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행복한 여성의 성(性)을 위하여 섹스는 부부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부부가 아름답고 황홀한 섹스를 즐기기 위해 ‘공부’하는 경우는 드물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동안의 한국사회는 성에 대한 공개적 논의에 소극적이었다. 특히 여성들이 성에 대한 인식이나 취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용인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러한 사회적인 풍토로 인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기본요소인 부부의 성이 충분히 향유되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여성의 성문제부터 부부관계 성 트러블까지 반포동의 조인희(45)씨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혼하고 혼자 살아온 지 7년 만에 좋은 사람을 만나 재혼하게 되었지만 아이를 낳은 경험도 있고 오랫동안 성생활을 하지 않아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다고 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좀 더 당당하고 섹시한 모습으로 남편을 맞이하고 싶다는 게 조씨의 생각이다. 또 개포동의 김 모(51) 주부는 호르몬요법이나 다양한 수술을 통해 부부간의 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병원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세 살 연하 남편과의 성생활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 그녀는 “작년에 이미 폐경이 되었지만 아직도 남편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다”면서 남편이 혹시 바람이라도 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여 의부증 증세까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여성들이 비밀리에 받는 수술 중에 일명 ‘이쁜이 수술(질축소 성형술)’이라는 것이 있다. 자연분만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질이 느슨해져 부부간의 성관계가 시들해지거나 관심이 떨어질 때 고려해보는 수술이다. 이 수술을 받은 여성들의 90%이상이 남편의 권유 혹은 소원한 부부관계를 되살리고 싶은 욕망에서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자에게 맞는 맞춤형 질성형 수술하지만 신사동에 위치한 테레사여성의원 강경숙 원장은 여성의 행복한 성(性)생활에 관해 더욱 강조한다. 섹스의 참다운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섹스에 대해 배울 것은 배우면서 서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부부가 많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이유에서 테레사 여성의원에서는 미혼 여성부터 갱년기 주부까지 여성들의 모든 고민과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 또 미국 LA 비버리 힐스의 레이저 질성형센터와 연계하여 비버리힐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많은 여성들에게 행복을 찾아주고 있다. 각자에게 맞는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는 이곳은 마담버지니아 프로그램, 레이디버지니아 프로그램, 레이디핑크 프로그램, 골드피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레이저 질성형술’은 레이저의 장점을 이용해 치료하는 수술이다. 질을 지탱하는 근육들을 교정함으로써 고민을 해결하고 부수적으로 요실금 개선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게 특징. 출혈이나 통증이 적고 수술시간도 한 시간 내외여서 입원할 필요가 없는 간단한 수술이다. ‘자가지방 질성형술’은 수술이 두렵거나 출산경험이 없고 시술 후 빠른 성생활의 재개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 등의 지방을 뽑아 질 안에 주입하여 질이 좁아지도록 교정하는 방법이다.부부에게 있어 섹스는 즐거운 놀이가 돼야성욕은 식욕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본능 중의 하나이다. 부부생활에 있어서 성적인 욕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문제는 우리의 몸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노화되고 탄력을 잃어가면서 성적인 매력을 상실해 간다는데 있다. 여성의 질도 예외는 아니어서 성관계의 증가와 함께 탄력을 잃고 색상과 모양도 변하게 된다. ‘대음순 자가지방이식술’은 대음순을 탱탱하게 하고 예쁜 모양으로 복원해 주는 시술로, 주사를 이용해 지방을 주입하기 때문에 수술 흔적이 거의 남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찾아준다. 미워진 소음순의 색상과 모양까지도 리모델링해주는 ‘소음순성형’은 개개인의 모양과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도 다양하다. 강 원장은 “모양뿐 아니라 검게 변한 색상까지 핑크에 가깝게 복원이 가능해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부부에게 있어 섹스는 즐거운 놀이어야 하며 “부부가 강렬한 사랑의 행위를 나누다 보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생활에 활기가 넘치고 부부 사이도 훨씬 따뜻해진다”고 조언했다. 이렇듯 여성의 질은 아주 복잡하고 예민한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하고 레이저기기 사용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테레사여성의원 강경숙 원장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4
- 예술의전당이 처음 선보이는 ''명품연극시리즈’ 2010년 예술의 전당이 선정한 첫 번째 명품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오는 11월 20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 궤짝 몇 개에 장구, 찌그러진 세숫대야, 지지리도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양은 상과 젓가락만 갖고도 구수한 뽕짝을 불러 제치는 억지스런 아버지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 그들을 지켜보며 커가는 경숙의 시선을 통해 때론 웃음을 때론 눈물을 전하는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1950년대를 시대 배경으로 우리네 아버지들과 가족들의 삶을 풍자한 작품이다. 2006년 게릴라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이 작품은 2006년 초연 때 ‘올해의 예술상’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 ''동아연극상 작품상 ? 희곡상 ? 연기상 ? 신인상’ 등을 휩쓸며 평단과 관객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경숙이 ‘아버지’는 해방 후 어머니를 속여 사기결혼을 하고 경숙이를 낳았다. 억척스런 어머니 때문에 잠시 행복이 찾아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전쟁이 터지자 아버지는 경숙이와 어머니를 버리고 혼자 남으로 피난길을 떠난다. 그러다 낙동강 근처에서 인민군의 포로가 되고 포로 신세를 면하려고 인민군에 자원입대한다. 전쟁이 끝나고 거제도 수용소에서 석방된 아버지는 거지 신세로 집에 다시 돌아오는데…. 연극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연출가로 주목받는 박근형의 작품인 <경숙이, 경숙아버지>에는 연극계의 스타 군단이 총출연한다. 임순례 감독의 신작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 주인공으로 출연, 영화계에서까지 주목받는 김영필이 아버지역을 맡았으며, 영화 ‘친절한 금자씨’, ‘괴물’ 등에 출연한 개성파 배우 고수희가 어머니 역을 맡고, 경숙이 역에 주인영 등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박근형 사단의 연기파들이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사뭇 기대된다. 공연은 12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공연문의 580-13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4
- 일하는 노년이 아름답다 밀알미술관 원경자 관장 미술관은 예술적인 감성이 가득한 곳이다. 사람들이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미술관을 찾는 이유는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있지만 그곳에서만 찾을 수 있는 여유와 멋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어쩌다 한번 가도 좋은 미술관에서 매일 일하면서 노년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다.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밀알 미술관 관장인 원경자(68)씨가 바로 그 주인공. 원 관장은 한국사립미술관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성화(聖畵)를 그리는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7년째 주말에는 교회의 성인 대상 미술교실에서 무보수로 그림지도를 하고 있다. 예술가의 길을 사명으로 여기는 원 관장은 오늘도 미술관에서 활기차게 일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하나씩 일궈낸 밀알미술관1999년에 문을 연 밀알 미술관은 정서장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밀알학교 안에 있다. 밀알학교 설립자인 홍정길 목사는 미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유대를 형성하고 나아가 지역주민과 문화시설을 공유하기 위해 밀알미술관을 설립했다. 이 미술관은 방대한 양의 중국현대서화와 도자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 작가를 발굴해 기획전을 열어 작가를 육성하기도 한다. 미술 작품에 대한 안목이 높고 작품과 상품을 구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원 관장. 그녀는 현재 이곳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을 구입하고 또 역량 있는 작가를 찾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숱하게 다녔다. 러시아에서는 고려인이나 러시아 작가의 작품을 현지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게 주선해주고 이후에는 밀알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곤 했다. 밀알 미술관에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도자예술로 장식된 음악홀인 세라믹 팔레스홀이 있다. 이 음악홀은 중국의 현대 도예가인 주락경 중국도자대학 교수가 3년 넘는 연구와 실험 끝에 외벽과 내벽을 도자기로 장식해 완성했다. 원 관장은 주 교수가 우리나라에 오면 논현동 자택에 머물게 하면서 작업할 수 있게 협조하기도 했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기 마을인 중국의 경덕진을 직접 방문해 일을 추진하기도 했다. 밀알 미술관에서는 매년 장애인작가나 부부작가의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에 실력 있는 장애인 작가가 많아요. 그 분들에게 작가로 인정받는 기회도 주고 희망이나 용기도 갖게 하지요. 또 부부작가들은 전시회를 하면서 훨씬 더 화목한 가정을 이룹니다”라며 기획전의 취지를 설명한다. 전업주부로 성화 그려아버지가 종로에서 큰 목재회사를 운영할 만큼 풍족한 가정에서 자란 원 관장은 61년에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에 진학했다. 유학의 꿈을 꾸었지만 졸업 후에 바로 결혼을 했다. 그리고는 1남 2녀를 키우는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았다. 그렇게 살면서도 한 번도 붓을 놓지 않고 계속 그림을 그렸다. 신앙심이 깊은 원 관장은 성화를 열심히 그렸고 성화작가로서 기초를 다지기 시작했다. 원 관장은 막내가 대학에 진학한 후에 홀로 뉴욕으로 떠날 준비를 했고 50대 중반에 실행에 옮겼다. 2008년 중년 주부가 엄마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기 위해 잠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내용의 김혜자 주연의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가 당시에 사회적인 이슈가 됐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보다 10년이나 앞선 행보였다. 뉴욕에 간 원 관장은 67번가에 머물면서 The Art Students Legue of New York에서 공부를 했다. 결혼 전 유학을 오지 못했던 한이라도 풀듯이 전 세계의 모든 미술작품이 모여 있는 뉴욕의 미술관에서 하루 종일 그림을 보면서 더 바랄 것 없이 공부했고 안목을 넓혔다.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마음이 한층 풍요로웠고 그림 그리기에 더욱 열중했다. 1998년에는 성서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주제로 성화를 그렸는데 홍정길 목사의 권유로 그 작품을 일본 도쿄에 있는 요도바시 교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그해 56세인 그녀는 성화 작가라는 경력과 그림에 대한 전문적인 안목을 인정받아 밀알 미술관 초대 관장이 됐다. 인생의 세 번째 기회원 관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교단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남편의 만류로 무산됐다. 그 다음에는 셋째 아이를 출산했을 때 모교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단에 서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당시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어 불가능했다. 세 번째 기회는 50대 중반에 찾아왔고 이번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녀가 지금까지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그림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일에 대한 남편의 이해가 있어 가능했으며 무엇보다 엄마로서 아이 셋을 다 키울 때까지 가정에 충실했던 점이 오히려 늦게나마 지금 사회생활을 하는 것에 안정적인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올해 도쿄의 요도바시 교회를 방문한 원 관장은 12년 만에 교회에 걸려있는 자신의 그림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자식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또 성화 작가로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한다. 원관장은“앞으로 관장에서 물러나면 전업 성화 작가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피에타’ 같은 명화를 그리고 싶어요”라며 예술가의 열정을 내비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4
- [인터뷰]“공기업, 불균형 해소에 힘 보태야” 강성열 SH공사 고객지원본부장사회공헌활동은 사회적 책임 … 추가 활동 발굴 계획"인간에게 의·식·주는 매우 중요합니다. 먹는 것은 어느 정도 해결되고 있지만 입는 것과 거주 문화는 아직도 불균형이 심합니다. 공기업이 나서서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힘을 보태야 합니다."강성열(사진) SH공사 고객지원본부장은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강성열 본부장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계층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거주민들에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움을 주는 것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임대아파트 거주민 중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7쌍을 초청해 진행한 무료 합동결혼식도 그중 하나다. 공사는 모두 24쌍이 신청했지만 예산사정으로 7쌍을 선정해 비용을 지원했다. 이들에게 결혼식은 평생 가슴속에 품었던 소망일 수도 있다. 또 중산층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사진이나 영정사진 촬영도 저소득 가정이나 홀몸노인에게는 쉽지 않다. 강 본부장은 "올해 가족사진 찍어주기 행사를 진행하면서 장애인과 자폐아동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웠다"며 "내 자신의 생활이 사치스러운 것 아닌가 뒤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해마다 1000억원 이상 적자가 나는 임대아파트 운영만으로는 사회봉사활동을 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영구 임대아파트가 건립된 지 오래돼서 유지수선비(도배, 장판 교체 등)를가구당 100만원 이상 추가로 부담하다보니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도 임대아파트 관리로 1200억원이 적자났다. 분양아파트와 택지조성을 통한 이익으로 이를 메우고 있다.강 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영리만 추구할 수는 없지만 이런 사정을 입주민들이 이해해줬으면 한다"며 "실효성이 없는 사업은 줄이고 예산이 별로 들지 않지만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SH공사 기획3]“합동결혼식으로 부모님 소망 이뤘어요” 사회공헌으로 거듭난다 총 33쌍 지원 … 올해 21개 공헌활동 전개10일 SH공사 대강당에서 7쌍의 부부가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이들은 SH공사가 운영하는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다.SH공사는 임대아파트 입주민 중 다자녀 및 다문화 가정 저소득 세대로서 어려운 생활여건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들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공사 관계자는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에게 서로의 사랑과 신뢰를 확인하는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구구절절한 사연 = 이날 합동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갖고 있다. 세 아이의 엄마인 ㄱ씨(44)는 젊은 나이에 중풍으로 쓰러져 몇차례 수술을 받아 생활이 어려웠다. 그때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열심히 노력해 SH공사의 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ㄱ씨는 "지금까지 살면서 가난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부모님께 불효를 끼쳤다는 것이 후회스러웠다"며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부모님의 소망을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새터민인 김 모(57)씨는 북한에서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네 딸과 함께 힘겹게 중국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언어와 문화의 장벽, 언제 현지 주민의 신고로 북에 송환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들이 계속됐다. 같은 동포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 4년을 중국에서 보냈다. 그러던 중 이웃의 신고로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씨는 할 수 없이 남편을 떠나 목숨을 걸고 4명의 딸과 중국에 있는 한국영사관에 무작정 진입해 현재 대한민국의 시민이 됐다. 그 뒤 그녀는 남편을 한국으로 불러 들여 함께 살고 있다. 김씨는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합동결혼식을 신청하게 됐다"며 "소망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이번에 결혼한 임 모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결혼하라면서 꼭 신청해 보라고 했다"며 "새터민이라 친지도 없이 살고 있어서 하객이 없었는데 너무 고맙게도 그 직원이 오늘 참석해 주셨다"고 전했다.◆년 5~7가정 결혼식 지원 = SH공사는 2006년부터 해마다 5~7쌍씩 올해까지 33쌍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대상자는 사연 공모 접수를 받아 SH공사 및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이번 합동결혼식은 SH공사가 결혼식 비용 절감과 검소한 결혼문화를 선도하고자 공사시설을 활용해 마련됐다. 공사는 결혼식장은 물론 결혼식장 소품일체, 구내식당에서의 피로연, 2박 3일 제주도 패키지여행, 결혼식·신혼여행 사진·비디오 촬영·앨범제작, 결혼 기념예물 등을 지원했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알앤디클럽이 진행을 맡았다.유민근 SH공사 사장은 "어려울수록 서로에게 힘을 보태주고 위로해주며 언제나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으로 부부의 아름다운 인연을 지켜 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합동결혼식을 계기로 공기업으로서 더욱더 사회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매해마다 증가하는 공헌활동 = SH공사는 올해 저소득세대를 위한 합동결혼식 외에도 20개의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표 참조) 지난해 16개 사업에서 5개 사업이 늘어났다. 시프트아카데미에서는 임대주택 입주고객 자녀(중학생)들을 위해 방과후 수업을 무료로 지원한다. 직원이 중심인 강사 19명이 강남·강서·노원구에서 중학생 157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목요일 오후 6~9시까지 영어, 수학, 논술을 가르친다. 월 2회 주말특강도 진행한다.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을 무료로 제작해 주기도 한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194개 단지에 3385명에게 사진을 제공했다. 또 직원들이 참여하는 문화재 정화활동으로 '1사 1문화재 지킴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회에 걸쳐 200명이 참여해 서울성곽·몽촌토성·창덕궁 등 문화재 정화활동을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세대, 다문화가정을 선정해 집수리를 해주는 '서울형집수리운동'을 전개해 올해만 300세대에게 혜택이 돌아갔다.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무료법률자문 봉사, 사랑의 김장담그기 운동, 새터민 위로행사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장애인 한마음대축제 18일 기장체육관 2010부산장애인 한마음대축제 및 합동결혼식 한마당이 오는 18일 기장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와 (사)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광표)가 지역 지체장애인들의 재활 및 자립의지를 북돋우고 권익향상,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일반시민 등 2천5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휠체어댄스, 사물놀이, 무용 등 식전행사에 이어 10시30분 개회식이 열린다. 오전 11시30분에는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장애인부부 5쌍의 ''합동결혼식''을 갖고 백년해로를 다함께 축하할 예정이다.이밖에도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하는 체육대회에서는 휠체어릴레이, 팔씨름, 윷놀이 등이 펼쳐진다. 장애인가요제와 장기자랑, 축하가수 공연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한다.김광표 협회장은 "부산지역 장애인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건강증진, 여가생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마음 대축제를 마련했다"며 "지역 장애인들의 축제 한마당에 많은 부산시민들이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2
- 재산분할 Q: 이혼을 하려는데, 남편 재산으로는 시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땅과 남편이 저와 결혼한 후 사서 시동생 명의로 등기해 놓은 땅이 있고, 남편이 회사에서 최근 명예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이 있습니다. 땅과 퇴직금이 이혼 시 재산분할 대상이 되나요? A: 남편이 시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땅은 원칙적으로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 못하고, 시동생에게 명의신탁한 땅과 퇴직금은 재산분할 대상이 됩니다. 1. 시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땅 이혼 시 재산분할은 부부가 혼인 후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한 재산을 재산 형성의 기여도에 따라서 나누어 가지는 것입니다. 남편이 시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땅은, 부부가 결혼한 후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한 재산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는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 못하지만, 예외적으로 처가 남편이 증여받은 재산의 유지 및 증식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였다면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시동생 명의로 등기한 땅이혼 시 재산분할은 부부가 혼인 생활 중에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한 재산이면 그 명의자가 누구인지를 묻지 않고 나누어 가지는 것입니다.시동생 명의로 등기된 땅이라도 부부가 혼인 중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한 재산이라면 이 땅도 부부가 이혼할 때 청산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3. 남편의 퇴직금 이혼 당시 남편이 이미 수령한 퇴직금도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데, 혼인 시부터 이혼 시까지 제공한 근로의 대가에 해당하는 퇴직금 부분이 재산분할 대상인 것입니다. 최유덕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1
- 가정창립기념일 通가정연구소가 진행 중인 캠페인 중의 하나는 ‘우리가정 창립기념일 정하기’이다. 각 가정이 ‘가정창립기념일’을 정하고 그 날을 기념하자는 것이다. 1년 365일이 모두 귀한 날들이지만 가정이 탄생한 날을 정하여 기념한다면 그 가정은 대단히 의미있는 가정 시스템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통소장 가정의 창립기념일은 11월 8일이다. 그 날은 바로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이다. 결혼기념일을 가정창립기념일로 승격시킨 것이다. 부부가 결혼하여 탄생한 것이 가정인데 아이들은 쏙 빼고 부부 끼리만 즐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되었다.우리 가족에게 가정창립기념일은 특별한 날이다. 가족 모두가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가정창립 축하 행사를 한다. 평소 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며 가정창립기념일을 선포하고 행사 계획을 나눈다. 가정의 번창과 소망을 위해 가족이 두 손 모아 함께 기도한다. 무엇보다도 부부가 결혼하여 귀한 가정을 이루게 된 것을 감사하고, 착하고 예쁜 아이들을 우리 가정에 주신 것에 감사하며, 지금까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신 것에 감사하는 기도의 시간을 갖는다.아이들은 학교를 가지만 부부는 다른 어떤 약속도 잡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부부 공휴일이다. 오직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며 그간 쌓인 이야기도 하고 점심식사도 함께 하고 산책도 하면서 지난 과거의 시간들을 되새기고 앞날을 계획하는 귀한 부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정창립기념일의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는다. 아이들과 함께 풍선을 달고 신나는 음악도 틀어 놓는다. 올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는 캠프파이어이다. 마당에 수북하게 나무들을 쌓아 놓고 그 나무들이 다 탈 때까지 가족들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고구마도 구워먹고, 서로 사진도 찍고,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엄마와 아빠 이야기도 들려주며 웃음과 이야기 가득한 가족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우리 가정은 가정 창립 이후 사진 기록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그동안 꾸준히 찍어 놓은 1만여 장의 사진들이 우리 가정의 보물 1호이며 가정의 역사 자료이다. 가족들이 모여 지난 사진들을 펼쳐 보는 것은 대단히 행복하고 특별한 시간이다.어떤 기념일에나 기대와 즐거움의 백미는 선물이다. 가족이 각자 준비한 선물을 나누는 시간이 가장 기대된다. 짧은 편지와 함께 선물을 나눔으로 행복의 원천인 가족들에게 서로 감사하며 가정창립기념일을 마무리한다. 통가정연구소 이승원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1
- 11월 1주 - 동네방네 짧은소식 국공립 보육시설, 시립백양어린이집 개원지난 25일 시립백양어린이집 개원식을 거행했다. 시립백양어린이집은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위하여 2009년도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의 50%인 8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신축됐다. 시립백양어린이집은 화정동 1131번지 백양공원 내 지상2층의 연면적 874㎡ 규모의 보육시설로 보육정원은 총 138명이며 시설장을 비롯하여 총 19명의 종사자가 아동 보육을 담당하게 된다.고양시 축산농가, 축산물 무항생제 인증 획득고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권지선)에서는 건국대학교 친환경 인증센터장 이상낙 교수와 축산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서 수여식을 실시했다. 이날 고양시 관내 16개 농가(1,135두)에 대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서 수여식을 실시한 후, 인증을 획득한 농가를 대상으로 1년간 경영일지 작성, 무항생제 사료급여 및 질병발생시 수의사 처방 후에만 약품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등 인증 축산농가 준수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무항생제 인증은 항생제가 포함되지 않은 사료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관리된 축산물임을 인증하는 것으로 고양시는 작년에 9농가(1,800두)와 올해 16농가(1,135두) 등 총 25농가(2,935두)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서를 받아 고양행주한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제12회 독거노인돕기 고양일산호수 마라톤 참가자 모집오는 11월 14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2회 독거노인돕기 고양일산호수 마라톤 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부문은 10km와 5km로 참가비는 각 1만 5천원과 1만원이다. 접수는 11월 8일 월요일까지며 일산호수마라톤클럽과 고양시 체육, 생활체육협의회에서 주최한다.신청문의 www.ilsanlakemarathon.com백석동 녹지대 산책로 조성 및 운동기구 설치일산동구는 인근에 공원이 없는 백석동 상업지역 주민들이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심지 녹지대에 산책로를 조성한 후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구는 녹지대 수목 300여주의 나뭇가지를 전정하고 고사목을 제거한 후 500미터 구간에 걸쳐 산책로를 만들었으며, 허리 돌리기, 윗몸일으키기 등 각종 운동기구 6대를 곳곳에 설치했다. 이 산책로는 도심의 나무그늘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동절기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불법소각 엄벌일산동구는 11월부터 12월31일까지 동절기 고봉동, 장항1동, 풍산동, 식사동 등 관내 농촌 및 공장지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소각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밤이 길어지는 동절기는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불법소각행위가 만연하는 시기다. 이에 구는 8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하여 60일간 야간취약지역 단속을 실시하고 불법소각 주민신고센터(8075-6241, 6245)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동과 공장 밀집지역의 불법소각행위,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의 영농 폐비닐 불법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여, 현장 적발 시 증거보존 후 확인서를 징구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및 폐기물 등을 불법으로 소각하면 각종 매연 및 유해물질이 발생, 결국 소각한 자신들이 피해를 받게 될 뿐 아니라 무단쓰레기 수거 및 처리는 주민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처리 한다”며, “인체피해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스스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문의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임정빈 8075-6242제3회 고양시 사진 동영상 공모전 개최고양시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이라는 주제로 ‘제3회 고양시 사진ㆍ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3,200만원 규모로, 사진과 동영상(UCC)분야로 나누어 11월1일부터 10일까지 고양시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 ‘고양TV (www.goyangtv.go.kr)’를 통해서 응모작을 접수받는다. 응모자격은 지역 제한 없이 누구나 1인당 3점 이내로 응모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11월26일 고양TV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12월부터 지하철 역사, 도서관, 주요 공연장 등에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 내용은 ▲ 고양시민의 아름답고 행복한 삶의 모습 ▲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진 도시정경 ▲ 고양시의 문화 자연 명소 사계절의 모습 등이다. 공모 시 주의 사항은 사진은 해상도 1,000만 화소 이상, 동영상 응모작은 30초~1분 이내 광고용 CF형태로 접수해야 한다. 또한 합성, 조작, 위조된 작품은 사전심사에서 제외되며 제출된 작품은 초상권과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아야 한다.문의 공보담당관 담당자 임대청 8075-2102고양시 여성회관 부부의사소통 프로그램 진행고양시 여성회관에서는 일, 가정 양립차원의 부부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많은 여성들이 사회로의 진출을 소망하고 있으나, 다중역할로 인한 염려와 걱정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고, 부부간의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는 있으나 딱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부부들을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 첫째주부터 한달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수강료는 부부 3만원이다. 장소는 고양시 여성회관 1층 중회의실이며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문의 8075-9466~7파주시 보건소 어르신 건강포크댄스교실 참가모집파주시 보건소에서는 어르신에게 음악과 함께 명랑하게 즐길 수 있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으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어르신 건강포크댄스교실을 운영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은 11월 10일까지 파주시 보건소로 접수하면 되고, 선착순 30명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5주 10회로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비 무료문의 파주시 보건소 건강증진팀 (940 - 5563, 5561) 11월 파주 목요강좌 안내11월 11일 오후 4시 30분 파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는 김정운 명지대 교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의 강좌가 진행된다. 김정운 교수는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의 저자로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스스로 느끼는 행복한 삶’에 대한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 시민 및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8
- 탈모탈출, 그 꿈을 실현한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다. 호감이 가는 외모를 지닌 사람들의 성공확률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외국의 한 연구결과만 봐도 이제는 외모가 사회에서 살아남는 강력한 무기임에 틀림없다. 외모는 결혼, 취업, 승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10명 중 6명이 외모의 결정적 요소인 탈모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잘못된 정보와 비싼 치료비로 병원가기 꺼려해개포동에 사는 회사원 이현수(41)씨는 30대 중반부터 생긴 탈모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자신의 상사보다 나이가 훨씬 더 들어 보인다는 소리는 물론이고, 때로는 오십대 중년으로 착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증세까지 겪고 있다. 그동안 탈모치료 제품도 써보고 탈모관리실에도 다녀봤지만 별다른 개선효과를 얻지 못한 이씨는 마지막 방법으로 모발이식을 고려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국내 탈모인은 1,000만 명에 육박하지만 아직도 모발이식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그동안 탈모 환자들은 시중의 잘못된 정보와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전문병원에 가기를 꺼려했다. 또 절개 및 삭발에 대한 두려움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발이식은 뒷머리를 이용해 앞머리에 심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수술이 아니다. 한정되어 있는 뒷머리를 이용해서 앞머리 탈모부위를 최대한 커버할 수 있게끔 디자인해야 하고 이식된 모발의 생착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수술과정 하나하나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는 후두부 두피모낭채취, 모낭단위분리, 모낭군이식 등 3단계로 이뤄지며 모발이식이 다른 수술과 다른 점은 채취된 모낭분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삭발과 두피절개를 하지 않는 맞춤형 모발이식모발이식은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눌 수 있다. 절개식은 짧은 시간에 대량이식이 가능하지만 회복시간이 길고 통증이 심하며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비절개식은 흉터는 거의 없지만 삭발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고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도 단위면적당 모발이식밀도와 모낭 생착률을 크게 향상시킨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NoCutFUE)을 도입한 곳이 있다. 지난 10월, 논현동에 개원한 모드림모발이식센터가 바로 그곳으로 ‘환자에게 탈모탈출의 꿈과 비전을 실현한다’는 모토아래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환자의 탈모유형 및 라이프스타일, 경제적 상황까지를 고려한 맞춤형 모발이식을 선보인다. 또 FUE로 불리어지는 모발이식방법 중에서도 가장 진보된 NoCutFUE(No hair Cut FUE)를 시행하고 있다. 강성은 원장은 “노컷퓨 모발이식기법은 기존 모발이식의 최대 단점인 머리카락 삭발과 두피절개를 하지 않으므로 이식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가격도 다소 저렴해졌다”면서 이는 높은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 시술을 하는 곳이 드물다고 설명했다. 탈모예방 관리부터 모발이식 후 통합관리 서비스까지또한 기존의 모발이식센터에서는 보기 드문 전문 여의사를 영입,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성탈모환자를 전담치료하고 심미적 헤어라인 교정을 위한 ‘디자인 헤어라인 성형클리닉’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병원과 연계된 메디컬 두피관리전문센터를 설립, PHR(Post Hair transplant Recovery)시스템을 통해 탈모예방 관리부터 모발이식 후 통합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이외에도 미세현미경과 고배율 확대경, 에어샤워시스템, 수술실 클린존 시스템 등의 최신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그러나 모발이식은 수술의 기술적인 측면과 더불어 탈모의 유형이나 이식 후의 자연스러움 등에 있어 상당한 숙련도를 요하기 때문에 유능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양의 모발을 심더라도 좀 더 풍성해 보이고 탈모가 많이 진행된 부분을 커버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모발이식을 하는 의사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모드림모발이식센터 강성은 원장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