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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생 잠실여고 김세연(서울대 의예과) 전국 최고의 두뇌들이 서울대 의예과 입학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수시전형에서는 단 96명만 합격하는 높디높은 문턱을 잠실여고 김세연 양은 사뿐히 넘었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연세대, 카톨릭대, 고대 의대까지 합격하며 톱클래스 의대 4관왕을 거머쥐었다. 그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 “중학교 시절부터 의대를 가고 싶었고 고교 입학 후 서울대 의대를 목표로 정했죠. 합격을 위한 고교 3년 간 to-do리스트를 만들어 실천에 옮겼어요. 일반고 학생인 저의 차별화 포인트는 내신성적이더군요. 내신 관리를 최우선 순위로 뒀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재교실, 동아리활동, 경시대회, 심지어 줄넘기대회까지 가능한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험의 스펙트럼을 넓혔어요. 돌이켜 보니 이런 활동이 합격의 밑거름이 됐어요. 입시를 치르며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걸 느꼈어요.” 불쑥불쑥 찾아오는 불안감, 슬럼프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건 목표를 이루겠다는 간절함과 3년 내내 흔들림 없이 계획을 실천에 옮긴 성실성이다.Q. 줄곧 전교 1등을 유지했습니다. 과목별 내신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시험 전 6주 동안 집중적으로 대비했어요. 내신 대비는 빈틈없는 공부가 포인트이죠. 국어는 한 개 지문을 5번씩, 수학은 문제 당 난이도에 따라 4~7번씩 풀었습니다. 영어는 모든 지문을 다 외웠습니다. 수학은 고교 입학 전 선행학습을 통해 주요 개념은 숙지했기 때문에 시험 준비는 문제풀이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기출문제를 풀며 출제 스타일부터 파악했습니다. 오답노트는 틀린 문제와 좋은 문제 중심으로 정리해 반복해서 봤습니다. 필요할 때는 수학 내신대비 학원을 다녔어요. 잘 정리된 핵심 자료를 받을 수 있고 헷갈리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문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국어는 좋아했지만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어요. 문학 파트가 힘들었죠. 주관성을 배제하고 출제자 관점에서 문제를 접근하려 노력했고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은 선생님께 계속 질문했습니다. 시험 출제자인 선생님 관점으로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였죠. 고3 올라가 수능 국어를 준비할 때는 평가원 기출문제를 3번씩 풀었어요. 특히 까다로운 비문학 지문은 조사, 접속사 쓰임새를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잠실여고 영어는 서술형 문제 비중이 높아요. 까다로운 지문 순서 배열, 어휘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으려고 시험 전 범위를 달달 외웠어요. 과탐은 개념 정리 후 문제를 다양하게 많이 푼 게 도움이 됐습니다. 고1, 고2 때 주요 개념을 확실히 잡아놓으니 수능 공부할 때 큰 힘이 되더군요.Q. 공부 시간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 고1, 고2 때는 대략 하루 5시간은 ‘나만의 공부 시간’으로 확보했습니다. 고3 때는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늘렸습니다. 스스로 정한 공부 루틴을 꼭 지키려 노력했습니다.Q. ‘의대 목표 학생부’는 어떻게 준비했나요? 전략적으로 과학 과목을 최대한 많이 신청했어요. 고3 때에도 화학Ⅱ , 생명과학Ⅱ , 지구과학Ⅱ 3과목을 들었고 문정고, 동북고에서 진행한 거점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과학만 총 10개 과목을 들으며 ‘김세연다움’을 학생부에 보여주려 노력했어요. 거점학교 프로그램은 토론식 수업이 가미돼 흥미로웠고 심화 학습 내용이 과목별 세특에 기록되기 때문에 입시에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전공적합성을 학생부에서 설득력있게 보여주기 위해 고1-고2-고3 관련된 심화 탐구한 내용을 교과 세특에 녹였습니다. 평상시에 아이디어 메모를 많이 해놓은 게 도움이 됐습니다. 탐구 주제를 잡은 후에는 선생님 찾아가 기획서 피드백 받으며 완성도를 높이려 애썼어요.Q. 까다로운 의대 면접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서울대 면접은 5개 방을 돌며 면접을 봤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인성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묻더군요. 면접장에서 설득력 있는 답을 하기 위해서 평상시에 의사 직업 윤리, 가치관에 대한 부분을 깊게 고민하며 자기만의 논리를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면접은 순발력 테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교수님,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될까요?’라고 양해를 구하며 충분히 생각하고 차분하게 답하려 노력했습니다. 대학별 면접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연세대는 정통 과학 분야에서 고려대는 인문과 과학 관련 제시문 면접이 나왔는데 까다로웠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충분한 대비가 필요해요. 제 고교 생활을 돌이켜 보고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75점 정도입니다. 내신성적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고교 시절에 누려야 할 즐거움,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많이 아쉬워요. 후배들에게는 쉴 때 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심리적 여유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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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 배재고 권주원(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정치외교학이란 희망 학과가 3년 내내 확고했다. ‘SKY’ 동일 학과를 공략했고, 수시 1차에 모두 합격했다. 하지만 수시 납치를 피하기 위해 서울대 면접만 봤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에 최종합격한 배재고 권주원군. 합격 비결을 ‘수업과 학교활동 집중’이라 말하는 주원군을 만나 입시 대비에 대해 들어봤다. Q. 정치외교학,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나요?A. 중학교 때는 경제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자본이 가지는 힘에 대해 흥미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책을 통해 로마에 의해 부국 카르타고가 멸망한 포에니 전쟁을 접하면서 힘이 담보되지 않은 자본은 사상누각이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중3 때는 육군사관학교란 목표를 가졌죠. 그러다 군사학을 공부하며 읽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이 외교관이란 새로운 꿈을 꾸게 했습니다.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다’라는 말처럼 전쟁은 단순히 고립된 행위가 아니라 수많은 정치적, 외교적 변인의 영향 아래 놓여있단 걸 인식한 순간 외교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현재까지 여전히 그 매력에 빠져있습니다.Q. 독서 수준이 상당한 것 같은데요.A. 초등 5학년 때부터 ‘말도 안 되게’ 어려운 책들을 읽었어요. 이해되지 않아도 꾸준히 읽다보니 어휘력과 독서력이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국어 공부를 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특히 비문학에 도움이 됐는데요. 300페이지가 넘는 긴 어려운 글을 읽으며 글을 정리하는 힘이 길러져서인지 어떤 생소한 주제의 긴 글이 나와도 쉽게 핵심요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Q. 내신경쟁이 치열했을 것 같은데요?A. 내신경쟁, 특히 1등급 경쟁은 참 치열했습니다. 그래도 배재고에서 낮지 않은 내신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수업’에 있는데요. 결국 내신은 담당 선생님이 출제하시는 문제를 푸는 과정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사설 인강을 듣고 학원에 다닌다 하더라도 수업 시간 집중하지 않으면 높은 등급을 얻을 기댓값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헷갈리는 개념들은 바로바로 질문하면서 수업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또 내신 대비 기간 동안 그 기억을 되살리며 교과서와 필기를 반복해서 읽었는데, 이 과정이 3년 통합 1.7이란 등급을 받을 수 있은 이유라 생각합니다.Q. 그래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애쓴 과목이 있다면?A. 위 공부법을 적용하기 어려운 ‘유일한’ 과목이 있었는데요, 바로 수학입니다. 특히 배재고 수학은 난이도가 높고 학생들 실력까지 ‘너무’ 뛰어나 문과가 배재고 수학에서 살아남기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학원을 다니며 많은 수학 문제를 풀고 또 학교에서 나오는 학습지를 반복적으로 풀며 대비했지만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신 대비 기간 동안 항상 가장 많은 시간을 수학에 집중했지만, 마지막까지도 극복하지 못했다(3등급)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배재고에서 수학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Q. 생기부 관리,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A. 제게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만 꼽으라 한다면 단연 ‘수업’입니다. 수업은 고등학교의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역할입니다. 그래서 생기부엔 기본에 충실한 학생의 역할, 즉 수업을 비롯한 학교생활의 충실도가 드러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끊임없이 질문함으로써 선생님과 활발히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생기부에 잘 드러나야 합니다. 또한 하나의 활동을 하더라도 그 활동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드러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성실성과 충실함이 드러나는 것’을 제 생기부의 주안점으로 삼았습니다. 세특 역시 수업에 참여하고 그 안에의 충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제1 목표일 것입니다. 그리고 수행평가와 같은 활동 등에서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의 전공적합성을 드러내는 것을 제2의 목표로 삼아야합니다. 제1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제2의 목표만 추구한 세특은 좋은 세특이 아니라 생각합니다.Q. 가장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A. 가장 큰 울림을 준 활동은 동아리 영어번역봉사반(플랜) 활동입니다. 국제구호단체 플랜에서 제공하는 여러 영문 자료들을 한국의 기부자 혹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번역하는 활동을 했는데요. 후원을 위한 아동소개서나 여러 개발도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동들의 어려움을 번역하며 저는 제가 알지 못했던 세계를 접할 수 있었고, 세계에서 벌어지는 많은 아픔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봉사를 통해 저는 제가 이 아이들을 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단 사실에 즐거움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제가 한 활동이 작지만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Q. 수능 대비와 면접대비는?A. 3학년 동안 국어와 영어, 사탐 모의고사 성적이 이미 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수시 제출 이후에는 수학만 팠습니다. 수능 한 달 전부터는 매일 수학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기본적으로 하루에 2개 많이 푼 날은 3개 정도 풀었습니다. 국어는 한주에 실전모의고사 1~2개 정도를 풀어주며 감을 유지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사탐과 제2외국어는 수학으로 인해 지쳤을 때 개념 위주로 가볍게 복습했습니다. 면접은 학교에서의 대비가 정말 도움이 됐는데요. 제시문기반면접은 피드백이 중요한데, 이런 피드백은 혼자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도출해내기 어렵죠. 또 서울대 면접에서는 추가질문을 통한 면접관과의 상호작용이 평가의 큰 요소로 작용하는데, 학교 선생님들과 하루에 2시간씩 총 5회 동안 서울대 기출문제를 실제 서울대 면접방식과 동일하게 풀었습니다. 학원에도 다녔는데요. 학교는 보다 깊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학원은 같은 대학을 지원하는 친구들의 색다른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Q. 문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배재고 후배들에게 입시 조언을 해 준다면?A. 문이과 통합과 교차지원으로 문과 친구들이 정시를 통해 대학을 가기가 점점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최소 2학년까지는 내신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정시파이터’라는 말 아래 내신을 놔버리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시라는 에어백을 가지고 하는 정시와 그렇지 않은 정시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2학년까지는 학교생활에 충실하며 내신과 정시 둘 다 챙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2023-01-22
- 공부가 ‘학원과제’가 되어버린 지금! 이제 방향 없는 비효율적 공부, 멈춰주세요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지난 3년 남짓 동안 많은 학생을 지도하고 학습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학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원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나 학부모님들께서 여전히 학원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흔히 ‘공부한다’로 착각하는, 즉 자기주도 학습이 부재한다는 점이다. 물론 많은 학생이 스스로 학습이 힘들어 학원에서 관리 해주기를 바라는 상황도 이해하지만, 궁극적으로 대학에 가기 위해 학습하는 주체는 바로 학생 본인이며, 학습 방향이 부재한 학습은 시간 대비 굉장히 낮은 효율성을 낳을 수밖에 없다. 특히 학생들과 학습 상담에서 가장 답답하고 안타까운 부분은, 대부분 학생이 인서울권에 좋은 학교를 원하지만 정작 그 결과를 위한 제대로 된 학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학원에 다니며 학원 과제를 수행하느라 정작 본인의 학습 방향에 대한 생각이나 전략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 면피식 과제수행만 해나가고 있고 문제집 권수만 따져나가는 학습을 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 학원이 밀집된 은행사거리와 같은 지역에서 학습하는 학생들일수록 그 성향이 뚜렷한데, 국영수사과 모든 과목의 학원에 다니다 보니 각 학원에서 할당한 과제를 수행하는 것만으로 벅차 그저 공부를 다 한 것으로 생각하고 끝내는, 즉 대입을 향한 실질적인 학습이 아닌 학원에 끌려다니는 아이들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반드시 학원에 끌려다니는 학업이 아닌, 자신만의 커리큘럼을 짜고 그 안에서 학원을 일종의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본인이 내신을 공부하는 방식과 수능을 대비하는 방식은 서로 달라야 하며, 그 두 가지 학습 방향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문제집을 풀고 복습만 해나간다면 제대로 된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최근 예비고3 학생 중, 국어 과목 학습 상담을 요청한 친구가 있는데 그 학생의 고민은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모의고사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문학 부분이 내신처럼 범위가 정해진 것이 아니다 보니, 모의고사에서 처음 접한 문학작품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물론 해당 학원에서 분명 문학작품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을 테지만, 정작 본인이 해당 수업을 통해 처음 접한 문학작품을 이해해 나갈 때 어떤 방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하지 않은 채 학원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양의 문제를 아무리 풀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성적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즉, 학생 본인이 내가 공부하고 있는 과목에서 어떤 것을 먼저 본질적으로 공부해 나가야 할지, 그 방향이 어떨지 설정한 뒤, 학원에서 제공하는 강의와 자료를 그 방향으로 일관되게 학습해야 한다. 영어 또한 같다. 일반적으로 중계동 학생들은 2학년 때까지 내신영어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다 보니 수능영어에 대한 방향을 고민하지 않는다. 특히나 고1, 2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쉽게 확보하다 보니, 수능영어도 만만하게 보는 방심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내신과 모의고사의 공부 방향성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내신의 경우 문장을 하나하나 찢어보며 각 문장의 문법 사항들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모의고사의 경우 각 문장을 하나하나 찢기보다는 빠르게 중심 소재와 주제문을 찾으며 그에 연관되는 이야기의 흐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의고사는 밑줄, 빈칸, 순서, 삽입, 요약문에 있어 접근방식이 다름으로 학원에서 배운 접근방식을 토대로 각 문제에 대해 정확한 접근방식을 설정하고 문제별로 적용하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 정확한 접근방식을 설정하지 않고 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다 보면 매번 다른 방식으로 인해 문제를 체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아닌, 그저 감에 의존하여 문제를 풀어나가게 되어 학생 본인이 원하는 성적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 본인이 내신과 모의고사의 학습 방법을 설정하고 이에 맞춰 일관된 학습을 지속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입시 영어를 최우선으로 관통하는 학습은 무엇이 선행되어야 할까? 단연코 분석력이다. 문장의 구조를 스스로 뜯어보며 새로운 지문이 나타나도 스스로 해석해 낼 수 있는 능력, 내신 준비 시 수많은 내신 지문을 암기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구조를 파악해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입시 영어의 기초체력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이 판단하기에 이 기초체력이 약함에도 계속해서 단어만 암기하고 문제만 풀고 있다면 먼저 이 기초를 확고히 하는 연습을 한 뒤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입시 결과는 절대 시간 투자와 비례한다고 할 수 없다. 학습의 방향을 설정한 후 달려 나가지 않으면, 비효율적인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적어도 학생들이 이 글을 통해 방향을 설정하여 학원에서 제공하는 학습자료를 최대한 이용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라는 마음이다.장민준영어학원장희철원장(30‘s) 2023-01-20
- 강남서초 2023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박초현(숙명여고 3) 박초현 학생(숙명여자고등학교 3학년, 2023년 2월 졸업 예정)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이 외에도 연세대 경영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학업우수형)에도 모두 합격했다. 후배들에게 학종 롤모델로 손꼽히는 박초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탐색>경영학을 깊이 있게, 경영학자의 꿈박초현 학생은 교내 ‘진로 포트폴리오 발표회’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인식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모델링한 연구를 통해 기업을 이해하고, 이러한 기업 행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보고 싶었다고 한다.“저는 경영학에서도 재무학과 회계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주식시장의 자본 흐름에 대해 조사하던 중, 자본 시장에서의 마이너스(피해 금액)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가는 경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 현상의 중심에는 우리 사회의 계층에 따른 정보 비대칭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영학자가 되어 자산시장에 대해 연구하여 정보 취약 계층에게 자산시장 상의 위험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부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수시 역량 강화>① 동아리, 학교 활동 등 진로 넘어선 탐구 열정정규 동아리는 1, 2학년 때 영자 신문반을, 3학년 때 경제금융 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자율동아리는 시사 탐구반, 모의 창업반, 수리 경제반을 개설·운영하며 깊이 있는 진로 탐구로 자기 역량을 키워나갔다.“숙명여고에는 독서 멘토링, 미래 인재 아카데미, 지식 공유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활동들을 참가하다 보면 얻는 것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나 경영학이라는 학문은 워낙 개방적인 학문이라 연결 지을 수 있는 범위가 넓었기에, 활동들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영학의 여러 영역들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하고, 제가 관심 있는 영역이 무엇인지도 특정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② 학기 말, 학교 활동 연결지어 학생부 점검 학기 말에는 자신이 한 활동들을 어떻게 서로 연결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모의 창업 동아리를 운영하며 마케팅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내역을 통계 자료로 정리했더니 소비자들의 ‘군집’ 성향이 명확히 보였고, 가격만으로는 수요-공급이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시장의 비효율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3학년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자본시장의 효율성이 절대적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행동재무학의 연구들을 조사했습니다. 효율적 시장 논쟁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경제수학 시간에는 <비이성적 과열>과 <내러티브 경제학>을 읽은 후, 기업을 지정해 그 역사와 운영방식을 분석했습니다. 기업공개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주가를 비교해보니 ‘이야기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고, 기업에 대한 대중의 심리가 어떻게 자본시장에 반영되는지 그 경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학생부 경쟁력 & 교과 세특>학년별 연계성과 심층 탐구 주목학생부에는 학년별 유기적인 연계와 심화 탐구가 돋보인다. 1, 2학년은 행동 재무학을, 3학년 때는 효율적 시장 가설과 기업의 의사결정 관련 활동이 주를 이룬다.“발표 주제를 정할 때 항상 제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자본시장을 설명하는 수리적 논리와 통계 자료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하는 학생으로 비치고 싶었고, 대학에 진학해 경영학 연구를 이어나가고 싶었기에 다음과 같은 탐구를 진행했습니다.”<박초현 학생의 주목할 만한 교과 세특>경제수학 → 독서 → 정규 동아리 → 자율동아리 → 자율활동① 경제수학 수업 시간에 정부의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으로 금리 상승이 이루어지면 유동성이 감소해 물가가 안정되는 과정을 배운 뒤,② 책 <비이성적 과열>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금융버블’을 일으킨 경제적 의사결정은 금리와 관련 있음을 알게 되었고, 행동재무학에 대한 이해는 금리에 대한 이해를 선행 조건으로 한다고 판단했습니다.③ 이에 ‘경제 금융 분석반(동아리)’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외환, 대출, 자금조달의 세 측면에서 분석해보았습니다. 특히, 자본조달 측면에서 타인자본비용 중에서도 단기채 등 금리 인상에 취약한 영역을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리 인상 시기에 집중적 지원이 필요할 기업의 형태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재무관리와 이자율의 연관성을 실감했습니다.④ 다양한 이자율에 대해서 수리경제반(자율동아리)부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탐구하면서, 은행 금리만이 아닌 채권 금리, 그리고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 특히 ‘가치주 프리미엄’ 등으로 호기심이 확장되었습니다.⑤ 이후 학급 지식공유 강연회(자율활동)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시계열자료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가치주 프리미엄’의 존재를 증명하는 재무학자들의 연구와 주식 가치가 시장의 정보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을 접했고 이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내신 관리>① 2.46 → 1.0등급, 매학기 성적 상승 곡선박초현 학생은 고교 3년 평균 총 내신이 1.60등급이라고 밝혔다. 1학년 1학기 2.46등급에서 3학년 때 1.0등급까지, 모든 학기에서 성적 상승곡선을 이뤄냈다. 그것도 우수한 학생층이 매우 두터운 숙명여고에서 단 한 번의 성적 하락도 없이 매 학기를 마무리하면서도 성적이 급상승 곡선을 이루었고 2학년 이후 1점대 초반의 매우 높은 내신 성적은 받았다는 것은 실로 아주 놀라운 일이다.“저는 1학년 때 2.0, 2학년 때 1.3, 3학년 때 1.0등급으로 모든 학기에서 성적 상승곡선을 그렸고, 덕분에 1학년에 2점대 중반인 학기가 있었음에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첫 학기 성적 때문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내신 점수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2학년부터는 등급 뿐만 아니라 원점수에도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학년 2학기부터는 2~3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학생부 상 원점수(중간, 기말, 수행평가 합산)를 100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원점수 100점은 그 과목에서 완벽하다는 1등급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이렇게 되기까지는 시행착오도 겪었다고 한다. 박초현 학생은 ‘암기를 잘하지 못해 1~2학년 때는 방대한 양의 암기에 번아웃이 자주 왔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온종일 잠만 자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는 것. 이에 3학년 때부터는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더욱 집중했다.“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 8시에 학교에 가서 밤 12시까지는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그 이후부터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놀든, 자든 하자’라는 원칙을 세워 하루를 보냈습니다. 대부분의 날은 12시 반쯤 잠 들었고, 공부를 위해 잠을 줄인 것이 아니라 딴짓하는 시간을 줄인 것이 내신 관리의 비결입니다. 즉 깨어있는 17시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에 밀도있게 투자한다면 내신 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후배들에게>낙담하지 말 것, 그리고 진심을 다할 것 &n 2023-01-19
- 목표와 계획 12월 31일에서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새해’라는 단어는 언제나 기대를 갖게 합니다. 1월 1일의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빌고, 목표를 세우고 다짐을 합니다. 그런데 소망을 이루려면 목표와 계획이 다름을 알아야 합니다. 목표는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계획은 그곳에 이르기 위해 실천하고 실행해야 하는 구체적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을 위해 ‘10kg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아침마다 30분씩 뛰기나 ‘하루 두 끼 먹기’는 전략적 계획에 해당합니다. 국어 학습에 있어서도 목표만이 아닌 계획을 세우세요. 구체적인 계획을 설정하고 매일 꼬박꼬박 실행해 나가는 과정을 ‘시스템’이라 합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어떻게 배분할지 자신만의 시스템을 확립해 놓으면, 실천해 나가는 과정에서 습관이 형성되어 의지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수월하게 해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 비문학 독해 실력 올리기’를 목표로 정했다면 자신의 학습 스케줄을 살펴보고 요일을 정한 후, 집중력 에너지가 높은 시간대를 정해 ‘비문학 지문 2개 독해하기’란 계획을 세우는 겁니다. 미국의 의사인 맥스웰 몰츠는 ‘무엇이든 21일 동안만 계속하면 습관이 된다’고 했습니다. 작은 계획부터 꾸준히 이어가세요. 그 꾸준함의 시간이 쌓이면 자신만의 시스템을 형성해 갈 수 있을 겁니다.꿈만 꾸기보다는 실행하기로 결정하세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한밝국어학원원장 도담 선생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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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또렷해진 말소리에 배경음까지 자연스러운 보청기 탄생 길어지고 있는 코로나19는 난청인의 삶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마스크로 인해 말하는 사람의 입술을 볼 수 없고, 말소리까지 더 부자연스럽게 들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난청인이라면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들은 해가 갈수록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탑재해 발전해오고 있다. 부천 보청기 시그니아독일보청기 부천센터로부터 최근 출시된 고기능의 보청기들의 장점을 살펴보았다.전화기와 TV 소리까지 더 자연스럽고 똑똑하게 들린다시그니아독일보청기에서는 세련된 디자인에 충전과 블루투스 기능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Augmented Focus TM)을 탑재한 시그니아AX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출시된 시그니아보청기들은 무선이어폰처럼 전화기로 들리는 상대방의 소리를 더 자연스럽게 똑똑하게 들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텔레비전 소리 또한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 이는 보청기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서 가능하다.특히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보청기를 착용하면 전화 통화뿐만 아니라, 동영상이나 음악감상 시에도 소리를 더 선명하게 들을 수 있어, 보청기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시그니아독일보청기 부천센터 이양주 원장은 “가령 최신 기술들을 탑재한 시그니아AX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보청기의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 때문이다. 즉, 사람의 말소리와 배경 소리를 분리해, 말소리는 더 또렷하게 들리고, 배경음은 더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게 한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 탑재의 원리”라고 말했다.블루투스 기능과 충전식 편리함을 갖춘 보청기새로 출시된 보청기들의 기능은 난청인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부천 보청기 시그니아독일보청기 부천센터에서 블루투스 보청기를 착용한 사용자는 “블루투스 기능을 켜 두고 통화를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면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말소리가 더 똑똑하게 들린다. 블루투스 보청기 덕분에 텔레비전 보는 것이 전보다 더 즐겁고 쉬워졌다”라고 말했다.블루투스 보청기 외에도 충전식 보청기도 출시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휴대전화기의 충전기능이 저녁에 충전해 낮 동안 종일 사용하는 것처럼, 충전식 보청기도 배터리 교환이란 그 간의 번거로움 없이 보청기를 충전시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그동안 충전식 보청기는 대부분 귀걸이형 보청기에 적용해 왔다. 최근 시그니아보청기에서는 귓속 형 보청기에도 충전하는 인시오 C&G AX를 출시했다. 이 원리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차세대 충전방식인 자기공명 무선 충전방식의 첨단 방식이다.이 밖에도 휴대용 무선이어폰 충전기처럼 보청기의 휴대용 충전기도 함께 출시되어 출장이나 여행 시 더 편리하게 보청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최신 보청기들은 보청기 관리와 건강까지 챙겨준다.이 원장은 “보청기 관리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하루에 몇 걸음이나 걸었는지, 보청기를 몇 시간 사용했는지, 타인과 하루에 얼마나 대화를 많이 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라며 “이를 통해 건강을 챙기면서 보청기 적응 상황이나 사용 습관 등을 확인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대화 시간 확인을 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등 일상적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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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부를 사랑할 수 있을까? 겨울방학이다. 예비 고3에게 특히 중요한 시간일 수 있을 이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내신등급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수시로 대학을 가는 방법을 강구해 보아야 한다.그런데 보통 3월까지는 그냥 두고 본다는 식이다. 그러다가 두고 보는 시기가 6월이 되기도 한다. 작년 3월에 상담 전화를 했던 어느 재수생은 6월까지 최저를 맞추고 논술을 하겠다더니 6월에 최저가 나오지 않자 이제는 최저를 맞추겠다고 수능준비로 여름방학을 보내다가 9월에야 자신이 쓸 여섯 장의 수시원서가 ‘의미없음’을 실감하게 된다.혹시나 하고 수능 끝나고 일주일 후에 보는 논술시험에다 원서를 넣어 보지만 막상 수능이 끝나고는 최저도 못 맞추고, 멘탈마저 붕괴되는 바람에 파이널도 듣지 못한 채 수능최저가 없는 대학의 논술시험장에도 가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진다. 그렇지 않다고 자신할 수 있겠는가? 시간을 너무 만만하게 본다. 그럴 수 있다. 재수를 하든 N수를 하든 수험시간은 언제든 엿가락처럼 일년 단위로 늘여놓고 공부를 할 수도 있다. 늘 해오던 방식대로 안일하게 공부한다. 매너리즘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만들어 놓았을 것이다. 수능으로 승부를 보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하지만 그러겠는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수능으로는 노답인데 다른 방법을 찾기가 귀찮아서 그냥 하던 대로 하는 방식이라면, 과연 공부를 사랑할 수 있겠는가.산의 정상에 올라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가는 방법이 여러 가지라는 걸 모르는 (정확히 말하면 모른 척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논술? 그런 게 있었지... 그런데 그거 지금까지 안 해 본거잖아.’ 그러니까 한 번 해보라는 거다. 내가 논술 선생이라서 그런가? 맞다. 논술로 대학을 보내봐서 하는 말이다.논술로 합격한 학생들은 대부분 운다. “합격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에 그냥 눈물이 나오더란다. 사실 이 대학을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9월에 원서를 쓸 당시에는 설마 내가 이 대학을 갈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다가 수능이 끝나면 최저라도 맞추어서 제발 이 대학이라도... 아니면 최저를 못 맞췄다면 최저 없는 대학이라도 제발... 이처럼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 간절해진다.그러다 마지막 희망처럼 합격자발표를 기다리다 막상 합격했다는 소식에는 우는 거 말고는 할 일이 없음을 안다. 그래도 논술을 하기를 잘했구나. 합격한 학생들은 로또라도 당첨된 거처럼 기뻐한다. 논술합격이 로또라는 말이 아니다. 기쁨의 크기가 로또에 당첨된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논술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일주일에 한번. 어쩌면 일주일에 한 번밖에 하지 못하는 게 문제일 수 있다. 달력을 펴놓고 논술시험 날짜까지 몇 주가 남아 있는지 세어보면 안다. 그래서 겨울방학부터 논술을 준비하라고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이 시간이 수능공부를 방해할까? 장담컨대 이 시간이야말로 수능마저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왜냐구? 대학을 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게다가 논술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안 쓰던 두되 근육을 쓰게 되면 쓰고 있던 두뇌 근육도 활성화된다. 내게 이런 능력이 있는지조차 몰랐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공부는 머리에서 시작해서 가슴으로 해야 한다. 방법을 몰랐다면 논술을 공부해보면 안다. 논술에서 이 방법을 배우면 하기 싫은 수학 공부하는데도 써 먹을 수 있다. 원리는 같기 때문이다. 나는 논술을 대학가는 방법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공부를 사랑하는 방법, 심지어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끔 논술답안지를 읽다가 숨이 멈춰지기도 한다. 답안을 작성한 학생뿐만 아니라 첨삭하는 내게도 잠시 멈춰진 세상, 이 시간으로 우리는 공부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사실 시간은 다 똑같다. 합격 이후의 시간이나 합격하기 위한 시간이나. 이 중 어느 시간도 행복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파주 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김우인 원장문의 031-949-1026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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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마음까지 1:1 케어, 30년 내공의 ‘소마래디컬by김숙’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 차가운 바람에 피부가 눈에 띄게 거칠어지고 주름도 깊어졌다. 이 겨울 맑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순 없을까. 빌딩마다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피부 숍. 그중에서 내게 딱 맞는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그동안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또는 고급 에스테틱을 지향한다며 최신기기를 갖췄다고 해서 등등 쇼핑하듯 피부 관리를 받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던 터. 일산뿐 아니라 서울, 수원, 안산 등에서도 아는 사람만 알고 찾아온다는 그곳, ‘소마래디컬by김숙’을 찾아보았다. 피부미용에도 피부미용 주치의가 있다 ‘소마래디컬’ 김숙 원장은 피부학 근육학 해부학 경락학 근신경학 아유르베다인도의학 운동처방학 트라벨통증학 소마틱스 인지운동 자연의학 등 쉼 없이 익혀온 학문과 5만 건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한 30년 내공의 에스테틱 전문가. 소마는 몸의 균형이 깨졌거나 정신적 육체적 균형이 깨지면서 오는 불균형을 잡기 위해 행하는 요법이다. 김 원장은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통해 1:1 맞춤관리 ‘소마카세’(소마래디컬+오마카세)를 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한다. 심도 있는 상담과 관리가 이뤄지는 만큼 하루 3~4명 정도로 예약제로 운영되는 ‘소마래디컬’. 문을 열고 들어서자 지나치지 않은 깔끔함과 품격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전문가의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이 편안하다. 관리를 받기 전 먼저 그동안 경험했던 에스테틱 숍과 가장 큰 차별점인 다소 긴(?) 상담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숍이 정한 몇 가지 관리 프로그램을 고객이 선택해서 관리받는 것과 달리 내 피부와 지금의 마음상태, 생활습관 등 근본적인 원인부터 짚어나갔다. 그러는 동안 몰랐던 자신의 문제점을 새삼 알게 됐다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내 피부의 문제점 정확히 파악, 단점은 감추고 장점은 돋보이게그동안 피부 처짐과 깊어진 주름을 고민했지만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가기 전 김 원장은 얼굴을 살피면서 그것보다 먼저 한관종과 비대칭이 문제라고 짚었다. 한관종은 오래전부터 함께 했던 터라 이제 포기한 상태였고 비대칭도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었던 오랜 습관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관리 전 촉진을 통해 김 원장은 저작 습관 때문이 아니라 피부가 한쪽으로 꺼지고 근육이 없이 달라붙어 한쪽이 주저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관종은 치료를 해도 자꾸 재발하는 습성이 있어 그것과 함께 친구처럼 지내야 한다는 것.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피부를 예쁘게 근육이 붙도록 살려줘 한관종이라는 단점이 드러나지 않고 예쁜 피부가 돋보이게 한다는 특별한 치유법을 조언했다. 단번에 없어지진 않지만 서서히 단점을 감추고 나의 장점을 살려주는 관리, 부드러우면서도 강약 조절이 느껴지는 전문적인 테크닉을 받는 동안 잠깐 편안한 잠에 빠져들었다. 클렌징부터 꼼꼼하고 세심하게 전문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특별함, 테크닉 또한 비교할 수 없을 정도지만 경제적 득실을 따지기보다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고품격 아로마 오일과 화장품 등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주저앉은 한쪽 근육을 예쁘게 살아나도록 돕는 특별한 관리 ‘싸이블로’도 피부가 바짝 끌어올려 당겨지는 듯 새로운 경험이었다. 한 번의 관리로 확 달라질 수는 없지만 그동안 클렌징, 마사지, 팩 등 짜여진 순서대로 받았던 피부 관리와는 확연히 다른 차이가 느껴지는 경험, 허언이 아니라 진심이다. 이곳저곳 쇼핑하듯 피부 관리를 받던 이들이나 실제 피부 관리 숍을 운영하는 이들도 찾아온다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명성의 이유를 알 것 같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047 영림브레아 212호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omasterkim, 네이버 소마래디컬 검색문의 031-901-9902-------------------------------------------------------------------------------------------------------------미니인터뷰-소마래디컬 고객 민담씨 “수원에서 여기까지 찾아오는 이유, 분명 있겠죠?” 뇌 과학 교육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민담씨는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마래디컬 김숙 원장과 일적으로 연결이 됐다가 수원에서 일부러 관리를 받으러 오게 됐다고 한다. 소마래디컬에서 관리를 받은 지 3개월 여, 그동안 꽤 좋다는 피부 관리 숍을 경험해봐서 어느 정도 관리사의 경력유무를 판별할 수 있다는 그는 “소마래디컬 김숙 원장은 피부뿐 아니라 제 생활패턴을 바꿔준 심미치료사, 스킨멘탈리스트죠. 그동안 관리도 받고 신경을 쓴다고 했지만 별 진전이 없었던 제 피부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는 경험을 하고 있어요”라고 한다. 그동안 갖고 있던 피부고민 한관종과 특히 기미가 심했던 피부고민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갖고 있지만 다른 것을 더 돋보이게 해서 단점을 감춰야한다는데 ‘유레카’를 외치고 싶었다고. 김 원장이 조언하는 방향대로 피부가 달라지는 경험에 완전히 신뢰하게 됐다는 그는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홈케어 방법도 꼼꼼하게 알려줘 생활습관도 좋아졌단다. “나에게 관심을 갖고 예뻐해 주는 만큼 피부는 물론 마음까지 치유되는 소마래디컬, 그동안 나에게 소홀했던 이들이 저와 같은 경험을 같이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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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질은 바뀌지 않는다. 다만 처세술이 생길 뿐이다.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스스로 세운 계획뿐만 아니라 시험공부 등의 중요한 과제를 미루고 미루다가 벼락치기로 부랴부랴 해치우고 후회하기를 반복하는 친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나를 좀 더 확실하게 잡아줄 새로운 환경을 찾아 떠나지만 그곳에서도 시간이 흐르면 어떠한 수를 써서든 다시 미루고 후회하고 있는 자신과 대면하게 된다. 인생을 걸만한 파격적인 상황을 만나서 목표한 바를 실행에 옮기고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루는 것은 말 그대로 드라마에서나 있는 일이다. 내성적이던 사람이 십년 뒤에 만났더니 확 달라졌던데 무슨 소리냐 하지만, 그 또한 그 사람의 기질이 바뀐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안위를 위한 처세술이 생겼을 뿐이다. 특히 성과에 대한 압박이 클수록 더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처세술을 연마하면 될까? 일주일, 한 달 단위의 크고 거창한 기준 말고 하루를 시간 단위로 쪼개서 내가 한 시간 안에 끝낼 일, 여섯시 전까지 끝낼 일, 자정 전까지 끝낼 일 등등으로 일의 무게와 중요도를 대폭 낮추는 것이다. 보통 공부를 미루는 아이들은 지적 호기심이 많거나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친구들이다. 알고 싶은 게 많은데 매일 같은 틀 안에서 배우고 외우는 과정에 싫증을 느끼면서 할 거면 제대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게 된다. 시험과목은 9과목이나 되는데 주어진 3~4주 안에 전 과목을 내 마음에 쏙 들도록 공부를 하자니 어마어마한 등반을 앞둔 등산가처럼 비장해지고 피하고 싶어지고 때로는 자기불구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정말 어디를 다쳐서 공부를 할 수 없는 명분이 생기거나 어쨌든 내가 나태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줄 사정을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낸다. 그렇게까지 마음고생을 하면서 공부하지 않아도 매일매일 딱 내가 할 만큼만 해나가면서 작은 성취감이 쌓이다보면 지금보다 훨씬 행복에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오늘 하루 잘 보냈다’는 뿌듯함이 모이고 모이면 결국은 ‘아! 행복하다!’로 이어지지 않겠는가!더큰교육영어학원정은경원장 2023-01-12
- 중계동 매스타트 수학학원 수능 수학도 계속 어려워지는 데다 내신 수학도 성적이 안 나와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3등급 이하만 받는다는 학원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영신여고 앞에 터를 잡은 중계동 매스타트 수학학원은 80평 정도 되는 넓고 카페같이 예쁜 학원이다.수포자를 위한 하위권 전문 수학학원 중계동 매스타트 수학학원의 원장은 대치동과 목동,구리,분당 등에서 수학학원 강사와과외를5년 정도 하다가 중계동에 터를 잡은 지 2년6개월 정도 됐다. 처음에는 과외와 교습소 형태로 운영을 하다가 학생들의 증가로 학원으로 확장한 지 1년 6개월이 넘었다. 원래는 고등?재수생만 받다가 중학생을 받은 지도 두 달 정도 되었다. 고등,재수생은 3등급 이하, 중학생은 70점 이하만 받는다. 중하위권 전문학원으로 입소문이 나서 한때는 고등학생과 재수생 120명 이상이 학원에 등록했으나 지금은 소수 인원만 집중관리 하기 위해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단 1명을 위한 수업! 학생들은 상황과 실력에 따라 각자 다른 공부법과 진도가 있고 숙제와 교재도 모두 다르다고 한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은 더욱 그렇게 교육을 해야 성적이 오른다고 한다. 이러한 가치관으로 교육을 하는 매스타트 수학학원의 학생들은 한 명도 똑같은 교재/수업/진도/커리큘럼을 제공받지 않는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1:1로 맞춘 ‘교육 시스템’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그래서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대부분 4,5,6등급에서 2, 3등급으로 폭발적인 성적향상을 이루었다고 한다.학원과 과외를 동시에! 등원하게 되면 개인별로 1:1 담임선생님이 배정된다.이 선생님이 학생들의 모든 수업/진도/커리큘럼/공부법/숙제 검사/질의응답 등을 계속해서 관리해준다. 강의를 들은 날 본인이 들은 강의에 대해 직접 선생님이 되어서 학원의 강의를 그대로 설명하는 동영상을 선생님께 보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경고를 받게 되고 한 달에 3번 누적해서 경고를 받으면 학원에서 강제퇴원 조치를 당한다.1:1 담임선생님이 과외까지 그 주에 할당된 강의를 전부 들으면 1:1 담임선생님과 주 1~2회 온 오프라인으로 과외를 한다. 이때는 강의를 직접 설명해야 하는 테스트/숙제 검사/질의응답/보충수업/피드백이 1:1로 진행된다. 숙제도 학생의 수준과 능력에 맞춰 개별숙제로 내준다. 숙제를 안 하면 경고를 받는데 경고 세 번이면 학원을 그만두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숙제를 잘해온다.따라서, 매스타트 수학학원은 학원이자 과외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중계동 수학학원 중 유일한 곳이다.중,하위권은 인터넷 강의가 답이다! 모두 다 같이 듣는 현장 강의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중하위권 학생들은 못 따라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1:1 과외를 하든지 아니면 본인에게 맞는 인강수업을 꾸준히 들어서 성적을 올리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그래서 매스타트 수학학원은 인강과 과외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매스타트 수학학원만의 수포자 전용 공부법 제공 대다수 수학학원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와 ‘효율적으로 성적을 올리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이러한 부분에 문제를 느낀 매스타트 수학학원은 들어오자마자 제대로 된 공부법(비법영상)을 제공해준다. 개념노트와 오답노트 작성법, 문제풀이법, 어려운 문제나 변형된 문제 푸는 법 등 매스타트가 7년 동안 만들어낸 검증된 공부법을 원생들에게만 알려주고 있다.다산지점과 은평지점으로 확장계획매스타트 수학학원은 내년 3월에 다산지점과 은평지점으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 자체 교재와 자체 인강, 철저한 학원 시스템을 2년 6개월에 걸쳐 완성했기 때문에 이러한 노하우를 갖고 현지에서 강사를 충원할 계획이다.공부하지 않을 거면 지원하지 마라! 매스타트 수학학원은 하루의 50% 이상 수학에 투자할 수 있는 절박한 학생들만 받는다. 공부할 마음이 있는 학생들은 시키는 대로 하면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다. 차민호 원장은 “정말 제대로 공부할 생각이 없으면 우리 학원에 지원하지 말라. 그런 학생은 우리가 절대로 성적을 올려줄 수가 없다”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수학은 제대로 된 공부법으로 최소?6개월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야 아웃풋이 나온다”라고도 한다.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