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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이것만은 꼭 읽어두자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두고 있는 엄마로서 11월에 접어들자 은근히 마음이 바빠졌다. 아이가 곧 중학교에 들어가는데 뭘 준비해야 할지 슬슬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도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국어실력이 좋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국어실력 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것은 독서력이다. 강남지역 문헌정보부 학생들의 연합동아리인 ‘책까치’에서 유일하게 중학생 팀을 이끌고 있는 숙명여자중학교 도서부 이정현 교사에게 중학교 진학 전에 읽어 두면 좋을 책을 추천받아봤다. 도움말 이정현 교사 숙명여자중학교 도서부 시리우스 지도교사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지적 호기심 채워주는 책 골라 가볍게 읽어봐야 이정현 교사는 “책 읽는 습관이 문학으로 편식되어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쉽게 읽힐 수 있고 해당 분야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을 골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권한다”고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책 10권을 추천해줬다. 이 책들은 모두 한국십진분류법을 기준으로 분야별로 골고루 선정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교사는 추천도서들을 선별하는 과정에 숙명여중 도서부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서 의견을 냈다고 알려줬다. 책을 누구보다도 사랑한다는 도서부 학생들이 새내기 후배들이 될 예비 중1에 대한 정성어린 조언과 예비 중 1 학생들의 눈높이가 반영된 책들이다.독서 리스트 작성하고 도서관 책 활용하면 좋아 중학교에 진학하면 초등학교와는 달리 사고와 경험의 폭이 훨씬 다양하고 풍부해진다. 때문에 그 어느 시기보다도 독서의 양과 질이 중요하다. 책 읽는 방법은 꼭 구입하지 않더라도 학교 도서관을 최대한 활동하는 것도 좋다. 중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은 중학교 때 전부 읽어둔다는 마음가짐으로 독서 리스트를 작성해서 한 권씩 차분히 읽다보면 어느덧 자신도 모르는 사이 훌쩍 성장한 독서력의 저력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사는 이제 곧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예비 중1에게 있을 중학생활의 설렘과 즐거움도 모두 독서하는 습관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생각한다는 것』/ 고병권/ 너머학교 / 2010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는 내용. 철학이야기를 학생들을 위해 쉽게 풀어놓았다. 『신과 함께(저승편, 이승편, 신화편)』/ 주호민/ 애니북스/ 2012인터넷 웹툰으로 먼저 소개된 바 있던 내용을 엮어 책으로 낸 것. 저승편, 이승편, 신화를 꿰뚫는 이야기로 인생에 대한 감동을 느끼게 해 준다. 『십대를 위한 진로 콘서트』/ 권순이 등/ 꿈결/ 2013 청소년들이 자기개발을 위한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수학귀신』/ H.M. 엔젠스베르거/ 비룡소/ 1997-현대수학의 난제들을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수준에 맞게 다루고 있는 책. 어렵다고 느끼지 쉬운 과목인 수학에 흥미를 불러일으켜 준다.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박경화/ 북센스/ 2011-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전기, 전자제품들이 어떻게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오주석/ 솔/ 2003-단원 김홍도를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의 옛 그림을 분석해서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재해석하는 눈을 만들어 준다. 『주먹을 꼭 써야할까』/ 이남석/ 사계절/ 2011-중학교 3학년 일진인 주인공이 택견 사범을 만나 올바른 사람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청소년 시와 대화하다』/ 김규중/ 사계절/ 2010시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시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을 없애주고 흥미를 갖게 해준다.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김수정/ 달/ 2009리빙 라이브러리에서 만난 이들과의 인터뷰를 수록한 책.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책이 아닌 사람에게서도 읽을 수 있다고 알려준다.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송용진/ 지식프레임/ 2009저자는 마치 탐정처럼 궁궐의 구석구석 숨은 이야기와 역사를 샅샅이 들려준다. 궁궐안의 건물들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감춰진 역사 속 이야기를 알게 해주고 동시에 역사에 흥미를 갖게 해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
- “영어는 넓은 세상 향해 함께 가는 친구”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영어’는 다가올 미래 사회의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물론 상위권 대학에 진학을 위해 필수적으로 정복해야 할 과목이기도 하지만, 나아가 세계무대를 꿈꾸는 이들에게 반드시 요구되는 자격 조건이기도 합니다. 백신중학교(교장 유용신) 영어동아리 ''YEBS(Youth English Baeksin Society)'' 친구들은 그들이 맞이할 푸른 미래를 ‘영어’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공부하는 것이 아닌 즐기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친구들, YEBS를 만났습니다. 뉴스레터팀, 영어 독서팀, 토론팀 등 4개의 팀으로 구성 영어동아리 YEBS((Youth English Baeksin Society)는 올해 초, 서석호 교사와 몇몇의 친구들이 함께 의기투합해 창단한 동아리다. 담당 서석호 교사는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할수록 영어는 학습의 하나가 돼버립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영어를 즐겁게 배우기란 쉽지가 않을뿐더러, 실력 또한 쉽게 늘지 않습니다. 영어를 조금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학생들에게 마련해주고 싶었죠”라고 동아리 창단의 계기를 설명했다. 회원들은 ‘YEBS''를 젊고 자유롭게, 그리고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영어를 배우는 친구들의 모임이라고 소개한다. 그 의미답게 동아리 활동 또한 이색적이다. YEBS에서는 친구들이 가장 하고 싶은 분야를 각각 지원해 팀별 활동을 할 수 있다. 40여명의 회원들은. BCNL(Baeksin Connection News Letter) 팀, 영어독서팀(Bookers), 영어토론팀(WBDT, World Best Debate Team), 팝송방송팀, 4개의 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하고 있다. BCNL 팀에 속한 김규리(3학년) 학생은 “BCNL은 학교 홈페이지에 다양한 학교소식, 세계뉴스, 문화, 빌보드 차트 등을 영어로 소개하는 팀이에요. 릴레이 노블 코너에서는 각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만들어가는 소설도 볼 수 있답니다”라고 소개했다. 영어 독서팀은 팀원이 선정한 책을 읽고 토론을 비롯한 독후활동을 하며, 영어 토론팀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내외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한다. 팝송부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팝송을 중심으로 영어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팝송반 김효진(3학년) 학생은 “연출과 대본, 진행을 저희가 모두 맡아 하고 있어요. 아침마다 좋은 팝송을 전교생들에게 알려주고, 이를 통해 영어 표현 등을 익힐 수 있죠”라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으로 영어에 대한 애정과 실력 함께 늘어나 대게 1~2학년들이 주축이 돼 동아리가 운영되지만, YEBS는 3학년들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3학년 회원들은 학업 스케줄 때문에 다른 학년보다 바쁘기도 하지만 후배들에겐 좋은 멘토가 되고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오히려 크단다. 친구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얻는 것은 대단히 크다. 회원들은 영어 실력은 물론, 팀별로 다양한 활동들이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효과를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송서현 학생과 서지원 학생은 “실력이 좋은 친구들이 많아 많은 도움이 돼요. 영어뿐만 아니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죠”라고 함께 이야기한다. 토론팀 리더 이보문(3학년)학생은 “영어 토론으로 실력도 늘지만, 세계적인 이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사고력과 통찰력, 논리력이 함께 향상되는 것 같아요. 장차 외교관이 꿈인 저에게 동아리 활동은 매우 의미가 있죠”라고 한다. 북커스 팀의 김나현(3학년) 학생은 “요즘엔 기억전달자라는 책을 접하고 있는데요. 함께 활동을 하며 책에 대한 이해도와 발표력이 느는 것 같아 학습에도 도움이 돼요”라고 말했다. 교과서 밖 영어를 만나기에도 더없이 좋다. 홍석준(3학년)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는 말하기를 비롯해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쌓거나 발휘할 기회가 없지만, 동아리에서는 이를 맘껏 할 수 있어서 영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돼요”라고 말했다. 김도현 학생은 “영어 회화 표현을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는데요. 교과서에 볼 수 없는 영어 회화 표현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며, 저도 배워가는 게 많아요”라고 덧붙였다. >BCNL팀 > 영어독서팀 > 영어토론팀 >팝송방송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영어로 접근해가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법 YEBS 회원들은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검증받고, 면접을 통해 선발된 친구들. 그 실력이 수준급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친구들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은 많은 단어를 암기하거나 문제지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아니다. 바로 영어를 즐기는 자세다. BCNL 팀에서 빌보드 차트 코너를 담당하는 이세현(3학년) 학생은 “영어는 누가 시킨다고 해서 잘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책, 드라마, 팝송 등 상관없이 영어와 가장 친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돼요.”라고 말했다. 박민호(3학년) 학생은 “영어는 습관이 돼야 하죠. 단순히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하는 일시적인 영어 공부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영어를 접할 수 있어야 돼요. 외국인과 친구가 되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라고 조언했다. 호기심과 재미, 영어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영어 정복은 그리 어려울 것이 없을 것이라고 회원들은 전했다. YEBS 회원들에게 영어란 어떤 의미일까? 그 대답들 또한 진지하다.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있는 문이죠. 앞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인물이 되고 싶어요”(강다현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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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국어전문학원 ‘나무와 숲’
일반적으로 국어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영어, 수학에 비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중학교 때까지는 교과서 공부 충실히 하면 내신받기도 그리 어렵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고등 국어, 수능 국어는 좀 다르다. 고등학교 들어가면 0.1퍼센트 최상위권 학생들도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 국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국어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답답해하는 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중고등 대상 국어전문학원 ‘나무와 숲’의 김현식 원장을 만나 효과적인 국어학습법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수능교재 다수 집필한 원장 직강 인기‘나무와 숲’의 김현식 원장은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종로학원 본원에서 10년 동안 국어 강사로 활약했으며 종로학평, 중앙교육 수능모의고사 출제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2012년 『신사고 언어특강 오감도 고전문학』을 비롯해 2013년 『신오감도 문학 1, 2』의 저자이며 천재교육, 두산동아, A+중앙교육 등의 수능 교재와 참고서 20여 권을 집필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원장이 2007년에 오픈한 ‘나무와 숲’은 현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거리에서 삼원가든 방향 우측 남성빌딩 2층에 자리하고 있다. 고등부 수능 중심학원으로 수능국어 클리닉 과정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치는 학원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국어교육을 하고 싶었고 단순히 성적이나 올리는 학원이 아니라 장래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소규모 학생들을 받아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 없이 강사와 학습자가 서로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학생의 수준에 맞게 최적화된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원을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로 접근하지 않는다는 김현식 원장의 학원운영 방침이 인상 깊게 들린다. 학생 수준과 목표에 맞춘 개별반 개설중학교 때까지 부담 없이 국어를 공부하던 학생들도 고등 국어를 접하면 어려워한다. 고등 과정에선 학교수업이나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들도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이다. 이 때 당황하고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김 원장은 “중3과 고1 사이인 겨울 방학 때 고교과정을 한번 접하고, 고 1,2 때는 문학과 독서 위주로 방향을 정해 화법, 작문, 문법 분야를 분기별로 나눠서 영역별로 정리해 나가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고1에 한번 정리하고 고2 때 심화학습을 한 후 고3 때 최종 정리를 해나가면 수능 국어에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원장 직강으로 책임 관리시스템을 가동 중인 ‘나무와 숲’은 학생 수준과 목표에 맞춘 개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확한 약점 분석과 보완으로 등급 상승에 목표를 두고 있다. 그래서 휘문고, 중동고, 용인외고 등을 중심으로 한 자사고반과 예고반, 개별적인 지도와 관리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소수 클리닉반, 1등급을 목표로 하는 우수반, 이과 최상위를 목표로 하는 의치대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중등생을 위해서는 ‘현대문학의 이해와 감상반’ ‘독서논술반’ 이 개설돼 있다.시험은 시험으로 다스린다‘나무와 숲’의 수업방식에서 특이한 점은 수업 시작할 때 프리테스트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보통 12문제 정도 20분간 시험을 본다. 테스트로 시작하는 이유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학생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이다. 어려운 문제를 매 시간마다 조금씩 접함으로써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을 덜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시험은 습관이다. ‘나무와 숲’에선 문제를 풀고 난 후 학생들의 시험지를 철저하게 문항별로 평가, 기록한다. 학생들의 영역별 약점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보완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A학생이 10회에 걸쳐 450문제를 풀면 문항별로 오답을 검사하고, 같은 레벨의 아이들과 비교해 A학생의 약점을 정확히 찾아낸다.” 수능을 앞둔 고3생들은 매주 일요일에 실제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실전모의고사를 본다. 수능에 대비한 예행연습인 셈이다. 2시간 30분 동안, 문제를 풀고 나서 오답 문항을 검토하고 분석하는 피드백 시간을 갖는다. 고 1, 2때 독해력, 어휘력 등 기본기 다져놔야‘나무와 숲’은 고 1, 2학년의 경우 다양한 비문학 지문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구조 독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독해는 원리 학습도 중요하지만 실제 지문을 통해 구조와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국어에 자신 없는 학생들은 고1 때부터 기본적인 독해 능력과 작품 감상력 등을 키워 나가는 게 좋으며 어려운 한자어, 한자성어, 속담 등의 관용어도 숙지해 놓으면 고3 때 훨씬 여유롭게 수능에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한편 ‘나무와 숲’에서는 국어 외에
, <조장우 물리교실> 등 수학, 과학 전문 강좌도 함께 진행 중이다.김지영 리포터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5 - 지금 알게 된 것을 ‘중학생’ 때 알았더라면… 달력이 얄팍해졌다. 서서히 한 해를 정리해야 할 때다. 동시에 새로운 한 해가 떠오른다. 그 누구보다 다가올 2014년을 묵직하게 바라볼 부류는 다름 아닌 수험생. 11월 7일 수능이 끝나면 다음 바턴을 이어받을 고2는 물론, 이제부터 수험생활 3년을 시작해야 할 예비고등학생들에게 올해의 마무리와 내년 준비는 특별하다. 이제 기말고사가 끝나면 여기저기서 예비고등학생들 대상 학습준비에 대한 이야기가 넘실댈 것이다. 하지만 고교입시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3년의 심호흡에 여러 조언들은 쉽사리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이럴 때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은 먼저 고등학교 생활을 한 선배들의 이야기.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지나온 중학교 시절, 무엇을 했던 것이 가장 도움이었고, 무엇을 놓친 걸 가장 아쉬워할까. 만나본 고1학생들 다수는 학습 자체보다 독서 운동 다양한 체험 등 ‘학습을 위한 기본기’를 강조했다. 고등 학습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체력이 필수 = 김여경 학생(충남외고1)은 중학교 때 준비해야 할 가장 우선순위로 ‘운동’을 꼽았다. 체력이 뒷받침해줘야 공부를 할 때도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김양은 “고등학교에 오니 학습 양이 굉장하다. 운동을 꾸준히 해서 체력을 쌓아온 아이들이 고등학교에서도 지치지 않고 공부할 양을 해내더라”며 “줄넘기라도 꾸준하게 하면서 체력을 쌓아두는 것은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악기를 배워두는 것도 좋다”며 “방과후나 동아리 활동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송재호 학생(용인외고1)은 “책과 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학교 때 책과 신문을 많이 읽지 않은 것이 지금 정말 후회된다고. 송군은 “꾸준히 체력을 길러놓고 영어 수학을 잘 잡아놓는 것은 물론, 책이나 신문을 읽는 습관을 들여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연주 학생(설화고1)은 먼저 고등학교에 진학한 오빠가 항상 책을 많이 읽으라고 조언했다고. 그래서 중학교 시절 방학을 활용해 전집을 다 읽는 등 독서를 놓치지 않았다. 이것이 지금 큰 도움이다. 최양은 “그동안 읽은 내용이 문제 풀 때 배경지식이 되어 큰 도움이 된다”며 “고등학교에 와보니 책 읽을 시간이 정말 없다. 어느 한 분야에 한정하지 말고, 비문학 문학 과학이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것”을 권유했다. 시간 부족한 고등 학습 대비 위해 수학 영어 준비는 꼭 필요 =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조언도 놓치지 않았다. 이우찬 학생(천안고 1)은 고등학교에 와 보니 학습 분위기가 중학교와 많이 다름을 느꼈다고. 중학교 시절 오후 11시까지 공부했다면 지금은 새벽 1시까지 해야 할 정도로 공부양도 많다. 그래서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 우찬군은 “수학의 경우 유형이 달라 공부할 양이 많고, 영어는 단어 독해 등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중3겨울방학 때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는 것이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연 학생(복자여고1)은 중3겨울방학을 잘 활용해 성적을 역전시킨 케이스다. 유양은 중학교 때 수학이 60점대였지만 지금은 1등급이다.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겨울방학 동안 낮 12시~오후 10시 오직 수학에만 매달렸다. 하연양은 “수학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깨닫고 얻는 것에 성취감을 느껴 오히려 힘들지 않게 수학에 더 매진하게 됐다”며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스스로 노력을 하고,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학습에 대한 준비가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두 학생 역시 입을 모은 것이 있다. 바로 독서의 중요함이다. 책을 많이 읽고, 이해하는 밑바탕이 없으면 국어는 물론, 다른 과목도 이해가 어렵다는 것. 국어든 영어든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은 친구들이 결국 고등학교에서는 빛을 발한다는 이야기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청수고 1학년 학생들이 전하는 ‘입학 전 이것은 반드시!’ -. 올바른 공부습관이 필요하다. 고등학교에서는 아침부터 야간자율학습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틈틈이 공부해야 한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 중학교 때 배운 수업을 거의 전부 고등학교에서,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배운다. 입학 전 다시 한 번 이제까지 배운 내용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 고등학교 들어와 보니 교내 대회도 많고, 많이 참가해야 생활기록부에도 좋은데, 경험이 없다보니까 꺼려진다. 대회에 많이, 적극적으로 참석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고등학교 선택을 잘 해야 한다. 학교 선배에게 분위기와 학습 등을 물어보고, 진로도 고민 후 잘 선택해야 한다. 들은 것보다 2~3배 힘들 것은 각오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여가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하고 싶은 것은 중학교 때 충분히 해보는 것이 좋다. -. 학원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어렵다. -.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기 바란다. 체험은 정말 중요하다. -. 겨울방학 때 고등학교 공부 예습보다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고등학교에서 성적 차이는 독서에서 판가름 난다. * 청수고등학교 1학년 3개반 115명 설문조사 내용에서 많이 나온 이야기 중 발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4
- 공조체제 벗어나 경쟁 돌입한 영재교육기관 서로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던 충북의 대표적인 영재교육기관들이 올해 진행되는 2014학년도 선발부터 경쟁체제에 들어갔다. 대표적인 영재교육기관은 청주지역에서 가장 먼저 영재교육을 시작했던 청주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을 비롯해 기숙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충북과학고등학교 부설 기숙형 영재교육원, 지난해 융합영재교육을 시작한 충북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다.세 곳의 영재교육 과정과 운영방식이 변화하면서 선발과정에서도 차이점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면접을 같은 날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은 지원할 때 한 곳을 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독자적 운영으로 모집대상 및 인원 확대 가장 큰 변화는 모집대상 및 인원의 확대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는 5학년을 과학고에서 맡고 6학년은 청주교대에서 맡았다가 다시 중1은 과학고로, 중2는 교대로 이동하는 방식이었다면, 내년부터는 두 곳이 독자적으로 5개 학년(초등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운영하게 됐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융합형 영재교육으로 특화된 충북대도 5개 트랙에서 10개 트랙으로, 100명에서 200명으로 모집인원을 늘렸다. 이에 대해 청주교대 과학영재교육원 한대희 원장은 “모집인원이 늘어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의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과고에서는 기본교육과정을, 교대에서는 심화과정을 운영하므로, 그에 맞는 수준의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또 다른 변화는 기초과정 이수 후 심화과정에 지원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기초과정을 듣지 않고도 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과고는 기본과정을, 교대는 심화과정을 운영한다. 하지만 교대는 올해부터 기초과정을 듣지 않아도 심화과정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 즉, 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우수학생이라면 영재교육 이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받아들이겠다는 것. 영재교육기관별 특징 및 변화 청주교대, 내년부터 교육학년 확대 지난 26일 청주교대 교육문화관에서 진행된 학부모설명회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해 변화된 모집과정에 관심을 보였다. 교대 영재교육원 측은 새로운 모집요강이 나간 뒤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많아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주교대 과학영재교육원의 2014학년도 선발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교육학년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초등심화과정은 초등 3~4학년과 5학년으로 나눠 선발하되, 3학년 학생도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5학년 수준에 맞출 수 있는 우수학생이어야 한다. 중등심화과정은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으로 나눠 선발한다. 사사과정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 다른 변화는 영재교육 이수여부와 관계없이 선발한다는 점인데, 기초를 듣지 않아도 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게 된 반면, 기초과정 이수에 대한 가점도 없다. 온라인으로 원서접수를 받으며 기간은 11월 4일부터 8일까지다. 1단계는 서류만으로 선발하고, 1차 합격자에 한해 23일(초등)과 24일(중등), 2차 문제해결형 심층면접과 토론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6일. 문의전화 299-0625~6/ www.cucocr.org 충북과학고, 영재성 입증자료 준비해야 1박2일 기숙형 영재교육을 진행하는 과고에서는 기본적인 운영 틀은 유지하되, 학년별 연계과정 등을 새로 준비 중이다. 영재부장을 맡고 있는 이은경 교사는 “1박2일 기숙형 교육이나 방학집중캠프 등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교육방식이 과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영재교육은 100시간 이상을 이수하게 돼 있는데, 과고에서는 160시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온-오프라인 연계활동을 한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과고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40명씩 2개반(수학, 과학)을 선발한다. 과고 선발에서 가장 큰 특징은 영재성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점이다. 영재성 입증자료는 학생의 능력, 관심, 성취도를 나타내는 산출물, 또는 증거 자료를 뜻한다. 실험 및 탐구일지나 기록, 수학 및 과학 분야와 관련한 교내외 다양한 활동, 발명품 등 학생의 영재성과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라면 형태나 양식 등에 일체의 제한이 없다.이은경 부장은 “생활기록부만으로는 학생의 영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입증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가 아니어도 되며, 작은 것이라도 학생이 지속적으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몰입했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지난해 선발에서 영재성 입증자료는 학생들의 자소서 내용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로 활용했으며,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과고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19일 심층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심층면접은 23일(초등)과 24일(중등) 이뤄진다. 최종발표는 29일.문의전화 715-2534~6/ http://gifted.cbs.hs.kr 충북대, 학교장 추천 받아야 지원 가능 기존의 영재교육원들이 수학, 과학으로 또 과학은 화학 물리 지구과학 생물 등으로 나누어 교육했다면, 충북대 과학교육영재원은 과학을 근간으로 수학 공학 예술 등을 접목한 융합형 영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악기의 소리와 과학, 교통의 과학, 로봇과학 등으로 수업이 이뤄진다.과학교육영재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인선 박사는 “주제별 트랙으로 모집을 한다는 점이 다른 교육원과 운영에 있어 다른 점”이라며 “특히 동아리 활동과 비슷한 예술융합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과학적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학습위주의 영재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들에게는 맞지 않는 교육과정일 수 있으나 융합형 영재교육이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대 영재선발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학교장 추천제라는 점이다. 교대나 과고는 교사추천서를 내도록 하는 반면 충북대는 학교장 추천을 먼저 받은 뒤 학생들의 지원서를 받고 있다.학교장 추천은 학년별로 인원이 정해져 있어 학부모들의 불만이 많은 편이다. 학교별로 초등 4학년은 1명, 5학년과 6학년은 2명씩, 중학생은 학년마다 3명씩으로 제한을 뒀다. 학교장 추천은 10월 30일까지 마감이 됐으며 지원 및 서류접수는 11월 4일~7일이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1월 18일이며 2차 면접은 23일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2일이다. 문의전화 249-1772/ http://gifted.cbnu.ac.kr/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03
- 정통 디베이트 교육 ‘Asia Debate Workshop’ 설명회 정통 디베이트 교육‘Asia Debate Workshop’ 설명회 정통 디베이트 교육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도와주는 2013 겨울방학 디베이트 캠프가 개최된다. 미국의 우수한 디베이터들을 초청하여 진행될 이번 ‘Asia Debate Workshop’은 초등 4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 대상이며 제1차 서울 캠프는 2014년 1월 4일(토) ~ 1월 9일(목)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제2차 부산 캠프는 1월 11일(토) ~ 1월 16일(목)까지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레벨테스트를 거친 후 수준별로 수업이 이뤄지는 국제 룰에 따른 정통 디베이트 교육프로그램이며 디베이트 경기, UCC제작, 스피치 등 다양한 성과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 캠프 설명회는 11월 1일(금), 22일(금) 오전 11시 부산MBC에서, 서울 캠프 설명회는 11월 8일(금), 15일(금) 오전 11시 선릉역 한림대국제대학원에서 진행된다. 문의 02-3436-2009 www.adadeb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문화예술 창작가’ 그게 바로 제 직업이에요” 최근 고용노동부가 취업을 위한 8대 스펙을 공개했다. 2002년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이었던 ‘취업 5대 스펙’에다 봉사, 인턴, 수상경력까지 더해져 취업을 위해 반드시 쌓아야하는 스펙이 8가지로 늘어난 것이다. 그야말로 취업을 위해 로봇이 되길 권하는 사회다. 로봇처럼 열심히 노력해 취업에 성공하면 행복해지는 걸까? 이 질문에 당당히 ‘아니요’라는 답을 가진 젊은이가 있다. 8대 스펙을 쌓지 않고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스물여덟 싱어송라이터 ‘이쏭’. 그녀와의 작은 인연을 소개한다.첫 만남그녀를 처음 만난 곳은 작은 도서관이었다. 그녀가 도서관 책축제에서 한양대학교 우쿨렐레 동아리 ‘띵까띵까’와 함께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부르던 순간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외모와 탄산수 같이 시원한 목소리는 ‘참 특이하다’는 인상을 남겼다. 선부동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타야 한다는 그녀를 태워 주겠노라고 할 때까지 대학생일거라 짐작했다. 짧은 머리에 화장도 하지 않은 얼굴 보이시한 생김새는 마치 귀여운 남학생 같았다. 그러나 차 안에서 스물여덟 아가씨고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낸 가수라며 자신이 직접 제작한 명함을 내민다. 카세트 테이프 모양 명함에 깨알처럼 적힌 그녀의 이름은 ‘이쏭’. 내친김에 자신이 직접 만든 노래를 음원 사이트에서 찾아 들려준다.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앨범 ‘술취한 가을’에 수록된 두 곡. ‘지나가 버린 사람들’과 ‘지금 업은 니가’라는 곡이다.인상적이었던 좀 전의 그 거친듯 매력적인 목소리가 귀에 쏙 박히는 노래다. 이 특이한 아가씨 아니 이 독특한 매력의 가수는 왜 작은 도서관에서 노래하고 있었던 걸까? 짧은 대화로는 그 해답을 찾을 길이 없어 인터뷰를 청했다.두 번째 만남그녀와 인터뷰 약속을 잡고 난 후 만나는 사람들마다 그녀의 노래를 들려줬다. 노래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 ‘목소리가 매력적이다’와 ‘한영애 스타일이네’. 하지만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 만큼 독특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중앙동 한 카페에서 두 번째 만남. 만나자 마자 주변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사실 음악이 너무 하고 싶은데 제가 음악을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아요. 음악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 목소리가 예쁘고 노래를 잘하지도 못하고 보시다시피 예쁜 얼굴도 아니쟎아요. 그런데도 노래는 너무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만의 방식을 찾아 노래하게 됐죠. ‘예쁘게 꾸미지 말자 그냥 내 목소리로 노래하자’는 마음으로 부르는 거에요”그녀가 그토록 노래하고 싶은 이유는 뭘까? 타인과의 소통과 공감 때문이다.“내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면 노래를 듣는 사람들도 각자의 경험속에서 비슷한 감정과 생각을 가졌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소통을 하는 것 같다. 나 또한 노래로 그런 감정을 느꼈고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앨범 제작에 필요한 자금은 다른 일을 하면서 모은다.“앨범을 만들 때 필요한 돈은 직접 벌죠. 대학 졸업하고 독립했어요. 영상회사도 다니고 그림실력을 살려 나무에 하나뿐인 소품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팔기도 하죠. 그들은 제 음반 제작 후원자가 되는 거니까 의미있는 일이죠”라며 활짝 웃는다.중 고등학교때부터 여자 축구선수로 활약하며 여자축구계 기대주였던 그녀. 전국 소년체전을 휩쓸던 학교팀 동료들은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고등학교 2학년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둔 후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났다. 필리핀에서의 삶은 그녀에게 새로운 삶의 행복을 깨닫게 해 줬다.“부모님이 뭐든 우리가 원하는 걸 할 수 있도록 키우셨죠. 축구나 유학, 연극영화과 선택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쳐 본 적 없어요. 하지만 나의 선택에 책임만큼은 꼭 지게 만드셨다”지금도 그녀가 하는 일은 다양하다. 독립영화 배우로 출연하고, 미술작품을 만들고, 노래를 만들고, 한양대 우쿨렐레 동아리와 공연도 한다. “제 직업이요? 문화예술 창작가? 그런 이름 없나요? 싱어송라이터가 내가 원하는 삶이지만 이 직업으로 돈이 안 되더라도 돈은 다른 일로 벌면 되죠. 돈을 벌기 위해 꿈을 포기한다던지 타협을 하고 싶지 않아요. 노래를 만들고 봉사도 하고 지금이 행복해요”음악을 공부하지 않은 그녀가 노래를 만드는 과정도 독특하다. 떠오르는 멜로디를 헨드폰에 녹음을 하거나 우쿨렐레로 코드를 따서 작곡한다. 그렇게 작곡한 노래를 모아 현재 2집을 준비 중이다. 1집 노래를 귀담아 들은 선배가수의 도움으로 녹음실도 마련되는 등 1집보다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늦어도 올해 안에는 그녀의 신곡을 들을 수 있을 거란다.“CD로 만들어서 기획사 문도 두드려 보려구요. 그런데 크게 기대는 안 해요.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그걸 포기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성공보다 행복한 삶이 먼저에요. 다음 노래도 기대해 주세요”라는 이쏭씨. 그녀와의 다음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중3 학생 누구나 특목고/자율고가 유리한 것인가? 10월에서 11월은 특목고/자율고 입시가 정점에 이르는 시기이다. 용인외고나 상산고 같은학교는 1단계에서 5개 과목 내신과 자기개발계획서를 같이 평가하며 2단계어서 면접으로 최종 선발하지만 동산고는 1단계에서 5개 과목 내신만 평가하고,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경기권 외고는 모두 1단계는 영어 내신만 보며 2단계에서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자율고 지원 희망자는 5개 과목 내신을 전교 3~5% 내외로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특히, 수학의 배점이 크므로 수학 내신 관리에 좀 더 신경써야 한다. 외고 지원자의 경우는 입학은 영어 내신만 반영하지만 입학 후 학교 성적은 수학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며, 자율고, 외고 모두 수학 시험 난이도가 높으므로 심화과정을 철저히 하고 들어가되 수학적 능력이 좋은 학생은 2년 이상의 선행을 어려움 없이 한다면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고등 수학은 우선 고등수학 상,하 (현재 중3은 개정교과 수학1/수학2)를 최대한 여러번 익힌 후 다음 단계를 배워야만 실패를 방지할 수 있다. 특목고나 자율고에 진학하여 상위권 대학을 쉽게 가려면 우선 다음중에 하나라도 해당이 되어야 목적 달성을 할 수 있다. 주요 과목 중 2과목 정도 남들이 잘 한다 인정할 수 있거나, 한 과목의 특별한 스펙(영어이면 더욱 효과적) 이 있거나,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서 잘 하는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에 의욕을 갖는 학생, 또는,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성향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 마지막으로 특목고나 자율고를 가는 목적이 일반고는 분위기가 안좋아서라는 막연한 환경 탓이 아닌 본인이 가고자 하는 학교의 우수성을 스스로 알아보는 노력이 있는 학생이라야 한다. 일반고를 가는 학생들은 반드시 내신을 전교 11 % 이내를 목표로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며적어도 SKY대를 목표로 한다면 내신은 전교3등 이내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 진학에 있어서 누구에게나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두말할 것 없이 수능을 잘 치르는 것이다. 수능은 수시에서도 자격기준으로서 의미가 있지만, 내신이나 스펙이 부족한 학생에게도 한줄기 동아줄 같은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이다. 좋은 수능점수만으로도 상위권 대학의 수능우선선발이나 수능중심 전형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교 생활에서는 학교교과 내신관리에도 신경써야 하지만 요즘 입시에서는 비교과영역인 방과 후 학습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의 반영 비중이 늘고 있어서 동시에 신경 써서 관리해야 수시모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수학은 문제집을 배껴서 출제하는 현상은 많이 없어지고 수학과 선생님들이 문제를 만들어내는 일이 많기 때문에 문제집을 외우다시피 한다가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풀이 능력을 키우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할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잦은 실수를 방지할수 있도록 풀이식을 꼼꼼이 쓰는 훈련도 중요하다 할 수 있다.신철민 평촌다수인 대표이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안양시 소식 - 2013년 10월 5주 안양시 평생학습 동아리 신바람 하모, 우수상 수상안양시는 평생학습원의 하모니카 동아리인 신바람 하모가 제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신바람 하모는 지난 19일 충북 제천 한방과학관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전국 동아리 사례발표회에서 노년의 아름다운 평생학습 활동 이란 내용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면교 신바람 하모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평균 60세 이상인 단원들이 동아리활동에서 하모니카를 배워 노년에 평생학습을 실현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선율을 전함으로써 건전하고 행복한 삶을 실천한다는 호소력 있는 발표로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동요인 오빠생각을 하모니카 선율로 선사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60세 이상 남녀 18명으로 구성된 신바람 하모는 매주 평생학습원에서 정기적 모임을 통해 연습하고 노인복지관 등 어렵고 소외된 곳을 찾아 나서며 하모니카 선율을 전하고 있다. 안양지식산업진흥원에서 명칭 변경, 현판제막식 거행안양지식산업진흥원이 안양창조산업진흥원으로 개명 해 지난 22일 현판식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명칭 변경은 과거 제조업에서 지식경제산업으로, 최근에는 콘덴츠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스마트 창조도시에 역점을 두고 있고 정부는 창조경제를 부르짖는데 맥을 함께 하자는 데서 이뤄졌다. 아울러 기존의 산업지식과 전문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유망벤처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안양시가 출연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지난 2003년 5월 안양지식산업진흥원으로 개원했다. 안양시, 지역산업정책 대상 종합우수기관으로 선정안양시가 스마트콘덴츠밸리 조성과 친기업정책으로 제10회 지역산업정책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인주 기획경제국장이 안양시를 대표해 참석, 윤상직 산업통상부장관으로부터 종합우수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지역산업정책대상은 지난 2003년도 첫 제정된 이래, 전략적 산업정책으로 성과를 거둔 지자체에 대해 시상하면서 권위를 드높이고 있다. 시는 스마트콘덴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생태계 조성과 맞춤형 일자리 창출, 친기업문화 조성 및 혁신행정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양시, 평촌동 지역사랑 나눔 실천지난 22일 안양시 평촌동 주민센터에서는 핸드메이드 퀼트가방과 지갑, 파우치 등을 전시하고 그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행사가 있었다. 퀼트가방 제작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되는 평촌동 사업으로 버려지는 재활용 천을 이용하여 친환경 가방을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진호 안양시 평촌동장은 “한땀 한땀 정성들인 퀼트 제품들은 실용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우수한 것들로 퀼트 제작단 사업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모범적인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앞으로 생산되는 제품도 어려운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직원동아리, ''전통시장 앱'' 자체개발 송파구가 직원 창의학습동아리에서 ‘송파구 전통시장’ 앱을 자체 개발해 할인쿠폰 등 각종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상점가의 현대화 및 판로 개척 촉진을 위해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모임인 ‘장터세상’ 동아리와 정보화 창의동아리 ‘두루누리’가 힘을 합쳐 만들어냈다. 앱 개발을 제안한 ‘장터세상’ 동아리에서는 새마을시장, 마천중앙시장 등 6개 전통시장을 돌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마케팅을 상인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두루누리’ 동아리에서는 지난 4월부터 6개월에 걸쳐 앱 개발을 추진했다. 처음엔 주저하던 상인들도 하나둘씩 동참해 현재 50여 개 할인쿠폰이 등록되어 있다. 또한, 지역 평균가 이하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게’ 정보도 한눈에 볼 수 있어 알뜰주부에게 더없이 유용한 앱이다.스마트폰(안드로이드 폰) 플레이스토어(Play store)에서 ‘송파구 전통시장’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송파구청 모바일 홈페이지(m.songpa.go.kr)에 접속해도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