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승과 제자, 대 이어 전통에 현대를 입히다 장인·흙·전통가마가 빚어내는 '숨쉬는 그릇' '참살이·친환경' 바람타고 제2의 도약 꿈꿔"불량품이 많이 나왔어요. 사람을 사서 (가마에) 불을 땠는데 조절이 잘 안됐어요. 불이 너무 세서 줄였더니 어떤 건 또 안 익었고…."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면 외고산옹기마을. 입 부분이 주저앉거나 옆구리가 움푹 팬 옹기들이 영화요업 옆마당에 가득하다. 흙빛 검은빛 윤기가 흐르는 옹기는 그 자체가 예술작품같은데 장인은 단호하다. 배영화(69·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장인은 "옹기엑스포기간에 너무 들떠있었다"며 스스로를 탓했다. 옹기세계에 입문한지 햇수로 50년. 눈을 감고도 옹기를 빚을 것만 같지만 그 역시 실수를 하나보다.◆전국 최대 옹기집산지 = "전에는 서울 근교에도 옹기를 만드는 마을이 많았어요. 개발바람에 가마며 공방까지 다 팔아치운 거지."배영화 장인은 "(외고산옹기마을은) 40여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보존 된 것"이라며 "속 모르는 사람들은 '공기 좋은 데서 흙 만지는 일을 하니 얼마나 재미나겠느냐'고 한다"며 웃었다.전국 어딜 가나 황토가 있는 곳엔 옹기가 있다. 외고산옹기마을은 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국내 옹기 생산량 절반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다. 1957년 경북 영덕에서 옹기점을 하던 허덕만씨가 교통이 편리한 이 지역에서 옹기점을 연 것이 그 시작이다. "경주에서 부산 사이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이 여기 온양(溫陽)이에요. 추운 겨울에도 영하 5℃ 이하로는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요."흙을 빚어 그늘에서 건조해야 하는 옹기의 특성상 잔잔한 바람이 불고 연중 온화한 날씨는 뛰어난 입지조건 중 하나라는 얘기다. 게다가 이 지역 흙은 굴방 즉 가마용 황토로는 최고다. 장인은 "대부분 가마가 4~5년이면 녹아버리는데 여기 흙은 불을 견디는 내화도(耐火度)가 높아 20~30년째 사용하는데도 끄떡없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이후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피난민이 몰린 터라 옹기 수요는 폭발적이었다. 1980년대까지 외고산에 자리잡은 옹기점만 10개, 도공만 200명이었다. 먹을거리 해결도 어려웠던 당시 옹기를 만들던 도공들은 상대적으로 넉넉했던 때문에 자연스레 옹기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몰렸다. "옛날에는 면 서기가 최고였잖아요? 1960년대만 해도 옹기대장(도공) 월급이 면 서기 3배는 됐어요. 시골에서 형제 많은 집은 입을 덜기 위해서 대장이 됐어요. 공방에 가면 먹여주고 재워줬거든. 우리 또래 옹기장이들은 대부분 그래."◆열여덟에 견습공으로 입문 = 배영화 장인 역시 허덕만씨를 따라 고향인 경북 영덕을 등지고 온양에 정착했다. 중학교를 채 마치지 못한 채 공방에 들어가 처음에는 '뒷일(치닥거리)'을 도왔다. 견습공 딱지를 붙인 건 그가 열여덟 되던 1959년이다. "하루는 스승이 부르더니 '너도 여기 계속 있을 거면 옹기를 만들어야지' 하시더라고요. 부지런하기만 하면 남 속이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는 길이라고."3년은 지나야 흙을 만질 줄 알고 10년은 배워야 쓸 만한 옹기를 빚는다 했다. 도공 생활은 견습도 쉽지 않았다. 막걸리 심부름을 하고 가마에 쓸 나무를 하면서 일당도 없이 몇 해를 보내고 나서도 그가 만든 옹기는 그의 생산품이 아니었다. 전문 도공은 후배가 만든 것도 자기 이름으로 내놓기 일쑤였다."겨우 옹기를 빚나 했더니 이 양반(허덕만씨) 또 성질이 유별나. 말리려고 내놨더니 발로 홱 걷어차. 부족하다 이거지. 그래서 (옹기를 계속해야겠다) 결심을 하게 됐어요." 결혼을 하고 1년, 견습공으로 입문한지 꼭 10년만에 스승의 권유로 그도 공방을 냈다. 옹기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이며 미국에서도 수요가 있었다. 부유층의 정원 장식품이나 교포들의 장독대 김장항아리였다.1990년만 해도 도공 10여명을 고용해 대량생산할 정도로 돈을 벌었다. 빚보증을 잘못 서 가산을 탕진한 뒤부터는 오히려 수작업으로 소량 생산하는 전통옹기 제작법을 지키게 됐다. 때마침 군에서도 사양길에 접어든 옹기산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전통을 강조하던 차였다."2000년에 공장을 정리하고 4년간 옹기마을회관에서 어린이 도예체험교실에서 가르쳤어요. 시간 날 때마다 수작업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가 판매를 했는데 재미가 쏠쏠해요. 사람들이 기다렸다가 수작업 제품을 사가요."배씨는 "누군가 전통방식을 지켜야 마을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1972년 스승이 타계한 뒤에도 외고산을 지키며 뫼통가마(칸이 나뉜 가마)에 불을 때온 덕도 봤다. 그는 요즘 천연유약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뿐 아니라 아파트 공간을 고려한 쌀독이며 돼지고기 훈제용 항아리, 장식용 '똥장군' 등 '요즘 사람' 취향을 고려한 옹기까지 만든다.◆스승을 넘어설 제자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게 제일 문제지요. 전에는 여름에 구워놓으면 가을에 김장 담그기 전에 청소하듯이 쓸어갔어요. 요즘은 김장독 사는 사람이 없잖아요. 이 동네 옹기장이도 김치냉장고를 쓴다니까."20㎏들이 쌀독을 빚어도 하루 15개가 고작이다. 매일 작업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유약을 바르기까지 3일, 다시 15~20일을 말려 가마에 넣고 굽는다. 그렇게 만들어 6만~7만원에 팔아도 소비자는 비싸다고 한다. "지금은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 적어도 10년은 배워야하는데다 나이 들수록 기술이 좋아지지만 인건비는 줄어요. 힘이 없어서 많이 만들지를 못하거든."배영화씨는 혀를 차지만 다행히 그에게는 제자가 있다. 스승이 그랬듯 그보다 한걸음 더 나가고 있는 허진규(44)씨다. 열 살부터 아버지를 졸라 중학교 진학 대신 도공의 길을 택한 허씨는 선반 위에 올려놓는 작은 장식품부터 정원을 비추는 옹기까지 디자인을 접목한 옹기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옛 방식 그대로를 고집하며."독특한 제품을 좋아하는 소비자가 많아요. 일손이 부족해서 주문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인데 없는 걸 만들어낸 게 아니에요. 옹기 양식이 100가지가 넘어요."스승에서 제자로, 다시 그 제자의 제자로…. 장독대를 지키던 옹기는 다시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9
- 파주시 방문보건 의료서비스 운영 파주시 보건소에서는 거동불편 장애인, 만성질환자, 독거노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하여 맞춤형 방문보건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장애인, 결혼이민자, 산모도우미 대상자 등 주위 혹은 본인이 방문보건 서비스 도움이 필요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가정방문 간호사가 방문해 기초건강검사, 간호처치, 교육 및 상담, 물리치료, 운동프로그램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휠체어, 워커, 에어매트리스, 지팡이, 목발 등의 재활용구를 대여해주고, 아동관련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등을 방문해 기초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다.신청 문의 031-940-55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8
- 향토자원이 세계명품이다 ⑦울주 옹기(임시) 향토자원이 세계명품이다 ⑦울주 옹기 스승과 제자, 대를 이어 전통에 현대를 입히다 장인·흙·전통가마가 빚어내는 ‘숨쉬는 그릇’ ‘참살이·친환경’ 바람타고 제2의 도약 꿈꿔 “불량품이 많이 나왔어요. 사람을 사서 (가마에) 불을 땠는데 조절이 잘 안됐어요. 불이 너무 세서 줄였더니 어떤 건 또 안 익었고….”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면 외고산옹기마을. 입 부분이 주저앉거나 옆구리가 움푹 팬 옹기들이 영화요업 옆마당에 가득하다. 흙빛 검은빛 윤기가 흐르는 옹기는 그 자체가 예술작품같은데 장인은 단호하다. 배영화(69·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장인은 “옹기엑스포기간에 너무 들떠있었다”며 스스로를 탓했다. 옹기세계에 입문한지 50년 된 장인에게도 실수가 있나보다. ◆열여덟에 견습공으로 입문 = “전에는 서울 근교에도 옹기를 만드는 마을이 많았어요. 개발바람에 덕에 다 팔아치운 거지. 40여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보존 된 거예요. 외고산옹기마을은 국내 옹기 생산량 절반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다. “경북 영덕이 고향인데 선생님 따라서 내려왔어요.” 배영화씨 1957년 경북 영덕에서 옹기점을 하던 허덕만씨 속 모르는 사람들은 공기 좋은 데서 옹기 만들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시냐고 하지 20㎏들이 쌀단지를 만드는 중. 하루 많아야 15개 정도. 6만~7만원 정도 1959년 옹기 견습공으로 입문 1969년 결혼한지 1년만에 스승의 권유에 따라 공방을 내고 별도 제작 1978년 일본 수출 1998년 일본 시가라게도예연수원 강사로 초빙 2000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고대 이스라엘 토기와 현대 토기 문화교류전 경북 영덕이 고향이다. 스승을 따라 내려 와 18살부터 숙식하며 야산에서 나무를 베어다 공장을 지었다 2년간 부산에 내려가 판매. 도움이 많이 됐다. 큰 상인을 상대하는 것과 소비자를 상대하는 건 차이가 있다. 1년 품팔이하며 품삯으로 옹기를 받아 부산에서 부인이 판매하는 형태로 돈을 모았다. 1971년 다시 공장을 인수. 다시 돌아온지 9개월만에 스승이 돌아가셨다. 1972년 7월 1960년대 하루 인건비가 100원. 도공 월급은 면서기 3배였다. 우리 또래 옹기장이들 대부분은 시골에서 형제 많은 집에서 태어나 입을 덜기 위해 교회에 못나가게 해서 쫓겨나다시피 집을 나왔다. 중학교 2학년. 더 이상 학교를 가지 못하고. 처음에는 뒷일(잡일)을 했다. 부지런하기만 하면 남 속이지 않고도 먹고 살 수 있는 일이라고 돼지고기 훈제할 용기 등 주문제작 쌀단지는 배가 불뚝한 옛날식 독이 아니다. 좁은 아파트 공간을 염두에 두고 날씬한 모양으로 바꿔. 매실을 발효시키는데 많이 사용한다. 똥장군. 인테리어용이다. 복을 가져온다 해서 만들고 있는 것 유약을 바르기까지 3일, 다시 15~20일을 말려 가마에 넣고 굽는다. 소품은 20일, 나머지는 한달 걸린다고 보면 돼. 1990년대까지 종업원 10명을 데리고 옹기를 대량생산했다. 빚보증을 잘못 서 가산을 탕진한 뒤 오히려 전통옹기 제작법을 지키게 돼. 가마에 넣을 때 옹기 은퇴자들을 일용직으로 고용할 뿐 혼자서 작업한다. 대량생산은 수작업이 어렵다. 전통옹기를 보존하면서 내 이름으로 파는 것에 재미 과학적으로 인정받았다. 정부도 전통음식문화 키우기. 선호도가 높아졌다. 내외만 먹고 살면 되니 천연유악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중간상인에는 못 준다. 대량 생산제품보다 1.5배 가량 비싸 경주에서 부산까지 지역 가운데 가장 따뜻한 곳. 온양면이다. 가장 추운 겨울에도 영하 5℃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남창지역 흙이 가진 장점. 대부분 4~5년 사용하면 가마가 녹는데 흙이 내화도가 높아 20~30년째 사용 중이다. 굴방 황토로는 가장 좋다. 3년간 일당도 없다. 전문 도공이 자기 이름으로 판매. 막걸리 사러 다니고 이 양반이 성질이 유별나. 겨우 옹기를 빚나 했더니 이런 걸 왜 만드느냐며 발로 걷어 차. 부족하다는 거지. 결심을 하게 됐지 지금은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 적어도 10년은 배워야 옹기를 만들 수 있어서 50~60년대 대장들 품팔이. 연봉 2500 될까 말까. 나이들수록 기술이 좋아도 인건비는 줄어든다. 힘이 없어서 많이 만들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10년 전에는 옹기 생각도 안했다. 2000년부터 공장 정리하고 혼자 만들고 있다. 옹기마을회관에서 어린이 도예체험교실을 하며 4년간. 중간중간 수작업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가 판매를 했는데 재미가 있더라. 사람들이 기다렸다가도 수작업 제품을 사간다. 누군가 전통방식을 지켜야 마을에도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 정원을 만들때 컨테이너로 실어보냈다. 장사꾼들이 휴대용 김치단지를 가져가기도. 현장을 보고 자기네들이 알아서 포장해간다. 60~65년에 미국 수출도 그렇게 당시 하와이와 로스엔젤리스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주문했는데 독에 들어갈 뻔했다. 지금도 미국에서 온다. 얼마 전에는 한인이 된장 공장을 만든다며 4만개를 요구했는데 물량을 대지 못할 것 같아 거절. 부산의 미군부대나 고리원전에 근무하던 미국인 캐나다인 등이 귀국때 기념품으로 챙겨간다 택배회사에서 받아주질 않는다. 그래서 인터넷 판매도 안돼. 나무상자를 짜야 하는데 그 돈이 옹기값만큼 나갈 것. 대부분 와서 직접 가져간다. 대량구입하면 차량으로 배달 2009년 4월 울산 무형문화재로 지정. 전에는 여름에 구워놓으면 김장철 전에 청소하듯이 쓸어갔는데 요즘은 김장독 사는 사람 거의 없다. 된장 간장이나 매실주 담그는 봄이 가장 많이 팔려 이 동네 옹기장이도 김치냉장고를 쓴다. 겨울에 안쓰는 가마에 김치 보관. 소비가 줄어든 게 가장 큰 문제 만드는 날은 100만원어치는 만들어야 건조하고 유약작업하는 기간 등 빼고 현상유지가 가능 예전에는 종업원을 두고 분업을 했는데 요즘은 도공이 없어 틀로 찍는다. 하루 50개까지 가능 허진규(44)씨 중학교 진학하지 않고 옹기를 만들겠다고. 32년간 만들었어요. 10살부터 아버지를 졸랐다. 지금 고교생, 아들은 대학생인데 아버지가 양산에서 닫으며 옮겨와 대 센 도공들을 보며 옹기를 구우리라 다짐. 아버지 공방을 그대로 재현 디자인 100개 이상 비싸도 사간다. 일손이 달려 주문에 맞추지 못할 정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8
- 고양여성회관 핸드페인팅 및 중국어 강사양성 프로그램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고양시 여성회관은 경기도 여성비전센터가 주최한 ‘2010 여성직업훈련기관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에 참여하여 도자기 핸드페인팅 반(강사 서석만)과 중국어 강사양성 반(강사 김영화)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는 해마다 여성직업훈련기관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여성 직업 훈련 우수프로그램 발굴 및 사례 전파로 상호간의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인센티브 제공으로 직업 훈련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1월26일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수원 소재)에서 개최됐다. 고양시 여성회관의 도자기 핸드페인팅 반은 초벌구이된 도자기에 여성의 미적 감각을 살려 핸드페인팅을 하는 과정으로, 화려하면서 실용적인 식기나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을 원하는 수요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여성회관 내에 창업 미니마켓을 운영하여 제작한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하여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어 강사양성 반은 중국어 학습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어 전공자 및 중국어 2년 이상 학습자, 중국인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도법을 교육하여 수강생들이 많은 취창업 성과를 내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8
- 최은진 독자 추천 유러피언 레스토랑 ‘코코마리’ 분당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보내는 연말연말을 맞이해 모임하기 좋은 곳을 물색하다가 독자 최은진(용인 죽전) 씨의 추천으로 코코마리를 방문했다. 코코마리는 분당동 요한성당을 끼고 우회전하여 주택가 골목에 위치했다. 레스토랑 위치로는 그리 좋다고 볼 수 없는데, 각종 비즈니스 접대 장소로 유명하고 손님의 40~50%가 강남에서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정통 레스토랑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캐주얼 파스타 전문점들이 점령해버린 가운데 코코마리가 10년째 명성을 유지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코코마리의 이태완 실장은 “최상의 식재료에 대한 자존심과 고객들께 인정받은 맛 때문”이라며, “재료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코코마리에서는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재료로 맛을 낸다. 파스타도 매일 뽑는 생면을 사용해 탄력 있으면서 쫄깃한 풍미로 소스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 집 스테이크는 한우 1등급만 사용한다. 연분홍색 살을 드러낸 스테이크 한 조각을 입에 넣어보니 ‘정말 오랜만에 스테이크다운 스테이크를 먹어본다’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 집 스테이크 마니아들은 고기 맛을 느끼기 위해 스페인산 먹물로 구운 천일염에 찍어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또 놓칠 수 없는 것, 코코마리 베이커리에서 직접 수제로 만든 유기농 식전 빵과 디저트. 많이 달거나 무겁지 않은 수제 케이크들은 여성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귀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의 경우 디너 코스에서만 만날 수 있지만, 런치 코스에 제공되는 케이크들은 현장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하다. 자체 베이커리가 있기 때문에 하루 전에만 예약하면 특별한 날 기념 수제 데코레이션 케이크에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도 있다. 가장 반가운 것은 와인 코르키지(와인 따서 서브해주는 봉사료)가 무료이다. “집에 와인 있으시면 가져오셔서 음식과 곁들여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이 실장은 말했다. 음식에 대한 대단한 자신감이 아니고서야 쉽지 않은 서비스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최은진 독자 said,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같은 날에 꼭 가는 곳이에요. 가격이 좀 부담스럽지만 잦은 외식을 줄이더라도 특별한 날에 큰 맘 먹고 가볼만한 곳이죠. 애들 입이 더 정확해서 이 집 스테이크 먹어보고는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는 얘기를 안 해요.● 메뉴 런치코스(2만9천원~4만5천원), 디너코스(4만5천원~10만원), 파스타(2만1천원~2만2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30분 (식사주문 오후9시 30분까지)● 위치 분당구 분당동 134-5 ● 문의 031-702-26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7
- 한국의도서관장-이정수 이진아도서관장 "도서관에도 기부문화 필요하다" 숨진 딸 기리기 위한 독지가 기부로 시작 도서구입비 여전히 부족, 도서 기부 절실 숨진 딸을 기리기 위한 안타까운 부정(父情)이 도서관 기부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구 공공도서관인 이진아기념도서관은 한 독지가가 딸을 기리기 위해 50억원을 쾌척하면서 탄생했다. 딸의 이름을 따서 명칭을 이진아기념도서관으로 지었다. 서대문형무소와 독립공원을 끼고 있어 아이들 학습공간으로 인기를 끄는 등 기부는 성공적이었다. 특히 도서관 지을 돈이 없는 나라에서 도서관 기부는 또 다른 지식공동체 형성의 시작이라는 것을 이진아도서관은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기부로 지어진 도서관이라도 또 다른 도서 기부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정수 이진아도서관장은 "지자체별로 공공도서관을 지을 형편도 안되고, 운영하기에도 벅찬 것이 현실"이라며 "이진아도서관은 독지가의 기부로 탄생했지만, 앞으로 도서 기부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아도서관의 1년 운영비는 12억원이다. 이중 도서구입비는 1억4000만원 정도다. 이 관장은 "인기가 있는 도서라도 1권 밖에 구입할 예산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가 책을 대출하는데 상당기간 기다려야 한다"며 "''정의란 무엇인가''의 인기로 이 도서의 경우 추가 구입을 결정했지만 베스트셀러라고 모두 추가 구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공공도서관의 도서 기부는 절실하다. 지자체별로 건립한 공공도서관은 운영 경비 부족으로 종교·사회단체에 위탁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나마 이진아도서관은 형편이 나은 것이다. 이 관장은 기업의 도서 기부는 지역사회의 도서 기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진아도서관이 생기고 난 뒤 인근 아파트 주민의 만족도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기대치가 높아지면 만족도와 함께 주거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도 도서 기부 운동을 펼쳐야 한다." 이 관장은 기부를 통한 도서관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관장에게는 미국 카네기 재단의 도서관 기부가 성공적 모델이었다. 이진아도서관에 대한 지역사회의 참여는 성공적이었다. 도서관이 ''커뮤니티''로 발전한 선례를 남겼다. 이진아도서관의 성장목표점인 ''다함께 더불어 행복한 도서관''에 다가가고 있다. 이진아도서관이 개관하던 2005년 관장에 임명된 이 관장은 지난 5년동안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 사업을 추진해왔다.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려오는 아버지들이 늘면서 도서관 자원봉사자 모임도 생겼다. 또 결혼이주여성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공간의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시작했다. 서대문구 연희동 차이나타운에는 8000여명의 중국인이 산다. 이들을 제외하고도 1만2000여명의 외국인이 서대문구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다문화 사업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한 독지가의 기부로 시작한 이진아도서관이 이제는 한 해 50만명의 이용객이 다녀가고, 27만권의 책을 대출하는 도서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진아도서관은 한 해 전자책 300종을 구입할 정도로 도서구입 예산이 부족하다. 개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일반도서 7만5000여점, 전자책 2300여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관장은 "이제는 도서관을 살리자는 지역사회의 도서관 운동이 생겨나야 할 때"라며 "도서 기부를 통해 도서관이 풍성해지고, 인근 주민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아질 때 지식 기반사회가 자리잡게 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4
- 12월 - 동네방네 짧은소식 이효정 선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축하고양시 성사1동에서는 관내에 거주하는 이효정 선수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귀국함에 따라 주요 도로변과 아파트 단지 입구에 현수막을 설치하여 축하했다. 이번 축하기념 현수막은 성사1동 주민들과 원당 e-편한세상 단지 내 입주자대표회에서 자체 제작했다. 이효정 선수의 어머니 서인순 씨는 “효정이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마워했다.고양시 새마을문고 황순원 문학촌 문학기행 다녀왔어요 고양시 새마을문고에서는 11월 13일 문학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문학기행은 회가 거듭 될수록 고양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해에는 ‘황순원 문학촌과 바탕골 예술관’ 등을 견학 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문학기행을 떠나기 전 사전 교육을 받으며 배경지식을 쌓는 시간도 함께 갖었으며 현장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문학관 투어와 함께 오행시를 포함한 도전 골든벨, 민속놀이, 가족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 등이 이루어졌다. 황순원 선생님이 타계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소설 ‘소나기’ 속의 마을을 재구성한 소나기 마을 체험은, 소설가의 숨결을 느끼며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좋은 현장학습의 체험기회가 되고 있는 새마을문고의 문학기행은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906-5301 http://goyang-smu.or.kr/library율곡리더십 아카데미 개최경기도와 성균관은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을 위한 율곡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율곡리더십 아카데미는 율곡선생의 유적지를 돌아보고, 선생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강의와 토론학습을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월 11~12일 1박 2일간 성균관(서울)과 자운서원(파주), 영어마을, DMZ일원, 행주산성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40명(초등4학년~중3학년)이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문의 경기도청 관광과(전화) 031-8008-4722, 서원연합회(전화) 02-765-95982011년 다문화이해교육 참여 교육 기관 모집 안내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초등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및 편견을 예방하고 사회구성원이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2011년 다문화 이해교육 참여 기관을 모집 중이며, 참여를 원하는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교육 내용은 아시아의 여러 나라 알아보기,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알아보기이며 캄보디아, 몽골, 일본, 베트남, 중국, 스리랑카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12월 17일(선착순 접수)이며, 교육기간은 2011년 2월 14일에서 2011년 12월 22일까지다. 신청 문의 975-3322 석진경 사회복지사고양 YWCA 심장병 수술치료비 지원 사업 안내고양 YWCA에서는 심장병 수술치료비 지원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75세 이하인자,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자, 병원 의료비 지원 기준에 적합한 자 중 선착순 10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심장수술비 지원병원은 명지병원으로 12월 31일까지 모집한다.문의 고양 YWCA 919-4040/4041고양 가정폭력 상담소 가슴으로 대화하기 부부 4쌍 모집고양 YWCA에서는 가슴으로 대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부부 4쌍을 모집하고 있다. 일상에서 겪는 부부사이의 갈등을 이해하고 관계회복을 통해 부부의 참모습을 찾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12월 4일과 11일, 18일 오전시간대에 진행한다.신청문의 911-1366고양파주 두레생협 2010 김장나눔 한마당 개최고양 파주 두레생협에서는 2010 김장나눔 한마당을 12월 9일 개최한다. 반디교실과 어울림, 하얀초록 등의 지역아동센터에 김장김치를 전해 주기 위한 이번 행사는 일산 가좌동에 위치한 김재순 이사장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919-0520 파주시 2010년 하반기 소상공인 창업경영 교육파주시에서는 창업 예정자 및 기존 소상공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경영 교육을 진행한다. 12월 8~9일 양일간 파주시 여성회관에서 열린다. 교육내용은 성공적인 창업마인드,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분석, 매출활성화, GIS상권분석을 통한 입지분석, 소상공인 맞춤형 보증상품 등에 대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및 접수는 경기도 고양소상공인지원센터 www.gsbdc.or.kr 031-940-45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7
- 전직 은행지점장 출신으로 ‘미소금융’ 재취업한 최경식씨 10년 만에 다시 출근하는 기분, 콧노래로 답할께요남들은 인생의 후반기 취미 생활과 여가를 즐길 나이에 다시금 출근 기록부에 도장을 찍는 이가 있다. 전직 은행지점장 출신으로 32년간 근무하던 직장에서 퇴직하고 그것도 10년 만에 재취업에 성공한 최경식(67·용인 마북동)씨다.한때 잘나가던 은행지점장으로 승승장구하던 그. 미국 뉴욕지점장으로 발령, 화려한 비상의 시절도 보내왔다. 하지만 퇴직 이후엔 그도 어쩔 수 없는 삼식이(하루 세 번 집에서 밥 먹는)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그런 그가 인생2막에 다시금 출근 버스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삶이 주는 우연마저 진정성 있게 살아낸 이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은 일이었다.아내 따라 강남간다, 사회복지학 공부그가 다시 출근하고 있는 곳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 계층에게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소액대출(Micro Credit)해 주는 ‘미소금융’. 각 지점 마다 여러 소외계층들의 자활의지에 맞는 특성화된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그는 ''SK미소금융'' 송파지점에서 용달사업자 금융 지원을 맡고 있다. 얼핏 보면 은퇴 전 하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가 느끼는 직업 만족도는 180도 다르다. 사연을 들어보면 이렇다.“퇴직하고 아내일 도와주는 평범한 백수로 지냈습니다. 성당을 열심히 다니는 아내가 봉사도 할 겸 소일도 할 겸 요양보호사로 환우들과 만나고 있는데 어느날 저도 우연치 않게 따라갔어요. 그곳에서 아내가 와상노인들을 케어 하는데 여성의 몸으론 힘에 부쳐 보이더라고요.”아내 사랑이 남다른 그는 요양보호사를 취득해 아내를 돕기로 결심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집 근처 대학 평생교육원 요양보호사 교육원에 등록을 하러 방문, 수강생 전원이 여성인 것에 기함을 하고 만다.“남자는 나 혼자뿐이야,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 남자도 할 수 있는 비슷한 과목이 뭘까 생각하다가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된 거에요.”뒤늦게 시작한 공부, 최우상으로 수료그렇게 강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1년 과정을 거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그것도 가장 최고령에 성적 최우수상 수료라는 기록(?)을 남길 만큼 열심히 공부했던 그. 평생교육을 열심히 실천하며 ‘노인건강관리사’ 공부도 병행해 2개의 자격증을 취득 하기에 이른다. “공부를 하면서 이제 남은 생은 봉사를 하면서 살면 되겠구나 싶어 여기저기에 문을 두드렸어요. 때마침 미소금융에서 연락이 왔고 그렇게 생각지 않게 봉급이 나오는 회사에 취직이 된 거지요.”비록 퇴직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겸손한(?) 봉급에 직원 수라야 그를 포함해 달랑3명이 전부인 곳이지만 삶의 희망을 놓지 않도록 지원하고 연계해주는 이 일이 그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사명이다.“어려운 이웃들의 딱한 사정도 들어보고 또 그들에게 자활을 도울 수 있는 금융지원 상담도 하면서 비록 제 돈을 아니지만 다리역할이 돼서 이분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달아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사회복지를 공부할 때는 어떤 곳에서든 자신의 조그만 노력이 보탬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최씨. 매일매일 미소금융의 미소 뒤에 웅크리고 있는 서민들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어 보람 충만이다.아내와 노후를 건강하고 즐겁게 살렵니다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미인이란 소리를 듣는다는 아내와 만나게 된 사연도 서슴없이 들려주는 그. 들어보니 당시로선 흔치 않은 로맨틱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사실 그는 아내와 대학 때 캠퍼스 커플로 만났다. 4학년, ROCT 임관할 때 1학년 신입생이었던 아내가 꽃을 달아주며 인연을 맺고 사랑을 꽃피웠다.낭만적인 러브스토리의 핵심은 아내를 얻기 위해 안다니던 성당에도 열심히 다녀 세례도 받고 그렇게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지점.경상도 토박이 유교집안의 아들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사랑에 눈이 먼(?) 젊은 청년에게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렇게 미인을 아내로 맞이한 최씨. 지금도 아내 사랑은 변함없이 팔불출에 가깝다. “우리 아내와 3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밖에 나가면 부부사이로 보지 않을 만큼 아내가 젊어 보여요.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서인가 봐요. 그런 아내와 자식들 출가시킨 지금, 앞으로 남은 생을 봉사하며 살고 싶어요.” 미소금융의 계약이 끝나는 2년 뒤에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사회복지기관에서 봉사를 좀더 하며 살고 싶다는 그.“고맙게도 다시금 일을 할 수 있는 일터가 생겼고 하늘이 건강을 계속 허락해 주신다면 남은 열정을 쏟으며 보람 있고 윤택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이모작 인생을 열심히 개척해 보렵니다. 하하하.”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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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이유식 ‘푸드케어’
영양 많고 위생적인 엄마표 이유식! 생후 4개월 된 성현이 엄마 이연주(30세)씨는 이유식 걱정이 크다. 직장에 나가야 하고 시중에 나오는 아기 식품은 믿을 수 없어서다.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은 또래친구도 바르고 건강한 먹을거리 만드는 곳은 없을까 고민한다. 이런 엄마들을 위한 이유식 생산 업체를 부천에서 찾았다. 홈메이드 이유식 전문업체 ‘푸드케어(대표 문은덕,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 301호)’가 그곳이다. 친환경 재료, 주문 생산 방식의 고객 맞춤 시스템지난 2001년 설립된 푸드케어는 전국에 몇 없다는 엄마표 이유식 생산 업체다. 슈퍼마켓에 수입 이유식이 버젓이 자리 잡고 있는 현실 속에 우리 땅에서 자란 유기농 국산 재료로만 이유식을 만든다. 아기에게 먹인다는 점을 염두에 둔 철저한 위생 시스템 아래 50여 명 직원이 만든 이유식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기들에게 배달된다.“저희 푸드케어가 추구하는 고집이 있다면 친환경재료와 그 날 배송, 고객 맞춤 서비스입니다.” 문은덕 대표가 설명하는 푸드케어 이유식의 특징은 이렇다. 먼저 영양 컨설팅을 통한 맞춤 이유식을 생산한다. 아기들의 식품 트러블 예방을 위한 무료 영양 상담을 통해 아기에게 맞는 이유식을 준비해준다. “선별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서 24시간 내로 배송합니다. 만들 때의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유식의 기본인 삼키기와 오물거리기, 으깨기, 씹기, 집어먹기 등의 과정별, 월령별 프로그램 만들기에도 주력한다. “소홀히 다루기 쉬운 이유식 용기도 중요합니다. 위생적으로 만든 이유식도 용기가 깔끔하지 않으면 소용없으니까요. 또 아기가 아프거나 사정이 생겼을 때는 배송 연기가 가능한 서비스도 하고 있지요.”90% 여성 직원, 엄마라서 제대로 만든다 “우리 회사 이유식 만드는 과정은 깐깐합니다.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살피죠. ”푸드케어 시스템은 식재료 입고에서 시작된다. 7명의 영양사가 재료의 신선도와 유통기한, 품질상태 등을 까다롭게 검수한다. 세척과 절단공정을 거쳐 이유식의 맛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천연육수로 가열된 조리된 이유식은 150도 드라이오븐으로 멸균한 유리병에 담긴다. “밀봉된 이유식은 팩킹 한 후 빠르게 냉각합니다. 그런 다음 주문특성에 맞춰 보냉 박스에 포장해서 배송하지요.” 오전부터 만든 이유식은 오후에 바로 수도권 전역으로 배송이 된다. 낭비되는 시간을 없애고 만들 때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하려는 생각에서다. “생산직원 모두가 여성입니다. 아기를 키워본 엄마들이라 제대로 된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죠. 또한 메뉴 개발도 열심히 연구해요. 영양 많고 맛좋은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서죠.”부천에 사는 아기 엄마가 이유식을 사려면 홈페이지(www.eusik.com) 회원으로 가입한 뒤 주문하기를 이용하면 된다. 영양 상담을 통해 이유식을 주문하려면 사전에 예약한 뒤 직접 회사를 찾아가도 된다. 푸드케어에서는 해마다 연말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아기와 가족 사진을 담은 새해 달력을 선물한다. 또한 메뉴 개발을 위한 고객들의 아이디어도 받고 있다. 아기 엄마가 참여하는 주식 이외의 아기 보충식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 인터뷰- 문은덕 대표“결혼해서 아기 낳고 이유식 먹일 때가 됐는데 시중엔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는 거예요. 분말 이유식이 대부분이었죠. 식품 자체의 맛과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식은 찾기가 힘들었어요.” 문은덕(39) 대표는 수입 이유식을 보며 우리 식습관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고개를 저었다. 식품영양을 전공한 그녀는 쌀을 베이스로 아기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였다.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유식 만들기는 전쟁 같았어요.” 공부하랴, 회사 다니랴, 아기를 돌보기까지 일은 힘들었다. “다른 엄마들이 마트에서 이유식을 사 먹이고 있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대한민국 아기들에게 제대로 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자는 생각이요.” 10평 상가에서 출발했다. 영양 상담과 생산은 문 대표 혼자였다. 당시 아기 엄마들의 이유식 상식은 백지상태. 할머니들처럼 죽을 끓여 먹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아기 때는 평생의 식습관이 좌우되는 시기예요. 다양한 먹을거리를 섭취해야 하죠. 남건 안 남건 열심히 했어요. 3년이 지나면서 입소문이 나데요.” 처음 이용자는 3명. 먹여본 엄마들이 좋다는 것을 알고 주변에 소개했다. 지금의 2500명 회원으로 늘어날 때까지 공장을 키우며 생산에 매진해왔다. 현재 푸드케어의 연간 매출액은 30억 내외다. “푸드케어를 믿어준 고객에게 감사해요. 10년 뒤엔 외국수출도 생각하고 있죠. 또한 기부재단을 만들어 배고픈 아기를 위해 무상음식도 전할 거예요. 매출 100억 달성을 목표로요.” TIP! 푸드케어가 만드는 단계별 이유식* 준비기(생후 4개월 전후): 처음 이유식 하는 아기의 감자, 수수, 기장, 단호박 미음 등.* 초기1(생후 4~5개월 전후): 삼키기 단계. 양배추 죽, 기장죽, 현미죽, 늙은 호박죽 등. * 초기2(생후 5~6개월 전후): 두 가지 작은 알갱이가 섞인 하루 120~150g 이유식. * 중기(생후 9~10개월 전후): 하루 필요열량을 이유식으로. 5배 죽과 진밥 형태.* 후기무른밥(생후 11~12개월 전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연식* 완료기(생후 13~20개월): 진밥형태의 후기이유식에서 맨밥, 싱거운 국, 핑거푸드 반찬. 문의 1577-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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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6 - 잠이 편한 라텍스로 편안한 밤 되세요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하루 일과 중 우리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무엇일까? 일과 수면이다. 일은 나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행위, 반면에 수면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간이다. 즉 편안하고 건강한 수면은 활기찬 하루를 위한 기본충족 조건이다. 수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잠자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추세에 주목받는 품목이 라텍스. 라텍스는 현재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정보 부족과 높은 가격 차이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전문매장도 많지 않은 실정. 고잔역 앞에서 초지동 쪽으로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라텍스 전문매장 ‘잠이 편한 라텍스’는 개점 두 달이 안됐는데도 편안한 잠자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침구 문화의 새로운 아이콘, 수명 10년 이상 우선 라텍스란 무엇일까? 잠이 편한 라텍스 이창규 대표는 라텍스를 고무나무의 수액에서 추출한 액체속의 천연재료를 수 천 개의 핀으로 구성된 몰드에 발포시켜 만든 것이라고 했다. 발표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공기 방(cell)이 탄성력과 복원력의 요인이다. 일찍이 선진국의 왕실이나 귀족들이 사용하던 라텍스가 우리나라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동남아 여행이 붐을 이루던 때. 고무나무 산지였던 곳에서 라텍스의 편안함을 안 사람들의 구매욕구가 늘면서부터이다. 이 대표가 라텍스를 처음 접한 것도 이런 분위기에서였다. 여행에서 돌아 온 그는 시장조사 후 라텍스가 우리나라의 침구 문화를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임을 확신한다. 하지만 고무나무 한 그루에서 채취할 수 있는 것은 하루 30ml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천연라텍스의 가격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 가격이 부담이 되었다. 그때 만난 곳이 천연라텍스를 직수입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잠이 편한 라텍스. 모기업이 침대 회사라는 점도 메리트가 되었다. 그가 천연라텍스 잠이 편한 라텍스를 사업의 파트너를 정한 것은 다음과 같은 특징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 집먼지 진드기나 알레르기를 방지해 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는 ‘건강침구’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고탄성, 내압축성으로 변형이 쉽게 되지 않는 점도 개점에 힘을 실어 주었다. 벌집 모양 구조로 통기성이 우수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효과가 있는 점 또한 천연라텍스의 힘! 10단계 처리 과정으로 청결도와 수명이 긴 것도 특징이다. 보통 천연라텍스의 수명은 일반10년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관리를 잘 하면 20년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합성라텍스의 수명은 천연라텍스의 반 정도로 알려져 있다.몸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라텍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 문을 열고 들어오는 고객을 만날 수 있었다. “이사를 가는데... 아는 사람이 라텍스를 권해주었어요. 써 보니 너무 편하다면서요. 결혼 후 사용한 스프링 매트리스가 녹이 슬었는지 소리도 나고 몸도 불편해서 이번에 바꾸려고요.” 원곡동에서 왔다는 그 고객은 상품 구매 시 사전준비를 잘 하는 스타일 같아 보였다. 이 대표가 잠이 편한 라텍스 장점을 설명하자 알고 있다는 표정을 짓는다. 눌렀다가 놨을 때 다시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오는 복원력의 우수함을 알려주자 라텍스를 손으로 꾹 눌러 보고 확인 작업을 한다. 만족한 표정이다. “라텍스는 보온성도 좋다고 하던데 정말 인가요. 라텍스를 권해준 분의 말에 따르면 전기장판이 필요 없을 정도라는데요?” 하며 제품에 앉아보고 눕기도 하며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한다. 결국 15cm 두께의 퀀사이즈 라텍스와 코알라가 먹이로 유명한 유칼립투스 나무를 원료로 사용 한 침대보를 구입한다. 그러나 갑자기 계산을 주저하는 그녀! 그녀의 시선이 멈춘 곳은 아이들을 위한 싱글침대용 라텍스. “저만 좋은 곳에서 자기가 아이들에게 좀 미안하네요. 이왕 살 거 좋은 제품으로 사 줄래요” 하며 두 아들의 것도 구입한다. 침대용 라텍스는 고객의 기호에 맞춰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조정(라텍스 밀도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모양의 베게(3만5000~6만4000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 가능. 안산과 시흥 전 지역 배달되며 제품 구입 시 제품보증서를 제공한다.잠이 편한 라텍스 문의 : 031-405-1324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