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검색결과 총 5,8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근혜, 교육에 대권 승부수? “박근혜 대표의 기조연설은 상당히 분명하게 자기입장을 잡고 한 연설이다. 정치인 개인의 측면에서 볼 때 상당한 리스크를 건 것이다” 16일 한나라당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교육강국 2012’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주호 의원의 말이다. 모든 유권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할 뿐 아니라, 이해관계도 복잡하기 짝이 없는 교육문제에 대해 어느 한쪽으로 입장을 정하는 것은 예비 대권주자로서 과감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박 대표는 이날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교육에서의 경쟁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분명한 무게를 뒀다. 박 대표는 쭠자립형 사립학교를 2012년까지 전체 사학의 20% 수준 확대 쭠국립대에 이사회 설치해 자율성 강화 쭠교원평가체제 마련 등을 주장하며 “다같이 똑같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구태의연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와 가까운 한 초선의원은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주 주지사 시절부터 교육을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삼았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대선에서 박 대표의 정책 키워드는 다름 아닌 교육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아칸소 촌뜨기’에 불과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통령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경쟁에 기반을 둔 과감한 교육정책을 폈기 때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바다. 교원능력평가를 시행하는 바람에 처음엔 교원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나중엔 교육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사실 당 대표가 아직 당론도 결정 안 된 상황에서 축사 아닌 기조연설을 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축사 정도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게 중론이었지만 박 대표 본인이 박세일 여의도 연구소장 부탁을 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또 일정상 이날 토론회에 잠깐 연설만 하고 자리를 뜰 생각이었으나 본인이 고집해 1부 발제가 끝날 때까지 약 1시간 가량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여의도 연구소가 연구소 개편 이후 첫 공개토론회를 열고 공개한 ‘교육강국 2012’안은 연구소 내 경제사회 비전팀에서 약 6개월간 준비한 것이다. 이날 제시한 교육비전 목표 8개 각각에 대한 패널을 10명 이상씩 구성해서 다음 대선까지 내용을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도 여의도 연구소는 박 대표가 3대 의제로 설정했던 교육·경제·안보 중, 경제 및 안보와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계속해서 열 예정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2004-11-17
- 북한 “자본주의 동무, 어서 오시오” 호주국립대학교의 안드레이 랜코브 교수는 노틸러스연구소 기고문을 통해 “북한은 이미 자본주의의 길로 들어섰으며 이 흐름은 북한정부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됐다”고 주장하면서 자본주의를 주도하고 있는 세 집단을 소개했다. 랜코브 교수의 의견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북한에서는 느리기는 하지만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변화는 1990년부터 시작되었다. 1990년 소련이 붕괴하면서 북한경제도 추락하기 시작했다. 1991~99년 북한의 GDP가 반으로 줄어들면서 배급경제가 사실상 중단되자 북한 주민들은 개인적인 영리행위를 통해 생계를 꾸려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소규모의 시장이 급속도로 형성되었고 정부도 국내여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이어서 소규모 무역열풍이 온 나라를 휩쓸었다. 이새로운 비즈니스에는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남자들이 실직을 두려워하여 국영기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동안 여성들은 새로운 사업을 찾아 나섰다. 시장경제가 활성화되자 새로운 서비스산업이 발달했다. 음식점과 여관이 시장 근처에 생기기 시작했고 1950년대 이후 북한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직업여성들과 개인금융업자들도 나타났다. 북한으로서는 혁명적인 변화라 할 수 있었다. 이 새로운 상황으로 정부가 주민들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는 사이에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는 세 집단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일본계 한국인, 중국계 한국인 그리고 중국에 친척을 둔 한국인들이다. 일본계 한국인이라 함은 1960년대의 북송교포들과 그들의 자녀들이다. 당시 약 9만5000명이 북한으로 이주 했는데 그들의 가족까지 합하면 20~25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은 일본의 친척으로부터 자금을 제공 받아왔다. 과거 이들은 북한정권의 감시 대상이었지만 주요한 외화 소득원이었기 때문에 활동이 비교적 자유스러운 편이었다. 이들은 북한의 경제질서가 바뀌기 시작하자 재빨리 일본의 친척이 보내주는 자금을 무역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북송교포 1세들은 친척들이 보내주는 자금과 그들이 일본에 있을 때 배웠던 자본주의 경제지식을 결합시켜 북한 자본주의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두번째 집단은 화교출신 북한인들이다. 이들은 중국경제의 성장과 함께 중국의 친척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화교들이 친척들로부터 받는 가장 큰 도움은 현금지원이 아니라 사업과 무역기반 구축을 위한 간접적 지원이었다. 그리고 화교집단은 지난 수십년 동안 북한주민 가운데서 개인자격으로 해 외여행을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집단이었다. 이들은 자본주의 물결이 일기 전에도 소규모의 밀수를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었던 독특한 계층이었다. 90년대 들어 화교의 무역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들이 교역규모를 갑자기 늘일 수 있었던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아직도 분명하지 않은 점이 있지만 어쨌던 이들은 90년대 이후 중국 내의 친척들을 이용하여 부를 축적해 가고 있다. 세번째 집단은 중국에 친척을 둔 북한주민들이다. 이들은 주로 중국과의 접경지대에 살면서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소규모 밀거래를 하고있다. 이들도 친척들로부터 현금지원은 거의 못 받았지만 자본주의 경제원리를 배우고 중국 내 시장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2001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정부는 이 자본주의 물결을 이끈다기 보다 단순히 방치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2002년 경제개혁 조치를 실시한 것은 이런 사회현상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1990년 이후 스탈린주의 경제체제에서 벗어나 먼 길을 왔던 북한은 2002년 조치로 인해 이제는 돌아갈래야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김광호 리포터 holhol@naeil.com 2005-01-13
- 태평양, 지진피해국 돕기 성금 전달 ㈜태평양(대표이사 서경배)은 11일과 12일,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국을 돕기 위한 성금 5500만원을 한국 주재 태국과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전달한다. 이어 오는 30일 경기도 기흥에 있는 ㈜태평양 인재개발연구원에서 동남아 이주노동자들을 위로하는 나눔의 잔치를 열 예정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1-11
- 전문대 졸업자, 희망연봉과 현실격차 크다 2002년 이후 개인과 기업간의 연봉 줄다리기 과정에서 전문대 졸업자들이 가장 심하게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과 스카우트가 공동으로 2002년 1월부터 2004년 12월말까지 개인의 희망연봉을 밝힌 30만5479명의 의견과 같은 기간 기업이 제시한 연봉을 명시한 자료 12만8644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결과 전문대 졸업자는 평균 희망연봉이 2230만원 인데 반해,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기업이 제시한 연봉은 평균 1815만원으로 희망수준의 81.4%에 그쳤다. 이는 고졸자의 희망연봉이 1759만원, 기업제시연봉이 1636만원으로 희망연봉의 93% 수준이었으며, 대졸자가 희망연봉 2825만원, 기업제시연봉 2633만원으로 93.2%의 수준인 것에 비하면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반면, 석사급의 경우는 희망연봉이 평균 2920만원인데 비해 기업제시연봉이 3062만원으로 오히려 5%정도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전문대 졸업자의 경우 직업적 전문화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기업의 제시연봉이 낮았다”라며 “학력보다는 실력위주의 기업성향이 기업의 생산성과 전문대 졸업자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2005-01-12
- 3인 3색, ‘빅3’ CEO들 ■ 태평양 서경배 사장 젊은 감각 자랑하는 ‘트렌드 리더 태평양의 서경배 사장은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경영인이다. 이미지성 상품인 ‘화장품·생활용품’ 시장에서 빠르게 대응해, 스스로 젊은 감각을 유지하며 변화하고 있다. 서 사장은 태평양의 여성 색조 화장품을 비롯해 향수, 남성 마스크 시트 등을 직접 사용해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스스로를 ‘트렌드 리더’로서 포지셔닝했다는 점. 그 자신이 해외 시장을 직접 돌며 제품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젊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 사장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은 ‘브랜드 매니저들의 권한 대폭 강화’와 ‘신성장 동력의 구축’이다. 태평양의 브랜드 매니저들은 브랜드 기획뿐만 아니라 연구, 영업, 광고 등 각 분야의 총괄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젊은 여성 브랜드 매니저들이 시장을 뛰어다니며 경쟁 제품을 분석하거나, 영업 간부들에게 제품을 발라주며 효능을 설명할 있는 파격적 분위기는 서 사장의 경영방침과 맥락을 같이 한다. 태평양의 브랜드 매니저 한 관계자는 “태평양은 자신만의 전문성을 살리고, 여성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또 최근 ‘미와 건강을 위해 토탈 케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장품 분야의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헤어케어 브랜드 △목용 용품 △이너뷰티 종합 프로그램 등을 육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평양의 이색 사내 프로그램인 요가 교실, 금연 및 다이어트 펀드 등은 ‘직원들부터 아름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서 사장의 경영이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서 사장을 거론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 아버지이자 태평양의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이다. ‘기업이 번 돈은 사회를 위해 써야 한다’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서 사장은 지난해 노조위원장과 함께 ‘아름다운 가게’의 일일 봉사원으로 활동, 고 서성환 회장의 물건을 기증했다. 또 같은해 8월에는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이주여성들을 위해 2억원을 쾌척, 2008년까지 총 10억원의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평양이 다국적 기업이나 동종 업계에 비해 차별화되는 점은 CEO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어, 제품과 기업의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 LG생활건강 차석용 사장 브랜드 매니저들이 인정한 마케터 지난해 12월 29일, 새해를 불과 이틀 앞두고 LG생활건강은 새 수장을 맞아들였다. 해태제과의 전 사장을 지낸 차석용 신임사장이 그 주인공. 차 사장의 전격 영입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2005년 LG생활건강의 새 틀 짜기’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너그룹의 직계 가족이 아니며, LG그룹 내에서 경험을 쌓지 않은 외부 전문가를 사장으로 발탁한 것은 그의 마케팅 능력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차 사장의 독특한 경영능력은 그에게 붙는 수식에서도 드러난다. 차 사장에게는 ‘적군을 잘 아는 수장’이라는 이색 별명이 붙어 있다. 경쟁업체인 P&G의 고위간부를 오랜 기간 지내며 시장을 꿰뚫고 있다는 것. 차 사장은 85년 P&G에 입사한 후 97년 P&G 아시아지역 탬폰 사업부 총괄본부장, 98년 쌍용제지(주) 사장을 거쳤다. 99년부터 2001년까지는 한국P&G사장으로도 활동했다. 차 사장은 또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해태제과의 전문 경영인으로서 ‘소비재 전문가’ ‘히트브랜드 전문가’라는 명칭을 얻었다. ‘보수적’인 식품업계의 틀을 과감히 깨고, 젊은 브랜드매니저들을 육성, 젊은 감각의 광고로 장수 브랜드를 재탄생 시켰다. 해태제과의 한 브랜드 매니저는 “간결하지만 집요한 질문, 젊은 브랜드매니저들의 생각을 최대한 존중하는 전문가”라고 차 사장의 특징을 설명했다. 차 사장은 또 당시 업계 최초로 ‘333시스템’을 도입했다. 3개의 광고대행사를 선정해 경쟁시스템을 도입, 한 업체의 기획안이 3번안에 통과되지 못하면 ‘삼진아웃제’가 적용돼 다른 업체로 일감이 넘어갔다. 한편 차 사장은 취임 이후 LG생활건강 직원들내에서도 ‘신선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생활건강 한 직원은 “‘사장실에 올 때 격식 차리려고 넥타이 따로 착용하지 말라’는 신임 사장의 말이 인상적었다‘라며 “올해는 회사가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마케팅 조직도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차 사장은 신년사에서 “여러분에게 군림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려고 왔다” “(P&G에서 일하면서) 한국 시장을 지켜가는 LG생활건강이 대단한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여러분들을 존경한다”라는 요지의 발언들로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불황과 유통시장 재편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LG생활건강에 차 신임사장이 새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애경 안용찬 사장 선택과 집중 강조 ‘내실주의’ 경영인 애경의 안용찬 사장은 97년 5월 취임 이후 회사의 흑자신화를 이어온 ‘실속파’ 경영인이다. 안 사장이 ‘내실’을 위해 선택한 첫 번째 전략은 ‘수익위주 경영’. 96년 이후 애경의 매출은 매년 평균 10%씩 지속성장을 통해 202% 상승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95년 당시 870%에서 2004년에는 190%대로 떨어졌다. 안 사장은 또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다.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브랜드는 과감히 철수하고 불필요한 제품규격은 없앴다. 안 사장의 두 번째 전략은 ‘1등 브랜드 육성’이다. 브랜드 수를 과감히 줄였지만, 1등 브랜드는 공격적으로 육성,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안 사장이 취임이후 전략적으로 출시한 ‘2080치약’은 치약시장에 파란을 일으켰으며, 애경의 대표브랜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샴푸 시장에서는 ‘케라시스 헤어 크리닉 시스템’을 선보여, 매니아 고객층을 확보했다. 안 사장의 세 번째 전략은 고객만족주의. 고객불만 사항을 처리하는 소비자상담실을 ‘고객만족팀’으로 개편, 전화상담은 물론 직접방문을 통한 소비자 불만처리까지 실시하게 했다. 또 애경의 디자이너들은 단 2명에서 2004년 총인원 25명의 디자인센터로 승격했다. 최종 의사결정권을 디자이너와 소비자(소비자 리서치 결과)에게 부여한 점도 브랜드 성공의 한 축으로 작용했다. 한편 안 사장은 최근 프리미엄 생활용품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어느 섬에 가도 애경의 세제와 치약이 있다’는 평이 나올 만큼, 애경의 기존 제품들은 이미 탄탄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0대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다국적 기업도 관련 시장을 공략하면서 애경의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애경의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안 사장의 동반자는 채형석 부회장이며, 마케팅 차원에서 안 사장의 스승은 고객”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명문 와튼스쿨에서 수학한 안 사장은 채 부회장과 함께, 경영전략을 짤 때에는 동종업계 경영자들과 두뇌전쟁을 벌인다. 그러나 개별 브랜드를 출시 할 때에는 한 명의 주부나 젊은 여성의 입장에 서서 철저하게 고객위주 전략을 짠다는 설명이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2005-01-10
- 현대캐피탈 신임 부사장에 제갈 걸씨 임명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1일 신임 부사장에 제갈 걸(53.사진) 현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이사)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 계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제갈 부사장은 지난 197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기아자동차 인수단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캐피탈은 또 상무급인 리스크본부장에 윤효현 영남지역영업본부장을 승진 임명했으며 김종학 개인영업실장과 박성직 채권관리실장, 손장익 경영지원실장 등도 이번 인사에서 각각 이사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도 이날 임원급 인사를 단행, △재무지원실 이주혁 이사를 상무로 △경을수 경인서부채권지역본부장을 이사로 △김병희 신용관리실장을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시켰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5-01-03
- “2005년은 KISDI 재도약의 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현)은 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를 ‘KISDI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연구 3원리, 개발 5방향, 경영 10원칙’을 발표했다. 이주헌 원장은 4일 “연구와 경영 두가지 측면에서 ‘KISDI가 어떻게 재도약할 것인가’를 고민했다”며 이같은 신년포부를 밝혔다. 정책연구 3대 원리는 ‘비전’, ‘선도’, ‘소신’이 키워드다. ‘비전’은 KISDI가 국가 전체의 큰 틀과 프레임의 제시를 통해 5~10년 후 미래를 내다보는 것, ‘선도’는 한발 앞선 사고와 선행연구를 통한 정부부처의 정책지원 및 국민계몽을 의미한다. 또 ‘소신’은 연구원으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당당함을 잃지 않는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뜻한다. 성장, 미래, 국제, 통일, 복지의 ‘정책개발 5대 방향’은 경제발전과 국민복지는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KISDI 경영에 있어 보다 투명한 운영방침과 조직의 발전을 위한 내부혁신이 강도높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화와 절차를 준수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한 혁신을 추진함은 물론, 연구자로서의 윤리의식과 자율성을 확보, 제도화된 정보공유와 신뢰에 기초한 화합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미래비전 20/20을 통한 IT839 보완 △통방융합 방안 제시 △예측가능한 공정경쟁원칙 수립 △규제기구 정비 △북한연구 틀 마련 △우정사업본부의 민영화 방향 제시 등을 마련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5-01-04
- 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3대 권력기관’은 ‘지역안배’ 우선? 최기문 경찰청장이 27일 임기 3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밝히면서 검찰총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등 ‘3대권력기관’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가 사표수리 의사를 밝힌 최 청장은 물론, 송광수 검찰총장의 임기도 내년 4월이기 때문. 국세청장은 임기가 없으나 현 이용섭 청장이 임기 2년이 되어 간다는 점에서 역시 ‘교체대상’으로 거명된다. 이들 ‘3대 권력기관’의 인사와 관련, 청와대와 정부 인사관련 부처에서는 ‘지역안배 원칙 우선’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어느 지역 출신을 각 기관에 앉힐 것인가를 고려한 후 이에 적합한 사람을 배치한다는 얘기다. 물론 이에 대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비판적이다. 청와대 인사수석실 권혁인 인사비서관은 “인사의 가장 큰 원칙은 능력우선”이라면서도 “여기에 지역문제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영이냐, 이승재냐 = 사의를 표명한 최 청장을 포함, 현재 3대권력기관장은 PK, TK, 호남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최기문 청장이 경북, 송광수 검찰총장이 PK, 이용섭 국세청장이 호남출신이다. 정부 인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현 정권이 PK정권인 만큼, 결국 PK쪽이 어느 권력기관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나머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10일 전후로 예정된 후임 경찰청장 인사로는 현재 허준영 서울청장, 이승재 해경청장 2강구도로 좁혀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현재 구도상으로는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낸 허 청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최기문 청장 이후 또 다시 경북출신이 맡는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틈바구니를 타고 호남출신의 이승재 청장 이름이 거론된다. ‘이승재 유력설’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국정원을 포함한 4대 권력기관에 호남출신이 없고, 후임으로 호남출신이 갈 가능성도 적으므로, 결국 경찰청장이 호남몫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 산하의 해경청장이 경찰의 총수로 온 전례가 없다는 점이 이 청장의 약점으로 꼽힌다. ▶ 관련기사 22면 ◆차기 검찰총장 ‘16회 유력설’= 송광수 검찰총장 후임으로는 사시 15~17회 인사들이 주로 거론된다. 이정수 대검차장, 황선태 동부지검장(이상 15회), 김상희 법무차관, 서영제 대전고검장, 김성호 부방위 사무총장, 윤종남 서울남부지검장(이상 16회), 정상명 대구고검장,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 안대희 부산고검장(이상 17회)이 그들. 노 대통령의 친소관계 등을 고려할 때 17회 TK출신인 17회 정상명 대구고검장이 가장 많이 거론되었으나 최근에는 ‘16회 이전 출신 유력설’이 더 힘을 받고 있다. 정 고검장이 총장으로 갈 경우 대통령의 동기인 17회가 모두 옷을 벗게 돼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방어막’을 걷어버리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것. 검찰 안팎에서는 ‘중부권 출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전고 출신인 이정수 대검차장과 서영제 대건고검장이 그들. 이 경우 정상명 대구고검장이 요직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장은 PK몫”= 이용섭 국세청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이주성 차장, 전형수 서울청장, 김정복 중부청장 등. 이들 중 유력인사는 PK출신인 이주성 차장과 김정복 청장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교체설이 나돌았던 고영구 국정원장은 내년 6월 이후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관측된다. 국정원 과거사 진상 조사위에 대한 노 대통령의 관심이 높아, 2월 교체는 물건너 갔다는 평가다. 여기에 4월 재보선 기간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6월 이후 교체라는 게 안팎의 관측이다. /남봉우 김기수 기자 bawoo@naeil.com 2004-12-28
- 대한항공 대림산업 인사 대한항공 ▲부사장(3명) 한상범 김영호 이광사 ▲전무(4명) 강영식 김흥식 서용원 원종승 ▲상무(13명) 이대열 민병출 석태수 이혁훈 이장연 김종남 권오상 장완수 김광성 허영진 박용순 김충남 김세태 ▲상무보(18명) 이내규 황명선 김재건 김석환 고병우 이진걸 한대항 김준석 우기홍 김용순 조병택 정우진 한상원 조규빈 권영환 김철우 박천규 이유성 ▲상무(1명) 이명기 (주)대한항공→항공종합서비스(주) ▲상무보(3명) 송용훈 (주)대한항공→(주)한진관광, 조태연 (주)대한항공→한국공항(주), 유병주 (주)대한항공→한국공항(주)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사장 한주희 부사장 최재신 김 윤 전무 최수강 상무 정택교 심성걸 이주상 한동영 박형택 상무보(신규선임) 백운일 주재휘 박정일 조용택 나종원 이지태 김진서 김길수 김형태 고려개발 부사장 최원태 전무 김태용 상무 최경일 상무 반기혁 상무보 이재선 한웅걸 2004-12-30
- <인사> 한국수력원자력 ◇승격 ▲경영기획처장 김천규 ▲사업전략처 전략상황실장 조철훈 ▲정비기획처 엔지니어링실장 한봉섭 ▲사업처 사업처장 직무대행 박기철 ▲PI실장 이우방 ▲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운영실장 유병철 ▲ 〃 제1발전소 기술실장 고동학 ▲영광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운영실장 김태주 ▲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기술실장 강태휘 ▲원자력환경기술원 PSR그룹장 노명섭 ▲한강수력발전처 화천발전소장 신대호 ▲관리처 자금팀장 권오경 ▲관리처 서울대경영자과정 교육요원 조창국 ▲경영기획처 경영전략실 기획부장 설동욱 ▲사업기술처 입지관리부장 송재철 ▲감사실 부장검사역 최승호 ▲발전처 발전운영부장 이종배 ▲정비기획처 전력기술부장박병주 ▲안전기술처 환경팀장 최선봉 ▲사업처 신고리3,4사업관리실 부장 김일동 ▲사업전략처 사업관리팀장 전제근 ▲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화학기술부장 이상학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실 방재환경부장 이주백 ▲영관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안전부장 이희용 ▲월성원자력본부 〃 〃 김홍우 ▲울진원자력본부 건설소 공사관리부장 구양서 ▲ 〃 제2발전소 안전부장 황덕철 ▲원자력환경기술원 사업운영팀장 이재성 ▲원전수거물건설사무소 서해안사업추진실 부장 이용래 ▲한강수력발전처 전기부장 이준창 ▲원전수거물건설사무소 서해안사업추진실 부장 우상인 ▲원자력환경기술원 엔지니어링센터 MMI부장 신영철 ▲관리처 회계팀 과장 조용길 ▲자재처 신규계약팀 과장 황 현 ▲사업처 해외사업실 과장 차형범 ▲사업기술처 입지관리실 과장 박경수 ▲원전수거물사무소 서해안사업추진실 과장 나종실 ▲관리처 총무인사팀 과장 조현배 ▲기술처 기술총괄팀 과장 최동철 ▲홍보실 기업홍보팀 과장 신보균 ▲경영기획처 전력거래팀 과장 안병준 ▲정비기획처 엔지니어링실 과장 박양기 ▲발전처 발전운영실 과장 문찬석 ▲사업처 신고리 3,4사업관리실 과장 김용학 ▲ 〃 신고리 1,2사업관리실 과장 양용복 ▲ 〃 신월성 1,2사업관리실 과장 김점태 ▲사업기술처 계측제어부 과장 박희철 ▲사업전략처 지역개발팀 과장 윤기훈 ▲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과장 한왕대 ▲〃 제1발전소 과장 권양택 ▲영광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과장 오연옥 ▲ 〃 제3발전소 과장 장경희 ▲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과장 윤재황 ▲ 〃 신월성건설소 과장 이재경 ▲울진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과장 정홍교 ▲ 〃 제2발전소 과장 홍윤표 이장영 ▲ 〃 제3발전소 과장 김원기 ▲원자력환경기술원 연구개발실 과장 최병일 ▲원전수거물건설사무소 사업지원실 과장 정성태 ▲자재처 자재정보팀 과장 김형섭 ▲원자력교육원 실무교육팀 과장 오영종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과장 박천명 ▲ 〃신고리건설소 과장 홍기성 ▲영광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과장 박창석 ▲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과장 신명진 ▲ 〃 제2발전소 과장 나윤택 ▲울진원자력본부 제1발전소 과장 권순범 ▲한강수력발전처 품질안전과장 김창호 ▲사업기술처 구조기술실 과장 유준상 ▲기술처 기술총괄팀 과장 조대식 ▲고리원자력본부 행정실 과장 윤상철 ▲원자력환경기술원 연구개발실 선임연구원 강기두 박세문 200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