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나도 가구디자이너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구’ 필요한 생활가구를 직접 만들어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각자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으로공간에 꼭 맞게 완성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가구의 매력 때문이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입소문난 목공방을 가이드해 본다. “결혼을 약속한 커플이 있었는데 데이트를 아예 목공방에서 하며 침대며 식탁 등 신혼생활에 필요한 모든 가구를 직접 다 만들었어요.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의미 있게 꾸며보자고 약속한 연인들은 8개월간 공방에서 살다시피했지요.” 목공방을 운영하는 박정상 헤펠레 강동점 대표가 들려준 목공예 마니아 에피소드다.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가 있는 주부부터 천편일률적인 기성 가구에 싫증난 개성 강한 젊은층, 취미로 나무를 만지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아예 목공방 창업을 염두에 두는 직장인까지 최근 들어 목공을 배우는 연령대와 계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요즘엔 정교하게 나무를 재단하거나 다듬을 때 기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손재주 좋고 디자인 감각이 있는 여성들도 즐겨 배우고 있다. 목공예에 입문하는 초보자는 우선 나무 종류별 특징과 도면 그리는 법, 재단법, 기계 사용법 등을 배운 후 선반이나 찻상 같은 소품부터 차근차근 배우면 되며 교육은 1:1 개인강습 형태로 진행된다. 드릴이나 나사못을 이용한 조립 위주의 교육은 1개월만 배우면 손쉽게 원하는 가구를 만들 수 있으며 가구 이음새에 일체 나사못을 쓰지 않고 전통 고가구 방식의 짜맞춤 기법으로 만드는 고급과정은 약 3~4개월 정도 배우면 된다. 전문 가구디자이너가 체계적으로 교육 <나무의 꿈> 송파대로 석촌동 가구거리에 자리 잡은 <나무의 꿈>은 홍대 미대 출신의 전문 목공가구 디자이너 문봉주 대표가 운영하는 공방이다. 대학에 출강하고 공예대전, 산업디자인전에서 수상 경력이 많은 문 대표는 나사못을 쓰지 않고 나무끼리 연결하는 짜맞춤 가구 만들기와 곡선형으로 나무를 다듬는 밴딩 기법과 같은 고급 목공 기술을 가르친다. 20년 넘게 목공 디자이너로 한 우물을 파서 원목에 조예가 깊은 문 대표는 중급 이상의 교육생에게는 주로 물푸레나무, 참나무, 월넛을 건강에 관심이 많다면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 잣나무, 홍송을 가구 재료로 쓸 것을 권한다. 초급자는 2주간 나무기초이론과 기계사용법 등을 익힌 후 토이박스를 시작으로 식탁, 의자, 5단장 순으로 난이도를 높여가는데 보통 6개월만 배우면 원하는 가구는 거의 다 짜맞춤 기법으로 완성할 수 있다. 교육생들은 주부를 비롯해 건축사, 미술교사 등 다양하며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회원들과 공동으로 내년 초에는 가구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문의 : (02)3431-3431 blog.naver.com /bj924수강료 : 월 20만원 화, 목, 토 교육 (월~금 오전10시~오후10시, 토 오전10시~오후7시) 온가족이 함께 목공 체험 <헤펠레 DIY목공방 강동점> 성내동에 위치한 <헤펠레 강동점>은 독일에 본사를 둔 헤펠레가 전국에 70여개 운영 중인 체인점 중 하나. 박정상, 정영숙 두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 자투리 공간에 짜 넣을 수납장이나 생활 소품을 만들기 위해 주부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철제나 대리석, 도자기와 같은 재료를 원목과 결합해 퓨전가구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헤펠레에서 공급하는 독특하면서 다양한 철물과 나사못을 가구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기가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강원도 홍천에 황토집을 지은 후 필요한 가구를 공방에서 만들어간 부부가 있었어요. 몸에 해롭지 않은 천연페인트를 사용해 가구를 하나씩 완성해 갈 때마다 저도 가르치는 보람을 많이 느꼈지요.” 박 대표가 주문 가구 제작에 바쁜 틈을 쪼개서 목공예수업을 진행하는 이유다.이곳은 교육생이 만들고 싶은 가구 위주의 맞춤형 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방에 나와 3~5만원의 재료비만 내면 연필꽂이나 CD장 같은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족 목공체험 교실도 열고 있다. 문의 : (02)488-7084 www.diyhafele.co.kr수강료 : 2개월 20만원 (월~토 오전 10시~오후9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나무가구의 만남 <사과나무>가락동에서 윤기영 대표가 5년째 운영 중인 <사과나무>에는 원목가구는 물론 톨페인팅으로 만든 벽걸이 장식품, 시계, 나무인형 등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도 만날 수 있다. “DIY가구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손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윤대표의 평소 소신. 때문에 목공의 기초적인 기술만 배우고 나면 나무를 조립하고 사포질하여 페인트칠까지 사흘이면 작품 하나를 완성할 수 있도록 수업이 짜여있다. “분식집을 운영하시는 남자분이셨는데 취미로 CD나 LP판, 책을 많이 수집했어요. 아파트를 넓혀 이사 가면서 4개월에 걸쳐 책장 10개,CD장 등 집에 필요한 모든 가구를 물푸레나무로 직접 만들었어요. 공방에서 밤샘 작업도 많이 했고요.” 목공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목공 마니아가 된 수강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본 등지에서 톨페인팅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윤대표의 부인이 공방에 합류해 내년 초부터는 목공예 뿐 아니라 톨페인팅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문의 : (02)2043-7893 www.saganamoo.co.kr수강료 : 연회비 20만원, 주 1회 수업 ( 월~금 오전 10시 ~ 오후 9시 /토 오전 10시 ~ 오후 7시)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30
- 송파구의 낙엽 재활용 송파구의 낙엽 재활용송파구가 낙엽을 재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파구는 5년째 은행잎은 한류명소인 남이섬으로, 낙엽은 지역 농가 퇴비용으로 보내 연 1억 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있다.2006년부터 가을이면 송파구 은행잎이 남이섬으로 향한다. 올해도 지난 9일 첫 반출을 시작으로 매주 2~3차례씩 총 200톤 분량의 은행잎이 11월말까지 남이섬으로 보내진다.남이섬측은 섬 중앙에 늘어선 100m 남짓한 은행나무길에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송파은행길’을 조성해 관광객을 맞고 있다. 또한 일반 낙엽들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경기도 일대 농장으로 보내져 친환경 퇴비로 활용된다. 덕분에 송파구는 연간 처리비용 1억 원 이상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송파구는 올해부터 공동주택단지의 낙엽을 희망농장으로 연계하는 등 낙엽재활용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관련기관에 협조요청 공문발송 및 기존 반출장소에 대한 주변홍보 등 2014년까지 관내 10만 가구에 달하는 공동주택의 낙엽재활용을 적극 추진한다. 송파, 종이 없는 사무실 추진송파구가 전자결재문서 서면보고 병행 관행을 바꾸고, 종이 없는 회의 전면시행 등 종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와 함께 복사용지 총량제 및 서류보관장비 감축, 노트북 보고 활성화, 종이문서 전산화 추진 등 종이 없는 사무실을 위한 각종 실행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복사용지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9년은 전년대비 34%나 증가했고, 올해 역시 전면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2008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량 분석결과 직원 1인당 연간 A4 약 5.2박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생 원목 1그루임을 감안할 때 30년생 원목을 직원 1인당 1.3그루, 구 전체로는 800여 그루를 없애는 엄청난 결과다. 이에 따라 구는 직원 1인당 복사용지 연간 목표한도를 2.6박스로 정했다. 사무실 문서뿐 아니라 민원서류까지 포함됐다. 실행방법은 구매시스템을 바꿔 부서별 자율구매에서 목표량 내에서 재무과가 일괄 구매키로 했다. 복사용지 절감은 연 2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캐비닛 감축도 추진한다. 캐비닛의 신규 구매를 일체 금지하고, 현재의 캐비닛도 30% 감축해서 부서 신설 시 재활용할 계획. 이에 대한 간부 합동순찰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매월 4일을 복사용지 안쓰는 날로 정했다. 부서별 업무용 탁자에 랜선을 설치해 항상 노트북으로 보고토록 하는 등 모든 회의는 종이 없이 진행하고, 필요한 서식이나 공지사항은 사내전산망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복사용지 감축과 함께 컬러인쇄 금지 및 구매부서 일원화를 통한 토너 절감도 병행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개인책상과 민원대 위 물품도 책상면적의 10%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정리할 방침이다. 알찬 겨울방학 보내세요송파청소년수련관은 초등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학특강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겨울방학특강프로그램은 12월 27일부터 2011년 1월 21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초등학교교과실험정리,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사고력 교과도형특강, 교과서 속 위인 20, 상위1% 노트정리, 한자급수시험대비, 바른 글씨쓰기, 드럼특강, 케이크랑 쿠키랑, 농구, 인라인, 키크는 음악줄넘기 등의 프로그램과 청소년창의력캠프, 스키캠프,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접수는 12월 1일부터 홈페이지(www.youth1318.or.kr)를 통해 가능하며, 내방 접수와 전화 신청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2)449-0500 구민 옴부즈맨 제도 본격 운영 작년 11월 ‘서울시 강동구 구민 옴부즈맨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고 올 9월 구의회에서 조례에 대한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강동구에서는 10월부터 서울시 최초로 ‘구민 옴부즈맨 제도’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 구민 옴부즈맨은 독립성을 확보하고 고충민원 해결을 1인 옴부즈맨이 담당하는 독임형태로 제3자의 중립적인 입장에서?조사하고?처리하는?고충민원?전담기구다. 이를 위해 구에서는 구민 옴부즈맨 3명을 위촉했고 주2회씩 상시 근무할 수 있는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운영 중이다. 구민 누구나 고충민원을 옴부즈맨에게 신청할 수 있으며 강동구 및 산하기관(구·동)의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처리지연 및 부작위 행위로 불편 또는 부담이 될 때, 불합리한 행정제도/조례/규칙/시책 등으로 권리/이익이 침해되는 경우, 집단민원 및 기타 제도개선을 요하는 민원 등을 제기할 수 있다. 옴부즈맨은 고충민원이 접수되면 7일 이내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부서에 고충조사 취지를 통보, 서류열람, 현황 청취 및 현장 확인조사를 실시한다. 구민 옴부즈맨 사이트가 개설 운영되고 있으며 서면, 팩스, 방문 신청 가능하다.지역난방 강일지구 공급 시작 난방비 부담을 덜면서 지역의 환경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집단에너지(지역난방)가 강동구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1단계 공사 완료로 강일 1지구 6410세대, 2지구 3526세대 및 고덕 아이파크 1142세대 등 총 1만1078세대가 지역난방을 공급받게 된 것이다. 이는 강동구가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해 그동안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서울시에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수립신청, 지난 2006년 4월 강일택지개발지구와 대단위 재건축 단지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대한도시가스(주)와 체결하면서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인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민간자본 1733억5000만원을 유치, 2008년 총2만3321㎡부지에?대해?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수립?및?도시관리계획을?결정하고 지난해 12월부터 1단계 공사를 착공, 1년 만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제2회 다자녀 가정 윈윈 프로젝트 결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강동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2회 다자녀가정 Win-Win 프로젝트결연식이 지난 19일 있었다. 이번 결연식에는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와 6개 자회사(농협사료,NH개발, NH무역,농협자산관리(주),농협하나로마트 성내점, 농협중앙회 협동기획),구천새마을금고 등2개 분야8개 단체가참여했다. 이들 단체들은 강동구에서 출생한 넷째 이후 출생아 14명에게 1년간 매월 양육비 10만원을 지원한다. 1년간 지원한 후 지속적으로 결연을 원할 경우 우유값, 병원진료비, 교통비, 학용품비, 장학금 등 업체 실정에 맞게 선택 지원하게 된다. 강동구는 육아문제에 동참하는?함께?키우는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업체를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상·하반기별로 결연식을 가갖고 있다. 또한 연말에는 출산 관련 정책추진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공로가 있는 단체를, 선정해 표창도 실시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사랑의 합동결혼식’ 올려 광진구는 지난 26일 오후 3시 파크뷰 웨딩홀에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경제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결혼식은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선생님의 주례로 총 7쌍(필리핀3, 베트남4)의 부부가 맞절, 혼인서약, 성혼선포, 주례사 순으로 혼례를 올렸다. 행사에 필요한 예복과 화장은 차혜옥 미용학원에서, 사진촬영과 피로연은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에서, 신혼여행은 한강호텔에서 1일 호텔 숙박권으로 지원하는 등 일체의 비용은 지역 내 단체 및 업체에서 후원을 통해 이루 2010-11-30
- 창원시,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 통해 WHO본상 수상 창원시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차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에서 WHO(세계보건기구) 본상을 3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회는 WHO가 모든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불공평성이 없고 시민 전체가 스스로 건강에 대한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역량을 강화시키는 활동 증진을 위해 매2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에서 창원시는 7개 부분 중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운송체계(자전거특별도시)분야 ▲건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 분야 ▲건강한 신체활동 건강증진을 위한 분야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창원시는 작년 일본 이치가와에서 열린 ‘제3차 국제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시는 그동안 자전거정책과 관련한 건강영향평가 시범사업,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적응 대책의 시범기관 선정, 지역사회 건강인재 육성을 위한 건강증진대학 운영, 금연클리닉, 시민걷기대회,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 건강실천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2004년 전국 최초로 WHO 건강도시연맹에 가입한 이후,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서의 역할과 주요 시책에 건강개념을 도입 추진하고 있다. 통합 이후 보다 나은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도시 사업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 ‘행복한 시작’ 열려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 합동 결혼식이 마산합포구 오동동 소재 마산웨딩그랜덤 라벤더 홀에서 열렸다. ‘행복한 시작’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신부 풍티무이 양과 신랑 이춘노씨를 비롯한 여덟 쌍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다문화가족 200여명과 함께 조광일 합포구청장, 강희순 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임경숙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합동결혼식을 위해 창원시가 870만원의 여성발전기금을 지원했고, 장소와 식대에 소요되는 1천만원 상당의 비용은 개업1주년을 기념한 마산웨딩그랜덤(대표 이일규)이 무료로 제공하는 등. 마산상공회의소 한철수 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각별한 관심과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농어촌지역의 국제결혼 비율이 40%에까지 이르는 등, 우리나라의 다문화인구는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 30만여 명을 포함해 120만 명을 넘어섰고 10쌍 중 1쌍은 국제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자궁이상의 신호, 생리통 바로알기 가임여성의 60%가 겪는다는 생리통.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생리통을 그냥 참는 경우가 많다. 생리를 할 때면 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허리가 끊어질 듯 통증이 있는 경우나 가슴이 단단해져 속옷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는 예도 있다. 특히 가슴 통증의 경우, ‘원래 그러려니’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여성들이 많은데 생리통이 심한 상태가 오래 되면 불임은 물론, 자궁 근종과 같은 자궁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생리통의 원인과 한방치료에 대해 부산시 한의사회 전산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동민 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생리통, 부인병의 적신호생리통의 발병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하복부의 한냉, 어혈에 의한 혈액순환 장애, 기혈이 허약한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한방에서는 생리통의 주요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나눈다.먼저, 생리기간 전후에 춥거나 습한 환경에 노출, 미니스커트나 배꼽티 등 노출이 심한 옷, 찬 음료, 아이스크림과 같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좋아하는 경우에 나타난다. 즉 차고 냉한 기운이 자궁 내로 들어오기 쉬워 자궁에 어혈과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 원인이다. 둘째, 생리 중에 무리한 운동이나 위생이 청결하지 못했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기운이 정체되어 생리배출이 곤란한 경우에 나타난다.셋째, 선천적으로 체질이 약해 기혈이 부족한 경우나 출산과 유산 후 충분한 조리를 못해서 자궁이 메마르거나 어혈이 쌓여 생리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요즘 젊은 여성들의 무리한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소할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이 외에도 대부분의 미혼 여성들이 경험하는 뚜렷한 이유없는 원발성인 경우는 결혼과 출산 후에는 약해지기도 하지만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골반염이 생리통의 원인일 경우에는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통증의 원인을 없애는 방법이다.부산시 한의사회 전산이사 이동민 원장(동민한의원)은 “대부분의 여성이 생리통으로 고통을 당하면서도 이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월경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며 “생리통이 자궁의 이상을 나타내는 신호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궁의 건강을 위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규칙적인 장운동 도움 돼한의학적인 생리통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자궁과 골반으로의 혈액순환을 도와 자궁근육의 원활한 운동과 수축을 통해서 어혈과 노폐물을 정상적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생리통의 한방치료는 약물요법, 침, 뜸 요법이 있는데 약은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한편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침은 손과 발, 다리 안쪽에 침을 놓아 혈액순환을 돕는다. 뜸은 하복부에 온열요법을 통하여 제반 증상을 치료한다. 이 외에 차고 냉한 기운과 스트레스 등이 통증유발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에 쑥뜸, 팩, 반신욕을 통해서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몸에 꽉 끼는 옷은 삼가고 차가운 음식,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이 원장는 “생리통의 예방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부드러운 복부 마사지나 국소적인 온열 사용, 장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자궁질환의 시발점인 생리통을 소홀히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극복해 자궁질환의 진행과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몸이 차서 생긴 불임, 한방으로 이서영(가명, 37세)씨는 결혼생활 3년차 주부이다. 한씨가 찾아온 이유는 바로 ‘냉’이 심해서이다. 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했으나 본인이 느끼기에는 항상 몸이 차고 냉이 흐른다는 것이다. 손발은 한여름에도 시린 느낌이 들 정도에,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냉이 많고 나이가 들수록 한 해 한 해 생리 량이 줄어 현재는 생리가 2일 정도면 모두 끝나고, 생리기간 동안 몇 번 패드를 갈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호소하였다. 더욱 큰 문제는 3년동안 피임없이 성관계를 하였는데 아기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부인과 검진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 하였으나, 나이가 들수록 손발이 시리고, 배가 너무 차면서 냉도 많고 생리량이 줄었다. 이씨를 진단해보니 자궁이 차고 혈액순환이 저하된 허한성(虛寒性) 체질로 나타났다.여성의 자궁이 건강하다는 것은 배가 항상 따뜻하여 노폐물이 없고 온몸의 기혈이 잘 순환한다는 것을 말한다. 여자는 자궁을 위해 하초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가 따뜻해서 생기는 병은 없으며, 반대로 배가 차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자궁에 찬 기운이 있으면 아이를 낳지 못한다”라고 동의보감에서 말했듯이 많은 불임이 자궁이 차가워서 생기는 허한성 체질의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배란기에는 수정을 위해 평상시보다 체온이 올라가며, 난소기능 저하로 인한 불임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이씨에게는 우선 체질 개선을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자궁을 튼튼하게 한 후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다. 6개월을 체질 개선을 위한 치료 기간으로 잡았다. 따뜻하고 성질이 열하여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주는 약재를 위주로 한 생리불순용 보궁단을 사용하도록 하여, 보궁단이 질 내 삽입되어 있는 동안 자궁체온을 높여주고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여 노폐물을 제거하여 차서 생기는 한씨의 냉을 치료하도록 하였다. 또 스트레스는 호르몬에 이상을 불러 배란과 임신이 어려워지므로,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탕약을 사용하였다. 보궁단과 탕약요법을 병행 한 3개월 후 이씨는 현저하게 냉이 줄어든 것을 느끼며 몸이 따뜻해진 느낌을 받고 있었다. 체질이 많이 개선된 듯 해 탕제와 좌훈요법으로 3개월 더 치료하는 도중 기쁜 소식을 들었다. 임신이 된 것. 동시에 평상시의 냉대하는 현저히 줄어들은 데에 반해, 피부가 촉촉해지고 전신이 따뜻해 졌다. 여성의 건강은 바로 냉을 없애는 것에 초점이 있다.경희보궁한의원김수경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연극을 통해 다양한 인생 배워요~ 치악무대 김은정(25·단계동) 연극배우는 올해 12월 첫무대에 오르는 신참 배우다. 성인이 되어 오르는 첫 무대지만 아역부터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온 전문 배우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이모 손정희 씨의 권유로 연극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에서 영상디자인을 공부한 후 대학에서 연극·연기를 전공한 김은정 배우는 영상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 영상미디어 활동에도 참여했다. 현재 충청남도 서천 한산초등학교에서 영화, CF 등 아이들과 영상 작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치악무대’에서는 조연출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어 12월 말 ‘결혼한 여자와 결혼 안 한 여자’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정은 배우는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보니 인맥이 절로 늘어났어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죠. 이제 배우의 길만 열심히 걸어갈 겁니다. 지금까지는 배우로써 풍부한 감정을 배우기 위한 전초전이었다고 생각해요”라며 해맑게 웃는 모습에서 당당한 신세대의 모습이 느껴졌다. 청소년문화의집과 ‘물고(어린이 방과 후 연합모임)’에서 연극을 지도하고 있는 김은정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나의 옛 모습을 봐요. 초등학교 때 처음 연극을 본 설렘 때문에 중·고등학교 시기에도 연극을 떠나지 않았고 지금도 역시 연극만 생각하죠. 학생들도 열정과 설렘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필리핀 신부들, 고국 가족과 화상상봉 25일 정읍서 13가족 마닐라 연결 전북 정읍에 사는 필리핀 출신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고국의 가족과 화상을 통해 만났다. 전북도는 필리핀 결혼 이민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25일 정읍과 필리핀을 인터넷 화상으로 연결하는 화상상봉 행사를 가졌다.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정보화 마을 전통공예관과 내장상동출장소에서 필리핀 마닐라 고등과학기술연구원을 연결해 13가족이 현지 가족을 만났다. 올 7월 강원도 인제와 충북 괴산에서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화상상봉을 실시한 뒤 필리핀 출신 이민자들이 많은 전북도의 요청으로 정읍에서 행사를 열게 된 것. 이번 상봉에는 1997년 한국에 온 카바쿠잉엘사오(46)씨 등 13명 가족이 참여했다. 인터넷시설이 잘 갖춰진 한국이야 집안에서도 화상연결이 가능하지만 필리핀 사정을 고려해 마닐라 고등과학기술원에 올 수 있는 가족들만 참여했다. 1가족당 20분씩 대화를 나누고 2세와 남편 등을 위해 한국어와 필리핀 따갈로그어 통역사도 배치했다. 화상상봉장 1층에선 다문화가정 화합을 위한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정읍 시립국악단 공연과 장기자랑, 나라별 음식자랑, 의상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양국 정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에는 한국에선 행안부 안양호 차관, 전북도행정부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등이 참여하고 필리핀에선 고등과학기술원장 등이 참여해 이들을 격려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여자의 항거 정신 요즘 브라운관에서 유부녀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고현정이 출연하는 드라마 <대물>은 남편의 억울한 죽음에 항의하다 해고된 아나운서 출신 여성이 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이 된다는 환상적인 줄거리. <역전의 여왕> 김남주도 만만치 않다. 결혼 후 남편의 월급봉투에 매달리지 않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일에 도전장을 내밀어 성공을 거둔다는 이야기다. 모두 지난해 <선덕여왕>부터 맥을 이은 진취적인 여성의 인생 대역전극이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인물이 서점가에도 등장했다. 바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1857~1944). 미국 석유 개척 시대를 대표하는 록펠러를 잘 알 것이다. 당시 석유 생산량을 대부분 점유한 스탠더드오일의 창립자, 거대 독점기업을 일군 주인공이다. 이 재벌 기업의 부정을 파헤친 여성 저널리스트가 바로 타벨이다. 당시 그는 스탠더드오일의 중역을 인터뷰해 기업 비리를 낱낱이 고발했고, 관계자들의 소송을 이끌어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트러스트(동일 산업 부문에서 경쟁자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 기업을 합병 독점하는 방식)를 통해 독과점을 형성했던 굴지의 대기업은 연방 대법원에서 기업 분할 명령을 받아 해체되기에 이르렀다. 타벨의 저서 <스탠더드오일의 역사>는 탐사 보도의 교과서로 유명하다. 그러고 보니 기업 인수 합병 문제로 비자금이 불거진 요즘 우리가 듣는 뉴스와 그리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다. 20세기 초 미국은 독점을 규제하는 탄탄한 반독점법을 통해 그 사안을 통쾌하게 해결했지만, 21세기 우리는 권력 비리를 근본적으로 통제할 시스템이 턱없이 미약하다는 것이 다를 뿐. 몇 년 전 삼성 비자금과 탈세 사건을 고발한 용감한 변호사가 있었지만, 결론은 간단한 납세로 마무리되지 않았는가.책은 타벨의 유년 시절에서 출발해 석유제왕 록펠러의 비리를 파헤치기까지 인생 여정을 정밀하게 묘사한다. ‘진실이 세상을 좀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게 주제 의식. 지금의 냉혹한 현실은 진실이 아무리 모습을 드러내더라도 좀더 나은 세상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다시금 은폐되곤 해서 어렵지만 말이다. 어쨌든 초점은 이 모든 개혁의 중심에 여성이 우뚝 서 있다는 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가슴을 아프게 하는 배우자의 한마디 “쾅! 쾅!” CC-TV만 깨어 제 할 일을 하고 있을 시간. 한밤중에 아파트 한 동 전체가 흔들리도록 거세게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또 시작이군.’ 수능이 끝나고 나서 아래층 소음이 부쩍 거세졌다.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받아든 아이가 얼마나 될까.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결과에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할 텐데. 네 탓, 내 탓, 조상 탓까지 들먹거리며 아이의 시험 결과를 얘기하니 집안이 조용할 수가 없다. 게다가 “엉, 엉” 이게 웬 울음소리인가. 아랫집 아주머니의 울음소리까지 들린다. 세상에나 가슴에 커다란 비수 하나 제대로 꽂힌 모양이다. 도대체 어떤 말을 들으면 이 시간에 저렇게 목 놓아 울게 되는 걸까. 도대체 어떤 말이 하고 싶어 20년 열심히 달려온 아내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는 걸까. 수능이 끝난 후 유난히 시끄러워진 강남의 아파트 몇 곳을 들여다봤다. 여태 넌 뭐 했니? 대치동에 사는 주부 박 모씨(52). 늦은 결혼에 아들 하나 낳아 잘 길러보겠다고 교육에 열을 올렸다. 어려서부터 조기 교육, 영재교육 안 시켜 본 게 없고, 학교로 학원으로 비서처럼 아이 옆을 맴돌며 헬리콥터맘으로 충실하게 19년을 보냈다. 3년 전 아이의 미래를 위해 선택한 대치동으로의 이사, 회사가 멀어져 남편의 반대가 컸지만 교육환경이 좋은 곳에서 아이를 길러야겠다는 생각에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했던 것이다. 그런데 믿었던 아들의 성적이 오히려 이사 후 주춤하기 시작했다. 과외를 시켜볼까? 학원을 바꿔볼까?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대치동의 다른 친구들 성적을 따라갈 수 없었다. 수능이 끝난 후 남편이 말했다. “그래, 그렇게 고집 피워 이사 해 놓고 넌 뭐 한 거야! 3년 동안 넌 뭘 하고 다닌 거냐고! 하자는 대로 그냥 맡겼더니 대체 이게 뭐냐고!” 아무리 성적이 안 나왔기로서니 그게 엄마만의 책임이란 말인가.유학만 보내줬어도 이렇게는 안 됐어! 일원동에 사는 정 모씨(49). 대기업의 차장으로 사회적 위치도 그만하고 됐고, 살고 있는 집에 두 아이들 학원까지 보내고 있으니 경제력도 일정 수준 되고, 노후 자금으로 일정액 연금도 준비해 두었으니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하다. 부모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스스로 일궈낸 것이라 더 뿌듯하다. 그런데 아내는 그렇지 않았다. 늘 아이를 남들처럼 가르치지 못한다고 불만이었고, 방학이면 아이를 외국으로 보내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무리를 해서 해외로 보내는 것이 과연 잘하는 일인 걸까? 늘 망설이기만 했던 정 모씨. 그런데 수능을 보고 온 아이의 입에서 외국어 영역을 망쳤다는 소리가 나왔다.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아내의 말. “얘도 유학만 갔으면 이렇지 않았어. 아버지가 돼서 언어 망쳤다니까 기분이 어때! 좋아? 애 위해 돈쓰는 게 그렇게 아까워? 도둑질 아니라 뭔 짓을 해서라도 돈을 만들어 왔어야지. 이제 얘를 어떻게 할 거야, 얘 미래 당신이 책임 질 거야!” 허무하다. 내 돈 갖다 뭐했어서초동에 사는 이 모(45) 주부. 대학교 졸업 후 일찍 결혼 해 아이들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았다. 오전이면 엄마들 모임에 나가 이것저것 교육 정보도 듣고 오후엔 아이들 간식과 숙제를 챙겼다. 의사인 남편 덕에 여느 엄마들처럼 학원비 걱정도 없었고, 아이가 특별히 속을 상하게 하는 일도 없었다. 개인 병원을 하는 덕에 시간이 많았던 남편은 주말이나 주중에 하루 정도 시간을 내 아이의 공부까지 관리해 주었다. 남부러울 게 없던 이 모 주부. 그러나 수능을 치르면서 그녀의 행복한 날은 산산이 깨지고 말았다. 아이의 수능 결과에 만족할 수 없었던 남편이 그 공격의 화살을 아내에게 돌렸던 것. “내가 가져다 준 돈으로 대체 넌 뭘 한 거야? 옷 입고 화장품 사는 데 다 썼어? 애가 저 지경이 됐으면 어떻게 대책이라도 마련을 했어야지. 내가 뼈 빠지게 환자 봐서 벌어온 돈으로 넌 대체 뭘 한 거야? 애를 왜 이렇게 만든 거야?” 그러는 남편, 넌 뭘 한 거야? 차려주는 밥 먹으며 대체 뭘 한 거냐고! 당신 집안은 왜 그래방배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최 모씨(55). 약사인 아내에게 늘 기가 죽어지낸다. 아내가 학벌도 좋고, 키도 크고, 심지어 나이까지 한 살 연상이었던 것. 아이가 좋은 성적을 받아올 때면 “아이고 우리 딸”이고 조금이라도 저조한 성적을 받아 올 때면 “쟤 머리는 누굴 닮은 거야?”하면서 은근히 공격을 해 온다. 처가는 변호사에 선생님이 가득한데 최 모씨 집에는 평범한 회사원뿐이다. 그래도 어디 나가서 밥 굶고 지내는 일 없는 착실하고 성실한 가족들이다. 수능 날 최 씨는 간이 콩알만 해졌다. 기다리는 차 안에서 간절히 딸의 성적이 좋기를 기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 이하. 실망한 아내는 연신 거품을 물고 남편을 공격한다.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데 정말 큰일이다, 큰 일. 집안에 머리 좋은 사람이 하나 없으니 얘가 어떻게 성적이 좋겠냐고. 우리 애가 개천에서 난 용이야? 도대체 기댈 언덕이 있어야 공부도 하고, 일도 하지. 당신 집안은 정말 하나같이 다 왜 그래?” 그런 평범한 집안사람이 좋다고 결혼 할 땐 언제고, 이젠 정말 지친다. 고 3아이를 두진 않았지만 필자로서 나도 한마디 거들고 싶다. “생활비가 또 부족해? 내가 벌어다 준 돈은 다 어디에 쓰는 거야? 애들 학원을 좀 줄이지 그래”라고 묻는 강심장의 우리 신랑에게 하고픈 말. “나나 되니까 사는 거야. 고마운 줄 알고 살아, 이 남자야!” <부부간의 대화 이렇게 하세요!>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첫째, 첫 마디를 조심하라. 첫 번째 말을 어떻게 건네느냐에 따라 그 다음 말이 달라진다. 둘째,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라. 인신공격을 하는 말보다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요구사항을 표현해 해결점을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셋째, 잘 들어라. 배우자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상대가 원하는 것이 격려나 칭찬일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들어보자. 넷째, 관계가 좋도록 노력하라. 부부대화의 기술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도 의외로 자주 싸울 수 있다. 어떤 대화도 관계가 좋지 않으면 좋게 풀리지 않는 법. 평소 부부 사이에 관계가 좋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여성성형, 수술 없이 꽃침으로 해결한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도 이혼이 보편화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막 결혼한 젊은 부부들에서부터 황혼이혼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어려운 일이 되었다. 여러 이혼사유 중 부부간의 불만족스러운 성생활이 전체의 25%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렇듯 부부생활에 있어서 섹스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성적인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부부생활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출산 혹은 세월의 흐름 속에 처지고 헐거워진 여성의 소중한 부분에 꽃침을 사용해 혈과 기운을 회복시켜주는 곳이 있어 찾아가 봤다. 부작용 없는 안전한 시술논현동 안 모(46)씨는 3년 전부터 고질적으로 재발되는 질염 때문에 고생하고 있었다. 병원에서 치료도 받아봤지만 그때뿐이고, 여름만 되면 어김없이 재발돼 몸도 마음도 많이 황폐해졌다. 그러다 그녀는 “우연히 알게 된 꽃침을 세 번 시술하고 병을 고칠 수 있었다”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꽃침에 대한 효과를 알리느라 여념이 없다고 한다. 한방 여성성형은 인체 친화적인 방법을 통해 요실금뿐 아니라 질의 탄력이나 방광염 같은 자궁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시술이다. 또한 시술에 앞서 건강을 먼저 고려하는 한방의 특성 때문에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방성형은 두개골과 척추, 골반을 연결하는 인체의 중력선을 조절해 노화하는 근육의 탄력저하와 림프나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함으로써 온몸을 교정하는 전신 건강요법이다. 올해로 5년째 꽃침을 놓고 있다는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은 “복합성 요실금이나 늘어진 질의 경우는 골반아래 근육이 늘어져 생기는 것으로, 허리부분부터 골반과 하복부에 이르기까지 침으로 근육 혈자리를 자극해 근육에 탄력이 생기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한의학 박사)은 수년 전 ‘꽃침’이라는 한방성형 침 시술법을 개발, 여성성형, 안면비대칭과 체형교정 등에 활용해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꽃침이란 매선(埋線)요법을 병행하는데 한방에는 규침이라는 침이 있어 혈자리에 약실을 주입하는 시술법이다. 약실이 몸에 들어갈 경우 3~4개월 후면 녹아 없어진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꾸준히 침을 맞는 것과 똑같은 효능을 나타낸다고 한다.꽃침의 효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현대의학 측면에서 침을 보면 국소 자극으로 손상된 굳은 조직을 풀어주고 성장인자를 방출시켜 손상부위를 재생시킨다. 그 과정에서 DNA합성을 증진시켜 피부의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의 재합성을 도모하고 불균형적인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한방침의 일반적인 원리가 성형 시술에도 적용되며 규침을 써서 침의 시술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킨다. 보통 서양의학에서는 질성형을 할 때 늘어난 부분을 잘라서 붙이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꽃침은 잘라낼 필요 없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이완된 근육을 수축시켜 근육의 탄성을 침으로 맞추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덜 간다는 것. 김 원장은 “국내 한방성형 시장은 7년 정도 됐지만 질성형 쪽으로 이 시술을 도입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면서 꽃침을 더 발전시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꽃침은 침으로만 하는 간단한 시술이지만 효과는 예상보다 빠르고 지속적이며, 시술시간은 대략 30분 전후로 1, 2주 간격으로 시행한다. 시술부위, 시간, 횟수, 간격은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시술 후 2~3일 정도는 뻐근한 느낌이 들며 성교나 대중목욕탕 이용은 삼가야 한다. 또 꽃침은 근육의 탄력을 부여하지만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탄력이 떨어지므로 스스로 힘을 주어 질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케겔운동과 골반근육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효과가 오래가도록 유지해야 한다. TIP/ 질성형을 고려해볼 만한 증상 * 출산 후 질 손상에 대해 적절한 봉합술이 병행되지 않은 경우 * 질염, 자궁염, 골반염, 방광염 등의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 습관성유산이나 불임, 자궁근종, 자궁하수 등 자궁기능이 약한 경우* 성교시 만족감이 낮고 바람이 새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경우 * 늘 아랫부분이 허전하고 찬 기운을 느끼는 경우도움말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