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황해자유구역 지구지정 손질 향남지구 전체, 포승지구 일부 해제 … 계획도 수정 경기 화성·평택과 충남 아산·서산·당진 등 5개 시·군에 걸쳐 지정된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당초 개발계획에서 크게 변경돼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당진 송악지구 사업자인 당진테크노폴리스가 사업 잠정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4월 평택 포승지구와 아산 인주지구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철회를 결정한 데 따른 여파다. 이 때문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5개 지구 중 화성 향남지구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 대신 안산시와 시흥시 등 경기만 일대 지역을 추가로 황해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향남지구는 6000여억원을 들여 530만㎡의 부지에 전자·정보와 바이오 산업단지와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2008년 4월 구역지정 후 지금까지 사업시행자조차 선정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LH가 사업을 포기한 포승지구는 구역지정은 유지하되 높은 지가 등을 감안해 개발면적을 대폭 축소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송악지구와 인주지구, 서산 지곡지구 등 충남지역 3개 지구에 대해서는 지구지정 해제는 검토하지 않고 사업면적을 줄이거나 공공용지 비율을 낮춰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30%에 이르는 공원녹지 비율을 10%가량 줄여주고 단위사업지구도 분할발주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이달 중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발계획 추진을 위한 적정 면적과 사업자 유치방안 등을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평택·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국제수준의 첨단기술산업 클러스터와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를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총면적 55.05㎢에 걸쳐 지정됐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고 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손 “저축은행 여야넘어 진실 밝혀야” 라디오 연설 … 등록금 원천적 인하 추진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최근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해 등록금 원천인하를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손 대표는 8일 라디오연설에서 "반값등록금은 그야말로 민생중의 민생현안"이라면서 "질 낮은 대학교육에 등록금은 세계 2위"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싼등록금 이대로 둘 수 없다. 저와 민주당이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6월 추경을 통해 하반기부터 일부 반영하고, 내년 신학기부터는 등록금인하를 본격 추진해 나가도록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손 대표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통해 국공립대학교부터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립대학교의 경우 재단적립금 활용과 재단전입금 확대, 정부재정의 지원, 구조조정 촉진 등을 통해 등록금 고지서 상의 숫자, 즉 등록금 원천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손 대표는 또 저축은행비리와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축은행 수사의 본질은 △부동산 PF에 대출된 수조원의 돈이 어디로 갔는가 △퇴출저지 로비를 누가 누구에게 했는가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되도록 방조한 정부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에 있다며 검찰은 현정권 전정권 가리지 말고, 여야 가리지 말고 성역없이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수부 폐지 반대 움직임 등에 대해서는 "정치검찰 개혁이 우리사회 거악척결을 위한 최우선 과제임을 깨달았다"며 "민주당은 중수부 폐지, 특별수사청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3대 과제를 국회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1063개 중견업체 중소기업에서 ‘제외’ 중기청, 예비명단 발표 … 7월부터 관계회사제도 적용대상홀딩스, 휴맥스홀딩스, 삼보컴퓨터, 풀무원제2두부공장, 풀무원제1생면공장, 네오위즈, 인터파크 등 1063개 기업들이 오는 7월 1일부터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예비명단에 올랐다.중소기업청은 관계회사 제도로 인해 중소기업에서 제외되는 1063개의 예비기업 명단을 공표했다.예비기업 명단에 포함된 1063개 기업들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광업이 420개사(39.5%), 도매 및 소매업이 136개사(12.7%), 부동산 및 임대업이 105개사(9.8%) 등의 순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예비명단에 포함된 대표적 기업은 대상홀딩스, 네오위즈, 인터파크, 금복주, 도루코, 동양강철, 모나미, 보광, 비락, 삼보컴퓨터, 신안, 월드건설, 일동후디스, 풀무원홀딩스, 크라운베이커리, 행남자기, 휴맥스홀딩스, 현대알루미늄 등이다.중기청은 업체들에게 개별적으로 우편을 통해 제외 사실을 통보했으며, 20일간 의견제출 기간을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명단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관계회사'는 특정 기업의 주식을 일정비율 이상 보유한 회사를 말한다. 관계회사제도는 중소기업 범위 포함 여부를 판단할 때 해당 업체뿐 아니라 관계회사의 근로자 수·매출액·자본금 등을 소유비율에 따라 합산해 적용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근로자 200명인 A 기업의 주식 30%를 근로자 800명인 B기업이 보유하고 있으면, A 기업의 근로자 수는 기존 200명에 240명(B 기업 근로자 수의 30%)을 합한 440명으로 적용된다.이 경우 A 기업은 이제까지 중소기업에 포함됐지만, 관계회사제도 적용 후에는 중소기업에 포함되지 않는다.중기청 측은 "그동안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기업을 분할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해 조달시장에 참여하는 등 정부지원을 받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회사제도를 적용키로 한 것"이라며 "지금 결정된 것은 어디까지나 예비명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중기청에 따르면 예비명단에 포함된 제조업·광업 업체 420곳의 경우 평균 자산총액은 787억원이지만, 관계회사제도를 적용하면 1조1368억원으로 자산총액이 대폭 늘어난다. 이는 이 업체들의 주식 상당 부분을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중기청은 분석했다.한편 중소기업에서 제외되는 업체는 법인세와 취득세 등 세제혜택에서 제외된다. 또한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정부의 공공조달 시장에서 195개에 달하는 '중소기업 간 경쟁품목'에 입찰하지 못한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지방 아파트 시장, 이상하네] 여수 전셋값, 수도권보다 비싸 분양가 2억짜리 아파트, 전세는 1억6천만원 … 월세 아파트도 등장 여수지역 부동산시장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기존 아파트 매매는 물론 시세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 부동산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대표적인 예다. 7일 찾은 여수 신기동의 한 중개업소는 "호가가 계속 오르자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며 "아파트는 없고 토지만 있다"고 말했다. 최고 분양가 2억500만원이던 여수 웅천지구 신영지웰 1차 아파트는 입주 1년만에 웃돈이 최고 4000만원 가량 붙었다. 지난해 7월 입주한 이 아파트의 현재 전세시세는 1억5000만~1억7000만원 가량된다. 초기 분양가의 80%선까지 전세시세가 형성된 것이다. 이렇다보니 월세도 등장했다.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80만~90만원선. 지방도시지만 초기 계약분 중 300건 가량이 전매 거래가 되기도 했다. 분양권 거래가 30%나 되는 것은 최근 수도권 시장에서도 보기 힘든 경우다. 아파트 근린상가 외에 상업시설도 없고 택지지구내 첫 아파트이기 때문에 각종 기반시설이 없다. 택지지구내 학교도 없지만 여천화학단지나 순천에서 이주해 오는 경우도 있다. 한국감정원의 시세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여수지역 아파트 3.3㎡당 평균가격은 339만원이었으나 지금은 379만원으로 11.7% 가량 올랐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과 비교해도 5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전세 역시 3.3㎡당 188만원에서 217만원으로 15.4% 상승했다. 전셋값이 매매값의 57.2%에 달한다. 2008년 입주한 신기동 '우림필유' 84㎡(전용면적)를 기준으로 매매는 1억7500만~1억9500만원, 전세는 1억1000만~1억3000만원이다. 실제 호가는 이를 상회한다. 인근지역인 학동에 2008년 입주한 신동아 파밀리에도 비슷하다. 지난해 11월 1억4500만원이던 아파트값이 올 1월에는 1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7000만원선이던 전세도 1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수지역의 전셋값은 서울 강북지역 59㎡, 경기 서부 및 북부지역 84~120㎡ 수준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다보니 벌어진 일이다. 오히려 여수지역 전셋값이 수도권보다 비싼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부족에 따른 희소가치와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 바다 조망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05년 이후 분양한 아파트 중에서는 저층에서도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입구에는 인공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대형 리조트단지로 보일 정도다. 신영은 오는 10일 '웅천지웰 2차' 614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84~112㎡로 구성되며, 여수내 최고층인 25층으로 설계됐다. 15층 이상이면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을 정식으로 열지는 않았지만 30분마다 한두명씩 수요자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LH도 내년 엑스포 기간 중 행사 관계자 숙소로 쓸 엑스포타운 1442가구를 이달말쯤 분양한다. 엑스포 행사 관계자들 숙소로 사용하다가 여수 엑스포가 끝나면 원래 분양받은 주인들에게 넘긴다. 51~150㎡로 구성된다. 여수엑스포 행사장 인근에 홍보관이 있다. 김봉준 신영 대리는 "여수 엑스포 유치이후 KTX를 비롯한 각종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노후 주택에 거주하다가 갈아타기를 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여수=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7월부터 대형건물에 에너지소비총량제 시행 제11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 '주요 3제'국토부, 녹색건축물 활성화 추진전략 마련2016년까지 공공임대 28만가구 그린 리모델링7월부터 대형건축물에 '에너지소비총량제'가 시행된다. 또 2016년까지 낡은 공공임대주택 26만가구에 대해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국토해양부는 8일 오전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공동 보고대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녹색건축물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건축허가 조건으로 에너지 절약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에너지소비총량제를 도입한다.공동주택은 2025년 제로에너지를 목표로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에너지 의무절감률을 높인다. 내년에는 2009년 대비 30%, 2017년에는 60%를 줄이고, 2025년에는 100% 감축한다. 7월부터는 1만㎡ 이상 업무시설 등 대형건축물에 건축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제한하는 에너지소비총량제를 시행한다. 2020년까지 모든 건축물로 확대한다. 다만 정부는 당분간 에너지사용량을 제한하지는 않고, 건물의 에너지사용 총량만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이후 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에너지사용량을 제한할 예정이다.그린홈 시범단지도 조성된다. 단독주택은 현재 용인흥덕지구(52가구)를 대상으로 참여업체를 공모 중이다. 기존 주택대비 최소 70% 이상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보금자리 강남 세곡지구 1개 블록(200가구)을 대상으로 올해안에 착공한다. 고단열 창호 및 벽체, 신재생에너지, 자연채광 등을 통해 기존 보금자리주택 2배 수준( 약 6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그린홈 200만가구를 짓는다는 목표다. 하반기부터는 신축 건축물에만 시행하고 있는 녹색인증제(친환경인증,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가 기존 건축물로 확대된다. 특히 2020년까지 모든 건축물이 의무적으로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부동산거래시 건축물의 에너지소비정보를 증명서로 발급해 제공하는 '에너지소비증명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노후건축물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15년 이상된 공공임대주택 28만가구를 2016년까지 그린홈으로 만든다. 또 10년 이상된 노후주택을 에너지절약형으로 개보수할 경우 주택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구당 1400만원, 연 3% 3년 일시상환을 검토 중이다. 2020년까지는 노후 건축물의 약 30%(약 20만동)를 그린 리모델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녹색건축 전략을 수립했다"며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건축물 부문의 에너지절약 시책을 한차원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8
- 기본에 충실한 재테크를 위한 필수 조건, 자산을 Re-Design하라! 재테크는 종자돈(seed money)을 목돈으로 만들어 이를 관리해서 불리는 것이다. 눈사람을 만들려면 눈을 뭉쳐 눈덩이 만들고 이를 더 크게 만들려고 굴리는 것처럼 종자돈을 잘 관리해 더 크게 늘리는 것을 흔히들 재테크라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경제생활은 눈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목표가 단 하나가 아니기에 자산을 목적자금별로 구분해야 한다. 우선, 금융자산을 포함한 본인 소유의 자산 목록을 작성해 보고 그 자산의 사용처가 분명한지 확인해 보자. 의외로 목표가 없거나 여러 가지 목적의 돈을 통합관리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원하면 자산을 재설계(re-design)할 필요가 있다. 자산별 이름표(name tag)를 붙여라!주택구입자금이나 자녀의 교육자금, 은퇴자금, 결혼 10주년기념 해외여행자금, 부모님 칠순잔치비용 등 자신의 상황에 맞게 통장에 이름표를 붙여 보자. 이런 방법으로 저축이나 투자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해 두면 합리적인 소비로 해당 목표를 달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지인 혹은 주식이나 부동산 전문가의 권유로 옳다거니 따라 투자하다 낭패를 보는 이들을 왕왕 본다. 그들 대부분은 특정한 목적 없이 모았던 자금을 수익률만 쫓아 몰빵 투자를 한데 원인이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도 자산별 목적을 분명히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자산 재설계(re-design)가 어렵다면 전문가를 찾아가라!혼자서 자산 재설계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지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 자신의 수입과 지출 그리고 현재 재무상태를 파악하여 PB센터를 찾는다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재무적인 상황과 함께 비재무적인 상황 (가치관이나 인생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상담을 받는다면 의외로 명쾌하고 객관적인 시각의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재테크에 있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지금 당장 자산 재설계를 실행에 옮겨보자. 농협 강남PB센터 이지연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7
- 부동산을 양도한 경우 양도소득세만 있는 것 아니다. 김판부씨는 자신이 사용하던 건물을 매매하기로 하고 계약을 하려 한다. 김씨는 양도소득세만 생각했지 부가가치세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다. 하지만 만약 ‘부가가치세 별도’라는 표시 없이 계약서를 작성했다면 나중에 부가가치세 부담을 놓고 상대방과 다툼의 소지가 있게 된다. ● 세금은 반드시 세금전문가에게 상담하라.가끔 양도소득세 신고를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는데, 매매계약을 하기 전이나 혹은 팔려고 마음먹었을 때 왜 미리 세무사를 찾지 않는지 알 수가 없다. 위의 김판부씨 사례에서 보듯이 부동산 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 외에 건물분에 부가가치세가 발생하게 될 텐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이 계약서를 작성했다면 당연히 상대방으로부터 부가가치세를 받기 어렵다. 거래 상대방은 모든 거래대가를 계약서에 표시된 것으로 여기게 되므로 부가가치세를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 거래당사자 간 다툼이 일기가 십상이다.빌딩 상가 사무실 공장 오피스텔을 남에게 임대했거나, 건물주가 직접 사업용으로 사용하다가 팔 때는 반드시 부가가치세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이런 경우의 건물 매각은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는 거래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계약서에 ‘부가가치세 별도’라는 표기를 하고, 거래대금 외에 별도로 부가가치세를 받아서 세금계산서를 교부하고, 세무서에 신고#납부해야만 속된 말로 뒤탈이 없다. ● 모든 세금문제는 사전에 대처해야물론 사업용 건물의 매각이 부가가치세법 상 포괄적인 양도#양수에 해당한다면 부가가치세는 극복이 가능하다. 포괄적인 양도#양수에 해당하는지는 세무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하겠지만, 양도자와 양수자의 사업이 같고(예:부동산임대업 계속), 거래 상대방이 간이과세자나, 면세사업자(병원이나 학원)가 아닌 경우, 매도자가 사업양도양수계약서를 제출한 경우 포괄양수도로서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사업용 건물이 아닌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주택을 팔고 살 경우나 사업자가 간이과세자라든지 면세사업자인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이와 같이 부동산을 팔고 사는 사람의 개별 상황이나 거래되는 물건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이 각각 다르고, 부동산의 특성 상 매매거래로 발생되는 세액이 크기 때문에 양도 여부의 의사결정 전에 반드시 세무사 등 세무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세금을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김정배 세무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오리온 ‘금고지기’ 조경민 구속기소 회삿돈 98억 횡령, 계열사 50여억원 손해 입혀검찰이 오리온 그룹의 '금고지기' 역할을 한 조경민(53)전략담당 사장을 구속기소하고 담철곤 회장으로 수사의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오리온 및 계열사 법인자금 98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50여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조 사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5년 12월 시행사업자에게 고급빌라 신축·시행사업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주는 대가로 40억원을 따로 보내줄 것을 약속 받은 뒤 청담마크힐스 빌라 부지 매매 계약을 맺었다. 조씨는 2006년 7월 청담마크힐스 빌라 부지 매매계약을 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세보다 저가인 169억3800만원에 매수하는 부동산매매계약서를 작성했고 이와 별도로 받기로 한 40억원을 서미갤러리 계좌로 입금하도록 했다. 이후 2006년 8월 서미갤러리 계좌로 들어온 40억원을 빼돌려 오리온그룹 사주인 이화경씨에게 전달할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허위·이중 매매계약으로 2006년 오리온 법인 소득금액을 속여 법인세 10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조씨는 또 위장계열사를 통해 1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포장재를 인쇄하는 계열사인 아이팩의 중국현지 자회사로부터 허위·가공계상 및 과대계상 등의 방법으로 법인자금 미화 200만달러(한화 약 20억원)을 빼돌렸다. 또 직원들에게 급여 및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꾸며 비자금을 조성하고 담철곤 오리온 회장에게 전달하는 등 아이팩 법인자금 38억여원을 횡령했다. 이밖에도 아이팩 자회사 지분을 저가에 매각하는 등 아이팩에 50여억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담 회장의 소환조사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은행권 부실PF, 다음달중 1조원 처리 배드뱅크 1호 1조2천억 규모 조성키로 … 은행별 출자규모 놓고 이견6조4000억원에 달하는 은행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가운데 1조원이 다음달 처리된다. 이를 위해 8개 은행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암코와 은행들은 PF부실채권 처리를 위한 'PF배드뱅크 1호'를 만들어 오는 6월까지 1조원 규모의 PF부실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 PF 배드뱅크 1호의 자본금은 '캐피털 콜'(출자한도) 방식으로 6000억원, '크레디트라인'(신용공여한도) 방식으로 6000억원 등 1조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캐피털 콜'은 한도를 정해놓고 필요할 때 수시로 증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고, '크레디트라인'은 한도 내에서 수시로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배드뱅크는 이를 바탕으로 여러 은행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PF 사업장의 부실채권 가운데 1조원을 약 50%의 공정가격으로 할인해 매입할 방침이다. 배드뱅크가 매입하는 PF사업장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과 마찬가지로 채권자의 75% 이상만 동의하면 매각이 가능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드뱅크는 또 매입한 부실 PF사업장을 정상화해 재매각할 수 있도록 신규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배드뱅크 1호를 통해 우선 1조원 가량의 PF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2차, 3차 배드뱅크를 만들어 은행권의 PF부실채권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은행들도 배드뱅크 설립을 계기고 PF정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1분기말 현재 PF 잔액이 5조6000억원에 달하는 국민은행은 배드뱅크에 3000억~4000억원을 매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배드뱅크 설립과 별도로 1조원 가량의 현대건설 지분 매각이익을 활용해 다음달말까지 부실 PF를 모두 털어낸다는 방침이다. 부실 PF가운데 5000억원은 매각, 7000억원은 상각할 예정이며, 배드뱅크에 일부 PF를 매각하거나 3분기 이후 발생하는 부실채권을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배드뱅크 자본금 출자비율을 놓고 은행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배드뱅크 출범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실무회의에서는 8개 은행을 3개 그룹으로 나눠 700억~2000억원씩 출자하고 유암코도 750억~900억원을 신용공여 형태로 출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1그룹은 국민은행·우리은행·농협, 2그룹은 신한은행·산업은행, 3그룹은 하나은행·외환은행·기업은행 등이다. 각 은행이 보유한 전체 PF채권 규모와 매각 가능한 규모, PF채권 중 고정이하여신 비중 등을 고려해 차등화한 방식이다.하지만 일부 은행이 출자 비율에 대해 불만을 보이고 있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배드뱅크가 가동되면 은행권 PF부실 문제가 단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출자비율 등에 대해서는 은행마다 의견이 달라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2
- 정용진, 벤츠버스 타고 출퇴근 신혼집 땅값만 100억원 … 조선호텔 통째로 통제10일 플루티스트 한지희(31)씨와 재혼한 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의 신혼집이 땅값만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두 사람은 성남시 판교 백현동 단독주택에서 신접 살림을 차린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씨는 작년 10월께 대지를 구입해 지하 2층, 지상 2층을 합해 총 4개 층으로 신혼집을 건립했다. 전체 주거 면적은 2226.13㎡(673.4평)로, 땅값만 100억여원을 호가하는 '대저택'이다. 600여평의 정원에는 수영장이 딸려있고 차량 25대가 동시에 주차를 할 수 있으며 건물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돼 있다. 올해초 판교로 이사한 정 부회장은 출·퇴근 혼잡을 피하기 위해 벤츠 미니버스를 구입해 버스전용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들이 주로 거주해 있어 신흥 부촌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한편 조선호텔에서 치러진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만 초청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엔 정 부회장 사촌 형제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친인척이 참석해 정 부회장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장도 1~2시간 전부터 신세계 경영지원실 직원과 경호원들이 배치돼 초청자 명단을 일일이 확인해 초청된 하객만 입장시키느라 분주했다. 이같은 조치에 일부 투숙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일부 하객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연출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