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오정노인복지관, 2010 경기 서부 노인보호전문기관 선정 지난 7월1일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관장 박노숙)이 경기도 지정 2010 경기도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 받은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 학대와 함께 노인 권익의 침해문제를 전문적으로 대처하고 보호하는 한편 노인 삶의 질 향상을 함께 고민해주는 곳이다. 경기도 서부권 지역 노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노인학대 신고전화를 운영하는 한편 피해노인 보호조치, 피해노인 복지서비스 제공, 노인피해 예방교육사업을 통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일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올 하반기에는 24시간 위기개입 상담(전화, 면접, 출장, 가정방문, 사이버) 등의 상담사업과 신고전화 네트워크 운영,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 지원 등의 지역사회자원연계사업을 운영한다. 24시간 일시보호실을 운영하는 한편 사례관리와 함께 오정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는 노인생명돌보미와 연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실행한다. 또한 예방교육사업과 홍보사업, 예비상담가를 활용한 ‘위기 대처 No.1 프로젝트’와 동년배 상담가를 활용한 ‘노(老) 노(NO) 프로젝트’ 등의 특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8월 말 부천시 성곡동 새마을금고 2층에 문을 여는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의 경기도 서부 노인전문 보호기관은 부천, 안산, 안양, 평택, 시흥, 화성, 광명, 군포, 김포, 오산 등 경기도 서부권 지역을 총괄하게 되며 지정일로부터 3년간 운영된다. 문의 032-683-92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강릉 연곡해변 야영장 부천시민은 무료! 부천시와 자매도시인 강원도 강릉시의 연곡해수욕장과 인근 관광지가 부천시민에게 8월23일까지 개방된다. 강릉시 연곡면 동덕리에 자리한 연곡해수욕장을 비롯한 오죽헌시립박물관, 대관령박물관, 통일공원, 함정전시관, 모래시계 공원이 그곳이다. 강릉시는 부천시민들을 위해 해수욕장 안에 자매도시 Zone를 설치, 솔밭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거나 유아용 풀장과 놀이시설, 비치 발리볼장, 배드민턴장을 무료로 준비했다. 주소가 기재된 신분증을 제출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민간운영 관광지인 선교장(조선말 사대부의 고택), 참소리 축음기ㆍ에디슨 과학박물관(음악박물관), 하슬라 아트월드(예술정원), 썬크루즈(정동진 조각공원) 등도 무료 또는 30%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연곡해변은 울창한 솔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야영지로 최적이며 은어낚시는 물론 물놀이를 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강릉시를 찾는 직원 및 시민에게 널리 홍보해서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32-625-2272, 033-640-49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14회 피판 온라인팀 이성숙 PiFan은 짜릿함을 선물하는 엔돌핀!“올해 스물 네 살이구요. 영화와 음악과 술자리를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14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피판=부천영화제)를 통해 젊음을 불사르고 있는 이성숙씨. 2006, 2007년 티켓 판매 자원활동가로 시작해서 2008년엔 티켓매니저, 2009년과 올해는 온라인 팀 스텝으로 활동 중이다. 고교 시절 구독한 영화잡지에서 자원 활동가(PiFanian) 모집을 자원, 피판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그녀가 부천영화제를 온 몸으로 껴안고 있는 이유는? 지난 6일 피판 사무국이 있는 한국영상진흥원에서 그녀를 만나 봤다. 내년엔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부천영화제에서 활동하는 이유요? 작년 영화제 끝나고 계약직 스텝을 그만둬야 했는데 ‘왠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또 자원했죠.”성숙 씨의 말에 중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대한 중독, 참 괜찮은 말이다. 미치면 밑을 친다는 말처럼. 대학생인 그녀는 잠시 휴학하던 중 올 피판을 접수(?)했다. 그녀는 학교에서 활약했던 밴드의 보컬보다 영화제 일이 더 좋다. “자원봉사자 수순을 밟고 왔기 때문에 스텝 일이 재미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면서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런데도 끊을 수 없는 마력! 그것 때문에 지금 여기 서있습니다.” 올해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하면서 그녀는 ‘엄마미소’를 짓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들의 입문 과정을 보며 10회 피판에 처음 지원했을 때 떨면서 긴장했던 자기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제와 나, 같은 달을 보고 있다“스텝으로 활동하면 영화를 볼 수 없어요. 하지만 이 일을 계속해야 하죠. 초등학교 때 영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함이 지금 피판에 발을 담그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해요.” 성숙 씨는 11회 피판에서 본 후카사쿠 켄타 감독의 일본 영화 ‘같은 달을 보고 있다’를 기억한다. 그 때만 해도 피판 하면 잔인함, 강렬함이 주였다고 생각했는데 저 영화는 그렇지 않았다. 내용이 좋아서 이따금씩 다시 보는 영화 중 하나인데 같은 달을 보고 있는 것은 영화제와 자신인 것 같다. “부천영화제를 빨간색으로 표현 할래요, 유난히 피가 등장하는 영화가 많아서요. 자원 활동가의 유니폼도 빨간색이고 뜨거운 여름에 열려서인지 그 컬러가 생각나네요.” 그녀에게 피판은 짜릿함을 선물하는 엔돌핀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무더위와 장마가 절정인 날씨로 인해 많이 지쳐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관객이나 그녀 같은 스텝들은 생동감이 넘치니까. 성숙 씨는 온라인 팀 스텝으로 피판 마니아를 위한 저렴한 패키지 혜택인 ‘피판 홀릭’과 ‘티켓 총괄’을 책임지고 있다. “제 포지션은 관객과 최전방에서 만나는 관람료와 연결된 분야입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해결해야 할 때가 제일 힘들죠.” 이런 일이 있었다. 상영관 티켓 매니저의 실수로 관객이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대처하면서 각 상영관의 티켓 나눔터에 수소문했다. 입장 10분 전, 입수한 티켓은 전달됐고 관객은 원하는 영화를 보게 됐다. 오도 가도 못했던 상황을 처리하면서 진땀은 났지만 보람 있었던 기억이다. 영화제에 참여하는 부천시민, 얼마나 될까요?“올해 각오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 예요. 같은 직책을 맡다보니 운영의 흐름이 보이잖아요. 아니까, 라는 꾀부림 없이 첫 입사 때의 설렘과 열정을 잊지 말자고 다짐했죠.” 올해는 작년보다 화제작이 대거 상영될 예정. 관객 반응은 뜨겁다. 상영작 매진 속도도 작년보다 훨씬 빠르다. 지난 6월30일 시작된 예매는 현재 80%의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감은 관객일 때 가장 컸어요. 올해는 무슨 영화가 상영될까, 축제 분위기는 어떨까하면서요. 하지만 지금은 책임감이 커요. 열하루의 영화 여행에 참여하는 관객들을 만족시켜야 하니까요. 그런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영화제 중 규모가 큰 부산국제영화제는 스케일로 승부하고, 상영관이 밀집된 전주영화제는 분위기로 승부한다. 그럼 부천영화제는? “주객이 전도된 느낌. 영화제에 참여하는 부천시민은 얼마나 될까요. 주인이 관심 쏟지 않는 영화제에 손님들은 실컷 즐기고 있죠. 부천영화제는 상영관을 가깝게 연결하는 시스템과 시민의 호응도를 높이는 일, 그 두 가지를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그녀의 추천작은 ‘은혼’과 ‘고백’, ‘트릭’, ‘판타스틱 걸작선’이다.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창가에 앉아서 멍 때리는’ 버스여행을 하는 것.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부천시여성회관 컴퓨터 강사 남인순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은 가라!"Alt+F4는 실행 중인 프로그램 창 닫기입니다. 이거 외우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이렇게 노래를 불러 보세요. Alt+F4 키를 누르면 ‘아주 그냥 죽여줘요~.’"부천시여성회관 컴퓨터 강사인 남인순(46)씨는 그녀만의 특유한 비법으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는다. 성인 수강생이 겪는 어려움이 쉽게 이해되도록. 예를 들면 단축키를 배울 때 위와 같이 유행가로 뒤집어 노래하면 수강생들은 컴퓨터 조작 방법을 재미있게 기억하게 된다. 수강생들이 적극 추천하는 인기강사 남 씨는 현재 지난 97년 국민 정보화강사로 시작해서 98년 부천시여성회관 야간반 지도, 2010년 주간반을 맡아서 정보화 기초와 중, 고급반을 가르치고 있다. 여러분 칭찬이 제 몸값을 결정합니다경북 문경군 가은읍의 시골 학교를 거쳐 백화점 직원으로 근무했던 남인순씨. 대학은 행복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그녀는 고 1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학업의 길을 포기한다. 25세 결혼, 세 딸의 엄마로 살면서 배움에의 열정을 잊지 못했다. 36세 때 주민컴퓨터 교실 수강생으로 발을 들였고 동네 컴퓨터 학원에서 체계적인 수업을 들었다. 그 이듬 해 방송대학교 컴퓨터 학과에 진학하면서 40세가 되어 못다 한 꿈을 이뤘다. “저처럼 늦은 배움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졸업과 동시에 부천시 정보화 교육 강사로 입문했습니다.” 정보화 기초반을 지도하던 어느 날 학습 분위기가 매우 산만했다. 그 상태로 가면 한 학기 수업이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들자 그녀는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저 남인순! 수강생이 잘 배웠다는 한마디에 힘겨움이 사라집니다. 여러분의 칭찬에 몸값이 결정되는 소중한 이 시간을 저는 헛되이 보낼 수 없어요. 여러분은 선수, 저는 코치, 제 말에 따라주셔야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집중 연습, 부탁드립니다.” 한 학기가 끝나던 날, 수강생도 강사도 울컥하던 그 순간을 그녀는 기억하고 있다. 알파벳도 모르고,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했다는, 그래서 공부할 기회가 없었다는 수강생들은 기초반을 끝낸 날 고맙다며 남씨의 손을 덥석 잡았다. 제대로 가르치는 자상한 선생님 ‘잘 가르쳐야 좋은 강사’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수강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심각한 분위기를 만들 때면 마음이 편치 않다. 그냥 인심 좋은 선생님으로 남고 싶은 달콤한 생각도 한다. 하지만 제대로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다. 수강생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할 때가 가장 힘들지만.“잘 배워서 외국에 있는 손자와 메일을 주고받았다는 말을 들을 때. 배움은 끝이 없다는 제 말을 듣고 중등교육 받으러 학교에 입학하셨단 소릴 들을 때 눈물 나도록 보람 있습니다.” 그녀의 밝은 미소와 위트 있는 말솜씨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있나보다. 수강생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 강사를 사랑한다. 컴퓨터를 끄고 켤 줄도 몰랐다는 권경자(50)씨는 “자상하세요.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웃으면서 잘 알려주시죠. 잊으면 또 알려주고 잊으면 또... 선생님 잘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웃는다. 이메일 보내고 정보 검색까지는 할 줄 알았지만 컴퓨터를 더 알고 싶어서 찾아온 최경혜(50)씨. 그녀는 “학창시절로 돌아온 기분입니다. 올 때마다 매 번 설렘이 있지요. 우리 선생님은 감성적인 컴퓨터 선생님”이라며 남 강사를 칭찬했다. 배움의 시간 쌓이면 누구나 잘한다“저도 처음 배울 땐 타이핑하면서 손톱에서 피가 나기도 했어요. 모르던 것을 알 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니 먼동이 트는 날이 비일비재했답니다. 2년 정도 그렇게 했어요. 바보가 도를 트는 순간이 그 때 찾아오더라구요.” 컴퓨터에 관한 그녀의 지론은 이렇다. 끝까지 듣고, 무조건 따라하고, 몸이 기억할 때까지 복습하기. 정보화 시대의 컴맹은 산업사회 문맹보다 더 어려움이 많다. 정보력이 없으면 주변사람들과 교류하며 친밀함을 나누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는 말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스스로 바보 같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죠. 처음이어서 어렵지 배움의 시간이 쌓이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답니다.” 수강생 정정청(73)씨는 “배우면 잊어버리기가 일쑤였죠. 그런데 선생님이 자신감을 심어주셨어요. 무섭지만 재미있는 분이 우리 선생님”이라고 추천했다. 송순례씨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보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초, 중, 고급 세 과목을 신청했어요.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죠. 쉬는 시간에 초보 수강생들에게 아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구요. 저는 지금 컴퓨터에 푹 빠져있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남 씨는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이번 학기에 끝냈다. 지금은 사회복지사 과정을 신청해 공부하고 있다. 다음 과정은 상담사 자격증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그녀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컴퓨터활용능력 2급과 워드프로세서 1급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저처럼 배움을 갈망하나 길을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등대가 되어 드릴 거예요. 마음이 힘든 분께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다독여드리고 싶습니다. 말하자면 아는 것을 나눠주는 멘토 역할을 실천하며 살아갈 거예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피판 영화 14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소개되는 193편의 판타스틱 영화중에서 어떤 영화를 봐야 할까? 고민하는 관객을 위한 PiFan 프로그래머 추천작 14편이 공개됐다. 권용민, 박진형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주옥같은 추천작들이다. 공식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섹션에서는 ‘괴물들 Monsters’ (감독 가렛 에드워즈 2010>,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Bedevilled’ (감독 장철수 2009), ‘하우스 오브 데블 The House of the Devil’ (감독 타이 웨스트 2009) 등 3편이 추천됐다. ‘괴물들’<사진 왼쪽>은 초저예산 영화로 시각적 표현과 이야기 전개가 완성도 높다고 평가받은 SF 몬스터 호러 영화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2010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소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유일한 한국영화다. ‘하우스 데블’은 전통 미국 슬래셔 무비 마니아에겐 더없이 좋은 볼거리가 된다. 전 세계 장르영화의 신작을 만나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섹션에서는 유진위 감독의 ‘미션! 수영의 여왕 The Fantastic Water Babes’ (감독 유진위 2010, 사진 오른쪽)을 놓치지 말자. 운명적인 사랑의 상대를 찾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사랑의 타이머 Timer’ (감독 잭 쉐퍼 2009)는 여성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로 강력 추천됐다. ‘콜렉터 Collector’ (감독 마커스 던스텐 2009) 또한 주목해보자. 장르영화 특유의 쾌감과 극적 리듬감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로 올 PiFan 호러영화로 또 다른 기이한 인간수집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올 처음 선을 보이는 ‘비전 익스프레스’에서는 ‘놀리우드 바빌론 Nollywood Babylon’ (감독 벤 아델만, 사미르 말랄 2008), ‘암페타민 Amphetamine’ (감독 스쿠드 2010, 사진 왼쪽), ‘퍼머넌트 노바라 Permanent Nobara’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2010), ‘포비딜리아 Phobidilia’ (감독 파즈 형제 2009)가 추천됐다. 권, 박 프로그래머는 현재 영화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나이지리아 영화산업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놀리우드 바빌론’을 추천한다. 전통과 현대, 주술과 종교가 교차하는 나이지리아 영화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이면서 홍콩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암페타민’은 아시아 퀴어 영화의 현재를 보여준다. 카프카 역을 맡은 바이런 팡이 부천을 찾을 예정이다. 칸노 미호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는 ‘퍼머넌트 노바라’를 권한다. 판타지 드라마 ‘포비딜리아’는 광장공포증에 걸린 사람이 집 밖으로 쫓겨난 공포를 암울하면서도 신비롭게 전하고 있다. 특별전 ‘판타스틱 감독 백서: 장르용사의 귀환’ 섹션 추천작은 ‘레드 화이트 블루 Red White & Blue’ (감독 사이먼 럼리 2010)다.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차가운 현대인의 다른 일상을 밀도 높게 담고 있는 이 영화에서 노아 테일러의 연기를 주목해보자. ‘스트레인지 오마쥬’ 섹션에서는 올해 아카데미 감독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을 수상한 스페인 영화로 빛나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비밀의 눈동자 The Sceret in Their Eyes’ (감독 후안 호세 캄파넬라 2009)가 추천됐다. ‘명탐정 코난 14 : 천공의 난파선 Detective Conan : The Lost Ship in The Sky’ (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2010, 사진 오른쪽)이 올해도 어김없이 PiFan을 찾아와 또 한 번의 흥행신화를 기록하려고 한다. 프로그래머들은 ‘패밀리 판타’ 섹션에서는 ‘우리 형은 슈퍼히어로 Superbrother’ (감독 버거 라슨 2009)를 가족과 함께 관람할 것을 권했다. 올 7월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관객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PiFan의 다양한 상영작들은 오는 6월29일 11시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를 통해 온라인 예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진 경쟁을 시작할 것이다.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14회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4회 피판 개막작 ‘엑스페리먼트’, 폐막작 ‘고사 그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올해로 14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는 7월15일부터 25일까지 열하루 동안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총 42개국 193편이 소개되며 월드 프리미어 34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및 아시아 프리미어는 각각 22편과 56편이다. 개막작은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원작자인 폴 쉐어링 감독의 스릴러 영화 ‘엑스페리먼트’다. 폐막작은 유선동 감독의 한국 영화 ‘고사 그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이다. 올해는 강렬한 작품과 대중성 있는 작품이 많아 관객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장르영화 신작과 태국, 일본, 홍콩 영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수작과 한국 저예산 장르영화가 소개된다. 또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기동전사 건담’시리즈와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감독의 ‘명탐정 코난 극장판 14: 천공의 난파선’, 타카마츠 신지 감독의 ‘은혼’ 등 다채로운 애니메이션도 선을 보인다. 유명 배우와 감독의 작품들 또한 피판을 찾는다. 2009년 칸느영화제에 상영돼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스파 노에 감독의 ‘엔터 더 보이드 Enter the Void’와 오구리 슌 감독의 ‘슈얼리 섬데이 Surely Someday’ 등이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한편 올해 3회인 판타스틱 제작 네트워크(NAFF)는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로 대만을 선정, 한국영화산업과의 교류를 모색한다. 영화인재를 위한 ‘환상영화학교’는 할리우드의 SF영화, 게임 등 캐릭터 컨셉 디자이너와 아트디렉터들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이 밖에도 올해 PiFan은 ‘피판 무브먼트’, ‘판타 프리즘_오늘은 내가 주연’ 이벤트 등이 있으며 상영작 예매는 6월29일 시작됐다.문의 032-345-6313제14회 피판 레이디 황정음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의 2010 피판 레이디는 배우 황정음이 선정됐다. 2002년 여성 댄스그룹 ‘슈가’로 데뷔 후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SBS 드라마 ‘자이언트’,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서 밝고 야무진 신세대와 야망 가득한 여성에까지 다양한 변신을 거듭해 온 주목받는 스타이다. 황정음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인 공포 스릴러이며 14회 피판에 상영 예정인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에서 주연을 맡으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피판 레이디 황정음은 “역대 피판 레이디로 선정된 선배님들의 활동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세계적인 영화제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황정음은 7월15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제 개ㆍ폐막식 참석 및 영화제 기간 동안 판타스틱 스트리트(Fantastic Street) 행사 등을 통해 관객들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소사주공4단지 뜨란채 아파트 조용하고 공기 맑은 천연 공동체 구릉을 따라 오르막 내리막을 걷는 기분 좋은 이곳은 소사주공4단지 뜨란채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광용). 지난 2006년 입주한 1104세대가 산자락의 정기를 품고 생활한다. 아파트 사람들은 내 것 네 것 가리지 않고 합심해서 화목한 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다. 지난 3일 아파트 사람들을 만나 뜨란채 아파트의 면면을 살펴봤다. 역곡역과 소사역 사이, 편리한 교통시설소사주공4단지 뜨란채 아파트는 소사역과 역곡역 사이 소사 본3동에 위치한다. 이곳 교통 환경은 시흥 IC와 가까우며 단지 정문에는 역곡역으로 가는 마을버스가 5분 사이로 다녀서 이동이 편하다.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부천의 중동과 상동으로 가는 길 또한 원활하다. 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시흥과 안산, 광명, 수원으로 가는 길도 뚫려있다. 2015년 지하철 소사, 원시선이 완공되면 교통시설은 더욱 풍부해질 전망이다. 역곡역에서 3분 거리인 단지를 관통하고 있는 동남우회로도 계수대로의 착공과 더불어 할미고개 넘어 고속도로에의 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다. 생활편리시설도 원만하다. 이렇다 할 대형할인마트는 없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조용해서 좋다”고 만족해한다. 역곡역에 있는 홈플러스와 이마트를 이용하면 되니까. 더불어 단지를 건너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한신시장이 있다. “아파트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어서 아주 좋아요. 규격화된 할인마트보다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시장 구경하는 것 재밌잖아요. 요모조모 살펴보면 우리 아파트만큼 좋은 환경을 가진 곳도 드물 겁니다.” 할미산 새들과 함께 산다아파트 정원은 산자락의 굴곡 그대로를 살려 지었다. 정원을 산책하다보면 주민들은 그대로 산이 된다. 매일 아침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으며 출근하는 기분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은 인근의 소래산과 할미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말이 오면 가족과 함께 등산도 하고 산책할 수 있는 산이 있어서 좋지요. 소사대공원도 인근에 있어서 자주 갑니다. 그 쪽에 있는 한울빛 도서관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어요.” 아파트 입구에 있는 분수대의 물줄기는 하절기를 시원하게 장식하고 아파트 인공개울인 실개천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물장구를 치고 논다. “지대가 높아서 에어컨은 일 년에 한두 번 켤까말까 해요. 별로 필요가 없거든요. 아파트 동과 동 사이도 넓죠. 그래서 열섬현상이 없어요. 할미산에 있는 새들이 우리와 함께 산다니까요.” 입주자대표회의 김영직 총무는 덧붙여서 조망권까지 으뜸이라고 설명한다. 교육환경도 괜찮다. 일신초, 복사초, 소사중, 소사고, 시온고 등 11개 교육시설이 운집해있다. 또한 부천대학 이전 계획도 있어서 뜨란채 아파트 지역은 소사지역의 신흥교육 메카로 자리할 전망이 크다. 찾아가는 민원콜 서비스로 민원 해결뜨란채 아파트에는 다수의 동호회가 있다. 노인정게이트볼과 축구, 골프, 산악회가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모여서 운동도 하고 산에도 간다. 서로 모르는 주민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활발하게 교류하는 데는 동호회가 제격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이광용 회장은 “사람이 모인 곳에는 정이 움터야 사는 맛이 난다”고 말한다. 생애 첫 주택을 마련한 젊은 주민들로 구성돼 있어서 정은 움트게 돼있다. 주민들은 모두가 내 것이라는 관심 아래 적극적으로 아파트 일에 협조한다. 또한 유아와 어린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 아파트 전체는 화기애애하다. 임화영 관리소장은 “주민들에게 친절함을 선행하려고 한다. 찾아가는 민원콜 서비스를 통해 막힌 수도를 뚫거나 시설보충 시 외부에 부탁하지 않고 직접 보수하고 있다. 또한 사후 조치를 통해 민원을 완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달에 한 번 일요일 오후2시에는 물물교환장터가 열린다. 내 집에선 필요 없는 물건들을 교환하며 알뜰살림을 실천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결손가정 장학금 지원사업도 해오고 있다. 반상회 90% 참석률을 기록하며 가족같이 지내는 것도 뜨란채 아파트의 자랑거리다. 이광용 회장은 “앞으로 지하주차장과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할 것이다. 또한 상수도 유입관에 소형발전기를 설치해서 자가발전시설을 마련하고 아파트 옥상마다 그린수목정원을 만들어 열섬현상을 제거하려고 한다. 계획을 제대로 실행해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광명 안산 의정부 고교평준화 토론회 경기도교육청은 광명 안산 의정부 3개 도시의 고교 평준화 추진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토론회는 ‘고입제도 개편방안’을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2시 의정부교육청 대회의실을 시작으로 15일 오후 2시 안산여성회관, 21일 오후 2시 광명돔경륜장 광명홀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2003년부터 집회, 서명, 청원 등을 통해 고교평준화 도입을 요구해왔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평준화에 관한 타당성 용역을 벌였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기자회견에서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은 2012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 도입을 추진해 입시부담을 줄이고 다른 시군도 지역여론에 따라 고교 평준화 도입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는 1979년 수원을 시작으로 2002년 성남·안양권(군포.의왕.과천 포함)·부천·고양이 추가돼 모두 5개 학군 8개 시에서 시행 중이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9
- 경기교육청, 3개 도시 고교평준화 토론회 경기도교육청은 광명 안산 의정부 3개 도시의 고교 평준화 추진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토론회는 ‘고입제도 개편방안’을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2시 의정부교육청 대회의실을 시작으로 15일 오후 2시 안산여성회관, 21일 오후 2시 광명돔경륜장 광명홀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들 지역에서는 2003년부터 집회, 서명, 청원 등을 통해 고교평준화 도입을 요구해왔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평준화에 관한 타당성 용역을 벌였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기자회견에서 “광명, 안산, 의정부지역은 2012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 도입을 추진해 입시부담을 줄이고 다른 시군도 지역여론에 따라 고교 평준화 도입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는 1979년 수원을 시작으로 2002년 성남·안양권(군포.의왕.과천 포함)·부천·고양이 추가돼 모두 5개 학군 8개 시에서 시행 중이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9
- 벽산건설, 복선전철 우선협상 선정 벽산건설은 국토해양부로부터 대곡~소사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은 경기도 고양시를 시작으로 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부천을 잇는 노선, 18.3km로 복선전철 노선과 3개 정거장 신설 공사다. 공사기간은 2011년 3월~2015년 12월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