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9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가 만든 물건 판매해볼까요? 군포여성회관 1층 로비에 들어서니 알록달록한 앞치마와 주방장갑, 다양한 사이즈의 베개커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돌리니 반짝반짝 화려하면서도 예쁜 액세서리들이 봄을 맞아 설레는 여성들을 자극한다. "아침부터 과소비하게 생겼네(웃음)" "예쁘다. 너무 예뻐!" "이건 얼마에요? 할인 안 해줘요?" 라는 똑 소리 나는 흥정과 "좋은 면으로 만들어서 삶아도 되요"라는 친절한 설명이 행사장 안을 가득 메우고, "직접 착용해보세요"라는 적극적인 권유가 뒤섞인 ''창업미니마켓'' 은 작지만 활기찬 어렸을 적 학예회와 닮았다.다른 한편에는 귀여운 리본 핀과 직접 바느질해 만든 장난감 등 아이를 위한 물건이 가득하다. 제작비결을 물으니 판매자 김미현(군포시 당동)씨는 태교 때 시작한 바느질 덕분이라고 수줍게 고백한다. "태교에 바느질이 좋다고 해서 시작했어요. 어디서 배운 건 아니고 그냥 인터넷이나 책을 보면서했어요"라며 환하게 웃는 김 씨. 작은 가위는 무려 4시간이나 걸렸다는 설명도 해주었다. 만년달력에 붙어있는 아이 사진을 가리키니 "이제 7살이에요. 첫째 아들을 키우면서 펠트를 시작했고, 둘째 딸을 낳으면서 리본을 시작 했어요"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제는 취미라고 말하기엔 부담스러운 솜씨가 되고 말았지만 덕분에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판매하는 소소한 재미를 덤으로 얻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물건도 팔고, 기부도 하는 ''창업미니마켓''사고파는 재미와 사람냄새 물씬 나는 이야기가 가득한 ''창업미니마켓'' 은 4개월 마다 진행되는 창작물 판매장터이다. 군포시 거주자와 군포여성회관 수강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데 여러 번 참여가 가능하고, 동아리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꼭 직접 만든 창작물이 있어야 한다. 판매수익금중 5%는 자율기부를 받아 뇌성마비 재활기관인 ''양지의 집'', 외국인노동자 지원단체인 ''아시아의 창'' 등을 후원한다. 다음번 행사는 7월과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참가 신청을 하려면 전화 후 직접 방문하면 된다. 군포여성회관 이지영 대리는 "자신이 만든 액세서리나 쿠키 등 창작물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거나 판매하고 싶지만 그런 창구를 가지지 못한 분들을 위한 장터이다. 그래서 여러 번 참여하는 걸 제한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창작자가 직접 고객을 만나 창작물에 대한 홍보도 할 수 있고, 반응 좋은 제품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창업미니마켓''의 장점이다. 이 대리는 프리마켓을 통해 창업까지 하신 분들도 있다며, 주저하지 말고 ‘창업미니마켓’에 노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31-390-3083김경미 리포터 fun_seek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9
- “안전한 마을 만들기, A-Team과 함께 해요” 우리 마을의 안전을 위해 청소년들이 나섰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안전위해요소를 제보하고, 발굴하는 안곡중학교의 청소년안전모니터링 봉사단 ‘A-Team’입니다. 안곡중학교의 조병옥 교육복지사는 “각종 재난과 재해가 늘어나면서 안전 및 사고예방 활동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소년안전모니터링봉사단 ‘A-Team’은 고양시에서 유일한 청소년 안전모니터링 동아리”라고 말합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안곡중학교의 청소년안전모니터링봉사단 ‘A-Team’을 만났습니다.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A-Team’청소년안전모니터링봉사단 ‘A-Team’(이하 A-team)은 안곡중학교의 봉사동아리다. 지난해 창단한 A-Team은 우리 주변의 각종 안전위해요소를 제보하며, 마을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소년들이 자주 가는 원마운트와 라페스타, 웨스턴 돔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하며 불편하거나 위험한 곳을 즉각적으로 모니터링 사이트에 올렸다. A-Team을 책임지고 있는 조병옥 교육복지사는 “A-Team은 공익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는 청소년 활동가를 기르기 위해 창단됐다”고 설명한다. A-Team은 안전모니터링 외에도 학교폭력 모니터링과 가정폭력 피해 학생 모니터링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A-Team의 이름은 처음 시작한다는 의미의 알파벳 ‘A’와 안곡중학교 ‘A’를 따서 학생들이 직접 지었다. 교육부 장관상 수상A-Team의 활동은 연세대학교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것으로 시작했다. 교육을 통해 안전모니터링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운 A-Team은 청소년이 자주 가는 곳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펼쳤다. 방재안전관리사 자격증이 있는 35명의 학생들은 안전모니터링 활동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덕분에 고양시 전체 안전위해요소 제보 건수가 42건으로 크게 늘었다. 조치완료 7건, 조치 중 16건으로 성과도 좋았다. 그 결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경찰이 꿈이라는 복정원 학생(3학년 5반)은 “노는 기분으로 활동하고, 자격증도 받고, 상까지 받아서 너무 좋았다”고 말한다. 박주은 학생(3학년 9반)은 “가로등에 못이 나오거나 보도블록이 튀어 나온 곳, 그리고 페인트가 지워진 곳 등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것들을 해결한 거 같아서 뿌듯했다”고 한다. 주위를 돌아보고, 살피는 바른 인성A-Team은 안전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마을에 관심이 생겼다. 불법 현수막이 있는지, 경계석이 쓰러지지는 않았는지, 전신주 나사가 튀어 나온 곳은 없는지 살피다 보니 마을에 대한 애정도 깊어졌다. “한창 예민한 중학생들이 마을을 지킨다는 건 아주 의미 있는 일이에요. 주위를 돌아보고, 살피는 것 자체가 올바른 인성에 도움이 되지요.” (조병옥 교육복지사)김나은 학생(3학년 10반)은 “학교 앞 횡단보도의 페인트를 다시 칠했다”며, “내가 사는 마을에 스스로 변화를 일으킨 거 같아서 기뻤다”고 한다. 복정원 학생(3학년 5반)은 위험한 시설물 뿐 아니라 친구들의 마음도 들여다보게 됐다. “언젠가부터 말 못할 학교폭력이나 가정 폭력으로 힘든 친구들이 있는지 살피게 됐어요. 친구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어요.”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 미니 인터뷰 조병옥 교육복지사안전모니터링 활동은 작은 관심으로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청소년 모니터링 1호인 부산경호고등학교 학생들을 초대해서 그들의 노하우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안전모니터봉사단의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박주은 학생(3학년 9반) 여름에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묵묵히 참여하면서 보람을 느꼈어요. 한 번도 눈 여겨 보지 않았던 곳을 살피면서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복정원 학생(3학년 5반)2014년에는 어르신들이 자주 다니시는 곳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했으면 해요. 울퉁불퉁해서 걷기 불편한 길을 찾아서 제보하고 싶어요. 김나은 학생(3학년 10반)안전을 위해하는 시설물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컸지만, 현장에 만난 사람들과의 소통도 좋았어요. 많은 학교에서 참여해서 더욱 안전한 고양시가 됐으면 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3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4년 3월 2주 송파소식 표준지공시지가 공시결과 송파구 평균 4.15% 상승올해 송파구의 표준지 1013필지에 대한 단위면적(㎡)당 평균가액이 지난해보다 4.15% 상승한 602만6578원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2014년 표준지공시지가 결정·공시에 따르면 송파구의 주거지역은 전년대비 3.58% 상승한 680만6514원, 상업지역은 6.57% 상승한 945만2580원이었다. 단독·아파트 등 주거용은 3.55% 상승한 706만780원, 상업(업무)용은 5.63% 상승한 848만3556원, 주상복합은 3.41% 상승한 457만1850원이었다.표준지공시지가는 손실보상 감정평가의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송파구 표준지의 주요 상승지역은 문정지구와 위례신도시 지역이었다. 전년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최고지가의 표준지는 신천동 롯데캐슬골드로 7.44% 상승한 ㎡당 3320만원이었으며, 최저지가는 가락동 529번지 현황 하천으로 ㎡당 17만원이었다. 한성백제문화제 리플릿 최고!송파구 ‘2013 한성백제문화제’ 홍보리플릿이 서울시 주관 「제1회 시민과의 소통콘텐츠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시가 각 실·국 및 투자·출연기관, 25개 자치구에서 2013년에 제작한 포스터, 영상물, 책자, 리플릿 등 311개의 홍보콘텐츠를 놓고 심사한 결과다. 평가기준은 호감도, 정보전달력, 작품성, 창의성, 활용성 등 5가지로 세분화돼 진행됐다. 구는 각 분야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리플릿 부문 최고상인 대상에 선정됐다.지난해 한성백제문화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긴 일정, 다양한 프로그램, 넓은 장소였던 만큼 구는 행사장을 찾아오는 주민의 입장에서 전달력을 높이자는데 의견을 모아 책자형 리플릿을 만들었다. 행사일정표, 날짜별 행사 둘러보기, 상설행사, 행사장 안내도 등으로 각각의 페이지를 구성해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송파구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실버아카데미’송파구가 지난 6일부터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실버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올해 제1기인 이날은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연단에 올라 ‘2500년 전 3대 슈퍼스타에게 듣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100세 시대를 맞아 실버세대들에게 체계적이고 주기적인 평생교육을 진행, 활기찬 여가생활을 하고 즐거운 노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송파구는 이달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마다 실버아카데미를 진행하게 된다. ▲생활법률 ▲자산관리 ▲대화법 등 실버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강료는 무료로, 인터넷(lll.songpa.go.kr)과 전화(02-2147-2360)로 접수받는다. 선착순으로 100명. 강동소식 자치구 지역축제로 선정된 ‘강동북페스티벌’서울시로부터 자치구지역축제로 선정된 강동북페스티벌이 5월17일 열린다. 올해 축제는 ‘책은 좋은 얼굴을 만든다’를 주제로 인류가 축적한 지식의 창고를 열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질문과 답을 모아 도서관이 주민과 함께 풀어보도록 꾸며진다. 문의 02-2045-7945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개장일자산 자연공원 숲 속에 위치한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이 3월 개장했다. 2009년 개장한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은 강동구 도심에 위치,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지리적 특성을 그대로 살린 자연친화적인 가족캠핑장으로써 가족캠핑장 49동, 오토캠핑장 8동의 규모이며, 캠핑장 내 부대시설로는 멀티 그라운드(야외농구장), 부설주차장(40면), 음수대(5개소), 샤워실(남 ? 여 각1개소), 매점(1개소)과 숲 속 쉼터, 연못, 냇가 등이 있다. 개인용 텐트를 지참하지 않아도 4인 기준 2만원의 이용료로 4인용 텐트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침낭이나 모포 등의 잠자리 용품을 제외한 일반적인 야영용품 또한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편리하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2-2045-7880 www.gdfamilycamp.or.kr 평생 학습동아리 모집강동구가 2014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에 참여할 학습 동아리를 공개모집한다. 모집은 학습활동 프로그램(학습형)과 지역봉사 프로그램(봉사형) 두 분야로 나누어 이루어지고, 각 분야에서 우수 학습동아리에 선정되면 구에서 외부 강사료, 수강료, 교재비 등 학습활동 운영경비나 지역 내 봉사 및 지원활동을 위한 경비 등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신청자격은 강동구 평생학습센터에 등록되어 활동 중인 동아리로 동아리 구성원은 5명 이상이며 성인학습자들이 주체로 정기적인 모임(월1회 이상)이 있어야 하며 지역사회 환원활동(지역사회봉사, 평생학습축제)이 포함돼야 한다. 신청 기간은 3월19일(수)~3월21일(금)까지다. 문의 02-3425-5220 치매 어르신을 위한 ‘동행’강동구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로 진단받은 대상자 중 노인장기요양등급에서 등급 외로 판정받은 대상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품격 있는 노후, 동행’을 시행한다.치매 환자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대상자의 일상생활 독립성을 키워주는 활동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가족의 부양부담감을 줄여주는 일상생활 동작훈련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 관련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을 모집해 치매지원센터에서 집중교육을 시킨 다음 강동구 거주 치매 어르신 가정에 파견한다. 문의 02-489-1130 광진소식 세상에 태어난 첫 번째 선물 ‘책 꾸러미’ 광진구는 광진 북스타트 사업을 위해 3월부터 출생 신고를 하는 모든 영아를 대상으로 책 꾸러미를 제공한다. 북스타트 운동은 영유아가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광진구는 지난해부터 광진구립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사업을 운영해왔으나, 서비스 신청이 도서관 이용자로 국한되고 대다수의 구민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올해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기로 했다.책 꾸러미는 ‘그림책 2권, 꾸러미 가방, 가이드북’등으로 구성된다. 북스타트 운동은 1단계 0~18개월 사이 영아를 대상으로 한 ‘북 스타트’, 2단계 19~ 35개월 사이 유아를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플러스’, 3단계 36개월~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보물상자’, 4단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책날개’로 진행된다.한편 광진구는 광진구립도서관 4개관(광진정보도서관,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자양제4동도서관, 구의제3동도서관)에서 12개월 이상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 읽어주기, 육아관련 영상감상 등 책놀이 프로그램을 매월 운영하고 있 2014-03-11
- “학교 도서관은 치유의 공간이죠” 빈틈없는 시간표 사이에 잠깐의 쉬는 시간이 생기면 많은 학생들은 운동장이나 복도, 화장실로 몰려간다. 그리고 또 한 곳, 학생들이 아끼는 휴식 공간이 있으니 바로 학교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파주시 학교 사서들이 공부 모임을 갖는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파주시에는 파주시사서협의회가 있다. 2009년에 꾸려진 모임이다. “애들이 와서 그래요. 선생님은 심심하지 않아요? 안 심심하다고 하면 왜 안 심심하냐고 묻고. (웃음) 사서들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이 모임에 나오면 스트레스도 풀고 정보도 주고받고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든든한 힘도 얻고 도움이 돼요.”(지산초 이민아 사서)네이버 카페 책가시글버시(http://cafe.naver.com/libbok)에는 79명의 사서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일주일에 한 번 만나 공부하는 모임을 꾸렸다. 사서들은 이 모임 이름을 ‘책사모’로 짓고 지역에 따라 교하운정과 문산 두 곳에서 만나고 있다. 사서들은 그림책 작가 연구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북아트와 책 만들기에 관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배워서 남주는 모임사서들은 책사모에서 얻은 배움을 학교로 돌아가 풀어내고 있다. 두일초 장혜경 사서는 책을 재미있게 읽는 아이들에게 같은 작가가 쓴 다른 책을 권해준다. 동패초 박진숙 사서는 책사모에서 공부한 그림책 내용을 수업시간에 활용한다. 지산초 이민아 사서는 어머니 독서 모임에 나가 공부한 내용을 전해준다. 청암초 정성희 사서는 책 읽어주기 동아리를 운영하며 아이들을 풍성한 책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두일중 박보애 사서는 방과 후 동아리를 통해 풀어낸다. “방과 후에 학생들이랑 도서관에서 동아리 활동을 해요. 책 동네 산책하기, 출판사 체험, 나만의 책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요. 서평 쓰고 북아트도 만들고 있는데 이 모임에서 배운 것이 도움이 많이 돼요.” (두일중 박보애 사서) 학교사서 정규직화 과제안타까운 것은 학교 내 사서들의 위치가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학교도서관진흥법시행령에 따르면 사서교사의 총 정원은 학생 1500명 당 1명이다. 전국 학교 도서관 사서 가운데 85.7%가 비정규직이다. 2010년 이후 정규직 사서교사 신규 임용은 단 1명뿐이었다. 상대적으로 작은 학교가 많은 파주 지역에는 더 불리할 수밖에 없다.덜컹거리는 현실 막막한 미래 사이에서 사서들의 마음은 쉽게 지친다. 하지만 책사모 모임에 나오는 사서들은 동료들과 함께 마음을 치유하고 다시 충전해 학교로 돌아간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사서들이 말하는 ‘도서관에서 만난 아이들’두일초 장혜경 사서도서관은 힐링이다마음에 상처 입은 아이들도 와서 쉬게 하고 얼굴 한 번씩 비치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공간이 도서관이에요. 신발 신은 채로 매트 위에 엎드리는 아이들도 있어요. 그만큼 힘든 거죠. 방과 후에는 정자세로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휴식공간이니까요. 청암초 정성희 사서책 읽기 싫어하면 읽어주세요듣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동아리를 꾸려가고 있어요. 아이들은 글을 알지만 재미있게 읽을 줄은 모르기 때문에 책을 읽어줘야 해요. 아무리 크더라도 원할 때까지 읽어줘야 해요. 책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되면 스스로 읽게 되거든요. 동패초 박진숙 사서독서 수업하며 아이들에게 놀라요추상적인 설명만 해줄 때도 아이들은 그 이상으로 만들어내요. 그럴 때마다 깜짝 놀라요. 독서수업은 뭔가를 보고 베끼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을 끌어내도록 유도해서 좋아요 지산초 이민아 사서이야기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해요요즘 아이들은 자기 말만 하고 듣는 귀가 없어요. 도서관에 있으면 아이들이 자기 말을 하러 와요. 말 한마디 걸어주기를 바라면서 가만히 서 있기도 해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요. 두일중 박보애 사서 중2병도 속으로는 부모님 걱정해요중2 무섭다고 하죠. 집에서 얼마나 부딪히겠어요. 하지만 속에는 엄마를 걱정하는 마음이 깔려 있어요. 아이가 아무리 힘들게 해도 속 깊은 곳에는 사랑하는 엄마라는 마음이 있어요. 표현이 미숙해서 부딪히는 거죠. 엄마들이 그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7
- 우리가 부천의 최고 동아리이다 집에서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동아리 활동은 평소 취미와 재능 살리기로 모여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끼를 겨루는 우수동아리 선발대회 자리가 있었다. 올해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어떤 팀들이 실력을 겨뤘는지 알아보았다. 동네에서 갈고 닦은 끼와 재능 부천시 우수 동아리 선발대회가 지난 6월 29일 열렸다.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펼쳐진 경연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7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팀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우수 동아리 선발대회의 최우수상에는 상2동 ‘다울림’이 작품 ‘축제의 땅 독도’를, 우수상에는 중4동 ‘블랙파워댄스’의 작품 ‘파워 리믹스’와 고강본동 ‘사물난타팀’이 각각 차지했다. 나머지 4개 팀에게는 장려상이 수상되었다.우수동아리 선발대회에서는 작품성과 표현력, 적극성과 협동성 등 6개 항목으로 심사되었다. 또 수상 팀들은 경기도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출전권도 얻게 되어 도 대회에서 어깨를 겨루게 된다. 이밖에도 수상 팀들에게는 대회 출전지원금도 시상으로 받았다.현재 동 주민자치센터 동아리들은 시와 도 대회를 거쳐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올해 최우수팀인 ‘다울림’이 출전해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풍물에서 우크렐레까지 올해 우수동아리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다양한 재능을 발휘했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거머쥔 상2동 ‘다울림’ 팀은 지난 2010년 풍물교실로 출발해 현재 45명의 대인원이 활약하는 동아리이다.다울림 장인선 회장은 “다울림은 재능나눔 공연단이다. 그동안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부천 자매결연 시인 보령 단풍축제에 초청될 만큼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우수상을 수상한 중4동 ‘블랙파워댄스’팀은 2000년에 결성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이다. 이곳에서는 주부들이 즐겨하는 에어로빅을 중심으로 운동과 예술성을 접목해 활동하고 있다.같은 우수상을 탄 고강본동 ‘사물난타팀’은 영남가락을 구사하는 전문팀이다. 현재 회원은 60여 명이며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운영될 만큼 기량과 실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취미로 시작해 전문팀 수준으로 발전소사구에서는 2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소사본3동 ‘소새울 한국무용’은 결성된 기간은 짧지만 40~60대가 주축인 팀이다. 심곡본1동의 ‘밸리퀸즈’ 역시 중장년 여성이 주축이다.밸리퀸즈 최금순 회장은 “팀이 구성된 지 올해로 4년째 접어들고 있다. 회원들이 밸리댄스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중년 나이에 아름다움을 다시 찾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원미구에서는 약대동 ‘풍물교실 누리밝힘’이 장려상을 받았다. 2006년 창단된 누리밝힘은 지역행사는 물론 요양원 공연 등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오정구 성곡동 ‘성곡우크렐레’는 결성 1년 역사의 신생팀이다.성곡우크렐레는 우수동아리 선발대회 참가팀 중 유일하게 초등학생들이 중심이 된 악기 연주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김도현 외 모두 12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우클렐레의 청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
- 초록세상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모임 수서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동아리 중에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인 ‘늘푸른 봉사단(이하 늘푸른)’이 있다. 2008년에 결성돼 현재 9기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늘푸른’은 정예멤버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EM세제를 만들어 주위에 알리기 등 활동내용부터 역할분담까지 학생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한다. 처음에는 ‘환경’에 대해 잘 몰랐던 학생들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환경에 진지한 관심이 생긴 후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4~5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그만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과연 무슨 매력이 있기에 몇 해 동안이나 청소년들의 마음을 빼앗는지 환경동아리 회원들을 찾아가 보았다. 작은 실천으로 우리의 내일이 깨끗해져요“처음에는 나만 바뀌는 줄 알았는데 그것만이 아니더라고요. 저의 가족, 친구, 제 주변이 서서히 다 바뀌는 거예요. 그렇게 우리의 미래가 바뀌는 거겠죠. 봉사시간에 알게 된 환경과학 이야기가 수업시간에 나올 때는 자신 있게 발표도 많이 하게 되고요. 책에서는 알 수 없는 얘기들을 친구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중대부고 1학년 최주원 학생의 말이다. 최 양은 햇수로 벌써 4년 째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여고 1학년 장유진 양은 회장인 최 양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동아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경우다. 그녀는 “주원이가 1년 내내 동아리 활동 얘기를 하는데 정말 즐거워 보이는 거예요. ‘환경이 그렇게 재미있는 학문이었나’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왔어요. 그런데 정말 활동을 해보니까 재미있고 학교에서도 과학수업 시간이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잘 따라왔다고 생각해요”라고 설명한다. 또, 최 양은 “일회성 봉사가 아닌 꾸준히 할 수 있는 봉사라서 더 좋아요. 저는 봉사를 했을 뿐인데 우리가 사는 지구가 깨끗해지고, 미래의 환경이 깨끗해진다니 정말 뿌듯한 일 아닌가요?”라고 덧붙인다. 봉사시간만 채우려고 오면 회원이 될 수 없어요 ‘늘푸른’ 회원들은 매월 1, 3주 토요일에 2~3시간씩 만나 동아리 활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시험 때는 못 모이고 ‘청소년자원봉사엑스포’와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이라도 모인다. 학원 일정은 알아서 미리 조정해 놓아야 하고 1년 활동기간 중 5번 이상 빠지면 자동 탈락이다. 하지만 성실하게 활동할 경우 1년 봉사활동 시간은 거의 70시간에 달한다. “면접 볼 때 일단 ‘환경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학생’인지를 꼼꼼히 챙겨 봐요. 봉사시간 때문에 엄마가 시켜서 온 친구들은 금방 티가 나거든요. 그런 경우 학교에서 채우라는 필수이수시간을 넘기는 순간 활동을 하지 않아요. 그러면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의 사기진작 문제도 있고, 일이 순조롭게 돌아가지 않으니 아무래도 꺼리게 됩니다”라는 것이 회장인 최 양의 설명이다. 작년에는 학교 담임선생님의 추천서를 첨부해 낸 지원자도 있었다고 하니 ‘늘푸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짐작할 수 있다. 중학생 회원이 고등학생 회원보다 많지만 그렇다고 활동내용이 더 좋은 건 아니다. 1년에 1~2명씩 꼭 제명당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한다. 일정 조절에 실패한 경우다. “때때로 부모님이 안타깝게 여기실 때도 있어요.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특히 그러시죠. 하지만 노느라고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니까 성적이 크게 떨어지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라고 최 양은 설명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요 지난 23일 ‘수서나눔축제’ 때에도 ‘늘푸른’은 당당히 부스 하나를 차지했다. 친환경 비누를 알리고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 상추 모종을 심는 미니 화분을 선보였다. 재활용용 컵을 구하기 위해 몇 주 전부터 회원들은 근처의 커피숍마다 방문해서 컵을 얻었다. 대형 커피숍은 그나마도 전량 수거해가는 업체가 정해져 있어서 쉽지 않았다. 어렵사리 구한 컵 150여개를 일일이 씻고, 전기인두로 바닥에 구멍을 뚫고 양파망을 작게 잘라 흙이 내려가지 않도록 구멍을 메웠다. 그리고 흙을 나눠준 후 상추 모종을 심게 했다. 만들어 팔수도 있지만 부스를 찾아온 방문객들과 함께 일일이 만들어 판매했다. 직접 상추모종화분을 만든 어린이들은 재활용 화분을 볼 때마다 환경에 대한 생각이 새롭게 떠오를 것이다. “커피판매 부스에서 커피 찌꺼기를 받아다 상추 화분에 비료로 쓰고 있어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보니 커피찌꺼기에는 영양성분이 많고 탁월한 냄새탈취기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집에서 냉장고 탈취제 등으로 쓰고 싶다는 분들에겐 무료로 나눠드리기도 했습니다.” 부회장인 대왕중학교 2학년 진현수 양의 말이다. 작은 실천이지만 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며 사는 동아리 회원들. 지금 그들의 몸짓은 미약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이들의 작은 노력과 정성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풍요롭고 따뜻하게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문의: (02)2226-3611(내선 2)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7
- “독도를 만나고, 역사의식이 생겼어요” 독도(獨島)는 우리의 땅이다. 신라시대부터 우산도(于山島)라 불리며, 한 번도 우리 땅이 아닌 적이 없었다. 다만 일본만이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도발을 일삼고 있다.한뫼초등학교의 최순월 교감은 “독도는 작지만, 큰 가치를 지닌 섬”이라며, “우리가 독도에 대해 바로 알아야 지켜낼 수 있다”고 말한다. 체계적인 교육으로 독도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 한뫼초등학교(교장 송성종)를 찾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독도지킴이 ‘독도사관학교’토요일 오전 10시 30분, 한뫼초등학교 강당에서 독도사관학교 2기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길종성 이사장과 정광태 교수가 함께 했다. 독도홍보대사인 정광태 교수는 “독도와 만나며, 우리의 아픈 역사와 마주했다”며, “오늘의 작은 시작이 대한민국에서 크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뫼초등학교의 독도사관학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독도를 바로 알고, 역사의식을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초등학교에서는 전국 최초다. “최근 동북아 주변의 영토 분쟁이 심각해지면서 독도 교육이 중요해졌어요. 인근의 독도홍보관에서 독도교육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최순월 교감)프로그램은 독도에 대한 특강과 영상 자료, 독도 모형 만들기, 독도홍보관 체험, 독도 플랩시 몹, 독도토론, 독도캠페인 등 다양하다. 4,5,6학년 40여명이 수료했다. 교과과정 연계한 독도 교육학교교육과정에도 독도가 들어왔다. 한뫼초에서는 독도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4학년 창의체험시간에 활용했다.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독도 플래시 몹을 하며 즐거워했고, 대형 태극기에 독도에 대한 메시지를 담느라 진지했다. “태극기를 완성하고 보니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우리의 땅 독도를 우리가 꼭 지켜내자고 친구들과 약속했어요.”이명희 교사는 “4학년 여덟 개 반 창문에 대형 태극기가 아직도 걸려 있다”며, “아이들이 몸으로 독도를 느끼고 체험하면서 역사의식을 가지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역사의식 불타올라학생들은 독도사관학교를 통해 독도에 대해 알게 됐다.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인 근거를 이해하고, 우리 영토에 대한 수호의지도 갖게 됐다. 학생회장인 이민수 학생은 “독도를 직접 보고서 너무 감동받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독도사랑 카페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독도 글짓기 대회나 독도캠프에도 참가해 독도지킴이로 적극 나서고 있다.최순월 교감은 “지역 사회에 연계한 알찬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독도사관학교를 쭉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니인터뷰최순월 교감 :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이렇게 소리 높여야 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우리의 독도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이명희 교사: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을 확장했습니다. 고양외고 독도동아리와 함께 독도모형을 만들며 입체적인 수업을 했는데요.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장선유 어머니 회장: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자료를 찾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독도지킴이 역할을 열성적으로 해 낸 거 같습니다. 이민수 학생(6학년 1반)제가 외교관이 될 때까지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 강력하게 나서겠습니다. 지금은 평범한 학생이지만 관심의 끈은 항상 독도에 두겠습니다.김효민 학생(6학년 7반)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독도주변에 어떤 생물들이 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이예진 학생(5학년 6반)일본의 다케시마가 아니라 우리의 독도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게 됐어요. 너무나 유익했어요. 우리를 시작으로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함께 했으면 해요.최다희 학생(6학년 1반)우리가 왜 독도를 지켜야 하는지 독도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게 됐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독도에 관심을 갖고 독도를 자주 방문해야 일본이 조용해질 거 같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미국 다큐멘터리(DokdoFilm)팀매튜 존 코슈믈 감독(Matthew John Koshmrl) & 이가영 피디우리는 독도활동을 하며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8월 2일에는 학생 대표들과 함께 독도에 갈 예정이고요. 일본을 비방하는 이야기보다 독도의 자원이나 생태학적인 가치를 알리는 게 중요합니다. 체계적인 활동도 더 필요하고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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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교사진의 열정 지도로 생동감 있는 교육 가능
2006년 노은지구에 개교한 대전반석고등학교(교장 김형승)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학부모 선호도가 높고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은 학교이다. 학교를 올바르게 정착시키기 위한 교사진과 학부모,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입시에서도 해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졸업생들의 주요 대학 합격현황은 서울대 1명, 의학계열 4명, 연세대 1명, 고려대 1명, 성균관대 2명, 한양대 2명, 카이스트 1명, 서강대 3명, 이화여대 2명, 경희대 6명, 한국외대 4명, 서울시립대 1명, 숙명여대 1명, 충남대 24명이다. 김형승 교장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시키는 것도 좋지만 반석고에 오는 학생들을 한 단계씩 성장시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점이 교육만족도를 높여 점진적인 입시성과를 낸 비결”이라고 밝혔다.
진로체험의 날과 동아리를 통한 진로교육, 대학생 선배와 함께하는 대학 탐방, 34개나 되는 교내 대회를 통해 학습방향과 길을 다양하게 제시한다.민주적인 분위기와 젊고 실력 있는 교사진쾌적한 학교시설이 돋보이는 반석고의 분위기는 생동감이 넘친다. 학생과 교사들이 학교 운영에 있어 활발히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하는 소통의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진의 평균 연령이 36.9세로 젊다보니 젊은 교사의 패기와 중견 교사의 전문성이 융화되어 효율적인 학생 지도가 가능하다. 중간고사 이후 진행된 학부모 상담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모의고사 성적과 중간고사 성적을 합산해 등급화한 후 상담 자료로 활용해 깊이 있는 진학상담을 할 수 있었고 만족도가 높았다.담임 배치에서도 학생 지도의 합리적인 방안을 고려했다. 남자반은 남교사, 여자반은 여교사가 담임을 맡아 성별 특성에 따라 적절히 지도하고 있는 것. 반석고는 한 학년에 남자반 5개, 여자반 5개 학급이 있다.함께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톱클래스(Top class)인증제’는 반석고의 특색 활동이다. 최영봉 교감은 “성적향상도와 바른 생활태도, 수업 분위기 등을 반별로 종합평가해 연 2회 우수학급을 표창하고 상금을 준다”면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며 반마다 나름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반별 아침 운동, 야간 스포츠 활동, 반석리그 운영은 체력 및 정신력을 키우고 생동감 있는 학교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마다 열리는 ‘반석리그제’는 학급 협력과 교사·학생간의 화합에 힘을 실어준다. 학생들 사이에 ‘반석고 월드컵’이라 불리는 반석리그는 협동심과 단합의 기회이자 체력 단련 효과도 있어서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진로·적성 교육 다각도로 진행, 동아리 활발반석고는 지난 2년간 대전시교육청 진로교육연구학교로 지정돼 지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요즘 교육의 화두인 진로교육에 대한 체계를 잡았고 내실 있는 진로교육이 가능하다. 김경희 2학년 부장은 “진로체험의 날 운영 뿐 아니라 동아리를 통한 진로교육, 대학생 선배와 함께하는 대학 탐방, 여러 분야의 교내 대회 실시로 진학을 염두에 둔 다양한 교육을 깊이 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계열별로 실시하는 대학 탐방은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반석고의 선배가 인솔자로 나서 대학교육 과정과 전망, 학습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선배와의 지속적인 교류는 학습 동기부여에 도움이 된다.34개에 달하는 교내대회는 학생부종합전형에 활용 가능하며 학생 잠재력과 수월성, 인성 계발에 영향을 준다. 학습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소질을 발휘해 대학 진학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반석리더십 워크숍’과 ‘반석포럼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성이 발휘되는 자리로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정치·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활기 있는 학교생활의 원동력이 되는 학생동아리도 55개가 활발하게 움직여 각종 대회나 발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별 아침 운동, 야간 스포츠 활동, 반석리그 운영은 체력 및 정신력 제고와 생동감 있는 학교 조성의 원동력이다.맞춤식 심화수업 제공, 주말에도 열려있는 학교세분화된 심화수업은 학력증진과 수업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백승서 교무운영부장은 “정규수업 뿐 아니라 방과후학교도 영어·수학 교과를 중심으로 한 수준별, 사회·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한 과목별 선택형 수업을 실시한다”면서 “소그룹으로 진행되는 야간 방과후수업은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토론, 발표형태로 영역별 심화 수업이 진행되는데 수업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예체능계열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수업도 돋보인다. 예체능 실기고사에 도움이 되도록 체대 입시반, 음대 입시반, 미대 입시반을 운영해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예체능 입시반을 맡아 직접 지도한다. 미대 입시의 경우 학부모 교육기부로 진행되고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자습공간을 운영해 학습 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어 있다. 학습의욕이 낮은 학생에 대한 지도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반석고는 자기주도학습이 잘 이루어지는 학교이다.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평일에는 자정까지 학교를 개방하고 주말에도 쾌적하고 엄숙한 자율학습 분위기를 조성한다.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가 자습 지도에 참여하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학생 잠재력을 깨워 동기부여하고 진로에 따른 학습 방향과 길을 다각도로 제시해 학력증진에도 힘쓰고 있는 반석고에서 공교육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2014학년도 진학현황
2014-07-02 - 백화점 문화센터 보다 낫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호응 높아 계원예대와 모락산 자락에 자리 잡은 갈미지구와 롯데마트, 의왕국민체육센터를 끼고 있는 주공아파트 재건축아파트인 엘지자이 아파트까지 내손1동은 의왕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소문난 곳이다. 특히, 2010년 내손1동 주민센터가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청사로 오픈하면서 내손1동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내손 1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아동부터, 운동, 취미, 외국어강좌까지 다양갈미지구에 자리잡은 내손 1동 주민센터는 지하1층 주차장을 비롯해 1층 시립 어린이집, 2층에는 각종 민원서류 발급 등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민원실과 동장실이 있고, 3층은 주민자치센터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의실, 4층은 도서관과 운동실, 6층 동대본부와 회의실로 이루어진 5층 복합청사다. 기존의 민원실 위주의 주민센터와는 차별화된 주민 밀착형 커뮤니티 센터로 손색이 없다. 특히,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백화점 문화센터 못지 않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대부분의 주민센터 강좌가 주부들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운동이나 취미활동 위주의 강좌로 운영되는 반면 내손1동의 프로그램은 아동 및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부터, 운동은 물론 언어, 음악, 취미, 컴퓨터 까지 분야별도 총 43개강좌 77개반이 운영중이다. 수강생만도 천백여명이 넘는다고 하니 웬만한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못지않다.특히, 아동 및 학생강좌는 대부분 조기 마감된다. 2~4세 대상의 뮤직퍼포먼스 오르프 강좌를 수강하고 나오던 주부 이명경(40) 씨는 “가격도 저렴하고, 강사들도 좋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도 다양하다”며 “첫째부터 셋째 아이까지 주민센터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멀리가지 않아도 좋아 시간도 절약하고 좋다고.운동 강좌도 인기다. 요가부터, 밸리댄스 등 댄스종류에서 국선도 까지 다양하게 운영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라인댄스와 세라밴드는 의왕시 생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월 5천원에 운영되고 있다고. 외국어 강좌의 경우에도 초급부터 중급, 원어민 프리토킹까지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까지 운영된다. 웬만한 어학원 못지않다. 수강생끼리 동아리도 결성, 매년 발표회도 개최해오랜기간 수강하면서 수강생들끼리 동아리를 결성해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인물화 수강생들의 경우, 박일훈 강사를 중심으로 수강생들이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작품전도 개최하는 등 그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매년 수강생 발표회를 계원대 우경예술관에서 개최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의왕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인 내손1동주민의 재능기부로 오케스트라 연주회까지 진행되는 내손1동만의 특별한 발표회라고.내손1동 주민자치위원인 문윤순 씨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만큼 강사들의 수준과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는 오르프 강사 이나영 씨는 “주민센터에서 오르프 같은 강좌를 개설하는 곳은 흔치 않다”며 “수강하는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의 분위기나 수업집중도가 어느 곳보다도 좋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음악, 미술 등 취미반과 컴퓨터 강좌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인터넷 활용부터 사진, 영상편집까지 다양하게 운영중이다. 의왕시 시민정보화교육의 일환으로 인터넷활용반과 카페/블로그반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외에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매년 여름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캠프를 모집하자마자 금새 마감된다고. 올해는 문경새재로 다녀올 예정이다.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난타 반도 운영한다. 장애인 문 주민자치위원은 “난타반은 시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동네주민들의 사랑방, 책고운 도서관주민자치프로그램 외에도 내손동 주민센터의 특별함 중의 하나는 바로 도서관이다. 4층에 자리잡은 책고운 도서관, 기존 주민센터의 공부방 정도의 작은 도서관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내손1동의 책고운 도서관은 의왕시립도서관의 분원으로 자체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제법 큰 도서관이다. 사서1명이 상주하며 NIE, 스토리텔링 등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호응도 좋다. 아파트 단지내 주민센터에 자리잡아서 인지 근처 아동들과 주부들의 이용이 특히 많다고. 집앞에 이런 쾌적한 도서관이 있다면, 삶이 정말 풍부해질 듯 하다. 아이들도 틈 날때마다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좋아보였다. 7월부터 시작하는 신규강좌를 접수하러 온 주부 최윤경(33) 씨는 “동네 엄마들에게 소문을 듣고 강좌를 신청하러 왔다”며 “프로그램도 좋고, 시간이 날 때는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보내기도 좋다”고 말했다.집앞의 문화센터와 도서관, 그리고 시립어린이집까지. 내손1동 주민센터는 거리감이 있는 관공서가 아니라 주민들이 만들어나가는 커뮤니티센터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나가는 듯 하다.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로봇을 활용한 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하자 요즘 교육계의 최고의 이슈중의 하나는 융합과학교육이다. 이공계 기피 현상은 사라지고 있으며 대기업의 임원들이 이공계 출신들로 채워지고 있다는 이야기, 강남의 발 빠른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분위기에 학교의 인문사회계열 보다는 이공계열의 학급이 더 늘어나는 이른바 ‘역전현상’이 일어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자연과학과 공학만을 공부해서는 스티브잡스 같은 인재로 성장할 수 없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그의 강연에서 인문학과 공학의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에 이 시대에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과학자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성공적인 성장전략은 인문학적인 고민을 함께 하면서 이공계열로 진로를 정해가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뜨는 동아리는 창의공학을 로봇으로 연구하고 경험하는 로봇동아리다. 이런 동아리 활동은 아이들이 ‘사람’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경험을 제공한다. 나만 잘하고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팀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활동할 때 의사소통, 협력, 자기역할 찾기 등의 라이프스킬이 성장하게 된다. 이공계열의 모든 연구와 그와 관견된 활동이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와 통찰이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진짜로 성공하는 과학자들은 말도 잘하고 발표도 잘 하고 연구팀도 잘 이끄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어릴 적 다양한 이공계 경험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로봇을 활용한 교육은 그래서 아주 중요하다. 로봇은 모든 공학과 과학을 집대성한 현대과학의 총아이다. 이러한 로봇을 만들어 보고 프로그래밍 해보고 우리 주변의 로봇기술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는 것만으로도 왜 수학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이해하게 될것이다. 또한 로봇은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족한 것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학습동기이다. 로봇을 활용하면 이 문제가 아주 쉽게 해결된다. 로봇은 다양한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로봇을 잘 움직이려면 풍부한 과학지식이 필요하다. 필자는 안산동산고등학교 과학교사일 때 로봇이 똑바로 가지 못하고 휘는 현상을 학생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조금만 관찰해 보면 마찰력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을 텐데. 그래서 그 이후에 로봇을 많은 과학적 문제 해결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필자는 정기적으로 로봇수업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양상하기 위해 융합과학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모든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관심을 갖길 바란다. 스마트러닝센터안산학원 로봇영재반남이준 전임강사문의 : 031-415-58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