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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화 단국대 평생교육원 원장 꿈과 열정이 가득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2011학년도 1학기 단국대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에는 단국대학교만의 색깔과 개성이 잘 드러나는 이색강좌들이 꽤 있다. 단국대 평생교육원 정윤화(50 식품영양학과 교수) 원장에게 평생교육원 강좌의 특징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색있는 강좌가 많다.단국대학교 하면 떠오르는 몇몇 주요 전공들을 평생교육원 수업에도 그대로 개설한 것들이 많다. 도예과정이나 부동산경매, 전통복식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문화센터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대학만의 특성을 잘 살린 강좌들을 엄선해 개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강좌의 경우 수료 후 1년간 무료 재수강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강 중 이해 안 되는 부분에 대해 부담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 같은 듯 다른 이름의 강좌들이 많던데. 대부분의 강좌 내용을 수준별로 세분화해 수강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바리스타과정의 경우 가볍게 접할 수 있는 홈메이드 카페메뉴부터 커피전문가, 로스팅&핸드드립과정 등으로 수업내용을 세분화하는 식이다. 수강 목적이 취미나 교양을 쌓는데 있는지,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지, 창업을 준비하는지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해주신다면,현재 개설중인 학점은행제 중 도예전공, 체육학전공, 태권도학전공, 화훼조형학전공에 입학해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본원에서 이수하면, 각각 단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미술학사(도예전공), 체육학사(운동처방재활학전공), 체육학사(태권도학전공), 농학사(환경원예학전공)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그밖에도 사회복지학전공과 식품조리학전공을 140학점 이수할 경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렇게 학위를 취득하게 될 경우 타 대학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을 할 수 있게 된다.- 장기간 강좌를 듣는 수강생이 많은 것 같다. 그 이유는. 수강생들이 장기간 이수하는 강좌로는 전통민화 전통복식, 도예교육과정 사진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이다. 주로 강사와 수강생간의 1: 1 맞춤형 눈높이 수업을 지향하다 보니 강의를 담당하는 강사와 평생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각 강사들은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강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체계적으로 강의하고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번 수강하면 끝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내용의 강의로 연속성을 유지하다 보니 수강생들이 보다 많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평생교육원의 역할에 대해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끊임없는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 바로 ‘평생교육원’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배움의 기쁨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능력 있는 강사진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올해로 개원 18주년을 맞는 본 평생교육원은 새롭게 시작하는 도전 앞에서 친절한 안내자, 믿음직한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해달라.그동안 본 평생교육원은 지난 2007년 서울 한남동에서 용인 죽전동으로 이전하면서 지역주민과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평생교육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교육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는 한편 학점은행제를 활성화함으로써 대학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한 평생교육원이 되겠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21일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 공개 특강 개최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정윤화)에서는 ‘밝은 미소를 위한 아름다운 치아 만들기’를 주제로 오는 21일(월) 오전 10시 단국대학교 2층 혜당관에서 무료 공개 특강을 실시한다. 김은석 단국대 죽전 치과병원장이 ‘양악수술과 필러를 이용한 심미치과치료’에 대해 강연하며, 치과보철과의 김이경 교수가 ‘급속 스마일 라인 개선 치료’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특강 참석자를 대상으로 기념품을 선착순 증정하며,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도 마련된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의 및 신청 031-8005-261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민주당 “최중경은 절대 안 된다” 보고서 채택 위한 상임위 개최 거부키로 한나라당 청문보고서 단독처리 주목 17일, 18일 양일간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났지만 인준절차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청문회를 거치면서 야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고 국민여론 또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중경 후보에 대해 민주당은 강한 거부감을 보이며 청문보고서 채택은 물론이고 상임위 개최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중경 후보에 대해 "파출소 피하려다 경찰서 만난 격"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번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이재훈 후보보다 자질과 능력 면에서 더 나쁘다는 의미다. 최 후보는 청문회를 앞두고 부동산 투기의혹과 세금탈루, 국민연금 체납 등 도덕성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였다. 청문회 과정에서도 최 후보자는 "투기는 아니었다"고 적극 해명했지만 의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더구나 청문회 과정에서 최 후보는 야당 의원들의 공격적인 질문에 대해 "충분히 사전 검증했다" "의혹은 의혹일 뿐"이라는 등 고압적 태도까지 보여 거센 반발을 받기도 했다. 결국 민주당은 청문회를 마치면서 최 후보자가 지경부 장관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반대의견 제시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비토(거부권)를 하기로 했다. 상임위 개최자체를 거부키로 한 것이다.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인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19일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이렇게 문제가 많은 후보를 장관으로 임명할 만큼의 강심장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최 후보는 너무나 문제가 많기 때문에 요식행위로 상임위를 열고 보고서를 올려서 임명절차에 들어가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의 단독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동의절차가 필요한 것은 아니니까 대통령이 하려고 한다면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임명했을 때 국민과 국회의 지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민여론을 살펴서 대통령이 잘 결단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채택은 물론이고, 상임위 회의개최 자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해서는 단독처리를 감행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를 인식한 듯 한나라당 지경위 간사인 김재경 의원은 "야당에서 응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청문회법상 15일의 경과 규정이 있으니까, 여유를 갖고 야당과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법상 정부는 국무위원 내정자를 발표한 후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국회는 해당 상임위에서 청문절차를 완료해 20일 내에 그 결과를 정부에 통보해야 한다. 하지만 국무위원에 대해서는 국회의 인준절차가 없으며, 소관 상임위에서 내정자에 대한 적격 여부를 담은 경과보고서를 제출하지만 대통령이 따를 법적 의무는 없다. 정재철 엄경용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9
- 지자체 탈출구는 중국 … 제주따라 투자유치붐 인천·강원 '부동산투자 이민제' 요구 … 전남·북도 대규모 개발 추진지방자치단체의 중국을 향한 구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아 지자체가 지역개발의 활로를 국외 특히 G2로 부상한 중국 투자유치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제주도, 1월 투자전문관 상하이 파견 = 중국에 대한 구애는 남쪽 제주도에서 시작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부터 분양가격 50만 달러 이상의 휴양 리조트를 사들인 외국인에게 5년간 거주 비자를 주고 5년 이후에는 영주권(가족 포함)을 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투자를 위해 중국인들이 대거 제주도를 찾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중국 상하이에 투자유치 전문관을 1월에 파견했다"고 말했다.국내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제주도 고급 리조트가 중국인에게 팔려나가고 있다는 소식은 각종 개발사업이 중단된 지자체에게 희소식이 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영종 지구 내 용유무의 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중국 홍수림 문화투자유한공사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용유무의지역은 그동안 제대로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경제자유구역에서 제외될 처지였다.파산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도 중국 자본은 구세주로 떠올랐다. 중국 홍수림 문화투자유한공사는 인천에 이어 강원도와도 알펜시아 빌라 50채를 포함한 주변지역에 2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중국 자본에 지역 개발을 기대하는 곳은 서해안의 전남·북도 마찬가지다. 전남은 무안군에 2005년부터 한중국제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51%)과 국내자본(49%)으로 추진되는 한중산단은 국내 자금이 확보되지 않아 개발면적을 5㎢로 축소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자금 조달 전망이 밝아지면서 활력을 띠고 있다. 전북 역시 새해 새만금지구에 중국특구를 조성하는 '차이나플랜'을 내놓았다. 중국 장쑤성과 함께 새만금지구와 롄윈강에 한·중 공동특구를 구성하는 방안이다.◆"중국 투자사례 면밀히 연구해야" = 중국 투자유치를 바라는 인천과 강원도는 당장 제주도와 같은 '부동산 투자 이민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법무부나 지식경제부 등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2~3년 내 중국을 최대 투자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기대처럼 실제 투자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당장 전남 무안의 한중국제산업단지는 성과없이 6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만큼 쉽지 않다. 양국의 부정적 시각도 문제다. 국내엔 화교자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중국 역시 투자처가 지역개발 중심이라는 점이 불만이다.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도 부정적인 요소다. 전영철 상지영서대 교수는 "강원도 알펜시아 입장에서 중국자본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해외에 투자한 사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투자한 부동산 개발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무작정 투자유치에 올인하는 분위기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개발을 활성화하고 더구나 남북관계까지 생각하면 중국자본 투자유치는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카지노 건설 등 경제자유구역 당초 취지에 맞는 자본인지 투자성격을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종합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청와대, 인사청문회 결과에 촉각 겉으론 "해명 충분, 무난히 통과될 것" 기대 속으론 "한명만 더 문제되면 자중지란" 조바심 청와대가 정병국, 최중경 두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겉으론 "아직까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다. 그러나 속내는 다르다.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이어 한 건만 더 문제가 되면 당청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걱정 때문이다. 정 후보자에 낙마에 따른 새 감사원장 내정도 곧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18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신임 감사원장에 중도인사는 물론 좌우를 가리지 않고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새 판을 짜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우선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큰 논란 없이 끝났다며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후보자가 문화부 장관 직무수행에 적격이란 점이 청문회에서 확인됐다. 청문회 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관전평을 내놨다. 청와대는 주유비 과다사용 등 야당의 파상공세를 예상했으나 의외로 맥없는 청문회가 됐다며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도 "정 내정자가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다양한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했고, 야당의원들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명해 논란이 상당부분 잠재워졌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열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무난히 치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최 후보자는 가족의 부동산 투기, 탈세, 편법증여 의혹과 아들의 학비를 국고에서 지원받는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라 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해 장관 직무 수행에 부적격 결론을 내리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 내정자에게 제기됐던 많은 문제점들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다"며 "특히 주유비와 유류비 전용 문제는 현행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불법으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지경위와 문방위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성홍식 정재철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18
- 부실 PF가 결국 발목잡아 금융당국 "부실차단 위한 조치" … 예금인출 우려금융당국이 17일 부산과 대전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린 것은 부실 저축은행을 명확히 가려냄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로 인한 일부 저축은행의 문제가 저축은행 전체의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부동산 PF 부실 가속화 = 금융권에서는 그동안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PF대출이 많은데다 부실이 빠르게 진행돼왔기 때문이다. 부산저축은행이 금감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은행의 지난해말 현재 PF 대출 잔액은 2조3568억원으로 전체 대출 잔액 3조2814억원의 71.8%를 차지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로 PF 대출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2009년 6월말 0.37%에서 지난해 말 7.18%로 높아졌으며 1개월 초과 연체율은 같은 기간 0.83%에서 35.14%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BIS비율도 10.11%에서 5.13%로 급격히 떨어졌다. 대전저축은행 역시 BIS비율이 5.46%에서 -3.18%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이 급속히 악화된 상태였다. 부산저축은행은 전주저축은행 등 계열사를 매각해 대전저축은행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여기에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예금인출 사태가 지속되면서 두 저축은행은 사실상 예금지급 불능사태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두 은행에 대한 영업정지를 통해 우량 저축은행과 차별화하는 확실한 꼬리 자르기를 함으로써 우량 저축은행까지 함께 피해를 보는 상황은 막겠다는 정책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위는 이날 이례적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인 저축은행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우량 저축은행으로의 전이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금융위에 따르면 BIS비율이 5% 미만인 저축은행은 보해, 도민, 우리, 새누리, 예쓰저축은행 등 5곳에 달한다. 이중 보해저축은행은 지난 8일 320억원의 대주주 증자 등 자체 경영정상화를 추진중이며, 도민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자구노력이 진행될 예정이다.우리저축은행과 새누리저축은행은 2013년 6월말까지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고 있어 당장 별다른 문제는 없으며, 예쓰저축은행은 예금보험공사가 100% 주식을 소유해 매각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아니라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부산저축은행 계열 5곳과 BIS 비율 5% 미만 5개사를 뺀 나머지 94개 저축은행은 BIS비율이 5%를 초과해 정상적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며 "과도한 예금인출 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영업정지 조치를 추가적으로 부과할 곳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저축은행 유동성 지원 확대 = 금융당국은 고객의 대량 예금인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저축은행중앙회가 유동성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차입한도를 3조원으로 확대했다. 또 중앙회는 정책금융공사와 4개 시중은행과 크레딧라인을 개설해 총 2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대다수 저축은행이 영업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고, 저축은행에 지원할 수 있는 유동성도 확보한 만큼 고객들이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불안감 탓에 예금을 중도해지할 경우 약정 이자를 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정상 저축은행의 경영활동에까지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영업정지를 당한 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이하 예금자의 원리금은 모두 보장된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옛 토지대장 인터넷서 컬러로 본다 국토부, 2015년까지 820만면 컬러DB구축앞으로 옛날 토지대장을 인터넷에서 컬러로 볼 수 있게 된다.국토해양부는 1975년까지 사용해 온 과거 토지대장 820만면을 컬러로 구축하는 사업을 2015년까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차로 올해 58만면의 토지대장을 컬러로 만든다. 1910년 토지조사 이후 한지 책자형태로 만들어져 공부 전산화 시기 전인 1975년까지 사용된 토지대장은 홍수·화재 등에 취약하고, 흑백 이미지 파일로 보관돼 있어 해상도와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2015년까지 총 119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국 시·군·구 지적서고에 보관돼 있는 부책식 대장의 흑백파일을 컬러로 바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다.정리된 자료는 토지정보 융·복합 서비스, 종합부동산 정보, 민원 24, 온나라부동산포털 등과 연계해 2015년 이후 인터넷에서 서비스된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정과세 기반이 만들어지고, 토지소유권 분쟁 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 국민의 행정소송 비용이 감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7
- 신한생명, 강원도 폭설피해 고객지원 신한생명은 강원도 폭설피해를 입은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료 납입과 대출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폭설피해로 인한 상해, 입원 등 관련 보험금 신청시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달부터 7월까지 6개월분의 보험료납입을 유예하고, 경제적 형편에 따라 내년 1월까지 분할 납입할 수 있다. 신청 고객들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보험혜택을 받는다. 또 보험계약대출과 부동산 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대출고객에 대해서도 원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대출이자에 대해서도 연체이자를 면제하는 등 대출관련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신청기간은 오늘부터 3월 31일까지로, 신한생명 고객지원센터 또는 지점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담당설계사에게 요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폭설로 인한 상해·입원 등의 보험금 신청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성한표 칼럼]연해주를 아십니까? 언론인 전 한계레논설주간연해주. 서울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리 민족이 농토를 일구어 살았으며, 일제 때 항일독립운동의 배후기지였고, 수많은 독립투사들을 배출했던 지역이다. 하지만 불과 20년 전까지 우리로서는 접근할 수 없는, 멀고 먼 나라였고, 기억 속에서도 지워진 동토였다. 바로 그 연해주에 최근 다녀왔다. 동북아평화연대가 주선한 '설맞이 연해주 방문단'과 함께였다. 어린 시절 지리시간에 배웠던 부동항 블라디보스톡, 그리고 버스로 두어 시간 거리인 우수리스크에 나흘 동안 머문 것이 전부다. 하지만 이 짧은 여행이 한반도의 남쪽에서 아웅다웅 다투며 살아가는 나에게는 시베리아의 '고려인' 쪽으로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더없는 기회였다. 그들은 시베리아에 다시 정착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연해주다. '다시 정착'이라는 말 속에는 그들의 슬픈, 고난의 70년 역정이 담겨 있다. 지난 1937년 8월 21일 소련인민위원회와 볼셰비키당 중앙위원회는 극동 변경지역에서 한인을 이주시킨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들이 내세운 이유는 "극동지방에 일본 정보원의 침투를 차단한다"는 것이었다. 항일투쟁의 배후기지였던 연해주에 대해 '일본 정보원 침투' 운운한 것은 참으로 가당치 않은 억지였다. 강제 이주의 실질적 동기는 그곳에서 세력을 넓혀가는 '고려인'들을 제거하고, 이 자리에 러시아 백인들을 정착시키겠다는 데 있었다. 고려인들의 '고난의 역정'연해주에 내린 고려인들의 삶의 뿌리를 뽑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옮기는 데는 이 결정이 내려진 뒤 두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록에 남아 있는 강제이주 숫자는 17만여명이었다. 강제이주에 대한 조직적인 저항을 염려한 소련당국에 의해 지식인들은 사전에 검거되어 처형당했다. 지붕이 없는 화물기차에 실린 고려인들은 40일 동안 1만킬로미터의 긴 기차여행을 견뎌야 했고, 이 과정에서 유아의 20%가 사망했다는 기록도 있다. 그들에게 정착지로 제공된 지역은 반사막지대로 여름에는 40도로 무덥고 겨울에는 몹시 추웠다. 고려인 억압정책에 대한 소련정부의 공식 인정과 복권은 1989년에 가서야 이루어졌지만, 2년 뒤인 1991년 소연방이 해체되면서 중앙아시아에 신생독립국들이 등장하자 정착 50년 만에 다시 고려인들의 삶의 뿌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용어가 현지어로 바뀌면서 러시아말밖에 모르는 고려인들이 설 땅이 더 좁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해주로 다시 돌아오는 고려인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일궜던 연해주로 되돌아오지만, 이곳은 이미 그들의 땅이 아니다. 한때는 발해의 영토였고, 강제이주를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큰 민족을 이뤘던 이들은 이제 연해주의 소수민족(연해주인구 220만 중 3~4만 정도), 그것도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가난한 거주민일 뿐이다. 나는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 교회인 은혜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과거 연해주의 '주인'이었던 그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교회는 고려인, 러시아인, 카레이스키가 혼합된 다인종 교회였다. 고려인 젊은이들이 러시아어로 힘차게 복음성가를 불렀다. 예배도중 건장하게 생긴 50대 러시아인이 목사가 설교하는 강단에 뛰어 올라가 "러시아에는 정교회가 있는데, 무슨 개신교냐?"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내려간다. 소수민족과 소수종교가 이곳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어떤 고난을 넘어서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광경이었다. 강인한 생존력에 박수를연해주는 안중근 의사가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쓴 단지동맹을 결성한 곳이고, 홍범도 장군과 헤이그 밀사사건의 이상설이 살던 곳이기도 하다. 선조들의 땅 연해주에 다시 정착하려는 고려인들은 조상들의 강인한 생존력을 물려받았다. 강제이주 당하기 전 고려인들에게는 "바위 위에 갖다 놓아도 살아갈 것"이라는 평판이 따라다녔다고 한다. 지금 고려인들도 이런 평판을 받고 있다. 그들의 국적은 러시아이고 우리말을 모르지만, 그들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다. 그들의 분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3월 입주물량, 지난해 20% 수준 금융위기 이후 상황 반영돼 … 흑석뉴타운 첫 입주'잔인한' 이사 성수기 … 세입자 시름만 깊어간다봄 이사철인 3월에도 전세난은 심화될 전망이다.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입주 아파트 물량은 전국적으로 14개 단지 4096가구로 집계됐다.이는 2월 1만3981가구에 비해 무려 9885가구 감소한 것이다.3월에는 올해 월별 입주 예정물량 중 가장 적은 물량이 배치돼 있다. 2000년 이후 매년 3월 입주물량 중에서도 가장 적다. 이사 성수기에 전세난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 세입자들에게는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수도권은 서울 1168가구, 경기 677가구, 인천 800가구 등 총 2645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간다. 전국 물량의 65% 가량 차지하지만 2월보다 7623가구나 줄어들었다. 지난달 입주가 집중됐던 경기북부와 인천 물량도 급감했다.서울지역은 6개 단지, 1168가구에서 입주민을 맞이할 계획이다. 2월(2168가구) 보다 1000가구 감소했으며, 1개 단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소규모 아파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동작구 흑석뉴타운 센트레빌이다. 흑석 뉴타운 첫 입주단지로 분양 초기부터 관심을 받았던 단지다. 한강과 인접해 있는데다 강남권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철 9호선 등 교통여건도 좋다. 급등하는 전셋값에 어려움을 겪던 세입자라면 강남보다 전세금이 다소 낮은 흑석뉴타운 진입을 고민해볼 만하다.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로 전매가 가능해 분양권 거래도 생각할 수 있다. 나머지 지역은 200가구를 넘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지역은 전 달보다 4536가구 감소한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월별 물량 수치이다. 경기도의 경우 6월 김포 한강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기 전까지 새 아파트를 만나보긴 힘들 전망된다. 금강펜테리움 레전드는 판교라는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타운하우스라는 점에서 실수요자 관심물건에서 배제됐다. 성복 힐스테이트 1차의 경우 강남과 분당 지역 전셋값 상승으로 고민하는 세입자들의 피난처로 떠오른다. 하지만 공급면적이 129㎡ 이상인 중대형이라는 점에서도 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인천 역시 3월 입주량이 800가구에 그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계속되던 입주랠리가 주춤해진다.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청라지구는 입주민 맞이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지방에서는 4개 단지, 1451가구가 준공을 맞는다. 2월(3713가구) 보다 2262가구가 줄어들었다. 전북(1개 단지, 570가구), 경북(1개 단지, 512가구), 충북(1개 단지, 304가구), 부산(1개 단지, 65가구) 순이다.대체로 입주물량이 미미하다.특히, 5대 광역시는 부산 65가구 외에 신규 물량이 전혀 없다. 물량 부족으로 매매-전세가격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 대전 등은 신규물량마저 귀해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3월 물량이 급감한 것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대부분 아파트를 짓는데 걸리는 시간은 2년 안팎이다. 지금 시기 입주되는 아파트는 2009년 3월 정도에 분양을 한 것들인데 이 시기에는 건설사들이 신규공급을 기피한 때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
- [인터뷰]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도시재개발, 일터 마련이 우선” 남구 맞춤형 사회적기업 추진"숭의운동장 대형마트 안돼""사회적기업은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면서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줄 것입니다."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사회적기업 진흥을 올해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남구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주요한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박 청장은 사례로 최근 문학동에서 추진 중인 은빛 나르샤 사업을 소개했다.은빛 나르샤 사업은 빌라촌이 아파트와 달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마을을 청소하고 각 가정의 고장난 시설도 고쳐주는 일종의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약간의 비용을 내고 구청에서 지원을 해 운영된다. 박 청장은 "주민들은 일단 동네가 깨끗해졌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 방범이나 시간제 보육과 같이 행정기관이나 민간 모두 운영하기 쉽지 않은 사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도심인 남구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무엇보다 구도심 재개발사업이다. 인천지역 대표적인 구도심 재개발사업인 도화구역과 숭의운동장 사업 모두 남구에 있다.박 청장은 "도시재생을 부동산을 통한 재산증식으로 보던 시각은 버려야 한다"며 "이제 도시재생을 고민하는 사람은 무엇을 새로 건설할 것인지를 고민할 게 아니라 무엇을 보존할 것인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도시재생은 앞으로 도시의 '일터 살터(주거) 놀터(공원 등)'라는 세 가지 기능을 조화시키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지난 시절 가장 큰 실책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공장을 쫓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재생은 일터를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인지를 중심으로 살터와 놀터를 결합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도화구역에 벤처타운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은 그런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의미있는 결정"이라며 "민간에 매각키로 한 도화구역의 나머지 땅도 아파트보다는 도시형 공장을 입주시키는 등 일자리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논란을 빚었던 숭의운동장 대형마트 입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남구청은 최근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재래시장 반경 500m를 전통상업보전구역으로 지정, 대형유통기업의 진출을 제한하는 조례를 추진 중이다. 박 청장은 "지금껏 주변 재래시장 살리기 위해 300억원이 투입됐는데 대형마트를 입점시켜 이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는 없다"며 "당초 숭의운동장 재개발을 구상할 때 도시 전체를 보고 계획을 만들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신축 논란을 빚은 남구청사에 대해서는 "고쳐 쓰면 20년정도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며 "전문가들에게 어떻게 고쳐 사용할 것인지 연구용역을 맡겼다"고 밝혔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