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방송회관 매각설에 방송단체 "원래 우리 것"> 방송협회 회관 환수 위한 서명운동 전개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서울 목동의 방송회관을 놓고 방송단체들이 이를 환수하기 위한 조직적인 운동에 들어갔다.한국방송협회는 18일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방송 직능단체와 함께 방송회관 소유권과 운영권 환수를 위한 방송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히고 정부와 관련 기관을 상대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방송협회 최진용 사무총장은 "방송인들의 공간이어야 할 방송회관이 당초 건립취지와는 무색하게 결혼식장 등 수익사업에만 급급하다 결국 매각설이 나오고 있다"며 "방송회관은 원래의 주인인 방송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1998년 완공된 지하 5층, 지상 21층의 방송회관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소유권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가 운영권을 갖고 있다. 이 건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임대 형태로 입주해있다.방송협회는 정부가 지난 10월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서 코바코 보유 자산의 국가이관 등 자산관리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방송회관 매각설이 흘러나오자 이에 반발, 본격적인 환수 운동에 돌입한 상태다.그러나 코바코측은 이에 대해 "매각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며 당초 방안대로 국가이관 방안을 놓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협회는 방송회관 건립이 당초 방송의 날 기념식에서 회관 건립 의사를 밝힌김영삼 전 대통령의 약속에서 출발해 방송사들이 조성한 방송발전기금 753억원으로 건립됐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이 과정에서 방송협회가 광주 부지를 매각한 대금이 건립비로 충당되기도 했다. 최 사무총장은 "소유권까지 돌려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최소한 직능교육 등 방송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권만이라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PD연합회 등 7개 방송현업인 단체로 구성된 한국방송인총연합회도 지난달 25일 성명을 내고 "정부기관과 코바코 등은 방송회관 매각 소문의 진상을 밝히고 매각 시도를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jooh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8
- 개성공단 입주기업 생산제품 판매전 개성공단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특별판매전이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행복한세상백화점’ 4층 특별판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판매전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중 소비재 완제품을 생산하는 (주)평안 등 30개 회사에서 1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형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1
- 개성공단 입주기업 생산제품 판매전 개성공단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특별판매전이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행복한세상백화점’ 4층 특별판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판매전에는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중 소비재 완제품을 생산하는 (주)평안 등 30개 회사에서 1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행복한세상백화점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구매고객전원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김형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1
- 목동.상계동에 세계최대 `수소연료'' 발전소 생긴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에 세계 최대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서고, 월드컵공원에는 수소 에너지 차량에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스테이션''이 처음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2010년 3월까지 목동과 노원 열병합발전소에 각각 2.4㎿, 2.8㎿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포항에서 운영하는 2.4㎿급이다. 시는 목동.상계동에 세워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내 한 가구의 월평균 전기 사용량이 400㎾인 점을 고려하면 목동.상계 발전소가 생산할 5.2㎿의 전기는 8천400여 가구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석유.가스 등에서 추출된 수소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발전 효율이 높고 질산화물.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또 화력발전이나 다른 대체 에너지 생산 설비에 비해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지하 공간을 활용할 수도 있어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자로 추진될 이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는 포스코파워가 선정됐으며, 이 회사는 300억을 들여 발전소를 건설해 15년 동안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의 하나로 2009년 말까지 50억원을 들여 월드컵공원 내의 마포자원회수시설 남쪽 부지에 수소스테이션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시설에는 세계 최초로 매립 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는 곳이라면 수소스테이션은 미래형 친환경차량인 수소연료전지차량에 필요한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이다. 시는 또 2015년까지 마곡지구에 1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2010년 이후에는 권역별로 수소스테이션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내년에 수소연료전지 40기를 공공건물에 설치하는 한편 연료전지, 태양광, 지열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자급하는 내용의 ''그린 홈 100만 호'' 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gatsb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7
- “연말대목은 커녕 거리도 썰렁” IMF땐 사업계획 늘어놓던 손님들, 지금은 “살길 막막” 한탄 송년회며 크리스마스, 신정 등 굵직굵직한 명절도 많은 연말은 택시기사들에게 대목이다. 그러나 대목은 커녕 “연말 분위기 느끼기도 어렵다”는 게 이들의 반응이다. “여기 보세요. 거리가 썰렁해요. 아무리 월요일이라지만 예년 이맘때는 노래도 시끄럽고 조명도 많았는데….” 지난 2일 저녁 8시 서울 강남 교보타워 앞에서 차를 세우고 담배를 피우던 택시운전기사 허민(49)씨가 길거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올해로 법인택시를 몬지 8년째라는 허씨는 “원래 11월 말부터 송년회다 뭐다 해서 흥청대는 분위기가 있는데 올해는 불황 탓인지 조용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맘때 상점들이 크리스마스트리를 내놓고, 음악도 틀어서 분위기를 돋우기 마련인데 올해는 아직 그렇지 않다는 것. 그는 “종로, 대학로, 신촌 등 번화가들이 다 적막하다”며 “바짝 일하면 하루에 40만원씩 버는 날도 있었는데 요즘엔 밤새 15만원도 겨우 번다. 사납금 9만 8000원 내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갑자기 택시 한 대가 앞서가던 다른 택시를 과속으로 앞질러 가는 모습이 보였다. 서씨는 “몇 안 되는 손님을 먼저 태우려고 저러는 것”이라며 “택시끼리 경쟁도 많이 심해졌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 낮 안국역 근처에서 만난 32년 베테랑 기사 이충구(59)씨는 “외환위기 때보다 손님들이 더 비관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10년 전에는 구조조정을 해도 퇴직금 두둑하게 챙겨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고민도 많았지만 희망이 있었다. 기분 좋게 취해 사업계획을 거창하게 늘어놓는 손님도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당장 먹고 살 길이 없다’며 한탄하는 승객이 부쩍 늘었다. 이씨는 “그저께 한 손님은 술에 취해 ‘미수금을 석 달 째 회수하지 못해 부도가 날 판’이라며 울먹이더라”고 덧붙였다. “직장 구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타요. 다들 내 자식 같지 뭐.” 이날 오후 3시쯤 광화문에서 만난 여자 택시기사 권 모(45)씨는 최근에 태웠던 취업 준비생 이야기를 꺼냈다. “정장 입은 예쁜 아가씨였는데 강남에 면접 보러 간다더군요.” 권씨는 공교롭게도 2주쯤 지나 목동 쪽에서 그 아가씨를 다시 태우게 됐다. “지난번 회사 어떻게 됐느냐고 물으니 떨어졌다고 했어요. 면접만 4번째 보는 거라던데….” 권씨는 내년과 내후년이면 두 딸이 차례로 대학에 진학한다. 직장 다니는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부족해 등록금을 벌려고 택시운전에 뛰어들었다.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전을 하고 나면 집에 가서 식구들이 먹을 저녁밥과 다음 날 아침밥까지 지어놓고 잠드는 생활의 연속이다. 그와 비슷한 처지의 여자 택시기사는 회사에서 8명쯤 된다. 그는 “좀 있으면 우리 딸도 그 때 그 아가씨 처지가 될 것 아니냐”며 “벌써부터 안쓰럽다”고 말했다. “융자는 갚아야 하고 손님은 없고….” 해질 무렵 서울 중구 신라호텔 뒤편 기사식당에서 만난 최성렬(56)씨는 외환위기 전까지 조명회사에서 25년간 일하다 그만두고 8000만원 모아서 크레인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때마침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건설경기가 급속히 나빠졌다. 그는 크레인을 팔고 택시운전을 시작했다. 벌이가 괜찮았다. 그래서 3년 전 융자를 1억 5000만원 얻어 개인택시를 사고 집도 샀다. “자식이 아들 둘, 딸 둘인데 택시운전으로 모두 대학 보내고 취업, 결혼까지 시켰다”는 최씨는 “이제 융자금만 갚으면 되는데 경기를 보아하니 이자 갚기도 빠듯하겠다”며 "LPG값은 또 왜 이렇게 오르냐"고 말했다. “요샌 환갑 넘어서 택시운전 시작하는 사람이 많죠.” 명동에서 만난 박충민(70)씨는 공무원 정년까지 채우고 퇴직했다가 최근 운전대를 잡게 됐다. 아들 사업에 돈을 보탰다가 사업이 망한 탓이다. 아내에게도 미안하고 당장의 생활비도 벌어야 했다. 박씨는 “요즘 나이든 사람 할 수 있는 일이 드물지만 택시는 정년이 따로 없고 다 받아준다”며 “아파트 경비보다 활동적이라 좋다”고 말했다. 2년 전 직장에서 정년퇴임한 이 모(60) 씨는 재테크에 관심이 생겨 퇴직금으로 지난해 말 펀드를 들었다가 반토막 나서 택시로 뛰어든 경우. 이씨는 “택시비 안내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올해만 3번째”라며 “내가 운이 없는 건지 경제가 나빠져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76년부터 택시운전으로 잔뼈가 굵은 이병수(53)씨. 그는 83년부터 개인택시를 몰고 있다. 3년 전쯤 모범택시도 몰아봤는데 수지가 안 맞은데다 최근 LPG가격까지 올라서 다시 개인택시로 바꿨다고 한다. 그는 “(돈) 있는 사람들은 자가용 몰고, 없는 사람은 어지간히 급하지 않으면 지하철이나 버스 탄다”며. “4년 전만 해도 합승 심심찮게 할 정도였는데 요샌 영 아니”라고 말했다. “경마에 빠져서 번 돈을 과천에 다 갖다 바쳐요. 일도 잘 안 나오고.” 서울역에서 만난 김 모(45)씨는 자신의 동료 걱정을 했다. 김씨에 따르면 그 동료는 한 때 중소기업 간부를 하다 10년 전 외환위기로 택시를 타기 시작했다. 얼마 전부터“친구를 잘못 만나” 경마에 빠져 살고 있다고. “벌이는 힘들어지는데 분위기가 안 좋으니까 ‘한 방’을 노리고 싶은가 봐요.” “착실하던 사람이 한 번 도박에 맛들이니 무섭게 변하더라”며 고개를 흔들던 김씨는 택시기사 중 적지 않은 사람이 주말이면 경마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과천 경마장 주차장에 늘어선 택시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단다. 그는 “불경기가 사람 여럿 망가뜨리는 것 같다”며 “올 겨울 무사히 넘기면 희망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글·사진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4
- 오토링스, 똑똑한 지능형 주차유도관리시스템 ‘I-핑스 내년 상반기 본격 출시 차가 들어서면 운전자에게 빈공간을 알려주고, 장소까지 안내한다. 운전자가 주차위치를 잊어도 주차위치정보 서비스를 통해 쉽게 찾는다. 주차장내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호출버튼을 통해 운영자(관리자)를 호출할 수 있다. 오토링스는 이처럼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장 시대를 만들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주차유도관리 솔루션 ‘지능형 주차정보관리 시스템(I-PINGS)’을 개발하고 2009년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핑스라 불리는 이 제품은 단순히 주차장에 차량 진입시 주차 가능한 곳을 입구에서부터 빈 주차공간까지 신속 편리하게 실시간 차량안내(유도)해 주는 기존 제품의 성능을 보다 개선했다. 실시간 주차유도는 물론이고 주차위치정보, 비상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차안내요원들은 PDA를 통해 주차장내 어디서나 주차현황정보 확인 및 비상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당주차장의 주차현황정보 및 주차장 기본정보(요금체계, 주차장위치 등)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핑스(PINGS)는 2005년 LIG손해보험 서울 강남사옥 주차장에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뉴코아 아울렛 경기 성남 야탑점, 서울 논현동 주상복합건물 동양파라곤, 현대백화점 목동점 그리고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탄신도시의 두산아파트에 적용돼 시스템의 가치가 검증되면서 최근에 건설되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 주차장의 경우 시스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회사측은 “주차유도 시스템을 설치하면 주차요원을 배치하는 경우보다 주차면 활용률에서 15~18% 증설 효과와 주차면 회전율 20% 항상, 주차요원 인건비 50%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용적 측면 외에도 운전자 고객의 유류비 절약, 환기시설 운용경비 및 대기오염 발생량 감소 등 사회적 이익도 안겨준다는 게 회사측 생각이다. 2003년 창업한 오토링스는 창업연도 가을부터 주차유도관리 시스템에 사업 아이디어를 얻어 연구개발 하는데 성공, 지난해부터 첫 수익을 실현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4
- 미래영재학원 이성지 원장 인터뷰 “신뢰 할 수 있는 바른 교육이 과학영재 양성의 힘” 아이들 인생의 소중한 시기에 조력자 역할 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행복 2008년도 국제올림피아드 물리 금메달 4명, 화학 금메달 3명과 동메달 1명, 생물 금메달 2명, 그리고 올해 국제올림피아드에 출전할 국가대표 물리 화학 생물 전체 13명 중 미래영재 출신 학생들이 10명이나 되는 등 미래영재학원은 올림피아드 수상 실적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또한 매년 과학고, 영재학교에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 명실 공히 최고의 과학영재교육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 미래영재학원 이성지 원장을 만나 이러한 성과를 올리게 된 비결에 대해 들어 보았다. -어떤 계기로 처음 아이들을 지도하게 되었나? 서울대 공대 졸업 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우연히 학원을 운영하던 선배의 부탁으로 중등경시반 물리를 가르치게 되었다.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받아들이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재미에 늦게까지 붙잡아 두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썼고 그 학생들이 경시에 대거 입상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미래영재학원의 인지도가 높아지게 된 배경은? 2000년 말, 믿고 따르던 학생들과 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영재학원 문을 연 후 수많은 경시준비생들을 지도해왔다. 2004년 타 학원에 비해 극히 소수인 12~13명 정도의 시도 경시 자격을 얻은 학생들을 데리고 수준 높은 강의로 승부하자는 각오로 혼연일체가 되어 수업을 강행했다. 그 결과 서울시와 경기도 대상을 휩쓸었고 물리국가대표 2명과 화학국가대표 2명이 나오는 놀라운 성과를 올려 학원 인지도를 높이게 되었다. -학생들을 지도해 오면서 어떤 보람을 느끼나? 2004년 당시 함께했던 아이들이 벌써 MIT, Stanford, 성균관대 의대, 서울대 등에 진학했다. 이렇게 최고의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잊지 않고 방학마다 찾아오고 “모두가 선생님 덕분이다. 선생님을 만난 것이 복이다”라고 말해줄 때 교육자로서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큰 기쁨이다. -전국 최고의 학생들이 미래영재를 찾고 있는데 일정 인원만 모집하는 이유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시작하는 반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올림피아드 준비를 시작해야할 학생들의 경우 그동안 미래영재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려왔던 아이들과 똑같은 양질의 수업과 교사 제공을 보장할 수 있는 선에서 인원수를 제한해 선발한다. 시험에 떨어진 아이들 중에서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어 욕심도 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준비하기에 무리인 경우가 많아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학원 운영자로서 정도를 가려는 고집으로 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데. 제 39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할 5명의 국가 대표 중 4명이 미래영재 재원생이었다. 나머지 한 명도 마지막 단계에서 합류하고 싶어 했던 아이라 5명 전원이 미래영재 출신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받지 않았다. 처음부터 믿고 다녔던 아이들에 대한 배려이자 신뢰를 지키려는 고집이 있어 가능했으며 시작부터 함께했던 아이들만 이끌고 가 입상까지 책임지겠다는 자세로 올해부터 편입생을 받지 않는다. -미래영재가 있기까지 함께해온 강사들이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 할 수 있었던 힘은? “사교육도 교육이다. 교육자로 인정받고 학생들과 인간적인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항상 강조한다. 최고 수준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만큼 강사들이 느끼는 책임감이 클 수밖에 없어 늘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실력으로 무장하게 된다. 이동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사들이 한 식구처럼 지내면서 학원의 중심역할을 해낼 수 있는 힘이다. -미래영재가 어떤 교육기관으로 남기를 바라나? 내 자식들을 교육하던 소신을 학원생들에게 그대로 적용시키고 있다. 아이들이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강사들과 재미있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원’을 만드는 것이 변함없는 바람이다. 문의 대치(02)561-9966, 일산(031)916-6699, 목동(02)2653-5007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불황에 패션업계 ‘눈물의 고별전’ 백화점표 남성정장 5만원, 여성원피스 2만3000원. 불황에 직격탄을 맞은 의류업체들이 브랜드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브랜드사업자체를 종료하는가 하면 백화점내의 매장을 철수시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백화점에 입점했던 ‘트래드클럽’은 10월 말부터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 ‘트래드클럽 고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60만원대이던 트래드클럽 양복을 5만원에 팔았다. 이 회사 영업담당자 박상일씨는 “현금을 확보할 길이 없어 떨이판매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평점, 청량리점 등은 28일까지 정장은 5~9만원, 코트 15만원, 프라다코트는 10만원에 판매한다. ‘마리끌레르’도 3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고별전을 진행한다. 발렌타인은 남성셔츠 브랜드 ‘밀라숀’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하고 지난달 말부터 ‘밀라숀 셔츠 고별전’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서 정상 상품을 50% 할인 판매하고 행사상품 셔츠는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의류업체들이 잇따라 ‘눈물의 세일전’에 나서고 있다. 10년전 땡처리를 하던 모습과 비슷하다. 이 회사 판매 사원은 “이태리에서 수입한 원단의 셔츠도 완전 헐 값에 판매하고 있다”며 “다른 회사도 부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미리 현금이라도 확보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남녀 패션브랜드 ‘엠볼리’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잠실점, 부산점, 관악점에서 철수한다. 12월 7일까지 고별전을 열고 신상품을 50~70%까지 할인해준다. 14일부터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중동점에서도 고별전을 열어 상품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계속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광주점에서도 고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서는 다음달 중순까지 올 가을, 겨울 상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여성브랜드 ‘망고’는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천호점에서 철수한다. 신촌점은 12월 7일까지, 천호점은 12월 15일까지 망고 고별전을 진행한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벤셔먼’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고별전을 열어 티셔츠와 벨트, 타이를 각각 2만원, 스웨터와 청바지, 바지를 각각 4만원에 판매하며 점퍼와 재킷은 7만원, 코트와 가방은 각각 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행사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각 브랜드마다 부도전이 진행되면서 일반 브랜드들도 50%이상 할인판매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불황 직격탄 패션업계 ‘눈물의 고별전’ 중견업체 부도 줄이어 … 일반 브랜드도 50% 할인 백화점표 남성정장 5만원, 여성원피스 2만3000원. 불황에 직격탄을 맞은 의류업체들이 브랜드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브랜드사업자체를 종료하는가 하면 백화점내의 매장을 철수시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백화점에 입점했던 ‘트래드클럽’은 10월 말부터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 ‘트래드클럽 고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60만원대이던 트래드클럽 양복을 5만원에 팔았다. 이 회사 영업담당자 박상일씨는 “현금을 확보할 길이 없어 떨이판매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 브랜드는 롯데백화점 인천점, 부평점, 청량리점 등은 28일까지 정장은 5~9만원, 코트 15만원, 프라다코트는 10만원에 판매한다. ‘마리끌레르’도 3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 고별전을 진행한다. 발렌타인은 남성셔츠 브랜드 ‘밀라숀’ 사업을 종료키로 결정하고 지난달 말부터 ‘밀라숀 셔츠 고별전’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에서 정상 상품을 50% 할인 판매하고 행사상품 셔츠는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의류업체들이 잇따라 ‘눈물의 세일전’에 나서고 있다. 10년전 땡처리를 하던 모습과 비슷하다. 이 회사 판매 사원은 “이태리에서 수입한 원단의 셔츠도 완전 헐 값에 판매하고 있다”며 “다른 회사도 부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미리 현금이라도 확보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남녀 패션브랜드 ‘엠볼리’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잠실점, 부산점, 관악점에서 철수한다. 12월 7일까지 고별전을 열고 신상품을 50~70%까지 할인해준다. 14일부터는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중동점에서도 고별전을 열어 상품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계속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광주점에서도 고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서는 다음달 중순까지 올 가을, 겨울 상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여성브랜드 ‘망고’는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천호점에서 철수한다. 신촌점은 12월 7일까지, 천호점은 12월 15일까지 망고 고별전을 진행한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벤셔먼’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고별전을 열어 티셔츠와 벨트, 타이를 각각 2만원, 스웨터와 청바지, 바지를 각각 4만원에 판매하며 점퍼와 재킷은 7만원, 코트와 가방은 각각 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행사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의류업계 관계자는 “각 브랜드마다 부도전이 진행되면서 일반 브랜드들도 50%이상 할인판매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4
- “재개발·재건축 추진전 사업성 공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가 담긴 도시·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관리처분 단계에서 공개되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평가를 조합설립 전으로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21일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인 (주)삼우ENC는 “모든 사업은 예상되는 투자금과 수입금, 지출금이 얼마인지와 투자대비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한 후 시작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도시·주거환경정비법과 시행령·시행규칙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삼우ENC에 따르면 그동안 재개발·재건축조합과 정비업체는 종전재산·종후재산에 대한 감정평가 이전에는 정확한 사업성분석이 불가능한데다 조합원들이 오해할 소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개략적인 권리가액에 대한 공개없이 조합설립 동의를 요구해 왔다. 따라서 전체 자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을 거는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얼마를 투자하는지, 얼마의 수익이 발생하지는도 모르는 모순이 발생해 주민 사이의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전국 대부분 정비사업조합이 사용하는 ‘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운영규정’(국토해양부 고시) 중 조합원이 부담해야할 비용에 관한 사항이 너무 추상적으로 규정돼 있는 것도 이런 일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다. 지난해 부산지법 민사6부가 조합설립에 동의하지 않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재건축조합의 매도청구소송에 대해 “건물의 철거·신축에 소요되는 비용분담에 관한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재건축조합 설립은 무효”라고 판결한 것은 이 같은 주장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우ENC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 목동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대전 대화동 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주택건설계획 △공사비와 부대경비 △사업비 분담에 관한 사항 △사업완료 후 소유권의 귀속에 관한 사항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신들이 부담해야할 부담금을 예측할 수 있고 사업지연이나 중단 사태를 예방할 수 있으며 사업기간 단축과 불필요한 절감으로 인한 사업수익 증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우ENC 관계자는 “사업시행 전에 사업성 분석자료를 공개해 사전에 주민들이 보상금과 부담금 등을 예측하고 주민 스스로 사업 시행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건설업체의 부당한 공사비 인상요구나 주민 분쟁발생을 예방하고 정비사업 부조리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