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여자' 검색결과 총 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사> 하나은행 ▲검사부 金東勳 ▲영업1부 金明寶 ▲상품개발2부 金星燁 ▲명동영업부 金用文 ▲영업2부 朴景煥 ▲차세대기획부 朴根永 ▲사무지원부 徐炳燦 ▲가계영업추진부 孫在煥 ▲글로벌사업부 劉帝奉 ▲인력지원부 李相冕 ▲외환파생상품영업부 李楨郁 ▲채널기획부 李俊鎬 ▲마케팅기획부 李炯一 ▲상품개발1부 蔡俊昊 ▲임원부속실 李昶熙 ▲Wealth Management지원팀 金永郁 ▲전략기획팀 卞載淵 ▲카드기획팀 崔慶相 ▲Loan Center 秋堅鎬 ▲외환파생상품운용팀 韓康憲 ▲카드마케팅팀 洪長義 ▲방이동 姜聲一 ▲목동14단지 具京會 ▲서역삼 丘在武 ▲수원서문 權純睦 ▲동교동 權純旼 ▲안산 金基宗 ▲성남중앙 金東彦 ▲목동역 金相潤 ▲신용산 金承植 ▲서울대입구 金永大 ▲풍덕천 金湧洙 ▲서초슈퍼빌 金雲基 ▲수서역 金元起 ▲낙성대金允權 ▲면목동 金鍾翊 ▲목동 金昌經 ▲센트럴시티 金昌善 ▲신월7동 金澤尙 ▲대치역 金亨洙 ▲법조타운 金弘來 ▲뉴욕 金鴻柱 ▲63빌딩 閔泳道 ▲장충동 閔元基 ▲매봉 朴承云 ▲선릉역 朴夏用 ▲중앙일보 朴鉉雨 ▲반포중앙 裵炳圭 ▲구의역 白俊植 ▲진주 徐廣補 ▲영통 孫吉均 ▲잠실장미 孫富閏 ▲서압구정 宋汝翼 ▲개포동 宋檉勉 ▲화정 申東晏 ▲장위동 辛容大 ▲증산동 申元燮 ▲상인동 申正植 ▲서광주 沈載東 ▲오목교 安國煥 ▲신자양 安澈雄 ▲반포남 梁吉喆 ▲신당역 梁奉會 ▲대구중앙 梁原碩 ▲마산 梁鉉宗 ▲상무 梁會盛 ▲아시아선수촌 吳美羅 ▲백궁 吳聖燮 ▲구리 吳永玘 ▲명일동 劉東根 ▲광진교 劉明勳 ▲태릉 柳聖錄 ▲망원2동 劉赫 ▲휘경동 尹景禹 ▲수원중앙 李圭範 ▲성내동 李秉烈 ▲신정1동 李鳳廷 ▲아차산역 李相肅 ▲개농역 李相勳 ▲서현역 李碩宰 ▲잠원역 李英珠 ▲소사 李正喆 ▲범어동 李震炯 ▲등촌동 李泰秀 ▲일산백마 李和洙 ▲여의도 印奎煥 ▲신마산 林貞相 ▲방배 林采正 ▲길동 張秉錫 ▲고잔동 全俸求 ▲평촌 全濟昌 ▲세류동 鄭用國 ▲구로상가 鄭在林 ▲이촌중앙 鄭賢淑 ▲온천동 趙京萬 ▲정릉 趙相勳 ▲마포 曺英烈 ▲화곡역 崔翼培 ▲연산동 崔昶熏 ▲송이 崔淸一 ▲당산역 崔弘善▲구갈 洪基弘 ▲성수역 姜思遠 ▲공항로 權泰萬 ▲남산 金祺鉉 ▲부천중앙 閔馨규 ▲남동공단朴庚信 ▲사상 朴泰奎 ▲삼성역기업센터 尹晳熙 ▲부평중앙 李茂弘 ▲역삼역기업센터 李暎燮 ▲서여의도 李賢宰 ▲구미 蔣基睦 ▲의정부 丁贊日 ▲울산기업금융센터 鄭忠默 ▲서소문 韓圭泰 ▲경수중기업금융본부 姜秉三 ▲경수중기업금융본부 琴英洙 ▲대기업금융1본부 金東完 ▲경수중기업금융본부 金昊泳 ▲중기업금융3본부 金泓寬 ▲영남기업금융본부尹圭東 ▲대기업금융2본부 李在春 ▲인천중기업금융본부 李昌桓 ▲경수중기업금융본부 黃相禹 ▲성남 李淑姬 ▲잠실역 張銀禧 ▲인천 朱明姬 ▲호치민사무소 洪成赫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책소개]인간의 악, 사회 구조에서 기인 루시퍼 이펙트 필립 짐 바르도 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 2만8000원 심리학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교도소 실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인성검사 결과 보통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대학생을 실험 대상으로선발해 절반은 교도관 역할을, 나머지 절반은 수감자 역할을 하도록 한 이 실험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자신이 역할과 입은 옷에 따라 학생들을 수감자와 교도관처럼 행동했다. 교도관 역할을 한 학생들은 수감자 역할을 한 학생들을 가학적으로 다루기 시작했고, 그 방식도 점차 발전했다. 수감자 역할을 한 학생들도 실제 수감자처럼 신경 쇠약 증세를 보이고 탈주계획을 모의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변화가 예상을 뛰어넘자 실험은 1주일도 안 돼 중단됐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으로 알려진 이 실험의 결론은 자아보다 시스템의 힘이 크다는 것이다. 누구나 낯선 상황에서 ‘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고, 나쁜 시스템과 상황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들은 낯선 환경에서 평소와 전혀 다르게 행동했다. 문제 있는 개개인이 숙주가 된 후 사회에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것이 아닌 부패한 시스템이 개개인의 성격 변환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1971년 이 실험을 실시해 세계적인 스타덤에 오른 필립 짐 바르도가 교도소 실험 35년만에 그 과정과 결과를 낱낱이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2004년 이라크 아부그라이드 포로 수용소에서 발생한 포로학대 사건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루시퍼 이펙트’라는 책으로 묶어 펴냈다. ‘루시퍼 이펙트’는 선과 악, 인간 본성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성악설이나 성선설 등 종래의 개념과 달리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의지와 달리 순식간에 악의 나락으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회 시스템이 △권위에 대한 복종 △탈개인화 △비인간화 △익명성 △집단동조 등에 매몰돼 있을 경우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문제가 많은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을 때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들을 가리켜 ‘평범한 영웅’이라고 말한다. 이라크 포로수용소 사진을 공개한 군인이나 2차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을 구출한 유럽인 등 맹목적 복종을 거부한 사람들이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올해 미국의 충격적 사건 중 하나인 버지니아텍 대학교 총기난사사건을 언급한다, 저자는“‘썩은 상자’(문제가 많은 시스템) 속에 들어가면 선량한 사람조차 사악하게 돌변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 독자들이 이해해야 한다”며 “사회 구성원들이 공공의 선을 위해 함께 행동할 때 썩은 상자도 좋은 쪽으로 변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6
- “대구시 국장급 간부 수뢰혐의” 대구시 국장급 간부가 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3일 대구시청 K국장(58)과 서문시장 화재피해에 따른 국고보조금을 빼돌리고 K국장에게 돈을 건넨 서문시장 상가운영위원회 회장 L모(5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대구시에 따르면 K국장은 지난해 대구 중구청 부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문시장 2지구대체상가로 지정된 구 롯데마그넷 매장 승강기 증축공사 명목으로 국고 7080만원을 지급하는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상인회 L씨로부터 같은 해 10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L씨도 국고보조금 가운데 1000여만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K국장과 L씨는 올해 6월 서문시장 상가운영위원회 자체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K국장의 진술, 수뢰혐의 입증 증거 등을 확보함에 따라 검찰의 신병지휘를 받아 K국장등을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K국장 뇌물수수사건이 시민모금운동까지 벌이며 상인들을 도왔던 서문시장 화재사건과 관련됐다는 점을 중시하고 김범일 시장이 직접 나서 유감을 표시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1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5
- 잔매에 골병드는 이명박 잔매에 골병드는 이명박 자녀 위장취업, 바닥민심 강타 … 화이트칼라 지지층 “대통령감인가” 회의론 한나라당 “차라리 김경준이 빨리 귀국해라” … 대선시민연대, 이 후보 규탄대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잇따른 ‘잔매’에 골치를 앓고 있다. BBK주가조작 의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사건들이 오히려 바닥 민심을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장전입, 부인 김윤옥씨의 1000만원대 명품 핸드백, 자녀 위장취업 논란 등이 겹치면서 서민 가슴을 파고 들고 있다. 특히 자녀 위장취업 문제는 내용이 간결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유권자들은 BBK주가 조작 의혹을 자신과 거리가 먼 사안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자신의 처지를 대입시켜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이명박 후보님, 사과만 하지 말고요 저를 그런 좋은 자리에 취직 시켜주세요” 라며 비꼬는 댓글이 폭증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샐러리맨 세금은 악착같이 걷어가는 국세청이 이명박 후보는 왜 조사하지 않냐”며 항의하고 있다. ‘인터넷 민란설’까지 나왔다. 이명박 후보측은 현재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강력한 지지층인 수도권 30-40대 화이트칼라 층에서조차 “과연 이명박이 대통령감이냐” “자녀까지 동원한 치사한 행동”이라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으로 헷갈렸던 대구 경북은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다. 대구 서문시장 한 상인의 말이 민심을 보여준다. “BBK인가 뭔가는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더. 근데 이명박이 대통령 나오려고 준비하면서 지 애들을 위장취업 시켜고 세금도 떼먹었다지예. 참말로, 이명박이 돈이 없나 명예가 없나. 박근혜가 나왔으면 이런 문제가 없을텐데…” 내부 동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이 후보측 선대위 한 관계자는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여당의 공세라고 맞받아치기 어려운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차라리 김경준이 빨리 귀국해 위장취업 문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중진 한 의원은 이런 잔매로 이명박 후보가 쌓아온 ‘경제대통령’ ‘성공신화’ 이미지가 크게 흔들릴 것을 우려했다. 그는 “이런 사건이 한건만 더 커져도 이 후보가 큰 위험에 빠질 것”이라며 “대통령 후보로 나오려고 했다면 진작에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편 370여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2007 대선시민연대는 오늘 오후 ‘이명박 후보 자녀 위장채용-탈세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이어 이들은 공중파 방송3사에 후보검증 토론회 등을 촉구하는 한편 한나라당에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예현 백왕순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5
- [탈농에서 귀농으로, 농촌이 변하고 있다] ③ 주형로 홍성환경농업마을 대표 겨울이 깊어갈 때 봄의 씨앗이 자라듯, 과밀화된 도시가 삶의 질을 위협할 때 농촌으로 향하는 욕구가 성장했다. 그리고 선구자들이 이 욕구를 조직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0년 계획 세워 환경농업마을 건설중 … 매년 2만명 배우러 와 국민이 부자가 되게 해주겠다는 이명박 당선자는 ‘돈 버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어 국민 20%가 농어촌에 거주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역대 정부의 정책을 한편으로 계승하고 한편으로 더욱 강력히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밝히고 있다. 이 당선자의 농업·농촌 정책도 싹이 틀 곳에 집중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도움이 있기 전에 스스로 활로를 찾아 온 농촌지도자들이 보여준 성공사례는 정책의 귀중한 바탕이 될 수 있다.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 주형로씨와 마을 주민들이 일구고 있는 지속가능한 농촌도 예외는 아니다. ◆대안학교가 배출한 준비된 일꾼 =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는 90여 가구 250여명이 사는 작은 농촌마을이다. 그러나 1년에 2만명이 넘는 손님들이 문당리를 찾아온다. 이들은 환경학교에서 강의를 듣거나 오리농업을 직접 하면서 농업과 농촌을 배우고 체험한다. 물론 돈과 시간을 대가로 지불한다.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농업과 농촌을 구매하게 한 사람은 주형로(49)씨다. 홍성환경농업마을 대표와 홍동면 문당권역개발추진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2000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녹색연합에 의뢰해 ‘21세기 문당리 발전 백년 계획’을 만들었다.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구현’을 목표로 한 계획은 총 202쪽 분량의 보고서로 외화됐다. 홍성환경마을 주민 96명도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마을의 성인 70%가 지혜를 보탠 것이다. 양병이 서울대 교수는 보고서 서문에 “어떤 국가든, 지역이든, 마을이든, 100년 이후를 목표로 해 몇 세대에 걸친 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계획수립의 정교성과 성공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서문에 밝혔다. 100년 계획은 밀레니엄 축제의 열기에 들떠 유행처럼 나온 게 아니다. 주 대표는 “1993년부터 시작한 새로운 농업방식(유기농업)의 결과 땅과 공동체적 생활방식이 조금씩 회복된 데 바탕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농법으로 대표되는 유기농법은 1977년 주 대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쓴 논문에서 이미 싹이 트고 있었다. 주 대표는 고교 2학년 때 20ha(600평)의 논에 벼를 재배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인효소에 의한 벼 무농약 재배’라는 논문을 썼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김성훈 당시 농림부 장관은 홍성환경마을 100년 발전계획안을 정부 사업으로 채택해 지원했다. 문당리의 작은 실험은 이웃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2004년 새롭게 시작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권역에 화신리 금평리를 포함한 ‘문당권역’을 선정해 5개년동안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주 대표는 “준비된 곳에 주어진 종합선물”이라고 말했다. ◆문화와 정신교육으로 공동체 회복 = 주형로 대표를 키운 것은 마을에 있는 풀무학교다. 지금은 대표적인 대안학교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은 민족학교로 유명한 오산학교에 뿌리를 둔 작은학교다. 풀무학교는 홍순명(71)이라는 교육자가 일궜다. 주 대표는 “홍 선생님은 내가 농업에 관심이 많으니까 국내·외를 다니시면서 농업관련 자료를 구하면 모두 내게 주셨다”며 “오리농법도 일본에서 보고 내게 해보라고 권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지난 30여년 환경농업에 매진하면서 일군 성과는 적지 않다. 스스로 논 2ha와 밭 0.6ha 그리고 소 50마리를 키우는 그는 온갖 마을일에 정열을 쏟으면서도 연간 6000만~7000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은 풀무생활협동조합을 만들어 800ha의 논에서 유기농재배를 하고 미곡종합처리장 두 곳과 전통생활체험관 환경농업역사관 풀무농업기술전문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생협은 지난해 1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는 유기농업으로 계약재배를 해 마을주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하고, 문화와 정신교육을 함께 해 무너진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있다. 이창용 문당권역개발추진위원회 사무장은 “스위스에서 문당리와 관련된 논문을 쓰기 위해 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주형로 대표는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 작은 학교를 꿈꾼다. 대규모 농업경영체는 유기농법을 실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 대표는 “외국은 교육에서 농업을 버리지 않았는데 우리는 버렸다”며 “여기서 해결하지 않으면 수박 겉핥기다”고 주장했다. 농업에 대한 바른 철학이 없으면 119조원이든 123조원이든 돈을 쏟아 넣을수록 농촌에는 시기와 질투만 생긴다고 강조했다. 홍성 =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21
- 희비 엇갈린 이회창 ‘계란 효과’ 이회창 동정론, ‘박근혜 발언’ 묻어버려 이명박측 “하필 이때에…” 당황스런 반응 계란이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을 뒤집었다? 13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이회창 계란타격’ 사건으로 지역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동정론에 불이 붙고 여론과 세간의 관심사가 이 후보에게 집중됐다. “박근혜는 이회창 출마가 정도가 아니라카던데…”라던 서문시장 상인들 마음이 이회창 후보에게 쏠렸다. 일부 노인들은 “아이고, 우리 총재님!”이라고 부르짖었다. 이회창 후보는 더 이상 한나라당 총재가 아니라는 사실도 잊은듯했다. ‘이회창’이라며 이름을 부르던 일부 상인들조차 ‘총재님’이라고 존칭을 썼다. 현장을 지켜본 노인들의 분노는 활활 타올랐다. “연로하신 우리 총재님을 죽이려 한 놈을 잡아 죽여라!” “어떤 몹쓸 놈이 어르신을 저따위로 대접하노.” 분노는 동정론으로 이어졌다. “우리 이회창 총재님이 대구 사람들 만날려꼬 이까지 오셨는데 우짜노” “계란 던진 놈이 잡혔다카던데 누가 시킨거고? 그놈아가 이명박 지지자가, 아니면 누구고?” 중장년 남성들은 자청해서 이 후보 경호와 신변보호를 맡았다. 이회창 후보 주변을 맴돌던 지지자들은 목소리를 더 높여 ‘이회창 대통령’을 외쳤다. 이후 이날 저녁 주요 방송3사와 다음날인 14일 조간 신문들은 이 후보의 “계란 마사지 받았다”는 발언과 사진을 크게 실었다. 한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은 ‘계란 사건’에 크게 당황했다. “아차 싶었다”는 분위기다.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를 안은 것이 아직은 화제가 돼야 할 때”라며 “그런데 이회창 후보가 계란을 맞으면서 그쪽이 부각돼버렸고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를 안고 뭐고는 그냥 사라지고 만 것 아니냐”고 말했다. 대구 지역 한 정치인은 “계란사건은 박근혜 전 대표 발언 이후 고민하던 대구경북 지지자들의 감성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12일 이명박 후보가 대구 경북을 방문했던 대형 행사보다 이회창 후보가 계란을 뒤집어쓴 한 컷의 사진이 유권자의 기억에 더 강하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 날아온 계란은 과연 치명적 무기였을까, 아니면 행운의 여신의 선물이였을까. 전예현 김형선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4
- 탈농에서 귀농으로, 농촌이 변하고 있다③ (사진 6개) 지속가능한 농촌 꿈꾸는 주형로 홍성환경농업마을 대표 “교육이 죽인 농업, 교육이 살려야” 100년 계획 세워 환경농업마을 건설 중 … 매년 2만명이 배우러 와 국민이 부자가 되게 해주겠다는 이명박 당선자는 ‘돈 버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어 국민 20%가 농어촌에 거주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역대 정부의 정책을 한편으로 계승하고 한편으로 더욱 강력히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밝히고 있다. 이 당선자의 농업·농촌 정책도 싹이 틀 곳에 집중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도움이 있기 전에 스스로 활로를 찾아 온 농촌지도자들이 보여준 성공사례는 정책의 귀중한 바탕이 될 수 있다.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서 주형로씨와 마을 주민들이 일구고 있는 지속가능한 농촌도 예외는 아니다. ◆대안학교가 배출한 준비된 일꾼 =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는 90여 가구 250여명이 사는 작은 농촌마을이다. 그러나 1년에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문당리를 찾아온다. 이들은 환경학교에서 강의를 듣거나 오리농업을 직접 하면서 농업과 농촌을 배우고 체험한다. 물론 돈과 시간을 대가로 지불한다.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농업과 농촌을 구매하게 한 사람은 주형로(49)씨다. 홍성환경농업마을 대표와 홍동면 문당권역개발추진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지난 2000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녹색연합에 의뢰해 ‘21세기 문당리 발전 백년 계획’을 만들었다.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구현’을 목표로 한 계획은 총 202쪽 분량의 보고서로 외화됐다. 홍성환경마을 주민 96명도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마을의 성인 70%가 지혜를 보탠 것이다. 양병이 서울대 교수는 보고서 서문에 “어떤 국가든, 지역이든, 마을이든, 100년 이후를 목표로 해 몇 세대에 걸친 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계획수립의 정교성과 성공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서문에 밝혔다. 100년 계획은 밀레니엄 축제의 열기에 들떠 유행처럼 나온 게 아니다. 주 대표는 “1993년부터 시작한 새로운 농업방식(유기농업)의 결과 땅과 공동체적 생활방식이 조금씩 회복된 데 바탕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농법으로 대표되는 유기농법은 1977년 주 대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쓴 논문에서 이미 싹이 트고 있었다. 주 대표는 고교 2학년 때 20a(600평)의 논에 재배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인효소에 의한 벼 무농약 재배’라는 논문을 썼다. 마을의 100년 비전은 탄탄한 준비과정을 거친 것이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김성훈 당시 농림부 장관은 홍성환경마을 100년 발전계획안을 정부 사업으로 채택해 지원했다. 문당리의 작은 실험은 이웃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2004년 새롭게 시작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권역에 화신리 금평리를 포함한 ‘문당권역’을 선정해 5개년동안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주 대표는 “준비된 곳에 주어진 종합선물”이라고 말했다. ◆교육이 죽인 농업, 교육이 살려야 = 주형로 대표를 키운 것은 마을에 있는 풀무학교다. 지금은 대표적인 대안학교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은 민족학교로 유명한 오산학교에 뿌리를 둔 작은학교다. 풀무학교는 홍순명(71)이라는 교육자가 일궜다. 주 대표는 “홍 선생님은 내가 농업에 관심이 많으니까 국내·외를 다니시면서 농업관련 자료를 구하면 모두 내게 주셨다”며 “오리농법도 일본에서 보고 내게 해보라고 권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지난 30여년 환경농업에 매진하면서 일군 성과는 적지 않다. 스스로 논 2ha와 밭 0.6ha 그리고 소 50마리를 키우는 그는 온갖 마을일에 정열을 쏟으면서도 연간 6000만~7000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 마을은 풀무생활협동조합을 만들어 800ha의 논에서 유기농재배를 하고 미곡종합처리장 두 곳과 전통생활체험관 환경농업역사관 풀무농업기술전문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생협은 지난해 1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는 유기농업으로 계약재배를 해 마을주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하고, 문화와 정신교육을 함께 해 무너진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있다. 이창용 문당권역개발추진위원회 사무장은 “스위스에서 문당리와 관련된 논문을 쓰기 위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형로 대표는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 작은 학교를 꿈꾼다. 대규모 농업경영체는 유기농법을 실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도시인도 문당리에 들어서는 순간 잘 가꿔진 마을의 모습에 편안해 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오른편에는 작은 냇물이 흐르고 왼쪽으로 논이 펼쳐져 있다. 주 대표와 마을사람들은 계곡을 농촌체험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주 대표는 “외국은 교육에서 농업을 버리지 않았는데 우리는 버렸다”며 “여기서 해결하지 않으면 수박 겉핥기다”고 주장했다. 농업에 대한 바른 철학이 없으면 119조원이든 123조원이든 돈을 쏟아 넣을수록 농촌에는 시기와 질투만 생긴다고 강조했다. 홍동면에는 초등학교에서 전문학교까지 각급 학교가 있다. 최근엔 교사 세 명이 마을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아이들도 권역 안에 있는 학교에 다닌다. 홍성 =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21
- 대구시 국장급 간부 수뢰혐의 수사 서문시장 상가화재 지원금 대가 1500만원 받아 대구시 국장급 간부가 서문시장 화재 피해상인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3일 대구시청 K국장(58)과 서문시장 화재피해에 따른 국고보조금을 빼돌리고 K국장에게 돈을 건넨 서문시장 상가운영위원회 회장 L모(5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대구시에 따르면 K국장은 지난해 대구 중구청 부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문시장 2지구대체상가로 지정된 구 롯데마그넷 매장 승강기 증축공사 명목으로 국고 7080만원을 지급하는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상인회 L씨로부터 같은 해 10월과 12월 두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L씨도 국고보조금 가운데 1000여만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K국장과 L씨는 올해 6월 서문시장 상가운영위원회 자체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돌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K국장의 진술, 수뢰혐의 입증 증거 등을 확보함에 따라 검찰의 신병지휘를 받아 K국장등을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K국장 뇌물수수사건이 시민모금운동까지 벌이며 상인들을 도왔던 서문시장 화재사건과 관련됐다는 점을 중시하고 김범일 시장이 직접 나서 유감을 표시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1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공직기강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4
- 서울 중구, 효도캠프 참가자 모집 서울 중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효도캠프를 준비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중구는 중구청소년수련관과 함께 효를 주제로 한 겨울방학캠프를 다음달 16~18일 연다. 중구에 살거나 중구 소재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충북 보은군 서당골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캠프는 효도예절교육과 효문화·역사탐방 공동체체험 놀이체험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효도예절교육과 효도문화·역사탐방은 조선 정조의 효심을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신풍초등학교부터 팔달문 서장대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연무대에 이르는 ‘효의 성곽 순례’다. 화성 용주사에 위치한 효행박물관도 탐방한다. 공동체 체험마당에서는 모둠별로 미니올림픽과 천체관측 서바이벌게임을, 놀이체험에서는 승마 눈썰매 캠프파이어 등을 즐길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학교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받아 10~12일 중구청 가정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저소득층과 3자녀 이상 가구의 학생은 무료다. 문의 02-2260-21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6
- 중구 효도캠프 참가자 모집 중구 효도캠프 참가자 모집 서울 중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효도캠프를 준비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중구는 중구청소년수련관과 함께 효를 주제로 한 겨울방학캠프를 다음달 16~18일 연다. 중구에 살거나 중구 소재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충북 보은군 서당골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캠프는 효도예절교육과 효문화·역사탐방 공동체체험 놀이체험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효도예절교육과 효도문화·역사탐방은 조선 정조의 효심을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신풍초등학교부터 팔달문 서장대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연무대에 이르는 ‘효의 성곽 순례’다. 화성 용주사에 위치한 효행박물관도 탐방한다. 공동체 체험마당에서는 모둠별로 미니올림픽과 천체관측 서바이벌게임을, 놀이체험에서는 승마 눈썰매 캠프파이어 등을 즐길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학교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받아 10~12일 중구청 가정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저소득층과 3자녀 이상 가구의 학생은 무료다. 문의 02-2260-216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