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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사회적기업 ‘해마루 참두부’ “노인이 만든 사회적 기업으로 우뚝 설 터” 14일 새벽 3시, 부천시 원미구 중동 해마루참두부(원미구 중동 714-12) 생산 현장에 뜨거운 김이 솟아오른다. 사업단 생산 팀인 박철규, 노상석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찍 출근했다. 전 날 10여 시간 불린 콩을 갈고 삶아 간수를 넣고 만든 두부를 포장하는 노인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만들어진 두부는 부천지역의 식당과 복지관, 유치원, 일반 가정 등에 배달되고 있다. 당일 생산, 일반 가정과 기관에 배달 예비사회적기업 ‘해마루참두부(회장 오해찬)’는 부천시니어클럽이 지역사회 노인들의 일자리를 위해 설립한 두부제조판매업체다. 지난 2007년 5월 시니어클럽의소득창출형 사업으로 시작돼 100% 국산콩으로 만든 건강한 두부를 부천 전 지역에 판매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의 출범은 지난 6월, 두부공장에서 일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10명은 일자리에 이어 사회적기업이라는 희망을 얻게 됐다. 일주일에 3~4회, 하루 5~6시간 근무하는 60~ 70대 노인들은 생산, 배달, 판매 팀으로 나뉘어 일한다. “주문량이 많을 때는 새벽3시부터 저녁5시까지 일해요. 당일 생산하고 배송하는 일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일자리가 있어서 뿌듯해요." 오전7시, 배송 팀이 움직일 시간이다. 위생 환경, 당일 생산, 신선도 유지, 방부제를 넣지 않고 만든 두부는 일반고객의 아침과 기관들의 점심을 위해 제 시간에 배달된다. "서둘러 움직이고 있어요. 식사시간에 지장을 주면 안 되잖아요. 잡숴보세요. 맛이 고소해요. 옛날 두부 맛이 난다니까요." 노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생산공동체 지향 주요 고객은 일반고객과 시니어클럽 종사자 700여 명과 복지관과 어린이집 등이다. 두부를 먹어본 일반고객들이 입소문을 내 찾아오고 기관과 기관이 연계돼 찾는 사람들은 꽤 된다. 해마루참두부가 사회적 기업으로 오픈하게 된 취지는 지역사회의 바른 먹을거리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 또 건강한 노인들의 노후 소득활동 등 사회참여 욕구의 증가에서 출발했다. 노인에게 적합한 사회적 일자리 영역의 선두기관으로 자리 잡고 싶은 것도 그 일환이다.지역사회를 위한 밀착형 사업이라는 장점도 있다. 기업과 지역주민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공헌을 취지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또한 ISO 인증도 신청했다. 품질과 고객 만족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다. “노인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노인생산공동체를 지향하고 싶어요. 판매 촉진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도 필요하죠.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1모1老 두부후원으로 수입금 재환원 “판로가 넓어져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래야 노년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잖겠어요.” 판매 팀 이애경(72) 어르신은 유치원과 슈퍼를 운영하다 사업단에 참여했다. “일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려는 마음이 더 많아졌어요. 시니어클럽과 노인이 만드는 두부인 만큼 부자재를 좋은 것으로 쓰기 때문에 맛과 영양에서 최고등급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 달라”고 말했다. 해마루참두부는 바른 먹을거리 문화를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구축하는 한편, 1모1老 두부후원운동을 통해 영양상태가 취약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을 수입금을 재환원 하는 등 지역의 모범사례로도 정착해왔다. 이로써 2007년 전국노인일자리사업 종합 평가대회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우수상에 선정됐고 2008년 전국시니어클럽 우수생상품 경연대회에서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성장세를 높여가고 있다. 김완수 팀장은 “앞으로 건강하고 착한 먹을거리 문화를 지역사회에 전하고 2012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표로 자립적인 사업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TIP. 해마루참두부를 주문하려면 해마루참두부는 월 1만원을 내고 주1회 받고 싶은 요일을 지정하면 된다. 성실한 참두부 노인들이 직접 집이나 기관으로 배달해준다. 모두부 2500(470g)원, 순두부 1000(450g)원, 여름에는 콩국 3000(1.5ℓ)원도 판매한다. 문의 해마루참두부 032-668-4105, 부천시니어클럽 032-668-4107미니 인터뷰 - 오해찬 회장“주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노인 일자리는 당연히 늘어나겠죠. 그러면 지역사회 사람들이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콩 두부를 먹을 기회도 많아질 겁니다. 노인이 만든 두부가 성장 기업이 되는 모범사례로 남고 싶어요.” 오해찬 회장은 노인이 만들어가는 부천의 사회적기업으로 우뚝 서고 싶다고 말한다. 부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0만 명, 해마루참두부가 확실한 성공 사례를 남긴다면 노인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고 노인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지 않겠냐는 말이다. “사회적기업 인증에 이어 식품위생관리시스템인 HACCP 인증을 받아 마트에도 납품하고 싶어요. 학교 급식에 두부 수요가 많잖아요. 우리가 정성껏 만든 두부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것도 꿈이죠.”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부천여성단체협의회 ‘깔깔깔 가요봉사단’ 색깔, 빛깔, 성깔로 즐거운 노래 봉사 랄랄라!지난 달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 있는 심곡경로당에서는 작지만 흐뭇한 잔치가 열렸다.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 ‘깔깔깔 가요봉사단(회장 조양숙)’과 30여 명 노인들이 부모 자식으로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이다. 마음만큼 풍성한 한복과 어우동 모자로 차려입은 봉사단원들은 경로당 노인들을 어머니로 모시며 춤추고 노래했다. 이 날 노인들은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졌다며 정성껏 준비한 닭볶음탕을 대접했고 “다음에 꼭! 또! 오라”면서 봉사단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노래가 좋아 만난 사람들 왜 깔깔깔, 이냐고 질문했다. 색깔, 빛깔, 성깔이라고 했다. 이 팀은 지난 2008년 7월 부천시여성주간의 주제였던 ‘깔깔깔’을 봉사단 명칭으로 정했다. 그 이유는 감각과 문화, 생명을 중시하는 여성을 뜻해서다.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성희) ‘깔깔깔 가요봉사단(회장 조양숙)’은 여성주간 가요제 출신들이 모여 만들었다. 웃음치료사와 미용사, 실버댄스와 에어로빅 강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일 한 번 해보자’고 결의했다. “노래가 좋아 만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끈끈한 정을 과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봉사활동 나갈 때도 신나서 갑니다.” 30대 후반부터 60대까지 35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조양숙 회장을 중심으로 노래봉사에 매료돼있다. “병원과 요양원, 경로당에 가서 민요와 가요를 부르면 어르신들이 시간이 멈춰지는 것 같대요. 그 순간을 신명나게 즐기시기 때문일 거예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이상례 부회장과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면서도 소품을 챙겨 어김없이 달려오는 박종숙 운영위원장, 노래를 정말 좋아하는 안광숙씨 등 단원들의 열성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어디든지 달려 갈 거야“우리가 망가지면서 웃음을 드리면 노인들의 삶에도 희망이 생길 거예요. 현장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움직이며 노력해요 계속. 그 순간 충실하기 위해서.” 가요봉사단에서 일하기 전까지 단원들은 노래도, 봉사도 할 줄 몰랐다. 봉사하면서 자신의 끼를 깨닫게 된 건 살면서 얻은 귀한 수확이다. 60여 곳을 다니며 이웃을 만나고 겪었던 경험들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단원들에겐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 100여 명의 중증환자들이 모였던 공연장, 평소에는 기억력이 없던 치매환자가 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18번이라며 ‘보리밭’을 열창했다. 가사 하나 놓치지 않는 것을 보고 모두 놀랐다. 그곳에 있던 단원들과 환우들은 가슴 찌릿한 감동을 받았다. 감동의 현장 속에는 든든한 후원자들이 있다. 봉사하다 만난 두 명의 남성이다. 객원 단원인 촬영감독 오필승 씨는 촬영과 영상을 담당하면서 봉사단 카페지기로 활동한다. 음향감독인 안승수 씨 또한 봉사단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건강할 때 봉사할래요. 정말 행복하거든요. 3년 쯤 활동했더니 입소문이 많이 났어요. 여기저기서 찾으시죠. 굵직하든 작은 행사든 저희들을 좋아라하고 요청하시면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어요.” 문화도시에서 즐거운 봉사 펼칠 터 “단원들은 가진 끼만 보여주지 않아요.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경기민요를 배우면서 자기 개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부천의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실력을 키우는 것은 이들의 주된 임무다. 개발된 소질을 활용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한편, 여성가요제 출신의 아마추어 가수들이기 때문에 가수의 꿈이 실현되는 날까지 노래 공부를 계속한다. 앞으로 단원이 증가하면 파트별로 나뉜 다양한 공연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부천에서 경기도까지 범위를 확대시켜 더 많이 봉사하는 것은 따뜻함을 전달하는 이들의 사명인 것이다.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여성주간을 통해 배출되는 신입단원들을 영입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문화도시에 걸 맞는 즐거운 봉사활동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부천시는 유명가수만 무대에 서게 하지 말고 우리 시의 아마추어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면 좋겠습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 인터뷰- 깔깔깔 가요봉사단 조양숙 회장노래면 노래, 미모면 미모, 애교 또한 수준급이라는 조양숙 회장. 그녀는 소외된 이웃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노래봉사에 홀려(^^)있다. 공연을 보고 모두 행복해진다면 더 할 나위 없다며 “부천 여성들이 잠재된 소질을 닦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의상비와 재료비에 자비를 들이다보니 힘이 많이 듭니다.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이동할 때도 어려운 일이 많아요. 현재 더 많은 봉사에 필요한 부천시의 지원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조 회장은 부천시 문화예술발전기금도 받고, 교도소 위문 공연을 가는 등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TIP! 깔깔깔가요봉사단원 모집 깔깔깔가요봉사단원이 되려면 먼저 겸손해야 한다. 노래도 잘해야 한다. 이야기를 잘하고 분위기를 맞추는 끼 또한 필요하다. 아는 기관과 단체를 연결하는 기술력도 겸비돼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자격요건이 엄격한 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봉사단에 들어와서 선배들과 어울리다보면 다 배우게 된다. 사람을 사랑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따뜻한 마음만 있다면 자격은 충분하다. 문의 032-329-92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부천시, 전국 문해교육 백일장 수상 부천시는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세상과 소통하는 힘, 문해교육! 전국 문해교육 백일장 대회’ 시상식에서 자치단체지원, 프로그램 운영, 백일장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평생교육진흥원,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주관한 전국문해교육 대회는 문해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학습자 참여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는 문해교육 프로그램 자치단체지원부문에서 장려상,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부문에서 춘의종합사회복지관 김지연씨와 부천시문해교육협의회 이재윤씨가 ‘함께 나눔상’을 수상했다. 또한 문해교육 백일장 부분에서는 춘의종합사회복지관 이다순씨가 ‘아름다운 글상’, 오정노인복지관 강인석씨와 심곡복지회관 김영자씨가 ‘참 좋은글상’을 수상했다. 부천시는 2006년부터 시민의 기초학습권 보장을 위해 문해교육을 제도화해서 교재개발 및 전문강사연수 등 다양한 진흥사업을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교육기관은 교육의 보람을 느낄 것이며 비문해 학습자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2-625-28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부천시 시민학습센터(가칭) 명칭 공모 부천시는 심곡2동에 위치한 부천시시설관리공단 건물을 시민학습센터로 재편, 시민들의 학습 기회 거점 공간으로 활용키 위한 명칭을 오는 23일까지 공모한다. 시민학습센터는 1층 휴게실, 부천 노사공동 직업훈련지원센터가 위치하고, 2층에는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부천시자원봉사센터, 휴게실, 3층은 시민배움터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민학습센터의 명칭은 지역 시민과 기관에 학습을 제공해서 시민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공간적 의미를 담고 있어야 한다. 또 시민들에게 부천 공동체 형성의 통합 이미지를 형성하는 내용의 응모도 가능하다. 내년 1월 중 당선작을 발표하며 대상1명에 문화상품권 20만원, 우수상 각2명에 문화상품권 10만원, 장려상 각 3명에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공모를 원하는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http://www.bucheon.go.kr) 및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earning.bucheon.go.kr)에 등록된 신청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2-625-28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손경년씨 임명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14일 문화예술분야의 정책 및 기획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손경년(48)씨를 문화예술본부장에 임명했다. 손 씨는 영국 런던 시티대에서 문화정책과 예술경영을 전공한 뒤 2001년 부천문화재단에 입사, 경영기획팀장을 거쳐 문화정책실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또한 2004년 문화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조사연구팀장, 도시조성실장을 역임하면서 당시 국책사업의 하나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도시기본계획 수립과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위한 기획 및 운영조직화 사업을 담당했다. 2007년부터 상지대 문화콘텐츠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화이론에서 공연기획 및 콘텐츠마케팅, 문화도시 등의 주제로 강의했다. 지역문화재단 대화모임, 강동아트센터, 익산문화재단, 대구문화재단 등 재단 정책 관련 자문과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참여 작가 수잔 레이시와 함께 ‘우리들의 방- 안양여성수다모임’ 프로젝트 매니저, 경기도 수몰지구인 고문리 마을을 예술가와 함께 기록한 ‘재인폭포상회 프로젝트’, 역시 수몰지구인 경기도 포천군 교동마을에 커뮤니티 아트의 하나인 ‘도롱이집 프로젝트’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연구보고서로는 ‘의정부예술촌-아트캠프잭슨 조성방안 연구’(2010), ‘서울 청소년 창의지수 연구’(2010), ‘2008서울아트마켓 평가조사연구-PAMS CSI 개발 및 만족도 분석을 통한 발전방안 모색’(2008) 등이 있다.문의 032-320-63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7
- K-sure, 다문화 가정과 ‘영화의 날’ 행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유창무)는 23일 다문화 가족 100여명을 초대, 부천에 위치한 프리머스시네마에서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을 함께 관람하는 '영화의 날'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맡은 이번 행사는 한국 내 다문화 가정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유도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이웃사랑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4
- “현장에 더 가까이” 국내외 인프라 완성 서·남부지소 등 개소맞춤형 서비스 가능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가 올해 권역별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찾아가는 현장지원서비스'에 나선다.중기센터는 올해 1월 서부지소와 9월 경기북부(포천) 제2기업지원센터를 각각 개소한데 이어 지난 10일 남부지소 문을 열었다. 이로써 경기도를 동서남북으로 나눠 기업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홍기화 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올해는 여러 가지 성과들이 많았지만 면적이 넓은 경기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완성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현장중심의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산학관 협력 통해 지소 설립 = 지난 10일 문을 연 남부지소는 안성의 한경대학교에 설치됐다. 남부지소는 안성시·한경대와 협력해 남부권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 지역은 도내 중소 제조업체의 10%, 대기업의 35%가 입주해 있고 반도체·전자정보기기·자동차부품 등 첨단산업이 집중돼 있다.또 '경기 제2기업지원센터'가 지난 9월 포천시 호흘읍에 문을 열어 고양 구리 파주 등 북부지역 8000여 기업들이 수원본부를 방문하지 않고도 각종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제2센터는 경기북부에 밀집한 섬유 피혁 가구 식음료 등 4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시흥 경기공업대학에 위치한 서부지소는 시흥·안산·부천·광명·김포 등 서부권역 산업진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특히 반월·시화공단 등 지역특성에 맞춰 첨단산업 집적화와 해양산업분야 특화사업을 개발하고 G-창업프로젝트 서부거점을 구축 운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 권역별 지원조직은 지자체와 대학 등 산학관 협력체제를 통해 운영된다. 홍 대표이사는 "혼자 힘으로는 단기간에 두 곳에 지소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며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융합의 성과물"이라고 강조했다.◆해외 네트워크 활용한 마케팅 지원 = 중기센터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개소했다. 이로써 GBC는 인도 뭄바이를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LA 등 모두 6곳으로 늘었다. GBC는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시장조사, 수출거래선 발굴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11월 말까지 447개사에 1억9900만달러 상당의 지원성과를 거뒀다. 중기센터 관계자는 "전국에 14개 중기지원센터가 있지만 해외조직을 갖고 있는 곳은 경기도가 유일하다"며 "코트라만으로는 도내 기업에 맞는 수출 지원정책을 펴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중기센터는 제품상용화 및 디자인지원(559개사), 산학연협력 및 창업지원정책(1083개사) 등 1642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재직자교육 및 취업 등 인력·교육지원과 현장중심 기업어려움 해소, 소상공인지원 등 각종 사업을 벌였고, 모두 1만8476개사(10월말 현재)가 혜택을 받았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3
- 부천시, 연평도 피해주민 돕기 부천시는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 돕기에 나섰다. 지난 8일 김만수 부천시장은 인천 옹진군청을 방문, 부천시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마련한 1천23만9000원의 성금을 조윤길 옹진군수에게 전달했다. 김 시장은 “북한 포격 도발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에게 위로를 드린다”며 “이 성금이 실의와 상심에 빠진 주민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평도 피해주민 중에는 부천시에 재직 중인 공무원 가족과 친인척이 있어서 주위 동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부천시는 해당 공무원에게 별도의 성금과 함께 위로의 마음을 전달했다.문의 032-625-22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2
- 오정노인복지관, 2010 사회복지우수프로그램 우수상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관장 박노숙)이 경기복지재단이 주최한 경기도사회복지 우수프로그램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달 경기복지재단 다산홀에서 거행된 시상식장에는 경기도 사회복지 관계자와 수상자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날 수상한 오정노인복지관의 미래세대 환경인식프로그램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알려주는 환경이야기’는 부천 관내 어린이집에 노인 환경교육가를 파견해 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친환경뮤지컬, 환경캠페인, 환경축제 등을 실시, 주변 환경을 보호하도록 교육해온 것으로 지역사회 주민과 유아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오정노인복지관은 노인환경교육가를 위한 심화교육과 연수회 등을 개최해 노인들의 역량강화에 힘써왔으며 지난 9월1일에는 총80쪽의 미래세대 환경인식교육프로그램 활동보고서를 출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날의 영예를 안았다. 이은영 사회복지사는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미래세대 환경인식교육 프로그램 같은 노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2-683-92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2
- [기고]‘시설재배’에 관심과 지원을 김희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유통이사올해는 봄철 이상저온과 일조량 부족, 강우와 폭염, 태풍 등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유난히 자주 발생한 해였다. 농업은 날씨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고, 실제로도 과일이나 채소 수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앞으로도 우리 농업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운 이상기후로 인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이상기후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점에서 북유럽의 첨단 시설농업인 '식물공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식물공장이란 농작물에 대해 통제된 일정한 시설 내에서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및 배양액 등의 환경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하여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북유럽은 토질이 좋지 않고 흐린 날이 많아 일조량이 부족하다. 채소 생육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노지재배보다는 일찍부터 시설재배가 발달했다. 세계적인 이상기후 우려 높아온도와 습도를 제어하고 인공광원으로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무농약 재배, 해충방제, 생장촉진 등을 통해 친환경 농작물 생산도 가능해졌다. 북유럽뿐만이 아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100여개소의 2∼3층 구조의 도심형 식물공장이 상업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에서는 시설 및 연구보조금 지원을 통해 식물공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에서도 학계 및 연구기관 등을 통해 '고층형 수직농장(Vertical Farm)' 실용화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최근에는 우리나라도 발광다이오드(LED) 기술 선진국답게 이를 상용화한 전자제품들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면서 LED기술을 활용한 식물공장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시 남양주시 부천시 등 지자체에서 식물공장 사업 추진단계에 있고, 대학교와 농업 관련 연구소 등에서는 엽채류 위주로 시범재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로 농업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3월부터 강원도 강릉원예수출전문생산단지에서는 국내 최초로 LED를 설치해 파프리카를 시범재배하고 있다. 현재까지 생육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연광과 비교해 30% 이상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채소류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에 종합분석 결과가 나오게 되면 향후 첨단시설재배에 대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북유럽·일본 등은 '식물공장' 운영첨단시설재배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지자체 및 농업 관련 기관의 지원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농가가 자체적으로 첨단시설을 설치하고 기술을 습득하여 재배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국내 대기업 사이에 LED 조명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됨에 따라 몇년 후에는 시설투자비가 지금보다는 상당히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생존을 위해 농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불확실한 자연재해로 인한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최첨단 시설농업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인 흐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이를 우리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