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장 이모저모 ④ 한여름 8월에 시작하는 김장 준비 일원동에 사는 주부 J씨. 결혼한 지 10년을 갓 넘겼지만 김장에 관한한 어느 베테랑 주부 못지않다. 흙냄새 맡고 자란 시골 출신이어서 그런지 뭐든 직접 기르고 직접 가꿔야 직성이 풀린다. J씨는 김장 준비도 남들보다 일찍 서두른다. 8월 말, 그 때까지 열심히 상추를 심어 뽑아먹던 텃밭 자리에 김장을 위한 배추 파종을 한다. 파는 배추가 성에 안차서, 혹은 믿을 수가 없어서 김장 배추를 직접 기르는 것이다. 밭 한편에는 김장 속으로 쓸 무도 심는다. 농약을 쓰지 않아 벌레가 자리를 틀어 버리는 배추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직접 농사지은 배추라서인지 꿀맛이 따로 없다. 속이 꽉 차오르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배추를 조금 더 많이 뽑으면 해결될 일이다. 주위 친척, 친구들까지 부탁을 해오는 통에 요즘엔 배추 농사짓는 걸 쉬쉬하며 산다. 농부가 아닌 터라 많이 심을 수도 없는데 저마다 배추를 달라고 하니 감당할 수가 없다. 아파트 생활에 40포기 정도면 내년 김장철까지 거뜬히 먹지만 맛보려고 기다리는 주위 지인들 눈초리에 50포기, 70포기까지도 담게 된다. 욕조에 널고 널어도 다 절여지지 않는 배추. 거기에 김장 일을 돕겠다며, 혹은 좋은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를 받아가겠다며, 그릇그릇 들고 찾아오는 아줌마들까지 합하면 엉덩이 붙일 공간도 없다. 그래도 즐겁기 만한 김장. 노랗게 올라온 배추 속을 한입 베어 물고, ‘내 농사 솜씨가 이정도야’라며 뻐기기도 하고, 붉은 김치 속을 버무려 척척 배추에 바르니 어느덧 김장 끝! 오늘 담은 김치로 보쌈까지 해먹으려니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아이 교육 위해 손수 김장 자처한 주부 김 씨 결혼 10년차 주부 김 씨(압구정동 38세)는 올해 처음으로 직접 김장을 했다. 늘 시댁과 친정에서 김치를 받아왔지만 올해엔 초등 1학년인 딸 아이의 산교육을 위해 직접 담게 되었단다. 김 씨는 “학교 교과 연계 도서에 ‘오늘은 김장하는 날’ 이란 책이 있더라구요. 그 책을 보고 아이와 함께 김장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했다. 재료 구입부터 아이와 함께 했다. 아파트 장에서 배추 세 포기와 무 하나, 멸치 액젓과 새우젓 등 각종 재료를 구입하고 욕조에 소금을 풀어 배추를 절이기 시작했다. 배추 한 통을 4쪽 씩 잘라 아이에게 건네어 주면 아이가 직접 소금을 뿌려 배추를 절였다고 한다. 절인 배추를 씻는 것도 아이와 함께 했다. 김 씨가 욕조에서 한번 헹구어 아이에게 주면 아이는 세면대에서 꼼꼼하게 두 번씩 씻었단다. 앞치마를 두르고 두 모녀가 마주보고 앉아 버무리기를 마치고는 김치통에 예쁘게 정리하며 사진도 한 장 찍어 일기장에 붙였다. 밥 한 공기로 찹쌀풀을 쑤고 양념장을 만들어 채썬 무와 버무릴 때 고춧가루 냄새에 재채기 하던 딸 아이의 표정이 특히 기억에 남는 다는 김 씨는 “좁은 욕실에서 엉덩이 부딪히며 함께 만든 김치여서 그런지 평소에 김치를 잘 안 먹던 아이가 요즘 김치를 많이 찾는다” 면서 엄마와 함께 추억 거리도 만들고 아이 일기 소재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배추 한 포기 정도 재미삼아 아이와 함께 김장 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오정보건소 통, 번역요원 임뢰 씨 “경험과 능력을 이주여성과 나누고 싶어요”"MMR은 홍역과 볼거리, 풍진의 혼합백신을 말해요. 생후 12~15개월 사이 아기에게 접종하고 만 4~6세 사이에~ 또 한 번 접종해야 합니다." 오정구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능숙하게 한국말을 구사하고 있는 중국여성 임뢰(32)씨. 그녀는 현재 오정보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을 위한 통, 번역사로 일하고 있다. 고향인 중국을 떠나 와 한국에서 생활한 지 9년3개월, 이화춘씨와 결혼해 1남1녀의 어머니인 한국인으로 살아가며 직업을 갖기 위한 자기 개발에 힘쓰고 있다. 언어와 문화 차이 사랑으로 극복“피아니스트, 스튜어디스, 전통 연극배우 등 다양한 꿈을 갖고 자랐습니다. 그러다 중국에 있는 한국회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지요.” 중국 강소성 단양에서 태어난 임씨는 쌀과 생선이 많아 어미의 고향이라고 불린다는 자신의 고향을 소개했다. 그녀는 남편이 보내준 한국어 책으로 인사말과 회화를 독학하고 있다가 2001년 한국에 건너와 결혼했다. 처음 왔을 때 그녀는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한국과 중국은 예로부터 왕래가 많아서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와보니 제 생각과 전혀 달랐어요. 가족들과 말이 안 통해서 오해 받을 때도 있었고, 명절 때 한국시골에선 남자들이 밥상을 먼저 받았어요. 여자들은 남는 것을 먹는 등의 문화적인 차이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요.” 제일 힘들었던 건 혼자라는 외로움. 하지만 남편의 따뜻한 사랑과 가족들의 관심은 외로움을 극복하게 했다. “저는 못 사는 나라에서 시집 온 외국인 신부가 아니예요. 남편과는 사랑해서 결혼했죠. 지금은 이 나라를 배우기 위해 공부하며 아들과 딸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한국어 마스터는 드라마가 최고 “입국하자마자 서울 YMCA에 달려가서 한국어를 배웠어요. 그러다 첫 아이를 임신했고 입덧이 심해서 다니질 못했지요. 하지만 대안은 있데요. 집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더 많은 한국말을 배우게 됐거든요.” 임 씨는 한국어 마스터에는 드라마가 최고, 라고 했다. 드라마 출연자의 대화를 보며 말을 익혔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문법과 어휘는 일취월장했다. “띄어쓰기와 받침쓰기는 지금도 어려워요. 작문(그녀는 작문이란 발음이 잘 안돼서 잡문, 에 가까운 발음을 구사했다)은 더 더욱 어렵죠. 아이들이 가르쳐줘서 배우고 사전을 찾아 배우기도 하는데 아직 잘하려면 멀었습니다.” 멀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잠깐동안 말이 안 통했을 뿐 인터뷰 시간 동안의 대화는 원활히 진행됐으니까. 9년 넘어 한국사람 다 됐을 법한데도 그녀는 한국어의 달인이 될 때까지 거듭 도전 중이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서 잠시 다문화 강사 일을 했고 초등학생들과 중국어 실습을, 또한 다문화강사양성교육에 참여하는 등 많은 경험을 했다. 올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응원단으로 중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녀에게 올해는 기쁜 한 해다. 부천시 노동복지회관 이주여성 다문화한국어교실에서 배운 우리말 실력으로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 4급에 합격했다. “다른 일엔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죠. 앞으로 Topik 5,6급도 딸 거예요.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친절하게 가르쳐주신 선생님 덕분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주여성에게 필요한 것은 배려“외국인들은 몸 아플 때 아픔을 참는 일이 많아요. 우선은 말이 안통하고 도와줄 사람이 부족해서 병원에 가지 못합니다. 제가 보건소에서 일하는 것은 경험과 능력을 그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서예요. 정서적인 안정과 건강한 마음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싶습니다.” 임 씨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이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것을 염려한 오정보건소의 배려로 지난 5월부터 통역서비스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참여한 모유수유교실과 출산교실에 참여해서 임산부들의 할 일을 돕고 전문가와 연결하는 일을 해왔다. 친구처럼 이야기 하는 동안 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기도 했다. 올 12월이면 기간이 끝나지만 그녀는 그동안의 경험은 값진 일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열심히 일하는 저를 보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당당하게 떳떳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지금 하는 일로 이주여성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고 보람이 많았어요. 앞으로도 이런 일을 계속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문화 가족도 한국 사람의 일부라는 것을 알아주세요. 우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배려입니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코오롱 명예회장 부인 신덕진 여사 별세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신덕진(사진) 여사가 지난 9일 오전 별세했다. 고 신 여사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향년 88세다.고인은 지난 1923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대구신명여고를 졸업했다. 1944년 이동찬 명예회장과 결혼, 이 회장을 비롯 1남5녀를 두었다. 지난 2004년 1월에는 이 명예회장과 결혼 60주년을 맞아 회혼례를 올리기도 했다. 고인은 고등교육을 받은 신여성이면서 외부 활동보다는 코오롱 집안의 조용한 내조사로서 평생을 보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이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경성 모던보이, 부산 거리를 활보하다 일제 강점기 서울 지식인의 무력한 일상을 그린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작가 박태원(1909~1987)은 한때 금기의 이름이었다.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태동기를 열었던 중요한 인물이지만, 6·25 전쟁 때 월북한 탓에 그의 이름은 80년대까지는 쉽게 불려지지 않았다. 민주화와 함께 비로소 세상에 나온 모던보이 지식인 박태원의 면면을 살펴보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부산근대역사관(관장 나동욱)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근대 소설가, 구보 박태원'' 특별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구보 박태원의 문학세계를 대표하는 작품들과 작가의 손길이 담겨있는 유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구보 박태원의 삶과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이다. 구보 박태원은 청계천변의 수중박골(현 중구 다동)에서 나고 자란 서울 토박이로 서울말을 가장 잘 부려 쓴 작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청계천 주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맛깔스런 문체로 풀어낸 소설 ''천변풍경''으로 유명하다. ''천변풍경'',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등을 비롯 박태원의 작품이 연재됐던 신시대, 소학생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한 자료들을 선보인다. 또한 인지도장, 원고지 보관함 등 박태원의 손길이 담겨있는 유품 20여 점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전시작품 중에는 결혼 축하 방명록이 눈길을 끈다. 모더니즘 경향의 문필가들의 축하 메시지는 경성거리를 활보하던 ''모던보이''들의 한 단면을 상상할 수 있다. 2011년 1월30일까지.(문의:253-38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국소마취 가슴확대술 결혼 3년차로 은행원 이연우씨(가명·34세). 대학시절 학교 홍보모델을 했을 정도로 출중한 미모를 가져, 회사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런 그녀에게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절벽가슴’.그동안 참고 살았지만, 최근들어 부쩍 소원해진 부부관계도 있고 평소 큰 가슴을 원하는 남편을 위해서 그녀는 마침내 유방확대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특히“실리콘백이 허용돼 이전의 식염수백보다 탄력있고 자연스러운 가슴을 얻을 수 있다며 이미 유방확대술을 받은 친구의 권유도 한 몫을 했다”고 이씨는 말한다.겨드랑이 절개로 흉터 거의 없이 깜쪽같이!S날씬의원(www.snalsin.co.kr) 문동성 원장은 “유방성형을 좌우하는 두 가지 관건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만드는 보형물과 통증과 시간을 최소화 하면서도 안전한 시술법”이라고 강조한다.먼저 보형물의 경우, ‘실리콘백(코헤시브겔백)’이 전면 허가되면서 자연스러운 촉감과 모양을 가질 수 있는데다 내용물이 새지않고 터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아예 유방보형물의 가장 진보된 형태가 바로 코헤시브겔백, 즉 실리콘백이라고 한다. 이 실리콘백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시술법이 바로 ‘겨드랑이 절개 근막박리(Trans Axillary Inter Fascia. TAIF)’다.일반적으로 실리콘백을 사용하는 유방확대술의 절개 방법으로는 겨드랑이 절개, 유륜절개, 유방아래 주름 절개 등이 있다. 유륜 절개는 팔을 많이 쓰거나 노출이 많은 직업여성이 적합하다.이 중에서 겨드랑이 절개는 수술 후 흉터가 잘 보이지 않는 장점 때문에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문동성 원장은 “겨드랑이 절개 근막박리는 겨드랑이 절개를 한 뒤, 유방의 유선조직을 둘러싼 근막 사이에 실리콘백을 삽입할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즉, 근육 밑이 아니라 근육위에 유방확대 보형물을 넣는 방법을 말한다.차세대 유방확대술=통증, 출혈이 적은 국소마취 가슴확대술이렇게 근육위에 넣는 유방확대술을 하는 근육박리를 하게되면 무엇보다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 거의 없다.또한 국소마취가 가능해 1시간이면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가슴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문동성 원장은 “이렇게 출혈이나 통증이 없어 깔끔하게 수술이 끝나면 유방확대술의 가장 골치 아픈 합병증인 피막 구축이 생기는 확률이 줄어드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특히 문 원장은 “한마디로 겨드랑이 절개 근막박리는 여러가지 장점으로 인해 실리콘백 보형물을 사용한 유방확대술의 미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이 같이 장점이 우수한 방법도 염증, 혈종, 구형구축, 비대칭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그러므로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적이다.문동성 원장은 “유방확대술 상담 시 보형물의 크기, 모양, 수술방법, 수술 후 경과, 가능한 합병증 및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 S날씬의원 051)806-8877www.snalsin.kr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 심의필 제 071022-중-4065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결혼의 계절, 당신의 결혼식을 기억하나요? 요즘은 결혼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화려한 결혼, 재미있는 이벤트 같은 결혼도 있지만 신랑신부가 주인공이 되는 결혼식으로 바뀌고 있다. 그 결혼식 이면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예식비용이며 혼수문제로 다투는 예비부부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살다보면 그런 일들은 다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화려한 결혼식에 비싼 예단과 혼수를 준비했다고 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게 아니다. ''결혼식''(혹은 결혼비용)과 ''결혼생활''은 전혀 상관없다. 결혼 시즌을 맞아 결혼한 지 10년 20년이 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주부들을 만나 결혼식 추억과 결혼식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남영숙 씨(결혼 12년차) 나는 시골 농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손님에게 잔치국수 한그릇 대접하는 소박한 결혼식이었다. 그날 압권은 신부화장. 눈이 나쁜데다 렌즈도 끼지 않았던 나는 ‘키메라’'' 분장을 하고 있는 것도 몰랐는데 친구들이 깜짝 놀라 화장실로 데려가 화장을 지워줬다. 때 묻은 웨딩드레스에 구슬이 떨어져나간 웨딩모자를 쓴 나를 보고 서울서 내려온 친구들은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요즘 친구들은 이런 말을 한다. “네가 잘 살고 있으니까 하는 말인데 만약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다면 초라한 결혼식이 그 조짐이었다고 했을 거야.” 나는 결혼 20주기에는 깨끗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다시한번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다. 하지만 결혼식은 아무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결혼 후. 내 두 아들이 결혼을 할때는 같은 여성으로서 나와 공감하는 며느리를 얻고 싶다.정미옥 씨.(결혼 25년차) 3월 추운 날에 결혼을 했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 주례사가 더 길게 느껴졌다. 폐백 할 때 눈물 콧물이 주르르 흘러 남들은 엄청 슬퍼서 우는 줄 알았단다. 예식을 마치고 신랑 친구들이 날계란 먹어야 정력에 좋다며 신랑 입에다 상한 계란을 넣어서 신랑이 뱉아내다가 양복을 버려 세탁소에 가서 닦아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결혼 비디오가 나왔던 초기여서 비싼 돈 들여 비디오촬영 했다고 엄마한테 “니가 부잣집 딸이냐”는 야단도 맞았다. 최근 한 결혼식장에 가보니 결혼식의 무게감이 확 줄어든 느낌이었다. 예식은 15분 만에 끝났고,1인당 4만5천원짜리 식사였는데 그날 식대가 1600만원이 넘었단다. 같이간 사람들끼리 정말 허례허식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내 아이들 결혼식은 실속 있고 결혼의 의미를 느끼게 하는 행사가 되게 하고 싶다.박은숙 씨(결혼 14년차)요즘은 결혼식을 결혼당사자들이 주관해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호화로운 결혼식이 아니라 실리적이면서 특징 있는 결혼식이 보기 좋다. 내 결혼식은 유난히 어색한 화장에다 10분 만에 정신없이 끝났다. 그래서 그 전날 찍은 야외촬영이 더 기억에 남는다. 하루 종일 신랑과 친구들이 함께 해서 행복했다. 결혼식은 둘이 출발하는 첫날인데 의례적인 예식만이 아니라 신랑과 신부를 위한 시간이 있으면 훨씬 의미가 있지 않을까. 남이 불러주는 축가가 아니라 신랑이 신부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고 신부도 사랑을 표현하고.... 결혼 후 어느 날 라디오에서 결혼식 때 신랑이 불렀던 노래가 흘러나올 때 결혼식을 추억하며 결혼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게 될 것이다.김혜숙 씨.(결혼 27년차)눈내리는 1월에 결혼을 했다. 결혼 전 1년간 동거를 하다 결혼식을 올리게 됐는데 목사님은 우리가 동거했다는 것 때문에 주례를 거절해서 장로님이 대신 주례를 섰다. 외항선을 타시던 친정아버지가 결혼식에 참석 못했고 서울에서 생활하다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리니 친구들도 많이 못왔다. 지금 생각해도 아쉽고 서운했던 결혼식이다. 이제 내 아들이 커서 20대가 됐다. 내 아들이 결혼할 때는 호화로운 결혼식이나 예단 대신 그 비용을 새출발 자금으로 주고 싶다. 그 돈으로 자신들의 새로운 삶을 일궈나가길 바란다.홍연순 씨 (결혼 27년차)내 결혼식은 도시 예식장에서 아주 평범하게 치렀다. 일생에서 중요한 통과의례인 결혼식인데 좀 더 경건하고 의미있는 결혼식을 게 치른다면 좋을 것이다. 요즘은 결혼식에 가서 식장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고 식당에서 밥만 먹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부조봉투만 내고 1인당 2~3만원짜리 뷔페 식권을 받아 밥을 먹다보면 결혼식이란 게 정말 낭비가 심한 허례의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집 아들이 어떤 색시를 만나는지, 그 집 딸이 어떤 남자를 만났는지 궁금하고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이 와서 마음껏 축하해주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 나는 내 아들이 결혼할 때 청첩장을 많이 안 돌릴 생각이다.김수현 (결혼 19년차)결혼식을 급하게 치르게 돼 예식장이 없어서 평일날 결혼식을 올렸다. 평일이라 친구들이 많이 안 와서 서운했다. 좀 더 예쁜 신부가 되고 싶어 예식장 패키지 대신 돈을 더 주고 다른 곳에서 신부화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화장이 마음에 안 들어서 불편했다. 결혼식을 좀 더 여유롭게 했더라면...아쉬움이 남았다. 작년에 어떤 결혼식에 가니 식장 밖에 사진전시를 해 놓고 스크린으로 결혼식장면도 볼 수 있었다. 보여주는 게 많은 결혼식이었지만 보여주려고만 한 것같아 마음에 안들었다. 결혼식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실속있는 결혼을 하기를. 결혼식에 목숨 거는 사람도 봤는데 형편에 맞지 않는 결혼을 하고 나면 나중에 분명 후회하게 된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7
- 사랑하는 아내·연인에게 메트로시티를 선물하세요 격식을 갖춰 차려입어야 하는 모임을 앞두고 신중하게 의상을 고르고 ‘아차’ 싶었던 기억이 있는가? 어울리는 가방이 없어서, 그럴 듯한 구두가 없어서 선택했던 의상을 포기해야 했던 씁쓸함. ‘가방이 그렇게 많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남편들은 타박하지만 나이에 맞는 그럴 듯한 가방 하나쯤 갖고 싶다는 주부들의 이유 있는 항변 또한 나무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올해로 개점 3주년을 맞아 이벤트가 한창인 메트로시티 원주점에서 우리들의 숨겨둔 소망을 실현해보자. ●메트로시티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검은 가죽에 선명한 금장 M로고는 메트로시티의 상징이다. 가방에도 구두에도 장갑에도 요소요소 새겨진 M 로고는 우리가 그 제품을 구입하는 충분한 이유를 제공해 준다. 메트로시티 원주점 강기철 대표는 “분당에 살면서 여성 잡화부 영업을 오래 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메트로시티의 M로고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래서 3년 전 원주에 메트로시티를 오픈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배우 황정음 씨가 착용했던 메트로시티 가방들이 잇달아 품절 사태를 빚은 것만 보아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메트로시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메트로시티는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중급의 명품브랜드다. 그런데 원주에는 아직 백화점이 없어서 메트로시티 제품을 직접 구매하기 어렵다는 점이 강 대표가 원주에 매장을 열게 된 또 다른 이유가 됐다. “백화점은 같은 메트로시티 제품이라도 품목별로 매장이 분리되어 있지만, 우리 매장의 경우 메트로시티 모든 제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핸드백과 구두를 중심으로 선글라스 우산 머플러 장갑 등의 시즌 상품을 계절에 맞게 선보이고 있습니다.”강원감영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메트로시티는 백화점 매장보다 넓은 쇼핑 공간을 자랑한다. 그리고 매장 뒤편에 주차장을 두고 있어 A도로 쇼핑에서 오는 주차 걱정을 덜어준다. ●‘명품’ 소재로 탄생한 핸드백과 구두결혼예물이나 부모님 선물로 많이 판매된다는 메트로시티 핸드백은 대부분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태리에서 수입한 원단과 기술력으로 만들어지는 까닭에 원단이 소진되면 제품 자체가 단종되기도 한다. 고객에게는 제품에 희소성을 더해줘 더 큰 만족으로 이어진다. 또한 가방의 부속품이나 장식도 수선이 가능해 오랫동안 새것 같은 가방을 소유할 수 있다.강기철 대표는 “우리 고객 중에는 4~5년 된 가방을 정말 새것처럼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가방을 보관할 때 그냥 쌓아두게 되면 위에서 누르는 무게 때문에 가방 자체에 변형이 오게 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가방 안을 채워서 보관해야 눌림이 없습니다”라며 가방 보관 요령을 설명한다.메트로시티의 구두 또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앙증맞은 M로고가 발볼에 귀엽게 장식되어 있는 구두는 외형에서부터 메트로시티 제품임을 표현하고 있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발이 편안하고 실제 굽 높이에 비해 피로도가 적어 착용해본 고객들이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앙동 쇼핑거리의 랜드마크, 메트로시티메트로시티 원주점에서는 3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평소 정기 세일에 제외되는 품목인 구두를 이월·기획 상품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시즌 상품인 장갑과 머플러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핸드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메트로시티 모장갑을 선물할 계획이다.“처음 매장을 오픈했을 때 ‘금방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이제는 강릉이나 제천에서도 많이 찾아옵니다. 메트로시티를 알리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원주에서 핸드백을 대표하는 매장으로 오래오래 남고 싶습니다.” 강 대표가 밝히는 계획에는 메트로시티가 중앙동 쇼핑거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담겨 있었다. 문의 : 734-7731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캄보디아 새댁’ 경찰관 됐네 라포마라씨 외사요원 특채 합격… "이주여성 돕고싶어"중국 인니 필리핀 출신 10명 활약 … 경찰도 다문화시대 이젠 경찰도 다문화시대로 가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100만명을 넘어서며 다문화가정 출신 경찰관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경찰청이 발표한 외사요원 특별채용시험에서도 '다문화 경찰관'은 탄생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라포마라(28)씨가 그 주인공. 라포마라씨는 귀화자 출신으로 11번째 경찰청 외사요원 특채자다. 라포마라씨는 6개월간 지구대 등 현장근무 교육을 마친뒤 경장 계급의 어엿한 한국 경찰관으로 새출발을 하게된다. 언어장벽을 넘어 어릴적 꿈을 실현한 캄포디아 새댁 라포마라씨도 처음엔 한국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그는 지난 2003년 5월 도자기 사업을 하는 남편과 결혼해 광주에 정착했다. 동남아에서 건너온 여느 이주여성과 마찬가지로 처음엔 의사소통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시어머니, 시누이와 함께 살면서 간단한 영어나 손짓, 발짓으로만 가족과 대화를 하던 라포마라씨는 "한국에 오래 살려면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하루에 8∼10시간씩 한국어 공부를 했다고 한다.결혼과 거의 동시에 아들을 낳은 터라 쉽지 않았지만 라포마라씨는 한국어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한국에 건너온 지 2년2개월만에 국적을 취득한 그는 2008년부터 광주지역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캄보디아 이주여성을 위한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여성가족부 산하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의 다문화가정 수기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현재는 광주 동강대 정보통신학과에 다니며 공부를계속하고 있다. 라포마라씨는 이번 외사요원 특채에서도 탁월한 대화 능력과 글쓰기 능력에서 경쟁자들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릴 때부터 군인인 아버지와 경찰관이던 삼촌을 보면서 제복을 입는 직업을 동경했다는 라포마라씨는 "고교를 졸업하고 군인이 되려 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무산됐는데 드디어 경찰관의 꿈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그는 "점점 늘어가는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이 한국의 풍습과 문화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고 싶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불법체류 등 범죄를예방하는 일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라포마라씨처럼 외사요원 특채로 경찰관이 된 귀화자는 이번 시험 합격자를 포함해 11명이며 여성이 10명이다. 언어별로는 중국어가 8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가 각 1명이다.이 가운데 지난 2008년 외사요원으로 뽑힌 아나벨(44) 경장은 이주민들사이에 '안산이주민의 맏언니'로 통할 정도로 다문화경찰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필리핀 출신 아나벨경장은 지인 소개로 남편을 만나 1997년 한국으로 건너와 귀화했다. 전남 함평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 아나벨 경장은 함평경찰서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하다 외사경찰관 특채에 응시해 경찰관이 됐다. 필리핀에서 8년 간 생물 교사로 일했던 그는 현재 안산단원경찰서 소속으로 원곡동 외국인특별치안센터에서 이주민들의 법률상담과 민원처리, 방범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문화경찰관 청일점인 김해경찰서 소속 주지강(39) 경장은 인도네시아 망카섬출신. 아나벨 경장과 2008년 경찰임용 동기다. 그는 귀화 한국인으로서 경찰 사상 두번째로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했다. 2007년 중국 동포가 첫 졸업생이었다.인도네시아 분다 물리아대학 컴퓨터공학과 3년을 중퇴한 주 경장은 1995년 당시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완구회사에서 완구 디자이너로 일하던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연애하던 중 부인을 따라 한국에 들어와 99년 국적을 취득했다. 친구의 권유로 경찰에 지원했다는 주 경장은 입국 후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 송출회사 가운데 하나인 '판두' 한국사무소에서 근무했고 작년에 산업연수생 제도가 폐지되자 6개월 동안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때 통역으로 일하기도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9
- 서민 가정, 어린이보육료 전액 지원 2011년 재정운용 기본방향정부는 내년 예산을 서민생활과 밀접한 8대 핵심과제에 32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영육아 보육, 특성화고 교육, 다문화가족 사회정착을 위한 국가의 책임이 대폭 강화된다. 보육부담 경감을 위해 일부 고소득층 가정을 뺀 모든 가정에 어린이집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가정형편이 어렵더라도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국 26만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추가로 수업료와 입학금을 제공한다. 30만명이 넘는 결혼이민자와 자녀를 위해 다문화 가족의 보육료 전액을 정부가 부담한다.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사회적응력을 높이도록 우리말을 배우는 데 드는 비용이 지원된다. 장애인 장기요양서비스가 내년 10월부터 시작되고 노인의 맞춤형 일자리도 대폭 확대된다.◆직접 일자리 40만개 = 재정으로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 사업은 연간 환산규모로 올해 38만명보다 늘어난 4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청년인턴제, 미래 산업인력 양성 등 청년실업대책도 포함됐다.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도 대폭 확충됐다.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에 대한 장학금이 확대되고 올해 도입한 든든학자금제도를 지속 운영, 대학 재학 중에는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자율형 고교 등 다양한 학교모델을 확산시켜 초중등 공교육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수질개선 사업,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에 역점을 뒀다. ◆골목슈퍼 4000개 현대화 = 정부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고효율·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1인 창조기업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골목슈퍼 4000개를 현대식 점포(나들가게)로 육성키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한시적으로 늘린 예산을 적정수준으로 조정할 생각이다. 도로투자 규모를 조정하고 철도투자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공적개발원조는 1조6천억원 = 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지방이전 재원을 대폭 늘렸다. 혁신도시, 세종시 건설 등 지역발전 프로젝트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도 성폭력 등 강력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투자도 확대된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는 올 1조3000억원에서 내년엔 1조6000억원으로 증가한다. 기획재정부는 "성과미흡사업, 유사·중복 사업 등을 정비하고 국고보조사업 일몰제를 신규로 도입하는 등 세출부문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했다"면서 "복지전달체계 등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집행과정에서 예산의 누수와 낭비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