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국 4분기 전세값 전망 전세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그야말로 ''미친 전세가''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전세 부족이 극심한데다 월세를 낀 반전세로 전환하려는 집주인이 늘고 있고, 저금리 기조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더해져 갈수록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다. 전세난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8.28 전·월세 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4분기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에 응한 중개업자 중 절반 이상이 "부동산 매매 시장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 "4분기 전세값은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합보다는 상승에 대한 전망이 더 우세해 전세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조짐이다. 도움말 (주)부동산써브 조은상 팀장, 김미선 선임연구원 자료참조 KB국민은행 알리지, 한국감정원, 국토교통부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강남권 부동산 중개업자, 전세가 상승 전망 강남서초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밝힌 4분기 전세가 전망을 살펴보면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자 12명 중 9명이 "전세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3명만이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초구 부동산 중개업자 9명 중 6명이 "상승할 것"이라 답했으며, 3명은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강남서초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 중 과반수가 ''보합''보다는 ''상승''에 더 무게를 두고 전세 시장을 예견하고 있는 것. ㈜부동산써브가 지난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8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4분기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57.4%가 4분기 전셋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적인 설문 결과를 보면 상승이 57.4%(466명)로 가장 많았고 보합(오르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는다)이 39.2%(318명)였으며, 전세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경우는 3.4%(28명)에 불과했다. 전국 중개업자들의 4분기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매매 시장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세 시장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경우가 많아 전세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평균전세가, 송파 4억, 분당?양천 3억 임박 부동산써브 조은상 팀장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평균 전세가 추이를 보면 주요 지역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써브가 집계한 주요 지역 평균 전세가 추이를 살펴보면 강남구는 7월 4억 4,859만 원, 8월 4억 5,138만 원, 9월 4억 5,236원, 서초구는 7월 4억 8,612만 원, 8월 4억 9,228만 원, 9월 4억 9,410만 원이었다. 송파구는 7월 3억 8,337만 원, 8월 3억 9,075만 원, 9월 3억 9,600만 원, 분당은 7월 2억 8,687만 원, 8월 2억 9,167만 원, 9월 2억 9,287만 원, 양천구는 7월 2억 8,775만 원, 8월 2억 9,089만 원, 9월 2억 9,275만 원, 노원구는 7월 1억 7,273만 원, 8월 1억 7,415만 원, 9월 1억 7,463만원 순이었다. 전세가 변동률도 강남구 1.61%, 서초구 1.07%, 송파구 3.83%, 노원구 1.47%, 양천구 2.01%, 분당 2.57%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알리지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률이 서울 2.86%, 전국적으로 2.61%를 기록했고, 재계약 시 2011년부터 2년 동안 상승(전국 11%, 서울 8.7%)한 전세금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체감 전세 가격 상승률은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2억 원 미만 비중 30.53%(주)부동산써브가 10월 2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8만 3,738가구를 대상으로 전세 금액별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 있는 아파트 및 주상복합 전세가 2억 원 미만인 비중은 최근 5년 사이 절반 이상이 감소했고 전세가 1억 원 미만인 가구도 큰 폭으로 줄었다. 전세가 2억 원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은 30.53%였다. (주)부동산써브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전세가 2억 원 미만인 1억 원대 가구 수는 2008년 당시 전체 111만 4,711가구 중 56만 6,045가구인 50.78%였고, 2013년 현재 전체 118만 3,738가구 중 32만 1316가구인 27.14%였다"며 "1억 원 미만인 가구 수도 2008년 12만 6,727가구인 11.37%에서 현재 4만 81가구인 3.3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전세가 2억 원대 가구 수는 28만 3,397가구로 전체 가구 중 25.42%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43만 8,488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04%로 늘었다. 3억 원 이상 전세 가구 비중도 늘었다. 2008년 전체 가구에서 전세가 3억 원 이상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만 8,542가구인 12.43%였으나, 현재 38만 3,853가구인 32.43%로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는 큰 폭으로 증가해 강남구가 2008년 4만 129가구에서 7만 856가구로, 서초구가 2만 6,910가구에서 5만 3,884가구로, 송파구가 2만 1,221가구에서 6만 2,750가구로 증가했다. 이에 김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3억 원 이상 전세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푸짐하게 즐기는 옛날 불고기, 삼성동 ''우사미'' 삼성동 공항터미널 건너편 하나은행 건물 지하에 위치한 우사미. ''우리 사장이 미쳤어요''의 약자로 저렴한 가격에 질적, 양적으로 흡족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우사미의 최고 인기 메뉴는 ''옛날 맛 불고기''다. 1인분에 300g으로 다른 곳에 비해 양은 두 배지만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양념이 달지 않아 담백한 쇠고기 육즙이 그대로 느껴지며 육질이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탕수육을 연상케 하는 쇠고기 튀김은 서비스로 제공되는 메뉴. 우사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별미다. 밑반찬은 무생채무침과 시원한 쇠고기무국, 그리고 고추와 양파가 전부지만 추억의 맛이 새록새록 느껴진다. 무생채는 액젓으로 간이 돼 김장 속처럼 깊은 맛이 느껴지면서도 무 자체의 시원한 뒷맛이 있다. 쇠고기와 무를 넣고 오래 끓여낸 쇠고기무국은 밑반찬용으로 나오지만 메인 메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 공기밥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4인 가족이 옛날 맛 불고기를 3인분만 시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얼큰한 육개장이 떠오르는 ''쇠고기 보신전골''은 3인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양으로 2만 8,000원이다. 통통한 오징어를 매콤하게 찜으로 만든 ''오징어찜''도 인기. 가격은 2만 원이다. 한 접시 푸짐하게 나오는 육회는 200g에 1만 2,000원이며 양념이 강하지 않아 싱싱한 쇠고기 육회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는 쇠고기 보신탕은 듬뿍 들어간 쇠고기에 부추 등 각종 야채가 어우러져 몸보신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가격은 한 그릇에 6,000원. 위치: 강남구 삼성동 158-24 동성빌딩 지하 1층(공항터미널 건너편 하나은행 건물)영업시간: 24시간 문의: 02-558-58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깊어가는 가을밤의 할로윈 축제 깊어가는 가을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해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강남에 위치한 호텔들의 다양한 이색 할로윈 파티를 소개한다. JW 메리어트호텔 서울70, 80년대 복고풍 춤과 음악이 있는 바 루즈 할로윈 파티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의 바 루즈(Bar Rouge)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10월 25일(금요일) ‘돌아온 할로윈 루즈성’ 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할로윈 파티는 오래된 고성처럼 꾸며진 바 루즈에서 DJ의 라이브 음악과 월드클래스 우승 바텐더가 선사하는 칵테일 등이 어우러져 흥겨운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간은 호박과 거미줄 등 으스스한 분위기로 70년 스타일의 복고의상을 입은 직원들과 할로윈 코스튬을 한 요원들이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한다. 드레스코드는 블랙 & 레드. 입구에서 바텐더가 준비한 신비의 묘약을 제공한다. 타로 카드점, 페이스 페인팅, 다트 게임, 댄스 베틀과 베스트 드레서 경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파티는 저녁 8시에 시작해 새벽 2시 반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4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페이스 북을 통해 할로윈 파티를 예약하는 고객들에게는 동반 1인 무료입장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문의 및 예약: 바루즈 02) 6282-6762 롯데호텔 월드 메가씨씨천사와 악마를 주제로 한 핫한 공포와 재미롯데호텔 월드 프리미엄 브루어리펍 ‘메가씨씨’에서도 오싹한 공포와 재미가 함께하는 할로윈 파티 시즌에 맞춰 할로윈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2013 할로윈 파티’를 10월 29일(화)부터 10월 31일(목)까지 진행한다.천사와 악마를 주제로 하는 이번 파티는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 또는 맥주 세트를 제공해 보다 실속 있는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참가비는 1인 5만 원(세금 포함). 할로윈 특선와인 2잔(말리뇨, 몬테스알파) 또는 아사히 생맥주와 흑맥주가 제공되며, 여기에 치즈 플레이트 또는 소시지 안주를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코스튬과 이색적인 장식도 할로윈 파티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문의: 롯데호텔월드 메가씨씨 T. 02-411-7421~2임피리얼 팰리스 서울꽃보다 좀비 콘셉트, 화려하면서도 오싹한 퍼포먼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뉴욕스타일 라운지 바 ‘조이’에서는 10월 26일 저녁 7시부터 ‘꽃보다 좀비’ 콘셉트의 할로윈 파티를 개최한다. 조이 바의 드레스 코드도 ‘꽃 좀비’. 화려하면서도 오싹한 분위기로 꾸며진 조이 바에서 좀비로 분장한 전문 DJ가 선사하는 뮤직 퍼포먼스, 인디 밴드의 록 공연, 화려한 불 쇼가 일품인 칵테일 쇼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선사하는 좀비 메이크업 서비스 존, ‘꽃보다 좀비’와 함께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좀비 포토 존, 흥미진진함이 가득한 타로 카드 존, 좀비 패션쇼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1인 기준 3만 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칵테일 2잔이 제공된다. 파티는 스탠딩 파티로 진행되며, 세트메뉴 주문 시에는 테이블 이용이 가능하다. 세트 메뉴 가격은 31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부터. 한편 임페리얼 페리스의 라이브 바인 ‘마에스트로’에서도 10월 31일 저녁 7시부터 마이클 잭슨의 빅히트 앨범인 ‘스릴러’를 콘셉트로 이색적인 할로윈 파티를 선보인다. 할로윈 분장을 한 마에스트로의 스태프들이 선사하는 스페셜 할로윈 파티에서 엔터테이너의 신나는 공연과 할로윈 분장 서비스 등을 즐기며 마에스트로의 할로윈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할로윈 데이 파티 세트 가격은 56만 9,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부터. 문의 및 예약: 02-3440-8000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할로윈 호러 나이트 파티 with 서머스비(somersby)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지하 1층에 위치한 ‘워커힐 시어터’에서는 오는 10월 26일(토) 저녁 8시부터 화려한 무대와 조명 아래 펼쳐지는 다채로운 빛깔의 할로윈 파티를 선보인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싸이 트랜스 밴드 ‘스카지(SKAZI)’가 연출하는 소프트 싸이 트랜스와 펑크 음악의 환상적 조화를 비롯해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로 댄스뮤직 최고의 Launch Pad 연주자로 잘 알려진 엠포소닉(M4SONIC)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금액은 입장권 5만 5천 원(웰컴 드링크 ‘서머스비 맥주’ 포함)으로 사전 예약 시 3만 원. 테이블은 40만 원부터이다(모든 가격 세금 및 봉사료 포함). 문의 (02)450-6409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강남서초 지역소식 - 2013년 10월 3주 1. 서울시 교육감배 플로어볼 대회 ?지난 10월 12일 ‘2013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리그 플로어볼 대회’에서 신반포 중학교 여자 팀 ‘바이킹스’가 여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용마중과 만난 준결승에서 2:1로 승리를 거머쥔 신반포중 여자팀은 결승에서 남서울중과 만나 5:1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의 우승멤버는 노승미, 이지원, 정지수, 박은혜, 유자민, 이하윤, 이현지(이상 3학년), 노수민, 고다영, 장윤희, 남예원, 박경은, 이예준 (이상 2학년), 이채린, 신주연, 명소연, 김지오, 양이린(이상 1학년)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반포중 플로어볼 여자팀은 서울시 대표로 11월 16일 전주에서 열리는 교육부장관배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2. 2013 국제 뷰티엑스포 -기간: 10월 25일(금) ~ 10월 27일(일)-장소: 강남구 코엑스(COEX) C홀 -주최: (주)서울메쎄, (주)한국뷰티산업진흥원 등-문의: (02)6000-1516 ?http://expobeauty.co.kr 3. 2013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 박람회 구직자들에게 지역, 학벌, 스펙에 상관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공공기관의 채용을 알리고 관련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행사.-기간: 10월 29일(화) ~ 10월 30일(수)-장소: 강남구 코엑스(COEX) -주최: 기획재정부-문의: http://job.alio.go.kr 4. 2013 식생활교육박람회맛보고! 배우고! 즐겁게! 나누자 범국민적인 식생활교육운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하는데 필요한 정책, 사업 등을 홍보하고 정보교류 및 자료전시를 위해 마련된 행사와 식생활 교육 홍보관, 체험관, 관련단체 네트워크관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기간: 10월 24일(목)~26일(토)-장소: 서초구 aT센터 -주최: 농림축산식품부-문의: 식생활교육박람회 사무국 (02)3445-1552, (02)3445-1558 5. 제 1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희망의 새 시대, 성숙한 지방자치, 행복한 주민 10월 29일 제1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지방자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중앙과 지방이 화합과 소통을 통해 상생 협력하는 장으로 마련된 행사. 지역 특수성을 살린 우수 정책 사례 소개, 각종 향토 자원의 전시·판매,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학술적·이론적 논의 및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기간: 10월 28일(월)~30일(수)-장소: 서초구 aT센터 -주최: 안전행정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등-문의: 지방자치박람회 사무국 070-7437-97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우리 동네 리사이클링 가게 ‘햇살나눔터’ 지난 8월 23일 강남구 일원본동 상록수 아파트 상가 1층에 작은 가게가 오픈했다. 이름은 ‘햇살나눔터’. 상설 아나바다 마트라고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판매하고 있는 모든 물품은 지역주민들의 기증으로 이루어지고, 판매 또한 지역주민들의 봉사로 운영된다. 한때 소중한 물건이었지만 이제는 필요 없게 된 물건들, 버리자니 아깝지만 좁은 집에 계속 두고 쓸 수 없어 고민이었던 멀쩡한 물품들이 지역주민들의 손을 거쳐 가게로 나온다.‘햇살마을봉사단’이 아나바다 가게를 기획한 건 올해 초. 하지만 임대료와 관리비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봉사단의 소식을 들은 ‘한살림회’에서 통 크게 한살림 모임방을 함께 쓰자고 제안해 왔고, 비로소 ‘햇살나눔터’가 마련된 것이다. 인테리어와 물품 준비도 지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 현재는 한살림회 회원들과 햇살마을봉사단원들이 요일을 나눠 쓰며 서로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물품을 기증할 때는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이 마일리지는 물건을 구매할 때 일정 금액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마을봉사단 가입회원은 26명 정도. 이중 열혈 봉사단원은 10여명 안팎이다. 가게 유지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유용하게 쓰일 계획이다. ‘햇살나눔터’ 오픈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서 기증과 봉사참여 의사를 문의하니 가게 안은 늘 웃음꽃이 핀다. 아름다운 마음과 아름다운 이야기가 피는 ‘햇살나눔터’. 이런 리사이클링 가게도 대형마트처럼 무럭무럭 커졌으면 좋겠다. 기증 및 판매 종류: 책, 옷, 가방, 신발, 화장품, 액세서리 등 제한 없음. ? 위치: 강남구 일원본동 상록수 아파트 상가 121호 이용시간: 매주 금요일 10:00~16:00, 매주 토요일 10:00~13:00 물품기증·봉사문의: 010-7730-2946문의: (02)445-39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
- 교육지침과 힐링 함께 전하는 대치동 ‘샤론코치’ ‘샤론코칭 & 멘토링 연구소’ 이미애 대표는 대치동 ‘샤론코치’로 유명하다. 학습코칭과 컨설팅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교육 강연으로도 이름이 높다. 그녀의 학습코칭과 강연에는 대치동에서 성공적으로 두 자녀를 키운 엄마로서의 실전경험과 수년간 다양한 학생들의 코칭·상담을 통해 얻은 그녀만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런 그녀가 지난해 출간한 『대치동 샤론코치와 SKY가기』에 이어 지난 8월 두 번째 교육지침서 『엄마주도학습』을 펴냈다. 샤론코치의 바쁜 일상 속으로 찾아가 그녀의 교육노하우를 들어봤다.부모상담, 학습코칭, 교육 강연, 재능기부까지요즘 샤론코치의 일상은 분주하다. 부모교육과 상담, 학생들의 진학·진로 코칭, 방송국·관공서 등의 교육 강연, 신문과 잡지의 칼럼니스트 활동, 그리고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이다. 그녀가 이토록 많은 일을 소화하면서도 각각의 활동에서 그 누구보다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일에 대한 열정으로 완벽함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결혼 후 12년간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엄마로서 교육 플래너 역할에 전념했던 그녀는 전문지식의 필요성을 느껴 코칭 공부를 시작했고, 이후 지금까지 진학·진로 코칭, 상담관련 공부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실제로 자녀를 수능만점자(2013년 언·수·외)로 키워낸 엄마답게 그녀는 현실을 고려한 실용교육 전문가이다. 코칭·상담에서는 자녀 교육에서 꼭 필요한 부모 역할을 시기별로 콕콕 짚어주고, 6개월 단위로 학습 로드맵을 설계해주며, 자녀와 부딪힐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반영해 실용적인 팁을 거침없이 알려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불안한 심리도 어루만져준다. 방송국과 관공서 등으로부터 강연 러브콜이 쇄도하는 이유이다. 그동안 EBS ‘부모’, ‘학교란 무엇인가’, tvN ‘스타특강쇼’, story on ‘100인의 선택’,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 등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 각종 재능기부 강연과 함께 ‘이미애 장학금’을 마련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으며, 재능기부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려운 학생들이 학원에서 무료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으로 올해 ‘강남구 여성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자기주도학습’ 전에 ‘엄마주도학습’이 선행돼야교육특구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어려서부터 무표정한 얼굴로 하루에 학원 두세 곳을 도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대부분 엄마가 학원을 골라주면 어쩔 수 없이 다니며 그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이다. 사교육이 주도하는 학습의 양상이라 할 수 있다.샤론코치는 5살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를 공부습관을 형성하는 시기로 본다. “처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없다. 좋은 공부습관은 엄마주도학습에서 출발해 자기주도학습으로 완성된다. 즉, 어렸을 때 엄마가 주도적으로 공부습관을 잡아주어야 하는데, 그 중요한 시기를 사교육주도학습에 빼앗기기 때문에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지 못하게 되고 엄마는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건 엄마가 게으르기 때문이다”라고 강하게 말한다.그럼, 게으른 엄마에서 벗어나 아이의 현명한 학습플래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주도학습』에서 구체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책에는 막연하고 이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들이 무수하다. “초등 5학년까지는 ‘무엇을 공부 하는가’보다 ‘어떻게 공부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아주 작은 계획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플랜을 세워줘야 하는 것이 엄마주도학습의 핵심”이라고 샤론코치는 말한다. 이 책은 엄마들이 현명한 학습플래너가 되기 위한 교육필독서이다.공부는 ‘그냥 하는 게’ 아니라 ‘되게 하는 것’엄마가 학습의 주도권을 쥐는 것은 쉬운 일일까? 자칫하면 아이와 갈등만 커지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불신으로 남기 쉽다. 이에 대해 샤론코치는 “엄마들이 티칭(Teaching)도 하고 코칭(Coaching)도 하려다 보니 스스로 과부하에 걸린다. 가르치는 것은 엄마보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맡기고, 엄마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 공부의 양, 공부 지속시간 등 아이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체크해 아이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은 후 보이지 않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무리한 계획이 아니라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학습계획을 세워 아이가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야 하며,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엄마주도학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엄마와 아이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부모들에게 『엄마주도학습』은 훌륭한 교육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
- 대입제도 개편안 강남 시각에서 심층 엿보기 지난 8월 27일 교육부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8가지로 요약해 발표했다. 대입준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전형 간소화, 대입전형 사전 예고 강화, 사회통합전형 확대, 학생부 반영 내실화,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 수능 개선 3가지 안, 논술 및 적성고사 개선, 대학입학지원센터 설치 등이 그것이다. 이중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전문가들의 입시변화 전망과 의견을 들어봤다.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 퍼스트클래스 조창훈 대표 강남고교 교사진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 수능제도 개선 3개안 전망 - 문·이과 완전 융합은 현실적으로 불가교육부는 2017학년도 수능제도에 대해 세 가지 안을 제시했다. 1안은 문·이과를 현행대로 구분하는 안으로 수능제도에 큰 변화가 없다. 2안은 문·이과 일부를 융합하는 안으로 탐구과목을 사탐2+과탐1 또는 과탐2+사탐1의 형태로 선택하게 하는 안이다. 3안은 문·이과를 완전 융합하는 안으로 문·이과 학생 구분 없이 똑같은 수능 시험을 보게 된다. 교육부는 1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며, 2개월간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문·이과를 완전 융합하는 안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 A교사: 정부가 바꾸기로 결심했다고 본다. 하지만 3안은 교육과정 운영상 현재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2안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 이영덕 소장: 현행 제도와 큰 차이가 없는 1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 3안이 맞지만 현실적으로 채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3안의 경우 자연계 학생들이 수학·과학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고, 외고 학생들이 의대를 지망하는데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특목고에 너무 유리하다는 비판이 많을 것이다. 또한 탐구영역 과목이 늘어나면서 사교육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김희동 소장: 2안은 수학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탐구영역 2+1 제도를 시행할 경우 학습부담은 물론, 다른 영역의 성적유지가 가장 수월한 과목에 지원이 몰릴 수 있어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3안의 경우 수학 공통 출제로 미적분Ⅱ, 기하와 벡터 단원이 제외되면 변별이 어려워지며, 사회와 과학과목이 통합되면서 학습 분량이 늘게 된다. 이공계 지망자들에게는 수학·과학 집중 학습을 막고 더욱 더 입시형 학습을 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며, 최상위 문과생 유입이 수월한 의·치·한 계열과 생명과학, 환경, 보건 계열에 문과 학생들의 진학이 높아질 수 있다. # 수시 4개, 정시 2개로 전형 제한 - 수시모집 비율 감소 예상2015학년도 입시부터 대학별 수시·정시 전형 수를 수시 4개, 정시 2개로 제한해 전형을 간소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들이 수시와 정시의 비율을 현재의 6:4(서울대 8:2, 연·고대 7:3)에서 어느 정도로 조정할 것인가? - A교사: 수시전형에서 수능을 적용하지 못하게 되면, 수시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학생부나 논술만으로 수험생의 실력을 알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영덕 소장: 2015학년도부터 수시와 정시 비율이 5:5 정도로 수시모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2017학년도부터 수시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게 되면 그 비율은 4:6 내지 3:7까지 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동 소장: 서울대는 이미 수시전형(정원 내)이 2개밖에 없고,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크게 4개의 전형방법을 취하고 있다. 즉, 상위권 대학들은 전형 수 감소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상위권 대학은 전형을 다양화하지 못해 특목고 등 우수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수시 모집 비율을 낮출 수 있다.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5:5 또는 4:6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하위권 대학은 정시에서도 대안이 없기 때문에 전형 수를 조정한다 하더라도 수시모집을 유지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조창훈 대표: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면 일부 상위권 대학(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서 논술 전형 규모를 줄일 것이므로 정시 비율이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시 우선선발 지양, 수능 미반영 - 강남학생들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용전형을 단순화하는 방안으로 하나의 전형 안에 복수의 전형요소를 반영하는 우선선발과 같은 방식을 지양하고, 수시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15, 16학년도까지는 완화, 17학년도에는 미반영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어떤 변화가 예상되고 강남학생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 A교사: 강남학생은 수능&rarr논술&rarr학생부 순으로 경쟁력이 있다. 그동안 가장 경쟁력 있는 수능으로 다소 약한 논술이나 학생부를 만회할 수 있었다. 수능 우선선발이 없어지면 강남 학생들은 다소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덕 소장: 2015학년도부터 수시모집 수능 우선선발은 없어지고 현재 일반선발 수준의 수능기준은 적용할 것으로 본다. 강남학생들은 수능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강남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우선선발 인원 정도가 정시모집으로 이월된다면 그 불리한 부분이 상쇄될 수 있다.- 김희동 소장: 우선선발을 할 수 없게 되면, 상위권 대학들은 대학별고사(논술)의 변별력을 높이려 할 것이다. 논술을 어렵게 출제하지 못하더라도 평가배점을 더욱 세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학생들은 저학년(고1) 때부터 상위권대학 대학별고사 대비에 신경 쓰게 될 것이다. 또한, 상위권 대학의 수시 비율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수시에서 좀 더 나은 조건을 갖추기 위해 내신대비에 집중하게 될 것이고, 내신관리가 수월한 비강남권 고교로 진학을 우회할 가능성도 있다. # 학생부 반영 내실화 - 비교과 활동, 진로에 맞춰 선택과 집중발표 안에 따르면 학생부 교과는 입시자료로 기존의 상대평가 지표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학생부 비교과 활동사항은 타당하고 충실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기록이 충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발표했다. 학생부 기재방식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며, 학생들이 각별히 준비해야할 것은 무엇인가? - 이영덕 소장: 학생부 기재방식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교과는 현재의 9등급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비교과 부분을 충실히 기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학교활동에 열심히 참가해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김희동 소장: 서술형으로 기재하는 부분을 학생특성에 맞는 2013-09-09
- 자율고 선발 방식 변경 안에 대한 강남 학부모들 반응 교육부가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시안)’ 중 평준화지역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율고) 신입생 선발 방식 변경 방안(시안)에 강남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평준화지역의 39개 자율고는 성적제한 없이 ‘선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현재 서울지역 자율고는 중학교 내신 성적이 50% 이내인 학생에게만 지원 자격을 준 뒤 추첨으로 선발하고 있는데, 현 중2 학생들부터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른 어떤 지역보다 자율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강남지역 학부모들은 이번 방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현 중학생 학부모, 자율고 및 일반고 학부모별로 다양한 의견을 들은 후 정리해보았다.교육부는 권역별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10월 중 자율고 신입생 선발 방식 등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중학생 학부모들 - 이번 방안이 확정되면 앞으로 강남지역 자율고들이 다시 일반고로 전환하게 될 지 그대로 갈 지 알 수 없어 불안하지만 그래도 원래 계획대로 올해 자율고에 지원할 것이다. 아이가 선택한 자율고는 일반고 시절에도 이미 전통 있는 명문고였고 자율고로 지정된 후 학습 분위기나 교육과정 등이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 잡혔다고 보기 때문이다. 단, 2015학년도에 하위권 성적인 학생들이 섣불리 지원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지원해서 선발되는 학생들이 있을 테니 아래 학년부터 기존 분위기가 달라질까봐 염려가 되기도 한다.- 명문 여고들이 몰려있는 대치동 인근 중학교 여학생들은 굳이 자율고에 지원할 필요를 못 느낀다지만 우리 아이처럼 그 외 지역 여학생들의 경우 어느 학교로 배정될지 몰라 자율고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록 이번 방안이 확정돼 자율고의 의미가 이전보다 약해지더라도 지원할 것이다. - 큰아이를 특목고에 보내고 나서 내 아이의 실력과 성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다. 따라서 이번 방안 통과여부에 상관없이 입시 명문고로 인정받고 있는 강남지역 자율고에 욕심은 나지만 중3인 작은아이가 자율고의 학업 경쟁을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일반고에 지원할 생각이다. 인근에 있는 입시 실적이 우수한 일반고에 배정되기만 바랄 뿐이다.- 교육부 발표에 대한 중1, 중2 학부모들의 반응은 자녀의 성적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우선 기존의 자율고 지원 제한 이상의 성적이 될 경우 주로 “이제 결국 3배의 등록금을 낼 수 있는 아이들만 가는 학교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반면에 지원할 자격이 안 될 정도로 성적이 낮은 경우 “경제적인 능력만 되면 명문 자율고에 일단 한 번 지원해볼 기회가 생기는 셈”이라며 반색하는 부모들도 있다. 자율고 학부모들 - 강남지역 5개 자율고들 중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세화고, 중동고에 이어 나머지 3개 학교가 올해 들어 완전히 자율고 지원생들로 채워졌는데 불과 3~4년 만에 자율고 생존이 걸린 문제인 지원 기준을 없앤다니 황당하다. 지원 시 내신 성적 제한을 풀 경우 상위 50% 이하 성적인 학생들도 지원해 자율고의 기존 학습 분위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현재 상위 50% 이내인 학생들이 가도 내신 성적이 안 나와 고민인데 그 이하 성적대인 학생들이 지원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설령 하위권 학생들이 일부 지원한다고 해도 이미 형성돼 있는 학습 분위기를 쫒아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하위권보다 50%대에 걸린 학생들이 얼마나 많이 지원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자율고 지정 첫해에 입학해 일반고 시절 배정을 받은 위 학년들이 있는 상태에서 자율고 교육과정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 만약 다시 일반고로 전환되거나 지원 성적 제한이 없어져 자율고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면 우리아이 때와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자율적인 교육과정과 좋은 학습 분위기라는 차별화된 장점을 보고 자율고에 지원했지만 그런 장점들이 줄어든다면 지원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또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면 경쟁률도 높아질 수 있어 그만큼 자율고 인근 지역의 학생들이 선발될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다.- 자율고 입장에서는 운영상의 자율권만 있고 선발권이 전혀 없어진다면 그나마 내신 성적 50% 이내라는 지원 제한이 있을 때에 비해 과연 어느 정도의 입시 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 고민스러울 것 같다. 하지만 강남 자율고들의 경우 굳이 자율고 체제를 유지하든 일반고로 전환하든 상관없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을 것이다. 이미 3~4년간 50% 이내의 성적인 학생들이 입학해 학습 분위기를 높여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고보다 3배의 등록금을 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경제력을 갖춘 부모라면 그대로 자율고에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내신의 불리함을 무릅쓰고 다 같이 공부하는 분위기로 경쟁하면서 전반적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자율고에 지원했다. 강남지역에서 특목고의 장점을 취할 수 있는 셈인데 지원 자격 제한이 없어질 경우 자율고의 이런 가장 큰 장점이 약화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강남 자율고의 경우 이미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단계인데 이제 와서 자율고의 학생 선발권을 아예 없앤다고 일반고의 교육역량이 강화될 수 있겠는가. 일반고 위기는 지난 정부의 고교 다양화정책으로 인한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무조건 자율고를 무력화시키기보다 현재 상황에서 일반고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일반고 학부모들 - 강남지역 명문고들이 대거 자율고로 전환된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기존 일부 명문고들이 그대로 일반고로 존재하고 나머지 학교들 중 몇 개교가 자율고로 지정돼 3배의 등록금에 걸 맞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잘 운영했다면 우수한 학생들이 골고루 배정됐을 것이다. 그런데 강남지역에서 특목고 못지않게 선호도가 높던 명문고들이 앞 다퉈 자율고로 전환돼 추첨·선발하다보니 이런 명문고들을 지척에 두고도 전혀 원치 않는 학교에 배정되는 어이없는 경우가 생기게 됐다. 그러니 학생이나 학부모들 사이에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현 상태에서 자율고 지원 제한이 폐지되더라도 강남 상위권 학생이라면 대부분 일단 자율고에 지원해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반고 슬럼화’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로 위기인 학교들이 있고, 일반고에서 내신의 장점을 살리려 해도 특목고 진학 준비를 했다가 탈락한 학생들끼리 극상위권 경쟁이 치열해 그마저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율고가 추첨·선발이라 아무리 상위권 학생이라도 탈락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그러다 보니 학교는 우수한 학생을 놓쳐서 안타깝고, 탈락한 학생은 학생대로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운이 없어서 일반고로 간 셈이니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고교 다양화정책으로 특목고 수가 증가한데다 자율고까지 생겨 학교 간 서열화 문제나 일반고 위기 등의 문제가 야기됐지만 그래도 추첨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교육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자율고가 추가모집을 실시해 학기 도중에 학교를 옮기는 학생도 있어 일반고 학생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도 문제다. - 강남지역에는 그래도 전통 있는 명문 일반고들이 있어 그런 학교에 배정될 수만 있다면 굳이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율고에 지원하지 않을 것 같다. 공부에 대한 의지가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오히려 일반고에서 비교적 여유 있게 내신 대비를 하면서 2013-09-09
- 초중고 10곳 중 4곳 성범죄자에 노출 서울 동대문·중랑구 대부분 학교, 1km 이내에 성범죄자 1명 이상 거주전국 1만1575개 초·중·고교 중 4792개교(41%) 주변 1km 이내에 성범죄자가 1명 이상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적으로 성범죄 노출될 위험도가 높은 학교 비율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지역 학교를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동대문·중랑·광진·강서구가 높은데 반해 종로·마포·강남·서초 등 상대적으로 거주 여건이 좋은 지역은 낮았다.유기홍(민주당)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은 교육부가 제출한 '학교 반경 1㎞내 성범죄자 거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서울 자치구 중 동대문구(47개교 중 46개교)와 중랑구(46개교 중 45개교)는 주변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비울이 98%로 가장 높았다. 광진구(82%), 강서구(79%), 중구(78%), 구로구(77%) 등도 인근에 성범죄자가 사는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이에 반해 강남구(54%) 서초구(56%) 등 거주여건이 좋은 '부자 자치구'는 비율이 낮았다.광역지자체별로는 서울(71%)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부산(66%), 광주(65%), 인천(59%), 대구(54%), 경기(50%) 등의 순이었다. 또한 주변에 성범죄자가 6명 이상 살고 있는 서울지역 고위험군 학교 233곳 중 37개교(16%)만이 교육부가 지난해 지정한 학생안전강화학교에 포함되어 있어 '헛다리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기홍 의원은 "주변에 성범죄자가 사는 고위험군 학교는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해 등하굣길 CCTV를 확충하고 학생, 학교, 경찰서 사이에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6
- 한전, 가전사와 스마트가전 표준화 협약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LG전자, 삼성전자와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스마트 가전' 연계 표준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MI란 디지털 계량기와 정보전달·제어 장치로 구성된 인프라를 뜻한다. 전력 가격과 사용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해 수요에 즉각 반응하도록 하고 공급자는 정확한 수요예측과 부하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지금까지는 가전사별로 가전제어용 프로토콜을 독자 운영하고 있어 통합 표준제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