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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속 작은 도서관, 책과 함께 더불어 살아요”
마을주민 누구에게나 개방매주 목요일 그림책읽기 엄마 모임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독서광으로 소문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말이다. 책을 가까이 두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일 게다. 그러나 아이들의 독서생활은 독서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어떤 책을 몇 권을 읽었는지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 몇 권을 읽는지 보다 책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 있다. 누구나 책을 접하기 쉽도록 공간을 지키고 운영하고 있는 이은화(35세, 풍동)관장을 만나 그의 책 사랑을 들어보자.
유혜정 리포터 zzibeyou@hanmail.net;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한 여자
거주지를 정할 때 집 근처에 도서관이 있는지 없는지가 큰 결정 요인이 된다는 이은화(34세, 풍동) 관장은 5세, 6세 남매를 둔 주부다. 그는 결혼하기 전부터 도서관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책과 함께 있는 것을 행복해 했다. 그러다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혼자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자 많이 힘겨웠노라고 고백한다. 그런 그에게 집 앞 도서관은 고마운 공간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고, 책과 관련한 여러 가지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도서관에 오는 엄마들과 만나 친분도 다지고 때때로 ‘육아 품앗이’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다니다보니 아이들에게 그림책 읽어주는 봉사도 하게 되고,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수업을 들으며 글자 수는 적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그림책들도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비영리단체 ‘아름다운 배움’ 내에 있는 정발산 작은도서관은 지난 3월 개장해 조금씩 도서관의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관장은 이 도서관에 대해 “정발산 마을 이웃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도서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주를 보는 할머니들이 오가시며 오시기도 하고, 이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며 찾아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다”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출입이 자연스럽고, 운영 또한 매끄러운 곳으로 만들지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안정적인 도서관 활용을 위해서는 2년여 동안 진행하고 있는 ‘그림책읽기 엄마모임’을 활성화할 생각이라고 한다.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이 모임을 소개해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지금까지 하고 있는 모임의 좋은 점을 많은 엄마들에게 알리고 싶단다.
;그림책 모임 통해 ‘그림책 세상’ 맛보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자연스럽게 접한 그림책. 그러나 그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건 엄마 이은화씨다. “정말 매력이 있어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접할 수 있는 분야이고, 그림책을 통해 가족과도 연결고리가 되고요. 또 그림책은 어른들에게도 자신의 내면을 볼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2년 동안 진행한 그림책읽기 엄마 모임은 6명 남짓한 아기엄마들의 모임이다. 그는 “이 모임은 아이에게 좋은 책을 읽어주기 위해 공부하는 모임이 아니에요. 그림책을 이용해 엄마들이 위로받는 모임이에요”라며 모임의 성격을 강조했다.;또 “매주 순서를 정해 자신이 선택한 그림책을 다른 엄마들에게 읽어줘요. 어른들 앞에서 책을 읽는 것도 낯선 모습이지만 듣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되기도 해요. 아이들에게 읽어 줄 때는 글자만 보던 책을, 듣는 과정을 통해 그림책 속의 내용을 앞뒤로 잘 생각해보기도 하고, 장마다 나오는 인물들의 표정, 배경 색깔 등을 보기도 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되고요”라고 말했다.현재는 서천석의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의 마음>이라는 교재를 이용해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얘기의 중심이 잘 잡혀 엄마들 반응이 좋다고 한다.
;도서관 관장, 사람을 얻는 일
어린 남매 키우랴 집안 살림 하랴, 도서관장 일까지 하려면 많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너무 힘들어요.(웃음) 처음에는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이 방방 뜬 상태로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욕심을 버리려고요.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 한 가지씩을 찾아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가벼워지던데요?”라고 말했다. 육아까지 하려면 하루가 힘들 텐데,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 일은 월급을 충분히 받는 일은 아니지만, 사람을 얻는 일 같아요. 책과 관련된 사람을 만나고, 책과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마음이 순수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정발산 작은도서관은 작은도서관협회에 가입되어 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회의를 나간다는 그. 도서관 관장의 역할이나 어려움, 해결하기 위한 방법 등을 나누기도 하고 토론하기도 하는 이 시간이 그에게는 위로받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참 순수하고 배려심이 많으세요. 그런 배려 속에서 얘기를 나누다 보면 기분이 참 좋아져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힘든 일과 속에서 힐링이 되는 요소를 찾아 생활하는 그의 모습이 화사해 보인다.
;그림책 활용해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육 하고파
그의 전공은 한국어 교육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도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이다. 그는 “그림책은 한국어 교육을 하기에 너무 좋은 교재”라며 “글자 수가 적어서 배우는 이들에게 부담도 적고, 적은 글자 수 속의 의미들을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며칠 전 <민들레는 민들레>라는 그림책을 다문화가족에게 강의한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흔하디 흔한 민들레지만, 그 자체가 너무나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더라고요. 그게 진짜 교육이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는 자존감을, 어른들에게는 마음의 치유가, 외국인에게는 한국어 교육의 매개로 그림책만한 훌륭한 도구가 없는 것 같다는 그. 그림책을 통한 그의 책 사랑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돼 많은 이들도 마음을 위로받는 소중한 경험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2016-06-25
- 단절된 조손세대의 정을 나누는 가교역할 어릴 적 할머니는 구수한 목소리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이야기꾼이었다. 깊은 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들으며 스르르 잠이 들었던 기억, 그래서 우리들에게 가장 따뜻하고 좋은 사람은 늘 ''할머니''였다. 하지만 핵가족이 되면서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각 노인 복지관과 실버 센터 등에서는 사회적으로 단절되기 쉬운 조손세대를 연결해주고 유아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이야기 할머니’ 양성 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net (사진 왼쪽부터 원복자, 박숙자씨)동화 구연 할머니 박숙희, 원복자씨눈 반짝이며 집중하는 아이들 보면 행복해요~동화 구연 할머니 박숙희(77), 원복자(68)씨는 매주 금요일 오전 후곡마을 ‘아이천국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찾아간다. 두 사람은 일산노인종합복지관 동화 구연 양성반 선후배간으로 박숙희씨는 2005년 동화 구연 1기 교육을 받은 10여 차 베테랑, 원복자씨는 4기생이다.동화 구연 교육은 이야기뿐 아니라 손 유희나 율동 등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기본교육이 2년간 진행되고, 이수한 후에도 계속 동화 구연 동기생끼리 모여 스터디도 하고 또 새로운 이야기와 율동을 배우기 위한 보수교육도 자주 받는다. “동화 구연이 단기간에 끝나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한 기수에 15여 명 정도 교육을 받아도 끝까지 남는 사람은 10여 명 안팎이에요. 박숙희씨의 10년 차 경력에 비하면 저는 이제 3년차 햇병아리죠.” 원복자씨는 아이들을 상대하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그럴 땐 10여 년 경력의 박씨의 지혜가 빛을 발한다고 한다.똑같이 교사로 재직하다 퇴직했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동화구연을 할 때는 손발이 척척 잘 맞는다는 두 사람. “평생을 직장에서 바쁘게 일한 탓인지 퇴직 후 여유로운 시간이 오히려 우리에겐 낯설었다고 할까요. 쉬는 것도 좋지만 무언가 노년에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터 컸어요.” 교사로 재직한 이들에게 동화 구연 할머니는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길러주는 교육을 담당한다는 의미도 크다고 입을 모은다.“이야기라면 역시 할머니 아니겠어요? (웃음) 할머니 무릎 베고 누워 듣던 옛날이야기가 아이들의 심성을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었나요. 하지만 요즘 핵가족 시대다 보니 아이들이 할머니의 정을 잘 몰라요. 동화 구연 할머니는 이렇게 사회적으로 단절되기 쉬운 세대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지요.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아이들이 우리를 통해 할머니라는 존재, 따뜻한 정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박숙희씨의 말에 원복자씨도 “동화 구연이라고 이야기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손 유희, 율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어요. 신기하게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안에는 개구쟁이도 말썽쟁이도 얌전해지고 눈을 반짝이며 집중을 해요.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끼죠.”라고 거든다. 또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비속어나 은어 같은 것도 없고 스토리 속에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저절로 예의와 바르게 말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심성이 바르게 된다는 두 사람. “아이들이 테이프로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할머니가 바로 앞에서 육성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라 이야기 속으로 쉽게 빠져들어요. 그래서인지 금요일마다 우리들을 기다린다니 행복한 일이지요. 이야기가 끝나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우리 품에 폭 안기는 아이들을 보면 동화 구연하기를 참 잘했다 보람이 커요.” 이들의 재능 나눔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인복자리 일자리센터를 통해 경로당을 찾아 문해 교육을 펼치기도 하고, 노년에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노인 케어 봉사도 열심이다. 그들이 쌓아온 전문 인력을 십분 발휘해 노후의 보람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 닮고 싶은 노년의 모습이다.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및 문학작품 공모 수상자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5월 25일 일산노인종합복지관과 호수공원 일대에서 전국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7회 전국 어르신 백일장대회 및 문학작품 공모행사’를 개최했다. ‘전국 어르신 백일장 대회 및 문학 작품 공모’는 기성문인이 아닌 전국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당일 ‘막내, 베란다, 자전거’의 세 가지 시제가 발표된 백일장대회와 문학작품 공모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750 여 명의 어르신이 참가신청을 해 그간 갈고 다듬은 글 솜씨를 자랑했다. 열띤 경쟁 속에서 신경림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저명한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수상자는 총 76명으로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백일장대회 운문분야 조창만, 산문분야 김희숙, 문학작품 공모부문 운문분야는 박정옥, 산문분야는 송연숙씨가 선정됐다. 백일장 운문 부문 대상, 고양시 산들마을 조창만씨백일장 운문 부문 대상 수상자 조창만(72)씨는 학창시절 교내 백일장에서 늘 수상을 했던 문학 소년이었다. “당시 국어를 가르치던 스승이 후일 자네 이름이 문학계에서 이름을 날릴 날이 기대된다고 했었지요.(웃음) 하지만 정작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은행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당시 영문학이나 국문학을 전공하려던 꿈을 접고 어른들이 취업이 잘된다고 밀었던 과를 선택했던 것이 아쉽다고 웃는다. 군대 제대 후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면서 글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늘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문학에의 꿈을 퇴직 후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면서 조금씩 풀어내고 있다는 조창만씨. 이번에 백일장 수상작은 ‘자전거’가 주제였다. 여행길에 만난 노부부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늦가을 황혼 길에 짐자전거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며 가는 모습을 애잔하고 애틋한 시어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노인들만 있는 모습이 오늘의 농촌 모습입니다. 그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황혼 길을 같이 걷던 노부부의 모습이 서글프게 아름다웠다고 할까요. 늦가을, 황혼, 노부부, 풀벌레, 콩 수확 등 모두 황혼녘의 인생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습작한 작품을 모아 여든이 되면 작은 작품집을 내고 싶다는 그는 요즘 독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난해한 시어보다는 박목월 김소월 등 서정시인의 맥을 이어 쉽고 정겨운 운문을 쓰고 싶다고 한다. 문학작품 공모 부문 산문 대상, 파주 해솔마을 송연숙씨해솔도서관에서 만난 송연숙(76)씨는 마음속에 있는 것을 그냥 쓴 것뿐인데 대상이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단다. “학교 다닐 때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걸 좋아하긴 했어요. 제가 다듬고 이런 걸 잘 못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쓰는 편이죠.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고 하니까요. 그런데 쓰고 나면 잘 썼다 2016-06-25
- 지우자, 등드름의 흔적! 다가오는 여름, 결혼식을 앞둔 지영 씨는 묵혀 왔던 등 여드름의 흔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입고 싶은 드레스가 시원하게 등이 파였는데 등 전체의 얼룩덜룩한 흔적은 메이크업으로도 쉬이 가려질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등에 생긴 여드름은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손이 잘 닿지 않아 정확한 상태 파악이 어렵다. 또, 등의 피부 자체가 두껍고 혈관이 덜 발달되어 있어 염증이 자연적으로 해소되기보다 훙터와 색소침착의 단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영 씨의 경우와 같이 등이 패인 옷을 입을 때나 수영장, 목욕탕에서 피부염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아 은근한 스트레스의 요인이 된다. 하지만 이미 색소 침착의 단계에 이르렀다면 단기간의 치료로 확 좋아지기가 어려워 미리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염증성 여드름이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면 PDT 치료를 적극 권하는 바이다. PDT 치료는 광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여드름균을 사멸하고 피지선을 없애주는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등 여드름의 경우 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만 이후의 오랜 색소 침착의 기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단일 약물 치료보다는 과일산 필링이나 PDT 치료와의 혼합법을 추천한다. ;장기간의 여드름으로 색소 침착이 고민된다면 미네랄이 풍부한 산호 칼슘 성분을 이용하여 피부 색소의 빠른 소실과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줄 수 있는 ‘산호 필링’과; 정교한 빔 출력으로 바디 토닝에도 효과적으로 이용되는 ‘포토나 토닝’을 추천한다. 시술 후에는 미세 각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 재생이 잘 이루어지도록 한다. 물리적인 마찰이 색소 침착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때를 밀거나 박박 닦아내는 것도 좋지 않다. ;통상적인 등 여드름의 치료는 2달 정도 매주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이 추천되기 때문에 충분한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애기도 어렵지만 일단 길을 찾으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꾸준한 색소 치료를 통해 등여드름의 흔적과 깨끗하게 이별하도록 해 보자.;서울 진 피부과최 혜 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도봉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율, 서울시 자치구 중 으뜸 도봉구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율이 13.67%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구는 출산정책의 일환으로 8,490만 원의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출산가정에 본인부담금을 소득수준 및 신생아(태아)유형에 따라 45만 원에서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추가 확대 지원 대상은 6개월 이상 도봉구 거주 임산부 중 기준 중위소득 81~180% 이하 출산가정의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 쌍생아 이상 출산가정, 장애인 산모 및 신생아, 희귀난치성 질환 산모, 미혼모·결혼이민·새터민 산모다. 단 첫째아 출산가정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출산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로 보건소 모성실로 방문신청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문의 : 02-2091-45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성남시립합창단 ‘SUMMER SPECIAL 기획 콘서트’ 성남시립합창단이 KBS 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지휘를 맡았던 김태원의 지휘 멘토이자 박칼린의 스승이기도한 다시 만나기 힘든 합창계의 대부 윤학원의 지휘로 성남시민들을 위한 특별 여름 콘서트를 갖는다.2016년 7월 1일(금) 저녁 8시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이번 연주회에서 합창을 통해 대한민국을 울리고 웃기며 가슴 벅찬 감동의 세계로 몰아넣었던 청춘합창단이 주었던 깊은 감동의 여운을 다시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조명이 꺼진 캄캄한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되는 ‘반딧불 매스’를 시작으로 테너 이준근 독창에 이어 한국인의 정서와 서정이 나물처럼 맛깔나게 버무려진 한국 가곡의 무대로 1부가 마무리되며, 2부에는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무대로, 교과서 속에서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씩 접해 보았을 베토벤의 ‘운명’, 포스터의 ‘메기의 합창’,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비발디의 ‘사계’, 멘델스존의 ‘ 결혼 행진곡’, 차이콥스키의 ‘ 백조의 호수’,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 친근감과 추억의 달콤함이 살아있는 주옥같은 16곡의 애창곡 클래식이 펼쳐진다. 엄마 아빠들에게는 교복시대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클래식 음악의 판타스틱 한 추억을 선사할 멋진 음악 무대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독일 에어푸르트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주역 단원으로 활동한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석현수의 감동적인 목소리와 더불어; 한국전쟁과 8월 광복의 의미를 일깨워 줄 마지막 피날레 무대인 한국 초연 박지훈 곡인 ‘조국’은 나라가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IS와의 전쟁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처참한 모습으로 세계를 떠도는 시리아 난민들의 참혹상을 보고 있는 우리 자녀들에게 나라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 줄 교육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5세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티켓은 어른 15,000원, 10,000원, 5,000원이며 어린이, 학생은 3,000원이다. 문의 : 성남시립합창단 031-729-48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다가오는 여름휴가, ‘코골이들은 특히 괴롭다’ 이번 여름 사회봉사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한 농촌마을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 A군은 최근 남모르는 고민을 안고 있다. 심한 코골이 때문에 친구들과의 주말여행조차 꺼렸던 A군은 4주간의 농활기간 동안 잠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자신 때문에 밤마다 잠을 설쳐야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의당 독방을 써야 하지만 현지 사정상 그런 호강(?)을 기대하기가 절대로 쉽지 않은 것이다.지난해 여름, 결혼을 앞두고 애인과 오붓한 여름휴가를 즐기려 했던 B씨는 피서지에서의 악몽에 지금도 등골이 서늘함을 느낀다. 간단히 맥주와 와인 몇 잔으로 기분을 낸 후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던 B씨는 애인이 흔들어 깨우는 바람에 이내 잠을 깨야만 했다. 자신의 코골이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쳐야만 했던 애인은 이틀 밤을 못 견디고 달아났으며 결혼약속도 결국 깨지고 말았던 것이다. 젊은 층으로 확산되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대부분의 코골이는 수면 중에 인후라고 불리는 우리 목 부분의 공기이동 통로가 정상보다 좁아져서 발생한다. 인후는 나이가 들거나 살이 찌면 근육의 경직도가 떨어지고 지방이 축적되면서 관이 좁아진다. 우리가 누워서 잘 때 목젖, 혀, 연구개 등이 아래쪽으로 처지면서 인후를 막기도 하는데 이런 여러 증상이 복합되어 공기의 이동을 저해할 때 나는 소리가 코골이 소음이다.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골이 문제는 중년에 접어든 비만남성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청·장년층 남성들은 물론 심지어 젊은 여성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2·30대 여성들이 주로 찾는 한 인터넷 카페에서는 남편의 코골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코골이 문제로 고민하는 글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초중고생 자녀들의 코골이를 걱정하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2·30대 젊은 층에서 코골이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불규칙적인 생활과 과음, 과식, 직장에서의 심한 스트레스 등이 그 원인으로 짐작됩니다. 최근에는 코골이 소리에 견디지 못한 아내의 손에 이끌려서 내방하는 젊은 부부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세민수면건강센터 홍욱희 대표의 지적이다. 여름철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코골이 갈등우리 생활과 사회적 관습이 서구화되면서 이제 여름휴가는 대부분 직장인들에게 일상생활에 지친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가족 혹은 친구들과 떠나는 휴가를 꺼리는 사람들도 역시 적지 않다. 특히 여러 명이 함께 어울리는 휴가를 적극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중에는 코골이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직장인 C씨는 몇 년 전 모처럼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한 여름휴가에서 자신의 코골이 때문에 친구들과 갈등을 겪었다. 이후 직장에 복귀해서도 한동안 동료들과의 관계가 서먹해져서 이를 회복하기까지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요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캠핑장에서는 코골이 소음 때문에 이웃들과 언쟁을 빚는 일이 적지 않고 때로는 주먹다짐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코골이 한 사람 때문에 주변의 여러 가족이 밤새 잠을 설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룻밤 정도면 괜찮지만 눈치 없는 코골이가 이틀, 사흘을 같은 자리에 머무르면 영락없이 심각한 언쟁이 빚어지곤 합니다.” 동해안의 한 캠핑장 관리인의 증언이다. 코골이의 여름휴가가 더욱 즐거울 수 있는 방법지난여름, 강원도 콘도에서 직장 동료들과 1주일간 피서를 즐겼던 직장인 D씨는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평소 심한 코골이로 회사 내에서 악평이 자자했던 D씨는 여름휴가에 대비해서 일치감치 양압기를 마련했다.피서지 콘도에 도착한 후 D씨와 같은 방을 쓰게 된 동료들은 휴가기간 동안 제대로 잠자기는 아예 틀렸다고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잠자리에서 D씨가 양압기를 꺼내고 마스크를 착용하자 그 낯선 모양에 자못 신기해했다. 이튿날 아침, 동료들의 불평은 찬사로 바뀌었고 D씨는 생전 처음 동료들과 즐거운 휴가를 만끽할 수 있었다.양압기는 간단히 말해서 모터를 사용해서 우리 콧속으로 강한 압력의 바람을 불어넣는 장치다. 코골이 환자는 공기호스로 연결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을 자게 되는데 그러면 강한 바람이 비강과 인후의 공기이동 통로를 활짝 열어서 밤새 코를 골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양압기의 가장 큰 장점은 마치 안경처럼 사용한 첫날부터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양압기는 서구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가장 표준적인 방법으로 간주되고 있을 만큼 안전한 코골이 치료법이다.금년 여름휴가를 위해서 코골이가 양압기를 준비한다면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할 수 있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2
-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양압기가 그 해결사입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도 번역출간된 (리처드 와이즈먼 저)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코골이가 이혼의 세 번째 원인이라고 한다. 얼른 생각하기에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지만 이렇게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 “코골이 문제가 비단 젊은 부부의 잠자리를 갈라놓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코골이 때문에 남편의 성욕이 저하되어서 만족스런 성생활을 누릴 수 없게 되니까 부부가 이혼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젊은 부부들의 불임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고 섹스리스 부부의 비율이 44.6%에 이른다는 언론보도도 있었다. 그렇다면 혹시 남편들의 코골이가 그 이유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 국민의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양압기 대중화에 나선 한 전문가를 찾아서 그가 생각하는 코골이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을 들어본다. 중장년 남성 30%가 앓고 있는 국가적 질환 “정확한 통계는 아직 없지만 4·50대 남성들의 약 20%가 심각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40%에 이른다고도 하고요. 젊은 주부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남편들의 코골이 문제를 하소연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코골이 문제를 고민하는 젊은 여성들도 점차 늘고 있지요. 이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감기만큼 흔한 국민적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지난 해 6월, 대전에서 문을 연 세민수면건강센터 홍욱희 대표의 진단이다.대부분의 코골이는 수면 중에 인후라고 불리는, 목 부분의 공기이동 통로가 정상보다 좁아져서 발생한다. 인후는 나이가 들거나 살이 찌면 근육의 경직도가 떨어지고 지방이 축적되면서 자연스레 좁아진다. 그러면 마치 피리에서 다량의 공기가 좁은 관을 지나면서 소리가 나듯이 수면 중에 소리가 나게 되는데 그것이 비강에서 증폭되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코골이 소음이다. 성인병 치료, 차도 없다면 코골이 의심해야물론 어느 정도의 코골이는 누구에게서나 발견된다. 하지만 심한 코골이의 경우 대부분 수면 중에 한동안 숨을 쉬지 않아서 주위 사람을 놀라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이다. 의학적으로는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경우가 시간 당 5회 이상 발생할 때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증으로 간주한다.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정상보다 크게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고혈압, 뇌졸증 등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해서 당뇨, 치매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거나 또는 병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가 의사의 처방을 잘 지키는 데에도 좀처럼 병에 차도가 없다면 한번쯤 자신의 코골이를 의심해보아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밤에 오래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 나머지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서 크고 작은 지장이 초래된다. 양압기, 선진국에선 표준적인 코골이 치료법그렇다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선진국들에서도 예전에는 수술만이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부터 양압기가 소개되면서 이제는 완전히 표준적인 코골이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았지요. 이에 반해서 아직도 국내에서는 양압기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단히 안타까운 일입니다.”자신도 수년 전부터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홍욱희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환경학계에서 일했던 환경문제 전문가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석사과정을 마친 후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환경보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홍 대표는 현업에서 물러나면서 양압기 보급사업에 뛰어들었다.“우리나라의 양압기 시장은 그동안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시장을 독점하면서 가격을 지나치게 높여 놓았습니다. 기존 자동차 시장과 스마트폰 시장에 그랜저와 갤럭시만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압기 시장에서도 이제는 아반떼와 사오미폰 같은 중저가 제품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요? 저희는 바로 그런 양질의 양압기를 기존 양압기들의 절반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절반 가격에 팔면서 사용자교육에 전념하는 기업대전 복합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세민수면건강센터를 찾으면 의료기기판매점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30여 평 사무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널찍한 테이블이다. 마치 대형 회의실을 연상하게 하는 사무실 구조에 홍 대표는 이렇게 설명한다.“양압기의 기본원리는 사실 단순합니다. 가압된 공기를 밤새 사용자의 코와 입으로 불어넣어 막힌 인후를 열어서 코골이를 없애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꼭 비싼 양압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마스크는 자신의 얼굴 모양에 꼭 맞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 그러려면 사용자가 반드시 매장에 나와서 여러 브랜드의 마스크를 직접 써보면서 선택해야 합니다. 매장에는 자연히 넓은 테이블이 필요하지요.”양압기는 사실 사용이 까다로운 의료기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신규 구매자의 절반 정도가 한 달 이내에 사용을 포기하고 1년이 지나면 거의 70~80%가 사용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홍욱희 대표는 이렇게 지적한다.“우리나라에서는 양압기를 마치 TV나 런닝머신처럼 사고파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양압기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반드시 사용자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객이 사용을 일찌감치 포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민수면건강센터는 사용자교육을 받지 않는 고객에게는 양압기를 아예 팔지 않는 것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실 공간은 이런 양압기 사용자교육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세민건강센터가 개점한지 1년이 지나면서 ‘양압기 사용자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다른 판매상들도 점차 유사한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8
- 베이비붐세대 본격 퇴직 공직사회 급변 예상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퇴직하면서 대구시 공직사회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30여년전 공직사회에 철발을 들여놓은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퇴직함에 따라 신규 채용이 지난해부터 대폭 증가하는 등 공직사회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올해 82명, 2017년 124명, 2018년 136명 등 2020년까지 전체 공무원의 22.2%인 706명이 퇴직하고, 향후 10년간 전체공무원의 45.8%인 1,453명이 퇴직할 예정이다. 퇴직자 증가에 따라 신규채용 인원은 2015년 601명에서 2016년에는 839명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향후 신규채용 인원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과 신규채용 인력의 증가로 공직사회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하종선 인사기획팀장은 “먼저 노쇠화 된 공직사회에 젊은 세대의 진입으로 조직분위기가 활성화되고 지역사회에는 청년구직자들의 취업기회가 증가할 것이고 지금까지 인사적체로 사기가 저하된 하위직 공무원의 승진기회 확대로 조직활력도 제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공직사회의 급격한 세대교체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충분한 경험과 업무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고참공무원의 퇴직으로 신규공무원의 업무전문성 및 역량부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시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인한 공직내부의 업무누수 예방과 바람직한 인적자원 활용을 위하여 역량평가제 도입, 맞춤형 교육 강화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베이비붐 세대전쟁 후 또는 혹독한 불경기를 겪은 후 사회적ㆍ경제적 안정 속에서 태어난 세대를 지칭. 미국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6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말하고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떨어져 있던 부부들이 전쟁이 끝나자 다시 만나고, 미뤄졌던 결혼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면서 생겨난 세대로 ''베이비부머''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6·25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일본의 경우, 1947년부터 1949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4
- 합창하는 엄마·아내 멋있지 않나요? 운정여성합창단은 파주 지역에 사는 주부들의 커뮤니티인 ‘파주운정맘’에서 꾸린 합창단이다. 아마추어 주부들이 주축을 이룬 합창단이지만 매주 1회 함께 모여 노래를 배우고 익히면서 음악적 역량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팀이다.화요일 아침이면 만사 제치고 노래를 부르며 달려가는 즐거운 주부들을 운정여성합창단 연습 장소인 운정 한울마을 세계로금란교회에서 만났다. 주부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합창단합창단 활동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서로 음정을 맞추고 세기와 강약을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이웃과 소통하는 법을 깨우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정신을 새롭게 되새기게 한다. 이는 날로 개인화 왜소화되어 가는 현대 주부들의 생활패턴과 정서에 있어 새로운 활력임과 동시에 삶의 행복감을 끌어 올리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파주운정맘’ 운영진들은 이 같은 합창단의 효과를 나누기 위해 지난해에는 가람중창단을, 올해는 운정여성합창단을 탄생시켰다.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 지휘자도 모셨다. 성가합창곡 작곡가이며 여러 합창단에서 작품을 녹음하고 연주와 출판한 바 있는 지휘자 배권수씨다. 배권수 지휘자는 두 권의 편곡집과 4권의 작곡집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뮤지컬에서 편곡이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현재 대신대학원대학에 출강하고 있다.그는 운정여성합창단 외에 고양여성합창단, 안양에스더여성합창단을 지휘하고 있으며 미완성출판사 전속 작곡가로 소속돼있다. 열정만큼 실력도 일취월장배권수 지휘자는 “운정여성합창단은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모임이라 여러 면에서 안정적이다. 감독님이 합창에 애정이 많은 팀이고 단원들의 열정도 매우 높다”고 칭찬했다.운정여성합창단은 40여 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결성된 지는 세 달 남짓 됐지만 실력이 쑥쑥 자라 기대를 받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운정여성합창단은 오는 11월5일에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학교, 병원,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 등 해외의 아마추어 합창단들과 각 나라별 대표곡을 교환 연주하는 방식으로 교류함으로써 운정 신도시와 운정여성합창단을 폭넓게 알려 나가겠다는 꿈을 안고 있다.파주시에 거주하면서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네이버 카페 파주운정맘(http://cafe.naver.com/usem)이나 이메일 (inautumn@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인터뷰배권수 지휘자“일반적인 여성 합창단들은 연령대가 40~50대인 반면 운정여성합창단은 30~40대 젊은 층이 많아 소리 포인트가 높고 피치가 좋습니다. 전공자가 많은 것도 장점이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팀이죠.” 임재명 씨“육아에 전념하느라 묻어 뒀던 노래에 대한 갈망을 지역 카페를 통해 풀고 있어요. 전문 지휘자님께 발성법, 자기 소리 내고 남의 소리 듣기를 생각하며 어우러짐 등 솔로가 아닌 합창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취미 활동이면서 또래 엄마들과 친목도 다질 수 있어 좋아요.” 전영애 씨“음악을 좋아하고 열정은 많은데 악보를 보거나 이론은 모르는 상태로 왔어요. 용기를 내게 된 건 고등학교 때 합창대회에서 느낀 짜릿한 경험을 잊지 못해서예요. 결혼하고 출산을 거치며 잊고 있던 노래의 즐거움을 운정여성합창단에서 다시 찾았죠. 고교 시절이 감성과 열정이 다시 살아나 기뻐요.” 송원영 씨“적극적인 성격이 아닌데 여성합창단 공고를 보고 무작정 지원했어요. 집에서만 지내다보니 악보나 용어가 다 낯설지만 옆에서 같이 짚어주고 놓치면 도와줘서 고마워요. 주부들은 집에서만 지내니까 바깥 활동을 하는 제가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해요. 아이와 신랑에게도 나 멋있지 않아? 라고 말하고 싶어요.” 권선희 씨“주부들이 모여 음악으로 공감할 수 있어서 이 시간이 소중해요. 운정 신도시는 타 지역에서 온 분들이 많죠. 친구도 없고 서로 모르는 분들에게 이런 모임들이 도움이 돼요. 파주운정맘 카페는 운정여성합창단처럼 지역 주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모임과 기회를 자주 제공하려고 노력한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우호성 사주살롱-많아도 탈, 없어도 탈 계절의 여왕 오월도 어느덧 슬며시 치맛자락을 여미며 자취를 감추려 한다. 오월은 찔레꽃과 장미꽃으로 상징된다. 찔레꽃은 시골처녀 같은 꽃이고, 장미꽃은 도시처녀 같은 꽃이다. 찔레꽃은 때 묻지 않고, 꾸밈이 없고,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하얗게 고요히 웃고, 은은히 향을 뿜고, 깨끗한 무명옷을 입고, 순종하고, 기다리고, 인내하는 꽃이다. 그 심성과 자태가 옛 시절의 시골처녀를 꼭 닮았다. 물론 요즘 이런 시골처녀는 없지만 찔레꽃 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아니 그리워하는 남자는 많다. 장미꽃은 붉은 립스틱을 바르고, 거침없이 큰 웃음을 날리고, 보란 듯 뽐내며 과시하고, 고혹적인 향기를 내뿜고, 늘 화려한 차림을 하고, 도전하며 개척하고, 앞장서 나가는 정열의 꽃이다. 그 기질과 행동이 무한경쟁 속에 살아가는 도시의 여자와 흡사하다. 여자의 위세가 등등해진 세상이니 장미꽃 같은 여자를 좋아하는, 아니 찾아나서는 남자도 많다. 웬 꽃 타령인가? 올 오월에는 유독 신붓감을 제때 얻지 못해 장가가기가 늦어진 노총각들의 사주를 여럿 보면서, 계절의 여왕인 오월이 찔레꽃도 피우고 장미꽃도 피우건만 노총각들에겐 참 무심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꽃 타령을 해보았다. 그리고 이 노총각들의 배우자 복분을 보면서 ‘없어도 탈이요, 많아도 탈’이란 말을 떠올렸다. 36세 남자 갑은 일류 대학을 나와 일류 대기업에 다닌다. 키도 크고 인물도 우월하다. 아직 마련하진 않았지만 아파트를 살 수 있을 정도의 저축도 있다. 부모는 연금생활을 하니 부양 걱정도 없다. 부족함 없는 조건을 갖춘 남자이건만 아직 미혼이다. 부모가 걱정 끝에 결혼정보회사에 의뢰해 몇몇 여자와 선을 보였으니 이래서 싫다 저래서 싫다 퇴짜를 놓았다. 왜 이럴까? 그의 사주엔 배우자 코드가 없고 배우자궁이 상충으로깨어져 있다. 그래서 여자가 잘 생기지 않을뿐더러 원하는 조건에 맞는 여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28세부터 37세 사이에 배우자운이 와 있을 뿐더러 더욱이 29세,30세,31세 땐 인연운이 좋게 왔는데도 잡지를 못했다. 올해와 내년도 인연운이 양호하니 꼭 잡으라고 그 모친에게 조언했다. 37세 남자 을도 일류 대학을 나와 일류 대기업에 다닌다. 이런 인연 저런 인연으로 만나는 여자가 많다. 가만히 있어도 접근하는 여자도 많다. 그런데 결혼할 여자는 없다. 왜 이럴까? 그의 사주엔 여자 코드가 너무 많아서 탈이다. 풍요 속에 빈곤이다. 너무 많으니 고르지를 못한다. 그리고 이모저모 매우 따지는 스타일이니 여자 고르다가 노총각으로 늙어가기 십상이다. 32세, 35세 때 길연이 왔는데도 놓쳐버렸다. 올해와 내년엔 지인의 구원이 있고 스스로도 여자 선택 능력이 왕성해지니 기회를 잡으라고 그 모친에게 알려 드렸다. 부모들이여, 노총각 아들을 장가보내지 못해 무작정 걱정만 늘어놓지 말고 왜 그런지 원인을 찾아보시라. 사주 속에 그 까닭이 있다. 그리고 아들에게 배우자 인연이 언제 오는지 찾아보시라. 사주 속에 그 때가 숨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