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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기 좋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요~ 경로당 건강 프로그램, 입주민 인터넷 카페 등 운영 ''살기 좋은 아파트''란 어떤 아파트일까? 단지 내 충분한 녹지 공간을 갖추고, 넓은 주차장과 각종 최첨단 편의 시설이 완비된 새 아파트라면 물론 살기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일까? 동네 어르신을 보고도, 옆집 이웃을 만나도, 휭~하니 인사 한번 못나눈다면 아무리 명품을 자랑하는 아파트라도 ‘살기 좋은 아파트’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함께 하는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곳, 따뜻한 이웃들의 정이 있는 곳, 입주민들이 함께 더욱 더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는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를 찾아가봤다. 교통의 요지, 녹색 공간, 최첨단 시스템 최근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 실제 부동산중개사무실에서는 매매 물건을 찾아볼 수 없고, 실제 매매 가격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그 인기 비결은 뭘까? 아파트 단지를 들어서자 무엇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조경시설. 입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을 중심으로 각 동마다 녹색공간을 많이 확보한 듯 보였다. 새로 분양된 아파트 인 만큼 내부 역시 편리한 최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갖추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가 인기 있는 이유는 남춘천역이 있는 역세권에 자리잡았다는 점. 그 외에도 초중학교와 대형마트 등이 인근에 자리잡아 많은 사람들에게 살고 싶은 아파트로 손꼽히고 있다. 입주민들이 만드는 살기 좋은 아파트 하지만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가 정말 살기 좋은 이유는 입주민과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직원들 모두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인터넷에서 운영되는 입주자 모임 카페를 이용해, 적극적인 입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입주한지 1년도 안된 아파트지만 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아파트 건의사항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하고, 인테리어나 공동구매 등의 필요한 정보는 함께 나누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입주자 대표회의에서는 아파트 광장에서 열리는 야외음악회와 주민참여 행사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특히 지난 2월 문을 연 경로당에서는 벌써 매주 기체조와 안마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노인회장을 맡고 잇는 길현배(76)씨는 “노인들이 건강을 지키는 것은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운동을 하지 않았던 노인들이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서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몸이 많이 좋아졌다”며 아파트 내 경로당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또, 일주일에 두 번 이 시간을 기다린다는 엄영숙(72)씨는 “경로당에서 그저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운동도 하고 안마도 받으니 몸도 좋아지고 기분도 좋다”며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미니인터뷰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 김경심 관리소장 힘든 일들이 많아 관리소장들이 가장 가기 싫어한다는 신규아파트. 하지만 너무나 많은 일들을 환하게 웃는 얼굴로 해내고 있는 김경심 관리소장에게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는 어떤 아파트인지 물었다. “한 마디로 아파트 입주민과의 유대가 어느 곳 보다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젊은 맞벌이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어, 정보교환도 잘 이루어지죠. 이렇게 젊음이 넘치는 아파트는 아마도 춘천에서 보기 드물 것 입니다. 저는 요즘 참 행복합니다. 우리 휴먼시아아파트가 사랑이 넘치는 것을 느끼거든요.”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아파트가 되기까지 힘든 점은 없었을까? “관리소장으로 처음에 이곳에 발령 받아 와서는 한 달은 잠을 못잤습니다. 입주하는 아파트가 대부분 그렇듯이 일의 양과 민원이 너무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해냈구나 하는 안도감과 뿌듯함이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마지막으로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는 춘천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그녀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무엇보다 입주민과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모두가 화합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힘든 일이 있어도 잘 극복할 것입니다. 특히 앞으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의 계획하고 있는 멋진 일들이 하나하나 펼쳐지게 된다면,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는 주민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문의 남춘천 휴먼시아 2단지 관리소 261-5876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경매 초짜 주부의 생애 첫 경매 도전기 재테크로 돈 좀 벌었다는 사람들의 얘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경매. 솔깃한 정보지만, 관련 경험도 지식도 전무한 주부가 섣불리 달려들 수 있는 영역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어디 저축만으로 평수 늘려 이사할 수 있나.나날이 치솟는 전세 보증금도 감당이 안 되는 현실 아닌가 말이다. 점잖게 뒷짐 지고 있을 수만은 없겠기에, 경매 초보 주부가 경매 법정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물론 아직까지 뾰족한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경매! 이거 알면 알수록 은근히 매력 있다. 01 Challenge 경매 도전 첫날나의 생애 첫 경매 입찰이 열리는 날. 긴장되는 마음을 추스르고 며칠 동안 애써 준비했건만, 당일 아침 갑작스레 입찰 물건이 ‘변경’되었다 한다.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늘 나의 첫 도전이 무산되었다는 소리가 분명하다. 첫날부터 허탕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왕왕 있다니 불평해도 소용없을 터. 어쨌거나 이것도 공부라 생각하고 남들의 입찰 현장을 열심히 지켜보았다. 모두 노련해 보이는데, 나만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같다. 가만 보니 은근히 여자들도 많다. 전체 인원의 30퍼센트 정도? 경매가 대중화되었다더니, 과연 그런 모양이다. 하기야 나 같은 초보도 경매시장으로 뛰어들었는데 오죽할까.다시 분석해보자. 초보들이 경매시장에 몰렸다는 말은 무리하게 낙찰가를 높이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다. 다만 얼마라도 싸게 집을 사겠다고 경매에 나섰는데, 무리하게 낙찰가를 높였다간 자칫 일반 매매가보다 비싸게 살 공산도 크다는 사실에 주의하자. 내가 오늘 입찰에 나서려던 물건은 ‘변경’되었으니, 다시 나오려면 꽤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다시 다른 물건을 찾아 대법원 경매 사이트를 샅샅이 뒤지고 다녔다. 은근히 탐나는 물건이 많다. 내가 눈독을 들이는 물건은 주로 시세를 잘 아는 우리 동네 주변의 아파트. 그중에서도 한두 번 유찰돼 시세보다 20~30퍼센트 저렴한 아파트를 위주로 골랐다. 빌라나 단독에 비해 아파트는 시세가 거의 공개되고 매매도 수월해 초보가 도전하기에 장점이 많다. 대신 같은 이유로 입찰자가 몰리기 때문에 낙찰가가 꽤 높다. 초보니 무리한 선택은 피할 생각이다. More Info 입찰은 어떻게?01 경매 사이트를 검색해본다.02 본인이 직접 참석하는 경우, 경매 실시 때 신분증과 도장, 입찰 보증금(최저가의 10%)을 준비해 입찰 당일 10시 30분까지 해당 법원에 참석한다.03 입찰 후 낙찰되어 최고가 매수인이 되면 그 자리에서 보증금 영수증을 받는다. 매각 결정 기일(7일)과 이해관계인의 항고기간(7일)이 지나면 법원에서 대금 납부 통지서를 발송한다. 대금 납부 통지서의 수령과 무관하게 위 기간이 지나면 바로 매각 대금을 납부하면서 즉시 소유권 이전등기 촉탁이 되어, 잔금 납부일이 곧 소유권 확보가 되는 시점이다. 02 Challenge 두 번째 도전제대로 입찰도 못 해본 첫 도전 이후 일주일이 지났다. 이번엔 희망 가격이라도 적어볼 수 있으려나. 이번 물건은 정말 탐난다. 내가 사는 같은 단지 아파트로 지금 집보다 30제곱미터나 크다. 평소 벼르던 크기로, 가격도 매력적이다. 유찰 횟수는 한 번밖에 안 됐지만, 감정가가 시세보다 워낙 낮게 매겨져 실거래가보다 많이 저렴했기 때문이다. 지금 사는 집을 팔아, 돈 한 푼 추가하지 않고도 30제곱미터나 넓은 곳으로 이사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하루 전날 은행에 가서 최저 입찰가의 10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 장짜리 수표로 바꿔놓고, 도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경매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누런 입찰 봉투에서 서류를 꺼내 희망 가격을 적는 순간! 볼펜을 쥔 손이 덜덜 떨린다. 행여 잘못 써서 일을 그르치는 건 아닐까. 희망 입찰 금액을 적으면서 실수로 동그라미 하나를 더 써 고가 낙찰을 받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런 경우, 아무리 실수였다며 사정을 해도 낙찰자 지정이 취소되지 않는다고. 10퍼센트 보증금을 포기하든지, 울며 겨자 먹기로 잔금을 납입하는 수밖에 없다. 아니면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데, 시간과 금전상의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 이런저런 간 떨리는 사례를 들으니, 학력고사 답안지를 체크할 때보다 떨린다. 드디어 뚜껑을 여는 순간. 경쟁자는 나를 포함해 모두 네 팀. 다들 이 동네 시세를 잘 아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경매 고수들인지 무리한 가격을 적어 낸 사람이 없다. 다들 고만고만한 금액에서 가격을 적어 냈는데, 딱 한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보다 5천만 원 정도 더 적어 최고가 낙찰자가 되었다. 낙찰 받은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공부야 독보적인 1등이 기분 좋은 일이겠지만, 경매는 아니다. 독보적인 1등의 마음은 분명 속이 쓰릴 것이다. 너무 많이 적어 결국 제 돈 다 주고 낙찰 받는다면 굳이 경매로 집을 살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경매에 임할 때는 ‘되면 좋고, 안 되면 다음 기회가 또 온다’는 여유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여러 번 입찰에 도전해보면서 시세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적당한 가격에 낙찰 받는 것이 중요하겠다.More Info 경매 초보, 이런 물건은 피하자! 01 일단 권리관계가 명확하고 시세가 많이 알려진 물건일수록 안전하다. 다만 이런 경우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고 수익률은 저조하다. 반대로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시세 파악이 어려운 물건이라면 경쟁률이 적고 수익률은 높다. 일반적으로 재매각되는 물건들은 조심하는 편이 좋다. 02 제도권 금융회사들이 1순위 채권자로 포함되면 양호한 물건으로 파악하기도 하는데, 이 때 카드사가 포함되거나 소액 채권이라면 피하는 편이 좋다. 소액인 카드 결제 금액까지 변제하지 못할 채무자라면 명도 과정이 만만하지 않다.03 해당 부동산이 종교 시설이거나 유흥 시설인 경우도 초보자는 피하는 편이 좋다. 종교 시설은 어지간한 경매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기피하는 부동산이다. 임차인이나 점유인이 행위무능력자인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04 유치권이 행사되고 있거나 분묘기지권, 즉 부동산 내에 묘지가 있는 물건은 피하는 것이 좋다. 건물과 토지가 별도로 등기된 경우도 조심한다.03 Challenge 경매 도전 세 번째지난번 도전 후 한 달 남짓 지났다. 관심 지역을 정해두고 그 지역의 경매 물건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우선 감정평가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른 후, 경매 전문가에게 보다 자세한 권리 분석을 의뢰했다. 이런 과정을 혼자 진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꼼꼼히 일을 도와줄 만한 전문가를 찾아 물어보면서 진행했다. 소심한 성격인데다, 초보라는 점을 감안해 수수료가 좀 들더라도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문가에게만 맡겨놓은 건 아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해당 동네의 아파트를 찾아가 교통이나 교육 등 주변 여건을 확인하고, 인근 부동산에 들어가 시세를 물어보기도 하며 매매가 잘되는 편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상으로는 꽤 괜찮아 보이는 물건이 실제로 가보니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법원 감정가가 실제 거래가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경우도 있었다. 감정가가 높게 매겨진 경우는 급매보다 못한 가격으로 낙찰 받는 사례도 종종 있으니, 현장 조사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나저나 이번엔 경쟁자가 무려 14명이다. 지난번보다 법정 안에 사람이 별로 없어 내심 ‘이번엔 되나 보다’며 좋아했는데, 우리 물건 번호를 부르자 의자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앞으로 걸어 나가는 게 아닌가. 기가 막힐 노릇이다. 경매도 남들이 관심 갖기 전에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을. 지금은 워낙 경쟁자가 많은 상황이다. 전세 대란으로 급매물이 소진되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경매 2011-04-14
- [만능 ‘청약종합저축’ 출시 2년]내달부터 수도권 1순위 쏟아진다 민간 분양시장 활력소 될지 관심 … 예치금 미리 안 넣어두면 '무용지물'5월이 되면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청약종합저축'이 출시 만 2년을 맞이한다. 가입 2년 후부터 1순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4일 금융결제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1년 2월말을 기준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는 1074만3718명이다. 단일 청약통장으로는 최초로 1000만명이 넘어섰다.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는 각각 191만3224명, 162만8794명에 달한다. 청약부금은 62만명 가량 된다. 이 모든 청약통장을 더해도 청약종합저축의 절반도 안된다.특히 2년전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인원은 수도권 369만6167명, 지방 213만6820명 등 582만2987명에 달한다. 2년전 가입자 중 32%인 188만명이 20세 미만의 미성년 가입자다. 나이와 저축 불입액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결국 300만명 가량만이 1순위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분양 시장에서의 1순위자들의 힘이 강해질 전망이다.하지만 청약통장을 이용하려면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한다. 국민주택 및 민영주택에 청약하려면 통장가입자는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해당지역에 거주해야 하고 만 20세 이상이어야 한다. 또 중소형 공공분양 주택은 무주택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20세 미만인 세대주가 청약하기 위해서는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 있어야 한다. 20세 미만때부터 가입하는 것이 청약경쟁에서 유리하지만 향후 공공주택 청약 시 20세 이전의 납입횟수는 금액이 많은 순으로 최고 24개월만 인정된다. 민영주택에 청약할 때도 가점제 계산에서 미성년 가입기간은 24개월까지만 인정된다.◆ 청약시점에 상품 선택 = 청약종합저축의 최대 장점은 최초 청약시점에 희망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가입과 동시에 주택유형을 선택했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청약통장에 가입한 후 향후 주택마련계획에 따라 청약 전략을 달리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기존에는 예금과 부금에서 청약저축 전환은 불가능했다. 이럴 경우 청약저축에 신규 가입해야 하고 기존 통장 가입기간은 사라진다.중소형 공공주택에 청약하려면 매달 최대 10만원씩 붙입하면 된다. 납입횟수와 금액에 따라 점수가 결정된다. 민영주택을 노린다면 지역별로 예치금을 납입해야 한다. 최대 1500만원을 충족했다면 주택규모 제한 없이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예치금이 부족하면 안된다. 납입방식은 매달 2~50만원까지 자유불입이며 청약예금 예치금 최대한도까지는 50만원 초과 납입도 가능하다. 또 최초 청약에 한해 부족한 예치금 일시 납입도 가능하다.◆주택규모 변경 까다로워 = 청약종합통장은 자유롭게 주택규모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최초 선택 후에는 2년이 경과할 때까지 주택규모를 변경 할 수 없다. 예컨데 작은 면적에 청약했다 떨어진 후 동일 주택규모에서 더 크거나 작은 주택을 선택한다면 2년이 지나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2년 이후 주택규모를 변경하는 경우도 작은 면적으로 바꾸면 즉시 청약할 수 있지만 큰 면적은 1년이 지나야 한다.주택규모를 바꿔 수시로 청약을 넣는 투기세력과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물론 종전의 청약통장 가입자와의 형평성도 고려됐다.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천만 명 이상이 가입한 청약종합저축의 청약 1순위 자격이 발생하면 신규분양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순차제가 유지되는 중소형 공공분양은 큰 영향이 없겠지만 민영분양은 알짜 사업장의 경우 청약수요 증가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실제 주소와 거주지가 다른 경우의 양도세 문제 직장 때문에 고향을 떠나 분당에 살고 있는 이원주 씨는 건강보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원주에 계신 부모님의 주민등록을 분당으로 옮겨 놓았다. 그러던 중 아이들도 성장하여 별도 방을 마련해 주기 위해 현재의 주택을 팔고 넓은 평수의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을 잡고 있는데 부모님과 주소가 같이 되어 있어서 1세대 2주택자로 판정되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간 걱정이 아니다. 부모와 자녀가 각각 주택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서 농촌과 도시에 따로 살고 있으나 건강보험 등의 문제로 부모의 주민등록을 자녀의 주소로 옮겨 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주택을 팔지 않으면 별 문제가 없으나, 부모 또는 자녀의 집 중 어느 하나를 팔게 되면 1세대 2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한 것이 되어 양도소득세 과세 문제가 발생한다. 1세대 여부 판정 : 1세대 1주택이라고 할 때 ''1세대''라 함은 거주자 및 배우자와 동일한 주소 또는 거소에서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의 구성단위를 말한다. 또 ''생계를 같이 하는 가족''이라 함은 동일한 생활공간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거주자와 그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그 배우자를 포함) 및 형제자매를 말한다. 따라서 주민등록상으로는 동일 세대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하더라도 사실상 따로 거주하고 있고 생계를 같이 하지 아니하면 동일 세대원으로 보지 않는다. 이 경우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첨부하여 생계를 같이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하여야 한다. 1세대 2주택이 되면 : 세무서에서는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 등기 자료를 수집하여 양도소득세 과세대상과 감면 및 비과세 대상으로 분류한다. 위 사례와 같이 양도일 현재 부모와 자녀가 각각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공부상 동일 세대에 해당하여 부모와 자녀의 집 중 어느 하나를 팔게 되면 1세대 2주택자가 주택을 양도한 것이 되므로 양도소득세를 결정하여 고지하게 된다. 납세고지서가 발부되면 불복 절차를 거쳐 생계를 같이 하지 않은 별도의 세대임을 증명해야 하는데, 주민등록상 동거가족으로 등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양도일로부터 한참이나 지나고 나서 뒤늦게야 실제로는 별도 세대였다고 입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 어느 하나의 주택을 양도할 계획이라면 양도하기 전에 미리 사실대로 주민등록을 분리해 놓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가압류 취소 Q: 제가 땅을 가지고 있는데, 채권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 땅을 가압류 해 놓았습니다. 가압류를 한 지가 4년이 넘어가는데, 가압류 채권자가 저를 상대로 본안소송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가고 있습니다. 일단 가압류를 빨리 풀고자 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A: 땅에 가압류 등기가 된 후 3년이 지나도록 본안소송을 하지 않으면, 가압류 취소 소송을 제기하여 그 가압류 등기를 말소시킬 수 있습니다. 가압류는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받을 돈이 있는 경우, 채무자가 자신의 책임재산을 처분해서 그 책임재산을 없애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받을 돈이 얼마인지는 본안소송(예를 들면, 대여금 청구소송)에서 판단 받으면 되지만, 그 판단 전에 채무자가 마음대로 그 재산을 처분하도록 놔두는 것은 채권자가 나중에 판결을 집행하는데 큰 걱정거리를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채권자가 본안소송 전에 채무자의 재산을 가압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가압류는 돈을 받을 채권자에게는 굉장히 유용하지만 채무자는 그 재산 처분에 제약을 받게 되어 불이익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압류가 된 부동산(땅이나 집)은 일반인들이 사려고 하지 않아서 그시세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채무자들은 자기 재산의 가압류 등기를 말소시키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압류를 말소하는 방법에는 가압류 이의소송나 가압류 취소소송이 있는데, 위 질문과 관련하여서는 가압류 취소소송, 그 중에서도 가압류집행 후 3년 내에 본안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가압류가 취소되는 경우를 이용해야 합니다. 채권자가 채무자의 땅을 가압류를 해놓았지만, 실제 돈 받을 권리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본안소송을 장기간 제기하지 않으면, 채무자의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가 될 수 있어서, 우리 법은 그러한 경우를 가압류 취소사유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압류집행 후 3년이 지난 후, 채권자가 채무자를 상대로 본안소송을 제기하더라도 가압류 취소사유가 발생한 것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법무법인 아시아 최유덕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김국주 칼럼]캐리 트레이드와 핫머니 전 제주은행장금융전문 용어로 캐리(carry)는 자산을 보유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말한다.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했다면 대출 이자가 이에 해당된다. 금리가 낮은 나라에서 돈을 빌려서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면 이것은 캐리 트레이드(trade)가 된다. 평소에 이런 트레이드로 돈벌이가 잘 안 되는 이유는 투자 기간 중 두 나라 사이의 환율 변동이 금리의 차이를 적절히 상쇄시키기 때문이다.그러나 저금리 통화가 갑자기 평가절상되거나(빌린 돈을 그 통화로 갚아야 하는데) 또는 고금리 통화의 환율이 너무 평가절하되는(투자 원리금의 가치가 줄어드니까) 걱정을 안 해도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일본 엔화의 환율은 대지진 직후 반짝 강세를 보였지만 곧 주요 7개국(G7)의 시장개입 결정으로 안정된 이후 다시 80엔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거기에다 일본의 제로금리도 당분간 변동되지 않는다고 보면 엔화로 조달하여 세계 도처에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의 장이 활짝 열리게 된다. 이것은 또한 시기적으로 절묘하다. 미국의 양적 완화(QE2)가 6월로 끝나가는 데다가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세계에 풀린 유동성이 회수되려는 시점이었다. 이에 따른 유동성의 감소는 엔 캐리 트레이드에 따른 새로운 유동성 증가로 상당히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까지만 해도 엔 캐리 트레이드의 잔액이 약 1조달러에 달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부터 이 조짐이 보이고 있다. G7 공조가 발표된 3월17일 이후 증권거래소 총 거래일 20일 중 19일 간에 걸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 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8.5% 급등했다. 캐리 트레이드의 위험은 그것이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양적 완화에 이은 캐리 트레이드캐리 트레이드를 하려면 빌린 통화를 매각하여 운영하려는 통화를 매입해야 하는데 이는 빌린 통화의 평가절상을 억제하고 운영하려는 통화의 평가절하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캐리 트레이드가 캐리 트레이드의 조건을 재생산해내는 것이다. 그러다가 어떤 계기로든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시작될 때는 반대 방향의 피드백 루프가 형성되어 자금이탈과 환율 폭락이 가속된다. 그래서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전형적인 핫머니의 속성을 띨 수밖에 없다. 실제로, 금리 차이를 노린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한동안 절상되어 오던 브라질과 호주의 통화가 최근에 그 절상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 브라질은 물가상승률(6%)을 보나 경상수지(3년 연속적자)를 보나 통화가치가 올라갈 이유가 따로 없는데도 달러 대비 1달러=2헤알(real)이 깨진 후 1달러=1.5헤알을 기록하고 있고 전통적으로 미 달러에 비해 약세 통화인 호주 달러 역시 작년 10월 처음으로 미 달러와 등가를 이루더니 최근에 미 달러를 앞질렀다. 우리나라 원화도 비슷한 모양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우는 많이 다르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 자본시장을 아예 개방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매매할 수 있는 주식("B" share)은 중국 위안화가 아닌 외화로 거래되며 국내 채권시장도 8개 외국 중앙은행에게만 극히 제한적으로 개방되어 있다. 최근 IMF의 스트로스칸 총재는 무질서한 국제자본이동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을 IMF가 핫머니의 폐단을 인정한 듯 반기는 것은 잘못이다. 그 내용을 보면 핫머니 방출국에 대한 규제보다는 핫머니를 차단하려는 국가들에 대한 규제 성격이 짙다. 핫머니가 들어 오지 않도록 환율(평가절상)과 이자율(인하)을 사전적으로 관리할 것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IMF의 움직임은 브라질이 외국인에게 부과하는 6%의 금융거래세 시비를 가리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어 보인다. 이래저래 핫머니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이 어려워진다. 빈약한 핫머니 대응수단 그런 가운데 혹시 정책당국이 원화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우려하여 외환시장에 개입하려 한다면 이것은 잘못이다. 환율의 향방이 평가절상 쪽으로 미리 읽히고 있는 한 '스무딩오퍼레이션'은 캐리 트레이더들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할 뿐이다. 오늘 중국 하이난 섬에서 개최되는 제3차년도 BRICS 정상회담에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처음으로 참석한다. 이들은 이 핫머니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궁금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4
- <금융권에 다시 닥친 부동산PF 공포> 은행들 "기업신용평가 더욱 꼼꼼히"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견 건설업체 삼부토건의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 신청으로 금융권에 또다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포가 불어닥치고 있다. 도급순위 50위권 내 약 ⅓이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 또는 기업회생절차를신청함에 따라 앞으로 몇 개 건설사가 더 도산할 것이냐에도 관심이 많다. 금융권은 특히 삼부토건이 PF 대출 연장을 논의하던 중 전격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사실에 경악하면서 재발방지에도 몰두하고 있다. ◇"도급업체 50위권, 30% 이상 줄도산"도급순위 34위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도급순위 50위권 이내의 업체 중 ⅓ 가량이 워크아웃 또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상장 건설사 36곳 중에는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거나 조기 졸업한 건설사가 13곳으로 36.1%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8개 국내은행의 부동산 PF 부실채권 금액은 2009년말 1조2천억원에서 작년말 6조4천억원으로 5조2천억원이나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은 같은기간 2.32%에서 16.44%로 크게 높아졌다. 또 지난 2월 말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도 6.67%로 전월말(4.87%)에 비해 1.80%포인트나 올랐다.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건설회사 경영사정 악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적극적인 부실 자산 정리와 조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한 부실 자산 축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특히 PF 정리는 우선순위 2~3번째 과제로 조기에 정리해야 직원들이 편하게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얼마나 더 무너지나우선 삼부토건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삼부토건과 함께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PF에 참여했던 동양건설산업에 관심이 쏠린다. 시공능력 순위 35위인 동양건설산업도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금융가에 도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5개 안팎의 건설사가 퇴출당할 가능성이 시장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진흥기업과 LIG건설의 뒤를 이어 대기업 계열 가운데 3~4개 건설사의이름도 나돌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07년부터 사그라지기 시작한 건설경기가 몇 년째 죽어 있어서 건설사들이 여전히 어렵다. 올해도 건설사들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구조조정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건설사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법원 또는 채권단 관리하에 들어가게 되면 미착공 PF사업지와 우량 자산을 할인 매각하고 공공공사에서 입찰을 제한받거나 민간주택사업 수주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살아남은 건설사는 국내 신규수주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토지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대책은금융권은 삼부토건이 4천270억원 규모의 PF 대출 연장을 논의하던 중 전격적으로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한 것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뒤통수를 맞았다''며 흥분했다.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게 돼 은행들의 대출금은 고스란히 묶이게 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사실을 흘리면 PF 대출을 연장해주지 않을 게 뻔해 삼부토건이 `포커페이스''를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권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자 삼부토건이 채권금융회사들과 재논의에 착수해 법정관리 철회 가능성은 열려 있다. 삼부토건이 강남 소재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제공하라는 대주단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나오면서 대주단은 PF 대출 만기 연장을 다시 검토하고있는 것이다. 금융권은 최근 LIG건설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을 때에도 "모기업이 대기업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동안 많이 봐줬는데, 부실 계열사를 바로 법정관리로 보내는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며 분개했었다. 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예전에는 대주주의 경영권을 모두 박탈했지만 2006년 4월 개정한 통합도산법(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는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추세로 바뀌면서 기업들의 이 같은 모럴해저드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작년 말 일몰되면서 워크아웃을 개시하려면 채권단 전체 동의가 필요해져 기업들이 법정관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다. 이에 따라 기촉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비슷한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는 정부와 금융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기촉법 재입법을 위한 국회 논의에 탄력이 붙을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재발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시작된 기업신용평가에서 부실 우려 기업에대해 한층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보인다. 또 대기업 계열 건설사라고 봐줬던그간 관행도 뜯어고치기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평상시 업체에 대해 꼼꼼하게 리뷰하고, 수시로 업체를 방문해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nfour@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68년 역사 삼부토건, 법정관리행 서울 헌인마을 PF 만기연장 안돼 … 금융권 담보요청 수용못해창립 68년을 맞은 삼부토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연장을 금융권이 응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출 문제로 진통이 있다는 얘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돌기는 했으나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이 회사 박명호 노조위원장은 지방 사업장 노조원을 격려하고 있다가 이날 오후 급하게 서울로 상경했다. 박 위원장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강남 알짜땅 개발 사업이 발목 잡아 =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12일 삼부토건에 대해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13일 공시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회생절차개시신청, 보전처분신청 및 포괄적 금지명령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금융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13일 만기 도래하는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PF 대출 4720억원을 갚지 못했다. 금융권에 만기 연장을 요청했으나 금융권은 담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삼부토건은 자사가 보유한 담보 대신 공동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에 담보를 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 마저도 거부당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삼부토건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결국 우리은행 등 20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만기연장을 거부했다.동양건설산업은 헌인마을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삼부토건과 각종 마찰을 겪었다. 문제가 된 헌인마을 개발사업은 서울 내곡동 무허가 판잣집 마을을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각종 규제 때문에 5층 이하의 빌라와 단독주택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이 힘들기 때문에 사업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담보 놓고 내부 이견 =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는 삼부토건을 배제하고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고민할 정도였다. 동양건설산업은 올해 초 헌인마을을 분양하자고 했으나 삼부토건은 내년으로 사업을 미뤘다. 결국 올해 하반기로 의견이 좁혀지는 과정이었다.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은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와 동시에 삼부토건에 대해 채권추심을 추진키로 했다. 물론 대주단 손실은 불가피하다.대주단 관계자는 "삼부토건은 르네상스 서울 호텔 등 담보를 제공할 여력이 충분한데도 이를 거부했다"며 "오너 일가간 지분 구조가 복잡한데다가 최고 경영진 사이에서도 담보 제공을 놓고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대주단에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포함돼 자동연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양건설산업에 삼부토건 사업 지분은 인수하게 하는 방안 등 다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공동사업자인 동양건설산업도 삼부토건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부토건의 법정관리가 알려지자 동양건설산업은 12일 밤늦게까지 회의를 열어 대주단과 꾸준히 협상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우리는 17년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우량회사"라며 "임직원들은 4000억대 PF대출로 회사가 어렵지 않느냐는 세간의 의혹에 자존심이 상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김포 오스타파라곤 아파트의 경우 공동사업자인 현대성우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문제 없이 준공한다"며 "사업 파트너의 재무적 문제가 우리에게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승완 김상범 송현경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부진한 공공기관 이전, 머나먼 혁신도시 이전기관 100곳 중 8곳만 청사착공 … 종전부동산 매각도 10%에 그쳐 정부, 종전부동산 매각기관 캠코 등으로 확대 … 올해 1만3천가구 공급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전부동산 매각, 청사건축 등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혁신도시 사업차질이 우려된다. 그러나 정부는 비록 1~2년 늦어지더라도 예정대로 모든 기관이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청사를 임차해 사용하는 15개 기관을 제외한 100개 이전 공공기관 중 청사가 완공됐거나 착공에 들어간 기관은 4월 현재 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등 8곳에 불과하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이달 중에, 한국도로공사가 7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기관 중 12곳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22개 기관은 설계공모 중이다. 14개 기관은 아직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설계가 마무리된 곳은 절반(46개) 정도에 불과하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은 2012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며, 당초 계획은 상반기 중 모든 청사가 착공하는 것이었다. 청사 설계가 끝난 기관들은 시공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면 하반기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선도기관으로 당초에는 올해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그러나 일정이 늦어져 올해안 이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부동산 매각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정부는 종전부동산 매각대금을 청사신축 자금으로 쓸 예정이어서 매각여부는 청사건축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3월말 현재 종전부동산은 매각대상 117개 부지(10조원) 중 16개(1조원)만이 매각됐다. 2009년 3곳, 2010년 11곳, 올해 2곳 등이다. 지난해 '매각 로드쇼' 등 판촉활동을 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목표(18개 부지)를 달성하지 못했다. 게다가 종전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매입기관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체적인 혁신도시 공정률도 더딘 편이다. 토지보상(97.9%)과 이전기관 부지조성(85%)은 상당히 진척됐지만 혁신도시 부지조성(58.0%), 분양(48.9%), 기반시설(48.4%) 등은 절반 정도 진행됐을 뿐이다. 특히 대구(19.9%), 충북(29.0%), 경남(20.3%), 제주(16.6%) 등은 분양률이 30%에도 못 미고, 전북(17.7%), 경남(16.4%) 등은 기반시설 조성이 초기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철흥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총괄과장은 "이 사업은 다른 국책사업처럼 예산이 확보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관들이 종전부동산을 매각해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어서 어렵다"며 "기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1~2년 늦더라도 혁신도시로 내려간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13일 정창수 1차관 주재로 '전국 혁신도시 부단체장 및 추진단장 회의'를 개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혁신도시 지자체별로 이전 공공기관 및 직원을 위한 학교, 복지, 주거 등 정주여건 조성, 이주정착비 및 장학금 지급 등 이전비용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청사 착공과 연계해 올해 안에 혁신도시내에 LH 5000가구 등 총 1만3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초중고교 20곳도개교한다. 특히 특목고, 자율학교 등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나아가 국토부는 주택자금 지원, 주택 우선분양, 취득세 감면 등을 빠르게 이행할 방침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행복한 노후대비는 `인생 재무 설계`부터 자산관리의 길을 열어주는 4주간의 교육, 사후 관리도 이뤄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이나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면서 자산을 불리는 개념의 재테크가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몇 번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요즘은 인생 전반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재무설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게 결혼자금, 주택자금, 자녀 교육자금, 은퇴 후 노후생활자금, 상속ㆍ증여 문제를 들 수 있다. 특히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조기퇴직 혹은 명예퇴직 바람이 거센 현실에서 개인이 노후를 대비할 기간은 더욱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인생전반의 재무설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재테크 강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산 관리의 필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카페 자산 플러스 최영식 대표는 이런 욕구를 해결 해 줄 수 있는 기초적인 요소들을 강좌로 엮어 일반인들에게 자산관리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합리적인 자산 관리 방향을 열어 줄 카페 자산플러스의 4주간 교육은 어떤 것인지 왜 필요한지 알아보았다.재테크 공부도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 "은퇴는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50도 안 돼 은퇴를 맞다니….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날 위한 준비는 너무 소홀했던 것 같아 후회스럽다." 48세에 정년을 맞았던 J(목동)씨가 최대표와의 자산관리 상담을 통해 지금은 안정적인 은퇴 후의 생활을 하고 있다. 최대표는 “요즘 취직은 어렵고 퇴직은 빨라져 25년 벌어 최소 25년 이상은 먹고 살아야 하는 위험에 처해있다”며“젊은 나이에 정년을 맞은 J씨가 대표적인 예로 고등학생인 두 아들 교육비 감당과 생활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목동의 35평 아파트를 팔고 정기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을 마련하는 등 남은 노후를 고려한 재무설계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최영식 대표는 AFPK(종합재무설계사), 손해사정사, 하나은행 기업 퇴직연금 부동산 상담사, 노컷뉴스 ‘최영식의 꼭 찍어주는 경제’ 컬럼리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이란 저서도 출간한 전문 자산관리사이다. 금융기관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최대표는 점점 고객이 늘어나 150명 정도가 되자,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객들은 금융기관에 속한 최대표에게 상품 가입 등 특별한 목적 없이 상담하러 오기가 부담스러웠고 최대표 자신도 회사의 이익을 고려하다보니 고객을 위한 진솔한 상담에 한계를 느꼈던 터,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페 자산플러스는 탄생했다. 4주 기초교육 후 사후상담까지 이어져 고객이 커피 한잔 하면서 편하게 얘기 나눌 수 있는 카페라는 공간을 만들게 된 최대표는 그동안 백화점과 문화센터(롯데, 현대, AK플라자, 신세계 백화점 등)과 관공서(서대문구 , 양주시청) 등에서 재테크 강사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일반인들의 욕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정기 강좌를 열었다. 매월 수강생을 모집하는 4주간의 강좌는 화요일마다 진행된다. 1주차-내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법 찾기, 2주차-대한민국 금융상품 총정리, 3주차-부동산 투자의 기본. 4주차-실전 투자 사례 주제로 진행되며,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오전반과 직장인반 각 10명씩 선착순 접수하며, 수강료는 월 2만원으로 커피와 강의자료가 제공된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 상품에 반드시 수반하는 것이 수익성이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게 투자하게 되면 많은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4주간의 교육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기초 강좌로써 일반인이 금융상품을 고르거나 부동산?주식 등 투자 상품을 고를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할 기초적인 요소들을 강좌로 엮었다.” 라는 최대표. 4주간의 강좌에는 자율 과제로 자신의 수입, 지출 상황과 자산현황을 정리 해보고, 또 자신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들을 적어 보게 한다. 자율 과제 참가자들에게는 강의료만으로 자산관리 상담 및 자신만의 맞춤 보고서를 제공받게 되는데, 자산관리 상담은 약 2회에 걸쳐 회당 2시간~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은퇴자들의 경우, 자신의 은퇴 이후 부동산 자산관리를 통해 월 임대 소득 등을 활용한 생활비 마련시 유용한 방법, 신입사원의 경우 월급관리 및 지출관리를 통해 결혼 자금 및 주택 마련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방법 등 다양한 계층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 방향을 찾아 주는 일까지 제공 되며, 강좌 후에도 계속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저렴한 수강료로 강의마다 맛있는 네스프레소 커피가 제공되고 별도의 비용 없이도 사후 관리까지 받는 다는 것. 부동산, 예적금, 펀드, 보험, 주식, 재무설계 등 모든 분야의 자산관리에 대해 상담은 물론북카페, 독서토론 모임 장소로 제공되고, 재테크 서적 및 일반서적의 무료 대여 등 재테크 공부도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재테크 전문 ‘카페 자산플러스’의 5월 강좌는 3일부터 개강한다. 개개인 세심한 상담도 함께 제공되어 10명으로 제한되는 강좌는 서두르지 않으면 조기마감 될 수 있다.도움말: 카페 자산플러스 최영식 대표문의: 2678-1215 (http://cafe.naver.com/moneyhelpers)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