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악화일로 증권업계 ⑧신한금융투자] 순이익 업계 5위 진입 … 채권운용수익 증가 수탁수수료 6위, 자산관리 10위 … 2015년 전 사업부문 업계 5위 목표신한금융지주가 굿모닝증권을 인수한 이후 지난 10년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던 신한금융투자가 2012년(회계연도)에는 증권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업계 8위에서 3계단 뛰어올라 5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단순 브로커리지(위탁매매)수익에서 탈피해 금융상품영업과 자산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과 채권운용수익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세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2012년(회계연도) 개별기준 8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순이익 977억원보다 97억원 감소한 금액이지만 증권시장 악화된 조건을 고려할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수익률(ROA)은 해마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며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12년도 ROE는 4%로 전년도 4.8%에서 0.8%p 떨어졌다. ROA는 0.6%로 전년 0.8%보다 0.2%p 감소했다. 순위상으로 ROE는 국내 42개 증권사 중 12위, 외국계 증권사 포함 62개 증권사중에서는 25위를 기록했다. ROA는 각각 17위와 33위를 차지했다. 타 증권사 대비 수익률 지표의 하락폭은 작지만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채권부문 역량강화 주효 = 전문가들은 신한금융투자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이유로 지난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면서 경쟁사보다 빨리 증권시장 환경변화에 적응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고객 자산 운용에 있어서도 채권부문의 역량이 더욱 부각될 것을 예상하며 전문인력 확보에 노력한 것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2015년 전 사업부분 업계 탑(TOP) 5 진입'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년 동안 리테일(소매)부문에 편중된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본사영업과 리테일 영업의 균형을 맞추고 'S&T(Sales&Trading)그룹'을 신설해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상품공급 및 운용역량을 강화했다. 그러나 증시악화와 증권사들 간의 경쟁은 녹록지 않았다. 국내증권사들 중 당기순이익 부문에서는 업계 5위를 차지했지만 영업수익과 자산총계 수준은 여전히 업계 6위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를 포함하면 영업이익은 업계 7위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2년 영업수익부문에서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체 업계 6위를 기록했고 자산관리수수료 수익은 10위에 머물러있는 수준이다. 증권평가 및 처분이익과 파생상품 관련 이익도 업계 8위 수준이다. ◆올 1분기 채권운용실적 부담 예상 = 신한금융투자의 2012년도 실적에서 가장 짭짤한 수익은 채권운용에서 나왔다. 특히 올 1~3월 수익의 내용을 보면 전년 동기대비 35.7%, 전 분기보다는 9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른 증권사들과 같이 증시 거래량부진으로 수수료수입이 줄었지만, 운용 쪽에서 수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타 경쟁 증권사에서도 신한금융투자의 채권운용능력은 높이 평가하는 수준이다.그러나 올 1분기(4~6월) 채권운용실적은 부담에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증권사들이 지난 5~6월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손실에 대한 부담을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신한금융투자의 채권운용수익은 어떻게 나올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7
- A급 회사채도 안 팔린다 정부 회사채 정상화 발표에도 미매각률 급등금리 변동성 높아 발행사·투자자 모두 부담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회사채 미매각률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미국 출구전략 우려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으로 수요가 위축된 데다 신용등급 'A' 회사채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우량회사채마저 외면받고 있다. 정부가 회사채 시장 정상화를 위해 총액인수제 등 지원책을 발표했지만 회사채 시장의 마비상태는 여전하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12일 기준 무보증 회사채의 발행금액과 미매각 금액은 각각 2400억원, 1700억원으로 미매각률이 70.3%에 달했다. 미매각률은 올해 1월 말 4.5%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24.3%), 3월(23.5%), 4월(31.5%), 5월(39.9%)에 20~30%대를 기록한 미매각률은 6월 들어 57.3%로 급등했다. 6월에는 발행된 회사채의 수요예측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미매각 물량이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달에는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참여율이 60.2%로 올해 처음으로 100%를 밑돌기도 했다. 미매각률 증가는 현재 수준의 금리에서 회사채 투자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채권시장에서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회사채 시장 참여자들이 회사채 발행과 유통에 부담을 느낀 탓으로 분석된다.미매각 물량은 금리를 올린 후 유통시장에서 재매각될 가능성이 크다. 금리가 높아진 미매각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 회사채 금리는 더 올라가 시장이 더욱 경색되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우량기업의 회사채마저 팔리지 않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은 금리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경우 금리 상승추세가 이어지면 보유한 미매각 물량의 평가손실이 커져 손해를 본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직접 자금 조달에 나선 발행사도 적절한 발행 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려 발행 자체를 보류하거나 취소한다. 강수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반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업 신용등급과 전망의 대거 조정 및 구조조정 기업 발표 등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회사채 시장의 경색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숙 기자·연합뉴스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7
- [차미례의 발차기] 물의 반격 언론인 번역가"지구의 먼 미래, 극지대의 빙산들이 녹아서 지구표면을 온통 물로 덮어버렸다. 그래도 살아남은 자들은 이 워터월드에 적응해갔다." 1995년작 케빈 레이놀즈 감독의 영화 '워터월드'에서는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버리고 지구 전체가 물로 휩싸여 인류의 문명이 수중에 가라앉게 된다. 살아남은 인간들이 인공섬 해상도시를 물위에 만들어 삶을 위한 생존투쟁을 벌이며 아무 생물도 살지 않는 바다 위를 배회하며 노략질을 하는 해적집단의 위협과 자연 재해에 의해 끝없이 생존위협을 받는 게 영화내용이다. 이들의 유일한 희망인 주인공 마리너(케빈 코스트너)에게 의존하고 있는 인류의 마지막 모험은 그가 워터월드에선 가장 귀중품인 흙 1kg을 가지고 물물교환을 제안하면서 함께 흙의 출처를 찾아 나서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는 데도 환경재난, 지구온난화와 인류의 운명에 대한 상상이 맞물려 상당히 유명하다. 특히 헐리우드의 유니버설 영화사 테마공원에 마련된 워터월드 관광세트장에서는 하루종일 물속으로 뛰어드는 미녀와 널따란 인공호수 위 수상도시에서의 모험 한부분을 재현하며 전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나무판 스탠드의 관객들은 주인공들이 일으키는 물보라와 다이빙할 때 솟구치는 물을 피하려고 몸을 이리저리 움츠린다. 물, 물, 물, 지겹도록 한 시간 동안 물을 봐야 한다. 인류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물이 공포의 대상이기도 한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광란성 폭우에 '4대강 물폭탄'까지 벌써 2주일 가깝게 남부지방에는 불타는 폭염이, 서울과 중북부엔 기상전문가들도 한결같이 '특이하고 이례적'이라 외치는 국지성 폭우가 물폭탄이란 묘사에 걸맞게 쏟아져내렸다. 유리창을 두들기는 빗줄기와 베란다 밑으로 굉음을 내며 흘러가는 황토색 계곡물을 보면 스산한 '워터월드'가 연상된다. 자연을 훼손하고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해서 극지의 얼음을 다 녹인 인재의 극치가 워터월드다. 한국의 경우는 때마침 감사원의 "4대강 감사결과 대운하를 하려고 수중보를 4배나 많이 파서 물길을 막고 천문학적 비용을 낭비했다"는 감사결과 발표와 박 대통령의 "4대강사업 안정성 문제와 혈세 낭비" 지적이 햇볕 구경한지 가 일주일이 넘은 폭우 속 국민을 더욱 우울하게 한다. 특히 호반도시 춘천이 도심까지 물속에 잠겨 워터월드로 변하고 중앙고속도로변 절개지들이 잇따라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사고 소식들은 "인재(人災)로 인해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다. 15일 오후 5시 께 서울 노량진 배수지 내 서울시 상수도관 공사장 지하 24미터에서 인부 7명이 수몰돼 인부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사고는 닷새간 중북부지방에 지속된 폭우 때문에 한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공사장 양쪽의 물막는 차단막이 수압으로 터져 오히려 인명사고를 낸 것이다. 이어서 앞으로 대통령이 수해 현장방문등 경제살리기와 민생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청와대 보도가 있었다. 대통령, 현장지도보다 사령탑 작동을 수해현장의 회의실(?)에 앉아 "주요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조치를 철저히 해야 할 것" "선제적 대응을 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최대한 예방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대통령의 동어반복적 지시사항들은 하루종일 산사태와 수해보도가 쏟아진 뒤에 듣기엔 누구의 '현장지도'처럼 공허하게 들렸다면 지나친 느낌일까. 지난 3월 수퍼태풍 샌디 피해지역을 즉시 찾은 오마마 미 대통령처럼 대통령이 재난본부나 수해현장을 찾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오바마는 즉석에서 막대한 수해복구비용을 구체적으로 제공했고 뉴욕시는 폭풍과 해일에 대비해 해안선 전체를 바꾸는 수십년짜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만전을 기해달라"식 현장지도와 훈시보다는 사령탑의 '지속가능한 국정 보정계획'이 더 시급하다. 엄청난 사고 뒤에 예방을 지시하는 건 듣기에도 맥 빠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
- 스포츠교류, 남북관계 윤활유 되나 18일 북한여자축구팀 방문 … '낮은 단계 신뢰 구축'에 도움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이 4차에 접어들었다. 본격적인 정상화 방안 논의에 들어간 2~3차 회담에서 남북은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하고 회담을 종료했다. 개성공단 파행, 회담 공전의 근본적인 원인은 '남북간 신뢰 부족'에 있다. 새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해야 할 시점이 됐다.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18일 북한여자축구팀이 동아시안컵 축구 대회에 참가하기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6일 이들의 방북을 승인한 정부는 조총련 북한 응원단의 방문도 함께 허용했다.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공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스포츠교류가 남북간의 기초적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3, 4월 한미연합훈련 기간 동안 북이 핵공격 등을 언급해 국민 정서가 많이 얼어붙었는데 체육교류가 시작되면 남북간 화해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당국간 회담에도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3차 핵실험으로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는 등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스포츠 교류에 나선 것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남쪽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참가한다는 게 중요하다"며 "북이 남북관계를 현재와 같은 경색국면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북한이 관계개선 의지를 보이는 데 맞춰 우리 정부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초기 단계에서 비핵화와 같은 조건을 걸지 않고 조건 없는 인도적 지원을 통해 상호간의 기초적 신뢰를 쌓아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통일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순수사회문화 교류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며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호혜적 교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4월 유진벨 재단의 인도적 대북지원 이후 인도적 지원 및 남북 사회문화 교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렇듯 낮은 수준의 신뢰도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문제에서 우리 정부는 아무런 보장 없이 공단을 재가동할 경우 가동중단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불안을 가지고 있고 북한은 개성공단을 '달러박스'로 비하하고 인질사태를 우려한 우리 정부에 대해 공단 재개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정치적인 신뢰가 없으면 재발방지 보장 등의 문서가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문화교류 등을 발판으로 삼아 서서히 신뢰를 쌓아나가야 개성공단 문제에서도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17일 오전 남북 회담 대표단은 4차 회담에 돌입했다. 김기웅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개성공단으로 출발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남북간 문제 해결을 위한 진지하고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7
- 일 년이 지나면 2개 등급 이상 성적향상은 기본!! 지난 3월 첫 등원한 4~5등급의 고3 학생 90%가 현재 2~3등급으로 성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고1~2 학생들의 경우 일 년이 지나면 무조건 2개 등급 이상의 성적향상을 보이고 있는 이케영어학원. ‘이케영어학원’ 하면 ‘쎈 학원’ ‘타이트한 학원’이란 평가가 뒤따르지만 학생과 김지민 원장 간에 형성된 신뢰감, 신규생일지라도 일주일 안에 재원생들과 친해져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행복하게 공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외성을 보여준다. 재원생들이 말하는 ‘나에게 이케영어란...’ #1.영어에 자신이 없었고, 시험 때도 늘 긴장해 실력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 개별적 허점을 체크해주시고, 그에 대한 보완책까지 지도해주셔서 꾸준히 성적이 올라 6월 모의고사에서 90점이 넘는 성적을 거뒀다.(재현고 3년 김군) #2.학원 등록 후 한 달 만에 영어가 전교 170등에서 전교 16등으로 급격한 성적향상을 이뤘다. 이대로 가면 수능도 문제없을 것 같다.(재현고 3년 김군) #3.중3때 이케영어학원을 다니다가 성적이 많이 올라 학원을 그만 두고 혼자 공부해 성적이 잘 나왔었다. 하지만 고3이 된 이후 2등급 선에서 머물러 다시 찾아왔고, 강도 높은 과제물과 족집게 강의로 현재는 꾸준히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혜성여고 3년 민양) 이밖에도 학원에서 매일 푸는 모의고사가 시험에 대한 울렁증을 없애줘서 수월하게 1등급을 받고 있다는 서라벌고 1년 주군, 원장님이 들려주는 예문을 보면 문법이 이해되고, 수업이 지루할 틈이 없다는 대진고 2년 공군, 학생마다 개인별 특성을 잘 파악해 허점보완을 잘 해준다는 서라벌고 3년 한군 등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한다. 개인별 허점분석 통한 허점보완으로 실력과 자신감 쑥쑥&uarr 이케영어학원에서는 예비고1 학생이 일 년 정도만 다녀도 탄탄한 영어실력을 쌓을 수 있다. 문제를 무조건 많이 풀기 보다는 적당량의 문제를 풀면서 그 원리를 숙지하고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학원자체 제작 교재 외에도 3~4권의 고3 EBS 교재를 시리즈로 마스터 하면서 고3 수준의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처음엔 수업내용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하더라도 문장, 어휘, 문맥을 반복학습 시킴으로써 실력을 차분히 쌓아가고 있다. 김지민 원장은 “똑 같은 2등급일지라도 학생에 따라 허점이 다양하기 때문에 독해기술, 시간 안배, 어휘 및 문법부족 등 등 구체적인 개별허점을 보완하고 훈련시킴으로써 성적향상을 크게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학습적으로 분석이 안 될 경우엔 학생의 성향에 따른 심리적인 허점을 분석, 세심하게 관리한다. 예를 들어, 기본 영어실력이 있으면서 시험 때만 되면 장이 예민해지는 학생에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심리적 대안(식이요법, 마음을 안정시키는 노하우 )을 제시해주고, 기본기도 탄탄하고 문제 푸는 기술도 능숙하지만 집중력이 부족해 실전에서 실수를 하는 학생은 장시간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며 철저히 훈련시키고 있다. 여름방학-고3 3주 Real 실전반, 고3 EBS 디딤돌반, 예비고1 선행반, 3주 완성 방학특강 이케영어학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고3 3주 Real 실전반, 고3 EBS 디딤돌반, 예비고1 선행반, 3주 완성 여름방학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규반의 경우 일주일에 2회 4시간씩 수업한다. 이 수업의 특징은 매일 듣기포함 실전모의고사를 풀고 오답노트로 개별 허점 보완을 한다는 것과 해당 어휘를 15분 만에 100% 암기시킨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3 EBS 디딤돌반은 고1~2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반이다. 많은 학생들에게 부족한 어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수능독해전략을 분석해 모의고사 푸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예비고1 선행반은 현 중3을 대상으로 EBS 교재를 통해 수능핵심어휘, 어법, 영어의 구조 및 구문독해 분석, 리딩 스킬 등 고등영어 정복에 목표를 두고 있다. 3주 완성 여름방학 특강은 고1~2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어법과 어휘를 마스터시키는 과정이다. 지난학기 방학특강의 경우 수강생의 99%가 다음 학기 수강신청을 할 만큼 임팩트가 강한 강의였다. 이케영어학원에서 주목할 만한 타 학원과의 차별화된 방식이 또 하나 있다. 방학마다 정규수업 외에 학생에게 부족한 영역을 파악해 교재 1권을 따로 선정, 멘토의 관리 하에 개별학습을 진행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 겨울방학 때 2개월 간 개별학습을 받았던 3~4등급 학생 80% 이상이 1학기 중간고사에서 1등급으로 성적이 가파르게 올라 성적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
- 채동욱 검찰총장-전두환 ‘다시 이어진 악연’ '12·12 반란' 공판에서 전두환 집중추궁 … 사형구형 초안 쓰기도전두환 일가에 대해 검찰이 사실상 전방위 수사에 착수한 배경에는 채동욱 검찰총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채 총장은 취임 이후 전씨 등 고액 벌금 추징금 미납 집행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추징금 환수 특별팀 구성을 지시했다. 채 총장은 지난 95년 5·18특별법 제정으로 구성된 '12·12 및 5·18 특별수사본부'에 합류해 전씨의 공소유지를 맡은 전력이 있는데 이번 검찰수사와 맞물려 두 사람의 인연이 회자되고 있다. 채 총장은 공판 과정에서 피고인인 전씨의 혐의 입증을 위해 집중 추궁했다.채 총장은 1996년 3월 1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전씨에게 "(12·12군사반란이) 육군 정식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출동한 것은 불법이지요?"라고 물었다. 전씨는 "무엇이 불법이고 무엇이 정식 계통입니까?"라고 반문을 했고 채 총장은 "국방부, 육본 등 정식 지휘계통의 지휘에 따라야 할 군부대로 하여금 대통령의 사전 승인조차 없이 무력으로 국방부와 육본을 점거하도록 한 것은 결국 군사반란이 아닌가요"라고 불법성을 강조했다. 결국 전씨는 "그때 상황으로는 그 방법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답변을 회피했다. 채 총장은 전씨에게 사형을 구형할 때 논고문 초안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관련기사]-검찰, 전두환 직접조사 불가피-전두환 재임중 1조원 거둬 대법, 2205억원만 뇌물인정-자택에서 수백억원대 고가 미술품- [검찰, 전두환 은닉재산 추적] ‘전두환 일가’ 자금흐름 전방위수사 착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7
- ‘서경대학교 실기 대회’ 대상, 김유진 학생을 만나다 미대입시에서 ‘창조의아침’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2013년 정시 합격자만 보더라도 서울대학교 10명, 국민대학교 70명, 건국대학교 92명,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각각 18명, 64명을 합격시켰다. 괄목할 만한 합격생을 배출한 이유는 하나이다. 미대 입시전형 분석과 실기수업이 이곳만큼 체계적인 곳이 없기 때문이다. 입시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실기대회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2013년 세종대 대상을 시작으로 연세대 대상, 동아대 대상, 서경대 대상, 배재대 이사장상 등 올해만 총 328회 수상하였다.올해 3월 범계에 개원한 강남창조의아침 미술학원에서 서경대학교 실기대회 대상을 수상한 김유진(인덕원고졸) 학생의 인터뷰를 통해 실기대회 수상 노하우와 창조의아침 미술학원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상 수상을 축하한다. 대상을 받은 비법이 있다면?주제에만 집중해서 개성을 살린 그림을 그린 것이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아이디어는 물론 화면 구성이나 선. 채색 등에 나만의 강점을 더했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컨셉을 잡아서 주제에 맞게 깔끔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 점이 어필한 것 같다. -.서경대 대상은 물론 단국대학교, 상명대학교, 배재대학교 실기 대회 등 2013년 수상이 많다. 작년과 달리 올해 수상실적이 늘어난 이유는?작년까지 타 학원에 다녔다. 입시를 경험해보니 완성작을 보여주고 그대로 연습시키는 일반 학원의 전략에 한계성을 느꼈다. 정해진 패턴에 끼워 맞추면 실력은 금방 드러난다. 무엇보다 예전처럼 입시를 위해 외우는 그림이 통하지 않는 시대이다. 그때 주위의 미대생 지인들이 추천해준 곳이 창조의아침 미술학원이었다. 창조의아침은 나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점이 끌렸다. 주어진 시험 주제에 맞게 내 생각을 독창적 발상으로 이끌어 내니 자연스레 수상실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실기대회 전에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학원에서 준비해 준 대학별 기출문제집을 주로 참고한다. 학교마다 강조하는 점이 다른데 미리 해당 대학의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어 유리했다. 실기 대회 수상자 중에는 시험장으로 가는 아침까지 학원 기출문제와 프린트물을 철저하게 살펴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기존 문제를 분석하고 그에 걸맞은 자신만의 창조성을 작품 속에서 녹여내는 것은 중요한 과정이다. 26년의 역사가 깊은 곳이라 기출문제와 분석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울러 좋아하는 일러스트나 사진 작품 등을 살펴보기도 한다. -.실기대회를 통해 도움받은 것이 있다면?실기 시험은 수능 모의고사와 같다. 평상시 배운 것처럼 “무엇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해 고민하면서 주제를 최대한 단순하고 담백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아울러 많은 대회에 참여해보려고 했다. 실전처럼 대회에 임하면 시간 배분과 준비물 챙기기는 물론 다양한 문제를 접하면서 문제해결능력이 키워진다. 대회참여만큼 실력향상과 입시준비에 도움이 되는 것도 없는 것 같다. -.평상시 실기 공부는 어떻게 하는지? 최근 실기 평가는 미술과 관련된 기초적인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많이 본다. 즉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들도 출제의도 및 문제풀이를 잘못 이해해서 그림을 망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학원 수업시간에 ‘발상과 문제풀이’라는 수업이 있다.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주제를 분석해서 구성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인데 실전에 유용해 누구보다 꼼꼼히 들었다. 수업시간에 전년도 수상작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과정도 유익했다. 남들보다 더 일찍 나와서 늦게까지 열심히 하는 것은 기본이다. -.입시전략은 어떻게 짜고 있나?학원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는 부분이다. 정보력이 빠르고 정확하다. 대학별로 원하는 기준이 달라 헷갈리기 쉬운데 최신 모집 요강과 준비사항을 바로바로 알 수 있어 시간 낭비가 적다. 원하는 대학에 대한 방향성과 전략을 개별적으로 컨설팅해 주는 점이 가장 고맙다. 개성 있는 그림만큼 자부심과 열정을 지닌 김유진 학생. 그 열정을 올해 입시에서 더욱 꽃피우길 기대해본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7
- 개발 끝난 광교, 학교 지을 자리가 없다 경기도 수요예측 실패 탓 … 도청부지 내 학교신설 놓고 진통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 학교신설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교 수요예측에 실패해 이미 도시계획이 완료된 신도시에 추가로 학교 부지를 마련하려다보니 입주민 간 갈등 등 극심한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경기도가 지난달 발표한 '광교신도시 학생유발요인 분석 및 제안 검토 용역' 결과에 따르면 학생수에 비해 학교가 부족해 단기적으로 초등학교 1곳을 짓고, 2016년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씩을 더 지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7년이 되면 도청 예정부지 인근 신풍·신의초등학교의 경우 각각 921명·885명이 초과되는 등 초등학생 1414명, 중학생 663명이 정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학교수요예측이 빗나간 것은 오피스텔을 주거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보고 인구계획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예상되는 광교신도시 내 오피스텔 입주인원은 2만6000여명에 달한다.이에 따라 도는 수원시, 교육청 등과 학교용지 추가 확보를 위해 도청사 예정부지를 포함, 용역에서 제시한 5가지 방안을 검토했다.그 결과 도교육청은 도청 부지를 초등학교 설립대상으로 잠정 확정해 지난 10일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 심사요청서를 제출했다. 도청 이전 신축부지 면적을 축소하면서 남은 1만3000여㎡에 2015년 3월까지 '이의8' 초교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2015년까지 초등학교를 신설하지 않으면 광교신도시 내 일부 초등학교는 2부제 수업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서두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후년 3월 개교하려면 이번 중투위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최적지로 검토한 도청사 부지를 예정지로 신청했지만 향후 다른 대안이 있다면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광교신도시 대림아파트 등 일부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도청 부지에 학교를 지을 경우 학군 분리와 도청 이전 계획이 축소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대신 광교고교 이전 후 초등학교로 변경, 교회 주차장 부지에 미니학교 신설 등 4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오드카운티, 래미안 등 일부 주민들은 현실적으로 마땅한 대안이 없는데 집단민원 때문에 학교 신설이 늦어져선 안된다며 경기도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통학구를 일정 범위 내로 정하기 때문에 위치선정이 힘들다"며 "일례로 중앙공원 부지에 신설할 경우 다닐 수 있는 학생이 20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광교신도시총연합회는 오는 20일 오후 1시 도청 정문 앞 공원에서 광교신도시 기본계획 훼손 저지 규탄 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설립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경기도는 입주민들의 집단민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청 내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달 안에는 결론을 낼 계획이지만 주민들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6
- 윤권호 국어논술 기고 유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선배님. 잘 지내시죠?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요즘 제가 정신적으로 힘듭니다. 시작부터 푸념을 늘어놔서 죄송합니다. 학원가에 나온 지도 만 15년이 흘렀네요. 그동안 제 모습도 많이 변해서 이제 귀밑에 해묵은 서리를 걱정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제가 힘든 건 다름이 아니라 해를 거듭할수록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제가 확신하고 있는 교육의 방향과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방향 사이의 충돌을 발견하는 것이죠. 동조현상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동조(同調)’라고 한답니다. OX 퀴즈에서 답을 잘 모를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쪽을 따르는 것도 일종의 동조죠.심리학에서는 동조가 일어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는, 사람들은 자기가 확실히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면 적어도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어떤 집단이 그 구성원들을 이끌어 나가는 질서나 규범 같은 힘을 가지고 있을 때, 그러한 집단의 압력 때문에 동조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죠. 만약 어떤 개인이 그 힘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는 집단에서 배척당하기 쉽습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사람들은 집단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 동조를 하게 된다는 것이죠. 여기서 주목할 것은 자신이 믿지 않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동조의 입장을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대학 입시에도 이런 동조 현상이 존재합니다. EBS 교재는 대학으로 가는 부적을 넘어 이미 성경이 된 지 오랩니다. 고3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다, 내신이 좋지 않으면 절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미신. 논술은 로또다. 할아버지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이 명문대로 가는 필수 조건이 된 지도 오래됐죠. 아이들을 퍼센트로 토막내서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만들어놓고 넌 왜 남들처럼 1등급이 안 나오냐고 추궁합니다. 4%의 삶이 아니면 모두 실패자로 낙인찍은 우리 사회의 슬픈 초상입니다. 학부모를 설득하려 하지 말고 학부모의 요구에 맞추라? 어떤 원장님은 그러더군요. 학부모를 설득하려 하지 말고 학부모의 요구에 맞추라고.....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저는 동조할 수 없습니다. 첫째, 명색이 입시 전문가인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아이를 가르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학부모의 요구에 맞춘다는 것은 이익을 위하여 신념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니 아이들 앞에 떳떳하지 않고, 더 나아가 제 삶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저는 아이들에게 늘 자립적인 공부를 강조합니다. 나아가 아이들의 삶이 자립적인 삶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입시의 성공은 합격 그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노력해서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데 있지 않겠습니까? 투르게네프를 인용해볼까요? 오오! 청춘이여! 청춘이여! 그대는 우주의 온갖 보물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대가 지니는 아름다움의 비밀은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능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가능성에 있는 것이다. - 『첫사랑』 학부모님들은 이런 제게 그런 시선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성적이나 올려주지 뭘 쓸데없는 걸 가르치려고 하세요? 그런데 과연 쓸데없는 교육일까요? 억지로 아이가 책을 펴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의 생각까지 억지로 하게 만들지는 못하잖습니까?의식이 크지 않는 교육은 죽은 교육 아니겠습니까?그릇이 크지 않은 데 무얼 담을 수 있겠습니까?연세대를 가려면 연세대에 걸맞은 의식을 갖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르치고 배우는 이유를 발견하는 교육 가르치는 사람도 가르치는 이유를 발견하는, 배우는 사람도 배우는 의미를 발견하는 그런 교육과 그런 만남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행복의 비밀은 대학이나 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율성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학원이 아이들의 자율성을 키우는 장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자율성이 충만하면 까짓것 SKY쯤이야 훨훨 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따끔한 회초리 옛 선비들은 학문을 수양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신독(愼獨)이란 개념을 매우 좋아합니다. 남이 보든 보지 않든 마음을 진실하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세상은 점점 효율성을 중시하고 선생은 학생을 학생은 선생을 대체 가능한 타자(他者)로 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에서 참다운 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저는 가슴 속에 따끔한 회초리 하나 준비하렵니다. 그리고 약해질 때마다 종아리를 치렵니다. 그리고 아직도 너무나 순진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윤권호 국어논술 학원원장 윤권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
- 온라인으로 속독을 배운다고? 자신만의 특별한 속독법을 선보이고 있는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의 남선우 원장이 최근 인터넷 속독강의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어나 수학도 아니고 속독을 인터넷 강의로 배울 수 있을까 궁금증도 생긴다. 인강을 통해 속독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남선우 원장을 만났다. 인터넷 강의로 만나는 속독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 올려둔 속독 수업 동영상을 보고 속독을 배우고 싶다고 전국에서 찾아왔어요. 속독하는 학생들 동영상은 있지만 수업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경우는 잘 없거든요. 교수법이나 교육 노하우 등을 알리게 되니까요. 전 훈련 모습을 그대로 올렸죠.”남선우 원장은 “속독을 배우고 싶어도 거리가 멀어서 못 오는 분들이 ‘수업을 듣고 싶다’, ‘인강을 올려달라’고 요청한 것이 인강을 준비하게 된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남선우 원장을 찾는 이들 중에서는 휴가기간을 활용해 속독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공무원이나 회사원들도 있었다. 또 방학이면 친척집이나 고시원에서 숙식하며 속독 단기집중특강을 듣는 학생들도 많다. 남 원장은 “인터넷 강의는 이처럼 속독이 필요하지만 거리나 시간 등으로 배우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강 준비를 위해 남 원장은 1년간 작업을 해왔다. 처음에는 전문 제작업체에 의뢰했지만 업체는 수업의 흐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인터넷 강의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 결국 남 원장은 촬영과 편집기술을 익혀 직접 인강을 만들기로 했다.“KBS에서 근무하는 기술자로부터 조명기법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구하는 등 완벽한 준비를 위해 애를 썼어요. 1년을 그렇게 준비해서 이제 선보이게 됐네요.”남 원장은 인터넷 강의에 맞게 교재도 새로 구성했다. 기억력과 시간의 상관관계, 잊기 전에 반복해야 이처럼 많은 이들이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을 찾고 남 원장이 인터넷 강의를 준비하게 된 것은 이곳만의 독특한 우뇌형 속독법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속독은 글을 빨리 읽는 것을 의미하지만, 우뇌형 속독법은 쉽게 말해 문장이나 문단 전체를 하나의 이미지처럼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만화책을 읽을 때 빠르게 읽을 수 있는 것처럼 전체를 그림처럼, 이미지처럼 받아들이면 처리속도가 높아지는 것. 이는 단순히 읽는 것만 빨라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읽는 속도와 함께 글에 대한 이해 속도도 빨라진다.“속독을 정독과 반대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속독은 빠르게 정독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100배 빠른 속독을 배우면 교과서를 한 권 읽는데 2분이 걸립니다. 30분을 공부한다고 가정할 때 속독을 배운 학생의 학습량은 배우지 않은 학생과 많은 차이를 가져옵니다.”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는 기억력과 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내용을 암기한 후 한 시간이면 45%, 하루 지나면 33%, 한 달이면 겨우 10%만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 반복을 통해 장기기억으로 저장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오늘 배운 내용의 2/3를 잊게 된다. 그러나 우뇌형 속독은 같은 시간에도 무수히 많은 반복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학습명상, 동기부여 & 도전의식 높여 그렇다면 남선우 원장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학습명상도 인강에서 만날 수 있을까. 남 원장은 “수업과 똑같이 하므로 학습명상도 진행한다”며 “인강과 학원수업의 차이점이 있다면 인강은 수강생과 감정교류가 없고 의미 전달에 한계가 있어 보다 자세히 설명한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학습명상은 운동선수들이 훈련과정에 많이 활용하는, 자기 암시를 이용한 이미지 트레이닝과 비슷하다. “학습명상을 통해 동기부여와 함께 도전의식을 높이고 목표를 관리하며 신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느끼는 학생은 부모가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하게 됩니다.”남선우 원장은 명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마음에 눌려 있던 스트레스와 작은 상처까지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람에게 쉽게 터놓기 어려운 고민이나 친구,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스트레스는 학생들의 학습을 방해하고 심각하게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해치기도 한다. 학습명상은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이런 정신적 스트레스와 학습부담을 떨치고 자아존중감을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점핑SM속독이 단순한 속독에 그치지 않을 수 있었던 데에는 학습명상의 힘도 크다. 책 싫어하던 아이, 속독 교수를 꿈꾸다 점핑SM속독법의 효과는 지난 3월 12일 방송된 SBS 아침 프로그램 ‘좋은마당’의 ‘놀라운 신동 특집’편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속독 신동으로 출연한 박재인(청주 대성초 4)양은 1분 30초만에 책 한 권을 다 읽고 질문에도 막힘없이 답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커서 속독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다”는 박재인 양은 지금도 남선우점핑SM속독학원에 다니고 있다.남선우 원장은 “방송에도 나오지만 재인이 엄마는 책 안 읽는 재인이가 책을 좋아할 수 있기를 바라고 학원에 보냈다”며 “그랬던 재인이가 속독에 빠져 속독 교수가 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우뇌형 속독을 배울 수 있는 인강은 초급 중급 고급 등 3개 레벨, 레벨별 2개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간에는 무한반복이 가능해 훈련량을 수강생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또 한 아이디로 가족이 모두 수강할 수 있다는 점도 인강의 특징이다. 이는 남선우점핑SM속독법이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독서가 가능한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적은 비용으로 온 가족이 속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1시간만 해도 3배 빨라지는 속독입니다.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고요. 전국의 많은 분들에게 점핑SM속독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남선우 원장의 속독 교육은 이렇게 2막을 시작하고 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더 궁금해진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