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연대청년네트워크 청년 인문학 강좌 열려 부천연대청년네트워크(사무국장 김인수)는 10월28일부터 12월9일까지 청년 인문학 강좌 ‘꿈꾸는 청춘, 인문학에 길을 묻다’를 개최한다. 격주 목요일 오후7시 가톨릭대학교에 마련되는 이 강좌는 20대부터 30대를 대상으로 청년들의 삶과 연애, 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총4회의 강의를 펼친다.10월28일에는 인디고 서원 이윤영 부편집장의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너 계속 그렇게 살래?’, 11월11일은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의 저자 고미숙씨가 ‘연애불능시대, 에로스 혁명’, 11월25일은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저자 채운씨의 ‘구경은 됐다, 신나는 나만의 예술하기!’, 12월9일은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의 ‘이십 대의 터널 빠져나오기, 사유하는 청년’을 준비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네트워크 카페 (http://cafe.daum.net/cnn2009)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10-2241-79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
-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부천에 문 열었다 노인학대예방센터 역할, 신고전화 1577-1389 지난 9월 30일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부천시 오정구 성곡새마을금고 오정지점 2층)이 부천시 오정교회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노인에 대한 학대 예방과 권익보호 서비스를 목적으로 설립된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앞으로 부천을 비롯한 김포, 광명, 시흥 등 경기도 10개 지역을 관장하게 된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금,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개관식 이후 그 현황을 알아봤다. 경기도 노인 학대 신고 건 68% 증가 최근 보건복지부는 2005년부터 2009년 8월 사이에 12만8862건의 노인 학대 상담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2005년에는 하루 평균 37.9건의 노인 학대 상담이 있었으나 2009년이 되면서 매일 124.9건의 상담이 약 ‘10분에 한 번꼴’로 신고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의 김정은 실장은 “경기도 관내만 해도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 된 학대 건수는 2008년에 비해 68%가 증가했다. 이 중 학대사례가 63%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노인 학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발생사례가 가장 높은 부천시에 추가로 우리 기관을 설치하게 됐다”고 개관 배경을 설명했다. 전국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24개소로 경기도에서는 2004년 경기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처음으로 문을 열고 노인학대예방사업을 실시했다. 현재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실무자들은 업무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노인학대 예방교육과 홍보, 지역사회연계, 특화사업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 김 실장은 “긴급전화(1577-1389)로 24시간 신고접수와 상담을 진행한다. 위급사례가 발생하면 응급보호 조치와 가족 상담을 진행한 뒤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권익 침해에 전문적인 대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권익을 침해하는 문제에 전문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노인의 삶이 질적으로 좋아지도록 돕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발생하는 노인 학대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사회복지전문가들의 노하우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음지에서 발생되는 노인 학대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서 더 큰 피해를 예방해야 어르신들이 행복한 세상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실장은 “학대를 가족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또한 노인 학대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분위기 조성도 중요하다. 경기도 서부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우리 기관을 알리고 피해노인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지도록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우리 지역과 경기서부권 노인 학대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협력기관이 생긴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0년의 계획은 남은 3개월 동안 경기서부지역 일대에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일이다. 노인 학대 문제와 관련한 예방과 홍보활동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시로 신고, 접수되는 노인 학대 사례에 대한 직원 교육도 병행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경기서부지역의 노인 학대 발생 건수를 줄이고 학대 재 발생과 2차적인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일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_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박노숙 관장 Q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개관 소감A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개관을 계기로 가해자와 피해자에게 달려가서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며 질문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Q 보호전문기관의 부천지역 개관 의미A 경기도 면적은 서울의 16.74배가 됩니다. 이에 속해있는 부천시는 경기서부 권 10개시를 아우르며 노인학대사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부천 지역은 부르면 달려갈 수 있는 경기 서부권의 중심지입니다. 노인학대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기 때문에 보호전문기관을 개관한 의미는 크겠지요. Q 운영법인인 한국사랑밭회와 중앙보호전문기관의 기대A “이젠 노인학대가 사라졌다고요? 그러면 더 이상 업무를 할 수 없으니 당장 문을 닫으시죠” 라고 권고하실 것 같습니다. 하하하. Q 학대받는 노인이 받을 혜택A 노인 학대에 대한 폭력 중단은 기관 업무의 기본입니다. 그것과 아울러 예방, 치유 업무를 병행하면 폭력의 원인을 파악하려는 사회적 마인드가 형성될 것이고,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 또한 만들어질 것입니다. Q 노인이 학대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려면 A 학생들은 성적순, 성인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시달립니다. 노인들에게 폭력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아들들의 미래 또한 불안하고요. 또한 노인들은 큰소리부터 치고 봅니다. 그러면 소통은 불통이겠지요. 노인들은 존중받을 기회를 만들고 젊은이들은 변해가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사회복지 전문가들의 역할과 책임도 커진다고 봅니다. Q 앞으로의 계획A 우리보다 먼저 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곳에서 전문성을 내려 받고요. 네트워크를 통해 노인들에 대한 소통과 상생이 일어날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할 계획입니다. 문의 032-683-1389 www.ggw1389.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
- “재개발·재건축 중앙정부가 나서야” 부제 : 관련법 개정·재정지원 요구 … “지자체 해결 능력 없다” 지방자치단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중앙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각종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힘을 합쳐 관련법 개정 등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폭발 직전의 시한폭탄 =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이미 지자체 사이에서 ‘폭발 직전의 시한폭탄’으로 불리고 있다. 뉴타운 바람이 전국을 강타한 후 각 지자체가 앞다퉈 정비구역과 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했지만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면서 이들 지구가 애물단지로 변해버린 것이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한라나당 정희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뉴타운사업지구 12개시 22개 지구 가운데 사업을 착공한 곳은 부천소사 1곳뿐이고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된 138개 구역 중 조합이나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곳은 34곳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군포 금정지구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된 지 3년을 넘겨 사업자체가 폐지됐고, 광명지구와 구리 인창수택지구, 안양 만안지구 등 5개 지구는 주민들이 지구지정 취소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인천시 재개발·재건축 구역은 212곳. 일부 신도심를 제외하고 대부분 인천지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 여기에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도화, 숭의운동장, 루윈시티 등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 역시 171곳은 기약 없는 시간만 보내고 있다. 그나마 수도권은 형편이 낫다. 지방은 더욱 심각하다. 아파트 분양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당초 아파트 중심의 재개발 방식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나은 서울시를 제외하고 전국 지자체가 재개발·재건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성이 하락하면서 주민사이에 찬반의견이 분분해지는 등 재개발·재건축을 둘러싼 마찰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최근 LH가 수정·중원구 재개발사업지구 4곳의 사업 중단을 선언해 마찰을 빚은 바 있다. ◆“4대강 보다 훨씬 중요한 사업” =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전북 전주시 풍남동 한옥마을에 15개 도시 공무원 4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성남 창원 포항 충주 순천 등 지자체에서 도시재생사업 실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이다. 이 자리에서 황희연 충북대 교수는 “도시정책이 대단위 신개발 중심에서 도시의 성장관리·복원·정비와 주민참여를 통한 재생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또 도시재생기본법 제정 등 중앙정부 차원의 관련법 정비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재생 사업을 벌이는 지자체간 협의체를 구성해 재정지원 등 공동대응 시스템을 갖추자는 제안도 나왔다. 26일 ‘인천 정비사업 추진실태 및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도 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성만 인천시의원은 “현재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각 지자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국가가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관련법 제·개정과 함께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4대강 사업보다 훨씬 중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윤여운 이명환 곽태영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6
- 지방공동정부 협의체 구성 빨라진다 부제 : 광역 3곳 기초 28곳 추진 … “자문기구화로 위상약화” 우려도 지방공동정부 운영을 향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폭과 속도는 지자체마다 다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방공동정부 운영을 약속하고 야권단일화를 이뤘던 광역자치단체는 인천 강원 경남 3곳이다. 인사와 운영에 있어서 가장 지방공동정부에 가까운 곳은 경남이다. 지방공동정부의 실험대가 될 ‘경남도 민주도정협의회’는 가시권에 들어왔다. 경남도는 12일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순쯤 협의회를 공식발족시킬 방침이다. 민주도정협의회는 도지사 자문기구 성격으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3당과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인 김두관 지사는 이미 정무부지사에 강병기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농민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인사에서 공동정부 구성을 마친 상태다. 이광재 지사의 직무정지로 논의 자체가 불가능했던 강원도도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이 지사는 1일 엄재철 전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 후보를 복지특보로 임명했다. 강원도 정책을 협의키로 했던 ‘공동도정운영위원회’ 구성은 이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다. 강원도 민주당과 민노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12개 공동정책을 합의하고 ‘공동도정운영위원회’ 구성을 합의한 바 있다. 인천시는 인수위에 민주노동당, 시민사회단체 등을 포함시킨데 이어 인천시 정책을 협의할 ‘시정참여정책위원회’ 구성에 곧 나설 계획이다. ‘시정참여정책위원회’는 야권단일화에 참여했던 정당과 단체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부천, 서울시 노원구 등 지방공동정부 운영에 합의했던 기초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28곳이다. 가장 빠른 곳은 경기도 부천시다. 부천시는 이미 지난 8월 ‘시정운영공동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만수 부천시장과 최순영 민주노동당 전 국회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도 일부에선 “정치적 합의로 구성되는 협의회가 지나치게 자문기구화되고 있다”며 “협의회의 독립적인 위상이 낮아져 합의사항 이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두관 지사는 7일 도정협의회에 대해 “김두관 도정을 비판하기도 하고 힘도 실어주는 정책 자문기구가 될 것”이라고 위상을 밝혔다. 윤여운 차염진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주민 속으로 … ‘현장’에 답이 있다” 과감한 변화 시도 … 주민참여·현장 행정 강조 ①‘참여와 소통을 향한 도전’ 성과 ‘지방자치’가 변하고 있다. 비록 100일이란 짧은 기간이었지만 새 단체장들이 보여준 행보는 ‘변화’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화’의 출발은 주민과의 ‘소통’이었다. 많은 단체장들이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주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시정운영의 주체가 ‘공무원’에서 ‘주민’으로 바뀌고, 정책의 무게중심은 ‘토목·건축’에서 ‘교육·복지’로 옮겨가고 있다. 민선5기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이러한 ‘변화’의 종착점이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참된 지방자치’라고 입을 모은다. ◆취임식부터 ‘시민이 주인’ = 민선5기 단체장들은 취임식부터 파격 행보를 선보였다. 취임식을 시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시장 임명장을 시민대표가 수여한 곳도 있다. 단체장이 직접 취임식장에서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주고, 참석자들과 객석에 함께 앉아 취임식을 진행한 곳도 있다. 모두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시민이 곧 시장’이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시민을 위해 자신부터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옛 9층 시장실을 ‘북 카페’로 고쳐 지난 7월 시민에게 개방한데 이어 부시장실까지 카페공간으로 넓혀 1일 다시 개방했다. 이곳은 하루 300명이 넘게 찾고 있다. 이 성 서울 구로구청장도 89㎡인 집무실을 절반 이하로 줄였고, 이동진 도봉구청장도 집무실을 1/3크기로 줄여 ‘참여와 소통의 방’을 만들었다. 단체장들의 파격행보는 ‘소통’ 행보로 이어졌다.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은 기본이고 트위터(twitter) 등 온라인을 활용한 ‘소통’도 활발하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당선 직후 매주 금요일을 ‘시민과의 만남의 날’로 정했다. 강 시장은 시민과의 만남을 통해 굵직한 장기민원을 해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55건의 민원을 듣고 42건을 해결 또는 수용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윤주 경기 군포시장 등 대부분 단체장들이 ‘주민과의 만남’을 통한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트위터’를 애용한다. 트위터에 수시로 자신의 생각을 올려 시민들과 소통한다. 송 시장과 안 지사의 트위터는 팔로어가 2만3790명이 넘는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유영록 경기 김포시장 등도 ‘트위터족’이다. ◆‘더 낮은 곳으로’ ‘현장행정’ 강조 =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두관 경남지사는 ‘현장행정’을 강조한다. 김문수 지사는 지방선거 때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구호로 소외계층 등 바닥민심을 파고들면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 지사는 취임 100일인 7일에도 연천군 대전리 한센촌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취임 이후 18개 시·군 순방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형식적인 초도순시가 아니라 도와 시·군을 수직적 상하관계에서 수평적 협력관계로 변화시키기 위한 행보였다. 그는 “4년 임기동안 시·군을 방문해 협의하고 도민을 만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도의 권한과 그에 따른 비용을 상당부분 시·군으로 넘기겠다”고 했다. 이광재 강원지사의 군청 공무원과 전화통화도 화제다. 이 지사가 궁금한 점을 일선 군청의 말단 공무원에게 직접 전화로 물어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권위’를 벗고 ‘낮은 자세’로 일하는 도지사란 평을 듣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 빠르게 확산 = 민선5기 들어 시정에 대한 주민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예산 편성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이 참여하도록 한 ‘주민참여예산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은평 도봉 관악 등 14개 자치구가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 수원, 고양, 인천 부평·계양, 대전 유성·중구,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등 6월말 현재 102개 광역 및 기초단체가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거나 조례안 마련 등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의 경우 지자체가 발주한 건축공사의 설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건설공사제도’를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마을만들기 사업도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공동체의식을 갖고 마을의 자원 및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과 사업을 마련해 추진하는 ‘주민자치의 모델’이다. 수원시는 이미 관련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북 진안군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에 마을만들기 운동의 선험자들을 모두 모셔와 다양한 형태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생활정치’가 대세 = 지난 6·2 지방선거 최대의 이슈는 ‘무상급식’이었다. 민선5기 단체장들이 내건 공약도 대부분이 대규모 개발보다 교육, 복지, 문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내용이 다수를 차지한다. 지방선거 이후 ‘생활정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도 주민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우선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무상급식’이다. 서울 성북구는 이달부터 관내 초등학교 6학년 3945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했다. 경기도에서도 수원, 부천, 고양시 등이 이달부터 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 강원 등 10여개 시·도 교육청이 늦어도 내년부터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단계별로 시작할 계획이다.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의 김 현 연구위원은 “주민참여예산제나 마을만들기 등 주민참여형 사업은 긴 호흡으로 하나씩 착실히 준비해야 내실있게 진행할 수 있다”며 “아직 평가하긴 이르지만 구체적인 전략 없이 의욕만 앞세우는 곳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곽태영 김진명 윤여운 차염진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8
- 채지원(부천여고 2학년) 영어 실력의 기초는 문장 성분과 형식 이해다“모의고사는 앞 문항일수록 빈칸문제를 몰아넣거나 고난이도 유형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고 당황해선 안 돼요. 처음부터 패닉 상태가 되면 뒤에 쉬운 문제가 있어도 놓치죠. 영어는 끊임없는 연습과 단어암기가 기본예요. 꼭 단어는 매일매일 외우고 문제도 많이 푸는 습관을 갖길 바래요.” 부천여고 2학년 채지원 양이 전하는 영어공부법 첫 마디다.말하기 영어, 시기 이를수록 유리해“모의고사나 내신은 지금이라도 실력을 쌓을 수 있지만, 말하기 영어는 아무래도 고교 이전이 아닐까싶어요. 고교에서는 우선 시간이 없거든요. 그래서 영어 실력을 쌓고 싶다면, 목표를 잡는 것이 좋아요. 외고 준비나 토익 등의 시험 준비도 방법이.”사실 채양은 외고입시를 준비하면서 실력을 키운 케이스. 고난이도 문제와 구체적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합격하지는 못했으나, 준비과정이야말로 튼튼한 영어실력 쌓기의 밑받침이 됐다. 그러나 인문 고교에서도 방법은 있다. 바로 토익이나 텝스를 준비하는 것.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오른다. 다만 영어공인인증시험 준비 시기는 고교 2학년 1학기 이전일수록 유리하다. 이후부턴 입시 때문에 시간자체가 부족하다. 입시영어, 지문의 흐름을 파악하라내신은 교과서 본문을 완전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서 한 줄 한 줄 해석해 보라. 선생님과는 쉬운 것 같지만, 막상 혼자는 막힐 때가 많다. 또 해석하면서 그 문장의 문법요소들도 파악한다.“문장 주어와 동사 수 일치부터 봐요. 다음은 시제, 숙어 이런 식으로 큰 줄기에서 세부적인 것들을 보죠. 문법문제가 나올 수 있거든요. 본문은 한 줄 단위로 완벽히 해석하면서 흐름을 봐요. 큰 흐름을 보라는 거죠.”또 각 단락 중심내용 파악과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본다. 순서 문제 때문이다. 단어와 숙어 등 여기까지하면 본문 이해는 완벽히 끝난다. 수능의 시작도 교과서 단어들이 기본이다. 여기에 암기는 필수. 입으로 읽으면서 부족하다 싶으면 외우기도 방법이다. 단어집은 ‘능률voca어원편’을 추천한다.영어 포기 말고 끝까지, 꾸준히듣기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수능 듣기는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예외지만, 진짜 자기 영어실력을 올리고 싶다면 꾸준히 쉬운 레벨부터 고 레벨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것이 방법이다. 또 들으면서 받아쓰기하는 딕테이션도 방법이다. 여기서 독해 노하우는 분량은 많이, 시간은 재서 풀 것, 시간을 점점 줄여나가겠다는 생각으로 풀면 더 집중도 잘 된다. 영어를 잘하고 싶지만 힘든 이유는 어법영역 부적용 때문이다. 문장성분과 형식의 이해 여부이다. 즉, 모든 영문법의 기본은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등과 같은 문장성분과 1형식, 2형식, 3형식 등과 같은 문장형식이 기본. 그래서 모든 문법책의 1단원을 얼마나 짚고 진도를 나갔는지를 되짚어 보면 좋다. 1단원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머지 다른 문법요소들은 문제에 적용과 해석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는 것을 알 수 있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Tip 채지원 양의 영어공부 노하우 채지원 양의 영어공부 노하우1. 문장 성분과 문장 형식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우선.2. 해석 연습할 때는 끊어 읽기로 연습 - 주어, 동사를 찾아 끊고, 부사어나 수식 어구는 괄호로 묶어서 읽기3. 독해는 유형별로 공략하기.4. 단어는 일정량 매일매일 꾸준히 외우기 - 다른 단어집을 계속외우는 것이 아니라 한 단어집을 반복하는 것도 좋다.5. 일주일에 한번 실전처럼 영어모의고사 풀어보기.6. 문제를 풀다가 나오는 숙어나, 문법요소들은 그때그때 정리하고 익힌다.7. 교과서에 있는 단어는 꼭 다 외우기.8. 내신 영어 - 본문 정복하기. 선생님이 알려주는 포인트 문법 정리하기.9. 독해 도중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 어떻게 할까 고민보단, 앞 뒤 문맥을 통해 이해하고 넘어간다.10. 문법문제를 풀 때 - 보기 등 왜 이 부분에 문제를 냈는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부천 상동 상상거리 공방 전시회 ‘상상을 거닐다’ 다양한 공예품 감상의 좋은 기회!지난 18일, 송내 남부역 오사과나무 카페에서 부천상동 상상거리 공방인들의 전시회가 문을 열었다. 전시 제목은 ‘상상을 거닐다’. 김민균, 김수자, 박상민, 박영하 등 공예 작가 8인이 모여 내년 1월까지 여는 그룹전이다. 상동 상상거리 15개 공방 중 8공방이 네 팀 씩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도자기, 한지, 천연비누, 종이접기, 가구, 퀼트, 금속 작품을 전시한다. 공예품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니 찾아가보시도록. 부천 공예 작가들의 ‘상상거리’ 부천에는 ‘둘리의 거리’, ‘영화의 거리’들이 있다. 이와 더불어 상동 푸른마을 창보 아파트 뒤편에는 ‘상상거리’도 있다. 아파트 뒷길 전원주택에 둘러싸인 15곳 넘는 매장에서 공예 상품을 판매하고 체험교실을 열고 있다. 도자기, 퀼트, 금속, 천연비누 등의 매장을 오픈한 이후 개성 있는 옷가게와 그윽한 카페들도 구색을 맞춰 들어섰다. 이곳 공예인들이 의기투합해서 조성 중인 상상거리는 서울 인사동이나 신사동, 삼청동 골목길에 만들어진 독특하고 괜찮은 공방들이 부천에는 없다는데서 출발했다.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우리 동네를 예쁘게 꾸며주는 가게들’이라 잘 알고 있지만 부천시민들에게는 아직 홍보가 부족하다. “우리를 알리려는 의미로 ‘상상을 거닐다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시회를 계기로 공방 대표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열고 있고요, 상상다락방이라는 홈 쇼핑몰도 준비 중이예요. 그래서 상상거리에 대한 애정과 열의도 깊어졌지요.” 설공방 정해숙 대표가 말하는 상상거리는 작가들의 독특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어우러진 특별한 곳이다. 그곳에 가면, 다종다양한 공예품을 감상하고 남녀노소 모두 체험에 참여 할 수 있으며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다. 첫 번째 그룹전 ‘상상을 거닐다’이번에 열린 전시회는 상상거리 공방인들이 마음을 모은 첫 번째 그룹전이다. 전시회는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반기 공방은 도자기와 한지의 ‘설공방’, 천연비누 ‘올리브도도’, 종이접기 ‘셀봉의 종이접기’다. 후반기 공방은 가구 ‘표현하기’, ‘휴상’, 퀼트 ‘펀퀼트’, 금속공예 ‘아이공방’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두 번에 걸쳐 다양한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음식을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관람하시면 됩니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여러 번 보실 수 있는 기회도 드려요. 그리고 카페 대표가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까지 담당하는 편리한 시스템도 마련돼 있어요. 또한 천연비누를 무인 판매합니다.” 이번에 전시된 도자기 작품은 ‘흙으로 빚고 물감으로 그리다’가 주제. 접시, 꽃병, 시계 등 20점이 벽에 걸리고 선반에 놓여있다. 한지공예 작품은 은은한 한지로 만든 등과 탁자 등 30점이 카페 3층에 전시돼있다. 입구에 놓인 천연비누는 라벤더, 어성초 등 피부에 좋은 상품들을 전시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꽃, 인형 등 종이접기 작품들이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전시회&rarr 체험교육&rarr 생활 속 작품 제작도 가능 “전시회를 열기 까지 의견을 모으고 갤러리 찾으러 다니는 등 발품을 많이 팔았어요. 어떻게 전시해야 할 지 고민도 많았지요.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동안 상상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었어요. 따로 떨어져 운영하던 공방사람들이 상상거리로 의견을 모으고 단합하는 가운데 자신감도 커졌습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 작품들을 판매한다. 천연비누 3000원부터 한지공예품 80만원까지 다양하다. 전시회와 더불어 상상거리에서는 인근 상2동 주민센터 공원에서 일일체험 행사를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한 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요. 부천공방거리를 많이 지원해주세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달라는 공예인들의 부탁이다. “앞으로 최근 오픈한 그린나래와 비즈공예 매장들이 합류하면 더욱 활기를 띤 상상거리가 될 거예요. 부천시민 여러분, 전시회 작품을 감상하고 배우고 싶은 열의가 생기시면 저희 상상거리로 놀러오세요. 더 많은 작품을 만나고 체험하실 수 있어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그룹전에 참가한 상상거리(http://cafe.naver.com/sangsangbang) 공방들‘설공방(http://blog.naver.com/melel999999)’은 모녀인 김수자, 정해숙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딸은 도자기, 어머니는 한지공예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올리브 도도’는 천연비누 공방으로 현재 부천문화원 강사로 활동하는 정은성씨가 담당한다. ‘셀봉의 종이접기’는 한국창작종이문화원의 연구사범이며 종이조각 사범인 유세리씨가 운영한다. ‘아이공방(www.aicraft.net)’은 금속공예 전문가인 김민균씨의 공간이다. 그는 호암 아트홀 무대장치를 담당했던 무대조감독이기도 하다.‘펀퀼트(www.funquilt.co.kr)’는 전 백병원 문화센터 퀼트강사로 활동했던 박영하씨가 맡고 있다. 가구 매장인 ‘표현하기’는 현 중고등학교 CA강사로 활동하는 윤현덕씨, ‘휴상’은 CJ시스템즈에 근무했던 박상민씨가 운영하고 있다. 이곳 공방들은 일일체험과 커플체험,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032-326-35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 2010-10-06
- 부천서울여성병원이 권하는 ‘똑똑한 건강검진’ 건강검진 활용으로 일생을 편안하게 영유아, 중고령자 건강진단 실시…만성질환 사례관리로 합병증 예방기초에서 특정암까지, 성실한 검사가 건강 지킨다아프지 않으면 자칫 지나치기 쉬운 건강검진,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2년마다 만40세 이상 가입자들에게 무료공단검진제도를 실시중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나쳐 치료시기 또한 놓치기 쉽다.어떻게 하면 검진을 빼먹지 않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부천서울여성병원 건강검진센터 강병두 소장은 “검진의 목적은 조기발견이다. 따라서 특히 40세 이후부터는 공단검진을 기본으로 여성의 경우 위와 유방 및 자궁암검사는 꼭 해 둘 것”을 강조했다.그는 “여기에 흡연자는 CT촬영을, 또한 암 질환 2위로 올라선 갑상선암을 위한 초음파와 대장암 발견을 위한 내시경 검사는 빼놓지 말고 꼭 해야 할 건강검진 세트”라고 조언했다.특히 재차 강조하는 점 중 하나는 검진의 목적이 암 예방이 아니라 조기발견이란 것, 강 소장은 “본원 검진센터에서 발견한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갑상선암, 자궁경부암들은 환자들의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증상이 있어서 검진을 하고 진단을 받은 경우는 대부분 진행된 상태이다. 그러면 치료도 힘들고 생존율도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연령별 무료검진서비스 놓치지 마세요건강 생활의 안전장치인 정기검진 외에도 의료보험을 잘 활용하면 부수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역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는 잘 알려진 의료보험관련 업무 외에도 생애주기별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눈여겨 볼 서비스 중 하나가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이다.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우리 몸의 일생에 대 전환을 이루는 갱년기(40세)와 노년기(66세)에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따라서 올해 해당 연령은 70년생과 44년생이다. 그렇다면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일반 검진과 어떻게 다를까.강 소장은 “질환 여부와 상관없이 몸의 이상 유무를 검진 받을 수 있다”며 “가령 최근 사회문제로 등장한 우울증이나 인지능력, 골밀도 검사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올해 중년으로 넘어가는 만 40세나 노년기로 접어드는 만 66세의 경우는 일반검진기관인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무료 검진이 가능하다. 또한 어느 곳에서나 쉽게 이용하도록 병원도 전국단위에서 실시 중이다.여기에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이 중·고령자를 위한 서비스라면, 영유아검진은 자라나는 자녀들을 위한 건강 무료검진 서비스제도이다. 대상은 출생 후, 60개월까지이며 인지능력과 발달과정, 성장과정 및 지적능력 등에 관한 점검을 받는다.알고 이용하면 더 좋은 건강검진 관련 상식“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암 검진을 받지 않으면 나중에 위암 같은 게 생겼을 때, 보험급여를 못 받는다란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혹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2년마다 암 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네요. 정말 그런가요”란 내용의 이야기들이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오가고 있다.이에 대해 강 소장은 “건강검진은 본인의 건강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일반검진과 암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반검진이나 암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나중에 보험급여 혜택에서 피해가 오는 일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이보다는 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암 검진은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 아무리 증상이 없더라도 암은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가 가능하다. 또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등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일반검사를 해두는 것이 유리하다.문제는 암 검진을 위한 병원 선택 시 어떤 곳을 어떤 기준으로 택해야할 지 난감하다. 이에 대해 강 소장은 “초음파 검사는 근육중심이 고형장기에, 내시경은 튜부식이나 내장 등 상피암 가능성 부위에 실시하는 만큼, 일정 이상의 규모와 검진장비 및 내원환자 수 등을 고려해 검진 시 증상 발견과 치료 등이 연계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문의 부천서울여성병원 건강검진센터 032-717-7000~4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6
- 부천이 부산에 묻다 “‘지원은 하지만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더욱 철저히 지킬 생각입니다.” 김만수 경기도 부천시장은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자리잡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모델로 부천파타스틱영화제를 세계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키우겠다는 구상 이다. 김 시장은 선거 때부터 부천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왔다. 부천판타스틱영화제는 핵심사업 중 하나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일부 축제는 아예 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부천도 정치인이나 관은 최대한 배제하지만 부산영화제는 아예 장관이나 유력 정치인을 일반 관객처럼 대하더라”고 전했다. 축사는커녕 인사조차 시키지 않는 부산국제영화제 전통에 감동을 받은 것이다. 그는 “영화인이나 영화팬들이 우리의 행사라는 생각을 갖게끔 하는 것에 해답이 있다고 본다”며 “철저하게 그들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부천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김 시장의 평이다. 그는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지만 시 전체가 영화제를 찾는 이들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좋았다”며 “평소에도 영화촬영 등에 전폭적으로 협조한다는데 이런 힘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만든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항구도시가 지닌 개방성, 해변, 계절적 요인 등. 부천은 대학생 마니아층 때문에 여름방학에 진행하다보니 비가 많이 와 야외행사가 쉽지 않다. 김 시장은 “올 7월 14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로 방향전환은 시작됐다”며 “내년엔 규모를 좀 더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마니아층 뿐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오염된 굴포천, 정부가 통일적으로 관리해야 굴포천은 지방하천으로 수도권 서부지역을 관통하는 한강의 지류다. 인천시 남동구 만월산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해 경기도 부천시를 거쳐 김포시 고촌읍 태리에 이르러 한강 하류로 흘러 들어간다. 당초 총연장이 17.8Km였으나 부평구청 부근에서 상류까지 복개돼 현재 15.02Km만 하천 형태로 남아 있다. 옛 문헌에 따르면 굴포천의 역사는 고려 고종 때(1213~126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충헌의 아들 최 이가 삼남지방에서 곡물 등을 싣고 바다로 이동하는 배가 강화도 손들목에서 자주 조난을 당해 이를 피하고자 부평벌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흐르던 하천을 개조하고 인천 제물포 쪽과 연결하는 공사를 추진해 배가 다니는 수로를 개설하려고 시도했다. 그 후 조선 중종 때(1534) 김안로가 공사를 추진하여 판개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이를 한문으로 굴포라고 명한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굴포천 유역(134㎢)은 인천시 부평구?계양구, 서울시 강서구, 경기도 부천시?김포시 일원으로 유역 내 150만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유역의 약 40%가 한강 홍수위(EL 10.6m)보다 낮은 해발 10m이하의 저지대로 자연배수가 불가하여 수차례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은 곳이다.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지난 1987년 7월 홍수로 침수 3,767ha, 재산피해 420억원, 16명 사망, 5427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으며 그 이후에도 자주 하천이 범람하는 피해를 입었다. 올해 추석 연휴에도 집중호우로 인근지역에 많은 피해를 가져왔다. 중앙정부는 상습 침수지역인 굴포천 유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굴포천 치수종합대책’을 수립, 굴포천 방수로사업을 1992년 착공해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사업내용은 100년 빈도 확률강우량 347mm/일, 홍수량 1,030㎥/sec을 기준으로 홍수의 일부를 유역 변경해 서해로 방류하고 나머지는 굴포천 하구부에 대규모 유수지를 조성하여 굴포천의 홍수를 처리하는 안으로 확정지었었다. 현재 방수로 사업은 경인 아라뱃길로 확대, 변경되어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굴포천과는 굴현보로 연결되어 홍수시 경인 아라뱃길로 물이 도복(倒伏)되어 흘러 들어가게 되어 있다. 한편 인천시에서는 굴포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구하기 위해 부평구청에서 6.1Km에 이르는 구간을 36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8년 10월 공사를 마무리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개선 뿐만이 아니라 동네 브랜드 가치가 제고되고, 아울러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거두었다. 나아가 시민들의 환경가치 인식이 높아지고, 시민환경단체의 자발적인 하천보호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생태하천 조성 구역 이외 굴포천 구간에 있어 소유권 및 관리권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분산돼 있으며, 하천 관리의 중요성과 인식에 다소 차이가 있고, 자치단체별 재정여건 및 예산 능력이 상이함에 따라 효율적인 이용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관리가 소홀한 오염된 하천으로 인해 악취, 수질악화, 오니퇴적 등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천은 우리 모두가 영속적으로 보전, 정비, 관리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무형 자산이다. 선진국의 예를 보면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하천이라는 자원에 대한 인식과 이용 형태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된다. 우리의 경우도 단순한 물길이 아니라 휴식?레저공간, 격조 높고 품격 있는 도시의 필수공간이 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이러한 측면에서 굴포천의 국가 하천 지정을 중앙정부에 올해 초 적극 건의한 바 있다. 굴포천이 국가 하천으로 지정 된다면 국가적으로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경제적, 환경적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지리라 예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