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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원 래미안 분양현장을 가다 지난달 전셋집을 알아보던 리포터는 그야말로 ‘대란’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전셋집 자체가 거의 없었고 나와 있는 대부분은 월세. 그래서 맘에 드는 집을 고른다는 것은 언감생심.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전셋집을 계약했다. 하지만 이사 가기 전부터 ‘2년 후에는 또 얼마나 올라가려나’가 걱정이었다. 집값 근사치에 육박하는 전세 값을 보고 있자니 집을 하나 사는 것이 차라리 더 속은 편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잠원동 첫 번째 재건축 단지가 일반 분양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분양 자격이 되는 청약통장은 없었지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주변의 같은 평형의 아파트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눈에 띄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했다. 북적거리는 사람들, 뜨거운 관심잠원 래미안 모델하우스가 있는 문정동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분양상담을 하려고 해도 20여명 이상은 기본으로 기다릴 정도였다. 학군 수요가 있어서인지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부부들이 방문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듯싶었다. 아무래도 잠원동의 특성상 초, 중, 고생들을 둔 학부모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였고, 흔히 말하는 투기나 부동산으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사람들, 혹은 부동산 떴다방 같은 것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보였다.분양 현장에서 만난 이영숙(40세, 반포동) 씨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 값이 정말 무시무시해요. 전세 값이 이 곳 분양가와 똑같고, 또 전세가 점점 없어지는 데다 그만큼 전세 값이 더 올라갈 것 같아 차라리 분양을 받는 것이 더 속 편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라고 말했다. 실제 잠원 래미안과 비교가 되는 반포 자이나, 래미안 퍼스티지의 전세 값은 ?잠원 래미안 분양가와 얼추 비슷한 수준이었다. 평당 분양가가 2천 987만원으로 층에 따라 8억 8천에서 10억 5천만 원으로 같은 평형의 비교가 되는 다른 아파트의 시세보다 1억~2억 이상 저렴했다. 물론 단지 규모나 위치 접근성에 비해서 잠원 래미안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아파트가 얼마 없는 이곳 잠원동에서는 서로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였다. 낯선 4베이, 스마트 주거 환경, 부럽다!2016년 5월 입주 예정인 잠원 래미안은 총 7개동 843세대 중 12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35층 고층아파트 중형단지로 기본적으로 30~40년씩 된 재건축 아파트가 대부분인 잠원동에서 당분간 랜드 마크가 될 가능성은 높아보였다. 취득 후 5년간 양도세 면제,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후 분양권 전매 가능, 또 중도금 이자 전액 후불제 등도 매력적이었다. 일반분양은 대부분 84㎡에 집중되어 있고 ·3베이의 A타입 36세대, 4베이 B와 C타입이 각각 47세대, 41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아파트는 그저 정사각형의 네모반듯한 구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길쭉한 직사각형에 ㄱ자로 개방된 베란다 구조, 자녀들의 공부방을 안방과 분리해 독립성을 보장하는 구조에 주방과 거실이 통합된 4베이 구조는 조금 낯설어 보였다. 또 여기 저기 붙박이로 자리한 수납공간에 확장세대에게 주어지는 아일랜드 식탁, 최첨단 보안시설에 조명, 난방, 가스 등의 원격 조정이 가능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 거기에 단지 내 수영장, 골프장, 헬스클럽, 독서실 등은 부러운 주거환경이었다. 강남 서초지역의 오래된 아파트만 전전하며 살았던 리포터에게는 요즘 새 아파트의 편리성과 새로운 공간 디자인이 그저 신세계처럼 보였다. 과연 전세난이 해소될까?지난 8월 28일 발표된 전월세 대책은 전세로 몰리는 수요를 여러 세제혜택과 대출지원을 통해 매매로 돌려보자는 취지다. 이런 대책은 기존 주택 매매보다는 신규 분양현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 래미안 분양현장 한 관계자는 "잠원 래미안은 아무래도 학군 수요가 계속해서 있을 것이고, 또 동네 자체가 지나치게 전세 값이 비싸게 형성되어 있는 가운데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아서 인기리에 분양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시세보다도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요."라고 말해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반면 잠원동 가나 부동산 대표 김미숙씨는 "지나치게 높게 형성된 전세 값이 수요자들을 매매로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수요가 지금 고가로 형성되어 있는 전세값 자체를 낮추거나 침체된 매매시장을 활성화시키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다만 입지 조건이 좋거나 혹은 저렴한 분양가 등 분명한 메리트가 있는 곳 위주로 매매가 조금씩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이런 분양현장의 분위기가 지금의 전세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기는 조금 힘들어 보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점차 전세물건 자체가 없어지고 월세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분양이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분양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지금의 전세난 해결에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세계적인 친환경 페인트, 벤자민 무어(Benjaminmoore) 벤자민 무어는 무려 13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다. DIY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무독무취에 VOCS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세계적으로 공인된 환경기관의 엄격한 그린인증을 모두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그래서 국내에서도 아이들 가구나 아이들 방 꾸미기 혹은 병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논현동에 위치한 쇼룸은 1,2층으로 된 단독 건물로 인테리어 상담과 판매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컬러의 페인트를 만날 수 있다. 쇼룸에 조색기가 있어 페인트 컬러 조색하는 과정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컴퓨터로 조색하기 때문에 항상 같은 톤과 같은 컬러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페인트 제품뿐만 아니라 페인트를 활용한 인테리어 용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위치 학동역 근처 강남구 논현동 128-5 승욱프라자영업시간 오전 9시~ 오후 6시30분/오전 9시~오후 6시(토) 공휴일 휴무문의전화 1577-31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대우건설은 강남 역세권인 서초구 서초동 1337-3번지에 레지던스형 투자수익상품인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운영주체는 최소 월 100~123만원을 고정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평균가동률에 따라 수익이 추가되는 변동방식의 보장조건을 별도로 제공한다. 실투자 1억 원대로 최대 10.8%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계약자에게는 년10일 무료 이용혜택의 특전도 제공한다.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는 약 90만 명의 인구가 상주하는 강남 비즈니스권역에 입지해 있고 인근 삼성타운과 외국바이어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높은 객실가동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문 관리업체를 통해 호텔식 운영시스템을 도입하여 공실에 따라 관리비나 부동산 비용과 같은 운영리스크를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장기적으로는 롯데타운, 서초 래미안 타운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미래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분양가는 2억 2천만원선부터 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조건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분양 홍보관은 강남역 5번 출구방향 우성아파트사거리 인근 현장에 마련되어 있다. 문의 02-523-93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6
- 산업기술진흥원 ‘사회공헌 주간’ 선포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정재훈)은 추석 직전인 9월 둘째 주를 '사회공헌주간'으로 선포했다.10일 대한적십자사와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데 이어 11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사회복지기관 한사랑마을을 방문,송편 빚기와 윷놀이를 함께 했다. 13일에는 노인 전용 사회복지관인 강남시니어플라자에 떡과 과일 등 간식을 전달하고 배식봉사가 예정돼 있다.직원들이 기증한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벼룩시장)도 개최한다. 직원들이 벼룩시장에 내놓은 물건들은 경매 방식으로 판매하며, 행사 수익금은 KIAT와 자매결연을 맺은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사회공헌 주간에는 KIAT 직원 절반이 넘는 150여명이 참가해 전사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2
- 원세훈, 김중겸(한국전력공사 전 사장) 선임 개입 의혹 (한국전력공사 전 사장)황보연 대표 국정원장 안가 수시 출입 … 원세훈 문자메시지로 인사 관련 언급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김중겸 전 한국전력 사장의 선임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국정원장이 사용하는 안가에 외부인이 수시로 드나들며 인사청탁을 한 사실도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원 전 원장의 알선수재 사건 첫 공판에서 황보건설 황보연 대표는 금품제공과 인사청탁 사실 등을 시인했고, 검찰은 원세훈과 황 대표 사이에 오간 문자메시지 등을 관련 증거로 제시했다.원 전 원장은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이 한전 사장으로 내정되기 한 달여 전인 2011년 7월18일 "지금 김사장 접촉 노출하면 좋지 않음"이라는 문자메시지를 황 대표에게 보냈다. 황 대표는 이후 자신의 부인에게 "내일은 김중겸 한전 사장 될 것"이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황 대표는 "원장님이 그렇게 얘기해서 문자를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 세 사람은 이같은 문자를 주고받기에 앞서 함께 골프를 쳤다. 김 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전 사장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황 대표는 진술했다.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김 전 사장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었다.김 전 사장은 2011년 7월 한전 사장직에 응모, 같은해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장으로 일했다. 공모 당시 김 전 사장을 포함해 3명이 지원했지만 그가 미리 내정됐다는 얘기가 돌았다.검찰은 황 대표가 원 전 원장에게 국정원 직원의 인사청탁을 한 사실도 공개했다. 국장급 인사가 국정원의 인사방안에 반발해 좋은 곳으로 보내주든지 아니면 현직에 머물게 해달라는 부탁을 외부인사인 황 대표를 통해 원세훈에게 한 정황이 공개됐다. 황씨는 주로 메리어트 호텔의 국정원장 안가를 드나들며 이같은 인사청탁을 했다.황 대표는 홈플러스가 인천 무의도에 연수원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한 사실도 시인했다. 그는 "당시 테스코의 아시아 지역 연수원으로 무의도와 중국 상하이가 경합해 국익 차원에서 부탁했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원 전 원장이 돈을 달라고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현금을 와인 상자에 담아 원 전 원장에게 줬다"고 진술했다. 2010년 12월 29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현금 5000만원과 미화 1만 달러를 건넬 때는 "와인이 2병 들어가는 상자에 담으면 충분히 들어갔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검찰 조사 초기 원 전 원장에게 금품을 준 사실을 부인하다가 횡령 등 혐의로 구속수감된 뒤 진술을 번복했다.변호인은 황 대표에게 "횡령과 사기대출 액수를 줄여주는 대가로 원 전 원장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것 아니냐"고 캐물었다. 실제로 황 대표의 구속영장에 기재된 횡령·사기대출 액수는 200억원을 넘었지만 기소 때는 60억원대로 줄었다. 그러나 황 대표는 "그런 천벌 받을 일은 안 한다"고 반박했다.다음 재판은 10월8일 열린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2
- 아파트 입주물량 3개월 연속 증가세 강남·서초 보금자리 집들이 시작 … 전세난 해소에는 역부족부동산114는 10월 입주할 아파트 물량이 전월보다 3874가구 많은 1만8296가구라고 10일 밝혔다. 3개월째 증가세다. 수도권에서는 895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올들어 최고 수치로 전월보다는 두배 이상 늘었다.수도권에서는 강남과 서초보금자리지구, 경기 고양 삼송, 남양주 별내지구, 시흥, 인천 송도 등에서 집들이를 한다. 서울에서는 보금자리 이외에 은평구 불광4구역을 재개발한 불광 롯데캐슬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세가격은 3억2000만~3억3000만원선이다.시흥6차푸르지오 2단지의 경우 인천과 안산 등 배후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전용 59㎡의 전세가격은 1억5000만원, 84㎡는 1억원 후반대 수준이다.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 전용101㎡의 전세가격은 2억원 중반대.지방에서는 울산 우정혁신도시, 정관신도시 등에서 아파트 준공승인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방도시중에서는 아파트 품귀로 수년전 매매가격 급등을 겪었던 김해지역을 눈여겨볼만하다. 경남 김해 율하2차e편한세상의 전세가격은 전용면적 84㎡의 경우 1억6000만원~1억7000만원 수준이다. 수도권과 비교해도 높은 가격이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례적인 전세 상승과 공급부족으로 전세물건이 넉넉하지 않다"며 "연말까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위례, 광교 등의 수도권 택지지구와 지방 혁신도시에서 입주 물량을 점검해야 전셋집 구하기가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수능 영어 1등급은 고난도 빈칸완성문제에 달려있고, 근본적 해결책은 사고력과 응용력 배양이다! 수능과 모의평가의 정답률로 본, 수능 영어 1등급 및 등급상승을 위한 효과적 학습 방향2014학년도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영어 B에서 ‘빈칸완성문제‘는 각각 3점짜리 5 문제(15점), 2점짜리 2문제(4점)로 총 19점이었으며, 정답률도 가장 낮다. 따라서, 1등급과 2, 3등급은 결국 ‘빈칸추론문제’에서 결정된다. 빈칸문제 해결 없이는 2, 3등급을 벗어나 1등급이 되거나, 등급상승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다. 2014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B의 1등급컷이 원점수로 95~96점, 2등급컷이 88~89점, 3등급컷이 78~79점으로 추정되며, 9월 모의평가에서는 1등급컷은 91~92점, 2등급컷이 86~87점, 3등급컷이 78~80점으로 추정되고 있다. 1등급컷이 6월보다 4점 떨어졌는데, 이는 정답률 30~50%대인 고난도 문제가 4문제에서 7문제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며, 수능도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된다.빈칸추론문제는 글의 전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답이 가능하므로, 사고력 중심의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유형이다. 필자는 고난도 빈칸문제에 있어서 독서력과 사고력 배양이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것을 오래 전에 인식하고, 단계별 고난도 문제를 통해 이를 집중학습시킴으로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다. 1등급과 등급상승을 원한다면, ‘고난도 빈칸추론문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공부해야만 하는 이유는 아래 표를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2013학년도 수능 외국어(영어)영역에서는 정답률이 30%~50%대인 문제는 어법 2문제(총 4점), 빈칸 채우기 4문제(총 10점), 주제 찾기 1문제(총 2점), 문장 넣기 2문제(총 4점), 문장요약 1문제(총 2점)로 총 10문제(22점)였다. 201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영어 B에서 정답률이 30%~50%대인 문제는 ‘빈칸문제’ 3문제(총 9점), ‘어법’ 1문제(3점)로 총 4문제(12점)였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정답률이 30%~50%대인 문제는 ‘빈칸문제’ 5문제(총 14점), 어법 1문제(3점), 문장 넣기 1문제(2점)로 총 7문제(19점)였다. 듣기문제는 문항수는 17문제에서 22문제로 늘어났지만, 정답률이 높아, 매일 꾸준히 듣기연습을 하고, 실수하지 않도록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중상위권들에게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수능 영어 1등급 및 등급상승은 빈칸추론문제에 달려있고, 근본적 해결책은 독서력에 기초한 사고력과 응용력이다고난도 빈칸문제에서는 글의 전체적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탄탄한 독해력과 체계적 사고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독서력과 사고력이 부족해서 글의 내용을 소화하는데 애를 먹는 학생들에게는 그만큼 까다로운 유형이다. ‘해석은 됐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시중 빈칸문제집을 거의 다 풀어봤는데도, 새로운 문제를 대하면 전혀 응용이 안 된다’고 상담와서 말하는 많은 학생들을 만나보면서, 고난도 빈칸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풀어본 문제의 양이 아니고, 깊이 있고 체계적인 독해력, 사고력에 있다는 것을 필자는 절실히 느끼고 있다. 빈칸문제 해결의 정확성을 근본적으로 높이려면, 글의 요지와 전체 내용을 파악해서, 이를 빈칸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과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키워야한다. 또한, 빈칸문제를 독해력, 사고력의 관점에서 제대로 학습했다면, ‘주제’, ‘요지’, ‘제목’, ‘글의 요약문제’, ‘문장 넣기’, ‘글의 순서문제’ 등 다른 유형의 문제들에서도 정확성이 크게 높아져, 틀림없이 영어 성적이 한 단계 상승할 것이다. 답을 찾는 요령 즉 skill 중심의 공부는, 고난도 빈칸문제 해결의 정확성과 응용력을 키워주지 못하고, 다른 유형의 문제해결의 정확성도 길러주지 못한다. 따라서, 실력향상과 안정적인 고득점을 원한다면 skill 중심의 학습 방법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이다.수능영어 1등급 및 등급상승을 위해 꼭 필요한 언어적 사고력 키우기영어도 언어이고 언어는 사고의 도구이다. 언어적 사고력을 요하는 난이도 높은 문제가 ‘빈칸채우기’를 중심으로 4~8문제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이러한 사고력을 묻는 유형의 문제는 어렸을 때부터 독서력과 사고력을 키워서, 글의 구조, 요점을 파악하는 훈련이 체계적으로 되어있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논술 또한 논점을 중심으로 글의 전체 내용을 파악해서 요약하고, 특정관점에 대해 분석, 비교, 비판하는 것이 기본임을 생각할 때, 수능 공부를 통한 이러한 독서력과 사고력 훈련은 논술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요즘 대부분 학생들은 인간과 사회, 자연의 문제를 다룬 좋은 글보다는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 시각매체들을 더 가까이 한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강남구 지역 중고등부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닐 것이다. 고난도 빈칸기출문제인 경우, 시중 출판사의 해설과 해석이 이해가 안 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가져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어렵고 추상적인 지문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정확하게 소화해내지 못하고 해석하고 해설했다면, 내용이 논리적 설득력이 떨어지고 애매모호해질 것이고. 사고력과 응용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은 분명하다. 모든 공부는 단계가 올라갈수록 사고력과 연관되어있다. 그렇다면, 독서력이 충분치 않고 시간도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어떻게 사고력과 고난도 문제에 대한 응용력을 쉽고 체계적으로 길러줄 수 있을까? 학생들의 사고력과 고난도 문제해법을 한 차원 높게 키워주기 위해서는, 가르치는 사람이 먼저 글 읽기를 즐기고 생활화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선생님이 평소 많은 글을 읽어, 글의 전체 내용과 논점과 논리전개의 맥을 파악하는 높은 언어적 안목을 갖춘다면, 주어진 지문을 통해서도 좀 더 쉽고 깊이 있게 사고훈련과 고난도 문제에 대한 응용력도 길러줄 수 있을 것이고, 좋은 성적을 받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빈칸 문제해법 예시 : 빈칸은 주로 요지나 주제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므로 요지 파악이 중요하며, 글의 전체 내용을 통해 요지를 빈칸에 적용하는 사고능력을 키워야만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고난도 빈칸문제를 풀 수 있다. 글의 요지 및 문제 접근방법 : 이글은 첫 문장에 요지가 나타나있다. But을 중심으로 옛날의 지도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오늘날의 지도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대조되고 있다. 옛날의 좋은 지도자들은 상황을 바로잡고, 정상을 즉시 회복할 거라고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혼돈이 정상으로 여겨지고, 모순들도 해결될 수 없다고 했으므로, 이러한 것들을 바로잡으려는 관점에서 잘해내려고 시도하는 지도부’(Leadership that attempts to deliver in terms of fixing any of these)는 ‘단지 실패할 수 있다’(can only fail)는 내용의 글이다. 따라서 ‘안정적이고 확실한 지도부에 대한 우리의 갈망의 크기’(t 2013-09-10
- [임현진 칼럼] 한류, 자칫하면 찬바람 불 수도 서울대 교수·사회학경실련 공동대표한류란 한국이 만들어낸 케이팝, 드라마, 영화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중문화 상품을 일컫는다. 그러나 싸이(Psy) '강남스타일'의 성공에서 알 수 있듯이, 한류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글로벌화한 문화상품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한류의 국제적 인기는 세 가지 측면에서 문화소비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준다. 첫째, 문화상품의 생산, 유통, 소비가 예전과 반대로 아시아에서 출발하여 서구로 진출한다는 점이다. 둘째, 문화소비의 플랫폼이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특히 유투브(YouTube)를 통한 문화소비의 방식이 두드러진다. 셋째, 한류의 성격은 기존 문화상품과 달리 국가적 정체성의 테두리를 넘는 혼종성(hybrid)을 보인다는 점이다.한국은 경제력이나 군사력과 같은 하드파워에 비해 문화라는 소프트파워가 약한 나라다. 그런데 바로 한류가 소프트파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소프트파워로 자리잡기 위해선 문화상품으로서 한류가 지니는 경제적 효과 혹은 정치적 함의를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류가 문화국가주의(cultural nationalism)의 시각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들 사이의 문화적 소통과 교류에 기여할 수 있을 때 의미가 살아 숨 쉴 수 있기 때문이다.소프트파워로서 한류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유는 문화상품으로서 그것이 지니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혼종성 때문이다. 시간적 혼종성은 전근대, 근대, 탈근대의 가치가 공존한다는 것을 가르키며, 공간적 혼종성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혼재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혼종적인 특성을 가진 한류가 세계 여러 곳의 지역문화와 결합하여 새로운 하이브리드 문화상품을 만든다면, 한류는 다양한 문화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량적 문화상품이 될 수 있다. 한류가 현존하는 국제관계의 경쟁이나 세계경제의 갈등을 넘어 교류와 협력을 위한 지구적 문화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본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서 한류가 향후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문화국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한류로 인해 문화적 자부심을 얻는 것은 좋다. 그러나 한국의 문화상품이 우수하다는 것을 강요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정부가 전면에 나서는 것처럼 바보스러운 일도 없다. 바로 폄(貶)한류와 혐(嫌)한류로 이어져 한류(寒流)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공격적 국수주의로 나아가고 있는 일본이 한류에 자극받아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쿨 재팬'(Cool Japan)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위험이 높다.한류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하여 수출상품으로서 개발에 치중하거나 정치적 함의에 끌려 외교방편으로 활용하려는 협애한 시야를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나라마다 지니는 사회구조적 여건을 참고하여 한류가 지역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한류의 출발이 혼종성이다. 이러한 혼종적 성향을 바탕으로 다시 여러 지역문화와의 하이브리드 문화를 만들어 쌍방향적 소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레이시아의 소통과 교류 사례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이 광고모델로 자주 등장한다. 그 이유는 말레이인, 중국화교, 인도인으로 이루어진 말레이시아에서 세 인종집단을 통일할 문화적 도구가 없었는데, 한류가 바로 그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집단이 다 한류를 좋아하므로 한류스타를 통한 광고는 자연스럽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한류를 통해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향후 한류가 나아갈 방향이다. 한류를 통해 각 지역문화가 소통하고, 각 지역문화와 한국이 대화하고, 더 나아가 지역문화안의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한류는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 문화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
- [2014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결과] “등급하락 예상하고 전략 짜야” 영어 A형 31.8% … B형 선택 상위권, 등급 하락 가능성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영어 A형 선택 비율이 31.8%에 달했다. 이에 따라 B형 수험생들은 영어등급이 종전보다 덜 나올것을 예상하고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준별로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영어 유형별 선택 비율은 쉬운 A형이 31.8%, 어려운 B형이 6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6월 모의 평가의 두배 = 실제 수능에서 영어 A형 응시비율이 지난 6월 모의평가(17.7%)와 비교해 배 가까이로 늘어나자 입시업체들은 영어영역에서 상위권 학생이 목표 등급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현실적으로 영어B형에서 상위 등급 따기가 어려운 5등급 이하의 중위권 고3 재학생들이 대거 A형으로 갈아타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B형 응시생은 영어등급이 종전보다 0.3등급 정도 덜 나온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종전에는 석차백분위 점수로 96점까지 1등급이 가능했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97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2등급은 백분위 89점에서 91점, 3등급은 77점에서 80점으로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다.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6월 모의평가에서 석차백분위 97점 이하 점수를 받은 1등급 수험생은 수능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1등급 학생 중 22.2%가 1등급을 벗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기존 2등급 학생 중에서는 33.4%, 3등급 학생은 46.8%, 4등급 학생은 46.5%가 본 수능에서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입시전략 수정해야 = 영어영역에서 상위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수험생의 입시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오 이사는 "다른 영역에서 원하는 등급을 받거나 영어에서의 목표 등급을 일부 하향해 수시나 정시 전형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특히 B형을 선택한 중하위권 대학 수시 지원자는 본인의 등급이 유지 또는 상승·하락할지 점검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한다.반면 A형을 선택한 학생은 수시에서 지나치게 하향 지원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입시업체의 분석이다.하늘교육은 수능이 6월 모의평가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다면 영어 B형에서 6등급(표준점수 83점)을 받았던 학생이 A형으로 바꿨다면 3등급(표준점수 118점)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대학에서 B형 선택 학생에게 42.2%의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A형을 시험 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임 대표는 "정시에서는 A형 선택 학생들이 B형 응시 학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에 유리한 구조"라며 "이런 정시의 이점이 상실하지 않도록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지역별 차이도 커 = 2014 수능 지원자를 분석한 결과, 영어영역에서 대구·전북은 영어A형 선택 비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적었다. 반면 인천, 광주, 경기도는 인천 42.9%, 광주 42.5%, 경기 37.7% 등으로 다른 시도에 비하여 훨씬 높았다. 서울은 영어A형 선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29.5%이었다. 이같은 지역별 차이는 대구·경북은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 이외에도 지역 사립 명문대인 영남대 그리고 계명대 등이 영어B형을 지정했고, 교차지원을 하더라도 영어B형 가산점 비율이 20% 이상이라 A형 선택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전북 지역은 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가 영어B형, 자연계는 수학B형을 지정하고 있다.서울 지역도 전국 평균보다 약간 A형 선택자가 낮은 것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대부분 영어B형을 지정하고 있다. 단, 서울 지역도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고 재학생들은 영어A형을 학교에 따라 35%부터 40% 정도 가까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비교해 광주지역은 전남대 이외에는 조선대 등이 영어 A형을 허용하고 있으며 B형 가산점 비율도 10% 정도 적다. 경기 지역도 강남대, 안양대, 수원대 등 상당수 대학들이 영어 A형을 허용하고 있으며 B형 가산점도 약 10% 정도로 적어 A형 선택 비율이 서울에 비해 많은 것으로 보인다.인천은 지역 수험생들이 대체로 수시로 대학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정시에서 영어B형 지정에 따른 영향이 적은 것이 주된 이유이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
- ‘테헤란로에서 좀비를 만나다’전 갤러리 ‘이마주’는 비즈니스 센터의 중심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주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테헤란로에서 좀비를 만나다’展이 오는 9월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치고 힘든 도시인들, 특히 직장인들에게 삶의 여유와 작은 위안을 주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여섯 작가(김일동, 백민준, 변윤희, 한상윤, 최윤정, 최형길)의 회화, 조각, 설치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테헤란로의 지하철역 출구에서는 매일 아침 핏기 없는 얼굴에 구겨진 양복차림을 한 검은 무리들이 쏟아져 나온다. 무거운 발걸음은 땅을 스치듯, 영혼 없는 육체들만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해를 가릴 수 있다면, 테헤란로 아침 풍경은 영락없는 좀비들의 세상으로 보일 것이다. 좀비들은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잃은 채 매일 매일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삭막한 무한경쟁 시대에 오직 성공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지치고 힘든 샐러리맨들, 그런 샐러리맨 좀비들을 위해 잠시나마 고달픈 현실을 잊고 청량제와 같은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이다. 우리 생활에서 흔히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삶의 단편들, 그리고 돈과 권력의 노예가 되어 정체성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들을 익살스럽고 위트 있게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예술’이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힐링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 갤러리 이마주 문의: (02)557-1950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