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치솟는 전셋값 집값 밀어 올리나? 가을 이사철과 12월 겨울방학을 앞두고 안산지역 부동산 매매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물량이 없는데다가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들이 주택구입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취득세 감면과 생애최초주태구입자금 지원 등 정부의 주택구입 지원책으로 세금이나 이자비용이 줄어든 것도 한몫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안산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시장 흐름을 정리했다.매매시장 소형 평형 꾸준한 상승, 대형 거래량 늘어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9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을 발표했다.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5만6733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2.5%나 늘어났고 전 달 대비 2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는 취득세 감면이 6월 30일로 종료됨에 따라 7~8월 다소 주춤했으나 취득세 영구인하 정책 등이 거론되면서 9월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이런 주택거래 상승을 주도한 곳은 수도권지역이다. 전달 대비 거래량이 81.1%나 증가했기 때문. 안산지역 주택 거래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안산지역 주택거래 상승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세 품귀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예스부동산 강정미 공인중개사는 “전세 만기 수요자들이 더 이상 옮겨갈 집이 없고, 소형 평형에서는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없어지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옮기는 실수요자들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안산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국은 물론 경기도 지역 평균 수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안산지역 평균 전세가율은 63.2%(2013년 8월9일 기준). 소형아파트인 초지동 주공13단지 71㎡(21평형)의 전세가는 1억4500만원~1억5천만원. 매매가(1억8천~1억9천만원 내외) 대비 전세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81%에 달한다.이런 실수요자들의 유입은 소형평형대 아파트의 지속적인 상승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초지동 주공 15단지 79.33㎡(24평형) 거래가격은 올해 초 2억2250만원에서 9월 이후 2억30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국민은행 일반 거래가 기준)하지만 안산지역 아파트 매매시장 활기는 이런 전세 수요의 유입이 중·대형 평형 거래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중·대형 아파트는 전세 수요자보다 적은 평수의 주택소유자가 경기회복의 기대심리로 주택을 키워가는 경우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좀처럼 소형 평수를 팔고 중 대형으로 갈아타는 소비자는 적다”고 말했다.하지만 몇몇 아파트의 경우 반등의 기미를 보이는 중이다. 초지동 주공 11단지 109.09㎡(32평형)는 지난 8월 이후 매매가가 소폭 상승한 상태이며 사동 대우9차아파트 126.09㎡(38평형)도 3월 이후 매매가가 상승 중이다. 대부분의 중 대형 아파트들이 보합세를 이어가지만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며 급매 물건이 거의 소진된 것이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다.임대시장 소형 매매가 육박, 대형 물건 품귀전세가 고공행진은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대형 아파트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현재 대우 6차 34평형 아파트 전세가는 2억3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 2년 전에 비해 3000~4000만원 정도 올랐다. 그러나 시장 상황은 그나마 이사할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각 아파트 마다 전세 물량은 많아야 2개. 소형 평형은 전세가 나오길 기다리는 대기자가 줄을 섰다.이처럼 안산지역에서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된 데는 구도시 지역의 주택재건축으로 전세 수요인구가 늘어났고 주택 소유자가 전세 보다는 일부를 월세로 받는 반전세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사동 대우 아파트 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전세 물건 셋 중 둘은 월세전환을 원한다. 주택소유주 입장에서는 매매가격은 올라가지 않는데 계속 전세를 줘야 한다면 세금이나 이자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전세 상승분 만큼 월세를 받아 지출을 보전하려는 마음에서 월세전환을 선호하는 편”이라는 것.월세 전환이 늘어나는 반면 전세가 월세전환 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1000만원에 10만원이라는 금리 12%는 옛말. 은행 이율이 낮은 만큼 월세 전환 금리는 은행이율보다 높은 선이다. 전세를 월세로 전환했을 때 매달 금리는 대체로 5~6% 선에서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아파트의 실수요가 늘어 자가주택 비율이 늘지 않는 한 임대시장은 전세보다는 전월세 혼합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한다. “반 전세는 세입자에게 월세 부담이 있는 반면 주택가격의 변화에는 좀 더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매매가에 육박하는 전세주택을 찾기 보다는 매매가 대비 전세 보증금을 적정선으로 낮추고 추가 금액은 금리를 조정해 월세로 지불하는 것이 요즘같은 임대 시장에서는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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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성장, 대학진학성적 돋보이는 전국적인 명문고로 우뚝
고양시 유일의 외국어 고등학교인 고양외국어고등학교(교장 나병찬)는 2002년 3월 설립된 이후 탄탄하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제는 전국적인 명문고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외고의 대학 진학 성적은 다른 외고나 자사고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다.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21명) 고려대(47명) 연세대(94명) 등으로 162명의 학생들이 진학했고, 한국과학기술원,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의 명문대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또한 입시는 물론 학생들의 바른 인성까지 책임지고자 창의적 체험활동과 리더십 훈련 등 다양한 역랑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놓았다.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이제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고양외고를 찾아가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사진제공 고양외고 홈페이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4개의 전공학과 운영고양외고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4개의 전공학과를 운영한다. 영어와 중국어는 학년별 3학급이며, 일본어와 스페인어는 학년별 2학급이다. 전교생이 각 학과별 전공어 심화과정과 영어 심화과정을 병행해 영어와 또 다른 외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영어과의 경우 영어를 전공어로 공부하며, 중국어와 일본어 중 하나를 제2외국어로 선택해 공부한다.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학과는 주당 8시간의 전공어 수업에 일반영어와 심화영어 과정을 병행한다. 고양외고에서는 단순히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기능인이 아닌, 국제적인 의식과 감각을 지닌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자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해외체험 학습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각종 외국어 경시대회와 인증시험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원한 결과,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고양외고에서는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지원한다. 먼저 고양외고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은 3일간 리더십 집중 훈련에 참여한다. 이는 학교 적응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관리하는 기술을 배우고, 목표와 진로에 대한 주도적 고민을 해보게 된다. 또한 1인 1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하며, 동아리 활동으로 1인 1주제 학술논문을 발표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제선정과 연구조사, 논문집필 등을 스스로 진행하며 논문심사를 통해 교내 인증을 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130여편의 논문이 교내 인증을 받은바 있다. 고양외고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GYFL Standard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증제도다. 이는 학생들의 진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맞춤지도로 진행된다. 영어공인성적 취득, 봉사와 독서 등의 리더십 활동, 학생회활동과 경시대회 참가, 각종 대회 포상실적 등을 포괄해 인증서를 수여한다. 고양외고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는 대표적인 교내행사로는 고양모의유엔(GYMUN) 대회가 있다.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선정, 학생들이 국제연합의 각국 대사 역할을 맡아 토론과 협상을 벌인 후 결의안을 작성하게 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협상과 발표능력을 기르고, 국제적 감각 또한 기를 수 있다. 이밖에도 고양외고에서는 명사초청 특강과 진로 및 전공탐색의 날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미래의 비전을 세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양외고 입학 관련 QnA지난 3년간 신입생 선발 경쟁률은?
지난해 1단계 전형 커트라인은?영어과와 스페인어학과 커트라인이 156점으로 1.5등급, 중국어와 일본어학과는 153점으로 2등급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어 내신성적이 합격의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성적이 다소 낮아도 면접과 서류전형으로 역전하는 경우가 있으며, 반영되는 4개 학기 모두 영어성적이 1등급이었으나 불합격된 사례가 있습니다. 그만큼 면접과 서류전형의 비중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4학년도 신입생 선발 경쟁률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원서 접수 기간 중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안내합니다. 전형별, 학과별, 사회통합전형 순위별 등으로 상세히 공개할 예정입니다.
반영되는 영어 내신에 3등급이 하나라도 있으면 지원할 수 없나요?물론 지원 가능합니다. 영어내신성적은 등급점수가 합산돼 평가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자기개발계획서 작성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요?자기개발계획서는 경어체가 아닌 평어체로 작성하며, 자기개발계획서나 교사 추천서 모두 학생 본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하면 안됩니다. 또한 토플 텝스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내외경시대회 수상실적, 자격취득 사항 등을 간접 혹은 우회적으로도 기재하면 안됩니다. 면접시 이를 언급해서도 안됩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준비해 영어인증시험 최고 수준에 도달” “각종대회에 출전 우수한 결과를 얻음”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 심의를 거쳐 감점되거나 불합격 처리될 수 있습니다.
사회통합전형으로 지원가능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올해부터 경제적 사회배려 대상자는 모두 1순위로 분리되고, 그 외의 비경제적 사배자는 2,3순위로 구분됩니다. 2,3순위의 비경제적 사배자의 경우에도 소득수준을 평가하는데,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부부 합산 168,374원 이하, 재산세 연간 납입금액이 710,600원 이하인 경우만 지원 자격이 됩니다. 10월24~25일 해당 서류를 지참하고 본교를 방문하시면 사배자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상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고양외고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나요?그렇지 않습니다. 기숙사 정원은 580명으로 원거리우선 입소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근거리의 경우 통학버스를 운영합니다. 그러나 고3이 되면 근거리 거주 학생도 원할 경우 기숙사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수업료와 기타 비용이 궁금합니다수업료는 월 36만원, 급식비는 19만원입니다. 방과후 교육활동비 6만원, 통학버스비 9만원 등 월 평균 7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기숙사를 이용할 경우 월 평균 86만원 정도입니다. 이 비용은 전국 사립외고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2013-09-26
- 동양생명 “동양그룹 위기와 관계없다” 구한서 사장 "2011년부터 독자·분리 경영"동양생명이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로 고객들의 보험계약 해약 문의가 쇄도하는 등 동요가 커지자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구 사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동양생명은 동양그룹과 이름만 같을 뿐 최대주주는 보고펀드로 지난 2011년부터 독자경영을 하고 있어 동양그룹 위기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동양그룹 위기설이 확산되자 이날 동양생명 창구와 설계사들에게는 해약을 문의하는 전화와 상담이 쏟아져 들어왔다. 설계사들은 동양생명이 동양그룹과 무관한 회사라고 설명했지만 계약자들의 의구심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였다. 구 사장은 "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동양그룹의 위기로 인해 우리 고객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2011년 3월 사모펀드인 보고펀드가 동양그룹으로부터 지분 46.5%를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한 뒤 현재는 지분율을 57.6%로 늘린 상태다. 소액 및 기타주주 비중이 22.7%다. 이후 동양생명은 2012년 6월 새로운 CEO 취임과 더불어 조직개편을 통해 독립경영체제 준비를 해왔다. 동양그룹이 가진 동양생명 지분은 동양증권이 보유한 3%에 불과하다. 계열사 거래 규모도 동양파이낸셜에게 내준 신용대출 220억원이 전부다. 동양생명의 자기자본 대비 1.6%, 총자산(17조8700억원)의 0.001%에 불과하다. 이 대출도 동양그룹이 보고펀드에 투자한 출자증서 등 별로의 담보권 설정으로 회수력을 강화했다는 게 동양생명측 설명이다. 구 사장은 "공정거래법상 동양생명은 동양그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긴 하지만 동양그룹 계열사간의 거래는 보고펀드가 이사회 전원 동의사항으로 명시해 부적절한 거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고 설명했다. 보고펀드는 동양그룹으로부터 동양생명을 인수할 당시 그룹측이 나중에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옵션과 일부 이사 선임권을 부여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예비고3의 2015년 수능영어 1등급 전략 이번 수능은 예년 어느 때보다 영어 고난도 문항의 변별력이 높고, 응시 집단이 나뉘어 상위권끼리의 등급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최대 변수로 떠오른 영어 B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시모집에 탈락하는 상위권 수험생이 속출할 것이며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재수를 결정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현 고2가 2015년 대입에 꽤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지금부터 철저한 계획 하에 대비하지 않으면 2배 이상 늘어난 재수생으로 인해 급변하는 입시정책에 최대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다른 어느 해보다도 수능영어 입시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때이다.2015년 수능영어 - 변화하는 정책지난 9월 24일 교육부는 올해 처음 시행되었던 A, B형을 통합하고 듣기 평가의 비중을 22문항에서 17문항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수능시험안을 발표하였다. 짧은 시기에 평가 기준이 또 한번 바뀌었기 때문에 지금부터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지 않으면 고득점은 기대할 수 없다.예비 수험생들의 필수코스 - 기본기를 다져라공부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금부터 리딩스킬만 키운다던가 눈으로 훑어가며 느낌으로만 푸는 방식은 하루빨리 지양해야 한다. 내년 2월까지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는 기본을 탄탄히 하며 독해 실력을 늘리는 것이다. 어법, 어휘, 구문독해, 정독을 고루 익히고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허점을 체크해 놓아야 한다. 어법은 기본개념을 마스터함과 동시에 목차를 골자로 한 주요 내용이 로드맵처럼 머릿속에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학을 이용해 문법이론서를 통독하거나 인강 및 특강을 이용해 총정리 해야 한다. 또한 어휘는 수능필수어휘집 2권(5,000단어 가량)을 2번 이상 반복학습 해야 하고 모의고사 어휘만을 정리한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구문독해집도 하나 선정해서 어법교재와 병행하여 공부해야 한다. 실제 독해문제를 풀 때 큰 도움이 되는 영역이므로 요약한 내용을 미니노트에 정리하여 휴대하고 다니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끝으로 한 문장 한 문장 정확히 해석할 수 없는 문장은 금문(금쪽같은 문장) 노트를 만들어 정리해 두면 3학년 2학기에 자신만의 오류를 빨리 체크하고 보완할 수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미니노트 및 금문노트는 반드시 전문가의 첨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1등급의 관건 - 빈칸추론2015년 영어영역에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역시 ‘빈칸추론 영역’이 등급을 가리는 주요 잣대가 될 것이다. 실제로 빈칸추론 문제는 어휘력이나 문법 등과 같은 영어실력보다도 유추하고 추리하는 사고력을 더 요구하는 파트이다. 사고력 향상을 위해서는 책 또는 신문 등 다양한 정보를 많이 읽고, 듣고, 생각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능시험일까지 채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 위와 같은 훈련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빈칸추론의 왕도는 없을까?” 수학의 공식처럼 영어 빈칸추론의 ‘공식’을 찾으면 된다. 빈칸추론 프로그램은 수능에 나왔던 빈칸추론 문제의 33개 원리를 이용하여 단기간 마스터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법을 터득하는 것이다.기간별 학습내용 - 이대로만 진행하라우선 듣기의 경우는 EBS에서 연계율이 높기 때문에 내년에 출간되는 EBS 듣기교재만 반복학습하면 된다.2월까지는 문제풀이 보다는 위에 언급한 대로 어휘는 반복적으로 꾸준히 기출된 어휘를 자신만의 어휘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고 구문 및 문법 공부를 통해 문장의 구조를 파악, 문장을 해석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한다. 3월 모의고사 이후 6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기출문제와 EBS 연계교재로 문제를 풀며 수능영어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2학기를 위해 EBS 요약노트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6월 모의고사 이후 9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문제풀이 훈련을 많이 하며 전까지 쌓아놓은 개념들을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실제 문제들에 대해서 이론을 적용하고 자신의 허점을 차분히 피드백 하는 단계이다.9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보충 학습과 그동안 공부했던 EBS에 대한 총정리를 해야 하는 단계이다. 만들어 놓았던 나만의 노트를 반복 학습해야 하며 일주일에 한번씩 전과목 실전으로 문제를 풀어 오류를 보완해야 한다.초반에는 진행속도가 느려 모의고사 위주로만 공부를 하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지만 초반에 기본기부터 다져두어야만 올해와 같이 돌발문제가 나온다 하더라도 목표한 점수를 확보 할 수 있다. 아직은 고3이 아니라는 마음에 학습을 게을리 할 수 있지만 지금부터 장, 단기적 계획을 세워주고 그에 맞춰 타이트하게 이끌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김지민영어학원김지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2
-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 기동처리반 운영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대비 기동처리반 운영 춘천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수도민원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 영하10도 이하 한파로 상수도관 누수, 파열, 계량기 동파 사고시 시로 연락하면 2개 기동처리반이 신속하게 고쳐준다. 처리건수가 많은 시기에는 14개 대행업체가 함께 투입된다.신속한 수리를 위해 규격별 계량기 2천5백여개를 확보했다.계량기 교체는 구입비만 부담하면 된다. 문의: 250-34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1
- ‘친일파 민영은 후손 땅찾기’항소심서 청주시 승소 친일파 민영은의 후손들이 청주시를 상대로 한 도로철거 및 인도 소송 항소심에서 청주시가 승소했다.2011년 3월 친일파 민영은의 후손 5명은 원고들의 조부인 민영은이 1910년대 취득한 사건토지 12필에 대하여 청주시를 상대로 도로철거 및 인도를 요구해왔다. 기부채납에 의한 자주점유와 시효취득을 주장한 청주시는 1심에서 패소하고 2012년 11월 즉시 항소했다.2심에서 청주시는 러일전쟁 이후부터 민영은의 친일행적을 조사해서 국가귀속 특별법에 의해 마땅히 국가로 귀속해야할 토지임을 주장했다. 민영은은 러일전쟁 이전에 청주군수 등과 충북도관찰사를 두루 지낸 관료 출신으로 충주농공은행을 설립했고 청주군 지방의원 충북도 지방토지사위원을 지냈으며 3.1운동 확산을 저지하는 청주시자제회를 설립하기도 한 중부권 최대의 친일인물이었다.재판부는 1심판결과는 다르게 “친일반민족행위자에 해당하는 민영은이 취득한 문제의 땅은 친일행위를 대가로 추정된다”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의 국가 귀속 결정에 제외된 사정만으로 이를 뒤집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한 “문제의 땅이 친일재산으로 추정되는 만큼 친일재산귀속법 제3조제1항에 따라 모두 국가의 소유로 귀속된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0
- 안산시 소식 - 2013년 11월 1주 안산갈대습지에서 ‘습지 바로 알기 교육’ 실시지난 10월 30일 안산갈대습지공원에서 시 직원 및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습지 바로알기 교육’이 실시됐다.이번 교육은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인공습지의 적용과 효율적 관리, 습지 탐방을 통한 야생 동식물 관찰 등 습지 생태계 이해를 주제로 이론과 현장 교육을 병행하면 진행됐다.농어촌연구원 남귀숙 박사는 인공습지의 운영 사례를 통한 습지 운영의 실상을 자세히 되짚었고, 생태기술연구소 최한수 박사는 습지 내 해송인 금송, 해당화 등 다양한 식물상을 재미있게 안내했다.안산 호수공원에 국제규격 인라인장 준공안산 호수공원 인라인장이 새롭게 탄생했다.기존 호수공원 인라인장은 고잔신도시 개발 당시에 조성된 것으로, 트랙이 정식 규격에 비해 작고, 스케이트장 내부에 X-게임장이 조성되어 있어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 시설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이번에 조성된 인라인장은 국제규격인 200m 트랙으로 증설됐고, X-게임장을 인근 부지로 이전했다. 또한 인라인 하키장 등 다양한 인라인 종목이 어우러진 종합 레포츠 체육시설로 새롭게 태어났다.안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대상자 모집안산시는 안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면허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면허대수는 택시 총량제에 따라 총 42대로 택시분야 35대, 버스분야 3대, 사업용분야 1대, 군·관용차분야 1대, 국가유공자(5·18민주유공자포함)분야 1대, 장애인분야 1대이다. 신청자격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안산시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사무 처리지침에 의거 개인택시 면허자격이 있는 자 중 신청서류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된다.접수기간은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이며 접수장소는 안산시 환경교통국 대회의실(안산시청 별관 5층)이다.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하며 우편접수는 불가하다. 시는 접수가 끝난 후 심사 등을 거쳐 2014년 2월중 시청 홈페이지에 개인택시 신규면허자를 발표하고 3월에 사업개시를 실시할 예정이다.문의 : 안산시청 대중교통과(031-481-2956)전국 해산물음식 경연대회 대상에 송진화·이희정 씨지난 26일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2013 전국 해산물음식 경연대회’이 개최됏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학생·일반부로 지원한 송진화·이희정(안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씨의 작품 ‘해물 품은 셀파&해물떡갈비’가 차지해 상장과 시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또한 금상은 학생·일반부에서는 ‘성게 알 품은 갈치’를 출품한 임소형·우하림(한국호텔관광학교) 씨가, 외식사업부에서는 ‘대부포도면 바지락키 짬뽕’을 출품한 이헌호(옥동이 푸드시스템) 씨가 차지, 각각 상장과 시상금 100만원씩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부대행사로 진행된 프로그램들도 인기가 많았다. 가족요리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요리조리캠프’에는 가장 많은 참여자가 몰렸고, 요리콘서트 ‘참치의 모든 것 Cooking Show’는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또한, 저염식을 중심으로 한 ‘건강·영양 홍보관’과 세계음식으로의 여행 ‘다문화음식관’, 그리고 ‘어린이급식 홍보관’도 인기가 많았다. 화랑유원지 유휴지, 주민 여가공간으로 재탄생화랑유원지가 조성된 지난 1998년부터 15년간 빈공간으로 남아 있던 유원지내 약 1만평이 넘는 유휴지가 주민들을 위한 꽃밭과 주말농장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김철민 안산시장은 지난 29일 화랑유원지 북측 유휴지를 찾아 현장간부회의를 갖고 “나대지 상태로 방치되어 온 유휴지를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시는 잡풀 등이 무성했던 유휴지에 대한 정비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 짓고 꽃양귀비, 유채, 청보리 등의 추파식물을 11월 중 파종할 계획이다. 또한 유휴지 한켠에는 지역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주말농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철민 시장은 “그동안 방치되어 온 유휴지에 대해 폭넓고 장기적인 활용 계획을 고민하다가 꽃밭과 주말농장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일회성 조성이 아닌 연중 내내 주민들이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7
- 원주시 농산물도매시장 동절기 경매시간 변경 원주시 농산물도매시장은 동절기 이용객의 편의와 효율적인 경매운영을 위해 11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과일과 채소의 경매시간을 종전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변경하여 실시한다.농산물도매시장은 모든 농산물을 전자경매를 통해 가격을 결정하고 도매시장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하여 유통하고 있으며, 이달 말 현재 100여종의 과일?채소 2만7058여 톤을 판매하여 505억의 매출을 올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7
- “두 달 만에 수학 성적 50점 올렸어요” “초등학교 때까지 수학이 정말 싫었어요. 친구들은 초등학교 때는 수학을 제법 하다가 중학교 때부터 싫어졌다고 하는데 저는 그 반대에요. 뒤늦게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과목인지 알게 됐죠.”신기중학교 2학년 이유진 학생의 초등학교 수학 성적은 형편없었다. 30점을 받은 일도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성적이 안정권에 들어서면서 수학에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유진이 개념A+수학학원에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다. 당시 유진은 평촌 학원가에 내로라하는 학원에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수학실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평촌에는 크고 유명한 학원이 많잖아요. 하지만 엄마와 상담을 받은 후 여기만큼 저에게 잘 맞는 학원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제 수준에 맞게 진도를 나갈 수 있다는 점이에요.”개념A+수학학원은 1:1 코칭 맞춤학습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과외도 아닌데 어떻게 1:1 맞춤학습이 가능할까. 이곳에서는 개인별 맞춤수업을 위해 동영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비상에듀의 동영상을 활용해 개념 학습을 하고 오프라인으로 담임선생님과 1:1학습을 진행한다. 담임 강사는 학생의 문제 풀이 과정을 점검하고 역질문을 하기도 하며 학생의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진도를 계획·점검하는 역할을 한다.“동영상으로 개념을 익히고 나면 관련된 문제를 풀어요. 문제를 푼 것은 담임선생님이 점검하고 틀린 문제는 다시 풀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어떻게 풀어야 할지 정말 모를 때에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요. 담임선생님이 1:1로 가르쳐 주기 때문에 어떤 문제도 꼼꼼히 짚고 넘어갈 수 있어요.”개념A+학원은 숙제도 많지 않다. 해 낼 수 있는 분량만큼의 숙제가 과제로 제공된다. 초등학교 때처럼 무조건 많은 문제를 풀어 수학을 재미없게 생각하던 때와는 달랐다. 유진은 “전에는 풀 엄두조차 못 내던 어려운 문제까지 풀게 되면서 주말에도 수학공부에 집중하게 됐다”며 “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면서 매일매일 수학이 하고 싶어 졌다”고 말했다. 그 결과 중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에서 80점을 맞았다. 무려 50점이나 상승한 점수다. 남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말하지만 유진에게 실제 일어난 일이고 이후 2학년이 된 지금까지 80점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유진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에게 제 점수는 아직 자랑 할 만한 점수가 아니다. 하지만 저에겐 기적 같은 점수이고 무엇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수학을 잘하게 되면서 다른 과목도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개념A+수학학원은개념A+수학학원은 초등부터 고등까지 1:1 코칭 맞춤학습을 하고 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경우 1년 이상 선행을 하기도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후행을 하기도 한다. 개념A+학원 김정숙 원장은 “수학은 계단식 학습이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학습으로는 절대 성적을 올릴 수 없다”며 “자신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한 후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해야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과외를 경험한 대다수 학생들이 둘이 수업하는 방식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념A+수학학원은 동영상과 담임제로 1:1맞춤학습을 진행한다. 이런 학습법은 자기주도학습이 실현될 뿐 아니라 모르는 문제에 대한 담임의 철저한 지도로 1:1 과외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학생들의 집중력은 최대 3~4시간이다.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이 얼마나 잘 이해하며 따라오느냐가 관건. 교수자의 의지로 무조건 가르친다고 좋은 성적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김 원장은 “학생의 수준에 맞게 공부의 양과 숙제 등 학습의 양을 조절해 학생들이 수학을 즐겁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개념A+학원은 숙제를 해 오지 않거나 학습태도가 잡혀있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적으로 클리닉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의집중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뉴로하모니훈련을 시켜 성적향상을 돕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6
- 지분도 없는 정부가 포스코·KT ‘쥐락펴락’ 정권 바뀔 때마다 CEO 교체설로 홍역 … "비정상적인 관행 끊어야""정권이 바뀌면 기업 CEO 교체가 당연시 되는 '비정상적인' 악순환을 이제 끊어야 한다. 포스코와 KT 뿐만아니라 금융권, 정부기관 등까지 '정권 교체=CEO 교체'라는 잘못된 관행이 만연돼 있다."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이석채 KT 회장 '교체설'에 대한 재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정치권이 민간기업을 공기업 취급하며 CEO를 좌지우지하려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불만이기도 하다.전문가들도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CEO 평가와 무관하게 정권교체기마다 현실화된 'CEO 교체'는 이미 'CEO 리스크'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세경 건국대 교수는 "민영화된 주식회사를 정부가 아직도 공기업으로 인식해 사장 인선에 개입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CEO 흔들기는 기업죽이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도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보고 싸울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CEO는 경영을 통해 평가 받을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주주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기업경영에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다면 누가 열심히 하겠는가"라고 말했다.재계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부터 지속돼 온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지난 광복절 축사 내용처럼 '정권 교체=CEO 교체'라는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직도 공기업 인식 만연 = 포스코와 KT가 '회장 교체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회적인 사퇴압박-언론 흘리기-사정'으로 이어지는 '인사외풍'의 전형이 관측되고 있다.국세청은 3일 포스코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와 포항 포스코 본사, 광양제철소 등 3곳에 조사인력을 투입해 회계자료 등 세무자료를 확보했다. 이를 '정준양 회장 사퇴 압력'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견해다. 포스코는 2005, 2010년 5년 단위로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박근혜정부가 출범하면서 정 회장 거취는 관심거리였다. 포스코의 부인에도 정 회장과 MB정부와의 관계는 지금까지 포스코를 괴롭혀 왔다. 또 최근에는 "정 회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물론 포스코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특히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정 회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만찬 초청자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사퇴압박설'은 급속히 퍼졌다.KT도 마찬가지다. 얼마전에는 청와대에서 이석채 KT 회장에게 사임을 종용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에서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을 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정권획득 전리품으로 전락 = 4년마다 뒤풀이되는 CEO리스크는 포스코와 KT가 민영화 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됐다. 박태준 초대 회장에 이은 2대 황경로 전 회장은 김영삼 정부에서 1년 만에 밀려났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임명한 김만제 회장은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자 유상부 회장으로 교체됐다. 그 후임인 이구택 회장도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정준양 현 회장으로 바뀌었다.정 회장은 취임 때부터 '이명박 정부 실세'의 지원을 받았다는 설로 시달렸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2월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 임기를 1년 6개월 가량 남겨두고 있다.KT CEO 교체 과정도 늘 외압설이 불거졌다. 실제 이용경 전 사장에서 남중수 전 사장으로 바뀔 때도 그랬고, 남중수 전 사장에서 현 이석채 회장으로 바뀌는 과정에서는 남 사장이 버티다 구속돼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남 전 사장은 표면적으로는 협력업체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지만 노무현 정부와 가깝기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했다.이석채 회장의 KT CEO 취임도 순탄치 않았다. 그는 KT 경쟁업체에서 사외이사를 지낸 바 있어 당시 정관대로라면 CEO 공모에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KT는 이 회장을 자리에 앉히기 위해 정관을 고쳤다. 당시 업계에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이 회장을 KT CEO로 만들었다"는 설이 돌았다.박근혜정부가 들어선 후 여의도에선 '아무개 국장, 아무개 보좌관이 KT에 가고 싶어 한다'말이 심심찮게 돌았다. 또한 Y모씨, H모씨 등 박근혜 대통령 선거를 도운 유력인사들이 KT CEO를 원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런 소문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예측가능한 승계구도 만들어야 = 포스코와 KT는 정부가 한주의 주식도 갖고 있지 않은 순수한 민간기업이다. 자산 규모로 재계 6위 포스코(81조원)와 11위 KT(35조원) 대기업이다. 다만 이들 기업은 사실상 지배주주가 없고 1대 주주가 국민연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포스코는 2000년 9월 완전 민영화가 됐다. 포스코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이지만 지분율은 6.14% 수준이고 외국인 주주가 51.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2002년 정부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순수 민간기업이 됐다. 국민연금(8.65%), 미래에셋자산운용(4.99%), 자사주(6.6%), 우리사주(1.1%) 등으로 분산돼 사실상 지배주주는 없다.따라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CEO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우선 정치권이 민영화된 공기업을 자신들의 전리품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를 끝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CEO 선임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전경련 관계자는 "CEO가 리스크가 있는 기업은 안정성이 떨어져 경영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민영화된 공기업에 대한 경영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내부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KT 내외부에선 제너럴일렉트릭(GE)처럼 경영자양성프로그램을 만들어 예측가능한 승계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GE는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뽑아 길게는 10여년 동안 '승계 플랜'을 진행한다. 현직 GE CEO인 제프리 이멀트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멀트는 1994년 24명의 CEO 후보군에 선정된 뒤 6년반 동안 교육과 평가를 받고 2001년 잭 웰치에 이어 CEO에 올랐다.김형수 고성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