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동양생명, 나흘간 보험해약 850여억원 평소 일평균치의 7배 … 25일 하루에만 300억원 넘어금융당국에 수치 줄여 보고 … 특별점검으로 들통나동양그룹 유동성 위기의 불똥을 맞은 동양생명의 보험계약 해지가 한때 평소의 10배까지 급증했으나 초기 금융당국에 규모를 줄여 보고를 했다가 들통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동양그룹 사태가 번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동양생명의 보험해지 환급금은 7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고객들의 해약 요구가 빗발치면서 계약 해지액이 하루하루 늘어나 25일에는 300여억원 수준으로 치솟았다. 급증하던 계약 해지액은 25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언론 브리핑 하루 뒤인 26일에 150여억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당시 최수현 금감원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동양그룹 위기와는 무관하게 동양증권과 동양생명의 고객자산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어쨌든 이번 주 들어 나흘 동안 동양생명의 보험계약 해지 규모는 850억여원에 달했다. 방카슈랑스와 설계사, 보험대리점, 다이렉트 등 동양생명의 4개 판매채널에서 하루 평균 210억원 이상씩 빠져나간 셈이다. 이는 올 6월까지 동양생명의 하루 평균 해지환급금인 31억원의 7배에 달하는 규모다. 일별로는 25일 10배까지 치솟았다가 그나마 26일 진정세를 보인 수준이 5배 정도다. 이 과정에서 동양생명은 금융당국에 보험계약 해지 규모를 크게 줄여 허위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27일 "당초 동양생명은 보험계약 해지 환급금 규모가 평상시 하루 평균치 30억원의 서너배인 100여억원이라고 보고했으나 특별점검을 진행해보니 실제로는 그 두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실제보다 규모를 줄여서 보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보험계약 해지 규모를 축소해사 알린 건 건 금융당국만이 아니다. 구한서 사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동양그룹과 지분 구조상 완전한 분리 경영을 하고 있어 이번 사태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동양그룹은 2011년 3월 부채 감축을 목적으로 계열사들이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 총 46.5%를 보고펀드에 매각해 동양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 상태다. 동양그룹이 보유한 동양생명 지분은 단 3%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날 구 사장은 해지환급금 추이를 묻는 질문에는 "문의전화는 많이 오고 있지만 추석 이후 자금 수요로 인해 자연적으로 늘어난 것 외에는 없다"고 답변했다. 업계와 당국에서는 사태수습 과정에서 보여진 동양생명의 이런 태도에 대해 시선이 곱지 않다. 금융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보험계약은 어떤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계약 이전' 절차를 거쳐 모두 보전돼 고객이 피해를 입을 일이 없다"면서 "동양생명이 보험해지 규모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이런 제도적 장치를 알리면 되는 데 불필요한 거짓말로 신뢰에 금만 갔다"고 비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7
- 금호산업, 11월 임시주총 워크아웃중인 금호산업이 11월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겠다고 23일 공시했다.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을 임기 3년의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 정상화를 위해 전면에 나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삼구 회장은 2009년 3월 백의종군 하겠다며 금호산업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번에 등기이사로 선임될 경우 4년 6개월 만에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등을 인수한 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금호산업은 자본잠식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채권단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790억원 규모의 금호산업 어음을 출자전환해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금지 조항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의 상호출자는 현행법상 금지되고 있다. 현재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1%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 주식을 소유하면 상호출자 관계가 된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법성 없다'는 해석을 하자 금호산업 정상화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LG 뷰3’ 27일 국내 출시 5.2인치 4:3 화면비 디스플레이 탑재LG전자가 4:3 화면비가 특징인 'LG 뷰3'를 이달 27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순차 출시한다. LG 뷰3는 각각 지난해 3월과 9월에 출시된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뷰2'에 이은 '뷰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이다. LG 뷰3는 전작과 동일한 길이와 너비를 유지하면서도 상하 좌우 베젤을 최소화해 디스플레이는 이전 제품보다 0.2인치 더 큰 5.2인치를 탑재했다. 특히 '뷰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4:3 화면비는 그대로 유지했다. 4:3 화면비는 교과서, A4 용지 등에 적용된 비율로 웹 페이지, SNS, 전자책 등 가독성이 중요한 콘텐츠를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황금비율로 알려져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G 뷰3를 통해 감성과 기술의 조화가 선사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획일적 디자인의 스마트폰 시장에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러버듐 펜 내장 = LG 뷰3는 그 동안 펜 휴대가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러버듐 펜을 내장했다. 펜을 꺼내면 Q메모, 노트북, 캘린더 등 메모 관련 기능들이 화면에 자동 정렬되어 원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 메모 사용자 경험(UX)인 '노트북'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만년필, 아크릴, 페인트, 목탄 등 총 8가지의 도구 옵션을 제공해 다양한 그리기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경험 탑재 = LG 뷰3는 'LG G2'에서 처음 선보인 직관적이고 혁신적인 UX도 대거 탑재했다.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동작만으로 화면을 켜고 끄는 '노크온', 잠금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두 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스트 모드', 이어폰을 꽂으면 통화, 음악 듣기, 동영상 재생, DMB 시청 등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플래그 앤 팝', 문자 메시지 내용을 터치하면 바로 캘린더, 웹 브라우저, 주소록, 메모장 등으로 자동 연결해주는 '스마트 링크' 등이다.LG전자는 특히 LG 뷰3 전용 커버인 '퀵뷰™ 케이스'에 반투명 소재를 적용, 감성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커버를 열지 않고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퀵뷰™ 케이스'의 색상은 실버와 인디고 블랙 등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뷰3는 1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퀄컴 2.3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장착해 LTE-A를 지원한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3
- 춘천시, 쓰레기 처리 우수 공동주택 2차 평가 실시 춘천시는 쓰레기 처리를 잘하는 공동주택 선정 2차 평가를 실시한다. 대상은 1차 점검에서 선정된 10개 공동주택이다. 24~26일까지 춘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과 공무원이 합동으로 사전예고 없이 현장을 나간다. 1차 선정 공동주택은 3월~8월까지 재활용품 분리 배출, 음식물, 일반쓰레기 배출실태, 집하장 청결상태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곳이다. 1차 점수(70%)와 2차 점수(30%)를 합쳐 최종 5개 아파트를 선정한다.선정된 아파트는 각각 1천만 원 이내의 청소시설 설치지원금을 받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3
- 진에어, 동남아 노선 주 14회로 증편 저비용항공사 진에어는 괌과 방콕 노선을 매일 2편씩 주 14회로 증편한다고 24일 밝혔다.진에어는 다음달 27일부터 하루 1편씩 주 7회 운항하던 인천~괌, 인천~방콕 노선을 하루 2편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공급좌석 수는 내년 3월 29일까지 38만 6000석 가량 늘게 된다. 인천~괌 노선의 경우 기존 오전 외에 야간편이 추가되고, 인천~방콕 노선은 기존 오후편에 오전편이 추가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하이엔 간호학원, 2013년 가을학기 원생 모집 평생 직업으로 전문 간호 인력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하이엔 간호학원( www.hi-an.co.kr)’에서 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이번 모집은 일반인(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및 남녀 성인)뿐만 아니라 재직자 국비과정과 계좌제 국비과정 대상자 모두에 해당한다. 하이엔 간호학원(주안)은 2013년 3월의 간호조무사 시험에서 100%의 합격을 자랑하며 졸업 후에도 체계적 관리와 맞춤형 취업 보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가을학기 모집 대상의 특전은 선착순 교재 무료제공과 병원 치과코디네이터 무료 수강, 등록 후 알바 추천, 원장 직강 등이다. 한편 하이엔 간호학원은 간호조무사를 전문으로 양성하는 곳으로 인천 주안(032-428-1000)뿐 아니라 강원도 원주(033-736-0000), 강릉(033-655-1101), 서울 천호(02-488-1788)에서도 간호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세 여전 8월도 80%후반대 … 외제차 보험료 차종별 인상 추진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원하지만 금융당국은 부정적이다. 대신 업계와 당국은 과다한 수리비 등으로 손해율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돼 온 외제차 보험료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2~7% 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8월 말 현재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포인트 뛰어올랐다. 현대해상은 88.8%로 6.7% 증가했고 동부화재도 84.5%로 기록하며 2.0%포인트 올랐다. 메리츠화재(89.7%)와 한화손보(93.5%), 롯데손보(88.7%)도 각각 4.7%p, 2.8%p, 4.0%p씩 손해율이 상승했다. 월별 추이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월을 기점으로 오르는 추세다. 삼성화재는 3월 76.8%였으나 4월 82.1%, 5월 79.5%, 6월 81.5%로 높아지다 7월 84.1%, 8월 86.8%까지 치솟았다. 현대해상은 4~6월 83.5~83.6% 수준에 머물다 7월 87%로 오르더니 8월에는 88.8%로 높아졌다. 손해율이란 고객이 낸 보험료 중 실제 보험금으로 나간 비율을 가리킨다. 사업비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 가량이다. 보험료 1000원을 받아 770원 정도 이상을 보험금으로 내주면 보험사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는 이야기다. 손보업계는 손해율 상승의 원인을 현행 자동차보험 제도 자체의 문제로 보고 있다.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는 계속 출현하지만 보험료 인상요인이 생겨도 이를 반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 의료·정비수가 인상 등 보험원가는 계속 오르지만 보험료 할인이나 마일리지보험 등으로 보험료 수입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료 전반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손보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아도 다른 부문에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료 인상에 부정적이다. 대신, 외제차 보험료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 등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손보사들의 외제차 손해율을 2012회계연도까지 받아 차종별 손해율 통계를 내고 있다. 외제차 수리비가 국산차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아 고객이 내는 보험료에 비해 사고로 지급되는 보험료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보험개발원이 올해 초 판매량이 많은 외제차의 수리비를 분석한 결과 벤츠 C200모델의 신차가격(4620만원)대비 수리비(1677만원)가 36.3%로 가장 높았고, 혼다 어코드(33.8%)·폭스바겐 골프(25%) 등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산차의 평균비율(8.7%)에 비해 외제차 수리비가 4배 가량 높다. 2012회계연도 외제차 손해율은 81.0%로, 국산차(65.2%)보다 15.8%포인트나 높다. 평균 지급보험금도 외제차가 296만5000원, 국산차는 100만4000원으로 세 배에 가깝다. 반면, 자동차보험료는 외제차가 국내차의 1.5배에 불과해 국산차를 타는 사람들이 외자체를 타는 사람들의 보험금을 부담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개발원의 외제차 차종별 손해율 통계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차종별 보험료를 적정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금융, 한국-베트남 새시대를 열다 ②베트남 사랑 결실맺은 기업은행] 23:1 뚫고 하노이지점 개설 … “중소기업지원 강화” 조준희 행장, 베트남주석·총리 만나 설득#지난 8월 IBK기업은행의 하노이지점 인가 소식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다른 은행들에게도 충격이었다. 22개의 세계 유수 은행들이 베트남에 새로 지점을 내겠다고 신청했지만 베트남의 문은 2011년 이후 2년 반 동안 꽁꽁 닫혀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기업은행은 하노이 지점 신청 후 단 2년만에 지점 인가에 성공한 것이다. 하노이지점은 오는 28일부터 직원 19명 규모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결은 뭐였을까. 가장 컸던 것은 베트남과의 윈윈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은행'이라는 독특한 정체성의 기업은행이야말로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증대를 원했던 베트남 정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2011년 11월 쯔엉떤상 베트남 주석에 이어 2012년 3월 응웬떤중 총리를 만나 한국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들과 거래하는 기업은행이 베트남 현지에서 금융을 지원하면 이들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득했다. 이같은 논리는 남부의 호치민에 비해 북부 하노이의 발달이 더디다고 보고 집중하고 있던 베트남 정부의 흥미를 끌었다. 이런 공감대는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하노이 지점을 개설한 배경이 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는 하노이 시대를 이끌어가는데 한국 대·중소기업의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봤고 여기에 기업은행의 금융지원이 덧붙여질 경우 금상첨화라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기업은행과 베트남의 인연 = 기업은행이 베트남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05년 12월 호치민사무소를 개소하면서부터다. 호치민사무소의 지점전환도 어떤 은행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통상 사무소 개소 후 지점 인가 획득에 5년이 걸리지만 기업은행은 그 기간을 2년으로 단축했다. 2008년 3월에 개점한 호치민지점은 현지진출 한국계 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현재 호치민지점은 호치민 지역 진출 중소기업 1750여 개 중 약 50%인 854개 기업에 9000만달러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속적인 사회공헌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과 신뢰를 사기 위해 노력중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3년 동안 베트남에 글로벌 봉사단을 4회 파견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하노이 인근 민땀 지역에 직업교육센터 건설을 도와 빈곤과 장애와 싸워 이기려는 사람들이 재봉기술이나 공예기술을 익혀 재활할 수 있도록 헸다. 교육열이 높은 베트남 사람들을 위해 유치원 신축 등에도 적극 나섰다. 개점 첫 해부터 흑자를 낸 기업은행의 호치민 지점의 실적도 베트남 정부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줬다. 호치민 지점은 지난해말 현재 84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하노이 시대 같이 열어갈 것 = 기업은행이 남부(호치민)와 북부(하노이)에 네트워크를 확충하면서 기대하는 효과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다. 하노이에는 950여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데 이들에게는 기업금융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기업은행은 베트남의 고질적인 무역수지 적자에 따른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무역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원화경상거래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 한국계 은행 최초로 인터넷뱅킹 이체거래를 실시하는 등 인터넷뱅킹, SMS, 이메일 서비스 등 비대면 거래를 활성화했다. 기업들이 국내에서 은행거래를 하듯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은행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하노이에 대규모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서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베트남 동반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자리 증가, 빈부격차 완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와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대출약정서 임의로 고친 국민은행 제재 금감원, 전 부행장 등 임직원 6명 징계 … 여신심사 소홀로 4556억원 손실국민은행이 고객의 동의없이 대출거래약정서를 임의로 정정하고 여신심사 소홀로 대규모 부실을 초래해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내부통제시스템 미구축으로 인해 대출거래약정서를 임의로 수정하고 PF대출을 취급하면서 채무상환능력 등에 대한 여신심사를 소홀히해 4556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국민은행 전 부행장을 견책조치 하는 등 관련 임직원 6명을 징계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국민은행 299개 영업점은 881개 사업장의 집단중도금대출을 취급하면서 고객의 동의없이 9543건의 대출거래약정서를 임의로 고쳤다. 대출금액과 대출기간, 이자율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정정했다. 본점이 적절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데도, 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 3월 가계여신 관리지침을 변경, 대출실행센터가 수행해오던 대출거래약정서 정정의 적정성에 대한 점검기능을 폐지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국민은행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2008년 5월초까지 PF대출 6590억원을 해주면서 채무상환능력과 사업전망에 대한 심사를 소홀히해 4556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전체 대출금의 69.1%나 된다. 여신실행 이후 사후관리를 제대로 못해 손실을 초래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8년 2월까지 2명의 차주에게 선박건조금 선수금 환급보증을 해줬으나, 여신승인조건 이행여부를 관리하지 않아 734억원의 손실이 났다.또 사망 등 중대한 변동이 있는 경우 채권회수 등 여신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도, 국민은행은 사망한 차주 3명의 대출금 5억4000만원에 대해 여신회수나 채무자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임의로 대출기간을 연장했다.정당한 사유 없이 예·적금 인출을 제한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2명의 기업대출 4건 18억6000만원을 취급하면서 7건의 예·적금 1억7000만원에 대해 자금인출을 막았다. 이근우 금감원 팀장은 "동의가 없으면 개인신용정보를 조회할 수 없는데도, 은행 직원 59명이 253회에 걸쳐 신용정보를 부당조회했다"며 "이들 직원에 대해서는 국민은행에 제재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송파강동광진 소식 - 2013년 9월 4주 송파소식 송파, 일자리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송파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 발굴을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되는 대회에서 송파구는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구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브랜드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을 응모해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천지하보도에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을 유치하며 시작됐다. 만화 관련 ▲취업?창업 아카데미,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어둡던 지하보도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만화가의 재능을 창의인재 양성과 고용?사회서비스로 환원시켰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눔발전소 수익금 저소득층 지원송파구가 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관내 저소득 에너지빈곤층 가구에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를 지원한다.장지동 자원순환공원 내 건립된 송파나눔발전소 3호의 공동협약자인 송파구, (사)에너지나눔과평화, 한국남부발전(주), 한국쓰리알환경산업은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송파구는 총 41가구에 2000만 원 상당의 고효율 세탁기, 냉장고를 지원할 계획이다.송파구는 공익단체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공동으로 전남 고흥에 ▲나눔발전소 1호(2009년), ▲경북 의성에 2호(2010년), ▲관내 자원순환공원에 3호(2012년) 및 4호(2013년) 태양광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5호기 추가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구는 지난 4년간 4개의 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을 조성, 현재까지 총 2억5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송파구-독일 자매결연 맺어송파구가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 주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Steglitz-Zehlendorf)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 조인식을 위해 박춘희 구청장을 비롯한 송파구 대표단은 5박7일 동안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를 방문, 독일의회와 관내 고등학교 시찰을 비롯해 다렘식물원 견학, 필하모니 음악회 참석 등의 주요 일정을 소화했다. 금번 자매결연은 2011년부터 추진, 올해 3월 송파구의회에서 안건을 승인받으며 급물살을 탔다. 이어 4월 노베르트 코프(Norbert Kopp) 구청장을 비롯한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 대표단이 방한, 구와 자매결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양 자치단체는 상호협의를 통해 ▲행정·경제·문화·체육·교육·환경 등 각 분야의 협력 ▲지역발전과 주민복지향상을 위한 정보 및 편의 제공 ▲청소년?민간단체 교류 활동 지원 ▲교류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 포괄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송파구는 1994년 파라과이 아순시온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중국 길림성 통화시 등 세계 우수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상생 협력과 상호발전 도모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는 6번째 국제 자매도시로, 유럽지역에서는 처음이다. 구는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강동소식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하는 ‘놀자 프로젝트’강동구가 (사)인터넷꿈희망터와 함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위해 ‘놀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끼는 ‘영화보자, 야구보자, 등산가자, 번지점프하자, 체육대회하자, 요리하자, 개콘보러가자, 홍대가자, 대학탐방가자’ 등의 야외·문화활동을 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가짐으로써 전문적인 청소년 상담과 치료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연말까지 매주 1회씩 총 1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학업을 중단하거나 유예한 강동구 거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지역 내 중고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학업중단자는 981명. 구는 6월부터 이들에게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지원대상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검정고시 수강지원, 건강검진, 부모동반 내방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다. 강동구에 심야버스 운행강동구에 심야전용버스(일명 ‘올빼미버스’) 가 지난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N30번 심야전용버스의 주요 정차지점은 상일동역, 명일역, 천호역 등이며 이어서 광나루역, 아차산역, 신설동역, 롯데백화점 등 도심 주요지점을 경유하여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회차한다. 배차간격은 40~45분으로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광역버스 요금 수준인 1,850원(카드기준)이 적용되며, 도착시각 및 운행정보는 버스정류소에 설치되어 있는 도착안내단말기(BIT)와 모바일웹(m.bus.go.kr), 인터넷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덕동 노인요양원 부지 매각강동구가 구립노인요양원 건립을 위해 매입했던 고덕동 297-1 부지를 사회복지법인 등 매각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노인복지시설을 신속히 건립 및 운영토록 하기 위해서다. 급격한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노인요양시설 등의 빠른 확충이 요구되고 있으나 행정기관 직접 추진 시에는 예산확보 등을 위해 장기간의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이다.부지 면적은 3056.8㎡(약926평)이며 ‘고덕2단지 주택재건축정비 구역 지정’에 따라 부지 앞에 12m도로가 개설될 예정으로, 매각 가격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약 93억 원으로 산정됐다. 입찰참가자격은 노인복지시설(단, 노인요양시설 반드시 포함) 건립·운영 의사가 있는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민간기업체 및 개인이며 온비드(www.onbid.co.kr)에 의한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기간은 오는 30일 까지며 10월1일 개찰한다. 문의 02-3425-5463 광진소식 도서관 옥상 텃밭 인기광진구가 광진정보도서관 옥상을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도시농업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약 100여 평의 옥상에 도서관 텃밭으로 조성하고, 서울시 노들텃밭을 운영하고 있는 흙 살림 연구소와 연계해 도서관 가족도시 농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75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옥상화단 및 상자텃밭을 활용해 매주 첫째·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농사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공공텃밭 만들기, 상자 텃밭 농사법 배우기, 지렁이로 음식물 퇴비 만들기, 감자, 배추 등 기본 작물 식재하기, 푸성귀 수확하기 등 부모와 어린이들이 작물의 파종에서부터 재배와 수확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또한 도서관에서는 일반 이용주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