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꿈이 있어 행복한 돈 관리 마법사 사람이 돈을 초월해 살 수 있을까? ‘부자들은 모두 다 스크루지 영감이다’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속으로는 부자가 되기를 꿈꿀 것이다. 적게는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에서부터 크게는 기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돈을 필요로 하며 살아간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목표로 한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반드시 돈은 필요하다. 이렇게 꼭 필요한 돈, 하지만 똑같은 돈을 버는 데도 여유 있게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늘 돈이 부족해서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국제공인재무설계사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갖고 현재 재테크 관련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강연가, 프라이빗 뱅커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돈 관리 마법사 SC제일은행 삼성PB센터 고득성 부장(40세)을 만나 꿈과 돈 관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기당한 경험과 실직이 전화위복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과 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득성 PB는 대학을 졸업한 후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꿈으로 대기업에 입사했다. 열심히 일하던 중 결혼 후 처음 집을 살 때 사기를 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가 어려워져 감원 바람이 불었고 고 PB는 수동적이기 쉬운 대기업 조직생활을 1년 8개월 만에 과감하게 정리했다. 그는 법률지식이 부족해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공인회계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미국 공인회계사를 알아보니 무려 2천만 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마음을 바꿔 서울대학교 앞의 고시원에 가서 한국공인회계사 테이프를 사서 하루에 13시간씩 공부했다. 친구와 후배들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고 PB는 7개월 만에 1차에 합격했고 다시 2개월 만에 2차에 합격해 불과 1년도 안 돼 공인회계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사기당한 것과 실직이 고 PB에게는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그 후 고 PB는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면서 기업체 200여개 이상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지식이 쌓여 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4~5년간 회계와 세금 전문가로 일하며 금융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은행으로 직장을 옮겨 현재 7년째 PB로 일하면서 자산관리 전문가로서 저술과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항상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에 충실해서 열심히 부딪치다보면 지식이 쌓이고 길도 열린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돈보다 꿈이 먼저다고 PB는 미국의 한 조사 사례를 들어 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미국 MBA출신 1500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두 차례로 나누어 실시한 조사에서 처음에 “꿈보다 돈이 먼저다”라고 응답한 1255명 중 단 한 명이 20년 후 부자가 되어 있었던 반면, 처음에 “돈보다 꿈이 우선이다”라고 응답한 245명은 20년 후 100명이 부자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돈은 갖고 싶다고 믿는 만큼 소유하게 된다고 말한다. 꿈을 명확히 하고 돈과 꿈을 연결하는 순간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고, 갖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더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진전이 없는 것 같아도 꿈을 향해 머뭇거리지 않고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꿈이 이루어져 큰 머니트리가 솟아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 그는 “돈은 인생의 목적은 아니므로 잘 관리하고 잘 써야한다. 지나치게 돈을 아끼며 지키려고만 하는 사람은 안타깝다. 돈을 잘 써서 사람들에게 베풀어야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해지고 돈을 벌수 있는 더 많은 기회도 생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활발한 저술과 강연으로 지식 나눔 실천고득성 PB는 6년 전 ‘부자들의 세금노트’라는 책을 시작으로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3권의 시리즈와 ‘마법의 돈 관리’에 이어 지난 9월에는 ‘고득성의 인생은 돈 관리다’라는 책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은 7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최근에는 중국어판으로 출판되어 중국에서도 국내도서로는 유일하게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은 딱딱한 재테크 책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화 형식의 스토리 책이다. 현장에서 배우는 스타일인 고 PB는 이 책을 쓰기 위해 6개월간 진척도 없이 고민한 끝에 파고다 공원에 수시로 가서 할아버지들과 얘기를 나누며 아이디어를 얻었고 본인이 늙으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생각해서 솔직하게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니 강연 요청이 많아져 고 PB는 관공서, 대기업, 은행, 보험사 등에서 재테크와 투자, 노후설계 관련 강연을 하고 있다. 그는 “강의를 하다 보니 실력이 모자라는 것을 절감하고 공부를 계속하게 되어 또 다른 지식이 쌓이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도 모르게 노후 관련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인은 돈에 대한 감각적 재능과 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금융상품 팔기에 급급해서 양심을 저버려서는 안 되며 진정한 마음으로 고객을 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아름다운 재단의 기부컨설팅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일부 저서의 인세를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저술과 강연을 통해 본인의 지식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따뜻한 가슴의 금융인 고 PB에게 행복한 날들이 지속되길 바란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인도의 무희가 들려주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인도의 사원을 배경으로 한 ‘라 바야데르’(인도의 무희)는 이국적인 화려함이 넘치는 발레로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에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매혹적이고 간교한 공주 ‘감자티’의 배신과 복수, 용서와 사랑이 극적인 드라마로 펼쳐진다. 1막에서는 사원의 무희 ‘니키아’와 전사 ‘솔로르’의 순수한 사랑의 2인무가 아름답게 펼쳐지며, 2막의 전사 ‘솔로르’와 ‘감자티 공주’의 결혼축하연은 대형 코끼리의 등장과 함께 인도 궁전의 화려한 색채감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춤으로 가득하다.특히 3막의 ‘망령들의 왕국(The Kingdom of the Shades)’은 오직 ‘라 바야데르’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명장면이다. ‘백조의 호수’의 호숫가 군무 장면이나 ‘지젤’에서의 지젤 군무 장면과 함께 ‘발레 블랑(백색 발레)’의 최고봉을 이룬다.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의 변주에 따라 새하얀 튀튀와 스카프를 두른 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32명의 망령들이 가파른 언덕을 가로지르며 끊임없이 내려오는 3막의 도입부에서 관객들은 발레의 숨 막히는 매력과 신비감에 매료될 것이다.‘라 바야데르’는 대규모 무대 세트, 150여명의 출연진, 400여벌의 의상 등으로 연출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발레’라고 할 수 있다. 숨 쉴 틈 없는 화려한 춤의 향연 ‘라 바야데르’는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70-7124-1733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다문화 주민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00만이 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다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도곡동에 있는 은광여자 고등학교 ‘다문화연구 동아리’는 다문화 주민을 만나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또 함께하면서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려는 여고생들의 모임이다.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어른들이 무색하게 순수하고 정의로운 마음으로 다문화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다문화 연구 동아리 회원들을 보면 앞으로 우리나라 다문화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의 자질이 엿보인다. 외국 문화는 신기해다문화 연구 동아리는 명칭에 걸맞게 다문화에 대한 공부를 먼저 시작했다. 그리고 회원들은 지난 7월, 2회에 걸쳐 서울 세종고에서 열린 다문화 글로벌 아카데미에 참가해 전문가로부터 다문화에 대한 현황과 실상에 대해 배웠다. 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몽골 사람들을 만나 각 나라의 음식도 만들었다. 여름방학에는 다문화 아동이나 가족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법인인 한국펄벅재단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강남구 다문화 가족 일곱 쌍의 합동결혼식이 있었다. 동아리에서는 피로연에 입을 한복을 신부에게 기증했다. 학생들이 직접 외국인 신부의 신체 치수를 재고 색깔에 대한 취향을 물어 한복을 마련해 결혼을 축하해 준 것이다. 이처럼 동아리 학생들은 다문화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각을 갖춘 후에 다문화 주민을 만났다. 이런 절차를 거친 것은 이 동아리를 지도하는 조효완 교사가 “아무런 지식 없이 다문화나 다문화 주민을 접했을 때 학생이나 다문화 주민 모두 서로 오해하거나 실망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아리 회원의 부모도 자녀를 힘껏 돕는다. 부모 역시 다문화를 이해하려는 마음도 있고 또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인인 결혼이주민을 대할 때 받을 수 있는 문화적인 충격이나 돌발 상황에 완충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만나면서 배우고 또 생각도 달라져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7월, 한국펄벅재단에서 결혼이민자인 엄마가 한국 음식을 배우는 동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를 했다.1학년 황시정양은 외모가 다르지만 우리말도 잘하고 자연스럽게 따르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사실 황양은 “그 아이들을 만나기 전에는 우리말도 서툴고 또 문화도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며 “내 스스로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정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날 만난 다문화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나이가 어린 아이보다 많은 아이들의 얼굴이 어두웠다. 그 가운데 한 남자아이는 “난 불행해요. 아빠도 돌아가시고 나는 뭘 해도 안돼요”라고 비관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고 2학년 김준아양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라는 것 때문에 더 상처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이들은 결혼 이주자에게 한복을 기증하면서 또 한 번 많은 것을 배웠다. 학생들은 주최 측인 강남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의견대로 기증받은 중고 한복과 새로 구입한 한복 등 총 20벌의 한복을 정성스레 준비해 외국인 신부에게 건넸다. 한복을 받고 반가워하는 신부도 있었지만 시큰둥한 신부도 있었다. 자신이 상상했던 한복이 아니라거나, 혹은 신부인데 새 것이 아닌 기증받은 중고 한복은 서운하다는 반응이었다. 한복을 마련하느라 고생했던 동아리 부장 진소라양은 그들이 한복을 받고 무척 기뻐하리라고 기대했는데 막상 그들의 반응을 보고 당황했고 급기야 서운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무리 우리의 전통 한복을 선물로 주었지만 그들에게도 선물을 고를 선택권이 있는데 좀 더 배려하지 못했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었다. 또한 신부인데 중고 한복은 섭섭할 수도 있었겠다하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문화 활동 초기라 그들의 문화를 잘 몰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진양에게서 다문화나 결혼이주자에 대한 이해가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편견을 버리고 함께하는 마음으로동아리 회원들은 자신들도 마음속에 다문화 거주민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있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생각이 변했다고 이야기한다. 1학년 주선정양은 “그들도 우리나라에서 한국문화를 배우며 우리와 같이 사는 사람들인데 이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질 때 비로소 차별이 없는 다문화 사회가 이루어는 것이 아닐까요?”라고 의젓하게 말한다. 김준아양은 사회에서 쓰는 용어도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동남아 이민자와 결혼하면 ‘다문화 가정’이고 선진국 사람과 결혼하면 ‘국제결혼’이라고 말하는 것과 가난한 나라에서 온 사람이 일하면 ‘외국인 노동자’인데 학교나 학원에서 일하는 원어민 교사에게는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한다. 김양은 “사회에서 갖는 편견이 자연스레 용어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모두에게 외국인 근로자라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봉사활동으로 장래의 희망도 생겼다. 진소라양은 처음에는 막연하게 경영학과에 진학해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자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생활여건이 좋지 못한 다문화 주민을 접하고 보니 계획이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사회적 기업으로 ‘다문화 레스토랑’을 만들어 다문화 주민이 차별 없이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또 이익금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의 교육비로 쓰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진양의 계획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여드름, 체내 독소부터 먼저 제거하자 소담한의원 부산 해운대점 김윤홍 원장해운대에 사는 28세 최모양은 결혼을 앞두고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 많은 예비 신부이다.신혼 준비에 이것저것 신경 쓰고 피로가 겹치다 보니 소화 장애와 변비가 생기면서 여드름이 하나씩 나기 시작했다. 결혼식의 신부화장이 걱정되어서 가까운 에스테틱을 찾아 관리를 받아봤지만, 받을 당시에는 좋아지더니 시간이 지나면 다른 부위에 계속 여드름이 올라와서 현재는 결혼식을 미루고 싶은 심정이다. 예비 신부를 이렇게 불안하게 만드는 여드름의 원인은 무엇일까?여드름이란 모낭의 피지 과다로 인한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주요한 원인으로 모낭 입구의 각화나 남성호르몬 증가, 세균의 증식,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지만 한방적인 관점에서는 여드름의 원인을 피부의 습열 때문이라고 정의한다.습열이란 간단하게 순환 장애로 인해 생기는 노폐물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의미하는데 결국, 노폐물에서 발생한 독소와 열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로 퍼져나가 여드름을 유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피부에 유해한 노폐물이 쉽게 생성될 수 있는 곳이 다름 아닌 위장과 대장이다.위장에서 음식물의 소화, 처리가 원활하지 못하면 위속에 음식물이 정체되면서 각종 노폐물이 생성될 수 있다. 또한 대장의 운동력이 저하되어서 설사, 변비 등 대변 장애가 있는 경우,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각종 독소를 형성한다.한방에서는 위장, 대장에서 형성되는 이러한 찌꺼기를 담음이나 담적이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이 혈액 순환의 통로를 막으면 각종 순환 장애가 유발되면서 여드름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여드름 질환이라 하더라도 위장기능 약화로 인한 소화 장애 증상 - 식후 더부룩함, 복부 팽만감, 아랫배 가스 차는 느낌, 잦은 트림 등이 있거나 설사, 변비 등의 대장 증상이 있을 때는 피부 차제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우선 위장, 대장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치료라고 볼 수 있다.여드름을 유발하는 독소가 장에서 생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장 기능 치료는 무시한 채 단지 피부 표면만 신경 쓰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일회용 치료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어떠한 질환이든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오랜 피부 치료와 관리에도 여드름에 효과가 없다면, 일단 자신의 위장과 대장 상태를 한번쯤 점검해보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소화 장애나 변비, 설사 등 위장, 대장 기능 이상이 명확하다면 장 기능 개선을 통해 소화, 대변 문제뿐만 아니라 덤으로 여드름까지 치료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도움말 : 소담한의원 부산해운대점 김윤홍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삼성 저소득층 교육지원, 빈곤탈출의 ‘디딤돌’ 빈곤의 대물림 끊는다 … 삼성, 열린장학금 등 한해 5천명 장학금 수여 사진명 : 삼성1. 2 지난 3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장학금 6기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지난 8월 열린장학생들 30명은 몽골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삼성사회봉사단 제공 “꿈이 요리사인 나는 중학교 3학년때 고교 등록금을 낼 처지가 못돼 진학을 접어야 했다. 그러다 열린장학금 수여학생에 선정돼 1년간 등록금과 성취할동비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취할동비로 꿈에 그리던 요리학원을 다니게 됐고 한신조리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이제 열심히 공부하고 내 꿈을 위해 노력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감사함을 표현하는 방법일 것이다.”(정유정·홍대사대부고) “사고로 집에 불이 나면서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고등학교 등록금을 낼 형편이 못됐다. 성적이 더욱 떨어졌다. 담임선생님이 이런 사정을 아신 뒤 열린장학금을 권유해주셨다. 장학금을 지원받으면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고 학교생활도 좋아졌다. 정신지체아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봉사활동도 하며 미래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있다.”(최현석·용문고) 기업의 저소득층 교육지원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빈곤탈출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갖추고 한 해에 50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주목된다. ◆‘개천에서 용나는 사회’에서 ‘빈곤의 대물림’으로 = 옛말에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어려운 집안이나 환경에서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이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생활환경이 넉넉치 않은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말이기도 하다. 부모가 가난하더라도 교육을 통해 본인의 노력에 따라 상위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말은 사전속에서나 찾을 정도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인생을 좌우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그만큼 교육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자신의 개성과 가능성, 잠재력을 끄집어내지 못한 채 현실에 주저앉곤 한다. 특히 사교육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회 양극화는 교육격차로 이어지고 교육격차는 미래 소득격차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김희삼 연구위원은 ‘세대 간 경제적 이동성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사교육 심화로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교육, 특히 교육 질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해 고소득층 자녀의 명문대학 진학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아버지의 월평균임금이 아들의 교육수준 향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며 “저소득층 자녀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적 장벽을 해소하고 계층·지역간 교육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의 올해 교육의식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50.4%가 원하는 단계까지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적 형편’을 꼽았다. 실제 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가구의 경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만4000원이었다. 반면 700만원 이상인 가구의 경우는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0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학력과 소득의 관계에 대한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중졸이하 학력의 가장은 가계소득이 253만원(가구원 평균 2.84명)이었다. 반면에 전문대졸 이상 학력의 가장은 가계소득이 436만원(가구원 평균 3.52명)이었다. 가구원수를 고려하더라도 큰 차이가 난다. ◆다양한 장학제도로 교육기회 제공 = 이와 같이 교육격차는 빈곤의 대물림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장학사업은 학년과 연령, 지역 등 다양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 대상은 초등생부터 대학생까지 있으며, 예술영재아동이나 예체능 특기생처럼 뛰어난 재능을 뽑거나 성적과 상관없이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도 있다. 그룹차원에서 진행하는 것도 있고 각 계열사마다, 공장마다 운영하는 것도 많다. 가장 많은 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열린장학금은 성적보다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전국 고등학교 1, 2학년 3000명을 선발해 1년동안 학교 등록금과 수업료 학교운영비 등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부모의 실직이나 파산, 중병 등 갑작스런 가정경제 어려움으로 학비 마련이 어렵지만 학업에 대한 의지와 열의가 남다른 고등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열린장학금은 삼성사회봉사단이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청분야는 학교장 추천과 자율추천, 다문화 추천으로 나뉘어 있다. 학교장 추천은 각 학교당 1명씩 추천을 받고 있고, 자율추천은 학생 본인 또는 친구, 학부모 등 주변 지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문화 추천은 다문화가족의 외국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결혼이민자를 비롯해 다문화가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황을 반영해 올해부터 다문화가족 자녀 100명에게 열린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는 열린장학생 선정자 중 뚜렷한 자기목표와 강한 성취의지를 가진 학생 100명을 선정해 성취활동지원금으로 연간 150만원을 별도 지원하고 있다. 내년 장학금 대상자를 놓고 10월 현재 선정작업이 진행중이다.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삼성장학회는 미래지도자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학사과정 및 석·박사 과정 253명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한다. 올해로 8회째이며 현재까지 645명에게 지원됐다. 계열사별로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는 부모 또는 본인이 장애가 있는 대학생을 위한 디딤돌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4년)와 단기(1년) 프로그램이 있다. 삼성SDS는 소년소녀가정 아동과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IT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보험회사라는 특성과 연계해 ‘순직교통경찰·교통사고유자녀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사고로 부모가 사망하거나 경제능력을 상실함으로써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회사 로비에 동전모금함을 설치해 구미지역 내 결연을 맺은 초등학교 저소득가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탕정사업장도 자매결연마을 초등·중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매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내 마라톤대회를 개최해 장학기금을 조성, 자매결연을 맺은 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LED와 삼성물산은 예·체능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소외계층 대상 아동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현재 기계체조와 국악 축구 배구 트럼펫 부문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회사가 위치한 지역사회 학교에 장학금을 주는 경우도 많다. 삼성석유화학은 회사가 있는 울산지역 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경기도 의왕시 저소득가정 대학신입생의 입학금을 대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거제지역 초중고 운동부 학생들과 거제지역 7개 고등학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서울 중구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중구청의 추천을 받아 11명의 학생들에게 매월 장학금과 반기 1회 문화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KBS 도전 골든벨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 특기적성을 후원하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학습지를 지원하고 있다. ◆나눔의 철학 실천하는 학생들 = 고등학교 때 열린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대학생이 된 뒤 만든 봉사단체가 ‘해피투게더 봉사단’이다. 해피투게더 봉사단은 여러 개의 봉사 동아리로 나뉘어 새터민과 문화교류 활동, 공부방 아동을 위한 사회극 공연활동,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예체능 체험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2010-10-29
- 4면 사진설명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0월 28일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각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의 솜씨가 가득 담긴 요리를 선보이는 다문화 자국요리 경연대회를 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시론 고령자 문제, 나라에 떠넘겨졌는데··· (시론) 시대조류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 엊그제 발표된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는 우리 시대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놀라울 정도로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기성세대로서는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변화도 많아,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다. 통계청이 15세 이상 국민 3만7000명을 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2010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자 흡연비율이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지고, 국제결혼에 대한 찬성률이 60%를 넘어서는 등 바람직한 변화도 있다. 그러나 결혼과 출산, 노인 부양에 관한 젊은이들의 의식변화 곡선이 너무 가파르다. 특히 미혼여성의 결혼관이 놀랍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46.8%에 불과하다. 반수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셈이다. 혼전동거도 괜찮다고 응답한 사람이 40%를 넘었고, 20%는 결혼 없이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걱정스런 의식변화는 부모부양 책임감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2002년까지만 해도 ‘부모의 노후는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70%를 넘었으나 이번에는 36%로 떨어졌다.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47.4%였다. 부모봉양에 관한 국민의식의 급변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한국은 동양에서도 유교윤리관이 가장 모범적인 나라로 평가받아 왔다. 자식에게 노후를 의탁하는 것이 당연한 권리처럼 인식되던 시대가 오래지 않다. 유달리 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것도 그 탓이었다. 대를 잇고 싶은 것보다 우선하는 욕구였다. 젊은이들도 노부모 봉양을 의무요 도리로 인식해 왔다.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응답의 정확한 뜻은 헤아리기 어렵다. 가족이 부양할 의무도 있지만, 정부와 사회의 책임도 크다는 뜻일 것이다.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이 그렇게 떨어진 것을 보면 노부모 부양 책임감이 희박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선진국 담론이 활발해져 유럽형 노인복지 제도에 대한 갈망이 커진 탓도 있을 것이고, 취업난과 불경기 여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늘어난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경로사상 쇠퇴가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고령자 인구가 크게 늘어난 탓에 노인을 귀찮은 존재로 여기는 풍조가 생긴 것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문제는 고령자 증가곡선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데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데 있다. 한국이 전인구의 7%가 65세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것은 2000년이었다. 2018년에는 고령자가 14%를 점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그로부터 8년 후에는 고령자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된다는 것이 통계청의 추산이다.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가 되는 데 18년, 다시 초고령 사회로 가는 데 걸리는 8년이라는 세월은 선진국 어느 나라에도 없는 신기록이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일본도 24년과 12년이 걸렸다. 이 가파른 고령자 증가곡선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국민은 고령자 문제를 나라 앞으로 밀어놓았는데 정부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발등의 불처럼 화급해진 고령사회 대비책에 “이것이다” 하고 답을 내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각종 연금재정은 벌써 바닥이 났거나 빠르게 말라가고, 생계대책이 없어 자살하거나 외로이 죽어가는 극빈 고령자 문제가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었다. 이런 문제를 정면으로 논의하자는 소리를 들어본 일이 없다. 정부가 며칠 전 발표한 2차 저출산 고령화 기본계획이라는 것도 저출산 문제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구색처럼 따라붙은 고령사회 대책이라는 것은 중·고령 여성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여성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해소, 고령자 고용율을 60.4%에서 2015년 62%로 높이고, 퇴직연금 가입비율을 5.58%에서 11%로 높이겠다는 것이 고작이다. 고령인구가 23%를 점하고 있는 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미리미리 대책을 세우고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국민이 떠넘긴 고령자 문제를 이제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은 노인 빈곤율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각종 연금재원 문제에서부터 독거노인과 빈곤 노인가구 생계대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대비책이 시급하다. 문 창 재 논설고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사서추천도서] 가치 있게 나이 드는 법 “인생은 혼자가 아닌 함께 걷는 길이다” 전혜성 지음 / 중앙북스 박병주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발문 물건이 오래되면 쓸모가 없어지지만 그 물건을 통해 얻은 보람이 커지면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다. 열아홉의 나이에 해방된 조국에 보람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미국 유학을 떠나 머나먼 타국에서 동서양의 문화적 이해를 증진시키고 한국과 동양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전혜성 박사가 은퇴 후의 막연한 삶, 불안한 미래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사람들은 청춘이 가는 것을, 나이 드는 것을, 늙는 것을 서러워한다. 하지만 지나간 세월을 돌이킬 수 없는 것처럼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 없다. 나이가 드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우리가 정말 안타까워해야 할 것은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 삶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다. 가치의 사전적 의미는 ‘쓸모’와 ‘보람’이다. 사람들은 보통 쓸모가 더 맞는 뜻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보람이 더 좋은 의미라고 말한다. 물건이 오래되면 쓸모가 없어지지만 대신 그 물건을 통해 얻은 보람이 커지면 가치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의 가치, 삶의 가치도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나이를 먹으면 젊었을 때보다 쓸모가 적어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이 들면서 찾는 보람이 커진다면 가치 있는 삶으로 존재할 수 있다. 우리가 가치 있게 나이 든다는 것은 보람의 크기를 높이는 것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어디쯤 서 있으며, 어디쯤 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때가 온다.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는 부모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자식을 키워 시집 장가까지 보낸 후 지금껏 나의 인생에 남은 것이 무엇인가 하는 허탈감을 가지는 순간을 맞게 된다. 회사원은 젊은 시절 열심히 노력하여 들어간 회사에서 얼마나 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 회사를 떠난 후에는 또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이 몰려오기도 한다. 인생에서 마주치는 이런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기도 하고, 삶의 방향을 잃고 좌절과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치 있는 삶이란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그것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앞으로 나와 같은 이상을 추구해 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치 있는 삶은 자신이 모은 돈보다 부유하고, 오른 지위보다도 높은 삶이라 정의했다. 현재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든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존재,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삶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은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세상이라는 거대한 수레바퀴를 돌리는 하나의 동력이 된다고 생각하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팔십 평생을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고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나이가 들어서도 열정을 잃지 말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인 “가치 있게 나이 드는 법”을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첫째, 인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고, 인생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들라는 것이다. 즉 ‘인생은 혼자가 아닌 함께 걷는 길’이다. 둘째, 나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가장 큰 선물은 ‘건강’이다. 셋째, 눈앞의 성공보다 ‘나를 위한 보람’을 찾아라. 넷째, ‘미래를 내다보아야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다. 눈앞의 성공만을 위해 질주하는 사람이 있다면 잠시 숨을 돌리고 이 책을 통해 지금껏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았으면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8
- 박해미, 다시 한번 ‘오우케이’! <키스 앤 메이크업> 박해미, 이 배우의 에너지는 어디까지일까. 영화, 연극, 드라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거침없이 모든 영역을 넘나들더니, 이번에는 시트콤 뮤지컬이다. 제목은 <키스 앤 메이크업>-‘화해’라는 뜻이다. <키스 앤 메이크업>은 구조조정과 사업실패로 빚만 남은 부부가 위장이혼을 하면서 하루동안 있었던 이야기다. 갖가지 부부싸움의 기술에 이어 화해의 기술까지 선보인다고 하니, 부부는 물론 결혼 앞둔 연인들도 손잡고 볼만한 뮤지컬이다. 자칫 무거운 주제같지만 전개방식은 가볍고 유쾌하다. 박해미 특유의 풍부한 가창력에 시트콤에서 갈고 닦았을 코믹 연기에 웃다보면,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소극장 무대(대학로 굿시어터)에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고,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김도신, 최오식, 김현중이 함께 출연하며 박해미가 제작자로 있는 해미뮤지컬 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문의 031-230-3440 □티켓가격 R석 3만원, S석 2만원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50%) □공연일정 11월 13일(토) 15:00/18:00 14일(일) 17:00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
- 음악을 사랑하는 주부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싹을 틔우는 봄부터 뜨거운 여름 햇살을 인내로 견뎌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듯 인생도 마찬가지다. 수고하고 애쓴 만큼 결과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족들 뒷바라지에 온 신경을 쓰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지 못한 주부들은 정작 나이 들어서는 자신의 삶이 허무하다고 느끼기 쉽다. 음악을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선 원주여성오케스트라의 열정적인 음악 사랑이 마음을 끈다. 살림하랴, 가족들 뒷바라지 하랴 연습하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지런하게 연주회를 준비해온 원주여성오케스트라를 만나 삶과 하나가 된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여처음에는 문화센터에서 악기를 익힌 주부 몇 명이 모여 소그룹으로 봉사활동을 다녔다. 그러다가 2005년 6월 23일 원주시 여성회관 강당에서 정식으로 단원을 모집해 원주여성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매주 목요일 치악예술관에서 오전 10시면 모여 연주 연습이 한창이다. 년 1회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각종 연주회와 봉사활동을 다니는 원주여성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가들이 아니다. 물론 음악전공자도 몇 명 참여하지만 대부분이 악기는커녕 악보 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던 주부들이다. 오로지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적인 마음 하나로 모였다. 그러다 보니 연령도 다양하다. 27세부터 60세까지 있으니 평균 연령이 40대다. 결혼안한 단원은 단 3명뿐이다 보니 아줌마들의 위대함이 돋보이는 오케스트라고 할 수 있다. 김경래(53·원동) 단무장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라고해도 꿈은 큽니다. 원주여성오케스트라의 비전은 원주지역 연주 단체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고 인적 교류를 하는 것입니다”라며 “음악이라는 공통분모의 관심거리들로 모이다보니 화합이 잘됩니다. 모두 솔선수범해서 서로 챙기죠”라고 한다. 이재원(37·단구동) 지휘자는 “연습이 시작되기 전에는 정신없이 수다 떨다가도 연주가 시작되면 바이올린 18명, 첼로 6명, 플롯 5명, 클라리넷 1명, 피아노 1명 등 31명의 단원이 모두 하나가 됩니다. 일반인이라고 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전문 연주가 못지않습니다”라고 한다. ●취미로 익힌 악기로 연주회 열어김경래 단무장은 “주부들의 여가 선용으로 좋습니다. 물론 전공자도 있지만 아마추어로 시작해서 6~7년 된 사람도 있습니다”라며 “어쩌다 지휘자가 지적하면 아줌마 특유의 애교로 웃음바다가 되는 일이 많아요. 많이 웃고 떠들며 즐겁게 음악을 연주하다보니 살림하면 쌓인 스트레스도 사라지죠. 간식도 누구라 정하지 않아도 돌아가며 잘 챙겨오고 언니 동생하며 언제나 연습실은 하하 호호 웃음이 넘쳐납니다”라고 한다.김명선(30·단계동) 악장은 “매주 목요일은 자기계발을 하는 시간입니다. 처음에는 일반 주부들이 취미 삼아 시작했습니다. 여성오케스트라문화센터를 통해 기초부터 배워 단원에 들어오게 되죠. 세련된 연주는 아니지만 연습하는 모습은 열정이 넘쳐요”라고 한다. 여성들이 모여 만드는 원주여성오케스트라는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소리로 전달돼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원주여성오케스트라의 제 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월 23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라니 기대가 된다. 원주여성오케스트라문화센터 안내원주여성오케스트라는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센터를 개설해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초부터 앙상블을 연주할 수 있는 단계까지 수강할 수 있다. 악기를 처음 다루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취미활동으로 인기다. 모임은 매주 목요일 낮 12시이며 월 회비는 4만 원이다. 문화센터에서 실력을 익힌 후 원주여성오케스트라에서 함께 연주 활동을 할 수 있다. 여성오케스트라 문화센터 장소는 치악예술관 지하에서 이뤄진다. 신청 문의 : 017-373-0019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