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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문형욱 전 예탁결제원 본부장] “낙하산답지 않은 낙하산이란 말, 참 기뻤죠” 지난달 24일 문형욱 전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 본부장은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처음 예탁원에 발을 들일 때만 해도 청와대발 낙하산이라는 업보(?) 때문에 편치 않은 시작을 했지만 떠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예탁원 직원들이 그에게 '낙하산답지 않은 낙하산'이라는 평가를 해주었기 때문이다. 전문성 없이 아무데로나 떨어지는 기존 낙하산들과는 달리 그는 2000년부터 국회 정무위원회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10여년간 자본시장 트렌드를 따라왔던 내공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처음부터 나 낙하산 맞다 인정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전문성은 있으니 조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어요. 정무위원회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예탁원같은 자본시장의 후선 인프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었고 관련 법도 국회에 내기도 했으니까요."물론 처음은 쉽지 않았다. 낙하산에 대한 직원들의 거부감이 큰 벽이었다. 노조의 소위 인사청문회에도 불려갔다. 그래도 어떻게든 소통하려 애썼다. 한달에 2번 이상 전 본부직원에게 '본부장으로부터의 편지'를 보냈다. 진행중인 업무를 정리하고 공유되어야 할 정보를 담았다. 처음엔 별 관심 없던 직원들도 편지를 보낸 지 2~3개월이 지나자 답장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지역지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소외감을 느끼고 본부장 주관 지원협의회도 정례화했다. 예탁결제본부 직원들을 독려해 '증권결제제도의 이론과 실무'라는 책도 지난 3월 발간했다. 정적인 분위기의 예탁원에 변화를 꾀하려는 노력도 했다. 2010년 차세대시스템을 준비하면서 일산에 위치한 다른 부서와 소통이 잘 안 되자 펀드결제부 팀원 10명을 일산으로 출근시켰다. 문 전 본부장의 이런 동분서주 덕에 직원들은 힘겹게 따라가다가도 '낙하산답지 않은 낙하산'이라는 평가를 내려줬다. 문 전 본부장은 "직원들이 그런 말을 해주니 다른 어떤 평가보다 기쁘더라"고 말했다.이제 그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자본시장 인프라에 대한 실무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업계에서 머물 생각이다. "APEC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펀드패스포트 등을 한국에서 실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아직 논의단계지만 실현만 된다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펀드를 어느 나라 투자자나 자산운용사든 사고 팔 수 있는데 아태지역의 핵심인프라 구축을 주도한다면 한국이 글로벌 자산운용시장에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5
- 50대 고용률 21년 만에 최고 20대 취업자는 줄어 고용 양극화 심화 … 통계청, 7월 고용률 60.4%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달 연속 30만명대를 넘었다. 50대 취업자 수는 28만5000명이나 늘면서 7월 기준 고용률로는 2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20대 취업자 수는 1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연령대별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졌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7000명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 1월 32만2000명, 2월 20만1000명, 3월 24만9000명, 4월 34만5000명, 5월 26만5000명 등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리다 6월 36만명에 이어 7월 36만7000명으로 두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하며 증가 폭을 확대했다. 고용률은 60.4%로 한달전보다 0.1%p 하락했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0.1%p 올랐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1%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실업률은 1년 전과 동일한 3.1%를 기록했으나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3%로 1년전보다 1.0%p나 올랐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전년 동월대비 8만명 줄어 1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30대 취업자도 4만9000명이 줄어 청년층 취업난을 반영했다. 반면 50대는 전년보다 28만5000명, 60세 이상은 20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50대가 1년 전보다 1.3%p 상승한 73.8%로 7월 기준으로는 199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0대와 60대는 78.8%와 40.6%로 1년 전보다 각각 0.2%p와 1.2%p 증가했다. 반면 20대 고용률은 57.8%로 전년 동월 대비 2.2%p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1년전 보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11.3%), 숙박 및 음식점업(6만3000명, 3.3%), 제조업(5만3000명, 1.3%), 금융 및 보험업(5만1000명, 6.0%), 운수업(3만6000명, 2.6%) 등에서 고용이 늘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4만9000명, -1.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1000명, -3.9%)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841만3000명으로 작년 7월보다 50만3000명(2.8%)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9만8000명, 일용근로자는 6만1000명 각각 감소했으나 상용근로자는 66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자영업자는 11만3000명, 무급 가족종사자가 2만2000명 각각 줄면서 비임금근로자는 13만6000명 감소했다. 특히 자영업자는 일곱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실업자는 82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3000명(4.1%)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4만4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1만6000명(0.7%) 늘었다.기획재정부는 "추경 일자리 사업 실시와 실물지표의 완만한 개선 등으로 두 달 연속 30만명 중반대의 취업자 수 증가가 지속됐다"며 "고용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투자활성화 등 경제활력제고 노력을 강화해 민간부문 회복세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
- 자격증 취득 후 실전 훈련까지,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광고카피처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여성들의 즐거움이며 날마다 치뤄는 도전이다. 피부화장에서 시작된 미용은 헤어와 의상을 넘어 최근엔 네일아트까지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이러다 보니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되고 미용 관련한 사업들도 그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이와 발맞춰 자신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까지 아름답게 가꾸는 미용기술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산 중앙동에 위치한 한국미용예술직업학교를 찾아 이 미용관련 자격증 취득과 사업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미용관련 자격증 취득 전문이 미용관련 국가자격증(헤어, 피부)과 네일아트, 메이크업, 헤어 디자인 종합반, 출장 메이크업 과정을 교육하는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는 미용사관학교라 불릴 만큼 이 미용관련 모든 분야를 교육하는 곳이다.중 고등학생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교육생들이 이곳에서 미용인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등학생들은 미용관련 학교 진학을 위해 찾아오기도 하고 ‘미용사가 꿈이었다’는 늦깍이 교육생들도 더러 있다. 일단 자격증 반에 등록하면 각 분야 전문가가 꼼꼼하게 지도하기 때문에 대부분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김순녀 원장.그녀는 안산에서 유일하게 이·미용 기능장이다. 기능장이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정한 이 분야 최고의 장인에게 주는 자격증이다. “기능장이라는 자격이 물론 개인에게 명예로운 것이지만 저는 이 자격증이 더 많은 사람에게 미용을 전파하고 교육하라는 책임감처럼 느껴졌다”며 미용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한 이유를 설명했다.우리나라 최고의 기능장이 설립한 학교답게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은 자격증 취득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 이들의 최종목표는 이 미용분야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이를 위해 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는 자격증 취득 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부설기관을 운영한다. 부설기관은 학생들이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는 곳이다.피부관리와 출장메이크업까지 부설기관 운영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에서 운영하는 부설기관은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메리케이 화장품 교육 매장, 클라라 출장메이크업 등이다.“장롱 속에 잠자는 자격증 중 미용관련 자격증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취득하기는 쉬워도 전문가로 거듭나기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우리 학원에서는 자격증 취득 후 전문가와 함께 실전에 뛰어 들어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교육이 진행된다”고 강조한다.김순녀 원장은 미용실과 피부관리실을 찾는 일반인 손님들도 많지만 특히 출장메이크업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귀뜸한다.돌잔치나 결혼식, 회갑연 등 집안 행사가 있을 때 아침 일찍 미용실을 찾는 불편함 대신 집에서 편안하게 머리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1회 출장비는 8만원부터. 미국 방문판매 1위 제품인 메리케이 화장품을 사용한다.장애인과 일반인을 위한 교육과정 마련한국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에는 일반인을 위한 과정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직업교육과정도 진행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위탁교육기관으로 여성장애인들에게 네일아트를 교육하는 중이다. 매년 3월에 시작해 다음해 2월에 끝나는 이 과정을 마치면 장애인도 자립할 수 있는 어엿한 직업인으로 성장한다.“첫 해 졸업생 중 정신장애2급 여학생이 있었다. 학교 폭력을 당하고 가출을 반복하던 학생이 네일아트 교육을 받고 지금은 샵에서 근무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 학생을 보면서 많이 뿌듯했다”는 김 원장.미용관련사업을 꾸준히 확장 중인 김순녀 원장은 올해 9월 일반인을 위한 메이크업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을 위한 화장이 아닌 자기 자신만을 위한 화장법을 배우고 싶은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순녀 원장은 “화장 기술도 트렌드가 있는데 나이 들다 보면 습관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물광 피부 화장법이라든지 내추럴 화장법, 파티나 행사 연주 때 화장법 을 8회에 걸쳐 교육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
- [기고] 부천엔 ‘나눔과돌봄’이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경기도 부천에는 '나눔과돌봄'이라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2009년 3월에 설립된 이곳은 주로 노인이나 중증 저소득 장애인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 재가서비스를 맡아 진행한다. 지난해 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회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가 장기요양 기관평가에서 최우수기관상을 받기도 했다.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라고 정의한다. 이들은 돈을 많이 벌긴 어렵지만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일들을 한다. 주로 사회 취약계층에게 공공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부천을 '사회적기업'의 천국으로사회적기업은 매력적이다. 행정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나 영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다. 보다 효율적으로 사회의 그늘을 걷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사회적기업의 운영과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하는 사람의 생각과 태도이다. 돈을 벌기보다 함께 일하는 사람과 서비스 대상인 고객을 생각하면서 경영적인 판단을 내리고 이를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다. 쉽게 돈을 벌긴 어렵지만 일자리를 만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적기업의 매력이자 존재 이유이다.부천은 이런 사회적기업의 가능성에 일찍 주목했다. 부천은 본래 금형 로봇 등 영세제조업체 9000여개가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비싼 땅값과 수도권 규제 때문에 대기업 유치나 대규모 개발은 생각하기 어렵다.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회적기업은 그 해답이 될 가능성이 있다. 부천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부분이다. 만화와 영화로 대표되는 부천시의 콘텐츠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고 홍보와 마케팅의 좋은 지원 도구가 될 수 있다.무엇보다 부천이 지닌 최대의 강점은 사람이다. 특별한 자연경관이나 자원이 없는 수도권의 인구밀도 높은 도시, 부천은 결국 사람이 재산일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더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고 함께 모여 할 수 있는 일들도 많다. 사람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댈 때 나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이러한 이유로 부천시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사회적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부천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있는 유한대학교가 좋은 토양이 되고 있다. 유한대학교의 모태인 유한양행은 '존경받는 기업'이라는 창업 정신을 내걸었던 유일한 박사가 설립자다. 그 분의 정신과 남긴 유산은 부천에서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자양분이 되고 있다.중·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제도 마련아울러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한 직업훈련 및 비즈니스 공간을 마련한 '부천 소셜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 연말에 개소할 예정이다. 부천을 사회적기업의 천국이 되게 하겠다는 목표의 초입에 들어섰다.시니어 창업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시니어행복디자인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2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분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외에 부천형 사회적기업 지원,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설립, 관련 조례 정비 등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3
- 태양광산업 바닥치고 2차 성장기 꿈꾼다 중국·일본 등 아시아시장 빠르게 성장공급과잉 해결, 새 시장 확대가 관건태양광산업이 바닥을 치고 2차 성장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왔다.13일 업계와 연구기관에 따르면 그동안 급락하던 태양광 관련 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고, 일본 등 새로운 시장이 떠오르는 등 시장에 긍정적 신호가 잡히고 있다.폴리실리콘 가격은 올 초 15.38달러(kg당)로 출발해 지난 3월 한때 18.5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7일 현재 조정을 거쳐 폴리실리콘 가격은 평균 16.63달러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가격 형성은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물론 업계 희망인 20달러선까지 당장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제품이 낮은 생산성으로 시장에서 퇴출된 구조조정 효과와 그동안 쌓여 있던 악성제고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어 태양광산업이 서서히 활력을 띌 것이라는 전망이다.일부 분석가들은 중국과 일본의 태양광 수요가 늘면서 20달러대 진입도 점치고 있다. 실제 세계 태양광 시장이 변하고 있다. 그동안 태양광 시장의 80%를 차지하던 유럽이 경제위기에 따라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태양광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왔으나 유럽 재정위기로 이를 줄이면서 태양광 수요도 감소했다.이제 시장은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시장과 북미로 다변화하고 있다.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태양광 시장은 주택용에서 발전용으로 빠르게 중심 이동중이라는 것이다.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택용에서 중국 미국 인도 등 거대한 국토를 가진 나라들을 중심으로 한 발전소용으로 시장이 옮겨지고 있다. 일본은 원전사고 이후 대체에너지 수요가 늘어난 경우다.실제 한화그룹은 성장하고 있는 일본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일본 태양광시장은 올해 3.2~40GW 신규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보다 100% 성장한 규모다. 이는 올 세계 태양광시장 29.8~35.7GW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세계 최대 시장이던 독일은 올해 중국과 미국에 이어서 세계 3위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의 한화큐셀은 지난 7월말 일본 스미토모사와 60MW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공급모듈 개수는 23만5000개이다. 이에 앞서 한화는 지난해 후쿠오카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했고 올 5월 오사카에 진출했다. 또 서비스 강화를 위해 테크니컬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세계 3위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는 중국시장 진출을 놓고 가격경쟁력 면에서 미국업체에 우위를 점하게 됐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7월 중순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에서 OCI에 2.4%, 미국 햄록에 53%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업체 제품보다 훨씬 낮은 관세를 적용받게 돼 중국시장 진출에 유리해졌다.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설치 수요 성장이 지속되고 한계기업의 비정상적 판매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4분기에 수급상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상당수 전문가들은 태양광산업이 2차 성장기에 진입하는 시기를 오는 2015년으로 보고 있다.이때부터 본격적인 그리드 패리티 시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리드 패리티는 전기 1kW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태양광 발전비용과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한 일반 전력비용이 같아지는 수준을 말한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미국일부 등은 내년에,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은 2020년 이내에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에너지저장기술과 에너지효율기술이 다른 나라와 차별화한 한국형 태양광시스템 개발이 태양광산업 발전의 과제로 제시됐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3
- 프라미스국제크리스천학교(PICS) 신입생 모집 작지만 강한 대안학교에서 길을 찾다 학교폭력, 경쟁교육에 염증을 느낀 학부모들이 대안학교를 찾고 있다. 유학을 가지 않고도 아이가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자라는 교육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금상첨화 일 터. 용인시 수지에 위치한 남서울세은교회(담임목사 정봉기) 부설 프라미스국제크리스천학교(Promise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PICS, 프라미스국제학교)는 “기독교 교육으로 밝고 바르게 사는 참사람, 글로벌 리더를 키운다”는 목표로 2012년 문을 열었다. 기독 인재 양성 목표로 모든 수업 영어로 진행프라미스국제학교는 미국학교평가 인증기관인 AACS(American Association of Christian Schools, 미국크리스천학교 연합회. 1972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미국 내 학력 평가 인증기관 중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 인가를 받은 학교다. 글로벌 기독 인재양성을 목표로 영어몰입교육, 원어민강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교과과정의 커리큘럼을 따르고, 유치부부터 12학년까지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한다. 한 반에 7명 내외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때문에 교사의 개별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수잔 리 교감은 “학생들의 레벨을 정확하게 나누고 ‘실력별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고1인데 실력은 중3이나 중2 수준이라면 그 아이의 실력에 맞게 가르친다. 영어가 부족하면 학교에서 정한 ESL 과정을 거치면서 영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며 “더 나아가 학생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다”고 소개한다. 프라미스국제학교는 또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향상시키고, 대학교 입학과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강좌도 마련해 놓고 있다. 대학 진학까지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SAT ACT 대비반 외에도 Essay, TOFEL 등 특별클래스가 바로 그것. 밥존스 교재로 수업…다양한 특별활동과 ‘1인1악기’수업은 미국 밥존슨대학교(Bob Jones University) 출판부에서 발간한 교재와 커리큘럼으로 학습한다. 밥존스대학교는 1927년 설립된 기독교 대학으로, 밥존스 교재와 커리큘럼은 이미 전 세계 크리스천스쿨의 90%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이 대학 출판부 교재는 미국 현지에서 사용되는 홈스쿨 교재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프라미스국제학교에서는 밥존스 대학의 홈스쿨링 커리큘럼을 통해 자신의 학업에 열의가 있는 학생들이라면 얼마든지 자신의 학년을 일찍 끝내고 상급학년의 학과를 공부할 수 있다. 방학을 이용하여 홈스쿨링 학과를 마치며 조기졸업도 가능하다.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는데 기초 중국어 외에 고급 중국어 회화 실력을 향상하는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다.교사진은 미국 뉴욕주립대, 하와이대 등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교사 John(미국 뉴 햄프셔 주립대학 졸업, 경제학 전공) Kerianne(미국 뉴 햄프셔 주립대학 졸업, 초등교육학 전공) 선생과 스탭진 등 15명. 정서적 안정이야말로 교육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토대가 될 터. 학생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상담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학생 상담은 상담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전제민 목사가 맡았다. 이 외에도 Orchestra, Debating 등의 클럽활동, 태권도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 활동도 마련돼 있다. 또 몽크실용음악원과 연계해서 Piano, violin, cello, clarinet, trumpet, horn, electric guitar 등 모든 학생들이 악기 하나쯤은 다룰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Q&A 대안학교인데 대학 진학은 어떻게 하나요?한국에서 대학을 진학할 경우 학생들은 초?중?고 학력인증을 위한 검정고시를 거쳐야 한다. 검정고시를 원할 경우 프라미스국제학교에서 적극 지원하며 현 제도 안에서 대학입학 특별전형(영어특례입학)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만약 유학을 원하면 졸업 후 밥존스대학교로 입학할 수 있다. 밥존스대학은 미국의 기독명문대학으로 까다로운 기독교적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성적만 우수하다고 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다. 프라미스국제학교는 밥존스대학의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커리큘럼 이수에 대한 부분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어 입학이 가능하다. 프라미스국제크리스천학교 입학 설명회 일정신입생들은 3월과 9월 학기에, 편입생들은 해당 학급의 결원이 있을 경우 매월 1일과 15일에 수시입학이 가능하다. 신입생과 편입생 모두 학교가 정한 절차를 거친 후 입학이 허용되며, 영어가 준비 되지 않았을 경우는 학교에서 정하는 ESL 과정을 거쳐야 한다.대상 유치부~고3일시 8월 16일, 23일, 30일 오후 6시장소 남서울세은교회 2층 세은카페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현암로 125번길 10문의 031-261-8576 www.picschool.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물가 심상치 않다│(1)소비자 체감 못하는 저물가] 생활물가는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체감물가 반영 못하는 지표에 서민은 짜증난다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전년 동월 대비)였다. 지난해 10월 2.1%에서 11월 1.6%로 떨어진 이후 9개월 연속 1%대의 저물가 기조가 유지됐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좀처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오를 대로 오른 생활물가에 등골이 휘는 서민들에겐 정부가 발표하는 낮은 물가수치는 짜증만 더할 뿐이다. 실제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을 표본추출해 조사한 결과 살림살이를 가장 힘들게 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 '체감물가'라고 답변한 이들이 39.2%로 가장 많았다. 정부 통계상으로는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체감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국은행이 지난달말 내놓은 물가보고서의 내용도 마찬가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1.0%보다 1.8%p나 높았다. 기대인플레이션이란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 물가수준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높다는 건 그만큼 체감물가가 높다는 의미다. 7월에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9%,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로 격차가 1.5%p로 줄긴 했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달했던 지난해 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괴리가 컸다. ◆신선식품가격 2010년에만 20% 이상 상승 = 이처럼 지표물가가 하락하는데도 체감물가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로는 우선 심리적인 요인을 꼽을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은 "자주 구매하는 생필품 가격이 오르는 경우나 소득이 빠듯한 상황에 있는 저소득층에게는 가격변동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며 "소비자들은 가격이 내리는 것 보다 오르는데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물가보고서에서 일반인들은 향후 물가에 대한 기대를 형성하는데 1~2년전 물가변동까지 고려해 결정하고, 물가상승세 확대국면보다 둔화국면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을 소극적으로 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0년 3.0%, 2011년에는 4.0%에 달했고 지난해 들어서야 2.2%로 떨어졌다. 특히 생활물가지수는 2010년 3.4%, 2011년 4.4% 올랐고, 밥상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2010년 21.3%나 치솟았고, 2011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6.3%와 5.8%나 상승했다. 최근 2~3년간 자주 구매하는 물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경험으로 인해 기대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생활물가나 신선식품가격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미 가격이 오른 상태에서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물가가 안정됐다고 여기는 소비자가 많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통계청 김보경 물가동향과장은 "최근 2~3년간 생활물가가 많이 올라 지수자체가 높은 수준"이라며 "물가지표는 상승률로 보기 때문에 실제 느끼는 물가수준보다 낮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수 개편 앞당기기로 = 정부의 무상보육 등 복지정책 확대도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의 괴리를 확대시킨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물가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무상보육·급식의 확대실시는 3월 이후 소비자물가를 0.36%하락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무상보육 확대로 인한 물가 상승률 둔화는 실제 가격이 하락하면서 나타난 결과가 아니어서 체감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게 한은의 설명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자체가 가진 한계는 오래전부터 지적돼온 문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상품과 서비스 481개 품목으로 구성되는데 통계청은 5년마다 각 품목과 가중치를 개편한다. 그러다보니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패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가령 통신기술의 발달로 신제품이 나오면 소비자들은 비싼 값을 주고 신제품을 사지만 물가지수는 구형제품으로 산출한다.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지수를 재편하면서 농축산물 가중치를 낮추는 대신 TV나 세탁기 등 내구재 품목의 비중을 높였다. 내구재가 생필품이긴 하지만 구매주기가 긴 반면 농축산물은 값은 상대적으로 싸지만 자주 구매하다보니 체감물가에 더 영향을 준다. 그런데도 내구재에 비해 농축산물 비중을 줄였으니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의 차이는 그만큼 커지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소비자물가지수의 대표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수 개편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은 내년 중 완료를 목표로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확실하다. 대표성 있는 품목을 선정하고 가중치를 부여하는 일이 간단치 않은데다 한번 지수를 바꾸면 과거 데이터까지 다 수정해야하는 방대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지표물가와 체감물가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물가지수 개편주기를 앞당기기로 했다"며 "내년 중 완료를 목표로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관련기사]-세금·물가 폭탄에 ‘민생실종’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위안부 피해 이용녀 할머니 별세 향년 87세 … 57명 생존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사진) 할머니가 향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경기 광주시에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 '나눔의 집'은 이 할머니가 이날 오전 2시30분 노환으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서 운명했다고 밝혔다.할머니는 여생을 아들과 함께 보내고 싶다는 뜻에 따라 지난해 나눔의 집을 퇴소했으나 노환이 악화되면서 지난달 포천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926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16살 때 싱가포르를 거쳐 미얀마에서 일본군의 성노예로 갖은 고초를 겪었다. 1945년 해방 뒤 랑군의 수용소를 거쳐 이듬해인 1946년 음력 3월 부산항을 통해 귀국했다. 위안부 피해로 정신적 고통에 척추관 협착증까지 겹친 이 할머니는 1992년 나눔의 집에 입소했다. 그 뒤 일본군의 비인도적 만행을 세상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 할머니는 2000년 도쿄에서 열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에 참석해 증언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성폭행이 국제법상 전쟁이자 반인도 범죄임을 알리고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말뚝을 세운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도 했다.할머니의 빈소는 포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해와 위패는 나눔의집에 모실 예정이다. 한편 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남에 따라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57명(해외거주 6명)으로 줄게 됐고, 이중 10명이 나눔의 집에 거주하고 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마사회 용산 장외발매장 이전 논란] 사감위와 협의 안했는데 … 농림부 “했다”고 거짓 발표 사감위 "사전 협의 없었다" 재확인정진후 "도박성 높은 화상 경마장 축소해야"한국마사회의 용산 화상경마장(장외발매장) 이전 승인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와 사전협의를 진행하지도 않고 사전협의를 진행했다고 거짓발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 7월 26일 용산 화상경마장과 관련해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조건으로 지난 2010년 3월 이전을 승인했다"며 "이러한 조건을 부여해 이전 승인하는 내용으로 사감위와 승인 결정 이전에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농림부는 정 의원이 사감위와 사전협의한 근거자료를 요구하자 "수차례 구두로 협의했다"고 회신했다.그러나 사감위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감위는 농림부는 물론 한국마사회 측과도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회신했다. 결국 농림부가 거짓 발표를 한 것이다.사감위와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것은 농림부가 자체 지침을 위반한 것이기도 하다. 2009년 3월 농림부가 마련한 '마사회 장외발매소 개설 승인절차 및 요건에 관한 지침'에 의하면 장외발매소 이전과 관련해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공간 추가확보 및 이전시 사감위와 사전협의를 의무화"했다. 실제 농림부는 마포 화상경마장의 경우 2009년 6월 사감위에 공문으로 이전과 관련해 사전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한편 농림부 한 관계자는 "정 의원이 정확히 확인 못한 것 같다"며 "구두협의했다는 것을 최근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사감위 한 관계자는 "구두로도 협의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농림부에게 왜 그런 보도자료를 냈느냐고 항의했다"고 반박했다.정 의원은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고 거짓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등 뻔뻔한 짓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 의원은 "도박 중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채, 실직, 범죄, 치료 및 재활 등에 들어가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78조원에 달해 2000년 48조원에 비해 62%나 증가했다"며 "정부가 2008년에 확정한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에 의하면 장외발매소매출비중을 50%로 줄여야하지만 농림부와 마사회는 이를 지킬 의지가 없는 것은 물론 사행산업을 통한 이익창출만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장병호 정연근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아산나눔재단, NGO 전문가 양성 '프론티어 아카데미' 개설 … 9월 1일까지 접수아산나눔재단은 국내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6개월 과정의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개설한다.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리더십과 혁신마인드, 경영능력을 두루 갖춘 NGO 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1기 아카데미는 오는 10월부터 2014년 3월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에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를 중심으로 연세대 경제학과 박태규 교수, 서울대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최재성 교수,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김태영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태화복지재단 유영덕 사무총장,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상임이사, 굿네이버스 양진옥 사무총장 등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해외의 우수한 비영리기관을 탐방하는 해외연구조사의 기회도 제공한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지원서 접수는 12일부터 9월 1일까지이며, 면접 등을 거쳐 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