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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역 고교, 3월 학부모총회 성황리 개최~ 안양지역 대다수의 초・중・고가 지난주 2023년 학부모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학부모총회는 올해는 대부분 대면으로 전환돼 학부모들의 발길을 학교로 이끌었다.특히, 안양지역 고등학교의 경우는 대학입시를 위한 학교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알기 위해 대면으로 바뀐 올해에 더 많은 학부모가 학교를 찾기도 했다.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된 안양지역 고교들의 학부모총회 분위기를 들여다봤다. 강당을 가득 채운 학부모총회 열기학부모총회는 전교생의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회 임원을 선출하는 중요한 자리다. 또한, 학교소개와 선생님 소개, 교육과정, 대입 결과 등에 대한 안내와 담임교사와의 만남 및 상담도 진행된다. 이런 이유로, 많은 학부모들이 3월에 진행되는 학부모총회에는 꼭 참석하려 노력한다.올해는 그동안의 비대면 학부모총회에서 벗어나 안양지역 대부분의 고교가 대면으로 학부모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이전처럼 강당에서 전체 총회를 하고, 각 반 교실로 자리를 옮겨 담임교사와 만나는 순서로 진행됐는데,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안양 백영고등학교는 지난 15일 2023년 학부모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학부모총회는 강당인 엘림관에서 대면으로 진행됐다. 학부모총회는 유투브의 백영고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방송돼 대면과 비대면 채널 모두를 활용해 진행한 것이 특징이었다.총회는 3학년 학생의 공연을 시작으로, 학교장의 인사말과 학년별 담임교사의 인사 및 소개, 그리고 여러 부서의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2023학년도 대입 결과와 생활기록부 기록 및 활동 요령이 중점적으로 안내되었다. 대입 결과는 주요 대학에 합격한 수치적인 합격률 외에도 다양한 사례가 함께 소개되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학부모총회 후에는 각 반 교실로 이동해 담임교사와의 만남도 가졌다.신입생 학부모 이지영씨는 “지난해 입시 결과가 좋은 것을 보니, 1학년인 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입시 준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대면으로 총회를 하니 학교나 선생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것 같아 비대면일 때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했다.신성고등학교는 같은 날인 15일 오후 6시부터 학부모총회를 개최했다. 신성고 체육관에서 진행된 학부모총회에는 체육관을 거의 채울 정도로 많은 학부모가 참여해 학교에 대한 깊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이날 총회는 학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교사 소개와 신성고의 교육과정 및 특색 프로그램, 기숙사, 동아리, 학사일정, 시험 등 전반적인 교육활동이 안내되었다. 또한,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2023학년도 대입 결과’도 소개되었다. 신성고의 경우, 2023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5명, 의학계열 41명, 연세대 20명, 고려대 26명, 한양대 45명, 중앙대 62명 등 뛰어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총회에 참석한 1학년 학부모 문영미씨는 “신성고의 실적이 좋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오늘 총회에서 확인하니 놀라울 정도”라며 “기숙사와 야간자율학습, 독서 프로그램 등 학교의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의 학교생활이 기대되고, 대입 준비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신성고 역시 강당에서의 총회를 마무리하고, 각 반 교실로 이동해 담임교사와의 시간을 가졌다.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특이사항 등을 안내했고, 질문을 받아 답변도 진행했다.학부모총회는 이번 주까지 이어져평촌고는 지난 16일 학부모총회를 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된 학부모총회는 학년별로 등록한 후 자녀의 교실로 이동해 총회를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각반 교실에 있는 화면을 통해 총회에 참석하고, 이후에는 담임교사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성문고는 16일 오후 5시부터 학교에서 학부모총회를 열었다. 성문고 소강당에서 진행된 학부모총회에는 1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 학교소개와 학부모회 임원 선출, 학교운영위원 선출이 진행되었으며, 총회를 마친 후 각반 교실로 이동해 담임교사와의 시간을 가졌다.부흥고는 17일 오후 4시부터 학교 시청각실과 각 교실에서 학부모총회 및 학교교육과정 설명회를 가졌으며, 동안고와 인덕원고는 이번 주 21일에 2023학년도 학부모총회를 개최한다.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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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배명고 김민준 (서울대 기계공학과)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전형으로 기계공학과에 합격한 김민준 군. 어릴 때부터 레고블록에 심취했고 로봇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고교 입학 후 일찌감치 기계공학 분야로 진로를 결정했다. 일관성있게 관심 분야를 파고들며 학생부에 본인의 장점을 녹여낸 덕분에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도 합격했다. “고교 3년간 개근한 게 제일 뿌듯합니다. 고1 시험에서 답안지 마킹 실수로 어의없는 성적표도 받아봤고 내신 경쟁이 최정점인 고2 때 슬럼프도 겪었어요, 복병을 이겨내고 흔들린 멘털을 바로 잡는 최고의 무기는 성실성이더군요.” 입시 마지막 날까지 최대치의 노력을 쏟아부었다는 그에게 입시에 대처하는 자세와 비결을 물었다.Q. 입시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부 전략을 어떻게 세웠나요? 고1 내신은 1.47, 고2는 1.13, 고3 때는 1.0으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저는 수학적 센스는 있지만 국어, 영어, 사회처럼 암기가 필요한 교과는 취약했어요. 전형적인 이과형이죠. 다행히 내신은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고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기출 시험을 분석하며 과목별로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독서실이 잘 맞지 않아 집-학교-근처 학원으로 동선을 짜서 이동 시간을 최대한 아끼며 자습 시간을 매일 3시간 이상 확보했습니다. 잠은 하루 6시간은 푹 잤습니다.Q. 배명고 내신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는 게 효과적인가요?<국어> 문학은 수업 시간에 필기를 꼼꼼히 한 다음 반복해서 보면서 개념을 정리한 다음 문제집을 풀며 정확히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합니다. 고전문학이 어려워 어휘만 따로 정리해 공부했습니다. 비문학은 지문에서 중요 내용, 키워드를 체크하며 읽어야 문제 풀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더군요. 비문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 독해력을 높이며 유형에 익숙해지는 양치기 공부법이 필요합니다. 내신 준비 때는 5~6번 반복해서 공부했습니다.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게 비문학 파트입니다. 내신 시험에 외부 지문도 포함되는데 이때 꼼꼼히 공부하면 수능에도 도움이 됩니다. 문법은 수업 시간에 교재 외 내용도 폭넓게 설명하기 때문에 필기가 중요합니다. <수학> 미분까지 선행하고 고교에 입학했는데 막상 다시 배우니까 공부한 기억은 나는데 정확하게 개념을 정리하지 못했더군요. 수학 내신은 교과서와 모의고사 기출이 범위인데 교과서 문제 비중이 높아요. 그래서 교과서를 거의 달달 외우듯 여러 번 풀며 개념과 풀이과정을 각인시켰습니다. 특히 시간 내에 푸는 훈련이 중요해요. 쉬운 문제를 정확히 빨리 풀어야 고난도 문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 서술형 문제에 강해지기 위해 저는 평상시 풀이 과정을 꼼꼼히 적는 훈련을 했습니다. 수학의 개념을 정리하라는 수행평가는 교과서 내용과 함께 선생님의 판서 내용을 적절히 활용하니 효과적이었습니다. 수업 시간 꼼꼼한 필기는 중요합니다.<영어> 1문제 차이로 등급이 바뀔 만큼 경쟁이 치열한 과목입니다. 저도 한 문제 틀려서 2등급을 받은 적이 있어요. 시험은 교과서 지문 중심으로 나오기 때문에 중요 단어, 문법을 정리한 다음 내용을 달달 암기했습니다. 외부 지문이 나올 때는 문법 지식이 필요하므로 문법의 핵심 개념이 머릿속에 정리돼 있어야 합니다.<과학> 내신이 EBS 교재 출제 비중이 높아서 문제를 반복해서 꼼꼼히 풀었습니다. 통합과학을 배우는 고1과 달리 고2로 올라가면 수강인원은 줄어들고 우수학생들은 몰리기 때문에 내신 경쟁이 치열해요. 시험 문항이 많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빨리 푸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수행평가로 진행되는 실험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점수를 잘 얻을 수 있고 이과 계열 진로 활동으로 풀어내기가 좋습니다.Q. 학생부에 본인의 공학계열 분야 관심사를 어떻게 부각시켰나요? 교과세특, 진로활동, 독서, 탐구보고서 쓰기, 수상 이력 쌓기에 비중을 뒀습니다. 교과별 수행평가가 대부분 시험 형식이지만 가끔 국어 시간 꿈 발표처럼 진로와 연계할 수 있는 주제가 나옵니다. 이런 주제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탐구보고서를 쓸 때는 교과서에서 다루지만 자세히 설명되지 않은 내용 가령 미적분 비교, 인공심장, 초음파 센서 등을 테마로 썼습니다. 특히 보고서에는 동기와 느낀 점이 잘 드러나도록 쓰는 게 팁입니다. 독서와 수업 연계도 효과적입니다. 가령 《도구와 기계의 원리》 공학책 내용과 물리 시간에 배운 주파수와 진동수 개념을 연결 지어 정리하는 식이지요. 기계공학 분야 활동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입니다. 스피커, 미니 선풍기 같은 전자기기를 분해한 개인 활동은 진로 쪽에 기록되도록 했고 과학실험동아리에서는 실험 설계 경험을 쌓았습니다. 수학, 과학 관련 경시대회와 과학탐구대회는 꾸준히 참가해 수상 실적을 쌓았지요.Q. 면접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면접은 학교 선생님들이 개인 지도해주신 덕을 많이 받습니다. 서울대 학생부 기반 면접은 예상 질문 뽑아서 선생님과 연습했기 때문에 수월하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들이 동아리 활동에서 진행한 실험, 학생부에 기록된 탐구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질문하더군요. 연대 면접은 수능시험 전 10월 초에 치뤘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인데 5일이란 짧은 준비 기간 동안 과학 전 범위를 공부해야 해서 힘이 들었습니다. 교과서 속 과학 개념이 탄탄해야 하므로 벼락치기는 어렵습니다. 평소 내신, 수능 대비 공부할 때 주요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면 도움이 됩니다.Q. 배명고 후배들에게 알찬 고교 생활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진로를 빨리 정하면 학교 생활의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 수월합니다.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을 정하면 욕심이 생겨 성적 관리도 적극적으로 하게 됩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배명고 추천 프로그램으로 기숙사 활용과 방학중 진행하는 교내 프로그램을 꼽고 싶습니다. 인문학 관련 책을 읽고 전문 강사의 지도로 토론을 하며 조별 발표한 경험은 의사소통능력을 어필하는 데 도움됐습니다. 방학중 컴퓨터와 센서를 활용해 여러 실험을 했던 경험도 심화학습,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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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문현고졸 김수영 (서울대 경영학과) 김수영(2023학년도 문현고졸) 군은 수시 5관왕이다. 고교 3년간 꾸준하게 내신 상승을 이끌고 기술경영 중에서도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인 핀테크에 관심을 갖고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갔다. 늘 시사에 관심이 많고 적성과 전공을 찾아가기 위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길을 찾아보았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적성과 진로를 찾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요? 저는 경제, 무역, 경영 순으로 진로가 바뀌었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적성과 진로를 찾는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고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는 경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경제에 관심이 가며 공항세관과 세무 관련 직업에 대한 정보도 찾아보았었고, 무역과 관련된 일도 많이 살펴보았습니다. 경제에 대해 탐구하다 보니 기술이 큰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기술경영에 눈길이 갔습니다. 고2 말에 접어들며 기술경영 중에서도 금융과 연관되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고 경영자의 꿈을 구체적으로 갖게 되었습니다.Q. 진로 선택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진로와 적성을 찾아가기 위해 시사를 많이 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1,2학년 때는 ‘뉴트루(시사연구반)’라는 시사토의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고, 수행평가 주제도 시사에서 많이 찾았습니다. 동아리 활동 속에서 공항 정규직 전환에 관한 자료를 조사,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노동 현실에 대해 회원들과 함께 성찰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 2학년 때는 5·18 영상을 보고 한 지역의 폐쇄가 가져오는 경제적인 영향을 찾아보았고, 경제·경영에서도 빅데이터가 적용되어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되는 상황, 민간 은행 등 금융권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보안 능력을 상승시킨 내용의 시사 발표를 했습니다.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경제 흐름의 변화 등을 함께 논의하며 시야를 넓혀갔습니다. 3학년 때는 사회현상탐구반 활동을 통해 IT발전과 핀테크, IT산업의 정부 규제와 관련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며 현재 핀테크 규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하지 않기에 이에 맞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국내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조사했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 등의 제도를 이해하고 설명했습니다.Q.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과 알찬 생기부 만들기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경영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 특색 있는 생기부를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기술경영 중에서도 핀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기업 전략 분석, 핀테크 규제 현황 등을 탐구했던 활동이 특색 있는 생기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생각했지만, 학교 선생님들과 입시 준비를 위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제 생기부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대 모의 면접을 준비할 때 경영자 측에서 가져야 할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관점, 기업과 윤리에 대한 생각을 재정립하는 일 등을 함께 의논하며 생기부를 기반으로 한 모의 면접 준비와 제 관점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심 분야를 깊숙하게 다루고 특색있는 생기부를 만들자’라는 생각이 강한 저는 후배들에게도 관심 분야의 시사 찾기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나가면서 새로운 주제를 찾고 탐구활동으로 연관시키는 일, 시사와 연결하여 진로의 방향을 찾는 일을 강조하고 있습니다.Q. 고교에서 진로와 연결된 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은 어떤 것인가요? 최근 오프라인 은행의 감소를 금융 플랫폼 발달과 연관된 것으로 가설을 세우고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10대에서 60대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금융 플랫폼 사용자는 70%였고, 그중 75%는 플랫폼 사용으로 오프라인 방문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환전업무도 금융 플랫폼에서 가능했고, 경제 곳곳에서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됨을 확인했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 정착 시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고 행정력 소모를 줄일 수 있기에 각국의 정부에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CBDC(디지털화폐) 개발에 집중하는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암호화폐보다 안정적이고 계좌 등 많은 개인 정보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기에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효율적인 결제수단 확보와 정책 실현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동아리 회원들과 수평적인 관계에서 효율적인 소통을 하며 꾸준히 토의를 이어갔던 경험은 경영학 전공자가 가져야 할 조직관리 상황에 대한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Q. 학교 내신 관리는 어떻게 해나갔나요? 내신을 준비할 때는 항상 시험 기간을 6주 정도 잡고, 6주 플래너를 만들었습니다. 내신 준비를 위해 수업내용 필기를 놓치지 않았고, 교과서 필기, 프린트를 3회독 이상 했습니다. 플래너를 짤 때는 구체적으로 짜는 게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문제집 몇 페이지를 언제까지 풀고, 오답을 언제 하겠다, 이런 방식으로 구체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신 공부는 암기가 중요하기에 백지 복습을 많이 했습니다. 교과서 필기, 프린트를 1차로 외운 후, 백지에 여러 번 써보면서 외웠습니다.Q. 문현고 내신의 특징을 말해주세요. 특히, 국어는 수업내용 필기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수업을 듣다 보면 선생님들이 강조하시는 부분에서 문제가 많이 나왔고, 문학 같은 경우 여러 가지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기에 필기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많은 문제를 풀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선생님께 여쭤보고 확실하게 만들었습니다. 수학은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최대한 많은 문제집을 다루어보았고, 교과서, 프린트, 기출문제 등을 풀었습니다. 영어는 지문을 다 외웠습니다. 지문을 외운 후, 주제, 어법 포인트, 순서 등을 공부하고, 여러 가지 변형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탐의 경우에는 교과서에 없는 내용이더라도 수업 시간에 다룬 내용이 시험에 나올 수 있기에 수업내용 필기가 중요한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Q. 수험생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요. 3학년 때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챙기는 것이 참 힘듭니다. 내신을 준비하고 나면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하면서 슬럼프가 오기 마련인데 너무 참고 가려고 하지 말고 하루 정도는 쉬는 것도 수험생활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수시 준비가 부족하다고 포기하고 정시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3학년 들어와서 다시 수시 챙기는 친구들이 더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입시준비는 긴 호흡을 갖고 가야하고, 처음부터 수시 준비를 잘해나가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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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일반중·고 이음학교 지정 운영 - 일신여중 잠실여고 이음학교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학교와 고등학교 등 두 학교를 통합해 운영하는 이음학교. 학령인구감소 해결을 위해 1998년 처음 문을 열어 운영되어왔지만, 서울 첫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를 진행하는 일신여중 잠실여고 이음학교는 ‘진로의 연속성’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영국처럼 중·고교 과정을 통합해 6년 간 맞춤형 진로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일신여중·잠실여고 백강규 교장은 “우리학교는 올해 진학 희망 학생이 많아 입학생 수가 지난해 보다 증가한 상황”이라며 “우리학교에서 운영하는 이음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통합 운영의 의미보다 중학교 때부터 미리 진로를 고민·대비하고, 또 학교는 이를 위한 환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취지에서의 서울형통합운영학교”라 강조했다.교육환경, 프로그램 등 통합 운영하는 이음학교‘통합운영학교’는 학교 급이 다른 2개 이상 학교가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해 운영하는 학교로 학교급간 통합과 연계성의 의미를 담아 ‘이음학교’로 불린다. 잠실여고 일신여중 이음학교는 지난 3월 1일 정식 출범했으며, 백강규 교장이 일신여중 잠실여고 이음학교 1인 교장을 맡아 통합운영을 진행한다.백 교장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최적의 6년 맞춤형진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많은 준비를 이어왔다”며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부족한 부분을 이음학교 교과·비교과를 통해 적절하게 운영하면 학생들 개인에 맞는 진학지도가 잘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음학교에서는 인문·사회·과학 등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공동진로박람회를 비롯 교원학습공동체, 중-고 학생 멘티 멘토링, 음악·미술·체육 교내 합동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역량중심 교육과정에 초점일신여중 잠실여고 이음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중학교부터 학생들의 ‘역량’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2022년 잠실여고에 도입한 역량중심 프로네시아(Pronesis/실천하는 지혜) 교육과정을 중-고로 확장해 운영, 중학생들의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네시아는 고등학교 교육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역량 6가지(지식정보처리·창의적사고·심미 적감성·자기관리·공동체인성·의사소통)를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가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의 역량 성장을 경험하고 그 경험은 성장마일리지로 쌓여 잠실여고 대표 프로그램인 미네르바(지혜의여신)에 도전 및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미네르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진학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학생들의 구체적인 성장 활동이 가능하다.또한 자유학기제, 각종 캠프 등도 철저하게 학생들의 역량 성장에 포커스가 맞춰지며, 중3과 고3 전환기에는 역량 점검 및 개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불어 예술, 체육, 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의 연속성을 제공해 방과후학교,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백 교장은 “이러한 교육과정의 다양성과 연계성을 통해 상급 학교 적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울러 누구에게나 그 기회가 열려있는 미네르바 운영이 많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 “일신여중 학생들 역시 다른 중학생들처럼 고교선택제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데, 잠실여고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6년간의 맞춤형 진학지도 가능이런 이음학교 운영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역시 연속된 교육 과정 이수를 통한 학생들의 장기적인 성장이다.백 교장은 “특히 일신여중 학생들의 경우 상급학교에 대한 설명회 등 진학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 공유를 미리부터 공유할 수 있어 고등학교 진학 시 학생들의 적응력이나 활동능력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중학교 1학년부터 진행되는 진로설계를 통한 6년간의 맞춤형 진학지도는 일신여중 잠실여고 이음학교의 최고 장점”이라 설명했다.더불어 학교공간개선을 통해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환경도 제공된다. 일신여중 잠실여고 이음학교는 학생 맞춤형 디자인의 도서관과 활동실 신설 등 통합형 학교 단위 시설을 개선하고 운동장, 체육관, 실험실 등 공동 활용 시설도 개선해 학생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백 교장은 “일신여중 잠실여고 이음학교에서는 각 연령에 맞는 최적의 교육 활동을 마련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력, 배려심 등의 사회적 역량까지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음학교가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3-23
- [2023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강일고 김재영 (서강대 전자공학과) 물리를 가장 좋아하고 국어가 어렵게 느껴졌다는 김재영 학생. 스스로 자신을 잘 파악해나가며 강점을 더 살리고 약점을 성실하게 보완하는 고교 생활을 이어갔다. 김재영 학생은 서강대 전자공학과와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학생부종합), 성균관대 공학계열(학생부교과), 경희대 전자공학과에 합격하였다. 학생부교과전형에 더 몰입하여 입시 준비를 한 학생이다. Q. 고교에서 물리와 국어 공부를 가장 열심히 했네요.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인 물리는 내가 잘한다고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물리1 공부를 시험 기간에 가장 많이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그로 인해 물리1 내신은 늘 만점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국어 과목 역시 두 번째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학교 선생님 설명 위주로 공부하며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도 빼놓지 않으려고 수업 시간에 유독 집중했습니다. 그로 인해 국어 과목은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꾸준히 성적이 상승했어요. 어떤 과목이든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이나 과학 같은 경우 문제를 풀 때 내가 막힌 부분이 있다면 왜 막혔는지 기억하고 보완하려고 노력했어요. 이걸 시험 전까지 계속 반복하면 실수도 줄고 문제를 수월하게 풀게 됩니다. 암기과목은 시험 전에 마지막으로 읽고 갈 부분만 한 페이지로 정리했어요.Q. 강일고 내신 준비를 위해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공부는 어디서 누구와 하든지 상관없고 어떤 학원을 다니는가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행학습을 많이 한 학생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가 ‘자기 객관화’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고, 무엇이 부족한지 끝까지 점검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오래 앉아 있는다고 공부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전공을 잘 살리려면 비교과 활동도 잘 챙겨야 됩니다. 강일고에서는 수학이나 과학 같은 경우 수업 시간에 공부한 자료들을 변형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여러 번 반복하여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국어나 영어는 학교 선생님 필기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과목들입니다. 학교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응용되어 시험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Q. 고교에서 진로 찾기를 위해 활용한 경험을 말해주세요. 예전부터 기계공학 분야에 관심이 깊었습니다. 하지만 고교에서 물리1을 배우면서 전자기학 분야에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미래를 봐도 반도체 등 전자공학 분야에 주어지는 기회가 많을 것 같아 진로를 전자공학으로 바꾸었습니다. 적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많이 경험할수록 적성과 진로는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과학 중점학교로서 과학 위주의 활동이 많아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특히, 과학중점반과 인문사회영재반이 통합형 수업을 진행하며 여러 이슈를 다루고 토론해나갔던 과정, VR 체험활동을 통해 시야를 많이 넓힐 수 있었습니다. 학교프로그램 중 전문강사가 투입되어 게더타운을 이용하는 활동도 있었는데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하여 과학과 수학 등의 문제를 풀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과정의 미션을 수행하며 대학 과정을 미리 경험하는 기회가 되어 전공 선택에 더욱 도움이 되었어요. 또, 3학년 1학기에 진행된 코딩수업에서 파이썬을 배우고 코딩을 이용하여 다양한 경험을 해나갔던 과정 역시 전공 선택으로 연결되었습니다. Q.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이어갔나요? 교내에서 열리는 과제연구대회와 페임랩 대회에서 좋은 수상 실적을 냈습니다. 전기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학교 교실별 창의 위치에 따른 조도 변화를 분석하여 자동 점등과 소등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학습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비록 구름의 양이나 교실별 창의 위치 등 변인 통제가 어려운 몇 가지 요인이 있었지만 날마다 기상청에 들어가 구름의 운량을 파악하고 여러 날의 자료를 평균값과 백분율로 나타내며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저는 태양의 남중고도에 따라 남쪽에 위치한 교실의 조도값이 클 것으로 가설을 세웠는데 가설대로 실험결과가 나왔고 층별로는 주로 3층의 조도값의 변화가 큰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런 여러 과정과 파이썬 코딩을 통해 조도 센서가 낮은 조도값을 파악하고 LED 모의 전등을 이용하여 점등과 소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런 과제연구를 통해 일상에서 전기에너지의 낭비를 줄이고 안구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동아리 시간에 배웠던 코딩과 물리 시간에 개념으로만 알고 있던 조도 센서를 직접 다루면서 센서와 부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다양한 분야의 부품들과 센서를 다루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 무선 충전 기술의 전기에너지 공급 방식 및 산업 전망이라는 주제로 페임랩 대회에 참가하여 미래에는 우주 태양광 발전 기술을 통해 우주에서 지구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진로 관련 분야를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어요.Q. 대입 준비를 위해 짠 로드맵은 어떤 방식이었나요? 내신에 집중하여 학생부교과전형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기에 수능 역시 함께 안고 가야 합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만 쓴 것이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도 썼기 때문에 생기부 관리도 중요했습니다. 과목별 선생님께서 내주신 과제나 세특 관련 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하여 나의 적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했지요. 또한 경시대회나 발표대회도 많이 참여했어요. 항상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활동 참여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학중점학급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여럿 있는데 그 활동들에 꾸준히 참여해 생기부를 알차게 채워나갔습니다. 자소서 피드백과 면접은 담임 선생님께서 1대1로 도움을 많이 주셔서 수월하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Q. 입시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주세요. 내신과 수능 모두를 챙기면서 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고2 때까지는 수시에 오로지 집중했습니다. 고3부터는 수능이라는 압박감이 크게 느껴졌지만 내신을 준비하면서 수능은 자동으로 대비가 되어있었어요. 방학 기간에는 수능 공부를 했고, 학기 중에는 내신에 집중하는 노력. 3학년 때까지 내신을 절대 버리지 말고 수시와 정시 모두를 준비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강일고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합격하는 사례가 많으니 수능최저학력기준 관리는 꼭 필수입니다. 저는 유난히 축구를 좋아해 고2 때까지는 점심시간만 되면 매번 축구를 하러 나갔던 점도 정신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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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체험활동(창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중심으로 살펴본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교육부는 지난 2월 21일 272p에 달하는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을 발표했다.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2019.11.28.)>에 따라 2024학년도 대입부터 2026학년도 대입에 해당하는 학교생활기록부 대입 미반영 및 학생부 미기재 항목이 전년도보다 더욱 축소되었다. 올해 고등학교 1~3학년에 해당하는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 중 창의적 체험활동 기재요령,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자료참조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창의적 체험활동 기재요령창의적 체험활동 기재요령(80p 참조) 표준 가이드라인은 다음과 같다.먼저, 학생의 영역별 활동에 대해 교사가 상시 관찰 및 평가한 누가기록을 바탕으로 구체적 활동 사실과 학생의 활동 태도 및 노력에 의한 행동 변화와 성장 등을 기재한다. 정규 교육과정이수과정에서 사교육 개입 없이 학교 내에서 학생주도로 수행한 자율탐구활동*에 한하여 학생의 특기사항**만을 기재할 수 있다.(** 예 : 자료 수집 능력 및 분석능력 탁월, 주제 선정 시 진로와 사회문제 연결 노력 등)자율탐구활동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 선정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단,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자율탐구활동 학생활동 산출물(소논문 포함) 실적(제목, 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시간)은 기재할 수 없다.창의적 체험활동 중에 자율탐구활동을 기재할 경우 학교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중에 이루어진 활동임을 증빙하기 위한 자료를 보관해야 한다.(증빙자료 예시 : 학교교육계획서,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각종 문서, 학생활동 산출물 등)표1.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80p창체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영역별 시수 인정과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 및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자율활동자율활동 정규 교육과정 시수에서 ‘행사 활동 은 별도 행사 시수 포함’된다.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은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시・도교육감이 승인한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험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 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은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다. 단, 정규 교육과정에 의해 해외에서 실시한 자율활동은 시수만 인정하며, 그 이외의 해외 창의적 체험활동은 시수와 특기 사항을 모두 입력하지 않는다.동아리활동동아리활동 정규 교육과정 시수에는 정규 교육과정이외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 포함된다.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은 정규 교육과정동아리활동, 정규 교육과정이외 학교스포츠클럽활동 클럽명과 이수시간,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정규 교육과정이외의 자율동아리활동(동아리명 및 간단한 동아리 소개),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시・도교육감이 승인한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험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 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만 기재할 수 있다.진로활동진로활동 정규 교육과정 시수에서 행사 활동 은 별도 행사 시수에 포함된다. 특기사항에 입력할 수 있는 내용은 진로희망분야, 진로지도와 관련된 상담 및 관찰・평가 내용,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시・도교육감이 승인한 학교 밖 교육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교육계획에 따른 체험활동, 타 고등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 교육 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한 체험활동 중 학교장이 승인한 체험활동만 기재할 수 있다.표2.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 기재 시 유의사항교과학습발달상황교과학습발달상황 표준가이드라인(119p)은 다음과 같다.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 및 학습활동 참여도,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정도를 중심으로 기재한다. 방과후학교 활동은 기재하지 않는다.정규교육과정의 교과 성취기준에 따라 수업 중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이 가능한 과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대하여 연구보고서(소논문) 실적(제목, 연구 주제 및 참여인원, 소요시간)을 제외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재할 수 있다.<정규 교육과정 수업 중 연구보고서(소논문) 작성이 가능한 과목>수학과제 탐구, 사회문제 탐구,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연구, 사회과제 연구<참고> 학점제 적용받지 않는/적용 받는 학년※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119p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은 학생참여형 수업 및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 등에서 관찰한 내용을 입력한다.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교과담당교사가 교육정보시스템의 [성적]-[성적처리]-[과목별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서 학기별로 입력할 수 있으며, 동일 과목에 대해 1학기와 2학기에 내용을 각각 입력하는 경우 교육정보시스템에 ‘(1학기)’, ‘(2학기)’와 같이 ‘(학기명)’이 자동으로 입력된다.(2학기는 다음 줄에 표기됨).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결과를 토대로 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 및 참여도・태도 등 특기할 만한 사항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입력한다.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학급담임교사가 교육정보시스템의 [성적]-[성적처리]-[개인별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서 입력다.전문교과Ⅱ의 기초과목, 실무과목은 과목별로 입력하되,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능력단위를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입력할 수 있다.※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121p표3.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 수*최대 글자수 기준은 학년 단위※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 수 183p표4.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2019.11.28.)에 따른 학생부 주요항목 내 변경 사항(184p)※ (미기재) 학생부 기재항목에서 삭제(2021학년도 고1부터, 2024학년도 대입 기준 졸업생은 대입전형자료로 미전송), (미반영) 학생부에는기재하되,대입전형자료로 미전송(2024학년도 대입)※ 교육부 ‘2023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 184p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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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교 진학 탐방-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교장 오장원, 이하 단대소고)’는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특성화고’이다.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AI 등을 기반으로 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사진을 구성해 진로 지도에 힘써왔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첫 진학 성과를 낸 단대소고의 입시결과와 진학 강점을 살펴봤다.서울 주요대, 4대 과학기술원 대거 합격단대소고의 2023학년도 대입(수시·정시) 결과를 살펴보면(중복합격 포함) 서울대 1건, 연세대 1건, 고려대 2건(캠퍼스 1명 포함), 서강대 1건, 성균관대 3건, 한양대 6건 등 SKY대학을 포함한 주요 6개 대학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다. 4대 과학기술원인 KAIST 1건, UNIST 2건, DGIST 1건, GIST 1건,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1건 등 이공계 특성화대학 합격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또, 경희대 1건, 중앙대 5건, 한국외대 2건 등 서울 10개 대학을 포함해 가천대 7건, 가톨릭대 1건, 경기대 1건, 광운대 2건, 국민대 1건, 단국대 1건, 동국대 3건, 상명대 5건, 삼육대 1건, 세종대 5건, 숭실대 10건, 아주대 5건, 인천대 5건, 인하대 1건, 홍익대 1건, 한국항공대 1건 등 4년제 대학 진학 성과가 우수하다.이외, 전문대학에 46건이 합격하는 등 2023학년도 대입에서 합격건수 총 181건으로, 중복합격을 제외하면 올해 단대소고 졸업생(2023년 2월 졸업) 100명 중 84명이 대학에 합격해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합격생들의 학과군 스펙트럼도 넓다. 소프트웨어학과 외에도 무역학과,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법학과, 에너지공학부, 재료공학부(서울대), 기계공학부(중앙대), 국제통상학과(인하대), 국어국문학과, 천문우주학과(연세대), 신소재공학부(한양대), 안전공학과, 글로벌미디어학부 등이 있다.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단대부고) 진학부장과 교감을 거쳐 단대소고 교장으로 부임해 진학 전문 특성화고로서 첫 진학 성과를 낸 단대소고 오장원 교장은 “진학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과정과 학교의 다양한 활동 및 프로그램을 전면 재편성했다. 단대소고만의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알고리즘, 운영체제, 리눅스프로그래밍 등의 교과를 채택해 교육해왔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대학에서 충분히 더 큰 역량발휘가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인재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보람도 크다”라며 우수한 진학 성과에 대한 소감을 대신했다.수시, 정시 대비하는 단대소고 진학 시스템 단대소고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한 각종 대회 및 발표회와 다양한 포럼, 세미나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에서도 학생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이 충분히 드러나도록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단대소고 육동건 교사(대외협력홍보부장)는 “이러한 점이 수시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3년 동안의 보통교과 이수단위를 대폭 높였으며, 학기 중 방과 후 수업뿐만 아니라 ‘빡방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방학 중 집중 방과 후 수업 및 체계적인 자율학습지도를 통해 정시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요즘 대학에서는 소프트웨어 과목이 소프트웨어 관련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하나의 교양 및 필수 과목으로 자리잡았다. 단대소고만의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둔 교육 활동은 대학에서 인재를 선발하는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모든 점이 전체적으로 단대소고 학생들의 진학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본다”라며 입시 총평을 남겼다.육 교사는 또, “단대소고에서는 교직생활동안 대학 입시 분야에만 집중한 대입 전문가 김동협 진로진학상담선생님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대입전략 특강과 대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대입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시키고 동기부여를 하고 있으며, 개별학생 맞춤 대입전략을 가지고 대입준비를 해나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진학 강점도 덧붙였다.특성화고에서 대학가기, 단대소고의 교육 강점단대소고의 진학, 교육 과정은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첫째, 전문적인 진학상담 프로그램 및 컨설팅 운영 둘째, 지속적인 입시상담을 통한 정시와 수시 이원화로 개별 맞춤 입시전략 구현 셋째, 다양한 소프트웨어 관련 포럼, 세미나, 특강 개최 및 전공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성장한 전공역량을 바탕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대입 수시 경쟁력 강화 넷째, 특성화고 중에서 독보적으로 보통교과 시수가 많이 편성(다른 특성화고의 경우, 보통교과 전문교과의 비율이 2:8 정도이지만 단대소고는 교육과정이 대학 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5:5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되어 있어 특성화고 특별전형(정시, 수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 선점 다섯째, 학교 세미나 및 포럼 공간 확보(소강당, 중강당, 스터디까페) 등을 들 수 있다.또한, 소프트웨어 특성화고답게 대기업 출신 소프트웨어 교사(삼성디스플레이 출신 육동건 교사, CJ E&M 출신 곽이삭 교사, 삼성전자 출신 윤성환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올해 입학하는 2023학년도 신입생 교육과정도 주목할 만하다. 국어 교과는 논리적으로 읽고, 쓰고, 말하기를 잘하는 학생 양성을 위한 국어 관련 심화탐구 활동 수행, 수학 교과는 소프트웨어 전공과 연계할 수 있으며, 대입 면접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실력 양성, 영어 교과는 실제로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살아있는 실용영어 중심 활동 수행, 소프트웨어 교과는 일정 수준의 코딩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프로그래밍 결과물 산출을 목적으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오장원 교장은 “단대소고의 모든 교과에서 실제 학습 결과물들을 산출할 수 있는 활동 및 발표회를 중심으로 교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모든 교과 활동 및 결과물들이 빠짐없이 기록되도록 한다. 앞으로도 ‘잘 준비된 대학 진학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 지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요셉(카이스트 새내기과정학부 1학년)“저는 정시로 카이스트에 합격했고 수시로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에도 합격(소프트웨어 특기자전형)했습니다. 카이스트는 수시·정시 지원에 제한이 없어 합격 후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단대소고는 소프트웨어 중점 특성화고라서 전공 관련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정보올림피아드 대비반(동아리)에서 특기자전형에 필요한 각종 대회 준비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를 수 있었고, 수업시간에도 전공 주제를 다루다 보니 이와 관련한 연구 활동도 활발히 할 수 있었습니다. 카이스트 정시는 과학탐구II 과목을 필수로 응시해야 해서 물리학 II는 시중에 나온 문제를 거의 다 풀어볼만큼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습니다. 국어, 수학은 기출과 ebs 교재를 반복해서 풀고 추가적으로 사설 모의고사도 몇개 풀어보는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수시, 정시와 관련해 학교의 많은 지원이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도 단대소고에서 꼭 자신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바랍니다.”이현(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1학년)“저는 정시로 연세대 천문우주학과에 합격했습니다. 단대소고는 일반적인 특성화고에 비해서 커리큘럼도 잘 짜여 있고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 대비하기 위한 학교 지원이 체계적입니다. 3학년 때는 수능 위주 교과목이 집중적으로 편성되어 있어서 일반고와 비슷하게 수능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 학교 안에 3학년만 쓸 수 있는 스터디카페가 있어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저는 국어, 영어는 잘 2023-03-03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가톨릭대학교 의예과 남채현(세종고 졸) 남채현 학생(서울 세종고등학교 졸,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학교 의예과(학교장추천전형)에 합격했다. 고교 3년간 ‘노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안과의사’라는 키워드를 중심해 두고 학종 준비를 해나갔다는 남채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전 세계 팬데믹, 고1 때 품은 의사의 꿈 남채현 학생은 어릴 때 막연하게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던 해 코로나19가 발생하며 전 세계 팬데믹이 선포되었고 의료진의 숭고한 희생·봉사정신을 선망하게 되었단다.“코로나19 최전선에서 미지의 병과 싸우는 의료진이 존경스러웠고, 저도 그 일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의학 분야에서도 모든 사람을 위해 싸우는 분야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안과의사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여러 질병 중, 노안은 다른 질병과 달리 누구나 숙명적으로 갖게 되기에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노안 연구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진로 심층 탐구>전두엽 → 안구운동 → 노안 연구 → 앱 제작‘안과학’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진로 심층 탐구로 이어졌다. 동아리 활동 안에서 자신만의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 들었던 활동이 두드러진다.“과학탐구부 동아리에 심층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전두엽 공명에 의해 사고과정이 진행되는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안구 운동으로 뇌에 에너지 사용이 집중된다는 점을 알았고, 여기서 탐구를 더욱 확장해나갔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근육 마모로 안구 운동이 자유롭지 않아 일어나는 질병, 그중에서도 만인이 무조건적으로 겪는 노안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세종고의 학교 자체 프로그램인 진로 계열 시그니처 탐구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노안을 자가진단하고, 근육 강화 운동을 시각적으로 보조하는 앱을 만들기도 했죠.”<리더십 & 학교활동>① 건강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건강한 리더십’남채현 학생은 미래의 의사를 꿈꾼 만큼 학교에서도 ‘건강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건강한 공동체는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었기에 체육부장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돋보인다.“2학년 때 공부에 지친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자꾸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운이 없어보였죠. 평소에 체육을 좋아하고, 중학교 농구부였던 저는, 체육부장을 맡아 친구들에게 함께 아침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농구 레이업도 가르쳐주고, 트랙도 달리며 산뜻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활기찬 분위기는 작은 시도에서 일어남을 깨달았습니다.”② 함께 공부, 구글 클래스룸 운영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힘든 운동과 새벽 기상으로 집에 가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꾸벅꾸벅 조는 친구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고 한다.“직접 ‘구글 클래스룸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화상 회의실에 들어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서로 자극받자는 취지였습니다. 처음에는 참여율이 저조했지만, 꾸준히 들어오는 몇몇 친구들을 보며 규칙을 추가했습니다. 채팅방에 학원과 식사 시간을 쓰고 짝을 정해 ‘공부방’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에게 연락했습니다. 입소문이 났는지 점차 인원수가 늘어 반 절반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더욱 끈끈해진 친구들과의 관계를 보며, 같이 발전하는 것이 공동체를 위해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나아갈 때, 그 안에 속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그 주역이 된다는 점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 몸소 체감했던 고등학교 생활이었습니다.”<교과 세특>교과별 연계, 노화 메커니즘에 주목남채현 학생은 생명과학Ⅱ, 기하, 사회문제탐구 등 교과별 연계로 관심 분야의 심층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적극적이면서도 자기주도성이 돋보이는 심층 탐구 역량이 돋보인다.교과 연계 ① 생명과학Ⅱ세포호흡을 배우며, 수소이온 처리의 부산물인 활성산소의 축적이 노화의 주범임을 알게 되었었다. 교과서를 바탕으로 노화를 이해하고, 눈을 중심으로 관련 서적을 찾아봤다.→ “책에서는 노안이 인지된 후, 돋보기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라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원리를 알고 싶었는데,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품이어서 자료가 없었습니다. 대학병원 안과학 교실에 메일을 보내 백내장 수술 시 삽입하는 렌즈의 굴곡으로 상의 개수를 늘리는 방식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정확한 구현방식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교과 연계 ② 기하 이러한 의문점은 기하 수업시간에 배운 '지오지브라' 프로그램으로 연계해나갔다.→ “렌즈를 포물선이라고 가정하고, 빛의 위치에 따라 초점이 맺히는 지점이 변하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작동 방법을 완벽하게 이해했지만, 환자에게 노안이 나타난 이후의 대처인 점이 아쉬웠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노안이 발현되기 전에 근력을 키우는 방식은 없을까?’라는 질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고민을 거듭한 저는, 중학생 때 드림렌즈 착용 시 의사 선생님이 권유했던 안구 운동 경험을 살려, 쉽고 재미있게 안구 운동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교과 연계 ③ 사회문제탐구 이를 사회문제탐구 시간에 스마트 메이커라는 앱 개발 프로그램을 이용해 화면상의 물체가 움직이는 과정을 프로그래밍으로 연계했다.→ “사용자가 화면상의 물체를 눈으로 쫓으며 긴장된 안구 근육을 풀어주고, 초점을 맞추는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움직임만 반복돼 금방 싫증이 났습니다. 제가 느꼈던 지루함이 환자들의 감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머리로는 도움이 됨을 알지만, 불편하고 반복적인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점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감했습니다.”<내신 관리>고교 3년 내신 총등급 1.06남채현 학생은 고교 3년 총 내신등급이 1.06이다. ‘내신을 앞두고 항상 우선순위를 확실히 세우며’ 자신만의 학습습관을 이어나갔기에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예를 들어, 중간고사에서 수학 시험을 10점차로 1등 했고, 국어는 1등급 밖이었다고 한다면, 국어에 들이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이후에는 착실하게 공부해나갔습니다. 시험기간에 임박하면, 이미 공부한 내용을 몇 십번이고 복습하는데, 저는 이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고민하다 사용한 방식이 내가 직접 누구를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칠판에 판서하며 소리내서 복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이어나가다, 해당 과목 시험 하루 전날이 되면 빠르게 3번 정도 복습을 하고 빠르게 잠에 들었습니다. 시험 당일날 아침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마인드컨트롤을 했습니다.”<후배들에게>대입의 모든 준비, 고교 3년간 이뤄내길 남채현 학생은 고교 3년의 대입 준비로 ‘노안을 해결하고자 하는 안과의사’라는 키워드를 잡았다. 면접을 본 모든 대학에서 노안의 정의를 물어봤을 정도로 키워드 중심의 면접에 주목했다고 한다. 후배들을 위해 입시에 최적화된 고교 3년의 조언을 이렇게 덧붙였다.“키워드를 되도록 빠르게 정하고, 모든 세특을 이것에 맞춰 탐구한다면, 완성도 높은 학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내신과 학생부가 완성되었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합니다. 수능 공부도 내신처럼 열심 2023-03-03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학교 철학과 박건민(상문고 졸) 박건민 학생(상문고등학교,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철학과(학생부교과:학교추천전형)에 합격했다. 고려대를 포함해 여러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골고루 합격하는 등 후배들에게 ‘학종 롤모델’이 되고 있다. 박건민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구체화>다각도의 관심, 심층 탐구! 철학으로 진로 찾기 박건민 학생은 정치와 사회 전반에 두루 관심이 많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철학의 근간에 주목했다고 한다. 희망 전공을 ‘철학과’로 선택한 이유 역시 이 때문이다.“지구돋이(Earthrise)를 통해 광막한 우주 속 인간 존재의 의미와 역할 등에 대해 깊이 사유하는 과정에서 실증적 분석뿐 아니라 가치를 제시하는 ‘정치철학자, 철학자, 법조인, 철학 있는 정치인’으로 진로를 구체화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와 사회 전반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서 그 근간을 이루는 철학과 수없이 대면했으며, 차츰 서재에 철학 서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며 철학 분야로 진로를 구체화하게 되었습니다.”<고교 3년의 진로 연계 활동>진로가 확고한 만큼 연계·확장 심층 탐구가 돋보이는 학교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포괄적인 인문학 속 몇 가지 키워드로 살펴볼 수 있으며, 박건민 학생은 이를 ‘헤겔 절대정신의 세 가지 형태인 예술, 종교, 철학에 비유’해 소개했다.① 1학년, 인문학적 소양 쌓은 시기“저는 1학년 때를, 인문사회 전반에 대한 ‘직관적인 흥미’를 느끼며 교내 학술동아리 인문아카데미에 선발되어, 연구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았던 ‘예술적 단계’로 회고합니다.”② 2학년, 1년간의 연구 발표로 자아성장“당시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찬반 논쟁 이슈가 있던 때라, 난민 문제의 실마리를 찾고자 ‘외국인 접촉 경험과 난민 인권 존중은 정적으로 유의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여 이를 검증하는 실증적 연구를 1년 동안 진행했습니다. 가설 검증을 위해 SPSS 통계 프로그램을 공부했고, 온·오프라인 설문자 400명의 응답 데이터를 빈도 분석, 기술통계 분석, 독립표본 T검정, 상관 분석, 회귀분석 하여 변수 간 양의 상관관계를 도출했습니다. 더불어 난민 정책의 심장부인 법무부에 직접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러한 탐구 과정을 연구 보고서로 정리한 후 발표해 교내 탐구 대회에서 1위라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이후 ‘인문사회에 대한 효과적인 연구의 방법론’, ‘경험적 검증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방법론’ 등에 대한 고민, 그리고 헤겔의 <엔치클로페디(Enzyklopädie)>를 탐독하며 기존의 ‘종교적 단계’로부터 ‘완숙’의 단계를 의미하는 절대정신 ‘철학’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③ 3학년, 철학-법-정치 아우르는 고찰“3학년 탐구 활동으로 자크 데리다의 해체 개념에 주목해 울타리의 양가적 특성을 설명하며 중심부적 가치에 집착하지 않아야 함을 뒷받침했고, ‘환대(hospitality)’ 대상으로서의 이방인이 난민을 포함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이 개념에 깊은 감명을 받아 다른 교과와 연계해 탐구를 이어갔습니다. 난민을 넘어 우리 주변의 모든 타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휴머니즘적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칸트, 에마뉘엘 레비나스, 위르겐 하버마스, 악셀 호네트, 마이클 왈저 등의 저서와 논문을 긴 시간에 걸쳐 탐독했고, <Of Hospitality(자크 데리다)>를 영문본으로 다시 읽은 후 법 해체를 수정적 환대법으로 설명하자는 제안을 담은 에세이를 작성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비로소 ‘철학적 단계’에 들어서게 되면서, 난민을 비롯한 약자를 위해 정치 및 입법 활동에 임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가치를 탐구해 이를 현실 정치에 적용하는 철학자, 법조인, 정치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리더십 & 주요 활동>전교회장, 법조인·철학자·철학 있는 정치인의 꿈박건민 학생은 상문고 전교 학생회장을 맡아 학교 환경의 변화를 꾀했다. 리더십과 더불어 학생 공동체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현시킨 적극적인 행보가 눈길을 끈다.“전교회장에 출마할 당시 학생 공동체의 니즈를 파악해 ‘참여형 활동, 교내 편의 시스템 구축’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임기 동안 기존 캠페인을 확대함과 동시에 역사 퀴즈 대회, 환경 프로젝트, 사과나무 캠페인 등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질적 변화를 도모하였고, 교내 편의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우산 대여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저는 헤겔의 <역사철학강의>를 여러 번 읽었습니다. 이 책의 ‘열정(Leidenschaft)’ 개념은 ‘공적 행위의 실현을 목표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철학적 일면에 주목하게 만든 계기였으며, 사회적으로는 공동체적 의사 결정의 주체라면 필히 고려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학생 복지와 학교 발전은 구성원들의 열망을 적극적으로 파악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교회장을 경험하며 정치철학자, 철학 있는 정치인의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사상의 부재를 지적받는 현대의 정치 세태를 해결하기 위한 시발점은 바로 철학에 있을 것입니다.”<내신 관리>① 스터디 플래너와 독서 역량 키우기박건민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스터디 플래너를 충실하게 쓰고 매일 독서 상황을 함께 기록했다고 한다. 실천하지 못한 것은 형광펜으로 표시해 해결하는 등 ‘실천 습관’을 만들어나갔다.“상문고 ‘독서’ 과목 시험 범위는 수십 개의 지문에 달하는 분량입니다. 또한, 시험 범위뿐 아니라 외부 지문, 추가 지문이나 킬러 문제,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서술형 문제 등이 출제됩니다. 저는 내신 시험장에서의 처리 능력(새로운 지문, <보기>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 선지 등을 판단하는 능력, 사고력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바탕은 ‘독서’와 ‘스터디 플래너’의 적절한 사용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② 치열한 내신 경쟁, 성취감으로 극복상문고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한 서초지역 일반고인 만큼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그러나 박건민 학생은 ‘경쟁’이 아닌 ‘성취감’에 주목해 학업역량을 키워나갔다.“2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문과 1등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또 고난이도 기말고사에서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사회문화를 모두 100점 만점을 받아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경험이 3학년 1학기에 들어서도 2학년에 이어 내신 1점대를 확보하는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2학기 때는 1.0의 내신 등급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후배들에게>입시와 진로 그리고 행복한 미래를 설정하길“L’existence précède l’essence”.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의미의 &lsqu 2023-03-03
- 2023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세특 관리 노하우’ 수시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 항목이 축소됐다고 해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세특이다. 과목별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으로 이 항목엔 학생의 교과 활동, 전공적합성, 교과 심화학습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세특 관리는 필수.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합격생이 전하는 세특관리 노하우를 정리해보았다.남지연 양지연 태정은 리포터 정리전 교과에 걸쳐 소홀한 과목 없이 세특 관련 보고서 작성보고서 작성하기, 분석하는 활동을 워낙 좋아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 위주로 진행했고, 학교선생님들께서 제시하신 활동에 대해 의견을 여쭤보고 소통하면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전 교과에 걸쳐서 소홀한 과목 없이 열심히 세특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고, 진로와 관련 있는 활동, 관련 없는 활동도 골고루 충실히 진행했습니다. 주로 낮에는 공부를 하고, 밤이나 새벽에 세특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서울대 국어교육과 성예빈 학생(일산동고 졸)수업이나 교과 내용 중 궁금한 점 심화학습 후 보고서 제출수업 시간이나 교과 내용을 공부할 때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것을 인터넷에 검색하여 알아가고 그 내용에서 더 심화된 내용까지 알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알게 된 것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담당 선생님께 제출하며 세특 관리를 했습니다.전북대 치의예과 이유근 학생(주엽고 졸)1학년 때는 다양한 분야 탐색 2,3학년 때는 깊고 심화된 내용으로생기부라고 하는 것은 학교활동 중 내가 어떤 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로 희망 분야와 관련한 매체를 찾아보며 다양한 주제를 탐색했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관심사를 넓히며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특은 1~3학년을 거치며 다양함에서 깊이로 중점을 변화시켰는데 1학년 때에는 다양한 분야를 탐색했고, 2,3학년으로 올라오며 깊고 심화된 내용으로 채우고자 했습니다. 독서활동이 생기부에 반영되지 않아도 세특에 독서를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세특은 가벼운 수행평가라도 최선을 다하고, 과목별 활동도 진로와 연결해 다양한 방식으로 엮어가며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의 주제가 진로와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분야에 대한 내용을 억지로 엮기보다는 그 분야에도 관심과 흥미가 있다는 점을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과 학생은 문학과 크게 관련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문학 그 자체에 대한 탐구를 진행함으로써 문학적 소양 또한 갖춘 사람이란 것을 부각할 수 있습니다.고려대 의과대학 김동현 학생(주엽고 졸)진로 희망 학과에 대한 확신 갖고 성실하게 세특 관리1학년 때는 진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관심 분야였던 영화나 영어, 아니면 사회 문제에 대해 세특을 작성했습니다. 2학년 때부터는 모든 과목의 세특을 호텔경영과 관련지어 보려고 했습니다. 진로를 뒤늦게 정하기도 했고, 호텔경영학과는 경영학과와 달리 모든 대학에 설치된 과가 아니어서 괜히 겁먹고 망설이며 생기부를 채우다간 학종으로 쓸 수 없는 생기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확신을 갖고 성실하게 세특을 채워보려고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고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던 게 세특에 반영돼 도움이 됐습니다.경희대 Hospitality경영학과 권지은 학생(주엽고 졸)세특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면 모두 진로와 연관시켜 관리각 과목 수행평가와 학기말 자유주제발표를 대부분 제 진로와 연관시켰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진행하는 이과 계열 대회에 참여해 수상했고,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를 직접 운영하면서 세특에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면 모두 진로와 연관시켜 관리했습니다.고신대 의예과 황하진 학생(대화고 졸)“적극적으로 임한 수행평가 내용, 면접에서도 관심받아” 저는 학기 말에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발표나 활동도 좋지만, 수행평가에 열심히 참여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직접 평가를 하시기 때문에 생기부에도 그 내용이 자세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제를 선택해 탐구, 발표까지 진행하는 활동은 한 학기 내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회문화 수행평가로 제노포비아와 미디어를 연결한 발표를 했는데, 이 활동에 대한 질문이 면접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특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진로나 관심사와 관련된 심층적인 활동들이 필요합니다. 과목별로 다양한 수행평가를 하게 될 텐데, 일련의 활동들이 하나의 소재로 연결되어 있으면 좋습니다.교내대회는 2년 연속으로 토론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다른 대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지만, 오히려 얻은 것이 많았기에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일단 토론을 준비하면서 논리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말하기에 자신이 없다면, 토론대회가 성장의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김민 학생(저동고 졸) “세특은 과목 수업 시간에 성실한 것이 가장 중요”2년간 연극부에서 활동했습니다. 희곡 자체가 문학과 관련이 깊고, 부원들끼리 극본을 연구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언어학적인 역량도 키울 수 있었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진로 시간에는 제가 흥미 있는 분야에 관해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활동이 있어서 고전문학 분류 중 향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후 대학 입시 과정 중 면접에서 이 주제에 관해 교수님께 질문을 받았고, 확신에 찬 답변을 드린 것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었던 것 같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고등학교 생활을 했던지라 대회를 포함한 교내 행사가 많이 간소화되었었지만, 빠짐없이 참가하려 노력했고 운 좋게도 수상을 다수했습니다. 수업 때 배우는 교과 내용뿐만 아니라 그 과목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입학사정관께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우선 과목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수업을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세특도 결국 담당 선생님께서 적어주시기 때문에 선생님과 유대감을 쌓고 꾸준히 교류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필고사가 끝나고 여유가 생긴다면 평소 더 알아보고 싶었던 내용에 대해 탐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서 선생님께 제출하는 것도 과목에 대한 애정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박도연 학생(세원고 졸)“교내 대회는 부족한 성적 보완과 세특에서 보여주지 못한 역량 보여줘” 교내대회는 종류를 따지지 않고 참여했던 거 같아요. 교내대회는 부족한 성적을 보완하거나 세특으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역량을 보여주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컨대 저는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성적이 안 좋은 편이었는데, 수학 UCC대회 입상을 통해서 수학적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있는 학생이라는 걸 어필하려고 했어요.세특 기재를 위한 활동을 할 때,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과목과 연관 지어 활동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저 역시도 그렇게 세특을 채워왔고요. 근데 막상 3학년이 되어 생기부를 여기저기서 평가받아 보니, ‘모든’ 과목 세특에 전공 관련 지식을 억지로 연관 짓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고요. 오히려 전공과 상관없더라도 그 과목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순수한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한 탐구들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 그러니 그 과목의 본질을 벗어나면서까지 전공과 연관 짓기 위해 애쓸 필요는 없다고 조언해주고 싶었어요.서울대 인문계열 장윤지 학생(풍동고 졸)“진로 관련 없는 과목에서까지 세특 위한 억지는 금물” 세특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진로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