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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성장, 대학진학성적 돋보이는 전국적인 명문고로 우뚝
고양시 유일의 외국어 고등학교인 고양외국어고등학교(교장 나병찬)는 2002년 3월 설립된 이후 탄탄하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제는 전국적인 명문고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외고의 대학 진학 성적은 다른 외고나 자사고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다.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21명) 고려대(47명) 연세대(94명) 등으로 162명의 학생들이 진학했고, 한국과학기술원,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의 명문대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또한 입시는 물론 학생들의 바른 인성까지 책임지고자 창의적 체험활동과 리더십 훈련 등 다양한 역랑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놓았다. 지난 10년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이제는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고양외고를 찾아가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사진제공 고양외고 홈페이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4개의 전공학과 운영고양외고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4개의 전공학과를 운영한다. 영어와 중국어는 학년별 3학급이며, 일본어와 스페인어는 학년별 2학급이다. 전교생이 각 학과별 전공어 심화과정과 영어 심화과정을 병행해 영어와 또 다른 외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영어과의 경우 영어를 전공어로 공부하며, 중국어와 일본어 중 하나를 제2외국어로 선택해 공부한다.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학과는 주당 8시간의 전공어 수업에 일반영어와 심화영어 과정을 병행한다. 고양외고에서는 단순히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기능인이 아닌, 국제적인 의식과 감각을 지닌 전문 인재를 길러내고자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해외체험 학습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각종 외국어 경시대회와 인증시험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원한 결과,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고양외고에서는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행사들을 지원한다. 먼저 고양외고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은 3일간 리더십 집중 훈련에 참여한다. 이는 학교 적응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관리하는 기술을 배우고, 목표와 진로에 대한 주도적 고민을 해보게 된다. 또한 1인 1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하며, 동아리 활동으로 1인 1주제 학술논문을 발표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은 주제선정과 연구조사, 논문집필 등을 스스로 진행하며 논문심사를 통해 교내 인증을 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130여편의 논문이 교내 인증을 받은바 있다. 고양외고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GYFL Standard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증제도다. 이는 학생들의 진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맞춤지도로 진행된다. 영어공인성적 취득, 봉사와 독서 등의 리더십 활동, 학생회활동과 경시대회 참가, 각종 대회 포상실적 등을 포괄해 인증서를 수여한다. 고양외고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는 대표적인 교내행사로는 고양모의유엔(GYMUN) 대회가 있다.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선정, 학생들이 국제연합의 각국 대사 역할을 맡아 토론과 협상을 벌인 후 결의안을 작성하게 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협상과 발표능력을 기르고, 국제적 감각 또한 기를 수 있다. 이밖에도 고양외고에서는 명사초청 특강과 진로 및 전공탐색의 날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미래의 비전을 세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양외고 입학 관련 QnA지난 3년간 신입생 선발 경쟁률은?
지난해 1단계 전형 커트라인은?영어과와 스페인어학과 커트라인이 156점으로 1.5등급, 중국어와 일본어학과는 153점으로 2등급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어 내신성적이 합격의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성적이 다소 낮아도 면접과 서류전형으로 역전하는 경우가 있으며, 반영되는 4개 학기 모두 영어성적이 1등급이었으나 불합격된 사례가 있습니다. 그만큼 면접과 서류전형의 비중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4학년도 신입생 선발 경쟁률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원서 접수 기간 중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안내합니다. 전형별, 학과별, 사회통합전형 순위별 등으로 상세히 공개할 예정입니다.
반영되는 영어 내신에 3등급이 하나라도 있으면 지원할 수 없나요?물론 지원 가능합니다. 영어내신성적은 등급점수가 합산돼 평가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자기개발계획서 작성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요?자기개발계획서는 경어체가 아닌 평어체로 작성하며, 자기개발계획서나 교사 추천서 모두 학생 본인을 식별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하면 안됩니다. 또한 토플 텝스 각종 인증시험 점수, 교내외경시대회 수상실적, 자격취득 사항 등을 간접 혹은 우회적으로도 기재하면 안됩니다. 면접시 이를 언급해서도 안됩니다. 예를 들어 “열심히 준비해 영어인증시험 최고 수준에 도달” “각종대회에 출전 우수한 결과를 얻음”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 심의를 거쳐 감점되거나 불합격 처리될 수 있습니다.
사회통합전형으로 지원가능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올해부터 경제적 사회배려 대상자는 모두 1순위로 분리되고, 그 외의 비경제적 사배자는 2,3순위로 구분됩니다. 2,3순위의 비경제적 사배자의 경우에도 소득수준을 평가하는데,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부부 합산 168,374원 이하, 재산세 연간 납입금액이 710,600원 이하인 경우만 지원 자격이 됩니다. 10월24~25일 해당 서류를 지참하고 본교를 방문하시면 사배자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상세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고양외고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나요?그렇지 않습니다. 기숙사 정원은 580명으로 원거리우선 입소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근거리의 경우 통학버스를 운영합니다. 그러나 고3이 되면 근거리 거주 학생도 원할 경우 기숙사에 입소할 수 있습니다.수업료와 기타 비용이 궁금합니다수업료는 월 36만원, 급식비는 19만원입니다. 방과후 교육활동비 6만원, 통학버스비 9만원 등 월 평균 7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기숙사를 이용할 경우 월 평균 86만원 정도입니다. 이 비용은 전국 사립외고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2013-09-26
- 부천시 소식 - 2013년 9월 4주 부천 100년 역사 특별 사진전부천시가 ‘부천탄생 100년, 부천시 40주년’을 맞아 복사골 부천의 추억과 문화도시 의 현주소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사진전을 오는 11월 5일까지 순회 개최한다. 우리나라 지명에 ‘부천(富川)’이 처음 등장한 때는 1914년, 올해로 100년을 맞는 가운데, 부천시는 1973년 7월 1일 인구 6만 5000여 명의 ‘부천군 소사읍’에서 ‘부천시’로 승격되면서 40주년을 맞기까지 90만 시민시대로 성장했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특별 사진전에서는 총 150여 점의 기록물과 만날 수 있다. 기록물들은 부천의 추억 어린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부천의 옛 자연풍광 ▲부천의 옛 거리 모습 ▲부천시민의 생활상 ▲부천 산업현장 ▲기타 사진 외 만화와 영화 등이다. 또 시는 사진전과는 별도로 180쪽에 이르는 전시도록(화보집) 500부를 제작해 기록물 보존과 동시에 도서관, 학교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전시 일정은 부천시청 1층 로비(10월 2일까지)를 시작으로 1호선 부천역(10. 4~13), 7호선 신중동역(10. 15~24), 상동역(10. 25~11. 4)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대형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제 운영 이제부터 대형폐가전제품을 버릴 때는 배출수수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대형폐가전 배출신고를 하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불편도 사라진다. 부천시가 오는 10월부터 시행하는 ‘부천시 대형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때문이다. 시는 대형폐가전의 불법무단투기를 사전에 막고 배출수수료 면제 등의 청소행정서비스를 위해 대형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콜센터(1599-0903), 인터넷(www.edtd.co.kr), 카카오톡(ID:weec)을 통해 배출예약 신고를 하면, 전문 수거요원이 사전약속을 하고 직접 방문해 수거 한다. 대상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가스오븐렌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복사기, 자동판매기, 런닝머신, 냉온정수기 등 12개 대형가전 크기 1m이상인 제품이다.또한 대형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 한해, 소형가전까지 한꺼번에 무상 배출도 가능하다. 단만 냉장고의 냉각기, 세탁기의 모터 훼손 등 원형훼손 제품이나 폐가구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집중수거일은 월·수·금이며 이사를 하는 경우 화·목·토에도 배출 가능하다.소사구 자전거교실 운영소사구가 오는 10월 17일까지 범박동 범박 휴먼시아 1단지 공터에서 ‘2013 소사구 시민자전거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시민자전거 교실은 12세부터 70세까지 소사구민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에게는 헬멧과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한다. 교육에서는 자전거자격증을 가진 전문 강사로부터 자전거 초급과정을 배울 수 있다. 교육내용은 ▲이론교육 ▲자전거 스탠드 고정하고 페달 젓기 및 균형 잡기 ▲자전거 양발 차며 이동하기 ▲슬라롬과 구석돌기 ▲현장체험학습 등 이론과 실기이다. 교육은 15회 30시간 동안 진행된다.문의:032-625-6463아파트 옹벽이 벽화로 재탄생부천시내 4개 고등학교가 원미구 중3·4동의 행복한 마을을 위해 뭉쳤다. 경기예술고, 부천여고, 중원고, 원종고의 207명의 학생들은 금강마을, 한라마을, 덕유마을의 아파트 옹벽을 벽화로 재탄생 시키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오래된 아파트 옹벽 벽화작업은 원미구 중4동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 중 하나로, 경기예고 등 4개 학교 학생들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벽화작업 결과, 중4동 금강마을 233m, 한라마을 335m, 중3동 덕유마을 292m의 옹벽이 새 옷을 입었다.오정구 ‘사물난타팀’ 동아리 최우수상 수상전국주민자치박람회 본선 진출의 저력을 지닌 오정구 주민 취미교실팀들이 동아리 경연대회를 열고, 고강본동의 ‘사물난타’팀을 최우수 팀으로 선정했다. 이번 동아리 경연대회는 모두 7개동 주민센터에서 출전한 7개 동아리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물난타팀의 수상 외에도, 우수상에 고강1동 댄스바이러스팀, 장려상에 성곡동의 초등학생 우쿨렐레팀이 수상했다.이밖에도 오정구는 서예, 사군자, 뜨개질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80여 점을 오는 12일까지 오정사랑갤러리와 로비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또 오정구청 앞마당에서는 우수프로그램 체험 마당과 동 주민자치센터 홍보관을 주민대상으로 열 예정이다.비무장지대 배경 해외만화작가전 개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해에 이어 한국 소재 작품 활동 지원을 위한 공동 스케치 작업 ‘평화 산책’을 DMZ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출판사로부터 추천 받은 우수만화작가들에 대한 국내 체류를 지원하는 교류창작지원 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행사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만화학교인 앙굴렘의 사미르 다흐마니, 태국의 수다칩 테차크리엔크라이, 독일 망가 작가 인가(Inga)가 참여했다. 또한 이번 DMZ 스케치 투어에는 ‘빨간 자전거’의 김동화 작가 등도 함께 참여했다.28일은 즐거운 자전거의 날부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1시부터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는 동호회원과 일반시민,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 승격 40주년 기념 부천시 자전거대축제가 열린다. 이번 자전거대축제에서는 부천시공무원공연단 ‘좋은이들’을 비롯해 가수들의 노래와 자전거체조 국가대표 재키스피닝 아폴로팀 등의 공연도 마련된다. 개회식 이후에는 6km를 달리는 자전거 라이딩 행사가 진행된다. 자전거 라이딩은 자전거를 지참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구간은 중앙공원에서 출발해 춘의역, 부흥로, 복개천사거리, 부흥로를 거쳐 다시 중앙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아울러 네일아트, 풍선아트, 건강체크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을 위한 경품행사도 준비된다. 아울러 자전거대축제에 참가한 시민 모두에게 국민체육진흥진흥공단 경륜·경정 부천지점에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이번 자전거축제는 부천시민자전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원미구 자전거이용활성화추진위원회, 소사구 자전거사랑회,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 국민생활체육 부천시자전거연합회가 참여한다.문의:032-625-2336부천시어머니합창단, 전국합창경연대회 은상 수상부천시립합창단이 제17회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인 재단문화재단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여성, 남성, 혼성, 실버의 4개 부문에 모두 22개 팀이 참가했다. 부천시어머니합창단은 1985년에 창단된 이래, 제3회 탐라전국합창경연대회대상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 제20회 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강원도지사상), 제7회 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 수상(충북도지사상) 등 전국 규모 유명 합창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바 있다.한편, 부천시어머니합창단에서는 현재 신규 단원을 모집 중이다. 지원 자격은 부천시에 사는 50세 이하 여성이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부천시어머니합창단 김서연 총무(010-2332-0339) 2013-09-26
- 안양권 특성화고 총정리 대졸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특성화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위권 학생들이 서울의 알만한 대학에 합격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데다 힘들게 대학 합격이라는 기쁨을 얻는다 하더라도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하는 일 또한 만만치 않다. 이런 현실에서 좀 더 일찍 적성에 맞는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취업과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중3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적성 찾기’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전국 고등학교 입학생은 약 64만5000명. 이중 일반고로 진학한 학생이 약 46만명. 특성화고 진학이 약 12만명. 특목고 진학 약 2만명. 자율고(자율형공립고와 자율형사립고) 진학이 약 4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등학교 입학생 중 약 18.6%가 특성화고에 진학한 셈이다. 여전히 일반고 진학이 71.3%로 두드러지지만 특성화고 진학 추이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특성화고 졸업 뒤 진로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취업을 하거나 취업 뒤 재직자 전형으로 진학, 전공과목과 연계해 해외 유학을 가거나 특성화고특별전형 또는 수능으로 정시지원에 도전하기도 한다. 취업 뒤 재직자 전형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4대 보험이 가입된 산업체에서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 되어야 하며 2개 이상 산업체에서 재직한 경우는 재직 기간을 합산하여 3년 이상이 되어야 지원 자격이 생긴다. 재직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서울권에만 30개가 넘는 수준. 주로 주말이나 야간에 수업을 받으며 대학 수학 내내 산업체 근무가 지속돼야 한다.특성화고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취업 희망자의 취업률은 매우 높은 편이며 대학 진학에서도 유리한 편이다. 특성화고 특별전형이 과거 5%에서 2014학년 입학생까지 3%, 이후 1.5%로 축소될 예정이지만 취업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같은 전형에서 경쟁 인원은 줄어든 셈이다. 경기글로벌통상고등학교 이세현 교감은 “정부 정책상 특성화고는 원칙적으로 선취업 후 진학을 권유하지만 졸업하자마자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진학의 기회를 주고 있으며 실제로 진학 성적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교감은 “진학을 목표로 특성화고에 진학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특성화고는 상업계와 공업계, 농업계로 계열이 나누어지며 학교별로 운영하는 학과도 차이가 있다. 특성화고 진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계열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산본공업고등학교 홍기영 교감 역시 “고입을 준비하는 중학교 3학년의 최대 과제는 자신의 적성을 찾는 일”이라며 “적성과 관계없이 대입을 목표로 특성화고에 진학 할 경우 전공과목과 관련된 이론과 실기 수업 시간은 생각보다 힘든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4학년도 안양·군포 특성화고 입학전형특성화고는 외고, 과학고, 체고, 예고,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 등과 함께 전기 학교에 속해 입학전형이 진행된다. 오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에 원서 접수, 서류 심사,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발표한다. 입학 등록 기간은 2014년 1월 초인데 불합격하거나 입학을 포기할 경우 자율형 공립고와 일반고 등 후기 학교에 지원 가능하다.안양 군포 의왕 과천, 우리지역에 위치한 특성화고는 모두 8개이다. 학교에 따라 방과 후 또는 방학 기간 중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으로 취업에 유리한 자격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특성화인력양성사업 등 정부지원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과 연계해 진학과 중견기업으로의 취업이 보장되는 기술사관프로그램 등 진학 및 취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우리지역 특성화고 2014학년도 입학전형을 살펴봤다.# 경기글로벌통상고등학교1995년 희성정보산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이후 2011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국제통상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됐다. 국제통상경영과, 국제통상회계과, 국제통상IT컨텐츠과, 글로벌뷰티경영과 등 총 4개과 465명을 모집한다.국제통상외국어과는 기업의 국제거래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국제통상 중심의 전문교과에 중국어·일본어, 무역영어 등 외국어교과를 강화한 학과로 향후 외국계기업이나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분야에 진출할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국제통상회계과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회계인과 세무사와 같은 전문회계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제통상IT컨텐츠과는 전자상거래 및 국제무역에서 정보망을 주도할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글로벌뷰티경영과는 각종 전문 뷰티관련 업체로의 취업이 유망한 과로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 지난 2월, 교육부로부터 전국 7대 직업기초능력강화 우수 학교로 선정되면서 특성화고의 벤치마킹 대상 학교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학교다. 특히 올해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전력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공기업에 8명 이상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하는가 하면 공기업과 금융권 기업에만 20여 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1967년 설립됐으며, 마케팅경영과 IT경영과, 디자인경영과 등 총 3개과에서 300명을 모집한다. 특색사업으로 산·관·학 협력 교육을 강화하고 전원 반장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절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양공업고등학교1948년 개교, 6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안양공업고등학교는 2013년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로 선정, 2017년까지 5년간 운영비 지원으로 국가수준 취업 명문고로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흡연, 교사 지시 불이행 등 3진 아웃제의 학생 책임 중심의 교칙을 운영하며 7개 학과에서 27개의 전공 심화 동아리를 운영,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자격증 분야와 취업준비 방과 후 교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기회 등 산학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신소재화학공업과 전기제어시스템과 건축토목과 전자기계과 등 총 4개과 465명을 모집하며 입학 후 2학년이 되면 섬유소재디자인과 바이오화장품과학과 전기제어시스템과 건축디자인과 지형공간시스템과 컴퓨터응용기게과 전자기계과 등 7개과로 과정이 분리된다.#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국내외 산학협력을 구축, 7년간 5개국에 해외현장실습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다. 2014학년도 전형은 금융과, 비서사무과 등 총 2개과에서 270명을 모집한다. 금융과는 중소기업청 특성화지정 학과로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 전략의 일환으로 경기도 최초로 설립한 학과이다. 금융에 관한 2013-09-25
- 군포시소식 - 2013년 9월 4주 책이 열리는 나무에 ‘2014 군포의 책’ 주렁주렁군포시의 도서관과 주민센터 그리고 시청 입구에서 ‘책이 열리는 나무’가 자라나고 있다.시는 ‘2014 군포의 책’을 시민 참여를 통해 선정하려고 지역 내 공공도서관 6개소, 동 주민센터 11개소, 시청 밥상머리 북카페까지 총 18개소에 여론 수렴 장치인 ‘책이 열리는 나무’를 설치했다.책이 열리는 나무는 나무 모형의 선간판 형태로 제작됐으며(사진), 시민들이 한편에 부착된 접착식 메모지에 ‘2014 군포의 책’을 직접 적어 추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추천 대상은 국내 작가 작품(단행본)으로 청소년이 함께 읽을 수 있어야 하며, 세대 구분 없이 소통과 토론을 할 수 있는 도서이다.군포시 관계자는 “10월 15일까지 도서명과 저자명 그리고 50자 이내의 추천사유를 추천인 이름 등과 함께 적어서 1인당 3권 이내로 추천하면 된다”며 “이메일 등으로도 추천이 가능하니 ‘2014 군포의 책’ 선정 과정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6일부터 이메일(pkssoon@korea.kr)과 전화(390-0906),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 책읽는 군포 홈페이지(withbook.gunpo21.net) 등을 이용해 ‘2014 군포의 책’ 후보 도서 추천을 접수하고 있다.또 시는 인문학 강의나 문화예술 행사 등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도 후보 도서 추천을 접수하고 있는데, 추천이 마감되면 군포의 책 선정 소위원회가 주관해 후보 도서를 5권으로 압축한다. 이어 11월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선호도 조사와 길거리 투표 그리고 설문조사(1천명)를 진행한 후 관련 위원회를 거쳐 ‘2014 군포의 책’을 연내에 최종 선정하면, 2014년 1월 중 선포식을 갖는다는 계획이다.군포,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로 다문화 한마당29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2013 군포 다문화 한마당,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가 개최된다.군포지역 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2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이 행복한 군포’를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시가 모든 시민이 더불어 행복한 도시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추진한다.이날 행사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축구 및 농구 경기, 배턴 이어달리기와 단체 줄넘기와 같은 체육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별 전통음식 및 전래놀이 체험, 무료 검진, 어울림 장기자랑, 다문화 밴드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리틀 싸이’로 불리는 황민우 군이 출연해 특별 축하공연을 펼치고, 경품 추첨도 진행돼 흥겨움을 더한다.이를 위해 군포시다문화센터가 행사를 총괄하고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이주민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인 아시아의 창, 군포 이주와 다문화센터, 다문화주부클럽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군포지역 등록 외국인 수는 8월 말 기준 5527명이다.‘Safety 군포 플래시 몹’ 300여 명 동참군포시 도심 한복판에 300여 명이 모여 ‘아동과 여성에게 폭력 없는 세상’이라는 꿈을 춤으로 표현했다.군포시는 ‘2013 군포 책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산본중심상업지역 원형광장에서 ‘Safety 군포 플래시 몹’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플래시 몹 현장에는 시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gunpocity)과 소식지 등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 이벤트 소식을 접한 시민 700여 명이 운집했고, 이 가운데 300여 명이 동참해 ‘드림하이’ 음악에 맞춰 일제히 합동 군무를 선보였다.특히 군포경찰서, 군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머니폴리스, 어린이집연합회 등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단체의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플래시 몹의 메시지 전달 효과가 더해졌다. 한편, 이번 플래시 몹의 안무는 흥진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홀릭’이 준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5
- 스타샘 대원여고 김국현 교사 “학생들에게 시사상식을 넓혀주고, 또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시사반 학생들에게 세상에 대한 안목을 넓혀주고, 새로운 기회의 문을 계속 열어주고 싶은 바람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성장을 보며 교사로서의 큰 보람을 느낍니다.”김국현(38 일반사회) 교사가 시사반 담당교사로서 바람과 보람을 이야기한다.또 자신은 “어릴 적부터의 꿈을 이룬 사람”이라며 “교사로서의 사명감 역시 늘 간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시사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이 목표 대원여고 시사반을 이끌고 있는 김 교사는 12년차 교사로 대원여고에서만 벌써 8년차다. 오랫동안 방송반을 이끈 김 교사는 그만의 리더십과 열정으로 “전국 최고의 방송반으로 발전시켰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그가 이제 시사반을 맡고 있다. 2011년 처음 만들어진 시사반은 원래 ‘시사토론반’으로 시사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이끌어가는 동아리였다. 좀더 ‘시사’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시사반’으로 변경해 운영되고 있다.“평상시에는 국회나 청와대, 검찰청, 헌법재판소 등 국가주요기관을 견학합니다. 더불어 다양한 대외체험에도 참여하죠. 특히 시사반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은 시사, 일반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는 것입니다.”적극적이고 열정적인 그들의 활동은 광진구 17개 동아리 중 ‘주5일 수업제’ 지역연계 우수동아리로 선정, 그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살아있는 사회 체험의 기회 가져 김 교사가 가지고 있는 커다란 대회 목표는 3가지. 전국고교생모의재판경연대회와 전국고교생경제체험대회, 그리고 청소년사회참여대회다. 이미 예선이 치러진 제8회 전국고교생모의재판경연대회에서 대원여고팀은 서울·강원지역 에선 민사부문 1위와 형사부문 장려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대원여고 민사팀은 전국대회출전자격을 동시에 얻었다.김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 연습에 집중했을 뿐 제가 직접적으로 도와준 것은 거의 없다”며 “다만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교들처럼 크고 거창한 주제가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사회의 문제점을 주제로 삼은 것 또한 수상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대회에서 민사부분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국고교생경제체험대회도 그가 주력하고 있는 대회로 대원여고는 2년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전국 368개 팀이 신청, 고등부에서만 3.7대1의 경쟁을 벌여 100개 팀이 대회에 참여했다. 김 교사는 “팀 스스로 주제를 정해 과제를 수행하고 리포트를 제출, 수상이 결정되는 대회로 학생들이 대회와 준비 과정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살아있는 경제’를 배우게 된다”고 설명한다.학생의 눈으로 사회문제를 찾고,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청소년사회참여대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회다.김 교사는 “실제로 이 대회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해결책이 현장에서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찾아내고 또 발로 뛰어가며 조사하고, 나아가 그 해결책까지 제시하게 된다”고 말했다.대원여고 팀은 ‘수면권과 일하는 권리’라는 주제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교사 꿈 이룬 나는 ‘행복한 사람’ 현재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그에게 여고 1학년 학생들에 대해 물었다.“고등학교 1학년이기보다 중학교 4학년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리는 아이들입니다. 입시가 아직은 와 닿지 않는 때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안일한 생각과 학교의 엄격함에 대한 약간의 무서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1학년들이기에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 더 재미있다고 그는 말한다. 수업에 있어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고 주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는 매 학기 초 학생들과의 첫 만남에서 ‘한국교원대학교’ 출신임을 밝힌다. 자신의 꿈과 목표가 오롯이 ‘교사’ 하나이었음을 강조하는 의미에서다. “예전에 제 꿈은 ‘좋은 교사’였습니다. 지금도 제 꿈은 ‘좋은 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교사가 됐다는 점에서 저는 꿈을 거의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교사가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교사로서의 삶이 정말 행복합니다. 학생들을 존중하고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이해해주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4
- 희망재단, 내년도 모금운동 발대식 열어 ‘나눔이 순환하는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며 출범한 안산희망재단이 지난달 29일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14년도 모금 발대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안산희망재단은 2대 재단 이사장으로 이천환 한사랑병원 이사장(안산시의사회장)을 선출하고 이사진도 새롭게 개편했다.새롭게 개편된 조직에서는 박범열(한국 R&D 대표), 양진영(온누리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임준용(화랑신협 전무이사)가 부이사장단을 구성했으며 신윤관(안산내일포럼 공동대표)가 상임이사를 맡았다. 그 외 이사진에도 안산 지역 내 중소기업대표들과 소상공인, 종교계,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명실상부한 지역재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내년도 모금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이천환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중심에 늘 안산희망재단이 함께 하겠다”며 “이제 본격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안산지역재단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안산 희망재단은 ‘안산 희망 1004 운동’을 제안했다. 안산 시민이 한 달에 1004원을 기부하는 천사로 가입할 것을 권장하는 사업이다. 신윤관 상임이사는 “1004원이 적은 돈이지만 안산시민의 40% 참여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다. 한 사람의 큰 기부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적은 돈을 모아 지역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민들의 기부금은 그 목적에 따라 다양한 이름의 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먼저 안산지역을 대표하는 위인들의 이름을 딴 기금이 조성된다. 긴급구호 및 생활지원기금을 지원할 ‘성호기금’, 저소득층 문화생활 지원과 예체능 꿈나무 지원에 사용될 ‘단원기금’, 아동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지원, 청소년 진로및 자격증 교육비 지원에 사용될 ‘최용신기금’이 바로 그것이다.이천환 이사장은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의미 있는 송년모임 갖기’를 제안했다. “송년회를 먹고 마시고 끝내는 모임으로 만들지 말고 일 년에 한번이라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참석한 인원이 1004원씩 기부하는 것을 제안 한다”며 이날 참석한 회원들의 이름으로 1004원씩을 기부하기도 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나눔’ 미루지 말고 함께 합시다”인터뷰 이천환 안산희망재단 이사장“자라나는 아이들이 기부란 좋은 것,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라는 걸 알게 하고 싶다. 많이 가진 사람은 많이 가진 만큼 그 역할을 하고 적게 가진 사람도 또 그만큼 나누다 보면 사라져버린 지역 공동체 의식이 살아날 것이다”는 이천환 이사장.지역사회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봉사활동을 비롯해 활발한 지역활동을 펼쳐 온 이천환 원장이 신임 희망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희망재단 초창기부터 함께 했으나 늘 한 걸음 뒤에서 지원만 해오던 그가 전면에 나서서 모금운동을 주도하고 나선 것이다.“사실 내 주머니에서 얼마 지원하는 일은 쉽다. 그러나 남에게도 함께 하자고 권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 기부운동이다. 그런데 오늘 행사는 그렇게 자기 지갑은 잘 열어 남을 돕는 사람들이 이제는 ‘지역 공동체성 회복’이라는 좀 더 큰 목표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도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하겠다는 커밍아웃을 한 것이다”며 오늘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희망재단이 안산지역에서 건강한 지역재단으로 자리잡기 위해 ‘신뢰쌓기’를 첫 목표로 잡고 있다는 이천환 이사장.“누구에게나 나눔, 기부에 대한 욕망은 있다. 하지만 기부 방법에 대해 확신을 주는 단체가 없다. 희망재단은 운영의 투명성, 상호순환하는 나눔문화,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성 등 운영 원칙에 따라 시민들에게 신뢰를 얻는 지역재단이 될 것이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7
- 역삼청소년수련관 ‘컬처텔링&문화재지킴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문화재를 소중히 보존하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역삼청소년수련관 동아리 ‘컬처텔링(Culture Telling)’과 ‘문화재지킴이’가 바로 그 주인공. 청소년봉사대상을 수상한 두 팀을 만나봤다. 외국인과 문화로 소통하는 ‘컬처텔링’ ‘제5회 전국직지문화재 청소년봉사대상’ 대상 및 제14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소장상을 수상한 컬처텔링은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영어로 해설 및 가이드를 하는 청소년 봉사동아리이다.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로 모인 학생들이 3가지 단계로 나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스스로 역사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경복궁의 장엄한 역사와 전통을 끊임없이 공부하고 관련 자료들을 총망라해 사전 교육하는 것이 1단계 과정. 경복궁에 얽힌 역사적 일화들을 정리해 안내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사전 답사까지 하는 2단계 계획 과정을 거쳐, 외국인 관광객에게 영어로 해설하는 3단계 가이드 봉사활동에 주력해왔다. 문화재 반환의 중요성을 세삼 깨닫게 됐다는 최소현 학생(역삼중3), 외국인과 문화로 소통하면서 오히려 더 많이 배운다는 양윤화 학생(역삼중3), 컬처텔링 덕분에 역사 선생님을 꿈꾸게 됐다는 김채린(역삼중3) 학생,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싶다는 이하윤 학생(신반포중3), 외교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돼 외국인뿐 아니라 또래 친구들에게도 우리 역사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는 이승호 학생(영동고1)까지 각각의 수상 소감을 덧붙였다. 리더를 맡고 있는 이예린 학생(경기여고1)은 “내년에는 궁궐처럼 아름다운 문화재뿐 아니라 서대문형무소처럼 암울한 역사가 담긴 곳도 찾아갈 예정”이라며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청소년들의 자각 일깨우는 ‘문화재지킴이’ ‘제5회 전국직지문화재 청소년봉사대상’ 금상을 수상한 문화재지킴이는 서울의 문화재를 직접 찾아가 문화재의 보존,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청소년 봉사동아리이다. 각 문화재의 공식 홈페이지와 문화재청, 또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이 남긴 글들을 바탕으로 문화재가 훼손되거나 잘못된 부분뿐 아니라 아름다운 점들도 함께 모니터링 한다. 지금까지 봉은사,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찾아다니며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앞장서왔다. 문화재 주변에 아무렇게나 버려져있는 쓰레기들을 청소하며 깨달은 바가 많다는 정민기 학생(중산고1), 문화재를 직접 답사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됐다는 한동규 학생(영동고1), 청소년들이 문화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김범석 학생(영동고1),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창호지는 잘 발라져있는지, 기둥 틈 사이에 흠집이 있는지 꼼꼼히 관찰하는 등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부리더 고정은 학생(도곡중3)까지, 저마다 문화재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수상소감으로 대신했다. 리더를 맡고 있는 민해찬 학생(단대부고2)은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우리 문화재들을 찾아내 알리고 변화, 개선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작은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재들을 후손들에게 잘 물려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덧붙였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1
- 안산 토론의 달인 가려졌다 논리로 무장하고 창의적인 관점으로 지식을 겨루는 ‘안산시 독서토론대회’가 지난 2일 안산 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지식배틀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열띤 토론이 오간 이날 대회의 우승은 초등부 슬기초 ‘토론의 제왕’ 중등부 성포중 ‘하이파이브’ 고등부 동산고 ‘별동별’이 차지했다.도서관 야외에 준비된 부스와 시청각실 동아리실에서 진행된 토론대회에는 초,중,고 44개 팀이 참가했다. 응원을 위해 참가한 학부모와 지도교사들의 뜨거운 응원열기도 중앙도서관을 가득 메웠다. 토너먼트와 리그전으로 진행된 토론대회는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에서 심사를 맡았다. 한국디베이트협회는 찬·반 논리전개능력과 팀내 화합, 토론태도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디베이트협회 관계자는 “심사과정에서 학생들의 열정과 수준 높은 토론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이런 청소년이 자라는 안산의 미래가 아주 기대된다”고 말했다.중앙도서관 이미영 계장은 “3회째 진행하는 토론대회라 참가자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대회였다”며 “진정한 지식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2013 안산시 독서토론대회 우승자 명단> 안산시 독서토론대회 우승자 명단>구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초등부 토론의 제왕(슬기초/최윤,남기윤,정근혁) KTX(슬기초/유지인,이예원,조윤정) 호원의책꿈지기들(호원초/이지원,이지양,배수인)중등부 하이파이브(성포중/이나라,이혜진,이지훈) 톡톡톡(양지중/이규원,김보은,신지효) 스페로스페라(중앙중/변우진,최다빈,이한진)고등부 별동별(동산고/박찬희,손지희,임예림) PANDA(원곡고/김정서,배세휘,손한풍) 시나브로(고잔고/이은강,김영희,이유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7
- 최고다 우리 동아리 - 안양학생천문동아리‘마카리안’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11월이다.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사람들 사이, 맑은 겨울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들이 있다. 다름 아닌 안양 천문학 동아리 마카리안 조원들이다. 은하단의 이름을 따서 지은 ‘마카리안’은 2012년 초, 천체 관측에 흥미가 있는 목정찬(부림중 2), 유제훈(부림중 3), 추헌호(비산중 3), 이규성(신성고 1) 학생이 직접 만든 동아리이다. 관측하기 좋은 날이면 광명 가학광산이나 용인 축구 센터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밤마다 찾아간다는 네 명의 학생들을 만나보았다.천문에 대한 열정만으로 뭉친 동아리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당시 네이버 천문카페에서 천문에 대한 갈증을 해결했던 학생들. 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별을 보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서 이루어진 만남이 마카리안이 만들어진 계기이다. 목정찬 학생과 추헌호 학생이 먼저 알게 되고, 이후 유제훈 학생과 이규성 학생까지 합류하면서 현재의 마카리안이 탄생했다. 천문 동아리는 타 동아리와 뭐가 다를까? 마카리안은 모임을 하는 날짜가 부정기적이다. 천체 관측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날씨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카리안의 맏형 추헌호 학생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구름과 눈비다. 구름이 짙거나 눈비가 내리면 천체를 관측하기 힘들다. 보름달이 뜨는 날도 피한다. 달빛 때문에 별빛이 가리기 때문이다. 가장 선호하는 날씨는 요즘같이 새파랗게 맑은 가을과 초겨울날씨다. 온도가 낮아 대기가 안정적이라 관측하기 좋다. 마카리안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인내심이다. 천문의 이동 경로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한자리에서 서너 시간 머무는 일은 빈번하다. 점점 추워지는 늦은 밤, 장시간 관측하는 것은 천문의 열정이 없다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꿈을 말하는 마카리안 학생들은 별에 대해서만큼은 또래 어느 아이보다도 더 의젓하고 믿음직스러웠다. 5학년 때 문득 본 겨울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우아! 저거다’ 하고 전율을 느꼈다는 목정찬 학생. 목정찬 학생은 본인의 관심분야에 대해 “딥스카이(성운, 성단, 은하) 촬영”이라고 뚜렷하게 밝혔다. 소신을 가진 중학교 2학년의 눈빛은 별빛보다 더 빛난다. 중1 때 경기도 과학교육원에서 관측한 토성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는 유제훈 학생도 천문에 대한 꿈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어릴 때부터 과학이 좋았다”는 유제훈 학생의 꿈은 천체물리학자다. 유제훈 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소행성 관측’과 ‘과천과학관 연구 지원 프로그램’을 잊을 수 없어마카리안 학생들은 천체 관측의 특성상 밤에 만나 관측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만의 추억이 적지 않다. 이규성 학생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소행성 관측을 꼽았다. 이규성 학생은 “달 궤도 안쪽으로 소행성이 지나가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라며 “새벽부터 날이 샐때까지 별의 예상 경로를 점검하면서 관측을 위해 애썼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추헌호 학생은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2012 과천 과학관 창의 lab”에 선발돼서 활동한 것을 꼽았다. 추헌호 학생은 “학교에서 해본 과학 실험과는 차원이 달랐다.”며 “늘 하고 싶었던 천체 실험이라 과정 자체가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론공부를 위해 회원들이 공부하는 책은 서울대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천문학 및 천체 물리학’교재이다. 아직 어려운 교재로 공부하려는 이유는 뭘까?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천체관측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뛴다”며 “더 알고 싶고, 더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마카리안 학생들의 꿈은 천체물리학자나 과학분야 진출이다. 현재의 꿈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중학생 네 명이 천문학에 대한 열정만으로 동아리를 만들었던 일, 그리고 끊임없는 관측 진행과 2년 동안 올린 칠백 여개의 천문 관련 게시물에 담은 우주에 대한 꿈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며 마카리안 회원들의 삶의 자양분이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박스> 부림중학교 동아리 ‘마카리안’목정찬, 유제훈 학생은 마카리안이란 이름의 동아리 활동을 하나 더 하고 있다. 부림중학교 천문학 동아리 ‘마카리안’이다. 천문학에 대한 꿈을 학교 안에서도 키워보고 싶었던 두 학생은 부림중학교에 제안서를 내서 작년부터 박준현(중2) 학생과 함께 자율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부림중학교 마카리안의 경우 ‘2013 경기도 천체 관측대회’에서 중등부 1위를 수상해서 지난 11월 2일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또한, 한국 천문 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천문올림피아드’에서 서류접수와 인터넷 과제, 면접을 통과해서 현재 겨울 학교에 참가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6
- 3040 주부들이 뭉쳐 일냈다 ‘평생교육의 시대’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온 천지에 배울 곳이 널렸고 배울 것이 넘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동 주민센터나 복지관, 도서관, 박물관 등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보통 수업이 끝나고 난 후에는 자연스럽게 학습동아리 같은 소모임이 결성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모임이 계속 이어지기란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흐지부지되기 십상이다. 그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철새처럼 프로그램을 옮겨 다니며 무의미한 배움을 반복한다. 특히, 주부들 대상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요즘 3040 주부들은 배운 것이 많은 만큼 알고 있는 것도 많고 할 줄 아는 것도 많다. 나아가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한 능력자도 많다. 문제는 그럼에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도 쓰임이 없다면 소용도 없다. 시간과 노력, 비용을 투자해서 얻은 지식과 자격증을 장롱 속 무용지물이 아닌 지역과 이웃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할 방법은 없는 걸까? 나아가 그로 인해 개인적인 역량은 물론 경제적인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주부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보물찾기’ 주부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보물찾기’는 부천시에서 교육문화 분야로 인증 받은 최초의 사회적 기업이다. 대표를 비롯해 9명의 직원 모두 30~40대 주부들이다. 독서교육과 역사교육, 체험학습 등의 교육사업과 인형극, 그림자극 등의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물찾기는 평생학습 동아리에서 출발했다. 부천 고강복지회관의 동화읽기 모임인 ‘작은 소리’ 회원들과 인형극 모임인 ‘계수나무’ 회원들이 뜻을 모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 것이다. 그게 벌써 5년 전의 일이다. 지난 2008년 고강복지회관 사회적 일자리로 출발해 2010년 경기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이후 2011년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평생학습 동아리로서 10년 넘게 지속된 탄탄한 모임이었지만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장 큰 숙제 보물찾기는 사회적 기업이지만 100% 공익형이 아닌 탓에 지속적으로 매출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상숙 대표는 “꾸준히 독서지도와 역사지도, 인형극, 체험학습 같은 다양한 수익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말한다. 9명의 직원들 인건비는 물론 사업 운영비와 사무실 유지비까지 매달 고정적으로 필요한 자금은 정해져 있는데 수익은 들쭉날쭉하다 보니 경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방과 후 수업 같은 교육 분야에 자본 규모가 큰 대기업이 뛰어들다 보니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또한 주부들 모임 특유의 유대감은 평생학습 동아리로 활동할 때는 큰 장점으로 활용됐지만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고 나니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 “서로 친하고 끈끈한 건 좋은데 이게 지나치면 업무상 결단이 필요한데도 계속 머뭇거리게 되는 거죠. 또 일로 만난 사이가 아니다 보니 조직생활에도 취약하고 경영 마인드도 부족하고요.”특히,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업무는 나눴지만 직급의 구분이 모호하다보니 결정하기까지 오래 걸렸다. “차라리 전문 경영인이 있었으면 의사결정과정이 편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민주적이고 평등한 의사결정 구조로 일을 하다 보니 의견이 대립될 때마다 일에 제동이 걸리는 거죠.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한데 동아리에서 출발한 태생적 한계 때문에 쉽지 않았죠.”그래서 찾아낸 방법이 끝장토론이다. 의견이 충돌할 땐 전체 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한다. 하고 싶은 말은 모두 토해내는 형식이다. 토론은 때론 자정을 넘길 만큼 길어진다. 하지만 그렇게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어느새 의견이 좁혀지게 된다. “효율성 면에서 보자면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의 우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죠. 다행히 해를 거듭할수록 합의에 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어요.”지역 공동체와 함께 하는 보물찾기 지난 10월 30일 성곡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는 지역 내 어르신과 함께 하는 그림자극 ‘우리 동네 영(影, YOUNG)맨 발표공연’이 열렸다. 부천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오정노인복지관과 보물찾기가 함께 준비한 프로젝트 공연이다. 보물찾기 직원들은 주부들로 뭉친 사회적 기업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프로젝트 내내 섬세함과 배려심을 무기로 어르신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보물찾기만의 원칙을 고수한다. ‘당장 돈 되는 일보다 지역과 공동체를 살리는 일을 더 우선 하겠다’는 다짐이다. 실제로 프로그램마다 지역아동센터 같은 소외계층을 우선 참여하도록 배려한다. 한편 보물찾기는 평생학습 동아리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 선두주자로서 후발 단체들을 위해 모델링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벤치마킹할 만한 대상이 없어 무조건 몸으로 부딪치며 배워야만 했어요. 그만큼 낭비요소도 많았죠. 우리가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후발 단체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동아리 시절 사고방식을 버리고 사회적 기업 마인드를 갖추는 게 필요해요. 또 기간을 여유롭게 두고 꼼꼼히 준비한 후에 신중하게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