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민족무예 ‘택견’ 남녀노소 함께 하는 택견의 세계로 오세요 “이크 에크! 이크 에크!” 부천 상3동 주민센터 건너편 부천택견전수관(관장 임미영)의 문을 여니 저 소리로 가득하다. 택견인들이 춤추듯 부드럽게 몸을 움직이며 내는 기합 소리다. 부천에 단 하나인 부천택견전수관은 우리 민족 무예의 명맥을 유지하며 택견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택견은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예전엔 씨름처럼 널리 성행했던 무예다. 이제 우리나라 전통 운동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택견을 배워보기로 하자. 우리 전통 무예로 태권도와 다른 운동“택견은 우리나라의 전통 무술입니다. 잘 살펴보면 우리의 멋과 맛이 느껴지는 고유의 무예로 옛날에는 널리 성행했던 운동이랍니다.” 택견은 체중을 이용하는 ‘굼실’, 한 쪽 발을 상대 공격권에 둬야 하는 ‘대접’, 발을 불규칙하게 바꾸는 ‘품밟기’를 함께 해서 특유의 춤추는듯한 동작을 만들어낸다. 임 관장은 택견과 태권도는 다르다고 말한다. 일본 가라데에서 파생된 태권도는 직선운동이며 힘 있게 상대의 급소를 제압하는 반면, 택견은 곡선운동으로 우리 민족이 즐겨 놀던 씨름 같은 민속 경기 중의 하나였다. 태권도가 발차기로 상대방에게 충격을 준다면 택견에서 타격적인 발차기는 반칙에 속한다. “힘 조절을 못하면 발차기가 안 돼요. 그래서 다른 운동보다 익히는 데 시간이 좀 걸리죠. 태권도는 나이 먹은 사람이 하면 관절에 무리를 주지만 택견은 남녀노소 모두가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부천택견전수관이 개관한 것은 지난 1996년이다. 2002년 임미영 관장이 전수관을 운영하면서 택견에 대한 인식은 새로워졌다. 이곳에서는 세계택견본부 표준수련과정과 아이들을 위한 줄넘기 프로그램, 성장체조, 성인을 위한 비만방지와 근력운동으로 부천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곳 회원인 임성택(49)씨와 아들 임채호(부명중 3)군은 택견 부자다. 임 씨는 “부드러운 동선운동을 함께 배워서 아들에게 자신감과 건강을 키워주려고 여기 왔다. 택견처럼 자기방어용이며 매력적인 운동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족 특유의 끈기와 긍정의 정신 담겨 있어 “택견 수련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우리 민족 특유의 끈기와 긍정적인 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이죠. 2011년 전국체전에서는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구요. 정식종목과 소년체전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현재 전국의 택견전수관은 250여 곳. 17만 명 정도가 전수관에서 택견을 배운다. 누적 동호인만 해도 150만 명에 달하고 부천의 수련 인구는 현재 500여 명이나 된다. 택견을 관리하는 기관은 세 군데다. (재)세계택견본부는 전수관들을 통합관리하고 수련과정을 체계화하는 단체로 택견의 품계와 유단자, 지도자 세미나 등을 관리한다. 대한택견연맹은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생활체육 전국택견연합회는 7330 택견을 개발, 전국 14개 전수관을 지정해서 무료강습을 실시하고 있다.“7330 택견은 7일에 3번 30분간 운동 하자는 생활체육의 방법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전통을 현대에 맞게 해석한 운동입니다. 국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야죠.” 특유의 기합으로 체중감소에도 효과적“택견은 맨손격투기라고 보면 돼요. 발 위주의 공격이 많죠. 손은 발을 보조하면서 공격과 방어 등 한정된 부분에 사용합니다. 승부방법은 상대의 무릎 위 부위를 바닥에 닿게 하거나 목 이상의 부위를 발질로 정확히 맞추면 돼요.”공격할 때 상대를 다치게 하거나 아프게 하면 반칙이다. 그럴 때 밀어차는 ‘는지르기’ 기법만 봐도 택견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예의바른 운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이면 순발력과 근력이 증대되지요. 반대로 부상의 위험은 낮아지는 거죠.” 택견을 배우면 허리와 하체 사용으로 현대인의 고질병인 허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일정한 박자에 의한 움직임과 특유의 기합인 ‘이크, 에크’로 산소 대사량을 최대화시켜주기 때문에 체중감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2004년부터 택견을 배웠다는 장민진(46)씨는 “두통으로 고생이 많았죠. 꾸준히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없어지면서 두통이 나았어요. 지금은 초보자들을 도우며 함께 운동한다”고 밝혔다. 부천택견전수관의 성인 대상 직장인반은 중고생과 직장인이 월요일부터 금요일 중 3회 운동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화, 목, 토요일 오후3시30분부터 10시30분 사이에 운동이 가능하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부천택견전수관 임미영 관장은... 지난 2002년 부천택견전수관의 운영을 시작한 임미영(37) 관장은 2000년 제2회 문광부 택견대회 여자부 1위를 차지하면서 택견계의 샛별로 떠올랐던 인물. 이후 2002년 해외원정 과 더불어 2004년에는 제1회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 도급 1위를 차지했고 2006년에는 제8회 문광부 여자부 막급 1위를 차지하면서 무소불위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그녀는 현재 대한택견협회 공연단 치우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택견협회 여성택견연맹 경기이사, 부천시생활체육협의회 사무장의 임무를 맡고 있다. 문의 부천택견전수관 032-323-26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5
- 제3회 부천시 전국 ‘따르릉’ 동요대회 참가자 모집 부천출신의 아동문학가 목일신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제3회 부천시 전국 ‘따르릉’ 동요음악제 참가자를 오는 9월15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생이며 독창부문은 유치부와 저, 중, 고학년부, 중창(10명 이내), 합창(12명 이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부천문화원이 주최, 주관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부천문화원 홈페이지(http://bucheon.kccf.or.kr)) 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참가곡 악보 복사본 1부를 첨부해서 이메일(chpuchon@hanmail.net) 또는 우편(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2동 387-4 부천문화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9월15일 오후6시까지 도착분에 한해 접수가 가능하다. 대상 1명에게는 경기도부천시장의 상장 및 부상 1백만 원이 수여된다. 문의 032-651-37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5
-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유료관객 급증 지난 25일 막을 내린 제1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유료 관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22.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제측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내내 총 관객수는 4만8108명으로 지난해 4만6193명에 비해 208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 관객수는 2009년 2만5242명에서 올해 3만938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41개국 190편(장편 110편, 단편 80편)의 작품을 총 297회의 상영을 통해 공개했다. 이 중 온·오프라인에서 좌석이 매진된 작품은 122회로 2009년 87회보다 35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에서 ‘푸르지오 관객상’을 수상한 ‘은혼’을 비롯 ‘트릭3: 극장판 트릭 영능력자 배틀로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고백’, ‘명탐정 코난 극장판14: 천공의 난파선’, ‘슈얼리 섬데이’ 등의 작품들이 매진됐다. 특히 2010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천 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이 작품은 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후지필름 이터나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부천시는 내년부터 일부 지역행사와 축제를 폐지하고 부천영화제 등에 집중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8
-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유료 관객 급증 부제 : 좌석 매진 작품 122회 … 부천시 내년부터 영화제에 집중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유료 관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22.6%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제측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내내 총 관객수는 4만8108명으로 지난해 4만6193명에 비해 208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 관객수는 2009년 2만5242명에서 올해 3만938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제측은 유료 관객수 증가에 대해 최신 장르영화는 물론 국내에서 보기 힘든 거장 감독들의 작품들을 선보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해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41개국 190편(장편 110편, 단편 80편)의 작품을 총 297회의 상영을 통해 공개됐다. 이 중 온·오프라인에서 좌석이 매진된 작품은 122회로 2009년 87회보다 35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에서 ‘푸르지오 관객상’을 수상한 ‘은혼’을 비롯 ‘트릭3: 극장판 트릭 영능력자 배틀로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고백’, ‘명탐정 코난 극장판14: 천공의 난파선’, ‘슈얼리 섬데이’ 등의 작품들이 매진됐다.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일본영화들이 관객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천 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이 작품은 영화제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후지필름 이터나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상영관을 일직선으로 배치해 관객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했고, 매일 서울 홍대, 강남으로 가는 심야버스를 마련해 관객들이 영화제를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제1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25일 포스트페스티벌까지 11일간 치러졌다. 한편 부천시는 내년부터 일부 지역행사와 축제를 폐지하고 부천영화제 등에 집중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8
- “지방자치 이렇게하면 된다” 생활정치연구소 ‘지방자치 가이드북’ 발간 6·2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면서 한나라당이 석권하고 있던 지방정부와 의회의 면면이 대거 바뀌었다. 광역의원의 72%가 초선일 정도로 급격한 변화였다. 막상 당선증을 받은 단체장과 의원들은 고민에 빠졌다. 당장 지방정부를 이끌고 나가야하지만 대부분 경험도 없고 옆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생활정치연구소(안병우 이사장)가 지방정치 신인들에게 지방의회의 ABC를 가르쳐줄 지침서를 펴냈다. ‘지방정치 가이드북-지방자치를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제목의 책은 지방의회의 업무를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 △시정질문 4개 분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의회에서 수년간 의정활동을 지원해온 상임위 전문위원들이 분야별 핵심내용을 이론적으로 설명한다. 재선급 이상 지방의원들은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중심으로 실전 노하우를 담아냈다. 행정사무감사 분야에서 강상원 박사는 감사의 정의부터 절차, 준비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성공 감사를 위한 비법을 전했다. 강 박사는 “위원당 질의시간은 10∼15분, 보충질문은 5분 정도에 불과해 감사장에서 개별사업의 일반현황을 묻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자료제출 요구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감사장에선 기관장을 상대로 문제점을 따지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윤병국 의원은 감사 전후에 쓴 의정일기와 이모저모까지 공개하며 감사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생활정치연구소는 오는 18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책 내용을 주제로한 토론회를 연다. 손혁재 한국NGO학회장, 황인오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미정 오산시의원, 이행자 서울시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서울과 가까운 소사푸르지오 분양중 서울과 가까운 소사푸르지오 분양중 1호선 소사역 역세권 … 경인로 이용 쉬워 대우건설이 부천 소사역 인근에서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경인전철 1호선 소사역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다. 소사역에서 영등포역까지 19분, 서울역까지는 33분밖에 안 걸린다. 인천 및 부천 권역에서는 서울 접근이 가장 용이한 곳중 하나다. 단지 입구가 경인로와 바로 이어지고 서울외곽고속도로 접근도 쉽다. 서울은 물론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어렵지 않다. 여기에 2015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소사역이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세로축)과 기존 경인선 1호선라인(가로축)의 환승역 기능을 갖추게 된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 홈플러스, 소사구청 등이 자리잡고 있다. 심장수술 등에서 국내 최고로 손꼽히는 세종병원과 부천 성모병원 등 대형병원이 있고 초 중 고교 등 다양한 교육네트워크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배치는 타워형과 판상형의 아파트를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일조권은 물론 조망권도 우수하며, 조경부분을 강화했다. 주차장은 광폭으로 대형차량 및 여성 운전자를 배려했다. 단지 편의시설도 여느 아파트 못지 않다. 특히 아파트 평면 설계는 대우건설 직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곳이라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공부삼아 견본주택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지하 2층, 지상 30층 아파트 9개동, 전용면적 59㎡~122㎡ 797가구 규모로, 이 중 임대 56가구를 제외한 7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계약금은 1000만원부터, 중고금 60%는 이자 후불제 지원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소사역 앞에 위치해 있다. 문의 032-342-99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인천-부천 ‘화장장 빅딜’ 가능할까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시가 이른바 ‘화장장 빅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천시가 인천 부평화장장을 이용하는 대신 환경기초시설과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부천시설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수년째 화장장 논란 = 인천시와 부천시의 빅딜 논의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시작됐다. 경기도 부천시는 화장장을 둘러싸고 수년째 마찰을 빚어온 대표적인 지방자치단체다. 선거 직후 김만수 신임 부천시장은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천화장장은 현재 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광역화장장이나 인천 부평화장장을 이용하는 대안을 모색 중”이라며 “부평화장장과 부천 환경기초시설을 빅딜하는 방안을 인천 송영길 시장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이후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부천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도 제시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경기도 차원의 광역화장장을 목표로 단기적으로는 인근 인천 부평화장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이처럼 화장장에 매달리는 이유는 부천시민이 인천 부평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가 1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민의 이용료는 6만원에 불과하다. 부천시는 전국 어느 곳보다 인구밀도가 높아 자체 내에 화장장을 지을 마땅한 장소가 없다. 변두리마저 서울 인천 등 대도시와 인접해 화장장 건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시 내부에서는 “시청 앞마당 말고 지을 곳이 없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전임 시장 시절 추진됐던 춘의동 화장장 사업이 좌절된 이유도 독단적인 사업추진과 인접한 서울 구로구의 강력한 반대 때문이었다. ◆수도권 화장률 70% 넘겨 = 하지만 부천시의 생각처럼 ‘화장장 빅딜’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인천 부평화장장이 내년 4월 5기를 추가로 증설하지만 이미 포화상태라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부천시의 이용은 힘들다”면서 “인천 화장장은 인천시 내부를 해결하는데도 힘겹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심상치 않다. 일부 인터넷 카페에는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어 지역간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부천시는 일단 인천시의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리도 인천시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한 시의원은 “부천시가 인천시민을 감동시킬만한 파격적인 제안을 하지 않는 한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면서 “근본적으로 지자체가 화장장과 같은 혐오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화장장 문제는 각 지자체를 넘어 광역단위 전국단위로 고민하지 않는 한 해결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 2007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각 지자체가 화장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수도권 화장장이 설치된 곳은 고양 성남 수원 인천 4곳에 불과하다. 1990년대 초 10%대에 머물던 국내 화장률은 지난해 65%까지 치솟았으며 수도권은 70%를 넘긴 상태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저축銀 햇살론 금리 `천차만별'' 대형사가 금리 더 높아..상호금융사 우선 문의 `유리''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박상돈 기자 = 26일 출시된 서민전용 대출상품 `햇살론''의 금리 수준이 금융기관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금리 상한은 신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사가 연 10.65%, 저축은행이13.1%다. 저축은행은 최저 연 8.8%에서 13.1%까지 편차가 매우 큰 상황이며 상호금융사도 금리 상한에 근접한 상품이 많지만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 볼 때 한 곳만 찾아가는 대신 여러 곳의 서민금융사를 접촉하는 것이 좋고, 그것도 상호금융사에 먼저 문의하고서 저축은행을 나중에 알아보는 것이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낮출 수 있다. ◇저축은행 최저 8.8%에서 최고 13.1%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저축은행중앙회가 제시한 10가지 대출 조건을 참고로 금리를 결정하고 있다. 전북에 있는 스타저축은행은 1~3등급이면서 연봉 2천만원 미만인 사람에게 연 8.8%, 3~4등급이면서 연봉 2천만원 미만인 자에게는 9.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충북의 대명저축은행은 6등급 9.0%, 7~8등급 9.5%, 9~10등급 10.0%의 금리를 제시했다. 대형 저축은행 중에서는 토마토저축은행의 금리가 낮은 편에 속한다. 이곳은 신용등급 6등급자에게 10.94%의 금리를 시작으로 한 등급씩 내려갈 때마다 0.1%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10등급자의 경우 11.34%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대형 저축은행들은 상한 금리에 근접한 12%대 후반에서 13.1%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6등급자 12.44%를 시작으로 10등급자에게 12.84%의 금리를 적용하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2.74%에서 12.94%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HK저축은행은 12.6~13.1%, W저축은행은 12.74~13.1%로 10등급자에게 최고 금리를 물리고, 한국저축은행은 당분간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고 금리인 13.1%만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형 저축은행의 금리가 높은 이유에 대해 "지방 저축은행은 지역의 상호금융사들과 경쟁해야 해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다"며 "중대형사가 몰린 서울의 경우 햇살론 취급규모가 커 향후 부실률 등을 고려할 때 높은 금리를 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호금융 9~10%…대부분 상한 근접상호금융권도 지역.직장 신협 및 금고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호금융권의 햇살론 대출금리 상한선은 10.65%이다. 이는 2개월 전에 취급한 만기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금리(4.27%)에 가산금리(6.38%)를 더한 것이다. 그러나 첫날 대출자들의 금리는 9.7%부터 상한선인 10.65%까지 약간씩 차이를 보였다.부산의 중앙신협에서 대출을 받은 햇살론 수혜자는 9.7%의 대출 금리를 물지만 서울 송파지역의 한 신협 대출자는 10.4%에 돈을 융통해야 했다. 경기 부천의 남부천신협도 신용등급 7등급자에게 10.52%의 금리로 햇살론 상품을 판매했다. 자체 조달금리가 평균금리보다 낮거나 자금 여력이 있는 신협은 상한선보다는 조금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부산 중앙신협처럼 여유가 있는 상호금융사는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햇살론 상품이 기존의 다른 서민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낮은데 다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 따라 대출금리가 다르지만 햇살론 출시 첫날 대출을 받은 사람의 평균금리가 10.33%로 상한선에 가까운 것도 이런 이유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볼 때 신협의 대출금리는 상한선에 거의 근접해 있다"며 "조금씩 차이는 나겠지만 의미를 둘만큼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kaka@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인천시-부천시 ‘화장장 빅딜’ 가능할까 부제 : 인천지역 주민 반발 … “파격적인 제안이면 몰라도…”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시가 이른바 ‘화장장 빅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천시가 인천 부평화장장을 이용하는 대신 환경기초시설과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부천시설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부천시 수년째 화장장 논란 = 인천시와 부천시의 빅딜 논의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시작됐다. 경기도 부천시는 화장장을 둘러싸고 수년째 마찰을 빚어온 대표적인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다. 선거 직후 김만수 신임 부천시장은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천화장장은 현재 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광역화장장이나 인천 부평화장장을 이용하는 대안을 모색 중”이라며 “부평화장장과 부천 환경기초시설을 빅딜하는 방안을 인천 송영길 시장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이후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부천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도 제시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경기도 차원의 광역화장장을 목표로 단기적으로는 인근 인천 부평화장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이처럼 화장장에 매달리는 이유는 부천시민이 인천 부평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가 1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인천시민의 이용료는 6만원에 불과하다. 부천시는 전국 어느 곳보다 인구밀도가 높아 자체 내에 화장장을 지을 마땅한 장소가 없다. 변두리마저 서울 인천 등 대도시와 인접해 화장장 건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시 내부에서 “시청 앞마당 말고 지을 곳이 없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전임 시장 시절 추진됐던 춘의동 화장장 역시 결국 좌절된 이유는 인근 아파트 주민과 인접한 서울시의 강력한 반대 때문이었다. ◆수도권 화장률 70% 넘겨 = 하지만 부천시의 생각처럼 ‘화장장 빅딜’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인천 부평화장장이 내년 4월 5기를 추가로 증설하지만 이미 포화상태라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부천시의 이용은 힘들다”면서 “인천 화장장은 인천시 내부를 해결하는데도 힘겹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심상치 않다. 일부 인터넷 카페에는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어 지역간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부천시는 일단 인천시의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우리도 인천시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한 시의원은 “부천시가 인천시를 감동시킬만한 파격적인 제안을 하지 않는 한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면서 “근본적으로 지자체가 화장장과 같은 혐오시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각 지지체를 넘어 광역단위 전국단위로 고민하지 않는 한 해결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 2007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면서 각 지자체가 화장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정작 수도권 화장장이 설치된 곳은 고양 성남 수원 인천 4곳에 불과하다. 더구나 1990년대 초 10%대에 머물던 국내 화장률은 지난해 65%까지 치솟았으며 수도권은 70%를 넘긴 상태다. 인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도철 전동차 조립·제작 안돼”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전동차를 자체 조립·제작하는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조례개정안이 발의돼 결과가 주목된다. 김형식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42명은 10일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도시철도공사가 수행하고 있는 전동차 조립·제작사업을 도시철도공사 업무범위에서 삭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공사는 현재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천~부평구청)에 투입할 목적으로 전동차 7편성을 제작 중이다. 그러나 지하철이 통과하는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는 전동차 안전성을 우려하며 자체 제작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도시철도공사가 전동차 제작을 강행할 경우 건설비용 1조3000억원 가운데 지자체 부담분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국비를 제외한 사업비 가운데 97%를 부담하기로 한 인천시와 부천시가 돈을 내지 않으면 이후 서울시에서 그만큼 재정부담을 늘려야 할 우려가 있다. 김형식 의원은 이 사업과 관련해 특혜의혹과 위법성 논란도 지적했다. 전동차 제작경험이 없는 특정업체 한 곳에 500억대 특혜계약을 몰아준 데다 공사에서 전동차 자체제작을 가능하도록 한 조례개정 자체가 상위법에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 공사는 전동차 자체제작을 위해 5개 분야(차체장치 대차장치 제동장치 전기장치 컴퓨터)로 나눠 자체 입찰에 부쳤지만 관련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거나 규격심사에서 탈락, 한 업체가 독식하게 됐다. 이 업체는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 설치한 모노레일 외에는 납품실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업체에서는 “도철이 전동차 제작 경험이 없는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입찰기준 점수를 완화시켰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국내 특정업체가 철도차량 제작을 독점하는 구조를 깨야 한다는 이유로 자체 제작을 추진해왔고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논란 끝에 7대 서울시의회에서 이를 허용하는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전까지 자체 제작에 반대하던 서울시의원들이 돌연 입장을 바꿔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킨 점과 관련, 외부 압력 의혹이 일기도 했다. 김형식 의원은 “철도차량 제작 경험이 전혀 없는 공사에서 전동차를 자체 제작하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며 “시민 안전을 도모하고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점 구조를 깨려면 철도공사 서울메트로 인천공항철도 등 다른 철도운영기관을 아우르는 별도 법인을 신설해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