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융자많은 주택 전세계약 빈번한데 “융자+전세금이 집값 70% 넘으면 위험 미등기주택 계약시 반드시 등기권자 확인해야3월 말 결혼을 앞 둔 정 모(33)씨. 최근 신혼집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마땅한 집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다 준공 전 상가주택 전세입주를 고민 중이다. 1층 상가, 2층 주택(2채), 3층 주인집으로 구성됐는데 2월 중순쯤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세금은 1억3000만원. 가격이나 위치, 새 집이라는 것이 맘에 든다. 문제는 아직 등기가 돼 있지 않다는 것. 중개업소에서는 "토지소유자와 건축허가서, 명의확인 등을 해준다"며 "지금 계약금 10%를 내고 계약을 한 뒤 준공 후 입주 시에 잔금을 치르고,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준공 전·등기 전 계약은 위험하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아직 망설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난으로 평상시에는 관심밖에 있던 미등기 아파트나, 융자를 많이 안고 있는 주택 등 '위험한' 주택에 전세로 들어가는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계약 전에 꼼꼼히 따져보라고 주문하고 있다. 우선 미등기 아파트의 경우, 임대인 명의로 등기될 수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신축 아파트는 등기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주가 이뤄지는 사례가 많은데 이런 집에 전세로 들어갈 때에는 등기에 문제가 없는지를 시행사(분양회사)나 조합 등에 꼭 확인해야 한다. 대금납부가 제대로 됐는지를 살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분양대금을 완납하지 못하면 분양계약이 해지되기 때문에 임대인 앞으로 등기를 할 수 없게 된다. 분양권에 가압류나 가처분이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가압류·가처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등기가 쉽지 않다. 임대인으로 등기가 돼 있지 않으면 전입신고, 확정일자를 받아도 경매에 들어갈 때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단독주택에 전세를 들어갈 경우엔 관할 시·군·구청에서 건축허가자 명의 등을 확인해야 한다. 김요한 변호사 "미등기 건물을 계약할 경우 중개업소에 나온 사람 말만 믿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반드시 시행사나 조합 등에 가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융자가 많은 주택에 전세계약을 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부산에서 서울로 발령이 난 회사원 김 모(35세)씨는 회사 근처인 동작구 사당역 부근에 전세를 구하던 중 괜찮은 아파트를 발견했다. 보증금도 1억7000만원으로 예상한 것보다 높지 않았다. 다만 1억3000만의 은행융자가 맘에 걸렸다. 아파트 시세가 2억9000만~3억원인 점을 고려할 때 융자가 과다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낙 전세 구하기가 힘든 터에 출근할 날도 다가오고 해서 계약을 했지만 웬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융자금과 전세금을 합한 금액이 시세의 70~75%를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만에 하나 집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통상 시세의 80% 수준에 낙찰되기 때문이다. 다가구·빌라·연립·단독주택 등은 60%선 이하여야 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대부분의 주택이 융자를 안고 있지만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융자가 많은 주택에 계약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런 경우 전입신고, 확정일자 등 통상적인 안전장치 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룸이나 단독·다가구 주택은 임차인도 여럿인 경우가 많아 후순위로 밀리면 보증금을 못 받는 상황도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9
- 용인시 여성회관 16기 교육수강생 모집 용인시 여성회관은 2011년 16기 교육수강생을 모집한다. 유아 및 어린이 강좌, 취·창업 전문 강좌, 직업기초훈련 강좌, 교양문화 강좌, 야간강좌, 특별강좌 등 88강좌를 개설해 1697명을 모집하며 여성회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는다. 교육기간은 2월 7일부터 5월 27일까지 4개월 과정이며 만 20세 이상 용인시민과 용인시 관내 직장인이면 신청할 수 있고 재외국민과 결혼이민자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12일부터 18일까지 여성회관 홈페이지(http://womenhall.yonginsi.net)에 회원 가입 후 인터넷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거쳐 21일 선정자를 발표하며 선정자는 21일부터 25일까지 등록을 하면 된다. 수강료는 1인당 월 1만원에서 3만원 사이로 4개월분을 선납해야 하며 교육재료와 교육비 등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1인당 1~3지망까지 수강 신청이 가능하나 추첨을 통해 1개 강좌만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31-324-898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생활공감주부모니터 성남시 대표 이미순씨 깐깐한 열혈 아줌마의 공정사회 만들기 프로젝트~경차 택시를 도입해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 문화 정착, 24시간 육아 전담 어린이집의 활성화, 지역 교통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신호 체계 변경….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곳곳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모니터 하며 제안을 내놓는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들이 내놓은 제안들이다. 주부들의 지혜와 아이디어로 생활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취지로 지난 2009년 1기를 시작, 현재 3기 활동가를 모집하고 있는 행정자치부 소속의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 전국 1000여명의 주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성남시에도 약 20여명의 주부모니터들이 지역 곳곳을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이 모니터단의 맏언니 겸 대표를 맡고 있는 이미순(51ㆍ분당동)씨를 만나보았다. 이왕할거면 제대로 해야지지난해 2010년 제 2기 모니터로 발을 내딛은 이미순 주부. 한 해 늦게 시작한 활동이지만 누구보다 맹렬한 활동으로 성남시 주부 모니터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워낙에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아이들 학교 다닐 땐 학교 현장에서, 이후엔 동네 통장 일을 보면서 불편하고 부당한 일에는 목소리를 높였고,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는 봉사의 손길을 덧대온 그이다. “지난해까지 통장 일을 봐왔는데 동사무소 직원이 모니터 활동을 추천해 주더라고요. 제가 워낙 나서서 일하기 좋아하니 잘 할 것 같았나 봐요. 지원해서 활동해 보니 제 성격과 잘 맞고 또 지역을 위한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어서 보람되고 만족스러워요.”생활공감 주부 모니터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지역을 내 집 살림하듯 꼼꼼히 살폈던 경험과 주변 이웃들의 불편한 사정을 보고 들어온지라 이 씨는 무궁무진한 제안 거리들이 한보따리라고 터 놓는다.“우리가 살림하면서, 또 아이 키우며, 지역에 불편하고 고쳐야 될 점들을 많이 보게 되잖아요. 또 주부들은 나만의 시각이 아니라 아이의 시각, 교육의 시각 등 다양하니까 어찌 보면 이런 활동이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인거죠.”아이들 학교의 어머니 회장으로, 운영위원으로, 급식 모니터 활동으로 다져온 깐깐한 눈썰미와 통장이라는 완장을 달고 지역을 쓸고 닦았던 경험이 지금은 고스란히 생활 공감 주부 모니터단의 자양분으로 쓰이고 있다.화려한 스튜어디스, 깐깐한 아줌마로 부활하다지금이야 세월의 흔적(?)이 쌓여 두루뭉술한 몸매의 아줌마가 되었지만 결혼 전 여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이씨. 지금까지도 승무원 회원들과 모임을 가지며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아이들 학교 때 만난 엄마들과도 14 년째 봉사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등록금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무의탁 노인들의 난방비와 연탄 등을 지원하며 말없이 봉사의 손길을 펼쳐오고 있는 것. 몸에 밴 봉사 습관(?) 때문인지 다문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옷과 장난감을, 문구용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주부 모니터 회원들을 조직해 또 다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런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2010년 행자부 우수활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이미순씨.“제 성격에 맞으니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남편이 월급쟁이라 여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나누는 기쁨이 있고 또 하나를 나누면 2개를 얻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하하하“독학으로 마스터한 일어실력으로 동사무소의 어르신들에게 교육 봉사까지 펼치고 있는 이씨. 그이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손발을 걷어붙이는 통에 도대체 그 많은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궁금할 따름.아줌마, 공정사회를 위해 팔 걷어붙이다“가족 분위기상, 남편과 아이들이 협조를 많이 해줘서 가능했어요. 남편 직장 때문에 전학을 4번이나 했는데도 아이들은 알아서 공부해 줬고 남편도 제가 하는 일에 지지를 보내주니 어려움 없이 일을 할 수 있었죠.”모니터로서의 활동기간은 길지 않지만 그이는 쉴 새 없이 지역 문제를 제안하고 있다.“제가 사는 동네 샛별 4거리는 교통사고가 빈번해요. 교통 차량이 많은데다 좌회전 차량도 많다 보니 직진 차선에 좌회전 차량이 많이 몰려 사고가 나는 곳이죠. 이런 지점에서는 교통 체계를 부분별로 바꿔주고 아니면 연동 구간으로 정해 달라고 제안을 했지요.” 제안할 아이디어를 생각하다보니 지역의 현안들을 방치하지 않고 열심히 살펴보게 된다는 이씨.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좋은 아이디어와 제안을 많이 해서 공정사회를 만드는 일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힌다.“일단 제가 사는 곳이 밝고 공정한 사회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저도 제가 모니터 하는 내용과 같이 언행일치하며 살아야겠죠. 남들 고치라 지적하고 제 부족한 점이나 단점을 시정하지 않으면 언행일치가 안 되는 거니까요.”현재 딸을 키우는 엄마이자 여성으로써 날로 늘어가는 성범죄에 대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미순씨. 오늘도 지역의 꼼꼼한 감시자이자 따뜻한 시선을 동시에 갖추고 열혈 아줌마의 파워를 분출하고 있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길라임 3자녀’ 복지부 ‘덕’ 시크릿가든에 1억5천만원 '금연' 간접광고복지부가 금연홍보를 위해 16일 막을 내린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제작에 1억5000원을 지원키로 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복지부 양동교 구강생활건강과장은 17일 "작년 홍보대행사와 시크릿가든에 금연홍보 내용이 3회 실리는 것을 조건으로 1억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출산장려 정책 등은 보너스로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양 과장은 "하지만 실제로는 금연홍보 내용이 2회만 반영됐다"며 "홍보대행사는 SBS에 1억5000만원을 줬지만, 복지부는 홍보대행사에 1억5000만원을 다 줄 수 없다"고 말했다.복지부가 시크릿가든에 제작비를 지원하고 금연정책을 홍보할 수 있었던 것은 2009년 미디어법이 통과되며 간접광고(이른바 PPL광고)가 허용됐기 때문이다. 주로 특정상품을 드라마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간접광고와 달리, 복지부의 금연홍보는 드라마의 내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지난 16일 방송분에서는 1분27초 동안 가수로 등장하는 '오스카'가 복지부로부터 금연홍보대사로 위촉돼 금연송을 부르는 장면이 방영됐다. 그에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3분 가량 분량으로 '흡연남'으로부터 폭행위기에 빠진 김희원을 임종수가 나타나 완력으로 '흡연남'을 제압해 구하는 장면이 방영됐다.또한 여주인공인 '길라임'이 마지막회에서 주인공인 '김주원'과 결혼해 자녀를 세명이나 낳는다는 설정도 복지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대한 간접 홍보인 셈이다.정부정책의 드라마 간접광고에 대해 양 과장은 "그동안 금연 정책의 홍보는 다큐멘터리나 '생로병사의 비밀' 등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것이 여의치 않아 드라마 간접 광고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젊은 여성층이 많이 시청하는 드라마를 통해 금연정책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정부정책 홍보를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불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정부기관이 드라마를 통해 정부정책을 홍보할 것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가족주의와 수험생 자녀 교육 가족주의와 수험생 자녀 교육 유급 출산 휴가 180일, 자녀 교육비는 국가가 다 제공함. 자녀 용돈까지 국가가 책임, 모든 학교 학생 무료 급식, 자녀 결혼식 때 부모는 꽃다발 하나 주는 것으로 끝, 18세가 되면 자녀는 경제적 독립, 노후 은퇴하면 여행을 즐길 정도의 연금 지급. 스웨덴의 복지 제도다. 이런 제도적 여건아 갖추어져 있으므로 그들은 가족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다. 그리고 가족주의가 아니라 개인주의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18세를 넘어서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을 무척 수치스러워하고 또 노년에 접어든 부모가 자식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것 또한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일이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정반대의 극단적 가족 온정주의로 가족간 개인들이 전인격적으로 통합되어 있고 모든 문제를 가족이 똘똘 뭉쳐서 가족 간의 기적적인 사랑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한국 사회의 가족주의다. 그래야 국가는 가족 구성원의 개인적인 불행에 복지 제도를 발전시키지 않아도 되는 면책 특권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한국 사회의 복지 제도는 발전되기 어렵다.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온정주의는 정부가 개인의 삶을 어느 정도 보장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호도하는 좋은 방책일 뿐이다. 사실 서구 복지 사회는 자녀의 교육 문제도 복지 제도 속에 포함시켜서 사고하는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처럼 자녀 교육으로 몸살을 앓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녀가 명문대를 들어가면 그 일은 가족 모두의 기쁨이고 그에 따른 다른 가족 구성원의 고통을 다함께 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지방 소도시에 ‘경축 김OO 씨 장남 XX 고시 시험 합격’이라는 현수막이 그 도시의 중심부에 걸려 있는 현상도 결국은 이러한 가족주의의 확대 현상이기도 하다. 이젠 한국도 개인주의가 확대되어야 할 시기에 왔다.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일 중의 하나일 뿐인데 그것을 가족 전체의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합리적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가지면 가족 구성원 누군가가 어려운 일에 봉착하면 그 일에 대해서 도움을 준다. 단 도움을 줄 뿐이지 결코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나 선택한 것에 대해서 강하게 참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러한 모든 선택은 자신이 결정한 것이고 그 결정에 따라 자신의 삶을 이루기 때문이다. ‘너(자식)는 나(부모)의 모든 것’이라는 명제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옛말에 품안에 자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성년이 되고 나면 자식은 또 다른 가정을 이루는데 부모가 자식을 ‘너는 나의 모든 것’이라는 생각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온정주의적 태도는 자칫 큰 배신감을 느끼게 하여 가족 간의 불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한국 사회의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은 고 3 시절에 극단적인 상태가 되었다가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고 나면 모든 갈등이 한 번에 해결되는 현상이 있다. 수험생이 된 자식에게 부모는 이렇게 말을 해 두는 것이 좋겠다. ‘이제 네가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에 도착했다. 그동안의 경쟁은 사소했지만 이제부터의 경쟁은 전국의 학생들과 경쟁해야 하는 시기다. 그런데 그 경쟁에 너 혼자 이겨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일이지만 가족 구성원으로서 방관하기 어렵다. 그래야 너도 그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강하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도움을 청하는 상황이 되었다면 너도 그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태도를 바르게 지녀야 한다. 지금은 네가 모든 여건 상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정신적인 독립을 원하면 현실적 육체적 독립도 해야 하는데 그럴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부모가 너를 도와서 중요한 시기를 극복하려고 한다. 모든 것은 너의 선택에 달려 있다. 오락을 즐기건, 놀이에 빠지건, 이성 교제에 마음이 홀리건 그것은 너의 자유 의지에 달려 있는 일이다. 대신 그에 따른 너의 책임도 따라야 한다. 부모는 단지 지금 네가 힘든 시기에 봉착했기 때문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혹시 너의 선택이 삶의 경험이나 사회적 현실감이 부족해서 문제가 나타난다면 부모는 단호하게 지적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만약 네가 자신이 선택한 것에 책임을 다 질만큼 자신이 있다면 부모는 당연히 너의 생각을 존중해야 할 것이다. 어떤 대학을 선택할 것인가도 너의 삶의 일부이고 어떤 학과를 선택할 것인가도 너의 삶의 일부다. 부모는 네가 부모의 손이나 보행기에 의지해서 걸었을 때보다 너 스스로 바닥을 딛고 걸음마를 스스로 해냈을 때 눈물이 나도록 감동했던 것은 언젠가는 네가 너 스스로 삶을 영위해야 할 시기에 대한 염려와 안타까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는 너를 영원히 책임질 수 없기 때문에 이 수험 생활 동안 너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단지 너의 선택을 존중한 상태에서 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9
- 12월 양천구 강서구 - 동네방네 짧은소식 겨울방학 생활체육 양궁교실양천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무료 양궁교실 수강생을 12.13일(월)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안양천 궁도장에서 2011년 1.8~2.27까지 매주 학생반(수·토)과 성인반(일) 오후13시~16시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양천구 거주 초(3~6학년)·중·고등학생과 성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양궁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팔의 근지구력과 악력강화에 큰 도움이 되며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 및 정신수양에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다. 접수는 문화체육과 방문접수 또는 전화접수. 2620-3418 강남 인터넷 수능 방송을 우리집에서! 양천구는 사교육 분야에서 소외돤 저소득층 고등학생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하여 강남 인터넷 수능 방송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차상위계층 가정,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정의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 으로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의 고등학생은 강남구청과 서울시교육청의 업무협약에 의거 재학중인 학교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이 아닌 학생들은 유료 회원가입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강의를 듣고자 하는 학생은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cheon.go.kr) 교육 ZONE의 "인터넷수능방송"을 통해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교육지원과나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2620-3113 아이는 하늘이 내려주신 축복입니다 양천구에서는 체외수정시술 및 인공수정시술 등 특정치료를 요하는 일정 소득계층 이하의 난임(불임)부부에게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접수는 연 중이며, 지원대상자은 법적 혼인상태의 부부로 여성연령 만 44세 이하인자,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시술을 요하는 의사진단서 제출자, 소득기준은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150%이하인자 (2인 가족 기준 월소득 4,807,690원 이하) 이며, 지원비용(1인 총3회 지원) 체외수정시술 1회 최대 150만원(기초생활수급자270만원) 인공수정시술 1회 최대 50만원 이다. 2620-3914 다문화이웃과 함께하는 화합 큰잔치다양한 문화와 색다른 음식으로 흥겨운 소통의 공간될 ''다문화이웃과 함께하는 화합 큰잔치''가 12월 17일(금) 11시 30분부터 강서구민회관 우장홀, 갤러리 홀에서 열린다. 다문화 어울 한마당에서는 다문화 전통 오감체험(전통의상,악기,공예품,놀이체험), 다문화 음식. 차 시식체험 (중국,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고국으로 보내는 새해카드 만들기 등을 한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다문화 공연 한마당에서는 식전공연, 오카리나 연주, 아시아 동화콘서트(어린이뮤지컬), 아시아 전통춤, 다문화가정 장기자랑 등이 열린다. 그밖에 취업알선 및 상담(결혼이민자고용지원센터)과 국제전화 쿠폰 증정(KT에서 홍보지원)도 있다. 2606-2037 청소년 연극교실 참가자 선착순 모집강서구립극단에서는 겨울방학동안 연극을 통해 예술표현능력, 상상력,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청소년 연극교실''을 운영한다. 강서구 거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고생을 대상으로 1월 3일~1월 29일 주5일(월, 화, 목, 금, 토) 14~17시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소극장)에서 이론강의, 연극 및 역할놀이, 작품발표 등을 한다. 문화체육과 방문접수 또는 전화, 이메일 접수(huestar@gangseo.seoul.kr)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공연재료비 등을 포함해서 3만원이다.2600-6077 애들아~ 부정·불량식품 알고 있니?강서보건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식품을 구별할 수 있도록 어린이 기호식품 선택요령 등을 담은 알림장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많이 섭취하는 식품 중 부정·불량식품은 어떤 것이며, 안전한 식품을 선택하는 요령은 무엇인지를 알기 쉽게 알리기 위해서이다. 2600-5839강서청소년 영상워크숍 참가자 모집 강서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제2기 ''미디어야 놀자~(Playing With Media)'' 강서청소년 영상워크숍 참가자 선착순 모집한다. 강서구 초등학생 4 ~ 6학년(총15명)을 대상으로 1월 10일(월) ~ 1월 14일(금) 오후2시 ~ 6시 (총5일간)이며 영상(UCC)제작에 필요한 이해 및 견학 창작실습을 한다. 홈페이지 (gsmedia.gangseo.seoul.kr)인터넷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는 3만원이다. 2600-65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삼성중 기업부문 자원봉사상 수상, 삼성중공업(사장 노인식)이 지난 7일 창원 KBS홀에서 열린 ‘2010년 경상남도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기업부문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삼성중공업 사회봉사단은 1995년 설립 이래 지역사회 지원사업 및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일사다촌(一社多村) 자매결연, 청소년 장학사업, 환경지킴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최근에는 결식학생 및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힘써 거제시 결식학생들의 무상급식을 가능케 했고, 결혼이민여성들의 고향방문 및 경제적 자립을 도왔다.이 날 자원봉사상 외에도 박영헌 부사장(인사지원실)이 사회공헌활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그리고 상륙봉사단 손기표 회장, 참사랑봉사단, 문화봉사단, 크루즈봉사단과 가위손사랑회가 각각 자원봉사자 표창, 자원봉사단체 표창, 자원봉사 대축제 유공상 대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e삼성 실패’ 넘어설 경영능력 검증 시작 사실상 경영수업 10년 … 느슨한 그룹지배력 장악도 과제 우리나라 최대그룹인 삼성의 3세 세습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사장으로 올라섰다. 이재용 사장의 승진은 황태자 등극이라는 평가와 함께 재벌가의 3대 세습이라는 논란을 낳았다. ◆결혼과 학교 인맥 = 재벌가는 결혼과 학업을 통해 인맥을 만든다. 이재용 사장은 경기초등학교, 청운중, 경복고, 서울대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게이오 기주쿠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경기초 출신은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보, 조현상 효성 전무, 윤관 블루벤처스 대표(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 구연경씨 남편), 정유경 조선호텔 상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관장(최태원 회장 부인) 등이다. 경복고 인맥은 동창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김윤 삼양사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보(이건희 회장의 사위) 등이 포함돼 있다. 게이오대 인맥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아들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 부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의 장남)을 들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인맥은 조현문 효성 부사장, 윤석민 태영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등이 꼽힌다. 결혼을 통한 인맥확보도 중요하다. 이재용 사장은 98년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인 세령씨와 결혼했다. 삼성가와 대상가의 혼사는 영호남 대표기업이 사돈을 맺은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군대 가지 않고 경영수업 = 이재용 사장은 23세에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들어갔다. 군대는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면제받았다. 입사 하자마자 일본과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2000년 벤처버블이 한창일 때 국내로 들어와 인터넷벤처사업에 뛰어들었다. e삼성그룹은 모두 16개의 인터넷기업을 거느리고 이 사장은 대주주로 총괄했다. 1년만에 벤처거품이 꺼지면서 인터넷사업은 실패로 끝났다. 삼성계열사들이 부실 인터넷기업들을 고가에 인수해 참여연대로 부터 2005년에 배임죄로 고발당했다. 이 사장은 2001년에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 2003년에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로 승진하면서 후계작업을 이어갔다. 2004년부터는 에스엘시디 등기이사를 맡기 시작했다. 2007년 최고고객책임자인 CCO이면서 전무로 승진, 사실상 후계구도의 틀을 마련했고 2009년 부사장, 2010년 사장으로 발탁돼 삼성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의 핵심경영자로 자리잡았다. ◆비상장주식 이용, 경영권도 이전 = 지분 이전도 중요하다. 적은 지분으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받고 있는 삼성의 가장 큰 고민은 이재용 사장이 경영권에 위협받지 않도록 지배지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재용 사장은 96년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에버랜드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삼성그룹은 무리수를 뒀다. 삼성에버랜드는 주당 최저 가격이 8만5000원대인 전환사채를 7700원으로 저가에 발행하고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당시 에버랜드 주주 26명 중 현 CJ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이 이를 실권한다. 실권된 전환사채는 이재용 사장 등 이건희 회장의 네 자녀에게 배정됐다. 검찰에서는 이와관련, 허태학·박노빈 만을 기소하며 사실상 면죄부를 줬으나 2008년 '삼성특검'에서 다시 들춰졌다. 이건희 회장 등 5명이 추가로 기소됐다. ◆겹겹이 쌓인 문제들 =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사회적 시선이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이재용 사장의 경영능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들어진 황태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사장의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절박함이 적지 않아 보인다. 정부가 금산분리를 완화해 삼성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로 연결되는 순환출자 구조가 탄탄하지 못한 게 해결해야 할 난제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3
- 오합지졸이 만들어낸 뜨거운 감동의 콘서트 ‘어거스트 러쉬’, ‘빌리 엘리어트’ 이후 가장 감동적이고 따뜻한 음악영화라는 수식어가 붙은 영화 ‘더 콘서트’. 이 영화는 동상이몽, 오합지졸, 좌충우돌, 그러나 눈물과 감동 등 골라놓고 보니 영화가 지녀야할 요소들은 다 갖추고 있다. 여기에 어떻게든 두 시간여를 웃겼다 울렸다 하며 적어도 며칠은 이어질 감동과 여운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다.덜그덕 삐그덕, 오합지졸 교향악단. 유태인을 숨겨줬다는 이유로 볼쇼이 교향악단의 지휘자에서 쫓겨난 뒤, 마룻바닥을 닦는 비루한 청소부로 30여년의 세월을 살아온 안드레이 필리포프(알렉세이 구스코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 세월이 세 번이나 돌 동안 지휘봉 대신 대걸레를 잡았다면 한때마나 천재소리를 들었던 지휘자의 면모보다는 굽실굽실 거리는 태도와 허름한 외모가 더욱 어울릴 수밖에 없는 안드레이의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음을 알리는 팩스 한통이 날아왔다. 이때부터 좌충우돌, 오합지졸 볼쇼이 교향악단의 동상이몽이 시작된다. 팀이 해체된 뒤 제각각 거친 생활전선에 뛰어든 80여명의 단원들을 단 2주 동안 모두 모아 프랑스로 떠나는 것도 부족해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솔리스트 안느 마리 자케(멜라니 로랑)와 협연을 하겠다는 것. 더욱 놀라 자빠질 일은 ‘연주불가능’이란 평을 받을 정도로 어려운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단 한 번의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올린다는 것이다. 원래의 스케줄대로라면 몇 번의 리허설을 마치고 협연을 시작하는 것이지만. 이렇듯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을 목표로 덜그덕 삐그덕 거리며 나아간다. 그러면서도 영화는 어설픈 인과관계를 통해 아직까지 불합리가 통하는 러시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해내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교향악단원들은 버스 대절 계약이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려 7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공항까지 가는가 하면, 공항경찰관쯤이야 동네 아이들 혼내듯 내쫓아 버리고 즉석해서 여권과 비자를 발급받기도 한다. 한때는 최고의 교향악단, 볼쇼이의 단원이었지만 파리에서 한 몫 챙겨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은 그저 보기만하면 되는 나 같은 관객들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오합지졸이다. 뛰어난 연주 실력이 돋보인 진한 감동의 콘서트하지만 엉성한 설정이나 불가능한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좌충우돌 부딪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이렇게 쉽게 풀어 나갈 거면 30년의 세월이 왜 필요했나 싶을 정도로 진행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더 콘서트’는 부모를 찾고자하는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솔리스트, 브레즈네프에 반대해 한순간에 몰락해버린 자신의 인생을 찾고자하는 지휘자,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오래전에 악기를 팔아넘겼지만 절대음감만은 포기하지 못했던 단원들의 불협화음이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통해 하모니를 이루는 콘서트 장면을 놀랍도록 아름답게 그려낸다. 상황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뿔뿔이 흩어진 단원들과 몽상가와는 협연할 수 없다는 연주자, 지난 과거의 아픔을 씻고 싶은 지휘자가 반드시 모두 만나야만 콘서트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영화는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절대음감의 두 히로인, 안드레이 필리포프 역의 알렉세이 구스코프와 안느 마리 자케 역의 멜라니 로랑의 뛰어난 연기와 연주 실력이 더욱 빛을 발한다.참고로 ‘더 콘서트’의 마지막 10분을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장식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는 차이코프스키가 비참한 결혼생활로부터 찾아온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요양차 찾아갔던 스위스 클라렌스에서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 아무런 기대 없이 찾아간 극장에서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차이코프스키의 예술혼이 고스란히 담긴 이 곡은 당신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줄지도 모른다.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증여세 절세 전략 부모가 자녀에게 무상으로 금전이나 부동산 등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를 증여라 한다.증여는 당사자 간의 합의로 이루어지며 금전 거래가 없으므로 실무상 증여 절차가 간단하게 이루어지고, 더욱이 증여재산 가액이 소액일 경우에는 증여세 납부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중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현행 증여세 신고 납부 기간과 증여재산공제액에 대해서 알아보고 자산 등의 무상이전 시 증여세 신고·납부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타인으로부터 증여를 받으면 증여받은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증여세를 신고·납부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과거로부터 10년 내 동일인(지계존속의 경우에는 그 배우자 포함)으로부터 증여받은 금액을 합산하여 신고하여야 한다는 것이다.현재 1건의 증여재산 가액이 소액으로서 납부가 없을 수 있지만 10년 이내 금액을 합산하여 계산하면 증여세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증여세 신고 시 10년 이내의 증여여부를 반드시 검토 하여야 한다. 재산 등의 무상이전 시 법적으로 허용하는 금액이 있는데 이 금액 이하의 재산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는데 이것을 증여 재산공제액이라고 한다.배우자로부터 증여받은 경우에는 6억 원, 직계존비속(계부,계모 포함)으로부터 증여받은 경우에는 3천만 원(미성년자의 경우에는 1천5백만 원),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일 아닌 친족으로부터 증여받은 경우 5백만 원이다.배우자의 경우 증여재산 공제액은 1999년 5억 원, 2003년 3억 원, 2008년 6억 원으로 변경되었으며, 현재 10년간 6억 원의 재산 증여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증여받은 이후 신고를 해 놓지 않으면 사실상 증여재산공제액 범위 내에서 증여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가 어려우므로 증여사실을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예를 들어, 어머니가 미성년자인 딸이 나중에 결혼하여 집을 장만할 때 쓰라고 딸 명으로 1천5백만 원을 저축하였는데, 15년 후에 위 금액이 7천만 원으로 늘어났다고 가정을 해보자.저축당시 어머니가 증여세를 신고하였다면(납부세액은 없음) 15년 후 딸이 위 저축액 7천만 원을 찾아서 집을 장만하는데 사용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러나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았다면 세무서에서는 딸 명으로 저축이 되어 있다 하더라도 실질적인 소유자는 어머니로 보아 딸이 예금을 인출하여 사용하는 시점에 어머니가 딸에게 7천만 원을 증여한 것으로 볼 것이고, 그러면 4백만 원의 증여세가 과세될 것이다.(7천만 원-3천만 원=4천만 원, 4천만 원×10%=4백만 원) 그러므로 증여사실을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증여세를 신고해야 하며, 과세미달로 신고하는 것보다는 납부세액이 나오도록 증여 재산공제액보다 약간 많은 금액을 증여해서 언제, 누구로부터, 얼마만큼을 증여받아, 증여세를 얼마나 내었는지를 알 수 있게 신고서 및 영수증을 근거로 남겨놓는 것이 좋다.특히 법인의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증여세 신고를 하고 증여세도 납부한 다음 신고서와 영수증을 보관해 두고, 주주명부상 명의개서 및 주식등변동상황명세서를 법인세 신고 시 반드시 제출하여야 한다.중소법인의 경우 주주명부 자체를 작성·보존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또한 주주명부가 작성되어 있더라도 주주명부상 명의개서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주명부 내용과 실질주주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나중에 주식가치가 크게 증가된 다음 명의신탁 해놓은 것으로 인정받게 되면 생각하지도 않았던 거액의 세금을 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증여세를 신고·납부하고 당해 증빙을 갖추었더라도 2004년부터는 미성년자가 주식을 취득 후 5년 안에 주식의 상장 및 합병 등으로 주식의 가치가 상승한 경우에는 타인의 기여에 의해서 재산이 증가한 사유에 해당되어 증여세를 추가 납부해야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