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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인지능력을 키워주세요 자기주도학습은 주입식 교육을 탈피해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 다양한 교수·학습법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도입됐다.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은 대학이나 특목고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중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도입할 정도로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를 겨냥한 학원들도 우후죽순 생겼다. 자기주도학습전문가이자 ‘MQ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진행하는 박형원 교수는 “성인들의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 활용하던 플래너나 코칭기법들을 무분별하게 학생들에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부 잘하려면···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올바른 학습전략 있어야 중학교 때는 우등생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성적이 뚝 떨어지는 학생들이 있다. 또 학원에 다니고 과외까지 받으며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도 있다. 이는 어릴 때부터 형성된 잘못된 공부습관이 고등학교 성적을 떨어뜨는 원인이 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평소에 영어 수학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나머지 과목은 시험보기 며칠 전 ‘벼락치기’공부를 하는 잘못된 습관을 갖고 있다. 벼락치기 공부는 단기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식이 머릿속에 쌓이지 않아 상급학교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중학교때는 대부분 1차원적인 문제가 많고 배운 내용을 시험문제에 그대로 적용하면 되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공부할 내용이 많고 수준 또한 높아져 벼락치기로 점수 올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범위가 정해진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의 경우와는 다르게 수능처럼 장기간의 준비를 필요로 하는 전 범위 시험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과 올바른 학습전략이 있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스로 문제 인식하고 해결하는 능력 길러야 2002년 한국교육개발원의 ‘선행학습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평소 학교 수업태도가 매우 좋고 예·복습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필요하다.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니는 학원과 과외를 다 끊고 혼자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올바른 생각이 아니다. 학문적 체계가 부족한 초·중·고등학생에게 의존적 학습은 필수적이다. 자기주도학습은 이런 의존적 학습을 포함한 학습 전반에 대한 통제다. 또 이해와 기억, 이를 통제하는 사고능력을 기르고, 학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교수전략이나 협동학습이 필요하다. 박 교수는 “교수전략만 가르치는 학원, 공부법에만 관심 갖는 일부 속독한원, 코칭시스템 교육만으로는 온전한 자기주도학습이 될 수 없다”면서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메타인지능력을 키워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메타인지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지능력 강화, 학습의 한계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교수전략과 협동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MQ자기주도학습 캠프’ 개최 둔산평생학습센터는 대전 동구 청소년자연수련관에서 8월 12~15일까지 ‘살아가는 힘을 키워주는 MQ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연다. 캠프 프로그램은 비전수립과 진로탐색, 메타인지능력 강화, 일반 인지능력 강화, 통합전략 교육, 습관과 행동관리능력 강화, 검사 및 동기 강화 등으로 구성했다. 메타인지능력 강화 프로그램에서는 구체적인 문제해결 기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탐색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일반 인지능력 강화 프로그램에서는 학습에서 꼭 필요한 이해와 기억에 대한 원리에 대해 강의한다. 또 통합전략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예·복습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을 가르쳐 준다. 강의는 MBC TV 특강 강사인 박형원 교수 외 분야별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둔산평생교육원 성종구 원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메타인지능력을 높이고 공부에 대한 의지를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집대상 : 초등 5·6학년생, 중1·2·3학년생, 고1학년. 문의 : 042)486-7050, 성종구 원장 H`P 010-3446-55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6
- 치아교정 시기와 시술법에 따라 결과 달라진다 김모(고1)양은 말수도 적고 늘 수줍은 듯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을 하곤 했다. 치열이 고르지 않고 덧니가 심해 치아를 드러내는 것을 꺼려하는 눈치였다. 그런데 최근 김양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살짝 웃는 틈을 타서 보니 울퉁불퉁하던 치아가 가지런해지고 투명한 교정기를 착용한 게 눈에 띈다. 치아교정을 하면서 불룩하던 입주변이 훨씬 단정해 보인다.청소년기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치아교정과도 연결된다.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 치아를 교정하는 것만으로 얼굴이 훨씬 예뻐지는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치아 콤플렉스를 없앰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대인관계에 적극적이 되는 등 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청소년 치아교정의 장점이다. 청소년기, 치아 이동성 좋아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덧니, 치아돌출 등의 치아 부정교합은 기능상의 문제,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치주질환과 충치의 증가 같은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찍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가장 적당한 시기는 영구치가 다 난 청소년기로, 치아 이동성이 좋고 외모에 대한 관심과 부합해 긍정적인 효과를 더 일찍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전문 바른이박상민치과 박상민 원장은 “청소년기의 치아교정은 성인교정과 달리 치아 발육상태나 구강조직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시기에 검증된 교정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의사에 따라 시술시기나 시술법이 달라 교정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겹쳐진 치아나 덧니 치아돌출 등은 악골의 치아 배열공간이 28~32개의 치아를 다 수용하지 못할 때 생기는 현상이다. 그래서 치아교정을 할 때 치아를 바르게 배열하기 위해 부정교합 형태에 따라 2개 혹은 4개, 상하의 작은 어금니를 뽑아낸다. 대개 작은어금니를 뽑는 이유는 악골의 좌측이나 우측 중앙에 작은어금니가 있어서 겹쳐진 치아를 펴는데 유리하고, 앞쪽 치아를 뒤쪽으로 움직이기 쉽기 때문이다. 작은어금니는 역할이 작아서 뽑아낸다고 해도 별 지장이 없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선택된다. 하지만 때로 개개인의 부정교합이나 치아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른 치아를 발치하기도 한다. 치아교정 후 외모가 달라졌네!치아부정교합으로 고민하던 사람이 치아교정을 하고나면 구강기능 향상과 외모개선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치아를 교정과정에서 뽑아낸 치아의 자리는 교정치료로 모두 메워지게 되고 치아가 바르게 자리잡으면서 구강기능이 향상된다. 또 외모상으로 옆모습을 볼 때 돌출됐던 입부분이 들어가면서 낮은 코는 더 높아 보이고, 무턱처럼 보였던 턱이 살아나 보인다. 반면에 볼이 좁아져서 광대뼈가 있는 사람은 좀 더 돌출되어 보일 수도 있지만, 광대뼈가 밋밋하던 사람은 적당히 얼굴에 볼륨감을 갖게 된다. 얼굴길이가 짧았던 사람은 좀 더 길어 보이고 턱선이 다소 강해 보였던 사람은 선이 부드러워지고 갸름해져서 얼굴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개선되는 것이다. 가끔 치아교정 시 멀쩡한 치아를 뽑는 것을 꺼려하며 교정치료를 주저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치아를 뽑지 않으면 치료 중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치료 후에도 치아가 더 돌출되는 등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치아교정을 결심했다면 교정치과를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의사와 상담을 통해 교정시기나 교정방법, 교정기간, 비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장 적합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정장치는 재질에 따라 메탈, 도자기, 플라스틱 등이 있고, 심미성을 고려한 투명장치, 치아 안쪽에 고정하는 장치도 있다. 청소년 교정에서는 메탈교정을 많이 한다. 장치가 눈에 띄긴 하지만 저렴하고 내구성이 좋기 때문이다. 교정장치가 보이는 게 싫다면 도자기나 플라스틱 장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치아 교정기간에는 치아 뿐 아니라 교정장치도 잘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교정장치가 불편하더라도 의사의 지시대로 잘 끼고 있어야 적절한 시기에 교정을 마무리 할 수 있다. 도움말: 바른이박상민치과 박상민원장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대치동 전세값 폭등 ''우려가 현실로'' 전세값은 1억 원 이상 올라… 최소 2~3년 지속될 전망 최근 강남구 대치동은 전세난에 온 동네가 들썩이고 있다. 올 여름 청실 재건축과 우성2차아파트의 리모델링으로 1800세대가 동시에 이주를 시작했다. 이들을 수용할 대치동의 전세 매물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세값은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게 폭등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 1번지 대치동은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이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원래 방학 때마다 전세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그런데 올 여름 이렇게 대치동 내에서 전세 수요가 급증하는 특수한 상황이라 전세값 상승과 품귀현상을 벌이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대치동 사람들은 청실이나 우성2차의 이주가 시작되면 전세문제가 심각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런데도 막상 이주가 시작되니 이 두 아파트 주민은 물론이고 대치동의 기존 전세 세입자, 또 새로 대치동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의 고통은 예상 보다 더 하며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대치동 전세입주자들은 최소 몇 천 만원부터 최고 몇 억원대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도 자녀 교육 때문에 대치동에서 살기를 원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내내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즘 전세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치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자. 전세값도 오르고 구할 집도 없어 현재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재건축을, 우성2차 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각각 진행 중이다. 청실아파트는 지난 6일에, 우성2차 아파트는 7일에 이주 공고를 냈다. 우성2차 아파트 354가구는 10월말까지, 청실아파트의 1446가구는 12월말까지 이주를 마쳐야 하기에 이사할 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동시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은 대치동 전세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턱없이 오르는 전세값에 놀라고, 또 오른 값에도 구할 수 있는 집이 부족하다는 현실이 무척 당황스럽다. 우성2차 아파트는 8월에 이주비가 지급되지만 7월 초부터 발 빠르게 움직인 사람들은 자비로 집을 먼저 구하기도 했다. 우성2차 주민 최현주(49)씨는 이주가 공고되자마자 도곡동에 있는 최근 리모델링한 도곡동 쌍용예가 아파트 136제곱미터(41평) 4층을 4억 3천만 원에 계약했다. 그런데 이틀 뒤에 이 아파트 1층을 계약한 사람은 4억 5천만 원에, 일주일 후에 계약한 사람은 5억 원에 계약했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전세값이 치솟고 전세매물은 점점 줄고 있다. 또 7월 초에 은마 아파트 112제곱미터(34평)는 4억 4천만 원에 계약할 수 있었지만 현재 이곳은 5억 원에도 매물이 귀하다고 말한다. 미도 아파트 113제곱미터(34평)도 최근 5억 원에서 5억 7천만 원으로 올랐지만 매물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대치4동 일대의 빌라까지 전세난의 여파가 밀려갔다.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방이 3개 있는 빌라의 가격이 2억 원대에서 3억 원대로 껑충 뛰었다. 청실아파트 주민은 이주 기한이 12월 말이고 또 세대별 크기도 여러 가지라 이주 상황도 다양하다. 이주민 중에는 오른 전세값을 감당하지 못해 일원동이나 개포동, 양재동 서초동 등을 알아보는 경우도 있고, 40~50평형에 사는 사람들 중에 대치동에 남고 싶은 사람들은 30평형대로 크기를 줄여서 이주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두 아파트 주민이 모두 이주를 원하는 시세의 전세 매물이 점점 없다는 것이 큰 공포다. 그래서 대치동 인근 지역까지 전세 문의는 빗발치고 이 지역의 전세값도 동반상승의 움직임이 보인다. 대치동 K 공인중계사 담당자는 "이미 전세값 폭등의 소문이 퍼져 전세를 구하러 다시는 사람들은 이제 1억 원 이상 오른 전세값에도 놀라지 않는다"며 "오히려 매물이 없다는 사실을 더 막막해 한다"고 말한다. 교육이 끝날 때까지 거주 희망대치동 전세값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대치동에 남으려는 공통적인 이유는 자녀의 교육 때문이다. 자녀 교육이 끝났다면 미련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지만, 더 공부시켜야 한다면 거금을 지불하고라도 대치동 근거리에 남기를 원한다. 대치동 미도아파트 미래 공인중개사 정상호 대표는 "여름을 시작으로 청실 아파트 이주가 끝나는 하반기까지도 이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청실이나 우성2차가 완공 될 때까지 2~3년은 이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에 사는 정수영(48)씨는 11월에 전세만기가 된다. 이런 추세라면 1억 5천만 원 이상을 올려줘야 하지만 대출을 받아 감당할 예정이다. 정씨는 아이가 고1이라 한 번만 연장하고 그 후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6월말에 대치동 미도아파트에 이사 온 박주영씨는 첫애는 6학년, 작은 아이는 초등4학년이다. 두 아이가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하려면 8년이 남았다. 박씨는 5월 말에 계약해 미도아파트 113제곱미터(34평)를 4억 8천만 원에 얻었지만 지금 얻으려면 거의 1억 원 이상 더 줘야한다. "조금만 늦게 집을 구했으면 돈이 부족해 이사를 포기했을지도 모른다"면서 "대치동의 특수상황이 몇 년은 지속된다고 하니 2년 뒤가 겁난다"고 말했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세입자만 이중고현재 전세 매물의 절대 부족으로 하루 이틀 상관에도 전세값은 2~3천만 원씩 오르는 추세다. 이러다보니 세입자들은 다른 곳에 이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집주인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며 재계약을 원한다. 하지만 최근 전세 계약을 할 때 집주인은 중계수수료를 내지 않고 세입자만 내는 경우가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은마아파트 세입자 김모씨는 주인이 제시하는 전세값을 지불하고 재계약을 원했지만 성사가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주인은 동일한 전세값에 다른 세입자와 계약했고 집주인은 중계수수료를 내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부동산 측에서 한쪽의 수수료만 받고라도 매매 건수를 올리기 위해 주인을 부추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반면, 부동산 업자들은 집주인들이 수수료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새 세입자를 구해달라고 요구한다고 말한다. 누구의 말이 옳은지 모르지만 전세 세입자만 턱없이 오른 전세값을 부담하고 또 새로 이사도 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강남 고1 학부모들이 말하는 "내 아이 학교는…" "외고가 예전의 외고가 아니라며? 남자아인데 외고가 좋을까, 자율고가 좋을까?", "자율고 내신경쟁 살벌하다며. 그냥 일반고 보내는 게 입시에 유리하지 않을까?", "자율고 지원했다가 떨어지면 어떤 학교 지원해야해?" 요즘 중3 학부모들이 나누는 대화 내용이다.지난 2년간 특목고 입학전형의 변화, 자율고 확대, 고교 선택제 시행 등으로 학부모들은 고입부터 어떤 학교를 지원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또한 중3 학부모들에게는 현재진행형인 고민거리다. 그렇다면 고심 끝에 지원해서 들어간 자녀의 학교는 어떨까. 고교 입학 후 한 학기를 마친 시점에서 강남에 거주하는 일반고·외고·자율고 고1 학부모 7명을 대치동의 한 식당에서 만나봤다. 한 학기 동안 각기 다른 학교를 보내며 느꼈던 학부모들의 만족도와 소감을 들어보자. <간담회에 참석한 고1 학부모-가명>* 일반고 : K고(남) 최지은씨(43세), D고(남) 김미숙씨(45세), S여고(여) 조혜정씨(44세)* 외고 : D외고(남) 이혜진씨(46세), D외고(여) 김정희씨(44세)* 자율고 : J고(남) 박현주씨(42세), H고(남) 최소영씨(46세) Q. 자녀가 현재의 학교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이혜진씨(D외고) : 아들이 이과 성향의 아이라 외고 진학이 좀 걱정은 되었지만 워낙 외국어 공부를 좋아하고, 학교 분위기도 좋은 것 같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최소영씨(H고) : 대치동으로 이사 올 때부터 진학을 희망했던 학교인데 자율고로 바뀌어 생각이 복잡했었습니다. 지원했다가 떨어질까 봐 걱정되기도 했고, 아이 성적이 상위권이 아니어서 진학 후 잘 따라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습니다. 고민은 되었지만 그래도 상위50퍼센트 이내의 학생들을 선발하니 학업분위기가 좋을 것 같고 집에서도 가까워서 지원했습니다. 최지은씨(K고) : 자율고를 지원했고 추첨 현장에도 갔었는데 어쩜 우리아이 번호만 쏙 빠져 있는지 너무 속상해서 울고 싶었어요. 현재 다니는 학교는 집에서 가까운 학교 중에 선택해서 지원했습니다. 김미숙씨(D고) :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로 자율고를 지원했지만 추첨에서 아쉽게 떨어져, 집에서 가까운 남학교를 선택해 지원했습니다. Q. 전반적인 학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박현주씨(J고) : 남학교인데도 학교 전체 분위기가 여고 같아요. 욕하는 아이들이 없고 간혹 말을 거칠게 하는 아이가 있으면 그 말에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있어요. 우리 아이는 차분한 편인데도 남자 중학교를 다녔기 때문인지 지금 고등학교의 분위기가 여학교 같다고 하네요. 또, 워낙 ''촌지 없는 학교''로 알려져 있듯이 음료수 한 병도 학교에 갖고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학부모 입장에서는 마음도 편하고 깨끗한 이미지도 마음에 들어요. 최소영씨(H고) : J고와 달리 H고는 여학교 같은 분위기는 아니에요.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 반별로 축구 유니폼을 맞춰 반별 대항을 하기도 하면서 스스로 계획을 세워 학교생활을 즐기는 것 같아요. 또, 학교에서 강제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김정희씨(D외고) : 과별로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요. 일어과와 스페인어과는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단합이 잘되고, 영어과의 경우는 국제반 아이들이 많이 섞여 있어 분위기가 좀 개방적이에요. 조혜정씨(S여고) : 학부모가 학교일로 신경 쓸 일이 하나도 없어서 마음이 편해요. 가령 아이가 학급회장이 돼 학급 아이들에게 한 턱 내면 그날로 회장은 그만둬야 해요. 또,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해주니까 규율이 세지 않아도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규칙을 지키는 것 같아요. 최지은씨(K고) : 우리 아이의 경우는 다녔던 중학교에 비해서 현재 학업 분위기는 좋지 않아요. 과학중점반은 학업분위기가 좋은데 일반반의 경우는 벌써 몇 명이 물의를 일으켜 강전(강제전학)되기도 했어요. 시험 감독을 갔었는데 시험 30분 전인데도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을 보고 조금 실망했어요. Q. 특목고 입학전형이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바뀌었고, 고교 선택제도 2년째인데 학생들의 구성은 어떻게 달라졌나요?조혜정씨(S여고), 김미숙씨(D고) : 강남의 몇몇 일반고는 고교선택제의 수혜학교인 것 같아요. 중학교 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중 상당수가 특목고나 자율고로 진학했기 때문에 일반고에서는 내신이 수월할 줄 알았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아요. 우수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 성적은 중학교 때와 비교해 크게 오르지 않아요. 아무래도 고교 선택제를 실시하면서 우수한 아이들이 특정 학교로 많이 몰린 것 같아요. 최소영씨(H고) : 인근지역의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한 학급만 보더라도 강남·서초·송파 지역의 20여개 중학교 출신의 학생들이 1~2명씩 모여 있습니다. 박현주씨(J고) : H고와 마찬가지로 인근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요. 대부분 성실한 아이들이라 암기과목을 정말 잘해요. 결국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별력이 큰 수학이나 영어 과목을 잘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혜진씨(D외고) : 중학교 영어내신으로 학생을 선발하다보니 강남지역의 학생들이 많이 줄었어요. 아무래도 내신관리가 유리했던 강북 학생들이 많고 지역이 다양해진 것 같아요. Q. 학교 교육과정, 수업방식, 학사운영에 대해 만족스러운가요?김정희씨(D외고) : 전반적으로 아이는 학교 수업방식을 좋아하고 학교 활동을 재미있어 합니다. 해야 할 것이 많아 힘들어하면서도 아침에 깨우면 벌떡 일어날 정도로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혜진씨(D외고) : 중학교와는 달리 수준에 맞춰 심화수업이 이뤄져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과제(발표준비 등)와 수행평가가 많아 눈을 감고 다닐 정도로 힘들어해요. 교과편성에서 1학년 때 체육이 아예 없는 것도 아쉬운 점이에요. 조혜정씨(S여고) : 이과 중심의 커리큘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과학과목은 1학년 때 융합과학을 배우지 않고 학기별로 생명과학과 물리를 배우는데 사실 문과 학생들에게 물리는 좀 어렵잖아요. 최소영씨(H고) : H고도 마찬가지예요. 1학년부터 문·이과로 나누었는데, 과학은 1학년 때 물·화·생·지를 다 배워요. 문과 학생들에게 좀 버겁죠. 반면, 이과 학생들에겐 입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반대로 한 학기에 교과별로 필독서 2권씩 총 12권을 읽고 수행평가나 정기고사에 반영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 힘들긴 하지만 문과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학교 행사 등의 일정을 정할 때 교사보다 학생을 중심에 두고 정하는 것 같아요. 시험이 끝나는 날 대학 설명회를 개최한다든가, 학급별 체험여행은 시험이 끝나고 2~3일내로 다녀온다든가, 공부하는데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죠. 박현주씨(J고) : 교과서도 사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교과서를 선택하고, 학교 시험도 사교육이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출제해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요. 중학교 때까지는 ''머리보다 노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고등학교에서는 공부를 잘하는 우월한 유전자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 좋은 아이가 노력까지 해야 좋은 성적이 나와요. 김미숙씨(D고), 최지은씨(K고) : ''집중이수제''로 아이들이 공부하기 힘들어 해요. 시수 2011-07-25
- 엘리트기숙학원, 여름캠프모집 23년전통 안양평촌유일의 엘리트기숙학원에서는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청평캠퍼스에서 여름방학 캠프를 시작한다.모집은 고3을 대상으로 EBS수능 완벽대비 및 수능 총정리, 고1·2대상으로 선행 및 내신 대비반을 모집한다. 엘리트기숙학원만의 클리닉수업은 수업이후 부족한 과목의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다.언·수·외 클리닉수업은 진도를 쫓아가는 것이 아닌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력을 다질수 있는 시간이다.또한 수업시간외에는 자율학습을 통해 각 과목별 선생님 상주하고 있으며, 바로바로 질문과 답변이가능하다.담배, 라이터, MP3, 핸드폰, 노트북, 헤어용품 등 학업에 방해되는 품목은 반입금지다. 4인1실로, 각 방 사워실과 화장실이 완비되어있다.수강료는 200만원이다.문의 : 031-388-3454(http://www.elite77.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구미입시] 에듀플렉스 에스코드스쿨 KIC학원 - 장래 결정하는 문·이과 선택 가이드 세상은 아이들에게 진로를 좀 더 빨리 선택하길 요구한다. 하지만 자신을 돌아볼 시간조차 없는 요즘 아이들은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답답해한다. 외고든 과고든 일찌감치 진로를 정해 앞으로 나아가는 친구들이 부러울 뿐이다. 자연과학과 인문 사회과학이 융합되는 시대에 ‘수학을 못해서’ ‘외우는 게 싫어서’ 열일곱 나이에 자신의 진로를 문 이과라는 프레임 안에서 찾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다. 아직 계열을 정하지 못한 채 갈등하는 아이들을 위해, 잘못된 판단으로 가까운 지름길을 두고 힘겹게 돌아가는 일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고교 문 이과 선택 가이드를 준비해보았다. 이과 선호현상 구미는 아직대학 가기 쉽다는 이유로 문 이과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대학의 문?이과별 학과 정원은 비슷하지만 문과 학생의 비율이 높아 같은 성적 대라도 이과에서 진학하는 것이 유리했다. 그러나 이과는 수리 부담이 커서 이과 역전현상이 두드러지진 않았다. 한데 최근 주춤하던 이과 선호현상이 수도권 등의 일부 학교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은 1997년대 이후 외환위기 여파로 이공계는 취업이 힘들다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이과의 비율이 줄어들다 최근 다시 취업과 입시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다시 역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구미지역 대부분의 고교 학교장들은 “올해 아직 학생들의 계열선택을 받아보진 않았지만 작년과 비교해서 크게 문 이과의 비율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효율적 입시대비 위해 문 이과 나눠 수업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고교 1학년 말이면 문과(인문집중)와 이과(자연집중)의 선택을 결정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문 이과 선택은 대학진학과 더 나아가 취업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7차 교육과정 상으로는 모든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도록 돼 있어 원칙적으로는 계열 구분이 없지만 수능 선택과목에 따라 수리 ‘나’와 사회탐구를 선택하면 인문계, 수리 ‘가’와 과학 탐구를 선택하면 자연계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재 고1에서는 문과나 이과로 나누지 않고 무학년제로 운영하며 204단위만 채우면 졸업할 수 있다. 즉, 현실적으로 문 이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 그런데도 대부분의 일반계고등학교에서 계열을 나눠 반 편성을 하는 이유는 대학 입시를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구미여고 황무길 교장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실제 고등학교에서 문 이과를 나눌 필요가 없어졌지만 현실적으로 수업운영 등 어려움이 많다”며 “대학입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도하기 위해 각 계열에 맞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게 교과목을 편성해 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대학에서도 단일전공보다는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복수전공하는 융합학문이 대세인 것 같다며 이런 체제가 유지되면 고등학교 교육에도 변화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로적성검사 결과 활용그렇다면 문 이과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중학교 단계에서 진로를 구체화하는 아이들이 있는 요즘, 고교 1학년 단계에서 문·이과를 선택하지 못하고 갈등한다면 입학사정관제 등 입시제도나 사회적 분위기 등에서 뒤처질 수 있기에 생애 진로에 따라 최대한 빨리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진로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구미 S코드스쿨 조헌구 원장은 “문 이과를 정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문과 갈래? 이과 갈래? 식으로 문 이과를 논하기 전에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결심을 못할 경우 진로 적성검사 결과를 활용하는 것도 좋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진로적성 결과가 나오면 어렵고 귀찮더라도 한 번 더 검사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 적성검사에 따라 자신의 공부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공부지수검사(SQ)를 받아 시기별로 점검하고 코치받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꿈을 먼저 생각하고 거꾸로 짚어가야대부분의 학생들은 문과나 이과의 선택할 때 수학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수학을 잘하면 비교적 난이도가 높다고 하는 수리 ‘가’를 선택하게 되면서 이과를 지원하고 반면에 수학을 어려워하는 경우는 수리 ‘나’를 선택하게 되면서 문과를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왜냐하면 내신에 좀 더 유리하기 때문. 에듀플렉스 구미점 조효장 원장은 “학생들이 많이 하는 실수가 수학을 좋아하면 이과, 수학을 싫어하면 문과를 선택하는 것이다”며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꿈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부터는 거꾸로 짚어가며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대학에서는 무엇을 전공해야 하고, 어떤 대학을 가야하는지, 지금은 어느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지 살피는 방식이 문·이과를 선택하는데 수월하다는 얘기이다. 수학으로 문 이과 결정 금물현실적으로 과목별 성적에 따라 문·이과를 결정한다면 ‘수학’을 기준으로 보는 인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구미 KIC학원 김인철 원장은 “수학을 못한다고 문과 수리 ‘나’형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 학생들은 결코 수리 ‘나’형도 잘 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대학의 문 이과 학과 선발비율은 비슷한데 문과 지원자의 비율이 높아 불리하며 선택의 폭도 좁기 때문. 김 원장은 “수학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문 이과를 선택하는 것은 타당성 없는 결정이다”며 “적성에 맞는 학과를 정하고 공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과 수학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과에서도 수리 ‘나’를 선택할 수 있고, 특히 의류학과, 생활과학대, 보건이나 간호 관련학과 등은 대학에 따라 문 이과 분류가 다를 수 있어 대입전형요강을 관심 있게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l 2011-07-04
- [구미수학-광덕영재학원] 현 고1부터 달라지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 대비법 현재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국어 수학 영어의 수준별 시험이 도입되고 최대 선택과목 수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어든다. 국 영 수 수준별 시험 도입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의 핵심은 수준별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다. 언어 수리 탐구영역의 명칭을 국어·수학·영어로 변경하고 두 가지 수준인 A형과 B형 시험을 보게 된다. B형은 현행 수능(2012학년도) 수준이며, A형은 현행 수능보다 범위를 줄여 쉽게 출제하는 유형이다.지금까지 수험생들은 수리영역만 계열별·수준별로 가?나형으로 나눠 응시할 수 있었지만, 2014학년도부터는 국어와 영어도 수준별(A, B형) 시험을 보게 된다. 수험생들은 진학하고 싶은 모집단위에 따라 국어 A?B형, 수학 A?B형, 영어 A?B형 중 각각 하나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수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B형은 최대 두 과목까지 만으로 제한한다. 즉, 국어B와 수학B의 동시 선택은 제한해 수험생들은 국 영 수 중 적어도 한 과목은 현행 수능보다 더 쉬운 수준의 문제를 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문·사회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A형 또는 B형을, 이공계 지원자는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A형 또는 B형을 선택할 수 있다. 또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선택 과목 수가 11과목에서 10과목으로 줄고, 최대 선택 과목 수를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했다.문항출제, 범교과 대신 교과중심으로문항 출제는 범교과적 출제가 학교수업으로 시험을 준비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교과중심의 학교 교육만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현재 50문항인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의 문항수를 5~10개 정도 감축하는 것도 검토될 예정이다.국어 A형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국어 교과의 Ⅰ과목 수준으로 B형은 Ⅱ과목 수준으로 하되 두 유형 모두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되고 듣기평가는 지필평가로 대체된다. 수학 A형은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기본 B형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까지 출제된다. 영어 A형은 영어, 영어Ⅰ으로 국가영어능력평가의 3급 시험수준과 유사하게 출제된다. B형은 영어Ⅱ와 영어 독해와 작문, 심화영어회화 로 국가영어능력평가의 2급 시험수준과 유사하게 출제된다. 듣기문항 수는 17문제(34%)에서 25(50%)로 확대된다. 국가영어능력시험은 2011년 시범운영하고 2012년 본격 시행하여 수시모집에 활용가능토록 했다. 2012년 수능 대체여부를 결정하여 대체 결정시 2016학년부터 적용된다.자기주도학습이 되어야아직 ''대학''에서 달라진 수능을 입시에서 실제로 어떻게 반영할지 구체화 된 사항은 없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걱정이다. 구미 형곡동 광덕영재학원 김종오 원장은 달라지는 입시 제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 공부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율적으로 예습과 복습을 하고 수리사고력과 영어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독서와 논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의 모든 것을 병행하면 좋겠지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한 과목이라도 예습과 학교수업, 복습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하면 1개월 쯤 지나면 그 과목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죠. 그 흥미를 다른 과목으로 하나씩 하나씩 넓혀 나가도록 유도해 해야 합니다.”김 원장은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이 되도록 화초에 물을 주듯 인내하고 흐트러지지 않게 꾸준히 도와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구미광덕영재학원 김종오 원장(054-458-7749)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기현수(서현고등학교 3학년)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기현수(서현고등학교 3학년)중위권이던 내가 6월 모의고사에서 2개 틀렸어요 내신 평균 1.4등급에 언·수·외 1등급. 서현고 3학년 기현수 양의 성적이다.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성적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의 성적은 수많은 질풍노도의 산물. 중학교 이후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올라주지 않는 성적에 좌절하고 또 좌절했다. 시험에 대한 공포 때문에 시험 때마다 땀으로 시험지를 적셨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과서가 낡아 찢어질 만큼 공부에 매달렸다는 기 양. 공부 못하는 학생으로 사는 것을 견딜 수 없었다. 그렇게 스스로를 끊임없이 괴롭힌 덕분에 지금의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기 양은 말한다. 초등때 우등생이었지만 중등때는 중위권으로 전락기 양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까지 반장을 도맡아 할 만큼 학교에서 존재감 있는 학생이었다. 조용하면서도 야무진 성격이 친구들에게 깊은 신뢰감을 주었던 것. “초등학교 때는 공부도 잘했어요. 공부가 어렵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했어요. 다른 친구들처럼 선행학습을 하지 않았어도 늘 우등생이었죠. 좋아하는 플루트를 마음껏 즐기며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행복한 초등학생이었답니다.” 기 양이 성적 때문에 처음 좌절을 겪은 것은 중학교에 진학하고부터다. 중학교 첫 시험에서 평균 70점대로 전교 100등대를 기록한 것. 기 양이 다녔던 내정중학교는 매년 50~70여 명을 특목고에 진학시킬 만큼 실력이 쟁쟁한 학생들이 많았다. “정말 창피했어요. 70점은 난생 처음 받아보는 성적이었어요.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경쟁도 치열했어요.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한 반에 30명 정도가 외고를 준비했으니까요.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입었고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올라주지 않는 성적 때문에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어요.” 난공불락 수학, 수동적인 학습으로 일관한 것이 문제기 양이 정말이지 극복하기 어려웠던 과목은 바로 수학. 이를 악물고 공부에 몰입한 결과 다른 과목들은 90점대로 상위권에 진입했지만 수학 성적은 70점대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고. “당시에 저는 확실히 수학에 발목이 잡혀있었어요. 수학이 평균성적을 심각하게 깎아먹었거든요. 시험을 앞두고 문제집은 6~7권을 풀어도 성적은 여전히 똑같았어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더 커졌고, 급기야 시험 볼 때 너무 긴장한 탓에 시험지가 다 젖을 만큼 손에 땀이 흥건했으니까요.”하지만 시험 때 틀린 문제들은 맨 정신으로 보면 다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정상적인 실력을 발휘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던 것. 긴장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완벽한 실력을 쌓는 것 밖에 없다고 기 양은 생각했다. “스스로의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공부의 양이 적은 것도 아니었어요.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니까요.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해보게 됐죠. 학원에만 열심히 다녔을 뿐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어요.”기 양은 과감하게 다니던 학원을 끊었다. 수학만큼은 혼자 공부할 수 없는 과목이라고 믿었지만 스스로 길을 찾아보겠다는 다짐을 한 것이다. 6개월 간의 중국 국제학교 경험…또 다시 공부의 감 놓치다스스로 공부하면서 수학 성적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 1학기에는 수학 100점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다. 수학을 정복하자 기 양은 전교 5~7등의 최상위권으로 급부상했다. “제가 만족하는 성적이 나오기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셈이죠. 정말 난공불락 같았던 수학을 정복하고 나니까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누구도 성적에 대해 뭐라고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정말 힘들었거든요. 1학년 때 상처받았던 자존심도 어느 정도 회복되었죠.”이제 막 공부에 탄력을 받은 기양에게 변화가 생겼다. 아버지가 중국에 주재원으로 가게 된 것. 기 양은 중학교 3학년 9월경부터 중국의 국제학교 학생이 되었다.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게 좀 아쉬웠지만 자유롭고 좋았어요. 특히 수학에 해방되어서 좋았죠. 한국에 비해 국제학교의 수학은 정말 쉬워요. 저는 그곳에서 늘 우등생이었고 천재같은 아이로 통했어요. 몇 년 후 특례전형으로 한국대학에 가야겠다는 나름의 진로로드맵도 설정해 놓았죠.”하지만 상황은 또 한 번 바뀌었다. 6개월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상황이 된 것. 한국에서의 고교진학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현고에 배정받게 되었다. “저로선 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었어요. 고등학교 첫 시험을 봤는데 주요과목 내신 평균 4~5등급이 나왔어요. 다시 중위권이었죠. 다른 친구들이 한참 고교과정 선행학습을 하는 중3 6개월 동안 저는 놀면서 지냈으니 당연한 결과였겠죠.” 나만의 개념서 만들며 학습맵 완성, 전국 최상위권으로 등극 오기가 발동했다. 중위권으로 최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던 경험을 생각하면 못할 일도 아니었다. 배운 것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모든 것을 노트화 하는 고지식한 공부를 시작했다.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진 국어는 첫 시험 60점대로 5등급 대였던 성적을 1년 만에 90점대로 1등급으로 올려놓았다. “책이 닳아서 찢어질 만큼 교과서 지문을 거의 다 외웠어요. 단원, 제목, 주제, 갈래 등을 모두 노트에 적으며 나만의 참고서를 만들어 나갔죠. 문제를 풀면서는 선택지에 나오는 새로운 정보들도 노트에 덧붙여 적었어요. 문학의 원리와 작품의 어떻게 문제로 출제되는지도 꿰뚫게 되더라고요.”중3때 손을 놓기 시작한 수학도 문제였다. 고1 겨울방학 때부터 수학도 국어와 같은 방법으로 노트에 개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수학 문제의 응용력이 떨어지는 것은 개념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정석같은 개념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나만의 노트를 완성해갔죠. 개념만 정리하다보면 실천하고 멀어지게 되거든요.”수험생은 나무와 숲 모두 보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기 양은 말한다. 부분에 집중하다보면 전체를 놓치기 쉽고 전체에 집중하다보면 부분을 놓치기 쉽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닫게 되었다.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 기 양은 언수외 통합 2개만을 틀렸다. 전국 백분위 99%에 해당되는 성적.“근본적인 사고력 없이 암기형 공부를 하다보면 수능에서 내신을 잘 받았어도 수능모의고사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대학입시는 주요과목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조율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3
- 권선청소년수련관 독서동아리 ‘파피루스’ 회원 모집 권선청소년수련관은 1기 독서동아리 ‘파피루스’회원을 모집한다. 초등 5~6학년, 중1~2학년, 고1~2학년 각 12명씩으로, 매월 넷째 주(초등)와 둘째 주(중고)에 모임을 갖게 된다. 활동기간은 8월11일~12월31일(시험기간 제외)이며, 동아리활동은 물론 특강 및 독서토론, 교류 및 연계활동 등을 펼친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22일까지 방문 혹은 이메일(mazuwang@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18-03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1
- 수시합격을 위한 효과적인 대비방안은 무엇일까? ② 닥터윤 영어학원윤성훈 원장 041-579-0571지난 호에 이어 수시합격을 위한 효과적인 대비방안을 살펴보겠다. 셋째, 내신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내신을 산출하는 비율이 고1 : 고2 : 고3 = 30 : 30 : 40 또는 20 : 30 : 50 으로 고1보다는 고2가 그 다음 고3의 비중이 가장 크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생들은 고1에 내신에 올인하다가 생각만큼 내신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점차 신경을 덜 쓴다. 그러다가 고3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면 내신은 이제 포기하고 오직 수능 중심의 정시로 간다는 마음을 먹고 내신포기자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많은 친구들이 포기할 때 오히려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최소 2~3주 전부터 수능 준비와 내신을 병행해 더욱 매진한다면 오히려 비중이 가장 높은 고 2011-07-04