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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렛츠 드럼’ 마음을 두드리는 따뜻한 사람들 두구두두두~~~! 부천역 근처 지하 연습실에서 경쾌한 드럼 소리가 들린다. 부천 ‘렛츠드럼’ 동호회원들의 연주 소리다. 스틱으로 고무패드를 두드리는 초보자와 칸막이 안에서 연습하는 좀, 된, 사람들의 연주로 지하실 수은주가 한 칸 한 칸 올라가고 있다. 3학년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들의 대화가 통한다는 이곳. 듣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신나는 드럼 연주의 현장 속으로 들어 가보자.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까지 2009년 오픈한 ‘렛츠 드럼’ 부천 동호회는 드럼 마스터 윤혜민 씨가 운영하며 50명 회원을 두고 있다. 부천 클럽에서 드럼을 가르치고 배우는 현장은 언제나 뜨겁다. 모든 회원이 할수록 빠져드는 드럼의 묘한 마력에 집중, 또 집중하기 때문이다.윤혜민씨의 설명이다. “렛츠 드럼의 뜻은 말 그대로 ‘드럼을 치자!’ 예요. 드럼이 원래 혼자서 고독하게 연습하는 악기잖아요. 하지만 사람과 드럼을 좋아하는 회원들이 모여 연습하면 에너지가 모여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어요.” 현재 부천클럽은 초등학생부터 가정주부, 프로 드러머, 전공생, 군악대 출신 등 드럼을 좋아하는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있다. 윤씨는 “회원들은 음악을 들으며 연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상부상조한다”며 “회원들이 늘어나면 지역사회 봉사도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간 이들은 송내역 투나 무대 오픈기념 연주회와 부천, 신촌클럽 연합 연주회, 부천역사 연주회, 소풍 터미널 연주회, 26회 복사골예술제 프린지 무대 연주회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 문화예술 증진에 한 몫을 해왔다. 나이 잊고 도전 Go~ 그간 렛츠드럼을 다녀간 회원 수는 몇 백 명에 이른다. 온라인 카페 (http://cafe.daum.net/letsdrum) 회원도 1만 명을 넘어섰다. 2005년 신촌, 잠실, 노원클럽 오픈에 이어 부천도 문을 열면서 전국 단위의 클럽으로 확장됐다. 윤 씨를 비롯한 두 명의 마스터들이 함께 하며 지역별 클럽을 공유하고 있다. “드럼이 대중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 했어요. 연습하는 만큼 실력이 늘고 그에 따라 연주곡에 대한 욕심도 생기지요. 드럼은 정직한 악기, 매력적인 악기, 종교 같은 악기예요.” 회원들은 드럼으로만 연주한다. 흔한 밴드를 섞지 않은 단독연주다. 또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인생을 함께 즐기는 것도 특징이다. 일상을 확, 풀어버리기 때문에 회원들의 인생은 풍부해진다. 동호회 5년 차 박년수(53) 씨는 “특이한 것을 해보려고 왔다. 쉽지 않은 악기지만 나이를 잊고 도전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어머니 이정기 씨와 함께 배우는 장준혁(소사초6) 군은 “친구들에게 말하면 놀랍다고 한다. 연습실과 집에서 음악을 들으며 박자 맞춰보는 게 정말 재미있다”고 전했다. 렛츠드럼은 오는 4월 정기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올해는 부천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더욱 많이 참여해 렛츠드럼을 알릴 예정이다. 문의 010-4785-0215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인터뷰- 렛츠드럼 운영자 윤혜민 “드럼은 인성이 묻어나오는 인간적인 악기예요.” 윤혜민(38)씨는 드라마 ‘인어공주’ 주인공 장서희의 드럼 연주에 반해 드럼을 시작했다. 피아노와 기타는 연주해 봤는데 드럼만 안 쳐봐서, 도 그 동기다. “음악적 감각이 없다 해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어요. 노력한 만큼 배신하지 않는 악기니까요.” 다 같이 재미있게 연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윤 씨는 기초부터 가르쳤던 회원이 멋지게 연주할 때 큰 보람을 느끼는 한편 앞으로도 행복한 부천, 행복한 렛츠드럼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Tip 렛츠드럼 동호회 활동 한 달 10만원의 동호회비와 드럼스틱만 있으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10시,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일일연습이 필요한 사람은 하루 1만5000원의 회비가 필요하다. 잠실과 노원, 신촌, 부천 등의 동호회원들은 클럽 네 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을 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30
- 고유가 시대 현명한 엄마의 선택은 버스 나들이 버스타고 떠나는 세상 나들이는 즐거워라 천정부지로 오르는 기름 값에 차를 끌고 나가기가 겁이 날 정도다. 그렇다고 방학을 한 아이들과 집에서만 씨름하고 있기엔 겨울방학은 길고도 길다. 집안에서 좀이 쑤셔하는 아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결론은 버스 나들이. 서울 부천 강남 분당 등 일산에서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많았다. 옛말에 아무리 추워도 아이들과 장독대는 얼지 않는다더니, 그 말은 분명 사실이었다. 꽁꽁 얼어붙은 추위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 구경에 나선 아이들, 아이들과 떠난 버스 나들이 소식을 전한다.이향지 양지연 리포터 외곽순환도로 지나는 경기순환버스 타고 신기한 로봇의 세계 만나요 지난해 8월 23일 개통한 경기순환버스는 서울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경유해 위성도시들을 연결한다. 고양~성남, 고양~안양, 의정부~부천, 의정부~안양, 성남~부천 등 5개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고양시에서 8407버스를 타고 김포영업소에서 환승, 8906버스로 부천에 있는 로보파크에 다녀온 나들이 길을 소개한다. 경기순환버스를 타고 가려면 정확한 운행 시간과 정류소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버스 정류장에는 ‘운영상 어려움으로 배차 간격이 늘어났다’는 안내와 함께 버스 운행 시간이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대화역에서 출발해 의왕으로 가는 8407번 버스는 오전 6시 40분에 첫 차를 출발로 1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오후 1시 20분 버스를 타고 김포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김포 영업소 환승 정류장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다시 부천행 8906버스를 타고 30분 걸려 도착했다. 송내역 북부광장에서 7-1번 버스를 타고 부천테크노파크 정류장에 내리면 로보파크 건물이 보인다. 걸린 시간은 15분이었다. 이동 시간은 모두 1시간 10분쯤이다. 환승하는 구간에서 운행 간격이 맞지 않으면 오래 기다릴 수도 있다. ‘031-120’ 번으로 전화하면 실시간 버스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경기순환버스요금: 초등학생 1,200원 (카드/현금 동일) 청소년 (1,360원/1,800원) 성인(1,700원/1,800원) 로보파크는 부천테크노파크 내 로봇산업연구단지 1,2층에 건립한 국내외 최초의 로봇상설 전시장이다. 부천시가 특화산업으로 선택한 지능형 로봇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풍성한 로봇체험 공간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는 곳이다. ‘로봇스포츠센터’는 테니스로봇, 로봇격투대회, 로봇축구대회 등 관람자들이 직접 로봇을 조작해 참여하는 코너다. ‘4D 영상관’은 3차원 입체영상에 체감을 결합하한 영상을 보여준다. ‘로봇뮤지엄’은 안내로봇 로보X-1의 안내를 따라 로봇에 대해 배우는 공간이다. ‘로보파크 체험실’에서는 인간처럼 움직이며 감정을 표현하는 로봇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내 친구 로봇’은 생활 속에서 만나는 서비스 로봇을 만나는 코너다. ‘유비쿼터스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활용될 유비쿼터스홀 체험관으로 미래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 위치: 부천시 약대동 193 부천테크노파크 401동- 관람시간: 오전 10시~ 오후6시(5시까지 입장)- 휴관일: 월요일, 설 추석 연휴 전날 및 당일.- 입장료: 일반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4세미만 무료)- 문의: 032-620-2090~11000번 버스타고 미술관에서 샤갈을 만나요~ 출퇴근 시간을 피해 떠나면 일산에서 서울의 중심부인 광화문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바로 명성운수의 1000번 버스를 이용하면 가능하다. 1000번 버스를 타고 광화문에서 하차하면 마치 문화의 중심지에 선 것처럼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아갈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한 나들이 장소는 바로 서울시립미술관. 그 곳에서는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최근 국내 유명 미술관에서는 블록버스트급 작가의 작품전시가 자주 열렸다. 이번 샤갈전도 그의 명성답게 초대형 전시로 2004년 우리나라에 처음 열렸던 샤갈전 보다 한층 폭넓고 다양한 걸작들을 볼 수 있다. 세계 30여곳 공공 미술관과 개인 소장품 등 샤갈의 작품 16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 중 ‘유대인 예술극장 소개’와 ‘결혼피로연 테이블’ 등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작품으로 샤갈의 걸작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로 꼽히고 있다. 초중고 대학생까지 방학을 한 지금, 샤갈전은 많은 관객들로 붐볐다. 그래도 평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비교적 쾌적하게 관람이 가능한 시간이라고 한다. 또는 평일 저녁 6시 이후에는 관람료 2천원의 할인혜택과 함께 여유있는 관람이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 KBS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주말엔 상상 이상의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하니 가급적 주말 나들이는 피할 것을 권한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곤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어린이를 위한 도슨트 설명이 무료로 진행된다. ▶ 서울시립미술관 샤갈전 안내- 위치 : 서울 중구 서소문동 37- 기간 : 3월 27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성인 1만 2천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천원(만 5세 미만 무료)- 문의 1577-8968- 사진제공 샤갈전시본부▶ 1000번 버스타고 갈 수 있는 나들이 장소- 덕수궁 미술관 : 피카소와 모던 아트전이 3월 1일까지 전시(월요일 휴관) 문의 02-757-3002 - 서울역사박물관 : 광화문에서 하차해 경희궁 방면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도착한다. 월요일 휴관이며 특별전시회를 제외하곤 관람료가 무료다. 문의 02-724-02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부천시 참여예산시민위원회 위원 모집 부천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3월 말까지 참여예산시민위원회에 참여할 위원을 모집한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주민이 시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시는 각 동 별 참여예산주민회의 위원 모집에 이어 참여예산시민위원회 위원 100명을 모집하며 각 동 주민회의에서 추천한 시민대표 74명과 시민단체가 추천한 26명의 예산관련 전문가로 구성해 경제문화, 사회복지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내년 예산편성에 참여하게 된다. 시민위원회 위원 시민대표는 동 주민회의의 추천을 받고, 예산관련 전문가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의거 등록된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2-625-2522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고강복지회관, 녹색사업단 숲체험교육 실시 부천시 고강복지회관(관장 손현미)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숲 체험교육 ‘얘들아, 아마존에서 놀자’에 참여할 아이들을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오정구 관내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다. 체험교육은 오정구 고강본동에 소재한 선사유적공원과 강장골산, 장갯말산에서 실시되며 교육생들은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오정구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회복지기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단체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다. 문의 032-675-97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인천-부천 ‘화장장 빅딜’ 이뤄진다 인천은 화장장, 부천은 경기장"새로운 협력모델 제시할 것"인천시와 경기도 부천시 간의 이른바 '화장장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내일신문 2010년 8월 12일자 참조>'화장장 빅딜'은 인천시가 부천시 등에 인천 부평화장장의 이용시간대를 확대해주는 대신 부천시 등은 인천시에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인천시 4월부터 이용시간대 확대 추진 = 인천시는 최근 타 지자체 주민의 부평화장장을 오전에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껏 타 지자체 주민은 오후 시간대에만 부평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용시간대 확대가 가능해진 이유는 부평화장장 화장로가 4월 15기에서 20기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5기가 늘어나면서 여유가 생겼고 이에 따라 부천시 등 타 지자체 주민도 오전에 이용이 가능해졌다"면서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료는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부평 화장장 이용료는 인천시민은 6만원이지만 타 지자체 주민은 100만원에 이른다. 경기도 부천시 역시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제공에 긍정적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활용은 빅딜 차원이 아니라 공익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천시는 최근까지 화장장 문제로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부천시는 전국 어느 곳보다 인구밀도가 높아 자체 내에 화장장을 지을 마땅한 장소가 없다. 변두리마저 서울 인천 등 대도시와 인접해 화장장 건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임 시장 시절 추진했던 춘의동 화장장 역시 지역주민은 물론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됐다.◆"모든 문제 함께 푼다는 생각으로 접근" =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인천지역은 시민단체를 비롯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와 부천시의 이번 논의는 새로운 지자체간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인천시와 경기도 부천시는 맞붙어있다. 그동안 인접 도시는 협력보다는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았다. 인천과 부천 역시 기피시설, 행정구역 등을 놓고 작은 다툼이 있어왔다.이번에 추진 중인 인천과 부천의 빅딜은 서로의 여유분을 맞바꾸는 형태다. 인천은 화장장 여유분을, 부천은 경기장 여유분을 제시하면서 민원 등 불만을 최소화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된다면 인접 지자체가 서로의 부족분을 메워주면서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부천시 관계자 역시 "이미 인천과 부천시민은 서로의 공공시설물을 공유해 왔다"면서 "음식물쓰레기 문제 등 모든 문제를 인천과 부천이 함께 푼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경기 안산-시흥 ‘광역화장장’ 딜레마 두 지자체 모두 "광역화장장 아니다" … 도 나서서 '준 광역화장장' 추진해야경기도 안산시에 이어 시흥시도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섰지만 화장장시설 규모와 활용범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의 모든 공설화장장이 타 지자체도 이용 가능한 광역시설로 운영되고 있어 두 지자체 모두 시설중복투자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안산시는 지난해 말 상록구 양상동 159의 4 서락골 일대 7만5000여㎡에 화장로 6기, 봉안당(3만기 규모), 편의시설 등을 갖춘 추모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민간이 주도하는 추모공원추진위원회에서 후보지 7곳을 선정, 수십 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화장장 반대 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특히 해당지역 출신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안산의 화장 수요가 1일 3.5인임을 감안할 때 화장로는 1기면 충분하다"며 "화장로 6기 규모의 추모공원을 조성하지 말고 부천 시흥 화성 등 인근 지자체와 함께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안산시는 "광역화장장 건립은 시민정서와 정치적 여건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안산시 관계자는 "후보지 7곳을 놓고 검토할 땐 아무 말 없다가 대상지를 결정했는데 이제 와서 광역화장장을 거론하는 것은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광역화장장은 이미 도 차원에서 추진했다가 실패한 정책"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시흥시가 봉안당 등을 갖춘 장사시설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시흥시는 종합장사시설을 오는 2014년까지 짓기로 하고 지난 19일 시민, 전문가 등 23명을 '추모공원조성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화장장 봉안시설 장례식장 등을 포함한 종합장사시설 규모와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지난 2001년부터 용역을 의뢰하고 충남 등 전국의 화장장을 조사하는 등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시흥시는 장사시설과 별도로 시립정황공설묘지 옆 공터 2650㎡에 자연장지를 오는 3월까지 조성하고 택지개발지구 분묘 이전에 대비하기로 했다.시흥시가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나서자 안산시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안산시 관계자는 "김영환 의원이 화성시장을 만나 광역화장장 추진을 제안했지만 수원시가 화성시민도 수원시민과 같은 비용으로 수원연화장을 이용토록 해 문제가 안됐는데 시흥시가 이 시점에 장사시설을 짓겠다고 나서면 일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시흥시가 준 광역시설로 추진하겠다면 안산은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시흥시 관계자는 "장사시설의 위치와 규모는 물론 화장장이 포함할 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화장장을 설치한다 해도 광역시설이 아닌 자족형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안산·시흥시와 인접한 지자체들은 '화장장' 문제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부천시는 서울 구로구와 경계지역에 추진했던 추모공원 건립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대신 인천시와 화장장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안산이나 시흥시에 화장장이 들어선다면 화장장 건립을 서두를 필요도 없어진다. 부천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국·도비 지원을 받아 짓는 공설화장장을 이용료에 차등을 둘 순 있지만 타 지역주민의 이용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고 운영비 조달 등 시설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함께 이용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런 딜레마에 빠지지 않으려면 경기도가 앞장서서 중복투자 등 부작용이 없도록 지자체들과 협의해 준 광역화장장 건립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동부천IC 노선조정해야” 부천시·시민단체·정치권 대응방안 논의경기도 부천시와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정치권이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의 노선변경을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다.'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노선변경부천대책위원회'(위원장 김범용)는 14일 부천시청 지하식당에서 김만수 시장과 국회의원 원혜영·임해규, 김관수 시의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동부천IC를 현재 위치가 아닌 오정대로 쪽으로 옮기도록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도 "부천이 자꾸 주변도로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임 의원은 최근 부천통과 구간을 서울시계로 재조정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하기도 했다.김만수 시장은 "지난해 말 TF팀을 꾸려 광명시, 서울 강서구와 협의를 갖고 노선변경을 위해 3개 지자체가 공동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범용 위원장은 "부천 강서 광명 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이 합심해 국토장관 면담 등을 통해 노선변경을 관철해 달라"고 요구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5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부천필이 준비한 2011년 신년음악회 ‘Maestro+virtuoso 시리즈Ⅰ’이 1월2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 클래식 최고의 마에스트로 임헌정과 차세대 비르투오소 김수연의 첫 번 째 만남으로 열리는 올 첫 공연은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기 위한 ‘베토벤’으로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임헌정이 빚어내는 생기발랄하고 고전적인 베토벤 교향곡 제4번과 김수연의 놀라운 기교로 펼쳐질 베토벤 유일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로 관람료는 전석 1만5000원이다. 문의 032-625-8332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0
-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시외버스 인터넷 예약 실시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은 7일부터 시외버스 좌석제 노선에 대한 인터넷예약을 실시한다. 인터넷예약 가능노선은 인천, 인천공항, 부천(고양), 안산(오산, 수원), 대전, 천안, 원주, 충주, 청주(남청주), 안동, 광주(광주광역시), 대구지역으로 가는 12개 노선이다. 인터넷 예약은 전국시외버스 승차권 통합 예약/안내 사이트(http://www.busterminal.or.kr)에서 가능하며, 사이트에서 노선, 출발시간, 좌석을 예약 후 출발 전 터미널에서 승차권을 발급 받아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
- “특단의 대책 없으면 민란 온다” 11일 경기도·기초단체·국회의원 뉴타운 정책협의회"정책실패 책임져야" … 김 지사 "시장·주민께 죄송"뉴타운 사업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기초단체장들이 도와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경기도는 11일 오전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는 12곳의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전문가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타운 추진관련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단체장들은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과 김문수 지사의 책임론을 집중 거론했다.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은 뉴타운 50곳, 재개발 50곳 등 무려 100곳에서 사업이 동시 추진되고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김 시장은 "반대주민들은 경제난 등으로 사업성이 없다며 모든 절차를 중단하라고 주장하지만 행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난감한 상황"이라며 "현행법의 한계를 넘어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민란이 일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시에서 5000억원 규모의 기반시설 지원대책을 마련했지만 서울과 달리 경기도는 4~5년이 지나도록 재정대책이 전무한 상태여서 이에 대한 원성이 높다"며 "세밀한 의견수렴 절차와 일몰시기, 정비업체 등의 폭력에 대한 처벌대책, 총회의 선관위 위탁 의무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만안뉴타운은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가 이뤄진 지역으로 다세대주택이 많고 임대수입자가 55%에 달하지만 세입자 대책 및 생계대책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찬반갈등이 깊어 치유할 수 없는 사태가 예견돼 사업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국·도비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찬반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대책이 마련되면 재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뉴타운사업은 도지사 결정고시를 앞둔 상황인데 찬성여론수렴 기준을 도지사가 이전 도시와 달리 70·75%로 거론하고 있어 혼란스럽다"며 "근본적으로 이 사업이 누구를 위해 왜 하는지에 대한 회의가 든다"고 말했다.뉴타운 문제의 극복 방안도 제시됐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수익성을 높이려면 용적률 하한선을 200%에서 서울시 수준인 250%로 높이고, 기반시설비용에 대한 국·도비 지원이 가능토록 국회가 신속히 법개정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또 "국민주택기금의 융자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이율을 대폭 낮춰줄 것과 뉴타운 개발이후 늘어날 세수증대분을 미리 앞당겨 기반시설 등에 투자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앞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김 지사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안민석 의원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추진했지만 하다보니 어렵게 됐다는 정도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도지사가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진정어린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지사는 "제가 앞장서서 한 일이고 누구보다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현 시장님들과 주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