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업단지 인근 집값 ‘껑충’ 뛰었다 진해 20%, 김해 18% 올라 … 주변 아파트 청약율도 높아지방 산업단지 지역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매매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상반된 모습이다. 6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올해(1~4월) 아파트 매매값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진해가 20.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김해(18.6%), 창원(15.5%), 마산(14.9%), 양산(14.1%), 충주(10.7%)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흥행이 잘된 부산(10.7%)보다 주요 산업단지 집값 상승률이 높다. 같은 기간 서울은 0.6% 오르는데 그쳤다.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진해의 경우 지난 4월 한달만 해도 6.8%나 올랐다. 진해에는 죽곡일반산업단지외에 진해, 마천지방산업단지가 있다. 최근 진해, 마산, 창원이 지역통합을 이루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진해로 인구 이동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원과 마산도 각각 15.5%, 14.9%의 가격이 오르면서 부산을 앞질렀다. 상승률 18.6%로 두번째로 많이 오른 김해는 지난 한해 동안 23.5% 올라 부산 16.6%의 1.5배에 달했다. 김해는 김해일반산업단지와 김해 테크노벨리, 대동 첨단산업단지 등이 조성 중이다. 김해에 등록된 중소기업만 5000개가 넘는다. 최근 5년간 신규 입주 아파트가 없어 가격이 오르고 있다.사실 김해는 대형 건설사의 분양이 많지 않아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신규분양시장에서 부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달 말 분양한 김해 율하 한림풀에버의 경우 1371가구 모집에 4770명이 몰려 평균 3.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또 3월 분양한 김해 구산동 미라주 역시 539가구 모집에 2253가구가 몰려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 양산지역도 14.1%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009년초 분양한 양산 산막일반산업단지는 61만㎡ 규모로 79개 업체와 입주계약을 체결해 올해만 13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지난달에는 덕계와 월라 일반산업단지 승인고시가 났다. 우미건설은 최근 580가구를 분양했으며, 1순위에만 1300명이 몰렸다.중부권에서는 충주가 가장 눈에 띈다.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유치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충주시는 현재 8곳인 충주의 산업단지를 2014년까지 11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리서치 팀장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인구 유입이 커지기 때문에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특히 지방은 최근 2~3년 동안 건설업체들에게 무덤으로 인식돼 신규 공급이 극히 적었고 그 영향이 최근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중앙정부가 지방재정 위기 부추긴다 대부분 중앙정부 정책실현 목적으로 지방세 감면중앙정부가 정책목적 달성을 위해 감면해주는 지방세액이 전체 지방세 수입의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비과세·감면 비율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방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이용환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지방재정 건전화를 위한 세제개편과 감면제도개선방안 토론회'에서 "2009년 지방세 감면액은 15조270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부과액(49조3710억원)의 30.4%에 달했다"며 "과도한 지방세 감면으로 지방재정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연구위원은 "지방세 감면액 증가율은 2006년에 전년대비 128.3%로 급증하는 등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방재정 악화는 물론 지방의 중앙의존을 강제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방세 감면이 대부분 중앙정부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중앙정부가 정책목적 달성을 위해 지방의 세입재원을 잠식, 지방재정난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3·22 부동산대책'에 따른 취득세 감면조치가 대표적안 사례다. 이 연구위원은 "지방세 감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지자체 감면조례 등에 따라 시행되는데 이 중 지방세특례제한법에 의한 감면액이 가장 많다"며 "이는 중앙정부의 정책목적 달성을 위해 지방세를 감면해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2009년도 시·도별 지방세 비과세·감면액은 경기도가 3조64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3조6120억원) 인천(8480억원) 부산(7130억원) 경남(7050억원) 순이었다. 그러나 자체 수입규모가 적은 지자체일수록 지방세 감면에 따른 재정압박이 더 크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국장은 "2009년 전남도의 지방세 감면액은 1875억원으로 자체 재원(4600억원)의 42%에 달한다"며 "기업유치 등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중앙정부 의존심화 등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관은 "국세 감면과 연계해 지방세 감면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재 22% 수준인 감면율을 14%까지 줄이는 등 감면제도가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4
- 부동산 불법 거래행위 강력 단속 성산구(구청장 차상오)는 11월 말까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무등록 무자격 중개행위 등 불법 중개행위에 대해 강력단속에 나섰다. 성산구는 최근 창원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과 전ㆍ월세 수요 증가에 따라 중개업자들의 자격증 대여행위 등 불법 행위가 있을 것으로 판단, 사전 근절로 소비자 피해를 미연에 막는다는 취지다. 관내 등록업소 375개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단속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4월 3월까지 신규 개설했거나 이전 신고한 업소를 대상으로 중점 점검하고 있다. 중요 점검사항은 △부동산 중개업소 신고현황과 일치여부 △옥외광고물 설치 중개업소 간판실명제 이행여부 △자격증 및 등록증 대여 등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행위 △사용인 미신고 영업행위 △폐업업소 간판 부착실태 및 불법 무등록 중개행위 △기타 위법 또는 민원발생 요인 등이다. 이와 함께 성산구는 최근 아파트값 상승과 관련해서 관내 전 중개업소에 안내문을 발송, 부동산 가격상승 조장행위, 부당한 부동산 거래 등을 금지해줄 것과 전세ㆍ매매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불법중개행위 근절을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금융당국 ‘포괄적 계좌추적권’ 도입 추진 퇴직후 2년간 저축은행 감사 취업 제한금융당국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대규모 불법대출 사건을 계기로 '포괄적 계좌추적권'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주목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금감원이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에서 동일인 여신한도 위반이나 출자자 대출 등 포괄적 계좌추적권을 한시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금감원은 특정 점포에 있는 특정 계좌에 대해서만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는 제한적 계좌추적권만 갖고 있을 뿐, 의심이 가는 예금주의 여러 계좌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 요구 권한이 없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 대주주 등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차명으로 만들어 불법대출을 저지르는 데 대해 마땅한 자금추적 수단이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특정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얻으려면 점포명과 계좌번호까지 파악해 알려줘야 해 SPC를 통한 우회대출을 적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과 국세청이 행사할 수 있는 포괄적 계좌추적권을 금감원에 부여하는 데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 법 개정 과정의 진통이 예상된다.금융당국은 또 저축은행 대주주의 불법·부당 대출이나 투자를 예방하는 방안으로 임직원과 대주주는 물론 불법행위 관련자에 대해서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저축은행 대주주 등이 지배하는 SPC 등을 통한 비업무용 부동산 투자, 한도 초과 대출, 유가증권 투자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아울러 저축은행 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 인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금감원과 예보가 교차 검사를 하는 것과 더불어 부실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예보의 단독 조사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금융당국은 앞으로 금감원 퇴직자는 2년간 저축은행 감사 취업을 제한하도록 직무 윤리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 당사자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를 저축은행업계가 전면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3
- “부자가 되고 싶다면 금융 지능부터 높여라!”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이자, 한국에서는 2000년 출간 이후 현재까지 3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경제 분야 필독서가 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신간 『부자의 조건, 금융 IQ』가 (주)민음인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부자 아빠 시리즈 전작들의 핵심을 짚어 경제 초보자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조건인 ‘금융 지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재정 관리와 투자의 핵심은 밑천이나 자산이 아니라 ‘정보와 지능’이며, 금융 지능을 수치화한 ‘금융 IQ’가 올라가면 상황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제록스 영업 사원으로 시작해 백만장자가 된 실제 경험에서 터득한 금융 지능을 높이는 기요사키만의 특별한 방법은, 독자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와 시각을 제대로 정립하고 올바른 금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대부분의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부자를 위해 일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돈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돈 문제 먼저 해결하기보다는 집에 돌아오면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술을 마시거나 그릴 위에 스테이크를 올려놓고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다음 날이 되면 이들은 다시 다른 누군가의 돈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게 더 많은 돈을 벌어다 주기 위해 직장으로 향한다.-책 속에서(47p) 누구나 가지고 있는 돈 문제, 해결 방법은?열심히 일해도 언제나 팍팍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는 직장인들. 물가는 치솟는데 월급은 제자리를 맴돌고,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후에 대한 불안은 커져만 간다. 과연 저축과 연금만으로 은퇴 이후의 삶이 보장될까? 돈이 많으면 이 모든 고민이 사라질까? 로버트 기요사키는 아니라고 단언한다. 저축과 연금은 결코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지 않으며, 근본적인 해결이 없다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올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금융 교육의 부재로 많은 이가 금융 지식이 전무한 어른으로 성장해 돈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해결하지도 못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돈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금융 지능을 높여 돈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해결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흥미롭게도 저자는 국가, 은행, 브로커, 기업, 배우자와 애인, 먼 친척, 변호사 등을 우리의 자산을 노리는 약탈자들로 규정, 우리 뒤에 서서 우리의 주머니를 노리는 그들을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대출 이자나 세금을 먼저 지출하고 남은 금액을 저축이나 십일조, 투자 등 자신을 위해 지출하는 사람들의 지출 패턴을 지적하면서 무조건 자신을 위한 금액을 먼저 떼어 놓으라고 말한다. 돈이 부족하다면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수입을 늘리는 방법을 택하라는 것이다. 수입 이내의 생활을 한다면 그 수입에 매여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예산 세우기, 돈을 보호하는 법에서부터 금과 은, 임대 주택 등에 대한 투자에 이르기까지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쉽고 명쾌하게 제공한다.저자는 금융 IQ를 높이는 다섯 가지를 강조한다. △첫 번째 금융 IQ, 더 많은 돈을 벌어라 △두 번째 금융 IQ, 벌어 놓은 돈을 보호하라 △세 번째 금융 IQ, 흑자 예산을 세워라 △네 번째 금융 IQ, 레버리지를 이용하라 △다섯 번째 금융 IQ, 재무 정보를 개선하라. 부자 아빠가 제안하는 최신 금융 추세기요사키는 현재 관심 있는 자산의 추세를 파악하고 부자가 되기 위한 좀 더 구체적이고 시의적절한 방법을 조언한다. 석유 수요가 높아지면서 한동안은 석유가 주에너지원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므로 이로 인한 유가 상승은 태양 에너지와 같은 대체 에너지 기술에 관한 새로운 추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석유 추세, 소모용 산업재이므로 잔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은이야말로 훌륭한 투자재라는 은 추세, 부동산 가격이 나날이 높아지는 반면 임금 수준은 낮아지고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집을 빌려서 살 것으로 추측 가능한 주택 추세 등이 현재 기요사키가 관심을 두고 있는 자산의 추세이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추세를 살피고 돈 문제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한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금융 지능을 높이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먼저 천재성을 키우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내는 것이다. 도서관에 가서 자신이 닮고 싶어 하는 사람이 집필한 책을 읽거나 근사한 집이 실려 있는 잡지를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의 수준, 자신이 닮고 싶어 하는 사람을 닮아갈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거울 뉴런을 자극하는 것이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책 속에서(348p)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민음인1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법률 소외계층’ 찾아갑니다 광진구 '법률홈닥터' 효과 쏠쏠7년 전 결혼으로 고향 중국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김 모(34·서울 광진구 구의동)씨.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뒤 3~16세 아이 넷을 혼자 키우고 있지만 전 남편은 양육비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 김씨에게 한 줄기 희망이 생겼다. 지난달 광진구 주민생활과에 배치된 법무관과 상담한 결과 양육비청구소송에서 승소했기 때문에 남편 명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이 있다면 경매신청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서울 광진구가 법무부 지원을 받아 시행 중인 맞춤형 법률서비스 '법률홈닥터'가 쏠쏠한 효과를 내고 있다. 법적 지식이 부족한 법률 소외계층을 위해 구청 내에 법무관을 상시 배치, 법률 정보제공부터 교육 구조알선은 물론 간단한 법률 문서 작성법까지 안내한다. 동주민센터와 복지시설 등에서 1차 상담을 진행하면서 법률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며 주민들이 구청을 찾도록 하고 있다. 생활법률 노동·임금 다문화가정 범죄피해 상속·유언 결혼·이혼 저작권 등 다양한 법률 상담·지원이 가능하다.맞춤형 법률지원을 시작한지 한달. 김씨처럼 안타까운 사정을 가진 주민 10여명이 도움을 받았다. 10여년 된 연대보증 채무에 대한 민사소송 건으로 법률홈닥터 도움을 받은 이 모(51·자양동)씨는 "변호사 상담은 생각도 못했는데 맞춤형 법률지원 덕분에 일이 잘 해결됐다"며 "법원통지서만 봐도 가슴이 떨리는 서민들에게 이런 지원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다"고 평했다.광진구는 기초수급자나 한부모·저소득·장애인 가정 등을 중심으로 법률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찾아가는 상담·지원을 할 계획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법률홈닥터는 사후 법률지원 외에도 사전 분쟁예방, 피해확대 방지, 적기에 필요한 법률적 보호 등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부동산캘린터-5월 첫째주] 수도권보다 지방시장이 ‘대세’ 5월 들어서면서 서울과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분양 시장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분양률이 좋은 경남과 부산지역의 분양이 이어지며 수도권에서는 송도와 평택 정도가 예정돼 있다.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9곳, 당첨자 발표 6곳, 당첨자 계약 8곳, 견본주택 개관 1곳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3일부터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의 청약접수가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구성된다. 송도지역 첫 소형 아파트가 공급되며, 1500가구의 대단지라는 점이 관심을 끈다.반도건설은 6일 경남 양산시 양산신도시에 '양산 반도유보라2차' 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소형 위주로 공급했던 우미건설의 청약 결과가 좋은 것으로 집계됐던 부지와 맞닿아 있다. 여기에 84㎡도 공급해 소형에서 중형으로 갈아타는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정관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과 동일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2
- [박진범의 경제초대석] 이순우 우리은행장 "제대로 된 기업금융 해보고 싶다" "은행은 의사 역할 해야 … 직원들 편하게 일할 여건 만드는 게 현장경영" "PF부실, 왜곡된 대출구조때문 ··· 근본 해법 고민하는 게 금융인의 도리"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은행과 기업 고객의 관계를 의사와 환자에 비유했다. 환자의 병을 미리 발견하고, 약물 처방을 해야 할지 수술을 해야 할지 판단해 치유하도록 이끄는 일이 은행의 임무란 것이다. 이 행장은 "덩치를 키우는 일 보다는 제대로 된 기업금융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고객중심, 현장중심을 누누이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일선 현장에서 뛰는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구조와 여건을 만드는 게 현장경영"이라면서 "우리의 강점을 가지고 신흥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과의 인터뷰는 지난달 25일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하면서 강력한 영업조직을 만들겠다고 했고, 현장을 많이 뛰고 있는 데 느낀점이 무엇인가. 어떤 중견기업을 방문했더니 은행장이 방문한 건 처음이라면서 회장님이 날 끌어안더라. 그간 우리가 '고객제일, 고객우선, 현장중심'을 외쳤지만 구호에 그친 것 같다. 더욱 겸손해야 겠다. 고객 중심의 현장이란 게 큰 게 아니다. 현장의 직원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게 해주는 거다. 우리은행이 다른 은행보다 월급이 적고 감사도 여러 곳에서 받아서, 감사만 잘 넘어가면 된다는 생각 할 수도 있다. 영업을 적극적으로 못한다는 비판도 있는 데 어떻게 바꿔갈 건가. 하루 만에 업무보고 받는 것을 끝냈고, 하고픈 얘기 다 했다. 직원들을 만나봤더니 본부직원들이 월급이 적다는 생각을 하더라. 영업현장은 지금까지 한 번도 급여 얘기한 사람이 없었다.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급여를 많이 받으면 좋다. 하지만 그걸 내게 요구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한명도 없었다. 봉급은 내가 못 올린다. 그들도 안다. 눈물 나게 고맙더라. 현장경영이란 게 큰 게 아니다. 일할 때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해주고 안 해도 될 일 없애주자는 거다. 지점에 공문 보낼 때 필요한 것만 딱 한 장으로 요약해서 보내게 했다. 본부에서 수시로 보내는 이메일도 업무시간을 피해 5시 이후에 보내라고 했다. 직원들로 하여금 '바뀌는구나, 나아지는 구나'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현장경영이다. 임기 동안의 은행 경영 목표는 어떻게 설정했나.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우리은행의 장기계획이 없어졌다. 적어도 3년, 5년 계획을 갖고 하자고 했다. 은행장에 취임하면서 '우리나라 1등 은행, 아시아 리딩 뱅크'를 선언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규모보다 제대로 된 기업금융을 하고 싶다. 삼부토건을 맡고 있지만 은행은 기업에 의사 역할을 해야 한다. 아픈 환자를 미리 잘 발견해서 약만 먹여야 할지 수술해야 할지, 영안실 보내야 할지, 그런 제대로 된 역할 하는 은행이 좋은 은행이다. 주택담보대출 크게 늘리고 저축은행 인수해서 덩치만 키우는 건 의미가 없다. 기업으로 하여금 '적어도 은행이 어려울 때 같이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은행 만드는 게 목표다. 규모의 적정 성장을 나도 생각은 하지만, 이런 역할을 하는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 전산보안 사고가 연이어 터지는 데 내가 제일 걱정하는 문제다. 진짜 걱정한다. 농협은 좀 덜하다. 우리는 기업금융, 해외거래가 많아 (사고가 나면)외환거래까지 못한다.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전산 쪽 인력을 늘리고, 비용도 늘리겠다. 요즘은 새벽에 교회 간다. 은행장은 내 힘으로 되는 게 별로 없다. 매일 아침 기도하는 마음이다. '오늘도 무사히'다. 1000개나 되는 지점의 직원들을 위해, 우리 고객들이 부디 법정관리 가지 말고 우리랑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현대캐피탈 해킹 들어온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전산, 우리라고 예외일 수 없다. 모든 것을 동원해서 대비할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해외진출사업을 강화할 건가. 사실 걱정이다.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현지은행보다 잘 할 수 있는 게 뭐냐가 중요하다. 국내에선 더 이상 자산을 늘릴 데가 없다. 유동성을 해외로 가져가야 한다. 하지만 선진국으로 가면 어렵다. 할 수 있는 곳이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러시아 같은 신흥국가들인데, 구체적으로 정해진 곳은 없지만 자체로 하던지 현지 금융을 인수하던지 하고 싶은데, 걸리는 게 인력이다. 필요하면, 은행장보다 더 월급을 더 주더라도 외부전문가를 많이 영입하라고 한다. 그래야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국내 은행이 지점창구는 친절하고 강점이 있다. 해외 진출해서 지점 사업(개인고객) 잘 해보면 어떨까. 인도네시아도 괜찮고 중국도 열심히 하고 있고 인도도 시장이 워낙 크니까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가 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우리은행의 강점이 뭔지 알고 정확하게 분석해서 가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의 법정관리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PF사업에서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 발행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본다. PF 사업은 4~5년의 장기 프로젝트다. 그런 사업에 단기성 CP(기업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이 문제를 제2금융권과 조율하고 있다. (법정관리 철회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삼부토건도 회사가 가진 모든 것(라마다르네상스 호텔)을 내놓고 노력하겠다고 한다. 회장과 오너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은행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워크아웃이든 구조조정이든 기업을 살려놓아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고용이 보장된다.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께 참 고맙게 생각한다. 삼부토건은 담보로 내놓을 자산이 있지만 동양건설산업은 다르지 않나. 동양건설산업이 살아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두 가지로 나눠 시나리오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동양건설산업이 어렵다면 제3자 인수 등을 포함해 여러 가지 대응방안을 고민하라고 실무진에 지시했다. 구조조정에서 주채권은행의 역할은 의사다. 환자가 살 수 있는 길을 고민하고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 동양건설산업의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서진원 행장도 나와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PF 부실 원인이 뭔가. 제대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 PF는 4~5년짜리 장기다 . 사업성 보고 대출해줬다. 지금 상황이 달라지긴 했다. 그런데 ABCP를 단기성으로 만들어 대출해줬다. 이걸 일반고객들에게 팔았다. 회사가 망하면 고객이 망하는 구조가 돼 있다. 이렇게 해서는 살 수 있는 건설사는 없다. 이런 구조를 어떻게 바꿔줄 것인가를 여러 면으로 고민하는 게 금융인의 도리다. 제2금융권도 같이 고민해야한다. 처음에는 시공사의 신용 위에서 발행한 CP라 금리도 좋았다. 사실 금융사에서 그런 짓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융사나 당국이 이 부분을 보완해줘야 PF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실 PF 대출이 저축은행 건설사 은행 등으로 계속 순환되면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PF 사업을 정상화할 방안은 없나. 하나의 정답은 없다. PF 사업장별로 자금 만기와 차입기관 구성이 각각 다르다. 또 땅도 파지 못한 사업 2011-05-02
- 현대백화점, 판교 알파돔시티 매매약정 체결 매수금액 6570억원 … 복합쇼핑몰 계획현대백화점은 알파돔시티와 판교 알파돔시티 복합쇼핑몰에 대한 매매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쇼핑몰은 판교 택지개발지구 중심상업용지에 들어서는 총면적 17만7850㎡ 규모의 복합상업시설로, 매수 금액은 6570억원이다.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이 건물은 연내 착공해 2014년 8월 문을 열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짓고, 매머드급 백화점에는 명품과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등을 모두 갖출 계획이다.알파돔시티는 총사업비 5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으로, 2014년까지 판교지구 중심상업용지에 주상복합아파트, 복합쇼핑몰, 호텔 등이 줄줄이 들어선다.이 사업을 진행하는 특수목적회사(SPC)인 ㈜알파돔시티는 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25%,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의 지분을 갖고 있다.2007년 사업자가 선정됐지만, 국제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사업 시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
- [박철의 금융교실] 모르면 큰 코 다치는 ‘대출 상환방식’ 요즘 금리 상승세가 가파르다. 올해 초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2.5%에서 2.75%로 전격 인상했던 한국은행은 불과 두 달 만에 또'금리인상의 칼'을 뽑아 들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3월10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끌어올린 것이다. 덕분에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금리·전세자금대출금리·신용대출금리 등 시중금리가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웃는 사람'과 '우는 사람'으로 나뉜다. 웃는 사람은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사람이고 우는 사람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이다. 금융기관에 돈을 맡긴 사람은 금리인상으로 늘어난 이자에 콧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대출받은 사람에게는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것이 '금리인상'이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부담 때문이다. 그래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발 품'을 들여 1%포인트라도 금리가 싼 금융기관이나 대출상품을 찾아 나선다. 게다가 금리가 오를라치면 조금이라도 이자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출은행이나 대출상품을 갈아치우는 '대출 갈아타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상환방식 금리 못지않게 중요그런데 이렇게 '대출금리'에는 민감한 사람들이 이상하게 '대출상환방식'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대출금리는 1%포인트까지 꼬박꼬박 챙기면서 상환방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은행에서 권해주는 대로 혹은 설명을 듣고는 대충 선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출을 받을 때 어떤 상환방식을 선택하는 가는 금리 못지않게 중요하다. 상환방식에 따라 앞으로 감당해야 할 이자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상환방식에는 크게 줄곧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상환하는 '만기일시상환 방식'과 원리금을 나눠 조금씩 갚아가는'분할상환방식'이 있다. 만기까지 원금이 '요지부동'인 만기일시상환 방식보다는 만기에 가까워 질수록 원금이 줄어드는 분할상환방식이 대출기간 중 부담하는 총 이자가 훨씬 적게 든다. 또 분할상환방식은 다시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과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으로 나뉜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은 원금과 이자를 다달이 일정비율로 나눠내기 때문에 매달 같은 금액을 상환한다. 하지만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은 매달 일정한 원금을 갚아나가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이자가 줄어든다. 따라서 매달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달라진다. 당장에 나가는 이자만 따지면 만기일시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분할상환 순으로 부담이 커진다. 원금균등분할상환이 이자 부담 가장 작아하지만 전체적인 이자부담은 원리금균등상환방식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에 비해 훨씬 덜하고 원금이 빨리 줄어드는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이 가장 작다. 보통 만기일시상환 방식에 비해 총 이자가 40%정도 적게 든다. 동일한 금액을 똑 같은 금리와 만기로 대출받아도 상환방식에 따라 갚아야 할 이자총액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그러니 상환방식에 따라 부담해야 할 이자총액을 제대로 알게 되면 상환방식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상환방식이 달라진다고 해서 이자가 얼마나 차이 나겠느냐며 무시하다가는 자칫 큰 코 다칠 수 있다. 빚을 잘 갚는 방법은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갚아나가는 것이다. 이자만 갚다 보면 이자부담이 늘어나고 '부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만기일시상환 방식을 선택했다가 만기가 돌아왔는데도 목돈이 채 준비되지 않으면 여간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만기일시상환 방식이 항상 문제라는 것은 아니다. 현금흐름 상'여윳돈'이 없어 당장의 이자부담이 너무 클 경우에는 무리해서 원리금균등상환이나 원금균등상환방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따라서 대출을 받을 때는 상환방식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해서 자신의 재무상태와 상환능력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대출을 받을 때 유리한 상환방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 맞는 상환방식을 골라야 한다는 얘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