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검색결과 총 1,77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AIA생명 ‘스텝업 재테크 변액연금보험’ 출시 AIA생명(대표 이상휘)은 ‘무배당 스텝업 재테크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을 추구하면서 주가가 하락할 때의 위험도 방어할 수 있는 신개념 변액연금이다. 특히 연금개시시점의 납입원금(납입보험료) 보증뿐만 아니라, 연금개시시점 이전 보험기간 중에도 가입 후 납입기간(최소 10년)이 끝난 시점이 되면 고객이 납입한 원금을 최저 보증해 준다. 아울러 최소 납입기간(10년) 이후 2년 시점마다 5%씩 최저 보증금액이 증가해 향후 주식시장이 악화되더라도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이밖에 긴급자금 필요 시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여유자금이 있을 시 추가납입도 할 수 있어 유연한 자금활용이 가능하다. 정재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5
- 현대캐피탈, 수원 부평 등에 파이낸스샵 오픈 현대캐피탈·현대카드는 차별화된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공간인 파이낸스샵을 수원 부평 의정부에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캐피탈·현대카드는 기존 수도권 12개의 파이낸스샵에 더해 경기지역을 아우르는 세 곳에 파이낸스샵을 새로 오픈함으로써 2000만 수도권 잠재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스샵은 신용대출, 사업자금대출, 주택대출, 자동차 리스·렌트 등 전문 금융서비스와 함께, 신용카드 상담 및 기프트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고객 편의시설과 문화 교육 교양 재테크 등 다양한 주제의 무료강좌를 제공하는 ‘컬쳐 프로그램(Culture Program)’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재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5
- 금융단신 현대캐피탈, 수원 부평 의정부 파이낸스샵 오픈(사진) 현대캐피탈·현대카드는 차별화된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공간인 파이낸스샵을 수원 부평 의정부에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캐피탈·현대카드는 기존 수도권 12개의 파이낸스샵에 더해 경기지역을 아우르는 세 곳에 파이낸스샵을 새로 오픈함으로써 2000만 수도권 잠재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스샵은 신용대출, 사업자금대출, 주택대출, 자동차 리스·렌트 등 전문 금융서비스와 함께, 신용카드 상담 및 기프트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고객 편의시설과 문화 교육 교양 재테크 등 다양한 주제의 무료강좌를 제공하는 ‘컬쳐 프로그램(Culture Program)’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현대카드는 2012년까지 전국에 60개 이상의 파이낸스샵을 개설해 전국 어디서든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대한생명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사진) 대한생명은 가입 후 7년 이후부터 적립형 계약으로 바꿀 수 있는 업그레이드 통합보험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보험으로 보장을 받다가 가입 후 7년 이후부터 변액유니버셜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종류와 보험대상자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45세 이후에는 연금전환 기능을 통해 은퇴 이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계약을 전환하면 보장을 받는 보험대상자를 본인 및 자녀로 바꿀 수 있다. 적립형 계약의 피보험자가 사망 또는 80%이상 장해시 재해로 인한 경우는 계약전환시점에 선택한 기본보험료의 12배, 재해 이외의 원인일 경우 기본보험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계약자 적립금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통합보험으로 활용할 경우 한 건의 보험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니버셜기능이 있어 보험료의 추가납입 및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최저보험료는 월 10만원이고, 보험가입금액 1억원, 20년납을 기준으로 할 때 남자 30세의 월납 보험료는 15만9000원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ING생명 ‘언제나 플러스 연금보험’ 출시(사진)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존 와일리)은 1일부터 ‘(무) 언제나 플러스 연금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금융상황에 따라 3가지 적립방식(상승형, 하락형, 공시이율)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해 안정적인 연금 자산 운용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KOSPI200지수에 연동하는 주가지수연계보험으로 상승형, 하락형 옵션을 모두 제공해 지수 하락 시에도 수익 기회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수익률과 관계없이 언제나 최저 2%를 보장하므로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적립방식은 매년 사이버센터를 통해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상승형, 하락형, 공시이율 중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 있으며, 추가납입 및 중도인출이 가능해 유연한 자금운용도 가능하다. 월납 최저 기본보험료는 15만원, 가입 연령은 15세부터~65세까지다. 연금 개시 연령은 45~80세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AIA생명 ‘스텝업 재테크 변액연금보험’ 출시(사진) AIA생명(대표 이상휘)은 ‘무배당 스텝업 재테크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을 추구하면서 주가가 하락할 때의 위험도 방어할 수 있는 신개념 변액연금이다. 특히 연금개시시점의 납입원금(납입보험료) 보증뿐만 아니라, 연금개시시점 이전 보험기간 중에도 가입 후 납입기간(최소 10년)이 끝난 시점이 되면 고객이 납입한 원금을 최저 보증해 준다. 아울러 최소 납입기간(10년) 이후 2년 시점마다 5%씩 최저 보증금액이 증가해 향후 주식시장이 악화되더라도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이밖에 긴급자금 필요 시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여유자금이 있을 시 추가납입도 할 수 있어 유연한 자금활용이 가능하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5
- 금융단신 삼성화재, 새로운 브랜드슬로건 ‘think NEXT’ 발표(사진)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기업 미래 핵심가치를 표현하는 브랜드 슬로건을 기존의 ‘Happy Forever’에서 ‘think NEXT’로 공식 교체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슬로건 ‘think NEXT’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을 앞서 제안하고 먼저 실천한다’는 삼성화재 기업 핵심가치(BI)인 ‘Innovation(혁신)’정신을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는 특히 2008년 6월 지대섭 사장 취임 이래 일관되게 펼치고 있는 시장과 고객 지향이라는 기본에 더욱 충실하면서, 보험회사를 뛰어넘는 서비스회사로 진화하겠다는 신성장 전략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모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활동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think NEXT’로 일관되게 전개할 예정이며, 이 달부터 본격적인 사내 전파활동도 펼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브랜드 슬로건 개편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보험업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2020년에는 ‘글로벌 톱 10’으로 진입한다는 비전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think NEXT’는 프랑스의 데그립스고베사와 미국의 라가사가 합작한 브랜드 이미지 컴퍼니(Brand Image Company)에서 디자인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설립 현대해상(대표이사 서태창)이 손해보험 고유영역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현대해상은 전지구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전통 손해보험 영역인 교통안전에 대한 연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교통기후환경연구소’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기후환경변화를 연구하는 보험업계 최초의 연구소다. 외부에서 영입한 박사급 연구원과 내부보험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연구원들이 보험과 관련된 기후환경변화와 교통안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현대해상은 향후 충원을 통해 연구원 규모를 1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부 연구원과는 별도로 정부, 학계, 관련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자문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기후환경관련 위험에 대해 다각적으로 연구해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기후변화 컨설팅과 자연재해 방재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손해보험 고유영역인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교통안전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위험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보험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선도적 보험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현대캐피탈 이문세 콘서트 개최(사진)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현대·기아차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현대캐피탈 오토플랜 이문세 콘서트-붉은노을’ 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총 6500여명을 무료 초청해 진행하는 이 공연은, 7월2일 마산 3.15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행사를 시작으로 9월까지 대전, 전주, 경기 고양 등 4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전국 5개 광역시에서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열었고, 올해 2월부터는 ‘국민성악가’ 임웅균이 진행하는 영화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문세는 ‘옛사랑’, ‘붉은노을’, ‘조조할인’을 비롯한 수많은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며, 오케스트라 연주와 관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로 공연을 구성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ING생명 ‘언제나 플러스 연금보험’ 출시(사진)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존 와일리)은 1일부터 ‘(무) 언제나 플러스 연금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금융상황에 따라 3가지 적립방식(상승형, 하락형, 공시이율)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해 안정적인 연금 자산 운용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KOSPI200지수에 연동하는 주가지수연계보험으로 상승형, 하락형 옵션을 모두 제공해 지수 하락 시에도 수익 기회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수익률과 관계없이 언제나 최저 2%를 보장하므로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적립방식은 매년 사이버센터를 통해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상승형, 하락형, 공시이율 중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 있으며, 추가납입 및 중도인출이 가능해 유연한 자금운용도 가능하다. 월납 최저 기본보험료는 15만원, 가입 연령은 15세부터~65세까지다. 연금 개시 연령은 45~80세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AIA생명 ‘스텝업 재테크 변액연금보험’ 출시(사진) AIA생명(대표 이상휘)이 1일 ‘무배당 스텝업 재테크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을 추구하면서 주가가 하락할 때의 위험도 방어할 수 있는 신개념 변액연금이다. 특히 연금개시시점의 납입원금(납입보험료) 보증뿐만 아니라, 연금개시시점 이전 보험기간 중에도 가입 후 납입기간(최소 10년)이 끝난 시점이 되면 고객이 납입한 원금을 최저 보증해 준다. 아울러 최소 납입기간(10년) 이후 2년 시점마다 5%씩 최저 보증금액이 증가해 향후 주식시장이 악화되더라도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이밖에 긴급자금 필요 시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여유자금이 있을 시 추가납입도 할 수 있어 유연한 자금활용이 가능하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대한생명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사진) 대한생명은 가입 후 7년 이후부터 적립형 계약으로 바꿀 수 있는 업그레이드 통합보험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을 7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보험으로 보장을 받다가 가입 후 7년 이후부터 변액유니버셜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종류와 보험대상자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45세 이후에는 연금전환 기능을 통해 은퇴 이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계약을 전환하면 보장을 받는 보험대상자를 본인 및 자녀로 바꿀 수 있다. 적립형 계약의 피보험자가 사망 또는 80%이상 장해시 재해로 인한 경우는 계약전환시점에 선택한 기본보험료의 12배, 재해 이외의 원인일 경우 기본보험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계약자 적립금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통합보험으로 활용할 경우 한 건의 보험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니버셜기능이 있어 보험료의 추가납입 및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최저보험료는 월 10만원이고, 보험가입금액 1억원, 20년납을 기준으로 할 때 남자 30세의 월납 보험료는 15만9000원이다. 대한생명 채널기획팀 임동필 팀장은 “이젠 보험도 스마트보험의 시대”라며 “이 상품은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은 물론, CI보험, LTC보험, 실손의료보험, 적립보험, 연금보험 등 보험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이 탑재된 명실상부한 스마트보험”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신용카드 전문 웹사이트 카드고릴라 오픈(사진) 넘쳐나는 신용카드와 다양한 서비스 홍수 속에서 나에게 꼭 맞는 신용카드를 고르기가 쉽지 않은 일.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소비하고 알차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 업체 카드고릴라가 등장했다. 카드고릴라(대표 고승훈)는 국내 모든 신용카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용카드 전문 커 2010-07-02
- [펀드투자, Back-to-Basics!] ①다시 기본으로, 장기분산투자 2003년 이후 국민 재테크 필수상품으로 자리잡았던 주식형펀드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반토막 펀드에 우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펀드투자에 대한 불신과 오해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익률 및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최선의 재테크는 주식형펀드라고 조언한다. 물론 장기분산투자라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주식형펀드는 지난 5년 수익률은 107.28%에 달한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달걀을 여러 바구니에 담는’ 장기분산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펀드투자야말로 돈 버는 지름길인 셈이다. /편집자주 주식형펀드, 7년 수익률 279.0% … 인내심이 종자돈 펀드투자도 단타 유행, 수익률은 미미 "장수리스크 대비하는 장기투자 필요" 이달 들어 펀드환매가 또다시 심상치 않다. 국내 주식형 펀드 사상 최대 환매를 기록했던 지난 4월 이후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다시 환매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순유출규모는 1조6649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에 순유입된 1조 7114억원이 고스란히 빠져나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단기환매의 유혹 = 최근의 펀드 환매 추세는 주가가 1700선을 돌파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5일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다가서자 환매규모는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다음날에도 1125억원이 순유출되더니 17일부터는 순유출규모가 2000억원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이 최근 환매의 이유로 짚는 것은 일단 코스피지수 1700선에 펀드에 들어왔던 투자자들의 본전 확보 욕구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1700~1750 선에 들어온 자금은 지난 4월까지 거의 환매완료됐지만 그 위에서 유입됐던 자금은 환매대기중이다. 현대증권 분석에 따르면 1750~1800선에서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3조원 수준으로 이 중 본전을 회복하고 나간 자금은 4.6% 수준에 불과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750을 돌파하면 대기하고 있던 자금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환매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나의 이유로 짚을 수 있는 부분은 펀드단기투자자의 급증이다. 개별종목을 단타투자하듯이 펀드 단기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자산운용사의 간부는 “펀드에 대한 신뢰감이 없어지고 있는데다 요즘엔 펀드투자도 주식단타하듯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지수가 조금 올랐다 하면 3~5% 정도의 수익을 바라보고 환매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본전 찾았다고 금방 환매를 해버리든, 약간의 이익을 보고 단기간에 환매를 하든 문제는 투자자들이 수익률 측면에서 그리 짭짤한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펀드 환매자금을 또 어딘가에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은 또다른 변동성에 노출된다는 점도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마음 편하게 장기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하는 이유다. ◆1년 투자하면 7%, 10년 투자하면 262% =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의 1년 누적수익률 평균은 7.40%다. 1년 전에 펀드에 가입해 꾹 참고 견뎠을 경우 누릴 수 있는 수익률이 7.40%라는 이야기다. 최근 은행들의 정기적금의 1년 금리가 3%라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의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시간을 좀 더 늘려잡으면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5년 누적수익률은 107.28%로 훌쩍 뛰고, 7년일 경우에는 279.00%, 10년일 경우에는 262.56%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같은 고수익은 섣불리 돈을 빼지 않고 꾹 참았을 때에만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펀드 단타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실제 수치를 통해 인내했을 때 달콤한 열매(수익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도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너무 오래 사는 위험이라는 장수리스크를 안게 됐다”면서 “노후대비를 위한 펀드투자의 경우에는 10년 이상을 바라보는 장기투자가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 한국투자자, 짦은 기간 투자하고 기대치만 높아 기대수익률 연 26%, 투자기간은 20개월 “우리나라에 장기분산투자 문화가 확산되지 않는 데는 기대수익률이 너무 높다는 점도 한 원인이에요. 기대치가 높다 보니 금방 실망해서 펀드를 환매해버리는 겁니다.” 장기분산투자 전도사격인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의 말이다. 실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문화에는 장기분산투자보다는 단기몰빵투자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JP모간자산운용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월 비슷한 시기에 한국투자자들의 펀드투자행태에 대한 보고서를 각각 내놓았다. 이 두가지 보고서를 보면 한국투자자들의 단기몰빵투자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JP모간자산운용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펀드투자자들의 평균 투자기간은 20개월에 불과하다. 3년 이상 투자한다는 투자자는 17.0% 정도였다. 평균투자기간은 점점 더 짧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조사결과에서는 평균투자기간이 22개월로 나타난 바 있다. 기대수익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 펀드투자자들이 기대하는 1년 기대수익률 평균은 26.4%였다. 연30% 이상의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는 16.8%, 연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도 8.5%에 달했다. 분산투자 측면은 어떨까. 금융투자협회가 전국의 개인투자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펀드보유개수는 2.05개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평균 펀드보유개수가 6.0개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한국투자자들이 분산투자 측면에서도 약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5
- [펀드투자, Back-to-Basics!]①다시 기본으로, 장기분산투자 펀드투자도 단타 유행, 수익률은 미미“장수리스크 대비하는 장기투자 필요”2003년 이후 재테크 필수상품으로 자리잡았던 주식형펀드는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반토막 펀드에 우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펀드투자에 대한 불신과 오해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익률 및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최선의 재테크는 주식형펀드라고 조언한다. 물론 장기분산투자라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주식형펀드는 지난 5년 누적수익률은 107.28%에 달한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달걀을 여러 바구니에 담는’ 장기분산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펀드투자야말로 돈 버는 지름길인 셈이다. /편집자주이달 들어 펀드환매가 또다시 심상치 않다. 국내 주식형 펀드 사상 최대 환매를 기록했던 지난 4월 이후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다시 환매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순유출규모는 1조6649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에 순유입된 1조 7114억원이 고스란히 빠져나간 것이나 마찬가지다.◆단기환매의 유혹 = 최근의 펀드 환매 추세는 주가가 1700선을 돌파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5일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다가서자 환매규모는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다음날에도 1125억원이 순유출되더니 17일부터는 순유출규모가 2000억원대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이 최근 환매의 이유로 지목하는 것은 코스피지수 1700선에 펀드에 들어왔던 투자자들의 본전 확보 욕구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1700~1750 선에 들어온 자금은 지난 4월까지 거의 환매완료됐지만 그 윗선에서 유입됐던 자금은 환매대기중이다. 현대증권 분석에 따르면 1750~1800선에서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3조원 수준으로 이 중 본전을 회복하고 나간 자금은 4.6% 수준에 불과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750을 돌파하면 대기하고 있던 자금들이 빠져나가면서 환매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하나의 이유로 짚을 수 있는 부분은 펀드단기투자자의 급증이다. 개별종목을 단타투자하듯이 펀드 단타가 늘고 있다는 것. 한 자산운용사의 임원은 “펀드에 대한 신뢰감이 없어지고 있어선지 요즘엔 펀드투자도 주식단타하듯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지수가 조금 올랐다 하면 3~5% 정도의 수익을 바라보고 환매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본전 찾았다고 금방 환매해버리든, 약간의 이익을 보고 단기간에 환매를 하든 문제는 투자자들이 수익률 측면에서 그리 짭짤한 재미를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렇게 환매한 자금을 또 어딘가에 투자해야 하는데 투자자들은 또다른 변동성에 노출되는데다 뾰족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이 증시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장기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하는 이유다.◆1년 투자하면 7%, 10년 투자하면 262% =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의 1년 누적수익률 평균은 7.40%다. 1년 전 펀드에 가입해 꾹 참고 견뎠을 경우 누릴 수 있는 수익률이 7.40%라는 이야기다. 최근 은행들의 정기적금의 1년 금리가 3%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의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시간을 좀 더 늘려잡으면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 5년동안 참으면 107.28%로 훌쩍 뛰고, 7년간 견디면 279.00%, 10년 동안 묻어두면262.56%의 수익을 바랄 수 있다.명심할 점은 이같은 고수익은 섣불리 돈을 빼지 않고 꾹 참았을 때에만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펀드 단타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실제 수치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인내했을 때만이 달콤한 열매(수익률)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깨달았ㅇ면 좋겠다”면서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도 “너무 오래 사는 위험이라는 장수리스크를 안게 됐다”면서 “노후대비를 위한 펀드투자의 경우에는 10년 이상을 바라보는 장기투자가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기대수익률 연26%, 성급한 환매 이유“우리나라에 장기분산투자 문화가 확산되지 않는 데는 기대수익률이 너무 높다는 점도 한 원인이에요. 기대치가 높다 보니 금방 실망해서 펀드를 환매해버리는 겁니다.”장기분산투자 전도사격인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의 말이다. 실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문화에는 장기분산투자보다는 ‘단기몰빵투자’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JP모간자산운용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월 비슷한 시기에 한국투자자들의 펀드투자행태에 대한 보고서를 각각 내놓았다. 이 두가지 보고서를 보면 한국투자자들의 단기몰빵투자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JP모간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펀드투자자들의 평균 투자기간은 20개월에 불과하다. 3년 이상 투자한다는 투자자는 17.0% 정도였다. 평균투자기간은 점점 짧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조사에서는 22개월로 나타난 바 있다.기대수익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 펀드투자자들이 기대하는 1년 기대수익률 평균은 26.4%였다. 연30% 이상의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는 16.8%, 연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도 8.5%에 달했다. 분산투자 측면은 어떨까. 금융투자협회가 전국의 개인투자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펀드보유개수는 2.05개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평균 펀드보유개수가 6.0개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한국투자자들이 분산투자 측면에서도 약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랩어카운트, 제2의 펀드붐?5년만에 잔고 7배 … 투자자보호 허점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랩어카운트가 새로운 형태의 펀드붐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펀드가 소액으로 가입가능한 적립식펀드가 소개되면서 순식간에 개인의 필수재테크 상품으로 자리잡았던 것처럼 랩어카운트도 적립식 랩 등 상품이 다양화되면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랩어카운트란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여러 금융상품 중에서 투자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들을 골라 전문가가 운용해 주는 종합 자산관리계좌를 의미한다. 전문가가 운용해 준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펀드와 닮았다.24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랩어카운트 잔고는 영업이 본격화된 2004년말 3조8000억원에서 지난 5월말 현재 26조7000억원으로 7배 넘게 급증했다. 김병연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개정된 은행법을 계기로 오는 11월부터 랩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 펀드판매 감소에 따른 수익감소를 랩 상품 판매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 랩어카운트 자산의 급증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랩어카운트의 보수가 펀드에 비해 비싸다는 점, 펀드에 비해 규제가 느슨해 투자자보호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 등은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랩어카운트는 2010-06-25
- 시티 은행, 시니어 고객 건강투자 세미나 개최 시티은행이 새로운 시니어 마케팅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분당 지역 9개 지점이 공동 기획해 실버 고객들을 모시기 위한 색다른 세미나를 준비하게 된 것.시티은행 분당 지점 문동일 지점장은 “분당과 용인지역 시니어 고객층의 요구에 맞춰 건강과 재테크를 결합한 강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세미나는 오는 6월 29일 분당 금곡동 최고급 시니어타운인 더 헤리티지 너싱홀에서 진행한다. 강사로는 전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이며 KBS ‘생로병사의 비밀’ 초대 MC인 홍혜걸씨의 ‘의사들이 말해주지 않는 건강 이야기’와 현 미래에셋 부회장인 강창희씨의 ‘100세 재테크’ 강의가 진행된다. 세미나 참석을 희망하는 고객은 가까운 시티은행 지점으로 예약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1
- 국회의원 대출 1위 ‘당선노하우’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말까지 국회의원실에서 가장 많이 본 도서는 ‘당선 노하우 99’였다고 국회도서관이 17일 밝혔다. ‘지방선거를 위한 생생한 현장 기록 : 후보가 만든 최초의 선거전략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실무서로 지난해 출간됐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현재 장광근 의원실에 근무하고 있는 서인석 보좌관이 쓴 ‘국회보좌진 업무매뉴얼’ ‘국정감사 실무매뉴얼’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 이름으로 대출이 이뤄지긴 하지만 주로 보좌진이 이용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 열풍을 반영하듯 ‘트위터 : 140자로 소통하는 신인터넷 혁명’이 5위를 기록했고 ‘스폰서검찰’ 논란을 거치며 ‘헌법의 풍경’을 유명한 김두식 경북대 교수가 쓴 ‘불멸의 신성가족 :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유시민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전 출간한 ‘후불제 민주주의’도 눈에 띈다. 특히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은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상위권을 기록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학작품으로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유일하게 10위권을 기록했고, ‘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같은 재테크 서적이 이례적으로 5위로 올라서 관심을 끌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의원 도서대출 1위 ‘당선노하우’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말까지 국회의원실에서 가장 많이 본 도서는 ‘당선 노하우 99’였다고 국회도서관이 17일 밝혔다. ‘지방선거를 위한 생생한 현장 기록 : 후보가 만든 최초의 선거전략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실무서로 지난해 출간됐다.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현재 장광근 의원실에 근무하고 있는 서인석 보좌관이 쓴 ‘국회보좌진 업무매뉴얼’ ‘국정감사 실무매뉴얼’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 이름으로 대출이 이뤄지긴 하지만 주로 보좌진이 이용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폰 열풍을 반영하듯 ‘트위터 : 140자로 소통하는 신인터넷 혁명’이 5위를 기록했고 ‘스폰서검찰’ 논란을 거치며 ‘헌법의 풍경’을 유명한 김두식 경북대 교수가 쓴 ‘불멸의 신성가족 :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유시민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전 출간한 ‘후불제 민주주의’도 눈에 띈다. 특히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은 200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상위권을 기록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학작품으로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유일하게 10위권을 기록했고, ‘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같은 재테크 서적이 이례적으로 5위로 올라서 관심을 끌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성공을 부르는 주부 인맥 네트워크 큰맘 먹고 준비한 아이 생일 파티가 흥행(?)에 실패하고 끝났다면, 슬슬 아이 학원을 알아보려 해도 도통 물어볼 사람 하나 없다면, 같은 아파트에 몇 년 살아도 누구 하나 아는 이가 없다면… 당신의 인맥을 돌아보도록. 주부들에게 인맥은 생활이다. 달라진 아줌마 라이프를 대변하듯 더욱 다양해지고 강력해진 주부 인맥 네트워크. 그 변화들을 체크해본다. 주부 인맥의 시작은… ‘놀이터’다 “집 안에 틀어박혀 남편 외에 만나는 사람이라곤 택배 아저씨, 가스 검침 아줌마, 세탁소 아저씨,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전부다 보니 종전의 인간관계는 자연스레 끊겼죠. 갑갑한 마누라의 일상과 달리 직장 생활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남편을 보면서 야릇한 질투심이 생기더군요. 그렇게 집안귀신이 되어가다 어느 날, 아이와 함께 아파트 놀이터로 산책하러 가서 또래 아이 엄마에게 용기를 내어 한마디 건넸습니다.‘어머~ 아이가 참 예쁘네요! 몇 개월이에요?’ 이게 바로 제 인맥의 시작이었습니다.” 현재 373명을 이끄는 ‘레몬테라스 안양평촌주부모임’ 유향심(38·경기 안양시 비산2동) 매니저의 이야기다. 불과 5년 전까지 출근하는 남편의 등을 멀뚱멀뚱 바라보던 유씨는 이날을 계기로 새롭게 살기 시작했다. 우울하던 마음을 날려버리고, 그동안 해보고 싶어하던 셀프 인테리어 일도 시작했다. 인테리어&집 꾸미기 카페 ‘레몬테라스’에 가입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으면서 정기적으로 참여한 것이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지면서 아예 안양평촌주부모임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지금은 매니저가 되어 남편보다 월등히 높은 휴대폰 요금을 자랑한다. 주부 인맥의 바탕은… ‘동네’다 여덟 살, 다섯 살 자매를 키우는 김명희(36·경기 수원시 매탄동)씨는 일주일이 바쁘다. 남편 뒷바라지하랴, 두 아이 키우랴, 각종 모임에 참여하랴 하루하루가 바삐 흘러가는 것. 김씨가 참여하는 모임은 4개. ‘수지사랑’이라는 지역 모임과 ‘죽전엄마들의 카페’라는 육아 모임, 앤티크 그릇을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하이디카페’, 주부 지역 리포터로 활동 중인 신문사 ‘리포터 모임’이 그것이다. 김씨는 이 모임들을 통해 아이 유치원 문제부터 학원, 교육, 맛집 등의 정보를 두루 얻는다. 뿐만 아니다. 때때로 모임의 벼룩시장에 물건을 내놔 경제적인 도움도 받는다. 김씨에게 모임에서 얻은 인맥은 삶의 지혜이자, 경제의 발판이다. 김씨가 인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서울에서 수지로 이사 왔을 즈음. 결혼과 함께 임신, 출산, 육아를 거치면서 결혼 전 소중하게 여기던 인맥 관리마저 소홀해졌다는 김씨는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으로 이사하면서 인맥의 필요성을 실감했단다. 아이 유치원 정하는 것부터 하나하나 발품을 팔아야 했기 때문. 그때 눈에 띈 것이 지역 카페다. “아이 낳기 전에는 인터넷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친해진다는 건 상상도 못 했죠. 그런데 아이 낳고 나서는 스스럼없어지더라고요. 쑥스러움보다 먹고사는 게 급하니까요! 좋은 정보는 바로 주변 사람들에게 있더라고요.” 시작은 아이 때문이었지만, 인맥의 내용이 다양해졌다. 이를 계기로 하나씩 모임을 더하니, 어느새 4개 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주부 인맥의 힘은… ‘연대 의식’이다 한 발 빨리 산후조리원부터 인맥을 다지는 주부들도 늘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 박인정(37·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 산후조리원 동기들(?)과 모임을 이어오는 케이스. 첫째 아이 산후조리원에서 만난 동기들을 통해 육아 상식부터 자녀 교육법까지 정보를 주고받는단다. 아이들에게 생일이 비슷한 친구를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매달 한 번씩 만나온 지 벌써 8년째. “아이에게 일이 생기면 모두 소매 걷어붙이고 도와주는 건 물론, 맛난 반찬이라도 하는 날이면 서로 나눠 먹자고 찾아오니 마치 공동 육아를 하는 것 같다”는 게 박씨의 얘기다. 이제는 아이 산후조리원 동기보다는 ‘언니’ ‘동생’이 여러 명 생긴 것 같단다. 모임은 수없이 많아졌지만, 가장 애틋하고 오랫동안 유지되는 모임은 아이가 어렸을 때 만나기 시작한 산후조리원 모임이다. 아이 때문에 맺어진 인맥이지만, 함께 나눈 엄마라는 연대 의식이야말로 모임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다. 주부 인맥의 확장은… ‘부지런(노력)’이다 일곱 살, 다섯 살 형제를 키우는 이수경(가명·37·경기 고양시 주엽2동)씨는 아이 축구 모임과 종교 모임을 이끌어가는 주축이다. 모임의 연령대는 무려 +- 10년! 결혼하고 족히 4년간 ‘방콕’ 생활만 해온 이씨가 이런 모임의 주축이 되기까지는 오지랖 넓은 성격이 한몫했다. “누구든 만나면 일단 기념일이나 생일 등을 휴대폰에 입력하고 알람을 설정하죠. 대소사를 챙겨 문자 하나라도 잊지 않고 남기면 다들 무척 감동하더라고요.” 전화 한 통, 문자 하나를 보내더라도 상대의 가족(남편이나 아이) 안부까지 잊지 않고 챙긴단다. 모임에서 남들이 귀찮아하는 일을 도맡는 자세도 인맥을 넓히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 말 그대로 솔선수범이다. 모임 장소로 집을 내줘야 할 때도 망설임 없이, 직접 몸으로 뛰어야 할 일이 있어도 기쁜 마음으로 해야 주변에 사람이 모여든다는 것. 신문과 인터넷 등을 통해 신제품이나 분위기 좋은 음식점 등 다양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노력 끝에 이씨는 다양한 인맥 풀을 자랑한다. 아이 학교 문제를 상담할 교사 출신의 엄마, 재테크 노하우를 나눌 사업하는 엄마, 학원 정보 속속 꿰고 있는 알파맘 엄마도 모두 이씨의 휴대폰에 있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인맥 넓은 마당발 주부의 특징입보다 귀를 연다 말이 많아지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내 이야기를 하고, 말실수를 할 수 있다. 내가 뱉은 말은 머지않아 몇 배의 무게로 돌아오는 것이 주부들의 세계! 기브 앤드 테이크는 기본 자신이 원하는 바만 채우려 한다면 인맥 형성은 불가능하다. 친해질수록 기브 앤드 테이크 공식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도 예의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댓글로 대화할 일이 많은 만큼 글을 쓸 때도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트렌드! 인맥도 디지털 시대과거 현모양처형과 지고지순형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가사와 육아, 자신의 발전에 비중을 두고 넓은 의미의 자아실현을 이루려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주부 위상의 변화는 그들이 구축하는 인맥에도 영향을 준다. 과거 인맥 구축이 지연이나 혈연 같은 아날로그적 방법이었다면, 현재는 디지털적인 방법이 대세다. 각종 카페나 클럽 등이 인맥 시스템으로 활용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