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돈보다 귀한 건 ‘생활의 기부’입니다” 돌잔치 결혼식에 초대해주는 '생활기부'가 절실 "새터민 소년들은 통일을 위해 미리 온 손님들" "중학교 1학년이면 아직 초딩인 아이들. 그 아이들이 우리한테 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상처가 된다. (아이들이) 내가 새터민임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신기하겠지…, 그러는 사이 북한과 한국이 폭탄 떨어뜨리고 하는 대박 뉴스가 떠 버렸다. 그러니 북한 욕은 점점 많아지고. 그래도 내 고향인데, 내 고향 무시하고….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여드름이 생기고 잠들려고 했던 내 얼굴도 다시 부어 올라오고 있다." 중학교 다니는 나영이가 쓴 11월 27일자 일기다. 연평도 포격사건의 상흔이다.같은 날, 컴퓨터 학원에 다니는 최옥경은 또다른 걸 느꼈다. "여명학교에서 준비한 (새터민)후원의 밤 공연이 있었다. 7시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공연 보러 왔다. 연평도 사건 때문에 우리들에게 별로 관심을 갖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와주셔서 정말 놀라웠다. 사람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우리의 공연을 보면서 박수도 쳐주시고 밝은 웃음을 보여 주었다. 우리의 마음도 한결 가벼웠다."안산 새터민청소년공동체 '우리집'은 자신이 북에서 내려온 소년소녀임을 당당히 밝히며 살아가는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곳이다. 현재 소녀 8명과 소년 4명이 초·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혼자 '도망강(이들은 두만강을 이렇게 부른다)'을 넘어 죽을 고비를 넘기며 온 무연고 아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20살이 되면 자립의 길로 나선다. '그룹 홈'으로 운영된지 10년이 넘어서면서 200여명의 아이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일기장 속에서 이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살펴보았다.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나영이의 첫 실연 이야기. "저는 저대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됐는데, 그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 버렸습니다.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지만, 그 사람만이 이 나라 이 땅 안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저는 또 다른 제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람을 찾아서 다시 또 살아 가보려고 합니다 ㅋㅋ." 소녀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주문을 건다. "김나영, 너 이쁘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되자' '김나영, 잘 잤니? 오늘 즐거운 사람이 되자"라고.수능 시험을 본 이옥경의 12월18일자 일기. "드뎌 수능! 아침에 차 막힐까봐 친구와 6시 20분에 버스를 타고 강서고로 출발했다…. (점심)밥 먹자마자 영어시험을 볼려니 머리가 띵하다. 모르기도 하지만 배불러서 더 졸린다. 오랜 시간 앉아있지 못하는 성격이라 ㅋ~ 겨우 참으면서 자면서 시험을 끝내긴 했는데…."새터민 소년들이 자라는 과정은 여느 아이들의 생활과 똑같다. 연예인에 대해 관심 많고, 핸드폰 게임에 열중하다 주의를 받고, 수능스트레스에 지치고. 남쪽의 '생활'이 주는 '저강도 시련'이 도망강을 넘던 '고강도 위험'에 못지 않다. 따라서 이들에겐 돈의 기부보다도 더 절실한 게 '생활의 기부'다. 며칠간의 홈스테이나 결혼식 돌잔치 제사 등 남쪽 아이들에겐 너무나 흔한 일상생활에 초대해 주는 것이 최고의 도움이 된다고 한다.'우리집' 마세훈 운영위원장은 "북한 이탈과정에서 붕괴된 교육환경에서 수년간을 보낸 아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세계 최강의 입시경쟁력을 갖춘 남쪽 아이들 속에서 공부하는 게 쉬운 문제일 리가 없지요"라고 말한다. 상당수 새터민 소년들은 대안학교나 그들만의 시설에서 공부한다. '우리집' 아이들은 일반학교 취학을 고수하고 있다. 마 대표는 "성인이 되면 이질감이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먼저 겪는 게 낫다"라고 했다. 그 아이들 입장에서다. 정작 남쪽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이유가 있다. "북에서 온 아이들은 통일을 위해 미리 온 손님입니다. 사람과 사람끼리 마음과 생활을 합치는 통일훈련을 하는 과정 아닐까요."'도망강'을 넘고 중국공안의 감시를 뚫고 수만리를 걸어 동남아를 돌아 입국한 아이들의 기구한 얘기는 굳이 재론할 필요가 없겠다. 소년들은 남쪽 땅을 밟을 때 자신들이 가장 불행한 사람들인 줄 알기 쉽다. 그래서 '우리집'에 사는 소년들은 '자기연민'을 깨는 과정을 필수로 거친다. 소록도 나환자촌, 음성꽃마을, 영등포 쪽방촌 그리고 안산지역의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자원봉사활동이 다달이 진행된다. 한 소년은 쪽방촌 자원봉사를 다녀온 후 "겉으로만 보이는 건물들하고는 너무나 달랐다. 이렇게 냄새나고 좁은 방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는지 몰랐다"고 썼다. 자신이 돌봐야 할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면서 소년들은 꿈을 다시 찾는다고 한다.부모에 대한 그리움은 잘 내색하지 않는다. 일기장에 가끔 살짝 돌려 표현하는 정도다. "학원 갔다가 걸어오느라면 새들도 봄이 왔다고 기뻐하며/자기의 목청을 맘껏 돋구며 하늘을 날아다닌다./나에게도 날개가 있었으면 좋겠다./우리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도 보고싶으면 날아가서/보고 오는 그런 날개…" '공주' 별명을 가진 은정이가 일기장에 쓴 시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4
- 2010년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 툭 털고 가자! 속이 갑갑하고 때론 가슴 중앙에서 불이 붙은 듯 화끈거리지 않나? 한 대 콕 쥐어박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는 촌수로만 가까운 원수들.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 그대로 두면 늙어서 약도 없는 울화병 된다.시금치도 싫게 한다는 시댁, 미워지면 뒤꿈치도 보기 싫다는 남편, 남편보다 자주 밥 먹고 친구보다 허물없지만 얄미운 라이벌 동네아줌마, 나이 들수록 무섭고 부담스러운 마누라에게 맺힌 일이 너무 많다. 내 인생에 참견 안 하면 무슨 상관? 일상에 딱 달라붙어 사람 잡는 측근들에게 외친다. “그 짓만은 그만!” 목청 높여 ‘할 말은 하고’ 털 것은 탈탈 털어버리자.시댁, 남편, 동네아줌마, 아내가 가장 얄미운 순간 Best 10을 조사했다. 읽으면서 공감하고 다시 생각하니 또 열 받는 Best 10. 남편, 시댁에 슬쩍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시’자에 치떠는 며느리들 시댁에 할 말 있다 Best 10 1위 아끼고 절약해도 모자라는데 시시때때로 돈 요구하는 시댁, 정말 괴롭다. 2위 며느리도 사생활 있는데 전화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 건 무슨 예의?3위 험한 일 있으면 며느리만 불러 골병들도록 부려 먹는 시어머니 정말 너무해.4위 잘난 척은 다 하고 집안일에 쏙 빠지는 동서, 얄미워도 너무 얄미워.5위 돈 드는 일에는 나 몰라라 하면서 사사건건 간섭하는 시누이, 정말 몰라서 그러나?6위 귀하디 귀한 아들 건강만 챙기는 시어머니, 나도 온몸이 쑤시고 아파요!7위 손주가 잘 하면 잘난 아들 덕, 못하면 못난 며느리 탓! 귀가 막힌다.8위 일관성 없이 불쑥불쑥 손주 교육까지 간섭하면 진짜 곤란해.9위 같이 시댁 욕 해놓고 앞에서 알랑방귀 뀌는 동서. 정말 한 대 치고 싶다.10위 혈기 왕성한 시어머니, 우리집 와서 잔소리하며 청소는 왜 하시나? 그 외에도 “집안의 중요한 일 왜 나만 빼고 결정해?” “친정식구랑 가까이 지내는 거 그렇게 아니꼽나?” “도리는 안 하고 군기만 잡는 큰동서 정말 인정할 수 없어.” “명절에 시누이 챙기라고 친정 못 가게 하는 건 양심도 없어.” 등 수많은 의견이 나왔다. 시댁에 대한 내용은 순위를 매기기 어려울 만큼 비슷비슷하고 다양했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시’ 자의 위력은 여전히 대단하다. 세상살이 더 능숙하고 지혜로운 쪽이 품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며느리들이 ‘시’금치를 맛있게 먹는 그런 세상이 와야 할 텐데···. 며느리들, 무조건 참지 말고 할 말은 그때그때 하자! 결혼은 무조건 사기라는 아내들남편에게 할 말 있다 Best 10 1위 날마다 음식·살림 타박하니 이제 음식·살림하기 제일 싫어!2위 주말에 시댁 가서 시어머니 침대에서 잠만 자는 남편, 얄미워도 이렇게 얄미울까?3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건강도 못 챙기고 날마다 골골거릴 때, 가슴이 답답해.4위 일요일 나는 일하는데 TV만 보는 남편 정말 한 대 탁 때리고 싶다.5위 나이 들면서 술 마시고 말 많아지면 아내가 미친다.6위 주말에 식구는 나 몰라라 지 취미생활만 즐기는 이기적인 남편. 이제 정말 서글프다.7위 시댁엔 효자, 친정엔 손님. 나도 똑같이 복수할 거야.8위 푸념처럼 시댁 욕하면 즉각 시댁 편드는 눈치 없고 속 좁은 남편. 니가 남자냐?9위 술 먹고 한밤중에 들어와 밥 달라고 깨우는 남편, 내가 니 엄마냐?10위 돈 아껴 쓰라고 잔소리 하더니 자기 술값에 살림이 휘청하는 거 알아? 그 외에 “칼 퇴근해서 국 없이 밥 안 먹는 남편, 니가 끓여 먹어!” “쥐꼬리 같은 월급 가져와서 아이들에게 다 해줄 듯이 말해 간만 키우는 남편, 정신 좀 차리세요” 등이 있다. 남편에 대한 불만은 1~3위가 거의 몰표였다. 끝없는 살림에 지친 아내들. 남편들 참 안 도와주나 보다. 의식주에 남자 여자가 어디 있나? 기본적인 식생활·살림은 할 줄 알아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 휴가 없는 아내들, 파업선언하기 전에 한두가지 도와주는 센스 있는 남편이 되자. 쉽게 사랑받을 수 있다. 이도저도 안 되면 주부들 아들 살림 가르쳐 평등한 세상 만들기에 동참하자. 친구보다 가까운 이웃사촌동네아줌마에게 할 말 있다 Best 10 1위 자기가 아는 교육정보는 숨기고 남의 정보만 캐내는 얌체, 얼마나 잘 되나 보자.2위 돈 자랑 실컷 하고 왜 밥 한 번 안 사?3위 그렇게 할 일이 없나? 왜 우리 집 애 이야기까지 떠들고 다녀!4위 은근히 남편, 자식 자랑 늘어놓을 때 시간 죽이며 왜 또 듣나 싶다.5위 친한 줄 알았는데 뒤에서 내 욕하면 참을 수 없어.6위 자기 교육관이 최고라고 날마다 우기면 정말 만나기 힘들다.7위 자기 아이 말만 믿고 오해할 때 속이 터진다.8위 공부 안 시킨다고 하더니 밤샘공부시키는 그 속은 나도 몰라.9위 남편 돈 잘 번다고 자랑하고 반찬갑 100원까지 깎을 땐 정말 알송달송.10위 지 성형은 당연하고 남 성형은 문제 있다고 떠들면 곤란하지! 의외로 동네아줌마에게는 별로 불만이 없었다. 남이니 맺힐 것까지 없나보다. 아이들의 친구이자 내 친구이기도 한 이웃. 어쨌든 서로 잘 지내면 좋다. 아이들만 사회성 키울 것이 아니라 엄마들도 지혜롭게 사회성 키워 따뜻한 이웃되어 살아보자. 사회생활에 지친 남편들아내에게 할 말 있다 Best 10 1위 아이만 챙기고 나는 찬밥 취급하는 건 너무해.2위 옆집 남편이랑 경제력 비교하면 참을 수 없어.3위 친정에선 살다시피 하고 시댁일은 몸서리칠 때, 정말 의욕 상실~4위 간만에 술 먹는데 계속 집에 오라고 전화 할 때 정말 지긋지긋해.5위 아이 핑계되고 매번 잠자리 피할 때, 사람 미친다.6위 다른 사람이랑은 잘만 놀면서 나랑은 절대 안 노는 아내, 미워~7위 나이 들수록 남편이랑 엮기는 것 표 나게 싫어할 때, 기분 나빠.8위 내가 애냐? 하나에서 열까지 잔소리하게.9위 어쩌다 애 훈계하는데 도끼눈 뜨는 아내, 지 말만 맞나?10위 시도 때도 없이 돈 없다고 징징거리면 날더러 어떻게 하라고···. 남편들 속도 터지긴 마찬가지다. 살면 살수록 사랑이 깊어지기는커녕 골만 깊어지는 아내와 남편. 전생의 원수가 분명하다. 그래도 이 생 나의 동반자인 아내. 어떻게 좀 개선하고 싶어도 뾰족한 수도 없고. 남편들 아내에게 많이 바라지 않는다는데. 글쎄 이번 연말에 한 번 속 시원하게 원하는 걸 고백해 보자. 열 받았던 일, 속상했던 일 누가 속 시원히 풀어줄 사람은 없다. 그래도 어떻게든 할 말은 하고, 바꿀 건 좀 바꾸고 2010년 무거운 것 툴툴 털어 2011년 가뿐하게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세상일은 다 마음에서 2010-12-24
- 알코올중독 부모의 자녀 특성 알코올중독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몸은 커졌으나 정서적·심리적으로 나아가서는 영적으로 퍽 어린 시절에 머물러 있는 수가 흔하다. 살다보면 여러 굴곡들, 즉 갈등 대립 위기를 겪기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건강하고 성숙한 방법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숙하게 반응하기에 문제가 많다. 다음이 그 특징들이다.그들은 고립적이다. 다른 사람들 특히 권위가 있는 사람이나 윗사람들 앞에 서면 너무 두려워하고 잘 어울리지 못한다. 화난 사람을 보면 너무 무서워한다. 자신을 보호하느라고 남들을 기분 좋게 하고 기쁘게 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요구에 초점을 맞추느라 정작 자신의 어려움이나 약점을 보지 못한다. 남들과의 관계에서 늘 인정받으려고 하는 동안 자신을 잃는다. 비평을 들으면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떤다. 감정을 논리화하느라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부모의 대를 이어 자신이 또한 알코올중독이 되기도 하고, 알코올중독인 사람과 결혼하는 수가 흔하다. 알코올중독이나 일중독 같은 강박적인 특성의 사람들에게 더 매력을 느끼고 끌린다. 버림받는 두려움을 피하기 위하여 일에 빠지거나 다른 강박적 활동에 몰두한다. 그래서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알코올중독에 준하는 다른 중독에 빠진다. 늘 자신을 희생자의 입장에서 본다. 지나친 책임감으로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걱정한다. 자존감이 낮고 자신을 가혹하게 평가한다. 자신의 신념을 믿고 주장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그래서 남의 말을 잘 따른다. 상황을 주도하여 이끌기보다는 늘 상대의 행동에 반응하는 편으로, 상대가 상황을 주도하게끔 만든다. 버림받을까 두려워한다. 지나치게 의존적이라, 버림받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매달리느라 모든 것을 바친다. 바람직하지 않은 어떤 상대와 불안정한 관계를 선택하고 지속한다.알코올중독이나 다른 역기능적인 가족병은 자녀들을 공동 희생자로 만든다. 즉 전혀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이 질환의 특성인 부정, 빈약한 대응 기술, 낮은 문제 해결 능력, 역기능적으로 관계 맺기 같은 특성을 그대로 갖게 한다. 어려서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성인이 되어서는 그 감정을 묻고 사는 것을 배운다. 조건화를 통한 이런 습관의 결과로 연민과 애정을 혼동한다. 더욱 더 문제인 점은 무슨 일을 하던 흥분에 중독되어, 차분히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매사에서 끊임없이 들뜬다는 것이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alja.yonsei.ac.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3
- 12월 4주~5주 문화가 소식 치악무대 연말 기획공연- Mrs & Miss 결혼한 여자 결혼안한 여자극단 치악무대가 준비한 연말 기획공연 ‘Mrs & Miss 결혼한 여자 결혼안한 여자’가 12월 28일과 29일 저녁 8시 인동소극장에서 개최된다.모든 여성들의 영원한 화두인 ‘결혼’을 소재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1996년 초연 당시에는 대본이 가진 페미니즘적 특성에 중점을 뒀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여성들의 진솔한 삶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결혼한 여자인 정애와 결혼 안 한 여자인 수인이 서로의 삶을 부러워하면서 터놓지 못했던 내밀한 이야기와 비밀들을 공유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십년지기 친구인 두 여자의 삶을 ''결혼의 유무''에 따라 조명하고 있다. 그들의 삶을 비교해봄으로써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일시 : 12월 28일(화), 29일(수) 저녁 8시 장소 : 인동소극장입장권 : 1만5천 원문의 : 070-4147-9930 / 017-706-9930 원주일요화가회 마니프전정기적인 야외 스케치모임을 통해 원주를 비롯한 도내 곳곳의 자연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는 원주일요화가회의 두 번째 마니프전이 오는 12월 24일부터 29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마니프(MANIF)는 ‘새로운 국제미술을 위한 선언과 포럼’의 프랑스 약어로 미술의 대중화와 국내 미술시장의 활성화, 국제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1995년 창설되었다. 참여 작가들에게 독립 부스를 제공하고 감상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마니프전에서는 개인부스를 제공받은 9명 회원이 풍경화, 정물화, 인물화, 드로잉, 크로키 등 자신의 대표작 10~15점씩을 선보이며, 일반 회원들이 회원전 형식을 빌려 전시하는 작품까지 포함하면 총 2백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일시 : 12월 24일(금)~29일(수)장소 : 치악예술관 전시실문의 : 010-6373-3990 코믹뮤지컬 프리즌개그듀오 컬투의 ‘코믹뮤지컬 프리즌''이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백운아트홀에서 공연된다.이번 공연은 그 동안 우리에게 신선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던 ‘컬투쇼’ 15주년을 기념하는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콘서트 퍼포먼스 마술 개그 등 모든 장르의 공연이 종합된 코믹뮤지컬이다.지난 여름 대학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프리즌’은 가수가 꿈이었던 친구들이 은행을 털다가 경찰에게 잡히고, 감옥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이들이 클럽 밴드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탄다는 스토리다.지금까지 대부분의 공연이 가만히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고 박수를 보내는 수동적인 관객을 요구했지만 ‘프리즌’은 관객에게 보는 재미만을 선사하지 않는다. 관객에게 직접 찾아가 반응을 유도하기도 하며 때론 관객에게 극의 흐름 중 중요한 부분을 맡기기도 한다. 이렇게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재미’를 통해 관객은 배우와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일시 : 12월 24일(금) 저녁 7시, 9시 30분 / 12월 25일(토) 오후 4시, 저녁 7시 / 12월 26일(일) 오후 3시장소 : 백운아트홀입장권 : R석 - 4만4천 원 S석 - 3만3천 원문의 : 741-8232 강원공무원문학회 ‘새밝’ 제 19집 출판창립 19주년을 맞은 강원공무원문학회(회장·김왕기)가 회원들의 문학창작품을 담은 ‘새밝’ 19집을 출판하였다.이 문집은 회원 61인의 작품 94편(시 61, 소설 2, 동화 1, 수필 30)과 강원공무원문학회 새밝 문학상 수상작, 신인문학상 당선작, 공무원 사진작가 작품, 강묵회 회원들의 서화작품 등이 수록된 378쪽 분량의 순수종합문예지이다.이번에 출판된 ‘새밝’ 19집은 전국의 주요도서관과 대학·연구기관·자치단체·언론사·문인 등에 무료로 배부한다.또 강원공무원문학회는 ‘제 9회 강원공무원문학회 새밝문학상’에 시인 정석교(삼척시 지역경제과)의 시 ‘엄마의 행복’ 등 4편과 김백신(춘천시 총무과)의 ‘사립문의 추억’ 등 2편을 선정하였으며, ‘제 15회 신인상’ 시 부문에 김수미(강원도 환경정책과)씨, 수필부문에 김은정(강원도의회 사무처)씨를 선정·수상하였다.문의 : 249-21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3
- “힘든 한국생활 봉사하며 달래요” 같은처지 탈북자 전 남편과 잘살아보려했지만…국적신청 하고 다문화멘토링 등 새 삶 도전나서 지난 19일 네일아트 자격증 실기 시험이 열리는 A학교. 중국 국적의 조선족 이금란(36)씨는 긴장한 나머지 손을 떨면서 시험을 치렀다. 100% 실기로만 진행되는 시험이기에 이씨는 손의 움직임에 더욱 집중했다. 이씨는 "취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35만원짜리 두달 과정 수업을 들으며 준비했다"면서 "책에 영어가 많이 나와 힘들었는데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문동거 자격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이씨로선 거금을 투자한 셈이다.처음부터 이씨가 일을 할 수 없는 F1 비자로 한국에 체류한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05년 이씨는 탈북자 출신 한국 남자와 결혼하면서 결혼비자를 받았지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 2007년 끝내 파경을 맞고 체류자격을 바꿔야 했다.이씨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혼자 공장일을 하면서 살아 외로웠다"면서 "혼자 사는 것보다 같은 처지의 사람과 기대고 살면 더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결국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결혼을 했지만 전 남편은 여전히 중국에 자주 갔고 한국에 있을 때도 밤늦게 들어왔다"면서 "생활비를 주지 않아 한국에 온지 3개월이 지난 후부터 한달에 80만원씩 받으며 식당일을 했다"고 결혼 생활을 돌이켰다. 그러던 2007년 어느 날, 전 남편은 이씨 몰래 집에 있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집을 나갔다. 이후 이씨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전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고 다행히 승소했다. 현재 이씨는 한국 국적을 신청한 상태다. 이씨는 "중국에도 가족이 없어 한국에서 살고 싶다"면서 "국적이 빨리 나와 일을 할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생활비가 없어 전세 얻은 집을 줄이며 지내는데 돈이 없어 불안하다"면서 "한국에 온 후 돈을 모으느라 아무리 아파도 병원도 제대로 못 간다"고 덧붙였다.식당일을 전전하던 이씨는 어느 정도 한국 생활에 적응한 후 중국에서 피부관리일을 하던 경력을 살려 한국에서 관련 자격증을 따고 피부관리일을 했었다. 이씨는 "자격증 공부할 때 식당일 마치고 멀리까지 버스타고 수업 들으러 다니느라 정말 힘들었다"면서 "피부관리일은 아무래도 식당일보단 몸이 편해 앞으로도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즘 이씨는 봉사활동에 푹 빠져 지낸다. 한 단체를 통해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멘토링 교육'을 받고 이주여성들의 한국 적응을 돕고 있다. 박물관에 같이 가고 요리를 하는 등 체험 활동을 함께 한다. '배워야 남는다'는 생각에 여러 단체에서 지원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찾아 공부하는 데도 열심이다. 이씨는 '독수리 타법'이지만 컴퓨터를 이용해 간단한 검색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지난달엔 바리스타 수업을 듣고 수료증을 받았고 수화도 배우는 중이다. 이씨는 "집에 있으면 딱히 할 일도 없고 몸이 처지기만 해서 여러 활동을 찾아 하며 밝게 살려 노력하는 편"이라면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 안부를 묻고 여러 조언도 얻을 수 있어 참 좋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2
- 작은 소품 하나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업! 안산에 함박눈이 소담스럽게 내리는 지난 화요일. 고잔동 한 공방에 아줌마 다섯이 모여 있다. 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보니 이들은 모두 초면.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2010년 크리스마스를 내 손으로 만든 소품으로 즐기려 하는 개성파라는 것! 오늘 이들은 만들 아이템은 ‘유리그릇에 담긴 산타 양초’ “작년 크리스마스 때 가족끼리 각자 소원을 비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런데 환한 형광등 밑에서 하려니까 모두 멋쩍어 하는 눈치예요. 특히 남편이요. 그때 생각했죠. 내년에 직접 만든 초를 켜고 소원을 빌어야지”하고요. 생후 두 달 된 딸 금이를 어깨띠에 메고 온 손화연(선부동 30)씨 덕분에 서먹했던 분위기는 금방 풀어 졌다. “아이 귀여워! 엄마를 닮았네”하며 자연스럽게 말을 섞은 이들은 마치 오랫동안 알고 있던 이웃마냥 자신이 왜 양초를 만들 결심을 했는지 풀어 놓기 시작했다. 채미혜(고잔동)씨는 작년 십 여녀 만에 만난 친구에게 줄 선물을 궁리하다 잡지에 난 양초 선물 기사를 보고 초 만들기에 도전한 케이스. 결혼하면서 소식이 끊겨 늘 소식이 궁금했는데 우연히 않게 소식을 알게 되어 수소문한 끝에 연결이 닿았다. 안산과 가까운 화성에 살고 있어 이제 자주 만날 수 있다며 즐거워하는 그녀는 ‘에버그린’을 상징하는 초록색 색 돌에 키 작은 산타와 트리를 골랐다. 우아한 외모의 최귀자(사동)씨는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수공예 애호가. 양초는 처음 만들어 본다는 그녀는 이번 작품은 아무래도 같이 늙어가는 남편을 줘야 할 것 같다며 웃는다. 이들의 맛있는 수다 중에도 강사 김혜경은 재료를 준비에 바쁘다. 이날 만든 양초 만들기 비용은 9000원.*준비물: 유리사발 그릇, 산타 모형 등 재료, 두꺼운 46번 정도의 실(심지), 젤(6개-10분 정도 녹임), 젤 녹이는 용기(철), 색돌 *소요시간 1시간-1시간 30분*순서 1.심지탭을 유리그릇 바닥에 실리콘을 이용해 붙인다.2.유리그릇 안에 색 돌(color stone)을 1/3정도 넣는다.3.산타 등 소품을 심지와 거리를 두어 배치한다.4.나무젓가락을 이용해 심지를 세우고 젤 왁스를 붓는다.(장갑착용)-젤은 그릇에 찰랑찰랑 할 정도의 양을 붓는다. 5.원하는 향기를 심지 주변에 한 바퀴 돌린다.6.굳은 때 까지 기다린다.(겨울에는 상온에서 30-40분 소요)*팁-악세서리는 심지와 멀리 넣어야 녹지 않는다. 구슬은 젤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넣어야 밑으로 가라 않는다. 심지는 촛농에 담갔다가 끄면 냄새만 나고 그을음이 없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2
- 독자 추천 우리동네 소문난 점집 신묘년 새해 운 보러 어디로 가면 좋을까… 60년 만에 온다는 백호랑이 해 ‘경인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의 끝무렵이기도 하고, 또 지난주에는 2011학년도 수능 점수가 발표되었다. 한해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서 ‘맞이하는 2011년 신묘년 새해는 올해보다 나아질까? 과연 원하는 대학은 잘 갈 수 있을까?’ 설레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며 새해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는 때다. 이런 마음을 덜어보기 위해 이때쯤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점집, 내년 신묘년 새해 운수는 어떤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일신문 독자들이 추천하는 우리 동네 소문난 점집을 소개한다.신정동 이서윤 독자 추천 ‘서보 개운 철학원’ 신정 네거리 제일 시장 안에 위치한 서보 개운 철학원은 이서윤(49) 독자가 큰아들 대입을 앞두고 전공과목을 결정하지 못해 우왕좌왕 할때 도움을 받았던 곳이다. 서보 개운 철학원 황서보 원장이 명리학 공부를 시작한지는 22년째, 부동산 중개업을 하던 황원장은 어떤 집은 이사 가는 사람들마다 망해 나가는 것이 이상해 명당 공부를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황원장은 “이왕이면 손님들에게 좋은 집을 소개하려고 시작한 역학 공부가 너무 심오하고 신기해서 부동산 중개업을 관두고 지금껏 공부하게 되었다”라며“이사 가면서 잘 되는 집이 있고 또 설상 가상으로 나쁜 일만 생기는 집이 있는 것은 집과 자신과 잘 맞는 집이 있는 반면 안 맞는 집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입시생들이 합격 가능한 학교를 정할 때도 집과 시험을 치루는 학교와의 방향, 그리고 시험 날짜가 아주 중요하다”는 황원장은 사주·궁합·택일 등도 보지만 개명 전문가로 ‘제2의 자신이며 나를 대신하는 이름’의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좋은 이름 짓는 곳’이란 홈페이지(http://www.좋은이름짓는곳.kr)를 개설하여,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황원장은 “타고나는 사주도 중요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불려지고 늘 사용하는 후천적인 이름의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미리 전화 예약을 하면 편리하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7시 위 치 : 신정 네거리 제일시장 BD 1층문 의 :010-5099-3340목동 김미숙 독자 추천 ‘이루고 명성학’ 우리의 옛 조상들 중에서 왕족과 고관대작들을 대상으로 사용하던 사주감정과 작명 비법을 전수 받은 정요 선생이 운영하는 ‘이루고 명성학’은, 목동 김미숙(46) 독자가 추천한 철학원이다. 목5동 현대월드타워에 위치한 ‘이루고 명성학’ 정요 원장은 “오늘날 현대인들이 선택의 갈림길 혹은 고민의 고통에서 일부라도 벗어날 수 있는 방향책을 의논할 수 있는 전문 카운셀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진로 선택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사주분석을 통한 선천운을 체크하여 진로방향설정에 대한 자문 및 학교선택 시 본인에게 좀더 유리한 방향을 카운셀링하고 있는 정요원장은 “같은 점수를 가지고 동일한 수준의 학교를 선택할 때 어느쪽 방향의 학교가 유리 한지 본인에게 맞는 방향의 학교 선택이 중요하다”며 “학과를 정할 때 의대, 공대, 법대 예술대 등의 적성을 알아볼 수 있지만 아주 세세한 부분은 아이가 원하는 곳을 선택하여야한다”고 설명했다 이곳 ‘이루고 명성학’에서는,택일,궁합, 이사방향등을 상담하며 사주상담 시 서비스로 후천운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이름에 대해서도 무료 풀이도 제공하고 있다. 또 후천운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신생아작명 및 학생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개명을 위한 좋은 이름, 명품이름(상호작명 포함)을 작명하고 있다.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7시 위 치 :목5동 현대월드타워2407 문 의: 070-8872-1181목동 송정아 독자 추천 ‘사임당’ "조선일보 선정 목동의 족집게"라 소개하는 송정아(43)독자가 추천의 행복한 세상 6층에 위치한 ‘사임당’은 다른 곳과 달리 사임당을 운영하는 문송 원장이하사주와 관상을 공부한 3명의 전문 역술인이 함께한다. 애정운, 결혼운, 궁합, 진로, 적성, 건강, 취업, 이사, 자녀, 재물운 외에 각종 운세 등도 상담하지만 타로점도 볼 수 있다. 10년이 넘게 사주를 보고 있는 ‘사임당’ 대표 문송(50)선생은, 원래는 철학과 명리학에 관심이 많은 공무원이었다. 점점 명리학에 매료되어 대학원에 진학하여 ''사주명리학과''를 전공하면서 너무나 과학적인 ''사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문송원장은 결국 사주카페를 운영하며 사주풀이도 해주고 사주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주 강의도 하고 있다. "사람들이 사주라고 하면 무속인들 같이 점을 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주는 절대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문송 선생은 "너무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주를 공부하다보면 성공이나 돈에 관한 것은 모두 알아맞힐 수가 있어 놀랄 때가 많다"고 덧붙인다. 사임당의 청일점 역술인으로 일본에서 활동했던 글문선생은 “우리 주위에서도 공부를 잘했는데도 시험에서 떨어지고 공부 못한 학생이 생각보다 좋은 학교에 진학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학교진학은 그 아이의 ‘성적+그 해의 운’이 중요다”고 전해다. 미리 예약을 하면 좀 더 편안하게 미래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10시 위 치 : 행복한 세상 6층 에스컬레이트 앞 문 의: 011-711-0243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2
- “따뜻한 겨울, GS칼텍스가 만듭니다” 소외이웃 찾아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 눈길 … 임직원 가족까지 참여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가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 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 소외된 이웃의 소원을 이루어 주고 희망 에너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어린이들에겐 희망에너지 산타로 =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GS칼텍스의 연말 소원성취 릴레이는 단순 기부형태의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다르다. 임직원들의 기부에 매칭그랜트로 급여 공제기금을 활용, 소외이웃을 찾아 먹고 싶은 것·가고 싶은 곳·가지고 싶은 것·하고 싶은 것 등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 6년간 98여개 봉사 프로그램에 약 2600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참가했다. 올해는 지난 8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4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여수 등 전국 7개 도시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지난 15일에는 임직원 60여명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을 방문해 독거노인 등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유 전달과 함께 따뜻한 떡국을 직접 조리해 상을 차렸다. 또 '희망에너지 산타' 프로그램을 통해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서울시 꿈나무마을의 보육원생 300명으로부터 갖고 싶은 선물을 적은 엽서를 받아, 원하는 선물을 사서 포장한 후 산타클로스로 분장, 전달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 외에도 다문화가정 결혼식 개최 지원, 문화체험 나들이, 친환경 악기 놀이체험 등 18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통해 10년간 매년 100억씩 출연 = 여수에서도 도서·벽지마을을 방문해 김장 담그기 및 겨울나기 물품 전달 등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재활용을 바탕으로 사회적 활력과 지속가능한 즐거운 디자인을 지향하는 공공적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노리단'을 초청,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00여명과 함께 재활용 악기 만들기 체험과 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외롭고 힘든 우리의 소외된 이웃들이 GS칼텍스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삶의 희망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보다 아름답게 만드는데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GS칼텍스는 2005년 2월,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2006년 8월 GS칼텍스재단을 설립했다. GS칼텍스재단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매년 100억원씩 출연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재단을 통해 문화인프라 구축 등 문화예술 진흥사업을 중심으로 소외계층의 복지증진, 인재육성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나눔만 신경쓰는 나눔 프로젝트 = GS칼텍스의 사회공헌활동은 '녹색 환경'과 '나눔'을 함께 추구하는 '녹색 나눔'과 지역사회 참여와 개발을 지향하는 '지역 참여'의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녹색 나눔' 테마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환경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그린 엔터테이먼트' △환경성 질환 아동과 환경 난민을 돕는 '그린 Donation' △자원 재순환과 환경보전을 추구하는 '그린 Recycling'의 3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지역 참여' 테마는 △소외이웃 지원 △장학·교육 사업 △문화·예술 진흥 등이다.특히 GS칼텍스는 매년 나눔상품을 만들어 판매 수익금 전액을 환경성 질환 아동 돕기에 기부하는 나눔프로젝트도 한창이다. 나눔프로젝트는 기존의 자선상품과 달리 기획 단계부터 제작, 유통, 수익금 활용까지 오직 '나눔'만을 위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GS칼텍스는 2006년 12월 'USB 나눔'을 처음으로 2007년 'MP3 나눔', 2008년 'LOVE POT 나눔'을 출시, 판매수익금 전액을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 143여명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사업에 기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4차 나눔상품으로 월드비전, 카이스트 ID+IM Lab과 함께 'Hearty나눔'텀블러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2
- 성범죄자 신상공개 전면 확대 추진 성인대상 성범죄자도 최대10년 공개검찰,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신설법무부가 2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년 업무 계획은 성폭력·강력범죄 차단망 구축, 사회적 약자 보호 확대, 안보위기 대응 강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강력한 감찰시스템을 가동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성폭력 범죄 및 2차 피해 방지에 최선 = 법무부는 여성·아동 대상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고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 9월 서울중앙지검에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신설한다.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는 여성검사와 여성수사관을 대거 배치해 성폭력·성매매, 아동대상범죄, 가정폭력, 결혼이민여성 대상 사건의 수사와 공판을 전담하게 된다. 서울중앙지검의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여성·아동 대상 범죄 대응의 컨트롤 타워로 기능할 예정이다.또 현재 19세 이하를 성폭행한 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공개대상을 내년 4월부터는 19세 이상 피해자에 대한 성폭력범죄자로 확대하고 최대 10년까지 공개한다. 이를 위해 성폭력 사범 신상정보 등록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성충동 약물 치료도 병행하며 성폭력사범 교정심리치료센터를 신설·운영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성폭력피해아동에게 전담 법률조력인을 선임하기로 했다. 법률조력인은 수사 초기단계부터 손해배상 등 민·형사사법절차를 포괄해 적극적으로 피해자 지원 활동을 담당하게 되며 아동전담검사가 선임 지원을 하게 된다. 법무부는 법률조력인 선임을 통해 정신적으로 취약한 아동을 대상으로 수사·재판을 진행하는 현행 형사절차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소자·범죄피해자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 = 법무부는 출소자와 범죄피해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이들을 고용·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출소예정자에게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출소자 고용 사업주에게는 고용촉진지원금을 지급해 출소자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와 유족을 사회적 기업 육성법 상 취약계층에 포함하고 피해자의 특성에 맞는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이를 통해 출소자와 범죄피해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 외 사회적 약자 보호 확대 분야에 중소기업 경쟁력·자생력 제고를 위해 하도급·입찰비리, 기업담합을 척결하고 중소기업의 약점을 이용해 금품을 갈취하는 사이비언론사범을 엄단하겠다는 내용과 부적격 양친의 아동 학대 방지를 위해 입양의 가정법원 허가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검찰 내부 강력한 감찰 시스템 가동 = 법무부는 시민들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를 활성화해 국민적 관심 사건의 기소·불기소 여부 등을 직접 심의하도록 하고 수사·기소권을 국민이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하고 촘촘한 사건처리기준을 마련해 형사사법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검사의 재량권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폰서 검사' 사건 등으로 실추된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강력한 감찰시스템도 가동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검사의 범죄는 특임검사가 독립적으로 수사·기소하도록 하고 외부 인사 위주로 대검 감찰위원회를 구성해 추가 조사 요구권을 부여하는 등 권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피의사실 공표 사건이 발생하면 상급청이 직접 처리하고, 감찰본부·지부에서도 감찰을 병행하도록 할 계획이다.안보위기 대응 강화 분야에서는 귀화 심사 시 안보의식을 검증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인정 서약서' 징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건강기획]만성 두통·어지럼증 ‘그저 피로 탓?’ 일과성 허혈 발생 때는 반드시 검진받아야 … 발견·대응·재활 이를수록 회복속도 빨라경기도 용인시에 살고 있는 주부 나재순(56)씨는 2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식은땀이 흐른다.2008년 12월 17일 남편 김무철(56·전직 공무원)씨가 퇴근길에 갑자기 쓰러졌다. 승진, 큰아들 결혼 상견례 등 좋은 소식으로 들뜬 연말에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었다. 원인은 뇌졸중이었다.◆50대 이상·추운 겨울 특히 주의해야 = 뇌졸중이란 뇌 속 혈압이 높아져 혈관이 터지거나(뇌출혈) 막혀(뇌경색)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병을 뜻한다. 흔히 '중풍'이라고 부른다.뇌졸중은 국내에서는 암에 이어 사망률 2위를 기록할 만큼 치명적이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국내에는 뇌졸중 환자가 약 76만명이며 10만명 당 약 216건의 뇌졸중이 발생하고 있다. 50~70대의 고령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계절적으로는 혈관 수축이 자주 일어나는 동절기에 발병이 쉽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뇌졸중은 주로 고혈압, 고혈당, 술, 담배 등의 영향으로 생기는 동맥 안쪽 막의 상처에서 비롯된다. 이때 신체는 콜레스테롤을 이용해 내막층에 파인 홈을 복구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를 해결키 위해 백혈구들이 몰려 들어온다. 그 결과로 동맥경화가 생기고 혈전(피딱지)이 생성돼 혈관이 막히게 된다. 뇌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뇌졸중이라고 진단하긴 어렵다. ◆일시적 뇌졸중 증세는 '적신호' = 나재순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나씨는 "남편이 오래 전부터 목이 뻣뻣하다거나 두통·어지럼증이 있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직장에서 생기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겠거니 했다. 주위에서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을 본 적이 없었고, 가족력도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나씨가 목 뒤를 마사지해주면 한동안 괜찮아 하며 개의치 않았다.이런 경우에는 다른 일시적 증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일상적이지만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을 키우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박송래 러스크 수지병원 원장은 "△한쪽 얼굴·팔·다리에 멍멍하거나 저린 느낌이 오는 경우 △아예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지는 경우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경우 △이해력 저하, 의식저하 등이 일시적으로라도 온다면 뇌졸중 경고신호"라며 "이 때는 즉시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이 발생한 원인·위치·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뇌전산화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가 활용되며 뇌혈관이 막힌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뇌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뇌혈관 조영술, 경동맥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하다. 박 원장은 "조기 발견 때는 아스피린 등 혈전용해치료제로도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늦어도 3시간 내로 응급실 가야 = 김무철씨는 뇌졸중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하지는 못했지만 운이 좋은 경우로 꼽힌다. 심각한 뇌손상에도 불구, 응급처치와 수술이 즉각적으로 이뤄졌고 재활치료도 신속하고 꾸준히 받았기 때문이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은 대처가 늦어졌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늦어도 3시간 이내에 응급실로 가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 그 순간부터 뇌세포에 공급되던 산소량이 급감, 세포 괴사가 일어난다. 뇌경색의 경우 조속히 막힌 뇌혈관을 뚫고, 뇌출혈의 경우 출혈을 신속히 멈추고 혈종을 제거할수록 경과가 좋다. 일단 뇌졸중으로 죽은 세포는 어떤 치료로도 다시 살리기가 어렵다.김씨는 쓰러지던 날, 다행히 함께 있던 친구가 곧바로 119에 연락을 해 근처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입원수속과 수술까지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덕에 위기를 비교적 쉽게 넘길 수 있었다.◆재활의지가 회복률 좌우 = 김씨 부부는 2달 후인 2009년 2월, 집 근처의 러스크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때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나씨는 "처음엔 남편이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여서 말은 커녕 음식조차 제대로 삼키지 못했다"며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고 말했다.재활치료란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감각을 자극해 망가진 뇌조직망을 재구축하는 과정이다. 얼마나 정확한 동작을 얼마나 많이 시도하느냐가 회복수준을 결정한다. 의사, 재활치료사, 환자, 보호자 모두의 끈기가 중요하다.재활운동은 수술에서 회복되는 첫 1~2달을 제외하고 늦어도 3개월째부터 시작해야 한다. 박선구(재활의학과 전문의) 러스크재활병원 이사장은 "뇌의 회복력은 첫 3개월동안 제일 활발한데 대개 6개월까지를 운동회복, 12개월까지를 감각회복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후에도 서서히 회복될 수 있지만 첫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재활운동은 우선 침대에 누워 사지에 힘을 주는 데서부터 시작해 건강한 팔·다리로 마비된 부분을 들어올리거나 움직이는 등 단계별로 서서히 강도를 올려 진행된다.이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양방과 한방을 겸한 치료가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김씨의 경우 재활 초기 동작수행 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에 7점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이상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은 결과 요즘에는 묻고 답하는 의사소통을 비롯해 가벼운 걸음도 가능해졌다. 글쓰기를 평소 즐기던 김씨는 지난해 말에는 부인을 위해 시를 써서 낭송하기도 했다.◆뇌졸중에 '완쾌'는 없지만 = 김씨의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이들 부부는 1년 미뤘던 큰아들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수 있게 됐다. 나씨는 "남편이 이 정도 회복된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재활치료는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원장은 "뇌졸중에 '완쾌'란 없다"고 말했다. 뇌졸중 후 신경학적 회복은 6개월에서 1년 후에 거의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기간이 지난 후에는 기능적 회복 외에는 추가적 신경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재활치료를 꾸준히 하는 것은 그동안 회복한 기능의 퇴행을 막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