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월 고양 파주 김포 - 동네방네 짧은소식 일산문화공원 관목 초화류 식재 등 녹화사업 추진 일산동구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일산문화공원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일산문화공원은 정발산역과 호수공원 사이의 넓은 공원으로 곳곳에 녹지대가 자리 잡고 있다. 구는 오는 3월초부터 6말월까지 일일 20명을 고용해 일산문화공원 녹화사업을 추진한다.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지역 실업난 해소 일산서구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 희망자를 접수받는다. 모집 대상자는 만18세 이상인 근로능력자로서 가구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35억원 이하인 사회적 취약계층 141명이 대상이며,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추진한다. 지역공동체사업 참여 신청서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며, 구비서류는 참여 신청서, 공고일 직전 건강보험증 사본, 금융거래 정보제공 동의서, 가점대상 증빙 서류 등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 일산서구 주민복지과 담당자 김건국 8075-7463주엽1동, ‘주엽소식’ 제8호 발간 일산서구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3일 마을신문인 강선마을 ‘주엽소식’ 제8호를 발간했다. 총 10,000부를 제작하여 강선마을 18개 단지 1만여 가구에 일제히 배포하였으며, 고양시 39개 동 주민센터와 구시청 관계부서에도 전달했다. 이번 소식지의 주요내용은 2면 아름답고 향기 나는 주엽1동, 3면 주민자치센터와 위원회 소개, 4면 살기 좋은 강선마을, 5면 아파트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6면 노인회가 바라는 강선마을, 7면 ‘주엽초에는 왕따가 없어요’ 등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주엽소식’은 2010년에 개최 된 고양신문 주최 제1회 마을신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소식지 발간을 위해 진두지휘 한 편집장 최호영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은 마을소식지를 통해서 “우리 마을은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 함께하는 주민자치,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다문화가족을 위한 생활가이드 책자 발간 고양시는 지역 내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조기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생활정보를 담은 ‘다문화가족 생활가이드’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생활가이드 책자의 주요내용은 한국생활 안내 및 내가 살고 있는 고양시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각종 지원서비스와 사회적응지원 서비스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시는 안내책자 1,000부를 제작하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다문화관련 사업기관과 시구동 민원실 등에 비치하고, 지역 내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에게 배부하여 한국사회 조기적응을 도울 계획이다.산림 수목 반드시 입목벌채허가 받아야 일산동구에 따르면, 입목 무단벌채로 적발되어 형사처분을 받은 사례가 2009년에는 7건이고 지난해에도 5건에 이른다고 한다. 흔히 산림 내 수목은 소유주 맘대로 벌목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비록 사유지라 하더라도 입목벌채허가를 받아야만 벌목이 가능하다. 이를 위반할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처분을 받게 된다. 따라서 나무가 쓰러질 위험이 있는 등 벌목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관할구청으로부터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된다. 벌목 신청이나 이와 관련된 문의는 고양시 각 구청 환경녹지과(덕양구 8075-5257, 일산동구 8075-6262, 일산서구 8075-7262)로 하면 된다. 2011년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대상자 모집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08년부터 결혼이민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한국어교육과 부모교육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교육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지리적 접근성의 문제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만18세 미만의 중도 입국 자녀 및 만12세 미만의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수준별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을 양육하는 결혼이민자에게 전문상담을 통한 부모교육 및 맞춤형 서비스 지원,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방문교육 서비스는 주 2회 2시간씩 무료로 제공된다. 대상자 모집은 한국어교육 52명, 부모교육 40명으로 현재 선착순 모집 중이며, 정원 초과 시에도 대기자로 접수를 받고 있다. 서비스 제공기간은 2월11일부터 6월까지 5개월로 진행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 담당(031-938-9805)으로 문의하면 된다.출판도시 마을잔치 북DAY로 놀러오세요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동네 북데이와 함께하는 책읽기와 2011년 독서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잔치는 출판사에서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출판도시 마을잔치로 작가와의 만남과 공연, 북아울렛 등 작지만 아기자기한 소규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형극과 마술, 에니메이션 등을 볼 수 있는 공연과 책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문의 031-955-00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3
- 스트레스 많은 여성, 불임 확률 높아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 우리는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살아간다. 예나 지금이나 여성들도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어있다. 전통사회에서는 육아와 가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면 현대사회에서는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에 따른 업무와 사회활동의 스트레스도 있다. 아직 전통적인 가치관과 현대의 가치관이 혼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여성들은 집 안팎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러한 스트레스를 견디게 하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의 수치가 높은 여성은 아기를 갖지 못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여성들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많이 하게 되는 경우는 직장 스트레스가 많을 때로 마감기일에 늘 쫓기거나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하는 일이다. 여성의 경우 이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남성보다 더 심한 신체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한의학에서는 여성의 대부분의 병이 칠정(감정변화/스트레스)에서 온다고 표현하였다. 융통성 없는 마감에 시달리거나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일해야 하고 잦은 야근에 시달리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은 아드레날린 수치가 가장 높았으며, 이들 여성들은 다른 직종에 일하는 사람들보다 스트레스가 많고 임신 가능성이 12%나 낮았다. 또한 정기적으로 야간 근무를 하는 임신부는 임신 후기 유산이나 사산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유 없는 불임으로 찾아왔던 28세 김명희씨는 의상 디자이너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몇 번의 예약약속을 어긴 후에야 첫 진료를 받았다. 생리를 일 년에 몇 번씩 거르기는 일쑤였고 결혼한 지 3년이 되었는데 아직 아이 소식이 없다면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김명희씨는 새벽 4,5시까지 작업을 하다 잠드는 생활을 하고 있었고 간혹 낮에 틈틈이 토막잠을 자며 수면을 보충한다고 하였다. 문진과 진맥, 검사 등으로 판단한 김씨는 심한 기울, 즉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기 이상과 월경불순증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부종과 탈모 등의 다른 증상도 겸하고 있는 상태였다. 임신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김씨와 남편과 장시간 상담을 통한 설득으로 김씨의 1년 휴직을 권하였다. 밤에 충분히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시행하기를 권고하였고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혈액순환을 돕고 노폐물을 배출시킬 수 있는 처방을 복용하도록 하였다. 또한 불임용 보궁단과 좌훈을 겸하게 하여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활성화하게 했다. 꾸준한 한약 치료 후 8개월여 만에 기쁜 임신소식을 전해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
- 읽기 실력이 곧 영어실력이다 영어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항상 1등급을 유지하는 이동호군(고1)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영어 동화책과 소설을 즐겨 읽었다. 박 군은 “영어의 기초부터 문법, 문장구조 등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혔고 독해능력까지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올해 특목중에 입학하는 정 모양도 영어동화책과 소설책을 1주일에 장편은 1권, 단편은 3~4권을 꾸준히 읽었다고 한다. 정 양은 해외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오지 않았어도 원어민과의 대화가 자유롭고 미국초등학교 6학년 수준의 소설을 읽을 정도로 높은 영어실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영어성적 상위권을 차지하는 학생들의 공부비결을 들어보면 보면 대부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시절부터 영어동화책을 접한 경우가 많다. 영어동화책을 꾸준히 읽는 것만으로도 듣기 말하기 쓰기영역 등 4개 영역 실력향상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YBM리딩클럽은 바로 영어책 집중 읽기로 4가지 영역의 실력을 모두 향상시켜준다. 게다가 요즘 교육의 핵심 키워드, 자기주도적학습 습관까지 키워주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간제목-문장 암기와 쉐도우리딩…영어실력 향상 극대화 한국과 같은 EFL 환경(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환경)에서 영어실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읽기’다. 학생들을 1:1 밀착 학습 관리하는 YBM리딩클럽에서 영어를 시작하면 첫 단계(6~7세)부터 중학과정까지 마치면 348권의 스토리북과 예비중학과정, 중학과정의 교재까지 총 500여권의 책을 접하게 된다. 스토리북을 읽는 학생들은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주일에 1권의 책을 암기한다. 책을 억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예·복습, 교사의 코칭 하에 듣고 읽고 녹음하는 반복학습을 통해 머릿속에 자연스레 기억된다. 또한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흉내 내며 그림자처럼 따라 읽는 훈련(쉐도우리딩, Shadow reading)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읽기능력향상, 듣기와 말하기 실력을 다진다. 김달진 대전동부지국장은 “쉐도우리딩을 하다보면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고 수많은 영어문장이 입술근육에 저장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말하기 실력이 빠른 시간 내에 향상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배우고 익힌 학습 내용을 출력하는 시간인 원어민과의 전화영어(교육프로그램에 포함)는 학생이 공부방을 찾는 시간에 배정해 빠짐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지국장은 “그동안 외국인을 만나 입조차 떼지 못한 이유는 머릿속에 축적된 단어나 문장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문장암기, 쉐도우리딩, 전화영어 등으로 이어지는YBM 리딩클럽만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으로 외국인과의 대화나 토론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의 영어실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e-러닝 학습은 IBT 환경을 바탕으로 한 7단계에 걸친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학습 으로 자유로운 영어구사력과 완벽한 문장 암기력을 향상시켜 국가영어능력평가에 완벽하게 대비하도록 했다. YBM리딩클럽 회원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은 공인인증평가 JET(Junior English Test)시험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JET시험을 통해 YBM리딩클럽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문의 : 042)476-0501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YBM리딩클럽 내동센터 전윤금 원장 “교육에 대한 열정 있다면 꼭 도전해 보세요” 전윤금씨는 3년 전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내동)에 YBM 리딩클럽 공부방을 오픈했다. 영어교육과 졸업 후 학교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전씨. 결혼 후 아이들이 ‘아이들을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YBM리딩클럽을 찾게 됐다. 전 원장은 “재미있게 진행되는 수업과 500여권에 달하는 충분한 학습교재, 티칭(teaching)보다 코칭(coaching)이 주가 되는 자기주도적 수업,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예·복습 무한반복 시스템, 원어민 전화영어까지 포함된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공부방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변화하는 영어교육환경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교육정보 제공과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원장들을 위한 심화교육, 준비과정에서 정착과정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국의 정성도 공부방 운영을 결심하게 했다. 공부방 오픈 후 프로그램이 우수하고 부담되지 않는 교육비(12만 5000원, 주 3회 1시간씩, 전화영어(10분)와 교재비 포함가격)때문인지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모집할 수 있었다. 공부방을 찾은 아이들은 눈에 띄게 영어실력이 향상됐고, 인증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YBM리딩클럽의 탄탄한 프로그램과 전 원장의 과거 영어교육 노하우를 결합해 지도한 덕분이었다.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면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학생들도 많은 법. 주5일 오후 1시~오후 6시 30분까지 수업하는 전시의 한 달 수입은 약 200~250만원 선. 전씨는 “집안일과 아이 돌보는 일을 병행하기 위해 시작한 공부방이니 만큼 늦은 시간까지 욕심내서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공적으로 공부방을 이끌어가는 전씨를 보면서 YBM리딩클럽을 운영하고 싶어 하는 지인들이 많다. 전씨는 “아이들을 돌보면서 내 일을 갖고 싶은 주부들에게 권하고 싶다”면서 “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큰 부담 없이 도전해 볼만한 직업”이라고 말했다. 문의 : 322-69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수출보험 지원받는 영화 대박난다 평균 관객동원 179만명, 지원 안받은 일반 영화 46만명쌍화점·국가대표·황해·아이리스·성균관스캔들 수출 활기문화수출보험 지원을 받은 영화와 드라마가 대부분 흥행에 큰 성공을 하고 있다.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유창무)에 따르면 문화수출보험 지원은 2008년 140억원(7건), 2009년 144억원(10건), 2010년 316억원(24건)에 달했다. 문화산업 부문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드라마 108억원, 게임 99억원, 영화 89억원, 공연 20억원이 지원됐다. 영화에 편중됐던 지원이 문화산업 부문별로 고르게 분산돼 가는 추세다.이중 영화를 살펴보면 문화수출보험 지원을 받은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의 흥행실적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2010년 1~11월 사이 한국영화 개봉작은 126편으로, 편당 평균관객수 46만명, 편당 평균매출액 34억원이었다.하지만 이 기간 문화수출보험 지원을 받은 개봉작 5편의 경우 평균 관객 179만명, 평균매출액 143억원에 달했다. 관객은 3배 이상, 매출은 4배 이상 대박을 터트린 셈이다.해외 수출에서도 괄목한 성과를 올렸다. '황해'는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 등으로 72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악마를 보았다'는 미국, 일본으로 60만달러 수출을 성사시켰다. '포화속으로'는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 11개국 해외배급계약을 체결, 올해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지난해 제작·방영된 드라마 지원 실적도 좋다. '성균관스캔들'과 '결혼해주세요'는 일본 등 동남아로 수출돼 각각 50억원, 20만달러 수출실적을 기록했다.앞서 2008년 지원된 영화 '국가대표'는 55만달러, '쌍화점'은 10억원 이상 수출을 성사시켰으며,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는 동남아 일대로 수출되며 인기를 끌었다. 최근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도 문화수출보험 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미국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문화수출보험은 사전 심사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 시나리오 등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가 이뤄진다"며 "이런 심사를 통과한 작품에 지원되기 때문에 개봉 후 흥행성과가 실제로 높다"고 말했다.이어 "헐리우드 영화는 1편 제작비가 1000억원이 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리나라는 100억원 넘는 영화가 거의 없는 현실"이라며 "제작사들이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재무구조가 열악한 국내 제작사들은 과거 제2금융권을 이용해 15%가 넘는 이자를 내며 자금을 조달해왔다는 것. 하지만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지닌 작품이 자금조달의 어려움 없이 제작될 수 있도록 문화수출보험을 도입, 제1금융권에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예를 들어 지난해말 개봉한 영화 '황해'에 20억원을 지원했다는 의미는 은행에 20억원의 문화수출보험 증권을 제공, 제작사가 20억원을 대출받아 제작한다. 이후 제작사는 영화상영과 수출에 따른 이익금으로 은행에 20억원을 되갚고, 만약 상환하지 못할 경우 무역보험공사가 대신 갚고, 제작사에게 구상하는 구조다.2009년부터 문화수출보험 지원대상에 포함된 게임 역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한해 '가디언', '카오스 온라인', '스타일러쉬' 등 11건에 99억원이 지원돼 적게는 10만달러, 많게는 100만달러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1
- 2011년 수원시 정책 이렇게 달라져요~ 2011년 수원시의 교육, 노인,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시책과 제도가 달라진다. 올해부터는 초등3~6학년에게 친환경 무상 급식이 확대, 지원된다. 또한 자녀들의 보육에 따른 가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소득하위 70% 이하에게 보육료 100%전액을, 월소득 450만원(맞벌이600만원)이하 가정의 영유아(36개월 이하)에게는 월10~20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계고 진학시 연간 1인당 평균 12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은 작년보다 단독노인 4만원, 부부 6만4천원이 인상된다. 수원에 1년 이상 거주한 85세 이상 노인(기초노령연금 미수급자)을 대상으로 매달 2만원씩 지급되는 효사랑 지원금도 신설되었다. 보건분야의 혜택은 늘어났다. 경기도 거주의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지정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에서 확인가능)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B형간염, 결핵(피내용), DTaP ,소아마비, MR, 일본뇌염(사백신), 수두, Td)을 받을 경우 6,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수원시 에 거주하는 임신 또는 결혼 준비 여성(선착순100명)에게는 임신 전 여성 초음파 검사비 2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늦은 시간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오전 5시에서 오후 11시까지만 제공되던 버스정보시스템이 다음 달부터 노선별 막차시간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된다. 어린이 보호구역(스클존)내의 교통법규위반 법칙금 및 과태료가 가중부과 된다. 승용차 기준으로 속도위반은 3만원씩 가중되고, 신호·지시·보행자보호의무위반시에는 12만원, 통행금지·제한위반·불법주정차 등은 8만원의 범칙금 및 과태료를 납부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 홈페이지(www.suwon.ne.kr)‘2011년 새해 달라지는 제도’안내를 참조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0
- 공황장애의 아픔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 모든 사람은 누구나 한번씩은 불안을 경험한다. 면접을 볼 때, 선을 볼 때, 수능시험을 칠 때, 결혼식을 할 때 등등의 상황에서 혹시 실수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과 불안을 경험한다. 이것은 정상적인 불안으로써 이런 불안을 통해 좀더 각성하거나 집중함으로써 직면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잘 해결해나가게 된다. 하지만 병적인 불안은 정상적인 불안보다 그 정도가 심하여 문제해결에 오히려 장애를 주는 경우를 말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공황장애이다. 공황장애는 피곤, 흥분, 스트레스 뒤에 오기도 하나 아무 이유없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기도 한다. 주증상은 강한 공포와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이다. 그 불안감과 동반하여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두근하며, 가슴의 통증을 느끼거나, 어지러워 쓰러질것 같고, 손발이 저리거나, 주위의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기도 하고,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응급실을 찾게 되는데 온갖 검사를 다해보아도 신체의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게 되면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공황장애의 증상은 순식간에 나타나서 10~20분간의 비교적 짧은시간 지속되다가 서서히 사라진다. 순식간에 나타나는 공황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며, 이 증상을 몇 번 경험하게 되면 평소에도 또 그 증상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하는 미리 불안해하는 증상 때문에 공황발작이 생겼던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사회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공황장애는 매우 고통스럽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지만 실제로는 그 증상 때문에 절대 죽지는 않는다는 것은 명심하여야 한다. 대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몇배 더 많이 나타나며 나이든 사람보다는 청년기에 주로 나타난다. 성격적으로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타인이 자신에 하는 평가에 민감한 흔히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에게 잘 발생하며, 정서적 육체적 과로후에 지쳤을 때 비교적 많이 나타난다. 한의학적으로 볼때 심장에 열(熱)이 너무 많거나 피(血)가 부족하였을 때 나타나며, 심장의 열(熱)을 내리거나 피(血)를 보충해주는 약물처방을 하게된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업무에 아주 열중하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취미생활을 찾아서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4
- 2011년 산모신생아도우미지원사업 지원기준 2010년과 마찬가지로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50%이하 출산가구인 경우 본인부담금(46,000원 또는 92,000원)을 납부한 후 2주 동안(12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한편 2010년 소득초과자에 대해 지원하였던 셋째아와 결혼이민자 가정에 대한 지원신청은 2011년 1월 1일자로 지원이 중단됐다. 단,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50%이하 출산가구의 셋째아와 결혼이민자 가정은 지원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9
- 색깔있는 여성은 싫다. 목동예인피부과 모현진원장 여성은 20대 중반이 지나면서 노화가 진행된다. 특히 30대가 넘어가면서 기미와 칙칙해진 피부톤, 잔주름과 거친피부, 모공확장 같은 복합적인 피부트러블이 많이 발생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화가 진행되는데 피부의 표피가 얇아지고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와 탄력섬유 등이 퇴화, 위축과 변성이 일어난다. 수분이나 피하지방도 감소되어 주름과 처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 등 잡티가 많이 늘어나 피부톤이 얼룩덜룩해지면서 지저분한 인상으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얼굴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크게 색소와 리프팅(line-up)이다. 색소(기미· 주근깨 잡티와 피부톤개선)질환을 해결하고 싶다면 e-light(이라이트)레이저 치료가 적합하며, 리프팅(주름· 쳐짐· 모공)까지 복합적인 치료는 e-max(이맥스)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이다. 현대의학의 피부질환치료는 첨단레이저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레이저 치료는 환자의 피부상태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레이저마다의 특징과 효과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환자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기미· 주근깨· 잡티· 피부톤· 색소질환 해결사 - e-light(이라이트)미백프로그램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 등 잡티가 많이 늘어나 피부톤이 얼룩덜룩해지거나 색소침착이 발생하여 피부톤이 칙칙하고 어두워져 있다면 e-light(이라이트)미맥프로그램을 권장한다. e-light(이라이트)미백프로그램은 미백스켈링이나 프리즘, 비타민 미맥치료를 통해 색소 생성을 막고 멜라닌을 가진 어두운 각질세포를 탈락시켜 준 뒤 e-light(이라이트)의 빛 에너지와 RF(heat) 에너지 즉, 두 가지 에너지를 이용해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빛에너지 즉, IPL을 이용하면 여러 파장의 빛이 각각 색소, 혈관 등에 작용해서 얼룰덜룩한 피부톤이 환하게 밝아지고 잡티까지 없애준다. 이와 함께 안면홍조도 개선되어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RF(고주파) 에너지는 모공축소, 탄력 그리고 피지선을 안정시키는데 있어 빛에너지(IPL) 단독 치료 시 보다 더 나은 효과가 있다. 시술 시 특수 냉각장치가 피부 표면을 보해주므로 평소 피부가 예민해서 다른 치료를 받기 힘들었던 경우도 별 무리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또 프리즘미백치료를 통해 진정 재생치료를 병행하기 때문에 뽀얗고 투명한 피부 톤 유지는 물론, 보다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후 바로 화장이나 세안이 가능하고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없기 때문에 시간내기가 어려운 직장인이나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신랑에게도 권할만하다. 잡티· 칙칙한 피부· 모공· 주름개선 해결사 - e-max(이맥스)레이저치료 잡티와 칙칙한 피부톤· 모공· 피부 처짐 등 피부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나이가 들면 뺨의 피부가 아래로 쳐지면서 입가에 큰 팔자주름이 잡히고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도 달라진다. 얼굴이 더욱 평면적으로 보이고 커보이게 되면서 이것이 점점 얼굴이 미워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경우에는 다파장 IPL· 고주파RF· 다이오드레이저· 적외선레이저 등 4가지 에너지의 장점을 이용한 시너지 치료인 e-max(이맥스)치료가 효과적이다. 이맥스 치료는 다파장 IPL과 고주파 RF를 이용한 e-light 레이저와 여드름과 모공치료로 널리 알려진 폴라리스(WR), 스킨타이트닝(ST) 팁을 이용한 리펌레이저가 피부의 각 층에서 높은 에너지를 표피와 진피에 골고루, 그리고 깊이 전달해 피부표면의 개선뿐만 아니라 진피의 콜라겐을 보다 효과적으로 생성시켜 주는 치료방법으로 역시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이맥스치료는 우선 이라이트 레이저 시술로 피부표면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본격적인 RF 리프팅 레이저시술로 얼굴라인이 살아나 이목구비가 또렷해지고 전반적으로 얼굴이 작아지면서 다시 어려진 느낌을 준다. 2006년 미국 FDA인증을 받은 안전성이 보장된 치료법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 게다가 각각의 레이저 시술을 한 번의 시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가 높다. 시간이 많지 않거나 한 번의 시술로 보다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 통증이 두려워 시술을 꺼렸다면 추천할만한 치료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9
- 기고 성수동의 비상(飛翔)을 꿈꾸며 고재득(서울 성동구청장) 얼마 전 지리를 잘 모르는 곳으로 지인의 결혼식에 가게 되었다. 이리저리 핸들을 돌리다보니 길을 잘못 들게 되었다. 한참을 주변을 돌며 헤매니 동행하던 아들놈이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목적지를 입력하니 내가 있는 현재 위치가 자동으로 검색되었고 목적지까지의 길을 안내해주었다. 참 똑똑한 놈이다. 한 연구소에서 선정한 2010년도 10대 히트 상품에 바로 이 스마트폰이 1위에 올랐으며 '스마트폰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스마트폰으로 마감한다.'라는 말처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은 2011년도에도 대세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런데 이 똑똑한 놈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IT강국, 대한민국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EIU(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가 조사한 한국의 IT(정보기술)산업 경쟁력은 2007년도에는 세계 3위였다. 그러나 2008년도에 8위로 떨어지고 2009년에는 다시 16위로 떨어졌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호주, 싱가포르, 대만, 일본에 뒤지는 5위를 기록했다하니 IT 강국이란 말이 무색하다. 이렇게 빠르게 우리 IT산업의 경쟁력이 추락하게 된 것은 IT산업 분야의 발전 속도가 빠른 것도 물론 그 이유의 하나지만 시대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핸드폰, TV 등 하드웨어의 우위에만 안주하며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 한다. IT산업이 경제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우리 나라가 제2의 도약을 하기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은 바로 IT산업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진입과 세계 5대 기술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우고 IT산업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반도체 등 융합 핵심 역량을 접목하는 융합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 필자가 구청장으로 있는 성동구의 남쪽에는 성수동이란 동네가 있다. 이 성수동의 지명은 한강을 낀 물가의 마을로 한강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곳으로 깨끗하고 고마운 물이라는 뜻의 성수라는 동명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이 성수동에 새로운 흐름의 물이 흐르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제2도약의 기반이 될 IT로 대표되는 첨단산업이란 흐름의 물결이다. 서울시는 2010년 1월 성수동일대를 산업특화 정보기술(IT) 촉진지구로 지정했으며 오는 5월에는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9909㎡) 규모의 종합지원센터(앵커시설)가 개관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 IT앱개발센터’와 입주 업체들을 위한 각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성수동 지역의 중소 IT 업체에 대한 지원의 일원화 등 성수지역 산업뉴타운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에는 110층짜리 글로벌비즈니스 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 곳에는 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성수동 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성동의 신성장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더 나아가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성수동 인근의 공장밀집 지역도 첨단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의 메카로 바뀌고 있다. 강남 테헤란 밸리와 인접한 우수한 교통여건과 강남에 비해 저렴한 유지비용 등을 기반으로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한 때 회색빛의 공장으로 가득 찬 낙후지역의 대명사로 불렸던 성수동은 이제 서울숲을 비롯한 생태환경과 IT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이 조화된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품고 큰 비상을 꿈꾸고 있는 성수동의 전략적 발전상이 보이는 듯하다. 2011-01-19
- 2011년 한국경제, 서민에게 희망을 바리스타로 다시 태어난 김영출씨(만 69세) "아집 버리고 몸 낮춰야 … 일 하는 것 자체가 중요" 임상병리실장에서 실버북카페 바리스타로 변신 … "올해 바리스타 자격증 딸 것" "돈ㆍ지위 집착 버리고 봉사생활로 생각 바꿔야" 지난 17일 서울 종로경찰서를 지나 현대그룹 맞은편으로 휘돌아가니 서울노인복지센터가 눈에 들어왔다. 오후 5시를 넘어가는 시각, '삼가연정'의 문을 열었다. 첫인상부터 깔끔하고 유례없는 추위에 비견되는 따듯함이 배어있었다. 서너테이블에 이미 손님들의 오손도손 대화가 넘나들고 있었다. 김영출 씨(만 69세)가 흰 앞치마를 두른 채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김 씨는 얼마전 방문한 한 손님 얘기를 꺼냈다. 일본 와세다 대학을 나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딴 사람이었다. "대뜸 '우리 한국사람들은 아직 멀었다'고 다그쳤다"고 김 씨는 전했다. 그는 "내가 서빙을 잘못했나 뭘 실수했나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일본 노인들은 귀천없이 일하는데 한국사람들은 장관, 사장하다가 (바리스타같은) 이런 것 못한다"는 얘기였다. ◆"생각부터 바꿔라" = 김 씨는 "은퇴 전에 한 일이나 직업을 생각해서 이런 일을 못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아집을 버리고 몸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돈 없어서 이러냐고도 생각한다"면서 "생각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얘기를 풀어냈다. 그는 "처음에는 (바리스타 한다고) 가족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그냥 놀러 다닌다고 했다"면서 "월급도 받고 자주 나가다보니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얘기했는데 아이들도 '아버지가 그렇게 생각하니 좋다'면서 동의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친구나 교회 장로•목사님이 보면 어쩌나하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이런저런 경과를 말하니 잘했다는 얘기를 많이 해줘 그때부터는 별로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사장이 퇴직한 이후 호텔에서 서빙하는 것을 보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 나도 노력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이제는 누가 알아봐도 괜찮다"고 소리내어 웃었다. ◆꽃배달하면서도 기뻐해 = 김 씨는 일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재산이 있으면 좋겠지만 행복은 물질이 많다고 주어지는 게 아니다"면서 "일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철을 타고 다니며 꽃바구니를 배달하면서도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봤다"면서 "돈을 많이 벌던, 적게 벌던 뭔가 하고 있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기에게 적합한 것을 찾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있다"면서 "이런 일을 하면 될까 하는 생각을 버리고 뭐든지 찾아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는 "포기하면 안된다"면서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은 가족이나 삶에 대한 의지가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뭐든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은퇴후 "일하고 싶다"고 느끼기까지 = 41년에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김 씨는 63년부터 서울로 올라왔다. 지인의 소개로 고졸인데도 서울대병원 임상병리실에서 일하다가 이듬해인 64년에 처음 생긴 임상병리자격증을 취득했다. 74년 순천향대학병원이 한남동에 처음 만들어질 때 옮겨갔다. 거기서 만 61세 정년까지 일하며 38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쳤다. 마지막 직책은 임상병리실장이었다. 2001년 은퇴하기 직전에 아들을 결혼시켰다. 딸과 함께 부부가 같이 살았다. 그는 "1~2년간은 집에 있으면서 고향에도 가고 국내여행도 했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었다"면서 "또 집에 서 딸과 같이 있으니 잔소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았다"는 얘기도 털어놨다. ◆다시 일을 갖기까지 = 김 씨는 어렵게 말을 이었다. 그는 "사업을 한 번 해보려다가 망했다"면서 더이상은 말하길 꺼려했다. "보통 공무원이나 군인들이 쉽게 퇴직금으로 사업하려다가 사기당하기 십장"이라고 하자 "맞다. 비슷한 경우를 당했다"며 "연금을 일시불로 타지 않은 게 잘한 선택이었다"고 짧게 답했다. 선배의 소개로 호텔에서 주차관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1주일정도하는데 자녀들이 힘드니까 하지말라고 했다"면서 "가족들이 반대하는데 계속 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임상병리학과 후배의 도움도 받았다. 후배는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임상병리자격증이 있었던 김 씨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한달에 15일 정도 채혈과 심전도 측정을 하는 일이다. 그는 "힘들지도 않고 원래 기술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집에서 쉬었다. '도대체 뭔가', '나에게 적합한 게 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찾게 된 단초였다. ◆1년간의 준비 = 김 씨는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성동구로 이사 간 이후 성동구청을 많이 활용했다. 등록해 놓으니 연락이 왔다. 서울시청에서 만든 직업소개소 같은 곳을 연결해줬다. 나와 있는 일자리는 주로 주차관리나 아파트관리, 지하철 배달 같은 것이었다. 직업교육도 있었다. 사회적 기업 창업을 위한 교육이 눈에 띄었다. 2009년부터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창업 아카데미 1기였다. 동기는 23명. 현재는 12명이 남았다. 본격 창업에 들어가기 전에 실력을 검증하는 기간도 가졌다. 6개월간 커피와 음료수를 노상에서 팔아봤다. 낙원상가를 넘어 종로까지 이어가는 '길 카페'는 좋은 평점을 받았다. 김 씨는 "2009년말 사회적기업 '삼가연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교육도 받았지만 실제 영업을 할 때도 젊은 바리스타 매니저의 도움을 많이 얻었다"면서 "처음엔 음료 이름도 잘 몰랐지만 이젠 이름도, 커피 만드는 법에도 익숙하다"고 말했다. ◆월 40여만원, 돈보고는 못한다 = 김 씨는 하루 6시간 일한다. 격일제로 일주일에 세 번 나온다. 주당 20시간이다. 시급은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많지는 않다. 월급이 40만원을 조금 넘는다. 김 씨는 "주차관리를 하면 월 80만~100만원정도를 벌기 때문에 이 일을 돈을 보고 하면 못한다"면서 "봉사정신이 있어야 하고 너무 지위와 돈에 집착하다보면 개인이나 동료관계가 이상해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쉬는 날은 친구들도 찾아보고 미뤘던 일들도 챙긴다"며 "요즘은 오후 2시 40분에 출근해 9시까지 일한다. 1주일마다 오전과 오후가 바뀌고 같이 일하는 동료도 순환한다"고 설명했다. ◆"일만 주면 계속 하고 싶다" = 김 씨는 "일만 주면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며 겸손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는 좀 더 교육을 받아 바리스타 자격증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은퇴하지 않은 직장인들에게도 조언 한마디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나라 정년이 너무 빠르다. 70세까지는 일을 하게 해 줘야 하는데"라며 먼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한 직장에서 전공을 쌓는 게 중요하고 이것은 은퇴후의 자신의 진로와 연결돼 있다"면서 "미리 계획을 세워 노년에 무슨 일을 할까 생각하고 준비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삼가연정'는 책•차•사람의 아름다움이 이어지는 정자란 뜻의 실버북카페다. 조만간 2호, 3호점도 문을 열 계획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