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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조상우(양정고 졸) 학생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상우 학생은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 합격했다. 상우 학생은 성실하게 내신을 상승시켜 나갔고 3학년 때까지 다양한 과목에서 주제 발표를 해오며 세특을 채워나갔다. 상우 학생의 내신 관리 비법과 알차고 다양한 학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마지막까지 상승곡선을 그린 내신 성적 상우 학생은 2023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에 학업우수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상우 학생은 합격 요인으로 내신을 꼽았다. 1학년 때는 상승하고 2학년 때는 하락했지만, 3학년 때는 다시 상승하면서 V자 형태를 보였다. 2학년 때 수학 점수가 하락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내신을 관리했다. 내신 대비를 위해 특별한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과목별로 전략적으로 학원을 이용해 공부했다. 국어나 영어 과목은 실력 상승보다는 효율적인 내신 대비를 위한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다니거나 친구들을 보며 공부 의욕을 올리는 용도로 학원에 다녔다. 수학이나 과학 과목의 경우는 수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과목이기에 절대적으로 실력 상승을 위해 학원에 다녔다. 2학년 때부터 수학학원이 자체적으로 만든 독서실을 이용했다. 내신 기간 시험공부를 하는 학습 공간이 되었다. 내신 관리 비법-부교재 N 회독 암기 국어 내신 공부-학원에서 수업 참여하며 시험 범위 지문을 체화시키고 숙제하며 문제 파악.-3학년에는 언어와 매체의 경우 지문이 필요 없어 암기식으로 공부.수학 내신 공부-양정고 수학의 꽃은 바로 부교재-1학년 때는 다양한 문제집을 많이 풀면서 공부함.2학년 때는 부교재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연계율도 높아지면서 부교재를 N 회독하며 문제를 외우다시피 공부함.3학년 때도 부교재 프린트를 N 회독하고 오답 노트를 만들었음.영어 내신 공부-학원은 3년 내내 다님. 수업과 추가 클리닉을 통해 인풋을 늘리면서 영어 지문 자체를 외우는 것이 공부였음.과학 내신 공부-물리는 개념을 익히고 문제를 풀면서 수학과 비슷하게 공부함. 부교재가 있어서 여러 번 보고 공부함. 물리는 부교재를 거의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고 실수하면 안 됨. 난이도가 있는 편임.-화학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제대로 공부하기를 바람.전공 적합성-3학년 때 주제 발표에 신경 많이 써 상우 학생은 3학년 때 진행한 주제 발표에 신경을 많이 썼다. 양정고에서는 과목마다 세특에 들어갈 발표 기회를 주었고 상우 학생은 이 부분을 잘 활용했다. 가능한 넓은 전공 범위에 지원할 수 있도록 과학 세특 발표 주제 선정에 더 신경을 썼다. 선정한 주제를 보면 화학2 발표에는 ‘효소 억제제’, 생명2 발표에는 ‘항체 의약품’ 등이 있었다. 화학1 발표에는 ‘노벨 화학상 발표-파지 전시법과 효소의 유도진화’, 생명1은 ‘RNA’에 대해 발표했다. 이 주제들을 종합해 보면 의학으로도 약학으로도, 그리고 화학과 생명 진로로도 해석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진 주제들이었다. 주로 집에서 찾아낸 책에서 발표 주제를 도출하고 책이나 기사, 칼럼들을 읽으며 주제 창출과 자료 조사를 진행했다. 상우 학생은 “내용을 미리 이해하고 주제에 대해 무엇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해요. 자신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해 조사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2학년 때 진로기자단 활동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 진로기자단은 한 달에 2~3개의 기사를 스크랩해서 조사하고 학기 말에 발표하는 활동으로 기사를 정보원으로 쓰고 정보 조사의 시작점으로 잡는 것에 거리낌이 없도록 만들었다. 독서 활동-2학년 때부터 책 열심히 읽어 상우 학생은 1학년 때는 독서퀴즈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책 정도만 읽었다. 2학년이 되어서는 각종 세특 발표나 자율 동아리 등으로 인해 책을 읽을 이유가 생겼다. 이 시기부터는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그냥 순수한 독서의 의미로 책을 읽게 되었다. 독서는 내신 시험이 끝난 직후나 수행평가 시즌이 오기 전 한가할 때 했다. 책은 집 책꽂이에 있는 책 중에서 전공에 가장 적합한 책이나 동아리 활동이나 발표에 필요한 책을 선정해 읽었다. <넛지>자율 동아리 활동 중에 읽게 된 책. 주 내용은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에 관한 것임. 전공 적합성에는 맞지 않지만, 교양 지식을 얻기 위한 책.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지게 될 수 있기에 고등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아픔이 길이 되려면>진로를 만들어 준 책. 고려대 김승섭 박사가 집필한 사회역학과 예방의학에 관한 책. 의대가 아닌 다른 학과에 가게 되었지만, 화생공에 진학하게 된 지금도 가치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책.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공익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진로를 가지고 있는 학생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괜찮은 책. 면접 준비-배경지식을 풍부하게 쌓으라 상우 학생은 고대 면접을 제시문 면접으로 치렀다. 몇 개의 제시문을 읽고 12분 이내에 몇 개의 문제의 답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6분 이내에 자신의 답을 말하는 형식이었다. <상우 학생 면접 준비 꿀팁>*배경지식의 중요성-배경지식이 풍부해야 함. 절대 편중되면 안 되고 넓은 범위의 배경지식을 갖추어야 함. 어떤 제시문이 들어오더라도 즉흥적으로 내용을 뽑아낼 수 있을 만큼이면 좋음.-평소 교과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고 그 내용을 잊지 않도록 하면 됨. 그리고 시사, 역사적인 내용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면 큰 도움이 됨.*자신 있는 태도-학교의 발표나 토론대회 등에서 훈련할 수 있음. 최대한 명확한 목소리와 발음으로 말하며 상대를 제대로 쳐다보도록 훈련해야 함.-제시문 면접은 추가 질문이나 압박 질문이 적었음. 교수들을 ‘내 말을 가만히 앉아서 들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여기고 당당하게 말했음. 수학 문제를 심지어 틀리게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틀린 풀이 과정과 틀린 답을 당당하고 명료하게 말했음. 물론 틀렸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지만, 현장에서는 나의 답이 맞았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자신감도 필요함.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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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원광대학교 치의예과 여채빈(풍동고 졸업)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 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수시 지원 합불 여부원광대학교 치의예과를 기회균등전형으로 최초합격했습니다. 그밖에 조선대 치의예과(기회균등전형), 전남대 치의예과(기회균등전형) 등은 각각 예비 3, 4번을 받았습니다. 고교 3년 전체 내신은 1.61입니다. 주요 비교과 활동, 주력했던 교내활동이 있다면동아리는 ‘의료보건동아리’에서 2년 동안 차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여러 활동 중 2학년 동아리 자유주제 발표가 기억에 남는데요. DNA 내부의 미세부수체서열을 응용, 중합효소연쇄반응을 통해 범죄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주제로 PCR 관련 내용을 심화탐구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2학년 때 수학 UCC 대회에 참가하여 오일러 등식을 수2의 범위 내에서 증명하는 영상을 찍었는데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이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담아냄으로써 노력한 내용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미세먼지와 황사를 예방하면서 코로나 19시기 안전한 환기를 위한 미세먼지 농도 측정장치를 제작해 과학 심화탐구대회에서 2등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면접에 도움에 됐던 사항으로 독서를 꼽고 싶습니다. 3학년 생명과학2 시간에 <면역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발표를 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서 치의학의 구강 내 질환과 관련한 호기심을 논문 발췌를 통해 조사한 것이 면접 중에 의미 있게 활용됐습니다.저는 미리 진로를 정하고 입학했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럴 땐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 시간 활동에 적극 참여해보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저 또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생명과학에 더욱 재미를 가질 수 있었고 교과 시간 발표 내용을 준비하면서 ‘인공생명’에 관심을 갖게 돼 잠시 생명공학자를 진로로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꿈을 크고 거창한 곳에서 찾으려 하지 마시고 사소한 것에서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세특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자신의 진로에 대한 역량,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진로와 관련 없는 과목에 억지로 그것을 끼어맞추려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당시에는 알찬 세특이 만들어질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검토해보면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주세요.자신의 공부법과 약점을 극복해낸 방법이 있다면내신과 수능 모두 공략해야 했기에 그 공부법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일단 중요 과목 중 하나인 국어는 내신기간에는 공부할 범위가 명시되어있기 때문에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가능한 암기 하려 애썼습니다.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모든 내용을 기억해서 변수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남들은 무모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적합한 방법이었습니다. 특히 운문 파트는 처음 읽을 때 필사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저의 기준에서는 내용 파악과 필자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쉽더라고요. 수능 국어는 선택 과목과 문학에서 시간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독서 부분을 충분한 시간과 함께 꼼꼼히 읽고 푸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영어는 학교의 시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졸업한 고교는 내신시험이 수능형으로 출제되곤 했습니다. 범위가 정해져 있다 해도 대부분 지문이 변형 및 추가가 이루어져 수능 공부와 내신공부를 비슷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일 일정량의 영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만들어진 주간지를 구매해 풀었습니다. 하루 30분 투자로 풀 수 있는 적은 양이지만 반복을 통해 독해습관이 길러져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법과 관련, 암기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는 암기를 하기 위해서는 이해의 단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접근하고 암기 이전에 현상이나 상황이 발생하게 된 이유를 추측하며 암기를 진행한다면 짧은 시간 안에도 많은 내용을 암기할 수 있게 됩니다.저는 이과적 성향이 강해 언어와 관련된 국어, 영어가 큰 약점과목이었습니다. 저는 매일 학습할 과목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진행했는데, 내가 싫어하는 과목의 공부량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신 국어, 영어는 암기 위주로 공부해서 다른 학생들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었다면스트레스 해소법은 특별히 없지만, 친구들과 짧은 수다에서 행복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헬스장에 가려 했고, 가끔은 독서실에서 나와 귀갓길에 산책로를 가볍게 조깅했습니다. 공부와 마찬가지로 운동 역시도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를 운동해서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을 보며 기쁨을 느끼길 바랍니다.의, 약학계열 진로 희망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조언이 있다면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될 때>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의사가 갖추어야 할 가치관에 대해서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의사는 환자를 단순히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임을 말해주는 책입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특히 1학년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고등학교 1학년은 생각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항시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내신시험에 과감히 투자해주세요. 그리고 비교과의 평가영역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그 중요성은 매우 높습니다. 교내에서 진행하는 여러 행사,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주시고 그곳에서 반드시 무엇인가를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생기부에 기재가 안 되는 것이지 면접에서는 충분히 활용될 수 있거든요.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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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1학년 박은혁(단대소고 졸)
박은혁 학생(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특성화고특별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중학생 때부터 자신의 꿈이 명확했기에, 진로에 맞춘 고교 선택부터 진로 심화 활동까지 전공 역량을 키워나가며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보냈다. 박은혁 학생의 수시 준비 과정과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진로 설정>소프트웨어·DIY 메이킹 관심, 단대소고 선택박은혁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소프트웨어와 DIY 메이킹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 친구들과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관련 대회에 나가는 등 관심 분야의 경험을 계속 쌓던 중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이하 단대소고)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고등학교 진학 시기에 맞춰 단대소고에서 제가 다니던 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설명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단대소고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SW 전문 특성화고였지만, 다른 특성화고와는 달리 대학 진학을 목표로 교육하는 학교로 1기 학생을 모집하는 상황이어서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가서도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을 하고 싶었고, 관련된 교육적인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단대소고를 선택했고, 중학교 때부터 품었던 진로를 심층·심화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전공 설정>인공지능 분야 관심, 전공 결정박은혁 학생은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계속해서 동아리에서 가상 ATM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여러 경진대회 참가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소프트웨어, 특히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아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소프트웨어 전공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중학교 때는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관심이 많아 단대소고의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과’로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교내 인공지능 동아리에서 머신러닝 기초를 배우고, 여러 해커톤 대회나 교내 대회에 참가하며 챗봇을 제작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하면서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분야에 깊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대학에서도 자연어처리 분야를 더 공부할 것이나, 이에만 국한되지 않고 컴퓨터 비전, 경량화와 같은 다른 인공지능 분야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습니다.”<진로 관련 주요 활동>① 교내 이산수학 특강 → 머신러닝 차원 축소“학교에서 4시간 동안 진행한 이산수학 특강을 듣고 행렬의 계산과 정사영 등 이산수학 기초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머신러닝의 차원 축소에 관해 공부할 때 대표적인 차원 축소 기법인 주성분 분석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강 때 배웠던 행렬의 개념이 사용됨을 알게 되었고, 행렬의 선형 변환과 공분산 행렬에 관해 공부하며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학교 특강을 통해 접한 내용을 이어서 더 공부하는 방식으로 제 진로인 인공지능과 연계해나갔습니다.”② 인공지능 관련 동아리 활동 주목“저는 창체 동아리, 자율 동아리 둘 다 인공지능 관련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특히 3학년 인공지능 창체 동아리에서 자율적으로 조를 맺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SNS에 올라오는 재난 소식 글을 인공지능이 실제 재난에 관한 글인지 아닌지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제작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캐글에 있는 영어 문장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할 뿐만 아니라, 직접 트위터 API를 이용하여 한글 데이터셋을 제작하고, RNN 계열 모델에 대해 공부하고, 성능을 올리기 위해 여러 속성값을 수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③ 소프트웨어 관련 해커톤이나 경진대회 참가“저는 2학년 때까지 소프트웨어 관련 해커톤이나 경진대회를 많이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교내 대회는 학교 특성상 전공 관련 대회가 많이 열렸고, 2학년 때 진행했던 해커톤 대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에 친구와 조를 맺어 같이 매일 밤을 새워가면서 자연어처리를 공부해 GPT 모델을 사용한 한국어 챗봇을 구현했고, 해커톤 당시 학교에 부스를 마련해 찾아오시는 학생, 선생님, 학부모들께 설명해드렸습니다.”<역량 강화 활동>진로 심층 탐구, 자기주도성 돋보여박은혁 학생은 외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했던 경험을 가장 유의미한 활동으로 손꼽았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1) 자연어처리를 공부하여 Seq2Seq 모델을 구성해 챗봇 개발당시 만들었던 챗봇이 제대로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발화 성능에 대한 아쉬움▼2) 여러 자연어처리 언어 모델 공부반 친구와 학급 스터디, Seq2Seq 모델 이후 발전한 형태인 Attention, Transer, GPT 등 여러 자연어처리 언어 모델에 대해 공부(매주 시간을 정해 관련 도서와 논문, 강의 등을 찾아보면서 깊이 탐구)▼3) 교내 해커톤 대회에서 GPT 기반의 챗봇 제작그러나 챗봇을 학습시키는 과정 중에 인공지능 모델의 크기가 너무 커서 주어진 환경에서 학습하기 버겁고 너무 오래 걸리는 문제점 발견. 인공지능 모델의 크기가 방대하게 증가하면서 성능이 향상되었지만, 이에 따른 컴퓨팅 파워가 증가하면서 탄소 배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음▼4) 챗봇 경량화 작업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하면서 성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크기를 줄이는 인공지능의 경량화를 알게 됨. 이에 인공지능 모델의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가중치를 삭제해 크기를 줄여나가는 Pruning 방법을 택해 이전에 만든 챗봇에 경량화를 적용함“비록 기대만큼 경량화 성능이 좋진 못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직접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에 대해 깊이 공부하며 진로를 알아갈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학업역량 강화>학교 안에서 자기주도학습 역량 쌓아 박은혁 학생은 여러 진로 활동을 다양하게 참여했지만 내신관리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다고 한다. 학원에 의존하기보다는 학교에서 매일 야간자율학습을 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기르고, 방학 때 진행되는 학교 방과후 수업과 대학생 멘토링을 적극 활용했다.“학교에서 듣는 수업은 항상 놓치지 않으려 했고, 시간을 쪼개 계획을 세워 교과 과목 공부와 전공 관련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또, 교과 과목을 공부하는 시간 이외에는 제가 관심 가지는 진로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관련 논문, 도서, 강의 등을 찾아보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려 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고등학교라서 저와 비슷한 관심사를 갖는 친구들을 종종 볼 수 있었고, 그러한 친구들과 프로젝트나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함께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대입 준비 조언>① 수시 준비는 이렇게!“먼저 도전할 기회가 찾아오면 적극적으로 잡길 바랍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가 있다면, 이와 관련해 도전할 모든 기회에 직접 부딪혀보세요. 저 역시 그 과정에서 실패하면 이를 계기로 다음에 더 개선하려 노력했고 성장할 수 있었으며, 반대로 성공하면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학생부의 방향성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대소고는 이런 점에서 여러 선생님이 함께 고민하고 애써주셨기에, 저 역시 고교 3년 동안 경쟁력 있는 학생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생활 3년 동안 후회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고, 제가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도 꼭 후회 없는 고교 생활을 통해 좋ㅎ은 결과를 만들어내길 바랍니다.”②단대소고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생에게“단대소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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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고신대학교 의예과 황하진(대화고 졸업) 학생
고교 3년간의 내신 성적 1.1 등급대로 고신대 의예과에 진학한 황하진(대화고 졸) 학생은 고1 때부터 교과전형을 목표로 공부했고, 자신이 목표한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수시에서는 고신대 의예과(교과전형),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학교장추천), 디지스트(학교장추천) 등에 합격했다.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내신 성적과 세특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1학년 때부터 교과전형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수행평가와 내신시험에 주력했습니다. 수행평가는 평가 1주일 전부터, 내신시험은 시험 기간 3~4주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플래너를 써서 월별 일정을 정리하고, 매일 아침 당일에 해야 할 공부를 상기하며 하루 목표를 정했습니다.다양한 교내활동을 한 후 활동이 세특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했습니다. 과목별 수행평가와 학기말 자유주제발표 등을 대부분 진로와 연관시켰습니다. 또한 이과 계열 교내대회에 참가해 수상했고, 진로관련 동아리 활동도 했는데, 모두 세특에 담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과목별 내신 공부법을 설명해 주세요기본적으로 모든 학교 수업 내용을 놓치지 않고 다 이해해 보겠다는 마인드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이해가 안 된 부분은 수업 후 쉬는 시간에라도 선생님께 꼭 질문해서 이해했습니다.-국어 : 내신은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 내용을 잘 따라가기만 해도 시험공부가 이미 절반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복습과 문제풀이를 하며 채웠습니다. 내신은 학교 선생님께서 출제하시기 때문에 모든 기준을 선생님으로 해야 합니다. 복습과 문제풀이 시 학원교재나 시중교재를 사용했는데 공부하는 교재와 선생님의 기준이 다르다면 무조건 학교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시험 범위가 나오기 전에는 수업 진도에 맞춰 복습했고, 시험 2주 전부터는 시험 범위에 나온 지문들을 선생님처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익혔습니다. 1주 전부터는 학교프린트와 교과서 등을 다시 훑어보며 상기했고, 적당한 양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풀이 후 상대적으로 약한 지문은 다시 학교프린트와 교과서를 정독하며 한 번 더 문제를 풀었고, 약점이 메워질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했습니다.-영어 : 국어와 상당부분 동일하지만 내신영어는 가급적 지문암기를 추천합니다. 시험 전까지 모든 지문의 해석이 가능해야 하며 어떤 내용인지, 어떤 흐름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수학 : 문제를 많이 풀수록 좋았습니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개념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개념을 적용하고, 응용하는 연습을 해봐야 합니다. 시험 4주 전부터는 학교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어려웠던 부분과 틀린 부분을 약점으로 보고, 교과서와 학교프린트, 시중교재에서 약점에 해당하는 부분의 문제를 찾아 더 풀어보면서 보완하려고 했습니다.-과탐 : 개념 이해 및 암기가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하고 암기한 후 수학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개념을 적용했고 약점을 찾은 후 보완했습니다.자신의 약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 했나요공부에서는 수능 과탐이 약점과목이었습니다.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는 과탐에서 1등급 성적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고교 3년간 내신에만 집중해 온 터라 수능 때까지 과탐 1등급을 만드는 게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30분 안에 풀어서 한 문제 차이로 1,2등급을 가려내는 과탐보다 국영수로 최저를 맞추는 게 더 현실성 있게 여겨졌죠. 그래서 일찍 과탐을 포기하고 국영수만 공부했습니다. 결국 국영수로 3합4라는 수능최저를 맞췄습니다.체력 또한 약점이었습니다. ‘학생은 샤프 들 힘만 있으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체력의 한계는 점점 집중력의 한계로 다가왔고, 체력은 빠른 시간 내에 쉽게 길러지는 게 아니라서 굉장한 스트레스와 함께 저를 괴롭혔습니다. 다행히 한약과 비타민을 자주 챙겨 먹으며 기운을 되찾았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힘든 수험생활, 어떻게 마음을 잡고 공부했나요1학년 때 1.0이라는 내신을 만들고 난후 기쁨보단 불안함과 부담감이 컸습니다. ‘아, 1.0을 유지하려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앞으로 2년 동안이나 계속 해야 하는구나’, ‘여기서 미끄러지면 어떡하지?’, ‘이미 날고 있으니 추락할 일만 남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씩 공부 의욕을 잃어가고 있을 때, ‘인생은 점점 높아져 가는 기준에 대한 자기 증명의 연속이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후 그 말을 굉장히 좋아하게 됐어요.“아 맞아, 난 내가 해낼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해. 이게 나라는 걸 증명하자, 보여주자. 기준이 조금씩 더 높아져 가지만 나는 날 증명해낼 거야”라는 의지가 생겨 다시 마음을 다잡고 책임감을 갖고 공부하게 됐습니다. 고3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수험생활은 냉정히 보면 출발선이 다른 싸움입니다. 이미 수능영어가 1등급 성적이 나오는 친구나 수1,2,미적분 공부를 완료한 친구 등 공부 선행의 정도는 다 다르죠. 하지만 수험생 모두 절대적으로 같은 건 바로 수능 날까지 남은 시간입니다. 집중해야 할 점은 나보다 출발선이 앞선 친구들이 아니라, 수능까지 남은 시간 동안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할 것인지에 대한 마음가짐입니다. 지난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유행어가 나왔는데 전 이 말에 100% 동의합니다.목표한 대학의 최저는 3합4였지만, 3학년 때 응시한 모든 모의고사에서 3합5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저는 수능 때는 꼭 최저를 맞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 덕분에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힘들고 불안한 공부가 아니라 목표한 곳으로 편하게 걸어 내려오는 내리막길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수능 때 너무 떨지 않고 적당한 긴장 속에서 응시해 3합4라는 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의예과에 합격하게 됐습니다.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항상 파이팅하세요!!
2023-04-29
- 기획-우리 지역 2023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2 - 동아리 활동 목동 지역 고등학생들은 자율동아리를 많이 만든다. 비교적 자신의 진로 방향에 대한 다양한 탐색과 꾸준한 활동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선호하는 편이다. 우리 지역 2023 수시 합격생들에게 ‘동아리의 주요 활동과 느낀 점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들의 다양하고 알찬 동아리 활동 이야기를 들어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박순호 학생1.동아리-총학생회2.주요활동-나눔 행사를 진행했고 다른 동아리와 함께 부스 진행이나 자체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모금을 받아서 그 돈을 기부하는 행사였어요.3.느낀점-열심히 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는 것을 느꼈어요. 저는 총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처음에는 친구들과도 어색하고 친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나눔 행사나 여러 학교 활동을 하며 학생회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친해졌어요. 소극적인 성격도 조금씩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학교생활도 활동적으로 바뀌었어요. 학생회 활동을 친구들과 즐겁게 했을 뿐인데 생기부에 동아리 활동과 봉사에 관한 부분도 좋은 내용으로 채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친구라고 생각해요. 학생회 일을 하면서 더 친해지며 힘든 일을 공유하거나 서로 부탁도 하며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어요. 동아리 활동을 생기부 채우겠다는 목적만 가지고 하기보다 활동 자체를 즐기면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건국대학교 수의대 최준호 학생1.동아리-영문잡지반2.주요활동-이슈를 찾아서 영문으로 작성했어요. 학교 영문잡지는 1년에 한번씩 나왔어요.3.느낀점-저는 교내 영문잡지에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해 영문기사를 썼어요. 당시 백신 접종을 권고하던 시기라 학생들의 백신 접종율과 감염 여부, 감염 시 통증 여부 등에 대한 7가지 설문 문항을 직접 만들고 조사했어요. 표본 수의 차이로 전국 통계치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았으나 유의미한 상관성을 찾을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과학적 검증을 실천하는 자세의 수의사가 되겠다는 확장된 사고를 할 수 있었어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위성일 학생1.동아리-한가람헤럴드(교지편집반)2.주요활동-교지 편집, 기사 작성3.느낀점-글을 작성할 때 독자의 가독성을 고려하는 법을 많이 배웠어요. 주제를 정한 뒤 주제 안에서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부분이 어디일지, 적절한 문장의 길이, 문단의 개수 등을 고려하며 글을 작성했어요.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손정민 학생1.동아리-역사유물반2.주요활동-업사이클링을 이용해 빈 페트병이나 박스로 역사 유물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또, 만든 유물이 제작된 역사적 배경이나 그 시대의 역사를 다같이 알아보면서 역사적인 소양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어요.3.느낀점-어린이들에게 역사를 어떻게 알기 쉽게 가르칠까 고민하다가 친근하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업사이클링 유물 만들기를 기획했어요. 생각보다 재미가 있었고 만드는 성취감이 정말 컸어요. 학생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교수 방법을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나건희 학생1.동아리-M-SCV(Math-Science Volunteer : 수학, 과학 창의 융합반)2.주요활동-수학, 물리, 화학, AI창의융합 등 수학과 과학에 관련한 실험과 봉사 활동을 하는 동아리입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비대면 과학캠프’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들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활동이었어요. ‘전자의수 제작 프로젝트’는 손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자의수를 제작하는 회사 대표에게 동작 원리에 대한 강의를 들었어요. 직접 전자의수를 조립하고 작동시켜보면서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3.느낀점-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방향성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후배들도 좋아하고 흥미를 갖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거기에 맞는 전공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조창연 학생1.동아리-융합탐구부2.주요활동-행동경제학에 관한 책 끝에 행동경제학 자체가 개개인의 성행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미시적인 측면이 있기에 거시적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어요. 저는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MBTI 성격 유형 검사와 연결해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아리 내 팀을 결성해 불평등 회피, 위험 감수, 비합리적 소비 성향 등 행동경제학의 주요 이론을 알 수 있는 설문지를 직접 작성했어요. 성격 유형을 변수로 설문 값의 변화를 분석했어요. 3개의 실험도 진행하고 상품 증정에도 실험적 요소를 도입해 최대한 많은 자료를 얻으려고 노력했어요.3.느낀점-MBTI는 16개가 있고 정확히 분석하기에는 표본의 문제가 있었어요. 행동경제학은 앞뒤 상황에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데 짧은 시간에 많은 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하나의 실험 결과가 다음 실험에서의 참가자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어요. 발상을 현실화하고 노력해보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활동이었어요.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이아영 학생1.동아리-소컬2.주요활동-학생중심 교육에 관한 깊은 탐구를 했어요. 학생중심 교육을 목표로 하는 혁신 학교에 대해 조사 하고 발표했어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라는 혁신학교와 학생중심 교육의 사례와 방법을 담은 책을 읽고 발표하는 활동도 진행했어요.3.느낀점-학생중심 교육의 장단점에 대해 조사하면서 학생이 주체가 되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지만, 기초학력 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과 우리나라의 경쟁적인 교육환경 때문에 시행되기 어렵다는 단점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현재의 평가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대책을 스스로 생각해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박현진 학생1.동아리-뉴스타인(물리동아리)2.주요활동-진자운동, 굴절현상 등에 대해 직접적인 실험이 많았어요. 저는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선택했어요. 물리 과목이 약학과 화학만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 않지만, 물리 동아리에 참여함으로서 선택하지 않은 과목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나타냈어요.3.느낀점-실제 실험을 통해 많은 물리 지식을 얻을 수 있었어요. 특히 물리부 친구들은 저와 다른 진로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야기를 나누면서 약학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었어요. 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물리약학이라는 분야가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어요. 물리부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기에 꼭 자신의 관심 분야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조상우 학생1.동아리-확률게임2.주요활동-이 동아리는 동아리 하나만의 활동이 아니라 3년 내내 한 과제연수로 볼 수 있어요. 1학년 때 영재학급의 과제연구발표회에서 시작합니다. 저희 조는 ‘몬티홀 문제의 확장’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발표했어요. 2학년 때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확장된 몬티홀 문제에 실제 게임을 만들어 배포했고 행동경제학이나 심리학의 학문을 접목 시켜 사람들의 행동 원리를 파악하고자 했어요. 1년 동안 수학적 탐구, 행동경제학 독서, 실제 게임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했어요. 3학년 때 봉사 행사로 부스를 운영하게 되어 몬티 홀 게임을 진행했어요. 3.느낀점-저희들이 짠 주제로 직접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이 보람 있었고 자율동아리 활동을 한 1년은 제대로 동아리 2023-04-29
- 2023학년도 노원도봉 수시합격생 심유림 학생(고려대학교 합격/혜성여고 졸) 혜성여고를 2023년 2월에 졸업한 심유림 학생은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법조인이 되기 위해 내신과 생기부 관리를 철저히 해서 수시전형으로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했다.<진로탐색과정>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인권변호사를 꿈꾸다심유림 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줄곧 법 분야에 흥미가 있어서 법조인이 되기를 희망했고, 성장하면서 인권과 관련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줄곧 인권 변호사를 꿈꾸었다. 그는 고등학교에서 ‘정치와 법’, ‘사회문제탐구’ 등 다양한 사회 과목을 흥미롭게 수강했고 관심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를 위해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다.<비교과활동>법과 인권에 관한 동아리활동과 탐구보고서 작성동아리 ‘아스트라이아’에서 ‘법 조항 수정하기’, ‘인권 침해 사례 조사 및 대응방안 제시’, ‘모의재판’ 등의 활동을 통해 단순히 법을 넘어 인권에 관한 내용까지 다루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 1, 2학년 때 개인 과제 연구대회에 참가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코로나 19 상황 속 노숙인 등 대상 복지서비스에 관해 탐구했다.<내신공부방법>플래너보다는 그날의 상황에 맞는 공부와 휴식유림 학생은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선생님 말씀을 놓치지 않고 세세히 기록하며 수업을 들은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암기해야 하는 부분은 고전적이지만 여러 번 쓰면서 암기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서 과목별로 교과서와 노트, 학습지를 번갈아 보기보다는 셋 중에 하나만 보면 되게끔 정리했다.독서 과목의 경우 과학·기술 지문의 내용이 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가 될 때까지 추가적인 내용을 찾아보곤 했다.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독서 방법이 지문을 깊게 이해하도록 해주어 내신 시험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심유림 학생은 체력이 약해서 밤을 새울 수 없었기 때문에 시험 전날에는 공부가 부족하더라도 일찍 자고 시험 당일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공부했다. 또한 그는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맞추어 생활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플래너를 작성하지 않고 유연하게 그날그날의 상황에 맞추어 공부하는 편이었다.<수시준비>‘법, 인권, 환경’에 맞는 생기부 준비심유림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보면 ‘법, 인권, 환경’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관심 분야가 일관적이었기 때문에 이에 맞는 다양한 탐구 활동을 한 것이 자연스럽게 수시준비로 이어졌다. 수행평가 안내를 받을 때, ‘수행평가는 희망 전공과 연관짓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듣고, 수행평가 준비는 새로운 주제를 생각해내는 것이 힘들었지만 전공 희망 분야에 집중했다. 그 예로 유림 학생은 3학년 ‘확률과 통계’ 과목 수업시간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주제로 서울시 지하철의 ‘1역사 1동선’ 보장 수치를 확률질량함수로 표현하고 관련 수학적 개념을 제시하는 내용의 발표를 진행했다. 유림 학생은 “처음에는 수학 과목을 관심 분야와 연결짓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학우들에게 단순한 수학적 개념을 넘어 의미 있는 사회적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는 발표를 해 뜻깊은 경험으로 남게 되었다.”고 말한다.<학종대비>자기소개서는 진심을 담아서자기소개서에는 진심이 담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원 학과에 대한 관심이 최대한 드러나도록 작성했다. 1번 항목은 ‘동아리와 1학년 개인 과제 연구’로, 2번 항목은 ‘사회문제탐구 과목 수행평가와 2학년 개인 과제 연구’를 연계하여 내용을 구성했다. 그는 자기소개서에 담을 활동들을 우선 선정한 다음, 어떤 활동들은 구분해서 작성하고 어떤 활동들은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작성할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구술면접은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철저한 연습심유림 학생은 제시문 면접 3개, 생활기록부 기반 면접 1개를 준비했다. 제시문 면접의 경우 기출문제를 담고 있는 책을 활용해 지원한 대학교의 지원 전형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출문제를 풀었다. 다른 대학교의 제시문일지라도 준비하고 있는 면접의 방식과 시간에 맞추어 답변을 준비해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연습했다. 또, 면접에서 다룰 법한 주제들과 답변 시 활용할 키워드를 정리한 자료를 만들어 준비했다. 생활기록부 기반 면접의 경우,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여러 번 읽고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답변을 준비했다. 학교의 모의 면접에서는 선생님의 조언을 듣거나 영상 녹화를 통해 실제와 비슷한 상황에서의 답변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기에 큰 도움을 받았다.<후배를 위한 조언>수능최저기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된다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한 합격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심유림 학생은 1, 2학년 때 꾸준히 모의고사 국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왔기에 따로 수능 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3학년 6,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 등급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남은 시간 동안 국어 공부에 힘을 많이 쏟았고, 운도 따라준 덕분에 수능은 2등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 일은 유림 학생에게 ‘역시 공부는 꾸준히 해야 하는 것’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유림 학생은 1, 2학년 때보다 3학년 때 모의고사·평가 등급이 떨어져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너무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면 수능준비를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심유림 학생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수험생에겐 단단한 정신도 필요한데, 힘들 때는 잠시 쉬고, 좋아하는 일을 잠깐이라도 하며 마음의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심하게 자책하지 않고 즐기는 것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조언한다.<표1> 내신 및 수능 등급<표2> 교내 주요 활동<표3> 2023학년도 수시 지원 대학심 유림 학생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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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위례로 이전한 덕수고, 덕수역사관 개관
2022년 성동구 행당동에서 송파 위례로 이전해 일반고로 새출발한 덕수고는 현재 고1, 고2 297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113년 역사의 덕수고는 ‘인재사관학교=덕수상고’란 명성을 쌓으며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리더를 길러냈다. 특히 덕수고 동창회는 선후배 사이가 끈끈하고 모교 사랑이 남다른 걸로 유명하다. 덕수고 개교기념일 4월13일 ‘덕수역사관’ 개관 기증식이 열렸다. 덕수역사관은 행당동에 있던 개교 100주년기념관인 덕수백년관을 전시품 규모와 내용을 확장 보강해 위례로 이전한 것으로 덕수고동창회가 발벗고 나서 결실을 맺었다. 덕수역사관에는 113년의 학교 연혁, 시대별 역사와 옛 사진, 교육 자료와 기자재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며 덕수를 빛낸 인물들, 동창회 자료가 체계적으로 전시돼 있다. 동문 출신 작가들이 기증한 서예, 회화, 조각품, 저서들도 눈길을 끈다. “어려움이 닥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한 덕수의 정신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위례 교정에서 공부하는 10대 어린 후배들이 덕수의 일원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라고 김복진 덕수고총동창회장은 말한다. 개관식에는 덕수고 출신 동문들이 참석해 덕수역사관을 비롯해 새로 신축한 위례 교정을 둘러보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Q. 덕수고의 시작인 1910년 수하동실업보습학교부터 지난 113년의 학교 역사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덕수역사관을 마련해 덕수고에 기증하기까지 동창회의 많이 노력이 엿보입니다. 덕수고동창회에서는 이전추진위원회를 마련해 전시물 선정, 학교 역사와 교육 내용 배치 계획, 전시 방법까지 세밀하게 기획했습니다. 덕수역사관은 지난 2000년에 당시 장현수 총동창회장이 90년 역사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도록 개관해 모교에 기증했고 10년 뒤인 2010년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김상열 총동창회장이 덕수백년관으로 변경해 전시 내용과 규모를 확장해 재개관했다가 이번에 위례 시대 개막에 맞춰 덕수역사관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옛 교복, 운동복, 가방, 교표, 이름표 등 학교의 역사를 추억할 수 있는 전시품부터 미술작품물까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기증한 덕에 전시품을 다채롭게 보강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관을 둘러보면 수송동(1933년), 서소문동(1939년), 남대문(1946년), 을지로(1947년), 행당동(1978년), 위례 교사(2022년)까지 덕수고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Q. 덕수고는 야구 명문고로 손꼽힙니다. 야구 관련 전시는 별도로 구성했지요? 덕수역사관과 별도로 5층에 따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1980년 야구부 창단 후 전국고교야구대회를 휩쓸며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2회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지요. 22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한 덕수고 야구부의 면면을 보여주기 위해 트로피, 상패, 상장은 따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야구부 전용 체력단련실과 강의실도 별도로 갖추고 있습니다.Q. 송파 위례에서 일반고로 새출발한 덕수고를 지원하기 위해 동창회에서 발벗고 나섰습니다. 덕수고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10년에 걸쳐 덕수고에 매년 3억원씩 총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문 대상으로 발전기금을 모금했는데 당초 목표 금액인 30억 원을 훌쩍 넘길 만큼 동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 기자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과거 힘들었던 시절 한 울타리 안에서 꿈을 키우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곳이라 동문들의 모교 사랑은 남다릅니다. 덕수고 출신 동문들은 현재 정관계, 법조계, 재계, 금융권에 폭넓게 포진돼 있습니다.Q. 2022년 위례 교정으로 이전하며 10년 안에 전국 10위권 명문고로 성장한다는 덕수고 ‘10 in 10’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진행 사항이 궁금합니다. 수학, 과학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융합 체험형,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지능정보 기술(AI, ICBM) 기반 과학 실험실을 구축해 활용합니다. 덕수 노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가 초청 특강과, 사회 각 분야 리더로 활약중인 선배와 재학생이 만나는 덕수후마니타스도 선보입니다. 장학금, 자기주도학습, 동아리 활동, 교원 연수 지원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백년 다진 덕수, 천년 빛낼 덕수’란 슬로건이 우리의 지향점입니다.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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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배명고 이승윤(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
“체육교사가 되는 것이 꾸준한 저의 목표였는데요. 내신과 부족한 실기역량으로 사범대 체육교육학과 진학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때 3학년 담임선생님께서 논술전형을 추천해주셨는데요. 특수교육과 진학 후 체육교육과 복수전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 꿈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문이 열렸다고 생각합니다.” 승윤군은 체대를 목표로 내신, 실기, 활동 등을 챙겨오다가 논술전형을 활용해 대입에서 합격을 거머쥘 수 있었다.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논술전형)에 합격,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승윤군의 대입 고전분투기를 들어봤다.Q. 논술,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등 수시 여러 전형을 도전했는데요.A. 네. 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 경희대 태권도학과, 인하대 사회교육과, 공주대 특수교육과,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가천대 경영학과 등 6곳을 지원했는데요. 경희대, 인하대, 단국대는 논술전형으로 국민대, 공주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천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체육계열과 인문계열을 함께 지원했고요.Q. 체대논술전형은 조금 생소한데요.A. 체대 논술은 그 내용이 인문 계열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체육관련 학과는 물론 다른 학과에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실제로 인문계열 학생들이 체대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경우도 많고, 저처럼 체대를 준비하면서 사회교육과, 특수교육과, 경영학과 등 체대 외 학과를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Q. 논술전형 경쟁률,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요.A.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가 있는 학교도 있고 없는 학교도 있는데요. 제가 논술 전형으로 지원한 학교 중 경희대만 수능 최저가 있었고(국어, 영어 중 1개 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 단국대와 인하대는 수능 최저가 없었습니다. 경쟁률은 20:1에서 30:1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수능 최저가 있는 학교들은 수능 최저를 못 맞춰서 불합격되는 학생들이 지원자 중 2/3정도 되기 때문에 수능 최저만 맞춘다면 경쟁률은 훨씬 낮아져 합격할 확률이 더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Q. 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도 지원했는데요. 내신과 다양한 활동, 실기 등도 준비했겠네요?A. 네. 체대 입시를 위한 실기는 배명고 체육반과 체육거점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대비했는데, 기본적인 대입 실기는 모두 준비가 가능했습니다. 내신관리는 종합학원을 다녔는데요. 체육거점학교 프로그램과 학원 시간이 겹치는 경우엔 체육거점학교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생각했습니다.Q. 배명고 체육반의 장점을 말해준다면?A. 배명고 체육반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최고 장점입니다. 농구, 배구 심판양성교육, 파라아이스 하키체험, sports vision in English 캠프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학생들에 비해 체육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고 이를 통한 차별화된 생기부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체육교과수업과 함께 면접 대비가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실기 및 대입 전문가인 선생님입니다. 실기면 실기, 대입이면 대입, 선생님들이 체계적으로 잘 챙겨주시는 것이 바로 최고 강점이죠. 실기를 준비할 때는 학생 한 명, 한 명마다 부족한 것들을 채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대학 진학에 있어서도 학생 개개인의 강점에 따라 최적화된 입시 계획을 세워 주십니다.Q. 논술은 언제부터 준비했나요?Q. 처음부터 논술을 생각한 건 아니고요. 3학년 때 준비하게 됐습니다. 내신과 실기 모두에 열심히 꾸준히 집중했지만, 제 성적(3~4등급)과 실기역량으론 목표였던 사범대 체육교육과 진학이 어려웠습니다. 혼란스러워 하던 때에 담임선생님께서 논술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또한 특수교육과 진학 후 체육교육과 복수전공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체육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저로선 논술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확신, 논술을 준비하기로 결심했습니다.Q. 논술로 체대 가려면?A. 논술로 체대를 가기 위해서는 글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보통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나 국어 교과서 등에서 출제가 되기 때문에 고등학교 교과서를 많이 읽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평소에 논술 연습을 하면서 시간 관리나 맞춤법, 교정 부호, 문장 부호 등을 많이 연습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체대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저처럼 다른 학과에 진학한 뒤 체육 관련 학과를 복수전공 하는 것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체대 논술전형에 도전하듯 체육 전공 학생들도 논술전형을 잘 활용했으면 합니다.Q. 입학 후 계획은?A. 입학 후 특수교육과 관련된 동아리를 들어가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동아리 활동과 대학 강의 내용을 통해서 특수 교육에 대한 지식을 쌓고 특수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입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체육교육도 복수전공 해 체육교사자격증을 취득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특수체육교사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이승윤(단국대학교 특수교육과)군이 말하는 나만의 입시로드맵1. 체대 목표로 집중! 내신, 실기, 활동 모두에 집중하며 내신 챙기고, 생기부 차별화하기2. 시의적절한 전형 변경! 내신과 실기 부족 느껴 3학년 때 과감히 논술전형까지 대비!3. 복수전공, 융·복합 이용하기체대 뿐 아니라 인문계열까지 도전해 다양한 진로개척 방향 모색
2023-04-24
- 대진디자인고 전공동아리 학생들, 기능으로 꿈 이루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23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가 지난 4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5일에 걸쳐 서울시 각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다.올해 열린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대진디자인고등학교(교장 윤갑중) 전공심화 동아리 애니메이션반(지도교사 최은경, 김안주)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진디자인고 전공동아리 애니메이션반 학생들이 금(이○연), 은(김○윤), 동(박○연), 우수(이○라), 장려상(이○빈)까지 전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충청남도 천안에서 개최되는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대진디자인고, 매년 대회에서 값진 결실 올해 대회를 포함해 대진디자인고는 서울특별시기능경기대회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10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애니메이션반 학생들과 전공동아리 지도교사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대진디자인고 윤갑중 교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매일 늦게까지 남아 열심히 노력해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진디자인고는 학생들의 노력과 능력이 학교 안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도 인정받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강남 유일의 디자인 특성화고인 대진디자인고는 학생들을 숙련된 기술인으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기능강화 훈련을 위한 예산을 지원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년 높은 취업률과 진학률을 보이며 우수한 디자인 계열 인재 양성에 힘 쏟고 있다. 2023-04-20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서울대 기계공학부 1학년 이진모(휘문고 졸) 이진모 학생(휘문고등학교, 2023년 2월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외에도 2023 카이스트(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동시에 합격했으나, 최종적으로 서울대를 선택했다. 학교에서 했던 모든 경험이 자신만의 입시 경쟁력이 되었다는 이진모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학교 안에서 진로 찾기 이진모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걸맞은 진로 탐색 행보를 보여주었다. 학교라는 ‘무한한 진로 놀이터’ 안에서 자신의 관심사와 강점을 결합한 진로를 찾기 위해 학교 활동 자체를 진심으로 즐겼던 것. 진로와 무관하더라도 여러 가지 학교 활동을 다채롭게 경험해보며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그 속에서 ‘나를 알아가는 탐색’을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해나갔다. “휘문고의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나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찾기 위해 의학 테마특강도 들어보고, 컴퓨터 동아리 활동도 했습니다. 그렇게 경험을 하다보니 ‘컴퓨터는 나와 거리가 멀구나’를 깨달았죠.(웃음) 그러다가 교내 창의공작실 활동에 참여했는데 여기에 큰 흥미를 느껴 ‘기술’ 분야가 제 적성에 맞음을 알게 되었죠. 그때부터 계속해서 이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꿈을 키워나갔습니다.”희망 전공 설정3D 프린터를 접하면서 기계공학 분야에 관심 이진모 학생은 교내 창의공작실 활동을 통해 전공 분야를 구체화해나갔다. 이 활동에서 3D 프린터를 접하면서 기계의 원리를 파악하고 4차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관심사가 생겨 희망 전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창작공작실에서 3D 프린터를 접하면서 점점 기계를 사용하는 활동에 흥미를 느꼈고, 이 분야를 더 공부하고 싶어서 서울대 기계공학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나노 로봇이나 무기, 적정 기술(그 기술이 사용되는 환경을 고려해서 만든 것) 등에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아직은 1학년이라서 진로 분야를 더 구체화하긴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습니다.”유의미한 학교 활동① 창의공작실 활동과 물리 실험 연계이진모 학생은 창의공작실 활동과 물리 실험에 ‘진심’이었다고 말한다. 5개의 물리 실험과 탐구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진로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는 것. “물리학은 교과목 자체에 대한 탐구도 있었지만, 그 외의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채로운 실험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창의공작실 활동입니다. 창의공작실에서 3D프린터도 사용하고 리쏘페인 무드등도 만들었습니다. 리쏘페인(Lithophane)이란 평면에 입체적인 이미지를 투영하는 수공예기법입니다. 문양을 얇게 음각해 빛을 쬐면 비쳐 보이게 만드는 원리를 이용해 무드등을 만들었죠. 금속철판을 재단할 수 있는 레이저 각인기를 사용해 다양한 재료를 가공해보기도 했고, 목공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이 활동이 너무 재미있어서 쉬는 시간에도 틈만 나면 창의공작실로 달려가서 저만의 활동을 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기계’가 저와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고 대학교 학과 선택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② 혼자만의 실험 구상이진모 학생은 일상에서도 틈만 나면 실험을 구상했다고 한다. 정형화된 틀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다른 각도의 사고와 실험을 구상하면서 학교 안에서 즐거운 지적 탐닉을 해나갔다. 이처럼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 탐구 역량을 키워나간 덕분에 입시에도 ‘이진모의 강점’이 더욱 돋보였을 것이다.“저는 따로 시간 내서 실험을 구상하고 하는 것을 자주했습니다. 물리학의 경우 교과 선생님이 수업 때 언급만 하신 실험이 있었는데, 그 실험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 실험을 같이 할 친구들을 모으고 구상한 것을 직접 해보았습니다.”③ 학급 임원 활동이진모 학생은 2학년 때 학급회장, 3학년 때 학급 부회장을 맡았다. 학급 임원을 하면서 리더십을 드러내기보다 ‘함께, 우정을 나누는 것’에 더 집중했다고 한다.“저는 급우들을 거의 모르던 회장이었기에 반 친구들과 친해지고자 하루 만에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을 다 외웠습니다. 그걸 시작으로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우리 반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교생활에 더 집중했죠. 다만, 저는 누구보다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자부합니다. 저로 인해 우리 반 수업 분위기에 조금이나마 선한 영향을 주었다고 믿고 있고, 친구들과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학생부 세특진로와 무관하더라도 경험이 중요이진모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업 시간에 진지하게 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수업에 참여하려는 노력이 곧 학생부 세특에 충실히 기록된다는 걸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수학 교과 세특에 기록된 것을 보면 교과서에 있는 개념을 증명하는 발표를 진행했던 내용이나, 수열의 일반항을 구하는 발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의 세특 일부분에는 ‘자신이 해결한 문제, 이해하거나 알고 있는 수학적 개념 등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며 교사가 제시한 문제도 끝까지 해결하고자 하며 질문도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물론 저만의 특화된 발표 내용과 증명 내용들도 기재되어 있지만, 각 교과에 임하는 태도와 해결하려는 노력이 담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로와 관련 있는 활동에 참여해서 학생부에 잘 기록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진로와 관련이 없더라도 자신의 꿈이 언제 바뀔지 모를뿐더러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경험이기에, 어떤 활동이든 많이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기를 바랍니다.”내신 관리 & 학습법벼락치기? N0! 그날 배운 건 당일 공부이진모 학생은 강남 자사고(자율형사립고)인 휘문고의 치열한 ‘내신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벼락치기는 하지 않기’를 내세웠다. 즉, 그날그날 배운 내용을 바로 공부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수업에 집중하기, 그리고 그날 배운 내용은 다시 공부해서 익혀놓기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니까 더이상 벼락치기식 공부를 안 하게 되었고 내신 기간에도 안정적으로 시험 범위 공부를 다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 시험 기간에는 각 과목을 5일 정도로 나누어서 보기 때문에, 하루에 두세 과목씩 그것에 맞게 계획을 세워 공부해나갔습니다.”이진모 학생은 후배들을 위해 과목별 학습 방법도 공유했다.“수학이나 과학은 내신 시험도 수능과 출제 경향이 비슷한데 서술형까지 있어서 시간이 부족해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 연습은 기출문제만 풀어서는 부족하기에 최대한 많이 풀어보되 특히 서술형을 빠르게, 감점 안 되게 쓰는 식으로 해야 합니다. 영어와 한국사는 광범위한 시험 범위 중에서 선생님이 어디서 문제를 출제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범위 내의 모든 것을 다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국어의 경우, 기출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공부했던 것이 내신 대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후배들에게학교 선생님과의 상담에 적극적으로 임하기이진모 학생은 담임 선생님의 입시 상담과 진로 선생님의 특강 등 대학교 입학원서 넣을 때 활동한 여러 가지가 입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선배들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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