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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윤선욱 학생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합격/ 서라벌고 졸업) 윤선욱 학생(서라벌고 2023년 1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에 합격했다. 우주에 대한 막연한 관심이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로켓 개발’에서 ‘우주탐사선 개발’로 구체적인 진로로 확장되었다. 따라서 학교 활동과 내신 역시 전기전자공학 전공에 맞춰 촘촘하게 관리했다. 윤선욱 학생의 진로활동, 학습 계획과 실행 과정을 살펴봤다.<표1> 2023학년도 수시지원 대학<표2> 내신 및 수능 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진로 스펙트럼>‘우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 전기전자공학과라는 구체적인 진로 탐구로‘윤선욱 학생은 어릴 때부터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기술이 발달해도 여전히 신비한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는 우주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막연히 책을 통해 바라본 ’우주탐사선‘ 개발에 관심이 깊어진 것은 중학생 때였다.“중·고등학교를 거치며 우주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항공우주 분야로 구체화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로켓 개발에 관심이 있어 기계공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지만, 고교진학 후 로켓 개발과 우주탐사선 개발 모두 다양한 전자적인 요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전기전자공학과‘에 진학해 학문의 기초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진로 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였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영화를 반복해서 보면서 우주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은 더 깊어졌다.<내신 관리 공부법>“내신은 5주 전부터, 매일 평균 8시간 자습 시간 확보”윤선욱 학생의 내신 대비는 시험 5주 전 시작되었다. 3주와 2주로 나눠 계획을 세웠다. 2주 전에는 새로운 문제 풀이가 아니라 3주간 공부한 내용을 모두 복습하는 방식이었다. 동시에 학원이나 인강을 제외하고 매일 평균 8시간 자습 시간을 가졌다.“효율적인 공부의 시작은 계획을 짜는 것입니다. 1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매일 어떤 과목을 공부할지 정하면 공부 과정에서 심적 부담도 줄어듭니다. 처음에는 계획표 작성이 어색하지만, 계획표에 따라 공부하면 시간관리는 물론 스스로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습 시간은 최대한 늘리세요. 학원도 중요하지만, 내 것으로 만드는 자습 시간은 필수적입니다. 학원 1시간에 자습 시간은 3시간까지 만들도록 노력해보세요”윤선욱 학생은 취약 과목 수학에 대한 학습법도 덧붙였다. “1-1학기 기말고사 4등급을 받고 제 공부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문제만 많이 풀고, 오답 복습을 전혀 하지 않음을 깨닫고 문제량을 줄이고, 복습량을 늘렸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 2등급, 기말고사 1등급을 받아냈습니다.”<비교과 활동 - 학생부 세특 >“정기고사 후 1~2주 세특 집중 관리”윤선욱 학생은 정기고사가 끝나고 1~2주 정도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 세특을 꼼꼼히 챙겼다. 세특 기록도 단순히 뉴스 시사 등을 스크랩하는 보고서 형식이 아니라, 실험하고 시행착오를 직접 겪었던 내용과 극복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세특은 1학년 정보과학 때 아두이노로 졸음운전 방지 기기를 제작한 것입니다. 초음파 센서를 설치하여 인식되는 단위별 거리에 따라 피에조 부저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순서대로 나오는 기기를 제작하였습니다.”<학종 대비 1. 자기소개서>“코딩동아리 활동 강조, 진로· 인성· 협동심 돋보여”윤선욱 학생은 자기소개서에 동아리 활동을 강조했다. 1~2학년 서라벌고 코딩동아리 ‘Noisy IT’에 가입하여 꾸준히 활동했다.“동아리 활동에는 코딩 제작에 대한 실패도 있었고, 동아리 부원들 간의 의견 불일치도 늘 존재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극복해가며 좋은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렇듯, 동아리 활동은 진로뿐만 아니라, 인성, 그리고 협동심 등을 가시화하기에 가장 좋은 요소라 생각합니다.”작성 과정에서는 어려운 점은 각 문항의 글자 수 제한을 꼽았다. 적고 싶은 내용은 많고 글자 수는 제한되어 있어 축약되지만 확실하게 자신의 가치를 표현해내야 했기 때문이다.<학종 대비 2. 구술면접>면접관의 꼬리 질문은 충분한 연습으로 해결!윤선욱 학생은 면접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대학별 면접을 준비했다. 지원대학 모두 제시문 기반 면접이어서 대학별로 3개년 기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연습했다. “말하는 사람이 느끼는 것과 듣는 사람이 느끼는 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연습 중에는 영상을 촬영하여 제 답변에서 개선할 점이나 잘한 부분을 꾸준히 점검하였습니다.”구술면접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낀 건 면접관의 꼬리 질문이었다. “학생들이 문제에 대해 주요한 답변을 하거나,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예상 질문을 찾아 충분히 연습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꼬리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 당황하게 됩니다. 저 또한 2개의 꼬리 질문을 받고 정말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후배를 위한 조언>“정시파이터 쉽지 않다. 학교 활동은 후회 없이”윤선욱 학생은 ‘정시파이터’를 외치던 학생도 대부분 수시로 진학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조언한다. “대학을 지원하는 고3이 되면 학생 대부분이 특정 학교 활동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내신을 절대로 버리지 않고, 영재학급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타 심포지엄 등 활동이 있다면 모두 참여하세요.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학생 스스로 엄청난 피로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3에 이르러 고교생활을 돌아보며 무언가를 하지 않았다는 후회는 남기지 않길 바랍니다.”Tip> 2023 입시 Check Point!Q. 대학 합격에 주효했다고 생각하는 활동은?A. 2학년 때 수강한 ‘고급수학I’입니다. 공유캠퍼스를 통해 공학 분야에 유용한 고급수학I을 수강했습니다. 내신에서 타 과목에 비해 낮은 수학 성적을 고급수학I 수강을 통해 보강했고, 세특 기록에 있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생각입니다. 2023-01-20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한양대 의예과 김민규(세화고 3) 김민규 학생(세화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양대학교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했고,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일반전형)에도 동시에 합격했다. 최종적으로 한양대 의예과를 선택한 김민규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마이크로바이옴 주목, 의학적 관심을 꽃피워김민규 학생은 고등학교 탐구 활동을 통해 진로를 모색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분야에 흥미를 느끼면서 의예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것. 무엇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의료진을 보며 의사가 가지는 직업적 숭고함에 감동했다고 한다.“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몸의 90%를 구성하고 있고 다양한 질병과 관련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연구 가치가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소화기 내과에 관심을 가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저는 기초 연구 분야는 유전학과 미생물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연구하는 의사가 되고 싶고, 더불어 봉사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비교과 활동>① 해부 동아리, 의료 봉사동아리 3년간 활동 세화고에는 블루 아나토미라는 해부 동아리가 있다. 김민규 학생은 3년 동안 활동하며 수업 시간에 배우는 지식 외에 생명의 원리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파고들었다. 1, 2학년 때는 해부학, 생명과학 지식을 쌓아나갔고 3학년 때는 주도적인 탐구 활동을 이어 나갔다.“1학년 때는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세균과 질환 유발 원리를 탐구했고, 2학년 때는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구강구조에 대해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3학년 때는 의학 분야에서 가장 관심 있었던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할 수 있는 탐구를 설계해 진행했습니다. 비만의 해부학적 유전 특성(해부학적으로 어떤 부위가 비만인지를 파악)을 가계도 기반으로 분석하고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에는 어떤 관련성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1, 2학년 때와 달리 탐구과정에서 원인을 추론하고 결과를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3년 동안 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의미가 컸습니다. 또, 블루크로스라는 봉사동아리를 3년 동안 꾸준히 진행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없어, 학교 내 캠페인 활동을 꾸준히 해나갔습니다.”② 탐구 아카데미로 심화 탐구 진행 김민규 학생은 학교 프로그램이었던 탐구 아카데미에서 ‘수면과 비만의 연관성’을 주제로 탐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변한 학생들의 생활 습관을 탐구하고,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팀원들의 수면 패턴 분석을 통해 비만과 관련된 6가지 수면장애 요소를 뽑아 심화 탐구를 진행한 것.“6개의 요소를 통해 수면 장애와 관련된 생활 습관을 평가할 수 있는 예측 함수를 도출할 수 있었는데, 결과물로 도출한 예측 함수를 이용하여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앱의 로직트리까지 개발해냈던 활동이라 더 기억에 남고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장애인과 같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적용해 비만은 물론 전체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며, 학생들의 신체검사 검진 항목에 추가해 비만을 사전에 예측해 알아내고 개선할 방법을 모색했기 때문입니다. 조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협업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고. 의료와 공학처럼 다른 분야가 융합되면 다양한 아이디어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깊이 있는 탐구,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 김민규 학생의 학생부 세특은 관심 소재를 특정 지으면서도 교과마다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창의·융합적 사고와 남다른 탐구 열정이 돋보인다. ‘연구하는 의사’를 꿈꾸는 예비 의학도다운 면이 주목할 만하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제 학생부 세특에서 중심어입니다. 1학년 때 세균에 대한 탐구활동을 시작으로 발표 수업은 물론 직접 세균의 DNA를 분석해보는 실험 탐구도 진행했었습니다. 여러 과목에서 세균에 대한 내용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정리했습니다. 교과 세특은 관심 분야를 정하고 다시 2~3개 정도 세분화해 소주제를 정한 뒤 심도 있게 탐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김민규 학생의 교과 세특 특징>① 단계적 심화 탐구로 사고 확장국어 교과에서도 세균의 내성과 관련한 지문을 선택했다. 과학에서도 세균의 유전자 특징에 대한 부분은 별도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독서하면서 유전자 부분에 호기심이 생기면 관련된 도서를 찾아보기도 했다. 유전자 재조합 방법인 크리스퍼에 대한 개념도 어느 정도 익힐 수 있었고 의료분야의 쓰임새도 익힐 수 있었으며, 향후 발전될 미래 의료분야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② 수학과 의학의 융합적 탐구수학과 의료를 연관 지어 생각하는 탐구 주제 역시 주된 활동이었다. 미분과 적분뿐 아니라 확률과 통계도 관심이 많았다. 미래 의료분야에 대해 조사할 때 인공지능은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분, 적분, 확률, 통계는 물론 벡터와 행렬 역시 알아야 했다. 고급수학을 선택해 벡터와 행렬을 추가로 공부했고, 관련 독서 활동으로 ‘수학적 지식이 인공지능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 원리를 익히며, 미래 의료 분야에도 주목했다.<내신 관리>차근차근, 꼼꼼히 실력 다지기 김민규 학생은 내신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 집중하기’라고 말하며 후배들을 위해 1~3학년 내신에 대비했던 경험을 이렇게 밝혔다.“1학년 때는 통합사회와 같은 암기과목이 있기도 하고 수업 시간에 나눠주신 프린트를 변형해서 문제가 나오기도 했기에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2학년 때부터는 시험문제가 수능형으로 나왔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3개년 치와 더불어, EBS의 다른 책의 문제도 풀었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 문제, 특히 그해 나온 평가원 기출도 꼼꼼히 풀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에 틀린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풀어봤던 문제를 다시 풀면서 실력을 다져나갔습니다.”<후배들에게>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꾸준함이 가장 중요해김민규 학생은 후배들에게 ‘꾸준함’을 강조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1, 2학년 때는 내신 성적뿐만이 아니라 학생부에 들어가는 세특, 봉사활동, 독서 등을 모두 챙겨야 할 뿐만 아니라 3학년 때는 정시 공부와 함께 면접 준비도 같이 해야 하므로 힘겨운 과정입니다. 저도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Ⅱ 3등급을 받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더 열심히 공부해 기말고사에서 100점을 받았고, 2학년 1학기 수학Ⅱ를 1등급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힘든 과정이지만 꾸준히, 끝까지 나아가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계열 추천 도서 ① <크리스퍼가 온다> : 2020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제니퍼다우드너의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유전자 재조합 방법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CRSPR-cas9(크리스퍼 캐스9) 시스템이 완성되면서 매우 쉽고 정확한 방법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CRSPR-cas9의 개발 배경과 그 기술을 이해하기 위한 유전자 조작 관련 지식이 2023-01-19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박초현(숙명여고 3) 박초현 학생(숙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이 외에도 연세대 경영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학업우수형)에도 모두 합격했다. 후배들에게 학종 롤모델로 손꼽히는 박초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경영학을 깊이 있게, 경영학자의 꿈박초현 학생은 교내 ‘진로 포트폴리오 발표회’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인식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모델링한 연구를 통해 기업을 이해하고, 이러한 기업 행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보고 싶었다고 한다.“저는 경영학에서도 재무학과 회계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주식시장의 자본 흐름에 대해 조사하던 중, 자본 시장에서의 마이너스(피해 금액)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가는 경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 현상의 중심에는 우리 사회의 계층에 따른 정보 비대칭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영학자가 되어 자산시장에 대해 연구하여 정보 취약 계층에게 자산시장 상의 위험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수시 역량 강화>① 동아리, 학교 활동 등 진로 넘어선 탐구 열정정규 동아리는 1, 2학년 때 영자 신문반을, 3학년 때 경제금융 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자율동아리는 시사 탐구반, 모의 창업반, 수리 경제반을 개설·운영하며 깊이 있는 진로 탐구로 자기 역량을 키워나갔다.“숙명여고에는 독서 멘토링, 미래 인재 아카데미, 지식 공유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활동들을 참가하다 보면 얻는 것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나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워낙 개방적인 학문이라 연결 지을 수 있는 범위가 넓었기에, 활동들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영학의 여러 영역들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하고, 제가 관심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도 특정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② 학기 말, 학교 활동 연결지어 학생부 점검 학기 말에는 자신이 한 활동들을 어떻게 서로 연결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모의 창업 동아리를 운영하며 마케팅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내역을 통계 자료로 정리했더니 소비자들의 ‘군집’ 성향이 명확히 보였고, 가격만으로는 수요-공급이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시장의 비효율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3학년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자본시장의 효율성이 절대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행동재무학의 연구들을 조사했습니다. 효율적 시장 논쟁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경제수학 시간에는 <비이성적 과열>과 <내러티브 경제학>을 읽은 후, 기업을 지정해 그 역사와 운영방식을 분석했습니다. 기업공개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주가를 비교해보니 ‘이야기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고, 기업에 대한 대중의 심리가 어떻게 자본시장에 반영되는지 그 경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경쟁력 & 교과 세특>학년별 연계성과 심층 탐구 주목학생부에는 학년별 유기적인 연계와 심화 탐구가 돋보인다. 1, 2학년은 행동 재무학을, 3학년 때는 효율적 시장 가설과 기업의 의사결정 관련 활동이 주를 이룬다.“발표 주제를 정할 때 항상 제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자본시장을 설명하는 수리적 논리와 통계 자료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하는 학생으로 비치고 싶었고, 대학에 진학해 경영학 연구를 이어나가고 싶었기에 다음과 같은 탐구를 진행했습니다.”<박초현 학생의 주목할 만한 교과 세특>경제수학 → 독서 → 정규 동아리 → 자율동아리 → 자율활동① 경제수학 수업 시간에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으로 금리 상승이 이루어지면 유동성이 감소해 물가가 안정되는 과정을 배운 뒤,② 책 <비이성적 과열>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금융버블’을 일으킨 경제적 의사결정은 금리와 관련 있음을 알게 되었고, 행동재무학에 대한 이해는 금리에 대한 이해를 선행 조건으로 한다고 판단했습니다.③ 이에 ‘경제 금융 분석반(동아리)’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외환, 대출, 자금조달의 세 측면에서 분석해보았습니다. 특히, 자본조달 측면에서 타인자본비용 중에서도 단기채 등 금리 인상에 취약한 영역을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리 인상 시기에 집중적 지원이 필요할 기업의 형태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재무관리와 이자율의 연관성을 실감했습니다.④ 다양한 이자율에 대해서 수리경제반(자율동아리)부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탐구하면서, 은행 금리만이 아닌 채권 금리, 그리고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 특히 ‘가치주 프리미엄’ 등으로 호기심이 확장되었습니다.⑤ 이후 학급 지식공유 강연회(자율활동)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시계열자료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가치주 프리미엄’의 존재를 증명하는 재무학자들의 연구와 주식 가치가 시장의 정보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접했고 이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내신 관리>① 2.46 → 1.0등급, 매학기 성적 상승 곡선박초현 학생은 고교 3년 평균 총 내신이 1.60등급이라고 밝혔다. 1학년 1학기 2.46등급에서 3학년 때 1.0등급까지, 모든 학기에서 성적 상승곡선을 이뤄냈다. 그것도 우수한 학생층이 매우 두터운 숙명여고에서 단 한 번의 성적 하락도 없이 매 학기를 마무리하면서도 성적이 급상승 곡선을 이루었고 2학년 이후 1점대 초반의 매우 높은 내신 성적은 받았다는 것은 실로 아주 놀라운 일이다.“저는 1학년 때 2.0, 2학년 때 1.3, 3학년 때 1.0등급으로 모든 학기에서 성적 상승곡선을 그렸고, 덕분에 1학년에 2점대 중반인 학기가 있었음에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첫 학기 성적 때문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내신 점수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2학년부터는 등급 뿐만 아니라 원점수에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학년 2학기부터는 2~3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학생부 상 원점수(중간, 기말, 수행평가 합산)를 100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점수 100점은 그 과목에서 완벽하다는 1등급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이렇게 되기까지는 시행착오도 겪었다고 한다. 박초현 학생은 ‘암기를 잘하지 못해 1~2학년 때는 방대한 양의 암기에 번아웃이 자주 왔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온종일 잠만 자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는 것. 이에 3학년 때부터는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더욱 집중했다.“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 8시에 학교에 가서 밤 12시까지는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그 이후부터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놀든, 자든 하자’라는 원칙을 세워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날은 12시 반쯤 잠 들었고, 공부를 위해 잠을 줄인 것이 아니라 딴짓하는 시간을 줄인 것이 내신 관리의 비결입니다. 즉 깨어있는 17시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밀도있게 투자한다면 내신 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후배들에게>낙담하지 말 것, 그리고 진심을 다할 것 &n 2023-01-19
- 기획-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 최근 3년 돌아보기1 경제·경영학과 합격 꿀팁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 인터뷰 내용 중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을 정리해보았다. 그중 인문계열 학생들이 선호하는 경제 경영학과로 진학하게 된 수시합격생을 추렸다. 경제와 경영 진로 적합성을 잘 보여주기 위한 동아리, 주제탐구, 독서 활동 등을 묶어 정리했다. 경제?경영 분야로의 진학은 인문계열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인기다. 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의 진로를 향한 노력을 눈여겨보고 나의 진로 계획도 세워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조예솔 학생>*진로 결정-1학년 때 참여한 학교 경제 캠프에서 경제 분야의 흥미를 느꼈다. 국가 기관 경제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성장과 분배를 같이 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TESAT(테샛) 준비-오랫동안 준비했다. 테샛 시험이 경제이론, 시사 경제, 상황판단 등으로 나뉘어 시험 준비하면서 경제이론, 경제 단어를 학습할 수 있었다. 특히 경제 단어와 시사를 학습하기 위해 경제 신문을 틈틈이 읽었다*서울대 면접-고등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한정적이다 보니 같은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활동이 유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경제학 전공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제학 학습 의지를 얼마나 보이는지 서울대 면접에서 충분히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알고 있는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의사 전달을 명확히 하려고 노력했다*압박 질문-서울대 면접에서는 자신이 한 답변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이어졌다. 예를 들어 답변을 ‘우리나라의 성장이유가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덕분이다’라고 하면 교수들은 ‘보호무역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하는 식이었다. 면접을 준비할 때는 자신의 생기부와 자소서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은 기본이고 평소 독서를 통해 관련 지식을 충분히 학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동아리-고교 3년 내내 경제 자율동아리 활동. 2, 3학년에는 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제 관련 활동을 기획하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활동은 경제 기사 찾아보고 의견을 정리하고 경제 주제를 정해 토론을 하는 방식이었다. 전통시장 답사가는 활동도 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경제 활동을 직접 볼 수 있어 유익했다. 자율동아리의 모든 활동은 많은 경제 쟁점을 공부할 수 있었고 자소서나 면접을 준비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책 추천<괴짜 경제학>경제학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고 의문점 탐구에 가장 적합한 학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경제학을 좀 더 재미있는 학문으로 인식하게 함.<나쁜 사마리아인><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들><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백지윤 학생>*진로 결정-고1 때 수학캠프와 경제 캠프에 참여해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같은 흥미를 가진 친구들이 만나 이야기도 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고2까지 목표가 없었다. 평소에 다양한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탐구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진로에 대한 다양한 길들이 보인다. 마음에 끌리는 학과를 찾고 조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교내 대회모의주식투자대회에 참가했다. 한달 동안 주어진 종목을 매수, 매도해 최종 수익률로 등수를 정하는 대회였기에 종목의 주가와 주가 변동 지수나 관련 기사까지 검색 조사하면서 대회에 힘을 쏟아 2등을 했다.인문NIE도 1학년 때는 다양한 사건과 관련 기사를 스크랩했고 2학년 때는 경영?경제를 주제로 삼아 경제 신문을 스크랩하면서 진행했다. 1년에 60개 이상의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정리했는데 한꺼번에 몰아서 한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성실하게 기사를 읽어가면서 사고를 확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려고 노력했다.*TESAT(테샛)준비학교에 경제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혼자 경제 교과서를 준비해 공부하고 자격증 시험 자료를 구해 공부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꼼꼼하게 자료를 숙지하면서 노력했다.*동아리1학년 때는 토론, 수학동아리 활동을 했다. 2, 3학년에는 경영?경제 동아리로 관련 책도 읽고 신문을 스크랩하기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특히 3학년떄는 마케팅과 관련한 소논문을 썼다.*책 추천<당신들의 천국>,<숫자로 경영하라>,<트렌드 코리아>1, 2학년에는 과목마다 놓치지 않고 다양하게 읽으려고 노력했고 3학년 때는 진로와 관련한 내용의 비중을 높여서 읽었다. 경제?경영 관련 책도 읽었지만, 소설이나 사회 트렌드, 빅데이터, 인공지능이나 4차 혁명과 관련한 책도 많이 읽었다.<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김홍인 학생>*동아리-‘경세제민(經世濟民)’자율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 다양한 인문사회학적 질문을 바탕으로 발표하고 토론하며 함께 생각을 나누는 동아리였다. ‘인간은 항상 합리적으로 선택 하는가’,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중 어떤 것이 적합한가’, ‘역사는 반복되는가 만들어 나가는가’ 등의 질문을 선택했다. 호기심과 학구열을 자극하는 주제들로 다양한 토론을 진행해 사고를 키워나갈 수 있었다. 동아리에서 발표한 ‘17세기 네덜란드의 성장과 쇠락을 바탕으로 본 현재 한국 경제의 문제와 해결’에 대한 탐구로 인문학술 보고서 대회에서 수상했다.*탐구 보고서-교내 창의체험탐구보고서 발표대회를 준비했다. ‘대일고 매점의 독점시장적 특성에 대한 분석과 그 해결방안’을 주제로 작성했다. 학교 내 완전한 독점시장의 위치를 차지하는 교내 매점에 대해 독점시장이론의 몇몇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그 나름의 해결방안을 찾고자 했다. <맨큐의 경제학> 등의 도서를 읽고 인터넷에서 논문을 찾으며 여러 참고 자료를 수집하고자 했는데 깊게 탐구하려고 하니 논문들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학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논문을 인용해 탐구를 완성할 수 있었는데 보람 있는 겅험으로 남았다.*서울대 면접면접에서 탐구보고서에 대해 깊이 있게 질문받아 당황스러웠다. 교수의 질문이 매우 원초적인 질문이었는데 ‘보고서를 통해 배웠던 점’을 기본으로 물었다. 해당 보고서에서 사용했던 논리는 무엇인가(‘무역을 선도한다’라는 것의 정의가 무엇인가?), 논리의 오류에 대해 지적하며(애초에 산업 몇 개에서 비교우위를 가진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무역을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이 내용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자료의 출처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도 하고(현재 한국의 무역 점유율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나?)보고서에 드러난 학생의 생각과 생기부의 다른 부분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다며(여기는 보호무역주의가 국가 성장에 도움 된다고 했는데 논리가 안 맞지 않나?)질문하기도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예리하게 파고드는 질문을 받았다.*책 추천<설득의 심리학>심리학 책이지만 경제학에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만든 책이었다. 경제는 결국 시장에서 개인경제주체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에 인간의 심리에 대해 재치 있으면서도 깊고 통찰력 있게 분석한 이 책은 결국 경제의 기본 단위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한다.<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조민재 학생>*교내 대회-경제정책 보고서 대회에 참가해 금상을 받았다. ‘남북통일 후 일자리 문제 해결의 방향성’을 제목으로 한 보고서였다. 이 활동은 2년간 장기적으로 연구했고 일자리 문제와 그 해결책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1학년 기술가정 시간에 인공지능에 대해 학습한 후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일자리 소멸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독서 하고 강연에 참여했다. 이후 남북통일 후 값싼 노동자가 유입된 후 남한의 일자리 문제까지 확장해 보고서를 만들게 되었다.*책 추천<역사의 쓸모>현대인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역사 속 인문들의 삶에서 찾는다는 주제의식.<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 기사를 읽는다>경제?경영 진로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 경제 기사와 해당 기사에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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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제학부 박순호(양정고 졸업 예정) 학생 학습에 대한 부담에 코로나 상황까지 겪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던 학생들의 2023 수시전형이 마무리되었다. 양정고등학교(교장 이범희) 졸업 예정인 박순호 학생은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기간 꾸준히 내신 점수를 관리하며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 순호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들어본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 - 내신과 세특으로 진로 적합성 보여줘 박순호 학생은 2023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경제학부 일반전형, 연세대 경제학과 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 학업우수형으로 합격했다. 순호 학생은 자신의 합격은 모든 과목에서 골고루 좋은 등급을 받았고 생기부의 세특에서도 진학하고자 하는 경제학과의 전공 적합성을 제대로 보여준 것을 꼽았다. 순호 학생은 “앞으로 내신 성적이 점점 중요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왔고 대학에서도 성적을 가장 먼저 중요하게 볼 것으로 생각해 상위등급을 받으려 노력했어요. 내신공부는 수능에서 배우는 내용보다 더 자세하고 시사적인 내용도 섞여 있어서 면접에서도 도움을 받았어요. 고려대 면접 문제가 학교 사회문화 시간에 교과서에서 접해본 내용이라 훨씬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세특 내용도 시험이 끝난 후 과목마다 교사들이 발표 시간을 주면 꼭 참여하려고 했다. 발표 시간이 없는 과목은 교사를 직접 찾아가 발표나 보고서 제출이 가능한지 묻고 최대한 진로인 경제 관련 내용을 구성해 제출했다. 전공 적합성 - 모든 과목을 경제에 맞춰 순호 학생은 자신의 경제 관련 전공 적합성을 나타내기에 세특, 행동 특성, 자율활동, 자율 동아리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지구과학에서 탄소 배출을 배울 때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장을 조사해 발표하고 일본어 시간에는 일본의 버블 경제를 조사했다. 또, 사회문화 시간에 발표할 때는 부동산 투기에 대해 발표했다. 순호 학생은 “경제학부에서는 수학의 논리력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논리적 사고를 이해하는 내용을 세특에 담았어요. 담임교사에게 적극적으로 저의 진로를 알려드리고 2학년 때 진로와 희망 학과가 비슷한 학생들과 모여 조장을 맡아 활동하는 적극성을 보였어요”라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 - 총학생회 활동으로 친구와 적극적 성격까지 얻어 순호 학생은 양정고 총학생회에서 활동했다. 처음에는 단지 재미있어 보여 활동을 시작했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어색하기만 했다. 하지만 부스를 나누어 이벤트를 하고 모금, 기부까지 하는 나눔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더 이상 일로 느껴지지 않고 즐기며 하는 활동이 되었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소극적인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학교에서 힘든 일을 공유하거나 필요할 때 서로 부탁하면서 의지하게 되었다. 또, 즐겁게 활동하다 보니 생기부에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에 관련한 내용도 좋은 방향으로 채워나갈 수 있었다. 자율 동아리의 경우는 1학년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모의 주식동아리를 했고 2, 3학년에는 시사 이슈를 조사하는 동아리 활동을 했다. 내신 관리비법 - 반복과 암기 순호 학생은 1학년부터 경제 진로를 가졌기에 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사회, 국어, 영어의 순으로 공부했다. 2, 3학년에도 수학을 가장 많이 공부했지만, 나머지 과목들은 성적이 조금 부족한 과목 순서로 공부했다. 순호 학생은 내신은 ‘반복과 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거의 모든 과목이 교과서, 부교재와 프린트, 수업 시간에 추가로 알려주는 내용이 시험 범위이기에 시험 일정이 나오기 전에 미리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시험 일정 발표전수업 시간에 강조한 내용과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암기시험일 1~2주 전까지개념 정리 후 시험 범위의 문제를 먼저 모두 품→ 채점하고 오답 정리하면서 암기→ 중요한 내용을 노트나 휴대폰에 정리→ 내용을 교과서, 프린트와 함께 반복 공부(중요내용과 일반 개념 모두 꼼꼼하게 암기함)시험일 1~2일 전교과서, 프린트 구석의 지엽적인 내용 확인등급을 가를 만한 중요내용 확인 정리신경 써서 노력한 점같은 과목이라도 반마다 담당 교사가 달라 수업내용도 다름. 다른 반 친구와 수업 내용을 공유하며 각 교사의 강조점을 확인독서 활동 - 한 학기 10권으로 필독서+진로 순호 학생은 주로 기말고사가 끝나고부터 방학 기간에 독서 활동을 했다. 책 선택은 일단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기 전 인터넷이나 학교에서 추천하는 독서 목록을 보고 선정해, 한 학기에 대략 10권을 정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나 <데미안> 같은 필독서 느낌의 책과 진로와 관련한 책으로 주로 목록을 채웠다. 만약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책으로 독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때는 유튜브를 통해 책 소개의 도움을 받아 읽기도 했다. 2학년에는 다른 학년에 비해 시간적이나 정신적으로 여유로워 10권보다 더 많은 책을 목표로 책을 읽어 생기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만약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한데 독서기록장을 제출해야 한다면 목차에서 자신이 궁금한 내용을 먼저 찾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는 것도 효율적인 독서 방법이다.<파피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으로 가장 인상 깊은 책. 읽으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생각했고 그것을 찾기 위해 배움의 수준이 더 깊어져야 한다고 느낌. 이 생각은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됨.<넛지> 행동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으로 알던 것과 다른 경제학적 내용도 있음을 알게 됨. 새로운 내용은 희망하는 경제 진로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졌고 학과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게 함. 경제학과를 지원한다면 이 책은 적극 추천.“친구들과 서로 의지하세요~” 순호 학생은 “수험생활을 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된 건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이었어요. 같이 공부하면서 어렵거나 짜증나는 것도 이야기하고 서로 모르는 것도 질문했어요. 같이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면서 공부했던 것이 나를 다잡는 데 효과적이었어요”라고 조언했다.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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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샘] 보인고등학교 이영인 수학교사 학창시절 ‘수학이 주는 즐거움’이 너무나 커 수학교사를 꿈꾸게 됐다는 보인고 이영인 교사.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게임이나 퀴즈를 푸는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천생 수학교사’ 이영인 교사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몇 시간 동안 고민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르며 ‘이렇게 하면 풀리겠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문제를 풀어내고 그 과정에서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수학의 매력”이라며 “당장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문제를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혼자서 해결하기 위해 ‘별짓을 다해보는’ 과정, 즉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교사로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담도 세심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이영인 교사를 만났다.Q. 선생님만의 수학 교수법이 있다면?A.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들보다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이라고 여기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수업을 위해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개념 설명도 한 번 더 콕 집어 꼼꼼하게 설명하고, 돌발 질문을 통해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며 개념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풀이의 경우 정답지에 제시된 해설 이외에 또 다른 풀이가 없는지를 수업 전에 고민하며 수업에 임하는데요. 가끔씩 변칙적인 풀이를 알려주면 학생들이 너무나 좋아하더라고요. 학생들에게 다양한 풀이를 보여주며 수학적 사고력이 길러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업이 즐거워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학생들이 즐기며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Q. 보인고 수학내신, 어떤 대비학습법이 필요할까요?A. 보인고에서는 교과서 위주의 수업과 수능을 대비한 모의고사 기출문제 수업을 병행해서 진행합니다. 최근 출제된 문제들을 학생들에게 프린트물로 제공하고, 학생들은 미리 풀어보며 수업에 참여하죠. 수업 시간에 다룬 기출문제들을 평가에 반영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마다 가지고 있는 수학적 재능이 달라서 기본 이해가 필요한 학생은 개념 위주로, 문제 해결이 필요한 학생은 다양한 유사 수학 문제를 다루게 해서 심화개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합니다. 그날 학습한 내용을 ‘자기 것 화’하기 위해서는 매일 2시간 이상의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하다고 학생들에게 말합니다.학생들에게 강조하는 싶은 것은 결국 수학 ‘역량’을 키우라는 것입니다. 최근 수능수학 출제경향이 달라진 만큼 암기에 의한 문제풀이가 아닌 이해를 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는 것을 원하다 보니 부모님이나 학생들이 개념보다는 문제 풀이 스킬만 알려주는 학원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고등학교 수학은 그런 것이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서술형 답안지를 채점하다 보면 이 학생이 스킬만 배운 경우인지 개념을 알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개념적으로 접근해야 오류 없이 해결이 가능한 문제를 학생들은 비슷한 유형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스킬만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결국 답을 도출해낼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Q. 고교학점제로 수학 선택도 중요해졌습니다.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요?A. 고교학점제 수학의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중 ‘자신의 진로와 맞는 과목은 무엇인지’ ‘과목 선택 이후 과정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등 수학 선택과목의 기준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대학 학과를 탐색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대학은 학업 평가에 있어 결과적인 ‘성적’이 아닌 과정에 따른 ‘역량’을 평가하기 때문에 맞춤형 로드맵을 준비해야 합니다. 고교학점제 도입 시 입시 전형 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또한 수능 수학의 문제 형식이 객관식에서 서술형 주관식 답안 형식으로 개편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수리논술 능력도 키워야 할 것입니다.Q. 보인고만의 차별화된 수학 프로그램이 있다면?A. 보인고에는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메타인재 자율연구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학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 진로진학 특강과 컨설팅 등의 다양한 진로탐색 및 전공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단순 체험활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업 역량 신장에 연결될 수 있게 다양한 후속 활동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메타인재 자율 연구 과정은 학생이 선택한 주제에 대한 교사 지도를 바탕으로 자율 연구 및 활동 보고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과정에서 교육과정과 연계된 심화 학습의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 강점입니다. 더불어 수학 동아리 BOMI를 비롯해 수학과학탐구동아리 BSM, 수학 올림피아드 동아리 BMO, 수학사 연구반, 수학적 모델 연구반, 확률과 통계를 이용한 자료분석 동아리 등 다양한 수학 동아리도 운영되고 있습니다.Q. 학생들을 지도할 때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A. 저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분명, 꿈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의 의지 또한 확고해 명문대와 취업이 잘 되는 학과를 골라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학년 담임을 할 때 수능 점수에 맞춰 학교와 학과를 결정하는 학생들도 종종 봤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경우 대부분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재수의 길로 접어든 경우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다음 작은 실천이라도 실행에 옮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보인고에 입학한 학생들이라면 보인고의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진로특강·진로캠프·동아리활동·대학생 멘토링·봉사활동 등)을 직접 경험해보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길 권합니다.Q. 담임(2학년)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A. 학생들과의 소통입니다. 저는 학생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다가와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선생님이길 바라는데요.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아침 조회시간에 보면 분명히 어제와 다른 모습을 한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불러서 얘기를 들어보면 아니나 다를까 어려움을 토로하며 눈물까지 보이는 학생들이 있죠. 전 학생과 담임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담은 학생 성장의 중요한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적어도 한 학생당 5회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는데, 상담을 통해 학생이 자신의 모습을 찾고 진로 및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해마다 예전 졸업생이 기억하고 찾아와 감사함을 표현할 때면 ‘앞으로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겠구나’를 다짐하게 됩니다. 보인고 교무실과 상담실은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은 물론 야간에도 학생들과 상담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시도 때도 없이 학생들이 교무실에 찾아와 선생님께 질문을 하거나 상담 요청을 하는 건 이제 보인고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됐습니다.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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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관리는 고등 1학년부터 시작해야 소속이 변경되는 예비 고1에게 더 특별한 새해가 밝았다. 선발형 고등학교 최종 합격자가 발표 되었고, 이제 일반고 배정만 남았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내신의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는가에 따라 입시 로드맵이 달라지기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시험 대비이다.지금 예비 고1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최근 운정고에서 1점대 최상위권 내신을 유지하고 있는 학부모님(학생)과 상담을 했다. 학생부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특히 진로, 과목연계를 위해 독서기록을 추가하라고 권했더니, “독서활동은 반영 안 되는 것 아닌가요?”라면서 의아해 하신다. 입시에 관심이 많은 최상위권의 학생도 정확한 정보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학생부 기재 요령에는 ‘교과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의 심화확장으로 진로와 연계해 책을 읽고 독후활동과 활동 내용들을 기재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서울대 일반전형 최대 합격을 배출하고 있는 외대부고나 하나고의 학생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답안을 보는 듯하다. 반면 일산 파주 지역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비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예비고1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한 내신대비와 정확한 학생부 관리요령을 숙지하는 것이다. 주요 대학 종합전형 정원, 교과전형보다 3배 많아2024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인원은 7만9천520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2천명 줄었다. 그러나 수도권일수록 종합전형이, 지방으로 갈수록 교과전형 선발인원이 많다. ‘인서울’ 주요 15개 대학으로만 한정하면 종합전형 선발인원은 1만5천여 명으로 약 5천명을 선발하는 교과전형보다 3배나 많다. 즉, 학생부 종합전형이 갖는 가장 큰 의의는 서울 주요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교과전형보다 3배를 더 선발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과와 학종을 합하면 약 2만 명으로 1만8천명을 뽑는 정시인원보다 많다.재수생이 강세인 정시보다 수시를 노려야 하는 명확한 이유이다.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입시 전략이다.물론 2019년 발표된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추천서에 이어 자기소개서도 폐지되었다. 또한 학생부에서는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개인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이 반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학생부에서 내신 성적 기록만 중요할까? 아니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교과 세부특기사항이나 자율, 봉사, 진로, 동아리활동 등 교내에서의 학교생활 성실도는 더 중요해졌다.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와 관리 요령 팁 종합전형이란 학생의 역량을 종합평가하기 위해 교과 성적에 더해 학교생활동안 발전시켜온 학업, 진로, 공동체역량을 학생부를 바탕으로 정성 평가하는 전형이다. 서울대가 지난 7월 전공연계 교과이수과목을 안내하며 권장과목과 핵심권장과목을 발표했다. 또한 연대, 중대, 한국외대는 공동 연구를 통해 학생부 종합 전형에 있어 학업, 진로, 공동체 역량의 3가지 평가요소와 항목을 발표했다. 이 부분만 제대로 파악하면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에 대한 답이 나온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부 관리 팁을 말해보겠다.첫째, 진로를 먼저 설계하고 과목을 선택하라서울대는 전공별 권장과목을 명시했기 때문에 권장과목 미이수에 대한 불이익은 서류 탈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둘째, 과목별 세특은 학업성취도만 기록되는 것이 아니다학업 성취도는 등급과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 세부특기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교과 수업에서 생긴 궁금증을 독서나 교내 프로그램과 연계한 활동으로 풀어나간 흔적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행평가 발표에는 반드시 참고도서를 기재하고 이를 과목별세부특기사항에 기록해야 한다.셋째, 독서나 추가 활동 기록도 중요하다위의 기록들을 자율활동란에 기재함으로서 다양한 교내 교육활동에 참여하며 느낀 것을 진로탐색으로 확장하였음을 증명해야 한다. 진로역량이란 과거의 전공적합성보다 확장된 개념이다. 진로를 탐색해간 노력을 본다. 교내에서 이루어진 연간 교육활동 참여만으로는 진로역량을 나타낼 수 없다. 독서, 추가 활동 등의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흔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넷째, 공동체 역량이 세부특기사항과 종합의견란에 기재되어야 한다공동체 역량은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부에 기록되지 못한다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공동으로 하는 수행평가는 물론 동아리 발표회 학교축제 등 단체 활동에서 나눔과 배려에 대한 경험, 구성원들과의 협동한 내용 등이 기록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비 고1이라면 지금 현재 중요한 것은, 내신대비와 더불어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요령을 바로 알고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임경애 원장일산 백마 학원가 우성학원-일프로의 모든것031-903-1011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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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 1, 2, 3 학년 대입 수시(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략 이제 기말고사 시험 결과는 잠시 잊고 학생부와 관련된 사항들을 점검하고 겨울방학 계획과 준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이 수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1년 동안 학교생활과 수업 중에 수행했던 과정들을 놓치지 않고 학생부에 기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 선생님과 함께 지난 1년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개별특성과 구체성이 드러나도록 학생부 정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항상 강조하는 얘기지만, 학년별로 학생부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지름길이므로 코로나로 인해 짧았던 1년 동안 학업에 신경 쓰기 위해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말고사가 끝나고 각 과목별로 자기 평가서를 작성하여 반드시 교과목 선생님과 공유해야 한다. 또한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겨울방학 동안 월 계획, 주 계획, 일 계획 등을 중요 과목 위주로 시간대별로 꼼꼼하게 작성하여 방학 동안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진로 ‘희망 분야’ 점검상위권 대학 수시에서 큰 비중은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에서 무조건공부에만 몰두하지 말고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고민한 흔적을 학생부를 통해 남겨주면 그 내용도 평가 영역에 포함하겠다는 전형이다. 그러므로 전공 적합성이 중요한 전형이다. 지금 예비고 2,3의 경우는 진로 희망사항과 사유 쓰는 항목이 없어지면서 진로활동의 한 줄로 ‘희망분야’만을 적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시점에서 우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깊게 고민을 하고 희망분야를 다시 점검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지금 진로활동에 기재하는 ‘희망분야’는 실제 대학에 제출할 때는 가리고 제출하기 때문에 진로에 대한 중요성이 낮아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구체적인 진로희망을 모르는 상황에서 학생부만 보고도 이 학생이 나중에 무엇이 되기 위해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진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설정된 진로에 맞춰서 활동을 해나가는 로드맵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 시점에서 우선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고 2학기 학생부 정리할 때 자신의 진로가 명확히 드러나도록 진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리 기준 과목별 자기평가서 작성평소 학교생활과 교과수업 중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놓은 다이어리를 바탕으로 기말고사가 끝난 후에 각 과목별 자기평가서를 작성해야 한다. 원래는 1학기가 마무리되고 2학기가 시작되기 전 여름방학쯤에 과목별 자기평가서를 계획하고 각 교과 선생님과 공유하여 전체적인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대한 윤곽을 잡는 것이 좋은데, 그렇게 하지 못한 학생은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 시점에서라도 반드시 그동안 작성해 놓은 다이어리를 바탕으로 각 과목별 자기평가서를 작성해서 교과 선생님과 공유하는 것이 좋다.학생부종합전형은 기록의 전형이다. 고등학교 기간 동안 자신의 미래 진로를 위해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하게 했는지, 학업 역량을 드러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임선생님과 각 교과 선생님께서 작성해주는 학생부를 통해 기록되어야 비로소 의미 있는 활동이 되는 전형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도, 아무리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도 그 열심히 했던 활동이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이 고등학교 재학 기간 동안 했던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활동, 학교에서 제시한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던 내용을 담임선생님, 교과 선생님께 어필해서 학생부에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세특, 창체 후속 활동 확인 및 정리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학교활동은 단편적인 활동으로 끝나는 활동보다는 기존의 활동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을 중요시한다. 다시 말하면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중에서 교과과정 상 학교에서 주관하는 활동을 통해서 개인 각자가 배우고 느낀 점이 있었을 때, 그 배우고 느낀 점을 구체화하는 후속활동과 연계하여 결과물을 얻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과목별 수업 중에 있었던 세부능력 및 특이사항을 적는 항목에 있어서도 각 개인이 수행평가나, 발표 등을 통해서 알게 된 부분에 대해서 호기심을 확장하는 후속활동의 유무, 혹은 후속활동의 난이도에 따라서 평가 결과가 달라진다.(입시 메카 김진건 소장 글 발췌)일산 필사회역사학원장상열 원장문의 031-921-1318 2023-01-06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김동욱(중산고 3)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김동욱 학생(중산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중산고의 다양한 활동 기회가 고교 3년의 든든한 성장 자양분이 되었다는 김동욱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구체화>경제학 → 사회학 → 경영학 김동욱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해 희망 진로를 ‘경제학’으로 잡고 경제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 변화 상황 등을 조사하고 보고서로 작성해 통합사회 수업 시간에 발표하는 등 경제학도를 꿈꾸는 진로 활동을 이어나갔다.“경제에 대해 공부하던 과정에서, 저는 제 스스로가 경제보다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 희망 진로는 2학년 때 사회학과로 변화했습니다.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탐구하며 영재학급에서 고등학생들 속의 성차별 이슈를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2학년 때의 활동 경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사회에 대한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행동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와 공존하는 ESG 경영 등에 관심이 쏠렸고, 이에 따라 3학년 때 최종적으로 경영학을 전공하고자 결심했습니다.”<학년별 주요 활동>진로 변화에 맞춘 학년별 활동 주목김동욱 학생은 진로가 학년에 따라 변화한 만큼, 경영학과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학년 별로 비교과 활동을 추진했다.1학년 경제 동아리 활동과 경제 교과 세특 발표에 중점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의 경제상황을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조사해 비교하며 이에 영향을 준 요인들에 대해 조사했다. 경제부에서는 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다양한 경제학 원론과 관련된 내용들을 배우며 보고서를 작성했다.2학년 다양한 과목에서의 다양한 주제들을 사회와 연관지어 발표모의 유엔은 과테말라의 대사관으로서 참가해 제 3세계 빈곤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던 국가들과 함께 지역별 블록화 지원 방안을 발안했다. 또한 영재학급에도 참가해 고등학생들 사이에서의 성차별 인식에 대해 남녀 공학, 남고, 여고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 영재학급 활동은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았아 자기소개서에서 인용)3학년 모의유엔 활동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활동사무국장으로서 바이오산업과 관련된 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에 대해 탐구해 보고서를 작성하고 모의 유엔을 진행했다.<학생부 교과 세특>창의융합을 주제로 한 교과 세특 활동 김동욱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중에 사고의 확장과 분야 간 연계성을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본 내용이 눈에 띈다. 2학년 문학 시간에 창의융합 발표 주제인 K-컬처에 맞춰 한국 문학과 대중매체 속에 녹아있는 사회문제에 대해 발표했다.“고전소설인 <홍길동전> 등에서 보이는 신분제 사회에서의 차별에 대해 다루고 이러한 차별이 고착화 되어 형성된 근현대 사회의 빈곤 문제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이후 현대사회에서 이러한 빈곤 문제가 인식되고 있는 양상과 이러한 사회문제가 대중매체에서 소비되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기 위해 영화 ‘기생충’을 분석했습니다. 빈곤 문제와 사회적 계층에 따른 상하 관계를, 반지하와 거주 공간의 높낮이 등 물리적 위치를 통해 표현한 점에 대해 소개하며 현대사회에서 빈곤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실제 통계자료 및 기사 등을 통해 분석했습니다.”<내신 관리>규칙적인 학습습관과 집중, 철저한 기출 분석 김동욱 학생이 고교 3년 동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꼼꼼하고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과 규칙적인 학습습관을 들 수 있다. 집에서 공부에 집중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김동욱 표 내신 관리의 비결’이라고 한다.“내신 준비는 교과서와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대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필기하고, 교과서와 필기 내용들을 암기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는 내신 시험 한 달 전부터 내신 준비를 시작했는데. 최소 1시 이전에는 잠에 들고,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내신 공부는 기출과 교과서 위주로 준비했고 탐구 과목의 경우 교과서 내용을 세세하게 출제했기 때문에 교과서를 최대한 자세하게 숙지했습니다. 국어 또한 교과서 내용의 숙지를 기준으로, 다양한 내신 문제집을 활용해 내용을 확장했습니다. 수학은 다양한 학교의 기출을 풀어보고 여러 문제집을 접하며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과목별 학습법>학업역량 키우는 ‘김동욱 표’ 공부법김동욱 학생은 내신기간 이외에는 수능 공부에 집중했다. 특히 방학 기간에는 수능과 동일한 시간으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며 탄탄한 학업역량을 키워나갔다.“수학은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면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국어의 경우에는 문제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읽는 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국어 지문을 읽을 때 모두 이해할 때까지 천천히 읽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회탐구의 경우에는 일단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단권화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문제를 풀 때 모르는 개념이 생기면 단권화 노트에 적어 놓고 숙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다만 영어와 한국사 등 절대 평가 과목의 경우에는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과목 모두 일주일의 두 시간 정도만 감을 유지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후배들에게>학교의 다양한 활동, 풍성한 세특을 채워나가길 김동욱 학생은 중산고의 ‘다양한 활동’이 대입을 준비하는 데 큰 장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중산고의 지식융합 독서토론, 모의 유엔, 인문사회 영재학급 등 문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있고, 학생부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인문사회 영재학급 활동이 학생부에 자세히 기재되지는 않지만, 다양한 수업으로 지식을 확장하고 이것이 면접과 발표 등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후배들에게 조언을 덧붙였다.“내신 준비도 중요하지만 세특 발표와 수상 경력 등 비교과 활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부적인 지식이 많아져서 면접 대비 역량도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비교과 활동은 깊고 상세한 지식을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나 더 조언하면 전공 적합성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1~2학년 학생부가 경영학과와 거리가 있었지만, 진로가 변화 내용이 변화한 이유를 자기소개서에 풀어썼습니다. 내년부터 자기소개서는 폐지되지만 학생부 내용이 전공과 다른 합리적 이유를 면접에서도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사회·상경계열 추천 도서최대한 ESG와 관련된 책 혹은 기업에 의한 사회문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자 했다. 그중 한 권을 추천하면 다음과 같다.<중간착취자의 나라> : 이 책은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업의 긍정적인 면이 아닌 부정적인 면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기를 수 있었다. 보통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의 긍정적인 면만을 보여주는 책을 위주로 읽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듯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책 또한 2023-01-05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톨릭대 의예과 윤진환(단대부고 3)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윤진환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학교장추천전형)에 합격했다. 확고한 진로 의지와 우수한 학업 성적, 남다른 리더십과 투철한 봉사정신까지 전공적합성은 물론, 인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윤진환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탐색>고등학교 때 신경계 질환에 대한 공부 집중윤진환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의사의 삶을 다루는 책을 많이 읽으며 의사의 꿈을 키워나갔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는 신경계 질환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며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가장 자신 있는 과목인 생명과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인간의 ‘삶’ 전반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신경계 질환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2학년 때 ‘학생교과학습 응용사례 발표의 날’에 참여해 현재 시행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법, 보존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 내용으로 발표했습니다. 3학년 때는 영어 독해와 작문 시간에 ADHD의 원인과 약물 치료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신경계 질환은 의료의 급속한 발전을 이룬 현재에도 원인과 치료법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대에서 이와 관련해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비교과 활동>① 자율동아리 ‘의료통계학연구동아리’관심 분야를 조금 더 폭넓게, 그리고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해 2학년 때 자율동아리 ‘의료통계학연구동아리’를 만들었다. 의학 분야의 지식을 확장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교과목으로는 배우지 못하는 내용을 소재로 자율동아리를 개설하여 의사로서 가져야 할 지식을 확장하고자 했다.“2학년 때 자율동아리로 ‘의료통계학연구동아리’를 개설했습니다. 통계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기술통계학, 추리통계학 등 통계학의 분류를 학습하고, 항우울제와 사망률의 인과관계를 다룬 실제 코호트 연구에 의료통계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함으로써 의약품 치료 부작용 방지에 활용되는 통계학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② 과학실험 아카데미, 주도적인 실험 참여코로나19로 인해 실험 수업이 제한되어 있어 과학 수업은 주로 글과 영상 자료로만 진행되었던 터라, 2학년 때 ‘과학실험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험 탐구 갈증을 해소했다.“전기영동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 전까지 알고 있던 물질 분리 방법은 크로마토그래피와 분별 증류 정도였는데 전하를 통해 크기가 더 작은 생체 분자를 분리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고, 의사라는 진로에 관해서도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학교생활 &봉사 활동>더불어 함께 나아가는 리더십과 봉사 정신윤진환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학급 임원을 맡아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한 학습 환경 속에서도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돕는 데에 집중했다.“매 학년마다 친구들이 원하는 학급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1학년 때에는 공부도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3학년 때는 체육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수능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를 원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고, 그러한 분위기에 임원으로서의 역할을 맞췄습니다. 봉사활동으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는데, 학교에 헌혈버스가 왔을 때 헌혈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권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헌혈에 참여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학생부 교과 세특>진로 연계 세특, 학년 간 연계 두드러져윤진환 학생의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두 가지 특징을 보인다.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진로 연계 세특과 학업 역량이 돋보이는 각 교과목 심화 탐구 세특이다.① 진로 연계 세특 - 국어 독서 지문 활용2학년 때 세포 독성 항암제를 다룬 평가원 지문을 학습하고 ‘세포 독성 항암제의 작용 기전과 부작용’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특히 과목 간, 학년 간 연계가 두드러진다.→ “세포 독성 항암제의 작용 기전으로는 DNA 회전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과 미세소관의 형성을 저해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세포도 표적으로 삼는다는 부작용이 있고, 이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3학년 생명과학Ⅱ 시간에 배운 단일 클론 항체였습니다. 그래서 단일 클론 항체의 제조 과정과 그 특성을 분석하는 효소 면역 정량법(ELISA), 표적 치료에의 활용을 내용으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② 교과 심화 세특 – 수학Ⅱ, 미적분 심화 탐구수학 세특의 경우 의학과 연계시키다 보면 수학적인 내용 자체는 퇴색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학적인 내용만으로 세특을 준비했다. 2학년 수학Ⅱ 세특에는 그래프 아랫부분의 넓이가 정적분의 형태로 표현되는 이유와 구분구적법을 내용으로 발표한 내용이 담겨 있다. 3학년 미적분 세특에는 직교 좌표계에서의 미분과 정적분을 확장해 극좌표계에서의 정적분을 주제로 발표 내용이 잘 드러나 있다.<내신 관리>심적 부담감 덜고 자신만의 학습패턴 유지단대부고는 최근 3년간 서울대와 의대 진학률 전국 1위인 학교이다. 그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어 성적 분포가 촘촘하고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윤진환 학생은 어떻게 공부했을까?“매 시험마다 가장 어렵게 출제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내신을 대비했습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함으로써 실제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1학년 때까지 전교 등수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습니다. 그러나 2학년 담임선생님께 조언을 들은 후 부담감을 극복하는 것도 제가 해야 할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교 등수는 신경 쓰지 않으며 저만의 레이스를 펼쳤고 3학년 때까지 1점대 초반의 내신을 유지했습니다.”<후배들에게>고등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내신, 세특,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고, 고교 3년 내내 준비해야 하므로 힘들고 지칠 때도 있다. 그러나 윤진환 학생은 그 끝이 ‘달다’는 비유로 후배들을 응원했다. “힘든 순간들을 이겨내고 3년 동안 학종을 철저히 준비한 사람에게만 수시 원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됐을 때 그 특권은 다른 모든 친구의 부러움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내신 대비를 하며 형성된 공부 습관은 수능 공부에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모의고사 상위권 친구들이 항상 내신 상위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신 상위권 친구들은 항상 모의고사에서도 상위권이었습니다. 내신 놓지 않고 끝까지 학종 준비하신다면 고등학생으로서 최고의 특권도 누리고 수능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계열 추천 도서 ① <미래의료 4.0>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의료 사회에 일어날 변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의사, 로봇수술, 인공장기를 다루는 내용은 세특과 인적성 면접을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②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 저자 버나드 라운은 의료 장비의 발전으로 의사와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