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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중학교 패션에 명품이 있다면 학교도 명문학교가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그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 바로 안양중학교다. 축구스타 이영표 선수의 모교이기도 한 안양중학교는 1947년에 개교 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안양축구의 메카로 발돋움했다. 또 최근에는 꿈과 사랑을 키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학교라는 기치아래 학생들의 인성과 교과학습 향상, 특기 신장을 위한 상황별 상담 및 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에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성과 체력, 학업 성취, 특기와 소질 계발에 힘쓰고 있는 안양중학교를 들여다봤다. 감성ZZANG(장)활용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안양중학교에서는 교과책임제를 운영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감성ZZANG(장)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능력 및 자기관리능력 키우기에 힘쓰고 있다. 혁신학교 클러스터 참여교로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활동 전개를 위한 교사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 강의식 수업보다는 학생 요구에 맞는 흥미 위주의 수업자료 개발과 투입을 지원하고 학생 체험위주의 활동을 통해 학습동기 유발로 이어져 꿈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격차 해소 프로그램과 희망의 날개 달기, DO-Dream, 반올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특히 두드림 사업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어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두드려 활짝 열게 하고 이와 더불어 새싹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맞춤 지도로 학습습관 형성 프로그램, 진로탐색 프로그램, 정서감정 코칭 프로그램, 음악줄넘기 프로그램, 새싹성장 복습노트를 활용한 긍정적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꿈과 끼울 키울 수 있는 진로프로그램 운영Small School 프로그램으로 학년 중심의 주제가 있는 주간과 학급별 특색이 있는 학급중심의 자치주간을 운영하고, 소질과 적성을 살리는 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 학교 동아리 가운데 그룹사운드 Eenless는 지역사회 축제, 음악 경연대회에 참여하고 학교내외 행사 등에도 찬조 출연해 꿈과 끼를 키우는 동시에 2013년 안양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최우수상, 2013 전국 청소년 락뮤직 페스티벌 장려상, 2014 전국 청소년 뮤직페어 최우수상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 진로탐색반은 직업인과의 만남, 안양외고 탐방, 서울대공원 직업 탐방, 대검찰청 견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안양중학교 축구부 또한 1967년 창단 해 1970~1980년대에는 10여 회에 걸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FC안양 유소년 산하팀 협약을 통해 산하팀으로 지정되었고 올해 학생체육대회 남부리그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안양중학교는 사교육비 감소 및 다양한 영역의 경쟁력 있는 방과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수준별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운영, 특기적성형 방과후 교육, 진학지도 프로그램, 교과 보충형 프로그램 등의 확충 및 우수 강사진 초빙,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방과후학교 운영 시스템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학년별 학습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꿈나무서포터즈(대학생 멘토링), 해피방학교실을 실시하여 기초학력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하는 학교안양중은 기본에 충실한 인성교육 추진으로 심성이 바른 인재로 키우겠다는 것이 학교목표다. 담임교사, 상담교사, 학부모와 연계한 상담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학생 지도를 하고 자발적인 캠페인, 예절산타카드, 친구사랑주간 운영으로 학생들의 인성교육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보람교사로 오래 전부터 활동하며 학생들의 생활지도, 학교폭력 예방, 명예교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매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가정에 반찬봉사와 쌀을 전달하며 사랑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학부모회 김민서 총회장은 “교장, 교감선생님 이하 선생님들의 열정과 신념으로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학부모회에서도 봉사활동이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재 교장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생님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믿음과 만족을 드리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발 맞추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합리적이고 정직한 학교 운영과 모두가 주인인 학교, 가족처럼 화목한 학교 분위기로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교육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연수 교감도 “우리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교사들 스스로 연구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교사 동아리 독서모임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교사들이 교육과 학교문제에 관한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학교에서 벌어지는 어려운 문제를 서로 이야기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2009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으며 매달 1권의 책을 선정해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관심의 폭을 넓혀 교육뿐만 아니라 문학, 문화, 사회, 철학 등 다방면에 관련된 책을 선정해 토론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2015년 특목·자사고, 합격의 열쇠는 ‘학생부’가 쥐고 있다! 특목고 자사고 입시가 두 달앞으로 다가왔다. 절대평가제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량적인 평가인 성적변별력이 약해지면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바탕으로 작성된 자기소개서, 면접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창의성과 잠재력을 발휘했는지가 정성적으로 평가될 것이라는 것이 핵심. 작년에 비해 자기소개서 글자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짧은 글 안에 자신의 우수성을 어필해야 하는 것도 학생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 특목·자사고 입시의 메카, 신동엽 입시컨설팅센터를 찾아 신동엽대표와 2015년 특목고 자사고 입시의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Q. 올해 입시의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A.서류 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 & 자기소개서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대부분의 학교 입학담당관들은 자기소개서는 표준화 되었기 때문에 서류 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말합니다. 외고는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써주신 학업적성과 역량을 가장 신뢰한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전 교과 성적이 매우 탁월하고 우수하다’고 언급되어 있다면 교과학습발당상황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을 볼 수 없는 외고로서는 학생의 전반적인 우수성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겠죠. 이에 반해 주요과목 교과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자사고는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과 더불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따라서 학생부와 연계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소개서가 아무리 훌륭해도 학생부가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진정성에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중요해진 학생부의 위상은 입학전형안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학생부를 중1때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는데, 중3부터 준비해도 될까요? A.특목·자사고가 목표라면 1학년때부터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관리해야합니다. 후기 자율형학교인 한일고의 경우는 서류와 면접이 40점인데 면접보다 서류의 영향력이 더 큽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1년 20시간, 3년간 60시간의 봉사활동이 가산점인데, 기본점수 2점에 학년 당 1점씩의 매년 가산점이 주어져 총 5점을 받게 되요. 사실상 중3부터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늦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는 서류평가 40점 중 5%에 해당하는 점수이기에 입시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상산고의 경우도 학생부가 우수하면 면접에서 4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는 사실과 북일고 국내과의 경우 70%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뽑는다는 사실에서 학생부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목·자사고 진학이 목표라면 1학년때부터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학업성적은 물론 동아리, 진로, 봉사활동을 비롯한 창의적 체험활동과 독서이력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Q. 내신성적이 올A등급이 아니어도 특목고 자사고 지원이 가능할까요? A. 내신 B등급도 지원 상황에 따라 충분히 면접기회가 가능합니다. 그 만큼 학생부가 우수한 것이 중요합니다. 상산고의 경우는 과목별 성취도 감점제를 실시하는데, 내신이 400점 만점인데 B가 있는 경우도 면접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터뷰 후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B가 한 개 있는 경우는 3학년 1학기 수학이 B일 때 -1.6이 최대 감점되고, 1학년 2학기 사회 또는 과학이 B일 경우 -0.24가 감점되요. B가 두 개일 경우는 최대 감점이 3학년 때 수학과 국어 또는 수학과 영어인 경우인데 이때도 -2.88에 지나지 않아요. 2014-09-17
- 달라진 입시, R&E가 해답이다!! 요즘 과제연구대회, 탐구토론대회, 소논문발표 대회 등 중,고등학생이 소논문을 작성하여 본인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어필하는 대회가 많이 생겼다. 작년까지 입학사정관제라 불리던 입시 전형이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통합되면서 학생들의 진로적합성과 진로와 관련된 자질함양을 입증하는데 R&E(과제연구)가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수시전형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의 확대가 눈에 띈다. 특히 수시 4개 전형 중 상위권 대학에서 가장 모집단위가 큰 전형이 학생부 종합전형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학생의 진로 적성과 지원하려는 학과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기록부, 자기소개서, 학교 추천서 등이 일관성있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관건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 적합한 학생은 진로목표가 뚜렷하고 관심 분야에 열정을 쏟은 학생, 교과 성적, 봉사 동아리, 체험활동, 탐구활동 등 교내 활동이 우수한 학생, 학교생활에 성실하고 성적이 점점 향상된 학생, 배려와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있는 학생, 지원대학, 학과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이다. 이러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학생이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학생부에 언급된 비교과활동부분, 그리고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이다. 특히, 자소서에서는 전공에 대한 열정, 진로 설정과 동기·전공적 소질, 공동체 의식 갈등관리 해소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써야한다. 학생부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학생부에 근거한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자소서로써 의미가 있다. 이 때 구체적인 사례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보여주고 전공에 대한 열정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이 과제탐구, R&E이다. 그렇다면 R&E(과제연구)란 무엇인가? 학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제연구에 참여하여 첨단지식, 연구방법, 과학적 논의 과정 등을 습득하며 주제에 맞게 조사, 연구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조사 및 연구활동을 한 뒤 보고서나 논문을 쓰는 활동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자소서의 구체적 사례는 남과 다른 활동이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이 판단하기에 남과 다른 활동으로 지원자의 지원동기, 전공 적합성, 전공과 관련된 자질 함양 등을 파악하는 것이 입시에 도움이 된다. 그런 부분에서 학생 스스로 전공과 관련된 논문을 써봤다는 경험은 자소서에서 입학사정관의 눈에 띄는 매력적인 활동이 될 것이다. 실제로 서울대를 비롯한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에 따르면, 해당 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이 제출한 서류 중에서 가장 집중하는 활동이 바로 소논문?탐구보고서이다. 수능, 내신 공부만 한 학생들보다 전공과 관련된 지적호기심을 갖고 연구를 해 새로운 사실을 스스로 도출하는 활동을 한 학생들이 교수들에게 전공적합성을 보여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R&E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과학고, 영재고, 외고 등 특목고 학교에서 주로 실시하였던 R&E 프로그램이 최근들어 일반고까지 확대되고 있다. 학생부에 외부스펙을 기재할 수 없게 되면서 교내활동으로 학생의 ‘남다른’점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되었다. 내신이 낮아도 수능점수가 낮아도 상위권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된다는 점이 R&E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대학입시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특목고입시에서도 R&E가 화두가 되고 있다. 내신반영이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내신 성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에는 변별력이 떨어진다. 이 때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R&E이다. R&E는 대학입시와 특목고입시에서 성공의 열쇠다. 허정호㈜쇼플이노베이션라온페이퍼 교육사업부선임컨설턴트1661-51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6
- 곳곳서 축제 물결, “지역에서 놀아보자” 가을은 한해의 결실을 알리는 추수의 계절이다. 한 해 동안 땀 흘린 노고를 함께 나누는 추수의 시기를 맞아 각 지역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마련된다. 지역축제는 보여주기 행사 보다는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주최가 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가족이 함께 참여해 볼만한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축제는 대부분 9월 마지막 주말에 진행된다. 지역 축제에서 풍요로운 가을을 마음껏 즐겨보자. 배경미 백인숙 이재윤 주윤미 리포터 bae@naeil.com 안양시민축제, 뭉치GO, 즐기GO 빛내GO안양시에서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뭉치GO, 즐기GO 빛내GO’라는 슬로건으로 중앙공원과 삼덕공원 일원에서 안양시민축제추진위원회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시민축제가 개최된다. 중앙공원에서는 상징분수 앞 잔디광장에 메인무대가 차려지고 댄스, 어울, 공연마당이 열린다. 또 서브무대를 비롯해 다목적운동장에는 먹거리 장터도 차려진다. 삼덕공원에서는 분수대 앞 광장에서 부대행사가 펼쳐지고 삼덕마당에 무대가 꾸며진다. 1일차 행사인 9월 26일에는 중앙공원에서 개막식과 기념공연이 진행되고 삼덕공원에서는 실버가요제가 열린다. 2일차인 27일에는 메인행사와 초청공연이 선보이는데 중앙공원에서는 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시민가요제가, 삼덕공원에서는 마당별 시민프리지 공연 및 부대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진다. 28일 마지막 3일차에는 중앙공원에서 폐막 기념 공연과 폐막선언이, 삼덕공원에서는 시민참여 공연 및 초청공연이 시민들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과 전시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도시농업전시체험, 종이모형 전시체험, 우수중소기업전, 평생학습박람회, 팔도자매도시장터, 다문화가족체험 등 풍성한 체험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색깔 있는 도시 안양! 차별화 되고 아름다운 문화 예술도시 안양을 표방하는 이번 시민 축제는 시민 참여형 대표축제를 테마로 치러진다. 안양시민축제는 2000년 첫 문을 열어 올해로 14년째로 시민과 사람 그리고 시민의 생활예술을 주제로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안양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프리지 공연은 190여 단체 21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시민의 일상과 문화예술이 결합되어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 매김 하였다.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 군포서 26~28일 개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군포지역 내 중앙공원, 산본로데오거리, 시청 등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군포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개최된다.올해 처음 열리는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정부와 출판계, 교육계, 도서관, 학계, 시민사회는 물론 작가와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 행사로 기획됐다.우선 ''20회 독서문화상 시상식''과 책 읽는 지자체 선포식,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 비전선언 등 책 읽기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이 꾸며진다. 아울러 독서경영 우수 기업 인증과 시 낭송,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책드림콘서트, 단편소설 연극 등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이밖에 ''책, 세상을 열다, 공감포럼''과 독서문화진흥 대토론회,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도서관과 장르문학 심포지엄 등 우리나라 독서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토론·학술 분야 행사도 펼쳐진다.특히 군포시 중앙공원 메인무대에서는 첫날인 26일과 마지막 날인 28일 개막식과 폐막식이 화려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26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펼쳐질 개막축하 책드림콘서트에는 시 낭송가 공혜경,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숙명(가야금), 카이(팝페라), 박혜경, 걸스데이 등 뮤지션이 참여할 예정이며 폐막식은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예술공연, 조성모 등 초대가수 공연 및 폐막 선언으로 진행된다. 독서대전에서의 프로그램 운영에는 군포시작은도서관 협의회, 지역의 많은 독서 동아리가 함께하며 흥겹고 즐거우면서도 특별한 독서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각종 체험의 참여 신청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더 자세한 정보는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의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알 수 있다. 백운호수에서 열리는 ‘의왕백운예술제’의왕의 대표축제인 ‘의왕백운예술제’ 역시 27일과 28일,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백운예술제는 ‘백운호수로 가을소풍을 떠나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와 공연, 시민참여마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축제 첫날인 27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초청가수 주병선씨의 공연무대로 흥을 돋우고, 이어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과 오케스트라 금관앙상블이 전해주는 클래식의 향연이 축제의 품격을 더한다. 이튿날인 28일에는 폐막축하 이벤트 헤어쇼와 뮤지컬 갈라쇼, 방탄소년단, 퀸비즈, 한동준, 박남정, 추가열, 마로니에, 도시의 아이들이 함께 하는 TV 공개방송도 예정돼 있다. 또 공연이 후에는 호수를 아름답게 물들일 화려한 불꽃놀이가 가을밤을 수놓는다.이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비석치기, 재기차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체험과 찰흙작품 만들기, 탈과 부채 만들기 등의 예술체험캠프, 다도와 다식예절을 배워보는 전통문화체험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 축제에서 큰 호응을 이끌었던 ‘도서·생활용품 프리마켓’을 더욱 활성화해 아동도서와 그림, 공예품, 디자인 소품, 장신구, 중고악기 등으로 물품을 확대해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은 원하는 예술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팔 수 있다. 또 타임별 옥션을 통해 상상초월 경매에 참여하고, 로봇과 함께 추는 K-POP 댄스도 즐길 수 있다.한편, 축제에서 빼먹을 수 없는 ‘먹거리 장터’에는 의왕의 유명 맛 집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팔도음식을 준비한다. 거기다 인도, 터키, 러시아, 독일 등 각국의 이색음식을 맛볼 수 있는 오감만족 가을 소풍도 준비돼 있다.의왕백운예술제를 주관하는 의왕시 축제추진위원회는 “4차에 걸친 실무회의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예년에 비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나와 즐기길 바라며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거리예술의 초대, 제18회 과천축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 과천축제는 올해로 18회를 맞는 대 2014-09-16
- 수시 6회 전략 제대로 짜야 합격 가능성 높다 9월 18일까지 각 대학별로 수시 원서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수능 전과 수능 후 두 차례로 했던 원서접수를 올해는 수능 전에 모두 지원해야 하므로 목표 대학을 신중하게 선정해서 수시 6회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수원 영통 매스피아 박 현 원장을 만나 2015학년도 대입에서 알아야 할 점을 들었다. ----------- 대입전형 간소화 정책에 따라 201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전형(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위주 전형, 실기 위주 전형 등으로 간소화 되었다. 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했던 우선선발도 폐지됐다. 특히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학생부 위주 전형의 확대. 지난해 16만3042명(64.9%)에서 올해는 20만3529명(84.4%)으로 크게 늘었다. 2015학년도 대입을 3가지 키워드로 정리한다. ■Keyword1 수시 모집 인원 _소폭 감소 했으나 상위권 대학은 오히려 증가대교협 발표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시 선발 인원은 65.2%로 2014학년도 66.2%보다 약간 줄었다. 하지만 이는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감소한 결과로 일반 학생들 입장에서는 실제 체감변화는 미미하거나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고 할 수 있다. 198개 대학의 수시 비중은 6:4 정도 이지만 상위권 14개 대학으로 좁혀 보면 7:3으로 수시 비중이 압도적이다. 이제 수시는 수험생 특히 고3 재학생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박 현 원장의 Advice ☞고3 재학생이 수시 6회 전략을 잘 짜야 하는 이유는 재수생들이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5학년도 입시는 상위권 졸업생들의 재도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 A·B형에서 영어B를 선택해서 피해를 봤던 우수한 학생들이 올해 영어 영역이 다시 통합되는 것을 노려 다시 도전 할 것이고, 또 전년 대비 의·치·한 정원이 976명이나 증가한 것도 요인이다. 재학생들의 경우 수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대입 합격의 기회는 넓어질 수 있으며 특히 인(in)서울 대학으로의 진입도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Keyword2 학생부 위주 전형 _대입 간소화 정책에 따라 학생부 전형 크게 늘어정부는 대입 간소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대입을 크게 학생부와 수능 위주로 치르도록 유도해 왔다. 또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전형도 줄이라고 대학들을 압박한다. 결국 대입에서 수시, 그 중에서도 학생부를 주로 보는 전형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올해 수시의 태풍은 지난해 3만8000명에 비해 실질 선발인원이 2배 이상 늘어난 수능 최저기준이 거의 없는 학생부 전형(교과/종합 7만2000명)이다. 특히 올해 대입에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박 현 원장의 Advice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의 10개 항목 중에서 8번인 교과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대학에 따라서 교과성적만을 또는 그 외 비교과 또는 면접을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기존 입학사정관전형의 명칭이 변경된 형태로 학생부 교과, 비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평가와 면접 점수를 합산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내신 외에 교내 경시대회 수상 경력, 동아리·진로·봉사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 등 비교과 활동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되기 때문에 내신이 비슷하다면 비교과 활동이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된다. 수험생이나 학부모들 중에는 내신이 나쁘거나 특별한 스펙이 없으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지 못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스펙이 아닌 학생 자신만의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 진로와 관련된 스토리가 얼마나 잘 표현돼 있느냐가 우선적으로 중요하고 그 다음이 교내 스펙이다. 생활기록부상에 고교 3년간의 노력이 스토리텔링으로 설명될 수 있어야 면접관을 설득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수원 지역의 고교들에서 작성된 수많은 생활기록부를 검토해본 결과 그 중요성에 비해서 관리가 잘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내신이 좀 부족해도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하면 원하는 학교와 모집단위에 입학할 수 있는데 말이다. ■Keyword3 논술전형 _선발 인원 소폭 감소 영향력은 오히려 커져수시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 학생부 9등급제는 학교 간 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여전히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점점 완화되면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전형은 완전히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논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주요 전형요소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현 원장의 Advice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29개 대학 1만7489명으로 지난에 비해서 1개 대학이 늘었지만, 서울대의 논술전형 폐지와 일부 학교의 선발인원 감소로 약 40명 정도 줄어들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016년 나온 입시안을 보면 고려대의 경우 논술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여 논술전형의 위용은 유지 및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부모 및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에서는 대부분 논술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인문 논술과 수리과학 논술을 꾸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전의 결과를 볼 때 논술전형 지원자의 50~60%는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올해도 역시 논술전형의 선택 기준은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최저를 맞출 수 있느냐 없느냐’ ‘과학이 포함된 논술을 할 것이냐’를 고려해야 한다. 문과의 경우도 수리논술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논술전형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입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매스피아의 입시 컨설팅두드림입시전략연구소 수원지부를 이끌고 스터디엔가이드 대표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매스피아 박 현 원장이 9월에 두 차례 설명회를 진행한다. 초6~고2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학교 때부터 비교과 관리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매스피아의 재원생은 모두 1페이지 컨설팅 보고서가 있다. 일명 ‘입시 포트폴리오’. 이 보고서에는 학생 개인의 모의고사 성적 동향(등급/백분위/표준점수) 내신등급 추이의 정량적인 평가요소들의 통계 자료뿐 아니라 주요 교내 스펙, 주요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진로 봉사), 전공과 관련된 독서활동들에 대한 자료가 정리돼 있고 그것을 토대로 학생들을 컨설팅 하고 있다. 매스피아에서는 10월 중간고사 이후부터 전 재원생에 대한 ‘자기주도 포트폴리오’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생 스스로가 본인의 비교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1차 설명회_ 우리 아이 행복한 입시 만들기중3부터 고2까지 학부모 대상. ‘비교과 관리를 통한 행복한 입시’를 주제로 9월 20일(토)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2차 설명회_ 특목고, 그래서 어쩌라고?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교 선택이 중요해졌다. 자사고와 특목고가 대입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본다. 대상은 초6부터 중3까지 학부모. 9월 27일(토) 오후 2시 30분.설명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비재원생일지라도 예약을 하면 가능하다.문의 031-202-6612 2014-09-15
- 언남중학교 치어리더팀 ‘ENC’ 천연잔디가 펼쳐진 언남중학교(교장 김문식) 운동장에는 치어리더팀의 치어리딩 연습이 한창이다. 분홍색 유니폼을 갖춰 입고 깜찍 발랄한 치어리딩 동작을 선보이는 언남중 치어리더팀 ‘ENC’ 학생들을 만나봤다. 치어리딩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언남중학교는 교사 43명에 동아리 45개로 지도교사가 1인 1동아리를 담당할 만큼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학교다. 학생들이 원하면 언제든 자유롭게 동아리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 치어리더팀도 그 중 하나다. 언남중 치어리더팀 ENC는 ‘2014 행복한 학교만들기 치어리딩 클럽’에 지원, 지난 4월 서울시학생체육관 후원 치어리더팀 운영학교에 선정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강습을 받으며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생동아리다. 치어리더팀을 이끌고 있는 언남중 변희 교사는 “전문 치어리딩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오는 11월 1일 국민생활체육 전국치어리딩스포츠클럽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국가대표 치어리딩 고은선 강사는 “학생들은 프로 치어와 다른 개념의 치어리딩을 배운다. 기술이 들어간 댄스를 배워야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워할 수도 있지만 팀워크로 멋진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다들 열심히 연습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가 바로 체육대회 인기스타 무용실에서 연습을 하던 치어리더팀이 자리를 옮겨 야외로 나가자, 운동장에 있던 남학생들의 “멋지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얼마 전 학교에서 맞춰준 깜찍한 유니폼 덕분에 학생들의 치어리딩 동작이 더욱 사랑스러워보였다. 초등학교 때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치어리딩을 배웠다는 고유빈 양(중3)은 “턴이나 점프 등 고난도 기술을 익히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하지만 여기 있는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 어려움보다는 재미있고 신이난다”며 소감을 밝혔다.김나래(중3) 양은 “지난 체육대회 때 처음으로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교장 선생님께서도 응원해주시고 무엇보다 친구들의 반응이 뜨거워서 치어리더팀에 속해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자랑을 덧붙였다. 이렇듯 치어리더팀에 대한 학생들의 자긍심이 높은 이유는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폭발적인 호응, 그리고 학부모들의 관심 덕분이다. 류다은(중3) 양은 “지난 체육대회 때 엄마께서 잘했다고 칭찬해주셨고 지금도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신다. 공부뿐 아니라 치어리딩도 열심히 해서 11월 대회 때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혼자가 아닌 팀의 소중함 배워 천연잔디가 펼쳐진 운동장에서 또 다시 치어리딩 연습이 계속됐다. 가벼운 스트레칭 후 글자안무와 스텝&발동작, 킥&점프 등 치어의 주요동작을 연습한 뒤 4명의 학생이 한 조가 되어 피라미드 동작을 선보였다. 각각의 팀원이 합심해야 완성되는 동작인 만큼 서로 눈짓을 주고받으며 멋진 팀워크로 기술을 완성했다. 마치 파란 잔디 위에 분홍색 꽃이 핀 듯 치어리딩 동작 하나하나가 학교 운동장을 예쁘게 수놓고 있었다. 이지수(중3) 양은 “치어리딩은 일반적인 댄스와 다르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고 어느 한 사람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하나 동작을 연습할 때마다 팀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창 연습을 하던 학생들이 지쳤는지 하나, 둘 바닥에 주저앉자 치어리더팀 리더 박현진(중3) 양이 팀원들을 다독이며 힘찬 목소리로 외쳤다. “얘들아, 지금 익히고 있는 기술을 완벽하게 연습해서 대회 때 언남중 치어리더팀의 저력을 보여주자. 대신 연습은 즐겁고 행복하게, 알았지?”‘즐거움이 있어 머물고 싶은 행복한 학교’라는 언남중의 교육방침처럼, 학생들의 행복한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논현노인종합복지관 추석맞이 장수사진 촬영 행사 강남구 논현동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맞이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는 BC카드사 사내 사진동아리인 ''포토리티(Photo+Charity)'' 회원들과 성신여대 메이크업디자인학과의 협찬으로 이뤄졌다. 7층 예음당에 들어서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다소곳이 앉아 있다. 이제 막 도착한 어르신들은 메이크업을 받느라 분주하고, 정면에 설치된 포토 존에서는 조명이 수시로 번쩍거린다. 잔치라도 열린 듯 모두가 들뜬 분위기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립스틱 짙게 바르고 장수사진 찰칵!토요일이라서인지 복지관 주위는 조용했다. 그런데 삼삼오오 어르신들이 옷 꾸러미를 들고 복지관으로 들어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행사장으로 올라가니 빨간 조끼를 입은 젊은 청년들이 친절하게 그들을 맞이한다. 어르신들은 신청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임시 탈의실에서 한복이나 정장으로 갈아입는다. 다음은 메이크업을 받을 차례. 오늘 어르신들의 메이크업은 성신여대에서 지원 나온 한지수 지도교수와 네 명의 학생들이 전담한다. 전문가의 손을 빌려 화장을 해본 적이 언제였던가. 어르신들은 마치 탤런트라도 된 듯 다소 흥분된 표정으로 얼굴을 맡기고 있다. 비비크림과 콤팩트로 피부를 정리한 후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올리고 연분홍 립스틱을 짙게(?) 바르니 새로운 인물이 탄생했다. 머리를 만지기 위해 옆자리로 이동한다. 헤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교수는 고대기를 사용해 볼륨감을 살리고, 남자 어르신들 머리 위에는 흑채를 살살 뿌려준다. 이제는 포토 존에 앉아 포즈만 취하면 끝! "어르신, 좀 더 웃어 보세요!" 촬영기사가 간절히 부탁해보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은 잔뜩 긴장한 채 펴지지 않는다. "표정을 자연스럽게 지어보세요!" 옆에서 직원들도 열심히 거들고 있다. 오래오래 장수하세요~96세의 박인순 어르신이 지팡이를 짚고 조심스럽게 들어온다. "무료로 영정사진 찍어준다고 해서 사진 찍으러 왔어요." 어린 아이 같은 천진한 미소가 조금은 쓸쓸해 보인다. 복지관 경로당에서 주로 소일한다는 박 어르신은 옥색 한복을 입은 채 메이크업을 마치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그 옆에는 김혁년(75세) 어르신이 앉아있다. "오랜만에 넥타이를 매고 양복을 입었더니 매우 불편하다"는 김 어르신은 그래도 아침부터 준비하고 나오는 길이 즐겁고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촬영을 끝낸 박연임(84세) 어르신은 "집에서 대강 화장을 하고 왔는데 학생들이 다시 만져주니 인물이 달라졌다"면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 너무 고맙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 날 촬영을 맡은 BC카드사의 이기택(48세) 차장은 "''포토리티''의 30명 회원 중 오늘 참석한 인원은 8명"이라면서 그동안 야외출사를 나가는 등 단순한 취미생활만 하다가 무엇인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10여 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병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사진관에 들러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어서 이런 아이디어를 냈고, 의외로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오히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분기별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영정사진이라기 보다는 오래오래 장수하시라는 뜻에서 사진을 찍어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60세 이상 강남 어르신 70여명 참가 메이크업을 담당한 성신여대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신생학과이다. 한지수 교수는 "3D 일러스트, 특수 분장, 무대분장, 에스테틱 화장품학, 헤어디자인 등을 공부하는 학과이며, 과의 특성을 살려 복지관이나 보건소,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녀는 "이러한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함은 물론, 학생들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오금성(74세), 한정희(70세) 부부가 나란히 참석해 어르신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두 자녀 모두 결혼시키고 여유롭게 지낸다는 한정희 어르신은 "복지관의 웬만한 스포츠 프로그램은 모두 섭렵했다"면서 복지관에서 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는 안내문을 보고 남편을 설득하고 또 설득해 같이 오게 됐다고 전했다. 오금성 어르신은 "처음엔 쑥스러워 망설였는데 막상 이렇게 꽃단장을 하고 사진을 찍으니 옛날 생각이 난다"며 역시 마누라 말을 들으면 손해 볼 일이 없다고 활짝 웃었다. 이곳의 최진영 사회복지사는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대강 70여명 정도"라면서 어르신들의 사진은 포토샵으로 마무리 한 후 액자에 끼워 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5
- 엘 시스테마가 우리 학교에 있어요 음악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베네수엘라의 청소년들에게 악기를 가르침으로써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낸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아십니까. 파주대원초등학교(교장 김선명)에는 엘 시스테마 못지않게 감동을 주는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테마형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오케스트라부입니다. 대원초 드림월드 오케스트라부는 대진대학교 힐링뮤직스쿨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1~6학년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인원이 공교육 현장에서 적은 비용으로 수준 높은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적이라 부르기에 이미 충분하지 않을까요. 토요일에 배우는 음악매주 토요일이면 힐링뮤직스쿨에 소속된 6명의 음악 선생님이 대원초등학교를 찾아온다. 플롯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를 가르칠 전문 강사들이다. 힐링뮤직스쿨은 경기도내 28개 초중고와 협약을 맺고 연간 2,800여 명의 학생에게 방과후 음악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파주 연천 가평 등 음악 교육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지역의 학생들을 찾아간다. 대원초 오케스트라부에 참여하는 60명의 아이들은 토요일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 악기를 배운다. 오케스트라부가 처음 꾸려진 지난해에는 각각의 악기들을 만져보고 소리를 내는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이 배울 악기를 직접 선택했다. 올해에는 개별 연습을 해서 기본기를 익힌 후 매달 정기적으로 오케스트라 협연을 연습하게 된다. 11시까지 기본 연습이 끝나면 심화반은 한 시간 더 수업을 진행한다. 심화반은 김세영 담당교사의 지도로 매주 화, 목요일 아침시간을 이용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예술 감성 나누고파9월 13일에는 파주하니랜드에서 열리는 파주통일로미술대회에서 식전 공연을 펼친다. 대원초 오케스트라부의 첫 외부 공연이다. 이를 위해 대원초에서는 1인당 13만원 가량 하는 단복을 학생 모두에게 제공했다. 11시 수업이 끝나면 학생과 강사진에게 간식도 제공한다. 세 시간동안 진행되는 연습에서 아이들이 지칠까 걱정해서다. 이강준 교감은 “김세영 교사가 사비를 들여 간식을 마련하는 것을 알고 학교에서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저 외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아이들을 참가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적인 효과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애쓴 흔적이 엿보였다. 이강준 교감은 “실력이 쌓이면 지역 경로당과 양로원, 치매 요양원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를 위해 재능을 나누는 전문 음악인, 학생들의 예술 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교와 헌신적인 교사의 노력이 어우러져 대원초 아이들은 즐겁게 음악을 누리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는 35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유명 음악인들을 길러냈다. 대원초 오케스트라부는 어떤 인재를 배출해 낼까.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 미니인터뷰안녕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광용씨“악기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지난해에는 연주를 해도 아쉬움이 많았어요. 대원초는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으로 지원을 해줘 올해에는 기량이 많이 발전했어요. 강사진 대부분이 서울 지역에 살고 있어 먼 학교에 다녀오려면 힘들지만 아이들이 열심히 하고 웃는 모습 때문에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오케스트라부 김세영 지도교사“혼자서 악기를 배우면 지루한데 오케스트라를 통해 다른 악기랑 조화를 이루는 법을 배우니 좋아요. 저희 반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는데 자신감이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언니 오빠들이랑 악기 연주를 하면서 함께 어울리고, 내가 학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가지요.” 6학년 류승휘군“어머니 권유로 작년에 시작했어요. 친구들이랑 함께 악기를 배우는 게 즐겁고 동아리 활동도 좋아요. 중학교에 가서도 하나쯤 악기를 연주할 줄 아는 게 좋은 것 같아요.” 4학년 황재연양“제가 악기를 배우고 싶어서 작년에 지원했어요. 악기를 배우는 건 힘들지만 친구들이랑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더 열심히 연습해서 사람들에게 연주를 들려주고 싶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12
- 푸른 시각으로 낭랑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전해요 “안녕하세요? 새로 생긴 따끈따끈한 신상 프로그램 School&Life, SnL입니다.”“오늘 저희가 모인 이유라도 있나요?” “네 바로! 새로운 라디오 프로그램인 SnL을 소개하기 위해서인데요. School & Life. 간단한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School & Life는 제목 그대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신선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토요일 과천시청소년수련관. 두 명의 학생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다. 편집실에서는 또 다른 학생들이 음악의 볼륨을 조절하는가하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소품을 챙기느라 분주하다. 학생들은 과천시청소년수련관 ‘낭랑’, 청소년 기자단 회원들이다. 이들은 신문 기자단 활동을 넘어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기자단의 리더를 맡고 있는 백선경 학생은 “기자단에서 무슨 라디오를 진행할까 생각할 수 있지만 신문과 더불어 소통의 장을 넓히고 자유롭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위해 라디오를 운영하게 됐다”고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의 의미를 말했다. 과천시 청소년수련관 동아리 담당 박경수씨는 “대본부터 음악 선별 등 모든 작업을 학생들이 진행하고 있다”며 “녹음된 파일은 편집 후 팟캐스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자로서의 소양 배우고 직접 취재·기사 작성과천시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기자단 낭랑은 10대인 청소년들을 의미하는 단어로 ‘너랑나랑’의 준말이기도 하며 낭랑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매년 연말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통해 선발되는 낭랑은 과천시 관내 중·고등학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천시에서 활동비를 지원한다. 2009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6기를 맞은 낭랑의 가장 큰 활동은 청소년의 푸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고 제작한다는 뜻을 담은 ‘청의 눈’ 신문을 매년 3회씩 발간하는 것이다.A3 크기 8면으로 제작되는 청의 눈은 기자단 학생들이 직접 외부 유명인사를 섭외해 취재하기도 하고 과천시 관내 학교와 동아리를 탐방해 소개하기도 한다. 청소년 관련 법규에 대한 학생들의 시각을 취재하는가 하면 관내 크고 작은 행사와 지역 외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행사를 취재하거나 국내외 여행 탐방기로 감동을 주기도 한다. 청의 눈을 통해 본 학생들의 기사 쓰는 솜씨는 전문가 못지않다. 학생들은 기자단에 합류됨과 동시에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기자로서의 소양을 습득하게 된다. 어떤 언론이 바른 언론인지 언론중재위원회의 프로그램을 직접 듣기도 하고 강사를 초빙해 전문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신문사 또는 방송국을 견학하며 현장 체험도 한다. 리더 백선경 학생은 “청소년미디어센터를 비롯해 9개 기관이 가입된 청소년기자단 연합회가 구성되어 있어 서로 교류도 하고 단체 취재는 물론 청소년 영화제나 독립영화제, 미디어축제 등을 직접 촬영·취재하고 기사 작성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청소년기자단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현장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기자단 활동의 장점을 말했다. 청소년축제 부스운영, 연합 캠프 등 다양한 활동 참여하며 진로 탐색 및 인성 키워지난해부터 기자단에 합류한 고동준(과천문원중3) 학생 역시 “학교에 다니다 보면 선후배를 만날 일이 없는데 기자단 활동을 통해 좋은 선배, 후배를 만날 수 있어 좋다. 기사작성법을 배우고 직접 기사를 작성하면서 글짓기 실력도 많이 늘었다. 공부에 지친 채 장래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반도의 흔한 중학생이지만 기자단 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게 됐다”며 “기자단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기획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민(과천중앙고2) 학생은 “지난해 말 기자단 지원을 할 당시 기자가 되는 꿈을 갖고 있었다. 청소년 기자단은 단순히 기자 활동만을 하는 게 아니라 청소년축제에서 포토존이나 압화만들기 같은 부스를 운영하기도 하고 과천시청소년수련관 주최 연합 캠프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으며 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며 “기획부터 모든 활동들을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함께 하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꿈을 벌써 펼치고 있는 학생도 있다, 현재 캐나다로 유학을 가 있는 사촌오빠의 권유로 청소년 기자단 활동을 하게 됐다는 김나연(과천문원중2) 학생은 청의눈에 만화를 게재하고 있다, 4~6컷의 짧은 만화이지만 만화를 그리는 순간만큼은 전문가 못지않은 집중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천시 청소년기자단 낭랑은 앞으로 아시안게임은 물론 고양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청소년박람회에도 참가해 생생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김형민 잠실고 3학년 고교시절 최고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김형민군은 주저 없이 생물을 꼽았다. 단조로운 고교생활의 숨구멍이자 미래로 연결해주는 가느다란 끈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2년간의 과학탐구동아리에서 알차게 활동했어요. 나의 흥미, 관심사를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끌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지요.” 과학탐구 동아리에서 찾은 고교시절의 활력소집 베란다에 텃밭을 꾸며 놓고 간이 육종실험에도 도전했다. “고추를 심어 꽃을 피운 뒤 붓으로 인공 수분을 해가며 품질 개량에 나섰어요. 결과는 당연히 실패였지만요(웃음). 육종실험이 성공하려면 수십 년이 걸리는 시간과의 싸움인데 나처럼 몇 달 해서는 원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없어요. 하지만 실패를 겪으며 내가 설계한 실험의 문제점, 오류를 확실히 알아낼 수 있었던 건 큰 수확입니다.”입시를 향해 전력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학교 교과 과정에서 과학 실험은 사치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군은 이 궁리, 저 궁리 해가며 집에서도 남몰래 실험해 가며 호기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과학에 관심 있는 20명 남짓 모인 동아리에서 많이 배웠어요. 실험을 정확하게 하기 위한 준비와 단계별 처리 과정, 또래들과의 협업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지요. 또 실험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내 소감과 느낀 점까지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보고서 쓰는 법도 세세하게 지도받을 수 있었고요.”열성적인 지도교사 덕분에 과학축전, 사이언스 잼버리 같은 굵직굵직한 과학 관련 행사에도 골고루 참여할 수 있었다. 호기심이 생물 지식 확장시켜생물에 대한 호기심은 자발적인 탐색으로 이어졌고 전공서적을 뒤적이거나 인터넷을 검색해 지식의 깊이와 폭을 확장해 나갔다. “과학 교과서에서 생물의 기원과 미세구조 단원을 공부하다 흥미로운 대목을 만나면 개론서 뒤적이며 생물의 분자모형구조까지 훑어가며 생명체의 복잡한 매카니즘을 이해해 나갔어요. 이런 식으로 각 단원을 심화학습 했고 시간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내 진로를 생명과학자로 결정짓게 됐지요.”입시에 집중하라는 부모님의 성화에도 고1 때는 고집스럽게 생물올림피아드대회까지 준비했다. “방학 기간 중에는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생물만 공부했어요. <일반생물학> 끙끙거리며 읽고 또 읽으며 파고들었죠.” 국영수 주요 과목을 작파하고 생물 공부에만 몰입한 건 그만큼 이 분야가 좋았기 때문. 덕분에 전국 규모로 치러진 대회에서 70등 안에 들어 서울대에서 진행된 캠프 참가 자격까지 얻을 수 있었다. “전국에서 모인 또래들과 일주일간 합숙하며 생물 전범위에 걸쳐 교수님 강의를 들었어요. ‘얘는 영재구나’ 싶을 만큼 똑똑한 아이들과 어울리다 보니 나의 부족한 면을 깨닫고 더 분발해야 겠다는 자극도 됐지요.”교내 생물경시대회에도 매년 참가해 동상, 은상, 금상을 차례로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고려대에서 열린 ‘분자과학연구 심포지엄 MFS’에 참가해 세계적인 석학들의 고급 강연을 듣는 호사를 누렸다. “이틀간 영어로 진행되는 강연회라 내 영어실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어요. 내 관심 분야인데도 어렴풋하게는 이해하지만 정확히 알아듣지 못하니까 안타까웠죠.” 성적은 끈질김에서 판가름그는 과목별 호불호가 강한 편이다. 수학, 과학은 끈질기게 파고드는 반면에 영어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공부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영작 시험 항목에서 ‘took’이라고 써야 할 것을 ‘taked’라고 써 틀릴 정도였으니까요. 동사변형 같은 기초 실력이 부족했던 거지요.” 정신이 번쩍 들었고 일단 오기가 발동하자 교과서와 문제집에 나오는 문장이며 단어를 악착같이 외우기 시작했다. “내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런 과정을 견뎌내야만 성적이 오르더군요. 영어가 특히 그랬지요. 원래 외우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암기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수학을 곧잘 했지만 수학경시대회는 만만치 않았다. 그가 꼭 넘고 싶은 산이었기에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수학을 잘하려면 문제 파악 능력부터 길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개념이 머릿속에 분명히 서있어야 했다. 개념과 문제풀이를 될 때까지 반복 훈련한 덕분에 수학경시대회에서도 상을 거머쥘 수 있었다.김군은 소문난 악필이다. 자신이 쓴 글씨를 알아보지 못할 때도 많다고. “수업시간에 필기를 거의 안해요. 써도 알아보지 못하니까요(웃음). 대신 초집중에서 수업 내용을 듣고 머릿속에 꼭꼭 짚어 넣어요. 그런 다음 복습을 해서 배운 내용을 암기해 두죠. 주변에 권할만한 공부법은 아니지만 나는 이런 방식이 맞더군요.” 줄곧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노하우를 묻자 김군이 멋쩍게 말한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한마디. “공부에 결코 비법은 없어요. 읽고 또 읽고, 외우고 또 외우고, 이해될 때까지 파고들어야 내 공부가 되더군요. 결국 끈질김에서 판가름 나지요.”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