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민 70%, 위법성 알면서 불법다운로드 한다 국민 70%, 위법성 알면서 불법다운로드 한다 방송영상진흥원 토론회 … 드라마 불법복제가 가장 많아 국민 10명중 7명이 인터넷을 통한 불법 방송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로드만 하는 경우는 84.8%였으며 나머지는 업로드를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불법행동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법 이용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로드 이용자의 54.9%는 자신들의 행위가 ‘저작권법을 위반한 불법유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응답했다. 불법성을 알면서도 불법유통을 계속하는 것이다. 또한 ‘향후 불법성을 인지하더라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비율은 31.6%에 달했다. 결국 다운로드 이용자의 69.1%가 불법성을 알면서 불법적 이용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불법 여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불법인 줄 알고 나서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10대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11일 서울 목동방송회관에서 개최한 ‘방송콘텐츠 온라인 유통 실태분석 및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가 발표했다. 진흥원은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만 13~40세 일반 국민중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불법 다운로드 이용 동기로는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 7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65%),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골라 볼 수 있기 때문’(44%), ‘프로그램을 동영상 파일로 소장할 수 있어서’(22%) 순으로 나타났다. 불법 다운로드 이용 행태로는 웹하드 방식이 1만5158건, 파일공유(P2P) 방식 1184건, 스트리밍 방식 3339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중 전체 방송분 395편의 43.9배인 1만7330건이 불법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드라마는 총 방송분이 43편인데 반해 온라인 불법 유통량은 10980건에 달해 무려 255배를 넘어섰다. 특히 방송 콘텐츠의 온라인 불법복제 피해액은 2008년 58억6880만원으로 예상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액이 증가해 2020년에는 115억8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1
- “불법인줄 알면서 다운로드” 국민 10명중 7명이 인터넷을 통한 불법 방송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로드만 하는 경우는 84.8%였으며 나머지는 업로드를 함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불법행동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법 이용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로드 이용자의 54.9%는 자신들의 행위가 ‘저작권법을 위반한 불법유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응답했다. 불법성을 알면서도 불법유통을 계속하는 것이다. 또한 ‘향후 불법성을 인지하더라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비율은 31.6%에 달했다. 결국 다운로드 이용자의 69.1%가 불법성을 알면서 불법적 이용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불법 여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불법인 줄 알고 나서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10대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11일 서울 목동방송회관에서 개최한 ‘방송콘텐츠 온라인 유통 실태분석 및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가 발표했다. 진흥원은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만 13~40세 국민중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불법 다운로드 이용 동기로는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 7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65%),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색하고 골라 볼 수 있기 때문’(44%), ‘프로그램을 동영상 파일로 소장할 수 있어서’(22%) 순으로 나타났다. 불법 다운로드 이용 행태로는 웹하드 방식이 1만5158건, 파일공유(P2P) 방식 1184건, 스트리밍 방식 3339건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중 전체 방송분 395편의 43.9배인 1만7330건이 불법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드라마는 총 방송분이 43편인데 반해 온라인 불법 유통량은 10980건에 달해 무려 255배를 넘어섰다. 특히 방송 콘텐츠의 온라인 불법복제 피해액은 2008년 58억6880만원으로 예상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액이 증가해 2020년에는 115억8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1
- 주요대선 주자 핵심 공약 들여다보니-2 부동산 세금 주제: 차기 정부 종부세 완화 예정된 수순 부제: 정동영-이명박 세금 인하 ‘한 목소리’…참여정부와 차별화 노려 부제: 부동산 투기 막는 ‘보유세 강화’ 취지 바꾸기는 힘들듯 주요 대선 주자들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차기 정부에서는 부동산 관련 세제의 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종부세는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보다 더 바꾸기 어렵게 만들겠다”고 말한, 참여정부가 시행한 부동산 정책 중 가장 논란을 부르고 있는 제도다. 종부세는 ‘세금 폭탄’ 논쟁으로 번져 참여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 권영길 ‘강화’, 문국현 ‘유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최근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의 경우 종부세 세금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그 동안의 종부세유지 원칙을 바꿨다. 참여정부를 사실상 계승한 정후보마저 종부세 인하를 약속하면서 이 제도는 대폭 손질이 불가피한 운명이 됐다. 정 후보는 “종부세 도입의 원칙과 취지는 좋았으나 3년 사이 가파르게 올랐고 1가구 1주택 보유자들이 선의의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도심 재개발과 용적률 완화 등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지향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우,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및 양도소득세 감면을 일찌감치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노령층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감면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선 후보 중에서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종부세 강화를 내세우고 있으며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종부세 유지를 공약했다. 특히 권영길 후보는 현행 0.5%인 종부세 실효세율(실제 집값 대비 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1%까지 올리고 헌법에 토지공개념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까지 주장하고 있다. 물론 종부세 완화를 내놓은 정동영 후보와 이명박 후보, 이회창 후보 각각의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다. 정 후보는 ‘보유세 강화, 거래세 완화’라는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근간은 유지하되 1세대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세금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양도세의 경우 1세대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3년 보유 12%를 기준으로 매년 4%씩 인상, 20년을 보유하면 80%까지 확대되도록 하고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 중 2년 이상 거주요건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거래세와 관련 등록세를 폐지해 취득세로 통합하는 등 거래세 부담을 현재의 2% 수준에서 1% 수준으로 인하한다는 방향이다. 이명박 후보는 1주택 초과 소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재산세는 중과하되 1가구 1주택 보호를 위해 장기보유자들의 세금은 감면하겠다는 취지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장기보유할수록 누진적으로 인하하고, 등록세와 취득세는 통합하며 재산보유세 증가에 맞추어 세율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하 정도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이 없다. ◆ 종부세 완화, 참여정부와 ‘차별화 효과’ 커= 종부세 완화 공약은 실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유권자들은 많지 않지만 참여정부의 ‘세금 폭탄’이라는 민심이반을 파고들어 차별화하는 ‘정치적 효과’가 더 크다. 정동영 후보도 “지난 5년간 민심이 차가워진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문제”라고 말하며 종부세 완화로 돌아선 이유를 밝힌 것만 봐도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의 종부세 양도세 인하 공약은 사실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최소한 공시지가 6억원 이상(시가 8억원)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에게만 해당된다는 점에서 계층으로는 중산층 이상, 지역으로는 수도권을 겨냥한 것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체 종부세 대상 가운데 법인 납세자를 제외하고 개인 주택분에 대해 세금을 내는 가구는 전국 1855만 가구이다. 이중 2.0%인 37만 9000 가구만 종부세를 낸다. 이들 가운데 1주택자 비율은 14만 7000명으로 38.7% 수준이다. 그러나 과표가 현실화 되고 집값이 상승할 경우 이 비율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종부세 1주택자 비율은 지난해 6만 8000명에서 올해 14만 7000명으로 7만 9000명이 늘었다. 신고 대상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강남이 5만 5000명이고, 서초 4만 2000명, 성남 3만 4000명, 송파 3만 4000명. 용인 2만 명 순이다. 목동과 일산 신도시 등이 포함된 양천과 고양의 경우도 각각 1만 7000가구와 1만 5000가구로 종부세 납부인원의 절대 다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종부세 대상자가 늘면서 정부가 걷어 들인 세금도 지난해 1조 7273억원에서 올해 2조 8560억원으로 1조 1287억원이 늘어났다. ◆ 재경부, 종부세 사수 나서= 재정경제부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완화 공약에 반발하고 나섰다. 재경부는 지난 3일부터 국정 홍보 사이트인 ‘국정브리핑’에 공동으로 “종합부동산세는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내용의 ‘종부세,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기획 시리즈 연재를 시작했다. 재경부는 우리나라 보유세(종부세+재산세)는 시가 대비 실효세율이 0.5% 수준으로 미국 1.5%, 일본 1.0% 등으로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세금 폭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 국민 중에서 종부세 부담을 지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핵심에 해당하는 종부세는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1주택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과세 논리의 원칙 등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에 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부 조세저항을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또 올해 개인 주택분 종부세 대상 가구의 38.7%인 14만 7000가구가 1가구 1주택으로 사실상 투기세력이라고 볼 수만은 없는 현실적인 문제점과 이 제도로 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시장 자체가 얼어붙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정부가 아무리 원칙과 타당성, 조세형평성 등을 이야기해도 ‘세금 걷어 가는데 좋아할 사람 없다’는 평범한 상식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주택공사 한 관계자는 “어차피 당선확률이 높은 주요 주자 모두 종부세 완화를 공약으로 내건 마당이어서 차기 정부에서 손질이 불가피하겠지만 현행 법 제도가 워낙 정교하게 짜여 있고 부동산 투기를 막자는 원칙적인 부분도 있어 제도의 근간을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7
- [주요 대선 주자 핵심공약 들여다보니]차기 정부 종부세 완화, 예정된 수순 정동영-이명박 세금 인하 ‘한 목소리’…참여정부와 차별화 부동산 투기 막는 ‘보유세 강화’ 취지 바꾸기는 힘들듯 주요 대선 주자들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차기 정부에서는 부동산 관련 세제의 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종부세는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보다 더 바꾸기 어렵게 만들겠다”고 말한, 참여정부가 시행한 부동산 정책 중 가장 논란을 부르고 있는 제도다. 종부세는 ‘세금 폭탄’ 논쟁으로 번져 참여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권영길 ‘강화’, 문국현 ‘유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최근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의 경우 종부세 세금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그 동안의 종부세유지 원칙을 바꿨다. 참여정부를 사실상 계승한 정후보마저 종부세 인하를 약속하면서 이 제도는 대폭 손질이 불가피한 운명이 됐다. 정 후보는 “종부세 도입의 원칙과 취지는 좋았으나 3년 사이 가파르게 올랐고 1가구 1주택 보유자들이 선의의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도심 재개발과 용적률 완화 등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지향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경우,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및 양도소득세 감면을 일찌감치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무소속 이회창 후보도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인 노령층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감면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선 후보 중에서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종부세 강화를 내세우고 있으며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종부세 유지를 공약했다. 특히 권영길 후보는 현행 0.5%인 종부세 실효세율(실제 집값 대비 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1%까지 올리고 헌법에 토지공개념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까지 주장하고 있다. 물론 종부세 완화를 내놓은 정동영 후보와 이명박 후보, 이회창 후보 각각의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다. 정 후보는 ‘보유세 강화, 거래세 완화’라는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근간은 유지하되 1세대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세금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양도세의 경우 1세대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3년 보유 12%를 기준으로 매년 4%씩 인상, 20년을 보유하면 80%까지 확대되도록 하고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 중 2년 이상 거주요건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거래세와 관련 등록세를 폐지해 취득세로 통합하는 등 거래세 부담을 현재의 2% 수준에서 1% 수준으로 인하한다는 방향이다. 이명박 후보는 1주택 초과 소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재산세는 중과하되 1가구 1주택 보호를 위해 장기보유자들의 세금은 감면하겠다는 취지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장기보유할수록 누진적으로 인하하고, 등록세와 취득세는 통합하며 재산보유세 증가에 맞추어 세율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하 정도에 대해서는 뚜렷한 언급이 없다. ◆종부세 완화, 참여정부와 ‘차별화 효과’ 커 = 종부세 완화 공약은 실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유권자들은 많지 않지만 참여정부의 ‘세금 폭탄’이라는 민심이반을 파고들어 차별화하는 ‘정치적 효과’가 더 크다. 정동영 후보도 “지난 5년간 민심이 차가워진 가장 큰 이유는 세금 문제”라고 말하며 종부세 완화로 돌아선 이유를 밝힌 것만 봐도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의 종부세 양도세 인하 공약은 사실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최소한 공시지가 6억원 이상(시가 8억원)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에게만 해당된다는 점에서 계층으로는 중산층 이상, 지역으로는 수도권을 겨냥한 것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체 종부세 대상 가운데 법인 납세자를 제외하고 개인 주택분에 대해 세금을 내는 가구는 전국 1855만 가구이다. 이중 2.0%인 37만 9000 가구만 종부세를 낸다. 이들 가운데 1주택자 비율은 14만 7000명으로 38.7% 수준이다. 그러나 과표가 현실화 되고 집값이 상승할 경우 이 비율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종부세 1주택자 비율은 지난해 6만 8000명에서 올해 14만 7000명으로 7만 9000명이 늘었다. 신고 대상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강남이 5만 5000명이고, 서초 4만 2000명, 성남 3만 4000명, 송파 3만 4000명. 용인 2만 명 순이다. 목동과 일산 신도시 등이 포함된 양천과 고양의 경우도 각각 1만 7000가구와 1만 5000가구로 종부세 납부인원의 절대 다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종부세 대상자가 늘면서 정부가 걷어 들인 세금도 지난해 1조 7273억원에서 올해 2조 8560억원으로 1조 1287억원이 늘어났다. ◆재경부, 종부세 사수 나서 = 재정경제부는 주요 대선 후보들의 완화 공약에 반발하고 나섰다. 재경부는 지난 3일부터 국정 홍보 사이트인 ‘국정브리핑’에 공동으로 “종합부동산세는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내용의 ‘종부세,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기획 시리즈 연재를 시작했다. 재경부는 우리나라 보유세(종부세+재산세)는 시가 대비 실효세율이 0.5% 수준으로 미국 1.5%, 일본 1.0% 등으로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세금 폭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 국민 중에서 종부세 부담을 지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의 핵심에 해당하는 종부세는 주택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1주택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과세 논리의 원칙 등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에 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부 조세저항을 부르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또 올해 개인 주택분 종부세 대상 가구의 38.7%인 14만 7000가구가 1가구 1주택으로 사실상 투기세력이라고 볼 수만은 없는 현실적인 문제점과 이 제도로 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시장 자체가 얼어붙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정부가 아무리 원칙과 타당성, 조세형평성 등을 이야기해도 ‘세금 걷어 가는데 좋아할 사람 없다’는 평범한 상식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주택공사 한 관계자는 “어차피 당선확률이 높은 주요 주자 모두 종부세 완화를 공약으로 내건 마당이어서 차기 정부에서 손질이 불가피하겠지만 현행 법 제도가 워낙 정교하게 짜여 있고 부동산 투기를 막자는 원칙적인 부분도 있어 제도의 근간을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7
- 노동시민단체 "이주노조 탄압 중단" 촉구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민주노총, 전교조 등 31개 노동시민단체는 최근출입국관리사무소가 `서울경기인천이주노동조합''(이하 이주노조) 위원장.부위원장 및 조합원들을 연행한 것에 대해 "이주노조에 대한 탄압"이라며 공동 비상대책위를 통해 조직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의 외국인 불법체류자 합동단속으로 이주노조 간부.조합원 수십 명이 연행됐다"며 "다른 장소에 있는 간부들이 같은 기간 동시 연행됐다는 점에서 표적단속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주장했다. 이들은 또 "인권위 진정 등을 통해 연행자들의 강제 출국을 저지하고 이주노조 문제를 노동운동 전체의 문제로 보고 조직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비상대책위는 5일 서울 목동출입국관리사무소 앞, 9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각각 500명과 1천명의 회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주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할 방침이다. jsl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4
- 페르마에듀 국제중 대비 유학 설명회 페르마에듀가 2008학년도 청심중 대비 유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페르마에듀 신동엽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제중 입시를 대비해 유학의 필요성과 입시준비과정 그리고 치열한 국제중 입시에서 좀 더 유리한 특별전형 지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2008학년도 청심중 입시 결과에 대해 분석, 2009학년도 입시의 경향을 예측해 대비전략을 제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일정은 △12월 3일 오전 10시30분 페르마에듀 해외사업본부 4층 △12월 3일 오후 2시 분당 오너스타워(특목관) 2층 △12월 3일(월) 오후 6시 목동 센트럴프라자(영재관) 8층 등이다. 자세한 사항과 참가예약은 홈페이지(www.globalferm at.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30
- 단신 대교 공부와락, 교재 무료제공 행사 ㈜대교(대표이사 박태영)가 운영하는 중등 온라인사이트인 공부와락(www.gongbuwarac.com)은 PELT(펠트) 등 인증시험 동영상 강좌를 구매할 경우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12월 중에 검정시험이 예정된 PELT plus와 실용한자가 교재 무료제공 대상이다. 대교의 공부와락은 영어, 중국어, 국어 등 민간단체에서 주관하고 국가가 공인하는 다양한 인증시험 콘텐츠를 구비하고 있다.(문의전화 : 080-222-0909) 정철어학원, 나만의 맞춤강좌 신설 영어말하기 전문 정철어학원(www.jungchul.com 대표 정철)이 수업내용, 시간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소수정예 맞춤형 영어강좌인 ‘나만의 맞춤강좌’를 최근 신설했다고 밝혔다. 나만의 맞춤강좌는 매일 같은 시간대에 수강하기 어렵거나 자신의 수준에 적합한 맞춤강좌가 필요한 직장인,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다. 또 어학연수, 유학,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면접, 프레젠테이션, 전문비즈니스 영어 등 자기가 배우고 싶은 특정 부분만 공부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활용하면 학습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특히 원하는 날짜, 시간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1인 단독 수업도 가능하다. 나만의 맞춤강좌는 강남과 양재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며 이후 종로, 부산 등에도 개설할 예정이다. 한솔교육 ‘주니어플라톤’ 방학다식 페스티벌 한솔교육(대표이사 변재용)의 독서토론식 초등논술 프로그램 ‘주니어플라톤’이 2개월간 신규 고객 대상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중 ‘주니어플라톤’ 신규 고객에게는 최초 1~2개월간의 교재를 무료로 증정한다. 회원제 신규 고객에게는 어린이 시사잡지 ‘주니어시사통’ 1개월 분을 증정한다. 또 ‘주니어플라톤’ 신규 고객이 초등 전집 ‘테마한국사’나 ‘마주보는 인물이야기’를 함께 구입할 경우 5~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니어플라톤은 2001년 출시 이후 6만 50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이다. 페르마에듀 국제중대비 유학 설명회 개최 페르마에듀가 2008학년도 청심중 대비 유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회에는 페르마에듀 신동엽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제중 입시를 대비해 유학의 필요성과 입시준비과정 그리고 치열한 국제중 입시에서 좀 더 유리한 특별전형 지원 자격 획득 방법 등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2008학년도 청심중 입시 결과에 대해 분석, 2009학년도 입시의 경향을 예측해 대비전략을 제시한다. 예약 : www.globalfermat.com 이번 설명회는 일정은 △12월 3일 오전 10시30분 페르마에듀 해외사업본부 4층 △12월 3일 오후 2시 분당 오너스타워(특목관) 2층 △12월 3일(월) 오후 6시 목동 센트럴프라자(영재관) 8층 자세한 사항과 참가예약은 홈페이지(www.globalfermat.com)를 통해 할 수 있다. 확인영어사, 영어 백과사전 활용 순회강연회 온라인을 통해 맞춤식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확인영어사(www.english12345.com)는 12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역의 확인영어사 가맹학원에서 ‘마이 퍼스트 브리태니커 100% 활용법’에 대한 전국 순회 강연회를 실시한다. 마이 퍼스트 브리태니커는 브리태니커사에서 펴낸 쥬니어용 주제별 교양백과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과학과 생물,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지리,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폭 넓은 항목들이 컬러 사진과 특별 제작된 삽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확인영어사는 지난 9월 브리태니커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마이 퍼스트 브리태니커를 독점판매하고 있다. 이번 순회강연회 강연자로는 남기창 부사장이 나설예정이다. 이번 전국 순회강연회는 초·중등학생 학부모와 영어교육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참가자에 한해 브리태니커 교안 1부와 논구술 교재 1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문의 및 접수는 전화(02-567-6004)로 하면 된다. 직장인 대상 고품격 어학원, 파고다 프라임 오픈 파고다 교육그룹은 직장인 대상의 고품격 외국어 학원인 파고다 프라임을 구로에 개원했다고 밝혔다. 파고다 프라임은 개원 기념으로 12월 한 달간 무료로 대표 우수 샘플 강의와 런치타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파고다 어학원 프라임은 직장인들을 위해 특화된 교육 공간으로 일반회화, 비즈니스 영어, 토익 등의 강의를 한다. 또 소수 정예 전문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런치타임 특별 서비스는 직장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휴넷, 사회공헌 프로그램 본격 가동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www.hunet.co.k)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교육 주변인과 차세대 리더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 휴넷은 12월 3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행복 비타민, 휴넷 오렌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교육 소외 계층 및 중고생·대학생 등 차세대 리더들이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넷 오렌지 프로젝트’는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리더십, 비전 스쿨, 경영직무, MBA 등 휴넷에서 운영하는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휴넷은 전년 매출의 3% 를 투자할 방침이다. 또 휴넷은 12월 3일부터 대학생 취업을 지원하는 ‘대학생 성공 취업 대장정’ 캠페인과 ‘과학영재 비전심기 프로젝트(My Life, My Vision)’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우리, ‘논술 공부 시기 설문조사 실시 한우리독서논술(www.hanuribook.com)은 11월 13일부터 28일까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들 논술 공부 몇 세부터 준비하면 적당할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초등학교 저학년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은 720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논술 공부의 시작 시기로 저학년이 57%(410표)를 얻어 1위에 오른데 이어 초등학교 고학년과 7세 이하가 23%(168표)와 17%(124표)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학생와 고등학생을 선택한 학부모는 각각 2%(13표)와 1%(5표)로 고작 3%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이언정 한우리독서논술 선임연구원은 “:중학교 이후에는 학교 공부에 매달려 독서와 글쓰기가 어려운데 비해 초등학교에서는 독서일기와 독후감 등을 통한 글쓰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논술은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 자신의 주장과 대안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것으로 단기간에 실력향상을 기대하기보다 다양한 독서와 글쓰기가 가능한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30
- [월요 증시산책]미래에셋금융그룹의 독주 비결 박현주 회장 등 경영진의 조직장악력 탄탄 동문모임·사가·노동조합 없이 질주 팀플레이 성과급제 도입, 연봉제 보완 미래에셋금융그룹이 강력한 금융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대형 제조업체들의 주가를 주무를 정도다. ‘인사이트 펀드’에 수조원이 몰리면서 다시 한번 미래에셋의 위력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이 마치 하나의 금융코드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됐다. 10년간의 금융사를 운영했던 경험과 앞으로의 비전을 토대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스스로 쓴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라는 책은 베스트셀러 반열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계에는 부러움과 우려, 시기가 혼재하고 있다. ◆탄탄한 그룹 지배력 = 박 회장은 그룹의 주요 핵심인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을 케이알아이에이라는 금융업체와 함께 장악하고 있다. 한신평에 따르면 케이알아이에이(코리아리얼이스테이트어드바이저스, KOREA REAL E-STATE ADVISERS CO., LCD)는 광주에 있는 회사로 주요업무로 매출채권 양수관리 및 회수 등을 주업무로 하고 있으며 박 회장이 48.00%, 박 회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씨가 11.25%, 세 자녀(2녀1남)가 각각 9%씩 가지고 있다. 대표이사는 김승건씨다. 상시종업원은 7명으로 97년에 설립해 2005년(2004년8월~2005년9월)에는 자본금 20억원에 총자산 608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거뒀으며 순이익은 24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급속도로 커졌다. 총자산이 1356억원으로 늘었고 자본총계도 216억원에서 501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14억원과 129억원으로 높아졌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을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캐피탈과 자산운용사들로 이분화돼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의 지분을 각각 39.74%와 59.67%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의 대주주는 박 회장이다. 37.98%를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파트너스 1호 PEF와 케이알아이에이도 미래에셋캐피탈 지분을 각각 9.42%와 9.11%를 가지고 있다. 박 회장이 움직일 수 있는 지분이 50%를 넘어서는 셈이다. 박 회장은 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의 지분을 각각 65.22%, 79.11%를 가지고 있다. 또 케이알아이에이도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 지분을 26.82%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이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지분 90%정도를 박 회장이 통제할 수 있는 지분구조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을 이분화한 것은 해외로 적극적으로 나가는 자산운용분야의 위험이 행여 다른 쪽으로 옮겨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상장돼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지분을 외국계 경쟁사들이 매입해 경영에 참여하려하면 상당히 곤란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과 자산운용사와의 지분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지분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조직장악에 성공한 박 회장은 ‘남이 가지 않는 소수 전략’ ‘자산관리영업 집중’ ‘은행이 아닌 자산운용에 의한 성장’ 등을 창업 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올 수 있었고 이는 현재의 미래에셋 위상을 만드는 강한 추진력이 됐다. ◆검증된 인재에 대한 전폭적 지원 = 현재의 미래에셋금융그룹을 만든 1등 공신에 대해 누구든 박현주 회장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박 회장은 조직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직원들의 충성도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는 것은 이미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이는 창업자인 박 회장 자신의 열정과 자신감, 일관되고 적극적인 추진력이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박 회장은 각 계열사의 사장을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채웠다. 동원증권 출신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을 같이 창업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 구재상 미래에셋 투자위원회 위원장 및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년간 박 회장과 같은 길을 걸어오고 있다. 미래에셋 창립이후 박 회장이 직접 검증한 이정철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박만순 미래에셋캐피탈 및 미래에셋 벤처투자 사장, 윤진홍 미래에셋생명 사장 역시 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길목에 배치했다. 선택은 신중하되 검증된 인물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인재등용스타일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래에셋에는 회장 결제란이 없다는 점 역시 이를 확신하게 한다. 사장과 핵심인물들이 누구보다 박 회장의 의중을 잘 알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중앙집권과 개방형 = 미래에셋은 개방형이면서 중앙집권적이다. 동문회를 허용하지 않는다. 사가도 없다. 노조를 만들기도 어렵다는 게 미래에셋 내외의 분석이다. 신입사원을 뽑지만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재를 확보해왔다. 집단적인 기업문화를 거부하는 분위기다. 핵심가치인 ‘고객우선 경영’ ‘투자전문그룹’ ‘상호신뢰와 존중’ ‘사회적 책임’ 등 네 가지를 스스로 만들어 가면 된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이는 박 회장 등 경영진의 강력한 지배력과 맞물려 경영진의 의도대로 그룹전체가 일사천리로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연봉제와 팀플레이 성과급제 = 확실한 연봉제와 성과급제 등 보상체계는 미래에셋의 성과를 빠르게 높여놨다. 대리와 부장의 연봉이 역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의 말이다. 연봉제에 의한 능력별 기본급이 가질 수 있는 ‘개인주의’를 보완하기 위한 ‘팀플레이 성과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팀이나 지점단위로 성과급을 지급하면 팀장과 지점장 등의 평가로 재분배되는 구조다. 지점의 경우 지점이 낸 이익의 일정부분을 직원들에게 다시 환원해 주고 있다. 미래에셋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05년(2005년4월~2006년3월)엔 남성 9800만원, 여성 3200만원이었으며 2006년(2006년4월~2007년3월)엔 남성 8600만원, 여성 2600만원이었다. 또 미래에셋은 ‘미래에셋형 인재’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임원으로 발령을 내는 성과급성 인사제도를 갖고 있다. 6월말 현재 미래에셋 임원은 55명. 1년전 46명보다 9명이나 늘었다. 이 중엔 전주지점장, 상계지점장, 동래지점장, 광주지점장, 대치지점장, 선릉지점장, 목동지점장, 압구정지점장 등도 포함돼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성과에 따라 과감하게 승진시켜주는 게 미래에셋 인사시스템”이라며 “임원은 자리에 따라 배치되는 게 아니라 (성과를 낸) 사람에 따라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2
- 명지·안양외고 응시생에도 문제유출 김포외고 입시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목동 종로M학원 관계자들이 명지외고와 안양외고 수험들에게도 문제를 배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입시 전면 재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어고 입시문제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서울 목동 종로M학원은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 모 교사로부터 사전 입수한 시험문제 38문항 중 13문항을 A4용지 1장 양면에 인쇄한 뒤 170부를 복사해 학원생들에게 배포했다. 이 중 100부는 김포외고 수험생 120여명이 탄 버스 3대에 배포했으며 나머지 70부를 명지·안양외고 등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탄 버스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사전 유출된 문제와 명지·안양외고 등의 입시문제 상당수가 중복되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 학교들도 합격 취소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교조가 올해 외고 입시 전체를 취소하고 재시험을 치를 것과 9개 외고 전체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 및 경찰의 조사와 조치를 지켜본 뒤 이에 대해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12일 오전 교육부총리 참석 하에 특목고 대책 관련 실무자들이 긴급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문제가 전체 외고정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포외고 파동이 확산되는 것은 경기권 9개 외고가 경기교육청 주관으로 입시문항을 공동출제한 뒤 학교별로 골라 쓰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지난달 30일 선발시험을 치렀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문제 유출에 사용된 노트북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유출된 38개 문항을 확인 중이며 이메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정확한 내역을 밝힐 계획이다. 또 경기교육청을 통해 경기권 외고 전체의 입시문제를 입수해 유출된 38문항과 겹치는 문항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2
- 경기권 외고 입시 재시행 요구 확산 김포외고 입시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목동 종로M학원 관계자들이 명지외고와 안양외고 수험들에게도 문제를 배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입시 전면 재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어고 입시문제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서울 목동 종로M학원은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 모 교사로부터 사전 입수한 시험문제 38문항 중 13문항을 A4용지 1장 양면에 인쇄한 뒤 170부를 복사해 학원생들에게 배포했다. 이 중 100부는 김포외고 수험생 120여명이 탄 버스 3대에 배포했으며 나머지 70부를 명지·안양외고 등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탄 버스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사전 유출된 문제와 명지·안양외고 등의 입시문제 상당수가 중복되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 학교들도 합격 취소 등 조치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교조 등이 올해 외고 입시 전체를 취소하고 재시험을 치를 것과 9개 외고 전체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 및 경찰의 조사와 조치를 지켜본 뒤 이에 대해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12일 오전 교육부총리 참석 하에 특목고 대책 관련 실무자들이 긴급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문제가 전체 외고정책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포외고 파동이 확산되는 것은 경기권 9개 외고가 경기교육청 주관으로 입시문항을 공동출제한 뒤 학교별로 골라 쓰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지난달 30일 선발시험을 치렀기 때문이다. 한편 경찰은 문제 유출에 사용된 노트북에 대한 정밀분석을 통해 유출된 38개 문항을 확인 중이며 이메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정확한 내역을 밝힐 계획이다. 또 경기교육청을 통해 경기권 외고 전체의 입시문제를 입수해 유출된 38문항과 겹치는 문항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