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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효문화뿌리축제 ‘효 통한 행복만들기’ 대전의 대표축제중 하나인 ‘효문화뿌리축제’가 26~28일 3일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사진제공 중구청).대전의 대표축제 가운데 하나인 ‘효문화뿌리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다. 대전 중구청은 “제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6일부터 3일간 중구청 주최로 뿌리공원이 있는 효월드, 대흥동 중교로,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6일 오전 10시 뿌리공원 만성교 입구에서 펼쳐지는 문중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문중 퍼레이드에는 226개 문중 3000여명의 자손들이 각 문중을 상징하는 깃발을 앞세우고 문중별로 대표 위인을 역사인물로 분장해 취타대와 함께 참여한다.이어 개막식 공연과 부사동 부사칠석놀이가 이어진다. 저녁에는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과 육군 군악대의 효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27일엔 전날 문중 퍼레이드에 이어 중구 17개 동에서 준비한 동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동마다 특성을 살려 효 대동제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오후 2시엔 전 국민을 대상으로 300쌍 참가자를 모집, 팀별로 파트너의 발을 씻어주며 서로의 정을 나누는 가족효사랑 세족식이 열린다. 축제 마지막날인 일요일 오전 11시부터는 청소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가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호패만들기, 단청 채색 체험, 농경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6회째를 맞이하는 효문화뿌리축제가 짧은 역사에도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이유는 무엇보다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인 효월드 때문이다. 현재 효월드에는 국내 유일의 뿌리공원, 각 문중의 족보를 체험하는 한국족보박물관, 최신 가족휴양 복지시설인 효문화마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엔 260억 원의 국비를 투입, 효문화진흥원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뿌리공원에는 136개 문중의 성씨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90개 문중 성씨비가 추가 확장 조성되고 있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함께 참여하는 축제라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 축제가 세대별로 나눠져 열리는 반면 효문화뿌리축제는 전국의 문중 어르신들과 한국청소년연맹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은 “효는 시대와 이념에 따라 그 내용이 다소 변화했지만 부모를 공경하고 봉양한다는 본질에선 차이가 없다”면서 “가족 해체와 세대간 갈등이 심화되는 요즘 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세대간 서로가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 자식이 부모보다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내는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효문화뿌리축제는 이 같은 새로운 효의 가치를 정립하고 전파하는 계기와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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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속으로~ 가을 나들이 떠나요”
무더운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습니다. 가는 여름이 아쉽기는 하지만, 가을은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법. 그 즐거움을 두 배로 만끽 할 수 있는 지역 축제들이 풍성합니다. 전통 있는 고양 행주 문화제를 비롯해 고양, 파주 지역 가을을 수놓을 축제들을 정리했습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고양행주문화제> 27회 고양행주문화제가 오는 9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행주산성, 고양어울림누리, 화정문화광장 등 고양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의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행주의 얼을 계승하고자 마련된 축제다. 올해는 인구 100만 고양시의 미래상을 반영하면서 시민과 지역예술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4-09-23▶ 100만 고양시민 퍼레이드 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지난해에 비해 규모와 의미 면에서 한층 확대됐다. 덕양구 화정문화광장에서 시작, 덕양구청과 어울림누리에 이르는 화중로 6차선 1.8km를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 시간은 9월27일 오후4시. 지역예술단체와 1천여 명의 시민참여단이 함께한다. 특히 5020년 전 한반도에서 발견된 ‘고양 가와지 볍씨’가 출토된 지역의 농경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는 스토리 있는 퍼레이드가 될 예정이다.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고양시 향토미술예술연합회, 송포호미걸이보존회, 태권도시범단 등이 한바탕 흥겨운 장을 만든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악기, 저글링, 댄스 등의 예술동아리부터 인라인스케이트, 외발자전거 등 장기를 가진 동아리들이 눈길을 끈다. ▶ 행주 신한류 페스티벌& 행주산성 전통 공연 화정 문화광장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행주 신한류페스티벌이 펼쳐진다. 9월27일 오후에는 대형 농악축제 ‘고양시 민속놀이 한마당’이, 이어 9월28일 오후에는 줄타기 한마당, 글로벌 춤 한마당, 무예퍼포먼스 한마당으로 구성된 3색 마당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주산성에도 다양한 가족단위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9월27일 오전에는 전문 역사해설가와 함께하는 ‘행주산성 역사기행’을 비롯해 행주 얼을 계승하는 전통의례 ‘고유제’와 ‘위령 굿’, 행주대첩의 생생한 역사 현장을 재현하는 ‘행주대첩 승전의식’ 과 ‘수문장의식’ 등 전통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말의 해를 기념해 마두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고양12채 풍문연희단의 창작공연 ‘고양시 마(馬)전 놀이’(28일 오후 3시, 행주산성) 는 프로그램의 백미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시간은 홈페이지 참조. www.hjfestival.or.kr ■ 호수예술축제 고양시 대표 거리 예술축제인 ‘고양호수예술축제’라 ‘100만의 꿈, 거리를 수놓다’라는 슬로건 아래 9월28일부터 10월5일까지 고양호수공원 및 일산 라페스타 등지에서 개최된다. 전통과 현대, 국내와 해외, 프로와 아마추어 팀들이 어우러져 거리 예술의 향연을 만들어낸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해외초청 5개 단체, 국내초청 10개 단체 등 총 70여개 단체가 170여회 공연을 펼친다. ▶그룹 푸하<카오스모스: 우주의 탄생>&국내외 초청작 축제 대표작 <카오스모스: 우주의 탄생>은 스페인, 아르헨티나 공중 퍼포먼스 그룹 푸하(Grupo Puja)의 작품. 유럽 주요 축제 관객상을 휩쓸 만큼 유명한 공연으로, 국내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우주의 폭발하는 에너지, 우주의 탄생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은 우아하면서도 힘이 넘친다. 특히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배경으로 공중 구조물에서 중력을 초월한 듯한 움직임은 공연의 백미. 10월4일~5일 오후8시, 호수공원 내 한울광장. 국내외 해외 공식 참가자들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벨기에 거리무용단체 스튜디오 이클립스의 <경계에서>는 수중무용공연으로, 무용수들이 물속과 물 위 간이무대를 오르내리며 초현실적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10월3일 오후4시, 한울광장 계단무대)춤 창작집단 존재의 무용극 <고도에게 뛰다>, 스페인 인형극단 엘파티오의 테라코타 인형극 <손>, 종이컵을 활용한 극단 문(門 )의 <제랄다와 거인> 등도 주목받는 작품들이다. ▶2014 고양아리랑 고양의 태동부터 600년 문화도시 고양의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고양의 모습과 의미를 담아낸 주제공연이다. 고양신한류예술단과 송포호미걸이보존회 등 대표 예술단체들의 특별공연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고양아리랑 외에도 신선함과 자유분방함이 특색인 자유 참가작들과,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시민 참가작 등의 공연도 눈여겨볼만 하다. 프로그램 일정과 자세한 사항은 http://www.gylaf.kr/wp 참조. ■ 2014 파주 북소리 아시아 대표 지식 축제, <2014 파주 북소리>가 오는 10월3일부터 10월12일까지 파주 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전시 및 인문학 강연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의 출판인쇄 1300년 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한국 대표 장서가 특별전’이 축제 기간 동안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진행되며, 일러스트 - 행복한 학교, 즐거운 학교 내가 만들어가요~ 경쟁보다는 협동을, 나보다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즐거움이 가득한 학교가 있다. 교실마다 넘쳐나는 생동감, 학교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웃음 짓는 아이들. 즐겁게 삶을 배우고 미래의 꿈이 영글어가는 ‘산의초등학교(이하 산의초)’의 모습이다. ■교육과정에 녹아드는 혁신교육, 행복을 꿈꾸다산의초에서 받은 첫 느낌, 그것은 남달랐다. 남녀학생들이 어우러져 고무줄놀이를 하고, 공연 무대에서 열심히 댄스연습을 하는 모습에서 활기가 전해져 왔다. 교장선생님께 과제해결을 위한 인터뷰를 부탁한다며 불쑥 찾아오는 5학년 남학생들에게서는 스스럼없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행동하는 자유로움도 엿볼 수 있었다. 2013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산의초의 변화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유혜근 혁신부장의 설명이다. “어느 혁신학교나 마찬가지겠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혁신교육 1년을 거치면서 공교육 교육과정에서 녹아나는 프로그램이 정착되고 있다.”산의초의 특별함은 40시간 늘어난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두드러진다. 1~2학년 생태체험, 3~4학년 문화예술, 5~6학년 진로·동아리 등을 학년별로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교과과정과 연계시키고 있다. 인근의 호수공원, 여수내천, 중앙공원 등으로 수차례 생태체험을 가며 감성을 높여간다. 교과와 연계한 자연과의 교감, 박물관·미술관 견학, 아침을 여는 음악회(매주 금요일)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도 쑥쑥 키워간다. 5~6학년은 학생 주도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자신의 꿈을 찾고 있다. 교육과정 동아리 45개, 방과후 학생동아리 40여개, 가족동아리도 22개나 운영 중이다.특히 10월에 3일간 진행되는 ‘산의 예그리나 축제’는 혁신학교로서의 성과가 고스란히 들어나는 축제. 각종 동아리 활동 발표, 학급별 학예행사, 결과물 전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움 중심·학생 중심 수업과 활동, 아이들은 자발적 의지 높여무엇보다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등이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는 모습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주입식이 아닌 자기 생각을 만들어 가는 배움 중심의 수업은 학생의 창의력·자발성·의지를 키워나간다. 2학년 교과 과정인 ‘다문화 축제’를 예로 들면, 모둠별로 학교와 가정에서 충분히 준비해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된다. “전달식 수업은 소외되는 학생이 생기고, 발표를 잘하는 학생만이 우수하게 보이기도 한다. 모둠별 수업에서는 평소 소극적인 아이들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유 교사는 학생 중심 수업의 장점을 설명했다. 학교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학생자치활동도 활발하다. 자가용 등교를 제한하는 교통 캠페인을 벌여 성과를 내기도 했고, 운동장 사용 규칙도 만들어 전교생이 실천해 가고 있다. ■열정에 가득 찬 교사, 진정한 공동체를 완성하다산의초의 또 다른 변화의 축은 선생님들이다.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과 호흡하고 있다. 오케스트라나 합창단 등도 선생님들에 의해 꾸려졌다. “특화된 프로그램을 외부강사들을 채용해 운영하는 학교도 있지만, 산의초 선생님들은 초등교사야 말로 초등교육의 전문가라고 인식한다.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결성해 함께 학습하며, 필요하다면 외부강사를 초빙해 배운다. 그 후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열정을 보인다.”힘들고 일이 늘어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다는 선생님들. 산의초에서 6년을 보낸 아이들이 미래에도 행복할 수 있도록 오늘도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어느 누구랄 것 없이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로 책임감을 느끼며 성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의 근간이 되고 있다. 권성미리포터 kwons0212@naver.com ■혁신학교인 우리학교 이래서 좋아요!▷이원재(초6) - 시험 범위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서술형 문제가 늘어나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 좋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것도 특색이다. 엄마와 친근해지고 늘 바쁜 아빠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동아리는 정말 재미있다.▷한상준(초6) - 학교에서 공부만 하지 않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많이 해서 좋다. 작가 동아리에서 소설을 쓸 수 있어 즐겁고, 독서논술교육과 국악교실도 새롭다. 학교에서의 자유를 누리려면 책임도 따라야 하는데 서로 불편함을 주지 않는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장경일(초3·6학부모) -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변하고 행복하게 학교를 다니는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학교 공개를 많이 하고, 교육활동에 참여시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에서 자유롭고 활발하게 지내 중학교 적응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살짝 고민된다. ▷김현기(초1·4 학부모) - 일률적인 전달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방식에 만족한다. 특히 수업마다 선생님들의 열의가 돋보인다. 아빠들이 참여하는 행사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혁신학교 임에도 불구하고 학급당 인원수가 너무 많은 것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 ■인터뷰 - 산의초 이형수 교장혼자 가는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이 값진 공동체를 위하여 Q 혁신학교로서 산의초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학교를 지향한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소통, 공감, 참여, 배려가 필수적이며, 협동이 이뤄져야 한다. 각 학년의 학부모 공동체, 학부모·교사 협의체에서 많은 대화, 토론, 합의를 통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진정성을 갖고 협의에 참여해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혼자 가는 열 걸음보다 열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값진 법이다. Q 혁신학교 지정 후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이 있다면?학교 구성원들이 다 같이 참여하고 행복해 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고 배우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토의·토론, 프로젝트수업, 문제해결학습, 독서·논술 등으로 표현력을 기르는 수업을 지속해왔다. 표현력은 단기간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가면서 성과를 드러낸다. 혁신학교 초기보다 높은 수준에 도달했고 내년에는 더 발전하리라 믿는다. Q 산의초는 과밀학급, 과대학 2014-09-23
- 2015년 특목·자사고, 합격의 열쇠는 ‘학생부’가 쥐고 있다! 특목고 자사고 입시가 두 달앞으로 다가왔다. 절대평가제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량적인 평가인 성적변별력이 약해지면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바탕으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면접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휘했는지가 정성적으로 평가될 것이라는 것이 핵심. 작년에 비해 자기소개서 글자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짧은 글 안에 자신의 우수성을 어필해야 하는 것도 학생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 특목·자사고 입시의 메카, 신동엽 입시컨설팅센터를 찾아 신동엽대표와 2015년 특목고 자사고 입시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Q 올해 입시의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A 서류 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 & 자기소개서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대부분의 학교 입학담당관들은 자기소개서는 표준화 되었기 때문에 서류 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말합니다. 외고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써주신 학업적성과 역량을 가장 신뢰한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전 교과 성적이 매우 탁월하고 우수하다’고 언급되어 있다면 교과학습발당상황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을 볼 수 없는 외고로서는 학생의 전반적인 우수성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겠죠. 이에 반해 주요과목 교과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자사고는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과 더불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따라서 학생부와 연계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가 아무리 훌륭해도 학생부가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진정성에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중요해진 학생부의 위상은 입학전형안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학생부를 중1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는데, 중3부터 준비해도 될까요?A 특목·자사고가 목표라면 1학년때부터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관리해야합니다.후기 자율형학교인 한일고의 경우는 서류와 면접이 40점인데 면접보다 서류의 영향력이 더 큽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1년 20시간, 3년간 60시간의 봉사활동이 가산점인데, 기본점수 2점에 학년 당 1점씩의 매년 가산점이 주어져 총 5점을 받게 되요. 사실상 중3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늦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는 서류평가 40점 중 5%에 해당하는 점수이기에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상산고의 경우도 학생부가 우수하면 면접에서 4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는 사실과 북일고 국내과의 경우 70%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뽑는다는 사실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목·자사고 진학이 목표라면 1학년때부터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학업성적은 물론 동아리, 진로, 봉사활동을 비롯한 창의적 체험활동과 독서이력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Q 내신성적이 올A등급이 아니어도 특목고 자사고 지원이 가능할까요? A 내신 B등급도 지원 상황에 따라 충분히 면접기회가 가능합니다. 그 만큼 학생부가 우수한 것이 중요합니다.상산고의 경우는 과목별 성취도 감점제를 실시하는데, 내신이 400점 만점인데 B가 있는 경우도 면접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터뷰 후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B가 한 개 있는 경우는 3학년 1학기 수학이 B일 때 -1.6이 최대 감점되고, 1학년 2학기 사회 또는 과학이 B일 경우 -0.24가 감점되요. B가 두 개일 경우는 최대 감점이 3학년 때 수학과 국어 또는 수학과 영어인 경우인데 이때도 -2.88에 지나지 않아요. 그러니까 내신은 1단계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요소이지만 1단계를 통과하면 학생부 가산점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학생부 관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마지막 남은 2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부족한 부분을 만회해 줄 수 있는 학생부를 관리해야하며, 중1~중2 학생은 학생부 관리가 입시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합니다. Q 선택받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대비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학생부와 자소서 연계해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개별/공통문항 준비하세요.학생부는 학생의 모든 학교활동이 기록되어 있는 만큼,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근거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나가야합니다. 올해부터 독서기록란이 빠졌지만, 자기소개서 안에 독서활동을 녹여내는 것이 좋습니다. 학업향상 노력과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연계해 세부능력특기사항, 독서활동, 수행평가, 논술형 평가 등과 연계해 사례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해야하는데, 이와 관련한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배경지식을 갖춰놓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하나고, 상산고, 한일고, 북일고는 공통면접 창의성 문항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개별상담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 및 자기소개서 작성, 구술면접 대비 등 특목고 자사고 입시를 제대로 아는 멘토의 코칭과 멘토링을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문의 02-549-2418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3
- 술 없는 동네축제 열린다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오는 20일 행복한마을 어린이공원 일대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체험 학습문화 한마당’을 술이 없는 동네축제로 열 예정이다.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하천 학습문화 한마당은 시민의 강을 활용해 상2동에 소재한 행복한마을 어린이공원과 백송마을 사이 골목길에서 개최된다. 행사내용도 여느 행사와는 차별된다. 주요내용으로는 나무 목걸이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하기, 천연비누 만들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환경문화체험 등이다. 아울러 부천에서 상2동에만 있는 공방사람들 모임인 상상지기 공동체 참여작가들의 작품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또 안 쓰는 물품을 활용해 자녀에게 물건의 소중함과 돈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해줄 판매가족과 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의 생활용품 판매도 있을 예정이 다. 행사에서는 먹거리 5종도 차려진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3시부터 열리는 공연이다. 행복한마을 어린이공원에서 개최되는 공연은 부천여성청소년센터의 청소년 댄스동아리, 경기예고 동아리 등이 출연한다. 김기봉 상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제는 축제에서 술이 빠질 때가 되었다. 축제 여흥은 행사의 내용에 따라 자연발생적으로 느끼도록 준비했다. 주민들이 행사장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도록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8
- 고교생이 준비한 토론대회 열기 ‘후끈’ 지난 8월 30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컨퍼런스 홀. 안산청소년연합동아리 DOAHA (Development Of Ansan Highschool Association, 이하 두아하)가 진행하는 제1회 안산 청소년 토론대회가 열렸다. 청소년들이 모여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그들 스스로 준비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전을 펼쳤다.토론대회는 4인이 한 팀을 이룬 단체전인 ‘토론 골든벨’과 집단토론, 구술면접, 1:1 자기주장을 평가하는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단체전인 ‘토론 골든벨’에는 안산지역 고등학교 23개 팀이 신청했다. 단체전 토론 주제는 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큰 이슈인 ‘문 이과 통합교육 개정해야 하는가’과 ‘징병제 유지해야 하는가’등 이 선정됐다. 참가학생들은 자신의 주상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며 열띤 공방을 펼쳤다. 단체전 최우수상은 경안1·2학년으로 구성된 짱짱맨팀(임승규, 권혁우, 이용수, 김민준)이 차지했으며 고잔고 시나브로팀(김영희, 이은강, 이유진, 김형원)이 금상을 수상했다. 개인전은 집단토론, 구술면접, 1:1 자기주장으로 진행되는데 3개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후 참가자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에서 우승상이 주어졌다. 개인전 우승은 이재숙(고잔고, 2학년), 박유경(성안고등학교, 2학년), 양어진(신길고등학교, 1학년)학생이 차지했다.하지만 청소년들이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심민기(두아하 교육부장)은 “공부하면서 규모가 큰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각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대회 준비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더불어 사는 사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를 총괄한 두아하 박영준 학생은 “청소년기에 열정을 품고 도전을 해 본 사람이 이후에 성인이 되어서도 열정을 지니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토론대회의 경험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8
- “과학 탐구요? 머리로만 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한 지역 예선대회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300여개의 작품이 작품설명서 심사와 개인면담 심사를 거쳐 순위를 가리는, 60년 역사의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탐구대회 ‘전국과학전람회’. 특목고나 사교육 현장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무대로 알려진 이 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은 춘천의 한 초등학교가 있다. 학원도 포기하고 과학 탐구에 빠져든 아이들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긴다는 교사. 이들이 함께 만들어낸 ‘금병초등학교’ 과학동아리 ‘high-Sprit’을 소개한다. 힘든 과정에서 깨닫는 진정한 공부 “처음에는 하얀 가운 입고 실험하는 모습을 기대했어요. 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해결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머리로만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과학 탐구는 정말 노가다예요.(웃음)” 민영(13)이의 말에 동아리원 모두가 그동안 고생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으로 아이들과의 인터뷰는 시작됐다. “매번 썩은 물을 채취해야 하는데,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거예요. 검은색, 초록색 물들은 손에 묻히고 운동화에 쏟고...” “실수로 용액을 잘못 넣어 한 달 동안 했던 실험을 다시 해야 했어요.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눈앞이 깜깜해요.” “매일 벽돌 나르고 삽으로 흙 파고, 반복 반복 반복... 힘들어서 학원가야 한다고 거짓말 한 적도 있어요.” “결과가 발표되자 눈물이 울컥 나더라고요.”하지만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이야기 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빛났다. 실험하고 관찰하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토론하고, 또 이유를 찾아 해외 논문까지 번역하며 끙끙대던 경험들이 아이들에게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 해준 것이다.“힘들어도 어느 순간 푹 빠지게 되요. 그냥 노는 것과는 다른 재미가 있지요.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이랄까.” 교사의 서포터로 깊이 있는 탐구 활동 ‘high-Sprit’은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금병초’의 학생 자치 동아리 중 하나. 지난해부터 새롭게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담당 교사인 조광근 선생님의 노력이 크다. “과학탐구라고 해서 꼭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심도 깊은 활동을 하다보면 자신의 생각, 소질, 꿈을 발견할 수 있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깊이 있는 동아리 활동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조교사는 보다 심도 깊은 동아리 활동을 위해 과학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3일 이상 동아리 활동을 하기 위해 학부모와 상의해 학원 스케줄도 조정했다. 아이들과 1년 동안 탐구할 4가지 주제도 정했다. 자문을 얻기 위해 대학연구소와 강원자연환경연구공원까지 아이들과 함께 했다. “저는 아이들과 노는 것이 좋습니다. 탐구 활동을 하다보면 제가 재미있어요. 저 역시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죠. 특별 활동처럼 교사가 모든 것을 다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는다면 힘듭니다. 아이들이 주도하고 교사는 서포터가 되는 거죠. 때문에 교사가 스스로 관심 있어 하는 분야를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꿈과 미래에 좋은 양분이 되길 ‘high-Sprit’은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2014 생태보건하천 모니터링단’으로도 선정 돼 활동을 시작했고, ‘2014년 과학싹 큰잔치’에서도 자신들의 과학 탐구 결과를 일반 학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문자로만 지식을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 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교과와 연계하면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과학 탐구는 그런 면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뿐 아니라 좀 더 많은 학교와 교사, 학생들이 함께 하는 과학 교육 커뮤니티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때로는 많은 양의 과제와 엄한 발표 훈련으로 아이들을 힘들게도 한다는 조교사. 그가 아이들에게 보낸 문자를 마지막으로 소개한다. “결과를 떠나서 열심히 탐구하고 고생한 것. 무엇보다 그것이 아주 값진 게 아닐까? 이런 탐구활동이 너희들의 꿈과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지만, 선생님은 너희를 한층 성장시키는데 좋은 양분이 되었을 것이라 믿는다. 마지막까지 너희들의 역량을 발휘해 좋은 작품 만들길...” ※ 제 60회 전국 과학전람회 특상 ‘과일을 활용한 저카페인 커피 개발’ (변민영, 서은지) /우수상 ‘수생식물을 활용한 인공습지형 배수로 개발 및 수질 정화 효율성 연구’ (김지민, 이준경, 고범수) 문의 261-8873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22
- 자기소개서, 혼자 쓰면 실패하는 이유!! 9월에 접어들면서 자소서 마무리가 한창인 중3, 고3 입시반 학생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일수록 자소서를 혼자 쓰게 되고 학부모나 논술선생님의 첨삭을 받아 완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소서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글이다. 입학사정관으로 하여금 ‘나를 뽑아주세요.’라고 강하게 어필하는 설득형 에세이인 것이다. 많은 학생들의 자소서 작성을 지도하면서 발견한 좋지 않은 사례를 몇 가지만 살펴보도록 하자. 반전을 꾀하지 마라.드라마나 소설의 영향을 받아 반전을 꾀하는 자소서를 쓰는 학생들이 많다.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1학년 때는 수학성적이 좋지 않았다. 주변에 수학을 포기하는 친구들을 보며 나도 수학을 포기하고 다른 과목에 집중해 볼까 생각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에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시간을 투자한 만큼 수학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1학년 때 3등급이었던 수학성적이 2학년 때는 1등급까지 오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이렇듯 학생들의 자소서를 읽다보면 흥미진진한 반전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결코 잘 쓴 자소서가 아니다. 1,000~1,500자 사이에서 나를 소개하는데 굳이 나의 부족한 점을 늘어놓느라 글자 수를 낭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이 올랐다.’는 것은 평가에 도움 되는 표현이 아니다. 어떻게 공부하였는지, 나만의 어떤 방법이 있었는지를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소서는 성적 향상이나 입상과 같은 결과중심이 아닌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성과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라.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학생신분으로써 거창한 학습방법이나 교내활동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전공적성을 보여야한다는 중압감에 모든 질문에 대하여 지나치게 장래희망을 끌어다 붙이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1학년 때 교내 논술대회에 참가하여 1위를 하였는데 외교관이 되겠다는 나의 꿈을 이루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2학년 때 영자신문반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외교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영어실력을 기를 수 있었으며, 3학년 때 작성한 영문 보고서를 통해 외교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억지로 짜 맞추는 듯한 느낌의 자소서는 평가자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자소서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소박하더라도 실제 경험하면서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활동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할 때 똑같은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는 수많은 그저 그런 자소서 틈새에서 강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활용하라.학생들이 쓴 자소서를 읽다보면 다 비슷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입학사정관들 역시 마찬가지 느낌일 것이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경험하는 학교생활이 다 비슷하기 때문이다. 공통문항 3번에 등장하는 갈등관리만 보더라도 고교생활 중에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갈등관리는 뭐가 있을지 생각해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학급 회장을 하면서 학급 친구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일은 쉽지가 않았다. 학급회의를 진행하는 날이면 서로 자기이야기 하기가 바빠서 원활한 회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학교행사에 참여할 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나는 단합되는 학급의 모습을 만들어보고자 친구들을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체육대회에서 1등을 할 정도로 단합이 잘 되는 반으로 이끌었다.」 이 사례에서 학급의 갈등관리를 해결하기 위해 글쓴이가 한 노력은 무엇이었으며, 이 내용을 통해 입학사정관이 이 학생에 대해 어떤 점을 우수하게 평가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글쓴이가 갈등관리 극복을 위해 노력한 내용은 ‘친구들을 설득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라는 대목뿐이다.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는 이 학생이 어떤 갈등관리를 겪었는지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감동받고자 이 같은 질문을 던진 것이 아니다. 어떠한 갈등이 생겼을 때 대처하는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고자 함인데 ‘최선을 다했다.’라는 표현만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없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간단하게 소개하고 그 안에서 내가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내가 배운 점이 앞으로의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어필하기에도 한없이 부족한 글자 수이다. 자소서는 무작정 질문을 읽고 답하는 형식이 아니라 우선 학생부를 기초로 글감정리와 구조를 잡는 과정이 필요하다. 각각의 질문별로 알맞은 글자 수를 배분하고, 평가요소가 모두 드러나도록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첨삭은 철저하게 평가자의 입장에서 한다. 특히 혼자서 고민하며 쓴 자소서라면 평가자의 입장에서 나의 어떤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읽어보고 가급적 담임교사나 논술교사가 아닌 입시지도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게 최종 첨삭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자소서는 면접의 기초자료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사실에 입각하여 작성하도록 한다. 좋은 평가를 노리고 한껏 과장하여 작성한 자소서 때문에 면접에서 진땀을 빼는 학생들이 매년 나오기 때문이다. 대입수시, 특목자사고 입시에 도전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꼭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박노승열강학원 총괄부원장대입수시/특목입시 전문가자소서/면접대비 전문가문의 02-2655-06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회원들의 열정 어우러져 평생교육시대, 엄마들도 문화센터나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화센터가 아닌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거리도 가깝고 학교 소식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흔치 않은 프로그램까지 배울 수 있다. 양정중학교에서 마련한 평생교육학습 프로그램인 ‘어머니 도예반’은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회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평생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코일링 기법으로 그릇 만들기목요일 오후 4시, 아이들이 모두 떠난 학교에 엄마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익숙한 손놀림으로 도자기를 만들 흙을 각자 자리에 옮겨놓고 밑받침으로 쓸 만큼 흙을 잘라낸다. 반죽을 해서 동그랗게 만들고 손자국이 남은 것은 평평하게 편다. 또 잘라낸 흙을 주물 주물 손바닥으로 굴려 가래떡처럼 길게 뽑는다. 생각처럼 쉽지 않지만 열심히 손바닥으로 밀어본다. 미리 만들어 놓은 밑판에 상처를 내고 물을 묻혀 문지르면 접착제처럼 흙과 흙이 잘 붙는다. 돌돌 말아 올린 반죽을 손가락으로 밀면 서서히 그릇 모양이 만들어진다. 바로 ‘코일링’ 기법이다. 한편에서는 물레를 이용한 그릇 만들기가 한창이다. 영화에서처럼 손만 가져다대면 쭉~쭉 모양이 만들어질 줄 알았는데 어느새 그릇은 물레를 이탈해버린다. 이때까지 들인 수고가 다 날아가 버렸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시 물레돌리기에 열중한다. 도자기를 빚는 것이 때론 어깨도 아프고 힘도 들지만 그릇이 형태를 갖추어 가는 기쁨에 어느새 3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 서울평생학습축제 학습동아리 작품전시 ‘금상’받아양정중학교 ‘어머니 도예반’은 만들어진지 10년이 넘었다. 처음엔 양정고등학교 교장의 제안으로 학교시설을 이용해 사회봉사 차원으로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어머니들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양정중고등학교 학생의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을 열었다.미술실에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인원 32명. 그런데 한 명도 나가지 않고 계속 늘어나기만 했다. 대기자도 10명 이상씩 있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주변에 도예를 배울만한 문화센터가 없기도 했거니와 학교에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가마까지 갖추고 실력 있는 강사진을 투입 물신양면으로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천구청, KBS 등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했고 서울평생학습축제 우수 사례발표로 최우수상, 서울평생학습축제 학습동아리 작품전시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이러다보니 도예를 배우고 싶지만 자리가 나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 새로 신입생을 모집했다. 오랫동안 대기자로 있던 엄마들이 대거 신청을 해 지금은 11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어머니 도예교실’을 맡고 있는 백춘훈 교사. “교육청에서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이라 재정적 부담이 없어 더 인기가 있다”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라 학생이 졸업을 하면 엄마도 같이 졸업을 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어머니들이 잃어버린 꿈을 되찾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한다. 올 3월에 도예를 시작한 윤성옥 회원은 “손으로 만드는 것 좋아하니까 재미있다”며 “내가 원했던 작품은 항상 나오지 않아 ‘내 맘대로 되는 게 없구나’ 한탄을 하지만 이걸 통해 ‘스승은 어디에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한다. 아이가 졸업을 해도 계속 관심이 생기면 공방을 알아보고 더 깊게 배우고 싶단다. 정귀님 회원은 쉽게 생각해서 도전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무얼 만들까 구상하고 디자인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작품이 나오면 뿌듯하다”며 “방학동안 작품 구상을 많이 했으니 2학기 때는 좋은 작품을 기대할 것”이란다. ‘어머니 도예반’은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가족들 뒷바라지하느라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적은 엄마들에게 꿈을 찾고 어렵기만 했던 학교 문턱을 넘어 선생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고 있다. 미니 인터뷰 백춘훈 교사 “작품을 구상하고 만들고 뒤집어 가며 말리고 유약을 발라 굽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작품 하나가 완성되지만 그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박영임 회원“아이들 돌보느라 나를 되돌아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도자기를 만들면서 인생을 생각하게 되네요. 아이들 얘기, 살아가는 얘기도 나눌 수 있고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정은정 회원“너무 하고 싶어서 2년 반 기다렸습니다. 생각만큼 작품이 잘 나오지는 않지만 결과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흙을 만지면서 힐링도 되고 재충전하고 엄마들하고 관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현계화 회원“미국서 엔틱 도자기를 수집하면서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던 차 학교에 이런 기회가 있어 신청하게 됐습니다. 도자기를 빚으며 집중하다보면 애들 때문에 힘든 일도 다 잊게 되고 내 안에 정체되었던 예술적 본능이 살아나는 거 같습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7
- 상일여고 최하늘 “제 장점이요? 음, 열정이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뭔가 부족함을 느끼면 푹 빠져들어 결국 극복해내죠. 앞으로 국어교사가 되는 게 꿈인데, 저의 많은 경험과 국어교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열정을 느끼게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교내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성적향상, 그리고 꾸준한 성적관리까지 모두를 이뤄낸 최하늘(3 문과)양. 미소가 예쁜 하늘양을 만났다. 자기주도학습, 성적향상의 힘 “제가 1학년 때 내신은 2.5등급이었는데 지금은 1.07등급까지 올랐어요. 특히 수학은 성적이 가장 많이 오른 과목이죠. 1학년 첫 수학 시험은 100등 안에도 못 들었는데 2, 3학년 땐 1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최양의 성적 향상은 철저하게 자기주도적 학습에 있다.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다는 하늘양. 선생님들을 좋아하고 따른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선생님이 좋아서 수업에 집중하고 열심히 대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예습과 복습도 더 철저하게 하게 됐다. 야간자율학습도 큰 도움이 됐다. 2학년 때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야간자율학습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 알토란같은 시간이었다.하늘양은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다보니 필기도 거의 녹취수준으로 했는데, 수업시간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되돌려보는 것처럼 복습하기가 수월했다”며 “야간자습시간에 교과서와 필기한 내용을 읽으며 완벽 복습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부족한 부분들은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수학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면 교내 수학심화반 강좌를 신청했고, 영어나 다른 과목에의 자신감 부족도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으로 극복해나갔다. 외국에서의 경험이 전혀 없었던 하늘양은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는 친구들을 보며 기가 죽곤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영어연극반(SEDC). 처음엔 영어 말하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입했는데, 그 외에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1학년 땐 스태프로 활동했고, 2학년 땐 조연출을 담당했어요. 스태프로 영어연극에 참여하며 팀원으로서의 역할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성격 또한 더 적극적인 된 것 같고요. 직접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했지만 많은 노력들이 모여 큰 성과를 이뤄낸 데에 대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영어 구사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영자신문활용학습반에도 참여했다. 영자신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영어로 발표하는 수업. “문법이 틀리거나 말하는 게 서툴러도 선생님께서 나무라지 않으셔서 영어로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그는 말한다. 동아리활동에 방과후 학습, 그리고 꾸준한 자기주도학습까지 하늘양은 좀 더 체계적인 시간활용을 위해 학습플래너를 활용하고 있다. 징검다리 플래너를 꾸준히 작성하며 버려지는 시간을 최소화한 것이 빠듯한 고등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 관심 분야 연구, 사회변화에 일조하고파 학습 외의 활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우리 주변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하늘양은 인문사회영재학급에도 참여했다. 친구들과 팀을 이뤄 ‘다문화 가정’에 관한 연구도 진행했다.“사회 소수계층인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들의 노력이 그 변화에 일조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또래 학생들의 인식부터가 궁금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 흥미로운 부분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나는 차별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학생들 중 상당수가 ‘은연중 차별하는 것 같다’는 대답을 한 것.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차별의 마음을 은연중에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인식개선이 절실한 이유기도 했다. 인식개선을 위한 동영상을 만들었다. 그리고 학교학생들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하늘양 팀은 이 연구로 학교 산출물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열정 가득한 교사 되고 싶어 그의 꿈은 국어교사다. 하늘양이 국어교사라는 꿈을 키우게 된 데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시각장애인이면서 늘 하늘양에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버지. 하늘양을 무릎에 앉혀놓고 공부하던 아버지 덕분에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습관이 됐다”고 그는 말한다.책 읽는 습관은 자연스럽게 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성적 또한 좋았다. 하늘양은 “많은 책을 읽으며 문학은 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뜻’을 찾아내야 된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제대로 ‘읽는 법’을 알려줘 문학 속에 숨겨진 속뜻을 알게 해 주고 있다”고 했다. 상일여고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미래모습을 찾고 있다는 하늘양. 자신이 학교 선생님들에게 느끼는 그대로 자신 또한 “학생들에게 열정을 느끼게 하는 국어교사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