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아이, 포경수술 시켜야 할까?”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둔 주부 이진영 (41 관양동)씨는 겨울방학을 맞은 아들에게 포경수술을 시켜줘야 할지 고민이다. 중학교 때부터는 공부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입학하기 전 해주는 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수술하지 않아도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만류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 씨처럼 아이의 포경수술을 시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비뇨기과 전문의 원종진 코넬비뇨기과 원장은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좋다고 단적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위생면이나 관리면에서 편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포경은 포피의 입구가 좁아 귀두 뒤로 견인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대개 3세 때까지 포피가 견인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며 이 시기 이전에 견인되지 않는다고 하여도 병적인 상황은 아니다. 3세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포경상태가 지속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위생문제와 감염에 의해 문제가 될 수 있어 귀두포피염, 요도구염과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진성포경 감돈포경 재발성 귀두포피염의 경우 반드시 포경수술이 필요하다. 이 경우에는 포피가 너무 꽉 조이고 있어서 음경의 발육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발기가 어려워 정상적인 성관계에도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소변보는 것도 곤란해 때로는 소변이 거꾸로 흘러 신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이론의 여지없이 포경수술이 시행되어야 한다. 포경수술은 적당한 길이의 음경피부와 포피를 잘라내어 귀두부를 노출시키는 것으로 인류역사상 최초로 기록되어 전해지는 수술방법 중 하나이다. 비뇨기과에서 하는 가장 흔한 수술로 마취는 한 두 번 주사로 음경피부만을 부분 마취시키는 음경배부신경마취로 10분에서 20분 수술한다. 통증이 없어 수술 후 일상생활 하는데 지장은 없으며 녹는실 또는 제거하는 실을 사용해 일주일 정도면 목욕이 가능하다. 출혈, 통증, 상처가 벌어지는 정도의 경미한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나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으면 합병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포경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원종진 원장은 “포경수술의 시기는 자신이 포경수술의 필요성을 느낄 때 하는 것이 좋다”며 “결혼 전에 여성을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하는 것이 좋으며 국소마취를 하는데 협조가 가능한 7~10세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분당 임부들의 특별한 태교 이야기 엄마가 웃어야 뱃 속 아기도 행복합니다배가 불룩하게 나온 임부가 발레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는지… 발레라고 해서 토슈즈를 신고 발 끝으로 서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그건 오해다. 모차르트 바하 베토벤 등 클래식 명곡을 배경으로 간소화된 동작을 구성해 정서관리와 운동효과를 하나로 묶은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태교프로그램이 속속 소개되면서 임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아한 동작의 발레부터, 모빌과 아기앨범까지 만들어갈 수 있는 보건소의 무료 태교미술, 오감만족의 태교플라워테라피까지 분당 임부들의 행복한 태교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지루한 운동을 즐거운 발레로 … 남편과 함께 하는 커플댄스까지임산부 요가에 이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디큐브 태교발레는 임신 16주 이상의 임부들을 대상으로 발레 특유의 우아한 감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현재 분당에서는 분당구보건소와 분당제일여성병원 여성문화센터 두 곳에서 월별로 강의가 진행 중이다.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수업을 들은 김린아(32·분당 궁내동) 씨는 “임신 20주를 넘으면서 몸이 무거워 걷기 힘들었는데 발레를 시작한 후부터는 한결 몸이 가벼워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분당 지역의 디큐브 태교발레 강의를 진행 중인 배소현 강사는 “임부의 정서안정과 운동효과 뿐 아니라 골반이온과 괄약근 수축에 효과적인 동작들이 많아 출산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디큐브 태교발레는 인권분만연구회의 자문과 안산 단원보건소의 공동임상시험을 거친 안정된 프로그램으로 2007년 8월 안산시 태교음악회에서 실제 임부들에 의해 처음 선보였다. 당시 안산보건소장을 맡았던 박영숙 분당구보건소장은 “주민들에게 직접 다가서는 지역 보건소 사업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분당구에서도 태교음악회를 마련해 지역 임부들이 임신 출산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0707-655-3250명화감상부터 모빌, 가방 만들기까지 참여하는 미술활동 “보건소에 무료로 하는 강의라 반신반의하며 등록했는데 이젠 2번 밖에 남지 않은 수업이 너무 아쉽네요.”(이슬기)“그림그리기나 만들기에 서툰 저 같은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너무 좋네요. 분당의 많은 임부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윤서연) 분당구보건소와 성남시청 게시판에는 태교미술에 대한 임부들의 후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태교미술교육팀에서 개발한 태교미술은 임부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창작활동 뿐 아니라 ‘음악 듣고 뱃 속 태아 그려보기’처럼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태교미술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현재 분당에서는 분당구보건소에서만 강의가 마련돼 있는데, 주 1회 1시간40분씩 8주간 진행된다. 강의를 맡고 있는 송현주 강사는 “시각, 촉각, 후각, 미각, 청각 등 오감각을 활용해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된 이후에는 작품 감상을 통해 임부간의 느낌과 생각을 나누며 정서를 이완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분당보건소 태교미술교실은 5기까지 수업을 마친 상태이고, 6기 수강회원 접수를 앞두고 있다. 문의 031-729-3965음악과 차(茶)가 있는 오감 만족 태교플라워테라피임산부 바디필라테스와 예비맘 태교플라워테라피 수업도 분당 임산부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기존의 꽃꽂이태교가 기존 수업과는 별반 다를 것 없이 대상만 임부였던 반면, 최근의 태교플라워테라피는 오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새로운 스타일의 태교 프로그램이다. 태교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차와 함께 꽃꽂이를 하면서 오감 태교를 완성시키는 것. 임신 중 플라워테라피는 꽃이 가진 천연의 향과 컬러에 의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고,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을 모두 아우르는 공감각적 경험이 가능하다. 임산부 필라테스는 요가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체재활이나 근력강화운동으로 격하지 않은 부드러운 동작들이 특징이다. 정신수양 측면이 강한 요가에 비해 직접적으로 임부의 신체를 강화시켜 임신 중에 발생되는 통증 등을 줄여준다. 현재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문화센터 등에서 수업이 진행 중이다. 문의 031-695-1500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듣는 행복한 태교란?“유행이나 트렌드를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것보다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태교를 소신 있게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맘의 경우 직장에서의 업무를 통해 태아에게 긍정적인 자기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것 역시 훌륭한 태교활동인 셈이죠.”분당 구미동의 류지아산부인과의원의 류지아 원장은 24시간 태아와 함께 나누는 정서적 교류와 함께 남편 등 가족의 충분한 사랑이 더해질 때 행복한 태교와 출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으로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산모들이 늘고 있는데, 결혼 전 부인과 검진 역시 태교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신에 대한 불안이나 부담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면서 결혼을 통해 부부에게 주어진 선물인 자녀를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려보세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1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설날 장보기, 올해도 역시 전통시장에서 양천구에서는 설날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민들에게는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 제공을 위한 ‘설맞이 특별 이벤트’ 행사를 목3?(26),목4동(22), 신영(25~29), 경창시장(29) 4곳에서 1월 22일부터 1월 29일까지 각 시장별로 개최한다.행사기간동안 구민들은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양질의 설날 제수용품 및 설맞이 선물을 시중가의 20~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주민참여 행사로 복주머니 고르기, 합동 투호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과 같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또 주부들을 위한 노래 및 장기자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솜씨를 뽐내는 자리도 마련하고, 행사 중간중간 터지는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2011년 1월부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운영 개시 양천구는 2011년 1월부터 양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를 병합하여 운영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우선 상반기에 다문화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을 시행하며, 하반기에는 다문화가족 방문지도사 채용 및 교육을 통해 방문지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요리교실, 한국문화체험, 결혼이주여성을 활용한 유치원·어린이집 다국적 문화체험, 국내가정과 결연을 맺어주는 멘토링, 역량강화교육, 인식개선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조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이나 이용 방법 등 문의 다문화가족센터로 하면 된다.2699-8691~2목동문화체육센터 직장인프로그램 운영목동문화체육센터에서는 지역 직장인들에게 폭 넓은 여가활동의기회를 제공하고자 직장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영, 째즈댄스, 태보, 밸리댄스, 댄스스포츠, 요가, 필라테스, 검도 등으로 프로그램 접수는 매월 15일부터 접수 가능하나 경합 프로그램일 경우 매월 27일 오전 9시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또 목동문화체육센터에서는 매월 넷째 주 무료체험교실(수영, 골프, 헬스, 체조, 요가 등)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1월 무료체험 프로그램은 1월 29(토)과 30일(월) 에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자는 목동문화체육센터 접수처에 선착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2062-1862~4 지구를 위한 좋은 습관! 에코마일리지 카드로 변경하세요 양천구는 자발적인 에너지절감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 제도 운영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하여 서울시 시책사업인 에코마일리지 카드제를 시행 한다. 1월 17일부터 시행 되는 이 제도는 에코마일리지제 가입자에게 금융기관 우대카드 (신용 · 체크 · 멤버십 등)를 발급해 주고 기존의 에너지 절약뿐만 아니라 친환경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소정의 마일리지를 제공 한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아파트 관리비, 이동통신 요금 및 지방세 납부 등에 현금처럼 사용 가능 하며 각종 문화시설(세종문화회관, 한강유람선, N서울타워 등) 이용요금에 대해서도 특별 할인 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카드 사용 시 혜택은 카드변경 후에도 계속 유지됨)희망자는 인터넷(http://ecomileage.seoul.go.kr)을 통해 에코마일리지 회원 가입 후 가까운 곳에 있는 참여 은행(우리·제일·기업은행, 농협)을 방문하여 카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에코마일리지카드 전용홈페이지(http://ecomoney.co.kr)에서 인터넷으로도 발급 신청 가능하다 . 한편, 에코마일리지카드 출시 기념으로 포인트 더블 적립 특별이벤트를 실시중이다. 매월 1일, 11일, 21일 에코마일리지 카드로 이용한 대중교통요금의 100%를 에코머니포인트로 제공(2월~3월 이용)하고, 이메일 명세서를 신청할 경우 1천점의 추가포인트가 적립된다. 에코마일리지 카드의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에코마일리지카드 전용 홈페이지( http://ecomoney.co.kr )를 참고 하거나 양천구청 맑은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2620-3102 양천구 신정역에 에스컬레이터 설치이제학 양천구청장은 1월 18일(화) 오후 1시,5호선 신정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준공식에 참여해 지역주민들과 엘리베이터를 시승했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 1번 출입구의 역사와 출입구간 고저차가 심하여(심도 9.7M) 교통약자가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이 있었다.양천구에서는 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에스컬레이터 총6대(외부 800형 4대, 지하1층-2층 200형 2대)를 설치하여 그동안 많은 이용불편을 겪었던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했다.sarah가 들려주는 영어 동화 무료 프로그램강서구보육정보센터 영·유아플라자에서는 2006년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sarah가 들려주는 영어 동화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강생을 1월 24일부터 충원 시까지 모집한다. 선착순 10명이며 주민등록등본 1통을 내야 한다. 강좌시간은 매주 화요일 3시30분이며 강서구보육정보센터 영유아플라자 3층 반짝 놀이터에서 40분 간 진행된다. 수업료는 무료. 2064-2730강서 블루엔젤스 어린이 야구단원 모집강서 블루엔젤스 어린이야구단에서는 즐겁게 야구하여 체력도 단련하고, 영어 실력도 키울수 있는 야구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에 20개의 팀을 운영하고 있는 블루엔젤스 어린이야구단은 대한민국 유일의 야구교육 전문회사로 ''주말어린이야구단 블루엔젤스''와 ''방과후학교 야구교실''(대한청소년진흥원-공동교육)로 어린이들의 즐겁고 힘찬 생활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창단했다. 합리적인 룰, 다양한 상황을 이해해야 하는 두뇌스포츠인 야구를 통해 어린이들의 지능을 개발시키고 치고, 던지고, 받고, 뛰는 다양한 동작을 통해 신체 균형 발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취미형 야구팀 블루엔젤스는 학교 수업에 지장 없이 주말에만 훈련하고 영어채팅, 영어일기쓰기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가지고 있어 영어능력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3141-6901설날장보기는 가까운 전통시장에서강서구내 5개 전통시장이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 손님맞이에 분주해지고 있다. 강서구 전통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화곡남부시장은 22일부터 28일까지 세일행사를 기획하고 24일에는 농악놀이, 제기차기,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화곡본동시장은 20일부터 24일까지 행사기간 중 수시 반짝 세일을 하고 22일에는 장기자랑을 통해 1등 15만원 등 총 129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놓는다. 송화시장은 세일행사와 함께 25일에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사과껍질 길게 깍기, 노래자랑 등을 펼치며, 부문별 시상자들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비하였다. 이외 22일은 까치산 시장, 27일에는 화곡중앙 시장이 설맞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600-6577구립 강서구직업재활센터, 근로 장애인 모집강서구 직업재활센터는 단순임가공 일을 할 수 있고, 출퇴근이 가능한 등록장애인 25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 2011-01-26
- [기고]성수동의 비상(飛翔)을 꿈꾸며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얼마 전 지리를 잘 모르는 곳으로 지인의 결혼식에 가게 되었다. 이리저리 핸들을 돌리다보니 길을 잘못 들게 되었다. 한참을 주변을 돌며 헤매니 동행하던 아들놈이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목적지를 입력하니 내가 있는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검색되었고 목적지까지의 길을 안내해주었다. 참 똑똑한 놈이다. 한 연구소에서 선정한 2010년도 10대 히트 상품에 바로 이 스마트폰이 1위에 올랐으며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스마트폰으로 마감한다'는 말처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은 2011년도에도 대세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데 이 똑똑한 놈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IT강국, 대한민국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EIU(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가 조사한 한국의 IT(정보기술)산업 경쟁력은 2007년도에는 세계 3위였다. 그러나 2008년도에 8위로 떨어지고 2009년에는 다시 16위로 떨어졌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호주, 싱가포르, 대만, 일본에 뒤지는 5위를 기록했다하니 IT 강국이란 말이 무색하다. 대한민국 제2도약의 기반이 될 IT이렇게 빠르게 우리 IT산업의 경쟁력이 추락하게 된 것은 IT산업 분야의 발전 속도가 빠른 것도 물론 그 이유의 하나지만 시대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핸드폰, TV 등 하드웨어의 우위에만 안주하며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 한다. IT산업이 경제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우리 나라가 제2의 도약을 하기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은 바로 IT산업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진입과 세계 5대 기술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우고 IT산업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 등 융합 핵심 역량을 접목하는 융합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필자가 구청장으로 있는 성동구의 남쪽에는 성수동이란 동네가 있다. 이 성수동의 지명은 한강을 낀 물가의 마을로 한강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곳으로 깨끗하고 고마운 물이라는 뜻의 성수라는 동명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이 성수동에 새로운 흐름의 물이 흐르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제2도약의 기반이 될 IT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이란 흐름의 물결이다. 서울시는 2010년 1월 성수동일대를 산업특화 정보기술(IT) 촉진지구로 지정했으며 오는 5월에는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9909㎡) 규모의 종합지원센터(앵커시설)가 개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IT앱개발센터'와 입주 업체들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성수동 지역의 중소 IT 업체에 대한 지원의 일원화 등 성수지역 산업뉴타운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된다.또한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에는 110층짜리 글로벌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곳에는 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성수동 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성동의 신성장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더 나아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강남에 비해 저렴한 유지비용 장점성수동 인근의 공장밀집 지역도 첨단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의 메카로 바뀌고 있다. 강남 테헤란 밸리와 인접한 우수한 교통여건과 강남에 비해 저렴한 유지비용 등을 기반으로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한 때 회색빛의 공장으로 가득 찬 낙후지역의 대명사로 불렸던 성수동은 이제 서울숲을 비롯한 생태환경과 IT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이 조화된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품고 큰 비상을 꿈꾸고 있는 성수동의 전략적 발전상이 보이는 듯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신문로]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남기고 가시다 이정희 회계사우리 시대 대표 작가 중 한 분인 박완서 선생이 지난 22일 세상을 떠나셨다. 선생은 1970년 등단한 이래 '엄마의 말뚝' '미망' '휘청거리는 오후'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아주 오래된 농담' 등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출간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영원한 현역'으로 불렸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척박한 이 세상을 따뜻하게 감싸 안으라 가르치시던 분들이 하나 둘 저 세상으로 떠나가시네"라는 글을 올려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다. 전쟁의 상처로 작가가 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는 선생은 평생 시대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서민들의 삶의 애환을 그렸다. 때로는 자본주의가 만든 황폐한 인간상을 통렬히 비판하기도 했으나, 사람과 자연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그리움을 작품으로 드러내 주었다. 선생이 우리에게 남기신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쓴다. 우선 선생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배려의 마음이 가슴에 와 닿는다. 선생은 문인들의 경제적 사정을 걱정하며 '내가 죽거든 찾아오는 문인들을 잘 대접하고 부의금을 받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이전에 김수환 추기경과 법정 스님이 간결한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떠나셨을 때에도 우리는 삶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인간이 사회와 시대에 남기고 갈 수 있는 의미와 가치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진 적이 있다. 자신 낮추고 남 배려하는 삶의 전형박완서 선생의 삶에서 우리는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삶의 전형을 접하게 된다. 작가 신경숙씨는 "당신은 드러내지 않고 소외된 사람들을 껴안는 분으로서도 표본이셨고, 어디에도 휘둘리는 법 없이 굳건하신 모습으로 늘 그 자리에 계시는 것 자체로 수많은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어 주셨다"고 선생을 회고했다. 아끼지 않고 주는 사랑, 위로와 치유의 근거가 되는 삶은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선생은 결혼 20여 년의 전업주부 시절을 거쳐 마흔의 문턱에서야 문단에 등장했다. 선생은 등단 직후의 인터뷰에서 "막내가 자란 이제 한밤의 여유를 틈타 이상의 소설을 다시 꺼내 읽고 창작의 어려움에 머리를 적시기 시작했다"라고 말하고 있다. 흔히 새로운 도전에 나이는 장애가 아니라고 하고, 문학을 공부한 학력이 있다 하지만 50~60년대의 시대 상황에서 글과 문학에 대한 끊임없는 구상 및 단련과 일생을 건 실천적 지향이 없었더라면 이러한 문학 및 사회적 성취는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등단 이후 40년간 이어진 선생의 높은 문학적 성과와 사회적 실천은 한결 같은 인간 사랑, 가난한 사람과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와 연민과 공감의 아름다운 마음이 빚어낸 것에 다름 아니었으리라 생각한다. 선생이 젊은 아들을 잃고 쓰신 '한 말씀만 하소서'라는 글은 뭇 사람이 함께 울면서 읽었다. 그 글 속에서 우리는 인간의 아픔과 나약함을 나누었으며, 동시에 인간 정신의 정화와 깊은 공감의 세계를 경험했다. 선생의 일생과 문학의 위대함은 인간의 슬픔과 아픔을 한 개인의 그것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이를 인간의 보편적 아픔으로 형상화해 모든 사람이 함께 위로받고 공감하도록 함으로써 사회적 치유의 기제로 전환시키는 문학의 사회적 실천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통받는 사람에 대한 위로와 치유우리 시대에 많은 사람이 희망의 끈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과 생명의 존엄에 대한 배려도 온전치 못하다. 따뜻한 사회가 되려면 남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는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경제적 및 사회적 삶이 보장되는 사회이다. 여기에는 제도와 정책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사회적 배려와 공감이다. 사회적 공감 없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없다. 따뜻한 배려와 아름다운 나눔 없이는 국민소득도, 주가지수도, 부동산 가격도 우리 사회를 행복한 사회로 만들 수 없다. 일평생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와 치유,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위한 공감의 삶을 추구하고 실천하신 박완서 선생의 명복을 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사진과 함께한 인생 2막의 행복 지난해 말, 강남구와 건강도시연맹(AFHC)이 주최하고 강남구사진작가회가 후원한 ‘건강한 도시 국제 사진공모전’이 열렸다. 국내외 건강도시들의 생활상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돕기 위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시기에 즈음하여 강남구에서 마련한 행사이다. 이 공모전에서 ‘누가 잘하나’로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금상을 수상한 강남노인복지관의 공근택(67) 강사를 만났다. 공모전 통해 사진에 대한 자신감 얻어“더 훌륭한 작품도 많았는데 제가 금상을 타게 된 건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 작가는 겸손해하면서 수줍게 웃었다. 그는 “공모전 소식을 듣고 주제에 걸맞는 작품이 뭐가 있을까 고심하다 예전에 대학로에서 찍었던 사진이 있어 출품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금상 1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은상 2명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100만원을, 동상 3명과 가작 5명, 입선 100명 등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 1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그는 “부상으로 탄?상금으로 오랜만에 아내에게 근사한 옷을 선물하고 멋진 곳에서 외식도 했다”며 즐거워했다. 전문적인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는 초로의 그를 대하니 불현듯 10여 년 전에 보았던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떠올랐다. 은발의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클린트 이스트우드 분)가 잡지에 실을 로즈만과 할리웰 다리의 사진을 찍기 위해 한 농가(메디슨 카운티)에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중년의 로맨틱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다. 그 영화 속에서 작품사진을 찍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던 노(老)작가와 배경이 되었던 순박한 시골동네의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수강생들과 작업하는 즐거움그가 강남노인복지관과 인연을 맺은 지는 벌써 6년째. 그가 직장을 퇴직하고 사진공부를 하고 싶어 찾아온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한국사진작가협회 박천규 초대작가의 강의를 접하면서 본격적인 사진공부를 시작했다. 이미 책을 통해 이론이나 기본적인 상식은 알고 있었지만 좀 더 깊이 있고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었던 차에 복지관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 신설되었던 것이다. 그러다 박 작가의 추천을 받아 강남복지관 디지털카메라반에서 강사로 일하게 되었다. 그는 “지난 일 년 간 어르신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사실 누구를 가르친다는 개념보다는 사진을 좋아하는 동년배나 어르신들과 즐겁게 작업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3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인기가 높아져 벌써부터 수강생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한다.피사체와 사랑에 빠지다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 작가는 대우자동차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여 지금은 사진과 함께 활기 찬 제2의 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 고등학교 때에는 용돈을 모아 일제 카메라를 구입하고 사진관련 책을 사보는 등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는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막연한 꿈같은 것이었고, 특히, 현실적으로 돈벌이가 안 되었기 때문에 직장을 잡는 일이 더 시급했다”고 전한다. 그는 결혼 후 가족과 자녀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지인들의 결혼식이나 크고 작은 행사 사진을 찍으며 못다 이룬 꿈을 그런 식으로라도 실현하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서양화가인 이서희 화백과의 사이에 4남매를 두었다. 혼기가 꽉 찬 세 딸들은 결혼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제 할 일에 푹 빠져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고. 부모로서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피사체와 사랑에 빠지듯 아이들도 무엇인가에 열정을 쏟고 그것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순간순간의 추억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새기면서 카메라에 담는 작업, 그 매력 속에서 그는 당분간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았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거제시 여성의 든든한 지원자 ‘거제시 여성회관’ 다양한 사업 전개…매월 천여명 이용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는 거제시 여성회관은 부설 여성인력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7억여 원을 들여 18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거제시 여성회관(관장 최경숙). 이번 리모델링으로 노후화된 대강당, 조리실, 제과제빵실, 한실조리실, 화장실 등을 전면 개보수했다. 또 전산교육실, 수유·보육실 등을 신설하여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2010년에는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선정돼 9천 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작은 도서관도 설치됐다. 작은도서관 ‘글밭’은 거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거제시 여성회관은 거제시 여성들의 여가선용과 능력개발, 취업상담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개소, ‘글밭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건강한 지식과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거제여성의 ‘중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 ◇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거제여성새로일하기센터’ 는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와 노동부 공동으로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거제시 여성회관 부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취업관련사업 실적이 인정되어 2011년 1월 지정되었다. 지난 2006년 12월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여성의 복지증진을 위해 개설된 거제시 여성회관 부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2010년 취업관련상담 1,200여 건, 취업교육 연인원 1,200여명, 취업 연계 580명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출산과 육아, 가사로 인해 사회적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해 직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 등 취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ONE-STOP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 다양한 일자리 창출 거제시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위해 교육사업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장애인활동보조 지원사업, 여성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등이다.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은 일시적이고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및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여성회관에 방문해서 회원가입을 한 후 양육자의 갑작스런 부재 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하면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방문한다. 본 리포터도 취재 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연수를 받은 ‘돌보미 선생님’이 가정에서 1:1로 돌봐주니 안심하고 일할 수 있었다. 2010년에는 36명의 아이돌보미가 142가정에서 활동했다. 여성노인을 위한 급식도우미, 다문화가정생활요리 지원사업(사업명: 뚝배기 속 사랑채움)은 65세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뚝배기 속 사랑채움’은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음식 만드는 법을 1:1로 알려주는 것이다. 장보기부터, 요리, 상차림까지 친정엄마처럼 이주여성들을 보듬어준다. 지원사업을 이용한 마민(중국)씨는 “맛있는 밑반찬만들기부터 육아, 시댁과 남편에게 해야 할 예의까지 삶의 지혜를 지도 받았다,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2009년부터 실시한 ‘CO2용접과정’교육은 경상남도, 거제시의 지원을 받고 거제대학 과 연계하여 시행된 것으로 거제시 사업체 인력수요와 여성취업 욕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09년에는 교육수료 후 교육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등에 구직이력서를 제출하고 동행면접도 실시하여 교육생 19명 중 1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 미니인터뷰 - 최경숙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장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거제시여성회관장과 거제시 여성인력개발센터장을 겸임한다. “30년 전 거제군 시절 바자회 등을 통해 모금한 기금을 토대로 거제시 여성회관이 건립됐다.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많은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다. 지금의 여성회관은 그만큼 높아진 거제시 여성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나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싶다.” 최경숙 회장은 여성자원봉사대 회장을 지냈으며 앞으로 2년간 거제시 여성 사업을 이끌어간다.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배려’로 손길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잠자고 있는 여성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취임식 2011년 1월 21일(금) 고현 수협뷔페 11시 김경옥 리포터oxygen08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나의 꿈 나의 일 - 요리강사 황지희 행복을 요리하며 꿈을 향해 전진하는 진정한 프로 되고파 눈이 제법 많이 내린 금요일 오전, 이마트 문화센터 가양점 쿠킹클래스엔 바깥 날씨는 아랑곳하지 않은 주부들로 북적이고 있다. ‘황지희의 가정요리 - 특별한 날 집에서 외식하기 자장면과 칠리새우’ 라는 강좌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오늘의 요리는 온 국민의 인기 메뉴인 자장면과 매콤달콤한 칠리새우. 외식메뉴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강의하느라 열심인 황지희강사. 요리를 가르치고 배우는 강의실이라기보다는 이웃 주방에 와있는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분주하게 면을 삶고 춘장을 볶아내고 새우를 튀기는 그녀들이 무척이나 즐거워 보인다. 행복을 전하는 요리강사 황지희(39세). 그녀의 요리와 일상에 관한 얘기를 살짝 엿보았다. 요리는 자연스런 나의 일상 기혼임에도 불구하고 미혼이라고 속여야만했던 직장. 그녀는 반도체관련회사 마케팅부서에서 14년간 근무했다. “그 당시 사회 분위기가 결혼을 하면 여성은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대세였어요. 그래서 결혼 후 3~4년 정도는 미혼이라고 속이며 직장생활을 해야만 했지요.” 장손이었던 친정은 일 년에 제사가 13번이나 있었고 그래서 음식 만드는 것에 익숙했던 그녀. “워낙 요리를 좋아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했어요.” 지금처럼 개인 블로그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에 요리에 관한 글을 많이 올려 당시 방문자 수도 꽤나 많았다고. 주 5일 근무제를 잘 활용해 틈틈이 요리 잡지 촬영을 했을 정도로 요리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는 그녀다. 결혼 후 직접 시댁 제사를 모시며 요리는 일상이 되었고 회사를 다니면서도 조금 일찍 퇴근해 제사 준비를 했을 정도로 손이 빨랐고 요리가 어렵지 않았다는 그녀. 그러던 중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싫증이 나기도 했고 큰 아이가 6살이 되고 둘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자연스럽게 퇴직을 했다는 황지희강사. 하지만 아이를 낳고 집에만 있다 보니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낸다는 생각으로 뭔가 시작하고픈 조바심이 생겼단다. 때마침 둘째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살고 있는 하와이에 갈 기회가 생겼다는데 “현지에서 제법 유명한 한식당에 갔었는데 음식 맛이 형편없더군요. 내가 요리를 배워 하와이에 한식당을 차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막연히 하게 되었지요.” 목표가 생긴 그녀는 귀국하자마자 메이필드호텔에서 운영하는 요리 스쿨에 등록해 열심히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돌도 안 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야만 했다고. 두 돌까지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면서 요리 공부에 열중했고 호텔 조리장의 특강을 듣고 호텔외국어, 호텔서비스 등도 배웠다.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궁중음식연구원을 수료하는 등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갔다. 하지만 내공만 쌓는다고 원하는 일을 찾기는 쉽지 않을 터. 그녀에게 어떤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운이 좋았는지 지인의 추천으로 농협마두역지점 문화센터에서 세계음식을 가르치게 되었어요.” 2008년 11월, 두근두근 첫 강의에 4명이 모였다. 적은 수강인원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가르쳤다는 그녀.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기도 했고 경력 없는 사람을 채용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강의를 진행했다고. 그렇게 3개월 동안 강의를 한 후 집 근처 홈플러스 문화센터를 직접 찾아갔다. 농협 출강이 경력으로 인정되어 홈플러스 문화센터에 출강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 후 홈플러스 일산, 인천 계산동, 가양동, 목동 등 다른 지점에서도 강의를 하게 되었고 이후 문화센터 요리강사로 종횡무진 활약하게 되었다고. “요리를 할수록 내공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어요. 한식, 양식, 김치, 핑거푸드 등 전 영역에 걸쳐 열심히 배우고 있지요.” 집이 있는 등촌동에서 경기도 용인까지 가서 매주 요리를 배운다는 그녀. 그래도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지난 3월엔 ‘EBS최고의 요리비결’ 10년 방송분을 다시보기로 한 달간 시청한 후 정리한 내용을 워드로 타이핑해 나만의 책을 만들기도 했다고. “왜냐하면 저는 아직 부족하니까요.” 노력하는 자세와 함께 겸손하기까지 한 그녀다. 각종 요리대회에 참가해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공인받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고 틈틈이 요리 방송 일도 해왔다. 지난 9월부터 이마트 가양점 강의를 시작하면서 더 부지런히 뛰고 있다. 또 좋은 요리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에 디지털 사진(DSLR) 강의도 듣고 있고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한다는 욕심 많은 그녀이기도 하다. “요리요? 할머니가 되어서도 배워야죠. 배움에는 끝이 없잖아요. 저는 남보다 10년 늦게 시작했어도 열정과 노력은 그들보다 더하다고 자부해요. 사람이 살면서 먹거리를 떼놓을 수 없으니 요리를 가르치는 보람이 커요. 좋은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수강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는 황지희강사는 수강생들이 자신의 요리를 응용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많이 배운다고. 또 처음에 새침하게 마음을 닫았던 연세 지긋한 분들이 나중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배우며 다가오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다. 11살 딸, 5살 아들을 키우며 남편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평범한 주부이자 행복을 요리하는 요리강사 황지희.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는 그녀는 외국에서 한식을 알리는 일도 하고 싶고 유명한 식당을 개업하고도 싶단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에요. 사진도 잘 찍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어요.” 모두가 요리와 연관성이 많기 때문이란다. “수강생 중 임산부도 있고 멀리 분당이나 송파에서 오는 분들도 있어요. 열정이 대단하신 거죠.”라며 수강생의 질문에 완벽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요리강사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역시 프로다. 그리고 프로라서 아름답다. 최수연리포터 somuz@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9
- 행운의 반지 반지를 잘 끼면 행운을 불러오지만 잘못 끼면 불운을 부릅니다.남자들은 결혼반지를 반드시 약지에 끼고, 여자들은 반지가 예쁘면 아무 생각 없이 끼는 것을 보고, 간단한 방법만 알아도 건강도 챙기고, 운도 챙기는 지혜를 명리학을 기초로 알려드릴까 합니다.사람들은 누구나 오행을 갖추고 있으니 필요한 오행을 올려주고 필요치 않은 오행을 내려줌으로써 중화된 오행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왼손은 양이요, 오른손은 음입니다. 손가락은 엄지는 木, 중지는 土, 약지는 金, 소지는 水이며 금반지는 양, 은반지는 음입니다.내가 土가 필요하면 중지에 반지를 끼고 필요치 않으면 은반지를 끼어 몸 안의 오행을 중화시켜 좋은 건강과 운을 만들어 줍니다. 다른 오행도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좀 더 구김살 없는 삶을 누리시길 바라면서.미지 명리학회 憮院. 010-6574-49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우리 가족만의 새해맞이 법 한해가 저물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바쁘게 보내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새해맞이 준비에 나선다. 어떤 가정은 새해 첫날 먹을 만두를 빚기도 하고 또 어떤 가정은 밀리는 교통상황을 감수하고라도 해돋이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혹은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일을 빠짐없이 적어 넣은 롤링페이퍼 ‘소망나무’를 심기도 한다. 기쁜 일 즐거운 일 속상했던 일 모두 털어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우리 가족만의 새해맞이 법을 들어보았다.“세상 어디서든 우리 가족은 꼭 해돋이 여행가요” 일출의 장관 보며 희망찬 새해 설계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주부 박 모(38세)씨 가족은 연말이면 가족과 함께 일출을 보러 집을 나선다. 1박2일의 일정이긴 하지만 기간으로 보면 1년간 떠나는 여행이기도 하다. 박씨 가족의 연례행사가 된 해돋이 여행은 남편의 강력한 주장으로 시작됐다. 박씨의 남편은 결혼 전 혼자 연말에 북한산 야간산행에 나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았던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 결혼 후에도 매년 거르지 않고 연말이면 반드시 해돋이 여행을 나서는 것이다. 결혼 후 처음 맞이한 해에는 첫 아이를 임신한 줄도 모른 채 엄동설한의 북한산을 올랐던 아찔한 기억도 있건만, 이 가족은 매년 연말이면 해돋이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한해를 마감하며 좋았던 일 나빴던 일을 되새기고 새해를 설계하면서 평소에는 하기 어려웠던 말까지 허심탄회하게 나누기도 한다. 박씨는 가장 인상 깊었던 해돋이 여행으로 몇 년 전 미국생활 중에 맞았던 여행을 꼽는다. 생활은 미국 북서부에 위치한 아이다호에서 했지만 머나먼 중남부 뉴멕시코 주의 주도 산타페까지 머나먼 거리를 자동차로 여행하던 중 산타페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옛 아메리칸 인디언 거주지인 타오스 푸에블로에서 맞이한 새해는 대단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박씨는 “평평한 사막지대인 뉴멕시코 타이스 푸에블로는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집에서 맞이하던 풍경처럼 푸근했다”며 “인공 구조물 따위는 찾아보기 힘든 거칠 것 없는 들판 위로 쏟아지는 일출의 광경은 더없는 장관이었다”고 회상했다. 많은 이들이 꽉 막힌 도로위에서 춥고 쏟아지는 잠을 참아가며 해돋이 광경을 보러 떠나는 마음을 일백프로 이해한다는 박씨네 가족은 올 연말도 서해안의 해돋이 명소 당진군 왜목마을로 떠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콘서트 현장에서 즐기는 생기 넘치는 연말일 년치 감성에너지 충전은 물론 기부와 나눔도 함께해서초구 잠원동에 사는 홍현경(36세)씨는 연말엔 어김없이 콘서트를 찾는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약사인 홍씨는 평소엔 출퇴근 시간 이외에는 약국 밖 세상을 구경하기가 어려운지라 여름휴가와 연말연시 이벤트만은 꼭 챙긴다고. 가수 이승환을 좋아한다는 홍씨는 결혼하고 아이를 갖지 않았던 몇 년 동안 연말이면 남편과 함께 이승환 콘서트를 보러 전국을 돌아다닌 적도 많았다고 한다. 홍씨는 “12월 31일 오후에 시작돼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송년 콘서트는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맞이하는 콘서트 현장의 ‘생기발랄함’은 새로이 맞이하는 일 년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의 감성에너지를 가득 충전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결혼 초 ‘야광 봉을 흔들며 환호하는 관객의 자세’를 이해하지 못하던 남편과 문화적인 차이도 느꼈지만 콘서트와 함께 백혈병과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돕자는 데는 뜻이 모아져 콘서트를 연말 행사로 굳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부와 나눔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기부와 나눔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가정의 문화를 통해서 얼마든지 즐기듯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한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에는 콘서트에서 공연으로 그 폭을 넓혀 온 가족이 함께 연말을 즐긴다는 홍씨는 “지난 연말에는 ‘유아난타’가 공연을 하지 않아 온 가족이 그냥 ‘난타’를 관람했는데, 40개월인 아들과 7살인 딸 모두 즐겁게 봤었다”며 “장면 하나하나가 쉽고 재미도 있었지만, 공연 후 온 가족이 함께 공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최근 홍씨 가족처럼 부부 중심의 문화에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 시기에 적절한 체험학습의 일환으로도 연말연시 일정을 각종 공연이나 콘서트 현장에서 보내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