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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자에게 듣는다]이제학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 “선거운동기간 동안 ‘복지 양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복지의 핵심은 심리적 안정이고, 안정된 일자리를 통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돼야 가능합니다.”이제학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는 재임기간중 일자리 1만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취임 뒤 구청장 직속으로 ‘일자리창출기획단’을 만들 계획이다. 기획단내에 사회적 기업 지원부서를 두고 약 100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취약계층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생각이다. 5억원 이상 예산이 드는 사업은 ‘일자리 영향평가’를 해서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먼저 폐지 등 재활용품 수거·분류·유통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 예정이다. 폐지 수거하는 주민들이 제대로 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출발한 생각이다. 시스템으로 만들면 가격인상 요구 민원도 해결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제공하고 공동배송시스템을 도입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일자리도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맞벌이 부부 아동 돌보미, 목욕탕 1회용품 수거 및 재활용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만들 복안도 갖고 있다. 이 당선자는 “복지양천을 만드는 핵심사업으로 사회적 기업을 육성 지원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구청 예산의 10%를 줄여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 전시성 행사를 취소하고 12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일자리 사업으로 돌리도록 구의회에 요청했다.목동 일대 신시가지와 신정동·신월동 등 구시가지의 격차를 줄여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일도 이 당선자의 고민거리다. 그는 “목동 일대는 아파트 단지가 중심으로 신도시 1호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산 분당 신도시에 뒤처졌다”며 “재건축 등으로 자산가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문화·예술 가치를 높여 서남부권 명작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천시나 강서구와 맞닿아 있는 을 지역은 먹고 살기 힘든 곳”이라며 “재건축·재개발은 기본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주민들의 생활이 안정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인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 이 당선자는 “건강한 긴장관계가 바람직하다”며 “서울시 사업이 타당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고 양천구가 계획하는 사업도 철저히 검토하고 계획해서 당당히 예산을 끌어올 생각”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서울시의 전시성 사업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전시성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광화문광장, 디자인사업, 안양천 뱃길조성사업 등을 들었다.이 당선자는 “양천에서 28년을 살았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어려운 곳이 너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구청장으로 당선시켜 준 주민들을 위해 내세웠던 공약을 하나씩 실행함으로써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이제학 당선자는 서강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386세대로서 1988년 손학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해 제18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당선자에게 듣는다 - 이제학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 당선자에게 듣는다 - 이제학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 “일자리 창출로 복지양천 만든다” 재개발·재건축 통해 지역 균형발전 “선거운동기간 동안 ‘복지 양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복지의 핵심은 심리적 안정이고, 이는 안정된 일자리를 통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돼야 가능합니다.” 이제학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나자마자 재임기간중 일자리 1만개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당선자는 취임 뒤 구청장 직속의 ‘일자리창출기획단’을 만들 계획이다. 기획단내에 사회적 기업 지원부서를 두고 약 100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취약계층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생각이다. 5억원 이상 예산이 드는 사업은 ‘일자리 영향평가’를 해서 일자리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먼저 폐지 등 재활용품 수거·분류·유통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 예정이다. 폐지 수거하는 주민들이 제대로 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출발한 생각이다. 시스템으로 만들면 가격인상 요구 민원도 해결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제공하고 공동배송시스템을 도입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일자리도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맞벌이 부부 아동 돌보미, 목욕탕 1회용품 수거 및 재활용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만들 복안도 갖고 있다. 이 당선자는 “복지양천을 만드는 핵심사업으로 사회적 기업을 육성 지원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구청 예산의 10%(약 290억원)를 줄여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장 하반기에 전시성 행사를 취소하고 12억원에 이르는 비용을 일자리 사업으로 돌리도록 의회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목동 일대 신시가지와 신정동·신월동 등으로 대표되는 구시가지의 격차를 줄여 균형발전을 이뤄내는 일도 이 당선자의 고민거리다. 그는 “목동 아파트 단지가 중심인 갑 지역은 신도시 1호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일산 분당 신도시에 뒤처졌다”며 “재건축 등으로 자산가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문화·예술 가치를 높여 서남부권 명작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부천시나 강서구와 맞닿아 있는 을 지역은 먹고 살기 힘든 곳”이라며 “재건축·재개발은 기본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주민들의 생활이 안정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인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 이 당선자는 “건강한 긴장관계가 바람직하다”며 “서울시 사업이 타당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고 양천구가 계획하는 사업도 철저히 검토하고 계획해서 당당히 예산을 끌어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전시성 사업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전시성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광화문광장, 디자인사업, 안양천 뱃길조성사업 등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당선자는 “양천에서 28년을 살았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어려운 곳이 너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구청장으로 당선시켜 준 주민들을 위해 공약으로 내세웠던 내용을 하나씩 실행함으로써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제학 당선자는 서강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386세대로서 1988년 손학규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정치활동을 시작해 제18대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예술의 전당 부럽지 않은 용인시 공연 예술 와우~ 이런 환상적인 공연을 동네에서 즐긴다고?인비또, 금요예술마당, 도시락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문화욕구 채워 줘선거가 끝난 자리에 월드컵 열기가 바통을 이어 가고 있다. 온 국민이 하나 돼 기적을 만들었던 2002년 월드컵을 넘어 2006년의 뜨거웠던 여름, 그리고 드디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시작됐다. 거리에는 곳곳에서 응원의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월드컵만큼이나 우리 동네 문화공연의 열기도 뜨겁다.공연 스케줄만 꼼꼼히 확인한다면 무료, 혹은 커피한잔의 가격으로 눈이 휘둥그레질 공연과 강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막히는 길 단단히 채비 해 나설 일도 없다. 바로 집 앞을 산책하며 가볍게 만날 수 있는 공연들이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우리 동네 공연 예술의 세계, 관심을 가져보기에 충분히 값진 선물이다. 무료지만 수준 높은 문화공연, 용인의 문화 복지 경쟁력 보여 줘용인시 죽전동에 사는 김지현(38)씨는 지금도 죽전 야외 공연장에서 봤던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공연을 잊지 못한다. 둘째를 낳고 얼마간 꼼짝 못하던 김 씨가 우연히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공연 정보. 아이들 챙겨 남편과 함께 보았던 공연은 집에 갇혀 지냈던 3~4년의 시간을 충분히 보상해줄 만큼 매력적인 공연이었던 것. “온 가족이 저녁 먹고 나들이 삼아 갔었어요. 무료 공연이라 솔직히 기대를 안했는데 너무나 감동적인 무대연출과 공연 스케일, 짱짱한 사운드까지 여름밤이 너무나 황홀했었죠.” 이후 김 씨는 즐겨찾기 목록에 공연 기획 홈페이지를 등록해 놓았다. 틈틈이 좋은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공연 스케줄 확인과 예매는 필수. 그렇게 전재덕의 하모니카 공연을, 이루마의 피아노 공연을, 아이들의 신데렐라 뮤지컬 공연을 볼 수 있었다.이처럼 용인시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채워 주고 있다.용인 상하동의 이명옥(42)씨는 “유명한 뮤지션들이나 공연은 서울에서 10만원을 호가하는 공연인데 이곳에서는 1~2만원이면 볼 수 있고 대개는 무료 공연이 많아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만족감이 크다”고 전했다.용인시 공연예술과 생겨, 다양한 공연 기획 기대수요일 ‘도시락(樂)음악회’, 목요일(木) 죽전야외음악당의 ‘나무 음악회’, 금요일 ‘웰빙 금요예술마당’ 등 다채로운 무료공연도 풍성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용인시 ‘공연 예술과’가 새로 터를 잡아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진행돼온 공연들이 하나의 맥으로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기존의 선착순 입장제도에 변화가 생겨 예매로 좌석을 선점할 수 있게 된 점도 편리하다는 반응이다.용인시 공연기획과의 허인순 계장은 “그동안 문화관광과, 여성회관 등에서 공연을 담당 했다면 이제는 하나의 과로 모아져 공연의 기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책임지고 있다”며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공연 예술을 위해 공연 기획 전문가도 채용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어린이부터 성인,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눈높이에 맞춘 공연들이 용인시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있어 관람 후 시민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기쁜 마음으로 관람했습니다. 가야금, 대금, 해금, 전자 바이올린의 조화로운 연주와 아름다운 목소리가 함께 어울려서 느낄 수 있는 창, 그리고 가슴 속이 뻥 뚫리는 난타공연,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임평숙씨)“처음으로 갔던 공연이었는데 생각보다 음향이나 무대가 너무 훌륭했습니다. 완성도 또한 높고 야수가 정말 실감나게 무서워서 우는 애들도 있고~작년에 용인으로 이사왔는데 이런 좋은 행사들과 은근히 문화적 해택이 많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신지은씨)“우리 아이들에게 무료로 좋은 공연 꼭! 기필코! 보여주기 위해서 월요일은 아주 긴장하며 9시 전에 컴 앞에 앉아 예약시간 기다립니다. 좋은 자리, 나쁜 자리 없지만 그래도 어느 자리라도 퍼뜩퍼뜩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속이 후련합니다. 이렇게 또 공연을 다녀오면 팜플렛을 오려서 우리 아이들 육아일기장에 붙여놓고 일기를 씁니다.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공연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주시는 관계자들 분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려요.” (이소영씨) 한편, 용인시 공연 예술의 관람을 위해서는 인터넷 예매가 필수. 보통 10일에서 1주일 전쯤 공연 예매를 통해 좌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모든 공연의 스케줄 확인과 예매는 ‘예술로 용인’ 홈페이지 (http://art.yonginsi.net)에서 진행하면 된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Mini Interview 용인시 공연예술과 허인순 계장시나 도에서 실시하는 공연예술이 주민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줘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문화 예술 공연을 유치하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도 문화예술의 상징 도시답게 풍부한 공연과 기획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새로 모든 공연과 기획을 담당하는 부서로 탄생한 용인시 공연예술과. 책임이 무겁지만 기쁘게 역할을 하고 있다는 허인순 계장을 만났다.“공연장 업그레이드와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무료로 진행하던 공연을 올 7월부터는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에요. 주민들에게 좀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려는 취지로 1만원 내외의 수준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용인시의 공연 예술에 1년간 드는 예산은 모두 합쳐 20억 원 내외. 결코 만만치 않은 예산이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허 계장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연이라 허투루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매회 공연 만족도 조사나 설문조사를 받고 또 연 1회 용인시 전체에 실시하는 사회조사에서도 설문을 받아 공연 기획에 참고 하고 있다”고 전한다. 뿐만 아니라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른 시도의 공연 관람에도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서울 예술의 전당, 부천 문화재단 등 잘 하고 있는 지자체의 공연 기획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짬 날 때마다 방문하고 있어요. 공연예술과가 생겼으니 좀더 세련된 기획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죠.”이를 위해 용인시는 공연 정보를 총괄 해 열람할 2010-06-14
- 당선자로 다시 만난 시의원 후보들 당선자로 다시 만난 시의원 후보들 6.2 지방선거가 종료됐다. 이번 선거로 총29석의 부천시의원 14석은 민주당이 차지했다. 민주노동당 김은화 당선자도 1석을 보태면서 12석(비례 포함)인 한나라당을 뛰어넘었다. 비례대표 시의원은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 고루 나눠 갖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 6월1일 발행된 부천 내일신문 918호는 유세현장에서 만난 후보들의 모습을 다뤘다. 당시 후보자였던 당선자들을 다시 만나서 당선 심정과 소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노동당 부천시의원 당선자 김은화 “지역 주민이 이뤄낸 기적 같은 승리입니다”“이 동네에 기적이 일어난 거예요. 진심으로 당선을 축하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김은화 부천시의원 당선자에게 전한 축하 메시지다. 지역구인 소사동과 심곡1, 2, 3동, 원미2동 주민들은 마치 자신들에게 경사가 난 것처럼 전화를 걸거나 찾아와서 기쁨을 표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그 누구보다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나 선거구에서 12.97%의 득표율을 얻어내 3위를 기록한 민주노동당 초선의원으로 첫 부천시의회에 진출한 것이다. 김 당선자는 “당선을 확신하며 선거운동을 했지만 실감은 나지 않는다.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만은 확실하다. 이번 결과는 김은화 만의 승리가 아닌 지역주민들이 이뤄낸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녀는 ‘부천을 교육, 보육 행복도시로! 믿고 맡길 여성일꾼 5번 김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100일 동안 뛰어다녔다. 원미시장 어귀에서 상인들을 만나 귀한 표심을 끌어내는데 힘을 쏟았다. 김은화가 어떤 사람인지도 차근차근 설명했다. 진심은 하늘에 닿는다는 말을 확신하면서. 유세가 시작됐을 때 여성들의 냉담함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명함을 주면 외면했고 무표정으로 일관할 때 실망감이 들었다. 하지만 변함없이 진심을 호소했다. 선거 4일 전, 이전과는 다른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유세 현장에서 여성들이 파이팅을 외쳤다. 적극적으로 악수를 받아주며 환호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를 받은 동네 아주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김 당선자는 깨달았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다른 후보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는 것을. 그 일로 인해 침묵으로 지켜보고 지지하고 있던 주민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 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여성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약이 적힌 책자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여성 유권자들은 여성의 정치 활동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었다. 김 당선자가 내미는 진심을 받아들이면서 여성시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이다. 특히 젊은 엄마들은 교육과 보육을 공약으로 내 건 그녀를 지지하고 있었다.“제일 먼저 실천할 공약은 젊은 엄마들이 기다리는 친환경무상급식입니다. 부천시에서는 조례조차 책정하지 않고 있는 사안이죠.” 초선의원인 김 당선자는 의회가 열리면 기존 회의록을 점검할 예정이다. 기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검토해서 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또한 다른 당 의원들과 화합하며 부천시를 위해 일할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4년 동안 주민들과 약속한 것을 지켜내야죠. 주민들을 실망시키면 안 되잖아요. 선거 때만 찾아가는 시의원으론 살지 않을 거예요. 동별로 민생 사무실을 설치해서 주민들을 만날 겁니다. 김은화가 어떻게 일하는 지 지켜봐주세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민주당 부천시의원 당선자 윤병국 “소신대로 했더니 진심은 ‘통’했습니다”“‘2-나’ 번으로 불리했지만 1등 했어요. 소신대로 하면 진심이 통한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했죠.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부천시의원 당선자 윤병국. 그는 선거 당일 저녁 10시에 끝났던 부재자투표에서도 1등 했다. 재선의원인 그는 지난 의회 활동기간 동안 꾸준히 발송해왔던 의정일기 메일을 통해 “당내 경선에서 ‘나’번을 받고 걱정했지만 시민들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거가 복잡해도 무턱대고 ‘가’번을 찍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번 승리는 시민들과의 소통에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거구 외에도 많은 ‘나’번, ‘다’번들이 당선됐다. 이 힘을 키워 달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당선소식을 전했다. 윤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자전거 유세차로 선거구를 누비고 다녔다. 백화점 사거리와 중앙공원,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진심을 전달했다. 경로당에서 만난 동네 주민은 “아저씨는 진실해 보인다”며 마음을 내보였다. “자전거를 끌고 다녀서 불쌍해 보인다”는 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자전거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줬다. 로고송만 틀고 유세차로 달렸던 타 후보들과는 달리 작은 규모의 유세차는 구석구석에 있는 주민들을 찾아가는 데 공을 세웠다. 선거 유세하는 동안 큰 목소리 대신 구구절절 공약을 설명했던 그의 절절함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어낸 결정적인 증거였다. 초선 때 했던 약속을 굳게 지켜온 그를 유권자들은 기억했고 몰랐던 사람들도 기억 속에 그를 저장하게 된 것이다. “유권자들이 어떻게 저 많은 후보자들의 면면을 어찌 알겠어요. 하지만 당선하려고 허황된 구호만을 외치는 지, 진심으로 일할 마음인지는 다 알았던 거죠.”윤병국 당선자가 최우선으로 실행할 공약은 올 가을 독감 접종을 민간 병원에 위탁하는 것이다. 줄을 서지 않고 편한 시간에 주사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은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사안이다. 두 번째는 친환경 무상급식 건이다. 학교 급식지원 조례를 보완하기 전에 먼저 친환경 식자재 2010-06-14
- [밥일꿈]시장직 인수위에 참가하면서 시장직 인수위에 참가하면서 윤병국 (부천시의원)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참가해 달라는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 당선자의 얘기를 듣고 흔쾌히 수락했다. 혹시 시의원 역할과 충돌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도 했지만 앞으로 4년간 시정을 책임져야 할 다수당 시의원으로서 인수위에 참가해 시정방향을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행정·복지 분과의 위원장을 맡으라고 하니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원래 다른 유능한 분을 섭외하려 했으나 개인사정상 불발됐고 시간을 많이 내 줄 사람이 필요해 선택했다는 설명에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접한 일이라 감을 잡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당선자가 공약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절차와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좀 쉽게 이해가 됐다. 행정·복지 분과의 주요 공약사항은 친환경무상급식, 화장장 건립 재검토, 구청폐지-광역동 채택 등이다. 구청폐지-광역동화, 새 실험 이 가운데 친환경무상급식 문제는 별도 특위를 구성해 다루기로 했고, 화장장 문제도 건설분과에서 다루기로 해 ‘구청폐지-광역동 채택’이 주요 과제로 남았다. 구청폐지-광역동 채택은 어느 지자체에서도 시행해 본 사례가 없다. 창원시가 광역동을 시행했지만 처음부터 구청을 설치하지 않았으니 부천과는 차이가 있다. 행정효율을 높일 수 있고, 유휴 청사를 활용할 수 있는 점 등 장점이 많기는 하지만 구체적 시행을 위한 장애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당선자와 함께 잘 정착시켜보고 싶은 제도다. 지난 11일 이 공약을 포함해 행정·복지분과에 해당하는 시청 소관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각각의 공약 이행을 위해 공무원들의 전문적인 분석을 기대했지만 보고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에 대해 최소한의 분석도 없이 이행을 전제로, 소요예산만 나열해 놨기 때문이다. 공약에 관련된 사업의 현재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법률검토와 타 지자체의 사례분석은 물론 각 부서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예산의 우선순위까지 검토해오기를 바랬으나 애초부터 무리였다. 당선부터 업무보고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밖에 없었으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했을 것이다. 6개월 안에 구상 마무리해야 김만수 당선자에게는 앞으로 4년의 시간이 주어지겠지만 사실상 처음 6개월 안에 4년의 구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 외로운 길이 될 것이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당선자가 슬기롭게 잘 해낼 것으고 믿는다. 8년간의 시의원 생활과 청와대 대변인 등의 경험이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공직사회의 안정성 위에서 혁신과 쇄신을 강조한 그의 인사말이 믿음직스럽다. 인수위원회 활동이 당선자의 순항을 위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4
- 밥일꿈(행정팀)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참가하면서 윤병국 부천시의원 / 사진 : 밥일꿈-윤병국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참가해 달라는 김만수 경기 부천시장 당선자의 얘기를 듣고 흔쾌히 수락했다. 혹시 시의원 역할과 충돌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도 했지만 앞으로 4년간 시정을 책임져야 할 다수당 시의원으로서 인수위에 참가해 시정방향을 함께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행정·복지 분과의 위원장을 맡으라고 하니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원래 다른 유능한 분을 섭외하려 했으나 개인사정상 불발됐고 시간을 많이 내 줄 사람이 필요해 선택했다는 설명에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구청폐지-광역동화, 새로운 실험 아닌 게 아니라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는 했다. 당선인사 해야 할 곳도 많고 밀린 잠도 좀 자고 싶은데 지난 한 주 내내 인수위원회 일로 뛰어다녀야 했다. 처음 접한 일이라 감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당선자가 공약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절차와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좀 쉽게 이해가 됐다. 행정·복지 분과의 주요 공약사항은 친환경무상급식, 화장장 건립 재검토, 구청폐지-광역동 채택 등이다. 이 가운데 친환경무상급식 문제는 별도 특위를 구성해 다루기로 했고, 화장장 문제도 건설분과에서 다루기로 해 ‘구청폐지-광역동 채택’이 주요 과제로 남았다. 구청폐지-광역동 채택은 어느 지자체에서도 시행해 본 사례가 없다. 창원시가 광역동을 시행했지만 처음부터 구청을 설치하지 않았으니 부천과는 차이가 있다. 행정효율을 높일 수 있고, 유휴 청사를 활용할 수 있는 점 등 장점이 많기는 하지만 구체적 시행을 위한 장애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당선자와 함께 잘 정착시켜보고 싶은 제도다. 지난 11일 이 공약을 포함해 행정·복지분과에 해당하는 시청 소관부서로부터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각각의 공약 이행을 위해 공무원들의 전문적인 분석을 기대했지만 보고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에 대해 최소한의 분석도 없이 무조건 이행을 전제로, 소요예산만 나열해 놨기 때문이다. 공약에 관련된 사업의 현재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법률검토와 타 지자체의 사례분석은 물론 각 부서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예산의 우선순위까지 검토해오기를 바랬으나 애초부터 무리였다. 당선부터 업무보고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 밖에 없었으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했을 것이다. 6개월 안에 시정 구상 마무리해야 김만수 시장 당선자에게는 앞으로 4년의 시간이 주어지겠지만 사실상 처음 6개월 안에 4년의 구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 외로운 길이 될 것이라는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당선자가 슬기롭게 잘 해 낼 것이라고 믿는다. 8년간의 시의원 생활과 청와대 대변인 등의 경험이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공직사회의 안정성 위에서 혁신과 쇄신을 강조한 그의 인사말이 믿음직스럽다. 인수위원회 활동이 당선자의 순항을 위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 더불어 2000여명의 공무원과 87만 부천시민들의 성원을 이끌어내는 촉매가 되기를 기대해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4
- 새 당선자에게 듣는다 -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 제목 : “화장장 무형문화엑스포 전면 백지화” 부제 : 야권연대 시정공동운영위 구성 … “시민과의 소통 최우선 과제” “부천화장장, 무형문화엑스포, 문예회관 부지 이전은 전면 재검토, 백지화할 예정입니다.” 김만수 부천시장 당선자는 단호했다. 전임 시장 시절 논란을 빚었던 사업에 대해 백지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당선자는 “부천화장장은 현재 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광역화장장이나 인천 부평화장장을 이용하는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부평화장장과 하수종말처리장을 빅딜하는 방안을 인천 송영길 당선자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무형문화엑스포는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는 게 김 당선자의 판단이다. 대신 “경쟁력을 확인한 부천영화제, 부천필 음악, 만화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부천시를 문화특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만수 당선자는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 2위인 홍건표 한나라당 후보를 22%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예상을 뛰어넘는 격차였다. 특히 부천시는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다. 김 당선자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이 때문에 부천시장 선거는 선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김 당선자는 “부천시장 선거 결과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경고이자 부천시를 바꿔야 한다는 시민의 요구가 결합돼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3선에 도전한 홍건표 후보의 시정을 ‘불통 행정’으로 규정했다. 김 당선자는 “부천은 사람이 자산인데 사람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돼야 한다”며 “일단 공동시정위원회, 시민소통100인위원회, 참여예산제 등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정작 핵심은 이런 기구가 아니라 시 행정에 참여한 시민들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의견수렴이 요식행위에 끝나지 않고 행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만수 당선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야권단일후보로 당선됐다. 이들은 선거 전 공개적으로 지방공동정부 구성을 약속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야권연대는 선거용이 아닌 지방자치를 위해 야권이 힘을 합쳐 보자는 뜻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시정공동운영회를 구성, 이들의 의견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수위를 출범시킨 김만수 당선자는 “시민과의 소통, 공약사업 특히 뉴타운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만수 당선자가 최근에 잡은 책은 ‘핀란드 경쟁력 100’. 핀란드만의 정책 100가지로 국가경쟁력에서 세계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핀란드의 비밀을 파헤친 책이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4
- 아일랜드 파크 ‘에코테(ECOTE)’ “세계의 맛있는 음식을 생태공원에서 즐겨요” 부천 북부역 상록 프리존 빌딩 지하 1층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유럽의 자연생태공원을 그대로 옮겨온 아일랜드 파크 ‘에코테’다. 780여 평의 친환경 생태공간인 이곳 풍경은 도심 속을 흐르는 개울물과 징검다리, 우뚝 솟은 소나무 등 국내 최초의 초대형 실내 정원을 자랑한다. 앞으로 순천과 인천에 오픈할 에코그라드 호텔 외식사업부인 이곳은 특급호텔의 명장 요리사가 만드는 세계 각국 음식과 격조 높은 커피, 와인, 차 등을 분위기와 함께 마실 수 있다. 꿈과 신화학자인 제레미 테일러의 책 ‘사람이 날아다니고 물이 거꾸로 흐르는 곳’을 닮은, 꿈속처럼 환상적인 그곳을 지금 찾아가보자. 친환경 생태 공원의 격조 있는 분위기“야~ 멋지다.” 계단을 내려오는 손님마다 탄성을 지른다. Eco(자연)과 Terra(땅)의 합성어인 에코테(ECOTE)에 가면 세 개의 섬을 만나게 된다. 그린아일랜드와 트리아일랜드, 에코아일랜드가 그곳이다. 처음 방문하면 곳곳을 돌아보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조약돌이 깔린 투명한 개울물을 건너보고 나무를 타고 오른 담쟁이와 소나무 등 각종 식물이 줄지어 서있는 장관을 감상하다보면. 어떻게 알았을까. 벌써부터 이곳을 찾아와 폭포수 아래서 식사하는 가족들도 상당수다. 심곡동에 사는 유선경 주부는 “친구의 소개로 처음 여기 왔을 때 깜짝 놀랐다. 이런 곳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어디에 앉아도 전망이 훌륭하고 음식이 품위 있고 커피 맛도 좋아서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웰빙 스페이스에서 나만의 결혼식을!자연생태 조경과 친환경 인테리어를 갖춘 웰빙 공간에는 110여개의 테이블과 400여 석의 좌석이 있어서 세미나 등 단체모임과 연회 장소로도 제격이다. 각종 룸이 마련돼 있어 어떤 모임도 수용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나만의 결혼식을 할 수 있다. 요즘 하우스 웨딩으로 결혼식을 치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테에 오시면 일반 예식장과는 다른, 독특하고 인상 깊은 결혼식을 할 수 있어요. 신랑 신부와 가족, 하객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면서 소중한 결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지요. 결혼식 날은 신부대기실과 꽃길이 세팅되는 등 새로운 이미지를 추가하면 됩니다.” 이곳 박홍철 대표는 지난 2월 오픈한 에코테는 벌써 여러 차례의 다양한 결혼식을 치렀을 만큼 부천의 웨딩 문화를 가꿔가고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창적인 서비스로 고품격 외식문화 창조‘레스토랑 에코테’에 가면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서울의 특급호텔에서 근무했던 요리의 명장이 수준급 요리를 정성껏 만들어낸다. 또한 식음료와 외식사업을 전공한 총지배인도 함께 한다. 에코테 메뉴는 최상급 에피타이저와 스프, 파스타와 리조또, 피자, 그릴 요리 등 다양하다. 한식, 일식, 중식 요리도 있고 호주 청정우로 조리한 와규 프로모션까지 선보이는 오픈 이벤트도 마련된다. 마블링이 고루 퍼져있는 와규는 전 세계 미식가들이 최고로 손꼽는 소고기 메뉴로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요리다. 음식을 주문하면 샐러드 바는 무료다. 박 대표는 “에코테만의 독창적인 서비스와 음식으로 고품격 외식문화를 창조해나갈 것입니다. 각종 가족 모임과 기업체 모임은 물론 초면에 서먹한 분위기를 온화하게 풀어주는 실내 분위기는 상견례 장소로도 최적이지요. VIP 고객의 접대장소로도 훌륭하다”고 밝혔다. 정상급 바리스타와 소믈리에가 선사하는 맛있는 공간 ‘카페 에코테’는 숙련된 바리스타가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와 핫초코, 허브차와 전통차 등 다채로운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식사를 마친 뒤, 그윽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좋은 대화를 나눠보기로 하자. ‘펍 에코테’는 정상급 소믈리에의 최고급 와인이 소개된다. 900여 종의 다양한 와인 시리즈와 위스키, 브랜디와 함께 전주 이강주, 감악산 머루주 등 한국 전통주들도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 바다가재 사시미와 모둠 치즈 등의 사이드 디시까지도 매력적이다. 펍(pub)은 대중적인 레스토랑이기도 하고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 장소로도 유용하다. 에코테 개장으로 전시 공간과 무대가 부족한 부천의 예술가들에게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에코테 갤러리와 무대에서 전시회와 공연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여혜경 과장은 “능력 있는 작가의 작품을 1층 전시관에 전시할 수 있으며 작품성 높은 공연 또한 무대에 올릴 수 있어요.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에코테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전화해 달라”고 말했다. 박홍철 대표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에코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TIP! 에코테 파스타, 스테이크 페스티벌 GO!에코테 오픈 기념으로 ‘에코테 파스타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는 6월13일까지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 10여 가지의 파스타가 5000원이다. 파스타를 먹으면 샐러드 바까지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파스타 속에 숨겨진 순금반지를 찾으면 반지는 고객의 것이다. 파스타 페스티벌에 이어 6월14일부터는 ‘엔조이 더 스테이크 페스티벌’도 릴레이로 펼쳐진다. 멋진 분위기에서 최고급 등심 스테이크를 1만6000원에 맛보는 시간으로 손색이 없다. 문의 아일랜드 파크 ‘에코테’ 032-613-3100 www.ecote.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노래강사 임정순 대한민국 개그 노래강사 1호 지난 1일 오전10시,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노래교실에 20여 명의 회원이 모여들었다. 의자와 보면대가 배치됐고 가사가 준비된 모니터 화면이 켜지면서 한 사람씩 나가서 노래를 연습한다. 음폭이 굵은 회원에서 멋에 겨워 부르는 회원까지 다양하다. 각자의 연습시간은 30분. 그동안 붉은 원피스를 입은 임정순(50) 강사가 등장한다. 환한 웃음으로 회원들을 껴안으며 반기고 오랜만에 만난 회원에게 얼마만이냐고 묻는 그녀의 얼굴이 밝다. 지난 2006년부터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서 노래를 가르쳐 온 임 강사는 현재 대한민국 개그 노래 강사 1호로 불리는 경력 10년의 베테랑 노래강사다. 활발하고 명랑한 ‘노래의 달인’“우리 선생님은 활발하고 명랑한 노래의 달인이세요. 오랫동안 봐왔지만 정말 진국입니다.” 임정순 강사를 칭찬하는 엄명자(56) 회원의 추천사다. 엄 씨는 햇수로 5년 째, 수업할 때마다 있는 힘껏 가르쳐줘서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회원들이 임 강사의 꾸준한 노력에 칭찬을 보내는 것은 그녀의 지칠 줄 모르는 성품 때문이다. 40여 곡이나 되는 신곡 악보를 계절마다 만들어내고, 노래 부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 것이 그녀의 특기이므로. 또 개그 노래 강사다운 다양한 유모도 수준급이다. 그래서 회원들은 몸과 마음이 다 젊어진다고 말한다. “임 선생님의 꾀꼬리 목청을 가진 타고난 음악성에 홀딱 반했어요. 언제나 한결같은 선생님이십니다.” 최동기(70)씨도 한 마디 거든다. 임 강사는 “웃으려고 모인 분들처럼 웃으며 노래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 끝마칠 시간이 다가와요. 그래서 너무 짧다고들 하지요. 어려운 점이요? 그런 건 없었어요. 오히려 생활에 지친 의욕 없던 분들이 여기 와서 활력을 찾아갈 때마다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사투리로 가르치며 ‘하하하’전라도 장성에서 태어난 그녀는 클래식 콘서트에만 가면 울음을 터뜨리곤 했다. 음악이 좋아서였다. 그래서 마음이 평안해지는 노래를 언젠간 배워보겠다고 다짐했다. “중학교 때 음악선생님 되는 게 꿈이었죠. 아버지는 음대 가는 것을 반대했어요. 시집 잘 가서 살림 잘하는 학과를 선택하라고 했죠. 그 때 품었던 한은 지금 풀고 있어요. 음대 성악과에 진학해서 공부하고 있거든요.” 그녀의 끊임없는 도전은 계속됐다. 성실함, 그 자체로 달려갔다. 회원 중에는 두통약을 달고 살았고,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알코올 중독자를 둔 남편 때문에 괴로워했던 과거사가 있다. “그런 회원들을 돕자고 다짐했죠. 무대에 자주 나오라고 해서 노랠 시켰고 예쁜 언니라고 부르며 자꾸 말을 시켰어요.” 그네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두통약을 잊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 요즘 그녀는 사투리로 노래를 가르친다. 정 깊은 우리네 사투리로 노랠 부르면 마음껏 웃기도 하고 모르던 우리말을 배울 수 있어서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선생님께 배우면 어디 가서도 틀리지 않아요. 정확히 가르쳐주기 때문이죠. 또한 나태한 모습은 한 번도 못 봤어요. 그런 열정을 본받을 만하죠. 예쁜 우리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실래요?” 노래교실 정종근 회장의 말이다. 노래 교실 장악하는 만능 엔터테인먼트 임 강사는 노래교실의 매력을 ‘속풀이’라고 말한다. 스트레스가 쌓인 주부들이 나와서 목청껏 노래 부르다 보면 속이 확 뚫리고 시원해져서다. 회원들은 그녀를 병원의사라고 부른다. 선생님이 이끄는 대로 따라 부르면 우울했던 마음도, 기분 나빴던 것들도 다 사라지니까. 개그면 개그,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때론 시낭송까지, 다방면에서 출중한 종합 선물세트를 선사하는 그녀는 노래 교실을 장악하는 만능 엔터테인먼트이기도 하다. “42세 때 개그우먼 시험을 봤는데 떨어졌어요. 가진 끼를 주체할 수 없어서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로 봉사하다가 KBS 아침마당까지 진출하게 됐지요.” 노래만 가르치다보니 한계가 왔다. 고급 강사가 되기 위해 고전무용과 풍물을 배웠다.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었다. 좀 더 다른 방법을 구사했는데 그것은 북한말 연구다. 인터넷을 뒤져서 무조건 따라했다. “내래, 동무래, 기리니끼니, 어제 밤 평양에서 왔시요!” 인터뷰 도중 그녀는 거리낌 없이 즉석 북한말을 내보였다. 그녀의 이런 재주는 현재 부천시여성회관과 오정동 주민센터, 오정동 성당, 세종병원, 인천 청소년 수련관 등에서 쓰이고 있다. 문의 032-665-9090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근로자종합복지관, 2010 어촌체험 떠나요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는 오는 6월26일 오전7시30분 경기도 화성 제부리 마을에서 2010 어촌체험 “바닷길이 열리면 꼬마가재 ‘쏙’이 보인다”를 진행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분기마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이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어촌에서 얻는 자원 활용 과정을 익히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부천지역 시민으로 6세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 대상이며 40명을 모집한다. 오는 18일까지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서 선착순으로 방문접수를 받고 있다.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출발하며 버려도 되는 여벌옷과 물,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반 가족 1인 1만8000원, 근로자 가족 1인 1만6000원(직장의료보험카드 또는 재직증명서)이다. 체험비는 2만2000원(점심 포함)으로 교통비 및 여행자보험 등은 복지관에서 지원한다. 가족 외 대리접수는 불가하며 환불 및 취소는 23일까지 가능하다. 문의 032-661-3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