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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121호점포 이문점 개점 신세계 이마트(대표 이경상)는 오는 19일 올해 이마트 첫 신규 매장인 이마트 이문점의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문점은 국내 121호 점포이자, 서울지역에선 22번째 점포다. 매장면적 1705㎡(약526평)인 이문점은 동대문구 이문동 KCC 웰츠타워 지하1층에 자리 잡았다. 여의도점 도농점 황학점에 이어 주상복합에 입점하는 이마트의 4번째 점포다. 이문점 핵심상권은 단독세대 구성비가 높은 동북부 미개발 지역으로 인근 상권 1~2km 이내에 약 5만세대가 거주하는 대표적 인구밀집 지역이다. 이마트는 이문점 개점으로 서울 지역에만 22개의 점포망을 구축했다. 상반기 중 목동 트라펠리스의 목동점을 시작으로 하반기 영등포점을 포함해 올해 총 4개의 이마트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8
- 불황에도 고급 청바지 잘 나가네 허드슨진 등 새브랜드 선보여 … 구매 계층 ‘가치추구형 소비’ 형태 불황과 고환율에도 한 벌 가격이 30만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 청바지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유명 해외 청바지 브랜드들의 국내 공략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CKD리빙(대표 김성남)은 최근 프리미엄 청바지 ‘허드슨진’과 ‘페이지 프리미엄 데님’을 국내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타버니티’ ‘멕데님’ ‘미스미’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허드슨진’은 2002년 런칭한 미국 프리미엄 청바지 브랜드이며 전 세계 25개국 이상 고급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국 헐리우드 스타들인 제시카 알바 , 시에나 밀러 , 안젤리나 졸리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잘 붙으면서도 편안하고 메인 로고인 영국 국기와 백 포켓이 멋지게 연출되어 있다. ‘페이지 프리미엄 데님’은 유명 모델인 페이지 아담스 겔러에 의해 만들어진 청바지 브랜드로 그녀는 유명 청바지 브랜드의 피팅 모델을 하면서 몸에 잘 맞는 진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 브랜드를 만들었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에 걸쳐 2000여개가 넘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현대백화점 데님바 본점, 무역점, 목동점과 신세계백화점 블루핏 본점, 강남점, 부산센텀점, 그리고 롯데백화점 진스퀘어 본점 등 총 7개 매장에 입점 되어 있다. 또 ‘세븐진’으로 유명한 ‘세븐 포 올 맨카인드’는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현대백화점 목동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AK플라자 분당점 등 백화점 5곳에 단독 매장을 연다. 그동안 백화점 편집숍에서 일부 품목만 팔다 올해부터 제일모직이 판매를 담당하면서 단독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급 청바지가 잘나가는 이유는 구매계층의 소비 성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고급 청바지 매장인 데님바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는 브랜드가 루이비통이다. 고급 사치품 지출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매장은 중저가 브랜드인 지오다노였다. 다음으로는 나이키 폴로 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가치추구형 소비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소비에 대한 지출은 아끼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또 고급 청바지의 소비자층이 다양해진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 ‘데님바’ 고객은 30대가 전체의 31.9%로 가장 많았지만 40대(28.2%), 50대(22.5%) 고객도 전체의 50% 가량을 차지했다. 정용운 현대백화점 영캐주얼 바이어는 “데님바 오픈 초기만해도 30대 고객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았지만 최근 몇 년간 외모를 젊게 가꾼 40~50대 고객들의 이용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단골고객은 오히려 40~50대 고객들이 더 많다”고 전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7
- 버블세븐 시가총액 4천억 감소 강남3구를 중심으로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줄어들면서 시가총액도 4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는 12일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와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2월(381조6011억원)보다 4087억원이 줄든 381조1924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강남과 서초는 각각 2669억원과 2309억원이 줄어들었으나 목동(263억원) 분당(104억원), 평촌(88억원) 등이 늘었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본부장은 “지난해 말부터 쌓여 있던 급매물이 1~2월 한꺼번에 소진돼 호가가 상승했다”면서 “실수요가 받쳐주지 않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한 약세기조는 올 한해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3
- <`아시아 최고의 꿈''..신세계 센텀시티> (부산=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Open Your Dream(오픈 유어 드림) D-17"12일 오후 3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해변에서 자동차로 10여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신세계 센텀시티점 11층 사무실 벽 한 가운데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었다. 아시아 최대는 아니지만 `최고''의 복합쇼핑센터를 꿈꾸는 신세계 센텀시티점 프리오픈(pre-open)을 17일 앞두고 직원들의 결연한 각오와 기대가 묻어났다. 정식 개장은 3월 3일로 예정돼 있지만 2일 정도 앞당겨 프리오픈을 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어서 직원들에게는 17일이라는 시간밖에 남아있지않은 상황이었다. 베이지색 대리석으로 꾸며진 건물 외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위용을 자랑하며 말끔하게 단장돼 있었지만 입구 앞 광장은 아직 채 공사가 마감되지 않아 샛길을 통해측면 출입구로 건물에 들어가야 했다. 건물 안팎에는 수많은 공사 인부들이 곳곳에서 인테리어 마감, 청소 등을 하고 있었고 쉴 틈 없는 작업에 다소 지친 기색이었지만 손놀림만은 빈틈이 없었다.신세계 개발부지 중 이번에 여는 1단계 시설은 4만711㎡(1만2천315평) 부지에 매장 연면적 12만5천620㎡(3만8천평) 지하 4층 지상 9~14층 규모로, 총 6천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중국에 대형 쇼핑센터가 여러 곳 있어 아시아 최대 규모는 되지못했지만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단연 최대 규모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과 애비뉴얼, 영플라자로 구성된 롯데타운의 배 가까이 이른다.1층 바닥 면적만 가로 250m, 세로 70m에 달한다. 매장 전체를 둘러보려면 최소 2시간 이상은 걸려야 한다. 건물 내부는 아직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매장 규모나 배치 형태 등만을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건물 구조는 크게 동관과 서관으로 나뉘고, 두 부분이 약간 다른 구조로 설계됐으나 내부에서는 완전히 하나로 연결된 형태다.동관 부분은 지상 14층으로 8층까지는 핵심 시설인 백화점, 9층은 식당가, 10층은 고급 피트니스 시설인 `트리니티 스포츠클럽&스파'', 10~14층은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구성돼 있다. 서관 부분은 지상 9층 규모로 1~3층은 스파랜드, 4층은 아이스링크를 만들었고,5~9층은 다시 두 부분으로 나뉘어 한 쪽은 CGV영화관으로, 다른 한 쪽은 아래층부터교보문고, 백화점문화센터.갤러리, 문화홀로 꾸며졌다. 지하 1층은 4천900평 전체가 초대형 식품관으로 운영된다. 일반 이마트 매장의 연면적이 3천평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이마트 매장 전체가 1개 층에 펼쳐지고 남는 크기다. 이마트처럼 식품매장이 들어서고 조리된 음식을 테이크아웃 형태로 사갈 수있는 델리 코너가 일반 백화점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운영된다.국내 최대규모인 백화점과 식품관, 골프연습장도 놀라운 규모였고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도 독특했지만 역시 단연 돋보이는 곳은 핵심시설인 백화점이었다. 매장 연면적 8만2천645㎡(2만5천평)에 백화점의 간판 역할을 하는 1-2층이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3대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44개 명품 브랜드로 도배된다. 나이키, 폴로, 갭(GAP) 등은 100평 이상의 메가숍(대형매장) 형태로 들어선다. 갭 매장만 200여평에 달한다. 아이팟 매장은 70평이다. 이외에도 일반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가 입점하고 최신 유행하는 수입브랜드와 백화점이 직접 꾸미는 편집매장 등으로 국내 백화점 중에는 최대 규모의 매장구성(MD)을 자랑한다. 다음으로 스포츠.레저시설도 돋보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골프레인지로 건물 내부에 90야드 거리의 골프연습장이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규모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4개층에 15타석씩 60타석으로 이뤄졌다. 스파랜드도 최신식 설비를 자랑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센텀시티 부지에서 나온 온천을 끌어와 쓰는 휴양 온천 시설로 22개의 온천탕 사우나와 13개의 찜질방, 릴랙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일본의 온천 설계 전문가 하시모토 유키오가 설계했다. 외부 채광을 최대한 살렸으며 특이하게 3층 끝자락에 여성용 노천탕을 만들어놨다. 한꺼번에 1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운영은 신세계 계열사인 웨스틴조선호텔이 맡는다. 백화점 상층인 10층에는 회원제로 VIP만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개방되는 `트리니티 스포츠클럽&스파''도 있다. 작은 규모의 수영장, 헬스 클리닉 등의 시설이 최고급으로 꾸며진다. 이곳의 운영도 웨스틴조선호텔이 맡는다. 스파랜드 위인 4층에 들어서는 아이스링크는 1만1천243㎡(340평)로 목동 아이스링크의 절반 정도 규모로 작은 편이지만, 옆에 푸드코트가 곁들여져 친구, 가족 단위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CGV에는 3D(차원) 입체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스타리움''이 들어섰으며, CGV가 서울 압구정에 운영 중인 `씨네 드 셰프''가 2번째로 들어왔다. 교보문고도 부산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음악회, 문화공연을 열 수 있는 문화홀은 충무아트홀과 비슷한 규모로 408석으로 이뤄졌으며, 좌석층 밑에 바퀴가 달려있어 스탠딩 공연시에는 한쪽으로 밀어놓을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하에는 지하철 센텀시티역과 연결된 부분이 산호광장으로 꾸며져 대중교통 이용을 편리하게 했다. 건물 전체 설계는 미국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터를 설계했던 캘리슨이 맡았으며,인테리어는 일본의 RYA사, 식음시설은 일본의 노드(NODE)사가 참여했다. 신세계 건물과 불과 5~6m 정도 거리에 맞붙어 있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의 현격한 차이로 인해 외견 상으로는 신세계 끝자락에 살짝 붙어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1만1천431㎡의 부지에 매장 연면적 11만1천927㎡ 지하6층(주차장 포함) 지상 10층 규모로 롯데백화점의 다른 점포들에 비해서도 작은 규모였다. 2007년 12월 문을 연 이후 1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영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상황이라고 롯데 측은 밝혔으나 평일 오후 한창 영업이 활발해야 할 시간임에도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1층에 들어선 루이비통 매장이 시선을 끌었고 구찌, 디오르도 입점해 있었다. 에트로, 버버리, 디오르옴므가 입점을 준비 중이었고, 올해 말에는 불가리가 들어올예정이라고 롯데 측은 전했다. 그러나 작은 규모의 점포 안에 다른 점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브랜드를 입점시키다보니 매장과 매장 사이 공간이 좁은 편이었고 상품 진열이 빽빽하게 돼 있어 다소 답답해보이는 인상을 줬다. 공간적인 측면으로만 따진다면 신세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떨칠수 없었다. 그러나 영업 측면에서는 외형만으로 가늠할 수 없는 부분이 크다고 롯데 측은 강조했다. 권경렬 센텀시티점장은 "백화점 영업에서는 숍매니저와 고객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우리는 우수한 숍매니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백화점에서 쇼핑과 함께 대화를 통해 정서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때문에 단골 점포를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명품도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루이비통, 구찌, 디오르 등이 있기 때문에 크게 열세에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규모 자체보다는 투자 대비 효율일 텐데 우리는 충분히 수익성 있는 영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에 맞선 대응전략으로는 "기존에 서면 상권과 동래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부산본점, 동래점과 올해 말 문을 열 광복점과 함께 DM쿠폰 발송, 대형 행사 개최 등 공동 마케팅을 펼쳐 고객 관리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신세계는 과연 부산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롯데와의 경쟁을 뚫고 부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시아 최고의 쇼핑.위락시설로 일본 등 해외 관광객까지 끌어들이겠다는 포부를 실현할 수 있을까. 유통업계 판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센텀시티의 격전이 곧 시작된다.mina@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2009-02-13
- 롯데홈 "소비자불만 신속 해결"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롯데홈쇼핑(www.lotteimall.com)은 11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 실행 선포식을 열고 소비자 불만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을 다짐했다.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 Consumer Complaints Management System)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권리 향상을 위해 도입을 권장하는 제도로, 소비자 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고 일단 발생한 소비자 불만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고객 입장에서해결하는 시스템이다.롯데홈쇼핑 신헌 대표는 이날 선포식에서 고객지원부문장 석락희 이사를 CCMS 자율관리자로, 이흥영 CS혁신팀장을 CCMS 사무국장으로 각각 임명했다.앞서 지난 7월에는 CCMS 실행구축 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전사적인 자율관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부문별로 선정된 CCMS 리더 및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고객 불만 제로를 위한 자율관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신 대표는 "소비자 불만은 사전에 자율적으로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롯데홈쇼핑 전 직원은 `고객이 기준''이라는 체질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mina@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1
- 심우도전 ‘심우도(尋牛圖)’전춘천 어린이회관 내 갤러리 스페이스 공에서는 2월 10일까지 춘천 민미협(회장:황효창) 기획전시인 ‘심우도(尋牛圖)’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기축년 소띠 해를 맞아 ‘소’에서 모티브를 따온 회원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심우도’는 인간의 본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목동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것으로 동양에서 오래 전부터 그림과 시를 통해 전해 오던 사상을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0
- 아파트 시장, 실수요자 ''귀환'' 가격 떨어진 일반 아파트 실수요자가 사냥경기나빠 수요는 제한적일 듯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안모(43)씨는 지난 주 은평뉴타운 1지구 76㎡를 3억2천500만 원에 매입했다.아직 집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그렇다고 더이상 크게 떨어질 것 같지도 않아서다. 최근 급매물이 팔리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도 계약쪽으로 마음이 기울게 한 원인이다.안씨는 "지금이 하락기에 나타난 일시 반등인지, 오르기 시작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어느 쪽이든 가격이 ''무릎''인 것은 확실해보인다"며 "금리가 떨어지면서 경제가 더 나빠져도 초급매물은 많지 않을 것 같아 그냥 집을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남에 전세를 살고 있던 회사원 박모(38)씨는 지난달 하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89㎡를 1억 원의 대출을 끼고 5억2천만 원에 구입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호가는5억5천만-6억 원선.박씨는 "학군 수요가 뒷받침되는 곳이고, 최고가 대비 30-35% 정도 하락한 매물이라 추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 같았다"며 "한달에 대출이자만 50만-60만 원을 내야 하지만 일단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고 호가가 오른 걸 보니 (계약하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일반 아파트 시장에 ''실수요자''들이 돌아오고 있다.아직 거래량은 소수에 그치지만 최근 버블세븐 지역은 물론 설 이후에는 강북권에도 집값을 알아보려는 수요자의 입질이 늘고 있다.이들은 집이 없는 무주택자이거나 큰 면적으로 갈아타려는 사람들로 투자목적이대부분인 강남권 재건축 수요와는 차이가 있다.서울 은평뉴타운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1지구의 경우 올들어 매물이 거의 소진되면서 가격도 112㎡기준 3천만-4천만 원 가량 상승했다. 올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2지구도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최근 매매값이 2천만-3천만 원 뛰었다.T공인 관계자는 "연초 금리가 하락했고, 집값도 빠질 만큼 빠졌다는 생각에서인지 올들어 거래가 부쩍 늘었다"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수요는 거의 없고 직접 거주할 실수요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올해 급매물이 소진된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에는 전통적인 학군 이전 수요에다 면적 ''갈아타기'' 수요까지 맞물렸다. 66㎡를 팔고, 89㎡를 매입하거나 89㎡를 팔고 115㎡를 사는 식이다.목동 B공인 관계자는 "최근 나온 급매물 중에는 단지내 집주인들이 가격이 떨어졌을 때 큰 평형을 잡기 위해 급하게 내놓은 것들이 많았다"며 "연초 아파트 시장은실수요가 움직였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북권도 아직 거래는 뜸하지만 설연휴 이후 실수요자들의 문의전화는 소폭 증가했다. 노원구 상계동, 은평구 불광동의 경우 집값을 알아보려는 문의가 설 이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상계동 P공인 대표는 "설 이후 전세가 소화되기 시작하면서 매매를 찾는 사람도생겼다"며 "현 시세보다 싼 매물을 원해 거래는 잘 안되지만 일단 매수자들의 반응이 있다는 것은 설 이전과 달라진 현상"이라고 말했다. 불광동의 L공인 관계자는 "가격이 조금만 더 빠지면 사겠다는 실수요자들의 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입주물량이 몰려 약세를 면치 못했던 화성 동탄1 신도시도 올들어 실수요자들이 저가 매물을 구입하면서 ''입주쇼크''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3.3㎡당 1천만 원 이하로 시세가 떨어졌다가 최근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1천만-1천100만원 선을 회복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미 재건축 가격 상승 여파로 강세로 돌아선 강남, 송파, 서초구 일대도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실수요자의 입질은 계속되고 있다.강남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과 달리 일반 아파트는 실거주를 하려는 비강남권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며 "호가가 단기 급등하면서 거래는 안되지만 싼 매물을 찾는 사람은 꾸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수요 없이 실수요만으로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실수요자 역시 경제위축으로 본격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가 더 나빠지면 언제든지 주택시장에서 발을 뺄 수 있다. 우리은행 강남 PB센터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실수요자는 호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경기침체속에 그 숫자도 한정돼 있다"며 "투자수요가 붙지 않는 한 집값을 끌어올리긴 힘들다"고 말했다.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최근 실수요자들은 철저하게 고점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졌거나 싼 매물이 많은 대규모 입주단지의 급매물만 노렸다"며 "그만큼 수요자들이 영리해졌다는 의미이며 당분간은 저가 매물 위주로만 거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9
- 종부세 대상 공동주택 6만가구로 감소 지난해 집값하락 영향으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처음으로 떨어졌다. 특히 고가주택의 집값하락폭이 커지면서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 주택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6~27일까지 국토해양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공시가격(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의견제출분에 대한 재조사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가격을 공시할 계획이다. ◆공시가격 사상 첫 하락 = 올해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평균 4.5% 하락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은 2006년 공시가격이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공시가격은 △2006년 16.4% △2007년 22.7% △2008년 2.4% 상승했다. 공시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과천으로 21.5%나 하락했다. 분당(-20.6%), 용인 수지(-18.7%), 송파(-14.9%)도 많이 떨어졌다. 반면, 의정부(21.6%)와 동두천(21.5%) 등 개발호재가 있었던 지역은 큰 폭으로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고가일수록 하락폭이 컸다.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8%,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14.6%, 9억원 초과는 13.3% 각각 떨어졌다. 2억원 이하는 소폭 올랐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84.43㎡형)는 지난해 9억2800만원에서 7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전용 65.34㎡형)도 4억6400만원에서 3억6600만원으로 21.1% 하락했다. 용인 기흥 신촌마을 포스홈타운1단지 133.72㎡형은 20.9% 낮아져 4억7700만원이 됐다. ◆종부세 대상 24% 감소 = 고가주택의 공시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종부세 부과대상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됐다. 6억 초과 공동주택이 지난해 25만 가구에서 올해는 19만 가구로 6만가구(-24%) 감소했다. 세제개편으로 사실상 종부세 부과대상이 되는 9억원 초과 공동주택도 지난해 9만3000가구에서 6만1000가구로 35%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해 종부세 부과기준은 6억원 초과주택으로 유지하되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3억원을 기초공제해 주기로 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공시가격이 22%나 떨어지면서 1가구 1주택자는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보유세 부담 얼마나 =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하면서 보유세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특히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과세체계가 완화되면서 세금을 덜 내는 곳이 많아질 전망이다. 현재 종부세 부담률은 전년도 과표적용률과 같은 80%로 확정됐다. 재산세는 종전 과표적용률 대신 시장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도입할 예정인데, 지난해 과표적용률(50%)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50~6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보유세를 계산하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형은 지난해보다 72.4%(345만3600원) 덜 내게 된다. 지난해 477만1200원에서 올해는 131만7600원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까지는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해 종부세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1주택자의 과세 대상이 9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종부세없이 재산세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종부세 대상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도 크게 감소한다. 지난해 48억2400만원에서 올해 42억8800만원으로 11.1% 하락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69.4㎡형의 올해 보유세는 3091만2000원으로 지난해(7442만8000원)보다 58.5% 감소한다. 공시가격이 오른 곳도 대부분 세 부담이 감소할 전망이다. 의정부 민락동 산들마을(현대) 전용 60㎡형은 올해 공시가격이 1억1400만원으로 지난해(9600만원)보다 18.8% 오르지만 재산세는 8만7120만원으로 지난해(10만800원)보다 13.6% 줄어든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종부세 대상 공동주택 6만여 가구 감소(보유세 현황) 지난해 집값하락 영향으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처음으로 떨어졌다. 특히 고가주택의 집값하락폭이 커지면서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 주택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6~27일까지 국토해양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ltm.go.kr)와 시·군·구청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공시가격(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의견제출분에 대한 재조사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 가격을 공시할 계획이다. ◆공시가격 사상 첫 하락 = 올해 전국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평균 4.5% 하락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은 2006년 공시가격이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공시가격은 △2006년 16.4% △2007년 22.7% △2008년 2.4% 상승했다. 공시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과천으로 21.5%나 하락했다. 분당(-20.6%), 용인 수지(-18.7%), 송파(-14.9%)도 많이 떨어졌다. 반면, 의정부(21.6%)와 동두천(21.5%) 등 개발호재가 있었던 지역은 큰 폭으로 올랐다. 가격대별로는 고가일수록 하락폭이 컸다.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0.8%,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14.6%, 9억원 초과는 13.3% 각각 떨어졌다. 2억원 이하는 소폭 올랐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84.43㎡형)는 지난해 9억2800만원에서 7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전용 65.34㎡형)도 4억6400만원에서 3억6600만원으로 21.1% 하락했다. 용인 기흥 신촌마을 포스홈타운1단지 133.72㎡형은 20.9% 낮아져 4억7700만원이 됐다. ◆종부세 대상 24% 감소 = 고가주택의 공시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종부세 부과대상이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됐다. 6억 초과 공동주택이 지난해 25만 가구에서 올해는 19만 가구로 6만가구(-24%) 감소했다. 세제개편으로 사실상 종부세 부과대상이 되는 9억원 초과 공동주택도 지난해 9만3000가구에서 6만1000가구로 35%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해 종부세 부과기준은 6억원 초과주택으로 유지하되 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3억원을 기초공제해 주기로 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공시가격이 22%나 떨어지면서 1가구 1주택자는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보유세 부담 얼마나 =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하면서 보유세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특히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과세체계가 완화되면서 세금을 덜 내는 곳이 많아질 전망이다. 현재 종부세 부담률은 전년도 과표적용률과 같은 80%로 확정됐다. 재산세는 종전 과표적용률 대신 시장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도입할 예정인데, 지난해 과표적용률(50%)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50~6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보유세를 계산하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형은 지난해보다 72.4%(345만3600원) 덜 내게 된다. 지난해 477만1200원에서 올해는 131만7600원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까지는 공시가격 6억원을 초과해 종부세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1주택자의 과세 대상이 9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종부세없이 재산세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종부세 대상 아파트의 보유세 부담도 크게 감소한다. 지난해 48억2400만원에서 올해 42억8800만원으로 11.1% 하락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269.4㎡형의 올해 보유세는 3091만2000원으로 지난해(7442만8000원)보다 58.5% 감소한다. 공시가격이 오른 곳도 대부분 세 부담이 감소할 전망이다. 의정부 민락동 산들마을(현대) 전용 60㎡형은 올해 공시가격이 1억1400만원으로 지난해(9600만원)보다 18.8% 오르지만 재산세는 8만7120만원으로 지난해(10만800원)보다 13.6% 줄어든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6
- 고환율 시대, 교포들 국내 부동산 노린다 달러.엔화 가치 상승으로 미분양, 강남 아파트 관심일본 등 사모펀드 국내 빌딩시장도 입질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원.달러, 원.엔(100엔) 환율이 1천600원에 육박하는 등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해외 교포나 펀드 등 외국자본이 국내 부동산 시장을 넘보고 있다.달러,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은 기본이고,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아파트나 빌딩 등 매매값이 크게 하락해 향후 2-3년후에는 적지 않은 시세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정부가 세금이나 재건축 등 규제를 대거 풀고 있다는 점도 외국자본의 국내 유입을 앞당기는 요인이다.하지만 미국, 일본 등 현지 경제사정도 좋지 않아 실제 투자할 여력이 없는 교포나 펀드들이 많고, 투자 절차 등도 까다로워 아직 외국자본 유입은 ''걸음마'' 수준에 그치고 있다. ◇ 미.일 교포 미분양 ''기웃'' = 국내 건설사들은 달러, 엔화 가치 상승을 틈타 교포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 일본, 독일 등지에서 미분양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가 해외 교포 등이 미분양을 살 경우에도 양도세 면제ㆍ감면 혜택을 주기로하면서 판매 환경도 나아졌다.GS건설은 최근 미국 뉴욕, 뉴저지의 교포 등을 대상으로 서초구 반포 자이 아파트의 미분양을 판매한 결과 26명이 가계약 했다. 가계약자들은 GS건설의 초청으로 직접 반포 자이 현장을 둘러보고 정식 계약으로 전환하고 있다.분양대행사 ''더감''은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와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고양 식사지구 일산자이의 해외 판매를 추진중이다.작년 말과 올해 초에는 롯데관광과 제휴해 재일교포를 대상으로 한 여행 패키지상품에 부산 위브더제니스 모델하우스 투어를 포함시켜 미분양 판매를 시도하기도 했다.이 회사 이기성 사장은 "달러 가치는 뛴 반면 미국, 유럽 등 해외 부동산은 아직 바닥을 확인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국내 투자를 고려하는 교포들이 늘고 있다"며"투자목적도 있지만 노후를 보내기 위해 고국의 부동산을 싸고 조건이 좋을 때 구매하려는 실수요자도 있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올들어 미국, 일본 등 교포들이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와 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아파트를 계약한 물량이 정계약과 가계약을 합해 20여건에 이른다"며 "반응이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서서히 교포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벽산건설도 엔화 강세를 틈타 최근 일본 현지를 방문하는 등 재일교포를 대상으로 수도권과 지방 미분양 판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 강남권 등 기존 아파트도 관심 = 미분양 뿐 아니라 강남권 재건축 등 유망 아파트에 대한 입질도 늘고 있다. 잠실 신천동 장미아파트의 H중개업소 사장은 지난 달 미국에 사는 교포 2명의 의뢰를 받아 109㎡ 1가구씩을 사줬다.H공인 대표는 "최근 환율 때문에 교포들의 문의가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며 "직접 전화를 걸어오기도 하고 부모나 친인척을 통해 알아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압구정동 현대,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등 인기 아파트단지의 중개업소에도 미국, 일본 교포들의 문의 전화가 걸려온다.양천구 목동의 B공인 대표도 최근 미국 교포로부터 신시가지 일대 89㎡를 사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B공인 사장은 "실제 교포에 팔린 것은 많지 않지만 임대를 놓았다가 나중에 귀국하면 직접 거주하거나 시세차익을 얻을 것을 고려해 매물 동향 등을 알아보려는 고객들은 늘었다"고 말했다. ◇ 빌딩시장에도 외국계 펀드 입질 = 국내 우량 오피스 빌딩 물건에도 외국계 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위기로 국내 빌딩 가격이 전 고점대비 25-30% 가량 하락하면서 싼값에 좋은 물건을 잡기 위한 투자자들의 입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빌딩을 싸게 매수하면 그만큼 임대수익률이 높아지고 추후 경기가 회복되면 시세차익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 엔화 가치 등이 상승하며 한동안 국내 진출이 뜸했던 미국, 일본, 유럽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모펀드들을 중심으로 유망 빌딩 매수를 위한 물밑작업이 시작됐다.미국의 대규모 사모펀드를 관리하는 D사는 최근 국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 부산 등지의 가격 싼 빌딩을 매수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영에셋 홍순만 이사는 "국내 기업들이 실적 악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축소로 사옥 매입에 소극적인 반면 해외 사모펀드들은 수익률을 분석하며 매수 타이밍을 잡고 있다"며 "특히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일본계 자금이 환차익을 노리고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