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말 지역 외식업체 이벤트 총집합 Merry 맛있는 크리스마스 모두 함께 즐겨요~!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혹은 평소에 가기 쉽지 않은 음식점에서 하루 정도는 호강을 하고 싶은 날이 있다. 생일과 결혼기념일, 그리고 연말 성탄절 전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날이기에 비용, 시간을 감수하고서라도 장소섭외에 공을 들이기 마련이다. 이왕이면 설레는 마음에 실속과 특별함을 더할 수 있도록 지역 외식업체 연말 크리스마스 이벤트 정보를 모아봤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피셔스마켓’과 ‘새미의 어드벤쳐’가 함께하는 와인 이벤트신선하고 건강한 해산물 메뉴로 가득한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피셔스마켓’에서는 연말 가족외식을 겨냥하여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사와인(Sweet Sparkling Wine 꽈뜨로 로쏘 or 꽈뜨로 비앙코)을 주문하면 씨푸드바 1인 무료혜택이 주어지고, 와인 1병당 새미의 어드벤쳐 캐릭터 인형을 선사한다. 또한 12월 24,25일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새미의 어드벤쳐 3D 영화권을 얻을 수 있다. 가족외식 후 영화 관람까지 특별한 스케줄을 계획해 보시길. 행사는 2011년 1월 10일까지 계속된다. 뭉칠수록 혜택을 받는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평일 디너 8명 이상 예약 시 식사금액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연말 단체모임으로 유리할 듯.위치 분당구 서현동 265-3 센트럴타워 2층예약문의 031-701-6545, 6575연말연시 단체모임은 ‘블루코스트’에서일식 퓨전뷔페의 명소 블루코스트에서는 연말을 맞이해 10인~30인 단체를 위한 단독룸과 50인~100명까지 가능한 대형룸을 준비했다. 각종 단체모임, 송년회, 사은회 장소로 적격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연말연시를 위해 어르신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가족사랑 특별이벤트도 계속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고객과 어린이(6~13세) 고객은 20% 할인된 가격이 적용된다. (평일, 휴일 적용) 낮 시간을 이용한 주부모임을 위한 알뜰 이벤트도 눈에 띈다. 평일점심 퀵런치(11:30~13:00) 퇴장고객과 여성4인 방문고객은 1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가격이 할인된다. 평일저녁에도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가격이 인하되므로 평일로 모임을 잡아보는 것이 어떨는지. 1인당 5000원을 추가하면 맥주가 무제한 제공되고, 1만원 추가하면 와인이 무제한 제공되므로, 할인혜택과 함께 적용하면 풍성한 연말모임을 가질 수 있다. 위치 분당구 정자동 25-1 인텔리지1 킨스타원3층 예약문의 031-782-3200‘무스쿠스’ 분당점, 임산부를 위한 웰빙 특선샐러드 제공 할인혜택국내 최초 스시&샐러드뷔페 패밀리 레스토랑 무스쿠스 분당점에서는 토끼띠 새해에 엄마가 될 임산부를 위한 우대행사를 펼치고 있다. 평일에 한해 당일 입장 시 산모수첩을 보여주면 특선샐러드를 제공하고 본인은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일이용 65세 이상(1946년 이전) 어르신고객을 위한 경로우대 10% DC 행사도 진행 중이다. 평일점심을 이용하는 고객은 시원한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12월 동안은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관계로 디너가 2부제로 운영된다.위치 분당구 서현동 266-1 퍼스트타워빌딩 2층예약문의 031-703-2008스테이크의 명가 ‘더 그릴’ 분당점의 환상적인 코스올해 6월 남서울 CC 제2연습장 건물 3층에 오픈한 ‘더 그릴’(The Grill)은 서울 남산에 위치한 스테이크 명가 더 그릴의 분당점이다.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맛보려면 더 그릴 이외의 장소를 생각할 수 없다’라는 세계적 권위의 레스토랑 가이드 평으로도 유명한 곳. 정자역, 수내역에서 15거리에 위치하고, 여유 있는 주차 공간(250대)으로 가족연말모임에 제격이다. 12월 24일, 25일, 31일을 위한 연말 크리스마스 특별기획 메뉴도 마련했다. 키조개관자 그라탱과 그린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애피타이저, 구운 새우를 곁들인 바닷가재 비스퀴(스프), 시저샐러드, 한우1등급 채끝등심 스테이크, 초콜릿 폰당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디저트까지 환상적인 코스로 이어진다. 연말 특별 기획코스 1인당 75,000원위치 분당구 하산운동 266-59 (서판교IC 바로 옆) 남서울CC 제2연습장 3층 예약문의 031-8016-1051‘일마노’ 죽전에서 따뜻한 겨울을 즐기는 법일마노 죽전점의 느끼하지 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크림파스타 베스트 3는 날치알 새우크림 파스타, 까르보나라, 버섯크림 파스타이다. 일마노에서는 12월 한 달간 크림소스 파스타에 잘 어울리는 와인 까르멘 멜롯 1잔을 세트로 구성했다. 외국생활을 경험한 일마노 사장의 감각이 돋보이는 크리스마스 실내장식은 지역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빙을 담당하는 종업원들도 산타모자로 흥을 돋우며, 연인이나 커플 고객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펼친다. 일마노 입구 크리스마스 포토 존은 지나치지 말 것. 24일, 25일 예약은 받지 않으므로 당일은 서둘러야 한다. 크리스마스 세트메뉴 세 가지 크림 파스타 중 택일 + 카르멘 멜롯 1잔 25,000원(VAT별도)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7-9예약문의 031-896-1146죽전카페거리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러브액츄얼리’지역 문화의 거리로 지정된 ‘죽전카페거리’에서 할로윈 축제에 이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마련했다. 크리스마스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영화 ‘러브액츄얼리’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벤트이다. 카페거리 동쪽 입구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고 거리 곳곳에는 러브액츄얼리 현수막이 분위기를 돋운다. 12월 12일부터 말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Miss & Mr 산타를 고용해 거리 이벤트를 펼치며 불우이웃 모금함, 산타 양말에 소원적어 넣기도 한다. 대형 TV가 있는 업소에서는 영화의 아름다운 장면을 편집해 상영할 예정이다. 업소별 소소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챙기시길. 업소마다 설치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카페거리를 길게 연결해 주어 유럽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걷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금룡’에서 맞춤메뉴로 2010-12-16
- 12월 문화소식 # 뮤지컬&clubs뮤지컬 일시:12월17일~2월6일장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관람등급:10세 이상관람시간:160분(인터미션 20분)문의:3143-5155 &clubs가족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의 대소동” 일시:12월21일~30일장소: 소월아트홀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359-7640 &clubs뮤지컬 결혼 일시:12월14~26일장소: 명동 삼일로창고극장 관람등급:10세 이상관람시간:90분문의:775-7775 &clubs뮤지컬 삼총사일시:12월15일~1월30일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관람연령:8세 이상관람시간:140분(인터미션 15분)문의:1544-1555&clubs뿡뿡이 버블쇼 일시:12월14일~2월7일장소:문화일보홀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1544-9164 # 콘서트&clubs강수지와 원미연의 크리스마스 듀엣 콘서트 일시:12월21~23일장소: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관람시간:120분관람등급:만 7세 이상문의:1544-1555&clubs메이트,10cm,안녕바다 Winter Special Concert 일시:12월17일 장소:홍대 v-hall 관람등급:8세 이상관람시간:120분문의:051-752-5547 &clubs이한진밴드"The Cocktail"with break big band 일시:12월21일 오후 8시장소: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관람등급:12세 이상문의:1544-1555# 연극&clubs기묘한家? 일시:12월17일~1월31일장소:라이프씨어터관람등급:12세 이상관람시간:100분문의:070-8151-6416&clubs 서른, 엄마 일시:12월22~1월2일장소:아르코예술극장소극장관람등급:12개월 이상관람시간:70분문의:3673-5580 &clubs신한카드와 함께하는 돈키호테 일시:12월10월~1월2일장소:명동예술극장관람등급:8세 이상관람시간:150분 문의:1644-2003 # 클래식.전시&clubs서울킨원드오케스트라일시:12월18일 오후 7시장소:영등포아트홀 대공연장문의:010-6420-3389&clubs 꾸러기음악회 일시:12월22일 오후 7시30분장소:영등포아트홀 대공연장관람등급:3세 이상관람시간:100분(인터미션 10분)문의:2670-3123&clubsKBS교향악단 송년음악회 일시:12월16일 오후 8시장소:KBS홀관람시간:100분(인터미션 15분)관람등급:8세 이상문의:781-224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당신이 궁금한 그것을 알려드립니다 무료 다운로드 좋아하다 큰 코 다친다파일공유 사이트의 공짜 다운로드 쿠폰을 사용했다가 해당 업체의 소프트웨어가 개인 PC 자원을 파일 공유에 이용하여 컴퓨터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화제다. ‘그리드 딜리버리’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무료 다운로드 쿠폰’을 다운받을 때 업체 서버에서만 파일이 전송되는 게 아니라, ''원하지 않는 P2P 공유''를 하게 만든다. 수많은 컴퓨터를 하나로 묶어 같은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셈이다. 파일공유 업체들은 ‘그리드 딜리버리’를 자신들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사용자의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무료 다운로드 쿠폰’의 파일 다운로드는 해당업체의 소프트웨어 설치 시 약관 동의를 요구하는데 문제는 이 소프트웨어가 개인 컴퓨터의 CPU 성능과 인터넷 속도를 잡아먹어 컴퓨터 속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2008년에는 일부 국회의원들에 의해 ''그리드 딜리버리'' 방식 개선 및 이용자에게 내용을 고지할 것을 포함한 ''2008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현재까지도 상임위에 계류 중이어서 효력이 없는 상태이다.참다못한 네티즌들이 ''그리드 딜리버리'' 시스템의 제거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미 FTA는 밀실협상?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이 밀실에서 진행되고 있어 통상비밀주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주선(민주당) 의원은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 관련) 재협상이 은밀히 진행되고 미국측이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 우리가 수용하기로 내부 방침이 정해진 것이 아닌지" 물었다. 김 총리는 "그런 일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등과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 추가협상과 관련한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밀실협상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통상교섭본부가 관계부처를 제쳐두고 월권을 행사한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자동차와 쇠고기 추가개방을 수차례 요구했다. 하지만 쇠고기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추가협상에 참여하지 않고 통상교섭본부가 주도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추가개방은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관계없는 위생검역문제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제목)원전 수주대가로 이라크 파병국방부가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는 아랍에미리트(UAE)에 국군 특전사 130여명을 연말까지 파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전 수출’ 대가로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위험 지역에 우리 군을 파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국방부가 밝힌 파견부대의 임무는 UAE군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연합훈련 및 연습,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이다. 주둔기간은 올해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2년간이며 병력은 4~6개월 주기로 교대된다. 주둔지는 UAE군 특수전학교 영내로 현지 숙영시설과 훈련장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국방부는 이번 파병에 대해 “전투위험이 없고 안전한 비분쟁지역으로,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국익을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부대파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원전 계약 이후 원전 수주 과정에서 파병 약속이 있었다는 세간의 의혹을 부인해 오던 정부가 파병 계획을 밝혔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계약 당시 원전 수주를 위해 UAE와 동맹국 수준에 버금가는 군사교류협력 협정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방부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파병의 경우 단순히 군사교류와 공사현장 경계임무 수준을 넘어 중동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군사 개입을 해야 하는 부담을 안을 수 있어서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문제로 지적된다. 더욱이 원전 공사 완료 시점이 2020년이어서 이번에 밝힌 파병기간 2년은 장기 파병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파병이 단순히 군사교류를 넘어서 오히려 테러 가능성을 높이는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 같은 국방부의 파병계획에 대한 반발도 거세다. 네티즌 Green***은 “국가 안보 구멍낸 MB정부가 원전 수주 대가로 특전사를 파병한다니 정말 생각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러시아 푸틴 대통령 사위는 한국인?지난 한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막내딸인 예카테리나 푸티나(24)와 결혼할 상대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관심이 뜨거웠다.남자친구로 알려진 윤 모(26)씨는 윤종구 예비역 해군제독의 막내아들로, 윤 제독이 무관으로 주 러시아대사관에 재직할 당시 모스크바의 국제학교인 아메리칸 스쿨 무도회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윤 모씨가 갑작스런 언론노출로 인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근무하던 삼성전자 모스크바 법인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달 29일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국내 한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윤 씨는 ‘푸틴의 사위’로 주목받았지만, 본인은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멍청한 스케이터 덕에 한국선수 금메달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1등으로 들어오던 롤러스케이트 선수가 너무 일찍 환호하는 바람에 선두를 내주었다. 이 선수가 세리머니를 하며 속도를 줄인 사이 뒤따르던 한국 선수가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건 것.지난달 28일(한국시각) 콜롬비아에서 열린 2010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2만m 경기에서 맨 앞에서 달리던 콜롬비아의 알렉스 쿠야반테(Cujavante)는 결승선 통과 직전에 자신의 우승을 예감하며 손을 들어 환호한다. 허리를 숙이고 질주하던 쿠야반테는 마지막 코너를 돈 뒤 상체를 펴고 속도를 줄였다. 고개를 돌려 뒤따라오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손으로 가슴을 두드리는 ‘여유’도 보였다. 하지만 그 사이 2등으로 달리던 한국의 주니어 국가대표 이상철(16·대구 경신고)선수가 전력질주 해 쿠야반테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막판 ‘대역전극’을 벌인 셈.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레발의 달인이다”, “최고의 설레발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이상철이 잘 한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유품 정리인이 만난 삶 ‘천국으로의 이사를 도와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유품정리를 해주는 일이 일본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사를 갈 때 온 가족들이 다 모여 짐을 정리하고 꾸리고 했지만 요즘에는 이사를 대행해주는 이삿짐센터가 그 일을 대신해주고 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고독사(孤獨死)나 자살, 살인 등 여러 종류의 죽음 후에 남는 것들을 가족이나 관련된 사람들이 정리하는 것이 아닌 전문가가 뒷정리를 해주는 것이다. 작년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 중에 ‘유품정리인은 보았다’라는 책에는 외로운 삶을 살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고 나와 있다. 요시다 타이치라는 사람이 유품정리업을 하면서 겪은 일화들을 소개한 책인데 끔찍하고 상상하기조차 싫은 내용들이지만 우리가 모른 척하고 넘어갈 일은 아닌 듯하다. 유품정리 의뢰를 받아 현장에 가보면 사람들과의 소통을 끊고 혼자 고독감에 쌓여 자신을 놓아버린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가족과의 소식을 끊은 지 오래된 사람, 배우자와 자식이 없어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 인생의 희로애락을 혼자 고민하는 젊은이 등 대부분이 홀로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삶에 대한 희망도, 목표도 별로 없는 사람들이다. 자존감도 거의 바닥에 떨어진 상태로 삶을 쉽게 포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사랑이라는 끈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한평생 성실하게 살기를 바란다. 그러다 때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기를 희망한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안타까운 생의 마무리도 있다. 죽음준비가 안된 사람들은 생을 부정적으로 마무리하지만 미리 죽음준비교육을 한 이들은 삶의 현재 시점에서부터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부터 다르다. 지난 10월 초 학부생들에게 과제로 유서쓰기를 내주었다. 몇몇 학생들은 이제 스물을 갓 넘었는데 어떻게 유서를 쓰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과제이기에 다들 제 시간에 제출을 하였다. 신기한 것은 미리 의논한 것도 아니었을 텐데 대부분 비슷한 것을 얘기하고 있었다. 늘 자기 주변에 있어 고마움을 몰랐던 부모형제들에게 가슴 아프게 했던 일을 먼저 반성을 했고, 아직 젊은 나이이기에 해보지 못한 일들에 미련이 많이 남았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결혼 연령이 아닌 대학생들이 쓰는 유서이기에 가족을 만들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여 자기 닮은 자식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하고 여기서 시간이 멈춰진다니 억울하다는 얘기를 했다. 짧다고 하면 짧은 인생이지만 20여년의 시간을 회고하면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순간순간들이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정화시켜주는 역할도 하였다고 기록했다. 비록 과제로 하는 유서쓰기였지만 학생들의 결과는 공통점이 많았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늘 어릴 때부터 자살의 유혹을 안고 살아가는 학생이 있었는데 그는 실제로 자신이 자살한다고 생각하고 유서를 썼다고 했다. 4장이라는 장문을 써내려가면서 자신의 소멸이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젊은 청춘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하지 못한 일들이 생각이 나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10가지 적기도 하였다. 그냥 과제로 그칠 수 있는 유서쓰기가 삶의 소중함과 사람의 귀중함, 자신감까지 심어줄 수 있어서 젊은 청춘에게 꼭 필요한 과제가 아니었나 싶다. 다음은 어떤 학생의 소감문이다. 나보고 만수무강하란다. “처음엔 별 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쓰다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가족들에게 평상시 하지 못한 말들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깨닫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죽기 전 하고 싶은 10가지를 작성하면서 아, 내가 이렇게 하고 싶은 게 많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 죽기 전 하고 싶은 10가지를 이루기 위해 젊은 청춘을 더 열정적으로 활기차게 살아가야겠다. 앞으로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이 글을 다시 읽어보면 힘이 솟아날 것 같다. 이 과제를 하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나는 현재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것과 하루하루의 시간들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이다. 교수님! 사랑하구요, 만수무강하세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기고] 공공도서관, 제대로 역할하게 지원하자 이정수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장얼마 전 '도서관 아이(채인선 지음·한울림어린이 출판)'라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순천 기적의 도서관을 이용하는 엄마와 아이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동화이다. 도서관 개관 무렵부터 자원봉사를 하던 엄마가 아이 출산 후, 생후 1개월부터 아기와 함께 도서관을 다니며, 책과 함께 자란 도서관 아이 '솔이'의 이야기다. 우리 도서관에도 '솔이'와 같은 아이들이 여러 명 있다. 이 아이들은 매일 엄마 등에 업혀 도서관에 놀러온다. 이들에게 도서관 모자열람실은 놀이방이며 책은 장난감이다. 아이들은 엄마나 사서가 읽어주는 동화를 눈 동그랗게 뜨고 흥미진진하게 들으며 상상의 나라, 모험의 세계를 꿈꾸며 성장하는 것이다. 이 뿐 아니다. 주부, 어르신, 결혼이주여성, 장애인까지 연령과 계층을 불문하고 도서관 단골손님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지역의 공공도서관이다. 도서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책을 읽고, 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고 한문화가족과 다문화가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 도서관은 모든 주민들에게 중요한 커뮤니티인 것이다. 도서관의 역할로 가장 손꼽을 수 있는 것은 바로 '평생학습의 장'이라는 것이다. 학교 교육을 넘어 학교 밖 교육을 이끌어 주민의 자기 계발과 정보·지식의 습득과 활용을 통한 부가가치의 창출을 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다문화적 교류와 이해, 자율적 배움, 다매체 사용력 등을 배울 수 있다.다음으로 도서관은 '지역 문화 활동의 중심지'이다. 주민들은 독서, 토론 및 강연을 통해 문화 향수의 기회를 얻고, 이로써 삶의 질이 높아지며 행복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이로써 도서관은 주민들로 하여금 자존감 높은 시민의식을 형성하도록 한다.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또한 도서관은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한다. 독서, 토론 등을 통해 주민들의 끈끈한 공동체를 형성하게 한다. 또 어린이 독서운동, 어린이도서관 운영 등으로 사회적 보육이 가능하며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정신적 안식처가 된다. 특히 노령인구의 도서관 이용은 노인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마지막으로 도서관은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곳이다. 도서관에서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와 정보에의 평등한 접근이 보장된다. 또한 사유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며 역사적 사실의 보존 장소이며, 결코 강요하지 않으며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도서관에 대한 정부 정책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도서관 전담부서를 두고 도서관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도서관 수가 부족한 우리나라에 지속적인 도서관 건립이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작은 도서관을 많이 짓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계획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는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매우 만족해 할 것이다. 그러나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도서관 확충에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도서관이 제대로 역할하게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개관 후에는 운영예산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한다. 지자체의 취약한 재정 상태는 도서관 운영예산의 삭감으로 연결되곤 한다. 적절한 운영예산 없이는 사업의 지속성도 보장되지 않는다. 주민들은 수준 높고 친절한 도서관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이 제 역할을 하려면 사서의 배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훌륭한 도서관 서비스는 사서의 좋은 역량에서 나온다. 2009년 국정감사에서 모 국회의원이 제시한 '공공도서관 사서직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공공도서관 채용 사서는 법적 기준의 20%이며, 사서가 없는 도서관도 전국에 33곳에 달한다고 하였다.물을 주어 키워야 하는 화초현행 도서관법에 명시된 사서배치기준을 지키는 도서관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인력이 부족한 도서관에 제 역할을 요구할 수 있을까? 도서관은 지어놓으면 저절로 굴러가는 건물이 아니다. 정성을 들여 물을 주어 키워야 하는 화초와 같다. 지역사회에서 도서관 역할이 커지는 만큼 운영여건의 기반 조성이 절실하다. 도서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숙한 사회를 기대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동대문구, 27일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 서울 동대문구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한마당 축제'는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주관으로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과 아트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동영상 상영, 여성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양해각서 협정식, 다문화가족 한국어 말하기 대회,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고 아트 갤러리에서는 다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한다.특히 다문화체험 행사에는 결혼 이민자가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문화 포토존이 운영된다. 사랑나눔 의사회가 준비하는 구강검진 프로그램이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가정 등 구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모든 구성원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2009-10년 시즌 최고의 화제작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가 현대예술관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현대예술관에서 막을 올린다.2007년 김효진 작가 연극원 졸업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 연극<오월엔 결혼할꺼야>는 2009년 5월 시즌1의 시작과 동시에 계속되는 흥행에 힘입어 연장 공연과 초청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2010년 4월까지 10개월 동안 평균 객석점유율 80%, 여성관객 90%를 차지하며, 관객 3만 명을 동원시키는 대학로 소극장 공연으로는 예가 없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매 시즌 UP-GRADE 되며 새롭게 달라지는 공연 때문에 반복해서 관람하는 관객들을 지칭하는 ‘오결폐인’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킨 연극<오월엔 결혼할꺼야>는 마음껏 웃고 즐기며, 싱글의 심정을 공감하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리서치와 데이터를 통해 제작되었다. 평범한 세 친구들의 ‘결혼식 적금’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옛 남자친구 미니 홈피 비밀번호 알아내기’, ‘내가 우황청심원을 마시는 이유’, ‘콘돔 사용법’ 등 여자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에피소드는 20~30대 여성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대를 형성시켰고, 결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급박하게 전개되는 극의 흐름은 관객들을 완벽하게 몰입시킨다.문의 : 235-630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너무나 현실적인, 그래서 씁쓸한 영화 11월 비수기 극장가에 조용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한국영화가 있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지난 14일 공식적인 집계로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한다. 유혈이 낭자하고, 폭력이 난무할 것 같은 이 영화를 벌써 2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보고 갔다고? 시몬이 어쩌고 하면서 일부러라도 고독을 즐겨야 할 것 같은 이 가을에 웬 액션영화바람인가 하면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영화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극장을 찾았다. 탄탄한 스토리와 걸출한 연출력 역시 관객몰이에는 이유가 있었다. 잘 짜인 스토리는 영화가 아니라 우리의 도시생활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정확했고, 비틀고 꼬집고 간간히 유머러스한 류승완 감독의 연출력은 들고 들어간 팝콘마저 잊게 했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류승범의 능글맞은 연기와 극중 배역과 분리가 안 될 정도로 몰입되어 있는 연기파 배우 황정민, 코믹했다 비열했다 하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유해진의 연기까지, 정상급 배우들의 연기는 2시간 러닝타임 내내 딴 생각이 안 들도록 만들었다.하지만, 영화가 끝난 후의 느낌은 그리 개운치 않았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결국은 부당거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최철기(황정민)의 모습이 나와 너무 닮아 있었고,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속담을 증명이라도 하듯 부당거래를 감추기 위해 점점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그의 모습 속에서 나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 입맛이 썼다. 다 같이 얽히어 진흙탕을 굴렀는데도 결국 검사 주양(류승범)은 기득권층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것을 잃지 않는다. 이것 역시 너무나 현실적인지 않은가.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얘기일 텐데…. 결국 뭐라도 갖고 태어나지 못하면 영화 속 철기처럼 아등바등하다가 이해관계의 맨 아래에서 조용히 사라지게 되는 건 아닐까. 영화를 보고 나니 염세적이 되고, 내 현실에 자괴감이 밀려왔다.현실적인, 지독하게 현실적인 영화영화 속의 가족은 전혀 희망적이지 않다. 사랑으로 채워진 ‘우리 집’은 어디에도 없다. 검사(류승범)에게 아내는 힘 있는 장인을 가져다 준 여성일 뿐이고, 형사(황정민)에게 가족은 부담이고, 의무다. 힘겹게 미용실을 운영하는 동생이나, 형사인 매형 팔아 뒷돈을 챙기는 매제나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심지어 영화 후반부 가족은 형사의 발목을 잡는 짐스러운 존재까지 된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형사(황정민)는 결혼도 하지 않았다. 생기지도 않은 가족이 짐스럽게 느껴졌거나 깨지지 않는 답답한 현실에 남의 집 귀한 딸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오랜 동료였던 대호(마동석)형사가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결국 영화 후반부 철기는 대호형사 마저도 외면하며 자신의 출세욕을 불태우게 된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자랑스럽고, 돈 잘 버는 남편이 든든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모가 의지가 되는 세상에 내세울 것 없는 가족은 그저 불편한 존재인 뿐인 걸까.성공의 견장을 얻고도 오열할 수밖에 없는 철기(황정민)의 모습은 돈, 가족, 성적, 명예를 ?갖추어가는 우리들이 외로움과 마주할 때의 모습이다. 헛헛하고 공허하게 느껴지는 현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자. 철기처럼 후회와 회환의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면 내 소중한 것들을 전혀 부당하지 않은 거래들로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영화 ‘부당거래’, 열심히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사람일수록 꼭 한번은 봐야할 영화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1
- 엣지 있는 스타일의 완성, 커스텀 메이드 가발 김창숙, 김원희, 유지인, 김미숙, 이보희, 오영실 등 내로라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곳이 있다. 맡은 배역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위해, 각종 모임이나 제작 발표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잦은 헤어드라이기 사용과 미용 기기 접촉으로 손상된 두피와 머리카락 건강을 위해 찾는 곳, 미용실 ‘박수영 헤어파셀’이다. 그곳엔 30년 넘게 연예인들의 헤어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박수영 원장이 있다. 가발을 이용해 당당함 연출 패션의 완성은 헤어스타일이라고 한다. 헤어스타일이 단정치 못하거나 의상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날은 어쩐지 자신감마저 사라진다. 여자의 경우는 더욱 심하다. 각오나 다짐, 외로움과 우울한 감정을 헤어스타일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여성들의 머리카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증상이 생기거나 항암치료로 도저히 헤어스타일을 생각할 수 없는 경우, 아니면 꼭 그렇게 심각하지 않더라도 긴 머리, 짧은 머리, 올린 머리 등 그 날 그 날의 기분이나 콘셉트에 따라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충 모자를 눌러쓰거나 해서 고민거리를 덮고 집 밖으로 나선다면 하루 종일 개운치 않은 기분에 일도 잘 풀리지 않는다. 30년 넘게 연예인들의 헤어를 담당했던 박 원장은 여자들의 이런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잦은 변화로 쉽게 손상되는 머리, 때때로 웬만한 병보다 더 큰 고민이 되기도 하는 머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자신 없어지는 머리카락을 마주하면서 본래 머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발을 활용해 스타일도 완성하고,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 수상한 삼형제의 ‘이보희’를 떠올려보자. 드라마 촬영 기간 내내 본인의 진짜 머리를 그렇게 심한 뽀글이로 만들었다면 촬영이 끝난 후 이보희씨는 심한 머리카락 손상에 한동안 외출을 자제해야 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존의 가발을 사용하자니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다. 누가 봐도 연예인 본인의 머리로 여길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러워야 했고, 장기 촬영 시 착용시간이 길어지므로 두피와 모발 건강을 고려해야 했다. 또 개성과 스타일을 우선시 하는 연예인들인지라 스타일리시한 헤어디자인이 필요했다. 기존의 상품들로는 흡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박 원장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수년의 고민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완성한 ‘박수영 위그 파셀’. 단순한 가발 사업가가 아닌 헤어전문가의 고민과 기술, 현장 경험을 녹여내 만든 야심작이다. 단 한사람만을 위한 가발, 커스텀 메이드 가발 오랜 고객이었던 김창숙씨가 박 원장의 연구 결과에 힘을 실어주었다. 가발 모델로 사업 전면에 나서게 된 것. 오래된 지인으로 박 원장의 열정과 집념, 헤어스타일에 대한 안목과 고집을 알고 있었기에 함께 할 수 있었다. 헤어디자이너로 활동할 때도 유행을 쫓는 스타일 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과 두상, 이목구비에 맞는 스타일을 고수해 온 박 원장이었다. 가발 또한 마찬가지. 기존의 가발들처럼 A, B, C, D 타입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 한 사람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단 한 개의 가발을 제작한다. 이름 하여 커스텀 메이드 가발. 기존의 가발숍과 달리 박 원장은 가발 판매 후에도 철저한 A/S와 스타일 관리를 위해 고객들을 평생회원으로 여긴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헤어전문가이다 보니 가능한 얘기다. 그래서 박 원장의 명함엔 ‘위그스타일리스트’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었다. 향후 가발 사업에서는 자신처럼 헤어전문가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박 원장. 그래야 보다 자연스럽고, 보다 개성 있고, 보다 다양한 가발 패션들이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차이가 패션의 완성을 돕는다최근에 종영된 ‘이웃집 웬수’에 출연했던 김미숙씨, 종영된 ‘분홍립스틱’과 현재 방영중인 ‘역전에 여왕’에 출연중인 유지인씨 ‘결혼해주세요’에 출연중인 선우은숙씨 ‘글로리아’에 출연하는 성병숙씨나 ‘놀러와’‘자기야’의 MC인 김원희씨를 보며 가발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지. 박 원장은 자연스러운 멋을 최대한 강조한다. 신체의 일부분인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한 일치, 그렇게 되기까지는 꼼꼼하고 치밀한 박 원장의 계산과 미용 노하우가 필요했다. 작은 차이가 가발을 본래의 머리로 보이게 한다. 박 원장에게 가발 사업에 뛰어든 각오를 물었다. “저를 오늘의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고마운 고객들에게 무한 서비스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고객들이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보다 간편하게, 보다 안전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고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처음부터 있었던 양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가발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미용시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낸 것입니다.” 감히 패셔니스타들에게 권하니 박수영 위그파셀의 100% 인모 핸드메이드 가발을 활용해 엣지 있는 스타일에 방점을 찍어보면 어떠할지……. 문의: 02-518-6631 박수영헤어파셀이지헤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1
- ''2차 성징'' 또래보다 빠르면 성장판 진단을 얼마 전 한 여자 아이가 엄마와 함께 내원을 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된 김정희 양은 키 129Cm에 34Kg으로 그리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1학년 2학기 무렵부터 또래와 달리 가슴이 발달했다고 한다. 때문에 여성 속옷을 입혀야 할 지를 주변 엄마들과 상의하던 중 속옷보다 더 큰 문제는 2차 성장이 빨리 나타나면 사춘기가 일찍 오게 되고 키가 안 클 수 있다는 엄마들의 말이었다. 돌이켜 보니 자신도 초등학교 시절 남들보다 2차 성장이 빨라서 남자아이들의 놀림감이 됐던 것이 생각났다. 또한 자신이 현재 152Cm라는 사실에 그 심각성을 깨닫고 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는 것. 최근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정서적인 자극 등 여러 원인에 의한 조기성숙이 화두가 되고 있다. 조기 성숙이란 또래 아이들보다 2차 성장이 빨리 나타나 사춘기가 평균보다 빨리 오는 현상을 말한다. 전형적인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2~3살에 이미 유선이 발달되고 만 8살에 초경을 하며 남아는 9살 이전에 성인의 몸을 가질 경우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런 병적인 조기성숙은 극히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은 다소 빠른 사춘기라고 표현해야 할 정도이다. 빠른 사춘기는 나이는 어린데 급성장기가 나타나 또래보다는 키도 크고 몸집도 커서 부모들은 좋아한다. 하지만 신체 변화가 일찍 오는 만큼 성장판의 조기 골단융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서 최종 성인키는 성장적인 사춘기를 거친 아이보다 오히려 작은 저신장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춘기 징후가 1년 빨리 시작하면 그만큼 덜 클 수밖에 없기에 최종 키가 평균 5Cm정도 작아지는 것으로 예상한다. 조기성숙이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신체의 변화로 아이나 부모가 심리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 특히 여아의 경우 조기성숙은 조기폐경 위험이 높아 늦은 결혼이 유행일 정도의 현실에서는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조기성숙은 자연스런 식이요법과 한방치료를 통해서 정상적인 위치로 자리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호르몬이 높게 나타난 김정희 양에게 인진호와 율무와 같은 천연한약재에서 추출한 초경지연물질(EIF)이 포함된 성장탕을 처방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달걀이나 조개류, 갑각류, 오징어와 같은 연체동물, 초콜릿, 시골국을 가급적 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주일에 3회 정도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