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검색결과 총 5,4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급매물 속속 등장, 매수세는 뚝 1·11대책 후 주택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값이 급등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는 전혀 없다. 서울·수도권 재건축단지 아파트값은 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고가정책으로 분양에 나선 곳은 대량 미달사태를 빚고 있다. 기존 아파트시장은 급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그동안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던 강남 목동 강북 분당 등 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아파트 값 주간 변동률은 전국 0.1% 서울 0.12%, 신도시 0.08% 등을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강남구 0.07% 양천구 0%를 나타냈다. 목동의 경우 지난해 12월 호가 14억원을 기록했던 35평형이 2억원이 내렸지만 매수문의는 전혀없다. 목동에서 부동산업소를 운영하는 이용완씨는 “12월 말부터 매물이 나오기 시작해 가격이 5%정도 빠졌다”며 “현재 추세라면 가격이 더 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도시도 급매물이 나와 매도물량이 쌓여가고 있다. 분당에서는 한 달 전 7억원에 거래됐던 32평형이 6억2500만원 가격에 급매물로 나오고 있다. 분당 야탑동 대성공인 관계자는 “2주택 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물량이 급매물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는 3000만원정도 호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강남 목동 등 전통적인 인기지역도 2000만~3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대치동 금탑공인 관계자는 “3억4000만원까지 갔던 34평형 전세값이 2억6000만원 까지 내려가 매물이 나와 있지만 수요는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재건축아파트는 1·11 대책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개가 변동률은 -0.01%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도 지역도 0.0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의 조사에서도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값은 0.02%가 떨어졌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의 17평형의 경우 2000만~3000만원 정도 떨어진 금액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포부동산 관계자는 “아직 매도물량이 대규모로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매수의뢰는 전혀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동 과천 등 재건축 추진 단지가 몰려 있는 곳에서도 많게는 1억원 이상 하락한 가격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고가아파트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평당 3400만원 가까운 가격에 분양했던 서초 아트자이는 164가구 모집에 49명만 청약해 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았던 경기 용인 흥덕지구 경남아너스빌은 82대 1이 넘는 경쟁률은 1순위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아 당분간 아파트 가격은 하향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9
- <중국여행 가이드>남봉우의 티벳일지 : 일곱번째날 11월 8일, 린즈의 초대소는 라사의 숙소보다 훨씬 좋았다. 수도꼭지만 틀면 따뜻한 물이 쫙 나온다. 너무 기분이 좋아 팁으로 5위안을 놓았다. 며칠 세수도 안한 것 같은 주방장이 내어놓은 정말 형편없는 아침, 멀건 죽과 찐계란, 만두 몇 개를 먹고 출발.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티벳동부에 눈이 온다고 하는데, 오늘 5000고지를 다시 넘어야 하는데 괜찮을까? 따슝과 기사는 걱정말란다. 오늘은 볼 거리가 별로 없어 ‘티벳스러운’ 풍경이 있는 곳에 차를 세워달라고 기사에게 미리 부탁했다. 기사는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무조건 차를 세운다. 야크들이 떼를 지어 풀을 뜯는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목동인 듯한 장족 여인이 다가온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데 닦을 생각도 않고, 그렇다고 부끄러워 하지도 않는다. 사진을 한 장 찍겠다고 양해를 구했더니 ‘히힝’하고 웃는다. 따슝이 10원을 내밀자 냉큼 받는다. 돈 받는데 익숙한 표정이다. 맞아 돈이 열쇠지. 기사 왈 “그래도 저 여인은 순박한 사람”이란다. 다른 사람들은 사진 찍자면 손 내밀며 ‘돈 먼저내라’고 한단다. 돈이 장족을 개종시키는 현장을 여러차례 만났지만, 왠지 티벳스러움이 망가지는 것 같아 속 한켠이 허전했다. 티벳이 계속 ‘은둔의 땅’으로 남아있길 기대하는 심뽀 자체가 어쩌면 이기적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종교와 관련한 티벳인들의 삶은 경이 그 자체다. 오는 길목에서 오체투지로 성지 라사를 향하는 순례자들을 만났다. 먼지와 돼지·양·야크떼, 그리고 난폭운전 차량이 질주하는 저 먼지길에서 한걸음 옮기고 한번 오체투지를 한다. 아직 라사까지 20여km는 족히 남았을텐데 오늘 안에 도착할 수 있을까. 저 사람들에게 종교가 도대체 뭘까?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직 티벳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시장경제가 내부까지 스며들고 저 세대가 사라지면 저런 풍습도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라사 숙소로 도착한 후 따슝과 따사오에게 오늘 저녁 술은 내가 한잔 사겠다고 요청했다. 내일이면 북경으로 떠나니 그동안 엘지직원이라고 속인 것을 털어놓아야 한다. 그냥 끝까지 안밝힐 수도 있지만 이들이 내게 베푼 친절을 생각하면 못할 짓이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 전 미리 어떤 말을 해야 할지를 정리했다. ‘오늘 내가 술을 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어쩌구. 생각은 정리했는데 문장을 만들려고 보니 도무지 ‘살 수밖에 없는’이 생각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베이징으로 전화. 아는 조선족 친구에게 물었더니 몇가지 표현을 알려준다. 이렇게 쉬운데. 참 내 중국어 실력이라니. 저녁 원래 식사를 하려던 곳이 문을 닫았다. 손님이 없어 내년 봄에 다시 연단다. 다른 곳을 옮겨 준비된 말을 꺼내니 오히려 ‘괜찮다’고 나를 위로한다. 정말 미안한 마음에서 벌주를 한잔 청했다. 술고래 따슝 대신 따사오가 오히려 나의 머쓱함을 달래려고 술을 권하고 한다. 숙소로 돌아와 이빨을 닦고 있는데 샤오치우가 문을 두드린다. 나갔더니 자기네 방으로 오란다. 맥주를 한박스나 사놓고 기다리고 있다. 과일도 종류별로 사놓았다. 흥겨운 기분에 2차. 다시 북경에 오면 반드시 연락을 하라고 몇 번이나 당부한다. 정말 서로 연락할 일이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어쨌건 이날은 ‘한가족’ 같았다. 성이 꾸어(郭)인 따슝은 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단다. 얘기 하는 폼으로 보아 꽤 큰회사인 것 같다. 아프리카까지 진출했다고 은근히 자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5
- <인사> 르노삼성 ◇전무 승진 ▲장익순 ▲오직렬 ◇이사 승진 ▲김흥식 ▲배경식 ▲송응석 ▲이해진 ▲최인길◇지역본부장 발령 ▲동부 이상열 ▲강북 박천범 ▲서부 박현수 ▲중서부 박 우 ▲중동부 오태석 ▲경남동부 이 언 ▲경남서부 최인길 ▲경북 박민제 ◇사업소장 발령 ▲성수 오수연 ▲양평 박완용 ▲도봉 이건화 ▲수원 박우택 ▲동래 승일표 ▲창원 공정국 ◇지점장 발령 ▲서초 이강규 ▲강남대로 김상호 ▲테헤란로 한성현 ▲잠실 이동영 ▲압구정 김찬호 ▲반포 이한승 ▲관악 송 영 ▲장충 노용숙 ▲신촌 박찬철 ▲화정 김근회 ▲구리 이필재 ▲묵동 김근민 ▲장한평 이형일 ▲종로 강종한 ▲강서 김용태 ▲부평 이일민 ▲남인천 나성욱 ▲계양 김 수 ▲주안 김광제 ▲서인천 심의봉 ▲목동 이영섭 ▲연수 김지용 ▲여의도 이병오 ▲신정 정영섭 ▲구로 김승중 ▲수지 이원국 ▲분당 박준형 ▲가락 이경태 ▲원주 손영배 ▲길동 오석택 ▲분당오리 이용천 ▲분당중앙 이창진 ▲이천 구교민 ▲성남 김형태 ▲춘천 신문철 ▲강릉 홍성길 ▲남분당이순호 ▲산본 김구수 ▲안산 배동선 ▲안양 연성규 ▲평촌 정원덕 ▲상록 김진면 ▲광명 맹한섭 ▲영통 강원백 ▲북수원 김호영 ▲남수원 김상호 ▲용인 고희준 ▲울산 김성수 ▲중앙 김익희 ▲포항 엄대웅 ▲대연 김성중 ▲남울산 엄태영 ▲해운대 황금호 ▲양산 이성열 ▲울산3지점 박인식 ▲남부산 한태영 ▲북포항 이동화 ▲금정연규홍 ▲개금 서성국 ▲연제 김광국 ▲해안로 김광호 ▲대신 강욱용 ▲신호 반태준▲내동 박영달 ▲김해 정필환 ▲창원 김동필 ▲진주 강방윤 ▲사상 이학남 ▲구포 김상문 ▲석진 이원호 ▲수성 최길진 ▲본리 이종오 ▲동대구 박윤석 ▲북대구 변정수 ▲상무 노승동 ▲첨단 조영범 ▲익산 강규선 ▲목포 최준동 ▲완산 최용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0
- 쎄듀 ‘쎄듀잉글리쉬닷컴’ 열고 e러닝 시장 본격 진출 김기훈 대표 등 스타강사 10여명 포진 영어교육 전문기업 ㈜쎄듀 (공동대표 김기훈, 김진희)가 최근 e러닝 사이트 ‘쎄듀잉글리쉬닷컴’(www.ceduenglish.com)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쎄듀잉글리쉬닷컴(www.ceduenglish.com)은 대치동, 목동, 분당에서 영어 전문 학원을 운영하며 영어학습서부문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의 영어 교재를 연속해서 내놓은 바 있는 (주)쎄듀가 축적된 노하우를 온라인상에 옮겨 놓은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는 국내 최다수강과 최다 매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기훈 대표를 비롯해 정지일, 이지선, 이성현 등 이른바 스타 강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세듀는 오픈 기념 이벤트로 10만원 이상 강좌 구매자 전원에게 쎄듀출판사의 ‘어휘 끝 2.0’이 내장되어 있는 아이딕을 증정하며, 오픈 축하 댓글 작성자 중 추첨해서 PMP와 아이딕을 증정한다. 또 신규 회원 가입자에게 10%, 오프라인 회원 전환 시 15%, 쎄듀 오프라인 캠퍼스 수강 신청자에게 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김기훈 대표는 “최10년 동안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만난 6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을 가르쳐 온 경험과 쎄듀만의 독특한 강의 콘텐츠로 승부할 것”이라며 “오프라인 학원과 교재 출판에 이어 온라인 강의 오픈까지 영어 교육 전문회사로서의 사업 영역 중 최종 단계를 완성하는 뜻 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08
- ‘경인TV 허가’ 촉구 경기 인천지역 4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인지역 새 방송 창사준비위원회’는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TV의 허가추천을 촉구했다. 창준위는 경인지역 TV방송 재허가 추천 거부 2년을 맞아 “방송위가 법적 근거 없이 경인지역 TV방송의 허가추천 과정을 중단한 것은 국가기관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1
- 대형마트 변신 어디까지 백화점 뺨치는 서비스로 승부 문화강좌에서 금융업무까지 복합쇼핑공간으로 패션부문 강화 창고형은 옛말 첨단시설로 변신 대형마트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의 창고형 할인마트에서 시작해 쇼핑은 물론이고 여행, 금융, 문화, 쇼핑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런 한국형 대형마트는 선진국의 유통업체가 벤치마킹하는 업종으로 부상했다. 세계 최대 마트인 까르푸와 월마트가 힘 한번 못써보고 맥없이 철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최근에서 고급화에 박차를 가해 백화점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이마트는 신선식품 홈플러스는 문화마케팅 = 대형마트 시장은 신세계의 이마트,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롯데쇼핑의 롯데마트, 이랜드의 홈에버가 전체 70%이상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중 이마트는 103개 점포를 보유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마트는 업계 최다 점포망을 가지고 산지와 직송체제의 유통망을 구축해 신선식품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은평점의 경우 지난해 2400억원 매출 중 가공식품과 신선식품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식품 분야의 노하우가 다른 대형마트보다 뛰어나다”며 “4개의 물류센터를 활용해 당일 배속 시스템을 갖췄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신선도를 개선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특정 상품군 강화보다는 고객관리와 원스톱 생활 공간이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전국에 51개 점포를 가진 홈플러스는 패밀리카드 회원만 620만명에 달하는 등 고객관리에 철저하다. 특히 점포당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어 내실있는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점포당 매출액은 1050억원으로 이마트의 900억원보다 높다. 홈플러스는 지난 1999년 1월부터 문화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전국 42개 홈플러스 점포 중 37개점에서 문화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전국 점포를 기준으로 학기마다 총 1만개 이상의 강좌가 개설되고 있다. 이는 명실공히 전국 최대 수준인 셈. 올해 등록 회원만 45만명, 개설된 강좌 수는 4만5000여개, 출강중인 강사는 2000여명에 달한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문화센터에 투자된 금액만 1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규모와 운영면에서 명실공히 국내 최대 수준을 넘어서 세계 최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홈플러스 문화센터 누적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 이를 자축하는 의미에서 홈플러스 회원예술제와 강사 컨퍼런스도 전국적 규모로 성대히 치렀다. 홈플러스는 현지화 차별화 전략으로 새로운 개념의 한국형 할인점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한국형 할인점 하면 토종업체인 이마트를 떠올리지만 현재 국내 할인점 모델은 홈플러스가 원조”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한국 고객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매장에서 저렴한 상품을 구입하며 문화생활과 편의시설도 원한다는 분석에 따라 기존 창고형 개념을 과감히 탈피해 ‘밸류스토어(Value Store)’개념을 도입했다. 매장 분위기를 백화점 수준으로 고급화하고 국내 할인점 최초로 무빙워크를 설치했으며, 4~5m에 달하던 기존 창고형 판매대 높이도 2.2m로 낮췄다. 세계 최초로 할인점에 문화센터도 입점시켰다. 이 같은 할인점 모델은 곧이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이 벤치마킹하는 대상이 됐다. ◆롯데마트 편의시설 강조 홈에버 패션복합매장 =국내 47개 점포를 보유한 롯데마트는 지난 2004년부터 대형마트 내 편의시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스톱 쇼핑’의 개념을 넘어선 ‘복합 쇼핑몰’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현재 신규 오픈하는 점포당 편의시설은 평균 25개. 영업면적 비중으로 20%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04년만 해도 편의시설은 점포당 14개, 영업면적은 13%에 불과했다. 롯데마트 안산점의 경우 할인점 업계 최초로 3~4층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입점시켰다. 또 마트에서의 보험상품과 인터넷 서비스 판매에 수도권 4개점에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부스를 도입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더 이상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라며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소비자의 의식 수준에 맞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까르푸를 탈바꿈시킨 이랜드의 홈에버는 패션이 강한 마트를 지향하며, 새롭게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가 가지고 있는 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백화점과 마트의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있다. 홈에버는 ‘백화점식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모델을 추구하며, 인테리어부터 고급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홈에버로 처음 문을 연 목동점은 외장부터 유럽 고대 건축 양식을 응용해 국내 유명 백화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홈에버 관계자는 “쾌적한 쇼핑공간을 위해 매장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제품구성도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다양화 했다”고 말했다. 홈에버는 바아니, 유솔 등 이랜드 자체 브랜드 상품 20개를 포함해 패션브랜드를 83개나 입점시켰다. 또한 생활용품 전문관인 ‘모던하우스’ 등을 내세워 리빙 부문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쇼핑재미 더하는 부대시설 = 대형 마트의 다양한 부대시설과 서비스는 쇼핑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롯데마트 구미점(매장 6700평)은 프리미엄 패션매장(1000평)에서 하루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매장이 워낙 큰 데다 세련된 인테리어가 백화점 소비자를 흡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구미점은 350평 규모의 최고급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키즈센터(450평), 문화센터(200평), 극장,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 있어 지방의 쇼핑문화를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마트 죽전점은 초대형 스포츠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스포츠 빅텐’을 비롯해 자동차용품 전문숍과 어린이용품 전문매장 ‘키즈 파크’, 게임코너 ‘세가월드’ 등 백화점에도 없는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마트는 모든 점포(103개)에서 국내 유명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여 백화점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계산원 없이도 고객 스스로 상품을 스캔하여 구매금액을 결제하는 ‘셀프 체크아웃’, 계산원이 상품을 계산할 때 실시간으로 결제 상황을 살펴보는 ‘듀얼 스크린’, 고객 혼자서 메뉴를 골라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주문한 음식도 결제할 수 있는 ‘키오스크’ 등을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자금 정산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무인정산 자동화기기’를 매장에 설치해 점포에서 입출금 되는 모든 지폐와 동전, 수표, 상품권 등의 정산 업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도 롯데마트는 전국 30개 점포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 자동차 보험도 판매한다. 또한 은행의 서비스와 대출업무를 제공하는 미니 은행부스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도 삼성화재, 하나투어 등과 제휴해 보험과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대형마트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형마트 강세 지속될 듯 = 2007년에도 이마트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굿모닝 신한증권 유통부문 2007년 예상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의 독주에 2,3위 업체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간 인수합병도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 “적절한 입지선점의 어려움으로 할인점 사업자는 점포 신축보다는 M&A가 보다 쉽게 상권을 확보하는 방법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29
- 의료인과 환자, 믿음의 관계 돼야 운동 맹신풍조 유감 … 보여주기 위한 운동, 몸 상하게 해 “한의사와 환자의 가장 바람직한 관계는 서로 신뢰하는 믿음의 관계입니다.” 서울 신월동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김대성(46) 양천구한의사회 회장은 의료인과 환자의 관계를 이와 같이 정의했다. 김 회장은 “20년 가까이 환자를 대하다 보면 병이 눈에 보이는 경우도 있다”며 “어디가 아플 것 같다고 생각하고 물어보면 환자가 영락없이 그렇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를 두고 환자와 궁합이 맞는다고 할 수 있다. 대화가 진솔해지고 깊어지며 설령 치료과정이 길더라도 환자도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감수해낸다. 하지만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경우는 환자의 불신이 커지게 마련이고 치료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그는 “양방에서도 큰 수술과 같은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2~3명의 의료인을 만나보고 충분히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운동을 하다가 다쳐서 오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여자는 전지현과 같은 S라인을, 남자는 권상우와 같은 몸짱을 원하는 열풍 때문이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근육을 다치거나 관절이 안 좋아져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가 많아졌다. 운동은 건강해지려는 게 목적인데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소음인은 근육, 특히 상체 근육 발달이 다른 체질에 비해 더디다. 이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체질과 상관없이 근육만 키우려고 무리한다면 도리어 몸이 망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보여주기 위한 운동은 신체의 기 순환을 역행하는 것이다. 근육을 부풀리기 위해 갑자기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다보면 20대에 오십견이 올 수 있다. 대부분의 오십견은 사·오십년 동안 근육을 사용해 조직이 피로해지면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근육을 사용하다 보면 한순간에 근육조직에 무리가 돼 20대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 원장은 “한의학적 원리에서는 약한 쪽을 보완하고 강한 쪽을 다스린다”며 “기의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골격계 통증은 인접한 조직의 소통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그는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기존 12경락은 세로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접한 근육이나 조직에 영향을 주는 속도가 느리고 자극도 약하다. 하지만 경락 좌우를 연결하는 치료법을 사용하면 웬만한 근골격계 급성통증은 치료가 가능하다. 김 원장은 “단순히 인접조직에 자극을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자극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극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극의 방향이 몸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할 것인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할 것인지를 모르고 시술하는 것과 알고 시술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다. 최근 3~4년 동안 양천구에서 개원한 한의원이 크게 늘어 전체 한의원수는 당시 2배가 넘었다. 인구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목동지역이 개원입지로 선호되기 때문이다. 양천구한의사회는 안팎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매주 하루씩 대민무료진료를 해왔다. 이와 같이 꾸준한 진료활동 결과 양천구 보건소에 최근 한방진료실이 문을 열게 됐다. 결실을 본 것이다. /범현주 기자·글 이의종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5
- 인터뷰-김대성 양천구한의사회장 의료인과 환자, 믿음의 관계 돼야 최근 운동 맹신 풍조 유감 … 보여주기 위한 운동은 몸 상하게 해 “한의사와 환자의 가장 바람직한 관계는 서로 신뢰하는 믿음의 관계가 돼야 합니다.” 서울 신월동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김대성(46) 양천구한의사회 회장은 의료인과 환자의 관계를 이와 같이 정의했다. 김 회장은 “20년 가까이 환자를 대하다 보면 병이 눈에 보이는 경우도 있다”며 “어디가 아플 것 같다고 생각하고 물어보면 환자가 영락없이 그렇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를 두고 환자와 궁합이 맞는다고 할 수 있다. 대화가 진솔해지고 깊어지게 되고 설령 치료과정이 길더라도 환자도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감수해낸다. 하지만 여러 가지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경우는 환자의 불신이 커지게 마련이고 치료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그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 궁합이 있을 수 있다”며 “큰 수술과 같은 중대한 결정을 할 때는 2~3명의 의료인을 만나보고 충분히 상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운동을 하다가 다쳐서 오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 여자는 전지현과 같은 S라인을, 남자는 권상우와 같은 몸짱을 원하는 열풍 때문이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근육을 다치거나 관절이 안 좋아져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가 많아졌다. 운동은 건강해지려는 게 목적인데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소음인은 근육, 특히 상체 근육 발달이 다른 체질에 비해 더디다. 이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체질과 상관없이 근육만 키우려고 무리한다면 도리어 몸이 망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보여주기 위한 운동은 신체의 기 순환을 역행하는 것이다. 근육을 부풀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다보면 20대에 오십견이 올 수 있다. 대부분의 오십견은 사, 오십년 동안 근육을 사용해 조직이 피로해지면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근육을 사용하다 보면 한순간에 근육조직에 무리가 돼 20대 오십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한 장기가 탈이 나기 마련이지만 강한 장기를 맹신하다 보면 도리어 강한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간이 좋아 술을 많이 먹어도 문제가 없는 사람이 오랫동안 과하게 음주할 경우 간이 다른 장기보다 더 빨리 손상될 수 있다. 김 원장은 “한의학적 원리에서는 약한 쪽을 보완하고 강한 쪽을 다스린다”며 “기의 순환이라는 관점에서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장육부가 상호관계를 유지하면서 상호 유기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원칙이라는 설명이다. 근골격계 통증은 인접한 조직의 소통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그는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기존 12경락은 세로로 움직이기 때문에 인접한 근육이나 조직에 영향을 주는 속도가 느리고 자극도 약하다. 하지만 경락 좌우를 연결하는 치료법을 사용하면 웬만한 근골격계 급성통증은 치료가 가능하다. 김 원장은 “단순히 인접조직에 자극을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자극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극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극의 방향이 몸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할 것인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할 것인지를 모르고 시술하는 것과 알고 시술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다. 최근 3~4년 동안 양천구에서 개원한 한의원이 크게 늘어 전체 한의원수는 당시 2배가 넘었다. 인구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목동지역이 개원입지로 선호되기 때문이다. 양천구한의사회는 안팎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매주 하루씩 대민무료진료를 해왔다. 이와 같이 꾸준한 진료활동 결과 양천구 보건소에 최근 한방진료실이 문을 열게 됐다. 결실을 본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4
- 유통점 청소년 술 판매 심각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 등에서 청소년 주류 판매가 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사)소비자시민모임과 국가청소년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45곳 중 24곳(53%)에서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과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구입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서 백화점 17곳 중 롯데백화점(본점 노원점 강남점) 신세계(본점 영등포점) 현대백화점(신촌점 천호점) 그랜드백화점(신촌점) 경방필백화점(영등포점) 등 9곳(53%)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할인매장 28곳 중 이마트(구로점 신월점 공항점 가양점 창동점) 홈플러스(영등포점 강서점 동대문점 금천점) 롯데마트(영등포점 월드점) 홈에버(가양점) 농협하나로클럽(창동점) GS마트(송파점) GS수퍼마켓(구로애경점) 등 15곳(54%)에서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롯데백화점(관악점 청량리점) 현대백화점(압구정 목동점 미아점) 캘러리아(압구정점) 태평백화점 행복한 세상백화점과 롯데마트(구로점 도봉점 강변점 중계점 서울역점) 이마트(월계점 상봉점 은평점 용산역점 성수점) 홈에버(목동점) 농협하나로클럽(목동점) 킴스클럽 등에서는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며 주류를 판매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 중소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이 청소년 주류 판매가 비교적 엄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이수현씨는 “청소년 음주는 일탈행동의 시발점이 된다”며 “심각한 행동장애로 발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음주청소년은 일반학생에 비해 성추행(2.2배) 폭력(4.6배) 법적위반 등을 경험할 확률이 훨씬 높으며, 음주량과 문제성음주가 많아질수록 성경험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해당 유통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지고 청소년 주류 판매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청소년 주류 판매 금지교육을 직원들에게 시키고 있지만 많은 고객을 맞이하다 보니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재교육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주세법’ 규정에 의한 주류를 판매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22
- 민사고·특목고 입시지도서 출간 민사고 특목고 입시기관인 영재사관학원 김형진 대표원장과 박교선 목동·강남 캠퍼스 원장이 공동 저술한 ‘누가 뭐래도 우리는 민사고 특목고 간다 2 - 공부법 편’이 출간됐다. 이 책에는 특목고를 준비하고 합격하는 과정에서는 성숙해졌거나 성숙해지고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와 이들을 묵묵히 지원해 주고 응원해준 부모님들의 생생한 이야기 그리고 영재사관학원 강사들의 과목별 공부 비법이 제시돼 있다. 2005년 발간된 전편이 '왜 특목고에 가야 하는가'에 초점을 둔 것이라면, 이번에 출간된 2편은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있다. 저자들은 머리글에서 출간 이유를 “입시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특목고 입시를 경험한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잘 다듬어진 자신만의 공부 노하우를 갖게 된다”며 “아이들은 크고 작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면서 인격적·인간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교보문고나 YES24에서 책을 구매할 경우 ‘특목고에 보내야 하는가. 특목고에 가야 하는가.’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미니북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