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 생태환경활동가 추가 모집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관장 곽병권)은 6월을 맞아 생태환경활동가를 추가 모집한다.생태환경 활동가 2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생태환경 지도자 연수는 청소년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자연미디어 활용의 정보 습득과 능력 향상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일정은 6월14일부터 29일로 퍼포먼스 기획, 영상매체의 종류와 이해, 영상 편집과정에 이어 실질적인 콘티 작성과 촬영, 영상 편집 익히기로 마무리된다. 현재 10명의 추가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참가비는 3만8000원이다. 신청은 방문 및 수련관 홈페이지(www.echoyouth.or.kr)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 예정. 문의 032-344-44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LH, 2차보금자리지구 설계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는 시흥은계 및 부천옥길 2차 보금자리지구에 생활맞춤형 주택을 조성키로 하고, 디자인 시범단지 설계를 21일까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시흥은계 796가구 및 부천옥길 1454가구 규모의 장기임대단지. 공모과제는 최근 고령자 및 맞벌이, 1~2인 가구 증대에 따라 이들의 생활양식에 대응하는 ‘생활맞춤형’ 주택설계다. 구체적으로 시흥은계의 경우 ‘초저렴형 주택’, 부천옥길은 ‘블록형 주택’이며, 양 지구 공통으로 ‘장애인 고령자 케어형’, ‘육아지원형’ 주택에 대한 설계 아이디어를 구한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LH, 2차보금자리지구 설계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는 시흥은계 및 부천옥길 2차 보금자리지구에 생활맞춤형 주택을 조성키로 하고, 디자인 시범단지 설계를 21일까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시흥은계 796가구 및 부천옥길 1454가구 규모의 장기임대단지. 이번 공모는 기존 1단계로만 완료되는 방식이 아닌 예선과 본선으로 분리된 2단계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1단계로 최소분량의 제안서로 설계 아이디어를 제출받고 이를 심사해 당선된 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지명공모를 시행하는 식이다. 공모과제는 최근 고령자 및 맞벌이, 1~2인 가구 증대에 따라 이들의 생활양식에 대응하는 ‘생활맞춤형’ 주택설계다. 구체적으로 시흥은계의 경우 ‘초저렴형 주택’, 부천옥길은 ‘블록형 주택’이며, 양 지구 공통으로 ‘장애인 고령자 케어형’, ‘육아지원형’ 주택에 대한 설계 아이디어를 구한다.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건축사가 응모할 수 있으며 이번 달 1단계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7~8월 본 설계공모, 12월 사업승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병국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단체장 바뀐 지자체, 대형사업 좌초되나 인천 아라뱃길, 경기 경전철사업 등 줄줄이 제동 인천시를 비롯해 수도권 지자체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대규모 개발사업 및 행사 가운데 상당수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새 당선자들이 이들 사업에 대해 반대 또는 재검토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인천이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과 강화조력발전소 건설사업(대우건설컨소시엄), 굴업도 개발사업(CJ그룹)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녹지축 파괴로 논란을 빚었던 검단~장수간 고속도로의 경우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은 모두 환경문제로 시민·환경단체와 마찰을 빚어왔던 사업들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아라뱃길 조성사업(경인운하)도 제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송 당선자는 “물류전문가들은 뱃길을 만들어도 이용할 물동량이 없어 인천공항고속도로처럼 매년 수백억원의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한다”며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여론을 수렴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재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올해로 폐지 = 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부천의 경우 무형문화엑스포 행사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만수 시장 당선자는 “무형문화엑스포는 대표적 낭비성 행사란 지적이 많다”며 “연 90억원의 행사비용을 소규모 공연장 건립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추모공원(화장장) 조성사업도 인근 지자체의 반대로 실현가능성이 낮은 만큼 전면 취소 후 새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최 성 고양시장 당선자는 “경인운하·한강운하 연결을 위한 신곡수중보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포시가 오는 201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해온 경전철 건설사업도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록 시장 당선자는 “시민들이 원하고, 김포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전철을 건설해야 한다”며 “정부가 거부하더라도 당위성을 강조해 중전철 건설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경전철 건설도 재검토에 들어간다. 안병용 시장 당선자측은 “7월 1일 공사를 중단시키고 수요 재조사 및 노선 일부 재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은 내년 8월 개통할 예정이며 현재 공사가 65% 진행됐다. 안산 돔구장 건설사업도 김철민 시장 당선자가 “돔구장 건설은 경제성과 환경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시민들의 합의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용인시와 한국외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영어마을 조성사업도 김학규 시장 당선자측이 재검토 의사를 밝혀 추진여부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 재개발사업 장기표류 가능성 커 = 서울의 경우 각종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장기 표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종로 용산 서대문 등에서 당선자들이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개발’을 기치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더디 가더라도 일부가 아닌 전체 주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당선자는 “건설업자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구청장 직속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관련 분야 공무원부터 현장소장 조합원 세입자 모두의 공통분모를 우선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랑천·안양천 뱃길조성은 무산될 소지도 크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4대강사업을 반대하고 있는데다 두 한강지천에 면한 자치구 구청장 당선자들도 생태하천 조성 이상의 지천개발은 탐탁치 않아 하기 때문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당선자측은 “취임후 중랑천을 끼고 있는 지자체간 협의체를 만들어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영 윤여운 김진명 기자 tykwak@naeil.com 2010-06-17
- LH, 인천서창2 분양주택 1천307가구 공급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첫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인천서창2의 7, 11블럭 분양주택 잔여 물량 1천307가구를 무순위 공급한다고16일 밝혔다. 분양 가격은 3.3㎡당 최저 680만원으로 전용면적 59㎡는 1억6천830만원, 84㎡는2억3천760만원, 101㎡는 3억310만원, 120㎡는 3억6천110만원이다.LH는 2차 보금자리지구인 부천옥길이나 시흥은계에 비해 훨씬 싸고 인근 시세와비교하면 70~80%, 다른 업체의 최근 분양가와 비교해도 60~70% 수준이어서 상당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전예약 보금자리주택과 달리 입주 및 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고 무순위로 공급하기 때문에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입주는 2012년 3~6월이다.분양 신청은 19~20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재 분양사무실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서창2 휴먼시아 사이버모델하우스(www.seochang2.co.kr 또는www.서창2.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인천서창2 분양사무실(☎032-890-5489)과 LH 인천지역본부(☎032-890-5400)로 문의해도 된다.인천서창2지구는 210여만㎡의 택지에 1만4천가구를 짓는 미니 신도시로,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 톨게이트와 서창JC 사이에 있다. ◇분양 대상┌───────┬──────┬──────┬─────┬─────┐│블록│ 면적(㎡) │호수│ 청약결과 │ 잔여호수 │├───────┴──────┼──────┼─────┼─────┤│ 합 계 │ 2,134│ 828│ 1,307 │├───────┬──────┼──────┼─────┼─────┤│ 7 │ 59~84 │787│ 365│ 422││├──────┼──────┼─────┼─────┤││ 101~120 │409│ 104│ 305││├──────┼──────┼─────┼─────┤││계│ 1,196│ 469│ 727│├───────┼──────┼──────┼─────┼─────┤│ 11 │ 59~84 │938│ 359│ 580│└───────┴──────┴──────┴─────┴─────┘ ▲인천서창2지구 위치도 ▲단지조감도keyke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수강생들 모여라! 부천여성청소년센터(관장 곽병권)는 제19기 평생학습 수강생을 6월15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한식조리기능사, 중식기능사 자격증 반 과 다양한 직업교육 및 자격증 취득과정, 악기, 외국어, 미술 등의 분야로 방문 및 인터넷 접수로 신청하면 된다. 모든 강좌는 선착순 접수이며 교육기간은 7월5일부터 9월25일까지 진행된다. 6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청소년 일일체험 강좌도 진행된다. 6월19일 오후2시에는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을 ‘다문화완전정복’이, 26일 오전10시에는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자연공작 만들기’가, 26일 오후1시부터는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내 방 문패 만들기’가 진행된다. 세 프로그램 모두 센터 강의실에서 열리고 수강료는 3000원(재료비 포함, 내 방 문패만들기는 재료비 3000원 별도)이다. 문의 032-665-09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부천시노동복지회관 잼스틱 타악공연 부천시노동복지회관(관장 박순희)에서는 오는 6월25일 오전11시30분 3층 대강당에서 ‘잼스틱과 함께하는 유쾌한 타악의 세계’를 공연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선정한 2010 찾아가는 문화 순회사업으로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700곳을 순회하는 가운데 부천시 노동복지회관에서는 타악 퍼포먼스 그룹 잼스틱을 초청해서 공연하게 된다. 5명으로 구성된 잼스틱은 이 날 서양 타악기로 클래식을 연주하는 퍼포먼스 콘서트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화려한 연주와 척척 맞는 퍼포먼스를 구사할 잼스틱 그룹은 관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다. 공연에 관심 있는 부천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32-679-29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오정노인복지관 연극단 단원 임영월 “노년의 행복, 연극 속에 담을래요” 임영월(63)씨는 지금 가장 행복하다.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 연극팀 ‘뜨는 해’ 단원으로 활동하며 당당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서다. 또한 구연동화 선생님 활동도 한다. 14년 간 희귀병인 간질성 방광염으로 고생하다가 하던 일을 접은 뒤 복지관을 찾았던 임 씨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나이 들었는데 할 일이 있을까, 했던 생각은 기우였던 것이다. 노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복지관에서 배우고 활동하며 병세는 호전됐다. 그래서 임 씨에게 지금은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이다.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행복한 할머니로 거듭난 임 씨를 지난 9일 만나봤다. 아픈 몸 이끌고 구연동화 선생님으로1963년 충남 대전고등기술학교를 졸업한 임 씨는 40년 간 미용사로 일했다. 일하면서 얻은 기쁨은 컸지만 40대 말부터 방광을 찌르는 깊은 통증으로 일을 접어야 했다. 그 후로 오랫동안 병 이름을 알지 못하고 앓기만 했다. 사는 게 힘들었다. 28년 살았던 부천에서 절반인 14년을 병으로 고생해서다. “아프기만 해선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무슨 일이든 하고 싶었죠. 그 몸을 이끌고 오정노인복지관을 찾아갔어요. 거기서 구연동화를 배웠습니다.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상상을 하면서요.” 아이들에게 구연동화를 가르치면서 복지관 이곳저곳을 살폈다. 몸을 살릴 방법을 찾아다녔다. “복지관 맷돌 체조반에서 80세 노인도 잘 따라하는 동작을 나는 못 따라 했어요. 통증 때문에 한 쪽에 앉아 있기 일쑤였죠. 하지만 누워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되든 안 되든 힘닿는 대로 쫒아 다녔습니다.” 3년 전, 자신의 병이 간질성 방광염임을 알게 된 임 씨는 여러 차례 수술을 겪으면서도 구연동화 선생님 일을 놓지 않았다. 아이들과 만나면 몸이 아프기는커녕 기운이 절로 났던 것이다. 몸과 마음이 신났던 연극 단원으로 어느 날 임 씨는 복지관 연극단원들의 연습 장면을 보게 된다. “나도 연극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임 씨는 당장 연극단원으로 들어갔다. 그 날부터 임 씨의 아침은 더 즐거워졌다. “연습하려면 건강해야 했죠. 차가운 물을 먹지 않았어요. 또한 행복하다고 생각하니 아프지 않았지요. 아픔은 내게 큰 선물을 준 거예요. 남들과 똑같이 활동하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알게 했으니까요. 그래서 말했어요. 임영월 장하다, 이렇게요.” 행복한 시간이 계속됐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입도 생겼다. 2009년 연극 ‘흥부와 놀부’ 공연 때 그녀는 변사 역을 맡을 수 있었다. 임 씨는 올해 또 하나의 연극에 도전했다. 친환경뮤지컬 ‘쓰레기 대장과 환경지킴이’다. 요정을 도와 쓰레기 대장을 물리치는 개구리 역할을 맡았다. 첫 새벽에 일어났다. 작동산을 오르며 운동하고 대사도 외웠다. 거울을 보며 개구리 넘어지는 시늉과 뜀박질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연습했다. 단원들과는 새벽까지 연습하면서 역할에 몰입했다. “가족들이 큰 응원군이었어요. 공연 때마다 참석했고 잘한다고 칭찬해줬어요. 복지관 사회복지사들과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에서도 인정받았죠. 다음엔 전국에서 1등 하고 싶어요.”소중한 환경을 알리는 환경교육가로 변사 역을 맡았던 연극 ‘흥부와 놀부’의 관객은 어른이었다. 하지만 이번 제2회 거창실버연극제에서 단체부문 은상을 받은 ‘쓰레기 대장과 환경지킴이’는 어린이가 대상이다. “어른보다 더 두려웠어요. 어린 아이들은 어떻게 전달해야 될지 몰라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열심히 했어요. 반응이 쫙쫙 느껴졌지요. 어린이 여러분 개구리가 이겼어요, 하면 지구는 우리가 지킬 게요, 하고 금방 답이 나오던 걸요.” 엄청난 연습 끝에 얻은 건 자유였다. 외운 대로 말하느라고 땀 꽤나 뺐지만 이젠 애드리브도 친다. 개구리를 연구하며 상식도 늘었다. 단원들과의 관계도 화기애애하다. “단원들은 평소에도 대장, 졸병, 개구리, 요정으로 불러요. 그러면서 10명의 단원들은 한 식구가 됐지요.” 아이들에게 소중한 환경을 알리는 일은 보람으로 변했다. 임 씨는 작년 성탄절 때 산타할머니로 변신했다. 자비를 들여 구연동화를 가르쳤던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줬는데 이 일은 올해 또 하려고 한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예요. 아이들보다 주는 제가 더 기뻤으니까요. 아이들이 제가 환경을 지키는 개구리이며 구연동화 할머니라는 것을 알까요? 모를까요? 하하하.”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수도권지자체, 대형사업 재검토 인천시를 비롯해 수도권 지자체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대규모 개발사업 및 행사 가운데 상당수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새 당선자들이 이들 사업에 대해 반대 또는 재검토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인천이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는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계양산 골프장 건설사업과 강화조력발전소 건설사업(대우건설컨소시엄), 굴업도 개발사업(CJ그룹)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녹지축 파괴로 논란을 빚었던 검단~장수간 고속도로의 경우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은 모두 환경문제로 시민·환경단체와 마찰을 빚어왔던 사업들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아라뱃길 조성사업(경인운하)도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송 당선자는 “물류전문가들은 뱃길을 만들어도 이용할 물동량이 없어 인천공항고속도로처럼 매년 수백억원의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한다”며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여론을 수렴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재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올해로 폐지 = 경기지역도 마찬가지다. 부천의 경우 무형문화엑스포 행사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만수 시장 당선자는 “무형문화엑스포는 대표적 낭비성 행사란 지적이 많다”며 “연 90억원의 행사비용을 소규모 공연장 건립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추모공원(화장장) 조성사업도 인근 지자체의 반대로 실현가능성이 낮은 만큼 전면 취소 후 새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최 성 고양시장 당선자는 “경인운하·한강운하 연결을 위한 신곡수중보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포시가 오는 201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해온 경전철 건설사업도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록 시장 당선자는 “시민들이 원하고, 김포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전철을 건설해야 한다”며 “정부가 거부하더라도 당위성을 강조해 중전철 건설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경전철 건설도 재검토에 들어간다. 안병용 시장 당선자측은 “7월 1일 공사를 중단시키고 수요 재조사 및 노선 일부 재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은 내년 8월 개통할 예정이며 현재 공사가 65% 진행됐다. 안산 돔구장 건설사업도 김철민 시장 당선자가 “돔구장 건설은 경제성과 환경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시민들의 합의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재검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용인시와 한국외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영어마을 조성사업도 김학규 시장 당선자측이 재검토 의사를 밝혀 추진여부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 재개발사업 장기표류 가능성 커 = 서울의 경우 각종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장기 표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종로 용산 서대문 등에서 당선자들이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개발’을 기치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더디 가더라도 일부가 아닌 전체 주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당선자는 “건설업자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구청장 직속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관련 분야 공무원부터 현장소장 조합원 세입자 모두의 공통분모를 우선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랑천·안양천 뱃길조성은 무산될 소지도 크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4대강사업을 반대하고 있는데다 두 한강지천에 면한 자치구 구청장 당선자들도 생태하천 조성 이상의 지천개발은 탐탁치 않아 하기 때문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당선자측은 “취임후 중랑천을 끼고 있는 지자체간 협의체를 만들어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태영 윤여운 김진명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앉아서 보고만 받을 수 있나” 문패 민선5기 지자체 인수위 백태 “앉아서 보고만 받을 수 있나” 당선자들, 인수위원과 준비합숙·현장실태조사 6·2 지방선거 당선자들이 인수위 활동에서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면서 민선5기 지방자치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수위 명칭 선정부터 인수위원 구성, 준비과정, 운영방식까지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인수위원회’란 명칭부터 바뀌었다.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당선자는 인수위 명칭을 ‘민선5기 좋은시장 취임준비위원회’로 바꿨다. 염 당선자는 “시민을 섬기는 시장, 좋은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성 고양시장 당선자는 ‘2010고양 희망과 미래위원회’로,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는 ‘시민이 행복한 성남 기획위원회’로 인수위 명칭을 정했다. 인수위에 중량급 인사가 포진하면서 위상도 높아졌다. 염태영 당선자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이계안 전 국회의원(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당선자는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최 성 당선자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이치범 전 환경부장관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인수위 구성의 가장 큰 특징은 야권·시민단체의 공조다. 야권연대가 힘을 발휘한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야당과 시민단체 인사들이 인수위에 참여했다. 김만수 부천시장 인수위는 이시재 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위원장을, 민주노동당 최순영 전 국회의원이 시민참여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 당선자는 민노당이 추천한 당원, 시민단체 인사 등 3명을 인수위에 포함시켰다. 민노당 소속 인천 배진교 남동구청장·조택상 동구청장 인수위에는 거꾸로 민주당 인사들이 인수위에 참여하고 있다. 인수위의 활동범위와 운영방식도 달라졌다. 최성 당선자는 업무보고에 앞서 인수위원들과 세 차례나 워크숍을 가졌고, 업무보고도 국·과별이 아니라 생태환경·자치인권·민생경제 등 분야별로 진행한다.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 인수위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공약이행을 위해 지역 비정규직 실태조사에 직접 나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당선자측은 인수위 활동이 끝나면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토대로 주민의견수렴, 정책협의를 거쳐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당선자는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워 주민자치와 복지향상을 위한 구민 제안을 받고 있다. 최 성 고양시장 당선자는 “인수위는 시정 공동운영의 첫 시험대이자 향후 4년간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영 김진명 윤여운 기자 tykwak@naeil.com 201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