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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동네 골목이 봄 햇살과 사람, 예술로 물들다… 지난 1일 연린 아트마켓 ‘내손스토리’ 모습의왕시 내손동 정우길. 언제부터인가, 주택가인 이곳에 예술가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도자기를 굽는 작은 공방부터 일러스트 화실, 일명 손글씨로 불리는 캘리그라피 작업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만드는 공방, 국악실, 갤러리 등 장르도 다양했다.철공소 천지이던 마을에 예술가들이 하나 둘 모여 손꼽히는 예술촌으로 탈바꿈시킨 서울 문래동처럼 이곳 정우길 주변도 내손동의 예술마을 같은 느낌을 준다.정우길에 위치한 카페 ‘이하루의 우연한 산책’에는 이 동네 예술가들이 차를 마시기 위해 자주 찾아온다. 유명 캘리그래퍼로 활동하는 이하루씨가 작업실 겸 카페로 운영하는 이곳에서 지역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작품 활동을 지역에 알리고 내손동을 예술마을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예술시장(Art Market)’을 제안했다. 이 의견에 동참한 십여 명의 예술가들은 수많은 회의와 준비를 거쳐 지난주 토요일(1일), 그들의 예술 터전인 내손동 정우길에서 제1회 내손아트마켓인 ‘내손스토리’의 문을 열었다.아트마켓에 참여한 지역 예술인들, 쿠키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한 달에 한번, 의왕 지역 예술인들이 모여 ‘아트마켓’을 열다지난 토요일(1일) 오전 11시, 내손동의 한적한 주택가 골목이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길에는 작은 테이블들이 일렬로 늘어서고 테이블 위는 각종 소품과 예술 작품, 먹기에도 아까운 아름다운 베이커리 등이 빠르게 채워졌다.의왕 내손동에 거주하거나 이 지역 주변에서 활동하는 마을 예술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아트마켓 ‘내손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예술인들은 물론 동네 주민들과 이웃 주민, 아트마켓이 열린다는 소문에 일부러 찾아온 시민들과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수많은 사람들로 종일 북적였다. 크게 홍보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것을 보고 참여한 예술인들도 놀라는 눈치.십여 명의 마을 예술가들은 직접 만든 작품들을 전시해놓고 이를 소개하고 판매했다. 또 작품과 장르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질문과 물음에 성실히 대답해 주고, 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수강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며 활발히 소통했다.페브릭 소품, 캘리그라피 작품, 천연염색 스카프 및 의류, 나무로 만든 리코더와 작품, 아트플라워, 가죽소품, 거기다 쿠키나 빵 등의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예술가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돼 볼거리는 아주 풍성했다. 한편에서는 이런 작품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즐겁게 참여하기도 했다.천연염색으로 작품을 선보인 빨강장화 공방의 김혜현씨는 “제 작품을 이웃들에게 알리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고, 수제 쿠키와 빵 등을 만든 모락브레드 한선영씨는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발효종으로 빵과 쿠기 등을 만들어 주변에 판매하고 베이킹 수업도 하는데 제 브랜드와 빵을 이웃에게 선보일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아트마켓을 찾은 시민들은 테이블을 돌며 작품을 감상하고 마을 예술가들과 대화도 나누며 이를 즐기는 모습. 거기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매도 하며 아이같이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아이와 친정엄마와 함께 왔다는 정민희(의왕 내손동)씨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고, 사람들도 많아 축제에 온 것 같다”며 “이런 아트마켓이 우리 동네에서 열렸다는 게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니인터뷰카페 ‘이하루의 우연한 산책’ 주인장, 캘리그래퍼 ‘이하루 작가’Q. 내손아트마켓 ‘내손스토리’는 어떻게 운영되나.아트마켓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내손동 정우길에서 열린다.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운영해 지역의 대표 예술축제로 알리고 싶다. 지역 예술가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공산품이 아닌 본인이 만든 핸드메이드 작품을 가지고 나와야 하는 조건이 있다.내손스토리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은 현재 십여 명이 좀 넘는다. 아직은 대표나 특별한 조직 구성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모임에 참여한다. 우리 카페가 주요 모임장소이기 때문에 제가 회의를 이끌고 있지만 앞으로 참여자가 늘면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직을 꾸릴 수도 있을 것 같다. Q. 내손스토리의 앞으로 계획은?우선 매월 아트마켓을 여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참여자가 늘면 학의천까지 연결해 아트마켓을 열어보고 싶다. 또 계원예대 학생들과 접촉해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마을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공방에서 필요하다면 작품 활동이나 수강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예술마을 지도를 만들어 체험활동을 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볼 예정이며 많은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또 내손동의 예술촌으로 이곳을 발전시키고 싶다. 2017-04-06
- 베트남 한인포털 ‘하노이 달인’ 운영하는 청년 신호택 기업체와 협력업체 제조업 관련 회사 등이 베트남으로 대거 생산기지를 이동하면서 베트남 하노이의 한인수는 6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지 경제상황도 1년에 소득이 26%씩 성장하는 등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한 청년이 베트남 최초로 한인 전문 포털사이트 ‘하노이 달인’을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호치민도 곧 운영할 해외 청년 창업의 주인공은 신호택(35, 사진) 이사.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사업에 성공하기까지 그는 대구와 경북 구미시를 오가며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그러다 우연히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여행을 통해 말 그대로 ‘꽂혀’ 버렸다. “지난해 가을, 경북 구미 인동의 빌 휘트니스센터 다이어트 헬스클럽과 유통사업을 후배에 맡기고 하노이로 터전을 옮겼어요. 여행 삼아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자주 갔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그곳 분위기가 저에게 딱 맞았어요. 8개월 전 과감히 결정을 내리고 하노이로 이사 생활 터전을 마련하고 한국식당을 열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쇼케이스 준비 끝에 4월 첫선보인 ‘하노이 달인’은 사실 그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한국식당 때문에 시작하게 된 일이다. 아직 인터넷 기반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은 국내에선 이미 보편화된 온라인 홍보 마케팅 등의 분야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었다. “베트남 하노이 맛집으로 한국식당을 홍보하고 싶은 데 마땅한 곳이 없었어요. 생활하는데 필요한 아파트 주택 상가 부동산 등 업체정보나 쇼핑정보도 카카오톡이나 한인잡지 등의 오프라인 정보가 전부였고요. 한국교민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 하던 차에 ‘그럼 내가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당장 현지식당 등 업체 영업을 담당할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현지 직원과 웹서비스 등의 전문적 업무를 할 한국인 직원을 채용해서 일을 벌였다. 하노이의 한국 교민 업체는 물론 현지인의 업체까지 일일이 발품을 팔아 하노이 달인을 홍보하고 영업했다. 반응은 빨랐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매체의 힘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노이 달인은 베트남 교민들에게 유용한 생활정보와 업종별 업체정보 및 위치정보 등 현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업종별 업체 정보와 위치정보는 물론 길을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도록 길찾기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현지 교민은 물론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온라인 슈퍼마켓 부동산 서비스도 곧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하노이 달인을 이용하면 맛집 병원 학원 법률상담 부동산 미용실 음식배달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을 통해 생활정보 및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현지 교민의 기대가 큰 상황. 특히 베트남 하노이 달인은 국내 업체와 직거래 계약을 맺고 한국과 동일한 비용으로 배송비를 포함해 한국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통관과 관련된 문제도 하노이달인이 일체 담당하기 때문에 교민들은 한국에서 인터넷 쇼핑을 하듯 간편하게 한국제품을 쇼핑할 수 있다고. 신호택 이사는 현지 교민들이 별다른 수가 없어 이른바 천톡방(카톡 메시지가 천개 이상 올라오는 단체채팅방)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정보를 교류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 교민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도 구축해 뒀다. 하노이 달인은 현지 교민에게도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하지만, 베트남에 여행 온 한국관광객에게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호치민 하노이달인에 등록된 현지 음식점은 한국어로 주소나 위치 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지도검색이 훨씬 간편하고 정보의 정확도도 높다고 볼 수 있다.한편 신 이사는 4월 중 호치민 현지 업체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오는 5월 중 ‘호치민달인’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노이달인 호치민 달인이 단순한 정보제공 사이트를 넘어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사업영역을 개발해 확장해 나가겠다”며 “이곳은 이제 막 IT산업이 발전하는 단계고,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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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핫한 거리 어디? 동편마을 카페거리 4호선 인덕원역 8번 출구로 나오면 안양시 관양동에 위치한 동편마을 카페거리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자연부락이었던 동편마을이 개발되면서 단독주택과 아파트단지가 생겨나고 독특한 매력이 살아있는 카페들이 하나 둘 들어서면서 생겨난 카페거리.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그 곳은 안양에서 가장 핫한 거리로 매력을 발산한다. 도깨비 촬영지, 공유의 흔적 찾기900년을 살아온 도깨비가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신부를 찾는다는 설정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도깨비. 주인공 공유의 매력을 재차 확인하게 된 도깨비의 촬영지 가운데 한 곳이 바로 동편마을이었다. 시험장으로 향하는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을 걱정하며 허겁지겁 뛰어온 도깨비 공유가 빨간 목도리를 감싸주었던 장소인 카페거리 버스정류장. 또 도깨비 신부를 배웅했던 꽃집 철문도 동편마을에 가면 그대로 있다. ‘너와 함께 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도깨비의 명대사를 읊조리며 OST를 들으면 마치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상상을 하게 된다. 이국적 느낌 물씬, 감성 가득한 공간동편마을 카페거리는 기존의 전원마을이었던 동편마을이 개발되면서 2012년에 자연스럽게 형성돼 음식점을 포함해 140여개의 점포가 있다. 샌말 동쪽에 자리 잡은 마을로 이곳에는 조선중기에 전주 이씨 익양군파가 최초로 살게 되었고, 90년대까지만 해도 동편의 50가구 가운데 30여 가구가 전주 이씨였을 만큼 전주 이씨가 크게 번성했다. 동편은 관양1동에 속한 마을로 서남지역을 아랫말, 동북지역을 웃말이라고 칭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인데다 수돗물도 안 들어오는 도시 속의 농촌 같은 곳이었다.예전과 달리 현재 조성되어있는 동편마을 카페거리는 깔끔하게 지어진 건물에 이국적인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에 밝고 선명한 색의 벽과 창문, 예쁜 간판들, 가게마다 독창적인 분위기의 카페와 식당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다양한 형태의 건물에 사진에서나 봤을법한 유럽풍 카페와 잘 정돈된 정원 여기에 주변을 감싸 안을 듯이 나있는 둘레길이 조화를 이뤄 매우 낭만적이다.동편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팔각정자와 이정표가 있고 그 옆으로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수변공원은 잔디광장이 들어서있는 친환경 쉼터로 조성되어 있다. 각종 구기 종목을 즐길 수 있는 공터와 분수대, 벤치를 비롯해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마련되어 있고, 관악초등학교 쪽에는 작은 산책로도 있다.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카페거리를 따라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고 한다. 올해 4월에는 동편마을 카페거리 입구 근린공원에서 카페거리 축제가 열릴 계획이다.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축제가 열리며, 프리마켓은 4월 22일 오픈한다. 상점할인행사, 프리마켓, 공연, 전시회, 커피시음 및 판매 등의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2017-03-30
- 2017 분당·용인 봄맞이 산행 기획 봄기운이 가득한 시기라 나무에 귀를 대면 물오르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날씨 좋은 주말, 차 밀리는 나들이 대신 여유로운 늦잠에 가볍게 나서는 동네 산행은 누가 봐도 옳은 선택이다.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이 어우러진 분당·용인만큼 동네 산 부자가 또 있을까?분당용인내일신문 리포터들이 추천하는 동네 산행코스와 산행 맛집으로 보람찬 주말을 설계해보시길.판교공원에서 금토산 마당바위까지 왕복 2시간 30분 코스판교청소년수련관 옆 판교공원에는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6호인 연성군 이곤 묘비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금토산 마당바위까지 약 2km, 국사봉까지 6km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마당바위까지는 완만한 경사의 숲길로 등산로 중간 중간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팔배나무, 갈참나무, 개암나무, 신갈나무, 리기다소나무 등 수목이 군집되어 있는며 곳곳에 특징을 표로 매달아 놓아 어린이 생태학습에도 좋다. 큰 누각 전망대를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나오는데 이 숲길을 지나 동판교와 서판교, 분당 일대까지 조망되는 455평의 마당바위를 만나게 된다.마당바위에서 신선바위를 지나 영운정사, 낙생초등학교, 판교동 주민센터 등 여러 방면으로 내려올 수 있는데 판교도서관 쪽으로 내려오면 가격대와 취향에 맞게 다양한 맛집들이 보석같이 콕콕 박혀있다. 어린이와 2시간 30분 정도 가벼운 산행 후 얼마 전 리모델링한 ‘단지국수’에서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잔치국수에 메밀전병과 주먹밥을 곁들이면 가벼운 산행 후 출출한 속을 달래기에 그만이다. 코스가이드▶걷는 시간 : 2시간 30분▶코스 : 판교공원 연성군 이곤 묘비터~금토산 마당바위~판교도서관▶맛집 : 단지국수(분당구 판교동 619-13/031-8017-8383)잔치(쌀)국수, 비빔(쌀)국수, 주먹밥, 메밀전병감성부엌(분당구 판교동 619-14/031-8017-4068) 어묵김밥, 떡볶이죽전에서 법화산 자락 단국대 야외음악당까지 2시간 코스독정초 담벼락 사이 등산로 입구에서 제법 경사가 있는 산길이 우측 한성CC와 나란히 이어진다. 짧지만 강렬한 오름에 살짝 땀을 비치고 운동기구 쉼터에서 잠시 쉰 후 편안한 능선길로 직진하면 동백-죽전 고속화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거쳐 한국미술관 쪽으로 하산할 수 있다. 이날은 쉼터에서 500미터 전진하다가 왼쪽의 오솔길을 선택했는데, 눈에 잘 띄지 않아 이정표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길 따라 하산하면 다소 산만한 마을 어귀와 주택이 나타나는데, 길목마다 왼쪽을 선택하면 법화산 등산로 입구를 만나고, 곧 성종의 계비인 정현황후의 어머니 연안 부부인 전씨 묘가 나타난다. 큰 봉분에 가묘에다 비석까지 범상치 않다. 편안한 경사와 능선을 타고 3km 쯤 오르면 용인천주교묘지가 나타나면서 법화산 정상의 정경을 만끽할 수 있다.정상의 운동기구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 후 죽전야외음악당 방향으로 2.8km 하산하는데, 갈림길에서 왼쪽은 단국대 캠퍼스로, 오른쪽은 야외음악당으로 이어진다. 산행 후 단국대 주변의 풍성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주말 산행이 없다.코스가이드▶걷는 시간 : 2시간▶코스 : 독정초~한성CC 산~법화산 입구~용인천주교묘지~단국대 죽전야외음악당▶맛집 : 고수찜닭(수지구 죽전로 168번길 19/031-897-8020) 안동식 찜닭쓰부(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68번길 29/031-897-2323)중식당, 1인분 일품요리, 직접 빚은 만두샛별중학교에서 불곡산 정상 정자까지 왕복 2시간 코스수내동 샛별중학교 정문 옆 오른쪽 길로 올라서면 각종 운동기구가 마련된 체육공원이 있다. 이곳에서부터 불곡산을 오르면 해발 312.9m 정상에 있는 정자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불곡산의 등산로는 초반에 좀 가파르다 싶지만 지친다 싶을 때마다 벤치나 정자가 나오고 군데군데 쉼터가 있다. 얼음이 없는 계절에는 등산화 없이 운동화로도 가볍게 오를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적당한 산이다. 그런데 동네 뒷산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며 오를 때마다 놀라는 점이 있다. 아열대 우림처럼 울창한 숲과 다양한 등산 코스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분당에서부터 광주까지 넓게 퍼져 있어 능선을 따라 탐험하는 기분이다. 특히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산행을 하면 숲에서 뭐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오싹함마저 드는 울창함이 자랑이다.광주 태재고개까지 등산로가 길게 연결되므로 자신의 적당한 운동량 선에서 하산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상에 있는 정자 가까이에 가면 파라솔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2,000원을 내면 고추장 찍은 멸치를 곁들여 막걸리 한 잔도 마실 수 있다. 정자에는 잠시 머무르며 읽을 수 있는 책과 잡지도 마련되어 있다. 코스가이드▶걷는 시간 : 2시간▶코스 : 샛별중학교 옆 공원~불곡산 정자~발이봉남로 16번길▶맛집산촌버섯매운탕(분당구 발이봉남로 15번길 2/031-717-1455)버섯칼국수, 해물샤브칼국수, 소고기샤브칼국수김명진보리밥해장국(분당구 발이봉남로 6/ 031-716-8077)선지해장국, 명진보리밥, 왕조개해장국, 감자탕원터골 입구에서 청계산 옥녀봉까지 왕복 2시간 코스신분당선 청계산 입구 역 2번 출구로 나오거나 네비게이션에 청계산 원터골 입구 공용주차장을 찍고 가면 원터골 입구 표시석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부터 옥녀봉까지 오르는데 딱 1시간. 투덜이 사춘기 아이와도 등산을 함께 할 수 있는 초단거리 등산코스다. 차를 가지고 왔다면 식당을 미리 골라놓고 그 식당에 주차를 한 뒤 내려와서 식사를 하면 주차료를 절약할 수 있다.원터골 입구에서 이어지는 울긋불긋 등산객 행렬은 주말에는 끝이 없다. 산 경치보다 앞사람 뒤꿈치를 밟지 않기 위해 땅을 보며 걷게 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이다. 터널처럼 생긴 원터골 연결통로 안에서는 시골 장터처럼 직접 키운 작물들을 들고 나와 노점을 하고 있는 아주머니들을 만날 수 있다. 오르는 길에는 등산하며 먹을 수 있는 오이나 계란을 사고 내려오면서 저녁 찬거리를 사가면 좋다.통로를 나오면 온갖 등산복 브랜드 매장이 도로 양 옆으로 자리하고 있다. 등산용품 지름신이 내린 남편을 끌고 재빨리 등산로에 접어든다. 등산로 초반에는 돌계단이 나와 좀 힘들지만 약수터를 지나고 나면 이내 야자매트 길이 나온다. 가뿐하게 이름도 기이한 해발 375m 옥녀봉을 찍고 내려올 수 있다. 내려와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이면 등산용품 못 샀던 남편의 서운함도 눈 녹듯 사라진다.코스가이드▶걷는 시간 : 2시간▶코스 : 원터골 입구~청계산 옥녀봉~원터골 입구▶맛집 : 옛집 (서울시 서초구 원터 1길 8/ 02-576-6315)옛날순두부, 생두부김치, 녹두전, 닭도리탕)조선면옥 (서울시 서초구 원터 2길 2/ 02-2057-5526)석쇠불고기, 냉면, 두부보쌈, 홍어회 2017-03-28
- 교육특구 목동 프리미엄 사라지나 재건축 기대감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목동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에 '노란불'이 켜졌다. 겨울방학 때마다 치솟던 전세가격이 오히려 하락했고 물량도 쌓여있다. 개학 전 수요가 몰려 품귀현상을 빚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입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내신 비중이 높아지고 특목고 선호가 감소하면서 목동 엄마들 사이에선 교육특구 목동의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목동 아파트 거래량 급감양천구에 따르면 2월 주택매매는 11·3 대책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수요거래가 줄면서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올해부터 시작된 집단대출 규제 영향으로 작년 4월 이후 이어지던 매매가격지수 상승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양천구 1월 매매 거래량은 490건으로 전월(1,072건) 대비 54.3%, 전년 동월(701건) 대비 30.1%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 196건, 연립·다세대 203건으로 목동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했음을 엿볼 수 있다.2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하락해 상승세로 전환한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다. 목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목동 아파트 앞 단지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매 거래가 거의 끊겼고 단지별로 그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저렴한 매물이 하나씩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목동아파트 5단지 매매 건수는 단 한 건으로 89㎡(27평)가 8억 6천만 원에 거래됐다. 9억 5천까지 거래된 적도 있지만 현재 부동산에 나와 있는 급매매 시세는 8억 4천만 원까지 내려갔다.작년 11월 이후 목동 아파트 1~14단지 전체의 매매 거래는 소강상태이며 매매가 역시 하락했다. 그나마 학군과 편의시설로 인해 인기가 제일 좋은 7단지는 가격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추세이다.전세, 물량 남고 가격 보합세교육특구인 목동의 특성상 학기가 시작되기 전 전학을 위한 겨울철은 전세 값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학기 중인 봄부터 여름까지는 전세 값이 내려가는 현상 없이 최근 1~2년 동안 끝없이 치솟던 전세가도 물량에 여유가 있다 보니 가격 또한 내렸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호황을 타고 늘어난 투자 매물이 전세시장에 쏟아지자 매물이 쌓이게 됐다.목동아파트의 경우 수리상태, 방향, 담보대출의 금액에 따라 전세금이 다르긴 하지만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 정보에 등록된 지난 2월 목동 아파트 6단지 47㎡는 2억 3천에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최고 3억 5천까지 오른 적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많이 내린 상황이며 대부분 3억 정도에 거래가 성사된다. 65㎡은 4억 3천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목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비슷하게 찾는 이가 줄었고 예년 같은 학군 수요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가격도 상당폭 내리고 특히 20~27평은 적체가 많은 단지도 있고 35평까지도 물건이 대체로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전세 물량이 나오자마자 2~3시간 만에 계약이 성사되던 예전 상황과 달리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까지 2~3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목동 온라인 카페에 “부동산에서도 겨울방학 때 놀랄 정도로 집 보러 오는 사람이 팍 줄었다고 한다”며 “전세 놓으려면 2~3개월 전에는 움직여야 하고 수리가 안 된 집은 수요자를 찾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글이 올라가 있다. 대입 수시 증가·학생 수 감소, 목동 학군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개학 전 학군을 좇아 이사 수요가 몰리던 목동 아파트가 전세 물량이 남고 가격 또한 보합세를 이루는 현상에 대해 목동 학군 프리미엄이 사라진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좋은 내신을 받기 어려운 목동 학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것이 목동 프리미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목동 온라인 카페에는 “내신 따기 어려운 목동에 더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글에 찬성하는 댓글이 주르륵 달리기도 했다.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 또한 학군수요 감소의 원인이 된다. 서울지역 고교 학생 수가 지난해 신입생 10만 897명에서 8만 7,447명으로 1만 3,450명(13.3%)이 줄었다.목동의 공인중개사들은 내년에 지구단위 계획 결과가 나오고 재건축 사업 추진의 윤곽이 드러나면 목동 아파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목동 월별 매매 실거래가 추이(출처: 닥터아파트)양천구 월별 전세 실거래가 추이(출처: 닥터아파트)부동산 매매 거래 건수(출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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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늘어 수익형 오피스텔 인기 저금리 행진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수익형 오피스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보다 저렴해 적은 금액 투자로 매달 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오피스텔. 산업단지 배후도시인 안산은 주택임대 수요가 높은 편이라 수익형 오피스텔이 꾸준한 인기다. 수익형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가장 먼저 꼽아봐야 하는 것은 지속적인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입지와 수익률이다. 건설되는 수많은 오피스텔 중 입지와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곳은 어디일까? 최근 분양이 한창인 ‘안산 큐브시티’ 오피스텔의 입지와 전망을 분석해 본다.1~2인 가구 증가 오피스텔 수요 늘어최근 수익형 오피스텔 건설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거문화의 변화를 손꼽는다. 혼자 사는 1인가구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꾸준한 인기를 끄고 있듯이 1인가구의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500만 명. 이는 전체 가구 중 27%를 차지하는 수치다. 통계청은 앞으로 1인가구의 비율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통계청은 2022년 1인가구의 비율이 30%를 기록하고 2035년에는 현재의 1.5배 이상인 760만명은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인가구가 주거시장의 주류로 등장하면서 1인 주거에 최적화된 오피스텔의 인기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안산 큐브시티’ 관계자는 “옛날엔 대형 평형 아파트를 소유하는 것이 부의 상징이었다면 최근엔 대형 평형 아파트의 인기가 줄어든 대신 아파트도 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컨드 하우스로 수익형 오피스텔을 구입해 월세 수입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났다. 투자 목적이나 혹은 자녀의 독립을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부모님들도 적지 않은 편”이라고 말한다.안산 중심지 오피스텔 533세대 분양3월 15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오픈하여 분양중인 큐브시티는 안산에서 분양한 수익형 오피스텔 중 최대 규모로 오피스텔 533세대를 분양한다. 여기에 상가 22호와 사무실 22호까지 총 577호다.오피스텔의 핵심은 입지. 수요자 중심의 여건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우선 큐브시티 오피스텔 주변에는 안산시청을 비롯한 세무서, 교육청, 경찰서 등이 모여 있는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다.또한 고려대학교 병원을 비롯해 대형 지역병원들이 밀집돼 있으며, 롯데백화점, NC백화점,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중앙로데오거리까지 도보 생활권에 포함되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주변에 유동인구 10만명 이상 상권과 고잔역 권역내의 법원과 검찰청 등 법조단지의 인프라가 형성되어있다.‘안산 큐브시티’ 관계자는 “이처럼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모여 있다는 것은 입주민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일 뿐만 아니라 꾸준한 임대수요를 창출하는 입지조건을 갖춘 걸 말합니다. 오피스텔에서 입지가 가장 중요한데 저희 안산 큐브시티의 입지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주변입지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원이 생활하는 건물인 만큼 건물자체에도 입주민을 위한 셀프세차장과 휘트니스시설, 북카페, 브런치카페, 하늘캠핑장, 빨래방 등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전매 제한 없고 대출규제 없어 투자성 높아특히 안산은 반월공단과 시화산업단지의 1만5000여개 기업이 있어 30만명 이상의 임대수요가 예상된다.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안산 큐브시티는 고잔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현재 운행하는 4호선 외에도 올 10월 수인선 개통, 19년 소사-원시선 개통, 신안산선 착공과 고속전철역사 등이 들어서는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특히 소형 오피스텔은 전매제한, 세금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대출규제와도 별개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수익형 오피스텔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안산 큐브시티 모델하우스는 방문 전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호수를 지정해 분양받을 수 있다.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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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영화로 좋은 사람들과 소통 나누는 전원의 삶~ 파주 프로방스에서 차로 5분 여 달리다 보면 탄현면 만우리에 다다른다. 여느 곳과 별다를 것 없는 시골 마을인 이곳에 지난해 1월, 눈길을 끄는 컨테이너 하우스가 들어섰다. 은퇴 후 부부가 사는 공간을 구태여 크고 거창하게 지을 필요가 없다는 소신으로 아담하게 자리 잡은 이곳. 컨테이너 하우스의 고정관념을 깬 외관부터 남다르다. 1층은 살림집, 2층은 ‘프럼나드’라는 음악카페인 이집의 주인장은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여유로운 전원의 삶을 꿈꾸었다는 김기호, 양정필 부부. 그들만의 ‘놀판’을 마련하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부부를 만나보았다.음악 감상이 취미인 남편, 마음껏 음악 즐길 수 있는 공간 꿈꿔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남편 김기호씨와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했던 아내 양정필씨의 인생 2막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1월이다. 줄곧 서울에서만 살아온 부부는 은퇴 후 전원에서의 생활을 꿈꾸었다. LP판 1만여 장과 DVD 3,000여장을 모았을 정도로 음악을 즐기던 남편 김기호씨는 그동안 바쁘게만 살아온 일상을 떠나 유유자적하며 음악을 즐기면서 살고 싶었다.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니 양껏 큰 볼륨으로 음악 감상을 못했어요. 그래서 아내와 은퇴 후에는 전원에서 살자고 의기투합했죠. 하지만 디테일한 계획을 세운 건 아니고 막연히 전원에서 부부가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해서 여유롭게 살자고 얘기를 나누곤 했어요.”그런 꿈은 아내가 교직 은퇴 2년을 앞두고 명예퇴직을 하면서 앞당겨졌다. “파주로 오기 전까진 줄곧 서울에서 살아서 사실 시골살이를 하겠다고 마음만 먹었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그런 건 없었어요. 그러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우연히 이 땅을 만나게 됐죠.” 아내의 말에 남편은 “어떤 것을 하겠다고 할 때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다 따지면 늘 미비한 점이 생기게 마련이라 계획만 세우다 말 수 있어요. 우리 부부는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큰 그림만 그려놓았지 어느 지역이 좋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미리 땅을 준비해놓지도 않았죠. 그런데 인연이 되려면 일이 참 우연치 않게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파주는 적성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동생을 만나러 자주 오갔던 곳이라 눈에 익은 곳이기도 하고 그런 인연으로 적당한 곳을 찾다 지금 프롬나드가 있는 자리를 만나게 됐습니다”라고 덧붙인다. 부부가 원하는 크기의 아담한 땅, 멀리 동네가 내려다보이는 나지막한 산 중턱에 자리한 위치가 마음에 딱 들어 그 자리에서 결정을 했다는 부부.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이 컨테이너로 지은 살림집이자 음악 카페 ‘프럼나드’이다.지난 해 1월 컨테이너하우스 짓고 전원생활 시작남편 김기호씨는 이 집을 짓기 전 집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정했다. 노후에 욕심내지 말고 부부가 생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마련하자는 것과 절대 집짓기에 돈을 들이지 말자는 것. 그래서 선택한 것이 컨테이너 하우스였다. “집하나 지으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중간에 생각지도 않은 일도 생기고 추가로 경비가 더 들어가는 일이 흔합니다. 그런 수고를 줄이고 실속을 택한 것이 컨테이너 하우스죠. 완성되기까지 어려움이 아주 없었던 건 아니지만 건축비나 집 짓는 기간 면에선 매우 만족스러워요. 사는데 전혀 불편함도 없고요.” 김기호씨는 덧붙여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직접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고장은 어느 정도 손볼 줄 알아야 해요. 특히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꿈꾼다면 더욱 그렇죠. 도시처럼 수리업체가 바로바로 올 수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 컨테이너하우스는 은퇴 후 전원주택으로 추천할 만 합니다”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부부의 컨테이너하우스는 2016년 1월 완공된 후 독특하고 예쁜 외관으로 주택 관련 잡지와 방송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컨테이너하우스 2층에 음악카페 ‘프럼나드’의 문을 열었다. “카페 이름이 원래 ‘프럼나드 오브 뮤직’으로 ‘음악의 산책’이란 뜻을 담았죠. 그런데 오신 분들이 줄여서 ‘프럼나드’, ‘프럼나드’라고 부르다 그냥 ‘프럼나드’가 됐어요.(웃음) 카페를 열었지만 이곳에서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고 연 것은 아니에요. 둘이 즐기기엔 많은 LP판이 있고 또 고전명화 등 DVD가 있어서 많은 분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프럼나드’가 일상의 쉼터 같은 문화공간이 되었으면~은퇴 후 남편의 바람을 진작 알고 그 꿈에 동의했던 아내는 재직 시부터 베이커리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남편 김씨는 여유롭고 느긋한 삶을 원했던 터라 준비에 손이 많이 가는 식사 메뉴를 제공하진 않지만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 향 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내의 내조 덕분이라고 웃는다.“일부러 찾아오지 않으면 지나가다 마주칠 만한 장소가 아니니까 당연히 처음엔 손님이 없었어요. 그러다 한 분 두 분 찾아오기 시작해 입소문이 나고 매스컴에도 알려지면서 이제 찾아오는 분들이 쏠쏠해요. 주말이면 아지트처럼 음악 좋아하고 영화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 문화 사랑방이 된답니다. 프럼나드에서는 창밖으로 해가 떠서 질 때까지를 온전히 함께할 수 있습니다. 임진강 너머로 지는 석양을 바라볼 수 있으니 우리 일상은 매일 해넘이 축제지요. 이만하면 은퇴 후 생활로 충분히 자족할 만하지 않습니까?”이런 부부의 삶이 알려지면서 같은 성향을 가진 이들이 모여들어 주말이면 음악과 영화뿐 아니라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복고풍 음악 카페라서 부부와 비슷한 연배의 손님들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젊은 부부나 데이트 족들도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뿐만 아니라 인근 군부대의 중대장이나 장성들도 이곳에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러 온다는 김기호씨는 “요즘 군인들이 우리 때와 달리 상당히 샤프하고 문화적이에요. 군부대 문화도 보니까 상당히 바뀌었던데요. 한 달에 책 3권씩을 읽고 독후감을 내는 것에 놀랐어요. 그래서 군부대 중대장에게 건의를 했습니다. 병사들의 포상으로 ‘프럼나드’에서 마음껏 영화를 보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어떠하겠느냐고요”라고 한다.남편의 말에 아내도 100% 동의한다면서 “우리 바람은 이곳이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는 것이지요. 개인 공간이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픈해서 욕심 없이 아름답게 늙어가고 싶어요”라고 덧붙인다. ‘프럼나드’에서 자족한 인생 2막을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 닮고 싶고 부러운 노후의 모습이다. www.lpmusic.kr 031-949-1945 2017-03-18
- “2억원대 2층 테라스하우스로 내 집 마련 성공~” 서울 전셋가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신도시에서 600m에 위치한 마장면 전원주택단지 ‘예림타운하우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 예림타운하우스는 자연식 정원의 구조를 2층 테라스에 도입해 자녀들과 반려동물이 뛰어 놀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모든 연령대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입주민들의 이구동성. 내 집은 내 스타일 대로 설계예림타운하우스는 20여 년 동안 소형주택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선도해온 예림종합건설(주)(대표 이익석)가 직접 짓고 직접 분양한다. 친환경 내장재를 사용해 건강까지 챙기는 생활공간과 옥상 조경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건축주가 직접 분양하는 것이어서 가격도 착하다. 전용면적 33평형(구)의 2층 테라스하우스가 기본형 기준으로 2~3억원대.‘좋은 자재, 좋은 설계를 기본으로 사람이 편안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예림종합건설(주)은 세대별 성향에 따라 맞춤형 시공을 한다. 마감재, 구조, 면적, 각 실의 위치 등은 상담과 기술적인 검토를 거친 후 전체 40세대의 분위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가 살고 싶은 집으로 설계할 수 있다. 전원생활은 예림타운하우스처럼예림타운하우스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뛰어난 내구성을 보장하며 작은 평수임에도 대형 평수와 같은 친환경 내장재를 사용했다. 또 2층 데크에 잔디를 깔아 자연 경관을 집 안으로 들여놓았다. 12.3평 정도 되는 이곳에서 사계절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입주민들의 전언. 석양 무렵에는 2층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풍경이 압권이라고 한다.1층 거실은 정원과 맞닿은 대형 유리창을 내어 집 안 어느 곳에서든 바깥 풍경을 잘 볼 수 있게 설계했다. 주방 창은 가장 빠른 시간에 환기가 잘 되도록 크게 냈다. 이익석 대표는 “예림타운하우스는 겨울엔 북서풍이 불어오고, 여름엔 남동풍이 불기 때문에 주방 환기가 잘 되도록 동서남북으로 창을 연결했다”고 한다. 생활편의시설·교통편 모두 만족교통편도 만족스럽다. 예림타운하우스에서 1.2km만 가면 덕평IC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서 송파IC까지는 50분 거리, 서초IC까지는 45분 거리로 서울까지 1시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예림타운하우스 인근에 4000세대 규모의 이천 마장신도시가 현재 공사 중이며 국내 최대 규모라는 덕평휴게소보다 4배나 큰 마장프리미엄휴게소, 29만 평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이 들어섰다.백문이불여일견! 이미 예림타운하우스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예림종합건설(주)의 홈페이지(www.yelim1.kr)와 블로그(http://blog.naver.com/yelimtown)를 방문하면 된다. 이미 입주해서 사계절을 보내본 이들의 생생한 라이프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분양문의 1644-8921TALK! 톡톡!내가 예림타운하우스에 사는 이유~00호 입주자_ 지난해 6월에 입주했어요.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 느끼는 건 예림타운하우스의 단열은 단연 최고라는 점. 소음 차단도 완벽해요. 창밖에서 두드려도 안에서는 소리가 잘 안 들릴 정도거든요. 모든 게 만족스럽지만 가장 맘에 드는 건 주차장이랍니다. 마당 아래 주차장이 있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어요. 해가 잘 들어서 창고 겸 사용하는데 정말 만족해요. 널찍한 2층 테라스는 넓어서 봄여름가을 고기 굽고 커피 마시기에도 좋답니다.00호 입주자_ 예림타운하우스는 전원주택이면서도 난방비가 아파트에 살 때보다 덜 나와요. 단열이 참 잘 된 거 같아요. 집 내부도 현대식으로 아파트의 편리성을 그대로 담아냈어요. 아래 위층 모두 햇볕이 잘 들어 빨래도 잘 마르죠. 전업주부인 저에겐 안성맞춤인 집이랍니다. 서울 경기 지역의 전셋값 정도로 이렇게 멋진 전원주택을 마련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00호 입주자_ 한파주의보가 내렸던 1월 초순, 보일러를 외출로 돌려놓고 3일간 집을 비울 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전원주택은 집을 비우면 냉동실 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한데 돌아와 보니 실내 온도 17도. 또 전원주택은 현관문에 결로가 생겨서 얼어버리면 문이 안 열린단 얘기도 들었는데 물기 하나 없이 보송보송~.(^^) 아파트가 대세인 요즘 세상에서 전원주택이 너무 좋다고 해도 듣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취향이 같고 생각이 비슷한 이웃들끼리 이렇게 예림타운하우스에서 동글동글 모여 사는 게 뿌듯하답니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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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수다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비밀 장소 코끝을 간지럽게 하는 살랑거리는 바람과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은 설렘은 봄이 왔음을 전해준다.이런 새 학기를 맞아 바쁜 것은 비단 아이들만이 아니다. 그동안 묵혀왔던 엄마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새로운 관계 형성의 시작으로학부모들의 일상에도 다양한 모임들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장소가 주는 포근함과 맛있는 음식은 오랜 지인은 물론낯선 만남에서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그동안 묵혀왔던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엄마들의 모임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우리 지역 비밀 장소들을 모아보았다.디저트부터 맥주 까지,백현동 카페거리 ‘온더스테어스’백현동 카페거리의 터줏대감인 ‘온더스테어스’는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스로 잦은 모임에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곳이다. 독특한 구조의 실내는 맛과 함께 멋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고릴라 키친’과 조금은 다른 분위기의 에그타르트 카페 ‘파스텔 드 나따’가 계단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고릴라 키친’은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푸짐하게 나오는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을 비롯해 맛좋은 수제 맥주와 칵테일에 홈 메이드 안주까지 골라 즐길 수 있다. 각종 피자와 곁들이는 생맥주는 피맥으로 모임의 흥을 한층 돋우기에 그만이다. 또한, 바삭바삭한 패스트리와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의 조화가 일품인 ‘파스텔 드 나따’는 유자, 애플 시나몬, 단 호박, 초코 등 재료의 풍미를 살린 200년 전통의 포르투갈 타르트의 정통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맛과 향이 일품인 유기농 커피까지 즐길 수 있어 간단한 티 모임부터 저녁모임까지 변신이 가능하다.아기자기한 공간이 즐거운용인 고기리 ‘해밀 더 브런치’봄을 맞은 자연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고기리는 일상의 탈출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30년 넘게 요리 선생님으로 활동한 김옥란씨와 아들 조성호 셰프가 함께 선보이는 이곳 ‘해밀 더 브런치’의 음식은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며 감칠맛을 더한다.무농약 텃밭에서 따온 채소로 신선함을 더한 샐러드와 매일 새벽, 유기농 밀가루를 저온숙성 시켜 구워낸 식전 빵 포카차, 그리고 고소한 치즈와 건강한 맛이 어우러진 스프는 식전 입맛을 돋워준다. 이어 메인 메뉴인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는 오랜 시간 공들인 맛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소스와 원재료 특유의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주부 9단인 김씨의 살림솜씨를 엿볼 수 있는 이곳은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간단한 살림 팁을 선사한다. 주부들의 로망을 담은 오픈 키친, 아기자기한 실내 장식과 그릇들, 김씨의 손재주로 만들어진 쿠션과 테이블보, 러너, 수놓은 행주들은 재미난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 풍부한 대화가 오가는 것을 도와준다.정갈한 퓨전 한식 요리가 일품용인 ‘포시즌 한정식’봄이 오면 꼭 가보고자 했던 식당인 ‘포시즌 한정식’은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분당과 불과 15분 거리지만, 오랜만에 교외로 드라이브 하듯 왠지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이곳에서는 퓨전 한정식을 만날 수 있다. 여러 가지 코스요리가 준비돼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된다. 모든 음식을 한정식의 베테랑인 김춘옥 셰프가 개발해 메뉴를 구성했는데, 중국 심양에 위치한 해외지점의 메뉴까지 세팅했을 정도로 내공이 깊어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디포리, 멸치, 파뿌리 등이 들어가 끊여낸 육수는 모든 음식의 기본 베이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맛을 내는 비결이다. 산지와 연결해서 공수하는 식재료들이 많으며 된장은 김 셰프의 집에서 국산 콩으로 담은 집 된장을 사용한다. 또한 주문이 들어가면 요리를 하는 시스템으로 바로 한 음식들이라 따끈하고 맛이 좋으며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정식이 부담스럽다면 간단 식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연어덮밥, 낙지덮밥, 강된장덮밥, 나물비빔밥 등이 있는데 후식이 제공되며 맛은 물론 담음새를 보더라도 정성스런 한 끼로 매력이 있다. 또한 바로 옆에서 함께 운영되는 블레싱 카페에서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알뜰족도 만족한 비밀 아지트분당 수내동 ‘커피 볶는 마을’수내동 주택가 끝자락에 위치한 ‘커피 볶는 마을’은 인근 학교 학부모들의 비밀 아지트로 인기가 높다. 맛좋은 커피와 각종 수제차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비밀스러운 회담(?)을 나눌 수 있는 비밀 수다방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알뜰 주부들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아주는 공간의 매력은 한 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는 마력을 느낄 수 있다.동네 분들이 주로 찾는 이곳은 아무리 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도 맛이 보장되지 않으면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없다. 더욱이 다양한 커피의 맛을 경험한 커피 전문가들(?)이 다 된 요즘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품질 좋은 원두를 선별하고 직접 로스팅해 맛과 풍미를 더하고 커피 전문가가 정성껏 내려주는 이곳 커피는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맛을 선사한다.이외에도 진한 대추 맛이 일품인 ‘대추차’와 3시간을 정성으로 고아 만든 생강청, 부드러운 우유와의 어울림이 그만인 ‘진저 라떼’, 탱글탱글한 자몽알갱이가 상큼함을 더해주는 ‘자몽차’, 영국에서 꼭 사와야 한다는 ‘영국산 헤롯홍차 No.49’가 일품이다.독특한 정원 산책도 할 수 있는 수지 ‘예송원’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자연과 정원이 펼쳐지는 ‘예송원’도 모임장소로 적당한 곳이다. 게다가 봄맞이 신 메뉴도 출시된다고 한다. 푸짐한 파니니 브런치로 유명하지만 올봄 건강을 생각한 흑임자 누들파스타와 상하이 해물 파스타 그리고 모둠 버섯 파니니가 새롭게 론칭 될 예정이다. 워낙 맛과 정성에 대한 평가가 좋은 곳이라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2,000여 평에 달하는 환상적인 정원은 또 다른 기쁨을 준다. 바쁜 일상을 내려놓고 느긋함을 즐기기에 제격인데 ‘예송원’의 대표이자 용인 수지에서 5대째 살아온 윤창원·윤주천 부자의 작품이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예송원’의 정원에는 각종 화초와 나무, 조형물, 버섯농장 등이 있어 도심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아름다운 한국식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잣 껍질을 깔아 푹신한 산책길도 명물.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다람쥐와 새가 다가오곤 한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을 것이다. 한쪽에는 닭과 토끼를 사육하고 있고, 그네도 마련되어 있으며 전통 생활용품과 기구를 전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포토 존도 있어 방문객들은 저마다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찍곤 한다.업체명위치문의온더스테어스분당구 판교역로 10번길 25031-701-8899해밀 더 브런치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612031-285-5321커피 볶는 마을분당구 발이봉남로 35번길 2031-712-1279예송원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448번길 37031-263-6688포시즌 한정식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능원로 82031-322-9975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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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고용노동지청, 임대주택 고용서비스지원 MOU LH공사 소유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의 취업지원을 위한 ‘고용서비스지원’을 위해 구미고용노동지청과 LH공사 경북북부권주거복지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도형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북부권주거복지센터장과 박정웅 구미고용노동지청장, 김구연 구미고용복지+센터소장, 정남혁 김천고용센터 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고용노동지청은 관내 2개 지방자치단체인 구미시와 김천시 소재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 등의 취업촉진을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각종 홍보에 협력하고 현장 상담실도 운영하게 된다. 구미고용노동지청(구미고용복지+센터, 김천고용센터)은 취업 및 직업훈련 상담, 동행면접, 취업성공패키지사업 참여 등 임대주택 거주 저소득층에 종합 고용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식에서 박정웅 지청장은 “양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취업취약계층의 사회안착에 필요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해 자립지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고, 이도성 센터장은 “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안정에 매우 필요한 고용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