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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시소식 - 2014년 1월 3주 ‘2014 군포의 책’ 선포식 다음달 6일 열려군포시가 오는 2월 6일 오후 3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을 ‘2014년 군포의 책’으로 공식 선포하는 동시에 시민 릴레이 독서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선포식에는 지역 거주 작가와 문인, 독서동아리 회원, 주부, 직장인, 어르신, 청소년 등 각계각층의 시민 300여 명이 초청돼 4회째를 맞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시작을 축하하는 동시에 독서 릴레이 운동의 전파자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 참석자 가운데 별도로 선정된 7명에게 ‘2014 군포의 책’을 전달하는 기념행사,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 집필 배경 및 책 소개, 군포신협의 도서 기증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군포시 관계자는 “올해 릴레이 독서 운동은 민간 주도의 독서문화운동을 활성화하고,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달부터 <그림문답>을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11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 시는 첫해에 성석제 작가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2012년에는 김려령 작가의 <가시고백>을, 지난해에는 이순원 작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하고 독서문화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313대의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해 군포의 책으로 선정된 <그림문답>은 국문학자이자 미술사학 전문가인 이종수 작가가 조선 시대 명화로 꼽히는 여섯 작품의 탄생에 얽힌 역사를 조화롭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저자는 책 서문에서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그림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추적, 시대의 정신과 지향을 그림으로 답한 화가들의 고뇌와 아름다운 창작의 순간이 오롯이 역사가 되는 현장을 재현했다”고 말했다. 군포 대야동, 거동 불편 소외계층 물품 후원·안전 돌봄군포시 대야동이 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해 시행하는 지역 특화 복지서비스 ‘사랑의 복주머니’ 사업을 최근 재개했다.저소득층의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최상위계층 20세대에 매주 2회(화·목) 빵과 음료를 담은 복주머니를 전달하는 ‘사랑의 복주머니’ 사업에는 대야동 주민자치위원 30여 명 전원이 참여해 순번제로 배달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또 주민자치위원들은 봉사 가정 방문 시 세대원들의 심신 건강상태를 살피는 동시에 애로사항을 청취해 동에 전달하는 등의 안전 지킴이 및 민원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정등조 대야동장은 “복주머니 사업은 도시 외곽에 거주해 공공 급식소 이용 등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소외감을 줄이고, 더불어 행복하고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도 이바지한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공서비스를 보완하는 방안을 계속 발굴·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랑의 복주머니’ 배달사업은 대야동 주민센터가 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해 2011년부터 시작, 매해 연중 시행하는 사업이다. 군포, 18일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참여 신청 접수군포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 도시계획 관련 자문 및 심의 과정에서의 특혜논란이나 부패발생 여지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공개 모집 전문가 외에도 대학과 학회 등에서 추천받은 후보자, 기존 위원 등을 합해 총 16명의 민간 전문가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선정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임으로써 청렴도를 향상한다는 방침이다.2년간 활동(2회에 한해 연임 가능)할 도시계획위원회에는 토지 이용, 건축, 주택, 교통, 환경, 방재, 문화,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참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응모 신청자는 18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신청 방법은 방문(군포시청 도시과 390-0362), 우편(군포시 금정동 청백리길 6, 군포시청 도시과), 이메일(kys2914@korea.kr) 등 다양하며, 기타 상세 정보 및 서식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군포지역에서 현업에 종사 중인 건축사나 기술사 등은 응모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2014 군포시 밥 인문학, 박동규 교수가 첫 주자군포시가 오는 23일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 ‘가치 있는 삶이란’이라는 주제로 2014년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의 문을 연다. 박동규 교수는 문학평론가이자 월간 시 전문지 <심상>의 발행인으로, ‘아침마당’, ‘사랑의 리퀘스트’ 등의 방송 프로그램 활동으로 널리 알려졌다.또 박목월 시인의 장남으로도 유명한 박 교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모은 <내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 가족의 행복을 담은 에세이 <아버지와 아들> 등의 책을 집필한 바 있다.이번 강의 역시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인문학 강연으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기 원하는 이들은 강연 당일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로 찾아오면 된다. 한편, 시는 2월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에 클래식계의 괴물로 불리며 <나는 왜 감동하는가>와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등을 출간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을 초청, ‘클래식의 위대한 순간들’이란 주제로 음악과 인문학의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2010년 12월부터 시골의사 박경철, 안도현 작가, 김창옥 교수, 김홍신 작가, 혜민 스님, 유홍준 교수, 김난도 교수, 이지성 작가, 최재천 교수, 황석영 작가, 조용헌 동양학자 등을 초빙해 밥이 되는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군포시, 전입자 위한 생활정보 안내지 제작·배포군포시가 새내기 시민을 위해 알짜 생활정보만 모은 ‘군포사용설명서’를 제작,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 중이다.총 2만4000부가 제작된 군포 생활 안내지에는 시청이나 주민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주민등록표 등·초본, 건축물대장 등을 언제든 발급·열람할 수 있는 ‘민원24(www.minwon.go.kr)'' 이용법과 총 58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위치가 소개돼 있다.또 각 동 주민센터의 문화·예술·교육·스포츠 강좌, 군포시 야간 민원실(매주 화요일 오후 6시~9시) 이용 안내, 무료 법률상담(매주 월·수·금 오전 10시~12시) 운영 일정, 도서관 및 문화체육시설 현황 등 신규 전입 시민이 궁금해 할 정보가 보기 편하게 정리돼있다.군포시 관계자는 “생활정보 안내지는 10일부터 입주 중인 당동2지구 입주민을 비롯해 다른 도시에서 군포로 온 전입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군포의 역사와 기본현황, 문화재와 청소년시설에 대한 소개도 있어 학생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외에 군포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얻고 싶은 이들은 군포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를 참고하면 2014-01-15
-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 운영에 대한 제언 대치동에서 중·고등학교 청소년기를 모두 보낸 나의 6년을 돌이켜보면 축구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점심시간에 축구를 하며 친구들과 친해졌고, 축구부 동아리 활동과 타 학교와의 대항전을 하며 협력과 단합의 의미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가끔은 친구들과 학교별 대항전을 벌이며 강남 인근의 타 학교 학생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어른들은 중고생들이 운동을 많이 하면 공부에 방해될 것을 염려하기도 하지만 운동만큼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에 좋은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즐기다 보니 늘 축구할 장소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대부분의 중·고등학교 운동장은 잔디구장이 아니고 잔디구장이 있는 학교는 방과 후 프로그램 등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나처럼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이 바로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에 있는 축구장이다. 이곳은 유료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는 국제규격의 인조잔디구장인데,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학교별 대항전을 할 때 자주 이용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까이에 이런 축구장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지만, 자주 사용하다보니 불편을 느낄 때도 많아 개선해야할 점들을 생각해봤다. # 유료운영 축구장, 무료개방도 병행했으면: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에는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이 갖춰져 있고, 이중 축구장은 2시간 사용에 주간 10만 원, 야간 13만 원의 사용료를 내야한다. 그런데 평일에는 축구장 예약이 없어 비어있을 때가 많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꼭 축구장 전체를 빌려 경기를 하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몇몇 친구들이 잠깐씩 모여 미니게임이나 연습을 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축구장을 전혀 사용할 수 없다. 잔디관리를 위해서 유료 예약자만 사용하도록 한다지만 이곳의 잔디구장은 상태가 아주 좋지 않다. 더구나 공공체육시설이고 천연잔디도 아닌 인조잔디인데 잔디가 상한다는 이유로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청소년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은 너무나 부족하다. 학생 수에 비해 학교 운동장은 너무 협소하고, 맨땅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다보면 몇 번 뛰지 않아 축구화는 못쓰게 되고 만다. 그래서 방과 후나 방학 중에 학생들이 인근의 유수지에 모여 운동을 하곤 하는데 축구장은 사용하지 못하니 농구장으로 몰린다. 축구장에 잠깐씩 들어갔다가는 쫓겨나기 일쑤고 심지어는 관리요원이 트럭을 몰고 들어와 위협하기도 한다. 대치동 인근에 사는 청소년들 중에는 관리요원들이 모두 퇴근한 밤 10시 이후에 유수지 축구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나는 이제 대학에 입학하면 유수지 운동장을 이용할 필요는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운동을 하고 싶어도 장소가 적당치 않아 야간에 조명도 없이 몰래 축구장을 이용하는 후배 학생들을 떠올리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운동장 대여가 없는 시간에 텅 빈 구장을 놀리기보다 무료로 개방해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제 무료개방이나 예약상황 안내판을 설치해 유료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길 바란다. # 예약시스템 개선과 시설보완도 필요: 요즘은 무엇을 예약하던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그런데 유수지공원의 축구장 예약방식은 상당히 고전적이다. 직접 관리소를 찾아가 예약을 하고 고지서를 받아서 입금하거나 현장에서 이용료를 지불하고 예약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예약가능 시간을 문의하기 위해 전화도 하고 고지서를 받기 위해 직접 유수지를 찾아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홈페이지나 카페에 예약현황을 공개하고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갖춰 이용료도 온라인으로 입금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육공원 담당자들의 업무도 줄어들 것이다.운동장 상태 개선과 시설보완도 필요하다. 인조잔디구장인데도 잔디가 너무 짧아 흙먼지가 심하다. 특히 땅볼패스를 할 때는 흙먼지 날리는 것이 멀리서도 보일 정도다. 게다가 많이 미끄러워 뛰면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곳 잔디구장을 이용해본 경험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점일 것이다. 필드를 둘러싼 펜스가 없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담장이 있는 학교 운동장과 달리 넓은 공원에 있는 축구장이기 때문에 슛을 한 공이 멀리까지 날아가면 공을 가지러 가는 불편함이 크다. 인근의 송파 유수지공원 축구장은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이런 불편함이 없다. 또, 유수지에는 급수대가 있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동파를 우려해서인지 물이 나오지 않는다. 물론 운동하는 사람 스스로 마실 음료를 챙기는 것이 필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야외 급수대 물 공급이 중지되는 동절기만이라도 관리소 건물 안쪽에 이용자들을 위한 급수대를 마련해주면 좋을 것 같다. 이런 문제점들은 비용도 들고 절차도 있어 빠른 시간 내에 고쳐지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개선해나간다면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휘문고등학교 3학년 이현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2014 강원교육 예산, ‘교육복지’에 집중 편성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새해 강원교육의 살림 규모는 지난해보다950억 원(4.5%)이 늘어난 2조 2,090억 원으로‘교육복지’를 위해 집중 편성 했다고 밝혔다.세입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 8,799억 원, 법정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1,613억 원, 자체수입 등이 442억 원이고, 세출예산은 유아 및 초?중등 교육 부문 2조 1,257억 원, 평생?직업교육 부문 58억 원, 교육일반 부문으로 775억 원을 편성했다.노병준 강원도교육청 예산과장은 “2014년도 예산은 새 정부 교육정책 사업과 교육복지 사업에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불필요한 재정 지출을 최대한 줄여 교육재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위학교 재정 운용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운영비를 늘렸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후시설 환경개선 등 교육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 지원 확대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새해에는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만 3~5세 누리과정 지원과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지원 같은 교육복지 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교육청 2014 세출예산의 주요 편성내용은 다음과 같다. ▲누리과정 예산 지원 확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3~5세의 모든 유아에게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지원하며, 모든 계층 무상지원에 따른 취원율 증가로 지난해보다 325억 원이 늘어난 941억 원을 편성했다. ▲초등 돌봄교실 운영 지원 확대 학부모의 보육부담 및 사교육비를 줄이고,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초등 돌봄교실을 확대 실시한다. 오후돌봄 402실, 종일돌봄 80실, 토요돌봄 242실을 무상으로 실시하며, 이를 위해 165억 원을 지원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 운영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동안 중간?기말고사 같은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며, 이를 위해 진로체험, 특기계발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위해 예산 3억 원을 지원한다. 자유학기제는 2013년 시범운영에 이어 2014년도는 연구학교 4교, 희망학교 20교를 선정?운영하고 2016년 모든 중학교에 시행할 예정이다. ▲기관?학교 및 단설유치원 신설?이전 - 춘천 만천유치원 등 공립 단설유치원 9곳 설립과 2016년도에 개원 예정인 ‘강원학생진로교육원’을 비롯해 학교 7곳을 신설하고 이전하기 위한 예산 1,076억 원을 편성했다.▲친환경 급식지원 지자체 및 농민단체 등과 연계한 도내산 친환경 우수 식재료 지원을 확대하고, 학부모 급식비 부담 경감 및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특성화고등학교, 특수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예산 919억 원을 편성했다.▲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 기초학력 보장시스템 구축으로 모든 학생이 기초학습 능력의 바탕 위에 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한 맞춤형 책임교육으로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최저 수준의 기본학습능력을 갖추기 위해 예산 45억 원을 편성했다.▲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작은학교의 특성화 교육과정(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연계 협력 등의 후속 지원 강화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 향상은 물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교의 지역사회화로 행복한 교육 공동체 구현을 위한 예산 17억 원을 편성했다.▲강원행복더하기학교 운영 3년간 강원행복더하기학교 운영의 긍정적 성과를 일반화해 모든 학교에 전파하고, 교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권, 수업권, 교육평가권, 학교운영 및 교육정책 참여권 확립을 위해 예산 18억 원을 지원한다.▲시원하고, 따뜻한 교실만들기 지역별, 학교별 실내온도 편차 발생을 줄이고 대기전력 차단장치 및 최대전력 관리장치 설치 등 전력기기 운용 효율성을 통한 쾌적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당 경비 3%, 학생당 경비 10%를 인상하는 등 학교운영비 2,063억 원을 편성했다. 김미정 리포터 cckmj4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3
- 군포시소식 - 2014년 2월 1주 군포, ‘내손에 책’ 캠페인 전개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 편한 도시 만들기를 추진해 온 ‘책 읽는 군포’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내손에 책’ 캠페인을 추진한다.도서관이나 학교, 직장 등 정적인 곳에서뿐만 아니라 거리와 버스 정류장 그리고 지하철 등 생활 곳곳에서 책이 함께하는 풍경을 창조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지역 내 초·중·고 46개교와 교육청,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 시민사회 단체, 각종 문학회에 캠페인의 취지와 협조를 바라는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또 봄·여름·가을·겨울에 한 번씩 상업지역이나 전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책 읽기 10계명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며 캠페인 동참을 유도하고,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내손에 책’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삼영·보영운수 임직원, 십시일반 성금 군포시에 기탁삼영·보영운수 임직원들이 노사화합과 이웃돕기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군포시에 의하면 삼영·보영운수 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해 매월 봉급 끝전을 모았다.여기에 사측이 정성을 보태 지난 22일 시에 총 300만 원을 기탁, 시는 이 성금을 군포나눔서포터즈 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포나눔서포터즈는 시가 공적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운영하며 소외계층 가정 자녀 교복 구매비 지원, 저소득층 영유아 기저귀 지원, 장애인보조기 수리비 지원 사업 등을 연중 시행 중이다.한편, 2013년 한 해 동안 군포시에 접수·기탁된 이웃돕기 후원금품은 3억 원에 달하며, 시는 올해도 지역 각계에서 사랑 나눔이 계속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4 첫 강의, 박동규 교수의 ‘가치 있는 삶이란’ 개최군포시가 시민의 마음을 살찌우고, 삶의 바람직한 변화를 꾀하기 위해 운영하는 ‘밥이 되는 인문학’ 2014년 첫 강연이 지난달 23일 개최됐다.이날 강연을 맡은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는 ‘가치 있는 삶이란’이라는 주제로 청강자들에게 1시간 30여 분 동안 따뜻한 말들을 건넸다.군포시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저명인사를 초청, 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아주 유익한 ‘밥이 되는 인문학’ 기록을 써 나갈 것”이라며 “밥 인문학으로 시민이 바뀌면, 도시가 더욱 발전하고 아름다워 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2월 20일 진행될 밥이 되는 인문학 두 번째 강연에는 클래식계의 괴물로 불리며 ‘나는 왜 감동하는가’와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등을 출간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을 초청, ‘클래식의 위대한 순간들’이란 주제로 음악과 인문학의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또 3월 20일에는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된 역사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지은이 박시백 만화가가 군포를 방문, ‘성격으로 본 조선의 왕들’이란 주제로 세 번째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을 맡는다.“알짜 양육정보 13가지 알려드려요”군포, 마을기업과 손잡고 양육정보지 제작군포시와 지역 마을기업이 힘을 합쳐 아이가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기, 라면이나 과자를 적게 먹도록 유도하는 방법, 책과 친해지게 돕는 요령 등 13가지 알짜 양육정보가 담긴 안내지를 제작했다.시가 역점시책인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를 위해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실속형, 시대 맞춤형 ‘양육정보 Q&A’ 정보지를 제작·배포한 것이다.이를 위해 시는 먼저 안정행정부 지정 마을기업으로서 초등 저학년 아동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좋은터와 ‘양육정보지원사업’ 협약을 체결, 아이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연구 및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시행하는 체계를 갖췄다. 양육정보 Q&A 정보지 제작은 협약에 의한 첫 번째 공동 사업으로 시는 (주)좋은터와 아동보호통합서비스망 구축 등의 사업을 계속 시행한다는 계획이다.군포시 관계자는 “건강하고 올바른 양육이 이뤄지도록 도우려 아이들이 성장하며 겪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실전 해법을 제시한 정보지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양육 전문가들과 협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양육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 초 저소득층 아동(0세~만 12세)과 그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상세 정보는 군포시드림스타트센터에 전화(390-0601~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책 읽는 군포, ‘그림문답’과 1년 동행6일 ‘2014 군포의 책’ 선포식… 이순원 작가 명예시민 위촉도군포시가 지난 6일 오후 3시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을 ‘2014년 군포의 책’으로 공식 선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3 군포의 책’인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의 저자 이순원 작가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이순원 작가는 지난 1년 동안 북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독서 토론회, 둘레길 걷기 등 군포에서 열린 각종 독서문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군포시민과 함께 소통·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책 읽는 군포’ 만들기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한편,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선포식에는 지역 거주 작가, 독서동아리 회원, 직장인, 청소년 등 각계각층에서 약 300명이 참여해 4년 차를 맞은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하는 동시에 독서 릴레이 운동의 전파자로서 활동할 것을 다짐한다.이어 선포식에서는 별도로 선정된 시민 7명에게 ‘2014 군포의 책’을 전달하는 기념행사, 이종수 작가의 <그림문답> 집필 배경 및 책 소개, 군포신협의 도서 기증 등도 이어진다.군포시 관계자는 “선포식 이후 <그림문답>을 지역 내 6개 공공도서관과 30여 개 작은도서관 등에 비치해 누구나 쉽게 읽게 할 것”이라며 “올해 릴레이 책 읽기는 민간 주도의 독서문화운동을 활성화하고,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 시는 첫해에 성석제 작가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2012년에는 김려령 작가의 <가시고백>을, 지난해에는 이순원 작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하고 독서문화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군포소방서, 2013년도 화재통계 분석군포소방서는 2013년 군포시에서 발생한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화재출동은 141건, 인명피해는 4명에 재산피해는 46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 2014-02-05
-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대학 합격생 최원준 군 2014학년도 대입에서 연세대 특기자전형 국제계열(언더우드 국제대학 융합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한 최원준 군(중동고)은 다른 수험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있던 지난해 10월 31일 일찌감치 최종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학생회 활동과 교내 동아리인 신문부 활동 등을 바쁘게 하면서 3년간 꾸준히 내신 성적까지 향상시켰을 만큼 고교생활에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1월 한 달간 신입생들을 위한 writing 수업을 들으며 새내기 대학생으로서 첫발을 내딛고 있는 최원준 군을 만나 입시 성공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다. 3학년 1학기까지 꾸준히 내신 성적 끌어올려원준 군은 중학생 때 거의 하위권이었던 성적을 계속 끌어올려 자율고인 중동고에 지원할 당시 내신 성적이 상위 11%였다. 그런데 중동고에 입학하고 보니 배치고사 결과부터 충격적이었다. 중학교 3년간 대비해야 할 고교학습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 공부에 집중하기보다 전체 과목을 모두 끌고 가는 식으로 공부한 것이 문제였다. 그러니 특히 영어, 수학 공부에 자신이 없어 1학년 때 전체 내신 성적이 3등급 후반 정도가 나왔다. 그런데 원준 군은 자신이 머리도 좋지 않고 능력도 많지 않다고 여기지만 무슨 일을 하든지 ‘다 잘 될 거야’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해낼 수 있다’라는 의지만은 누구보다 강한 편이다. 그런 자세로 내신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 2학년 때 2등급 후반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사실 대부분의 강남지역 자율고 학생들이 내신보다 수능준비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우는 분위기에서 극상위권도 아닌 원준 군이 고3 1학기 때까지 내신에 매달린다는 건 하나의 모험이었다. 원준 군은 “1학년 때부터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고 내신 공부가 학생의 기본이자 정도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할 수 없었다. 물론 주변 친구들로부터 “내신으로 대입전형에 합격할만한 성적도 안 되면서 왜 내신을 챙기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성적을 향상시킨 것이 합격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원준 군은 3학년이 된 후 친구들과 얘기하거나 운동하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공부에 몰입한 결과 1학기 성적을 2등급 중반으로 올렸다. 비록 지나고 보니 그 기간 동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게 아쉽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서 입시에 성공할 수 있었으니 후회는 없다. 바쁘게 뛴 고교생활, 입시에서 인정받아내신 성적 외에 중동고 학생회 활동을 열심히 한 것도 입시전형에서 리더십을 돋보이게 했다. 원준 군은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는 것을 워낙 좋아해 고1 2학기부터 학생회 학습차장 역할을 맡아 바쁘게 뛰었다. 그러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늘 부족해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부모님의 반대에도 부딪쳤다. 원준 군은 2학년 1학기 때 성적을 올릴 테니 학생회 활동을 허락해 달라고 부모님을 설득했다. 그 후 실제로 성적을 눈에 띄게 올려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냈고 총학생회 회장까지 됐다. 게다가 신문부 부편집국장까지 맡았고, 각종 교내 대회에도 어느 정도의 가능성만 있으면 모두 도전했다. 다른 친구들이 게임하는 시간에 학생회와 신문부 활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할애했다. 그렇게 열심히 성실하게 활동한 결과 대입 자기소개서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강점을 표현할 수 있었다. 원준 군은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고등학교 3년을 정말 후회 없이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자신 역시 고3 담임인 안광복 선생님이 들려주신 “후회만 없으면 된다”라는 조언을 모토로 힘든 고교생활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후회 없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자”라는 원준 군의 이런 다짐은 대입 면접구술시험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15분간 진행된 심층면접과 일반면접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중에 생각해봐도 “더 이상 잘 할 수 없었다” 싶을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또 다른 목표 위해 대학생활에도 열정 쏟을 터원준 군은 언더우드 국제대학 융합인문사회계열 융합사회과학부 중 사회정의리더십을 세부전공으로 선택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대학에 지원했으니 누구라도 당연히 영어에 자신이 있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원준 군은 영어실력이 뛰어나서 국제대학에 지원한 것이 아니다. 공인영어성적도 없고 영어 내신 성적도 1학년 때 4등급부터 시작해 3학년이 돼서야 1등급을 받았을 정도다.비록 자신의 내신 성적으로는 합격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 전형이 공인어학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영어 말하기대회 수상경력과 3학년 1학기 영어 내신 성적을 1등급으로 상승시킨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또한, 국내고 출신일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한 번 도전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원준 군은 특목고를 제외한 일반고나 지역 자율고 출신 합격생들 중 내신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다.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입시관문을 뚫은 원준 군의 앞으로의 목표는 로스쿨 진학이다.원준 군은 언더우드 국제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서 지원을 결심했다. 따라서 대학생활도 주어지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가며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보낼 계획이다. “고등학생 때 열심히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대학생이 된 후에는 공부에 전념해보고 싶다. 물론 “남을 위해 살라”는 부모님의 당부를 실천하기 위해 중학생 때부터 해온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하면서 또 다른 보람 있는 일도 찾을 것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7
- 2014년 충남학사 신입사생 신청·접수 27일까지 충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안희정)은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도 충남학생기숙사 신입사생을 선발하기로 하고 2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신청자격은 충남·대전권 소재 대학 신입생이다. 본인 또는 본인 직계존속 중 주민등록주소가 공고일 현재까지 도내 1년 이상 등재자여야 한다. 가정형편과 학업성적을 점수로 반영해 고득점자 순으로 남자 31명 여자 83명 등 총 114명을 선발한다.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도 홈페이지 또는 충남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www.cninjae.or.kr)에서 입사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직접 또는 등기우편, 홈페이지를 이용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00년 대전 유성구 문을 연 충남학생기숙사는 사생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과 해외 문화탐방, 자연 생태문화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도내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5
- “대학간판보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우선으로 생각했어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한양대, 충북대 의예과. 아산한올고등학교 장윤선(19)양이 지난해 합격한 대학들이다. 웬만한 실력으로도 가기 어려운 대학들을 다섯 곳이나 합격한 장양은 우리나라 최고 명문이라는 서울대를 포기하고 포항공대를 최종 선택했다. 포항공대 홍일점 합격의 영광을 거머쥔 장윤선양의 대학선택 계기는 무엇일까. 미래를 위한 야무진 설계가 그려진 장양의 막힘없는 공부이야기를 들어봤다. 손수레 타고 책 빌려 읽던 꼬마소녀, 공대 가다 = 어릴 적부터 장양은 도서관을 내 집 드나들듯 다녔다. “엄마랑 손수레 타고 도서관에 가서, 수레 한가득 책을 빌려오고 집에 와서 몇 시간씩 읽는 게 일상이었어요.”글자를 깨쳤을 때부터 거의 초등 4학년 때까지 독서에 집중했다. 5학년이 되면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다. 독서 경험이 쌓이자 지문 이해력이 좋아지고 문제 푸는 속도도 빨라지면서 수능 공부할 때도 글쓰기 대회에서도 실력발휘가 됐다. 독서가 습관이 된 장양은 고3이 돼서도 책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장윤선양은 한올고 입학 당시 서울대 문과는 선배가 있었으나 이과는 합격생이 없다는 걸 알고 ‘내가 그 주인공이 돼보자’는 각오로 열심히 공부했다. 장양은 “문과성향이면서도 이과를 선택했죠. 남이 안하는 걸 하고 싶어 하는 성격 때문”이라며 웃었다.장양은 입학 후 수학 동아리 H-WISEM에 가입했다. H-WISEM은 이공계에 관심 있는 여학생들의 모임으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실험하고 공대 여대생들이 멘토 역할도 해주는 동아리다. 이 동아리회장도 맡아했던 장양은 한림원이 주최한 전국노벨과학에세이 대회에 나가서 금상을 받았고 충남소논문대회에서도 연속 2년 수상했다. 장양은 “현직 교수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청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동아리 담당교사였던 박주환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포항공대를 선택한 이유도 ‘대학간판보다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더 따진 장양의 선택이었다. “고3때 포항공대 캠프에 다녀온 후 포항공대가 서울대에 비해 한 명 한 명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고 교수들과의 친밀도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됐죠. 학생 한 명이 대학에서 보내주는 유학을 3번이나 다녀올 수 있더라고요.” 선발인원도 훨씬 적고 그만큼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뛰어났다고 판단했다. 학비 또한 무척 적다. 전국에서 16명 정원으로 모집한 포항공대 물리학과에 장양은 홍일점으로 합격했다. “다양한 직간접경험으로 든든한 배경지식 쌓아” = 장양은 방송에 나오는 수석합격생처럼 교과서만으로 공부한 학생은 아니었다. 초등학교 때는 독서와 컴퓨터 등 공부만 집중할 시기에 하기 어려운 것들을 주로 하며 기초실력을 닦았다. 엄마의 권유로 초?중?고 전반에 걸쳐 적절한 사교육도 받았다. 초등 5학년 때 한자 2급 합격에 실패한 적이 있어 한자공부를 그만뒀다가 중2때 한자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고 다시 한자 학원을 다닌 적도 있었다. 장양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싶었다. 더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다. 외교학과를 가려고 했다가 물리학에 도전한 것도 그 때문이다. 천문학에 관심이 생기면서 우주의 신비를 이치로 풀어내는 물리학에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사실 전주상산고를 가고 싶어서 완벽하다시피 준비했었죠. 합격가능성이 높았지만 지금 와서 보니까 한올고 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또한 장양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수재들만 모인 상산고를 갔다면 상위권 대학 정도만 진학했을 지도 모른다”며 “내가 지금까지 배웠던 모든 것이 도움이 됐다. 특히 H-WISEM 활동이 대학진학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양은 “면접에서도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해 전공과 관련 없는 책도 즉석에서 연관성을 부여해 후배들에게 권해주는 책으로 설명하며 답변했다”며 “다양한 경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주더라”고 이야기했다.장양의 어머니는 “면접 때마다 대기실에서 다른 지역 학부모들과 얘기해보면서 윤선이가 진짜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했다는 것을 알았다. 여러 곳에서 인정받은 실력이라 더 고마웠다”며 대견해했다. 실력으로 승부한 장양은 한올고 입학할 때 받은 미래장학금을 이번 대학진학 때도 받는다. 이번은 1회 500만원씩 4회를 받는 큰 금액이다. 아산시와 미래장학회는 관내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SKY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우주의 형성과 끝, 구조에 대해서 연구하는 우주론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요.”장양은 포항공대를 마치고 나면 외국대학으로 진학해 더 깊이 있는 물리학과 천문학을 공부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어 후배들에게 자신이 느끼고 깨달은 옥석 같은 조언을 아낌없이 전했다.“목표를 크게 잡아야 실행율도 높아요. 목표가 크면 작은 목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실천할 수 있거든요.” <장윤선 양이 경험하고 성공한 공부 잘할 수 있는 팁> -. 독서는 기본. 장르 불문하고 무조건 많이 읽어라. 국어는 공부 안 해도 실력유지가 될 정도로 도움이 된다. 단, 재미만을 추구하는 만화책은 제외. -. 한자는 독해력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바르게 유추할 수 있어 든든하다. -. 컴퓨터 활용 능력.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따 놓으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거나 자신의 학습스케줄 계획과 점검할 때 값어치 있게 활용할 수 있다. -. 살아있는 영어가 중요. 미드(미국드라마)를 많이 보면 듣기가 굉장히 향상된다. 그러나 내용상 최소 중2가 된 후 보는 게 좋다. -. 과학잡지 강연 전시 공연 등, 보고 듣고 체험하는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찾아서 해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배경지식으로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유익했던 강연은 TED(www.ted.com)와 네이버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 TED는 유명전문가들의 강연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는 자막서비스가 가능하다. 네이버캐스트는 방대한 인문 과학 예술에 대한 자료가 텍스트로 저장돼 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우리의 아픈 역사, ‘근로 정신대’를 아시나요? Don’t cry grandma 할머니 울지 마세요We’ll never forget you 잊지 않을게요 <근로정신대 팔찌 문구> 지난여름 위 문구를 새긴 팔찌가 인터넷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이 팔찌는 저현고등학교(교장 오동석)학생들이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만들었다. 저현고등학교 ‘견달천의 비상’의 안현숙 지도교사는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며, “견달천의 비상은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한 동아리”라고 설명한다. 우리의 아픈 역사, ‘근로정신대’ 알리기 에 앞장선 저현고등학교의 역사동아리 ‘견달천의 비상’을 소개한다. 저현고의 자랑, 견달천의 비상‘견달천의 비상’은 저현고등학교의 자랑이다. 지난 5월 자율동아리로 시작해 제 3회 고양청소년 창의봉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회장인 이영민 학생(2학년 5반)은 “올해는 동아리 주제를 ‘근로정신대(勤勞挺身隊)’로 정하고, 근로정신대를 알리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근로정신대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끌려가 노동력을 착취당한 10대 소녀들의 이야기입니다. 해방 후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위안부로 오인 받으며 질곡의 세월을 보내왔습니다.” 견달천의 비상은 인터넷 사이트 ‘아고라’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거리로 나가 캠페인을 펼쳤다. 6월에는 호수공원에서 나눔 바자회를 열어 기금을 마련했고, 7월에는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광주를 다녀왔다. “양금덕 할머니(84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일본에 가면 돈도 벌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일본인 담임선생님의 말만 믿고 일본 나고야로 가셨어요. 그곳에서 하루 10시간의 혹독한 강제노동과 굶주림에 시달렸는데, 임금을 한 푼도 못 받으셨어요.”(김수정 학생 1학년 2반) 8월 15일에는 양금덕 할머니를 저현고로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박연수 학생(1학년 5반)은 “미쓰비시 군수 공장에서 항공기 페인트를 칠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 할머니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났다”며, “그 날 이후 근로정신대 알리기에 더 열심히 활동했다”고 말한다. 현재 19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근로정신대 팔찌 만들어‘견달천의 비상’에서는 지난여름 근로정신대 팔찌를 만들었다. 아이디어를 낸 건 2학년 유현정 학생이다.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84)를 만나고, 김혜옥 할머니 묘소를 참배하면서 할머니들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돌 가수 비스트의 양요섭씨가 ‘위안부 의식팔찌’를 했다는 기사를 보고, 근로정신대 팔찌를 만들게 됐어요.” 팔찌는 아이디어를 낸 지 3일 만에 제작에 들어갔다. 처음엔 저현고 학생들을 상대로 판매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입소문이 났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주문이 밀려들었다. “팔찌에 쓰인 글은 단순하지만, 할머니께 해드리고 싶은 말이에요. 근로정신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라도 기억하겠다는 뜻을 담았어요.” 지난 10월에는 푸른 고양 나눔장터에서 판매했다. 시험 다음 날이라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날아갈 듯 가벼웠다. 학생들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팔찌판매는 성황리에 끝났다. 김래영 학생(1학년 5반)은 “고양시에서 5000개정도 팔렸다”며, “지금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주관해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2000원에 판매한 수익금은 모두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위해 쓸 계획이다. “처음엔 미쓰비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비용으로 지원할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우리지역에도 근로정신대 할머니가 계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우리 지역 할머니들을 위해 쓰기로 했어요.”(이영민 학생) 역사의식 새롭게 다져학생들은 아픈 역사를 몸소 느끼며,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 역사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역사의식을 새롭게 다졌다. 지난 11월에는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자 한껏 고무되기도 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하면 된다’는 확고한 의지도 생겼다. “승소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우리의 힘을 조금이나마 보탰다는 게 너무 기뻤어요. 첫 소송부터 패소해오다가 14년 만에 승소했거든요.”(최민석 학생 1학년 11반) 그들은 앞으로도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지금처럼 SNS와 인터넷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아고라에서 서명운동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 이승준 학생(2학년 5반)은 “미쓰비시 중공업이 항소할 거란 입장을 밝혔다”며, “우리도 그에 대비해 2차 전자 서명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홍보전문가 꿈이라는 박세원 학생(1학년 11반)은 “근로정신대 이외에도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역사적 문제들이 많다”며, “우리역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11
- 안양시소식 - 2014년 1월 4주 안양 만안구미용협회, 미용봉사 하는 날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한결 깔끔해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미용사들이 무료로 머리 손질을 해줬기 때문이다. 안양 만안구미용협회(안양4동 수빈헤어아트)가 지난 14일 안양4동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어려운 이웃 30여명을 초청해 무료 미용봉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봉사는 안양4동 통친회와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이 찾아 따뜻한 차와 급식을 제공해 영하의 쌀쌀한 날씨 가운데에서도 화목함을 더했다. 이정호 안양4동장은 “미용협회는 매년 명절 때마다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하고 있다”며 “동에서도 이와 같은 흐믓한 자리가 잘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양시향우협의회, 설 귀성객 전세버스 운행안양시향우협의회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영남권과 호남권을 대상으로 귀성, 귀경버스를 운행한다. 이번에 운행되는 귀성버스는 부산, 진주, 동대구, 김천, 창원의 영남권과 여수, 목포, 광주, 전주, 정읍 등의 호남권을 대상으로 귀성버스는 명절 연휴 첫날인 1월 30일 오전9시 시청광장에서 출발하며 귀경버스는 오는 2월 1일 운행한다. 버스 요금은 지역별로 1만5000원부터 2만2000원이며, 초등학생 이하는 1만원으로 동일하고 각 지역별 귀경 출발장소와 시간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버스 승차권 예매는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로 오전10시부터 오후5시에 동주민센터, 시 교통행정과와 각 향우회 사무실로 전화나, 팩스,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안양시 교통행정과 031-8045-2296안양시 관양1동, 세브란스 의원과 협약안양시가 건강한 도시를 표방한 가운데 관양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4일 지역에 있는 세브란스 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관양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은 이 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를 10%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항목은 입원 또는 통원치료, 유방, 간, 심혈관 질환과 당뇨검진 그리고 비뇨기과, 정형외과, 신경과, 부인과 등에 대한 질환조기 검진 등이 해당되며 건강검진 시에도 감면 혜택을 보게 된다. 대상은 기초생활보호대상이나 차상위 가구, 한부모 가족 등이며 동장 및 주민자치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세대도 가능하다. 특히 세브란스 의원은 분기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양시, 간단e납부 서비스 시행안양시는 14일부터 지방세 외 수입, 환경개선부담금 납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지서 없이도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납부할 수 있는 간단e납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지방세 외 수입을 납부하려면 은행을 방문하여 납부고지서를 공과금전용 수납기에 넣거나 은행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었다. 간단e납부 서비스는 납부고지서가 없어도 인터넷이나 은행 현금입출금기에서 통장 또는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납부할 수 있다. 특히 은행 방문없이도 인터넷을 이용하면 전국 모든 지방세, 지방세 외 수입, 환경개선 부담금을 조회할 수 있고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다. 이번 간단e납부 서비스 시행으로 복잡한 입력절차 없이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조회, 납부가 가능하며 국내 모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져 현금 납부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안양 희망창조학교 15개교로 확대안양시는 현재 11개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양 희망창조학교를 올해 들어 15개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늘어난 학교는 안양초, 안양동초, 비산, 부흥중학교 등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2개교씩 모두 4개교이다. 시는 이들 15개교에 대해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창조학교는 안양시만의 교육브랜드로서 신, 구 도시지역 간에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창의성을 높이며 공교육을 강화하는데 뜻을 두고 있다. 주요 교육사업으로는 학년별, 학급별, 교과별 특성을 고려한 교과운영과 블록타임, 교과통합수업, 프로젝트학습 등과 같은 창의적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교사의 수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동아리도 지원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한 체험활동과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4
- 스스로 찾아가는 역사 여행, 이것이 진짜 역사 공부! 역사(歷史)는 인류사회가 걸어온 발자취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도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주인공들이죠. 그 발자취 더듬어보는 일은 때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역사 공부가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역사=암기과목’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역사 공부에 많은 한계에 부딪히곤 합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호곡중학교(교장 김영선) 답사 동아리 ‘한반도’ 친구들이 조언합니다. “역사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말이죠. 이번 우리학교 동아리 짱 코너에서는 호곡중학교 한반도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재미있는 우리 고장 호곡중학교 ‘한반도’ 동아리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직접 돌아보며 그 중요성과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시작된 답사동아리다. 김영지 교사는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많은 곳을 돌아다닌다곤 하지만 정작 부모들에 의한 타율적 경험이 대부분이다. 아이들이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찾아가보는 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안겨주고 싶었다”고 창단 계기를 설명했다. 한반도 동아리는 먼저 우리 지역 ‘고양’을 깊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그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하더라도 정작 우리 동네 문화 유적이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게 사실. 한반도 친구들은 지난해동안 매달마다 고양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 동네의 발자취들을 더듬어봤단다. 덕양구 원당동에 있는 사적 제20호 ‘서삼릉’을 시작으로 경기도 기념물 제23호인 ‘최영장군 묘’, 문화재자료 제19호인 ‘용강서원’ 등 지나치기 쉬운 우리 고장의 유적들을 속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태진(2학년)학생은 “처음엔 답사보다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동아리를 가입했어요. 하지만 매달마다 활동을 하면서 우리 고장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답니다.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이를 보호하고 알려야 할 필요성을 동시에 느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고양 지역 외에도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답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진혼제에도 참여하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늘 생각하고 실천으로 옮겨 가고 있다. 답사 활동으로 많은 것 얻게 돼 여러 번의 답사를 통해 친구들은 보이지 않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단다. 문화유적에 대한 지식 이전에 스스로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끼고 있다. 최지우(1학년) 학생은 “답사지로 가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방법부터 답사지에 대한 사전조사까지 모두 저희가 스스로 해요. 가는 길을 중간에 헤매기도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생기더라고요”라고 했다. “이 다음에 다른 곳을 여행할 때도 이번 답사 활동들이 큰 경험이 될 것 같아요”라고 지우 학생은 덧붙였다. 조태진 학생은 “답사 활동도 일종의 여행이죠. 함께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면서 선후배 간의 우정도 돈독해지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동아리 회원들이 이처럼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자율적인 동아리 분위기가 큰 몫을 했다. 부모님, 혹은 선생님에 의한 타율적인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보고, 알아가는 과정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란다. 김영지 교사는 “답사 계획부터 활동보고서까지 학생들 스스로 하도록 유도하고 있답니다. 답사 참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죠. 이러한 경험들이 훗날 자신의 생활에 밑거름이자 씨앗이 될 거라 믿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자율적인 분위기는 동아리 회원들에게 역사 공부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역사는 암기과목, 지루한 과목이라는 선입견을 지우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안겨줬다. 장래 역사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최지우 학생은 “많은 친구들이 역사를 어렵고 부담스러워하지만,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가보고 싶은 장소를 직접 찾아가다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라고 조언했다. 조태진 학생은 “문화 유적 답사를 통해 숨겨진 옛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해보는 것도 역사를 쉽게 접하는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신학기사 시작되면 2기 멤버들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설레어하는 친구들. 앞으로 한반도라는 동아리 이름에 걸맞게 전국 곳곳을 답사하며 더 큰 추억과 경험을 쌓아가고 싶다는 동아리 회원들이다. <회원들이 추천하는 우리 지역 명소> >>> 1학년 최지우 학생 - “덕양구에 위치한 서오릉을 추천해요. 조선 숙종 명릉을 비롯해 왕가의 능들이 모여 있는데요. 풍경도 좋고, 가족들과 함께 찾아도 좋을 것 같아요” 2학년 조태진 학생 <<<- “불교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던 원각사(식사동)가 기억에 남아요. 특히 주지스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고양시 보물들이 신기했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