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6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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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제학부 조창연(양천고 졸) 학생 양천고등학교(교장 박상걸)를 졸업한 조창연 학생은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대학 학문을 소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생기부와 수학과 경제를 연계해 자신의 전공 적합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고교기간 성실하고 꾸준히 자신의 진로를 만들어간 조창연 학생의 수시 과정을 들어 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 -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능동적 모습 조창연 학생은 2023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경제학부 일반전형, 연세대 경제학과 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대학 학업우수형, 육군사관학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창연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심화시키는 능동적인 모습을 생기부에 담아낸 것을 꼽았다. 창연 학생은 교과서에 나온 개념을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과연 맞는지?’, ‘왜 그런지?’, ‘예외는 없는지?’ 등의 질문을 늘 던지면서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대학 학문을 소화할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전공 적합성 활동 - 탄력성을 미분과 연관, 수식을 분석해 경제정책까지 창연 학생은 자신의 전공 활동으로 탄력성을 미분과 연관시키고 수식을 분석해 의문을 해소함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 적용해 경제 정책의 올바른 방향까지 제시했다. 또, 수요함수의 개념 중 최대지불용의 금액의 연결선이라는 정의에 주목해 수요함수의 통계적 작성법에 대한 이론을 전개하고 누적 정규분포의 대칭 형태가 나옴을 통해 형태에 대한 의문을 역으로 해소한 활동은 창연 학생의 창의적인 발상을 잘 보여준 부분이다. 친구들과 ‘대한민국 정책 결정 모의 선거 프로젝트’라는 활동을 진행했다. 보건, 과학, 지역 격차, 부동산 등의 9가지 현안에 대해 정책을 고안했고 창연 학생은 청년 일자리와 교육제도를 맡아 정책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동아리/주제 탐구 - 나만의 발상과 정책을 생기부에 넣는 최적의 활동*동아리-융합탐구부*주제탐구-청소년의회교실과 모의유엔총회*활동-행동경제학책에 거시적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내용을 보고 이를 MBTI 성격유형검사와 연결해 보자는 발상을 했음.-팀을 만들어 불평등 회피, 위험 감수, 비합리적 소비성향 등 행동경제학의 이론이 담긴 설문지 작성. 죄수의 딜레마, 최후통첩 게임 등 3개의 실험 진행*깨달은 점-MBTI를 정확히 분석하기에는 표본의 문제가 있었고 하나의 실험 결과가 다음 실험에서 참가자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이런 발상을 하고 현실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자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활동을 기획한 경험은 생기부에 내용 가닥을 잡는 데 도움이 됨.*활동-전체 주제는 환경문제였음. 토론 시간에 각국의 환경 실태와 해결을 위한 노력을 조사, 발표했음.-창연 학생은 기본내용에 더해서 국제 화석 연료 가격에 계획 경제적 요소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발표했고 국내 환경문제 해결 방안까지 덧붙여 논문 작성.*깨달은 점-자신의 주장과 생각은 생기부에 넣기 좋음. 자신만의 정책을 고안했다면 동기가 된 사회 문제와 정책 내용을 오롯이 넣을 수 있음.-토론도 자신의 주장과 그에 대한 근거를 그대로 작성할 수 있는 좋은 활동. 의회 교실에서도 그 당시 배운 회의 진행방식과 용어보다 창연 학생이 환경 정책 방향성에 대해 제시한 주장이 그대로 반영되었음.면접 - 평소 발표도 많이, 자신의 생각 조리 있게 창연 학생은 “면접을 준비할 때는 평소에 발표도 많이 하고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기를 바랍니다. 말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종이나 PPT에 적어두고 살을 붙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실전에서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대본을 쓰지 않아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최선의 답을 찾는데 시간을 더 많이 써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또, 자신의 희망 분야와 연관된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연 학생은 서울대 면접에서 탄력성 개념을 연관 지어 답변했다. 교과서 개념의 키워드로 접목해 공부를 제대로 해 왔다고 느끼게 하는 답변이 중요하다. 전공 관련 시사 지식이 있으면 예시를 들면서 답변하면 더 보기 좋다.독서 활동 - 전공 관련 책은 정독 창연 학생은 독서를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전공 관련 지식을 주는 책들은 정독했다. 책 선택은 해당 분야의 고전을 주로 보았고 서점에서 목차를 보면서 참신한 키워드가 많이 들어간 책을 선택했다. 3학년 때도 생기부에 들어갈 주제를 찾기 위해 책을 읽었다. 그래서 언어와 매체, 진로 활동 2개, 자율활동 1개, 논술, 세계 지리, 사회문화에 들어간 내용은 그때 읽은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독서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 가능성이 높다. 시험 기간이 아니라면 시간은 있고 휴대전화 하는 시간만 줄여도 독서할 수 있다.<지리의 힘> : 지리를 알면 산업구조를 알고 국제 정세의 원인과 미래를 알 수 있음. 경제학부에 가겠다며 경제 공부만 하던 시야를 넓혀주는 좋은 책이었음.<확률적 사고의 힘> : ‘세상은 확률적이기에 100의 성공은 없다. 자기가 성공했어도 20%의 확률로 성공했을 수 있기에 끊임없는 성찰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는 책.<넛지> : 정책적 고민을 하는 친구라면 꼭 보세요. 상황마다 조금씩 다른 기본 설정과 옵트 아웃 방식의 유의점, 환경문제에의 적용 등 다양한 고민을 하기 바람.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 "현재에 충실해야 과거로 인해 좌절하지 않아요" 창연 학생은 목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진로를 그 시기에 정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현재에 충실해야 나중에 목표가 생겼을 때 과거로 인해 좌절하지 않을 수 있어요. 목표가 없으면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게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굳이 특정하지 말고 ‘정해지지 않은 미래의 나를 위해서’라는 생각으로 공부해 보세요”라고 조언했다.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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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정신여고 김송아(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경제’란 진로가 확실했다. 그래서 ‘경제에 최적화된 생기부’라 스스로 소개할 만큼 진로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했다.그리고 ‘열심히 산 것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슴에 새기고 학업과 활동 모두에 열심히 임했다. 그 결과 김송아(정신여고)양은 202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연세대 경제학부, 고려대 경제학과 합격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송아양은 “합격 결과를 확인했을 때 실제로 큰 보상을 받은 기분이었다”며 “후배님들도 학교생활을 ‘후회 없이’ 열심히 해보겠다는 노력이 생기부에 드러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또 좋은 결과에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 Q. 합격한 학교와 학과 전형을 알려주세요.A.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는 지역균형(수능최저 3합7), 연세대 경제학부는 활동우수형(2합4 국어·수학 포함/영어3이상), 그리고 고려대 경제학과는 학업우수형(4합7)이었습니다. 수능 국어(2등급)를 평소보다 못 봐서 고려대 최저는 수능최저를 맞추는 것이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영어(1등급)와 사탐(한국지리·사회문화 1등급)을 잘 봐서 4합 7도 맞출 수 있었습니다.Q. 면접은 어떻게 대비했나요?A. 연세대와 고려대는 제시문기반 면접이었고, 서울대는 서류기반 면접이었습니다.제시문기반 면접의 경우 학교홈페이지나 기출문제집의 기출문제를 찾아보며 출제경향을 학습하고 직접 소리 내 말해보는 연습을 했고, 면접학원에서 1~2차시 정도 모의면접 연습을 진행했습니다.특히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고려대는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모의면접을 해주셨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학교선생님들은 저를 잘 알아서 제게 맡는 도움말을 많이 해 주셨거든요. 면접태도나 문장·내용 구성, 말하는 것까지 꼼꼼히 체크해주셨는데 모의면접을 많이 해 보는 것이 확실히 면접 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Q. 명확한 진로가 활동에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은데요?A. 네. 제 생기부는 경제 분야 외 다른 분야는 원서를 쓰기 힘들 정도로 방향이 뚜렷했는데요. 그래서 단순히 일관적인 것을 넘어 학년이 올라갈수록 새로운 분야를 찾아 세분화하고, 더 심화시켜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1학년 땐 경제 분야 전반에 관련된 책을 읽으며 세특, 동아리, 봉사, 대회, 행동특성 모든 부분에서 경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려 했고요.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생긴 2학년 때는 행동경제학과 관련지어 동아리 활동을 펼쳐나갔습니다. 수학 멘토링 봉사도 하고 행동경제학과 관련지은 모의수업, 토론 등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경영·경제 공통 분야인 빅데이터에도 관심이 생겼는데요.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주제로 모의수업을 진행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율동아리를 꾸려 경영·경제 공통 이슈 및 경제에서 배우는 이론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3학년 올라와서는 제가 좋아하는 수학과 경제를 연결시켜 실제로 이론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사회발표 보고서에 직접 분석·적용해보기도 했습니다. 또, 농경제사회학부에 관심이 생기면서 농경제 활동도 진행했는데요. 애그플레이션 보호무역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농경제 관련된 활동도 학과에 맞게 세분화해 활동했습니다. Q. 고교 활동 중 가장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A. 수학과제탐구 시간에 진행한 ‘최소제곱법의 증명과 유용성’ 탐구 활동입니다. 평소 사회과학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방법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수학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고 통계 지식을 공부하여 공식을 증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여러 번의 시도를 통해 다변함수와 편미분까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결국 최소제곱추정량 공식을 손으로 직접 유도하는 데 성공했죠. 또, 최소제곱법이 활용된 사례를 분석하며 최소제곱법의 유용성을 저의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경제학 데이터를 올바르게 분석하기 위해선 사용하는 도구의 수학적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는 걸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고, 수학과 관련된 다른 탐구에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Q. 정신여고는 내신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데, 대비학습은?A. 진도와 상관없는 국영수를 먼저 시작하고. 암기과목은 내신 2~3주부터 시작했습니다. 학원은 수학만 다녔는데, 내신 1주 전부는 암기과목에 집중하기 위해 수학학원도 쉬었습니다. 학원에 많이 다니면 너무 의존하게 돼 더 불안해져서 혼자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아, 국어 2학년 1학기 문학을 4등급 받은 경험이 있는데요. 이때 잠깐 국어학원을 다녔습니다. 영어는 어릴 때 열심히 해놔서 수능도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수학은 가장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쉴 새 없이 문제만 풀다보면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교과서 개념을 정리해보고, 또 교과서 문제들도 다시 보면서 개념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생각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시험 범위 내에 있는 내용은 구조화하는 시간을 가져 머리에 새겼습니다. 암기과목의 경우 내용을 정리하기보단 말로 연습하는 방법을 택했는데요. 교과서나 프린터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될 때까지 말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제게 맞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한 건데요. 받아들인 지식을 그냥 놔두면 정리가 안 된 느낌이 들어 머릿속에서 다 지워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꼭 시험을 위해 기억하는 게 아니라 ‘평생 지식으로 기억하자’ 이런 느낌으로 직접 문장을 만들어 소리 내 말하며 공부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고 구조화되는 느낌에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했고요.Q. 세특 관리를 비롯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A. 세특이라 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수업 중 선생님들 말씀에 집중하면 충분한 세특 기록이 가능합니다. 전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활동엔 모두 참여하려 노력했는데, 마지막엔 진행한 활동들을 생기부에 다 작성하지 못하고 골라야 하는 상황까지 생겨났어요. 선생님께서 하라는 것만 해도 알찬 생기부 작성이 가능하다는 말이죠. 3학년 땐 과목 별 심화보고서를 작성해 세특의 차별화 및 전문성을 위해 노력했고요. 1~2학년 땐 모든 과목을 경제와 관련지어 활동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과목에 경제 분야가 들어가면 평가자들도 지루하지 않을까?’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순수하게 그 과목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진로를 일찍 정한 경우에 속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가 아니라도 대입에 성공한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때문에 진로에 대해 일관적이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보다는 학교활동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거라 생각합니다.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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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방산고 손새람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방산고 과학중점학급에서 공부한 손새람 학생은 꼼꼼하고 체계적인 관리로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낳았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카이스트, 고려대 컴퓨터학과와 연세대 컴퓨터과학과에 모두 합격했다. 고2까지 진로가 확정되지 않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진로의 방향을 잡아나간 손새람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진로 선택을 천천히, 신중하게 한 경우네요. 네. 저는 어릴 적부터 가진 꿈이 있던 것도 아니고, 특정 분야에 특출난 학생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학년 후반까지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인문학부터 과학 분야까지 학교 프로그램에 정말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 중에서도 나에게 특히 더 잘 맞고, 더 배워보고 싶은 분야가 생기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그게 전기와 컴퓨터 분야였고, 자연스레 그쪽으로 학과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진학하게 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서는 전기, 전자, 컴퓨터를 폭넓게 공부할 수 있고, 고학년 때에는 시스템, 전자, 컴퓨터 분야로 세분화되어 선택한 분야의 전공 지식을 더 깊이 공부하게 됩니다.Q. 적성을 살려 진로로 연결하기 위해서 어떤 교내활동을 했나요? 저의 성향과 적성을 잘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나 적성검사 등을 통해 스스로 점검해보고, 진로 관련 자료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전기와 컴퓨터 분야를 더 공부해보고 싶다고 마음먹은 후에는 관련 심화 활동 경험을 다양하게 쌓으려고 노력했어요. 2학년 때 아두이노를 포함한 전기회로를 프로그래밍을 통해 작동시키는 경험을 하며 컴퓨팅을 활용한 전기 시스템 제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전기 시스템과 프로그래밍 분야의 탐구 경험을 쌓았습니다. 2학년 때는 물리부 부장으로 활동하며 물리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실험의 원리를 담아 ‘디아볼로스 가문의 보물을 훔쳐라!’라는 게임 형식의 테마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부원들과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만든 부스는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또, 전기·컴퓨터 분야에서 최근 각광 받는 기술을 조사해 발표하기도 하고, 관련 서적을 읽거나, ‘물리학 실험’ 과목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는 등 제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학교생활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과학중점학급 친구 중에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활동하는 친구가 있어서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함께 공부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관심 분야를 깊이 알아볼수록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Q. 특이한 수상 실적과 그 성과를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인가요? 특이한 수상실적이라고 하면, 3년 연속 받은 백일장 상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이공계열 학생이 되겠다’는 듣기 좋은 생각도 있었지만, 사실 ‘하기로 했으면 최선을 다하자’라는 제 태도를 지키기 위해서 백일장에도 매번 최선을 다해 참여했거든요. 저희 학년은 학기별로 상을 하나씩만 입력할 수 있었는데, 이미 받은 수학경시대회 상이 있어도 백일장에서도 최선을 다했어요. 제 삶의 태도를 잘 보여주는 수상 실적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열심히 글을 쓰니까 실력이 늘더라고요. 받는 상이 점점 높아져서 또 한 번 뿌듯했습니다.Q. 과목별 나만의 내신 공부법의 팁이 있다면요? 어느 과목이나 선생님의 설명과 추가로 공부한 내용들을 모두 교과서에 한 번에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시험 기간에 교과서와 선생님 프린트만 몇 번이고 복습했습니다. 머리에 잘 안 들어오는 개념들은 노트에 따로 정리해보기도 했는데, 평소에 공부할 때는 마인드맵을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단원에 등장하는 개념들 사이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나서 세부 내용을 공부하면 확실히 내용이 더 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시험공부 계획을 짜는 저만의 방법을 소개해보자면, 저는 계획을 짜기 전에 먼저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과목의 단원과 소단원들을 쭉 나열해서 적고 과목별로 개념을 몇 번 반복해서 공부할지 정했습니다. 그런 다음 시험공부에 쏟을 수 있는 날이 며칠인지 체크하고 소단원들을 잘 분배했습니다. 개념을 응용하는 게 중요한 수학이나 과학 과목들은 꾸준히 나누어서 할 수 있도록, 또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중요한 국어나 한국사 과목은 중간에 한 번씩 묵직하게 복습하는 일정으로 분배했습니다. 공부한 소단원 이름 위에는 펜으로 줄을 긋고, 두 번째 공부한 후에는 다른 색 펜으로 또 긋는 방식으로 시험공부를 했습니다.Q. 방산고 내신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방산고에는 수업을 탄탄하게 구성해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수업의 중요성도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어디를 강조하시는지 유심히 찾아봐야 합니다. 저는 모의고사 성적이 저보다 잘 나오는 친구도 내신에서만큼은 앞서는 학생이었는데, 3년의 내신을 거치면서 생각보다 학교 수업이 시험에 정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추가로, 학교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문제들은 우선 반복해서 풀되 나눠주신 문제가 많지 않은 과목은 다른 문제들을 찾아 풀어보기 전에 교과서나 학교 프린트에 적힌 개념을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문제보다 개념을 확실히 아는 것이 더 중요한 순간이 꼭 한 번씩 있습니다. 특히 과학 과목은 기출문제와 학교 프린트 복습이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Q. 여러 대학의 실제 면접을 보았는데 각 대학의 면접 특징을 말해 주세요. 서울대는 생기부 기반으로 제가 했던 활동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했고 실험 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제 활동을 점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카이스트 역시 제시문 면접에서 생기부 기반 면접이 병행되며 인상 깊었던 책에 대한 줄거리와 느낀 점, 고교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카이스트의 문제풀이 면접은 수학과 선택한 과학 한 과목에 대한 면접이었는데 압박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물리는 많이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연대와 고대는 제시문 면접에서 과학 관련 추론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Q. 입시 준비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수험생활을 거치면서 불안감을 많이 느낀 시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낸 해답은 ‘과정에 집중하기’였는데, 결과를 미리 걱정하기보단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지나간 일은 아쉬워할 순 있어도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을 시험 기간마다 되새겼어요. 스스로 최선을 다해서 얻은 결과는 후회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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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동북고 곽시우(동국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 때부터 3년간 꾸준히 성적을 상승시켰고, 학교 활동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전교 부회장 및 전교 회장을 하며 학교를 위해 또 친구들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며, 봉사활동을 하며 저의 작은 힘을 이웃에 나누려고도 노력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며 ‘경영’으로의 진로가 더욱 굳어졌고, 다양한 관심까지 생겨나 공부하고 싶은 분야 그리고 해보고 싶은 일도 생겼습니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곽시우(동북고)군이 말한 그의 고교생활이다.첫 시험 3.93등급에서 마지막 시험 1.86등급까지. 그의 노력과 학교생활에의 열정을 들어봤다.Q.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나요?A. 학생부종합전형인 두드림(DoDream)전형으로 서류(생기부·자소서) 100%로 (정성)평가가 진행, 면접평가는 있지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없었습니다. 2단계는 1단계 70과 면접 30으로 평가가 진행되어 면접 준비까지 충실히 했는데요. 특히 학교 선생님들과의 모의 면접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 면접과 동일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부분 부분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불어 저는 선생님과의 모의면접에 그치지 않고 면접을 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보며 직접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을 수십 개 준비했습니다. 집에서도 의자에 앉아 동영상을 찍으며 면접 준비를 했는데, 찍은 동영상을 돌려보며 스스로 피드백하며 어색한 부분을 고쳤나갔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Q. 언제부터 경영학과에 관심이 있었나요?A. 1학년 땐 주식, 경제에 관심이 많아서 경제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2학년 때 경제학과와 경영학과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게 되면서 실생활과 더 밀접하게 연결된 경영학과에 진학하고 싶어졌습니다.또 고등학교 3년 간 전교 부회장, 전교 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들을 했는데요. 그 중 학교 후드집업 제작을 하고 나서 경영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학교 후드집업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색상, 의류 업체 등 결정해야 할 것도 많고 매 순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많은 친구들과 후배님들이 후드집업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보고 엄청 뿌듯했거든요. 이 경험을 계기로 제품 개발과 기획에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Q. 내신이 눈에 띄게 올랐는데요. 비결이 있나요?A. 1학년 첫 시험은 3.93등급이었는데, 3학년 1학기 마지막 시험에서는 1.86등급을 받았습니다(평균 2.61등급). 비결이라기보다 내신 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시험 계획을 세우고 꼭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계획을 4주로 짰는데요. 수학은 학원을 안 다녀서 매일 매일 일정한 양의 문제를 풀고 4~5일에 한 권 씩 끝내는 식으로 총 5권 정도 풀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4주 전부터 계획을 짜고 시험 기간 1주일 전에 모든 진도를 다 끝내놓는 것을 목표로 했고요. 사회탐구 과목의 경우 학교 수업 전 날에 다음 날 학교에서 나갈 진도만큼 인강으로 예습을 하고, 학교 수업을 들으며 복습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학교 수업을 들으며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파악이 가능하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독서실에서는 한 번 더 간단하게 복습하고 문제만 풀면 거의 완벽하게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사회탐구 과목에서 1등을 놓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Q. 특별히 신경 쓴 내신 과목이 있다면?A. 영어입니다. 첫 시험에서 5등급을 받았는데, 다음 시험에서는 3등급, 또 그 다음시험에서는 2등급을 맞으며 쭉 2등급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영어 역시 다른 내신대비와 마찬가지로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다 보면 선생님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표시해주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런 부분을 학교가 끝나고 당일 복습을 하면 더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실제 서술형에서 적중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지문을 암기한다기보다 모든 문장을 우리말로 해석이 가능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보고 첫 문장만 봐도 뒤에 내용이 예측 가능할 때까지 반복해서 봤던 것이 영어 성적 향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Q. 세특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 제 세특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모든 과목의 세특을 챙기려고 노력했고, 과세특 뿐 아니라 자율, 진로, 동아리, 봉사활동도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챙겼던 점이 입학사정관 분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또, 세특에 쓰이는 활동을 하나의 과목에 작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목에서도 그 세특 주제와 연관 지어 확장시켰는데요. 예를 들어 경제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가졌으면, 수학2 시간에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미분·적분과 연결 지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활동을 여러 과목과 연결 짓고 구체적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세특을 평가할 때 그 주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을 꼽으라면?A. 아무래도 전교 부회장, 전교 회장을 한 것이 제 학창시절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인데요. 단순히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었던 건 아닙니다. 편해지는 교복 추세에 맞게 교복 대신으로 입을 수 있는 학교 후드집업을 제작했었고,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인근 4개의 학교와 대규모 e-sports 대회를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판기 설치, 풋살장 설치 건의 등 여러 활동을 했기에 제 학창 시절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Q. 동북고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A. 주변에서 익히 들은 말일수도 있겠지만 ‘수시는 놓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3학년이 됐을 때 일찍이 수시를 포기한 친구들이 후회하는 걸 정말 많이 봤습니다. ‘고3 때부터라도 공부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르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고3이 되면 대부분 친구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또 n수생이 함께 수능을 보기 때문에 고 1,2 때부터 모의고사 성적이 최상위권이 아닌 이상 고3 때 그 성적을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수시는 같은 학년과 동일한 조건에서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현역 학생들에게는 이보다 유리한 전형이 없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2023-02-26
- [교육기획] 고1을 위한 알찬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매년 대학입시에서 고교 내신과 더불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 입성하는 지름길을 제공한다. 하지만 학생의 적성과 진로, 학교 프로그램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욕심내서 활동 나열식으로 이어가면 시간 낭비와 더불어 내실을 잃은 생기부로 전락하여 입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가 없다. 체계적으로 알고 알차게 준비하는 생기부 관리, 고교생활의 첫발을 디딘 고1 학생은 이렇게 시작해 보자. 도움말 김은영 교사(한영고) · 이영인 교사(보인고)중요한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준비를 위한 로드맵 짜기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생기부 미기재 또는 미반영 항목들이 늘어난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 비교과 활동이 대폭 축소되고, 상대적으로 내신(교과)과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의 영향력은 지금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영인 보인고 교사는 “변화하는 생기부에 발맞춰 학생의 진로와 전공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한 학생, 전공 적합성에 맞춰 세특이 기록된 학생들이 유리해집니다. 따라서 고1 학생들은 어떤 계열의 대학에 진학할 목표를 잡는지, 어떤 전공을 선택할 것인지, 자신의 진로의 방향과 전공 적합성에 부합되도록 미리 로드맵을 짜 두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로드맵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 후 교과를 선택하고, 세특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고교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고1 학생의 경우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고, 과목별 구성과 학습 집중도에 대한 이해 역시 부족한 편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중학 생활 기간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거나 자기주도학습의 기반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에 더욱 성실한 학교생활 기록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온라인 수업에 익숙했던 자세 벗어나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 고1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익숙한 세대이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고, 세특의 주요 내용 중 수행평가에 특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수행평가를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학생의 학업적인 역량을 비롯해 전공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줄 수 있고, 그 깊이에 따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나 창의성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세특에 있어 심화 부분은 호기심에서 시작이 되며,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혹은 수행평가 과정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이 개인적인 노력을 통해 발전될 수 있습니다. 세특은 수업에서 학생의 태도와 역량이 기재되는 항목인 만큼 교과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에서 서울대학교와 함께 고려대학교에서 학생부 기반으로 하는 서류평가가 반영되었습니다. 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충실히 공부한 내용을 대입에 반영하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고1 때부터 세특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라고 이영인 교사가 말한다.교과교사와 원활한 소통, 과제 및 활동은 기록으로 잘 정리해야 김은영 한영고 교사는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양한 학교 활동이 재기 될 예정입니다. 특히, 고1 학생들은 가능하면 학교 활동에 많이 참여하는 노력이 요구됩니다. 수행평가로 과목별 세특이 개별화되기에 정량적인 평가를 극복하고 보완하는 노력, 평상시에 교과교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 교과 내용 이해 등에 대해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세 역시 필요하지요”라며 “자신의 활동 및 교과 관련 과제들을 빠뜨리지 말고 잘 정리하고 꼼꼼하게 기록해두는 습관도 꼭 길러야 합니다. 앞으로 진로와 관련 있는 수상은 적어도 2개 이상 챙겨둔다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간혹 고교생활 중에 자신의 수행평가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지 못해 생기부 등록 기간에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소극적인 학생의 태도로 인해 자신이 교과과목에 대해 갖는 관심도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는 학생도 있다.변화하는 생기부 반영 사항, 꼼꼼하게 파악하기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생기부에 수록되는 사항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살펴봐야 한다. 방과후학교 활동, 독서 활동 영역, 수상 경력, 자율 동아리, 개인 봉사활동 실적, 청소년단체 활동 등을 반영할 수 없게 되었다. 바뀌는 대입 입시에 대한 이해와 변경되는 사항을 촘촘하게 이해하고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생기부 반영 사항에서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비교과 영역’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여 고교에서 작성하는 생기부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이런 상황을 보며 대입에서 정시 모집이 늘어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고교 학생들이 생기부 관리에서 조금 여유를 부려도 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비교과 영역에서 생기부에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의미는 학생들이 생기부를 엮으며 더 집중하고 강조해야 할 부분이 명확해졌다는 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교과과목별 세특을 통해 학생의 다양한 활동의 폭과 깊이가 그대로 더욱 드러나게 되었습니다”라고 김은영 교사가 덧붙인다. 알찬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학생의 적성과 진로, 입시 방향의 틀 안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법,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한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전공 적합성과 연계한 선택과목과 활동을 엮어가는 방법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을 담은 로드맵을 갖고 고교생활을 출발해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에 대한 대학의 평가항목 1.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록되는 내신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과목당 500자) 2.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연간 500자) 3.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내 자율활동(연간 500자) 4. 동아리활동(연간 500자) : 정규동아리는 교육과정에 편성, 청소년단체활동과 소논문 기재 불가능. 자율동아리는 기재해도 대입자료로 반영이 안됨. 5.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봉사활동 실적 6. 진로활동(연간 700자) 2023-02-26
- [교육기획] 고1, 독서활동 어떻게 준비할까? 변화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반영 사항 중 대입에 미반영 되는 독서 활동.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기게 마련이다. 내신 챙기랴, 수행평가하랴, 다양한 교내활동에 참여하랴, 일정이 바쁘게 돌아갈 고1 생활을 앞두고 독서 활동을 어떻게 엮어나가야 할지, 그 방법을 찾아보았다.도움말 김은영 교사(한영고) · 이영인 교사(보인고)독서활동, 대입 반영은 안 되지만 생기부애는 기재 가능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독서 활동은 바쁜 고교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버팀목이다. 바뀌기 전 입시에서는 독서활동 항목을 따로 수록하였고, 학생들의 입시와 면접에서 유용하게 작용한 항목이기도 했다. 서울대 입시의 자기소개서에서는 고교생활 중 읽었던 책을 골라 선정 이유를 쓰고 해당 책을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서울대 면접에서도 독서 관련 활동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2024학년도 입시부터는 자기소개서 작성도 폐지되고 독서 활동 역시 대입에서 따로 반영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독서 활동을 학생들이 가볍게 여길 수도 있지만 입시에서 중요한 생기부에는 기록이 가능하다. 교육부에서 발간한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중·고등학교의 개인별·교과별 독서활동상황은 독서활동에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단위로 입력’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외 교육활동을 전개했다면, 도서명을 포함해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처럼 생기부 항목 내 ‘독서활동상황’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수업 시간 등을 통해 학생이 심화, 연계해 주도적으로 학습한 독서 관련 내용은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가 가능한 것이다.학업 수준과 탐구 역량, 지적 호기심 보여주는 독서활동 보인고 이영인 교사는 “본인이 관심 있는 어떠한 분야가 있을 때, 그것을 세특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자율활동에 자기주도학습의 탐구 능력으로 다양한 활동에 독서 활동을 녹여 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보고서를 비롯한 소논문 등의 기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시 학생의 학업 수준, 지적 호기심, 탐구 역량 등을 평가하기가 점차 어려워졌습니다”라며 “하지만 이런 독서 활동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면 학생의 우수성을 일부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탐구활동에 ‘독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는 점을 잘 기억해둬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단순히 대입 준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의 호기심과 탐구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편으로 독서 활동을 이어간다면 대입에서까지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고교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기부에서 700자를 담을 수 있는 진로활동 기록란에 진로에 관련된 책 읽기를 담기도 한다. 또, 진로시간에 진로와 직업 등에 관련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발표해 생기부에 넣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사고 확장 꾀하며 선택과 집중, 일관성 갖는 독서활동 중요 한영고의 김은영 교사는 “1학년 때는 너무 심화가 된 진로와 전공 관련 서적보다는 전반적인 사고의 틀을 키울 수 있는 독서 활동을 펼치면 좋습니다. 과목별 독서 활동은 학교 과제 및 추천 도서 외에 한두 권 정도 더 읽고 간단하게 서평쓰기 활동으로 이어가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진로, 전공과 연계된 관심 분야의 책은 2~3학년과 연계하여 심화 학습을 이어가는 모습이 드러나도록 해야 하므로 따로 독서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전반적으로 생기부에 기재되는 글자 수의 제한과 기록의 범위가 축소되기 때문에 독서활동 역시 선택과 집중을 하여 기록하는 자세, 특히 1학년 때는 학교 활동이나 교과 학습을 취사선택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과 폭넓은 공부를 하며 독서활동을 이어가고 기록은 2,3학년과 연계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소개서가 없어진 학생부종합전형은 생기부의 중요성이 오히려 커지기 때문에 일목요연하게 자신의 이력서가 되도록 다양한 활동과 독서 활동을 엮는 방법을 고민해나가야 한다.독서활동은 학생부 전반에 걸쳐 모든 활동과 연계 이영인 교사는 “짧은 안목을 갖고 독서활동상황의 미반영으로 독서를 줄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독서 활동은 학생부 전반에 걸쳐 연관되어 있습니다. 교과과목 학습과 적성, 진로로부터 시작된 독서 활동은 자율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으로 연계되기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하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3월부터 본격적인 고교생활에 접어들 고1 학생은 학교 커리큘럼에 맞춰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에 더 집중하는 노력을 기울여 우선 기초학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 독서활동도 이와 연계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 기초학력이 다져진 이후에는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발휘하고 이와 연계된 독서활동 역시 추가해 나가면 바람직하다. “독서는 사고 확장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활동이며, 자신의 진로와 전공 적합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잘 선택된 양질의 독서활동 후에는 소감문이나 보고서, 발표 등의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과 탐구 역량을 보이는 활동 정리가 필요합니다”라고 김은영 교사가 설명한다.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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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보성고 장형준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 누군가를 가르치는 게 좋았고, 늘 어학에 흥미가 많았다는 장형준 군. 교집합을 찾아보니 외국어교육이라는 선명한 목표 지점이 보였고 고1 때부터 일관성있게 준비한 끝에 수시전형으로 서울대 독어교육학과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고려대 영어교육학과, 성균관대 한문학과에도 합격했다. “보성중 졸업 당시 성적은 중상위권이었는데 고교 입학과 함께 전공 방향성은 일찌감치 정했고 ‘나는 수시로 대학 가야겠다’ 마음먹고 계획을 세웠죠. 고교 3년 내내 코로나와 함께였고 특히 고1 때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라 학생부 내용이 엉성했어요. 고2부터 바짝 고삐를 죄며 진로의 일관성, 활동과 내용의 심화 부분을 녹여내기 위해 신경을 썼는데 이 부분을 대학에서 주목한 듯싶습니다.”Q. ‘교육’, ‘외국어’에 대한 본인의 관심사를 학생부에 어떻게 돋보이도록 했나요? 국어, 영어에서는 ‘언어’ 부분을 윤리, 사회문화 등 사탐과목은 교육학에 대한 심화학습 내용을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독서와 동아리 활동도 두 가지 테마에 집중했습니다. 가령 고1~2 때는 고교학점제, 이슈 등 교육 관련 시사 이슈와 정책, 논란이 되는 점 고3 때는 외국어교육, 문학작품을 활용한 교수법 아이디어를 수행평가와 연계한 보고서로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학기중에는 내신 준비, 교내 활동 등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에 교과서 내용과 연계해 심화 활동 주제를 정한 후 필요한 자료를 미리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걸 교과 과정 안에서 찾았습니다. 보고서 작성은 시험 끝난 후 집중해서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계획을 세워두니까 시간 활용과 내용의 충실도 면에서 도움이 됐습니다. 국제사회문제연구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환경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어요. 환경, 기후변화는 세계인의 관심사이며 환경교육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해법의 실마리를 세계공용환경교과서 만들기로 풀어보자고 아이디어를 냈어요. 폴란드에서 선보인 공용 역사교과서에서 힌트를 얻었지요. 이처럼 교과세특, 동아리, 독서 등 교내활동이 교육 부문에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했습니다.Q. 학생부 교과세특과 독서를 어떻게 연계했나요? 책 한 권 읽고 느낀 점 기록하기는 누구나 다 하는 거죠. 차별화를 고민하다 2~3권을 읽은 다음 나의 시각에서 비교 분석했습니다. 가령 윤리와 사상 과목에 나오는 루소의 《에밀》, 플라톤의 《국가론》을 가지고 두 사상가의 교육에 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했습니다. 고전읽기에서는 허균의 《홍길동전》과 영국 존 웹스터의 《아말피의 여공》을 비교하며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사회비판적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독서는 방학 기간과 학교에서 주는 책 읽는 시간을 활용해 미리 2~3번 읽으며 요점을 정리했습니다.Q. 수행평가, 보고서를 작성할 때 본인만의 필살기가 궁금합니다. 학생부 기록은 교과 선생님들의 고유 권한이죠. 어떤 보고서든 나만의 목적성을 정확하게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어요. 보고서마다 활동 개요, 동기, 느낀 점을 한 장으로 정리한 요약본을 첨부했어요. 선생님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한 것이죠. 학생부 기록에 이런 부분들이 잘 반영됐습니다.Q. 면접이 당락에 영향을 줄만큼 비중이 컸죠. 어떻게 준비했는지와 면접 후 소감을 들려주세요. 서울대 독어교육과 수시 경쟁률이 5.6:1이었고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에서 2:1이었어요. 면접점수가 합불에 영향이 컸죠. 면접은 고전작품을 제시하며 의견을 묻고 과학기술과 정책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라고 했어요. 수능 치른 후 1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했어요. 기출문제 분석하고 예상 문제를 뽑아서 연습했습니다. 사회적 이슈는 면접의 단골 출제 문제기 때문에 평상시에 시사문제에 관심 갖고 본인 생각을 정리해 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Q. 보성고 문과 계열 1등입니다. 내신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 내신 대비는 5주 전부터 시작했어요. 기출문제를 분석하며 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 파악한 다음 여기에 맞춰 공부했습니다. 시험 끝난 후에도 어디에서 문제가 나왔고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과목별로 확인했는데 다음 시험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됐습니다. 문학은 수업 내용 –자습서-평가문제집 풀기 기본에 충실했어요. 특히 수업시간에 배운 작품과 연관되는 다른 작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따로 봤어요. 보기 문항에서 외부 지문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낯선 지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였죠. 이런 식으로 여러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 두니까 고3 내신시험, 모의고사 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수학 선행학습은 한 학기 정도 했으니까 거의 하지 않은 편이죠. 대신 개념-유형-실전 문제집 3권을 정확하게 풀며 공부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3등급이었던 실력을 내신 1등급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영어는 유독 경쟁이 치열했어요. 등급 컷이 촘촘해 1문제로 차이로 등급이 많이 벌어져요. 97점을 받아 3등급으로 훅 떨어진 적도 있었죠. 완벽한 암기가 시험 대비의 핵심입니다. 시험 범위는 교과서, 부교재, 모의고사 문제지인데 모든 지문 암기를 목표로 했어요. 문법적으로 까다로운 지문은 따로 정리해 수시로 외웠습니다. 암기 중심의 영어 내신 공부는 서술형 작문 문제를 푸는데도 도움됐습니다. 영영풀이 단어 문제는 꼭 나오기 때문에 시험에 출제될 만한 영어단어를 추려서 암기했습니다. 언어계열 사범대를 지망했기 때문에 국어와 영어 성적은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Q.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수시는 포기할 수 없는 카드인데 진로 방향성이 뚜렷해야 학생부가 돋보입니다. 희망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학교에서 주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적극 활용하라 추천하고 싶어요. 인문, 환경, 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 교수님, 전문가들이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보성고 후마니타스, 사제동행독서 등에 참여했는데 유익했고 실제 수행평가 주제 정할 때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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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강동 지역 고교 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Leaders(피케이리더스) 영어학원 한영고, 광문고, 선사고, 명일여고, 상일여고, 강동고, 강일고, 성덕고, 배재고 등 강동 지역 고등학교에만 집중하고 있는 고등 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서울대를 비롯 매년 명문 대학 수시 합격생들 배출하며 눈에 띄는 대입성과를 내는 PK리더스 영어학원이 올해는 의대 합격생(명일여고)까지 배출, 강동 지역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진 원장은 “실력 있는 학생들이 3년 동안 꾸준히 수업에 집중하고 열정적으로 컨설팅에 참여한 것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만큼 열심히 하는’ 학생들 곁에서 그들을 지도할 수 있었던 자체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밝혔다. PK리더스영어학원은 수시에 특화된 학교가 많은 강동 지역에서 내신과 수능 대비는 물론 각 고등학교에 최적화된 전문적인 입시 컨설팅까지 대비가 가능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강동 지역 영어전문학원이다.강동 지역 고교에 특화된 전문가 집단“강동 지역 고등학교 내신에만 집중해온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학 학교 입시농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선 수년이 걸리는데요. 한영고 학생들이 대다수이던 초창기, 차별화된 내신자료와 철저한 관리로 학생들을 성공적인 대입으로 이끄는데 3~4년이 걸렸죠. 그러길 10여년, 이제는 한영고, 광문고, 선사고, 명일여고, 상일여고, 강동고, 강일고, 성덕고, 배재고 등 많은 학교에서 우수 학생들이 찾아오고 또 그들이 ‘PK에서 성공적인 대입을 이뤘다’고 말할 때 큰 보람과 힘을 얻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력과 열정 있는’ 학생들이 우리 커리큘럼과 시스템을 잘 따라와 줘 대입에서의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김 원장이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하지만 학생들은 오히려 PK리더스에 감사함을 표한다. “PK에서 성공적인 대입을 이뤘다” “영어는 물론 수시 대비 전반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1등급으로 수능최저를 충족, 원하는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 등 각자 만족스러운 부분을 적극적으로 말하는 학생들이다.이는 PK리더스영어학원 원장 및 강사들이 강동 지역 고등학교에 특화된 전문가들이기에 가능한 결과. 완벽 내신 대비를 위해 철저한 내신 분석을 기반으로 자체교재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학교별 수업을 진행한다.수시 컨설팅 역시 마찬가지. 학교별 프로그램과 활동을 꿰뚫고 학생들의 성향을 파악해 개개인에 맞는 활동방향을 가이드하고 보다 심화·차별화된 활동을 제시하고 있다.학교는 중요하지 않다! 꾸준함이 중요할 뿐!예비고1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고교 입학 전’ 마지막 겨울방학. 김 원장은 “배정된 고교 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바로 지금부터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하다.강동 지역 역시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가 분명하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되어도 분명 장점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바로 자신만의 입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김 원장은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라고 해 성적 향상을 이룰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지원율이 낮은 학교라고 해서 단점만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학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3년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의 학교에 맞는 내신대비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꾸준히 변하는 입시 환경에서 결국 1학년 1학기부터 준비한 학생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생기부의 ‘깊이 있는 차별화’가 절실하다”며 “고교 배정 발표 직후부터 동아리상담과 생기부 방향 상담을 진행하는 이유”라 설명했다.더불어 중학교 영어와 큰 차이가 있는 고등영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한 때다. ‘중학교 성적이 고등학교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란 생각은 금물. 엄청나게 증가할 첫 내신 학습량에 대비 단어나 문법의 완벽 대비가 필수다. 김 원장은 “운동을 하다 잠시 쉬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처럼 영어 역시 잠시 손을 놓으면 눈에 띄게 실력이 줄고 다시 만회하기 위해선 보다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며 “성적이 떨어지고 나서야 이 진리를 깨닫는 학생들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등급 유지를 위한 1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학습의 꾸준함이 더욱 중요하다.학교별 완벽 내신, 수능은 꾸준함이 중요 1~2학년은 철저하게 내신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내신대비에 있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분은 단연 10년 넘게 축적된 PK만의 차별화된 교재. 박경아 원장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자료를 토대로 학교별 담당강사가 맞춤 내신수업을 진행한다. 박경아 원장은 “학생들의 효율적 학습을 위한 학교별 영어내신 자료로, 영어는 물론 다른 과목 내신 대비에까지 큰 효과를 내기 위한 PK만의 특별한 영어내신교재”라고 설명했다. 강동 고교 영어내신도 결국 서술형이 관건. 단어 암기와 문법 실력을 기본으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추론해 형태를 찾아야 하는데 단순 암기로는 절대 불가능한 부분. PK리더스영어학원에서는 기본교재와 학교별 추가 자료를 통해 서술형 대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3은 수시와 정시 ‘2-트랙’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시에서의 수능최저중족과 정시 대비를 위해 겨울방학부터 1월 말까지는 공통적으로 ‘수능1등급 핵심유형’ 훈련이 이어진다. 박원효 부원장은 “독해영역 28문항 중 3점짜리가 7개 정도인데, 그 유형이 10개 남짓으로 정해져 있다”며 “이 수능 문제들은 명확한 접근법이 있는데, 오랫동안 경험하고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에게 적용해 학생들의 독해 기초체력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초 EBS수능특강 교재로 본격적 3학년 내신대비가 진행되고, 3월부터는 정시 대비수업을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한다.한편, 영어는 수능 절대평가 과목으로 수능최저충족의 전략과목일 수도 있어 수능까지 꾸준한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원효 부원장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전략과목으로써의 수능 영어를 늘 강조하는데, 아무리 최상위권 학생이라도 수능영어 1등급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수능 영어가 꼭 1등급이 나와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라면 수능 전날까지 쉬지 않고 집중하는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북대 의예과 · 동국대 의예과 합격한 김나혜(명일여고)양“PK리더스에서 내신·수능 대비, 모두 1등급 받았어요!”2023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전북대 의예과와 동국대 의예과에 합격한 김나혜(명일여고)양. PK리더스영어학원에서 꾸준히 영어 내신대비를 했고, 수능까지 1등급을 받아 의대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PK리더스에 다니기 시작해 수능까지 잘 마무리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특히 진학을 결정한 전북 2023-02-26
- 경력 단절 여성을 지원하는 고양시 여성 취·창업 지원 기관 출산과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자녀가 성장하고 나면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고민하는 여성을 위해 우리 지역 여성 취·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을 소개한다.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창업의 문이 더 활짝 열리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하며...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양시여성회관고양시 여성의 잠재 능력 개발 및 자아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컴퓨터, 미용, 외국어, 의상, 도예, 운동, 음악, 요리 등 총 100여 개의 강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재는 제70기 교육 강좌가 진행 중으로 70기 교육은 4월 22일까지다. 한식/중식조리기능사자격과정, 제과제빵기능사자격과정, ITQ엑셀자격증과정, 미용사자격과정, 온라인쇼핑몰창업, SNS마케팅 등의 취업 및 창업 역량을 기르는 수업이 개설돼 있다. 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취·창업특강 드림스쿨1기에 참가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과목은 드론교육지도사, 유아코딩강사, 노인인지책놀이지도사 등이다.위치 덕양구 용현로 48문의 031-909-9000(고양시민원콜센터)홈페이지 https://wcenter.goyang.go.kr/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고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여성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국민내일배움카드, 국비지원교육, 일반교육과정 등이 있으며 국비지원교육 대상자는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취창업을 준비 중인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전문 컨설팅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취창업 여성 동아리를 운영한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성공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 희망 여성에게 취업을 위한 지원서 작성 및 면접 등의 준비를 지원하며, 성격유형검사, 유망직종 정보 등을 제공한다. 3월 개강 강좌로는 ‘사무행정기초’, ‘마케팅디자인’, ‘컴퓨터ITQ자격증대비’, ‘커피바리스타1급 자격증’ 과정 등이며 현재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위치 일산서구 강성로 247 명진프라자 8~9층문의 031-912-8555 홈페이지 https://www.kycenter.or.kr/고양시여성창업지원센터여성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업교육과 컨설팅, 공간 및 플랫폼 등을 제공한다. 매달 창업아카데미와 멘토링데이를 운영해 세무, 홍보, 마케팅, 촬영 등 구체적인 창업 실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해마다 창업시설을 이용할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창업지원 시설로는 사무집기를 제공하는 사무공간, 무선인터넷 지원, 제품촬영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또한 고양시 꿈마루 회원을 대상으로 제품 촬영실과 세미나실을 무료로 대관해준다.위치 일산서구 하이파트로3로 75문의 031-924-5045홈페이지 http://www.gywbi.or.kr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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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이수경(교하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학교생활과 공부법, 생활관리와 수시합격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유전자 교정 기술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점차 심화된 주제로 탐구 활동해2023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 합격한 이수경(교하고 졸) 학생은 학교 동아리활동을 하며 과학에 흥미를 느껴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유전자 교정기술에 관심이 있었던 수경 학생은 1학년 때 사회이슈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관련 주제로 탐구했고, 2학년 때는 창체 시간에 관련 과학실험을 했으며 3학년 때는 좀더 심화된 주제로 꾸준히 탐구활동을 했다. 그는 “학년에 걸쳐 같은 주제로 조금씩 다른 탐구를 한 것이 자소서에도 쓰이고 면접 때도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수경 학생은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대학원을 거쳐 화학생물공학분야 연구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포함 5곳에 합격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 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한 수경 학생은 그 외에도 유니스트 이공계열(일반전형), 덕성여대 약학과(학생부100%), 충남대 약학과(학생부 교과), 한양대 화학공학과(학생부 교과), 중앙대 약학과(학생부 교과)에 지원했고 중앙대를 제외한 5개 대학에 합격했다. 내신점수는 3학년 1학기까지 1.17점이고 수능성적은 국영수 모두 1등급이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주력했던 교내대회로는 과학논술대회를 꼽았고 생명과학 실험동아리에서 매주 한두 개의 실험을 꾸준히 해온 것이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보여줄 수 있어서 수시 전형 합격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꿈과 목표를 바탕으로 세특 활동 채워가기생기부에서 대입전형으로 활용될 수 있는 요소들이 간소화되면서 세부특기사항(이하 세특)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수경 학생은 세특에 기재될 여러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꿈이나 목표를 분명히 정해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꿈과 목표를 바탕으로 세특을 채워갈 때 단순히 인터넷 검색을 통한 탐구보다는 직접 실험해보거나 학급의 문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서 시행해보는 탐구활동이 많을수록 좋다”고 덧붙였다.<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읽으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생각해이수경 학생은 진로와 입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추천했다. 이 책은 진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학생들에게 무엇이 진로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고, 각자의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고 말했다. 나만의 독서법으로는 목차에서 가장 흥미 가는 부분을 먼저 읽는다고 한다. 그는 “책도 첫인상이 중요해서 흥미로운 부분을 먼저 읽고 나면 첫인상이 좋아져서 완독하기도 쉬워진다”고 덧붙였다.학원과 인강을 통해 시너지 효과 얻어화학생물공학을 전공할 이수경 학생은 추천할 만한 화학 인강으로 ‘정훈구 강사의 수업’을 추천했다. 추천 이유로 ‘정훈구 강사의 인강에서는 화학 기본 중의 기본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고 문제풀이 방법도 세세하게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뿐 아니라 수업도 재미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화학공부를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강을 완강하는 비결로는 ‘인강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초기화면에 노출시키기’를 권했다. 이렇게 해두면 폰을 볼 때마다 인강 앱이 눈에 띄어 인강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완강하게 된다고 한다. 또 학원에 다니더라도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때는 인강이 매우 도움이 된다며 학원과 인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매일 국영수 꾸준히 공부하며 문제풀이 감각 유지평소 내신 공부를 할 때는 국영수와 나머지 과목의 비율을 대략 3:1 비율로 배분해 공부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영어단어를 암기할 때 시중의 단어장 대신 시험범위 내 지문에 있는 단어들 중 모르는 어휘들을 모아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손바닥 크기의 노트에 모르는 단어를 모아 자주 들여다볼 수 있어서 크게 도움되었다고 말했다. 이수경 학생은 약점과목으로 국어를 꼽았다. 국어는 준비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는 과목이었는데, 지문별로 A4용지에 구조도를 만들고 헷갈릴 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시험 직전까지 보고 외우면서 극복했다고 한다. 나만의 암기비법으로는 직접 손글씨로 정리한 구조도를 꼽았다. 용어들 간의 관계를 구조도로 그려 간결하게 정리해두면 많은 내용을 빠르게 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달에서 40일 정도 내신공부 기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수능 공부에 투자했다. 국영수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공부해서 문제 풀이 감각을 잃지 않으려 했고, 매주 과목별로 모의고사를 1회씩 풀이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모든 학교 활동의 동기와 과정을 숙지하고 면접에 대비대학 면접은 생기부를 바탕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이수경 학생은 고교 시절에 했던 모든 활동의 동기와 과정을 적어서 숙지하고, 학교에서 모의면접을 하면서 실전연습을 했다고 한다. 실제 면접 당일에는 ‘지원한 전공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했던 활동을 지원 전공과 관련지어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위로와 힘을 주는 노래 듣거나 친구들과 산책하며 스트레스 풀어이수경 학생은 고3 1년간 컨디션을 잘 관리하기 위해 아침 식사를 꼭 챙겼다고 한다. 그는 잡곡밥과 계란찜, 미역국을 먹으며 속부터 든든하게 채웠다. 건강관리를 위해 따로 운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등하교시 30분씩 걸어 다닌 게 체력관리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공부하다 지쳤을 때는 부모님이 주말마다 장어나 삼계탕, 전복회 등 보양식을 챙겨 주셨고 경옥고 등의 영양제도 먹었다고 한다. 잠이 부족할 때는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쪽잠을 잔 것이 수면 보충에 도움이 되었고, 수능 시험 150일 전부터는 수능 시간대에 맞춰 새벽 1시에 잠들어 6시 반에 기상했다고 한다. 힘들 때는 위로나 힘을 주는 가사의 노래를 듣거나, 커피를 마시며 친구들과 산책한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았다고 한다. 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응원해준다는 사실이 심적으로 가장 큰 버팀목이 되었다고 말했다. 202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