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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기획 - 대전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학교방과후 전문인력사업단’ 경력단절 여성 위한 맞춤일자리 ‘도서관 관리사’ “아이들 독서지도 보람있는 일이죠” 송옥섭(43)씨는 대학 졸업 후 곧바로 결혼해 3명의 아이를 둔 전업 주부였다. 직장생활 경험도 전혀 없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일자리를 구해야겠다고 결심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그런 송씨가 어렵게 얻은 첫 직장은 이름도 생소한 ‘도서관 관리사’. 그는 아침 8시 30분 학교 도서관으로 출근한다. 도서 대출·반납 업무도 보고 아이들에게 좋은 책도 추천하는 일을 한다. 독후감 쓰는 일도 돕는다. 방과후에는 주로 취약계층 아이들의 독서지도를 한다. 그는 “처음 얻은 직장인데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정귀숙(38)씨 역시 송씨와 같은 일을 한다. 무역회사에 다니던 그는 두 자녀의 양육 문제로 일을 그만 뒀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다시 일을 하고 싶었지만,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전부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도서관 학부모 사서로 봉사활동을 해 온 터라 ‘도서관 관리사’라는 직업이 낯설지 않았다. 얘기를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 그는 “4시쯤이면 퇴근을 하니 집에 돌아가 아이들을 돌보거나 가사 일을 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직장”이라며 “초등학생인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편도 학교에서 일하는 아내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대전YWCA 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유덕순)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학교방과후 전문인력지원사업단’에서 새 일자리를 얻었다. 실제 사업단이 출범한 지 3년 만에 66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 대전 지역 64개 학교 도서관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관리 인력 2명도 채용했다. ◆ 경력단절여성 66명 새 일자리 얻어 = 센터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재정 형편 때문에 사서를 구하기 어려워 도서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던 학교 교장선생님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높은 대전의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센터의 요구와 딱 맞아떨어졌다. 실제 대전 거주 여성의 37.3%가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들이다. 하지만 이들 중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은 46%(전국평균 48%) 수준. 나머지 미취업 여성들 중 86.6%는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 조사. 2010년 3월) 하지만 상당수가 결혼과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후 새로운 직장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것이 센터가 ‘학교방과후 전문인력지원사업단’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됐다.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사회서비스의 확대 요구도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중요한 계기다. 다문화가정 자녀 등 소외계층 자녀들의 학습지도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학교에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유 관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면서 이들을 위한 사회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들을 학교라는 공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터에 도서관 관리와 독서 지도라는 의미 있는 일자리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 ‘도서관 관리사’ 신종 직업 만들어 = ‘도서관 관리사’는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새로 만들어진 ‘신종 직업’이다. 학교마다 도서관이 있지만 활용도가 매우 낮은 게 현실이다. 대전에서 전문 사서를 채용하고 있는 학교는 손에 꼽을 정도다. 300여개 학교 중 고작 20여개 학교가 고작이다. 계약직 관리교사를 둔 학교도 채 50개교가 되지 않는다. 나머지 학교들은 인건비 마련이 어려워 필요성을 알면서도 채용을 미루고 있다. 한 초등학교 교장은 “독서의 중요성이나 도서관 활성화는 미룰 수 없는 일이지만 학교 현실은 이를 위한 전문 교사를 채용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런 현실에서 도서관 관리사는 취업단절 여성들과 학교, 학생 등 모두가 만족할 만한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이 사업을 전담하는 센터 강은경 간사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중도탈락자가 전혀 없는 매우 만족도 높은 직업”이라며 “매달 정기모임을 통해 보수교육을 진행하는 등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일을 하면서 미처 생각지 못한 문지제도 생겼다. 전문 사서들의 일자리를 뺏는 일일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일자리가 많지 않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문 사서들에게는 그리 반길만한 일이 못 된다는 것. 하지만 센터의 고민은 조금 달랐다. 이 일은 오히려 도서관과 독서의 중요성을 알려 전문 사서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 관장은 “도서관 관리사들이 전문 사서의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며 “다만 취약계층 아이들의 방과후 독서지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어 전문 사서와의 역할 차이는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 자립 가능한 수익구조 만들어야 = 과제는 안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는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아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학교에서도 일정 금액을 부담한다. 하지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은 2년 후면 끝이 난다. 그 이후엔 자체적으로 인건비 이상의 수익을 만들어내야 한다. 실제 2008년 첫 해에는 학교별 15만원의 비용을 부담했지만 2009년에는 30만원, 그리고 올해는 40만원식을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100만원 정도 되는 인건비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학교 부담금을 계속해 인상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렇다고 학교 부담금을 마냥 늘이기는 어렵다. 도서관관리사를 요구하는 학교들은 사실 사서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채용하지 못하고 있는 학교들이다.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 전문 사서를 채용하는 것과 차이가 없어진다. 이 사업의 취지와도 맞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사업단은 수익사업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방학을 이용한 독서캠프 등 유료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기업 등의 후원도 받을 생각이다. 센터 정현주 부장은 “도서관 관리사들의 전문성과 학교·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활용한 수익 모델을 만드는 게 가능해보인다”며 “다양한 유료 프로그램을 만들어 의미 있는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 여성 일자리 창출 일등공신 = 지난 1994년 처음 문을 연 대전YWCA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 일자리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무엇보다 취약계층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및 취업알선 민간위탁사업을 펼쳐왔다. 경력단절 여성이나 여성가장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1주일짜리 ‘취업준비 특별반’이다. 스스로 취업걸림돌 원인을 찾아내게 하고, 자조집단 형성과 개별 멘토링서비스를 통해 외부의 취업정보와 내부의 의욕고취를 돕는다. 2007년에는 226명이 참여해 139명이 취업했고, 2008년에는 330명이 참여해 239명이 취업했다. 지난해에도 300명이 참여해 227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동부로부터 A등급 평가도 받았다.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기업체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주부인턴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5명이 참여해 83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여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대전여성 취업·창업박람회도 개최해 여성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찾아주고 있다. 유덕순 관장은 “생산인구 감소와 맞물려 고학력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들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미룰 수 없는 국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3
- 결혼정보사 ‘애플’ 싱글즈 파티 개최 애플 결혼정보( 대표 윤주환)는 오는 11일 광화문 가든플레이스 153 라운지 바에서 싱글즈 파티를 개최한다. 기업대 기업별로 이루어지는 이번 행사는 흥국금융그룹 여직원과 SK 커뮤니케이션즈, 하이닉스 반도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이사철 맞은 분당·용인 아파트 전세 동향 8·29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분당·용인은 지난 2009년 이후 아파트 경매로 내놓은 건수가 전국 최고(용인 3599건, 분당 1308건)를 기록할 만큼 과열 양상을 보인 곳이라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현장 관계자들은 대체로 관망적인 분위기로 DTI 완화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여전히 분주하다는 것. 지난해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대대적인 입주를 앞두고 있는 용인은 실수요자들이 즐겨 찾는 중·소 평형대의 전세매물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50%에 육박할 정도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용인의 전세시장과 분당 서현동, 수내동 등 주요 단지 및 최근 입주 막바지에 이른 판교 아파트의 전세시장을 점검해봤다. 분당·판교 아파트 전세시장분당 전세, 타 신도시보다 오름세 더디다최근 분당과 판교지역의 부동산에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를 구하는 이들의 문의전화가 많다. 분당 서현동 한양부동산 홍찬식 공인중개사는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나, 가을 이사철 등을 앞두고 전셋집을 얻으려는 문의전화가 매매보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금리인상에 따라 은행 대출 등을 통한 주택 구입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전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 지역 전세 수요 꾸준한 반면 물량은 적어 분당의 월세아파트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도 특징 중의 하나.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월세에 대한 부담에다 불경기 여파까지 겹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전세에 대한 수요는 많은 반면 지역 내 물건 자체는 부족한 형편이어서 이로 인한 수급 불균형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분당 이매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분당 전세시장이 예전보다 활기를 띠진 않고 있지만 전세 수요 문의는 꾸준하다”며 “이매동 삼성아파트 107㎡의 경우 지난해 연말 2억원 아래까지 떨어졌던 전세가격이 현재 2억3000~2억4000만원선으로 회복됐다”고 시장상황을 전했다. 이과 관련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분당지역 전세시장은 2008년 8월 말 대비 다른 신도시에 비해 오름세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2월 -3.55%까지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2009년 2월 0.58%, 5월 0.5%, 2010년 1월 0.33%, 4월 0.99% 등으로 소폭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규정 본부장은 “분당은 판교 입주와 용인지역의 새 아파트 공급 등으로 다른 신도시에 비해 상승 폭이 크지 않지만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학군 등이 좋기 때문에 전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교 전월세, 소형주택 거래 늘며 오름세 전망 지난 2008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판교단지는 노후화된 분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라는 인식이 강한 데다 편리한 교통과 쾌적성, 보평초 등 혁신학교에 따른 학군 수요까지 겹치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전세 역시 지난해 가을 이후 꾸준하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초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판교 전세가격이 분당을 앞지른 지도 이미 오래다. 지난해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되던 것이 분당의 약보합세와 판교의 급등세로 격차가 더욱 벌어진 상황. 실제로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분당 서현동 효자촌 현대아파트(123㎡) 전세가 2009년 9월 2억3000만원에서 1년간 1500만원 남짓 오르는데 그친데 반해 판교 삼평동 봇들마을 금호어울림(127㎡)의 전세는 같은 기간 2억65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무려 1억원 넘게 올랐다. 판교 삼평동 강남판교부동산의 이국진 공인중개사는 “최근 판교 전세가격이 주춤하고 있지만 추석 전후 가을 주택시장에서 전월세나 소형 주택 거래가 조금 늘어나면서 다시 소폭 오름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교의 전세물량은 품귀현상을 빚었던 연초에 비해 조금 늘어나 단지별로 2~3개씩 나와 있는 상황이다. 그 중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판교 운중동 태영데시앙의 전세 물량이 가장 많다. 태영데시앙부동산의 문미경 공인중개사는 “1387세대 중 임대 800세대를 제외한 587세대의 30%가 전세로 나와 거의 소진되고 현재 10% 정도의 물량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태영데시앙의 107㎡(32평) 전세가격은 2억3000만원~2억000만원선으로 판교 전 지역을 통틀어 가장 저렴하고 공원 등 녹지조성이 잘 되어 있는 장점 때문에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층 수요자가 많다”고 전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met용인 아파트 전세시장중소형 전세 귀해 강세 유지 학군 좋은 30평형대 아파트 전세는 2억원 육박가을 이사철을 맞은 용인지역의 중소형 전세가는 전세 물량 품귀현상과 함께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인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곳은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총885세대)로 올해 5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현재 30평형대 전세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세물량이 귀한 상태다. 간혹 급매물로 전세가 나오기도 하지만 가격대가 30평형대 기준 1억 8~9000만원 정도라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와 비교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동천동 써니밸니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30평형대의 전세매물은 거의 없고 40~50평형대만 간간히 나와 있는 상태”라며 “입주도 거의 완료 돼 분양가에 1000~2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 같은 예는 풍덕천동의 진산마을 삼성래미안 아파트도 마찬가지. 수지의 대표적인 학군이 몰려 있는 이곳은 115m²가 1억 8000만원선으로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조은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인 수지지회장은 “학군이 좋고 주변 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수지구에서는 물량확보도 어렵고 비교적 높은 전세가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단지”라고 전했다.주변 전세가격 영향으로 동반 강세, 대부분 재계약으로 이어져 인접한 분당의 생활권을 누리고 있는 죽전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죽전 상주공인중개사무소 이인호 대표는 “수지, 죽전 쪽으로는 현재 전세물량이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며 &l 2010-09-08
- 만혼(晩婚)일수록 적극적인 노력 더 중요해 혼기가 꽉 찬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는 가을, 결혼시즌이 다가왔다. “남들은 쉽게 잘 하는 것 같은데 왜 우리 아이는 아직도 배필을 찾지 못할까” 하는 답답한 마음에 부모들은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하물며 이미 혼기를 훌쩍 넘겨 만혼(晩婚) 대열에 들어선 경우에는 부모나 당사자 모두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만혼일수록 적극적인 자세뿐만 아니라 현명하게 판단해서 결혼을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만혼 전문, 꼼꼼한 매칭으로 성혼율 높여결혼정보회사 ‘문화와 열매’의 유용희 원장은 결혼 전, 소위 ‘골드미스’였다. 매칭을 전문으로 하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청담동에 있는 의상실에서 15년 넘게 근무하던 유 원장은 자녀 혼사 문제로 고민하는 고객들을 접할 기회가 많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같은 고민을 가진 고객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게 되었고 성혼으로 이어지면서 더 많은 부탁을 받게 됐다.유 원장은 마흔 한 살에 늦은 결혼을 해 지금 초등학생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결혼을 하고 아이 양육 때문에 의상실 일을 그만 둔 후에도 나이 많은 선배들이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 주변 사람들로부터 전문적으로 결혼정보회사를 운영해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된 것이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유 원장 자신이 바로 늦은 결혼을 했고 가정의 소중함과 아이를 키우는 재미를 맛본 터라 만혼 매칭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유 원장은 “회원으로 등록을 하는 순간부터 부모나 당사자 모두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집안의 중요한 대사를 맡는 셈이라 그냥 지인들을 서로 소개시켜줄 때와는 달리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인맥을 동원해 꼼꼼하게 매칭을 주선하고 있는 유 원장은 부모 상담을 중요시한다. 2시간 정도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회원의 성장 과정과 가정환경 등을 파악해 잘 맞는 집안끼리 만남을 주선해준다. 궁합을 보는 것은 물론 특별한 사주를 가진 회원들은 그에 맞는 짝을 찾아주고 있다.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가져야부모들은 자녀가 32~33세가 되면 혼사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여성의 경우에는 33세 이상, 남성은 37세 정도가 되면 본인들 스스로도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지만 서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1%만 있어도 결혼을 결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 좋은 사람이 있겠지”라고 여기면서 망설이다가 좋은 인연을 놓치기도 한다.실제로 두세 번 주선으로 쉽게 성혼이 된 경우가 있는 반면, 20~30번 만남을 가져도 선택을 하지 못하는 회원들도 있다. 부모가 미안해 할 정도이지만 회원 당사자가 만족스러운 짝을 만나 결혼할 때까지 계속 매칭을 해준다.유 원장은 “첫 만남에서 한 눈에 확 들어오는 느낌을 기대하는 회원들이 많지만 적어도 두세 번 정도는 만나보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만혼인 남성들의 경우 자신의 나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선택을 자꾸 미루기도 해 부모와 당사자, 매칭전문가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번 만나보고 ‘내 짝이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며, 평생을 함께 할 부부는 처음부터 끌리는 느낌보다 그냥 잔잔한 느낌이 좋다는 것이다.아직도 부모들이 자녀 몰래 결혼정보회사에 회원등록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자녀가 동의해야 보다 적극적으로 인연을 찾을 수 있다. 자녀는 뒤에 두고 부모만 나서면 그만큼 성사가 어렵기 때문이다. 보다 적극적인 매칭 펼칠 계획만혼이 성사가 되면 부모나 당사자들이 느끼는 기쁨은 말할 수 없이 크다. 유 원장은 그런 사례를 볼 때마다 만혼인 회원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최적의 배필을 찾아주기 위해 애쓰게 된다.그동안 주변의 소개와 인맥을 통해 만남을 주선해왔던 ‘문화와 열매’는 본격적인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ROTC 동기회와 연계해 매칭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신원이 확실한 이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기업과 연계도 할 예정이다. 만혼인 회원들의 조급한 마음을 헤아려, 보다 적극적인 매칭을 펼치기 위해서다.문의 : 070-7745-7500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U-20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김혜리 선수 “혜리는 ‘포상금 모아 엄마에게 모두 주겠다’는 효녀에요” “어제 파주에서 일밤 촬영을 늦게까지 하고 아침에 서둘러 오느라 잠을 잘 못 잤어요.(하품) 좀 졸리긴 한데 그래도 괜찮아요, 말씀하세요.”초가을 이른 아침, 성남 상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난 U-20 축구 구가대표팀 주장 김혜리(21`여주대`중원구 양지동) 선수는 20대 특유의 솔직함과 개성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지난 8월 독일월드컵대회에서 세계 강호들을 꺾고 3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혜리 선수. 인터뷰 내내 상큼 발랄한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준 혜리 선수와 그의 오늘을 있게 한 어머니 배순임(47) 씨를 함께 만났다. ‘팔에 금이 가도 엄마에겐 쉿~’ 아들처럼 듬직한 딸이에요 인터뷰 전날 경기도 파주에서 12시간 넘게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을 즐겨라’ 코너의 촬영을 하고 왔다는 김혜리 선수. 그곳에서 만난 영화배우 공형진과 정준호, 특히 빅뱅의 승리 얘기를 들려주며 여대생 특유의 수줍은 미소가 번진다.“공형진 삼촌이 전화번호 가르쳐주면서 나중에 연락하라구, 고기 사주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장난 아닌가 싶어 문자해봤더니 정말 장문의 멀티메일이 온 거에요. 진짜 감동이에요. 동갑내기 승리랑은 앞으로 친구하기로 했어요.”U-20 여자대표팀의 주장으로 맏언니처럼 듬직하고 당차던 김혜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깜찍하다. 흐뭇한 표정으로 딸의 얘길 듣고 있던 배순임 씨가 안쓰러운 듯 한마디 꺼낸다. “독일 월드컵 마치고 돌아와서도 집에서 거의 쉬질 못했어요. 방송출연과 환영식에 쫓아다니느라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강릉에서 열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까지 뛰고…. 오늘도 인터뷰 마치고 바로 치과에 데리고 가야 해요.”지난달 시합 중에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맞아 어금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는데 그동안 경기 일정 때문에 치료를 계속 미뤄왔던 것. 결국 이가 빠져버려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딸의 상황에 엄마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항상 안 다치고 부상 없이 잘 뛰어줬음 하는 게 가장 큰 바람이죠. 혜리가 선수치곤 체격이 그리 큰 편이 아닌데다가 몸싸움이 많은 수비수다 보니 여기저기 다칠 때가 많아요. 엄마 걱정할까 싶어 어디 아프다 말도 잘 안하고…. 어렸을 땐 꼭 아들 키우는 것 같았어요.”엄마의 묻는 말에 겨우 대꾸 한마디 해주면 고마운 성격의 무뚝뚝한 혜리 선수. 송파 오주중학교 재학시절 합숙훈련을 할 때는 팔에 금이 가서 깁스를 하고 있단 사실을 다친 지 일주일만에 다른 학부모를 통해 전해 들었을 정도다. 뒷바라지요? 시합때 응원가서 박수쳐준 것 말곤… 성남 상원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축구부 홍일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혜리 선수. 6살 생일 선물로 엄마에게 축구공을 사 달라 졸랐을만큼 싹수가 남달랐다. “2살 터울의 언니는 치마 입기를 좋아해 천상 공주였지만 혜리는 언니 옷을 물려 입은 적이 없어요. 언니보다는 남동생이나 사촌 오빠들과 어울려 노는 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성격을 좀 바꿔볼까 싶어 피아노학원에도 보냈는데, 1년쯤 하더니 태권도 학원 보내달라지 뭐에요.”초등1학년부터 시작한 태권도는 3단을 따기 직전까지 만 4년을 배우고 결국 축구 때문에 그만뒀다. 축구를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자꾸 발이 올라가는 발차기 습관 때문이었다. 김혜리 선수를 국내 최고의 여자축구 선수로 키워온 엄마 배순임 씨의 교육철학이 궁금했다. “축구를 할 때가 제일 행복하고 좋다고 하니까 그냥 믿고 지켜본거죠, 뭐. 초등학교 5학년땐가 혜리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 나눴던 적이 있어요. ‘엄마는 회비 내 주고 경기 있을 때 응원 가는 것 말곤 특별히 뒷바라지 해줄 수 없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으면 축구에 네 인생 걸어봐라’ 그랬더니 망설임도 없이 후회 안할 거라고 대답하대요.”위가 작아 많이 먹진 못하지만 삼겹살을 가장 좋아한다는 혜리 선수는 여느 20대처럼 인터넷 미니 홈피를 운영하고 있다. 그 안에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년 같은 모습의 사진들이 많은데, 그 모습이 본인의 평소 모습 그대로란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 역시 깊고 갸륵하다. 목표와 계획을 물었더니 부모님 얘기가 먼저 나온다. 여기에 신세대 다운 엉뚱함이 함께 묻어나 더 풋풋하다. “지금 생각 같아선 언니랑 남동생 결혼하고 나면 제가 결혼 안하고 부모님 모시고 살 것 같은데 또 모르죠. 음, 인생이란 게 계획한 대로 되는 건 아니니깐 그렇게 안 되어도 할 수 없는 거구.(웃음) 이번에 포상금 받은 게 있는데 앞으로 돈을 더 모아서 엄마한테 드리고 싶어요. 제 축구 목표는 서른 살 정도까지 선수로 뛰다가 그 이후엔 지도자 생활을 하는 거에요.”앞으로도 쭉~ 여자축구 사랑해주세요최근 김혜리 선수같은 스포츠선수로 자녀를 키워보려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엄마 배순임씨에게 그들을 향한 조언 한마디를 부탁했다. “경쟁과 좌절, 승리와 패배가 반복되는 게 스포츠의 생리인만큼 본인이 선택한 일에 책임도 함께 지라고 가르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전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 본인의 노력에 감독님의 가르침이 얹어져 훌륭한 성과가 만들어지는 거죠.”김혜리선수를 포함한 U-20 축구대표님의 독일 월드컵 선전은 얼마 뒤 여민지 등 U-17 후배들의 세계 제패로 이어져 더 큰 기쁨을 낳았다. 지인으로부터 부탁받은 사인을 요청하자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혹시나 싶어 미리 만들어뒀다는 사인을 정성껏 그리는(?) 혜리 선수. 볼수록 귀엽다. “요즘처럼 축구하는 게 신났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서 많이 알아봐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니까 기분도 좋구요. 앞으로도 쭉~ 우리나라 여자축구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산에서 내려온 아웃도어의 변신 트레킹과 등산 열풍이 불면서 아웃도어 의류도 붐이다. 단순히 아웃도어를 넘어 일상생활에서 입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실용성과 화려함을 겸비한 게 이번 가을 겨울 계절의 특징. 바야흐로 아웃도어도 패션 시대다. 3040을 위한 올가을 아웃도어 스타일을 살펴봤다. 정석용·미즈내일 김아영 기자 syjung@naeil.com 조미나(자유기고가) 사진 박경섭 GS홈쇼핑 장지은 쇼핑호스트 “화려한 색상, 딱 맞게 입으세요” 3년 차 쇼핑호스트 장지은(31)씨. 처음 일을 시작할 때부터 아웃도어 레포츠 분야를 주로 맡아 이제는 등산복, 아웃도어룩 전문가다. 장지은씨가 꼽은 아웃도어 패션제품 선택법은 첫째,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고르라는 것. ‘아웃도어룩은 무조건 넉넉하게 입어야 활동성이 보장된다’고 생각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자신의 체형에 조금은 피트되게 입어 슬림한 라인을 강조하는 추세란다. 벙벙한 스타일보다는 딱 맞게 입어야 키가 크고 날씬해 보인다고. “컬러가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해졌어요. 패턴도 잔잔한 꽃무늬보다는 활동적인 기하학 무늬로 스포티함을 살렸고요. 예전에 형광 오렌지색 하드셀 재킷을 판매한 적이 있어요. 처음엔 누가 저렇게 밝은 색을 입을까 걱정했지만, 큰 인기를 끌었죠. 자연 속에선 이처럼 화려하고 튀는 색이 사람을 돋보이게 한답니다.” 둘째 노하우는 ‘색이 너무 밝은 거 아냐’ ‘너무 튀는 거 아냐’ 의문이 드는 색상이 정답이라는 것. 화려하면 할수록 산에서 돋보일 수 있는 비결이란다. 특히 이번 시즌 인기 색상인 바이올렛, 핑크, 오렌지, 레몬옐로 등 밝고 경쾌한 컬러는 모노톤의 색상에 포인트 역할도 하면서 활동적이고 젊은 느낌을 한껏 살려준다. 그러나 무턱대고 화려한 것만 고르는 것은 금물. 자신의 얼굴색을 고려해 색상을 선택한다. 장지은씨는 얼굴색이 어두운 톤이라면 푸른 계열을, 밝은 톤이라면 붉은 계열을 추천한다. 더불어 화려한 원색이라면 디자인은 단순한 것이 좋으며, 티셔츠는 아웃도어와 톤 온 톤으로 입는 센스가 필요하다. 롯데홈쇼핑 김유경 쇼핑호스트 “도심에서도 활보할 수 있는 디자인이 강세” 2년 차 쇼핑호스트 김유경(32)씨는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새내기 주부다. 평소 남편과 함께 걷기을 즐기다 보니 운동복 스타일의 아웃도어 패션이 평상복이자 커플 룩으로 자리 잡았다고. 운동은 물론 백화점이나 마트에 나갈 때도 운동복 스타일을 즐겨 입는 마니아다. “외출할 때 옷 때문에 고민이 된다면 운동복 스타일의 트랙슈트를 활용해보세요. 입는 사람은 만만하게 고르지만 남들은 결코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죠. 요즘은 로고와 컬러 매치,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라운드 티셔츠에 받쳐 입기만 해도 멋져요.” 특히 일반 등산복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강렬한 컬러 조합과 슬림한 피트감이 장점이란다. 김유경씨는 “배색 처리가 된 티셔츠와 청치마, 청바지나 쇼트 팬츠, 발목까지 오는 부츠컷 등 시크 한 스포티브룩으로도 코디할 수 있다. 빅 백이나 아기자기하고 스포티한 백도 잘 어울려 매치하기 편하다”고 귀띔했다. 트랙슈트는 등산 등 야외 활동에도 적극 활용된다. 트랙슈트에 후드가 달린 기능성 재킷만 걸쳐도 충분하다. 이때 헤어스타일은 깔끔하게 묶어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는 게 관건. 겉옷이 밝고 화려한 색상이라면 진한 화장은 피하는 게 현명하다. “올가을에는 일상 캐주얼웨어로 입어도 무리가 없는 ‘메트로 아웃도어’ 룩이 강세입니다. 외적으로는 도회적인 느낌을 살려 세련된 감각을 연출하고, 내적으로는 아웃도어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는 거죠. 즉 아웃도어의 기본기인 기능성을 지키되, 풍부한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에지’를 더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한편 요즘은 요가나 바이크 등 다른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집업 셔츠나 저지 소재 팬츠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늦가을 등산, 속옷에도 신경 쓰세요” 라푸마 이주영 디자인실장 “등산복을 입을 때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라푸마 이주영 디자인실장은 등산복 역시 옷 입기의 기초격인 속옷을 올바르게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등산복에서 속옷은 러닝이나 팬티 위에 입는 옷을 칭한다. “일교차가 심한 늦가을 산행에는 땀 흡수와 배출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면 소재 속옷은 촉감이 좋고 땀 흡수는 빠르지만,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등산용 속옷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쿨맥스나 드라이존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입는 게 효율적입니다.” 이 실장은 건강한 산행을 위해 보온에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늦가을 산에 오를 때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5도가량 낮기 때문. 내피가 있는 다운재킷을 준비해 추울 때는 따듯하게 두 겹으로 입는 게 좋다. “한가지 색깔로 포인트 주세요” 휠라스포트 이승협 디자인실장 “원 컬러 포인트로 깔끔하고 세련된 감각을 뽐내세요.” 이승협 휠라스포트 디자인실장은 올가을 트렌드세터가 되기 위해 ‘절제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는 옐로, 블루, 바이올렛 등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을 사용한다는 것. 하지만 무턱대고 여러 가지 색 옷을 코디하다 보면 ‘촌티’ 패션을 면하기 힘들다. “무채색에 색상 하나로 포인트를 줘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움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붉은 단풍 등 가을 낙엽과 어울리는 노란색 베스트와 검은색 바지를 매치하면 감각적이고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아웃도어를 믹스매치해 연출하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레깅스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아웃도어에 레깅스를 함께 입는 패션이 대세다. 이때 다운재킷이나 베스트는 ‘슬림 핏’ 제품을 입어야 예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2
- [경제시평]전세가 상승, 버블 붕괴의 전조 전세가 상승, 버블 붕괴의 전조 송기균 (송기균경제연구소 소장) 집값은 떨어지는데 전세가는 오르고 있다. 집주인이 집을 싸게 구입할 수 있으면 전세가도 더불어 하락해야 정상인데 오히려 오르고 있다. 전세의 수요와 공급요인을 점검해보자. 올해 수도권에서만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가 17만 가구가 넘는다. 그 숫자만큼 전세공급이 증가한 것이다. 전세 수요는 어떤가? 오랫동안 수도권 전세수요를 견인했던 지방인구의 수도권 유입은 몇년 전부터 거의 멈췄다.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늦추거나 아예 기피하고 있는 풍속도 역시 전세수요 증가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전세수요는 늘지 않고 전세공급은 크게 증가했으니 전세가격이 하락해야 하는데 시장은 그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 세입자들, 대출 있는 집 기피 전세를 구하지 못해 애타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린 하소연의 글들을 보면 대개 이런 내용이다. “전세로 나와 있는 집들은 많다. 그런데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면 대출을 받지 않은 집을 찾기 어렵다. 사정이 이러니 대출이 없는 집은 전세가가 비싸더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다.” 세입자들이 대출이 있는 집을 기피하다 보니까 원하는 전세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그 결과 전세가가 상승했다는 이야기다. 5억원 시세의 아파트에 대출이 2억5000만원이 있는 경우를 보자. 이런 경우에도 작년까지는 2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내고 전세를 살았었다.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철썩같이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급락했고, 향후에도 상당기간 하락이 지속될 것이란 생각을 누구나 하고 있다. 그러므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가령 위의 아파트가 경매에 붙여지고, 시세의 70%인 3억5000만원에 낙찰이 된다면 전세세입자는 보증금을 1억밖에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아파트 가격이 더 하락한다면 전세보증금 전액을 날릴 수도 있다. 그러니 어느 간 큰 사람이 대출이 있는 아파트에 전세를 살겠는가? 국민은행이 9월 7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의하면 지난 8월 임차계약을 한 세입자의 42.3%가 월세계약을 했다. 과거에 비하면 대단히 높은 비율이다. 대출이 있는 아파트에 전세 들어감으로써 자칫 전세보증금을 날릴지도 모를 엄청난 위험을 피하기 위한 세입자들의 고육지책이었다. 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전세제도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전세제도 소멸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떨까? 앞으로는 대출을 받고 또 전세까지 끼고 아파트에 투자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아파트 시장에서 수요의 큰 축이었던 ‘전세 끼고 아파트 투자하기’가 급감할 수밖에 없다. 세입자 42%가 월세로 계약 더욱이 대출이 있는 아파트의 전세 만기가 돌아오면 세입자는 더 이상 그 집에 전세로 살려 하지 않을 것이다. 집주인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어야 하므로,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 매물로 나오는 아파트도 상당수에 이를 것이다. 전세제도가 소멸됨으로써 아파트 시장에 투자수요는 감소하고 매물은 급증하는 결과가 초래되게 되었다. 전세가 상승의 이면에 아파트 가격 급락의 전조가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1
- 사랑과 열정을 판소리에 싣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이 다가온다. 좋은 계절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만물의 풍요로움을 나누면서 즐기는 시간. 흥취와 결실이 잘 어울리는 인물을 만나기 위해 서초동 국립국악원으로 향했다. ‘1인 오페라(one-man opera)’라고 칭하는 판소리를 전수하고 후학들을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스승 한 분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상상과는 달리 그녀는 너무 젊고 예뻤다. 현재 한국 판소리의 ‘허리세대(중간세대)’이자 성실한 소리꾼으로 평가되는 강경아 명창(40).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가을하늘처럼 시원스레 펼쳐진다. 에너지 넘치는 판소리계 명창판소리는 ‘판’과 ‘소리’가 합해진 단어이다. 여기서 판이란 ‘소리꾼’과 북을 쳐주는 ‘고수’, 그리고 ‘구경꾼’들이 모인 자리를 의미한다. 이 셋이 모여야 비로소 판소리라는 음악이 형성된다. 판소리는 우리나라 민속예술 가운데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03년, 유네스코에 세계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더 많이 알려지고 보급되었다. 반주라고는 북밖에 없고 그에 맞춰 소리꾼이 여러 등장인물의 역할을 혼자 다 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춘향전이면 춘향이부터 이몽룡 심지어는 변학도나 아전들까지 모든 역할을 소리꾼 혼자 다 해내야 한다. 또 북 반주를 하는 고수와 대화를 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게다가 판소리는 이야기가 매우 길다. 심청이가 태어나서부터 시작해 커서는 뱃사람들에게 팔려가 바다에 빠져 죽고 다시 살아나 왕비가 돼 아버지를 만나기까지 그 긴 시간을 노래로 표현해야 한다. 판소리는 혼자 하는 것이므로 서너 시간을 쉬지 않고 해야 하니 그 어려움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국립국악원 문화학교에서 판소리를 가르치고 있는 강 명창은 소탈하고 솔직담백한 성격과는 달리 깐깐한 강사로 통한다. 초급반과 중급, 고급반 수십 명의 수강생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배려하며 열성적으로 강의한다. 창의 기본, 격(格)과 예(藝)이곳에서 4년째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수필가 이모(서초동. 55)씨는 “판소리는 구전으로 전해졌고 우리의 전통음악은 악보가 없기 때문에 판소리 교육은 매우 어렵다”면서 “그러나 선생님은 직접 칠판에 음계 없는 악보를 그리면서 혼신을 다해 가르치신다”고 전했다. 강 명창이 창안한 ‘강경아식 악보’에는 타로는 물론 음의 모양, 고저, 장단, 들숨과 날숨까지 상세하게 들어있다. 또 판소리 한 대목을 가르치더라도 무대에서 실현하는 것과 같이 목을 아끼지 않고 철저하게 지도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그에게는 많은 문하생들이 있다. 또 국악방송의 교육프로그램 ‘국악이 좋아요’에서는 남도민요 강사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그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에는 대선배이자 최고의 스승인 김수연 명창이 있었다. 1947년 군산에서 출생한 김수연 선생은 일찍이 박초월과 성우향 명창 문하에서 판소리를 공부했으며 1989년에는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런 스승 밑에서 그는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춘향가’를 차례로 배웠다. 이제 사십을 갓 넘은 강경아 명창을 만났을 때 거듭 떠오르는 단어는 격(格)과 예(藝)였다. 사실 요즘 젊은 세대들 중에서 소리를 잘하는 젊은이들은 많지만 그들에게는 2% 부족한 무언가가 있다. 이는 강 명창이 스승 댁에 기거하면서 북채와 부채를 잡기 전에 걸레를 먼저 들었고, 허드렛일도 불사하면서 소리를 익혔던 18년 전으로 되돌아간다. 대학교 2학년 때 김수연 명창 댁에 처음 들어가 지금까지 그곳에 머물면서 소리를 배우고 있는 것. 하지만 소리를 배우기 전에 먼저 알아야했던 것이 깍듯한 범절과 예도였다. 그 때문에 그에게는 20~30대 젊은 소리꾼에게는 없는 격조가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신세대적인 에너지가 넘쳐난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의리파부산이 고향인 그는 소리를 배우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 서울로 상경했다. 어렸을 때는 노래와 춤으로 타고난 끼를 자랑하면서 동요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모든 상을 휩쓸었다고 한다. 그녀의 소질을 인정한 아버지는 단지 딸아이를 잘 키워보겠다는 일념으로 서울행을 강행했다. 서울 국악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그는 소리꾼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 후 단국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1990년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부문 은상을 시작으로 전주대사습놀이, KBS 서울국악대경연, 흥보가 완창발표회 등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뤄냈고 전통예술고등학교, 남산국악당 등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때 그는 성대수술을 받을 만큼 목 때문에 고생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후천적으로 목을 어떻게 활용해야 좋은 소리꾼이 될 수 있는지도 알고 있다. 아울러 고음보다는 중저음에서 매력을 발산하는 그의 목소리는 흥보가에 더 잘 어울리며 실제 그의 성격과도 많이 닮아있다. 부당한 경우를 보면 제일 먼저 소리를 높이는 사람이고 불쌍한 사람을 보면 제일 먼저 지갑을 열줄 아는 의리파이다. 아직 미혼인 그는 “멀지 않은 미래에 꼭 결혼을 하겠다”면서 “전주대사습놀이에 재도전해 대통령상을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박찬웅(스튜디오 ZIP)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8
- 예단혼수의 명가 "황금보자기 일산전시장" OPEN!! 예단이란 결혼하는 신부가 신랑댁에 선물로 가지고 가는 비단에서 유래되었다. 예전에는 비단이란 부의 상징처럼 귀한 물건이기에 신부가 시집가는 시댁에 선물로 드리는 것을 최고의 예로 인식했었기 때문이다.오늘날은 예단의 의미가 확대되어 신부가 한 집안의 며느리로 들어 가면서 인사로 드리는 선물을 통틀어 말하는 의미가 되었고, 예단문화도 많이 바뀌어서 물건으로만 보내던 예전과는 달리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것을 추구하는 세태에 맞추어 준비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다. ''황금보자기''는 15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 최대규모의 예단혼수전문쇼핑몰이다. 황금보자기가 홍대점에 이어 일산전시장를 주엽동에 문을 열었다. 고양 파주지역 및 인접지역의 고객님들의 요청에 따라 준비한 공간이다. 황금보자기는 1대1 맞춤 컨설팅을 비롯해 예단의 의미와 유래, 일반상식, 현금예단 비용의 적정선 등 예단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예비 신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황금보자기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품질이다. 다른 곳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끊임없이 고객만족 서비스와 아이템을 개발했다. ''황금보자기''에서는 예단의 의미와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최고, 최상의 상품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여 신뢰와 편리함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공되는 최적의 실속있는 원스톱 서비스는 큰 만족을 드릴 것입니다.황금보자기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예단 상품으로는 전통한실,전통보료,예단반상기,은수저,방짜유기 제품,예단떡, 폐백, 이바지,예물,신혼가구,신혼침구,은그릇,한지예단편지,황금예단편지,애교예단,예단포장소품,결혼청첩장,홈세트 및 리빙소품 등 온라인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동시 운영으로 편리한 이용과 고급예단상품 국내 최저가 서비스 및 전통 포장법을 활용한 고품격 무료 예단포장 서비스로 각광을 받고있다. 특히 일산전시장은 강남롯데백화점 4년간 판매 1위인 항알러지, 진드기와 미세먼지 방지에 좋은 피부가 좋아하는 깨끗한 이불 "알레르망과 자연을 담은 "네이처필" 일산대리점을 겸하고 있어 건강침구를 예단이불이나 신혼침구로 준비하시려는고객님께 40~60% 파격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문의 031)916-346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1
- 흉터 걱정없는 ‘비절개(FUE) 모발이식’ 라앤미의원 황현우 원장 벗겨진 머리는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게 한다. 뿐만 아니라 외모 콤플렉스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지고 대인관계까지도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결혼을 앞둔 미혼 남성들의 고민은 더욱 크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 호르몬, 스트레스 등으로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헤어라인이 후퇴하거나 탈모가 이루어진다. 대개 탈모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해보지만 미봉책에 그치는 경우가 있어 보다 확실한 개선효과를 위해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만족도 높은 모발이식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술 전 꼼꼼하게 따져보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모발이식의 방식과 시술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칫 불만족이나 재수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발을 심기 위해서는 기존에 남아 있는 두피를 절개해서 심어야 한다. 하지만 절개 후 남는 흉터는 감수해야만 했다. 최근 개발되어 관심을 받고 있는 방법으로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발을 이식하는 ‘비절개식 모발 이식수술’은 수술 후 흉터 걱정이 없고 후유증 또한 거의 없어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가 선호하는 신 의료수술기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탈모인이 많아진 만큼 치료법 또한 과학화 되고 정밀해진 것이다. 수술방법은 후두부 모발을 모낭단위로 채취하여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전용 핸드피스를 사용하여 절개 없이 채취가 이루어진다.필요에 따라 한번에 3천모 이상을 이식할 수 있으며 모낭분리 시 현미경을 통해 분리하므로 모낭의 손상이 적이 이식 모발의 생존율이 우수하다. 이식 후 생존율은 섬세한 모낭분리와 세심한 이식테크닉에 따라 좌우된다.때문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의뢰한다면 보다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모발이식으로 교정 가능한 부위는 눈썹 헤어라인부위 원형탈모 흉터로 인한 탈모 대머리 무모증 등 신체 어느 부위든 가능하다. 또한 탈모부위가 넓지 않아 일부 교정 후 탈모 진행 시 재수술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가적인 수술을 원하는 경우에도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