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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기업 ‘(주)나눔과 돌봄’ [사회적 기업 시리즈]올 7월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출범했다. 현재 부천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활동 중이거나 사회적 기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기업 및 단체 등 14개 업체가 모인 자리였다. 출범식에 참여한 업체들은 부천지역 사회적기업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작업에 한마음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부천내일신문은 사회적기업을 시리즈 기사로 다루려 한다. 부천에는 현재 등록된 사회적 기업 4곳과 예비 사회적 기업 5곳 등 총9개의 기업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전문 돌봄 서비스의 메카 사회적 기업 ‘(주)나눔과 돌봄’ 오전8시, (주)나눔과 돌봄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이명자(54)씨는 재가노인 K씨를 돌보기 위해 집을 나선다. 노인 집에 도착한 그녀는 소변 통을 치우고 옷을 갈아입힌 뒤 서둘러서 아침식사를 준비한다. 자식조차 돌보지 않는 노인이 해가 밝아오기만 하면 자신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얼마 전 이 씨는 K노인이 집을 옮길 때도 집을 보러 다니고 계약을 하는 등 이사 일을 모두 도왔다. 이렇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손발이 되어준 이 씨는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사에서 지정한 우수요양보호사로 선정돼 자신의 직업에 대해 더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 1급 요양보호사 100%의 전문 인력 공급 이명자씨가 일하고 있는 (주)나눔과 돌봄은 가사간병방문서비스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가장기방문요양 및 방문목욕사업 등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곳은2009년 노동부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과 중장년 여성들을 위한 돌봄 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해서 체계적인 수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 종사자는 2010년 8월 현재 203명이며 2009년 5억9천63만3000원의 매출액을 내고 있다. 김경옥 본부장은 “나눔과 돌봄에서 일하는 분들은 100% 1급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전문 인력들이다. 몸과 마음이 불편하고 외로운 노인들을 섬김의 자세로 돌보고 있다”고 전한다. 나눔과 돌봄의 탄탄한 활동 기반은 2000년 8월 시작됐다. 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자활공동체로 토대를 굳힌 후 2009년 자활센터에서 독립했고 재가장기요양사업을 통합한 뒤 사회적기업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김 본부장은 “부천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는 가치 실현과 사회적 기업의 선두주자로 그 목적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효(孝)’ 실천으로 노인 만족도 높아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급여 수준을 타 업체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어요. 근로능력이 충분한 분들이 적극적으로 일하면 만족할만한 급여를 가져가게 됩니다.”요양보호사들이 돌보는 노인은 700여 명. 치매와 와상, 중풍 환자 등 돌봐야 할 노인들은 다양하지만 그들이 갖춘 노하우는 이미 고객의 입소문을 통해 타 지역까지 소문이 나있다. 요양보호사 강은옥(55)씨. 그녀가 돌보는 S노인은 평소 성격이 매우 급했다. 누군가를 불렀을 때 빨리 오지 않으면 화부터 냈다는데. 강 씨의 정성어린 수발 뒤 노인의 성격은 느긋해졌다. 이제 노인은 강 씨에게 “딸 같고 좋다. 자식보다 더 의지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나눔과 돌봄에서는 얼마 전 돌봄 노인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자리에서 노인들은 “너무 좋다”, “너무 고맙다”, “자식들도 못하는 일을 다해준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기뻐했다. 사회적 ‘효(孝)’를 실천하고 있는 나눔과 돌봄에서 일하려면 지역자활센터에서 인큐베이터 및 자활근로과정을 거쳐 자기역량을 키워야 한다. 매 달 이 기업을 방문해 취업을 상담해오는 15명에서 20명의 구직자들이 대기 중이다. 2010년 현재 취업으로 연결된 인원은 총 52명이다. 장학금, 의료비 등 사내 복지사업에도 주력 “돌봄 서비스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가능성을 찾기 위한 서비스 아이템을 연구개발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일자리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 현실화될 수 있겠지요.” 김 본부장은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수요와 공급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나눔과 돌봄은 취약계층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친화적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사내 복지사업에도 주력한다. 요양보호사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가족들을 위한 긴급 의료비를 지원하며 상조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서 센터를 선택할 때 그 기업이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 지 살펴보세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 관심을 가지세요. 이왕이면 지역사회 고용창출과 사회공헌을 함께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주)나눔과 돌봄을 선택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들은 보다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켜봐주세요.” 문의 032-323-9264 http://cafe.daum.net/senanumdolbom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 인터뷰 나눔과 돌봄 박태연 대표Q: 나눔과 돌봄에 대한 관심과 사랑A: 공정한 배분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구축하겠어요. 나눔과 돌봄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사랑을 나눌 수 있고 훈훈한 정이 흐르는 관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Q: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면서 얻은 것A: 일자리가 취약한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고,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이용자들에게는 성심을 다한 존엄케어로 내일을 설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Q: 수익금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 A: 2010-09-13
- 부천노인복지센터 노인돌보미 이금녀 내 트레이드마크는 ‘환하게 웃는 것’“어르신~ 어르신 나이는 뺄셈이고요, 행복은 덧셈, 돈은 곱셈, 웃음은 나눗셈, 건강은 지킨셈이예요. 항상 좋은 생각만 하고 사세요.” 노인돌보미 이금녀(44)씨가 노인들을 볼 때마다 하는 소리다. 독거노인들이 가난과 고독과 병으로 죽고 싶다고 할 때 그녀는 밝은 말과 웃음으로 상황을 바꾼다. 지난 2007년부터 부천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돌보미로 일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무기(?)로 그녀는 현재 소외 노인들의 아름다운 벗으로 살아가고 있다. 열심히 발로 뛰어야 어르신들이 웃어요 태풍 곤파스의 영향이 가시지 않았던 날 부천노인복지센터를 찾았다. 한 쪽에 있던 그녀가 일어나 다가왔다. 정다운 인상에 귀여운 외모. 하는 일의 온도가 따뜻해야 하는 만큼 그녀 또한 따뜻함이 온 몸에 배어 있었다. “친정어머니 살아계실 적에 세상에 둘도 없는 효녀 소릴 들었는데 돌아가시자 불효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못다 한 효를 여러 어르신께 한다면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저처럼 누군가 돌봐주지 않을까 싶어서 이 일을 하고 있어요.” 일하게 된 동기를 말하는 이 씨에겐 그녀만의 규칙이 있다. 노인을 만나면 우선 귀 기울이는 것, 노인이 어두운 이야기를 꺼내면 밝은 쪽으로 말머리를 돌리는 것, 열심히 발로 뛴 만큼 어르신들이 웃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다. 처음 노인돌보미로 일할 때 1년은 좌충우돌하면서 몸으로 부딪쳤다. 4년 차가 된 지금은 분명한 색깔을 갖고 움직인다. 그 색의 주제는 당당함이다. 노인돌보미라는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스스로도 씩씩하게 대처하는 것, 그것이 그녀가 가진 확고한 직업정신인 것이다. 일인 다역으로 쉴 틈이 없죠 현재 부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1만800여 명이다. 이 씨의 관할구역은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그곳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30명을 책임지고 있다. 노인돌보미로 활동하며 독거노인들에게 필요한 사안을 가족이나 동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서 노인이 편리하게 살도록 돕는 일을 한다. “한 주일 간 안부를 확인하고 불편한 사항은 없는 지 보살펴 드려요. 경로당을 찾아가 건강 체조와 가요교실, 종이접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동 주민센터와 가족 간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하는 일은 한도 끝도 없어요.” 그녀는 일인 다역을 맡고 있다. 교회와 연결해서 도움을 주는 전도사, 문맹 노인들에겐 한글교사, 병원에 갔을 땐 보호자, 동화책 읽어주는 선생님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녀가 관리했던 163cm의 키에 37kg인 75세 K노인. 약간의 치매와 허리가 아파 거동이 불편하다. 아들과 딸이 넷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영양실조 상태다. “이 분은 친정어머니 같아요. 요양보호사에게 인계했지만 가끔씩 집에 가서 어머니 살아생전 좋아하셨던 것으로 밥상을 차려드리죠.” 70세의 A 어르신. 중풍으로 언어가 불편하고 편마비가 왔다. “어르신의 어려운 상황을 주민센터에 알려 차상위 신청을 했죠. 어르신은 세상 사람이 다 등을 돌렸는데 자신을 도와준다며 제 팬이 됐어요. 이젠 생명의 은인이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노인돌보미는 세상에서 제일 잘한 선택 “노인들의 공통점은 자식을 원망하는 겁니다. 가난하고 외로운 노인들이라 방치 당한다는 생각에서 더 그래요. 저는 그럴 때 말합니다. 방법이 있다고.” 이 씨는 하소연하는 노인들에게 인연을 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넌지시 운을 뗀다. 그러면 노인들은 “안 된다”고 말한다. 원망은 해도 자식과 인연은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노인들에게 말해요. 자식 생각 그만하고 건강할 때 즐기며 살자고요. 왜 그 때 못했지 하고 후회하면 아무 소용없다고요.” 최근 그녀가 한 일은 어려운 노인을 무한돌보미에 접수시켜 생활비 지원을 받은 일과 곰팡이가 슬어 냄새가 심한 노인의 집을 수리해준 것이다. 그녀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인생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열심히 뛴다. 30년 후 자신도 직면하게 될 노후를 위해. “세상을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 노인돌보미가 된 겁니다. 어떻게 해야 어르신들 마음이 편할까를 고민하고요, 어르신들의 말벗으로 열심히 살아갈 거예요. 그리고 부탁할 게 있어요. 어려운 어르신을 후원해주실 기업이나 개인을 기다리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면 노인들 얼굴에도 저처럼 웃음꽃이 피어날 겁니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3
- 7년만에 출점, 경기서북 상권 공략 “줄을 서 주세요 천천히 들어오세요 일산사람들 다 모인 것 같네.” 26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이 문을 열자 수천명의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한 진풍경이다. 현대백화점이 7년간의 침묵을 깨고 경기 북부에 거점 점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KINTEX) 인근에 킨텍스점을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킨텍스점은 킨텍스 바로 옆에 들어선 레이킨스몰에 홈플러스와 메가박스, 쇼핑몰 등과 함께 입점했다. 킨텍스점은 현대백화점이 2003년 경기 부천 중동점 이후 7년 만에 오픈한 점포이자 경기 북부에 출점한 1호 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에 연면적 8만7400㎡(2만6420평), 영업면적 3만8920㎡(1만1772평)의 킨텍스점이 홈플러스 등 다른 입점업체들과 함께 경기 서북부지역 최고의 복합쇼핑몰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점포의 올해 매출 목표는 1100억원이고 2011년 3000억원, 2012년에는 4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킨텍스점은 상권 내 30∼40대 인구 비중이 높고 가족 중심 성향이 강한 점과 서울 원정쇼핑객 흡수 가능성을 고려해 ‘생활 중심 명품백화점’을 콘셉트로 삼았다. 킨텍스점은 서울 원정쇼핑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구치, 프라다, 페라가모, 토리버치 등 20여개의 해외 브랜드 등 명품라인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브랜드도 현대백화점 점포 중 최다인 31개가 입점했으며 의류 브랜드별 매장 면적도 다른 백화점보다 20∼150% 넓다. 식품매장으로는 식품 명인이 제조한 상품 등 고급품을 중심으로 한 슈퍼가 운영된다. 또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1000㎡(302평), 550석 규모의 문화홀 외에 국내 최대 규모인 7600㎡(2299평)의 하늘정원을 갖췄다. 하병호 현대백화점 대표는 “킨텍스점은 경기 서북부 상권 최대의 생활문화 중심형 명품백화점을 표방하고 있다”며 “지난 7년간은 재무건전성 등 기초체력을 다지는 시기였으며 이번 킨텍스점 오픈이 현대백화점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에 이어 내년 대구점, 청주점, 2013년 양재점 등 전국을 무대로 잇따라 출점이 예정돼 있는 등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사장이 가족과 함께 개장식에 참석할 정도로 오너 일가가 각별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대우증권, 소외계층 후원 나서 대우증권은 25일 외국인 이주노동자 및 저소득층을 포함한 소외계층 자녀들을 지원하는 부천의 봉사단체 2곳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증권이 후원하는 봉사단체는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의 국내 적응을 돕고 있는 ‘부천 이주노동자복지센터’와 소외계층 자녀들의 학습지도 및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부천 덕유사회복지관’ 두 곳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2년간 총 9,6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부천 이주노동자복지센터’는 순수 개인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근로, 교육, 복지상담과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증권 사회봉사단 박승균 대표는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후원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자전거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책 펴낸 자전거 21 고양지부 한기식 사무국장 나와 지구를 함께 살리는 자전거, 안전교육이 절실하다 고양시의 피프틴 사업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러나 자전거 이용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시민들은 그리 만치 않을 것이다.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이 때 자전거에 관한 책을 펴낸 이가 있어 그를 찾아가 보았다. 바로 자전거 21 고양지부 한기식 사무국장이다. 그는 자전거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과 타는 요령, 자전거 법규 등을 담은 ‘자전거 누구나 즐길 수 있다(광림북하우스)’를 출간했다. 한기식 사무국장은 철인3종 경기 경력자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그가 현장에서 자전거 지도를 하며 느낀 것들을 실질적으로 담고 있다. 자전거 운행의 기본은 안전“자전거 교육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뒤에서 잡아주고 넘어지면서 배우면 것이 자전거 아니냐고 말하지요. 하지만 자전거가 차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운전면허를 따고 차를 운전하듯이 기본적인 자전거 교육을 받고 자전거를 타야 안전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운행의 기본은 바로 안전입니다.”한기식씨는 ‘자전거 누구나 즐길 수 있다’를 펴내며 자전거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책 속에는 자전거를 중심으로 한 도로교통법과 안전하게 타는 요령, 헬멧 착용의 중요성 등을 설명해 두었다.그는 2000년도에 철인3종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일본 남쪽 지방의 섬마을에 간 적이 있다. 그 곳에서 많은 일본학생들이 헬멧을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며 등하교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지 않지요. 헬멧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신기하게 생각할 정도니까요. 많은 부모들이 쉽게 자전거를 사주지만 헬멧 구입은 망설입니다. 아이가 자전거를 잘 타는데 헬멧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하지요. 무엇이든 처음 습관이 중요한 것처럼 자전거를 배우고 타기 이전에 안전교육이 선행돼야 합니다.”고양시의 피프틴 사업, 아쉬움 있지만 좋은 정책 그는 고양시가 피프틴 도입과 함께 자전거 이용을 적극 활성화하면서도 안전교육을 등한시 하는 것에 아쉬움이 많다. 고양시 인근의 서울이나 부천, 안양 인천 등에서는 자전거 안전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감해 시나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안전교육이 많다고 한다. 한기식씨는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전거 이용만 부추기다보면 자전거 사고도 급증할 수밖에 없다”며 “자전거 도로도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만들어 놓아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전했다.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보면 중간에 끊긴 구간이 많고, 차들이 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도로만 설치해 놓았을 뿐 그와 관련된 교통안전 표지판이나 자전거 신호등, 자전거 횡단보도 등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시에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제반 요건들을 반드시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아쉬움은 있지만 한기식씨는 고양시에서 피프틴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를 갈 때는 피프틴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는 것을 자주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는 “바쁜 주말에 호수공원이나 백화점 등에 갈일이 있으면 피프틴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제일 빠르다”며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교통 정체없이 달릴 수 있고, 주차에 대한 걱정도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와 지구를 함께 살리는 자전거사람과 지구는 자전거를 타면 탈수록 건강해진다.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의 건강은 자전거 타기로 지킬 수 있다. 한기식씨는 사단법인 ‘자전거 21’ 고양지부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자전거 21은 자전거 타기 활성화로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람,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8일 동안 청소년들과 함께 자전거로 국토순례를 다녀왔다. 무더위에 페달을 밟으며 긴 장정을 무사히 끝낸 청소년들을 보면 건강하고 밝은 21세기를 꿈꾸게 된단다. 앞으로는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기식씨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신체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전거”라며 “자전거는 건강과 지구환경, 에너지절약을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지만 가장 큰 실천이기도 하다”고 전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부천시립심곡도서관, 유아대상 영어스토리텔링 회원 모집 부천시립심곡도서관은 유아를 위한 ‘영어 스토리텔링’ 3기 회원을 모집한다. 영어 스토리텔링은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오는 10월2일부터 12월18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매 주 토요일 오전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총 12회로 운영되며 전문교사가 영어동화책을 읽어주고 게임과 율동으로 영어를 즐겁게 배우도록 할 예정이다. 회원모집은 9월16일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에서 온라인 접수하며 대기자 5명을 포함, 총30명 접수 후 마감한다. 2009년 수강자는 신청할 수 없다.문의 032-625-45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지자체 산하기관 서류·면접만으로 직원 선발 부제 : 부천시 산하기관 개선요구도 가볍게 묵살 …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일부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의 특채인사가 물의를 일으키는 가운데 이들 기관의 직원 선발제도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자체 산하기관 직원 선발방식에 객관적으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이 아예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부천시 감사실은 2년 전 감사를 통해 산하기관에 이를 시정토록 권고했지만 산하기관은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의 감사를 마치고 부천문화재단에 대한 감사를 1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결과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 전체 직원 150여명 중 24명은 전임 시장 또는 도의원, 국회의원 친인척과 부천시 관내 공무원 가족 등으로 밝혀졌다. 또 부천문화재단은 전체 165명의 직원 중 46명이 전임 시장의 친인척과 측근의 자제 또는 시의원의 자제 등으로 확인됐다. 부천시에 따르면 현재 이들 산하기관의 직원 선발방식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으로 진행되고 있다. 채용 대상자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 등은 아예 없다. 이런 사정은 부천시만이 아니다. 비슷한 사례가 밝혀진 경기도 성남시 산하기관 역시 같은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대부분 지자체 산하기관이 같은 제도로 직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부천시 감사실은 2년 전 정기감사 당시 산하기관 선발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 감사실 관계자는 “2년 전에도 선발과정에 의혹이 일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방식은 사적인 관계가 개입할 소지가 있으니 개선하라’고 지적했었다”면서 “하지만 이를 반영한 산하기관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이들은 100% 내부인사로 구성된 면접관을 외부인사로 바꿀 것도 요구했으나 산하기관은 이마저도 묵살했다. 이처럼 산하기관이 쉽게 지자체 감사실의 감사결과를 묵살했던 이유는 최근 밝혀진 직원 구성에서 알 수 있다. 전임 시장 등 이른바 ‘힘 있는 사람’들의 친인척이 대거 채용됐기 때문이다. 시청 고위관계자가 눈을 감아주는 대신 산하기관에선 불공정한 선발이 계속된 것이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셈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가장 옳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병폐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험 등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발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완기 경기경실련 사무처장은 “지역권력층의 나눠먹는 자리로 지자체 산하기관이 전락한 게 현실”이라며 “산하기관 직원채용 연간현황을 공개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여운 곽태영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자자체 산하기관은 ‘특혜인사 공화국’? <수정> 부천·성남 등 전 시장 친인척 등 다수 특채 … 특혜인사 의혹 ‘전임 시장의 조카, 전 시의장의 딸, 전 국회의원의 조카 …’ 수도권 일부 지자체의 산하기관에 전 시장, 간부 공무원, 정치인 등의 친인척이 특채로 입사해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천·성남시의 경우 ‘산하기관을 ‘사유화’하려 했다’ ‘산하기관은 특혜인사 공화국’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직원 1/3이 ‘백’있는 사람 = 부천시가 최근 실시한 감사결과 등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 전체 직원 150명 중 24명이 전 시장이나 도의원, 국회의원 친인척, 공무원 가족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천시는 전 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5월 3일 시설관리공단 상용직 직원 8명을 채용하면서 모집공고는 물론 서류 및 면접 전형조차 없이 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감사가 진행 중인 부천문화재단 역시 전체 165명 중 46명이 전임 시장, 시의원 등의 친인척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성남시도 전 시장 재임시절 청소년육성재단과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산업진흥재단 등에 특채된 전직 공무원과 정치인 등의 친인척이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문화재단에는 전 시장의 조카, 전 국회의원의 딸, 전 구청장의 딸, 전 간부 공무원의 딸 등이 근무하고 있다. 문화재단에는 민선4기 때 국장급 간부 출신 등 전직 공무원이 5명이나 근무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에는 시 산하기관의 전 기관장 아들, 현 시의원의 딸, 전 국장의 딸이, 청소년육성재단에는 전 시장 비서의 아들이 근무 중이다. 이외에도 광주, 오산, 하남, 의정부 등 상당수 지자체의 산하기관에 소위 ‘백’있는 직원들이 특채로 입사해 채용과정에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은 지난 4월 이사장 조카를 수행비서 겸 관용차 운전사로 채용했으나 별도의 공지 없이 이사장 면접만 거쳐 채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사표를 냈다. 성동구 도시관리공단도 전 구청장의 조카와 조카사위를 2006년 6월 실무계약직으로 특채했다. 조카사위는 2008년 무기계약직(6급)으로 전환한데 이어 직위공모를 통해 팀장까지 맡아 구설수에 올랐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낳은 문제 = 전국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은 지난 6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서울의 모 구청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직원의 37%가 시·구의원과 단체장, 구청간부, 경찰간부 등 유력인사들의 자제나 친척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며 “지자체가 우후죽순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경우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자체 산하기관의 경우 이사장 등 핵심 인사권과 재정권을 단체장이 쥐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실제 성남시 한 관계자는 “산하기관의 경우 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등 청탁 서열대로 알아서 높은 점수를 줘 채용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도덕적 해이가 문제”라며 “특히 한나라당이 장기 집권하고 의회까지 장악한 상황에서 ‘견제받지 않은 권력’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정치권 공무원 친인척 등의 인적구성으로는 기관운영을 할 수 없지만 이들의 신분보장이 공무원보다 더 잘돼 있다”며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곽태영 윤여운 김선일 기자 tykwak@naeil.com 2010-09-09
- 지자체 산하기관은 ‘특혜인사 천국’? ‘전임 시장의 조카, 전 시의장의 딸, 전 국회의원의 조카 …’ 수도권 일부 지자체의 산하기관에 전 시장, 간부 공무원, 정치인 등의 친인척이 특채로 입사해 근무 중인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천·성남시의 경우 ‘산하기관을 사유화 하려 했다’ ‘산하기관은 특혜인사 공화국’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부천문화재단 직원 1/3이 ‘백’있는 사람 = 부천시가 최근 실시한 감사결과 등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 전체 직원 150명 중 24명이 전 시장이나 도의원, 국회의원 친인척, 공무원 가족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천시는 전 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5월 3일 시설관리공단 상용직 직원 8명을 채용하면서 모집공고는 물론 서류 및 면접 전형조차 없이 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감사가 진행 중인 부천문화재단 역시 전체 165명 중 46명이 전임 시장, 시의원 등의 친인척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성남시도 전 시장 재임시절 청소년육성재단과 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산업진흥재단 등에 특채된 전직 공무원과 정치인 등의 친인척이 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문화재단에는 전 시장의 조카, 전 국회의원의 딸, 전 구청장의 딸, 전 간부 공무원의 딸 등이 근무하고 있다. 문화재단에는 민선4기 때 국장급 간부 출신 등 전직 공무원이 5명이나 근무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에는 시 산하기관의 전 기관장 아들, 현 시의원의 딸, 전 국장의 딸이, 청소년육성재단에는 전 시장 비서의 아들이 근무 중이다. 이외에도 광주, 오산, 하남, 의정부 등 상당수 지자체의 산하기관에 소위 ‘백’있는 직원들이 특채로 입사해 채용과정에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도 마찬가지다. 강북구 도시관리공단은 지난 4월 이사장 조카를 수행비서 겸 관용차 운전사로 채용했으나 별도의 공지 없이 이사장 면접만 거쳐 채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사표를 냈다. 성동구 도시관리공단도 전 구청장의 조카와 조카사위를 2006년 6월 실무계약직으로 특채했다. 조카사위는 2008년 무기계약직(6급)으로 전환한데 이어 직위공모를 통해 팀장까지 맡아 구설수에 올랐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낳은 문제 = 전국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은 지난 6일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서울의 모 구청 시설관리공단 직원 37%가 시·구의원과 단체장, 구청간부, 경찰간부 등 유력인사들의 자제나 친척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며 “지자체가 우후죽순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자체 산하기관의 경우 이사장 등 핵심 인사권과 재정권을 단체장이 쥐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실제 성남시 한 관계자는 “산하기관의 경우 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등 청탁 서열대로 알아서 높은 점수를 줘 채용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도덕적 해이가 문제”라며 “특히 한나라당이 장기 집권하고 의회까지 장악한 상황에서 ‘견제받지 않은 권력’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정치권 공무원 친인척 등의 인적구성으로는 기관운영을 할 수 없지만 이들의 신분보장이 공무원보다 더 잘돼 있다”며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곽태영 윤여운 김선일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RDF사업효과 3.5배 부풀려 정부가 폐자원에너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제적 효과를 3.5배 이상 부풀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8일 발간한 ‘폐자원에너지화사업 평가보고서’에서 “정부가 사업의 기대효과를 과대 추정했고,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엄밀하게 수행하지 못했으며, 면밀한 검토 과정없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관련기사 17면정부의 실행계획에서는 폐기물처리비용 절감 등 총 3조8000억여원의 경제적 기대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했으나,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기대효과는 총 1조원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폐기물처리비용 절감효과를 정부는 1조원으로 추정했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2359억원으로 낮춰잡았다.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정부는 3298억원을 추정했지만 국회는 1149억원으로, 화석연료 대체효과도 정부는 2조4581억원, 국회는 7407억원으로 추산했다.타당성조사와 민자사업 적격성조사 결과분석에서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RDF시설 민자사업 적격성조사 보고서의 경우 대체매립장건설편익을 5.4배나 과다 산정했고, 잔재물 및 소각재 매립비용 약 311억원을 누락시키는 등의 오류가 발견됐다. 또 시범사업의 문제점과 지역적 여건에 대한 검토없이 사업을 확대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수도권매립지와 부천시 시범사업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고 RDF생산율이 대폭 하락하는 문제점이 발생했고, 지역에 따라 RDF시설의 타당성이 낮음에도 전국적으로 17개 RDF시설 건립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현재 추진중인 폐자원에너지화사업의 사업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미 추진중인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철저히 검토한 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폐자원에너지화사업이란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비전에 따라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매립되던 생활폐기물 중 가연성폐기물을 고형연료(RDF)로 만드는 사업이다. 환경부 주도로 2010년 527억원을 투입하는 등 2013년까지 총 323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신재생에너지기준에 의하면 폐플라스틱이나 폐비닐 등 화석연료를 사용해 만들어진 폐기물은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 않는다. 유럽연합에서도 이를 신재생에너지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09년 예산결산 검토보고서에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에는 세계 기준과 부합하지 않는 산업폐기물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