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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기획 - 예비 초·중·고 입학 가이드 기나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아이들이 개학을 맞았다. 다음 달이면 새로운 학기도 시작된다. 이때 다가오는 3월을 설렘과 조바심으로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다. 바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예비 초·중·고등생들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새로이 펼쳐질 교육환경. 잘 적응하려면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본지는 3주에 걸쳐 교육기획으로 예비 초·중·고 입학 가이드를 준비했다. 게재 순서 : ① 초등학교 입학 가이드 ② 중학교 입학 가이드 ③ 고등학교 입학 가이드 초등학교 입학 가이드 - 자기 생각 잘 표현하는 연습 시켜야 학교·교사 요구, 이해하는 능력 필요 … 자기감정 조절 습관 길러줘야 교우관계 쉬워오는 3월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주부 김 모씨는 요즘 시간만 나면 인터넷 검색을 한다. 먼저 학부모가 된 대학 친구들과 통화를 하는 횟수도 크게 늘었다. 결혼 전부터 직장을 다녔고 육아문제는 친정어머니와 어린이집을 통해 해결했던 김씨로서는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큰 변화를 겪어야 하는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도대체 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직장맘''으로 불리는 맞벌이 주부들 대부분이 김씨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문가들은 “처음 시작하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학교와 교사가 요구하는 것을 잘 받아들이고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규칙을 알고 지키게 =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지켜야 할 규칙이 많아지고 이를 어기면 유치원에 비해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다. 이 때문에 아이들 중에는 학교를 두려워하고 가기 싫은 곳으로 여겨 적응에 실패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때와 장소에 따라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별해서 행동하도록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하다.예를 들어 운동장에서는 마음껏 소리 지르고 뛰어놀 수 있지만 교실이나 복도에서는 조용히 해야 하고, 화장실과 수돗가에서는 줄을 서는 등의 질서와 규칙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자기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자기표현을 못해 학교가기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꾸짖지 말고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작은 것도 칭찬해 주면 자연스럽게 표현력이 길러져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특히 수업시간에는 집중해야 하고, 배변이 급하거나 다른 일이 있으면 손을 들어 선생님에게 허락을 받는 것도 알려주어야 한다.유치원 수업은 일반적으로 30분 정도 진행된다. 이에 반해 초등학교 수업은 40분이다. 부모들 생각에는 10분 정도 더 늘어난 것이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척 긴 시간이다.특히 유치원의 수업에서는 다른 곳에 눈을 돌려도 문제가 안됐고, 화장실도 비교적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지만 초등학교 수업은 거의 40분 내내 선생님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화장실도 정해진 시간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는 즐거운 곳'' 인식 필요 = 부모들 중에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후 나쁜 행동을 할까 걱정되어 "학교에서 떠들면 선생님한테 혼나"라고 겁을 주기도 한다.그러나 이런 말은 학교와 선생님을 무서운 대상으로 생각하게 할 우려가 있다. 학교는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는 즐거운 곳으로 알려 주는 게 좋다.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대학을 졸업하는 16년간 학교를 다녀야 한다. 긴 여행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면 오랜 시간 고통스러울 가능성이 높아진다.전문가들은 아이가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아이와 함께 학교를 미리 방문해볼 것을 조언하다.친구들과 어울려 생활을 혼자 해야 하는 곳이 학교인 만큼 아이들은 호기심도 있지만 두려움도 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입학할 학교에 들러 학교 시설물을 살펴보며 부모님의 초등학교 시절 얘기를 해 주면 아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예절 바른 언어생활 유도 = 친구들에게는 바른 말, 어른들에게는 존댓말을 쓰고 욕설이나 상스러운 말을 할 때는 고운 말을 쓸 수 있도록 타일러 줘야 한다. 도움을 받을 때는 "고맙습니다", 폐를 끼쳤을 때는 "미안합니다" 등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길러 주는 것도 아이의 첫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또 학교생활에 걸맞은 생활 습관도 지도해야 한다. 학교는 유치원보다 등교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제 시간에 등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또한 자기감정을 조절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왕따''를 당할 가능성이 낮아진다.일선 교사들에 따르면 아이들 간의 분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이 1학년이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히고 다른 아이의 입장도 고려할 수 있는 능력과 스스로 진정할 수 있는 능력들이 모두 감정 조절하는데 필요하다. 다른 아이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주장만 계속하다가 떼를 쓰거나 우는 아이들은 같은 반의 친구들한테도 왕따를 당하기 쉽다. 그러므로 아이가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고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알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스스로 학습 능력 필요 =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너무 어렵거나 지나치게 쉬운 내용을 공부하면 자칫 공부에 관심을 잃기 쉽다. 자신의 능력에 꼭 맞는 학습을 하길 원하고 그렇게 했을 때 성취감과 기쁨을 느낀다.먼저 읽기는 즐거움과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읽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준다. 이를 통해 어휘력이 신장되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표현력이 길러진다.초등 1학년의 쓰기는 대부분 받아쓰기를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받침 없는 쉬운 글자부터 짧은 문장으로 길어지므로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쓰는 연습을 하도록 하고, 바른 순서와 바른 모양으로 쓰도록 한다.수학은 단순 연산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말고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1+2=3'' 같은 수학적 기호나 뺄셈은 일상생활의 상황을 이용하면 최근 수학 교과서에서 요하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도움말 : JEI재능교육, 한솔교육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초등학교 1학년 교사에게 물어보니 학습보다 배려와 나눔을 알려주세요 “요즘 아이들은 남의 말을 듣지 않아요. 발표를 시키면 저마다 손을 들고 발표하려고는 하는데 정작 발표하는 아이의 이야기는 듣지 않지요.” 모산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가르치는 이윤미 교사는 예비초등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배려와 나눔”을 강조한다.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처음 사회를 접하는 곳인 만큼 배려와 나눔이 가장 먼저 익혀야 할 덕목이라는 것. 2009 개정교육과정의 모토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인재육성’이다. 하지만 요즘은 집에서 하나 둘만 자라며 과잉보호를 받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아이들이 생활의 기본을 잘 못 챙긴다. 단추를 잠그거나 옷을 입고 벗는 사소한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느낀다. 하물며 선생님에게 학습지를 받을 때도 한 손으로 받고 건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는 수업이나 공부를 떠나서 주변과 함께 잘 어우러져 지내는 환경이 먼저입니다. 공부보다 융화하는 것을 먼저, 예절을 먼저 익혀야지요.” 이 교사는 “초등학생의 경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기”라며 “지금 당장은 성적이 좀 안 좋더라도 스스로 해나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학습에 관한 부분을 준비하려면 지식 자체보다 과제집착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을 조언한다. 문제 하나를 풀더라도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도 끝까지 해내려는 아이는 결국 학습에서 좋은 2011-02-11
- “버리는 게 돈 버는 거! 아시나요?” 움직임이 시원하고 목소리도 크고 예쁜 이민숙(49) 씨는 잘하는 게 많다. 돕고 나누고 살리는데 주저 없이 움직이고 실천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아나바다 맞춤 주부인 그는 먹는 것, 쓰는 것, 버리는 것이 철저한 프로 살림이스트다. “결혼 전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았고 주부습진 등을 피부로 경험하며 민감히 대처했죠.” 합성세제를 외면하고 EM주방세제 EM 샴푸 등 친환경세제를 철저히 고집한다. 음식 찌꺼기 등 쓰레기 분리 또한 아주 철저하게 지킨다. 전기 아끼기, 내복입기, 보일러 적게 틀기, 걷기를 통해 환경사랑을 실천함과 동시에 주변을 민첩하게 탐색해 좋은 방향으로의 개선을 고민한다. 먹거리 역시 없는 것 빼고는 유기농과 우리농을 고집한다. “한살림이나 우리텃밭(네이버 검색)을 이용하고, 경남여성회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 유정란을 직접 주문하는 등 우리콩 우리두부 유정란 세 가지는 반드시 지켜요”라며 ‘우리밀지키기’ 초창기부터 동참한 민숙 씨는 우리밀 재배 면적 확대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우리밀 재배와 소비가 늘어나 아주 기쁘다. 좀 더 일상 속으로 스며들도록 홍보와 실천이 더욱 깊어지면 좋겠다”며 “제철과일은 유기농이라도 비싸지 않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먹거리 구입은 생명에 관한 소비인 동시에 생산”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한다.감수성이 큰 마당발 민숙씨는 최근 에코상점 2호 개점을 거들며 버리는 것이 돈 버는 것임을 절감했단다. “우리모두 필요 이상 과다하게 소유하고 있지 않나요? 3~2년 동안 안 쓰는 것 등을 주기적으로 챙겨 주변과 소통하고 나눠야겠더라고요”라며 소유로 인한 비좁음을 털고 나누는 즐거움을 통해 환경과 살림에 한걸음 다가가는 맛을 자랑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구제역 장기화에 공무원 초죽음 3명 사망·40명 부상에 유산까지 … 극심한 정신적 고통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이 두달여간 지속되면서 방역활동에 나선 공무원들의 희생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보고된 피해만 40명을 넘어섰다. 이 중 군인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북지역 공무원들의 피해가 가장 컸다. 경북 A시의 한 30대 여성공무원은 구제역 발생 이후 초소근무와 약품 배포로 밤샘근무를 하다 지난해 12월 유산했다. 다른 여성 공무원 1명도 유산위기에 처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1명은 유산위기를 겨우 넘긴 채 안정을 취하고 있다. 구제역 방역과 제설작업을 하던 고령군 공무원 곽선순(46)씨가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 군위군 방역책임자인 김운찬(54) 농정과장도 피로 누적으로 얼굴근육 마비와 함께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영양군 김경선(37)씨와 안동시 금찬수(50)씨가 방역초소에서 근무 중 사고와 과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씨는 모래살포기에 압사해 숨졌고, 금씨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 연천군에서 방역초소 지원근무를 하던 권인환(23) 이등병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이 밖에도 크고 작은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매몰작업에 참여한 일부 공무원들은 구제역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살처분이 진행된 대부분 지자체에서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최근까지 보고된 환자만 경기 18명, 경북 11명, 충북 5명, 충남 3명, 인천 3명 등 40여명이다. 보고되지 않은 사례도 많아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자체마다 정신건강 상담 및 사례관리 접수창구를 설치했다. 경북 안동의료원에서는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살처분 지원인력에 대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필요할 경우 권역별 지원팀(국립정신병원)을 구성해 방문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다. 경북 영양군청 산림축산과 공무원 심재길(36)씨는 지난달 5일 결혼식을 올렸지만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한 달 넘게 방역근무에 몰두하고 있다. 봉화군의 한 공무원은 어머니의 제사를 매몰처리 현장의 마을회관에서 간략하게 치르는 일도 있었다. 유달리 춥고 눈이 많이 내린데다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는 연말연시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공무원들은 살처분 매몰과 이동통제초소 근무, 예방접종, 차량 및 인력통제 등 구제역 방역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살처분 현장에 동원된 한 공무원은 "구제역 확산을 막지 못한 상황이어서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하소연하기도 쉽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김신일·최세호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3
- “소원을 말해 봐” 우리 이웃들의 새해 소망 신묘년, 희망의 새해를 향해 힘차게 Go Go!! 순해 보이는 토끼는 사실 12간지 어떤 동물보다 영민하고 재치 있는 동물로 예로부터 ‘풍성함과 왕성함’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1년은 토끼의 해, 신묘년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희망’을 꿈꾸게 합니다. 새해, 우리 이웃들은 어떤 소망과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요? 토끼가 상징하는 의미처럼 모든 일이 풍요롭고 번창하기를 바라는 이웃들의 소원을 들어보았습니다.“남편의 새로운 사업이 번창하기를” 교하 청석마을 정진우, 윤희 부부 파주 교하지구 청석마을 정진우, 윤희 부부는 신묘년을 맞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남다르단다. 언론사에서 일하던 남편이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사업가로 변신, 교하에 새 둥지를 틀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사업이 1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고 다행히 사업이 자리를 잡아 이번에 ‘보우미 거울’ 목동 총판을 맡게 됐기 때문. “마흔의 문턱을 넘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남편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바란다”는 윤희 씨는 큰딸 다원(8세), 작은딸 승아(5세), 막내아들 현욱(2세)이 3남매를 둔 다복한 엄마. 새해에는 큰딸 다원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드디어 학부모가 되는데다 남편도 새 사업장을 마련해 꿈과 희망에 부풀어있다. “새해에는 세 아이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기를 특히 다원이가 학교생활 잘 적응하고 남편의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윤희 씨. 덧붙여 양가 부모님들이 올 한해도 건강하셨으면 하는 것이 새해 소망이라고 한다.“가족들이 지금처럼 변함없이 건강하고 사랑하기를” 후곡마을 김태형, 이성숙 부부 새해에는 우리 가족에게 좋은 일이 있어났으면...해가 바뀔 때마다 누구나 똑같이 바라는 소망일 터. 하지만 후곡마을 김태형 이성숙 부부의 새해 소망은 소박하다. 어제와 같은 일상, 변함없는 하루하루가 별 것 아닌 것이 아닌, 그것이 바로 행복이란 것을 알기 때문에 “신묘년 한 해도 변함없이 남편의 일이 번창하고 지금처럼만 가족들이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는 소소한 행복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대학교 3학년이 되는 딸과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아들을 둔 이성숙 씨는 올해는 지난 해 다이어트에 멋지게 성공한 아들이 이제 살은 그만 빠지고 키가 컸으면 좋겠고,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만큼 성적도 좀 더 올려줬으면 한단다. 또 한 가지, 아니 가장 절실한 새해 소망을 깜빡 했다는 그의 바람은 “다른 것은 다 가족들의 뜻을 따라주는 남편이 딱 한 가지, 마이동풍 몇 년 째 가족들의 말을 싹 무시하는 담배 끊기. 제발 올해는 본인의 의지가 발동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인다.역지사지의 참뜻 헤아리는 교사 되고파 성석동 한김선영 씨 성석동에 있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일하는 한김선영 씨는 “올해는 역지사지의 참뜻을 헤아릴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해 있었던 일 가운데서는 아이들과 함께 갔던 여름여행과 졸업여행을 갔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여행에서 아이들의 돌발적인 행동 때문에 놀라기도 했지만 웃음의 자극제가 된 것 같다”면서 웃었다. 공동체교육을 지향하는 어린이집 교사라 “부모들과의 소통을 잘 이루려고 노력했는데 돌아보니 부족함이 느껴진다”면서 올해의 숙제로 삼고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가 “여유와 인내를 잘 조절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면서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건강하게 성장해 사회에 온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예비초등 4학년 박성준 저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박성준입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축구를 제일 좋아합니다. 새해에는 제가 골키퍼가 됐을 때 골을 모두 막는 능력을 갖고 싶습니다. 또한 상대방 골에 중거리 슛을 날릴 수 있는 황금발의 어린이가 되고 싶습니다. 축구 말고 야구나 농구 실력도 더 좋아지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저의 새해 소원은 올 한해 저희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는 것이며, 나아가 우리나라도 더욱 잘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저도 4학년이 됐으니 그동안 고치지 못했던 말을 더듬는 버릇과 말할 때 짜증을 내는 것, 인상 쓰는 버릇들을 고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소원을 들어주셔야 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린이 날이나 생일 등 선물을 받아야 하는 날에 꼭 좋은 선물을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편, 아들이랑 여행가고 싶어요” 중산동 마에지나 사나에 씨 하늘마을에 사는 마에지나 사나에 씨는 일본이 고향이다. 한국에 온지 9년 됐고 8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그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남편 강 씨가 알코올 중독 상태였던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들마저 태어난 지 1년 반쯤 지났을 무렵 심하게 경기를 하며 아프기 시작했다. 열없는 경기를 앓던 아이는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신혼 초, 남편은 집을 나가면 3일에서 2011-01-11
- 공 모 □다문화가족지원 우수 프로그램=부산광역시는 다문화가족 지원 민간 우수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결혼이민자의 취·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남편, 시부모, 자녀 등 가족관계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자격은 부산 소재 다문화가족지원 사업 추진 법인과 단체이며, 오는 16~22일 접수하면 된다.(888-31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행복한 삶은 성공한 인간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상담받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으로 힘들어 한다. 우리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받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반대의 경우라면, 외로움과 소외감은 물론 불행감으로 삶의 의미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인간의 행복과 불행의 원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선 여러 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그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적절한 자기표현이다.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자기표현이 미숙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표현과 상관없이 상대방의 부정적인 표현에는 불쾌감을 나타낸다. 서로 간의 긍정적인 자기표현은 매우 중요하다. 긍정적인 자기표현은 ‘Yes!’만 외치란 뜻은 아니다. 거절을 해야 될 경우조차 자기의 속마음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필요할 때 ‘No!’의 뜻을 밝히지 못하면 가까운 인간관계라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결혼 후 10년 동안 명절과 부모의 생신 때조차 친정에 못 간 며느리가 있었다. 시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어 남편에게조차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채, 시댁에 다녀온 날이면 다른 이유를 늘어놓으며 다투었다. 상담 시 표면적인 이유는 남편의 불규칙적인 수입이었으나 아내의 불편감은 시댁에만 치우친 채 친정에 소홀한 자신의 정서 때문이었다. 휴가를 친정이 있는 지역으로 정하고 ‘잠시라도 들렸다 오고싶다’고 남편에게 표현해 볼 것을 권했다. 며칠을 고민한 아내가 겨우 말을 꺼냈다. 평소 이런 표현을 하지 않아 섭섭한지도 몰랐다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더 화를 냈고 또다시 싸웠다. 부부갈등의 원인은 남편의 무심함도 있었지만 부탁과 거절의 표현이 미숙한 아내 때문이기도 했다. 여러 차례 상담 끝에 서로의 의사소통방법을 점검한 뒤 긍정적인 자기표현기술을 알려 주었다. 그 해 아내는 친정집 근처에서 휴가를 보냈고 친정식구들도 만났다. 이후 부부갈등은 점차 줄어들었다. 요즘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싶겠지만 상황만 다르지 비슷한 사례들은 적지 않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 그 삶 자체가 인간관계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사회적 상황과 대상에 따른 적절한 자기표현으로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길 바란다. 해밀아동청소년 상담센터 031-206-33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정서상담실 김창숙 소장 “3년 정도 심한 우울증을 앓았지요. 그때의 고통이 이 길을 걷게 하는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서상담실 김창숙 소장은 조각가였다. 작가의 삶은 허공에서 무엇인가를 잡아내야 하는 어려운 싸움이다. 끝을 만지고 싶은 욕망은 소통을 어렵게 만들었다. 김 소장은 조각가로 10년째 되던 해 결혼해 아이를 키우며 7, 8년을 쉬었다. 산골에 들어가 유기농 농사를 짓고 장사도 해보며 자유를 누렸다. 그럴수록 공허함은 더욱 커졌다. 그래서 찾은 것이 미술치료. 호기심에 수강했던 김병훈 교수의 ‘자기 심리학’은 심리치료가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했다. 그래서 제대로 공부해보려 한 것이 벌써 8년을 넘어선다. 심리학 공부를 하면서 졸업을 접어두었던 홍대 조소과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졸업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김창숙 소장은 “강의를 들으면서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젊은 시절 방황의 이유가 결국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나 나누고 돕고 싶었던 무의식이었다는 통찰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금 첫 내담자가 5년이 되었다. 찰흙교실로 시작한 아이들은 4년 반을 넘어가고 있다. 짧지 않은 시간이다. 실력, 정신적 자질이 없는 사람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김창숙 소장의 긍정적 이기심이 이루어낸 결과다. “이제 여러 명의 전문 상담사들과 함께 상담소를 운영합니다. 혼자보단 여럿이 좋더군요. 들락날락하는 기쁨, 이것만한 기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창숙 소장의 눈가에 레이스 같은 주름이 활짝 피었다. 서선영 리포터 ssyloveacj@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부산시, 다문화가족 지원 민간우수 프로그램 공모! 부산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고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한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지원 민간우수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공모분야는 결혼이민자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14,000천원), 다문화가족 자녀교육 지원 프로그램(14,000천원), 가족관계 향상 지원 프로그램(7,000천원) 등 3개 분야이며 총 35,000천원이 지원된다.신청자격은 부산소재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법인 및 단체이며, 관련 법률에 의거 설치된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의거 등록된 단체이어야 한다.신청은 2월 16일부터 2월 22일 오후 6시까지 시 여성정책담당관실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되고, 공모 신청서와 첨부 서류는 시 홈페이지(http//www.busan.go.kr) 공고란에서 서식을 다운 받아 작성하면 된다. 신청시에는 사업신청서와 첨부서류인 기관현황, 사업계획서, 세부사업 추진 계획서, 사업비 내역서를 제출하면 되고, 법인일 경우 설립허가증 사본과 정관사본을, 비영리민간단체일 경우 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2월 2~3주 문화가 소식 원주시립교향악단 2월 정기연주회원주시립교향악단의 제 59회 정기연주회 ‘그랜드 솔리스트 시리즈1’이 2월 11일 저녁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바덴신포니에타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플로리안 크럼펙의 지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의 협연으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G장조가 연주된다.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그랜드 솔리스트 시리즈, 교향악 명곡 시리즈, 시벨리우스 시리즈 등의 시리즈 연주회와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교실에서 만나는 오케스트라 등 찾아가는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수준 높은 음악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시 : 2월 11일(금) 저녁 7시 30분장소 : 백운아트홀입장권 : 일반-5천원 학생-3천원문의 : 766-0067 극단 치악무대 연극 ‘Mrs & Miss’ 앙코르 공연극단 치악무대가 연말기획공연으로 선보였던 연극 ‘Mrs & Miss(결혼한 여자 결혼 안한 여자)’를 앙코르 공연한다. 지난 해 12월 작품을 보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앙코르 공연은 2월 11일부터 13일, 18일부터 20일까지 인동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결혼한 가정주부 ‘정애’와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가는 ‘수인’, 십년지기 두 친구의 삶을 ‘결혼의 유무’에 따라 조명하는 연극 ''Mrs & Miss''를 통해 결혼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시 : 2월 11일(금)~13일(일), 2월 18일(금)~20일(일) 저녁 8시장소 : 인동소극장입장권 : 1만5천 원문의 : 765-2509 ●역사 박물관 2월 무료 영화상영·2월 12일(토) 오후 2시 : 아주르와 아스마르·2월 13일(일) 오전 10시, 오후 2시 : 엘라의 모험2-백설공주 길들이기·2월 13일(일) 오후 4시 : GOLD-인간의 위대한 집착의 역사1·2월 19일(토) 오후 2시 : 빨간모자의 진실·2월 20일(일) 오전 10시, 오후 2시 :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2월 26일(토) 오후 2시 : 로봇·2월 27일(일) 오전 10시, 오후 2시 : 망치·2월 27일(일) 오후 4시 : GOLD-인간의 위대한 집착의 역사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0
- 경도인지장애와 초기치매 최근 수개월 전부터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65세 어머니를 모시고 딸이 진료실로 찾아왔다. 장을 보러 마트에 갔는데 무엇을 사야할 지 모르고 그냥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고 아침에 혈압약을 드시고도 기억을 못해 다시 드시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였다. 3일 전에는 조카의 결혼 청첩장을 직접 받고 결혼식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전혀 기억을 못하고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느냐고 섭섭하다고 화를 냈다고 한다. 하지만 별일 아닌 것에도 쉽게 화를 내는 것 이외에 다른 문제는 없었고 집안 살림도 잘 하시고 손자들도 문제없이 잘 돌봐 주신다고 하였다. 이처럼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으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되어 있어 아직은 치매가 아닌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신경심리검사 상 치매의 진단기준에는 부합하지는 않으나 기억력장애와 일부분에서만 이상이 관찰되는 것이다. 즉,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연구 결과,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행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 대조군이 매년 1~2%의 비율로 치매로 전환되는데 비해, 경도인지장애에 속하는 환자는 매년 10~15%의 비율로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행된다. 즉, 3년 안에 50% 정도가 치매로 진단이 내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 상태는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이른 시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일찍 진단이 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초기 치매가 의심이 된다면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해 기억력 장애나, 방향감각, 계산능력, 언어장애 등 여러 가지 뇌의 기능을 측정하여 진단을 하게 된다. 또한 뇌졸중이나 뇌종양과 기타 감염성 질환이나 내과적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매를 감별하기 위해 MRI나 CT등의 뇌영상검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초기 치매 환자의 경우 ‘아세틸콜린에트스라제 억제제’라는 약물 치료를 통해 기억력 등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질환의 악화를 늦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초기 치매 환자는 고혈압, 당뇨 등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두뇌 활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노인에게서 발생하는 가벼운 건망증이라 하더라도 규칙적으로 신경과 의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면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